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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단거리탄도미사일...한미 연합훈련에 북한 잇단 도발

    이번에 단거리탄도미사일...한미 연합훈련에 북한 잇단 도발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에 이어 이틀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대한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에 훼방을 놓기 위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전 7시 41분과 51분에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으로 추정되는 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장연군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결의한 뒤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서 SLC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만 놓고 보면 지난 9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한미 연합연습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ICBM 정상각도(30∼45도) 최대 사거리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ICBM 도발과 함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엘렌 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을 망치려 대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기간 다양한 종류의 무기 시험을 통해 억지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SLCM에 대해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 전체와 미군 오키나와 기지가 사정권에 들게 된다”며 “북한의 이번 SLCM 발사 시험은 추적하기 어렵고, 발사 초기 단계 공격에서 격추되지 않으며, 동맹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침투할 수 있는 2차 타격 무기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영상에서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들었던 검은색 서류가방을 두고 일각에서 핵보유국 정상들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상 외부 출장에 들고가는 핵가방을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회의 장소에 등장시킬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들여다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바이든 은행파산 긴급 진화에 트럼프 “더 큰 대공황 온다”

    바이든 은행파산 긴급 진화에 트럼프 “더 큰 대공황 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트럼프 전 행정부에 돌리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바이든 정부는 은행 경영진은 해고되고, 예금은 안전하니 납세자는 안심하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해법이 다르다고 설명했지만, 공화당 측은 “또 다른 구제금융일 뿐”이라고 맹공세를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1929년보다 더 크고 강한 대공황을 맞을 것”이라면서 “은행이 벌써 붕괴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입한 금융 규제를 트럼프 전 행정부가 완화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날선 응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임기 중 있었던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그는 또 한미연합훈련 비용을 한국이 내도록 협상하고 실제로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 시작했으나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백지화됐다고도 비판했다. 역시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한국이) 아주 큰 돈을 내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후속조치도 하지 않았다.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경선 최대 라이벌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포용성을 추구한 SVB의 인사 정책을 파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 은행은 다양성·공평함·평등성 등 (좌파) 정치와 같은 것에 너무 관심을 쏟았고 핵심 임무에서 멀어졌다”며 바이든 정부의 ‘뒷북 대응’을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바이든 정부가 연방보험기금으로 파산한 은행의 예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자 “바이든은 구제금융이 아닌 것처럼 하는데, 구제금융이 맞다”고 비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다른 은행 고객들이 SVB 파산을 처리하는 돈을 내야만 한다”면서 “보험기금이 고갈되면 소비자들이 결국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바이든 정부가 파산한 은행 예금자를 보호하는 것은 맞지만, 결국 ‘구제금융’이라고 설명했다. 로고프 교수는 “정부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보험에 들지않은 예금은 보호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바이든 정부는 모든 예금을 보장하겠다고 했으니 구제금융이 맞다”고 강조했다.
  • 北, 동해로 SRBM 2발 발사…한국 전역 타격권

    北, 동해로 SRBM 2발 발사…한국 전역 타격권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41분쯤부터 7시 51분쯤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 장연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던 곳으로 파악된다. 미사일은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 분석 중이다.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장연에서 620㎞ 거리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제주도와 독도까지 타격권에 들어간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연합연습을 정상적으로 시행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추적 감시할 것”이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발사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인지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쯤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쏜 뒤 닷새 만이다. 이로써 올해 5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기록했다. 북한은 전날 시작해 23일까지 진행되는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해 잇따른 도발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11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FS 연습을 ‘전쟁 준비’로 규정하고 다양한 방식의 무력시위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FS 연습이 시작 단계인 만큼 앞으로 북한은 고체연료 추진 ICBM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30∼45도) 최대 사거리 발사, 7차 핵실험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여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北, 잠수함서 첫 순항미사일…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

    北, 잠수함서 첫 순항미사일…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

    한미가 대규모 연합연습으로 북한에 경고장을 날리자 북한이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는 것으로 맞받았다. 한미 연합연습이 열흘 넘게 이어지는 데다 북한 역시 다양한 전쟁억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한반도에서 상호 양보 없는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이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0시부터 23일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사단급 쌍용 연합상륙훈련으로 속칭 ‘참수작전’으로도 부르는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나이프) 등 20개가 넘는 대규모 실기동훈련을 포함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한다. 신호정보 수집 능력이 대폭 강화된 미군 소속 차세대 정찰기인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도 이날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까지 왕복 비행했다. ARES의 한반도 전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새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2000t급 잠수함인 ‘8·24영웅함’이 전략순항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부터 면밀하게 상황을 관찰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다 돼 있었다”며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혹은 ICBM 정상각도(30~45도) 시험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에 맞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 안보리, 17일 北인권 회의… 北 “초강력 대응”

    안보리, 17일 北인권 회의… 北 “초강력 대응”

    북한은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침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을 비난하며 “초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미 연합훈련뿐 아니라 인권 문제 지적에 대해서도 초강경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비열한 ‘인권’ 압박 소동을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외무성 명의의 성명을 낸 것은 2021년 3월 이후 2년여 만으로 대변인 성명이나 담화가 아닌 기관 성명으로 격을 가장 높여 반발한 것은 그만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외무성은 “13일부터 감행되는 미국남조선 대규모 전쟁연습과 때를 같이해 미국은 추종세력과 함께 존재하지도 않는 우리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비공식 모임이라는 것을 강압적으로 벌려 놓으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적대행위가 수수방관할 수 없는 엄중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반발했다. 유엔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북한 인권침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소집을 요청한 미국과 알바니아는 요청 문건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와 남용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며,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유엔 등 국제사회의 인권 압박 동조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연대적 대응을 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해 사이버 해킹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불법 수출 등으로 23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외화 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해 여러 불법 통로로 이 같은 액수의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대북 경제제재가 본격화한 2018년 이후 최대치다. 이 중 절반은 사이버 해킹, 불법 수출로 얻은 것이다.
  • 14시간 비행하는 美 차세대 정찰기 한반도 첫 출격

    14시간 비행하는 美 차세대 정찰기 한반도 첫 출격

    한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이 시작된 13일 미국 육군은 차세대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공군도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전시 제공권 장악을 위한 출격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항적 추적 웹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의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 항공기’(ARES)가 이날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 상공까지 고도 4만피트(약 12㎞)로 왕복 비행했다. ARES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최신형 ARES는 최대 14시간 동안 12㎞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할 수 있고 신호정보 수집능력이 기존 정찰기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RES가 한반도에 출동한 것은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북한의 맞대응성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대북 경계,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공군은 또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14~15일에 걸쳐 36시간 동안 제20전투비행단 등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주야간 구분 없이 공중작전을 지속하는 ‘지속 출격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속 출격 훈련은 전시에 적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는 데 필수적인 선제적 제공권 장악을 위해 쉬지 않고 출격을 이어 가는 훈련이다. 또 지상에서는 전투기에 최대치의 무장 장착을 연습하는 ‘최대 무장 장착 훈련’, 적시에 충분한 탄약을 보급하는 ‘대량 탄약 지속 조립훈련’을 병행한다. 제17전투비행단에선 적의 공격으로 활주로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한 ‘긴급 활주로 피해 복구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북한 선전매체는 이날 한미 연합연습을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 제하 기사에서 한미를 향해 “조선 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의 무리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도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 반도 정세를 더이상 수습하기 어려운 파국으로 몰아가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 한반도 위기 최고조...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맞서 북한 첫 잠수함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한반도 위기 최고조...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맞서 북한 첫 잠수함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한미가 대규모 연합연습으로 북한에 경고장을 날리자 북한이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는 것으로 맞받았다. 한미 연합연습이 열흘 넘게 이어지는 데다 북한 역시 다양한 전쟁억제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한반도에서 상호 양보 없는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이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0시부터 23일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사단급 쌍용 연합상륙훈련이나 속칭 ‘참수작전’으로도 부르는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 나이프) 등 20개가 넘는 대규모 실기동훈련을 포함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미군은 이날 신호정보 수집능력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정찰기인 ‘공중 정찰 ·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를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까지 왕복 비행했다. ARES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맞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새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2000t급 잠수함인 ‘8·24영웅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부터 면밀하게 상황을 관찰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다 돼 있었다”며 “(관계당국이) 지금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향후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혹은 ICBM 정상 각도(30~45도) 시험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전례없는 강력한 대응’이자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이라며 “북한은 지난해 11월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최초로 도발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훈련 기간 중에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조선중앙통신이 언급한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억제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북한으로선 ‘지금이야말로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미 연합연습이 북한으로 하여금 전략무기를 고도화하기 위한 빌미가 되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차세대 정찰기 뜬 ‘자유의 방패’ vs 北 “전쟁 먹구름 장본인”

    차세대 정찰기 뜬 ‘자유의 방패’ vs 北 “전쟁 먹구름 장본인”

    한미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연합연습이 시작된 13일 미국 육군은 차세대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공군도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전시 제공권 장악을 위한 출격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항적 추적 웹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의 ‘공중 정찰 ·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가 이날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 상공까지 고도 4만피트(약 12㎞)로 왕복 비행했다. ARES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최신형 ARES는 최대 14시간 동안 12㎞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할 수 있고 신호정보 수집능력이 기존 정찰기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RES가 한반도에 출동한 것은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북한의 맞대응성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대북 경계,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공군은 또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14~15일에 걸쳐 36시간 동안 제 20전투비행단 등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주야간 구분 없이 공중작전을 지속하는 ‘지속 출격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속 출격 훈련은 전시에 적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는데 필수적인 선제적 제공권 장악을 위해 쉬지 않고 출격을 이어가는 훈련이다.또 지상에서는 전투기에 최대치의 무장 장착을 연습하는 ‘최대 무장 장착 훈련’, 적시에 충분한 탄약을 보급하는 ‘대량 탄약 지속 조립훈련’을 병행한다. 제17전투비행단에선 적의 공격으로 활주로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한 ‘긴급 활주로 피해 복구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북한 선전매체는 이날 한미연합연습을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 제하 기사에서 한미를 향해 “조선 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의 무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도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 반도 정세를 더 이상 수습하기 어려운 파국으로 몰아가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구로공단과 개성공단

    [최보기의 책보기] 구로공단과 개성공단

    개성의 옛 지명은 송악, 송도다. 신라가 한반도 북쪽 고구려와 서쪽 백제를 정복해 최초로 통일 왕국을 세웠지만 지도부의 국가 영역 인식은 동남부 경주에 머물렀다. 송악을 근거지로 세력을 키운 왕건이 고려를 세우면서 비로소 남북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체로 국가 영역이 확장됐다. 5백년 왕국의 수도였던 황해도 개성, 기독교를 위시한 신문물이 중국을 통해 가장 먼저 도달하는 곳이었다. 1945년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았지만 미·소 냉전체제로 인해 남북한으로 분단 됐을 때 개성은 남한에 속한 도시였다가 6·25 동란을 거치면서 북한의 도시가 됐다. 우리 근/현대 역사에 개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한 배경이자 분단의 아픔이 특별히 깊게 서린 땅이 된 이유다.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신생국이자 후진국이었던 대한민국에 경제부흥의 싹을 틔운 곳은 ‘구로공단’이었다. 서울의 남쪽 황무지에 제조업 공장이 하나둘 들어서자 가난했던 농어촌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었다. 세계적인 기술자와 과학자를 꿈꾸는 청년과 소설가를 꿈꾸는 청년이 그 안에 섞여 있었다. 그들은 속칭 ‘벌집’에서 새벽이면 공장에 출근해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미싱을 돌려 청바지를 만들었고, 밤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야간학교를 갔다. 그들은 몸이 부서져라 꿈을 향해 달렸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주춧돌이 됐다. 『내 마음의 은행나무』를 펴낸 저자 윤석구 씨는 권한이 대단한 지위에 있거나 국가정책에 영향력이 큰 파워 리더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은행에서 33년 근무한 금융맨 출신의 평범한 서민이다. 다만 그에게는 ‘개성공단’에 최초로 은행 지점을 개설해 운영하는 임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가진 남다름이 있다. 저자는 그때의 ‘개성공단 이야기’를 정치·경제·외교를 다루는 전문가적 시선이 아닌 서민의 눈으로 『내 마음의 은행나무』 1/3을 할애해 정리했다. “2013년 4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철수시켰다. 이후 일부 재가동됐지만 2016년 초에 핵실험 등으로 완전히 폐쇄됐다. ‘아프리카의 희망봉’이라고 했던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도 커다란 자물통이 채워졌다. 김책공대 출신들이 많이 투입되어 만든 우수한 전기전자제품과 북한 노동자들의 노련한 손놀림으로 만든 양질의 봉제 제품은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국내 제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다. ‘Made in korea’(메이드 인 코리아) 속에 ‘Gaesong’(개성)이 표기돼 있었다.” 아프리카 강의 지배자 악어와 하마는 서로 싸우지 않고 적당히 영역을 분배한다. 그것이 둘의 공멸을 막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지구적 세력을 다투는 강대국은 서로 싸우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미국은 참전 대신 지원만 한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직접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질서 재편을 놓고 곳곳에서 충돌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둘은 직접 전쟁으로 맞붙지는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만과 한반도를 유력한 대리전 지역으로 꼽고 있다. 아주 옛날 고인이 되신 어느 원로 학자가 간곡하게 말했다. “강대국이 아무리 우리에게 자기들 대신 전쟁을 시키려고 해도 우리끼리 손을 꼭 맞잡고 친하게 지내면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남북평화체제만이 살길이다”. ‘개성공단’은 우리에게 바로 그런 곳이다. 아프리카의 희망봉!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한미 오늘부터 최장 연합훈련… 北 “전쟁억제” 맞불

    한미 오늘부터 최장 연합훈련… 北 “전쟁억제” 맞불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포함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미는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확장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이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활용을 위한 조치를 논의하는 등 ‘맞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번 한미 연합연습은 실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역대 가장 긴 11일 동안 중단 없이 진행한다. 특히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대거 포함함으로써 2018년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했던 전구(戰區)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2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변화하는 위협과 변화된 안보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이번 연습에서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 도발을 막아 내고 반격에 성공한 뒤 점령한 북한 지역의 치안 유지와 행정력 복원,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등을 포괄하는 ‘북한 안정화 작전’ 등 시나리오를 적용해 방어보다 공격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합연습과 연계해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의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수준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미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으로 명명했다.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북한의 반발도 표면화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5차 확대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며 “현 정세에 대처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실천적 조치 결정’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연합연습에 맞대응하는 조치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6개월 만에 한 번씩 열리는 당 중앙군사위가 한 달 만에 재차 열리면서 한미 연합연습을 앞둔 국면에 대해 북한의 엄중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4월로 예고한 정찰위성을 발사하거나 지난달 열병식에서 공개했던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ICBM을 정상각도로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2021년 열렸던 제8차 당대회에서 강조했던 전략 무기를 개발하거나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도 하고 핵미사일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위력적 활용’을 강조한 것을 주목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연쇄적 군사작전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살상력의 규모가 큰 무기의 발사를 승인하거나 1회적인 대응이 아닌 연쇄적, 다발적 군사행동 작전을 승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北 보란 듯… 미군, 최영함·美이지스함 연합 기동훈련 이례적 공개

    北 보란 듯… 미군, 최영함·美이지스함 연합 기동훈련 이례적 공개

    미군이 한미 구축함 기동훈련과 한미 특수부대 강하 침투훈련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13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앞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해군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 해군 구축함 최영함(DDHⅡ·4400t급)과 미 태평양함대 소속 알리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이 제주도 남방 공해에서 연합기동훈련을 했다. 인태사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최영함과 라파엘 페랄타함이 나란히 기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달 27일 제주에 입항해 지난 3일 출항한 라파엘 페랄타함은 고고도와 저고도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췄으며 대잠수함 작전도 펼칠 수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의 제주 입항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761·6000t급)의 방한과 시기가 겹친다. 다만 스프링필드함이 라파엘 페랄타함 등과 함께 훈련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한미 특수전 부대들이 주야간 강하훈련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 공군 특수전전단, 한국 특수전전단·육군 특수전사령부·공군이 티크 나이프 훈련 중 비공개 강하구역에서 실전적인 고난도 주야간 군사 강하훈련을 했다”고 소개했다. 한미 연례 연합특수작전훈련인 티크 나이프 훈련은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뤄진 특수전을 숙달하는 ‘실전적 공중 대 지상 다영역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미 공군 지상지원용 공격기 AC130J가 미 플로리다의 헐버트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동했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확장억제를 강조하는 훈련 시나리오 구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AC130J를 훈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실시하는 프리덤 실드 한미연합연습 기간에 티크 나이프 훈련을 비롯해 20여개의 야외실기동훈련을 펼치는 등 과거 ‘독수리훈련’ 이상 수준의 전구(戰區)급 연습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를 비롯해 핵추진잠수함,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와 무인 공격기 MQ9 등 전략무기도 대거 한반도에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군사적 긴장 높아져...김정은 “전쟁억제력 조치 결정”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군사적 긴장 높아져...김정은 “전쟁억제력 조치 결정”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포함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한미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확장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13일부터 23일까지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이에 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활용을 위한 조치를 논의하는 등 ‘맞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상호 양보 없는 ‘강대강’ 긴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한미 연합연습은 실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역대 가장 긴 11일 동안 중단 없이 진행한다. 특히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대거 포함함으로써 2018년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했던 전구(戰區)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변화하는 위협과 변화된 안보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이번 연습에서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 도발을 막아내고 반격에 성공한 뒤 점령한 북한 지역의 치안 유지와 행정력 복원,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등을 포괄하는 ‘북한 안정화 작전’ 등 시나리오를 적용해 방어보다 공격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합연습과 연계해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의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수준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미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으로 명명했다.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북한의 반발도 표면화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5차 확대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며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 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세에 대처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실천적 조치 결정’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연합연습에 맞대응하는 조치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6개월 만에 한번씩 열리는 당 중앙군사위가 한달 만에 재차 열리면서, 한미 연합연습을 앞둔 국면에 대해 북한의 엄중한 인식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4월로 예고한 정찰위성을 발사하거나 지난달 열병식에서 공개했던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ICBM을 정상각도로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2021년 열렸던 제8차 당대회에서 강조했던 전략 무기를 개발하거나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도 하고 핵미사일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위력적 활용’을 강조한 것을 주목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연쇄적 군사작전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를 열고 기존에 보지 못했던 살상력의 규모가 큰 무기의 발사를 승인하거나 1회적인 대응이 아닌 연쇄적, 다발적 군사행동 작전을 승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6월에도 당 중앙군사위를 열고 작전계획 변경을 논의한 뒤 9월부터 12월까지 한미, 한미일 연합연습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와 시위성 편대 비행, 북방한계선 침범, 포병 사격, 무인기 침범 등 연쇄도발을 이어간 바 있다.
  • 北, 사거리 짧고 고도 낮은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

    北, 사거리 짧고 고도 낮은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

    북한이 지난 9일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는 낮고, 사거리는 짧은 ‘신형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10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합참은 추가 공지를 통해 “같은 지역에서 수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신형전술유도무기로, 국방부가 ‘2022 국방백서’에서 공개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CRBM이 총 6발인 것으로 분석하는 가운데 발사된 CRBM 모두 서해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이북 지역으로, 9·19 군사합의 위반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CRBM의 발사 위치는 남포의 태성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도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CRBM의 경우 사거리가 짧은 대신 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우리 군의 탐지 및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저희 쪽으로 쏘는 것하고, 횡적으로 쏘는 것하고 탐지에 차이가 있다. 최초 발사 시 같은 시간에, 같은 지역으로 동시에 발사했다. 그래서 기술적인 이유로 최초에 평가했지만, 추가적인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정해서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 평가 봤을 때는 우리가 보유한 대응체계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린다. 동시 교전능력이 제한적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전력화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 의도에 대해서는 “일단 표면적으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다가오고 있고, 이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긴장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라며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된 도발로 평가”라고 분석했다.
  • [포토] 김정은, 딸과 전술유도무기 훈련 참관

    [포토] 김정은, 딸과 전술유도무기 훈련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둘째 딸 ‘주애’를 데리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 현장을 참관했으며 압도적 대응 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3월 9일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를 현지지도하신 후 화력습격훈련을 보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키워나감으로써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충돌위험을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력습격구분대들이 각이한 정황을 조성하고 여러가지 실전가상훈련들을 다각적으로 부단히 강화해나감으로써 첫째로 전쟁을 억제하고 둘째로 전쟁의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전략적2대임무수행에서 최대의 완벽을 기할수 있게 엄격히 준비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서부전선 방면의 ‘적’(남) 작전비행장을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관하 제8화력습격중대의 실전대응 태세를 판정 검열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훈련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화성포병들이 실전에 대응할수 있게 위력적으로 엄격히 준비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훈련 목적에 대해 중앙통신은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준동도 일거에 제압할수 있는 확실하고 면밀한 림전태세에서 타격임무수행능력을 련마해온 화력습격중대는 적작전비행장의 주요요소를 가상하여 설정된 조선서해상의 목표수역에 위력적인 일제사격을 가함으로써 자기들의 실전대응능력을 자신감있게 과시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사시 남측 서해 쪽의 공군 비행장을 타격하는 연습이었음을 말해줬다. 전북 군산의 미 공군기지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신형전술유도무기’ 이동식발사차량(TEL) 6대에서 1발씩 총 6발을 동시에 발사했다. TEL에는 4발을 탑재할 수 있어 6발 이상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함으로써 동시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강하게 대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긴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북한은 전방 군단급 전술핵운용부대를 포함한 포병부대에 이 전술유도무기를 배치했으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전술유도무기는 우리 군이 개발한 ‘장사정포 킬러’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와 유사한 성능을 갖췄다. 군단에 배치된 KTSSM은 사거리가 180㎞이나 군은 이를 300㎞ 이상으로 늘리는 ‘KTSSM-Ⅱ’ 체계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 美정보당국, 3년연속 北 ‘4대 위협국’에… “北, 핵 보유국 인정 기대”

    美정보당국, 3년연속 北 ‘4대 위협국’에… “北, 핵 보유국 인정 기대”

    북한 핵 역량 강화 한미에 ‘중대한 위협’ 중국, 미국과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 규정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의 ‘핵보유국 인정’을 독재정권의 유지 수단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북중러 밀착 구도를 촉진하려 한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가 나왔다. 또 북한의 핵 역량 강화를 한미에 ‘중대한 위협’으로 판단했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정보당국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겨냥한 핵 및 재래식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3년 연속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서 북한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과 함께 3번 모두 이름을 올렸다. 우선 DNI는 지난해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은 거의 확실히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자신의 독재 정권을 보장하는 궁극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국제 환경이 자신의 잔혹한 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보고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려 시도하고 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반복해서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게 이런 관측을 입증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순항미사일, ICBM, 극초음속 활공체(HGV) 등 신형 미사일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다양한 이중용도 물품을 계속해서 수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에 대항하는 북중러 밀착 구도를 경계한 셈이다. 또 보고서는 “북한이 ‘전술핵 작전’ 활성화를 위해 아마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군이 미국과 동맹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맞춰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한미가 태도를 바꾸도록 압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 정책에 대항하려는 시도”로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의 사이버 역량 부분에 지난해 보다 많은 양을 할애해 “북한이 미국 내 일부 핵심 기반 시설망을 일시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으로 방해하고, 기업의 네트워크를 방해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해 싱가포르의 블록체인 기업에서 6억 2500만 달러(약 8200여억원)를 훔친 사건도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에 대해 서방의 경고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협력을 유지하고, 2045년까지 우주 능력에서 미국을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를 바꿀 역량을 보유한 “미국과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로 규정했고, 군축 협상에 관심은 없이 수백개의 ICBM 격납고를 새로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한미 ‘행동하는 동맹’… 尹·바이든 공동성명 전망 [뉴스 분석]

    한미 ‘행동하는 동맹’… 尹·바이든 공동성명 전망 [뉴스 분석]

    尹대통령 새달 26일 美 국빈방문한미동맹 70주년 맞아 관계 격상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확정돼 양국이 핵심 의제 조율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 형식으로 4월 26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행동하는 안보·경제 동맹’으로 격상하고 국제정세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위협에 맞선 확장억제책을 비롯해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인도태평양 등 지역 현안이 유력하다. 한반도 안보위기 및 한국 내 ‘자체 핵무장론’을 불식시킬 연합방위 태세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은 핵심으로 꼽힌다. 방미 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국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북 핵 실행력 억제를 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제 강제동원 해법 발표 후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예고된 점에서 우리 정부는 한일·한미 연쇄 회동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미국 주도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 참여도 적극 논의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워싱턴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적극 공감한다. 쿼드에 우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논의에 따라 한국이 쿼드에 정식 가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지난해 말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 발표에 이어 동북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범위가 환태평양 전체로 한층 넓어질 듯하다. 인플레이션방지법(IRA)과 반도체법 등 양국 간 경제 현안에서 해결책을 찾을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경제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IRA와 반도체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서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달 중 배터리 핵심 광물 및 중요 부품과 관련한 IRA 시행령을 내놓을 예정으로, 우리 정부는 4월 정상회담 전 해법 도출을 기대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IRA는 정상회담 전에 상당한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4월 말까지 가지 않고 시행령 발표를 통해 돌파구가 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미는 미래 첨단기술과 문화교류,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적교류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당국자는 “(한국인이)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오지만, 미국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이나 인턴십을 오는 경우는 적어 불균형이 있다. 이를 해소할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고 미국 정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4월 한미회담 확정...확장억제·경제안보 논의 전망

    4월 한미회담 확정...확장억제·경제안보 논의 전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세번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확정되며 양국이 핵심 의제 조율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 형식으로 4월 26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행동하는 안보·경제 동맹’으로 격상하고 국제정세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위협에 맞선 대북 확장억제책을 비롯해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인도태평양 등 지역 현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반도 안보위기 및 한국 내 ‘자체 핵무장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를 불식시킬 연합방위 태세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은 핵심 의제로 꼽힌다. 방미 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북 핵 실행력 억제를 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제 강제징용 해법 발표 후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예고된 점에서 우리 정부는 한일·한미 연쇄 회동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미국 주도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 참여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논의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워싱턴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쿼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 공감하는 바다. 쿼드에 우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윤석열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논의에 따라 한국이 쿼드에 정식 가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지난해 말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 발표에 이어 동북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범위가 환태평양 전체로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방지법(IRA)와 반도체법 등 양국간 경제 현안에서 해결책이 도출될 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경제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IRA와 반도체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서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달 중 배터리 핵심 광물 및 중요 부품과 관련한 IRA 시행령을 내놓을 예정으로, 우리 정부는 4월 정상회담 전 해법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위당국자는 “IRA는 정상회담 전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4월 말까지 가지 않고 시행령 발표를 통해 돌파구가 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 윤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 연설도 추진 중으로,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미 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기여를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한미는 미래 첨단기술과 문화교류,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적교류 등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당국자는 “(한국인이)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오지만, 미국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이나 인턴십을 오는 경우는 적어 불균형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고, 미국 정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김성한 안보실장 “대북 핵 억제실행력 강화 모색” “IRA, 반도체법 등 한국 기업 불이익 최소화할 것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2번째 국빈 방문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2번째 이자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워싱턴 도착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을 만나 협의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과 그 세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 우주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또 양국은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오는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우주·청정에너지·사이버 등 첨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민간 기술 보호와 국제 공조에서 필요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양국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간 경제적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 한일관계 개선 위한 한국 노력 높게 평가” 우리나라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한국이 한일 강제 동원 해법을 발표하고 미국이 윤 대통령을 초대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앞으로 동맹의 비전이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도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당국자 “한국의 쿼드 참여, 적극 공감” 이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나라가 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에(미국·호주·일본·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쿼드 실무그룹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간접적 기여를 통해 나중에 자연스레 기회의 창이 열릴 때 (정식으로) 들어갈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에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적으로 가속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26일에 열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소 3일간 워싱턴DC에 머물고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을 들르는 방안에 관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이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오는 4월로 예정된 윤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로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6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좌했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4월 하순을 목표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최종 조율을 위해 현재 방미 중이다.외국정상의 방문 형식은 국빈 방문(State Visit), 공식 방문(Official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사적 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나뉜다. 각각의 방문 형식에 따라 의전상 차이가 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정상회담 외에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구성된다. 또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한 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정상은 작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1년 당시 이명박(MB)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폭하는 엄중한 현실에서 한미동맹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축으로 다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윤 대통령 미국 방문에서 양국은) 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한미 동맹의 기본 임무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충실하고자 한다”면서 “미국은 대북 확장억제 공약이 굳건함을 다시 분명히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심화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확대 등을 꾀해온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4월 말 방미를 계기로 대북 확장 억제 실행력을 보다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정부가 미국의 핵 능력이나 기획, 집행 등 절차에 한국도 함께 참여하고 이런 절차를 제도화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당국자는 한미가 지난달 실시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세미나식에서 훈련에 가까운 TTX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진전이 확장억제 강화의 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 연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모두 6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모두 5차례 이뤄졌다. 가장 최근 연설은 이 전 대통령의 2011년 연설이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만에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 나선 장면이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며 “국빈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항구적인 힘, 미국의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정치, 경제, 안보, 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 들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한미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이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에 경쟁력을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용산 대통령실도 방미 계획을 확인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심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북 도발 시나리오별 대비태세 만전 기해야

    [사설] 북 도발 시나리오별 대비태세 만전 기해야

    13일부터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어제 담화에서 “언제든지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태평양으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미국이 격추할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여정은 지난달에도 한미 훈련 실행 시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한 바 있다. 북한의 협박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도발이 감행될 가능성도 커졌다. 북한의 도발은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다. 미사일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부터 전술핵 탑재용 초대형 방사포까지 각종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왔고, 전술핵탄두 개발을 위한 7차 핵실험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엔 13차례나 해상완충구역으로 포격을 감행하는 등 9·19남북군사합의도 수시로 위반하고 있다. 작년 말엔 무인기들이 영공을 침범해 국민을 놀라게 했고, 지난달엔 탐지가 어려운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은 거짓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 우리 군도 세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겠다. 우선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한 감시태세부터 재점검해야 한다. 무인기들이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니는 사태가 재발돼선 안 된다. 순항미사일 탐지 능력도 보완해야 한다. 무엇보다 과거 연평도·백령도 포격사건 같은 국지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 김여정의 말폭탄 수위로 볼 때 여러 형태의 도발이 동시다발적으로 감행될 수도 있다. 한미 연합전력의 강력한 대응 태세와 의지를 분명히 내보이는 것만으로도 북의 허튼 도발 의지를 꺾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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