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합예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주인공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농림축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림산업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임수경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
  • 金대통령 부활절 메시지“갈라진 이웃과 화해를”

    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즈음해 “예수님의 부활보다 더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은 없다”며 “부활의 믿음이 오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게 사랑과 화합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金대통령은 또 “사랑과 화합의 실천은 먼 곳에 있지 않다”면서 “내 이웃과 동료,특히 실직의 고통을 당한 형제자매를 돕고,오로지 지역 때문에 갈라진 내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화해하는 것이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부활절 특집]“예수의 부활생명 나눠 민족위기 극복”

    4일은 부활절이다.부활절은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심을 축하하는 날로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가 가장 중히 여기는 축일이다.부활절을 맞아 국제대학생선교회(C.C.C) 원로 디렉터인 김준곤(金俊坤·75)목사로 부터 부활절의 의미와 부활절을 맞는자세 등을 들어보았다. ▒부활이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인데 요즘 일반인에게는 물론 일부기독교인조차도 이를 관념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복음의 핵심입니다.그러나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없지 않은 것같습니다.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공적이면서도 증인과 증거를 내세울 수 있는 역사적인 사실입니다.믿는 자들은 결코 그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특히 예수님의 부활은 4가지 진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4가지 증명이란? 먼저 진리가 거짓에 승리한 것을 증명합니다.그리고 선이 악에 승리한 것을 입증하고 있고,사랑이 증오를 극복하고 승리한 것을 입증합니다.마지막으로 생명이 죽음에 승리한 것을증거하고 있습니다.때문에 부활을 단순히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다는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특히 IMF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을 나누는 일입니다.이 부활생명이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역사할 때 우리 민족이 처한 총체적위기는 극복될 것입니다. ▒부활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요. 부활은 더 이상 기독교인들에게만 의미있는 일이 아닙니다.십자가에 매달렸던 예수께서 다시 부활하신 것은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려는 뜻이었습니다.사랑과 화해,희생,봉사,나눔,섬김의 메시지이지요.그리고 절망에서 소망을 볼수 있도록 해줬습니다.오늘날 세계가 봉착한 인종문제나 종교갈등,도덕적 타락은 물론 우리의 남북문제나 지역감정,노사,빈부,세대간,계층간 갈등문제 등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문제들은 이같은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속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가난하고 고통받는,소외된 자들이 부활의 축복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굶주리는 북녘동포들을 도와주고 우리사회에 만연된 문제를 풀기 위해 특히 믿는 자들이 불씨가 돼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운동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또 살벌한 사회분위기를 사랑과 용서와 화해의 분위기로 바꿔가야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자기 자신과의 관계,타인과의 관계,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그렇게 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처한 신앙문제나 도덕적 타락,자연환경의 파괴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아서 특별히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우리는 현재 남북통일의 강가,21세기의 강가에 서 있습니다.우리는 새로운천년을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맞이해서는 안됩니다.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가 처한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믿는 자들이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십자가의 신앙과 부활의 능력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21세기를후손들에게 존경받는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죠.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부활 메시지를 사랑과 화해와 도덕의 부활로 맞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김목사는 올해 초 3일동안 여의도에서 금식기도회를 개최,여기서 모아진 1억원의 헌금을 결식아동돕기에 쓰는 등 몸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웨스턴 침례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80년 복음화성회 대회장,84년 세계교회기도성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기독교21세기운동 한국대표,한국대학생선교회 총재를 맡고 있다.저서로 ‘예수칼럼’ ‘영원한 생명언어’ ‘김준곤 문설집’(전6권)등이 있다. 朴燦 - 부활절 교리와 풍습 ‘부활’은 기독교의 중심 교리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지 3일째 되는 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며 그리스도가 이렇게 죽음을 정복함으로써 모든 신자들이 ‘죄와 죽음·악마’를 물리친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하게 되리라는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부활절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성탄절과 함께 그리스도교회의주요축일이다.영어이름 ‘Easter’의 기원은 정확히 알수 없으나 8세기 앵글로색슨족의 사제인 비드는 앵글로색슨족이 숭배하는 봄의 여신 ‘에오스터(Eostre)’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했다. 매년 날짜가 바뀌는 절기가 실린 교회력 전체가 부활절 날짜에 따르고 있어 한 해 예배를 위한 전례력도 부활절을 중심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부활절은그리스도교에서 1년중 가장 중심이 되는 절기이다. ▒부활절의 날짜 서방 그리스도인들은 춘분(3월21일경) 무렵이나 춘분 다음만월(滿月 부활절 달)이 지난 후 첫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한다.그러나 만월이 일요일인 경우 다음 일요일이 부활절이 된다.따라서 부활절은 대개3월 22일과 4월 25일 사이가 된다. 부활절 날짜를 산출하는 방법은 8세기까지 기독교 여러 분파에서 많은 논쟁을 거친 끝에 결정됐다.그러나 동방정교회에서는 다른 계산법을 따라 서방교회와 일치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1주나 4주,5주 후에 해당된다. ▒종교의식 부활절 전야예배는 2세기경 기독교 예배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할무렵 주일성찬에 앞서 성서를 읽고 ‘시편’을 노래하는 주말 전야예배에서비롯됐다.예배순서는 ‘새로운 불의 강복’ ‘부활절 촛불점화’ ‘성구봉독’ ‘세례반 강복’ ‘세례’ ‘부활절 미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새벽예배는 주로 개신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부활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이 ‘부활의 영광’을 보여준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베들레헴에서 시작된 새벽예배는 이제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 초교파적으로열리는데 TV와 라디오로 중계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부활절의 관습 유럽인들의 고대의식과 상징 표현에서 전래된 것이 많지만그중에서도 새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나누기’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관습이다.‘계란나누기’는 십자군전쟁에서 유래했다.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십자군부대로 출정한 남편을 가진 한 여인이 고향을 떠나 방황하던중 자신을 정착하게 해준 마을 이웃들의 따뜻한 정에 대한 감사표시로 계란을 삶아 줬는데 바로 그 날이 부활절 날이었다.그녀는 그 계란으로 전쟁에서 돌아와 자신을 찾아 헤매던 남편을 만나게 됐는데이후 매년 부활절이면 부부는 계란에 아름다운 그림과 글씨를 써서 사람들에게 선물했고이것이 부활절에 계란을 나누는 유래가 됐다고 한다. 朴燦- 부활절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1885년 부활절 아침,외국선교사들이 이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한국 개신교회는 일제하에서도 교파별,지역별 연합예배를 갖고 ‘민족의 부활’을위해 기도했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조선기독교연합회가 서울남산에서 1만5,000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것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중에는 피난지 부산에서 고통받는 민중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도록 역할을 했으나 4.19 혁명을 거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1962년부터 10년동안은 정치적 상황과 연합예배에 대한 개신교내 교파간 입장 차이로 분열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가맹교단과 비가맹교단이 각각 남산과 덕수궁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던 것. 70년대 유신체체하에서도 분열과 갈등을 겪었다.그러나 75년부터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보수와 진보교단이 연합하여 예배를 갖다 96년부터는 장충체육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90년부터는 남북교회간에도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나누어 오고 있다. 朴燦- 개신교 오늘 138개지역 연합예배 4일은 기독교 최대의 경축일인 부활절이다.이날은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가 죽은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난 날.20세기의마지막 부활절을 맞아 개신교 가톨릭 성공회 등 기독교계 교단은 부활절 연합예배,예수부활 대축일 미사 등을 통해 부활의 기쁨과 함께 그리스도의 부활에 담긴 참뜻을 새겼다. 개신교는 오전 5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전국 138개 지역에서 예년과 같이 연합예배를 올렸다.부활절 연합예배는 수많은 교파와 교단으로 나뉘어 있는 개신교계가 이를 초월해 함께 하는 유일한 행사.올해는 예장통합과 합동,감리교 등을 비롯한 30여개 주요 교단들이 참여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이날 0시부터 철야기도회에 이어 오전 4시30분 목회자와신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앙간증과 찬양,기도회로 시작,5시30분부터 1만여명의 신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연합예배가 거행됐다. 길자연(예장합동 총회장·왕성교회 당회장)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연합예배는 강만원 기장 총회장의 기도와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의 설교,이경운 예장대신 총회장,김재룡 예성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연합예배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27일부터 일주일동안 ‘남산 걷기대회’‘찬양 대축제’‘민족화합을 위한 한국교회 지도자 회개기도회’‘십자가 대행진’등 갖가지 축하행사를 펼쳐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톨릭도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별로 4일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올린다.가톨릭은 부활절 일주일전부터 시작되는 성주간(Holy Week)의 전례에 따라 성(聖)목요일 성유축성 미사,성금요일주님 수난예식에 이어 토요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성토요일 부활 성야미사를 드렸다. 성공회도 4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의 대한성공회 대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150개 성당에서 ‘부활 대미사’를 올린다.성공회는 고난주간(성주간)동안 매일 예식을 올렸다.월화 수요일은 미사와 함께 기도,신앙강화에 힘쓰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성금요일에는 수난예식,토요일 오후 7시 중심예식인 부활밤 예절을 드렸다. 한편 기독교 신자들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40여일동안 매일 정해진 시간 성경을 읽으며 자기근신의 시간,기도,묵상의 시간을 가졌다.기간중 특별금식과 단식을 하면서 이를 통해 모아진 헌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쓴다.성공회도 사순절 기간동안 금식을 권장하면서 신자들에게 미리 주어진 극기헌금함에 모인 동전등 헌금을 불우이웃과 북한동포돕기에 쓸 계획인데 지난해는 동전으로만 4,000여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朴燦
  • 새달 전국 138곳서 부활절 연합예배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계 최대의 축제일인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4월4일 상오 5시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전국 138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린다. 99부활절 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길자연 목사)는 “IMF로 나라가 고난에 빠진 상황 하에서 치르는 올해 부활절 예배는 노숙자와 실직자들에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는 한편 새로운 천년을 앞둔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성대하고 다채롭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활의 기쁨을 민족의 소망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릴 올해 연합예배는 예년과 달리 3일 자정부터 철야 회개기도로 시작,4일 새벽 4시30분목회자와 신학생이 참여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실직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남산 걷기대회’를 펼친데 이어 30일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부활절 기념‘찬양대축제’를 개최했다. 4월1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김영진(국민회의) 김덕룡의원(한나라당)등 크리스찬 정치지도자들과 지덕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등 개신교 지도자 1,000여명을 초청,‘한국교회 지도자초청 민족화합회개기도회’를 가지며 이어 4월2일 오후 2시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언덕에 올라 못 박히는 장면을 재현하는 ‘십자가 대행진’이 펼쳐진다. 이 재현행사에는 예수역을 맡은 정선일 집사를 비롯해 20여명의 연예인들이 덕수궁을 출발,남대문과 신세계백화점을 거쳐 남산순환로를 따라 분수대까지 고난의 행진을 한다.십자가 고행에는 정집사와 함께 가나안농군학교 김평일 장로,지덕 목사,김영진 김덕룡의원을 비롯,농민 학생 근로자 교육자 실직자 등 각계를 대표한 33명이 200∼300여m씩 교대로 참여한다.
  • 어제 3·1절 80돌 행사 다채

    1일 전국 곳곳에서는 80년 전 일제의 압제에 항거해 독립만세를 외치며 우리의 독립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렸던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졌다. 충남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에서는 독립운동유공자와 이산가족 및 광복회원 등 33명이 ‘통일 염원의 종’을 33번 타종했다.병천면 주민들은 柳寬順열사가 만세시위를 주도했던 아우내장터 근처의柳열사 추모각을 참배했다. 서울시는 광복회원 및 독립유공자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보신각 타종식을가졌으며,탑골공원에서는 국악인들의 판소리,원로 가수들의 흘러간 노래 공연 등이 열렸다. 마을 주민들이 집단 학살된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지에서는 23위의 영령을 추모하는 연합예배가 열렸으며,근처 발안장터에서는 만세시위가 재연됐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천주교·기독교·불교단체 등으로 구성된 ‘범종교 3·1정신 현창운동 부산추진위원회’ 회원 2,000여명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부산진역까지 행진했다.‘범종교 3·1정신 현창운동 대구지역협의회’도 대구시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가두행진을 했다.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있는 의병장 毅菴 柳麟錫선생 묘역에서는 白凡 金九선생이 柳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남긴 고유문 친필이 담긴 ‘金九선생 고유문비’ 제막식이 있었다.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14회)

    ◆종교계 '민주운동 거목' 박형규 목사 지난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의 실천운동을 벌이면서 숱한 옥고를 치렀던 朴炯圭목사(76).유신체제 아래서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로 꼽히며 민주화운동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재야 원로다. 박목사는도시 빈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운동으로부터 시작해 남산 야외음악당사건과 민청학련 사건,그리고 교회탄압에 맞선 노상예배 등 굵직굵직한 사건의주역으로 92년 은퇴때까지 가시밭길을 걸었던 종교인.유신체제 하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인한 탄압과 압박은 5·6공 군사정권까지 계속돼 민주화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교계의 거목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박목사가 세인들의 관심대상이 된 것은 73년 남산야외음악당 사건.이로부터 시작된 민청학련 사건과 이와 관련한 그의 금서(禁書) ‘해방의 길목에서’(74년 사상사刊)에는 잊지못할 사연이 담겨 있다. 남산 야외음악당사건은 서슬퍼런 유신체제에 대해 공식 항거한 첫 집단운동.10월 유신이 시작된지 6개월만인 73년 4월22일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당시 수도권 특수지역선교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목사는각 교단의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빈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었다. 20개 교단의 연합예배가 열리던 이날 행사장에는 10만명이 운집했다.언론자유와 학원자유 교회갱신 등을 주장한 플래카드와 전단을 마련,행사 당일 알리려는 사전 준비가 돼 있었다.행사장 주변에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펴 전단과 플래카드를 준비한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정작 행사장 근처엔 접근도 못한 채 전단과 플래카드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모두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날 행사에 참가하려다 불발에 그친 한 주민이 장롱속에 감추어 두었던 플래카드가 보안사 출신 이웃에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집요한추궁끝에 박목사가 행사를 주동했음이 밝혀졌다.박목사는 7월부터 9월까지재판이 진행된 뒤 내란예비죄로 7년을 구형받고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선고 이틀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내가 주도하는 활동중 도시빈민선교에 당국의 시선이 곱지 않았지요.보건소 이용이나 오물처리에 대한 혜택 등 실질적인 문제에서 철저하게 소외된도시빈민들이 스스로 항의하고 요구하도록 만드는 것에 치중했는데 좌경용공으로 몰렸습니다.정치적 자유없이는 이웃사랑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빈민선교와 정치적 투쟁을 병행한 것인데 결국 철퇴를 맞은 것입니다” 남산 야외음악당사건이 이렇게 끝나자 맨 먼저 찾아온 사람들은 학생들과대학교수 등 지식인층이었다.그들은 서슬퍼런 상황에서 박목사가 보석으로풀려나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고 있었다.이때부터 민청학련이 시작된다.당시 민청학련 10인위원회에는 박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던 서울제일교회 대학생부 학생들이 소속돼 있었다.74년 정초에 세배하러 온 이들은 자신들의 계획을 알렸다.그리고 자금주선을 요구했다.박목사가 尹潽善 전대통령에게 이야기를 전했고 尹 전대통령도 선뜻 응했다.그러나 민청학련은 결국 발각돼 모두 묶여 들어갔고 박목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군사정권은 이 사건을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한 것으로 몰아갔고 여기서 박목사는 대통령긴급조치4호 위반,국가내란음모혐의로 군법회의에서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으나 10개월뒤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해방의 길목’은 박목사 재판이 진행되던 때 전국기독학생총연합회 간사였던 서울대학생인 아들 박종렬목사(현 전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와 부인,종교계 인사들이 박목사의 좌경성을 부인하기 위한 증명차원에서 펴낸 책이다.68년부터 70년까지 박목사가 기독교잡지 ‘기독교사상’의 주간으로 일하던 때 쓴 권두언과 설교들을 묶은 것이다.박목사는 감옥에 있을 때였다. 책이 나온 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출판기념 행사가 열렸는데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사람들이 왔다.책은 처음에 1,000부를 발간했으나 매진되자 다시 2,000부를 찍었다.그러나 이듬해 5월 마침내 ‘금서’로 묶였다.이책은 모두 압수당하고 지금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 “당시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었습니다.서슴없이 유신비판을 하고 나선데 대한 제재였지요.그때는 박형규 일당만 제거하면 기독교계는 문제없다는 말이 돌 정도였으니까요” 5공에 들어서는 박목사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졌다.박목사가 제일교회에서 목회활동을 못하게 하라는 지령이 떨어졌다.그래서 ‘노상예배’가 시작된다.보안사의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들이 교회건물 방에서 합숙하면서 직원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84년 추석 전날 감금당하고 다음날까지 경찰들이 포위한 가운데 깡패와 반대파 교인들이 ‘박형규는 항복하라’며 수도 전기 전화선을 끊어버린사건이 일어났다.그해 12월9일부터 노상예배의 험로가 시작돼 90년 12월9일까지 6년동안 계속됐다.매주 치안본부장에게 전화를 걸고 중부경찰서 앞에서 예배를 지속했다.이 노상예배는 일종의 ‘순례지’가 됐으며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설교를하기도 했다. 그는 유신정권과 5·6공은 물론,문민정부에 들어서도 활동의 제약을 받았다.“여권 발급을 자유롭게 못받아 필요할 때마다 정부에서 내주는 단수여권을 써야만 했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1년짜리 복수여권만 받을 정도였지요.95년 사면된 뒤에야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박목사는 92년 8월 서울제일교회에서 은퇴,험하고 험한 현역 목회자 생활을마감했다. 글 金聖昊 kimus@
  • 박형규목사 그의 길

    ●1923년 경남 창원출생 ●64년 서울노회 초동교회 부목사로 시무 ●68년 월간 기독교사상 주간 ●70년 재단법인 기독교방송 상무이사 ●72년 서울노회 서울제일교회 담임목사 취임 ●73년 부활절 남산야외음악당 연합예배 시위사건으로 국가내란예비음모 혐의로 구속 ●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 기소 ●81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제66회 총회장 ●8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84년 폭력배들의 폭력을 피해 중부경찰서 앞 노상에서 주일예배 시작 ●87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92년 서울제일교회에서 은퇴
  • 어제 ‘5·18’ 18돌 추모행사 1만여명 참가

    ◎민주의 꽃으로 핀 5월의 넋이여…/망월동 묘역서 씻김굿 등 진혼의식 엄숙히/독일 목사 등 7명 방한 국제적 위상 확인도 【광주=崔治峰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식이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묘지 참배광장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유가족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朴相千 법무장관 등 정부인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鄭水萬 5·18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金 총리서리는 묘지순례 및 유영봉안소 추모분향을 마치고 추념문 잔디광장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5·18묘지에서는 기독교 대학총학생회연합의 추모예배가 열렸으며 광주공원에서도 5·18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 등이 펼쳐졌다. ○…기념식장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헤센나사오 개신교회 바그너 노 회장과 목사,평신도 등 7명이 참석해 시종 행사광경을 지켜보며 달라진 5·18기념행사와 한국의 민주주의 위상에 대해 관심을 표명. 하오 광주 한빛교회에서열린 5·18기념 예배에 참석한 바그너 노 회장 일행은 “그동안 2∼3차례에 걸쳐 5·18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5·18묘지를 방문했으나 이처럼 조용하고 엄숙한 가운데 치러진 기념식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이는 국민의 정부 탄생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선도한 5·18관련자의 희생대가 때문”이라고 평가. ○…추모광장 입구에는 조선대 구속자가족들이 ‘모든 양심수를 어머니의 품으로’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속학생 9명의 조속한 석방을 눈물로 호소. 97년 총학생회 부회장 강성일씨의 어머니 박명자씨(55)와 97년 동아리연합회장 정재형씨의 어머니 기흥순씨(59) 등은 “全斗煥 盧泰愚씨도 사면하는 마당에 죄없는 아들들을 차디찬 교도소에 가둬 두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의 멍예를 씌어 2∼3년씩 실형을 선고한 아들들을 학교와 가족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히고 “金大中 대통령이 약속한 5·18양심수 사면에 이들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묘역앞에서는 씻김굿 무형문화재인 李상조씨가 초혼가를 시작으로 지전춤·넋올림·씻김·고풀이·길닦음 등으로 5·18 영령들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진행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동광주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이 비상진료팀으로 나와 봉사했으며 광주 전남 적십자사 무선봉사자들이 햄(HAM)으로 기념식 상황을 해외에 생중계하고 참배객을 안내했다.
  • 종교계 IMF 고통분담 나섰다

    ◎기독교­노숙자에 교회 개방·생계지원 운동/천주교­실직자 쉼터 개설·15곳서 숙식 제공/불교­광역시 기차역마다 잠잘곳 마련도 종교계가 실직자와 노숙자 보호에 발벗고 나섰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단체들은 생계비 지원,잠자리 제공,급식 등 IMF시대를 맞아 급증하고 있는 실직자 및 노숙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때 종교단체들이 앞장섰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金壽煥 추기경은 종교계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교회가 앞장서서 가난에 시달리고 실직과 경제파탄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인 趙鏞基 목사는 “사회 각계의 구성원이 이기적인 자세를 버리고 희망의 정신을 자원 삼아 극난을 극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宋月珠 조계종 총무원장도 “사랑과 자비로 총체적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목회자 정의실천협의회,한국교회여성연합 등 27개 기독교 관련 단체는 최근‘IMF 실업자와 사회보장을 위한 기독교 대책토론회’를 갖고 교회별로 ‘공간개방 운동’을 전개하는 등 실직자 및 노숙자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나가기로 결의했다.특히 지난 12일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모은 헌금 모두를 실직자 기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순복음교회는 실직자 및 노숙자들의 생계비 지원을 위해 전국 70만 신도를 대상으로 2만5천∼5만원씩 1인 1통장 갖기 운동을 펼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 중이다. 영락교회는 늘푸른선교회와 공동으로 서울 쁘렝땅백화점 지하도에서 노숙하는 350∼400명에게 매주 화·목·금·일요일 하오 8시30분부터 무료로 저녁을 주고 있다.또 을지로3가에 있는 영락사회복지재단 소유 건물에 잠자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 명동성당은 지난 13일부터 실직자들을 위한 쉼터인 ‘평화의 집’을 개설,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도 ‘프란치스꼬의 집’(동대문구 제기동) ‘베들레햄의 집’(용산구 신계동) ‘우리집 공동체’(성북구 정릉3동) ‘임마누엘의 집’(〃) 등15곳에서 무료 급식과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세군은 지난 1월8일 서울 중구 정동에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이라는 쉼터를 개관한 데 이어 2월에는 부산과 인천 등 지방 8곳에도 쉼터를 만들었다. 불교 조계종은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매일 3백여명에게 저녁을 나눠주고 있다.또 13일 서울 낙원동에 ‘보현의 집’이라는 무료 숙박시설의 문을 연 데 이어 앞으로 서부역 뒷편과 구로공단 근처에 노숙자들의 잠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지방에도 광역시별 기차역 근처에 한 곳씩 부지를 물색해 놓고 있다. 정부는 종교단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2백억여원을 지원할 방침이지만 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대한적십자사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 비로소 종교단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쉼터 및 급식소를 제 때에 마련하거나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국난 극복 ‘진정한 부활’ 다짐/어제 전국서 부활절 예배

    ◎“영혼·빈민구제로 모든 분야 새 출발”/‘고난·희생 감수’ 남북화합 동시 미사/연합예배위 “헌금,실직자 기금으로 사용” 부활절인 12일 상오 5시30분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전국 121개 지역에서 부활절 연합예배가 일제히 열렸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 趙鏞基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서울 장충체육관예배에는 1만3천여명의 신도가 참석해 위기에 처한 경제의 부활과 교회의 일치를 기원했다. 대회장 趙鏞基 목사는 이날 “국민 모두가 힘모아 나아갈때 부활의 승리와 풍요가 온 교회와 이 민족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해 현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천주교계도 이날 상오 11시 명동 대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특히 서울 명동성당과 북한 평양 장충성당에서는 남북한 화해와 이산가족 재회를 기원하는 미사가 동시에 열렸다.이날 평양 장충성당 미사는 미국 뉴욕의 朴昌得 오렌지 한인성당 주임신부가 직접미사를 집전해 96년 부활대축일 이후 첫 남북한 동시미사도 이루어졌다. 올해 부활절 행사의 의미는 예년에 비해 큰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우선 개신교와 천주교계가 모두 국난 극복에 초점을 맞춰 연합예배와 미사를 진행했고 그 내용도 정치·경제·사회·문화 제 분야의 새 출발과 그를 통한 부활의 의미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여기에 남북한 천주교계가 2년만에 동시미사를 올린 점도 이같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남북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할 수 있다. 서울 장충체육관 연합예배에서 閔丙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과 池德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기도와 설교는 무엇보다도 이같은 기독교 정신의 영혼구제와 빈민구제사업 측면을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은 “부활은 고난과 희생을 통해 다가오는 것”임을 모두 전제했고 “지금의 고난을 모두가 힘모아 헤쳐나갈때 결국 경제위기가 극복되고 부활의 승리와 풍요가 온 교회와 이 민족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말해 신도들을 숙연하게 했다.조선기독교연맹 산하 북한 개신교 신자들도 “주님의 은총으로 한반도 대립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게 하고 하나의 민족으로 부활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도록 하라”는 내용을 담은 남북한 공동기도문을 낭독해 우리측의 기원에 동참했다. 천주교계의 부활대축일 미사도 현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화합에 초점을 맞춘채 이례적으로 남북한 동시 미사 집전으로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연합예배 행사를 주도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위원회는 이날 모은 헌금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쓴다고 밝혀 기독교정신의 빈민구제사업을 다시한번 천명했다.
  • 오늘 평화통일 기원 연합예배/KNCC ‘남북공동기도주일’ 맞아

    ◎“그리스도 사랑으로 오해·불신을 풀고 통일의 기쁨 누리게”/캐나다성공회·미 장로교회도 동참 남북교회가 함께 정한 ‘남북평화통일기원 공동기도주일(8월3∼10일)’을 지킨 한국의 개신교회가 마지막날인 10일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봉독하는 합동예배를 드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한국의 1만5천여개 KNCC 가입교회가 지난 3일부터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각 교회별로 새벽기도회를 매일 가졌고 10일 상오에는 지난 6월 남북교회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만나 합의한 97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봉독한다”고 밝혔다. 남북공동기도문은 “한국교회가 민족분단의 십자가를 바로 감당하지 못한 탓에 민족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깊어졌다“고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땅에 맺힌 오해와 불신을 풀고 7천만 겨레가 서로 손을 내밀어 한 핏줄을 나눈 형제자매와 평화통일의 기쁨을 누리게 해달라”고 기구한다. KNCC는 “남북 그리스도인이 비록 상이한 체제에 살고 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고 분단상처를 치유키 위해행사를 갖게 됐다”고 공동기도주일 제정정신을 설명했다. 지난 86년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도움으로 분단이후 처음 스위스 글리온에서 상봉한 남북교회 대표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됨을 확인하면서 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텄다.남북교회는 88년 제1차 한반도 평화통일협의회를 개최하고 95년을 통일희년으로 선포하는 한편 8·15 직전주일을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이날을 위해 공동기도문을 채택키로 합의했다.이는 남북민간이 이뤄낸 최초의 합의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89년 정동제일교회에서 연합예배를 거행한 것을 시작으로 90년과 91년에는 소망교회와 광림교회 등에서 예배를 했다.이어 93년에는 6만여명의 개신교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독립문에서 임진각까지 인간 띠잇기 행사를 가졌고 94년에는 공릉교회와 임진각에서 8.15행사를 거행했다.95년에는 남북교회가 판문점에서 예배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된 가운데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임진각에서 공동기도주일을 지켰다.그리고 지난 해에는 명성교회와전국 20여개 지역에서 연합예배를 보았다. 지난 89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도 전세계 회원교회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동참해줄 것을 권고했고 올해는 특히 캐나다 성공회와 미국 장로교회가 10일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주간’으로 정해 현지에서 남북한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한국교회협에 알려왔다. 한편 개신교 보수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목사)는 10일 하오 2시30분부터 서울 동대문구 중앙성결교회에서 광복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15일에는 ‘북한교회재건백서’와 ‘한국교회 통일정책백서’를 발간한다.
  • “올 「6·25」를 「민족화해의 날」로”

    ◎개신교·가톨릭,공동기도주간 갖기로/“화해·용서의 기도로 갈등극복·동질성 회복”/「평화의 쌀」 콘서트·「통일동산 걷기」행사 벌여 국내 개신교와 가톨릭은 47돌을 맞는 올해 6.25를 나란히 「민족화해의 날」로 선포하고 공동기도주간(19∼25일)을 통해 북한주민을 돕기위한 신자들의 정성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6·25를 남북한의 상호 적대감과 분개심을 상기하는 날로 기념해온 기독교는 올해부터는 통일을 향한 민족화해와 동질성 회복의 계기를 찾기 위해 하느님께 민족의 화해와 용서를 기도하는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2일 하오3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민족 화해의 날 교회연합예배를 드리고 23일 하오7시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 기념관에서 북한동포에게 평화의 쌀 보내기 「평화의 콘서트」를 갖는다.교회협은 22일 주일예배와 25일 수요예배는 전국 1만6천여개 교회가 모두 공동 설교문과 기도문으로 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공동기도기간중 하루 한끼는 금식,「평화의 쌀」 헌금에 동참키로 했다.교회협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한 핏줄이면서 원수로 살아온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의 기운으로 서로를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교회협의 김동완 총무는 『남북이 원수가 되어 사는 것보다 원수를 사랑하고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 목사)는 오는 25일 낮12시,1분간의 묵도를 통해 민족화해를 기원하고 1백만신도가 한끼 금식으로 1만원씩을 모아 북한동포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최목사는 『남북 이데올로기의 벽을 허물고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가톨릭은 서울대교구 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가 22일 상오10시30분 서부전선에 있는 통일동산에서 북한동포돕기 걷기대회와 통일기원 대미사를 봉헌한다.김수환 추기경 등 20여명의 사제가 집전할 이날 미사에는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가톨릭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는 22일 상오11시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기도의 날」 기념미사를 봉헌한다.북한선교위는 이날 미사에서 특별 강론과 메시지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신자들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하고 화해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교회 안팎에서 촉구할 계획이다. 천주교는 『한 핏줄 한 겨례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 주소서』라며 통일을 기원한다. 북한선교위원장인 이동호 대 수도원장은 『북녘동포들을 굶주림에서 구해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길이 민족의 화해를 이루는 길』이라며 『기도와 희생을 통해 민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를 이루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음식쓰레기 대책 시급”/KNCC 환경선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지난 1일 서울 구로순복음교회에서 환경주일연합예배를 가진 뒤 발표한 환경선언문에서 『오늘날의 지구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의 원인이 인간탐욕만 채우려는 물질만능주의에서 비롯됐다』면서 『창조질서의회복을 위해 정부가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NNCC는 이어 『한해에 음식쓰레기로 버려지는 양이 8조원에 이르는 현실에서 하나님과 민족 앞에 커다란 죄를 짓고 있음을 통감하고 하나님과 자연과 하나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이화여대 「오빠 중창단」 떴다/프로 못잖은 실력·열정

    ◎성가대 활동 교수8명 모여/지난달 데뷔무대 앙코르 세례/공연곡 모아 음반출반 계획 「세계 최고를 꿈꾸는 국내 최초의 아마추어 남성교수 중창단」 매주 목요일 상오 7시30분 이화여대 강당 음악연습실에서는 슈베르트의 「거룩」과 흑인 영가 「주를 사랑해」등 주옥같은 합창곡이 울려 퍼진다. 노래의 주인공은 박원기 교목실장,기독교학과 김동근 교수,사회복지학과 강철희 교수,전자계산학과 박승수 교수,동양화과 이종목 교수 등 프로못지 않은 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8명의 이화여대 교수들이다. 평소 이화여대 성가대에서 활동하는 이 교수들은 지난해 12월초,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교수중창단을 만들어 활동하자고 쉽게 마음을 모았다. 그날 곧바로 연습에 들어갈 정도로 이 교수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다.바쁜 일정을 쪼개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시간에는 연습곡목과 연습상황을 빠짐없이 기록할 정도로 진지하다.어떤 것이 전공인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한다는 것이 교수들의 설명이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맹연습을 했다.결실은 지난달 3일 상오 9시20분 대강당에서 열린 개강 첫 수업인 「채플」시간의 데뷔무대에서 나타났다. 공연이 끝나자 학생들은 연거푸 앵콜송을 외쳐 교수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계기로 「백설공주와 오빠들」이라는 애칭을 얻었다.공연 다음날 남성교수 중창단은 교내의 최고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다른 교수들의 참여 의사가 줄을 잇자 중창단은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더 뽑아 1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창단 교수들과 음악과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동양학과 이종목교수는 과거 음악과 미술 사이에서 고민하다 미술을 선택했으나 음악에 대한 미련을 끝까지 떨칠 수는 없었다.대학시절 보컬그룹에서 활동했던 전자계산학과 박승수교수를 비롯 나머지 교수들도 평소 음악을 가까이 한게 인연이 됐다. 교수들은 요즘 바쁘다.오는 5월30일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이화인의 연합예배」의 공연 준비를 위해 흑인 영가 「새같이 나르리」 「너 용기 잃지 마라」 등의 연습에 한창이다. 공연이 끝나면 이 노래를 모아 음반으로도 낼 참이다.단장인 박원기 교목실장은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음악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이 남성교수 중창단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 올 부활절 예배/“나라·민족 위한 회개와 기도”

    ◎30일 서울·부산 등 74개 시·도서 교파초월 찬양 오는 30일은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최대 명절인 부활절. 이날 새벽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춘천등 전국 74개 시 도 군 120개 지역에서는 개신교도들이 교파를 초월해 지역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한보사태와 황장엽의 망명,북한의 식량난 등 극심한 혼란속에서 열리는 올해 부활절 예배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와 기도·찬양의 순서로 진행된다.올해 연합예배의 기도주제는 ▲혼란스러운 정치적 현실과 경제문제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의 죄악 ▲남북의 평화통일과 민족의 회개등이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김준규 목사)는 『한국교회의 1천200만 신도들이 24일부터 30일까지 한끼금식운동을 펴고 금식으로 모은 돈은 굶주리는 북한동포와 국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여진다』며 『특히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성금요일인 28일에는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십자가를 메고 걷는 예수의 고난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말했다. 또 예수가 운명한 시각인 28일 하오3시에는 피가 없어죽어가는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신도들의 헌혈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서울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장충체육관에 1만2천명이 참석,상오 4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기도회를 가진뒤 예배를 드린다. 김준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연합예배에는 김홍도 목사의 설교와 백형기 목사의 남북한 공동기도문의 기도,박종순 목사의 축도,신신묵·이원재·김태윤·김해철 목사의 기도,경원대 임정근 교수의 찬송등으로 진행된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예배장면은 기독교TV,기독교방송,극동방송을 통해 전국에 중계되며 전국 120개지역에서 열리는 연합예배에는 연인원 5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개신교/KNCC의 「개혁·개방」 이룬 해/’96 종교계 결산

    ◎불교­사찰환경 보존·지역개발 대립 핫이슈/카톨릭­2천년 「대희년」 준비·우리말 교리서 완성 올해 개신교와 불교·카톨릭 등 종교계는 조용한 가운데 교계별로 「21세기를 맞는 준비」를 갖춘 한해였다. 불교계는 사찰환경보존과 지역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개신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 가맹교단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교회협의 개혁과 개방을 이루었으며 카톨릭은 2000년 대희년을 맞는 준비와 교리서·미사통상문의 우리말 시행등 카톨릭신앙의 토착화에 성공한 한해였다. 불교신문과 불교방송·월간 불교등 불교 관련 언론인들이 뽑은 「96 불교계 10대뉴스」는 ▲경부고속철도 경주도심통과 반대운동 ▲해인골프장 건설 반대운동 ▲대통령 국군군종센터 방문및 종교편향 파문 ▲석굴암 돔과 본존불에 균열발견 ▲불교 대구방송국 개국 ▲해인사 고려대장경 CD롬화 ▲초파일 전후로 잇따라 일어난 훼불사건 ▲종합토지세법을 비롯한 사찰 토지관계법 정비 ▲불교청소년단체 파라미타창립 ▲세계불교석학 세미나 등이다. 이밖에 ▲한·중·일 불교우호대회 개최와 ▲서경보스님·이기영 박사 등 열반과 타계도 주요뉴스였다. 불교계는 올해 연초부터 고속철도의 경주도심 통과와 해인사 인근의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편 결과 사찰환경과 문화재보호차원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였다. 기독교 신문이 선정한 개신교계의 올해 주요뉴스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개혁과 개방 ▲북한주민 돕기운동 ▲대한예수교 장로회에 여성목사 탄생 ▲다락방전도운동 이단규정 ▲기독신학대학원과 합동신학대학원 설립인가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했던 교계인사들 반성 및 과거 청산성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지역총회제로 전환 ▲한국찬송가공회 「수정본 찬송가」발행 중단 ▲부활절연합예배 여의도광장에서 장충체육관으로 장소변경 등이다. 가톨릭신문이 선정한 카톨릭교회 10대뉴스는 ▲한·일 주교단이 공통역사교재의 편찬추진 ▲한국주교단의 교황청방문 ▲카톨릭교회 교리서 우리말본 완간 ▲우리말 새 미사 통상문 인중 및 시행 ▲김대건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 ▲수원교구 최덕기 부주교 탄생 ▲인천 가톨릭대학교 개교 ▲광주 및 대구평화방송국 개국 ▲서울 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북녘형제와 국수 나누기운동 전개 ▲한국교회에 첫 4형제신부 탄생 등이다. 이밖에 불교와 개신교,카톨릭,민족종교 등이 연합해서 북한수재민돕기 운동을 펴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설립했으며 남북통일에 대비해서는 북한에 있던 사찰·교회·성당 등 종교시설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돋보였던 한해였다.
  • 부활절 예배·미사

    북한군의 잇단 정전협정위반행위로 비무장지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서부전선 도라전망대에서 군장병과 가족 6백여명이 부활절을 맞아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같은 시간 전국 73개 시 도 80여곳에서도 공동의 예배순서에 따라 교파를 초월한 연합예배가 있었다.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전국의 기독교인들은 나라의 발전과 교회의 일치,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다. 부활절 헌금은 전액 북한수재민돕기에 쓰여진다.가톨릭도 김수환추기경이 이날 정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는 등 전국의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올렸다.
  • 부활절 예배/80여 지역서 동시에

    ◎교통체증 유발 여의도 연합예배 않기로/「남북한 공동기도문」 첫 채택… 북 돕기 모금도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7일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전국 73개시 80여지역에서 동시에 거행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개신교의 일치·연합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올해 예배에는 개신교를 대표하는 30개 교단이 참가,전국적으로 4백만명이상의 신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동완총무는 『지난 75년부터 여의도 광장에서 열려온 부활절 연합 예배가 서울의 교통불편을 일으킨데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중앙집권적인 행사는 탈피해야한다는 교계의 의견이 있어 올해부터 부활절예배형식을 바꾸기로했다』면서 『서울행사는 1만여명의 신도들이 모여 상징적인 예배를 들이고 전국 시·도별로 공동의 기도문,성경봉독,설교제목에 따른 연합예배를 동시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합예배는 감리교 감독회장 김선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강호 성결교 총회장의 기도,신신묵 감리회 감독의 인사,황만재 예장대신 총회장의 헌금기도,정석홍 예장 합동총회장의 설교등의 순서로 진행된다.또 정인도 침례회총회장,이성덕 구세군 사령관,장자천 성결교회총회장등이 나라의 발전과 교회의 일치,남북평화통일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한다. 1일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에는 북한수재민을 돕기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거리 모금활동」을 벌이고 연합예배의 헌금전액과 성금요일인 5일 금식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등을 합해 모두 북한 수재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위원장 강영섭)은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앞으로 서한을 전달하고 남북교회 부활절예배 공동기도문 채택과 함께 평양의 봉수·칠골 교회 등 북한신자 3백50명도 연합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전달한 이 서한에서 북한은 『오는 4월7일 상오 5시30분 부활절연합예배에서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한 공동기도문은 『지난 반세기는 전쟁과 분열,불의와 억압,고난과 탄식의 세월이었다.같은 동족이며,형제·자매지만 서로 잘모르고 살아왔다』며 『전민족의 대단결로 우리 민족을 통일된 나라로 부활토록 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남북한 공동기도문이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김원홍 기자〉
  • 부활절(외언내언)

    부활절을 영어로는 이스터 데이(EASTERDAY)라고 한다.「이스터」는 춘분절의 한 축제에서 비롯된 말이다.춘분은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절기.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키게 된 것은 서기 2세기 무렵부터이다.로마 교황 빅토르1세가 모든 교회에 봄철의 특정일요일을 부활절로 지내도록 명령했었다.때문에 나라마다 또 교회마다 부활절이 달랐다.서방기독교의 부활절이 확정된 것은 서기 3백25년 니케아회의.기독교의 중요교리들이 결정된 이 회의에서 그레고리오력으로 3월21일 춘분이후 최초의 만월이 있는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정했다.그러나 그리스정교회등 동방교회의 부활절은 다르다.동방교회는 율리우스력으로 유월절이후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내고 있다.서방교회와 무려 5주간의 차이가 있다.어쨌든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의 2대명절중 하나이다. 이날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뜻을 성스러운 마음으로 되새긴다.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하고 죽음은 고난을 전제로 한다.그리고 고난은 사랑을 바탕으로한다.따라서 부활은 절망과 희망,슬픔과 기쁨등 인간사회의 상반된 모습이 늘 함께 하는 속에서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는 인간구원의 교훈이다. 올해의 부활절은 16일.이날 새벽 한국의 26개 개신교단은 서울의 여의도광장을 비롯,전국의 주요도시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고 카톨릭도 이날 0시를 기해 전국의 성당에서 부활절특별미사를 봉헌했다.개신교가 교파를 초월해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진 것은 75년부터.올해로 꼭 21년이 된다.그전에는 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측과 비NCC측이 서울의 경우 남산과 덕수궁에서 따로 예배를 드렸다. 여의도광장에서의 부활절연합예배는 올해가 마지막이다.내년부터 이광장이 재개발되기 때문.마지막 여의도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은 여느해보다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 16일 여의도 광장서 부활절 연합예배/개신교 31개교단 참여

    개신교 31개교단 참여 개신교 31개 교단이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16일 상오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다. 부활절 연합예배 위원장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최해일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2천여명의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과 신현균목사의 설교,최건호·구주회·배성산목사의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김선도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20년간 연합예배장소로 사용되어온 여의도광장이 서울시의 개발 계획에따라 내년부터 사용이 중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부활절여의도예배가 마지막이 될것으로 보인다. 부활절 연합예배위원회는 이날 예배에 약 50만명의 신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헌금은 전액 재난을 받은 동포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배위원회는 교계지도자 50인 명의로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우리민족이 분단된지 어언 50년이 되어 겨레의 가슴에 한이 쌓였다』면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하여 민족의 영원한 염원인 평화통일이 앞당겨지게 하자』고 강조했다.
  • 새달 3일 부활절연합예배/여의도광장서 20만 성도 참가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연합예배 사상 가장 많은 성도가 참가하는 행사로 기획되었지만 행사자체는 검소하게 치뤄진다.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가 주관하는 올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3일 상오 5시30분 여의도광장에서 열린다.개신교 26개교단이 참여하는 연합예배에는 20만 성도가 참가할 계획. 서울과는 별도로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의 대도시에서도 같은 시각에 연합예배를 갖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