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대량 출하… 4백g 3천원선(시장)
◎채소류 내림세… 풋고추 1㎏에 1천8백원/광어·도다리등 활어값도 20∼30% 하락
○…생표고·느타리·양송이등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버섯류가 시장에 많이 나왔다.4월 들어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기 때문에 예년보다 출하시기가 다소 이르고 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특히 비타민B군이 풍부하고 맛이 담백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적격인 생표고가 예년에 비해 싼값에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지난주 봄비가 내려 간혹 짓무르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가격은 15일 경동시장에서 4백g 한근에 1천5백∼3천원선.사다가 집에서 말려 먹으려면 근당 3천원 정도하는 「화고」를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말린표고는 4백g짜리 한봉지에 1만원선.
가락동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3.75㎏ 한상자에 생표고는 상품 1만8천∼2만원,중품 1만5천∼1만8천원,느타리 상품 1만5천∼1만6천원,중품 1만∼1만5천원,양송이 2㎏상자에 상품 3천5백∼4천원,중품 3천∼3천5백원이었다.생표고는 1주일전에 비해 10∼15%정도 내린 가격이다.
○…쪽파·대파·풋고추·잎마늘등 양념채소류 값이 생산과잉으로 내림세를 보였다.경동시장에서 거래된 산매시세는 대파가 1㎏정도 한단에 4백∼5백원,쪽파 3백∼4백원,진주·밀양에서 주로 출하되는 풋고추가 1천8백원,잎마늘(2㎏정도)5백원선.
이달말 조생종마늘의 출하를 앞두고 조림이나 장아찌에 이용되는 마늘쫑도 선을 보여 5백g정도 한단에 1천원에 거래됐다.그런가하면 양파·마늘등도 햇품출하를 앞두고 저장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양파는 최근 제주산 극조생종이 소량 첫선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 저장양파가 1㎏에 3백50∼4백원에 거래됐다.마늘도 ㎏당 지난주보다 10%정도 내린 3천∼4천원에 팔렸다.
그외 오이·호박·상추등 채소류값도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았다.상추 4백g에 5백∼6백원,오이 1개 2백∼2백50원,호박 1개 4백∼5백원,시금치 1단 3백원,미나리 1㎏ 1천원,열무 1단 1천원.
○…광어·도다리등 횟감용 활어가 제철을 맞아 풍부하게 반입됐다.14일 노량진 수산시장에 반입된 활어는 1만9천여㎏으로 1주일전보다 4천㎏이상 늘어난 물량이다.가격도 20∼30% 내림세를 보였다.지난해 활어가 한창 잡히는 이맘때쯤 인천 연평도 부근에 조업이 통제,가격이 비싸고 물량이 극히 적었던것과는 대조적인 현상.
지난주에 비해 반입이 2배 이상 늘어난 광어가 1㎏기준 상품 2만7천원 중품 1만7천원,도다리(돌가자미)는 상품 1만6천원 중품 1만2천원에 경락됐다.지난주 9백여㎏의 반입량을 기록한 참숭어도 이번주에 3배 이상 늘어난 2천1백㎏정도 반입돼 가격이 크게 내렸다.상품1만1천원,중품 6천원선.감숭어는 물량은 줄어들었으나 전체 활어 물량의 증가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여 지난주다 1천원 내린 3천5백∼5천원에 거래됐다.
봄철 활어는 산란기(5∼6월)를 앞두고 영양분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