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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라기 공원은 처음이지? 어서와! 오키나와

    쥬라기 공원은 처음이지? 어서와! 오키나와

    일본 오키나와를 말할 때 사람들은 흔히 두 가지를 먼저 떠올린다. 사파이어 블루의 바다, 그리고 전쟁의 상흔. 오키나와는 태평양 전쟁의 가장 처참한 격전지였고, 남부엔 지금도 그 기억이 선연하다. 하지만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공기가 달라진다. 전쟁의 기억은 옅어지고 대신 다른 것들이 선명해진다. 테마파크가 원시림 한복판에 들어섰고, 고래상어가 헤엄치는 세계 최대급 수족관이 있고, 어린아이가 열대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얕고 잔잔한 바다가 있다. 가족 여행지로 제격인 이유다. 옛 류큐 왕국의 흔적이 오롯한 성터에선 너른 동중국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저물녘 숲길에서는 금빛 햇살이 수백 년 된 후쿠기 나무 사이로 스며든다. 먼저 정글리아부터 간다. 오키나와 북부의 아열대 원시림인 ‘얀바루’ 한복판에 들어선 초대형 테마파크다. 정글리아는 도쿄 디즈니랜드나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아열대 기후와 정글이라는 오키나와 고유의 자산을 테마파크 안으로 끌어들였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연상케 하는 원시림 속에서 야생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체감한다는 콘셉트가 공원 곳곳에 일관되게 구현됐다. 원시림 한복판 공룡 사파리 탐험 가장 강렬한 공간은 공룡 어트랙션들이다. ‘다이노소어 사파리’는 지프차를 타고 공룡이 사는 숲을 달리는 사파리형 어트랙션이다. 거대한 초식 공룡의 다리 밑을 지나치는 순간, 동심을 잃은 지 오래된 어른도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게 된다. 최강의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에 쫓길 때는 꽤 박력이 넘친다. 걸으며 체험하는 ‘파인딩 다이노소어’는 어린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사라진 아기 공룡을 찾아 탐험하는 과정에서 귀여운 공룡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몰입감이 제법이다. 지난달엔 새 어트랙션이 추가됐다. ‘얀바루 토네이도’다. 높이 20m, 최대 48명이 탑승한다. 수평으로 회전하며 원심력을 높이다가 수직으로 기울어져 회전한다. 이때 탑승자는 공중에서 거꾸로 뒤집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문제는 아열대 특유의 여름 무더위다. 오키나와의 여름은 만만치 않다. 정글리아 측은 공원 곳곳에 그늘을 늘리고 지붕형 야외 휴게소를 새로 조성했다. 우산과 양산을 무료로 비치해 누구든 가져다 쓸 수 있게 했고 어트랙션 대기 시간도 대폭 줄였다. 한국인에 대한 배려도 구체적이다.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한국 관광객의 특성을 정확히 읽었다. 사토 다이스케 부사장은 “한국은 대만에 이어 오키나와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와 휴대용 번역기도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어른 한 명 입장 시 어린이 한 명은 무료인 상품도 운영 중이다. 정글리아는 비싸고 맛없다는 놀이공원 음식에 대한 선입견도 깼다. 새의 둥지 모양으로 생긴 ‘파노라마 다이닝’에선 놀이공원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현지 식재료의 맛을 살린 요리들이 어지간한 호텔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다. 그야말로 ‘가성비 갑’이다. 스파가 있는 것도 독특하다. 정글을 굽어 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은 어트랙션을 누비며 쌓인 피로를 풀기 좋다. 얀바루 숲이 내다보이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하루를 닫는다니, 이만한 마무리가 또 있을까 싶다. 오키나와 북부의 특징 중 하나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촘촘하게 퍼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모토부초의 해양박(해양 엑스포) 공원 일대에 가볼 만한 곳들이 늘어서 있다. 추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북부 여행의 또 다른 중심축이다. 세계 최대급 수조 ‘구로시오의 바다’에서는 고래상어와 만타 가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관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이 일품이다. 야외 ‘오키짱 극장’에선 하루 4~5회 돌고래 쇼가 무료로 진행된다. 열대드림센터, 해양문화관 등도 함께 있다. 세계 최대 수조 추라우미 수족관 수족관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거슬러 오르면 국영오키나와기념공원이 나온다. 공원 좌우로 ‘에메랄드 비치’가 펼쳐진다.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부드러운 백사장과 맞닿아 있다.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 좋다. 수족관 남쪽 아래의 모토부 겐키무라도 가족과 함께 찾을 만하다. 해양 동물과 전통 오키나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다. 돌고래와 수영하기가 가장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갖췄다. 1960m의 고우리 대교는 다리 양쪽으로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가 펼쳐지는 인기 드라이브 코스다. 우리 영화,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다리 끝에서 만나는 고우리 섬은 조용하고 아담하다. 고우리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겨도 좋고, ‘하트록’이라 불리는 독특한 바위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도 좋겠다. 북부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중동부 지역의 오도마리 비치도 아이와 함께 놀기 좋은 해변이다. 모래 해변이 600m에 이르며,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잔잔하다.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해파리 방지 그물도 설치돼 있다. 이 해변의 열대어들은 도시의 비둘기와 흡사하다.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면 수많은 열대어들이 다가와 먹이를 달라고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유지여서 입장료를 받는다. 이제 시간과 자연이 조탁한 장쾌한 풍경을 보러 간다. 만자모는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곳이다. 18세기 류큐 왕국의 쇼케이왕이 ‘만 명이 앉아도 충분한 들판’이라고 감탄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코끼리 코처럼 생긴 바위가 명소다. 하늘과 바다가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저물녘에 특히 인기가 높다.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데 20분이면 충분하다. 기암절벽·옥빛 바다 합친 만자모나키진 성터는 800년 돌담 위에 벚꽃 핀 봄철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류큐 석회암으로 쌓은 성벽이 인상적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만자모와 나키진 성터 모두 입장료를 받는다. 오키나와 최북단의 얀바루 국립공원은 미지의 공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얀바루는 ‘병풍처럼 이어진 산과 울창한 숲이 펼쳐진 땅’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 숲은 류큐 왕국 시절부터 섬 사람들의 삶을 떠받쳐온 공간이었다. 밧줄과 끈 대신 이 숲의 덩굴을 썼고, 부엌의 장작과 숯도 이 숲에서 나왔다. 류큐 왕국 전성기에는 주민들이 숲에서 나무를 베어 해안으로 운반하고, 남쪽 해안을 따라 수도까지 실어 날랐다. 오키나와의 허파이자 창고였던 셈이다. 얀바루 국립공원은 종종 ‘동양의 갈라파고스’라 불린다. 오키나와 딱따구리, 날지 못하는 오키나와뜸부기(얀바루쿠이나) 등 오키나와에서만 서식하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안식처라서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국립공원 안쪽의 마을에서 트레킹, 맹그로브 카누, 야생동물 관찰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00년 전통 잇는 나무 그늘 걷기이제 하루를 마감할 시간. 모토부초 끝자락의 비세 마을로 간다. 이 마을 주민들은 얼추 300년 전부터 같은 방식으로 하루를 닫아왔다. 후쿠기(福木/フクギ) 나무 그늘 아래를 천천히 걷는 것이다. 후쿠기 가로수길은 방풍림이다. 마을을 위협하는 바람과 뜨거운 햇살을 막기 위해 조성됐다. 거리는 1㎞ 정도. 수백 년 전 마을 사람들의 실용적인 지혜가 지금은 오키나와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중 하나가 됐다. 이 길이 가장 빛나는 시간은 오후 6시와 7시 사이, 저물녘이다. 서쪽으로 기울어진 햇살이 후쿠기 나뭇잎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면서 길 위에 금빛 얼룩을 만들어낸다. 길의 끝에는 바다가 있다. 숲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이 전환이 비세 후쿠기길을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공간으로 만든다.
  • 노원구, 상계5동 재개발 주민협의체 구성

    노원구, 상계5동 재개발 주민협의체 구성

    서울 노원구가 상계동 154-3 일대(상계5동)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주민협의체 구성이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3일 상계동 154-3 일대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을 지원할 주민협의체 구성을 최종 공고했다. 협의체 구성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하는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 방식으로 추진돼 사업기간을 1년 이상 단축했다. 주민협의체가 운영하고 공공지원자인 구청이 행정 실무와 예산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서울 정비사업지 중 최대 규모인 약 6억 1250만 원(시비 포함)의 예산을 전격 투입했다.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비롯해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 정관 작성 등 조합 설립을 위한 제반 비용으로 활용돼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정 시스템도 한층 강화했다. 선거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본인 인증 기반의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했다. 투표용지별 개별 연번을 부여하고 구청이 직접 선정한 홍보 요원(OS)의 신분 확인 절차를 의무화했다. 상계동 154-3 일대는 면적 21만 6364㎡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고 39층, 26개 동, 총 459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에는 주변 아파트의 재건축과 상계역의 위상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로 상향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창의적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상계5동 재개발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배우 김환희♥최민우, ‘18일 결혼’ 깜짝 발표 “작품서 만나”

    배우 김환희♥최민우, ‘18일 결혼’ 깜짝 발표 “작품서 만나”

    뮤지컬 배우 김환희(35)와 최민우(34)가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14일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8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김환희는 자필 손편지로 “5월 18일 인생 2막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한다면 걱정도 즐거운 과정이겠다’라는 확신이 들게 해준 분”이라며 “완벽하기보다 우리만의 가치관으로 예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최민우는 “가장 동화 같았던 무대에서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수도 있겠지만, 제 인생 2막의 시작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결혼을 알렸다. 두 사람은 ‘디즈니 인 콘서트: Beyond the Magic’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투모로우 모닝’, ‘베르나르다 알바’, ‘하데스타운’, ‘킹키부츠’, ‘맘마미아’, ‘렌트’ 등에 출연했다. 오는 7월부터 ‘드라큘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1992년생 최민우는 2017년 뮤지컬 ‘레 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로 데뷔해 ‘사랑은 비를 타고’, ‘최후진술’, ‘삼총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난쟁이들’, ‘너를 위한 글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돋보기] “B학점이면 됐지”…명문대 집착 버린 ‘베타맘’ 시대

    [돋보기] “B학점이면 됐지”…명문대 집착 버린 ‘베타맘’ 시대

    명문 유치원 입학 경쟁부터 10대 자녀 스마트폰 위치 추적, 대학 교수에게 직접 전화하는 ‘헬리콥터 맘’까지. 아이의 성공을 위해 엄마가 매니저처럼 움직이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자녀를 과도하게 통제하기보다 자율성을 존중하는 ‘베타 맘(Beta Mom)’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타 맘은 아이가 통금 시간만 지키고 큰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스스로 일정을 짜도록 둔다. 과외 활동에 흥미를 잃으면 억지로 시키지 않고, 방과 후 여러 활동을 위해 하루 종일 아이를 차로 실어 나르는 삶에도 “아니요”라고 말한다. 싱크대에 더러운 접시가 쌓여 있거나 아이들이 소파 쿠션으로 요새를 만들어 놓아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인다. 하버드나 아이비리그 진학이 곧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잘 안다. 성적 역시 모두 A일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 “B는 괜찮지만 C는 아니다” 정도의 현실적인 기준이다. 조지아주에 사는 34세 엄마는 WSJ에 “우리 엄마 세대는 엄마가 되는 순간 자기 인생은 끝이라고 배웠지만, 우리 세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누적된 피로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엄마들이 자녀 숙제를 돕는 데 쓰는 시간은 1975년 주당 평균 15분에서 2018년 1시간 9분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아 돌봄 시간은 1시간 40분에서 4시간으로,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은 36분에서 3시간으로 증가했다. 아이 한 명에게 쏟는 시간과 비용은 과거보다 크게 늘었지만, 부모들의 피로감 역시 함께 누적됐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1975년 약 1.8명에서 2025년 1.62명으로 떨어졌다. 적게 낳고 더 많이 투자하는 구조가 굳어졌다는 의미다. AI의 등장은 이런 흐름의 또 다른 전환점으로 꼽힌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대했던 전문직 안정성마저 AI로 흔들리면서 “좋은 대학만 가면 성공한다”는 공식 자체에 의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최근 관련 현상을 조명하며 “AI의 위협 덕분에 육아를 스포츠 경쟁처럼 여기던 헬리콥터 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통제 중심 육아가 아이들에게도 역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20년간 부모 상담을 해온 임상심리학자 클레어 니코고시안은 “프로 교향악단과 협연하고 지역 스포츠 랭킹 상위권이던 아이들이 15~16세 무렵 갑자기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를 본다”며 “철저히 관리된 삶 속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자기결정이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더 윗세대 부모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예전에 아이를 키우던 방식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며 “경쟁과 통제에 지친 부모들이 다시 평범한 부모 역할로 돌아가려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 “화나도 ‘이것’ 해주기” 26세女♥60세男 독특한 ‘부부 규칙’ 정체

    “화나도 ‘이것’ 해주기” 26세女♥60세男 독특한 ‘부부 규칙’ 정체

    3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미국의 한 연상연하 부부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부부 규칙’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그레이슨 그리건(26)과 케빈 그리건(60) 부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우리 부부의 타협할 수 없는 원칙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부부가 가장 먼저 강조한 원칙은 ‘매일 밤 함께 기도하기’였다. 이들은 “신앙 여부를 떠나 하루를 마무리하며 서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의도적인 시간은 부부 관계를 결속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된 대목은 두 번째 원칙인 ‘배우자 없이 술 마시지 않기’다. 남편 케빈은 “음주와 취기는 사람을 취약하게 만든다. 파트너가 없는 자리에서 그런 상태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각자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제한이나 통제로 보지 않고 서로에게 온전히 헌신하는 특별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부부는 ▲갈등 중에도 서로를 섬기기(화가 난 상태에서도 머리 마사지해주기) ▲상대방의 잘못을 기록하거나 마음에 담아두지 않기(점수 매기지 않기) 등을 주요 원칙으로 꼽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술을 혼자 못 마시게 하는 것은 자제력 부족을 증명하는 것”, “관계가 유기적이지 않고 계약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34살이라는 큰 나이 차를 언급하며 여성을 향해 “호수 근처 저택에 살고 싶어 하는 금전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기도나 친절, 점수 매기지 않기 등은 권장할 만한 습관이지만, 이를 ‘불가침 원칙’으로 명명하는 순간 연결이 아닌 순응의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주 규칙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는 때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부부는 “사람들은 ‘규칙’이라는 단어에서 통제를 떠올리지만, 우리는 이를 ‘명확함’과 ‘조화’로 받아들인다”며 “모두를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 잘 맞는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 공정위, LG화학 등 석유화학업체 4곳 현장조사…PVC 등 담합혐의

    공정위, LG화학 등 석유화학업체 4곳 현장조사…PVC 등 담합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석유화학업체 4곳의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소제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은 이날부터 LG화학·한화솔루션·애경·OCI 등 4개 업체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는 15일까지 이틀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PVC와 가소제 가격 인상을 합의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소제는 PVC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첨가제다.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은 PVC를 공급하며, 가소제는 4곳 업체에서 모두 공급한다. 공정위는 최근 생활 밀착·필수 품목과 관련해, 업체가 중동전쟁을 계기로 가격 인상을 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30년 참고 살았다…전체 이혼 줄었는데 60대만 갈라서는 이유 [라이프+]

    30년 참고 살았다…전체 이혼 줄었는데 60대만 갈라서는 이유 [라이프+]

    전체 이혼 건수는 6년째 줄었다. 지난해 이혼은 29년 만에 가장 적었다. 그런데 60세 이상 부부의 이혼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결혼도 줄고 이혼도 줄어드는 시대에 노년 부부만 다른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는 단순히 “나이 들어서도 헤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녀를 키우고 직장생활을 마친 뒤에도 남은 생애가 길어진 시대, 부부라는 이름으로 참고 살아온 시간이 더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신호에 가깝다. 1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3021건 줄어든 8만 8130건으로 집계됐다. 6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996년 7만 9895건 이후 29년 만에 가장 적었다. 그러나 고령층 이혼은 달랐다. 남녀 모두 60세 이상인 이혼은 지난해 1만 3743건이었다. 전년보다 943건 늘었고 199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전체 이혼에서 60세 이상 이혼이 차지한 비중도 15.6%로 역대 최대였다. 혼인 기간을 봐도 변화는 뚜렷하다. 지난해 전체 이혼 가운데 혼인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비중은 17.7%로 가장 컸다. 이 역시 역대 최대 비중이다. 오래 산 부부도 더는 이혼의 예외가 아닌 셈이다. ◆ 이혼은 줄었는데 황혼 이혼은 늘었다 과거에는 오래 산 부부일수록 갈라서기 어려웠다. 자녀 문제와 주변 시선, 경제적 부담이 이혼을 막았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거나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웠던 여성에게 이혼은 선택지가 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기대수명은 길어졌고 60대 이후에도 남은 삶은 짧지 않다. 자녀가 독립한 뒤 부부만 남는 시간이 늘었고, 젊은 시절 생계와 육아 때문에 덮어뒀던 갈등이 노년에 다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령층 이혼 증가 흐름에 대해 “이혼에 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결혼 기간이 긴 부부가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산분할 제도가 자리 잡고 여성의 경제활동 경험이 늘어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자녀 세대 역시 부모의 이혼을 무조건 말리기보다 오랜 갈등 끝에 내린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커졌다. ◆ “이제라도 각자 인생”이라는 선택 황혼 이혼을 단순한 가정 해체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많은 경우 노년 이혼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선택이라기보다, 더는 견디지 않겠다는 결정에 가깝다. 자녀 양육이 끝나고 경제적 책임이 줄어든 뒤에야 자신의 삶을 다시 계산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아이들 때문에 참았다”는 말은 오랫동안 이혼을 미뤄온 세대의 현실을 보여준다. 통계가 공개된 뒤 온라인 댓글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이제라도 각자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혜택을 언급하며 “서류상 이혼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다만 이번 통계만으로 황혼 이혼 증가가 서류상 이혼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국가통계는 이혼 건수와 연령, 혼인 지속 기간 등을 보여줄 뿐 이혼 사유나 이후 동거 여부를 확인해주지는 않는다. 댓글의 의혹은 사회적 반응으로 다룰 수 있지만 원인으로 확정해 쓰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 “왜 30년을 참고 살아야 했나” 황혼 이혼 증가는 사생활 통계로만 끝낼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가 노년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떠받쳐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그동안 가족은 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장치로 여겨졌다. 부부가 서로 돌보고, 자녀가 부모를 책임지고, 가정 안에서 갈등을 견디는 방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개인의 삶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이 모델은 흔들리고 있다. 필요한 것은 황혼 이혼을 비난하거나 미화하는 일이 아니다. 노년 1인 가구의 주거와 소득 안전망을 점검하고, 이혼 뒤 빈곤 위험을 줄이며, 돌봄 공백을 메울 제도를 정비하는 일이다. 동시에 연금과 복지 제도가 실제 이혼과 서류상 이혼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제 물어야 할 것은 “왜 늙어서 이혼하느냐”가 아니다. “왜 30년을 참고 살아야 했느냐”다.
  • “하루 1억씩 수입”…3년 간 ‘트로트 차트 1위’였다는 노래

    “하루 1억씩 수입”…3년 간 ‘트로트 차트 1위’였다는 노래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히트곡에 얽힌 비화를 들려주며 근황을 전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5회에 출연한 편승엽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곡 ‘찬찬찬’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는 정통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스타 작곡가 이호섭을 찾아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가사도 없이 피아노 연주만 흐르던 멜로디를 듣는 순간 “아, 이거 내 노래다”라고 직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찬찬찬’의 주인은 본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1992년 발매 직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곡은 1년 뒤인 1993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해 3년 동안 트로트 차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편승엽은 “요즘 시세로 하루에 1억원 이상 수입을 올렸다”며 당시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을 공개했다. 이어 “쉽게 벌어서 당연한 줄 알았다”고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찬찬찬’은 트로트곡 중에서도 메가 히트곡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많은 후배들이 무대에서 이 곡을 부르고 있다. 화려한 전성기 뒤에 찾아온 시련도 공개된다. 편승엽은 과거 신우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긴박했던 투병 상황을 전했다. 신우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역시 “붉은색 선혈이 아니고 죽어있는 검은색 혈뇨가 나온 걸 보고 ‘좋지 않구나’라고 느껴 병원에 갔다”며 위태로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암 투병에 이어 갑상선 기능 이상까지 겹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위기도 있었다. 그는 “다행히 현재는 수술을 잘 받고 회복한 상태”라며 건강이 많이 호전됐음을 알렸다. 그는 오랜 공백을 깨고 MBN ‘무명전설’에 출연하며 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승엽은 “아직 ‘활동하는 가수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너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토로한 그는 본선 2차전 ‘1대1 데스매치’에서 탈락했다. 한편 편승엽의 인생 이야기는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괴산 빨간맛페스티벌 개막무대에 드론 1400대 출동한다

    괴산 빨간맛페스티벌 개막무대에 드론 1400대 출동한다

    드론 1400대가 충북 괴산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괴산군은 2026 괴산빨간맛페스티벌 개막 무대가 펼쳐지는 오는 22일 오후 8시 20분 유기농엑스포광장 주무대 앞 잔디밭 일원에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15분간 진행되는 드론라이트쇼에 동원되는 드론은 1400대다. 지난해 행사에 투입된 드론보다 200대가 많아 더 넓고 선명한 장면을 구현할 수 있다. 드론쇼 연출팀은 드론 1400대를 통해 △괴산오작교 △자연울림 음악분수 △연하협 구름다리 △수옥폭포 △군 마스코트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밤하늘에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군은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행사장 인근 차량 이동과 보행을 제한한다. 드론쇼 과정에서 낙하물이 생길 수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2025년 한강 K-POP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드론쇼 등을 연출한 제작진이 맡아 완성도 높은 장면 전환과 안정적 비행이 될 것”이라며 “지역 축제에 드론 1400대가 출동하는 것은 상당히 큰 규모”라고 말했다.
  • 아내에 뺨 맞은 대통령, 이유 알고보니…“여배우와 문자 메시지 들통” 주장 [핫이슈]

    아내에 뺨 맞은 대통령, 이유 알고보니…“여배우와 문자 메시지 들통” 주장 [핫이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해외 순방 중 부인에게 얼굴을 밀친 장면이 포착된 배경에 이란 출신 여배우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연예 주간지 파리마치 기자 플로리앙 타르디프는 13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베트남 순방 당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남편 얼굴을 밀친 것은 실제 부부 싸움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 출입구 앞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 얼굴을 두 손으로 밀치는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이후 계단을 내려오면서도 남편이 내민 팔을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는 불화설이 확산했다. 타르디프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의 배경에는 이란 출신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가 있다. 파라하니는 2007년 프랑스에 정착한 뒤 짐 자무시 등 거장 감독들과 작품 활동을 해 왔다. 타르디프 기자는 “이건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라며 “마크롱 대통령과 파라하니는 수개월 동안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했다. 더불어 마크롱 대통령은 그에게 ‘당신은 정말 아름답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이자 대통령의 얼굴을 밀친 사건의 전말은 마크롱과 파라하니 사이에 주고받은 메시지를 본 것”이라면서 “이는 대통령 측근들이 반복적으로 전해준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타르디프 기자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다룬 책 ‘(거의) 완벽한 부부’를 출간했으며 해당 책에도 같은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트 “남편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 부인해당 주장이 나오자 브리지트 여사 측은 RTL에 “여사가 저자에게 직접 의혹을 부인했다”면서 “여사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이 공개된 당시 마크롱 대통령 역시 “아내와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영상 하나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2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초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가톨릭 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마크롱은 15세 소년, 브리지트는 40세 교사였다. 이들은 학교 연극 활동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졌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에서는 큰 논란이 있었고 마크롱 부모는 아들을 파리로 전학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브리지트가 전 남편과 이혼했고 두 사람은 오랜 관계 끝에 2007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마크롱은 30세, 브리지트는 54세였다.
  • 한진정보통신·넥스트코어 ‘맞손’…방송 감시·제어 사업 협력

    한진정보통신·넥스트코어 ‘맞손’…방송 감시·제어 사업 협력

    한진정보통신과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가 방송용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공동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방송·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한진정보통신은 사업 발굴과 기반 시설 구축, 사업 관리 등을 맡고,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는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개발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사가 처음 함께 추진하는 사업은 KBS의 ‘멀티플랫폼 통합주조 구축 사업’이다. 총사업비 272억원이 투입되며,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방송 송출 시스템을 인터넷(IP) 기반의 최신 방송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TV와 라디오뿐 아니라 온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로 방송을 더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내보낼 수 있게 된다.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는 이 사업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과 ‘인공지능 운영 챗봇’을 공급한다.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은 방송 장비와 신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분석해 운영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 인공지능이 장애 원인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해줘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인공지능 운영 챗봇은 사람이 문장으로 질문하면 장비 상태나 장애 이력, 운영 방법 등을 바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반복적인 관리 업무도 자동으로 처리해 관제 인력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는 그동안 3차원(3D) 기반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과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컴퓨터 안에 똑같이 구현한 기술),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 안전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서원기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송·미디어 분야까지 인공지능 기반 감시·제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차, 하반기 광주 달린다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차, 하반기 광주 달린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하반기 광주광역시에 차량 200여대를 투입해 자율주행 기술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민관이 힘을 모아 도시 전역을 시범 지구로 지정하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차량·보험·운영체계를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사장) 등과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이 ‘대한민국 자율주행팀’이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규모 차량 운영과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사업 총괄을, 광주시는 차고지와 충전 설비 등 인프라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양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 200여대를 제작해 실증 차량으로 내놓고,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맡는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아트리아 AI’를 투입한다. 인식, 판단, 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해 데이터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것으로 사전에 시나리오를 입력하는 기존 룰베이스 방식보다 복합적이고 돌발적인 교통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외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행정 지원과 기술 검증 성과를 확인한다. 실증사업은 올해 하반기 광주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광주 5개구 전역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부와 업계는 데이터 축적, AI 학습, 실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내년에는 운전자 없이 주행하고 돌발 상황도 스스로 대처하는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슬라 등 해외 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진 만큼 민관이 역량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 선두 주자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질 수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반격의 출발점이 돼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야구 잘하니 노래 유튜브 뜨네요”

    “야구 잘하니 노래 유튜브 뜨네요”

    성적 오르자 동영상 조회수도 올라5월 타율 0.429… 첫 5안타 경기도“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 위해 최선” 생긴 것은 딴판이지만 대한민국에는 노래 잘하는 김태연이 2명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김태연(37)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김태연(29)이다. 김태연은 지난 1월 KBS 불후의 명곡 프로야구 특집편에 출연해 부활의 노래 ‘사랑이란 건’을 불렀다. 가수 김태연 못지 않은 야구 선수 김태연의 노래 실력이 만천하에 공개된 순간이었다. 팬들은 “노래 잘할 수밖에 없는 이름”, “당장 데뷔해도 되겠다” 같은 반응을 보였고 준우승한 그의 유튜브 영상이 우승한 임준형(26·kt 위즈)의 것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그리고 그 영상이 13일 조회수 100만을 막 돌파했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만난 김태연은 정작 본인의 영상이 그렇게 인기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야구 영상도 아닌데”라며 머쓱해했다. 김태연의 영상은 그의 성적과 궤를 같이한다. 야구를 잘하는 날 팬들이 영상에 축하 댓글을 남긴다. 김태연이 5월 들어 이날까지 타율 0.429(35타수 15안타)로 달아오르자 코스피 지수보다 더 가파르게 조회수가 올라갔다. 특히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첫 5안타 경기가 나왔을 때 정점을 찍었다. 김태연은 “조회수가 올라간다는 건 야구를 잘하고 있다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야구 잘해야 조회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4월까지 타율이 0.107에 그쳤지만 김태연은 인플레이 타구들이 운 나쁘게 수비에 자주 걸렸을 뿐 부진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야구를 이어가자 성적이 따라왔다. 김태연은 “한 경기, 한 경기 연연하다 보면 슬럼프가 온다”면서 “잘해도 들뜨지 않고 못해도 가라앉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연은 내야, 외야, 1루수 글러브를 가지고 다니며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다. 최근에는 주장 채은성이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임시 주장도 맡고 있다. 팀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팀이 하나로 뭉쳐 뛰다 보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수주 458% 폭증… 현지 거점으로 ‘슈퍼사이클’ 정조준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수주 458% 폭증… 현지 거점으로 ‘슈퍼사이클’ 정조준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발맞춰 현지 거점을 중심축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북미 시장에서 매출 1조 6149억원, 수주 21억 78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본격적인 성장세가 시작된 2021년 대비 각각 379%, 458% 폭증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2025년 창사 이래 최대치인 매출 4조 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24.4%에 달한다. 성장의 중심에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현지 생산 거점이 있다. 2011년 국내 업계 최초로 설립한 미국 앨라배마 법인은 두 차례 증설을 거쳐 현지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 시설로 도약했다. 과거 반덤핑 관세로 수출이 험난했던 시기에도 현지 거점을 통해 고객 신뢰를 유지한 것이 현재의 수요 폭증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토대가 됐다. 현재 약 2억 달러를 투입해 제2공장을 건설 중이며, 완공 시 765kV 초고압 변압기 생산 역량까지 갖춘 ‘글로벌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납기 준수율 100%에 육박하는 고품질 제품과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 역시 우량 고객 확보의 핵심 비결이다. 주문 제작형 제품인 변압기는 설치 환경에 따른 설계 변경이 잦은데, HD현대일렉트릭은 고객의 요청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품질 실패 비용을 글로벌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판매법인을 통한 밀착 영업과 사후 지원 체계 또한 시장 내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는 원동력이 됐다. 향후 시장 전망도 매우 우호적이다. 미국 대형 전력변압기의 약 70%가 25년 이상 된 노후 기기인 데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 수요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 증가분의 절반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맞물린 ‘슈퍼사이클’을 기회 삼아 북미 시장 지배력을 전방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 “엄마와 아들?” 알고보니 부부였다…9살 때 성장 멈춘 40대 男배우, 반전 인생에 中 감동

    “엄마와 아들?” 알고보니 부부였다…9살 때 성장 멈춘 40대 男배우, 반전 인생에 中 감동

    어린 시절 성장과 목소리 발달이 멈췄지만 이를 오히려 연기 인생의 무기로 바꾼 중국 배우의 사연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배우 허우샹(40)의 인생을 조명했다. 그는 ‘방부제 외모’ 덕분에 성인이 된 지금도 주로 10대 역할을 맡으며 활동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허우샹은 어머니가 임신 중 영양실조를 겪은 탓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이후 9세 무렵부터 성장과 목소리 발달이 멈췄다. 키는 160㎝에 못 미치며, 성인이 된 뒤에도 종종 사람들로부터 “몇 살이냐”, “어느 학교에 다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매체들은 조산 후유증 또는 선천적 발달 지연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우샹은 자신의 신체적 특징에 좌절하지 않고 가족의 응원 속에 연기에 몰두했다. 그는 2005년 중국의 국민 시트콤 ‘가유얼뉘(家有儿女·우리 집 아이들)’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19세였지만 자신보다 7살 어린 배우들과 함께 초등학생 역할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2006년 드라마 ‘계부(继父)’에서 반항적인 14세 소년 장바오진 역을 맡았고, 23세 때는 인기 시대극 ‘촹관둥(闯关东)’에서 금광촌에서 살아남는 소년을 연기했다. 그는 역할 연구를 위해 실제 광산 지역을 찾아가 캐릭터를 분석할 정도로 작품에 공을 들였다. 26세에는 항일극 ‘지하전(地道战)’에서 영리하고 장난기 많은 소년 역을 맡아 감독으로부터 “씬 스틸러”라는 찬사를 받았다. 허우샹은 자신의 외모가 단점이 아니라 희소한 강점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약점으로 보는 외모 덕분에 오히려 성인의 이해력으로 청소년 역할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지의 한계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슷한 역할에 자주 갇히지만, 그 범위 안에서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도 배우로서 하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우샹은 2013년 중학교 동창 자오인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그러나 결혼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은 “엄마와 아들 같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허우샹은 이런 반응에 개의치 않았고, 현재도 아내와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방영된 중국 역사 드라마 ‘잔치루화(战旗如画)’에서는 폭약을 들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10대 병사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주연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허우샹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 팬은 “조금은 불완전해 보이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평범한 우리에게 더 가까운 위로가 된다”며 그를 응원했다.
  • “감독한테 성폭행당해” 고소한 여배우, 속옷 DNA 분석 새로 꺼내… 佛검찰, 재수사 지지

    “감독한테 성폭행당해” 고소한 여배우, 속옷 DNA 분석 새로 꺼내… 佛검찰, 재수사 지지

    뤽 베송 성폭행 의혹 다시 수면 위로8년 전 호텔방에 함께 있던 두 사람“정신 잃고 성폭행” vs “강제 아냐”법적 공방 끝에 3년 전 무혐의 종결판로이, DNA 분석 내며 재수사 요청 영화 ‘레옹’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뤽 베송(67)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산트 판로이(38)가 해당 의혹이 무혐의로 최종 종결된 지 3년 만에 재수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프랑스 검찰은 판로이의 요청을 지지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 등 보도에 따르면 파리 항소법원은 다음달 2일 베송의 성폭행 의혹 사건 재수사 요청을 심리할 예정이다. 판로이는 최근 프랑스 사법부에 성폭행 피해 당일 자신이 입었던 속옷의 DNA 분석 결과를 새롭게 제출하면서 이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프랑스 검찰은 네덜란드의 한 연구소에서 진행된 속옷 DNA 분석 결과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라면서 재수사는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로이는 2017년 당시 프랑스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를 들인 SF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베송과 알게 됐다. 그러다 2018년 5월 18일 오전 판로이는 파리 경찰에 베송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17~18일 사이에 파리의 한 호텔에 함께 있었는데 18일 오전 1~2시쯤 “극도로 폭력적인 방식”의 성폭행을 당했다는 게 판로이의 주장이었다. 그는 호텔 방에서 베송이 자신의 차에 무언가를 넣었고 이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베송은 쪽지와 소액의 돈을 남기고 호텔을 떠난 상태였다고 했다. 하지만 베송의 주장은 달랐다. 그는 당시 “아내와 아이들을 배신했다”며 판로이와 관계를 하는 “실수”는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나는 판로이를 위협한 적이 없다. 약물을 투입한 적도 없다”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판로이 측은 증거를 보강해 다시 기소하면서 법적 공방을 이어갔으나, 2023년 사건은 무혐의로 최종 종결된 바 있다.
  • “소속사가 한화” 가수 아냐? 김태연 유튜브 100만 찍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소속사가 한화” 가수 아냐? 김태연 유튜브 100만 찍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생긴 것은 딴판이지만 대한민국에는 노래 잘하는 김태연이 2명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메인보컬이자 리더인 김태연(37)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수 김태연(29)이다. 김태연은 지난 1월 KBS 불후의 명곡 프로야구 특집편에 출연해 부활의 노래 ‘사랑이란 건’을 불렀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졌던 그의 노래 실력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다른 야구선수들 역시 고음 처리가 매끄러운 김태연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고 팬들은 “노래 잘할 수밖에 없는 이름”, “당장 데뷔해도 되겠다”, “야구 선수치고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수 같다”, “김태원(부활 리더)한테 연락 올 것 같다”, “소속사가 한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쉽게도 김태연은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그의 유튜브 영상이 우승한 임준형(26·KT 위즈)의 것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그리고 그 영상이 13일 마침내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김태연의 응원 성지가 된 이곳에 팬들은 “100만 조회수 축하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만난 김태연은 정작 본인의 영상이 그렇게 인기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야구 영상도 아닌데”라며 머쓱해했다. 김태연의 영상은 그의 성적과 궤를 같이한다. 야구를 잘하는 날 팬들이 영상에 축하 댓글을 남긴다. 김태연이 5월 들어 12일까지 타율 0.438로 달아오르자 코스피 지수보다 더 가파르게 조회수가 올라갔다. 특히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첫 5안타 경기가 나왔을 때 정점을 찍었다. 김태연은 “조회수가 올라간다는 건 야구를 잘하고 있다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야구 잘해야 조회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4월까지 김태연은 타율이 0.107에 그쳤다. 주전 대신 대타로 나서는 경기도 많았다. 그러나 김태연은 인플레이 타구들이 운 나쁘게 수비에 자주 걸렸을 뿐 부진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야구를 이어가자 성적이 따라왔다. 김태연은 “한 경기, 한 경기 연연하다 보면 슬럼프가 온다”면서 “잘해도 들뜨지 않고 못해도 가라앉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설명했다. 5월 들어 김태연은 주전으로 나서는 날이 많아졌고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실력으로 보답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날리더니 이달에만 14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3개에 그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활약이다. 그의 가치는 공격에서만 빛나지 않는다. 김태연은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다. 내야와 외야, 1루수 미트까지 이미 3개의 글러브가 있다. 올해만 그런 게 아니라 1사단 전차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1군 주전 선수로 도약한 2021년부터 늘 그랬다. 김태연은 “어느 수비 위치에서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해 부담은 없다”면서 “제가 부담을 느끼고 접근하면 스스로 불안할 거라 생각해서 잡을 수 있는 것 잡고 억지로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장 채은성이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임시 주장도 맡고 있다. 강백호(27), 노시환(26), 문현빈(22) 등 다른 스타 선수들처럼 화려하게 주목받지는 않아도 팀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록상으로 보면 김태연은 6번 타순에서 타율 0.458로 가장 잘 치고 무사 상황에서 타율이 4할로 높다. 1아웃 상황에서 0.286, 2아웃 상황에서 0.208로 떨어지지만 김태연은 “표본이 너무 적다”며 특별한 부분은 아니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연의 개인 목표는 없다. 오로지 팀의 승리가 그가 야구에 관해 생각하는 전부다. 김태연은 “팀이 하나로 뭉쳐 뛰다 보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 “‘인생 망쳤다’ 난리”…성형 복원 후 못 알아본다는 여배우

    “‘인생 망쳤다’ 난리”…성형 복원 후 못 알아본다는 여배우

    배우 강예원이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인상으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깡예원’을 통해 ‘앞트임 복원술’ 과정을 공개하며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1일 강예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앞트임 복원 비하인드, 드디어 다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예원은 달라진 눈매와 인상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곁에 있던 절친한 지인을 가리키며 “정확히 이 친구 덕분에 눈 앞트임 복원을 했다”고 수술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강예원은 과거 웹 예능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했을 당시 아는 동생의 권유로 복원 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가 ‘노빠꾸 탁재훈’에 나가서 친한 동생의 권유로 복원 수술을 받았다고 하니 ‘동생이 잘못했네’, ‘동생이 인생 망쳤네’ 등 욕이 엄청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상 공개 이후 쏟아진 오해와 비난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수술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과거 사진 한 장이었다. 강예원은 “수술 전 이 친구에게 싸이월드 시절 내 20대 사진을 보여줬는데 ‘언니, 이때가 훨씬 나아. 눈을 원상 복구해야 할 것 같아’라고 하더라. 앞트임이 잘 됐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친구의 말을 듣고 상담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 전 겪었던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했다. 강예원은 “그때 급해서 실수한 거였다. (눈 앞을) 너무 터서 점점 몰리는 느낌이라 무서웠다”며 “방법이 없어 이대로 살기로 한 거였는데 바꿀 수 있다고 하니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봐도 클로즈업이 될수록 연기할 때 너무 거슬렸다”며 과거 시술에 대한 불만족감을 표현했다. 복원 수술 후 강예원은 정체성을 되찾은 듯한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덕분에 옛날 얼굴을 찾았다. 내가 새롭게 인생을 살게 기회를 준 친구”라며 수술을 권유한 지인에게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강예원은 “이게 제 얼굴이다. 저 좀 알아봐 달라. 혼자 떡볶이집에서 서서 어묵 먹고 막 돌아다녀도 안 쳐다본다”며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현재의 외모를 언급했다. 한편 강예원은 2001년 드라마 ‘허니허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중독’, ‘마법의 성’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9년 천만 영화 ‘해운대’에 출연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점쟁이들’, ‘조선미녀삼총사’, ‘연애의 맛’ 등에 출연했다.
  • ‘버닝썬 뇌물’ 강남경찰서, ‘필라테스 여신 사건’도 주물럭…결국 싹 물갈이

    ‘버닝썬 뇌물’ 강남경찰서, ‘필라테스 여신 사건’도 주물럭…결국 싹 물갈이

    금품을 받고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씨 관련 사기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라인이 전원 교체됐다. 12일 서울경찰청은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를 발령했다. 인사에 따르면 강남서 신임 수사1과장은 경북청에서 전입한 손재만 경정이 맡는다. 수사2과장과 수사3과장에는 경기남부청에서 전입한 유민재·채명철 경정이 각각 발령됐다. 강남서 수사1·2과는 양씨가 2024년 한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당한 사건을 담당해왔다. 양씨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필라테스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점주들은 양씨의 상세 프로필과 학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내용의 가맹 모집 홍보물에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의 남편 이모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양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씨가 A경감을 사적으로 접촉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이씨에게는 뇌물공여 혐의, A경감에게는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형사 라인도 교체됐다. 강서경찰서 형사1과장이 강남서 형사1과장으로,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이 강남서 형사2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은 강남서에서 수사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후 수사 부서에 근무하는 경정·경감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순환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강남서는 과거에도 경찰 유착 의혹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올랐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에는 유착 의혹으로 수사에서 배제됐고 경찰관 164명이 전출됐다. 2024년에는 유흥업소 단속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경찰관이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사건이 집중되는 지역적 특성도 거론된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는 지난해 2월 말 기준 서울 내 사건 접수 1위인 7569건을 기록했다. 2위 송파서의 5096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압구정·청담동 등 유흥업소 밀집 지역과 삼성·역삼동 등 기업 밀집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비위 노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그 ‘꼴’을 결코 두고 볼 수 없다는 말

    [김민정의 일러두기] 그 ‘꼴’을 결코 두고 볼 수 없다는 말

    느닷없이 광주에서 사람이 죽었다. 일면식도 없던 남자가 휘두른 칼에 여자가 죽었다. 늦은 밤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던 고등학생이 죽었다. 느닷없이 광주에서 사람이 다쳤다. 일면식도 없던 남자가 휘두른 칼에 남자가 다쳤다. 늦은 밤 죽어가던 여학생을 구하려던 고등학생이 다쳤다. 밤길 안전을 자신하기 어렵던 고릿적 뉴스인가 하면 아니다, 지난 어린이날 새벽에 벌어진 일이다. 그날로부터 근 일주일이 지난 오늘, 멀쩡하던 여학생은 없고 성하게 걸어 다니던 남학생은 드러누운 채고 그리고, 그러나, 그 극악무도의 짓거리를 저질러 놓고 지금껏 먹고 자고 일어나는 살아있음으로 들숨과 날숨을 맘껏 누리는 어처구니없음 속에 이십 대 피의자 장모씨가 있다. 말이 되는가. 그의 신상 공개를 사건 발생 열흘이나 지나서야 하겠다니. 제정신인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장씨의 사진이 SNS에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는 가운데 그 아래로 외모 품평을 일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니. 얼마나 놀랐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슬펐을까. 짐짓 짐작만으로도 죄책감에 크게 사로잡히는 건 이런 뉴스를 맞닥뜨릴 때마다 내 지난 기억의 한 페이지가 활짝 하고 열려 버려서다. 야근을 마치고 홀로 걸어가기 바쁘던 퇴근길, 뒤통수에 눈이 달리지 않은 이상 내 그림자에 제 발소리를 녹여 들러붙는 이의 어떤 작심은 알아채기가 어려운 터, 그의 손에 들린 벽돌에 비껴 맞았기에 망정이지 그가 칼로 잘라낸 게 다른 무엇이 아닌 핸드백 끈이었기에 다행이지 하마터면….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한 일임을 모르지 않는다. 목숨을 부지한 채 나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아는 자가 되어 연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다만 참혹한 소식 앞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세를 호소할 만한 이들이 무장무장 또 얼마나 많을까 하니 “사는 게 재미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미리 주문한 번개탄을 가지러 가던 길이었다”는 피의자의 개소리에 더욱 치가 떨렸다. 범행 전 동료 스토킹·살해 시도 정황까지 밝혀진 마당에 악마의 주둥이는 대체 어떻게 단련이 되는 걸까. 한 여학생의 죽음 앞에 한 남학생의 사투 앞에 온 나라가 떠들썩하니 다음, 그다음을 지켜보고 대책을 강구하려는 움직임이 당연하겠지 하였는데 뭔가 상대적으로 고요한 것이 빠르게 잊히는 느낌이었다. 지방선거가 다음달로 코앞인 것도 맞다. 코스피가 미쳤다 소리를 들을 만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도 맞다. 그러나저러나 학생들 아닌가. 이러하나 저러하나 열일곱 아닌가. 와중에 광주의 한 여고 편집부에서 내건 성명문을 읽었다. “하지만, 그의 범행보다 더 화가 나는 건 세상의 무관심이다. 저는 그 꼴을 결코 두고 볼 수 없다”라는 대목에서 쿵 하는 심장이었다. 어른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어른인 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뭘까. 진심으로 여학생의 명복을 빈다. 아무쪼록 남학생의 회복을 빈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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