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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찬호, 또 ‘오클랜드 저주’

    ‘오클랜드 징크스’는 깰 수 없는 벽인가.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25일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과3분의1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3연패로 5패(8승)째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5.33에서 5.66으로 나빠졌다.LA 다저스 시절이던 1998년 6월10일 승리를 거둔 뒤 7년여 동안 12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8연패의 수모를 겪었다.8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48㎞에 그쳤다. 섭씨 36도의 찜통더위 속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평소보다 반박자 빠른 퀵모션과 투구패턴을 바꿔가며 ‘천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하지만 실투는 놓치지 않을 뿐더러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공도 툭툭 건드려 안타로 연결시키는 오클랜드 타자들에게 손쓸 도리가 없었다. 그 결과 1회에만 무려 30개의 공을 뿌리며 2실점, 패전의 무덤을 팠다. 상대한 21타자 가운데 초구에 방망이를 내민 선수는 단 2명뿐. 사냥감이 지치기를 기다리며 포위망을 좁혀오는 야수처럼 오클랜드 타자들은 박찬호의 숨통을 조였다. 탈출구는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승부를 벌이는 것이지만, 이날 따라 제구력은 물론 운도 따르지 않았다.7과3분의1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20일 양키스전과는 달리 ‘미끼’ 역할을 하는 투심패스트볼이 한복판에 몰리거나 높게 형성돼 박찬호는 무너졌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톰 글래빈 같은 특급투수도 친정팀 애틀랜타에 2∼3년간 뭇매를 맞을 만큼 천적관계는 자신감의 문제”라면서 “박찬호가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는 날, 타선지원까지 맞아떨어져 오클랜드를 한번 짓누르기 전에는 별 도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대전 ‘홈런 대전’

    ‘디펜딩 챔피언’ 현대가 한화를 제물삼아 4연패를 끊었다. 정성훈과 송지만은 나란히 홈런 두방씩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는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모두 7방의 홈런을 주고 받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13-6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4회부터 5이닝 동안 정성훈의 3점포와 만루포, 송지만의 2점포 2방 등 ‘멀티 홈런’을 비롯,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태균 이도형과 넬슨 브리또 등 ‘독수리 거포’들이 맞선 한화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이로써 지난 20일 LG와의 홈경기 이후 빠진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중위권 도약의 채비를 다시 갖췄다. 홈에서만 8연승을 내달리던 한화는 선발 김해님을 비롯,5명의 투수가 이어던졌지만 봇물 터진 현대의 홈런포 앞에 무릎을 꿇고 ‘안방불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모처럼 ‘거포 군단’의 이름이 빛났다.2회말 터진 한화 김태균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끌려가던 현대는 4회초 정성훈의 3점포로 되받아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5회 송지만의 시즌 19호 홈런으로 승기를 틀어쥔 현대는 6회 채종국 서한규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탠 뒤 7·8회 정성훈과 송지만이 번갈아가며 쐐기 홈런을 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19·20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린 송지만은 부문 선두 래리 서튼을 2개차로 추격했고,7년차의 정성훈은 개인 통산 네번째 만루포를 비롯한 홈런 2방으로 무려 7타점을 걷어올리며 단숨에 부문 단독6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의 무실점 호투 속에 라이벌 LG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승, 부동의 2위를 지켰다. 지난 11일 기아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리오스는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과3분의2이닝 동안 LG타선을 단 2안타 2볼넷으로 틀어막아 이적 뒤 2승째. 4위 SK는 사직경기에서 넬슨 크루즈가 7이닝을 무실점 호투로 버티고 정경배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쏟아부어 홈팀 롯데를 9-0으로 완파, 이날 현대에 패한 3위 한화와의 거리를 2경기차로 좁혔다. 꼴찌 기아는 대구에서 리오스의 대체 용병 세트 그레이싱어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4회 홍세완 손지환 이종범이 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선두 삼성을 5-2로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2005] 독수리 다시 날다

    한화가 ‘부활 독수리’ 문동환(33)의 역투에 힘입어 후반기 첫 승을 낚으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문동환의 역투와 5번타자 이도형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물리쳤다. 한화는 2위 두산을 3경기차로 추격했고, 동시에 지난 6월18일 이후 잠실구장 6연패도 털어버렸다. 이날 문동환은 최고 145㎞의 직구와 129㎞의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두산 타자들에게 8이닝 동안 6안타를 맞으면서도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97년 프로에 데뷔한 문동환은 98년 12승,99년 17승을 거두며 롯데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2001∼02년 단 2승씩에 머물렀고, 지난해 한화로 이적한 뒤에도 4승15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시즌 ‘재활공장장’ 김인식 감독의 조련을 통해 마운드의 핵으로 재기하며 이날까지 6승4패에 방어율 3.85를 거뒀다. 4위 SK는 문학에서 이호준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꼴찌 기아를 10-6으로 눌렀다.‘주포’ 이호준은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며 심정수(삼성)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2위(18호)에 올라섰다.4연승을 내달린 SK는 지난 6월25일 이후 홈에서만 8연승,‘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승률 .4625로 공동6위에 머물던 두 팀의 대결에선 LG가 웃었다.LG는 수원에서 선발 최원호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현대를 7-3으로 격파,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삼성)은 사직 롯데전에서 3회 상대 선발 장원준에게 볼넷을 골라 사상 첫 1000사사구를 기록했다. 삼성은 롯데를 4-2로 제치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승,2위 두산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14승 손민한 시즌 첫 세이브

    손민한(롯데)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며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 장성호(기아)는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롯데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반기 마지막날인 14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LG를 5-4로 따돌렸다. 올시즌 돌풍의 주역인 롯데는 이로써 38승43패(승률 .469)를 기록,37승42패1무의 LG를 승차없이 승률 단 1리차로 앞서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전날 연장 10회 등판해 구원승으로 14승째를 챙겼던 손민한은 이날 5-4로 앞선 8회 등판,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손민한의 세이브는 지난해 9월11일 이후 10개월여만. 기아는 군산에서 장성호의 극적인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3-2로 역전승,3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2-2의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가던 연장 12회말 1사후 이종범의 볼넷과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맞은 1·2루에서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시간49분간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SK는 청주에서 대포 3방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5-6으로 대파,4위를 굳게 지켰다.15점은 올시즌 한 팀 최다 득점 타이. 이호준은 6-6으로 맞선 5회 균형을 깨는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7-6으로 앞선 7회 2점포를 뿜어냈다. 시즌 16·17호 홈런(공동 3위)을 기록한 이호준은 선두 래리 서튼(현대)에 3개차로 바짝 다가섰다.SK 김재현은 타율 .336으로 이병규(.331·LG)를 제치고 타격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현대는 제주에서 강귀태의 짜릿한 결승타로 삼성에 3-2의 재역전승을 거뒀다.1-0으로 앞서다 7회 진갑용-양준혁에게 랑데부포를 얻어맞아 1-2로 뒤진 현대는 8회 1사1루에서 정수성의 동점 2루타와 계속된 1·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뚝심의 곰’ 8연패 탈출

    단 1승이 간절한 두산이 무려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물량공세 끝에 삼성 타선을 완봉으로 틀어막고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철벽 계투’로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6일 수원 현대전 이후 14일 만에 감격의 승리로 8연패를 끊었고,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3패로 앞서 ‘천적’임을 뽐냈다. 두산은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상대 권오준을 1회부터 효과적으로 두들겼다. 톱타자 전상열과 장원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경환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고,1사 뒤 홍성흔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선발 김명제(3과 3분의1이닝 2안타 무실점)의 구위가 괜찮았지만,4회 양준혁에게 2번째 안타를 맞자 곧장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띄웠다. 이후 전병두(6회)-이재우(6회)-금민철(8회)을 줄줄이 내보냈고,8회 ‘수호신’ 정재훈(8회)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이날 양준혁(삼성)은 4회 김명제를 상대로 사상 첫 350번째 2루타의 이정표를 세웠다. 3위 한화는 광주에서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 1·2루에서 주포 김태균이 기아 마무리 최상덕으로부터 짜릿한 3점포를 뿜어내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7위 현대는 사직에서 다승 1위(13승) 손민한으로부터 4회까지 5점을 뽑아 일찌감치 강판시키며 롯데를 6-2로 물리쳤다.4위 SK도 문학에서 선발 신승현의 7과 3분의1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5-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정규리그 311경기(62%)를 소화한 이날 4개 구장 3만 1000여명 등 올시즌 총 233만 9584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해 총관중(233만 1978명)을 221경기나 앞당겨 돌파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LG 6연승 ‘룰루랄라’

    LG가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서울 맞수 두산을 7연패의 늪으로 내몰았다. LG는 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승호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두산의 추격을 7-4로 따돌렸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내달렸고, 두산은 7연패에 허덕이며 2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두산의 7연패는 지난해 7월 9∼21일 이후 1년만이다. 이승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낚았다. 반면 두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던 에이스 박명환은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으로 무려 6실점,10연승 뒤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박명환의 패전은 지난해 9월2일 잠실 SK전 이후 처음. LG는 3-2로 앞선 5회 1사후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의 연속 3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에 이은 클리어의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8회 2점차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전날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대구에서 조동찬의 만루포에 힘입어 기아를 7-1로 눌렀다. 전병호는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올렸고, 조동찬은 홈런과 1·2루타 등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이 리오스로부터 생애 첫 만루홈런을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수원에서 현대를 9-4로 물리쳤다. 김해님은 6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볼넷 4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버텨 6승째를 챙겼다. 현대 선발 오재영은 올시즌 6연패. SK는 사직에서 2연승의 롯데 발목을 3-2로 잡고 2연패를 끊었다.SK의 새 용병 크루즈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데뷔 첫승.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6연패 수렁탈출

    6일 프로야구 대구경기는 관심거리도 많았다. 방어율 1위의 배영수(24·삼성)와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둔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22·기아)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 연패의 사슬을 끊으려는 선두 삼성과 중위권 도약을 벼르는 꼴찌 기아의 몸부림. 박빙으로 점쳐지던 승부는 예상대로 6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으로 이어졌지만 기아의 실책 하나로 균형이 깨졌고, 결국 승부는 그것으로 끝났다. ‘사자 군단’ 삼성이 6일 안방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기아를 1-0으로 따돌리고 지긋지긋한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25일 SK전 이후 11일 만. 삼성은 이로써 이날 LG에 패한 두산과 1.5게임 차로 다시 간격을 벌리며 꿋꿋하게 선두를 지켰다. 승부처는 7회말. 선두 박진만이 기아 선발 김진우의 3구째를 쳐 평범한 땅볼을 만들었지만 3루수 홍세완의 악송구로 무사히 1루를 밟은 뒤 재치있게 2루까지 쇄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강동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박진만은 8번 김영복의 희생플라이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짜릿한 결승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과 3분의1이닝 동안 기아 타선을 5안타 2볼넷으로 틀어막고 지난달 12일 현대전 이후 시즌 9승째를 챙겨 다승 단독3위로 도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17호

    홈런 갈증에 시달리던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7월의 첫날 단비 같은 17호 대포를 안방에서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선제 투런홈런을 뿜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지난달 17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2주(8경기) 만에 터진 홈런.4타수 1안타로 타율은 .281을 유지했고,41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바티스타(소프트뱅크 호크스), 나카무라(세이부 라이언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랭킹 공동6위로 올라섰다.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제2의 마쓰자카’로 불리는 고졸 신인 와쿠이 히데아키(19)의 몸쪽 높은 142㎞짜리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투런아치를 작렬시켰다.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섰고,7·8회에는 각각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6-1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탈출,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정수근 원맨쇼

    스타플레이어는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해내는 법. 정수근이 올시즌 처음으로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꾀돌이’ 정수근의 원맨쇼를 비롯, 고비마다 12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공동선두 두산을 8-4로 따돌리고 4강 재진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정수근은 29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6회 1사에서 좌전안타를 치고나가 숨죽이던 ‘거인’ 타선에 불을 지폈다. 2번 신명철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3번 최준석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두산의 내야진이 공을 더듬는 사이 번뜩이는 주루 센스를 뽐내며 홈까지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진가가 더욱 빛난 것은 7회 1,2루.5-0으로 앞선 상황에서 2루에 있던 정수근은 최준석의 안타때 홈까지 쇄도했다. 타이밍상 완전한 아웃이었지만 동물적인 운동 신경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껑충껑충 뛰면서 바뀐 포수 용덕한의 태그를 두번이나 피하고 심판의 눈까지 속여 홈에서 세이프돼 결정적인 점수를 올렸다. 롯데 선발로 나선 ‘닥터K’ 이용훈은 7이닝 동안 7삼진을 보태며 시즌 95탈삼진으로 2위 박명환을 12개차로 따돌리고 탈삼진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구장에서 선발 미키 캘러웨이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LG를 따돌리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캘러웨이는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던 LG타선을 8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현대는 이날 LG를 따돌리고 6위에 복귀, 중위권 순위다툼에 불을 지폈다. 현대는 1-1로 맞선 7회말 2사뒤 정수성과 송지만의 연속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고 LG 정재복의 폭투로 역전한 뒤 정성훈과 강병식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아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선발 문동환의 호투와 이도형의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4-3으로 힘겹게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기아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손민한 12승 질주

    [프로야구 2005] 손민한 12승 질주

    ‘거인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12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뚝심’의 두산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39일만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손민한은 26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장맛비로 30분이나 중단되는 가운데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4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손민한은 맞수 박명환(두산)을 2승차로 따돌리고 시즌 12승째를 기록,6년만에 20승 달성에 청신호를 드리웠다.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에 8-6으로 역전승, 홈구장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초반 0-3으로 끌려갔지만 장맛비가 살렸다. 롯데는 4회말 가랑비가 굵어지면서 상대 선발 리오스가 흔들리자 순식간에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30분 뒤에 경기가 속개되자 박연수·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찬스에서 정수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6회 정수근의 3루타와 신명철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고,8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8-4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수원에서 용병 맷 랜들의 호투와 2점포와 3루타 등 3타점을 몰아친 손시헌의 ‘만점’ 타격에 힘입어 현대를 4-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이로써 이날 SK에 발목을 잡힌 삼성과 지난달 18일 이후 39일만에 공동 1위를 이뤘다. 선발 랜들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승째를 올렸고, 손시헌은 3회 2점포를 터뜨려 0-0의 균형을 깬 뒤 7회에도 깨끗한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태고 홈까지 밟아 현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문학에서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9-2로 대파했다. 선발 김원형은 7회까지 무실점 호투, 막강 삼성을 주눅들게 하며 6승째를 챙겼다. 이호준은 1회말 선제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5-0으로 앞선 3회에도 좌월 2점포를 터뜨리는 등 시즌 12·13호 홈런으로 혼자 5타점을 뽑아 공격에 앞장섰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5-5로 대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2005] 부산갈매기 9연패 탈출

    ‘부산 갈매기’들이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전가를 합창했다. 다승 선두 손민한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두 자리 승수에 올라섰다. 롯데는 15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경기 만에 터진 이대호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10­1로 승리했다. 지난 4일 현대전 이후 10경기 11일만. 4월말 선두 삼성을 불과 1.5경기 차까지 추격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다 최근 9연패에 빠져 5위 현대와 반 게임차로 불안한 4위를 지키던 롯데는 이날 2위 두산을 잡으며 상위권 재도약의 불씨를 지폈다. 1회말 정수근이 선취점을 올리며 부활을 예고한 롯데의 집중력은 4회에서 발휘됐다. 선두로 나선 신명철의 중전안타로 1사 1루의 기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해결사´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넘는 105m짜리 2점포를 터뜨렸고, 라이온과 박연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도 강민호의 싹쓸이 좌전 2루타까지 터져 4득점, 승기를 굳혔다. 선발 손민호는 7이닝 동안 두산의 막강 타선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개 구단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LG와 기아도 나란히 2연패를 끊었다.LG는 초반 삼성 선발 바르가스가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는 사이 대거 6점을 벌어들여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뒤 안재만 김정민이 홈런 2개를 보태 8-1로 낙승했다. 선발로 나선 7년차 이승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다승 부문 4위(7승)를 달리던 바르가스는 1과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와 폭투 2개를 쏟아내며 6실점(6자책),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광주에서 심재학의 시즌 10호 2점포를 포함,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퍼부은 끝에 8-1 대승을 거두며 9연승을 달리던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선발 리오스는 9이닝 동안 산발 7안타로 단 1점만 내주고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30일 롯데와의 사직 경기 완봉승 이후로도 처음. 현대 선발 김수경은 SK와의 수원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19번째로 1000 탈삼진을 기록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부산갈매기 추락의 끝은 어디…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부산갈매기’ 롯데가 시즌 최다인 충격의 9연패에 빠졌다. 반면 한화는 기아를 제물로 최다연승 타이인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백업포수’ 용덕한의 결승타와 이재우-정재훈 ‘필승계투조’의 뒷문 단속에 힘입어 롯데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8연패로 가쁜 호흡을 이어가던 롯데는 두산 ‘에이스’ 박명환의 상대로 ‘13년차’ 베테랑 염종석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다. 거듭된 수술과 재활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린 염종석은 공 하나하나에 혼을 실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5회 펠로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염종석의 역투에 화답했다. 하지만 숨죽이던 두산은 7회 이왕기로 투수가 바뀌자 기지개를 켰다.2사 1루에서 임재철의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에 이은 용덕한의 적시타로 2-1,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잘 나가던 롯데의 투타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진 것은 ‘오버페이스’ 탓. 지난 4년간 꼴찌에 머문 롯데는 시즌 초 백업요원을 쓰지 않고 정예멤버를 집중투입,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126경기의 장기레이스에 익숙지 않은 젊은 주전들은 컨디션을 급격하게 끌어올렸고, 결국 집단슬럼프에 빠져들었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젊은 선수들이라 연패만 끊으면 회복도 빠를 것”이라면서 “손민한이 나서는 15일 경기가 고비”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광주구장에서 연타석홈런으로 혼자 5타점을 쓸어담은 이범호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기아를 9-8로 침몰시켰다.9연승은 두산(4월27일∼5월8일)에 이은 올시즌 두번째.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이날도 식을 줄 몰랐다.5회까지 3-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회 이범호와 브리또의 랑데부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긴 뒤,7회 이범호가 기아 김희걸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홈런을 뿜어내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는 수원에서 홈런더비 1위 서튼의 3점포(17호)로 SK를 8-5로 제압,4위 롯데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LG의 잠실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손승락 호투… 현대 3연패 탈출

    대졸 루키 손승락(현대)이 신인왕 후보임을 한껏 과시했다. 우완 손승락은 5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최고 148㎞의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써 손승락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두달만에 시즌 2승째를 기록, 신인왕 후보 김명제(4승·두산)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는 손승락의 호투와 래리 서튼의 3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3-0으로 일축,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회 서튼에게 허용한 3점포가 뼈아팠다. 하지만 이용훈은 배영수(삼성)을 제치고 탈삼진 1위(74개). 서튼은 시즌 13호 홈런으로 이숭용(현대)과 홈런 공동 선두. LG는 잠실에서 진필중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5-2로 물리치고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진필중은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청주에서 정민철의 역투와 틸슨 브리또의 3점포로 두산을 5-1로 꺾고 청주구장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청주구장 4연패. 정민철은 6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염종석 ‘7전8기’

    염종석(롯데)이 지긋지긋한 삼성전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고, 박명환(두산)은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염종석은 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염종석은 최근 3연패와 지난 2003년 4월10일 사직경기부터 이어져온 삼성전 7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째를 낚았다. 염종석은 최고 143㎞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투심 등 변화구를 고루 뿌리며 삼성 강타선을 농락했다. 롯데는 염종석의 호투와 동성고를 졸업한 루키 이원석의 짜릿한 만루포로 삼성을 8-1로 완파, 최근 2연패와 대구구장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원석은 3-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바르가스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데뷔 첫 홈런을 통렬한 쐐기 만루포로 장식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박명환의 역투와 문희성·최경환의 1점포로 현대를 4-3으로 물리쳤다. 박명환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 손민한(롯데)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정재훈은 16세이브째로 노장진(롯데)을 체지고 시즌 첫 구원 단독 선두. 7위 기아는 광주에서 새 용병 매트 블랭크의 호투로 LG를 6-3으로 누르고 2연승,4연패한 6위 LG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마이클 존슨 대신 영입된 좌완 블랭크는 이날 데뷔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아기곰’ 김명제 신인왕 1순위

    ‘아기 곰’ 김명제(두산)가 신인왕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명제는 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고졸 루키 김명제는 이로써 시즌 4승(3패)째를 따내며 김경문 감독에게 통산 100승째를 선사했다. 두산은 김명제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현대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 선두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현대는 서울고 출신의 우완 신인 이보근을 데뷔 첫 선발 등판시켰으나 4안타 3볼넷 2폭투 등으로 4실점, 기대에 못미쳤다. 장대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두산은 0-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채종국의 희생플라이, 김동수의 내야땅볼로 각 1점씩 2점을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산은 0-2로 뒤진 3회 선두타자 용덕한의 볼넷과 상대 내야실책,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다. 다음 안경현이 볼넷을 얻어 1점을 만회하고, 상대 투수 이보근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이룬 뒤 강봉규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단숨에 4-2로 전세를 뒤집었다.9회 등판한 정재훈은 1안타 무실점으로 15세이브째를 기록, 노장진(롯데)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현대가 2-0으로 앞선 3회초가 끝난 직후 갑작스러운 폭우로 23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한화-SK(문학), 롯데-삼성(대구),LG-기아(광주)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기아 꼴찌탈출 역전쇼

    김경언(기아)이 기적 같은 연장 끝내기 2점포를 뿜어냈고,LG는 또다시 역전패의 악몽에 울었다. 삼성은 5월 한달간 월간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기아는 3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연장 11회말 김경언의 끝내기 2점포로 LG에 11-9의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기아는 SK를 끌어내리고 단독 7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프게 역전패한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LG는 이날 연장 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다시 역전패, 눈물을 흘렸다. 기아는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이재주의 2점포와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이뤄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아의 기쁨도 잠시뿐.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루 클리어에게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아 패색이 역력했다.‘혹시나’ 하던 광주 팬들도 하나 둘씩 구장을 떠났다. 그러나 공수가 교대된 10회말 2사 1·2루에서 대졸 루키 송산이 그림 같은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려 LG를 아연실색케 했다.9-9이던 연장 11회 기아는 홍세완의 안타로 1사1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김경언이 들어섰다. 상대는 지난 26일 롯데전에서 최준석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았던 마무리 신윤호. 풀카운트의 실랑이를 벌이던 김경언은 7구째 공을 힘껏 받아쳤고 공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 4시간26분간의 혈전을 기적의 역전극으로 끝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병살타 3개를 기록하고도 롯데를 5-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대구구장 8연패. 선두 삼성은 5월 한달간 19승6패를 기록, 통산 6번째 월간 최다승 타이를 일궈냈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을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1996년 9월3일 대구경기부터 롯데전 11연승을 이어갔다. 권오준은 14세이브째로 구원 선두 노장진(롯데)에 1포인트차. 현대는 잠실에서 두산을 7-4로 누르고 3위 롯데에 3게임차로 다가섰고, 한화는 문학에서 김해님의 역투와 이도형의 3점포로 SK를 4-3으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부산 갈매기 역전의 힘

    26일 프로야구 롯데-LG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구장(관중 1만 5000여명).9-1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1사후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은 킷 펠로우의 3루베이스를 뚫고 터져 나온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의 천금같은 찬스. 다음 손인호가 설마설마하던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11-11의 짜릿한 동점을 일궈냈다. 계속된 1사1루에서 다음 타자는 최준석. 롯데 벤치와 팬들은 ‘혹시나’하며 숨을 한껏 죽였다. 상대 4번째 투수 신윤호의 1구 볼을 골라내 숨을 고른 최준석은 2구째 직구를 힘껏 밀어쳤고, 공을 쭉쭉 뻗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역전 2점포. 숨죽였던 롯데 팬들은 일제히 최준석을 연호했고, 이어 ‘부산 갈매기’를 목청껏 노래하며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13-11로 롯데가 역전했고 LG 벤치는 망연자실했다.‘특급 마무리’ 노장진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롯데가 연출한 ‘기적의 역전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롯데의 꿈같은 역전승은 8점차의 열세를 뒤집은 것. 최대 점수차 역전승은 2003년 5월27일 현대가 기아를 상대로 9점차를 뒤집은 것으로 당시 현대는 12-10으로 이겼다. 롯데는 앞서 0-8로 뒤진 5회 12타자가 나서 장단 8안타로 순식간에 8점을 뽑아 역전의 전주곡을 울렸었다. 삼성은 문학에서 박한이-심정수의 랑데부포 등 홈런 3방으로 6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10-7로 눌렀다. 삼성은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문학구장 7연승을 달렸고,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임창용이 부진했으나 4회 홈런 3개 등 장단 5안타로 대거 7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심정수는 4회 1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11번째. 박진만은 4회3점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신용운의 역투와 마해영·장성호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로 9-3으로 승리, 꼴찌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신용운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다. 지난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한 고졸 4년차 신용운은 4년 만에 데뷔 첫 선발승을 일궈내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2003년 8월1일 광주경기부터 두산전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대전에서 미키 캘러웨이의 눈부신 호투로 한화를 9-4로 꺾었다. 캘러웨이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 임수민은 0-9로 뒤진 8회 대타 만루포를 뿜어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여자오픈] 안시현 “보배 3연패 꿈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출신의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국내 그린 정복을 위해 11일 한국땅을 밟았다. 무대는 13일부터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6395야드)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지난해 CJ나인브릿지대회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나서는 국내 코스다. 목표는 두 가지. 첫날부터 동반 라운드에 나서는 송보배(19·슈페리어)의 3연패 저지와 ‘2년차 징크스’ 탈출이다. 송보배는 2년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지은(26·나이키골프) 등 내로라하는 프로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 한국여자골프의 ‘보배’로 떠오른 뒤 지난해에는 프로 신인으로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3연패. 고우순이 지난 1988∼89년과 91년 세 차례의 최다승 기록을 남겼을 뿐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기대가 되는 대목이지만 안시현으로서는 국내외 통틀어 시즌 첫 승과 지난해 LPGA 신인왕으로서의 자존심을 저울질할 기회다. 안시현은 올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컷오프 한 차례를 포함,20∼30위권 안팎을 헤매는 부진에 빠졌지만 이후 다케후지클래식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각각 공동3위,8위로 ‘톱10’에 입상, 징크스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안시현은 “바뀐 스윙에 대한 적응이 순조롭다.”면서 “그동안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삼성 6연승 ‘파죽지세’

    삼성이 롯데의 돌풍을 잠재우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꼴찌 기아는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3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바르가스의 역투와 박한이·김종훈의 홈런 등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롯데를 8-5로 제압,6연승을 내달렸다. 바르가스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마크, 다승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롯데는 킷 펠로우와 라이온, 이대호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맹렬히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롯데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2.5게임차로 벌어졌지만 3위를 유지했다. 기아는 수원에서 9회 장성호의 짜릿한 결승타로 현대를 5-4로 제쳤다. 이로써 기아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공동 6위 현대·LG에 1게임차로 근접, 탈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기아 장성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기아는 4-4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9회초 2사2루에서 장성호의 짜릿한 결승타로 최근 5연패와 원정 5연패, 수원 3연패를 한꺼번에 벗었다. 현대는 9회말 특급 마무리 조용준을 내고도 패해 충격을 더했다. 서울 맞수끼리 격돌한 잠실에서 두산은 최경환의 결승타로 LG를 6-5로 따돌리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2위 두산은 여전히 반게임차로 선두 삼성을 압박했다. 두산은 5-5의 접전을 이루던 7회 1사3루에서 최경환의 좌전 적시타로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올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두산 루키 김명제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았으나 7안타 3볼넷으로 5실점, 승리를 낚지 못했다. SK는 대전에서 채병용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한화를 6-2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 채병용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2승째를 따냈다. 한화의 데이비스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롯데 이용훈 ‘나도 닥터K’

    이용훈(28·롯데)이 다승·탈삼진 선두에 나서며 무명의 설움을 훌훌 털었고, 배영수(삼성)는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이용훈은 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성대를 졸업하고 1996년 삼성에 입단,2002년 SK를 거쳐 2003년 롯데에 둥지를 튼 이용훈은 이날 최고 147㎞의 속구를 주무기로 LG 타선을 봉쇄, 팀 동료 손민한과 맷 랜들·척 스미스(이상 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4승)에 올랐다. 또 탈삼진 41개를 기록, 배영수(39개)를 끌어내리며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나섰다. 전날 6연승에서 아쉽게 제동이 걸린 롯데는 이용훈의 호투와 킷 펠로우의 2점포 등으로 LG를 5-0으로 완파, 선두 삼성에 1.5게임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만원(1만 2000명)을 이룬 대구에서 배영수의 호투로 기아를 5-1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특급 선발’ 배영수는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따냈다. 이틀 연속 뼈아픈 연장 패배를 당했던 기아는 김진우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혼신을 쏟았으나, 김진우는 7과 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했고 기아는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진우의 쾌투와 5회 4안타로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현대에 8-2로 낙승,4연패를 끊고 4위로 도약했다. 현역 최고참 송진우(39)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현대 이숭용은 9회 2점포(7호)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빛이 바랬다. 2위 두산은 문학에서 척 스미스의 호투와 문희성·안경현의 대포 2발로 SK를 4-2로 제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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