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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군통신선 오늘 정상화

    북한이 지난 9일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이유로 폐쇄했던 군 통신선의 회복을 통보해 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20일 “북측이 내일 오전 8시부터 통신선을 회복한다고 오늘 오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군 통신선의 정상화는 13일 만이다. 북측은 이날 개성공단관리위에 보낸 팩스(전통문)를 통해 “우리(북)측은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들의 이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려는 입장과 의지로부터 차단하였던 북남 군통신을 21일 8시부터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간 군 통신선은 모두 9개 라인으로 6개 라인이 운용되던 서해통신선은 케이블 불량으로 불통 상태다. 3개 라인이 연결된 동해 통신선은 차단 이전까지 개성공단 왕래 등을 협의하는 채널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북측은 키 리졸브 훈련 종료일인 이날 우리 측 인사의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해 동의 통보를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개성공단 관계자 667명의 방북과 119명의 귀환이 무산된 가운데 오후 6시쯤 본인 결혼, 구토와 복통 증상 호소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한국인 2명과 중국인 4명등 총 6명의 귀환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이날 차단은 지난 17일 통행 재개 이후 사흘 만이며 한·미 연합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세번째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군통신 단절 파장] 北 對美협상·내부단속용 빗장걸기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연합군사훈련(9~20일) 첫날인 9일 북한이 던진 ‘군통신 차단’ 조치와 ‘전시준비 태세 명령’ 발동은 다목적 용도의 정치·군사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는 북한이 지난 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을 통해 “남한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이은 추가적 조치다. 대남·대미 압박 강도를 단계별로 높이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우발적 충돌 가능성 커져 일단 남북한 군당국간 직접적인 채널인 군 통신이 차단됨으로써 양측의 우발적 군사충돌 위험성이 커지게 됐다. 또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왕래가 차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무력충돌 발생시 개성 체류 인력들의 억류 상황도 이론적으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남북관계가 말다툼에서 실질적인 단절 관계로 퇴행하고 있다는 우려도 한층 커지고 있다. 이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발동한 ‘만반의 전투준비 명령’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0~80년대 팀스피리트 훈련 때 북한이 보인 전형적 대응이다. 그럼에도 북한의 조치가 한·미 연합훈련 기간으로 한정된 점은 북한 역시 정치적 고려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당장 쓸 수 있는 카드 중 제한적이지만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단을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키 리졸브 훈련 후 해제될 것” 국방연구원(KIDA) 김태우 국방현안연구위원장은 “민항기 위협과 통신선 차단 등 일련의 북측 조치가 키 리졸브 훈련 기간으로 제한된 것은 훈련 종료 후에는 해제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키되 훈련 이후에는 미국과의 대화 재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같은 맥락이다. 북측은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를 할 때에도 키 리졸브 훈련기간으로 제한했다. 오히려 군 통신선 차단 조치보다 최고사령부가 내린 ‘전시준비태세 명령’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이 후계체제와 관련, 내부 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 체제 결속을 겨냥한 대내용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993년 3월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한 후 준 전시상태가 선포된 같은 해 4월 김정일은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됐다. 한편에서는 ‘전시준비태세 명령’이 미국과 일본이 시사한 북한 광명성 2호의 요격 움직임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북한이 이날 요격 행위에 대해 “즉시 대응타격”을 공언하고 나선 것도 사전 조치적 성격이 짙다. ●美에 양자대화 요구 메시지 북한의 으름장은 대내적으론 체제 결속의 고삐를 죄는 수단으로, 대외적으론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촉구하는 정치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국방대 김연수 교수는 “북한으로선 통미봉남 전술의 하나로 한반도 긴장 고조가 정점에 이르게 되면 북·미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민항기 위협 즉각 철회를”

    유엔군사령부는 “동해상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에 대해 6일 북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유엔사는 이날 북한군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갖고 전날 조평통의 성명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유엔사측은 “북측 성명이 매우 부적절하며 국제 항공사회에 깊은 염려를 만들고 있어 북한은 이를 즉시 취소해야 한다.”며 “한반도 긴장을 증가시키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조평통은 전날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군사연습 기간 우리(북)측 영공과 그 주변 특히 우리의 동해상 영공 주변을 통과하는 남조선 민용 항공기들의 항공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선포한다.”고 위협했다. 키 리졸브 훈련은 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은 미군이 키 리졸브 훈련을 중단하지 않으면 “새 미 행정부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 정책에 대응해 강력한 조치들을 강구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측 대표 곽철희 소장(한국의 준장급)은 남한 민항기에 대한 비행 차단과 관련, “우리 공화국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응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미국 새 행정부의 약속이 기만적인 미사여구”라면서 ‘강력한 조치들’을 언급하는 등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압박도 시도했다. 유엔사와 북한군 장성급 회담은 키 리졸브 훈련과 민항기 위협 성명 등에 이견만 확인한 채 45분 만에 끝났다. 이날 유엔사측에서는 조니 와이다 미국 공군소장과 이창현 공군준장 등이 참석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제항공규범에 의해 운행되는 민간 항공기의 정상적 운행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국제규범에 위배될 뿐 아니라 비인도적 처사”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간 항공기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측의 발표 직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로우회 조치를 취했다. 김 대변인은 “항로우회 조치가 언제 종료될지는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국제 항공로 이용에 대한 협약과 관례를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통일부와 국내 항공사에 따르면 우리 국적 항공기는 하루 평균 14.4차례, 제3국의 항공기까지 포함할 경우 하루 평균 33차례 북한의 비행정보구역(FIR)을 통과했다. 안동환 윤설영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심장 아픈 아들 위해 조종사 꿈 되살렸죠”

    “심장 아픈 아들 위해 조종사 꿈 되살렸죠”

    어린 아들의 아픈 심장이 조종사의 꿈을 되살렸다. 육군 항공장교에서 미군 상병으로 재입대한 뒤 미 8군의 항공장교로 변신, 아파치 헬기 조종사가 된 김창중(39·미국명 매튜 김) 준위. 그에게 조종사의 꿈을 되살리게 한 주인공은 아들 선우(11·케빈)였다. ●아들 수술비 마련하러 35세에 입대 김 준위는 1991년 육군 소위(3사 28기)로 임관한 후 항공장교로 전과, 코브라, 500MD, UH-1H 기종의 헬기를 몰며 350시간의 비행기록을 쌓았다. 1997년 8월 대위로 전역한 후 민간항공조종사의 꿈을 안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러나 꿈만 좇기에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외환위기는 그를 비껴가지 않았다. 더구나 미국에 건너간 첫해에 태어난 보석 같은 아들 선우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었다. 아들은 심장이 기형이었고 판막에는 천공까지 있었다. 당시 휴스턴대에서 공부하던 김 준위는 닥치는 대로 돈벌이에 나섰지만 아들의 심장수술비를 마련하기도 벅찼다. 김 준위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준위에게 희망은 미군 입대였다. 2005년 1월 영주권이 나오자 미군에 병사로 입대했다. 장교로 전역한 그에게 미군에서 병사로 시작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 김 준위는 “35살의 나이로 다시 군 생활을 병사로 시작하는 건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듬해 7월 그는 한국군 장교 경력과 근무성적 등을 인정받아 상병에서 준위로 신분이 바뀌었다. 선우는 세 차례 수술을 통해 거의 완치됐다. 지난해 9월 11년 만에 주한미군 군복을 입고 고국 땅을 밟은 김 준위에게 아들 선우는 “아빠 사랑해요.”라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 9살까지 가슴에 달고 살아야 했던 인공 심장조율기도 뗄 수 있었다. 심장질환으로 김 준위 부부를 아프게 했던 선우는 아빠의 조종사 꿈을 되찾아 준 셈이 됐다. ●이젠 고국 하늘 지키는 자부심으로 미군 중 한국계 아파치 헬기 조종사는 김 준위가 네 번째다. 한국군 장교가 전역 후 미군 항공장교로 변신한 건 김인열(미 8군사령부 근무) 준위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준위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키 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아픈 아들이 찾아준 조종사의 꿈은 이제 고국의 하늘을 지키는 자부심으로 피어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김창중 준위가 아들 선우군과 함께 화목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모닝브리핑] 北, 장성급 회담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 요구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이 2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개최했다. 6년 6개월여 만의 만남인 데다 북한군 측이 먼저 회담을 제의해 그 의도와 구체적 내용이 주목받았다.그러나 이날 회담이 개시 32분만에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져 당초 북한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한 취지와는 동떨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3월9~20일) 훈련 중단을 강력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 측은 키 리졸브 연습 일정을 사전에 북측에 통보했고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훈련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8월 한·미연합훈련부터 새 작계 적용

    8월 한·미연합훈련부터 새 작계 적용

    올해 8월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부터 새로운 공동 작전계획(작계)이 적용된다.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치다. 합참 관계자는 11일 “한·미 양국은 지난해 7월 전작권 전환을 위해 새로운 공동 작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면서 “올 8월 한·미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부터 새 작전계획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2012년 봄까지 새 공동작전계획을 보완하는 등 공동방위체제를 최종 점검한 뒤 전작권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작권 전환은 2012년 4월17일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2012년 전작권이 전환되면 합참과 미 한국사령부(US KORCOM) 사이에 동맹군사협조단(AMCC)과 각 전구(戰區)급 기능별 군사협조기구가 신설된다. 합참과 미 한국사령부는 이들 기구를 통해 작전을 협의하며 군사협조기구 구성원은 400여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합동군 사령관을 겸하는 한국의 합참의장은 연합공군사령부(CA C)의 작전을 통제한다. CAC는 미 7공군사령관이 맡고 합참의장의 작전통제에 따르도록 돼 있다. 합참 관계자는 “전작권이 전환된 이후에도 정보와 공군작전 분야는 현 수준과 동일하거나 보강될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작업도 정보와 공군작전 분야에 비중을 둬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전작권을 행사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2012년 전까지 7개의 전투참모단으로 개편되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별도의 전구 지휘시설을 신축한다. 경기 평택에 들어설 미 한국사령부 내에 한국군 협조단 시설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미국도 한국과 하와이에 작전지휘소(OCP)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미·일 국방전략회의 이달중 개최

    한·미·일 국방전략회의가 2년만에 이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달 3년만에 복원된 한·미·일 외교당국간 3자 고위급 협의에 이어 그동안 단절됐던 3국간 협의체가 상설화할 것인지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2일 “한·미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제40차 한·미안보협의회(SCM)와 제30차 군사위원회(MCM)에서 한·미·일 3국간 국방전략회의를 통해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이달 중 워싱턴에서 3국 국방관계자들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 국방전략회의는 2006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으로 우리측이 회의에 참여하지 못해 중단됐다.이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역내 안정을 위해 한·미·일간 안보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미국 태평양군사령부가 주관하는 연합훈련에 동참한다는 데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미·일은 태평양 연안의 최대 군사훈련인 림팩훈련(환태평양훈련)에 인도적 차원의 해상탐색, 구조훈련을 하고 있지만 향후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주관하는 연합훈련에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힐, 北군부 ‘이례적 만남’

    힐, 북한 군부와 왜 만났나?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3일 방북 기간 중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박의춘 외무상뿐 아니라 이찬복(73)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표(상장)를 이례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美 비확산 전문가 힐 방북 동행 지난해 6월,12월에 이어 세번째 방북한 힐 차관보는 지난 2차례 방북에서도 북측 군부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방북에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복 상장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협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이기도 한 이 상장은 영어에 능통해 미 의회나 학계 방북단을 만나 협의하는 역할도 해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측 비확산 전문가가 힐 차관보와 동행했고 북측에서 군부가 나온 것을 보면 핵 검증 의정서에 포함돼야 할 민감시설 접근 등 비확산·군축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측은 지난 7월 미(未)신고 핵시설·핵물질에 대한 접근과 시료(샘플) 채취 등 국제적 기준에 따른 검증 방법을 담은 핵 검증 의정서 초안을 북측에 제안했으나 북측이 이를 ‘강제사찰’이라며 거부한 뒤 8월 검증 대상 및 절차를 완화한 수정안을 수차례에 걸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공식 반응이 없다가 8월 중순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전격 중단했으며, 지난달 3일 복구에 착수해 26일에는 재처리시설을 일주일 내 재가동하겠다고 통보하기에 이르렀다.●군축 전문가 전면 등장 분석도 이에 따라 북·미간 핵 검증 대상과 방법, 수위를 실질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비확산 및 군축 전문가가 협상 전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판문점대표부가 지난 8월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등 대남·대미 공세를 펼쳤던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주장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최신예 전투기 F-15K “작전 명 받았습니다”

    최신예 전투기 F-15K “작전 명 받았습니다”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가 2년여에 걸친 시험비행을 완료하고 10일부터 초계임무 등 정식작전에 투입됐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33대가 도입된 F-15K는 그간 조종사 양성훈련과 실무장 사격훈련, 항공기 성능 점검, 작전계획에 부합하는 전술훈련 등을 해왔다. ●지하시설 파괴용 JDAM 장착 공군은 “F-15K의 작전 가능 인원과 무기체계 편성이 완료됐고 무기 및 정비지원체계가 완비됐다.”며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합동정밀직격탄(JDAM) 실무장 발사훈련과 한·미연합훈련 등을 통해 정상작전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작전반경이 1800㎞에 이르는 F-15K는 한번 기름을 넣으면 3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어 독도와 마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10t이 넘는 무장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JDAM 외에도 적의 지상기지나 대형함정을 파괴할 수 있는 SLAM-ER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과 적외선 유도방식의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한반도 전역 작전권… 3시간 체공 공군은 이날 대구기지에서 김은기 참모총장과 참전유공자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F-15K 전력화에 따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행사장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최첨단 장비와 작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F-15K는 우리나라 영공방위의 새로운 핵심전력이자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수호 의지의 강력한 표상”이라며 “첨단과학군으로서 항공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 온 우리 공군이 앞으로 항공우주군으로 성장해 가며 국가전략사업인 우주산업에도 큰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F-15K는 다음달 미국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미공군 군산서 연합훈련

    한국과 미국 공군은 17일 전북 군산 제8전투비행단에서 F-15E와 F-15K 전투기 10여대가 참여한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합동으로 실시했다.5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오는 8월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공군의 사전훈련 성격으로 이뤄졌다. 한국 공군의 최신 전투기인 F-15K가 한반도 이외에 배치되는 것은 레드 플레그 훈련이 처음이라고 제8전투비행단 측은 설명했다. 제8전투비행단은 “맥스 선더 및 레드 플래그 훈련은 미국과 한국 공군이 합동으로 가상의 적을 격퇴하기 위해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군의 현대화와 지역의 안정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한편 훈련이 시작되자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군산미군기지 우리땅 되찾기 시민모임’ 등의 회원 20여명은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다른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 결국 새로운 군사적 대결구도를 형성할 것이며, 훈련 기간 기지 인근의 항공소음이 가중되는 만큼 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북 시위?

    대북 시위?

    미국 핵 모함이 다음달 2∼7일에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키 리졸브(Key Resolve)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잇따라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수중배수량 9만 3000t)를 공개했다. 니미츠호에 이어 미 구축함 폴 존스호, 순양함 프린스턴호 등도 이날 부산항에 들어왔다. 앞서 연합사는 20일 부산항에 들어온 미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호(1만8750t)를 26일 공개한 바 있다. 미군이 연습에 참가하는 핵심 전력과 훈련일정 공개를 허용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종의 대북 무력시위라는 분석도 있다. 키 리졸브 목적이 대북 억지력 강화에 있기 때문에 북한에 무력 도발을 하지 말라는 심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실제 전투와 비슷한 훈련과정에 핵잠수함까지 공개함으로써 오히려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새달2일 한·미 연합훈련

    한미연합사령부는 3월2일부터 7일까지 한국군 합동 ‘키 리졸브(Key Resolve)’연습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연습은 기존의 연합전시증원연습(RSOI)의 명칭을 바꿔 처음 실시하는 훈련으로, 전시 한반도에 추가 투입되는 병력을 수용·대기시키는 한편 전방 이동 및 통합 훈련을 포함하는 연합지휘소 연습이다. 한국과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해 RSOI의 명칭을 ‘키 리졸브’로 바꾸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미 3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 3000t급)가 처음으로 들어온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강남구, UN 선정 전자정부 도시상 수상

    강남구, UN 선정 전자정부 도시상 수상

    강남구는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W2i 디지털 도시 컨벤션’에서 미국 미니애폴리스시와 함께 전자정부 부문 세계 최고도시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W2i(The Wireless Internet Institute)는 유엔 산하 국제연합훈련조사연구소(UNITAR),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후원을 받는 기관으로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2005년부터 세계의 각 도시를 평가해 기술혁신, 전자정부, 지역광대역망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최고도시상을 시상하고 있다. 구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위해 TV로 민원서류를 발급받고 각종 지방세도 납부할 수 있는 ‘TV 전자정부’를 운영한 것으로 비롯, 인터넷을 활용한 민원발급, 세금납부, 수능교육 등 전자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전자정부 부문에서 최고 도시상을 수상했다. 앞서 11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8회 전국공공혁신 전국대회에서도 TV 전자정부로 정보화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中·러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

    中·러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인민해방군 창건 이래 최대의 연합 군사훈련이 9일부터 펼쳐진다. ‘평화 작전-2007’로 이름 붙여진 ‘상하이협력기구(SCO)’ 연합 훈련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시작된다. 이어 러시아 우랄산맥 기슭 첼라빈스크 등에서 10일간 대대적인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SCO 회원국 전체가 참여,SCO가 ‘군사 연합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8일 베이징의 한 군사전문가는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SCO를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뿐 아니라 미국∼일본∼호주∼인도를 잇는 미국의 ‘태평양 연대’에 대항하기 위한 실질적 군사 연합체로 이끌고 싶은 속내를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훈련은 강력한 단결을 서방 국가에 대한 과시하려는 성격도 강하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비롯해 6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정상회담을 개최, 무게감을 더했다. 각국 국방장관과 총참모총장 등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우랄산맥 근처의 첼라빈스크에는 이미 중국과 러시아의 전투기·탱크 및 군 병력이 이달 초부터 집결한 상태다. 중국측 1600명, 러시아측 2000명을 포함한 병력 6500명이 동원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2005년 훈련에서 결정적 장애로 드러났던 언어소통 문제가 얼마나 해결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보급지원 문제 등의 진행 상황도 마찬가지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으로서는 외국군의 체제와 경험 및 군사이론 습득을 위해 군사대표단 해외 방문과 외국군과의 다양한 연합훈련을 적극 추진해온, 본격적인 성과를 과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2002년 중국-키르기스스탄 대테러 훈련으로 중국군 최초의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이듬해 SCO간 중국군 최초의 다자 연합훈련을 실시했었다.<표 참조> 중국으로선 이처럼 대규모 병력이 해외에 파견된 것도 처음이고 공군기가 외국에서 훈련을 갖는 것도 처음이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서 독자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 젠-10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샤오룽(梟龍·FC-1) 전투기, 수송기 등을 동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특별히 최신형·첨단 무기가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대적인 홍보와 선전이 뒤따를 전망이어서 신무기 사용은 곧바로 대외적인 공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은 ▲6개 회원국 훈련참가부대 지휘관에 의한 전투사열 ▲지휘관 참모 훈련 및 연합 대테러훈련 실시(8월11∼17일) ▲보전포 훈련 시범 및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회원국간 상호 현 군사 및 전략 정세에 대한 평가도 실시된다. jj@seoul.co.kr
  • 韓·印 해군연합훈련 합의

    인도를 방문 중인 김장수 국방장관은 30일 수도 뉴델리에서 아라카파람빌 쿠리안 안토니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군사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간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기는 지난 1973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해상 테러와 재난 구조를 위해 양국 해군 간 연례 연합훈련을 실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장관은 인도의 군 현대화 계획에 한국 방위산업체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월성서 방사능 누출 대응 첫 연합훈련 해보니…

    월성서 방사능 누출 대응 첫 연합훈련 해보니…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같은 공해 배출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로 대량 생산뿐 아니라 재생도 가능하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이다.‘장미에 가시가 있듯’ 원자력 발전은 방사선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가 뒤따른다. 사고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상존한다. 1986년 4월26일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는 인류에 충격을 줬다.95년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누출된 방사능은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350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3개국에서 900만명의 주민들이 직·간접적 피해를 당했고 최소 80만명이 피폭우려자로 분류됐다.43만명이 암, 기형아 출산 등 후유증을 앓는 등 그 공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필요성을 강조하나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월성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 가상상황 설정 2007년 5월15일 오후 1시 대전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비상실에 벨이 울렸다.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중수가 누설되는 이상 사태가 감지, 보고됐다. 발전소 살수계통 고장과 비상노심 냉각주입 실패, 냉각재 누설량 증가 등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대전과 과천 등에서 방재 및 원자력 전문가들이 헬기를 이용해 경주로 급파됐다. 오후 4시40분 현장에서 10㎞ 떨어진 경주시 양북면 와읍리에 현장 방사능 방재지휘센터가 설치됐다.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고 16일 오전 9시50분 원자로건물 격리 기능이 상실돼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면서 적색비상(심각경보)이 발령됐다. 방사능 수치가 옥내 대피 기준인 10m㏜를 초과, 방사능 재난이 선포됐다. 피폭 환자가 발생했고 주민 6000명이 대피했으며 170명이 안전지대로 옮겨지는 등 아수라장이다. 방재 인력 및 복구가 시작되면서 오후 2시 원자로가 안정 상태를 보이고 환경 방사선 준위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호전됐다. 오후 3시 마침내 악몽 같은 상황은 종료됐다. 재난은 해제됐지만 유언비어 등으로 주민들이 귀가를 거절하고 정부 및 발전소에 대한 불신감으로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 첫 연합 훈련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주변 지역으로 누출되는 사고를 가상한 대규모 방재훈련이 15∼16일 이틀간 월성 원전 2호기에서 진행됐다.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연합훈련이다. 원전사업자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합동훈련과 달리 중앙 정부가 주체다. 과학기술부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7개 기관이 주관하고 국방부·보건복지부 등 30개 기관 900여명, 발전소 주변 주민 6000여명이 참가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김동일 박사는 “방사능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중앙 정부와 지자체, 재난관리 기관의 대응능력 및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면서 “전문가 투입 및 주민 대피, 방사능의 이동과 기술 분석 등을 시연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 시설 안전” 원전은 최첨단 기술의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방사선이 누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설계부터 기술 평가가 이뤄지고 예비 안전성 분석 보고서에 따라 기술규격 및 기준을 확인하는 시설검사와 안전 운전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성능 검사가 진행된다. 운영할 때도 1년에서 1년 6개월 간격으로 정기 점검이 진행된다. 원전 운영 과정에 방사선이 누출되나 자연 방사선(0.01m㏜) 수준 이하로 미약하다. 우리나라는 10m㏜시 옥내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50m㏜로 상승하면 원전 주변 2∼5㎞ 지역 내 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진다. 누출 시 정상화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美·日·印 16일부터 합동 군사훈련

    미국, 일본, 인도가 오는 16일부터 일본의 태평양 연안에서 3국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함께 훈련을 벌이는 일은 자주 있었지만 인도군까지 가세해 3개국 군대가 연합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일본은 그동안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해 중국과 라이벌 관계인 인도와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3국 연합군사훈련은 예사롭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관련국들은 이번 훈련이 태평양 지역에서 쓰나미와 같은 큰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구조 및 안전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특정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워싱턴 연합뉴스
  • [시론] 전작권 환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김경수 명지대 국제정치학 교수

    [시론] 전작권 환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김경수 명지대 국제정치학 교수

    한·미가 2012년 4월17일자로 한미연합사(CFC)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이양키로 합의한 지 20여일이 됐다. 이로써 그간 논란이 돼 온 ‘주권국가’ 시비가 사라졌다. 하지만 야당 등 우리 사회 일각에선 ‘안보공백’을 이유로 차기 정부가 환수시점을 재협상해야 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차제에 전작권 환수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작권 환수는 한마디로 ‘비정상적’인 상태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가 있다. 주권국가의 핵심인 군사작전권을 외국인 야전군사령관이 행사하는 비극적 현실은 어떠한 이유와 명분으로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명제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해외주둔미군의 지위를 정하는 SOFA협정을 전세계 85개국과 맺고 있으나 한국처럼 주둔국의 야전군 총사령관까지 맡고 있는 경우는 없다. 이런 ‘비정상’이 초래된 배경에는 한·미연합사(CFC)가 있다. 한·미연합사는 1978년 카터 미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수정책과 박정희 대통령의 독자 핵무기 개발계획 무산 등에 따른 한·미간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90년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주권국가의 핵심인 군사작전권을 외국군이 갖는 데 대한 비판이 비등하면서 94년 말 평시작전권이 한국군에 우선 이양됐다. 하지만 전작권은 아직까지 한·미연합사령관이 갖고 있다. 작전통제권을 ‘평시’와 ‘전시’로 나눈 것도 유례가 없다. 문민정부가 선거공약인 작통권 환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독자적인 전쟁수행 능력 미비를 이유로 내놓은 궁여지책이다. 당시 리스커시 한·미연합사령관도 “전시와 평시를 분리하면 전쟁을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고 반대했으나 결국 정치적인 선택을 따랐다. 이는 이른바 6개항의 연합권한위임사항(CO DA)을 정해 평시에도 연합훈련, 정보관리, 작전계획작성 등의 주요 군사활동을 CFC사령관의 통제하에 둔 데서도 알 수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추가 미군감축 등 ‘안보공백’ 논란은 군사동맹조약의 기능과 성격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다. 원래 군사동맹은 체약국 간에 유사시에 와서 돕는다는 것이지 평시에 군대를 타국에 주둔시켜 방어한다는 개념이 아니다. 또 미국은 우리와 달리 전쟁선포권이 의회에 있고 미군의 해외파병권도 의회가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이나 미군 감축은 행정협정인 CFC의 설치·해체 교환각서에 의해 구애받는 것이 아니다. 미군 해외파병의 요체는 미국의 국가이익이다. 다행히도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발흥으로 한국이 대북 관계에서 미국을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미국도 한국을 필요로 하게 됐다. 요컨대, 미국이 한국전 당시 30만명의 병력을 파병하고 월남전에 50만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했던 것은 국제정치적인 요인이 컸던 것이지 동맹조약이나 파병약속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 연합사 해체와 전작권 환수에 따른 보완책은 무엇일까?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은 유명무실화돼 있는 유엔군사령부(UNC)를 재정비, 강화하는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후속 조약인 합의의사록에 한국군을 유엔군사령부의 작전통제 하에 둔다는 규정이 있고 상황에 따라 한·미간에 협의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UNC를 나토형 통합군 편제를 참고, 전시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 김경수 명지대 국제정치학 교수
  • 주한미군 한반도 밖 합동훈련 확대

    ㅣ워싱턴 이도운특파원ㅣ 지금까지 한반도 방위를 핵심목표로 삼았던 주한 미군이 작년부터 한반도 영역 밖에서 전개되는 미군과 제3국 군의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어 한반도 밖에서의 군사활동 준비를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공군은 오는 5월 싱가포르에서 실시되는 2007 회계연도 제3차 ‘코만도 슬링 훈련’에 한국 군산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도 참가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만도 슬링’은 1990년부터 매년 미군과 싱가포르 공군간 실시되는 연합훈련이다.양국 공군간 연합작전 능력 향상과 미 공군의 싱가포르 기지 전개훈련,싱가포르 주둔 미 공군의 지원능력 확인 등을 목표로 한다. 미 공군과 싱가포르 공군은 지난 10월16일부터 11월3일까지 2007 회계연도 제1차 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지난 13일부터 2차에 돌입해 오는 2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미 공군은 5월 3차 훈련에 참가할 주한 미공군의 병력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훈련 참가 규모와 상관없이 주한 미공군이 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군사활동 영역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한 미공군은 작년 5월15일부터 26일까지 태국의 나콘나요크주에서 미국과 태국,싱가포르,일본 등 5개국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코브라 골드 훈련’에도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지난해 1월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주한미군의 군사활동 목표가 한반도에 얽매이지 않게 됨에 따라 한반도 밖 군사훈련 참가가 용이해진 것도 한몫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이란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반도 방위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 미군이 한반도만을 전담하는 ‘붙박이 군대’가 아니라 기동성과 신속성을 갖춘 일종의 기동타격대로 성격을 전환,한반도 역외 지역에 주한미군을 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선 이렇게 될 경우 한반도 미군기지가 미군의 한반도 밖 군사활동을 위한 발진기지 또는 후방 지원기지 역할을 하게 됨을 의미하며,한국 정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국제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돼왔다. dawn@seoul.co.kr
  • 주한미군 한반도 밖 합동훈련 확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금까지 한반도 방위를 핵심목표로 삼았던 주한 미군이 작년부터 한반도 영역 밖에서 전개되는 미군과 제3국 군의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어 한반도 밖에서의 군사활동 준비를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공군은 오는 5월 싱가포르에서 실시되는 2007 회계연도 제3차 ‘코만도 슬링 훈련’에 한국 군산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도 참가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만도 슬링’은 1990년부터 매년 미군과 싱가포르 공군간 실시되는 연합훈련이다. 미 공군과 싱가포르 공군은 지난 10월16일부터 11월3일까지 2007 회계연도 제1차 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 지난 13일부터 2차에 돌입해 오는 2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미 공군은 5월 3차 훈련에 참가할 주한 미공군의 병력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훈련 참가 규모와 상관없이 주한 미공군이 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군사활동 영역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한 미공군은 작년 5월15일부터 26일까지 태국의 나콘나요크주에서 미국과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코브라 골드 훈련’에도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지난해 1월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 주한미군의 군사활동 목표가 한반도에 얽매이지 않게 됨에 따라 한반도 밖 군사훈련 참가가 용이해진 것도 한몫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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