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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 사냥’ SSG, 5연승 질주…‘공룡 사냥’ LG, 3연패 탈출

    ‘곰 사냥’ SSG, 5연승 질주…‘공룡 사냥’ LG,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가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상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SSG 랜더스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SSG(7승3패)는 전날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이 홈런 두 방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1회 초 1사 후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김재환이 우중월 2점 홈런을 때려 2-0으로 앞섰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월 1점 홈런을 보탰다. SSG는 5회 말 고명준의 안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 이지영의 땅볼에 이어 안상현이 두산 선발 김동주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빚어진 1사 1, 3루에서 김동주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고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한 박성한의 좌전 적시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말에는 SSG는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고,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8회 말 한유섬이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5호 대포를 가동한 한유섬은 팀 동료 최정과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두산(4승6패)은 7위다. 지난 시즌부터 SSG전 5연패. KIA 타이거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를 5-1로 제압하며 6승2패를 기록, 전날 3위에서 2위가 됐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적생 서건창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 말 천성호와 강백호의 징검다리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강백호가 도루를 시도했고, KIA 2루수 김선빈이 포수 김태군의 송구를 놓치는 바람에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네일의 실점은 이것뿐이었고, KIA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선빈과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4회 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우월 2점 홈런을 때려내 역전에 성공한 KIA는 6회 초 1사 후 김선빈의 중전 안타와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뒤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LG 트윈스는 잠실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5-0으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승4패1무로 5위에 자리했다. LG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NC전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3연승에서 멈춘 NC(6승3패)는 전날 2위에서 4위까지 밀렸다. 2위 KIA, 3위 SSG와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하다. LG는 1회 말 1사 후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홍창기가 김현수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뒤 오스틴 딘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상대 포수 박세혁의 악송구로 3루까지 내달렸고, 오스틴의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2회 말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1루수 맷 데이비슨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 이후 문성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대주자 최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손주영의 뒤를 이어 5회와 6회를 틀어막은 이지강이 승리 투수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나, 한물가지 않았어…사랑해~” 장성우 11개월 만에 백두 모래판 평정

    “나, 한물가지 않았어…사랑해~” 장성우 11개월 만에 백두 모래판 평정

    장강의 뒷물결에 밀려나는 앞물결이 되는 것 같았던 장성우(27·MG새마을금고)가 아홉수에서 탈출해 개인 통산 10번째 백두장사(140㎏ 이하) 등극에 성공했다. 장성우는 27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백두장사결정전(5전3승제)에서 백전노장 차승진(39·구미시청)을 3-1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장성우는 지난해 4월 열렸던 평창 대회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평창 대회에서 무관을 끊어냈다. 그 사이 8개 대회에서 장성우는 최고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장성우는 네 차례 출전한 평창 대회에서 2연패를 포함해 3차례나 우승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장성우의 고향은 경북 구미다. 두 차례 천하장사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장성우가 수집한 황소 트로피를 모두 12개. 2019년 6월 단오대회 이후 3년 9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정상을 노리던 차승진은 장성우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2019년 민속씨름에 입문한 장성우는 그해 천하장사를 움켜쥐고, 이듬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2022년까지 백두장사에 8차례나 오르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최성민(태안군청)과 김민재(이상 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등장하며 흔들리는 분위기였다. 특히 김민재가 정식 데뷔한 지난해에는 우승을 한 번밖에 하지 못하는 등 침체기를 보냈다. 장성우는 이날 준결승에서 그동안 1승 3패로 밀렸던 최성민과 맞닥뜨렸다. 최성민은 지난달 설날 대회에서 고교 시절부터 맞수였던 김민재를 물리치고 백두급을 제패해 상승세에 있었다. 마침 김민재가 전날 32강전에서 예기치 않게 탈락한 터라 아무래도 시선은 최성민에게 쏠렸다. 하지만 장성우는 첫째 판에서 밭다리 걸기를 시도한 최성민을 결대로 회전하며 밀어치기로 무너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는 안다리를 시도하다가 최성민에 밀렸다. 버티고 버텼으나 결국 무너졌다. 셋째 판은 접전 끝에 30초 연장에 돌입했는데 잡채기로 최성민을 넘어뜨리며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정전에서 장성우는 전광석화 같은 차승진의 잡채기에 첫째 판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으나 둘째 판에서 잡채기, 안다리 걸기를 거푸 방어해낸 뒤 차승진이 발목걸이를 시도하자 이를 피하며 밀어치기로 반격해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은 차승진의 빗장걸이에 장성우가 밀어치기로 되쳐 동시에 쓰러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차승진의 팔꿈치가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되어 장성우가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분위기를 휘어잡은 장성우는 넷째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함성을 토해냈다. 장성우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이제 장성우는 한물갔다는 소리를 듣고 많이 힘들었는데 항상 등 뒤에는 칼을 숨기고 갈고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이 끝까지 믿어줘 이렇게 장사에 등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장어 20㎏, 자라 20㎏를 한약으로 지어 주셔서 그거 먹고 장사를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성우는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성우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는 “1년 가까이 슬럼프 아닌 슬럼프 같은 시간을 힘들게 지내왔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다음 대회는 물론 천하장사 대회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 명장 왔지만… ‘아찔해 봄’

    명장 왔지만… ‘아찔해 봄’

    7년 연속 소속팀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명장 김태형 감독을 지난해 3년 24억원에 모셔 온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4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8로 완패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이 1회 말 2아웃까지 잘 잡아 놓고는 이후 홈런 1개, 2루타 1개 포함 5안타, 볼넷 2개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고 실책까지 겹치며 순식간에 6실점했다. 롯데는 6회 초와 7회 초 1점씩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2점을 더 내줬다. 롯데의 개막 4연패는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롯데로서는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김 감독을 데려오고서도 당한 것이라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 경력에서도 개막전 4연패는 처음이다.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김 감독은 2015년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한화 이글스 상대 1승1패, 2017년 삼성 라이온즈 상대 1승1패를 거두는 등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22년까지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산 왕조’ 시절 전력의 핵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이 롯데에 부임하면서 해볼 수 있다는 팀 내 분위기가 있었지만 출발은 의외다. 롯데는 2018년 조원우 전 감독 시절 개막 7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봄데’(봄의 롯데)는 천하무적”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5월까지 페이스는 항상 좋았다. ‘지략가’인 김 감독이 선임되며 야구팬들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2점 내외의 패배로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26일 KIA전은 1-2로 졌고 24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뒷심을 보여 줬다. 0-6으로 뒤지던 9회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6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9회 말 수비에서 SSG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주저앉았지만 언제든 타선이 폭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보여 줬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롯데 선발진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중심 타선이 기회를 잡았을 때 해결해 주지 못해 끌려가는 경기를 한 것이 원인”이라며 “우선 타선이 해결해 줘야 자연스럽게 연패 탈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우승청부사까지 데려왔는데…롯데, 6년 만에 개막 3연패에 당혹

    우승청부사까지 데려왔는데…롯데, 6년 만에 개막 3연패에 당혹

    7년 연속 소속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명장인 김태형 감독을 지난해 3년 24억 원에 모셔온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3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로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선발 찰리 반즈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지만 6안타를 친 타선의 집중력이 기아에 비해 떨어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롯데의 개막전 이후 3연패는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롯데로서는 우승청부사로 불리는 김태형 감독을 데려오고서도 당한 것이라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 커리어에서도 개막전 3연패는 처음이다.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김 감독은 2015년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한화 이글스 상대 1승1패, 2017년 삼성 라이언스 상대 1승1패 등을 거두며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2022년까지 3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산 왕조’ 시절 전력의 핵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이 롯데에 부임하면서 팀 분위기는 물론 성적까지 달라지면서 해볼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출발은 의외다. 롯데는 2018년 조원우 전 감독 시절 개막 7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봄데’(봄의 롯데)는 천하무적”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5월까지의 페이스는 항상 좋았다. 야구팬들은 ‘지략가’인 김 감독을 선임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의 패배가 모두 2점 내외로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24일 문학 SSG랜더스와의 경기는 6-7로 졌으며 25일 경기는 롯데의 뒷심을 보여준 경기였다. 0-6으로 뒤지던 9회 2사후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무려 6점을 뽑아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기도 했다. 비록 9회말 수비에서 SSG길레르모 에레디야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주저앉았지만 언제든 타선이 폭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보여줬다. 이순철 SBS해설위원은 27일 “롯데 선발진은 안정적이지만 중심타선이 기회를 잡았을 때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한 것이 원인”이라면서 “우선은 타선이 해결해 줘야 자연스럽게 연패탈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佛 만나면 활활’ 전차군단, 또 프랑스 잡고 부진 탈출

    ‘佛 만나면 활활’ 전차군단, 또 프랑스 잡고 부진 탈출

    ‘전차 군단’ 독일 축구가 또 프랑스를 잡고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 대표팀은 24일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최근 2연패 포함 A매치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독일은 이로써 A매치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은 지난해 한지 플릭 감독 시절에도 일본에 1-4로 무릎을 꿇는 등 3연패 포함 1무4패로 바닥을 치다가 루디 푈러 현재 단장이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9월 프랑스 전에서 2-1로 승리해 분위기를 추스른 바 있다. 독일은 킥오프 1분 만에 비르츠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선제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 골키퍼 브리스 심바(랑스)가 깜짝 놀라 우두커니 지켜볼 정도로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후 프랑스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반격에 나섰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가 골을 넣지 못하자 후반에는 독일 분위기로 흘렀다. 독일은 후반 4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박스 왼쪽 공간에서 심바를 마저 제치고 돌려준 컷백을 하베르츠가 빈 골문에 가볍게 꽂아 넣었다. 독일로서는 이날 전체 15개 슈팅 중 11개를 후반에 날리고도 추가 골을 뽑아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전반 슈팅 6개를 기록한 프랑스는 후반 슈팅 4개에 그치며 빈공에 허덕였다. 브라질은 잉글랜드 원정 평가전에서 2006년생 신성 엔드릭(파우메이라스)의 A매치 데뷔골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주포이자 주장인 해리 케인(뮌헨)이 발목 부상으로 하차하는 바람에 최전방에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를 세웠다. 점유율 49% 대 51%, 슈팅 8개 대 9개 등 전반을 팽팽하게 맞선 브라질과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자 후반 중반부터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 들었다. 엔드릭은 후반 26분 투입됐다. A매치에 3번째 출격한 엔드릭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결승 골을 터뜨렸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의 뒷공간 패스를 경합 끝에 따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날린 슈팅이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턴)에 막혔으나 엔드릭이 후속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 “하루하루 불면의 밤 더는 없게 돌파·미들슛 공격 다양화… 3점에 집착 않겠다”

    “하루하루 불면의 밤 더는 없게 돌파·미들슛 공격 다양화… 3점에 집착 않겠다”

    “정말 잘 자는 편인데 이렇게 잠들지 못한 적은 처음이에요. 주축 선수가 동료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힘들었어요. 마음을 쉬게 해 주려고 농구 영상도 안 보고 있어요.” ●2위 갔다 꼴찌로… “매일 땅굴 파”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지난달 17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벤치로 들어온 이소희(24·부산 BNK)는 동료 한엄지에게 “언니 저 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달 동안 이기지 못했던 답답함은 버저가 울리기 전에 이미 눈물로 분출돼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소희는 6일 인천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을 만나 “티 내기 싫었는데 갑자기 눈물샘이 터졌다.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면서도 “거의 땅굴을 팠다. 숙소 방에만 틀어박혀서 본가에도 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극심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연패 때문에 예민한 것처럼 받아들여질까 평소보다 더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BNK는 지난 시즌 팀 창단(2019년)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뒤 1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에 이소희는 매일 밤 ‘나 어떡하지, 나 어쩌냐’ 한탄 섞인 혼잣말을 다이어리에 써 내려갔다. 그는 “진안 언니, (안)혜지 언니는 잘해 주고 있는데 제가 힘을 보태지 못해 팀이 지는 것 같아 괴로웠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쓰는 농구일지에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 리바운드부터 하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적으면서 집중력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개인 기록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득점은 팀 순위가 높았던 지난 시즌(평균 16.87점)보다 소폭 하락(14.03점)했으나 리바운드(4.37개→4.93개), 도움(2.43개→2.62개)은 오히려 늘었다. 다만 3점슛 성공률(37.56%→27.43%)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소희는 “상대 압박과 스위치 수비에 대응하는 준비가 미흡했다.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붙는데 무턱대고 던지다 보니 흐름이 끊겼다”며 “(박정은)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BNK의 3점은 제가 맡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엔 돌파, 미들슛 등 공격 옵션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23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리그 전체 1위(2.57)에 올랐지만 ‘슈터’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 효과로 운 좋게 타이틀을 받았다. (강)이슬(청주 KB) 언니 정도의 선수가 됐을 때 슈터로 불리고 싶다”며 손사래를 친 이소희는 “남자농구 김선형(서울 SK), 변준형(상무) 선수처럼 자신만의 템포로 공격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도 연습해서 무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소희가 “농구를 넘어 인생의 롤모델”로 언급한 선수는 김정은(37·부천 하나원큐)이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통합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에서 ‘2년 연속 꼴찌’ 하나원큐로 이적해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팀 위해 희생… 다음 시즌 꼭 반등” 반등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이소희는 “이번에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김)정은 언니가 아픈 발목 붙잡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멋있었다. 저도 3점에만 집착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악몽의 시즌 BNK, 절치부심 이소희 “땅굴 파고 방에 틀어박혀…3점 집착 않겠다”

    악몽의 시즌 BNK, 절치부심 이소희 “땅굴 파고 방에 틀어박혀…3점 집착 않겠다”

    “정말 잘 자는 편인데 이렇게 잠이 들지 못한 적은 처음이에요. 주축 선수가 동료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힘들었어요. 마음을 쉬게 해주려고 농구 영상도 안 보고 있어요.”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지난달 17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벤치로 들어온 이소희(24·부산 BNK)는 팀 동료 한엄지에게 “언니 저 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달 동안 이기지 못했던 답답함은 버저가 울리기 전에 이미 눈물로 분출돼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소희는 6일 인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티 내기 싫었는데 갑자기 눈물샘이 터졌다.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면서도 “거의 땅굴을 팠다. 숙소 방에만 틀어박혀서 본가에도 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극심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연패 때문에 예민한 것처럼 받아들여질까 평소보다 더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BNK는 지난 시즌 팀 창단(2019년)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뒤 1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에 이소희는 매일 밤 ‘나 어떡하지, 나 어쩌냐’ 한탄 섞인 혼잣말을 다이어리에 써 내려갔다. 그는 “진안 언니, (안)혜지 언니는 잘해주고 있는데 제가 힘을 보태지 못해 팀이 지는 것 같아 괴로웠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쓰는 농구일지에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 리바운드부터 하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적으면서 집중력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개인 기록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득점은 팀 순위가 높았던 지난 시즌(평균 16.87점)보다 소폭 하락(14.03점)했지만 리바운드(4.37개→4.93개), 도움(2.43개→2.62개)은 오히려 늘었다. 다만 3점슛 성공률(37.56%→27.43%)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소희는 “상대 압박과 스위치 수비에 대응하는 준비가 미흡했다.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붙는데 무턱대고 던지다 보니 흐름이 끊겼다”면서 “(박정은)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BNK의 3점은 제가 맡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엔 돌파, 미들슛 등 공격 옵션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2022~23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리그 전체 1위(2.57)에 올랐으나 ‘슈터’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엔 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 효과로 운 좋게 타이틀을 받았다. (강)이슬(청주 KB) 언니 정도의 선수가 됐을 때 슈터로 불리고 싶다”며 손사래를 친 이소희는 “남자농구 김선형(서울 SK), 변준형(상무) 선수처럼 자신만의 템포로 공격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도 연습해서 무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작년까지 더 나은 선수가 되자고 막연하게 목표를 정했는데 꼴찌를 하고 나니까 기준치를 명확하게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균 15득점, 리바운드 5개, 자유투 성공률 90% 등을 다음 시즌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슛은 욕심내지 않겠다”면서 3점 관련 지표는 빈칸으로 남겨뒀다. 이소희가 “농구를 넘어 인생의 롤모델”로 언급한 선수는 김정은(37·부천 하나원큐)이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통합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에서 ‘2년 연속 꼴찌’ 하나원큐로 이적해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반등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이소희는 “이번에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김)정은 언니가 아픈 발목 붙잡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었다. 저도 3점에만 집착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오누아쿠 상대 아반도 복귀하자, 정관장 10연패 탈출…또 부상 우려, 막판 ‘코트 충격’

    오누아쿠 상대 아반도 복귀하자, 정관장 10연패 탈출…또 부상 우려, 막판 ‘코트 충격’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가 두 달 남짓만에 부상에서 돌아왔다. 공교롭게 다친 경기 상대였던 고양 소노와 맞섰다. 아반도 복귀에 힘을 낸 정관장은 지긋지긋한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2-87로 승리했다. 지난 1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90으로 꺾은 뒤 내리 10연패한 정관장은 아시아컵 휴식기 포함 약 5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소노 상대 4전 전패의 아픔도 씻어냈다. 14승31패를 기록한 9위 정관장은 8위 소노(15승 30패)와 간격을 1경기로 좁혔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려 점프했다가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에 밀려 코트에 모로 떨어지며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았고, 2개월 넘게 치료 및 재활에만 매달렸다. 오누아쿠의 고의 파울 논란, 사과 논란이 일며 법적 대응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1쿼터 중반 투입되며 코트를 밟은 아반도는 이날 28분 18초를 소화하며 3점 슛 1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으로 정관장이 연패를 끊는 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으로는 로버트 카터(19점 7리바운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였다.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가던 정관장은 4쿼터 중반 80-71로 앞서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소노의 추격은 끈질겼다.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앞두고 정관장이 86-82로 쫓긴 상황에서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가로채기에 성공한 아반도가 개인 속공으로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뒤쫓아온 이정현의 반칙에 코트에 떨어지며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정관장은 이정현의 U파울을 항의했으나 일반 파울로 확정됐고 아반도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꽂았다. 아반도는 이정현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아 팀이 2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전, 3점 슛을 시도하며 오누아쿠의 반칙을 끌어냈고 이번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해 90-85로 간격을 벌렸다. 정관장은 오누아쿠에 덩크슛을 내줘 3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소노의 압박에 카터가 패스 실수를 하며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소노 공격에서 이정현의 슛 동작 때 이종현이 반칙을 저지른 것처럼 보였으나 휘슬이 불리지 않고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이정현이 경기 종료 10초 전 다시 3점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이종현이 제대로 블록을 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소노는 다후안 서머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혼자 39분 51초를 뛴 오누아쿠가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과 김지후는 각각 18점을 넣었다. 경기 MVP로 뽑힌 아반도는 “한국 선수가 아닌데 부상 기간에 많은 팬들이 빠른 회복을 기원해줬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복귀전에서 이겨 행복하다”며 “몸 상태는 85~90% 정도인데, KBL에서는 100%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부족한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경기 막판 코트에 떨어졌던 아반도는 “지금 몸을 기울일 때 통증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말하기 어렵다”며 “자고 나면 상태가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 전 오누아쿠와 만났다고 전한 아반도는 “오누아쿠가 ‘미안하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사과했고, 저도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 필리핀 팬들이 아반도의 복귀전을 직접 관람했다. 아반도는 “필리핀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대사관 분들이 오셨는데 경기에서 이겨 더 기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에서 열린 수원 kt와 창원 LG의 2, 3위 맞대결에서는 LG가 75-60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28승 17패를 기록한 LG는 kt(29승 15패)와 간격을 1.5 경기로 좁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게 됐다. kt는 허훈(12점), LG는 아셈 마레이(6점 9리바운드)가 부상 복귀한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kt에 몸담았던 LG 양홍석이 20점을 뿜어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 오명만 차곡차곡 저축한 ‘페퍼’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리베로 오지영에 대해 후배 괴롭힘과 폭언 행위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가 내려진 데다 조 트린지 감독도 경질됐다. 여자부 최다인 23연패에다 3시즌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연 상벌위원회에서 오지영에 대해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장호 KOVO 상벌위원장은 “오지영 선수가 후배들에게 가한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 침해 등을 인정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오지영에게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지영 측은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자료도 있다”며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또 이날 트린지 감독 경질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현재 승점 10(3승28패)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여자부 최하위(7위)가 확정된 상태다. 2021~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세 시즌 연속 최하위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꼴찌 탈출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로 박정아를 영입하고, 검증된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데려왔다. 또 지난해 6월 2013~16년 미국 여자 대표팀 코치로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트린지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엔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력은 23연패였다. 선수 간의 불화와 감독의 선수단 관리 실패가 처참한 경기력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 봄배구 ‘불씨’ 살린 강소휘, ‘FA 최대어’ 입증하나

    봄배구 ‘불씨’ 살린 강소휘, ‘FA 최대어’ 입증하나

    프로배구 여자부 강소휘가 GS칼텍스에 ‘봄 배구’ 불씨를 되살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강소휘는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 자신의 몸값을 올릴 기회를 맞았다. 강소휘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첫 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하는데 선봉에 섰다. 강소휘는 그동안의 부진과는 달리 공격 점유율 27.0%에 성공률 40%를 기록해 부활의 날갯짓을 보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4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승점 48(17승14패)로, 3위 정관장(승점 53)을 다시 5점 차로 따라붙었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남은 5경기에서 정관장과의 승점 3 이내로 좁히면 준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다. GS칼텍스의 봄 배구 진출에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맹활약이 물론이다. 올시즌 31경기 117세트에서 905득점으로 여자부에서 압도적 득점 1위다. 2위 IBK기업은행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121세트에서 830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서 실바의 공격력을 엿볼 수 있다.4라운드까지 승점 43으로 3위를 달리던 GS칼텍스는 5라운드 1승5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2를 보탰을 뿐이다. 성적 부진으로 건강이 악화한 차상현 감독은 수술차 경기장을 비웠고, 강소휘는 지난 21일 정관장과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단 6득점에 그쳤다. 팀워크가 무너진 경기에 GS칼텍스 선수단과 프런트, 강소휘와의 갈등설이 불거질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차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재계약과 관련한 언질을 받지 못해 사령탑으로서 힘이 실리지 못하고 있다. 강소휘 역시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기별을 받지 못해 진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소휘는 포스트 시즌 진출로 FA ‘최대어’라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때가 됐다.
  • ‘손가락 테이핑’ 손흥민 침묵에 토트넘 패…‘몸싸움 사태’ 이강인 복귀에 PSG 승

    ‘손가락 테이핑’ 손흥민 침묵에 토트넘 패…‘몸싸움 사태’ 이강인 복귀에 PSG 승

    손흥민(토트넘)이 황희찬(울버햄프턴)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손가락 부상을 안고 선발 출격했으나 무거운 몸놀림에 팀까지 패배하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악몽의 후유증을 털지 못했다. 몸싸움 사태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복귀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풀럼을 꺾은 애스턴 빌라(승점 49점)에 밀려 5위(승점 47점)로 내려앉았다. 반면 11위 울버햄프턴(승점 35점)은 10위 첼시와 승점 차이를 없앴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전 이후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간 다툼 중 다친 오른 중지와 검지에 테이핑한 채 경기장을 밟았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아시안컵 이후 1주일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고 말한 바 있다.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울버햄프턴 오른쪽 수비수 넬송 세메두에게 꽁꽁 묶였다. 장기인 치고달리기는 상대 빠른 발에 막혔고 1대1 상황에선 과감한 돌파와 슛이 아닌 패스를 선택했다. 팀 동료 벤 데이비스와의 호흡도 어긋나면서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반 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울버햄프턴전 5연패에 빠졌다. 황희찬도 아쉬웠다. 전방과 왼쪽을 오가며 토트넘 진영을 휘저은 황희찬은 전반 5분 세메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나오자 달려들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황희찬이 오른발로 찬 공은 텅 빈 골대 위로 넘어갔다. 다만 주앙 고메스가 전반 42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선취점, 후반 18분 역습 과정에서 골망을 갈라 결승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챙겼다.바이러스 감염 등의 이유로 휴식을 취한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낭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복귀했다. 활발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를 위협한 이강인은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2개와 크로스 9개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18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속임 동작 후 슛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리그 선두 PSG는 후반 15분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골, 후반 33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2-0 승리, 2위 니스(승점 39점)와 차이를 14점으로 벌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재성(마인츠)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공헌했다. 12경기 만에 승리한 17위 마인츠(승점 15점)는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놨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8분 정우영을 교체 투입 시켜 최하위 다름슈타트를 2-1로 꺾고 3위(승점 46점) 자리를 유지했다.
  • 신인상 경쟁 불붙인 ‘3점슛 4개’ 유기상…‘3위 도약’ LG, 속공·압박 수비로 SK 제압

    신인상 경쟁 불붙인 ‘3점슛 4개’ 유기상…‘3위 도약’ LG, 속공·압박 수비로 SK 제압

    프로농구 창원 LG가 국가대표 휴식기 전 마지막 3-4위 맞대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유기상이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신인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압박 수비를 활용해 속공 득점에서 20-0으로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하면서 SK와 반 경기 차 3위로 올라섰다. 유기상이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3점슛 7개 던져 4개를 림 안에 넣었다. 전날 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 맞대결에서 2023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이 16점, 2순위 박무빈이 10점으로 활약했는데 3순위 유기상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저스틴 구탕도 14점, 양홍석은 12점 6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다. 후안 텔로(6점 7리바운드) 조쉬 이바라(10점 8리바운드)도 자밀 워니를 봉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수비 대결에서 이겼다. 상대 속공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던 게 승리 비결”이라며 “아셈 마레이 없이 2달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위기에서 유기상, 구탕, 양홍석이 뛰는 농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SK는 워니가 19점 9리바운드, 오재현이 14점, 허일영도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활동량과 적극성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1쿼터부터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기면서 첫 단추를 잘 못 끼웠다. 4점 차로 따라붙는 3번의 상황에서 실책을 범했다”면서 “전투력에서 졌다. 상대 압박에 전술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오늘 선수들에게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포문을 연 LG는 양홍석의 돌파와 유기상의 외곽슛으로 앞서갔다. 상대 압박 수비에 막힌 SK는 허일영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활로를 찾은 다음 최원혁이 연속 득점했다. 이어 워니와 후안 텔로가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LG 유기상이 다시 3점포를 꽂으며 1쿼터 19-14 우위를 가져갔다. SK는 2쿼터 초반 워니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이 골밑슛을 넣었으나 외곽 수비에서 빈틈을 보여 저스틴 구탕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이에 양준석이 빠른 돌파로 레이업을 올린 후 이바라가 워니를 앞에 두고 훅슛을 성공시켰다. SK는 속공에서 오재현과 워니가 슛을 놓쳤고, LG는 유기상이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전반 격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허일영이 외곽슛으로 후반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오재현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워니가 정면 3점으로 따라붙자 구탕이 코너 3점을 넣어 달아났다. 양홍석이 3점 라인 밖에서 연속 슛을 터트린 LG는 텔로도 득점했다. 그러나 오재현과 양우섭이 차례로 외곽포를 꽂아 3쿼터 6점 차까지 좁혔다. 워니와 허일영이 점수를 쌓아 4쿼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양홍석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슛을 넣은 구탕이 속공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양홍석이 발을 얼굴 높이로 들어 올리는 비신사적 반칙을 범해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이에 오재현, 워니가 힘을 냈지만 텔로, 유기상이 왼쪽 구석에서 3점슛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77-6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헌과 듀반 맥스웰이 각각 16점,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정관장은 빅맨 대결에서 밀려 8연패에 빠졌다. KBL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28일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 또 졌다, 페퍼… 여자배구 최다 20연패 타이

    또 졌다, 페퍼… 여자배구 최다 20연패 타이

    이변은 없었다.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역전패를 당하며 20연패로 단일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을 썼다. 박정아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페퍼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3~24시즌 GS칼텍스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1 20-25 22-25 6-15)으로 패했다. 2승25패(승점 8)로 최하위다. 박정아(26득점), 이한비(14득점)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13득점) 박경현(11득점)이 분전했다. 이로써 페퍼는 작년 11월 15일 이후 약 3개월간 20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단일시즌 최다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13시즌 당했던 20연패다. 앞서 페퍼는 2021~22시즌~2022~23시즌에 걸쳐 20연패를 당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승점 45(16승10패)로 3위를 지켰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36득점), 유서연(13득점), 강소휘(12득점)가 역전승을 이끌었다. 첫 세트를 쉽게 챙긴 페퍼는 2세트 초반 6번의 동점 끝에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 11-11에서 실바의 강타를 필립스가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하고 상대 범실로 13-11로 앞섰다. 이후 2~3점 차의 리더를 지켜달아났다. 실바의 서브가 범실로 2세트도 가져온 페페에겐 연패 탈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페퍼는 3세트에서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세트 초반 5-5를 만들었으나 실바의 후위 공격과 페퍼의 위치 범실, 강소휘의 강타를 허용하면서 5-8로 끌려갔다. 리더를 빼지 못하다 실바의 재치있는 연타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0번째 동점인 18-18에서 페퍼는 실바와 유서연의 속공, 박경현 속공 아웃, 오세연의 블로킹을 묶어서 18-22로 리더당했다. 이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실바의 후위 공격으로 4세트를 허용했다. 이로써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페퍼는 5세트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7-14에서 실바의 후위 공격을 허용하면서 역전패, 이변을 일으키지 못했다. 어깨 통증으로 결장한 페퍼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빈자리가 컸다.
  •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프로농구 원주 DB의 날카로운 창, ‘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가 83점을 합작하며 안양 정관장을 무너트리고 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4로 이겼다. 핵심 주전 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수원 kt와의 간격을 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장기인 3점슛이 봉쇄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40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로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로슨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넣었고 수비에선 가로채기를 6개나 기록했다. 알바노도 로슨과 2대2 공격 호흡을 맞추며 23점 8도움, 강상재는 20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한 로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엔 강상재의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을 때 추격을 허용한 건 감독의 잘못이다. 식스맨들에게 자신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사숙고해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정관장은 최성원(6리바운드)과 로버트 카터(7리바운드)가 각각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외곽포 대결에서 6-14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최성원은 5개 던져 1개, 박지훈(9점)이 6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자밀 윌슨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14득점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점슛과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운영이 급해 꾸준하게 따라붙지 못했다. 감독도 선수들도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며 “확실히 DB가 강팀이다. 주눅 들지 않고 상대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다음 대결에는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효근이 강상재를 앞에 두고 3점포를 넣자 로슨도 정확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김종규는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했고 알바노가 상대 진영을 휘젓는 드리블에 이어 레이업을 올렸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카터가 슛을 넣어 추격했다. 로슨의 연속 5점으로 첫 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DB는 33-19로 크게 앞섰다. 로슨이 외곽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속임수 동작으로 김경원을 따돌린 뒤 득점한 알바노가 상대 속공을 고의로 끊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그러나 정관장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로슨이 한 손 패스로 김영현의 빠른 공격을 도와 전반 차이를 15점까지 벌렸다.최성원이 3점슛을 넣어 후반 기세를 잡았다. 강상재가 외곽포로 반격한 다음 김종규가 알바노에게 공을 받아 덩크를 꽂았다. 이에 카터도 3점 라인 밖에서, 윌슨이 골밑 침투로 점수를 쌓았다. 이종현이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띄운 정관장은 3쿼터 종료와 함께 정효근이 미들슛을 터트려 11점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 정관장은 압박 수비로 DB 공격을 무산시켰다. 윌슨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강상재가 연속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로슨의 실책을 틈타 정준원이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그러나 김종규가 정효근의 레이업을 가로막은 후 로슨이 외곽 득점, 정관장의 전의를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92-80으로 꺾었다. 이우석이 24점 7리바운드 5도움, 게이지 프림은 2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자밀 워니가 11점에 그치며 5연패를 당했다.
  • DB는 선두, 삼성은 3년 연속 꼴찌 확정?…‘부상 속출’ 2위는 진흙탕 싸움

    DB는 선두, 삼성은 3년 연속 꼴찌 확정?…‘부상 속출’ 2위는 진흙탕 싸움

    38점 차. 프로농구 원주 DB가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0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꼴찌 탈출의 희망을 점차 잃어버리고 있다. 다만 상위권 팀들이 에이스 부상에 신음하면서 2위 경쟁 결과는 미궁에 빠졌다. 4라운드를 마친 31일, DB는 공동 2위 창원 LG와 서울 SK에 4경기 반 차로 앞서있다. 전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완승, 차이를 더욱 벌렸다. 경기력이 떨어지며 최근 8경기 4승4패로 주춤했는데 이달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DB는 삼성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모두 살아났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8점, 2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5점에 그친 디드릭 로슨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24점 11리바운드 10도움으로 개인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김종규도 골밑 공격과 속공을 주도하며 24점 7리바운드, 강상재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15점 10도움 활약했다. 장염에 시달렸던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는 16점 9도움으로 제기량을 회복했다.4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남은 17경기 체력 관리와 리바운드가 관건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삼성전을 마치고 “1위의 원동력이 리바운드 이후 속공 득점”이라며 “경기 초반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지만 후반에 적극적으로 잡아 이길 수 있었다. 리바운드가 시즌 끝까지 우리를 괴롭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슨에 대해선 “더 쉬게 해줘야 한다. 로슨이 잘해야 기회가 생긴다”고 전했다. 2위권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LG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4-70으로 꺾으며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팀 리바운드 리그 10위(34.3개) 소노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리그 전체 리바운드 1위(15.34개)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일시 교체된 공백이 아쉬웠다. 대체 선수로 합류한 멕시코 국가대표 센터 조쉬 이바라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SK는 주득점원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안영준이 무릎을 다친 18일 현대모비스전을 포함해 최근 6경기 1승5패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중심을 잡고 오재현이 뒤를 받치고 있으나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의 부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서 65-68로 패배하고 “워니에게 향하는 패스가 차단돼 선수들이 다음 공격 옵션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돌파 공간이 많아 김선형이 필요했다. 부상자가 많아 원활한 공격이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은 사실상 3년 연속 리그 꼴찌를 확정하는 분위기다. 삼성의 현재 승률 0.139(5승31패)는 2001~2002시즌부터 이어진 ‘54경기 체제’에서 최저치다. 인천 전자랜드가 2005~06시즌 승률 0.148(8승46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은 1월 10경기 전패, 최근 3경기 100점 이상 실점, 탈출구 찾지 못하고 있다. 구단 최저 승률은 2021~22시즌 0.167(9승45패)이다.
  •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1승에 목마르다.’ 프로배구가 10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30일부터 재개된 5라운드에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단일 시즌 최다인 17연패에서 빠져나올지 주목된다. 3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V리그에 3시즌째 참가한 페퍼의 2023~24시즌 성적은 2승22패(승점 7)로 최하단 순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3으로 이긴 후 여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페퍼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여자부 1위인 현대건설(승점 58·19승5패)과 5라운드 방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4경기 전패였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에 쫓기는 상황이어서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팀의 최대 연패 기록인 17연패는 3번째다. 페퍼는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했으나 두시즌 연속 1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20연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20연패는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이에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의 박정아를 여자부 연봉 상한액이 7억 7500만원을 안기며 영입했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연봉이 같다. 여기에다 살림꾼 역할을 할 채선아도 연봉 1억원에 데려왔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오지영(총연봉 3억원)과 이한비(3억 5000만원)도 붙잡았다. 이들로 팀을 재건하던 아헨 킴 감독이 지난해 6월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페퍼는 신임 감독으로 조 트린지를 선임했다. 선수들은 전임 감독에 맞춰졌던 색깔을 신임 감독 스타일로 바꾸지 못한 채 V리그를 맞았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그렇다고 페퍼는 지는 데 익숙해져서는 안 되겠다. 패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분해하는 모습, 지칠 때까지 야간 훈련도 불사하는 모습, 이런 데서 목마른 1승이 시작되지 않을까.
  •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인 통산 4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에 1위 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3경기 연속 100점 넘게 실점한 삼성은 2024년 첫 승리를 다음 달 3일 창원 LG전으로 미루게 됐다. DB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완승했다. 후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패에서 탈출, 2위권과 4경기 반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삼성은 1일 서울 SK전부터 10경기를 내리 지면서 9위권과 8경기 차로 멀어졌다. DB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디드릭 로슨(11리바운드 10도움)과 김종규(7리바운드)가 각각 24점을 몰아쳤고, 강상재도 15점 5리바운드 10도움 맹활약했다. 장염에서 회복한 이선 알바노도 16점 9도움을 올렸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 1위 삼성을 상대로 “최근 체력 저하가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골밑 싸움을 강조했는데 리바운드 35-32로 우위를 점해 승기를 잡았다.삼성은 김효범 감독대행이 간절히 바란 ‘미친 선수’가 나오지 않았고 경계했던 속공 대결에서도 6-22로 완전히 밀렸다. 코피 코번만이 25점 8리바운드 고군분투했다. 이정현(9점), 이원석(5점), 신동혁(7점)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김시래(2점)는 발목 부상으로 5분 정도만 소화하고 뛰지 못했다. 전반 초반엔 코번이 로슨을 대신해 선발 출격한 제프 위디를 압도했다. 코번은 몸싸움으로 위디를 밀어내고 연속 득점했고 스크린으로 신동혁의 3점슛을 도왔다. 로슨을 투입해 공간을 넓힌 DB는 알바노와 강상재의 외곽포로 따라붙었다. 로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했으나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아스마엘 레인이 덩크슛을 꽂아 1쿼터 25-25 균형을 맞췄다. 레인이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 2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로슨도 침착한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반격했다. 알바노가 코번의 공을 가로챘고 건네받은 로슨이 속공 덩크를 터트렸다. 이정현, 이원석이 야투를 실패한 삼성은 이동엽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김종규에게 연속 9실점하며 6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삼성은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알바노가 삼성 진영을 휘저으며 도움과 득점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이정현이 골밑으로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고 외곽슛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김종규와 로슨이 엘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기세를 높였고 알바노도 연속 3점을 꽂았다. 김영현이 외곽포를 터트린 DB는 알바노의 가로채기 속공으로 무려 24점을 리드했다.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연 DB는 강상재와 김종규까지 3점슛을 꽂았다. 삼성은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슈팅이 빗나갔다. DB는 경기 종료 6분 22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벤치 선수 구간에서도 밀린 삼성은 의욕 상실한 모습으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LG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4-70으로 꺾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셈 마레이가 빠진 상황에서 양홍석이 19점 4리바운드 5도움,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크가 28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정현(13점 6도움)은 외곽포 4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 배스가 3점슛 놓치자 문정현이 덩크…‘2위와 1경기 차’ kt, SK전 7연패 탈출

    배스가 3점슛 놓치자 문정현이 덩크…‘2위와 1경기 차’ kt, SK전 7연패 탈출

    프로농구 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자 문정현이 날아올라 서울 SK의 골대를 폭격했다. 천적 관계를 청산한 kt는 2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kt는 2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홈 경기에서 68-65로 이겼다.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60점대 득점에 머물렀으나 승부처에서 하윤기, 문정현이 에이스 배스를 지원하면서 2022년 12월부터 이어온 SK전 7연패를 끊어냈다. 하윤기가 팀 내 최다 1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점 차로 쫓기던 마지막 공격에서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도 하윤기였다. 배스도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이 14.3%(7개 던져 1개)에 그치면서 공을 집어 던지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정현은 4쿼터 가로채기와 덩크, 3점 슛을 연이어 성공하며 7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4쿼터 한희원과 하윤기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SK 상대로 선수들이 많이 뛰어줘서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며 “배스가 35분 이상 뛰고 있어서 슛 성공률에 영향을 미쳤다. 에이스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마음이 큰데 비중을 분산하는 것이 저의 숙제”라고 말했다.SK는 전희철 감독의 최소 경기 100승 대기록 앞에서 2경기를 내리 졌다. 자밀 워니가 20점 14리바운드, 오재현이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이 부상으로 빠져 창끝이 무뎌졌고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연속으로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 전 감독은 “수비에선 나무랄 부분이 없었는데 4쿼터 순식간에 몰려나온 실책 4개가 뼈아팠다. 프로 선수라면 그런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질책했다. SK는 송창용의 코너 3점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배스가 야투를 놓치며 2분 넘게 침묵한 kt는 한희원의 연속 외곽슛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이어 빅맨 맞대결이 펼쳐졌다. 오세근과 하윤기가 상대를 등지는 공격을 주고받았고 워니와 배스도 서로를 앞에 두고 슛을 터트렸다. kt는 배스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워니의 훅슛에 응수하면서 1쿼터를 21-19로 앞섰다. 배스의 패스를 받은 최성모가 3점슛으로 2쿼터 첫 점수를 올린 다음 하윤기가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골밑슛을 넣었다. 반면 워니는 오재현에게 공을 받다가 놓쳐 속공을 허용했다. 오세근이 미들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양우섭의 3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SK는 워니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3점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초반엔 양 팀 모두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상대의 압박 수비에 하윤기와 오재현은 번갈아 실책을 범했고, 워니와 정성우의 3점슛은 빗나갔다. 벤치에서 나온 문정현이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점수를 올린 kt는 배스가 운동 능력을 활용한 골밑슛으로 역전했으나 양우섭에게 외곽포를 맞아 다시 4점 차로 밀렸다. SK는 3쿼터 10득점, kt는 9득점에 그쳤다. SK가 워니의 팁인 득점, kt도 한희원의 3점포로 산뜻하게 4쿼터를 시작했다. 문정현이 가로채기와 속공 덩크로 기세를 가져왔고 외곽슛을 터트려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24초 안에 득점하지 못해 공격권을 넘겨줬다. kt는 오재현에게 3점슛을 맞았으나 하윤기가 리바운드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연장 접전 승부 끝에 부산 KCC를 100-98로 제압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36점 13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은 26점 5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최준용이 43분을 넘게 뛰며 32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 ‘5연승’ 현대캐피탈, ‘시즌 천적’ 대한항공에 설욕할까

    ‘5연승’ 현대캐피탈, ‘시즌 천적’ 대한항공에 설욕할까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시즌 전패 수모를 설욕할 수 있을까. 최근 5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12일 ‘시즌 천적’ 대한항공을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불러들인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감독대행이 코트 사이드 라인에 선 이후 순도 높은 5연승을 챙겼다. 순식간에 승점 30을 넘긴 31(9승13패)로 5위에 올랐다. 6연승의 기로에서 현대캐피탈은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대한항공과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0-3으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채 완패했다. 지난달 21일 갑자기 지휘봉을 잡은 진 감독대행의 목표는 “팀별로 1승씩 챙기는 것”이다. 남은 상대는 대한항공 뿐이다. 진 감독대행은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는 데다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559득점)와 전광인(168득점), 허수봉(294득점) 3각편대가 살아나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연패하면 안 되는 상황에 내몰렸다. 지난 9일 최하위 KB손해보험의 6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잦은 범실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3위(승점 38·12승10패)에 머물고 있다. 대한항공으로선 윌리엄스 링컨(등록명 링컨) 무릎 부상에 따른 이탈한 것이 뼈아프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동혁(356득점), 정한용(238득점), 곽승석(147득점) 등 공격이 고루 터지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양팀의 승패는 범실 관리에 달려 있다. 현재까지 현대캐피탈은 시즌 범실 572개, 대한항공은 492개로 나란히 1, 2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범실은 경기를 서두르거나 쫓기는 조급함에서 나온다.
  • 비예나 친정에 悲

    비예나 친정에 悲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을 6연패에서 건진 일등공신은 ‘친정’을 난타한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지난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상대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는 데 선봉에 섰다. 비예나는 V리그 첫 팀인 대한항공을 인정사정없이 유린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작성했다. 공격 점유율은 44.9%, 공격 성공률은 63.6%였다. 비예나의 난타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하며 지난해 12월 10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승점 3점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승점 17(4승18패)로 여전히 V리그 순위표 최하단에 머물렀다. 특히 2세트 28-27의 접전을 펼치던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오면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비예나는 이번 시즌 22경기 84세트에서 597득점을 작성 중이다. 삼성화재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625득점)에 이어 득점 2위다. 평균 공격 성공률은 54.1%로 3위에 마크됐다. 비예나의 시즌 누적 범실은 177개다. 다소 많은 편이지만 공격 점유율이 높은 외국인 선수로서는 요스바니(범실 209개), 현대캐피탈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185개)보다 적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비예나가 V리그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9~20시즌 대한항공에 영입되면서부터다. 당시 KOVO컵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강력한 인상을 심었다. 2년여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비예나는 지난 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화력에 따라 팀의 성적이 출렁거린다. 한국 배구판이 외국인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몰빵 배구’인 까닭에 비예나가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하느냐에 KB손해보험의 성적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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