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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조순 손 맞잡을까/‘상대의중 떠보기’상당한 물밑접촉 추정

    ◎후보단일화 등 난제 많아 성사엔 회의적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가 23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선후보 정보화 정견 발표회에서 조우했다.이른바 ‘반DJP연합론’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 두 후보가 나눈 악수는,짧았지만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이총재와 조총재는 대선 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봐야지.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다” “다음에 얘기하자”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두 후보 사이에는 연대에 대한 서로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상당정도 물밑접촉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두 후보는 이날 하오 회동계획을 잡았다가 보도진들에게 일정이 새 나가자 서둘러 이를 취소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그냥 한번 인사나 나누려고 한 것인데…”라면서도 “어차피 두 후보 모두 3김청산과 새정치 구현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으므로 만남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해 조만간 양자회동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반 DJP연합’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김윤환 공동선대위원장은 “반 DJP 연합이 실현될 확률은 소수점 이하”라면서 “반 DJP 연합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다.후보단일화의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이다.
  • “후보교체론 용인 않을것”/이회창 총재 간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여권 일각의 후보교체론과 관련,“이 시점에서 후보교체 운운하는 것은 당을 분해하자는 얘기”라면서 “총재로서 당의 분해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새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당은 자유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고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당내에서 후보교체론이 나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고 민주정당으로서 자기부정에 다름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모든 당원은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대선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합심 단결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총재는 이른바 ‘반DJP 연합론’에 대해 “우리 당은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있으며 국민대통합 정신도 그런 것”이라고 말해 이총재 중심의 연합을 강조했다. 이총재는 특히 민주당 조순 총재가 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 여 “후보교체” “결속우선” 격론

    ◎“사심 버리고 반DJ세력 규합 정권 재창출”/고문·지역별 의원 모임 등서 동시다발 발언 신한국당은 20일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새 당사에서 입주식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거듭 다짐했다.하지만 이총재의 지지도가 여전히 3위에 머물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고문단 모임 및 소속 의원들간의 각종 모임에서는 후보교체론의 목소리도 제기돼 하루종일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이대표는 이날 낮 63빌딩에서 상임고문단을 초청,단합 성격을 오찬 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원로들의 협조를 부탁했다.그러나 당지도부의 뜻과는 달리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 황낙주 고문 등이 이총재로의 정권재창출에 우려를 표시하며 특단의 조치 강구를 주문해 당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먼저 이대표는 “국민정서와 심리를 읽는데 당이 합심해야 한다”면서 “22일 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대선승리에 일로매진키로 했다”분위기를 띄웠고 김윤환 선대위원장도 “패배의식을 버리고 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고문은 “계파에 관계없이 모든 의원들이 오늘의 현실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반DJ세력 결집을 통한 대안모색을 강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이인제 전 경기지사쪽이나 조순 민주당 총재쪽은 물론 통추까지,모든 반DJ세력을 규합하는 큰 정치를 해야 할때”라면서 “이를 위해 모두 사심을 버리고 당과 나라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이총재의 시각 전환도 요구했다.이고문은 “30% 지지밖에 못얻는 야당 대통령이 나오면 정국불안과 사회혼란은 물론 국민역량 결집도 어려워 이 나라는 일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황고문도 “정권재창출을 위해 선거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고,국민정서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동조했다.그의 발언은 ‘이회창 무망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듯 했다.이 자리에는 김윤환 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만섭 황낙주 김명윤 이홍구 권익현 김영정 이윤자 고문 등이 참석했다. ○…서울지역의 서청원 김중위 김영귀 이명박 박범진 김학원 유용태 이재오 이상현 강성재 박명환 홍준표 이신범 의원 등 13명은 하오 63빌딩에서 만나 반DJP연대와 후보교체론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한편 홍준표 의원을 비롯한 개혁연대모임 소속 초선의원 10여명도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제로베이스’에서 반DJP연합론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한동 대표는 하오 김정수 정의화 김운환 박관용 서석재 김진재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과 만찬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내 결속을 당부했다.또 서정화 이재명 이윤성 심정구 안상수 의원 등 인천지역 의원들도 만찬 모임을 갖고 이총재 중심의 당 결속방안을 논의했다.박종우 김학원 의원 등 초선의원 7명과 박헌기 의원 등 경북지역 의원 6명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했다.
  • 반DJP연합 가능성 있나/이회창·조순 “단일후보 양보 못한다”

    ◎이인제씨도 인위적인 연합엔 반대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이른바 ‘반DJP연합’ 논의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이해 당사자들의 속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반 DJP 연합론’에 대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생각은 확고하다.3김청산과 정치개혁 의지에 동감하는 세력과는 언제든지 결속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든 집권여당의 후보교체는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지지율을 이유로 대안론을 제기하는 당내 비주류의 발상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이총재의 한 측근의원은 “혼자 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총재가 연합의 종속변수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연합의 축을 자임하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든 제3의 인물이든 후보자리를 내줄 까닭도 의향도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19일 조순 총재가 밝힌 신한국당과의 연대구상은 예의 ‘건전세력연대’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사실상 조총재가 반DJP의 범여권후보가 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런 맥락에서 조총재측은 ‘이회창과의 연대’냐,‘이회창의 대안’이냐에 초점을 맞춰 연대발언을 해석하면 잘못이라고 설명한다.‘여권의 대안’‘반DJP의 대안’이라는 얘기다.“현재의 낮은 지지율이나 당세를 볼 때 가능한 일이냐”는 회의적 시각에 조총재 진영은 “두고 보라”고 한다. 여권내의 복잡한 사정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즉,이회창 총재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반이진영의 후보교체 목소리는 더욱 높아가고 있다.그렇다고 대안을 찾지도 못하고 있다.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이총재의 차별화 전략은 민주계 저변을 동요케 하고 있다.이런 자중지란은 이총재나 반이진영에게 조총재와의 협력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 것이다.따라서 이를 역으로 활용하면 자신이 중심이 된 연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여권 일각의 반 DJP연합 움직임에 “국민의 뜻이 있고 정치인들의 정치가 있는 것이지 정치가 있고 국민의 뜻이 있는게 아니다”고 무원칙한 합종연횡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했다.이 전 지사는 3김정치 청산을 위해 이회창 조순 이인제 후보의 연대는 가능한게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 “조 총재와 언제든지 대화 용의”/이회창 총재 일문일답

    ◎DJ 겨냥한 정략적 차원 연대 아니다/비자금사건은 법원칙 따라 처리될 것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새당사 입주식을 마친뒤 총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DJP연합론’과 후보교체론,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민주당 조순 총재가 연대 용의를 밝혔는데.회동계획은. ▲우리로서는 좋은 일이다.조총재도 새로운 정치개혁에 대한 바람과 3김구도가 계속돼선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 ­‘반 DJP연합론’은. ▲새정치에 대한 개혁 의지와 경제,안보 등의 건전하고 확실한 정책방향에 동조하는 정치세력과는 정책연대나 더 굳은 결속도 바라볼 수 있다. ­연합을 주도할 용의는. ▲국민대통합의 노선이 바로 그런 것이다.특정정당,구체적으로 김대중 총재를 겨냥한 정략적인 합종연횡 차원의 접근이 아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문제는. ▲아무런 자료나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에게내용을 설명했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매듭지어 졌다.다만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같이 법의 문제가 된다면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밝힌 것이다.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문제는. ▲검찰이 하나의 사건으로 수사에 들어갔으므로 법적인 사건이 됐고 법의 원칙에 따라 처리할 문제다.
  • “개헌 열린마음으로 검토”/이회창 대표 ‘대통합 정치’ 회견

    ◎‘대통령제’ 정강 삭제여부 당론 수렴/대통합론은 ‘보수대연합론’ 아니다/대통령 중임제·책임총리제 필요성 인정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1일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보도진과 만나 최근의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수대연합론’에 대해 반발하는 인사들도 있는데. ▲나는 그동안 대통합의 정치를 얘기했지,보수대연합에 대해서는 얘기한바 없다.대통합의 정치는 보수와 개혁,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함께 가는 것이다. ­차기정부에서 개헌을 추진할 생각이 있는가. ▲열린 마음으로 모든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당내 일각에서 15대 국회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통해 범여권의 결속을 도모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 ▲그런 의견이 다수인지,아닌지는 봐야지….어찌됐든 그런 얘기도 있으면 들어봐야지. ­얼마전 TV토론에서 중임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한바 있는데. ▲미국의 경우도 대통령이 재선된 이후에는 권력누수현상이 나타난다.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취임한 지 2년만 되도 권력누수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책임총리제’는 대통령제를 기본 전제로 하는것인가. ▲대통령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된 현재의 제도는 문제가 있다.지금과 같은 대통령제가 과연 헌법의 취지에 맞느냐에 대해서는 양론이 있다.지금과 같은 대통령제로는 책임총리제 밖에 할 수 없다. ­정강정책 전문중 ‘역사 바로세우기’ 문구를 삭제할 예정인가. ▲사실 무근이다. ­정강정책중 ‘대통령중심제’라는 용어를 삭제할 생각인가. ▲당론을 수렴해 봐야지. ­대통합을 위한 권력분담의 정신은 당 지도체제 개편에도 적용되는가. ▲그렇다. ­이한동 고문을 만나 차기 당대표직을 제의했는가. ▲(웃으며)그건 그쪽에 가서 물어보는게 좋지 않겠느냐….
  • JP,지지율 높이기 고심/홍보책자 펴내고 이화장 방문도

    ‘JP가 집권해야 나라가 산다’ 자민련이 8일 이런 주제로 의원세미나를 가졌다.대선 D­100일을 즈음한 단합대회 겸 대선전략회의다.소속의원 44명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다을날까지 숙식을 같이하며 단결을 다졌다. 행사는 김종필 총재가 여권과의 내각제 연대를 제의했다가 무산된 지 사흘만에 열렸다.안양만안 보궐선거에서의 압승으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가 한풀 꺾인 터다.보수대연합론과 야권후보 단일화론 등 당내 이견을 해소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이런 탓에 분임·자유토론에서 각각의 목소리들이 나왔지만 ‘일단 단결’을 1차 대선전략으로 이끌어냈다. 행사에서 김총재는 “당차원에서 후보를 내세우는 것으로 결론이 나있다”고 출마의지를 거듭 확인한 뒤 “오는 12월18일 대선때까지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그러면서도 “야권이 단일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낫다는 의견과 국가적 기여를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 있는데 결심은 이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두마리 토끼를 쫓는 듯한애매모호한 발언을 했다. 자민련은 이날 ‘나라를 살리자 JP를 대통령으로’라는 제목의 책자를 펴냈다.‘JP가 집권해야 하는 15가지 이유’를 통해 의원들의 추석연휴 귀향활동 자료로 우선 활용토록 했다. 김총재는 앞서 이날 상오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이화장을 찾았다.‘초라한 전직대통령’ 이미지의 부각으로 내각제의 값을 최대한 불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방문이었다.그는 이승만기념사업회장인 신도환 전 신민당 총재가 “전두환대통령 이후 이곳을 찾은 국가 지도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푸념하자 ‘적극 지원’으로 화답했다.
  • D­100/전열정비 완료 표심끌기 출격/여야 4당 대선전략 점검

    ◎신한국­당내분 수습… 이 대표 이미지 되살리기 박차/국민회의­지지율 35∼37% 목표… 확실한 1위 굳히기/자민련­독자출마·단일화·보수대연합 모든길 열어둬/민주당­세불리기가 당면과제… TV토론회 최대 활용 9일은 15대 대선 D­100일.여야 4당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구체적인 득표전략에 착수하는 등 대선체제 가동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특히 대선 분수령이 될 추석연휴가 사실상 시작되는 주말부터 각당은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신한국당◁ 당은 8일 의원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계기로 당내분을 수습한 뒤 9일에는 대선기획단 본부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직능단 산하 50여개 대책위원회 인선을 매듭짓기로 했다.또 이번 주안에 당내외 중량급 인사들로 이회창 대표 특보단을 구성하고,대대적인 대국민 접촉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추석연휴는 대선정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력을 집결,여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총력체제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이를 위해 이번주부터는 매주 세차례씩 본부장단 회의를 열어 대선전략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또 중진급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도 2주에 한번씩은 열어 총체적인 전략을 숙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 지구당에 이대표 주요활동 홍보포스터와 주요 정국현안에 대한 대응 책자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당원들을 대상으로 이대표 명의의 추석맞이 인사편지도 19만장을 보내기로 했다. 강재섭 특보는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안정과 참신한 이미지를 되살리는 장기적인 처방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대세론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현재의 지지율 1위를 굳히면서 35∼37% 지지의 목표치를 설정,총력전을 펼치는 이른바 ‘고정표+α’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영입작업을 통한 ‘세 불리기’와 보수층을 겨냥한 ‘유인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영입작업의 경우 오는 10일 군장성과 교육계 중진인사에 대한 입당식을 준비중이다.단계적으로 관·경제·학계 등의 중량급 친여출신 인사들을 영입시킨다는 목표로 뛰고있다.특히 역대 선거에서 DJ의 발목을 잡았던 색깔시비에 쐐기를 박기 위해 5·6공 당시 군의 핵심이었던 하나회 멤버들과도 접촉중이다. 보수층 공략을 위해선 DJ 집권시 ‘불안요소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오는 10일 정치보복금지법 등 ‘3금법’을 DJ가 직접 발표하고 가신그룹들의 ‘정부직 배제 원칙’도 조만간 대국민 성명을 통해 밝히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 과정에서 당과 TV토론회를 통한 ‘경제 대통령론’과 ‘준비된 지도자론’의 대대적 전파도 준비 중이다. ▷자민련◁ 추격 가능한 토끼는 일단 모두 쫓는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은 물론 여권과의 보수대연합론도 여전히 선택대상이다.가능성을 되도록 많이 열어놓고 ‘최적의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이유로 일관되고 구체적인 대선전략은 아직 짜지 못하고 있다.다만 독자출마와 함께 보수대연합의 성사 가능성,야권후보 단일화의 이해득실 계산,여권과의 연대 등에 대한 대선전략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현 시점에서 상품가치를 최대치로 올려놓는데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김총재의 일정이 점차 빡빡해지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인당’‘옛날당’ 등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는 일도 시급하다.8월 출범한 ‘대선기획위’는 ‘젊은 JP’를 부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에도 총력전이다.다양한 대국민접촉을 통해 청년층,진보층도 파고들 계획이다. ▷민주당◁ 당지도부는 ‘조순당’를 위한 체제개편과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세확산을 당면과제로 정했다.지지도에서 부동의 2위를 굳힌후 ‘조순대세론’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조총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11일 직후 당 체제정비와 선거대책위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다.대선 실무을 전담할 선거기획위는 이번주 안에 구성할 예정이다.여기서 조총재를 명실상부한 대선주자로 부각시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획기적인 당세 확장을 위해 조총재는 물론 당 지도부가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매달리고 있다.조총재의 한 측근은 “이달 중순 1차 영입작업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중량급보다는 3김청산에 맞는 참신한 새 얼굴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라고 밝혔다.기획이나 홍보,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할 40∼50대의 교수,예비역 장성 등 군출신 인사,법조계,시민운동가 등 각계 각층에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총재는 당과 외곽 조직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후,2단계로 경제대통령과 3김청산 이미지에 맞춰 ‘조순바람 확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조직과 자금의 열세를 감안,대선주자 토론회 등 각종 TV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 정권재창출 위해 최선/이한동 고문/이 대표체제에 협조 시사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5일 “정권재창출은 우리당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와 정신으로 임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회창 대표 체제에 대한 협조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이고문은 이날 8일간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윤환 고문과 도쿄에서 만나 정권재창출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목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대표의 대통합 정치는 고뇌에 찬 구상으로 나의 보수대연합론과 맥을 같이한다”면서 그러나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한 대선연기론에 대해서는 “내가 언급할 성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 여 주자 합종연횡 어떤설 도나

    ◎이 대표측,이홍구·박찬종 고문 등에 손짓/이홍구·박찬종 고문은 「반이 연대」 꿈꿔/이수성 고문 정발협 끌어안기에 더 심혈 여권 예비주자들의 잇딴 「권력분산론」의 제기는 차기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대세장악을 위한 합종연횡을 밑그림으로 하고 있다.주자 가운데 어느 누구도 당내·외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그것은 여론조사 선두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이회창 대표도 마찬가지다.이대표가 9일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당원 특강에서 권력분산론의 「원조」인 이홍구 고문의 「책임총리제」를 공식 거론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현재 당내에서 후보진영의 정서와 친소관계 등을 감안,그럴듯하게 거론되는 연대의 중심 축은 물론 「영입파」로 분류되는 주자군이다.본선을 감안할 때,여론의 지지도가 높은 이들이 유리하나 경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당내 지지,즉 당심은 오랜 정치생활을 한 이한동고문과 김덕용의원 같은 이른바 「프로정치인」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어느 경우든 당내 모든 세력간 합종연횡의 상수는 이대표다.그림이 항상 이대표를 한쪽의 축으로 놓고 그려진다는 의미다.이대표측은 「총리권한 확대론」을 고리로 한 연대진영으로 이홍구·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정계모임인 「나라회」를 염두에 두고있다.서울과 부산·경남지역 기반이 강한 박고문과 당세가 강한 김의원이 가세한다면 1차전에서 승부를 낼수도 있다는게 이대표측 계산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대표측의 희망섞인 전략일 뿐이다.이홍구·박찬종 고문 진영의 생각은 다르다.이·박고문측은 조심스레 연대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간의 정서가 너무 다른데다 대표직유지 논란을 거치면서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졌다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이홍구·박찬종 두 진영은 당내 최대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지지를 기본 축으로 한 「반 이대표 대연합」을 꿈꾸고 있다.두진영은 이수성 고문을 끌여들여 이른바 대통령과 국무총리,당대표를 3자가 분점하는 「무지개연합론」을 구상하고 있다는 전문이다.이 경우,이대표 진영과 싸움이 될만하다는게 이들의 생각이다.여기에 또다른 축으로 급부상한 이수성 고문측의 연대구상은 약간 다르다.집권하면 「총리조각권」 등은 부여하겠지만,아직은 합종연횡에 반대하다는 태도다.따라서 여론의 지지와 정발협 일부세력의 지지확보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고문측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하면 이홍구·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와의 연대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다. 어쨌든 여권내 합종연횡 구도는 대의원 선출이 모두 끝나 후보간 판세가 드러나면 보다 가시화될 것 같다.
  • 하나뿐인 여의주 어떻게 물까/승천 꿈꾸는 여 8룡

    ◎경선승리 노리는 용들의 지략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경선레이스의 막이 올랐다.집권당에선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이번 경선에서는 수많은 「용」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경선을 2개월여 앞두고 있는 이회창대표,이홍구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고문,김덕룡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간추려본다.〈편집자 주〉 ◎이회창 대표/대세론 기치 급속 세확산/김심 따내기 최후의 승부 이회창 대표위원은 「물 흐르듯」 대세가 기울고 있다는 판단이다.여론조사 때마다 1,2위를 차지하는 대중성에다 대표취임 이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당내 지지세를 보태면 변수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대표쪽 시각이다. 특히 대선자금 해법의 「승부수」를 계기로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결정적으로 이대표에게 실림으로써 당내 「반이진영」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한 측근은 『이대표보다 김심에 가까운 주자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단언했다. 당내 최대 계파인 범민주계가 이대표를 집단적으로 거부할 명분도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이대표가 다른 영입주자들보다 개혁색채도 강하고 대선자금 문제와 당헌당규개정안 처리 등에서 드러났듯 현실 정치 감각도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안팎의 세확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대표는 내친 김에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시나리오도 상정하고 있다.2차투표의 위험부담을 아예 없애겠다는 계산이다. ◎이홍구 고문/권력 3각분할 이론 전파/합종연횡으로 약세 극복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은 권력분점을 내세워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다.즉 대통령과 국무총리,신한국당 대표를 각 계파 내지는 당내 대선주자가 나눠 갖는 방안이다.내치는 국무총리,내정은 당대표가 맡고 대통령은 외치,즉 통일과 외교에 전념하는 권력의 삼각분할구도를 그리고 있다.물론 자신의 목표는 대통령이다.당내 기반이나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여건에서 택할수 있는 최선의 경선전략인 셈이다. 이고문측은 『대통령의 절대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정서와,누구와도 융화할 수 있는 이고문의 친화력이 결합하면 이같은 목표가 능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다.이고문측은 『이회창 대표의 대세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반이진영」의 연대는 불가피해졌다』면서 『반이진영의 합종연횡에 있어서 누구도 손해를 입지 않는 방안이 바로 이고문을 단일주자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고문의 이런 전략에는 그러나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지지와 낮은 국민적 지지도가 변수이다. ◎이한동 고문/구여 보수세력 결집 총력/“17년 당지키겠다” 적자 부각 이한동 고문은 구여권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 세력을 얼마만큼 이고문 중심으로 결속케 하느냐가 자신의 득표전략과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고문은 당초 건국호국세력,산업화세력,민주화세력,젊은 세대 일부까지 포함하는 「무지개연합론」을 주창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적자론」을 전개하며 보수대표를 자임하고 있다.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혀진다.이고문은 지난 21일 경선사무실 개소식에서도 『나는 당을 17여년동안 지켜온 적자이며,앞으로 이런 적자들을 대표해서 말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를 예측케 했다.거기다 전국 253개 지구당의 대의원이거나 대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민정계라는 사실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미 60여곳의 지구당을 방문,대의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한 결과 자신에게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믿고 있다.더구나 지구당위원장의 대의원 장악력이 예전같지 않아 1차투표 2등을 자신하고 있다. ◎박찬종 고문/이 대표와의 맞대결 구상/정발협·「반이」 결집 분주 박찬종 고문은 이회창 대표와의 맞대결을 구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반이진영의 결집이 전제조건이다.박고문측은 PK(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내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가고 있는데 고무돼 있다.이를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시켜 이대표에 맞서는 또다른 대세론을 펴나간다는 전략이다.반이진영내에서 가장 높은 여론지지도를 무기로 「유일한 대안」임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여론지지도에서 이대표를 뒤쫓고 있는 박고문은 그러나 이대표 취임이후 갈수록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조급해하고 있다.대표 프리미엄이 너무나 크다는 생각이다.이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내는데 골몰하고 있다. 박고문측은 취약한 당내기반이 최대의 고민.각개격파를 통해 분주하게 소속의원들을 만났지만 좀처럼 세가 불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민주계가 주축이 된 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지지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이수성 고문/국민에 직접호소 「큰 승부」/민주계 지지 확보가 관건 이수성 고문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자유로운 행보」를 강조한다.대의원들이 자기말고 나보다 훌륭한 주자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다행」이므로 기꺼이 「귀거래」해 예전으로 돌아가겠다는 자세다. 그래서인지 경선출마 이유에 대해서도 『조국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누구 보다도 못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에 맞는 「큰 틀」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전략이다.경선운동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을 택할 생각이다.『어지러운 난국을 치유하고 21세기의 정치지도자로 누구가 가장 나은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이런 뜻이 대의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본다』는 그의 평소 지론에서도 감지된다. 이고문은 26일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인 정치인 접촉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물론 기본틀은 최대 계파인 민주계의 지지 확보이다.『부패척결을 위해 아들을 감옥에 보낸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야 한다』는 언급에서도 알수 있듯이 일단은 민주계에 우호적이다. ◎김덕룡 의원/당내세력 확보에 자신감/멋진 승부 「스타 탄생」 야망 김덕룡 의원은 당내 세력면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자신의 계보조직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에 현역 40명,원외 40명 등 모두 80명이 넘는 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범 민주계조직인 정치발전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신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를 기대했지만 예기치 않은 「축출사태」로 노선을 수정,내달초 「국경연」 공식출범을 계기로 독자적인 행보를 분명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물론정발협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최소한 반DR(김의원의 영문이니셜)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김의원은 인기도가 낮은 것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경선에서 인기도 수위를 다투는 후보들을 모두 물리치면 그 자체로 「스타탄생」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 여세를 본선까지 몰고가면 대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만큼 김의원 캠프내에서는 1차투표 2등은 별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다. ◎최병렬 의원/위원장중심 세확대 탈피/대의원 직접 접촉 승부수 최병렬 의원은 1만3천여명으로 늘어난 대의원들의 역동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즉 한개 지구당에 35명으로 늘어난 대의원을 위원장이 모두 마음대로 정하고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데 기초한다.어느 정도 구색을 갖출수 밖에 없고,그렇게 되면 이들은 과거와 달리 위기관리를 희망하는 민심을 외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의 이같은 경선전략은 『지구당위원장 확보와 같은 세확산에 중심을 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을 선보이겠다』는 언급에서도잘 드러난다.이번주 초부터 전국을 돌며 지구당위원장 보다는 대의원 접촉에 나서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직접 대의원들을 만나 자신이 준비한 10대 과제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가경영전략을 설명하고,난국타개를 위해서는 「내가 적임자」임을 적극 알린다는 구상이다.따라서 그는 대의원들에 대한 지구당위원장의 장악력이 큰 지방보다는 대도시에 보다 힘을 쏟을 생각이다.「돈안쓰는 경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그 흔한 개인사무실도 내지 않았다. ◎이인제 지사/선민심·후당심 전략 구사/조직·자금 열세 극복 시도 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전략을 요약하면 선민심,후당심이다.국민들의 지지가 있으면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는데도 문제없다는 뜻이다.당내 기반이나 조직,자금면에서 가장 취약한 이지사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전략이다.지난 3월24일 여권에선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할 때만해도 『차차기를 노린게 아니냐』는 당 안팎의 시선이 많았다.국회의원 2선,노동부장관에 민선 경기지사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권을 노리기엔 나이(49세)나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때문이었다.그러나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이지사는 출마선언 전 1∼2%에 머물렀으나 지방공략,「시민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최근 10%선으로 급상승했다. 미국이 클린턴 대통령,영국이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를 선택했듯 21세기를 대비하려면 젊은 지도자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 「헌법개정」 인식의 변화(해외사설)

    50년전 오늘 일본의 헌법이 시행됐다.최근 헌법에 대한 일본인들의 의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인다.헌법개정을 터부시하는 풍조는 근래 엷어지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제9조(전쟁의 포기)를 중심으로 하는 종래형의 개헌론보다 환경권,정보공개,프라이버시 보호 등 현 헌법제정시에는 상정되지 않았던 사회현상에 대응한 권리나 보호규정의 명문화를 구하는 개정론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는(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강제사용도 나라가 전권을 갖고 행해야 한다는 관점에서『지금의 50대,60대는 안된다.우리와 국가관이 다르다』라고 말해 미군용지특별조치법 개정에서 사민당과의 접점을 찾아내려 했던 가토 고이치 간사장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가토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나카소네씨는 국가라고 말하지만 나는 국민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반론해 「우선 국가 있음」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 앞에 국가가 있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이러한 생각은 보수·보수연합론과 자민·사민·사키가케의 연립유지론으로도 정리된다.특조법 개정에 한해서는 국가파가 이겼지만,긴 눈으로 보면 젊은 연대층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파 시민파가 세력을 늘려가는 것은 아닐까. 올 가을에는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수정과 관련해 집단적 자위권을 부정하는 현 방침을 고수할 것인가,아니면 사실상의 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하도록 헌법해석을 바꿀 것인가,그렇지 않으면 해석헌법이 한계에 달했으므로 개헌자세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단내리는데 쫓기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하면 행재정개혁등 6대 개혁에 착수하고 있는 하시모토정권에 소프트 하드 양면의 개헌론을 처리할 여유와 에너지가 있는가. 대답은 노다.행정개혁등 당면 과제를 착실하게 처리해 가는 가운데 국가파(하드 개헌론)대 시민파(개현신중론,혹은 소프트 개헌론)의 논의를 숙성시켜 가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 이홍구 고문·이한동 고문·이인제 지사/여 대선예비주자 행보

    ◎이홍구 고문­“26일부터 미국방문” 준비/이한동 고문­경기 시·군의회 의장과 오찬/이인제 지사­여의도에 개인사무실 열어 국회 한보청문회가 「김현철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22일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은 일정한 목표 아래 나름의 행보를 계속했다. ○…이홍구 고문은 전날인 21일의 분주했던 행보와 달리 이날은 미래사회연구원 사무실에서 측근들과 오는 26일부터 5월3일까지 미국방문 준비로 하루를 보냈다. 이고문은 방문성과를 높이기 위해 뉴욕타임지,워싱턴포스트지 회장들과 면담과 해리티지재단 인사들과 간담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의 기조와 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대해 소신을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또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도 만나 남북한 문제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롯데호텔에서 40세 미만의 의사·변호사·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미래클럽 회원 70여명과 자유토론을 가졌던 이한동 고문은 22일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하오에는 충남 온양에서 열린 충남포럼 초청특강에 참석,『차기정권은 집권과정의 정통성 뿐만아니라 집권이후의 국가경영에 대한 구상과 국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치적 경륜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예의 「무지개연합론」을 주장했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그동안 지사로서 당심과 소원했던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 5층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지사의 한 측근은 『지사라는 위치 때문에 중앙정치와 다소 거리감이 있었는데 앞으로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오키나와 특별조치법 싸고 연립여당 “잡음”

    ◎일 정국구도 변화 움직임/사민당 개정안 반대에 보­보연합론 거세져/오자와­나카소네 등 접촉 활발… 총리도 가세 일본 정국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94년7월 이후 자리잡아온 자민­사민­신당사키가케 연립대 신진당(오자와 이치로 당수)이라는 정국구도가 오키나와 미군 주둔지와 관련된 주류군용지특별조치법의 개정문제를 계기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오키나와 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군에게 토지사용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안보태세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이 법안의 개정을 놓고 연립여당 안에 균열이 발생한 것은 사민당이 개정에 반대하면서다. 이를 틈타 오자와세력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평소 주장해 온 자민당의 원로그룹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는 3월 하순 오자와를 만났다.나카소네는 『이 문제는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말을 꺼냈고 오자와는 『나라가 책임을 갖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화답했다.보수­보수연합으로불리우는 이 구도에는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도 가세하고 있다. 이어 지난 2일과 3일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오자와 당수가 관저에서 2차례 회담을 가졌다.첫 회담에서 신진당이 개정안에 찬성하기로 합의했다.두 사람은 3시간반이나 회담하면서 술까지 마셨다.회담후 오자와 당수는 『27년 동안 하시모토 총리와 이렇게 길게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흡족함을 표시했다. 연립구도를 권력기반으로 하는 당실세­가토 고이치 간사장,야마구치 다쿠 정조회장,노나카 히로무 간사장대리 등은 보수­보수연합 저지를 위해 다른 야당인 민주당과 태양당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성공을 거두어 개정안은 사민당과 공산당만이 반대하는 가운데 중의원을 통과했다.개정안만 놓고 보면 총여당화한 셈.하지만 자·사·사 연합파의 한사람이었던 가메이 요시유키 전운수상이 보수­보수연합쪽으로 빠져나가는 등 자·사·사 연합파는 수세에 몰리고 있다.반면 보수­보수 연합세력은 「일본의 위기와 안전보장을 생각하는 모임」 등 자민­신진 합동 의원모임을 다섯이나 구성하는 한편 정책연합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등 활동저변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보수­보수 연합세력도 선거구 조정이라던가 향후 정국구도에 대한 생각의 차이 등으로 쉽게 손을 잡기 어려운 점은 남아 있다.여하튼 일본 정국구도는 오는 가을 미일안보협력 가이드라인 수정에 이르기까지 자민당의 양대세력과 야당들이 맞물려 재재편을 향해 계속 꿈틀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한동 대표 내정/여 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

    ◎이회창·김윤환 고문 우회적 불평 토로/박관용·최형우 고문 개의치 않는 눈치 6일 밤을 고비로 「이한동 대표설」이 굳어지면서 7일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바빴다.반응도 계파나 처지별로 다소 엇갈렸다. 특히 일부 주자측은 대표인선에 「경선불출마」 조건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권내 기류가 전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장 예민한 쪽은 이회창 김윤환 고문이었다.「이한동 대표구도」가 「이회창 대세론」과 「이회창­김윤환 연합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측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정 경선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우회적인 불평을 토로했고 김고문측은 『같은 민정계가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는 역설법으로 향후 민정계내 지분 축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 고문은 대세가 굳어진 마당에 굳이 분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눈치다.한차례 혼선끝에 『차기 대표가 경선에 나설지는 그의 자유의사』라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보사태의 휴유증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계 주자측은 가급적 논평을 자제했다.최형우 고문측은 『당이 선택하면 따를뿐』이라고 촌평했고 김덕룡 의원측은 『당정개편에는 관심없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양측은 똑같이 『누가 되든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활로모색의 방향을 타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홍구 대표측은 『대표 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실례』라면서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이대표에서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에는 『이제 이대표도 제목소리를 높일때』라고 본격 행보를 시사했다.그동안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다 3월말쯤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그는 『대표직을 맡기에는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한뒤 『누구든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은근히 본인의 「몫」도 챙겼다.이수성 고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 당내 대권논의 잠재우기/DJ “자민련과 통합 불가” 천명 배경

    ◎재야출신 반발 무마 동시겨냥/대통령제 고수로 자민련 견제/대권길목 넓히기 다목적 카드 자민련과 「연합공천」까지 나아간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전남 목포에서 열린 원외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자민련과 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야권공조의 성격을 분명히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양당은 내년 대선을 위해서는 현재의 3당구도를 어떤 형태로든 바꾸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그런점에서 양당 일각에서는 양당의 통합 전망이 조심스럽게 거론되어 왔다. 김총재가 많은 우려에도 불구,현 시점에서 통합불가를 천명한 의도는 대략 4가지로 관측된다.먼저 김상현지도위의장을 중심으로 일고있는 당내 일각의 대선논의를 잠재우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의장의 후보경선론이나 민주대연합론이 자민련과의 통합과 이에 따른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총재의 내각제 기도를 차단하려는 반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양당의 이질적 요소를 들어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재야출신 의원들에 대한 무마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하진 않은 상태지만 당내에는 『당의 색깔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팽배,이들의 반발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번째는 대통령제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자민련을 향해 대통령제 고수와 「거국내각제」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보다 분명히했다고 볼 수 있다.『총선 결과 국민 대다수가 여전히 대통령제를 선호하고 있으니 일단 다음 대선은 대통령제로 치루고 그뒤 거국내각을 구성하는게 순서』라는 메시지를 자민련에 보낸 셈이다. 마지막은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한 가능성의 폭을 넓혀두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측근들은 『김총재가 후보로 나서는 길은 거국내각을 고리로 자민련을 포함한 범야권단일후보,또는 야권은 물론 여권의 일부까지를 수용한 제세력의 대안이 될 때이다』고 말한다.〈양승현 기자〉
  • JP/대권 논의 왜 발빼나

    ◎DJ와 공조로 TK·중부권 표 잃을까 우려/“지금은 세력 키울때” 대선 야후보 단일화 일축 JP(김종필 자민련총재)가 야권공조와 대권과의 연계성에 한계선을 그었다.그는 최근 「야권통합론」이 불거지자 『공조와 대권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언짢아했다. 또 최근 한 지방지와의 인터뷰에서는 『내년 대선에서 야권후보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정가 일각에서 일고 있는 DJ(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의 「연합론」을 일축했다.이어 『더이상 정부·여당이 「야당파괴」를 하지 않겠다는 보장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합의에 응할 수 있다』고 야권공조가 「한시성」임을 강조했다. JP가 야권공조를 하면서도 대권논의에 발을 빼는 이유는 무엇일까.TK(대구·경북)출신인 자민련의 한 고위당직자는 『DJ와의 공조때문에 TK지역에서 JP의 지지율이 5%는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JP가 왜 대선을 생각하지 않겠느냐』면서 『다만 지금은 세를 키우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JP가 DJ보다 운신의 폭이 훨씬 넓다고 강조했다.당장은 여권의 「세」가 드세지만 대권후보가 가시화되면 여권내부에 핵분열이 있을 것이고 이 경우 JP는 구민정계를 포함한 여권의 이탈자를 대거 흡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명실상부한 「중부권 정당」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DJ는 호남권이외에는 「완충지대」가 없다고 본다.유일한 대안은 내각제를 고리로 JP를 끌어안아 DJ를 대권에 접근하도록 만드는 것이다.지역적 정권교체,이원집정제등 JP와의 통합을 거론하는 것도 자민련보다 국민회의쪽이 훨씬 강하다. 따라서 JP는 서둘러 대권구도의 「틀」을 짤 필요가 없다.여권이 분열되지 않거나 중부정당의 면모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DJ와의 연대를 모색해도 늦지 않다.때문에 JP는 내놓고 DJ와의 통합을 거론하는데 못마땅해 한다.「최선책」이 있는데 미리 「차선책」을 강구하는 것은 「밑그림없이 물감을 칠하는 것」과 같다는 논리다. 더욱이 DJ와의 공조가 대권구도로 고착되면 중부정당의 「꿈」은 고사하고 TK를 비롯해 충청권의 이탈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JP로서는대선의 「대」자도 못꺼내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백문일 기자〉
  • “영남권 권력배제 아니다”/DJ 「지역 정권교체론」 각론 제시

    ◎비영남권 대통령 뽑되 내각제 요소도 가미/DJ 대선전략 핵심… 분위기 익으면 당론화 지역간 정권교체,이른바 「지역간연합론」을 제기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20일 처음으로 이에 대한 각론을 제시했다.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그의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이다. 그의 지역간연합론은 늘 위기 때 마다 주창하던 거국내각 구성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김총재는 『지역간 정권교체를 실현하면 거국내각체제를 만들어 국민적 화합과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했다.다시 말해 대통령은 비영남권에서 뽑되,국무위원 임명등에서 현행헌법의 내각제 요소를 적절히 살려 권력분점을 하자는 구상인 것이다. 김총재는 『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우리 헌법은 미국헌법과 다른데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역대 대통령들이 미국식으로 운영해왔다.미국헌법에는 국무회의도,총리제청권 같은 것도 없다』며 우리 헌법의 차별성을 부각했다.나아가 『국방·안보는 보수적으로 통일·남북문제는 개방적으로 정책을 추진,입안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즉 국가안보나 국민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책의 집행과 입안에 있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적절한 인사를 임명한다는 것이다. 결국 김총재의 지역간 연합론은 그의 대선전략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을 갖고 충청권과 영남권의 표를 모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호남 대 비호남」이라는 지역구도에 대한 타개책으로 연합론을 제기한 것이라 할 수 있다.김총재가 『지역간정권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치 영남대 비영남 구도로 몰아가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있다』고 경계의 빛을 감추지못한 것도 이에 대한 반증이다. 김총재는 그러나 지금 당장 당론화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내심으론 당 안팎에서 좀 더 논의하는 것이 국면조성에 보다 유리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지역간 정권교체가 어떤 식으로 포장되든,우리 정치의 병폐의 하나인 지역구도를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권력분점이라고 하지만 「영남권 배제」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여론설득과 함께 이러한 정치권내의 비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김총재의 「지역간연합론」의 장래를 좌우할 전망이다.〈양승현 기자〉
  • “차기정권 거국내각 필요”/김대중 총재

    ◎「지역 정권교체론」 거듭 주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0일「지역간 정권교체론」과 관련,『지역간 정권교체는 영남권의 배제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거국내각체제를 만들어 국민적 화합과 정치적 안정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63빌딩에서 열린 서울시지부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현행헙법에는 내각제 요소가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거국내각제 운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그런데도 우리의 역대대통령들은 현행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무시하고 마치 미국식으로 운영해왔다』고 지적,『예컨대 안보·국방은 보수적으로,통일·남북정책은 개방적으로 추진할 수있도록 인선을 하면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지역간연합론을 당론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당내에서 좀더 논의를 거친뒤 당론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민심 「지속적 개혁」 택했다/신한국 수도권 대약진 의미

    ◎여 사실상 승리로 21세기 새정치 주도/유권자 「서울반란」 기성정치 거부 표현 신한국당은 이번 4·11총선에서 비록 과반수 의석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사실상의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지난 11대 때 소선거구제 도입 이래 16년만에 「수도권 제1당」으로 복귀했다.적어도 나라의 심장부에서 만은 지역할거주의의 벽을 뛰어 넘고,전반적으로는 정국 안정운영의 토대를 재구축하게 됐다. 「4·11」표심은 개혁실종이나 과거로의 회귀를 원치않음을 보여주었다.개혁 방법론에는 불만도 있었지만 개혁 원칙론은 동의한 반증이다. 신한국당은 서울에서 신진인사들이 대약진을 거듭했다.호남·충청등 양김씨의 입김이 거센 속에서 당선자를 냈다.나머지 지역에서도 비교적 고른 득표에 성공했다.반면 국민회의 이종찬·정대철·조세형·한광옥·김덕규·박 실의원과 민주당 이철의원 등 야당 명망가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초선의원으로 등록하게 된 당선자는 전체 2백53개 선거구 가운데 1백1명으로 집계됐다.역대 선거에서 초선이 80여명 안팎에 머문것에 비하면 많은 규모다. 이처럼 국민이 정치권에 던진 메시지는 「새정치」로 요약된다.정치권 전반의 세대교체,즉 신진대사에 대한 국민적 추인이다.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을 더 이상 바라지 않는 만큼 이제 21세기 정치는 새 사람들에게 맡기고 싶다는 국민적 동의가 폭넓게 형성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변화희구 요인은 진작부터 잉태되어 왔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정계복귀,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자민련 창당으로 「과거정치」가 되살아난 데 대한 국민적 불만은 오직 자신들의 텃밭에서만 예외가 됐다.이회창·박찬종·이홍구씨등 신한국당 「빅3」영입은 국민에게 이런 반작용을 배가시켰다. 국민은 「개혁정권」에 「안정」이라는 전제를 달고 개혁에의 기회를 다시 부여했다.안정속의 개혁을 외치며 보수성향의 부동층을 집중공격했고,그 부동층은 신한국당에 표를 안겨다 주었다.당선자 가운데 68%가 보수형으로 분류되는 것은 이를 반영한다.신한국당은 변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심상치 않은 북한동향도 부분적으로는 한몫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신한국당은 안정과반수 의석에 육박함으로써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됐다.따라서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정계개편론은 물밑으로 숨어들 전망이다.대권후보군들의 움직임은 대세에 순종하는 쪽으로 조용히 전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한국당은 정국 주도권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과반수 의석 확보노력을 본격화할 것이 분명하다.무소속과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 당선자들이 대상이다.그 형태는 신한국당이 정국 중심에 버틴채 산재한 세력을 흡입하는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여겨진다.이른바 「개혁대연합론」등 명분이 뒤따를 가능성도 함께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할거주의의 두터운 벽은 허물지 못했다.그러나 큰 줄기는 「3김」영향력의 퇴조를 예고했다.어차피 1년반이면 물러나는 김영삼 대통령보다는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더 아픈 대목이다. 야권은 향후 내부로부터의 개편론에 심각하게 직면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국민회의는 「영원한 한계」를 뛰어넘지 못함으로써 본질적인 변화론에 부딪칠 수 밖에없게 됐다.특히 DJ는 선거전 내내 외쳤던 개헌저지선,즉 1백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대권4수전선에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자민련 JP는 나름대로의 지분을 확보,견제세력으로서의 위치는 나름대로 지켰다고 평가된다.그는 내각제 개헌의 기치아래 규합자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여겨진다.반면 민주당은 공중와해의 위기에 봉착했다. 이렇듯 한동안은 신한국당의 주도아래 정국이 운영될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당 내부적으로는 당총재의 「그늘」아래서 대권후보군의 조용하지만 발빠른 움직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적어도 연내는 이같은 움직임이 외부로 드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총선으로 당총재의 정국주도권과 당장악력이 한층 더 강화되었기 때문이다.〈박대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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