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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침몰 원인은 북측 공격? 내부 폭발?

    26일 밤 9시 45분경 서해의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침몰한 ‘천안함’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승조원이 104명이나 될 뿐만 아니라 길이가 88m에 이르는 전투함이 이렇다 할 손도 써보지 못하고 침수가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허무하게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현재 제기되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북측의 공격과 내부에서의 폭발, 암초에 의한 선체 파손 등이다. 이중 암초에 의한 선체 파손은 사고 해역이 해군함정들이 자주 왕래하는 곳이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제일 낮다. ◆ 북측 공격에 의한 침몰? 사고 발생 직후 침몰 원인에 대해 북측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난무했으나 위성사진과 레이더 기록을 분석해본 결과 관련된 흔적을 찾지 못했다. 실제로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을 하기 위해선 대함미사일, 해안포 등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 경우, 백령도나 대청도의 병력과 각종 정찰장비 등에 의해 사격이 관측됐을 것이다. 어뢰정을 이용한 어뢰공격도 가능성이 희박하다. 2002년 제2연평해전 이후 교전수칙이 대폭 수정됐기 때문이다. 만약 어뢰정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면 경고사격에 이어 바로 격파사격을 실시하기 때문에 어뢰정이 접근하기 전에 이를 격침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또 이와 같은 교전상황은 함대사령부에서도 네트워크(KNTDS)를 통해 지켜볼 수 있다. 잠수함이나 잠수정의 어뢰공격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북측이 사고 이후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작다. 잠수함을 이용해 수상함을 공격하는 것은 의도성이 짙은 적대행위에 해당한다. 또 잠수함에서 어뢰를 발사할 때는 발사관에 물을 채우는 소리나 발사구 개폐음, 압축공기를 이용한 발사음 등 여러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천안함이나 인근에서 함께 작전 중이던 속초함(PCC-778)의 소나(음파탐지기)에 탐지됐을 것이다. 북측이 미리 부설한 기뢰에 의한 폭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은 수심이 낮아 잠수함을 이용한 기뢰부설이 힘들고 부설하더라도 그 기뢰에 민간인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 내부 폭발?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듯이 천안함은 밤 9시 45분경 폭발이 발생해 약 3시간 뒤인 새벽 12시를 넘겨서야 침몰했다. 만약 선저 탄약고에 저장된 수백 발의 탄약이 폭발했다면 천안함은 순식간에 가라앉거나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다. 다만 함미의 76㎜ 함포의 상비탄약고(72포 R/S)에 저장한 일부 탄약이 폭발했을 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 함미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증언에 따라 함미의 폭뢰투사기에 장착된 폭뢰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폭뢰는 수중에서 터뜨려도 100m가 넘는 물기둥이 치솟을 만큼 위력적이라 폭뢰가 원인이라면 천안함이 3시간이나 물 위에 떠있진 못했을 것이다. 함 내부의 연료탱크가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천안함이 20년간 무사히 운용 중이라는 점이 반론으로 제기된다. 특히 천안함같은 포항급 초계함은 총 24척이 건조돼 지난 1984년부터 운용됐지만 이와 같은 사례는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계적 결함이나 운용상의 문제점일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는 부분이다.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함없는 연평해전 테마공원?

    인천시 옹진군이 남북 간에 2차례 해전이 일어난 연평도에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시할 함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도 산 10의 115에 연평해전을 테마로 평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군은 9억 9000만원을 들여 1650㎡의 부지에 연평해전 전적비와 제2연평해전 당시 사망한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청동 흉상을 벽화 형태로 전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평화공원의 핵심이 될 전시 함정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군은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파손돼 현재 해군 2함대사령부에 전시 중인 ‘참수리357호’를 평화공원으로 옮기기 위해 해군 측과 협의를 벌였으나 거절당했다. 해군은 “함정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사망군인 유족들도 “옮기더라도 참수리호가 가야할 곳은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군은 대신 연평해전에 투입된 다른 함정을 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해군 측은 함정들의 퇴역기한이 2015년까지라는 이유를 들어 또다시 거부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함정 전시가 결정되려면 올 연말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나머지 콘텐츠로 일단 오는 9월 평화공원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北 포격 전함열세 만회 훈련”

    지난 27일 개시된 북한군의 해안포 발사는 정치적 목적의 위협 차원 외에 남한보다 열세인 해군 전력을 보완하기 위한 실전훈련의 성격도 비중 있게 가미돼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군 소식통은 29일 “북한군이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패퇴 이후 남한 해군력에 대한 우려를 심각하게 갖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사격은 전함의 열세를 해안포로 만회하려는 훈련의 성격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전함 대결에서 밀리자 믿을 것은 해안포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북방한계선(NLL) 쪽으로 포문을 향한 것도 최대한 실전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다. 여러 개의 포가 동시에 수백발을 한 지점에 퍼붓는, 일명 투망식 탄막사격(TOT·Time On Target)을 실시한 것 역시 실전훈련의 성격이 짙다. 소식통은 “단순히 정치적 목적뿐이었다면 드문드문 몇발 씩만 쏴도 된다.”면서 “다양한 포로 화력과 사거리를 시험한 것 같다.”고 했다. 1999년 1차 연평해전과 2002년 2차 연평해전에서 우리 군에 열세를 드러낸 데 이어 지난해 대청해전에서 완패한 것이 북한 해군에 직접적인 위기의식을 안긴 요인으로 꼽힌다. 정전협정 체결 직후인 1953년 8월30일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서해에 NLL을 그은 이유도 당시 해군력에서 우위에 있던 남측의 북진을 막기 위한 차원이었을 만큼 북한군은 ‘서해 공포’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우리 군은 해안포 도발에 대비, 백령도와 연평도에 대포병레이더(TPQ)를 고정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김태영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과거 연평도 인근에서 긴장이 고조됐을 때 TPQ가 배치된 적이 있다. TPQ가 고정배치될 경우 군은 해안포 발사지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또 현재 서해에 배치된 K-9 자주포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은 27일 300여발의 포사격을 개시한 데 이어 28일과 29일까지 50여발을 쏘는 등 3일간 총 35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것으로 국방부는 집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⑥] ‘살아있는 전설’ K-6 중기관총

    [기획 한국군 무기⑥] ‘살아있는 전설’ K-6 중기관총

    국군에는 1921년에 처음 등장해 지금까지 당당히 현역을 지키고 있는 무기가 있다. ‘K-6 중기관총’이 그 주인공이다. K-6 중기관총의 원형은 미군의 ‘M-2HB 중기관총’으로 그 역사가 9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투기에 장착해 쓰던 ‘M1917 기관총’의 위력을 강화하고자 12.7x99㎜ 탄과 함께 ‘M-1921 중기관총’을 개발한다. 이 기관총이 1933년에 ‘M-2HB’란 이름으로 미 육군에 정식 채용돼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두 기관총은 총열의 냉각방식이 수랭식에서 공랭식으로 바뀐 것과 경량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빼면 구조와 작동방식이 거의 같다. K-6 중기관총은 이 M-2HB를 개량한 것으로 ‘잠금턱방식’을 채용해 총열을 약 5초만에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M-2HB 중기관총은 ‘나사회전식’이라 달궈진 총열을 석면 장갑을 착용하고 교체해야 했다.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화상의 위험도 있었다. 미군도 이 점을 개선한 QCB(Quick Change Barrel)형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국군은 6·25전쟁 이후 미국제 M-2HB 중기관총을 써왔으나 1988년 이후로는 K-6 중기관총을 쓰고 있다. 사용탄약과 구조, 성능이 동일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전력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K-6 중기관총은 1654㎜에 이르는 길이와 37.7㎏이라는 무게 때문에 주로 고정식으로 운용되거나 차량에 거치되어 쓰인다. 이 기관총은 K-77 지휘장갑차와 K-30 비호 대공포, 최근 실전배치된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갑차량에 장착돼 있다. 해병대에서는 수송용 트럭에도 일부 장착해 운용하고 있다. 해군도 제 1 연평해전 이후 참수리급 고속정에 K-6 중기관총을 2정씩 장비하고 있다. ◆K-6 중기관총의 잠재력 ① K-6 중기관총으로 저격을? K-6 중기관총은 37.7㎏이라는 듬직한(?) 무게와 1143㎜에 달하는 총열 길이 덕분에 명중률도 매우 뛰어나다. 분당 발사속도도 450~600발로 그리 빠르지 않아 숙련된 사수라면 한 발씩 끊어 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K-6 중기관총과 동일한 성능을 가진 M-2HB는 약 2280m 거리의 적을 저격한 적이 있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미 해병대의 카를로스 해스콕(Carlos Hathcock)이라는 저격수가 기관총에 스코프를 장착하고 세운 기록이다.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벌인 포클랜드전쟁 때도 아르헨티나군은 언덕 위에 M-2HB 중기관총 진지를 설치하고 다가오는 영국군을 향해 저격을 시도했다. 큰 피해를 주진 못했지만 쏠 때마다 영국군의 진격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② K-6 중기관총으로 헬기-장갑차를? K-6 중기관총이 쓰는 12.7 x 99㎜탄은 애초부터 전투기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사거리와 위력이 매우 뛰어나다. 때문에 국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군대에선 이 기관총을 대공용으로 쓰고 있고 실제로 4~5정이 화망을 이룰 경우 장갑이 빈약한 수송헬기에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철갑탄(AP탄)이나 철갑소이탄(API탄)을 이용하면 ‘M-113’급의 장갑차를 충분히 파괴하거나 작동 불능으로 만들 수 있다. ◆ K-6 중기관총 제원 길이 : 1654㎜ 무게 : 37.7㎏(총몸) 사용탄약 : 12.7 x 99㎜탄(보통탄 KM33, 철갑탄 KM2, 철갑소이탄 KM8, 철갑소이예광탄 KM20, 예광탄 KM17, 고압탄 KM1) 발사속도 : 450~600발/분 총구속도 : 930㎧ 총열 : 1143㎜(8조 우선) 급탄방식 : 탄띠 급탄방식(좌우 선택 사용가능) 유효사거리 : 1930m 최대사거리 : 6765m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NLL 해안포 발사] 北 해안포 100여발 “쿵·쿵”… 백령도 앞바다 물기둥 치솟아

    [北 NLL 해안포 발사] 北 해안포 100여발 “쿵·쿵”… 백령도 앞바다 물기둥 치솟아

    27일 오전 9시5분쯤 서해를 감시하고 있던 우리 군의 레이더에 북한군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이는 포탄 비행곡선이 잡혔다. 이틀 전 북측의 항행금지구역 선포로 잔뜩 긴장하고 있던 백령도의 우리 해병대는 즉각 벌컨포로 허공을 향해 경고사격을 퍼부었다. 북측의 포탄들은 ‘다행히’ 백령도 오른쪽 방면 북방한계선(NLL)으로부터 불과 2.7㎞ 떨어진 북측 수역에 떨어졌다. 아주 정교한 사격으로 볼 수 있다. NLL에 최대한 근접하게 쏘면서도 선을 넘지 않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쿵…쿵…쿵” 하는 북한군의 포 사격은 1회에 5~10발씩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20여분간 계속했다. 포탄이 떨어진 해상에는 커다란 물기둥이 솟았다. 포탄이 NLL을 넘지 않은 것을 확인한 우리 군은 북측이 전면전을 원치는 않는다고 판단, 대응사격은 하지 않았다. 대신 9시35분부터 경고통신을 3차례 보냈다. “귀측에서 사격을 실시해서 백령도 근해에 포탄이 떨어졌다. 긴장을 조성하지 말고 즉각 사격을 중단하라. 중단하지 않으면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런 경고가 무색하게도 9시45분부터 북측의 사격은 재개됐다. 이번엔 대청도 오른쪽 방면 NLL 이북 지역 바닷물이 하늘로 솟았다. 역시 NLL로부터 2.7㎞ 떨어진 곳에 포탄들이 떨어졌다. 북측의 포 사격은 10시16분까지 이어졌다. 오전에만 40~60발을 쐈다. 북한군은 5시간가량 지난 오후 3시25분 다시 포문을 열었다. 20~30발을 쐈다. 북한은 오후 8시쯤 또 추가사격을 했다. 정황상 북한군의 포탄은 옹진반도나 그 인근에 배치된 해안포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그러나 “발포 위치는 아직 정밀 분석 중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의 벌컨포 대응사격은 우리 수역 안을 탄착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사격이 아닌 경고사격으로 정의하는 게 맞다.”고 했다. 경고사격은 적을 직접 향하는 대응사격과 달리 공중의 포탄을 향해 발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의 경우 벌컨포 사거리상 우리가 쏜 탄환이 우리 해상에 떨어졌다. 이런 대응은 우리 군 교전규칙의 ‘비례성’ 원칙을 준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일종의 ‘행동 대 행동’이다. 이는 과도한 대응으로 인한 확전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만일 이날 북한의 포탄이 NLL을 넘어 우리 해상에 떨어졌다면 우리 군도 북측 해상을 향해 포를 발사해 대응에 나서게 된다. 북한이 우리 함정이나 육지를 향해 쏜다면 우리 역시 그에 상응한 대응사격을 가하게 된다. 교전규칙은 2004년 7월 ‘경고방송→경고사격→격파사격’으로 단순화됐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교전규칙이 5단계로 돼 있어 큰 피해를 본 것을 감안해서다. 지난해 11월10일 대청해전에서 우리의 손실을 최소로 하면서 승리한 주요인으로는 교전규칙을 단순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곽경택 감독, 비보이 대회 ‘3D’로 제작

    곽경택 감독, 비보이 대회 ‘3D’로 제작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이 비보이 대회 영상을 3D로 제작하는 새로운 장을 연다.진인사필름 측은 27일 “곽경택 감독이 올해 열릴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 대회 전 과정을 3D 영상으로 촬영해 입체 영상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곽 감독은 앞서 2차 연평해전 소재 영화 ‘아름다운 우리’를 한국 최초 풀 3D 실사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곽 감독은 “‘아름다운 우리’와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을 통해 실사 3D 기술을 확실히 습득하는 것은 물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우려도 많지만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 권위의 비보이 경쟁 대회다. 서울과 미국 LA, 중국 상하이 등 세계 각국의 유명 도시들이 개최 후보지로 거론 중이며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다.‘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의 박세준 대표는 “공연과 경쟁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회인 만큼 3D영상이 더해져 더 큰 부가가치를 지닌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비보이들과 입체영상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결과물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사진 = 진인사필름 제공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바타’ 열풍…3D 영화, 주류로 각광받나

    ‘아바타’ 열풍…3D 영화, 주류로 각광받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전 세계 영화의 흥행 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다. 미국의 영화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현재 월드와이드 흥행 수입 2위에 올라 1위인 ‘타이타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개봉 외화 중 최초의 1천만 관객 달성을 앞둔 ‘아바타’는 3D 상영의 부가 수입으로 흥행 수익면에서 1위에 올라섰다. ‘아바타’가 몸소 보여준 영상 기술 혁명은 전 세계 영화계에 3D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시켰다. 관객들은 일반 2D 영화에 비해 60% 이상 비싼 관람료에도 줄을 서가며 3D 상영관을 찾고 있다. 또 앞으로 개봉될 3D 영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져 전 세계의 감독들은 ‘포스트 아바타’를 외치며 3D 영화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미국: 팀버튼·스필버그 “카메론, 3D 괜찮은데?” 과거에도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등 일부 영화들이 3D로 상영됐지만, 주류로 나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바타’의 성공은 3D 영화 관람을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만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에서는 올해 20여 편의 3D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예고한 ‘아바타’ 3부작은 모두 3D로 제작될 계획이다. 그는 미국 LA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기술력은 이미 완성돼 있기 때문에 속편인 ‘아바타2’는 만들기가 훨씬 쉬울 것”이라고 귀뜸했다. 오는 3월 국내에서도 개봉하는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3D로 상영된다. 또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3D 영화 ‘팅팅의 대모험’을 제작하고 있고, 리틀리 스콧 감독의 ‘로빈후드’ 등도 기획되고 있다. 과거의 흥행 대작인 ‘스타워즈’와 ‘타이타닉’ 등도 3D로 변환해 재개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 한국:곽경택·윤제균 “우리도 할 수 있다” 국내 역시 3D 영화 제작에 발을 딛고 있다. 우선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은 제2차 연평해전을 다룬 ‘아름다운 우리’(가제)를 3D 영화로 만든다. 제작사 아이엠픽쳐스 관계자는 “현재 세계 영화계는 3D 영화를 지향하는 추세”라며 “세계적인 흐름에 힘입어 ‘아름다운 우리’는 국내 최초의 풀(Full) 3D 실사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해운대’로 ‘천만 감독’의 반열에 오른 윤제균 감독도 두 편의 영화를 3D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석유시추선을 배경으로 바이러스로 변형된 괴물과 사람들의 사투를 그리는 ‘제7광구’와 한국의 절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템플 스테이’는 3D로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물론 국내 영화 제작 환경에서는 아직 낯선 3D 영화 제작에 대해 우려와 난색을 표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윤제균 감독은 “할리우드는 3D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우리는 해본 적 없다고 넋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시행착오도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했다. ◆ 3D 영화 환경 조성도 ‘봇물’ ‘아바타’의 성공은 영화 관람 환경까지도 바꾸고 있다. 현재 국내의 3D 상영관은 ‘아바타’의 돌풍을 계기로 122개까지 늘어났다. 그래도 관객들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다. 20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바타’가 확보한 국내 3D 상영관의 수요는 한계가 있다.”며 “‘아바타’의 총 누적관객 중 70% 정도는 2D 상영 관객”이라고 밝혔다. 이는 관객들이 2D를 선호했다기보다 3D 상영관 수가 부족했던 탓이다. 이에 ‘아바타’의 2D 버전을 봤던 관객 중 상당수가 3D로 다시 관람하는 현상이 나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아바타’의 3D 아이맥스관 입장권은 암표 거래도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3D 상영관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CGV는 전체 상영관의 30%를 3D 상영관으로 바꾸는 계획을 내놓았고, 메가박스도 올해 3D 상영관을 30개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처럼 ‘아바타’의 성공을 넘어 국내외 3D 영화들이 관객들 앞에 펼쳐 놓을 또 다른 영상 기술과 미학의 세계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궁금증과 기대를 증폭시킨다. 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아래, 왼쪽부터) 곽경택, 윤제균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D 우리도 보고만 있을 순 없지…

    3D 우리도 보고만 있을 순 없지…

    3차원(3D) 입체영상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를 기폭제 삼아 세계를 들끓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전 세계 3D시장이 지난해 말 5조원에서 2015년 62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상산업의 블루오션인 셈이다. 정부도 여기에 주목,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 공동으로 3D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단 한편의 3D 장편을 내지 못한 충무로가 5~6개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은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우리’(6월 개봉 예정)를 3D로 만들 계획이다. ‘해운대’로 한국 컴퓨터그래픽(CG)의 새 장을 연 윤제균 감독도 차기작인 공상과학(SF) 블록버스터 ‘제7광구’와 판타지 ‘템플스테이’ 두 편을 입체영상으로 만든다. 김지환 감독의 공포영화 ‘소울메이트’와 곽재용 감독의 스릴러 ‘메모리’도 3D 제작이 확정됐거나 추진 중이다. 민병천 감독은 CG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3D로 다시 만들고 있다. 기술 개발과 제작 지원도 시작됐다. 2008년부터 3D 연구를 해온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3D 시네마 기술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영진위가 8000만원을 지원해 제작한 최익환 감독의 15분짜리 3D 단편 ‘못’이 공개됐다. 영진위는 이르면 3월 카메라 수평을 맞추는 3D장비인 리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3D영화 제작 지원과 기술 연구, 인력 교육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117개(전체 스크린의 5%)에 불과한 3D 영화관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CGV는 현재 80개인 3D 스크린을 150~2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상영관 확충을 검토 중이다. 3D 돌풍의 종착지는 TV다. 흑백→컬러→디지털에 이어 ‘제4의 TV 혁명’으로 여겨진다. 일본 소니가 남아공 월드컵 3D 영상화 권한을 따냈고,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역시 월드컵 3D 중계를 발표했다. 디스커버리채널도 내년 미국에서 3D 전용 TV 서비스에 들어간다. 위성방송을 통해 3D 시험방송을 하고 있는 영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일본 NHK와 함께 전 세계 위성중계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방통위가 지난해 말 3D TV 실험방송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오는 10월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을 총망라해 실험방송을 한다는 게 목표이지만 세계 최초 지상파 실험방송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업계의 움직임은 좀 더 발빠르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24시간 3D 전문채널 ‘스카이 3D’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케이블TV업계는 오는 3월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3D 개막영상 등으로 주도권을 잡는다는 목표다. 하지만 아직은 3D기술이나 장비가 외국에 비해 걸음마 수준이라는 게 대체적 견해다. 윤제균 감독은 “3D는 한국 영화에 기회이자 위기”라며 “당장은 외국 장비와 기술자를 일부 쓰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털어 놓았다. 더 핵심변수는 콘텐츠 확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방송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콘텐츠 수급이 3D혁명의 연착륙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여줄 콘텐츠가 부족하거나 부실하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카이 3D는 24시간 방송을 표방하고 있지만 확보한 콘텐츠 분량은 7시간 남짓에 불과하다. 3D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투자 및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전쟁 60주년’ 안방극장·스크린, 전쟁이 점령한다

    ‘한국전쟁 60주년’ 안방극장·스크린, 전쟁이 점령한다

    2010년 한국 대중문화계의 시곗바늘은 1950년 6월에 맞춰져 있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전쟁 드라마와 영화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방송사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대작 드라마에 사활을 걸고 있고, 충무로 역시 블록버스터급 전쟁 영화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실탄(화려한 캐스팅)·군자금(거액 제작비) 든든 우선 KBS와 MBC의 ‘6월 결투’가 눈에 띈다. 한쪽은 1970년대 심금을 울렸던 ‘전우’ 시즌2로, 또 한쪽은 제작비 100억원의 스케일로 승부수를 띄운다. KBS의 20부작 ‘전우’는 1975~1977년 주간 연속극으로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동명의 드라마(작은 사진)를 25년 만에 부활시킨 작품이다. 둘 다 6월 방영 예정이다. 2010년판 ‘전우’는 한국전쟁 당시 전선에서 벌어졌던 일화를 중심으로 극한 상황에서 피어난 전우애와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다. 주인공 소대장 역에 최수종이 낙점돼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회당 3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다. 김형일 KBS 책임프로듀서(CP)는 “단순한 반공드라마를 넘어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시청자들에게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전하고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이야기하려 한다.”면서 “‘전설의 고향’처럼 KBS를 대표하는 브랜드 드라마로 키워 시즌제로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MBC의 ‘로드 넘버원’은 제작비 120억원이 투입된 기대작이다. ‘로드 넘버원’(Road NO.1)이란 한국전쟁 당시 서울과 평양을 잇는 대표적 통로인 1번 국도를 의미한다. 머슴 출신의 거친 하사관과 반듯한 육군 사관생도의 우정과 사랑이 드라마의 핵심 축이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각본을 맡았던 한지훈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소지섭, 윤계상, 김하늘 주연진에 손창민, 최민수 등 탄탄한 중견 연기자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인다. 거액의 제작비를 책정한 만큼 볼거리도 풍부하고 리얼리티가 뛰어날 것이라는 게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의 얘기다. ●‘보수 이데올로기 확대 재생산’ 비판적 시각도 영화계도 5~6월 개봉을 목표로 ‘전쟁 중’이다. 학도병부터 연평해전까지 소재가 다양하고, 제작비도 1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다. 6월 개봉 예정인 ‘포화 속으로’(큰 사진)는 한국전쟁 중 낙동강 전투 막바지에 71명의 학도병과 인민군이 벌인 12시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권상우와 ‘빅뱅’의 탑(최승현)이 학도병으로 호흡을 맞춘다. 차승원·김승우 등이 가세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총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이다. 2002년 벌어진 제2차 연평해전은 ‘아름다운 우리’(가제)와 ‘연평해전’ 두 편의 영화로 부활한다. ‘친구’(2001)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름다운 우리’는 총 200억원가량을 투입해 실사(實寫) 3차원(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된다. 이에 맞서는 것이 ‘튜브’(2003) 백운학 감독의 ‘연평해전’이다. 120억원을 들여 5월 개봉할 예정이다. 드라마평론가 정덕현씨는 “탄탄한 스토리와 질높은 영상미만 담보된다면,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의 전쟁드라마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고 지적했다. 섣불리 애국심에만 호소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전쟁영화는 일반적으로 이분법적인 논리에 빠지기 쉽고, 다룰 수 있는 구성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6·25(전쟁)라는 잘 알려진 소재를 차별화하고, 스펙터클과 휴머니즘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심도깊은 성찰과 고민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쟁 60주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보수 이데올로기를 확대 재생산하려는 의도가 이면에 깔려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9] 온 가족 함께 풀어보세요

    경찰관 1명을 포함해 6명의 목숨이 희생된 ‘용산 참사’의 책임공방으로 시작한 2009년 기축년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세계 119개국 정상이 덴마크 코펜하겐에 모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막을 내린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보며 2010년 희망의 경인년을 준비하자. 출제 이종원 DB팀 기자 jongwon@seoul.co.kr 1월 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3명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이 로켓으로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시작된 ‘가자전쟁’이 18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으로 끝이 났다. 아마드 야신이 1987년 말에 창설한 반(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의 이름은? ②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건물을 점거하고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던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회원, 경찰과 용역회사 직원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도시정비사업은? 2월 ① 김수환 추기경이 87세를 일기로 16일 별세했다. 추기경이 선종한 뒤 대한민국은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그가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 국민의 장기기증 참여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김수환 추기경의 천주교 세례명은? ②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아시아 4개국을 택했다. 힐러리 장관은 16일부터 이루어진 순방기간 중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각국의 안보현안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반도 주변국이 참여하는 다자(多者) 회담은? 3월 ①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미국 국적의 여기자 2명이 17일 북한 압록강 일대에서 북한군에 억류됐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8월 북한을 방문하면서 이들은 석방됐고, 이를 계기로 물꼬가 터진 북·미 직접대화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만 상대하겠다.”는 북한의 대미 외교정책은? ② 김연아가 29일 ‘2009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종합점수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했다. 그녀는 올해 출전한 5개 국제 대회에서 최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프리스케이팅과 달리 정해진 6~7가지 종류를 넣어서 각자의 안무로 2분간 연기하는 피겨경기 종목은? 4월 ① 2008년 하반기 리먼 브러더스의 부실과 환율 폭등 등 대한민국 경제의 변동 추이를 예견하여 주목을 받았던 인터넷 논객 박대성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후 20일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인 박씨의 인터넷 필명은? ②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는 순식간에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지금까지 208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의 제약회사 로슈가 특허권을 가지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점 생산하는 신종플루 치료제의 이름은? 5월 ① ‘지구촌 최대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16일 집권 국민회의당이 주도하는 통일진보연합의 승리로 끝났다. 1916년 간디의 영향으로 국민회의에 참가하여 독립 이후 초대 인도총리를 역임했으며 비동맹 외교로 제3세계의 지도자를 자임했던 사람은? ②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고향마을에 있는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함으로써 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게 됐다. 야당은 검찰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 왔다. 수사 중인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수사가 종결되도록 되어있는 검찰 사건 사무규칙은? 6월 ①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의 사인은 심장마비. 그의 죽음을 두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며 로스앤젤레스 검시소는 잭슨의 죽음을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잭슨이 솔로로 독립하기 이전에 활동했으며 잭슨 형제로 이루어진 인디애나 주 출신의 대중음악 그룹은? ②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을 비롯해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등이었다. 경기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은? 7월 ①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한족과 위구르족 노동자들의 집단 충돌로 1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뿌리 깊은 차별과 경제적 소외감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위구르는 티베트와 함께 중국의 화약고로 남을 전망이다. 톈산산맥의 북쪽 기슭, 해발 915m의 고지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 이름은? ② 22일 대기업 및 일간신문의 방송사 지분 소유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디어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야당은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음에도 사실상 유효한 것으로 결정이 나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뉴스 보도를 비롯하여 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은? 8월 ① 폐렴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고인이 남긴 민주화 및 남북화해 업적을 고려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으로 치러졌다. 그의 서거로 이른바 ‘3김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을 일컫는 별칭이면서 혹독한 겨울의 척박한 땅 위에서도 꽃과 향기를 뿜어낸다는 식물은? ② 일본에서 30일 하토야마 유키오가 이끄는 민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54년동안 지속돼 온 자민당 일당 지배체제가 무너졌다.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으로 대변되는 아시아 중시 외교는 동북아 국제질서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중의원과 함께 일본의 양원 국회의 하나로 상원에 해당되는 의회는? 9월 ① 이명박 정부의 집권 2기의 출발을 좌우할 중대 정국 변수인 ‘정운찬 총리 인준안’이 가결됐다. 인사청문회 당시 정 총리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의 수정을 언급하면서 야권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하반기 정계 갈등의 기폭제가 되었다.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 일대에 2015년까지 정부 부처가 이주하기로 했던 행정도시의 이름은? ② 24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제3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내년 11월 제5차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한국은 신흥국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세계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제4차 정상회의 개최가 예정인 나라와 도시는? 10월 ①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1차 IOC총회에서 2016년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리우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브라질과 경합을 벌였던 나머지 3개 후보도시는 미국 시카고, 일본 도쿄, 그리고 어디인가? ②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19일 개통됐다. ‘바다위의 고속도로’라 불리는 인천대교는 연결도로를 합치면 21.38㎞에 다리의 길이만 12.12㎞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송도처럼 일정한 구역을 지정하여 경제활동상의 예외를 허용해주며 따로 혜택을 부여해주는 특별 구역의 명칭은? 11월 ① 북한 경비정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무단 침범, 우리 해군과 교전을 벌였다. 경고통신에도 계속 남하하던 북 측 경비정의 공격에 우리 해군은 함포로 대응사격을 가해 퇴각시켰다. 2002년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참전했던 참수리급 357정의 정장 이름을 따서 지어진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고속함은? ② 28일 의문의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연일 터지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결국 우즈가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하는 사태로까지 비화됐다. 우즈의 공백은 향후 골프계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경기 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1타 많은 타수로 홀인(hole in)하는 골프용어는? 12월 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8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전직 총리가 체포영장이 발부돼 강제 구인되기는 한 전 총리가 처음이다. 형사책임에 관하여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 권리로 검찰에 소환된 한명숙 전 총리가 행사했다는 기본권은? ②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전 세계 119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됐다. 구속력 있는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한 채 선언적인 협정문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애초 이번 대회는 2012년 만료되는 ‘이것’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 마련을 위해 열렸다. 여기서 ‘이것’은?
  • 北, 서해 ‘평시 해상사격구역’ 선포

    北, 서해 ‘평시 해상사격구역’ 선포

    북한군이 21일 서해상 군사분계선의 북측 수역을 ‘평시 해상 사격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다. 북한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군사적 도발 책동에 대응해 우리(북한) 해군은 아군 서해상 군사분계선 수역을 우리의 해안 및 섬 포병 구분대(부대)의 평시 해상 사격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평시 해상 사격구역’은 북한군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의 북쪽 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군은 1차 연평해전 직후인 1999년 9월 서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이 아닌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을 새로운 경계선으로 일방 선포했다. 문제는 이것이 NLL 남쪽으로 내려와 있다는 점이다. 북측의 주장대로라면 앞으로 남북간 군사충돌이 우려된다. 성명은 “서해에는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우리가 선포한 해상 군사분계선만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금 천명한다.”면서 “아군 해상 사격구역에서 모든 어선들과 기타 함선들은 피해가 없도록 자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군부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미국에 알리는 한편 대남 경각심을 통한 내부결속을 꾀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해군은 “북한 해군사령부가 억지주장을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해진대로? 丁대표 일정대로 평택2함대 찾아

    정해진대로? 丁대표 일정대로 평택2함대 찾아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한 17일 아침. ‘국회 전투’를 지휘해야 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경기 평택시로 떠났다.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정 대표는 사령부에서 작전현황을 보고 받고,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의 전적비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호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을지문덕함도 둘러 봤다. 당 안팎에선 “일정을 조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 와중에 정 대표의 군 방문은 좀 뜨악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 대표가 일정을 강행한 이유는 비단 군 부대에 대한 예우 때문만은 아니었다. 국회내 ‘작전 계획’은 이미 전날 밤 지도부가 모여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아무리 사소한 일정이라도 변경하지 않는 정 대표의 성격도 한몫했다. 대표 비서실 관계자는 “고위급 정치인의 일정은 하룻밤새 바뀌는 일이 많은데, 정 대표는 좀처럼 약속을 바꾸지 않아 실무진이 일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2연평해전 영웅들 최신 함정으로 부활

    지난 2002년 6월29일 북한 함정과 교전하던 중 숨진 제2연평해전 영웅들이 최신예 함정으로 부활하고 있다.해군은 최첨단 기능을 갖춘 유도탄고속함(PKG) 4, 5번함인 440t급 ‘황도현함’과 ‘서후원함’의 진수식을 11일 오전 경남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두 함정의 이름은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고(故) 황도현·서후원 중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들과 함께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숨진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윤영하함’, 고 한상국·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딴 ‘한상국함’과 ’조천형함‘에 이은 후속 함정이다.앞으로 24척의 유도탄고속함을 건조할 계획인 해군은 6번함의 함정 이름을 제2연평해전 당시 부상자를 돌보다 전사한 의무병 고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황도현함’과 ‘서후원함’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보다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 및 함포지원사격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사정거리 140㎞의 ‘해성’ 대함유도탄과 76㎜ 함포, 분당 6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40㎜ 함포를 장착했다. 또 3차원 레이더와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전투시스템을 갖춰 적의 사정권 밖에서 먼저 보고 먼저 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女배우 ‘기싸움’할 때 男배우 ‘전쟁터’로

    女배우 ‘기싸움’할 때 男배우 ‘전쟁터’로

    터프하고 기가 센 여배우들이 12월 스크린에 몰려오는 가운데 남자 배우들은 전쟁터로 향하고 있다. ‘여배우들’, ‘걸프렌즈’ 등 여배우들의 기싸움을 담은 영화들이 연말을 맞아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영화들이 내년에 등장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기싸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이다. 극중 한 자리에 모인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톱여배우 6명은 경쟁심, 열등의식, 자존심 등 미묘한 기류가 흐르면서 팽팽한 기싸움과 신경전을 벌인다. 강혜정 한채영 허이재가 행운남 배수빈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걸프렌즈’도 ‘여배우들’ 못지않다. 서로 다른 성격의 세 명의 여자가 만나면서 자연스레 부러움과 질투가 생기고 싸움이 벌어지는 것. 임수정과 선우선은 한국영화 최초의 정통히어로물인 ‘전우치’에서 대결을 벌인다. 임수정은 극중에서 악동 도사 전우치 역의 강동원과 사랑을 나누는 서인경 역을 맡았다. 선우선은 전우치와 대적하는 인간요괴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차 위에서 활을 쏘는 등 그간의 청순하고 섹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도 높은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여배우들’이 오는 10일, ‘걸프렌즈’와 ‘전우치’가 23일 개봉해 올 겨울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나면 다음은 남자 남자배우들의 차례다. 먼저 한국전쟁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전투에 참가했던 의용군과 북한 정규군의 치열했던 싸움을 다룬 ‘포화 속으로’가 오는 25일 크랭크인한다. 차승원, 권상우, 탑, 김승우 등 톱스타들이 합류한 ‘포화 속으로’의 화려한 라인업은 톱여배우들이 뭉친 ‘여배우들’ 부럽지 않다. 이어 2002년 6월 남북 해군의 서해 충돌을 다룬 ‘연평해전’과 ‘아름다운 우리’(가제)도 제작된다. 지하철 테러 소재 영화 ‘튜브’의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는 ‘연평해전’은 12월 중 크랭크인 해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또 곽경택 감독이 지휘하는 국내 최초의 3D 입체영화 ‘아름다운 우리’는 내년 3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군에서도 전쟁영화를 제작한다. 고 신상옥 감독의 1964년작 ‘빨간 마후라’의 뒤를 이어 8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빨간 마후라2’를 준비 중인 것. 45년 만에 나오는 공군영화다 보니 공군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를 지키는 공군의 노고를 국민에게 알리는 상업영화인 ‘빨간 마후라2’는 내년 10월 국군의 날 개봉이 목표다. 사진 = (위)스폰지, (아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金국방 “北 군사조치 협박은 NLL 쟁점화 의도”

    국방부는 16일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벌어진 남북간 교전과 관련, “북한의 추가 도발과 관련한 특이 징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군사동향 및 대비태세’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 지상군이 서해5도 부근 해안방어·해안포 부대 위주로 근무를 강화하고 해군과 공군이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13일 장성급 대표의 대남 통지문을 통해 ‘무자비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남북 당국간 회담이 재개되면 NLL 문제를 쟁점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 최고사령부 명의로 이번 교전에 대해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선 “북한이 대내 체제를 결속하는 동시에 남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도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현 수준의 비난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향에 대해선 “1, 2차 연평해전 때 교전 당일과 이틀 후부터 공개활동이 보도됐지만 이번에는 미보도되고 있다. 미·북간, 남북간 관계와 관련해 행보를 자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조기 감시 체제와 공군 전력의 대기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이 충분한 의도를 갖고 도발해 온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추가로 함정 대 함정의 도발, 해안포와 해안 미사일에 의한 도발, SA2·SA3 등 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공군 자산에 대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 우리 군은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을 상정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85㎜포 초반 파괴”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교전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 경비정 ‘383호(155t급)’의 85㎜ 대구경 함포를 무력화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해군 고속정은 북 경비정의 지휘통제실인 ‘함교’와 ‘주포’인 85㎜ 함포를 집중 공격했고 이 때문에 북 경비정은 지휘통제 및 반격 기능을 상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측 해군이 전차포를 떼어내 경비정에 장착한 85㎜ 주포로 응사하지 않은 의문이 풀린 셈이다. ●北경비정, 99년 연평해전 참가 군 소식통은 12일 “북 경비정이 당시 조준사격을 가하는 순간 출동한 고속정 2척은 함교와 주포를 겨냥해 대응사격했고 이로 인해 주포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북 경비정은 함교와 조타실에 구멍이 났지만 ‘격벽 구조’여서 침몰은 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 서해함대사령부 예하 8전대 소속인 이 경비정은 시속 13㎞ 속력으로 NLL을 넘어 장산곶 아래 월래도 해역에서 예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전에 참여한 북 경비정 ‘383호’는 남측 해군의 선봉을 맡은 참수리 ‘325호’와 마찬가지로 지난 1999년 6월 1차 연평해전 때 참가한 동일 함정으로 확인됐다. 북 경비정은 우리측 참수리 ‘325호’에 50여발의 함포를 발사했으나 함교 등 선체 주요 부분이 방탄처리돼 외부 격벽에 15발의 총탄 자국만 남았다. 남측은 고속정 4척, 호위함과 초계함 각각 1척 등 총 6척이 작전에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고속정 4척의 사격 발수는 교전 2분여 동안 40㎜ 함포 250여발, 20㎜ 시(sea)벌컨포 4700여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출동한 호위함과 초계함은 후방 지원을 주로 맡았다. 참수리 고속정의 주요 무기인 40㎜ 함포는 분당 600발이 발사되며 20㎜ 시벌컨포는 분당 3000발이 발사된다. ●최신구축함 최영함 추가배치 군 당국은 이날 NLL 해상에서의 북측 보복 도발이 예상됨에 따라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KDX-Ⅱ·45 00t급)인 최영함을 추가 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NLL 남쪽 해상에 배치된 강감찬함(KDX-Ⅱ)에 이어 구축함과 초계함 각각 2척, 호위함까지 우리 해군 2함대의 해상 전력이 총 대비 태세에 나서게 됐다. 한편 해군은 이번 교전에 어떤 명칭을 부여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과 2002년에 각각 발생한 서해교전은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해 ‘1차 연평해전’, ‘2차 연평해전’이라는 명칭이 각각 붙었다. 이번에는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만큼 대청도 지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군 기록상 ‘해전’ 명명은 병력 규모와 교전 시간을 고려할 때 일단 부정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북감시 ‘워치콘2’ 격상 저울질

    대북감시 ‘워치콘2’ 격상 저울질

    10일 벌어진 서해교전을 계기로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 ATCHCON)’ 격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치콘은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워치콘 2(현저한 위협 초래 징후)’로 격상됐다가 두달 뒤 ‘워치콘 3(국가안보 중대위협 초래 우려)’로 하향 조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 군당국은 그러나 북한군이 저강도 혹은 고강도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워치콘 2로의 격상 여부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11일 “현재 워치콘은 3단계를,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DEFCON)’은 평시 수준인 4단계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해군사령부 소속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관장하는 서해함대가 교전 이후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더구나 오는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지수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유형을 다갈래로 예상하고 있다. 북 경비정의 서해 NLL상 대규모 무력시위, 전투기의 NLL 월선, 군사분계선(MDL) 구역 총격 사건 등이 북한의 향후 도발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북한이 인천 외항과 백령도를 사정권에 두고 있는 사정거리 90㎞ 안팎의 샘릿과 실크웜 미사일 공격 등 최악의 공격 시나리오도 주시하고 있다. 군은 1999년 1차 연평해전 때 한시적으로 한반도 전역에 워치콘 2를 발령한 바 있다. 일단 군 당국은 워치콘 2에 준하는 수준의 강도높은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필요시 격상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경기 오산의 중앙방공통제소(M CRC)에서는 공중 감시·분석량을 늘리고 해군작전사령부와 해군 2함대도 전술정보체계를 통한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대화분위기 단기적 ‘찬물’ 경색국면 단초는 안될 듯

    남북정상회담설까지 나오는 등 최근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해에서 남북교전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남북간 대화 분위기 조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냉랭했던 남북관계는 지난 8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면담을 계기로 화해기류를 탔다. 전문가들은 이번 교전에 대한 남북 양측의 반응에 따라 남북관계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에 이번 사건에 대해 남측의 도발을 주장하며 강한 톤으로 남측의 사죄 및 조치를 요구했다. 반면 남북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미국, 한국과 대화로 풀어가려고 할 경우 이번 사건이 남북 당국간 또 다른 대화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단기적으로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간 대화 국면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0년 남북 첫 정상회담은 제1차 연평해전이 발생한 지 1년 만에 개최됐다. 특히 남북당국이 이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서로 유감 표명을 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경우 남북관계에 큰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서해교전은 단기적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고조, 당국간 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남북의 대응 전략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대화로 나가느냐 아니면 남북 경색 국면은 물론 당국간 대화 분위기가 와해되느냐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한국, 북한, 미국 모두 북핵문제 해결 국면에서 남북관계가 얼어붙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남북 당국간 대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경색 국면으로 이끄는 단초가 되진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南, 2.2㎞ 월선하자 경고사격… 北 즉각 기관포 불뿜어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南, 2.2㎞ 월선하자 경고사격… 北 즉각 기관포 불뿜어

    10일 오전 11시37분.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대청도 동쪽 11.3㎞ 해상. ‘뚜뚜뚜뚜’. 북 경비정의 기관포가 화염을 내뿜기 시작했다. 북측 경비정의 선수를 차단하고 경고사격을 하던 남측 고속정에 대한 직접사격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2002년 6월29일 제2차 연평해전에 이어 7년 만에 남북 해군이 서해상에서 무력 충돌한 순간이다. 남북 해군은 서해에서 1999년 6월15일, 2002년 6월29일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충돌을 빚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1척이 백령도 레이더기지에 처음 포착된 시각은 오전 10시33분. 북 경비정이 남하를 지속하자 해군 2함대 소속 참수리 고속정 1개 편대(3척 구성)가 “귀측은 우리 해역에 과도하게 접근했다. 즉시 북상하라.”는 경고방송을 오전 11시22분부터 시작했다. 북 경비정은 5분 뒤 대청도 동쪽 11.3㎞ 지점에서 NLL을 침범했다. 북 경비정은 선수를 남쪽으로 돌린 채 밀고 내려왔다. 해군 고속정은 11시32분까지 모두 5차례 경고방송을 보냈지만 북 경비정은 NLL을 이미 2.2㎞가량 침범한 상태였다. 북 경비정을 저지하던 해군 고속정 2척은 오전 11시36분 교전규칙에 따라 북 경비정의 선수 전방에 경고사격을 가했다. 그 순간 북 경비정은 고속정을 향해 기관포 50여발을 직접사격했다. 해군은 확전에 대비, 1000t급 초계함 2척을 후방 10㎞ 지점에 대기시켰다. 우리 고속정은 좌현 함교와 조타실 사이의 외부 격벽에 15발을 맞았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북 경비정이 참수리 고속정의 조타실을 집중 조준사격했지만 2차 연평해전 후 조타실 전면을 방탄 소재로 교체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측 고속정도 응사를 시작했다. 40㎜ 함포 200여발로 대응사격을 가했다. 교전은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39분까지 2분 동안 벌어졌다. 피해는 북측이 컸다. 참수리 고속정은 20㎜ 기관포 2문, 30~40㎜ 함포 1문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사격 정확도가 높은 자동사격통제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북한 경비정은 수동으로 사격을 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북 경비정은 연기를 내뿜기 시작했고 육안으로 관측할 때 ‘반파’ 수준의 피해를 입고 북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북 경비정이 NLL 북방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한 후 완충지역 밖으로 물러섰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측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북한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는 첩보가 나오고 있다. 이날 교전을 전후로 북한 해안포와 실크웜, 샘릿 지대함미사일 등의 발사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교전 전후로 KF-16 4대를 서해 해역에 출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한·미 정보당국은서해 NLL 일대뿐 아니라 북한군의 전 전선에서의 추가 도발을 감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긴박했던 2분… 단순화된 교전규칙 위력

    2009년 11월10일 ‘긴박했던 2분’…. 해군 ‘교전규칙’은 위력을 발휘했다. 북한 경비정이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우리측 고속정에 선제사격을 가했는데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건 2004년 개정된 ‘교전규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교전규칙은 200 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인명피해가 대거 발생하면서 개정됐다. 2차 연평해전 때의 교전규칙은 ‘경고방송→시위기동→차단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 등 5단계로 북한 함정의 선제사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해군은 2004년 교전규칙을 ‘경고방송 및 시위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의 3단계로 단순화했다. 또 현장지휘관의 재량권을 강화하면서 신속 대응도 가능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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