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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꼴찌 신세계 8연패 수렁

    국가대표 가드 변연하(25·23점 13어시스트)와 외국인선수 아이시스 틸리스(30점 16리바운드)가 맹활약한 삼성생명이 10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꼴찌 신세계를 89-59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6승7패로 단독4위 자리를 지켰고, 신세계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샤힌 질주에 폭우도 ‘두손’

    10일 새벽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스타디움.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퍼부은 폭우로 경기를 2시간 지연시킨 하늘의 질투도 그의 무한질주를 막을 순 없었다. 사이프 사에드 샤힌(23·카타르)이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3000m 장애물에서 8분13초31에 결승선을 끊으며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제키엘 켐보이(8분14초05)와 은메달리스트 브리민 키프루토(8분15초30·이상 케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샤힌은 지난 대회에 이어 두번 연속으로 켐보이를 울리며 2연패를 달성했다. 케냐 출신의 샤힌은 이날 레이스 시작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고향 친구이자 라이벌인 켐보이를 한 바퀴 이상 여유있게 제치며 경기를 마쳤다.지난 대회에서 케냐 국적을 달고 우승한 샤힌은 2년 전 국적을 카타르로 옮겼다가 아테네올림픽 참가자격을 박탈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케냐측에서 귀화 신청기간이 짧다며 올림픽위원회에 항의한 것. 때문에 세계랭킹 1위 샤힌은 켐보이와 키프루토가 올림픽 금·은메달을 나눠 갖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샤힌은 지난달 케냐에서 전지훈련까지 하며 올시즌 최고기록인 7분56초34를 기록하는 투지를 발휘한 끝에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한편 남자 400m허들에서는 미국의 버숀 잭슨이 47초30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트랙 결승에 오른 일본의 다메수 다이가 48초10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신명철 생애 첫 만루포

    만루홈런은 야구의 꽃. 단지 4점을 추가한다는 의미를 넘어 상대팀으로 하여금 전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기아전도 만루홈런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신명철(27)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안방에서 ‘꼴찌’ 기아를 6-4로 따돌리고 4위 한화를 5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기아는 6연패에 빠지며 ‘탈꼴찌’의 희망마저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올시즌 117경기를 남겨둔 이날 역대 타이(2001·2004년)인 36번째 만루홈런이 터져 또 하나의 진기한 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신명철은 마산고-연세대를 거치며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빈틈없는 2루 수비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01년 입단 당시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롯데가 신인야수 최고 계약금인 3억 2000만원을 덜컥 안겼을 정도. 그렇지만 그는 홈런타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전형적인 똑딱이 타자다. 2회말 1사만루에서 톱타자 정수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롯데는 공격의 불씨를 꺼트리는 듯했다. 하지만 2사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명철은 기아 선발 최향남과 볼카운트 2-3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7구째 142㎞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담장을 훌쩍 넘겼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1로 벌어졌고, 가뜩이나 의기소침해 있는 기아벤치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기아는 3회초 홍세완의 2타점 2루타와 손지환의 적시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뒷심이 달렸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2사 1·2루에서 선발 염종석을 내리고 이정훈을 올려 급한 불을 껐고,6회부터는 이왕기가 굳게 뒷문을 잠갔다. 한편 이날 예정된 현대-두산(잠실) LG-SK(문학) 삼성-한화(대전)의 경기는 폭우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손민한 ‘등판불패’

    ‘절대 에이스’ 손민한(30)이 방어율 1위에 복귀하며 소속팀 롯데의 ‘가을 잔치’ 불씨를 되살렸다. 손민한은 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불꽃같은 호투를 앞세워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7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손민한은 8월 들어 첫 승을 올리며 시즌 16승(4패1세)을 달성, 다승왕과 꿈의 20승 고지를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특히 손민한은 이날 무실점 호투로 방어율도 2.59에서 2.46으로 끌어내려 배영수(삼성·2.54)를 제치고 1위에 복귀, 다승과 방어율 등 투수 부문 2관왕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올시즌 17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꼴찌 기아를 7-0으로 제압, 홈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또한 이날 두산에 패한 현대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5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특급 용병’ 다니엘 리오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강 진입을 노크하던 현대를 2-0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리며,LG를 제친 SK와 함께 공동2위를 굳게 지켰다. 리오스는 이날 1승을 보태 시즌 10승(11패)을 점령, 외국인투수로는 처음으로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거뒀다. SK는 무명에서 에이스로 화려하게 변신한 선발 신승현의 생애 첫 ‘10승투’를 앞세워 LG를 7-3으로 제치고 파죽의 8연승, 팀 최다연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올시즌 최장시간(5시간1분) 혈투를 벌인 대전구장에선 삼성이 연장 11회초 김재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7-4로 따돌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10승 선착

    우리은행이 거침없는 4연승 질주로 맨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홍현희(13점 11리바운드)와 크롤리(14점 17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신세계를 63-46으로 여유있게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이 10승(2패) 고지에 선착한 반면, 신세계는 7연패에 빠지며 맨 먼저 10패(1승)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2개의 2점슛을 난사해 고작 11개만 집어넣은 신세계의 자멸이 승부를 더욱 싱겁게 만들었다. 1쿼터를 11-8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하면서 크롤리의 고감도 골밑슛이 터지고, 수비에서는 홍현희가 정진경, 양지희의 슛을 블록해내며 31-1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영옥(7점 3어시스트)의 3점슛이 6개 중 1개만 들어갈 정도로 부진했지만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해내는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압도했다. 한편 2·3위간의 싸움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67-48로 압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순위를 바꿨다. 양팀간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국민은행이 한 걸음 앞서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이호준 9회 짜릿한 역전3점포

    이호준이 한여름 밤하늘에 시원한 3점포를 꽂으며 ‘뒤집기쇼’를 펼쳤다.SK는 창단 이후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이호준은 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2-3으로 뒤지던 9회초 짜릿한 3점짜리 역전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003년(36개)과 04년(30개) 홈런 더비 각 4,3위에 머물며 홈런왕의 야망을 접었던 이호준은 이날 시즌 19호 홈런으로 순위도 종전 공동7위에서 공동4위로 끌어올리며 다시 한번 ‘홈런킹’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선두 서튼(현대)과는 7개차. 8월들어 급상승 곡선을 그린 SK는 지난 2000년 팀 창단 이후 최다인 7연승을 기록, 두산과 공동 2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게 됐다.SK는 1회 박재홍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잡고 2회에는 실책으로 진루한 박경완을 정경배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2-0으로 리드했지만 3회말 기아 이용규에 2점짜리 우월홈런을 허용한 뒤 4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줘 2-3으로 역전당했다.8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해 패색이 짙던 SK는 그러나 9회초 최익성 김재현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호준이 기아 전병두의 공을 통타, 순식간에 전세를 5-3으로 뒤집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에서는 ‘베테랑’ 전병호가 호투한 삼성이 LG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공동 2위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하며 1위 수성을 다지게 됐다. 대전에서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두산이 한화를 8-3으로 꺾고 최근 5연패 뒤 4연승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갔다. 중간계투 이재우는 시즌 22홀드를 기록, 지난해 임경완(롯데)의 한 시즌 최다 홀드와 타이를 이뤘다. 현대와 롯데는 수원에서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시즌 7번째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전준호 첫 500도루

    전준호(36·현대)가 사상 첫 통산 500도루 고지에 우뚝 섰다. 전준호는 5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말 번트안타로 출루한 뒤, 정수성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16년차 전준호는 이로써 1705경기만에 개인 통산 첫 500도루의 위업을 일궈냈다.2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기아)으로 464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리키 핸더슨의 1406개(79∼03년), 일본은 후쿠모토 유타카의 1065개(69∼88년)가 최고. 국내 ‘최고 대도’의 자리에 오른 전준호는 지난 1993년 도루왕 타이틀(75개)을 틀어쥐며 한 시즌 ‘70도루 시대’를 열었고,95년(69개)과 지난해(53개)에도 도루왕에 오르는 등 빠른 발을 자랑해왔다. 현대는 캘러웨이-조용준(8회)의 특급 계투로 롯데를 10-1로 대파했다. 현대는 4연패의 롯데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SK는 광주에서 김원형의 호투와 김재현·박경완의 홈런 2방으로 기아를 2-1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박경완은 5회 1점포로 10호 홈런을 기록,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세번째)을 일궈냈다. LG는 잠실에서 조인성의 만루포로 오랜만에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을 7-3으로 잡고 2연패와 잠실구장 9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3연패로 2위 두산에 3.5게임차로 쫓겼다. 두산은 대전에서 장단 14안타로 4위 한화를 12-6으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3연승 선두질주

    우리은행의 단독 선두 질주에 브레이크가 없다. 우리은행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골밑에서 착실한 활약을 보인 이종애(13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53-51로 승리를 거두고 쾌조의 3연승을 거뒀다.9승2패로 2위 신한은행을 1.5경기 차로 밀어내며 여유있는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금호생명은 5위로 밀리며 선두권과 더욱 멀어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1-10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총알 가드’ 김영옥(5점 5어시스트)이 3점슛을 5개 던져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고,2점슛 역시 6개 중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부진 속에서 금호생명에 야금야금 추격당했다.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금호생명의 용병 음폰 우도카가 워킹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어렵게 1승을 추가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트윈타워’ 정선민(21점 8리바운드)과 신정자(20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66-57로 꺾고 2연패 뒤 첫 승의 휘파람을 불었다.7승4패로 신한은행에 이어 여전히 단독 3위. 국민은행은 경기종료 4분35초를 남기고 54-55로 역전당했지만, 삼성생명이 5차례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 손쉽게 귀중한 1승을 챙겼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고동진 짜릿한 결승포

    고동진(한화)이 연장 12회 극적인 결승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4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고동진의 짜릿한 홈런으로 롯데에 1-0으로 신승, 최근 2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4위 한화는 3위 SK와 반게임차를 유지. 고동진은 피말리던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연장 12회 1사후 상대 3번째투수 이왕기로부터 통렬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졸 2년차 고동진의 홈런은 시즌 2호째. 롯데는 12회말 1사1루에서 1루주자 정수근이 손인호의 1루 땅볼때 1루수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뛰어들다 아웃당해 아쉬웠다. 한화 선발인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8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롯데 염종석은 7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각각 눈부시게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용병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로 서울 맞수 LG를 6-3으로 눌렀다. 두산은 LG전 5연승을 달렸지만,LG는 잠실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리오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이적후 5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1패에 방어율 1.33을 마크,‘곰 마운드’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LG 왈론드는 2연승 뒤 5연패. SK는 대구에서 크루즈의 역투로 삼성을 5-1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3위 SK는 여전히 반게임차로 2위 두산를 뒤쫓았다. 크루즈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4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기아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3연패를 끊었고 기아는 3연승을 마감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5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 中·日 남녀 사이좋게 무승부

    중국과 일본 남녀축구대표팀의 맞대결이 각각 무승부로 끝나면서 4일 열릴 남북 남녀간의 대결에서 우승컵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일본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전반 두골을 내주며 연패의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 대공세 끝에 극적으로 만회,2-2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북한에 충격패를 당한 일본은 1무1패(승점1), 한국과 비겼던 중국은 2무(승점2)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일본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달라진 중국(56위)의 강한 역습과 수비에 고전했다. 첫골은 중국 리진유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36분 자오수리가 페널티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올린 크로스를 리진유가 머리로 받아 그물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6분 뒤 왕리앙이 페널티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장용하이가 또다시 머리로 강하게 찍어 넣어 2-0으로 앞서가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2연패 위기에 내몰린 일본의 자존심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12분 모니와가 아베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득달같이 달려들며 헤딩골,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또 종료 4분전 ‘떠오르는 샛별’ 다나카 다쓰야가 극적인 동점 중거리슛을 오른쪽 그물 상단에 꽂아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전·후반 90분동안 사투를 벌였으나 양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1차전에서 한국과 북한에 나란히 일격을 당했던 중국(8위)과 일본(11위)은 이로써 함께 1무1패(승점1)를 기록, 우승컵에서 멀어지게 됐다. 때문에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12년과 2년만에 나란히 만날 남북 남녀들의 발끝에서 우승컵의 윤곽이 드러나게 돼 남북의 민족간 축구 축제가 더욱더 눈길을 끌게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육상 첫 메달’ 이번엔 꼭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육상 첫 메달’ 이번엔 꼭

    근육과 근육이 부딪친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높이·멀리 뛰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땀의 축제’를 벌인다. 올림픽, 월드컵축구, 투르 드 프랑스와 함께 세계 4대 스포츠이벤트로 꼽히는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오는 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세계 198개국 1900여명의 쟁쟁한 건각들이 연인원 40억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은 가운데 저마다 갈고 닦아온 기량을 한껏 뽐내게 된다. 한국은 이제까지 세계 육상 축제에서 철저히 변방을 맴돌았다. 격년제로 열린 지난 9차례의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그나마 마라톤이 두각을 보였고,1993년 슈투트가르트대회에서 김재룡(41)이 차지한 4위가 최고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희망’ 김유석(23·UCLA)이 한국 육상 부흥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 스타들 못지않은 191㎝,84㎏의 탄탄한 체구를 갖춘 김유석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MPSF 실내대회에서 5m61로 우승,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기대주다.99세계선수권 높이뛰기 결선에서 6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린 이진택(33)에 이어 김유석이 6년만에 장대높이뛰기로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 2003파리대회 예선에서는 5m60∼70을 뛰어넘은 11명의 선수들이 결선에 올라 이탈리아의 지빌리스코 지우세페(이탈리아)가 5m90으로 우승했다. 때문에 대회 이전부터 독일에서 하루 4시간 이상 혹독하게 담금질을 해온 김유석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대회 사상 첫 메달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전통의 강세 종목인 마라톤에서 최고기록 2시간7분49초를 보유한 ‘비운의 마라토너’ 김이용(32·체육진흥공단)이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35) 감독의 지도 아래 ‘톱10’ 진입을 벼른다. 또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0.3초 차이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남자 800m의 이재훈(29·고양시청)은 트랙에서 사상 최초의 결선 진출을 바라본다. 한편 줄줄이 이어지는 ‘빅매치’도 관심이다.8일 새벽에는 세계기록(9초77) 보유자 아사파 파월(자메이카)과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남자 100m에서 진정한 ‘총알탄 사나이’를 다투고,11일 새벽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마의 5m벽을 넘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13일 새벽에는 ‘황색탄환’ 류시앙(중국)이 남자 110m허들 메이저대회 2연패에 도전해 시선을 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문희성, 모처럼 ‘곰 본색’

    문희성(두산)이 오랜만에 ‘덩칫값’을 해냈다. 생애 첫 연타석 대포로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한 것. 문희성은 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따라붙은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승호로부터 통렬한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문희성은 이어 4회 손시헌의 홈런으로 5-3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다시 이승호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문희성은 시즌 7·8호 홈런을 데뷔 9시즌만에 첫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위기의 두산은 문희성의 연타석포에 힘입어 서울 맞수 LG를 8-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LG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최근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3위 SK와 1경기차로 2위 자리를 힘겹게 지켰다. 반면 LG는 에이스 이승호를 내세우고도 패해 잠실구장 8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최장신 거구(195㎝,110㎏)인 문희성은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거포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홍익대 재학 시절인 1993년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전무후무한 7타수 7안타,‘타율 10할’ 신화를 쓰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실업팀 현대 피닉스를 거쳐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들쭉날쭉한 방망이 탓에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 한편 기아는 수원에서 피말리는 0-0 9회 초 홍세완의 천금같은 1점포로 현대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3연패. 블랭크(기아)-송신영(현대)의 숨막히는 투수전으로 0-0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9회초 기아의 선두타자 홍세완은 전준호를 상대로 짜릿한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 기아는 이후 김경언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한화-롯데(마산),SK-삼성(대구)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미야구선수권대회] 145㎞ 쾌투 고우석 美 낚다

    |로스앤젤레스(미국) 임일영 특파원| 한국 야구대표팀이 5년 만에 다시 열린 한·미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서전을 통쾌한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의 재키 로빈슨 메모리얼필드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선발 고우석의 눈부신 호투와 ‘캡틴’ 김재구(이상 상무)의 쐐기 2점포로 미국을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0년을 끝으로 일시 중단됐던 한·미야구선수권에서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통산 6승2무11패를 기록했다. 고우석-위대한(상무)-이상훈(단국대)-정민혁(연세대)으로 이어지는 ‘특급 계투’에 미국의 파워 방망이는 산발 3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올시즌 프로야구 2군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일궜던 선발 고우석의 역투가 눈부셨다. 고우석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 종주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한국 타선도 초반부터 불을 뿜어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상무)의 볼넷에 이은 4번 이승재(경희대)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2회 추경식(성균관대)의 적시타와 문규현의 시원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3회 1점을 허용,2점차로 쫓긴 한국은 5회 2사2루에서 김재구의 통렬한 좌월 2점포로 5-1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첫 판을 맥없이 내준 대럴 토머스 미국대표팀 감독은 “1차전에 뛰지 못했던 일부 선수가 합류하는 2·3차전은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애써 강조했고, 김충남 한국대표팀 감독은 “남은 2·3차전도 모두 승리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argus@seoul.co.kr
  •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해켓, 1500m 4연패 위업

    호주의 수영 스타 그랜트 해켓(25)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1500m에서 사상 첫 4연패의 위업을 일구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해켓은 1일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 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42초58을 마크, 라슨 젠슨(14분47초58·미국)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해켓은 이로써 지난 1998년 호주 퍼스,2001년 일본 후쿠오카,200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회에 이어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일 종목 4연패를 달성했다. 해켓은 동시에 자신의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통산 금메달도 7개로 늘려 ‘인간어뢰’ 이안 소프(22·호주),‘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20·미국, 이상 6개)를 밀어내고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해켓은 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자유형 400·800m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만 3관왕에 오르며 개인 종목 2개(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의 금메달에 그친 펠프스를 제치고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해켓은 배영 100·200m 금메달에 이어 개인혼영 400m 은메달로 ‘아프리카 돌풍’을 주도해 최우수 여자선수로 뽑힌 커스티 코벤트리(짐바브웨)와 함께 대회 MVP의 영광을 누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뷰익오픈] 시즌 4승 싱 “우즈봤지”

    ‘불굴의 사자’ 비제이 싱(피지)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싱은 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윅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6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우즈는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잭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올들어 4승째를 챙긴 싱은 이로써 우즈와 함께 시즌 다승 공동 1위로 나서며 세계랭킹 1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1997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싱은 대회 처음으로 3차례 우승한 선수가 됐고,1964∼65년 우승자 토니 리마에 이어 두번째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위 잭 존슨(미국)과 5타차, 가장 껄끄러운 경쟁자 우즈에 8타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싱은 16번홀까지 단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후반 들어서며 우즈에 2타차로 쫓겼다. 그러나 싱은 16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쳐낸 세번째 샷을 홀컵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남은 2홀을 파로 막아내 무난하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9∼14번홀까지 6개홀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낸 데 이어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줄버디를 엮어내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전날 벌어진 타수차가 너무 컸다. 그러나 우즈는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1차례와 준우승 3차례, 그리고 3위 1차례의 초강세를 이어가며 상금랭킹 1위와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원형 4연승 ‘휘파람’

    SK의 우완 에이스 김원형(33)이 무실점 호투로 4연승을 내달렸다.SK는 100일만에 3위를 탈환했다.김원형은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이닝 동안 25명의 현대 타선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지난 21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최근 4연승의 휘파람을 분 김원형은 프로야구 통산 21번째 400경기 출장 기록에도 단 1경기만을 남겨뒀다.SK는 김원형의 무실점 호투에 이어 정대현 정우람 조웅천이 깔끔하게 마운드를 정리하고 이진영 박재홍 박경완 등이 기회마다 적시타를 뽑아내 ‘거포 함대’ 현대를 3-0으로 침몰시킨 뒤 이날 기아에 패한 한화를 반 경기차로 끌어내리며 지난 4월22일 이후 꼭 100일만에 3위에 복귀했다. 최근 2연패에 고개를 떨궜던 강철민(기아)도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승을 신고했다. 강철민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과3분의1이닝 동안 산발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에 버팀목이 됐다. 지난 22일 LG전 이후 40일만에 승수를 챙겨 시즌 3승째. 기아는 서정환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첫 2연승을 올렸고, 올시즌 세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사직에서 선발 최원호의 호투와 8회 2-2의 균형을 깨는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승리,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잡고 6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삼성은 연장 접전끝에 두산을 4-3으로 제압했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찬호, 잘 돌아왔어”

    |로스앤젤레스(미국) 임일영 특파원|지난달 30일 박찬호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전격 알려지자 캘리포니아 교민사회는 뜨겁게 달아올랐다.박찬호의 LA 다저스 시절 다저스타디움을 제 집 드나들 듯했다는 교포 토미 김(30)은 “정말 잘 된 일”이라면서 “투수들에게 유리한 펫코파크에서 경기를 하다 보면 예전 같은 모습을 되찾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LA 교민 신문들도 ‘박찬호 경사났네.’ ‘찬호가 돌아왔다.’ 등의 제목으로 일제히 1면을 비롯,2∼3개면을 할애해 상처투성이로 돌아온 박찬호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지난 1994년 LA에 첫 발을 내디딘 박찬호는 정상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아름다운 기억이 깃든 ‘제2의 고향’에서 든든한 우군을 등에 업고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한의원을 운영하는 동생 현영(31)씨 등 지인이 많아 정신적으로 큰 위안이 될 것이 틀림없다. 1962년 창단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셔널리그에서 2차례(84,98년), 지구에서 3차례(84,96,98년) 우승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팀. 지난 98년 월드시리즈에 나섰지만 최강 뉴욕 양키스에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올 연봉 총액은 6288만 8192달러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17위다.argus@seoul.co.kr
  • [동아시아축구대회] ‘공한증’은 쭉~

    ‘공한증(恐韓症)은 계속 된다.’ 뜨거운 ‘젊은 피’로 무장한 본프레레호가 중국을 제물로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 2연패의 시동을 건다. 한국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5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개막전을 치른다.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박지성(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정환(FC메스) 이영표(PSV에인트호벤)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2002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대부분 유럽 정규시즌 준비로 빠졌다. 게다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인 ‘축구천재’ 박주영(서울)마저 발가락 부상으로 제외됐다. 하지만 본프레레호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중국은 지난 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차범근 현 수원삼성 감독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한국에 0-1로 패배한 뒤 무려 27년 동안 A매치 한국전 15패10무라는 참혹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붙었던 2003년 12월 1회 대회에서도 중국은 유상철(울산)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때문에 중국언론이 ‘공한증’이란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다.자신감을 가질 만한 요인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선수들의 투지. 이동국(포항)과 이천수 김진용(이상 울산), 정경호(광주) 등 쟁쟁한 K-리그의 대표 골잡이들에다 김한윤(부천)-유경렬(울산)-김진규(이와타) 스리백, 김두현(수원)과 백지훈(서울) 등 곳곳에 포진한 젊은 피들은 이번 대회에서 본프레레의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때문에 젖먹던 힘까지 짜낼 전망이다. 게다가 이에 맞서는 중국의 전력도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 중국은 2006독일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한 뒤 국내리그에서 선전 젠리바오를 우승으로 이끈 주 구앙후 감독 체제로 개편,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역시 이번 대회에 해외파를 제외하고 2005세계청소년축구대회 16강의 주역이자 ‘중국판 홍명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펑샤오팅, 자오수리(이상 다롄), 저우하이빈(샨둥), 하오준민, 천타오(이상 텐진) 등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한편 북한도 이날 한-중전이 끝난 뒤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패의 수모를 안긴 일본과 같은 장소에서 만나 설욕전을 치를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우즈, 뷰익오픈 불안한 출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9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윅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68위의 쓴 맛을 봤다. 선두 닉 와트니(미국)와는 7타차. 반면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은 7언더파 65타로 와트니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라 2연패를 향해 내달렸다.
  • 현대 루키 손승락 첫 완투승

    한화가 ‘독수리 삼총사’의 홈런 3방을 발판삼아 2위 두산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3위 한화는 2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이도형-데이비스-이범호의 알짜배기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꼴찌 기아를 9-1로 제압했다.한화는 이로써 전적 47승1무40패를 기록, 이날 삼성에 지며 3연패에 빠진 2위 두산(48승2무39패)에 불과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선발로 나선 ‘회장님’ 송진우는 6이닝 동안 기아의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의 짭짤한 투구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시즌 5승째. 홈런 더비 상위권을 점령한 ‘독수리’들의 홈런 잔치가 승부의 열쇠였다. 한화는 1회말 고동진의 좌전 안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타로 만든 2사2루에서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지난 22∼24일 현대와의 3연전에서 2타석 홈런을 포함,3경기 연속포를 쏘아올린 거포 이도형이 들어선 건 계속된 2사2루. 이도형은 기아 선발 그레이싱어의 4구째를 통타,120m짜리 2점포를 가운데 담장 뒤편에 꽂아 홈런잔치를 예고했다. 한화는 5-1로 앞선 4회 데이비스의 1점홈런과 6회 이범호의 큼직한 3점포를 보태는 등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기아를 가볍게 물리쳤다. 현대도 문학 원정경기에서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대졸 루키’ 손승락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1으로 물리치고 4연승,5위 롯데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손승락은 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자신의 통산 기록은 물론, 올시즌 신인 가운데서도 첫 완투승을 뽑아냈다.신인 완투승은 지난해 5월29일 송창식(한화)이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거둔 이후 처음. 홈런 더비 1위의 서튼은 이날 7회 1점짜리 홈런을 보태 24개를 기록, 여전히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배영수(삼성)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11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와 2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 프로 입문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선발 하리칼라의 호투와 3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심정수의 3점포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LG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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