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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애플비, 49년만에 대회 3연패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애플비, 49년만에 대회 3연패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3연패를 달성했다. 애플비는 9일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4타로 싱과의 연장전에 끌려갔지만 연장 첫 홀을 버디로 장식, 우승컵을 안았다. 애플비는 이로써 진 리틀러(1955∼1957년) 이후 49년 만에 이 대회 3연패를 이루며며 상금 108만달러와 함께 부상으로 주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를 3년 내리 받았다. 애플비는 특히 PGA 투어 통산 7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챙겼다. 애플비는 “이 대회 우승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그것도 3연패를 이루다니 정말 꿈만 같다.”고 말했다. 싱은 이날 7언더파 66타를 몰아쳤지만 연장전에서 2.5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이날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곁들여 3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이 대회에서 단 한번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한 최경주는 합계 10오버파 302타로 28명 가운데 공동 19위로 개막전을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아시안게임(3) 레슬링

    ‘세대교체로 강국의 명성 이어간다.’ 레슬링은 아시안게임에서 말 그대로 ‘효자 종목’이었다.1974년 테헤란대회 페더급에 출전한 양정모는 한국레슬링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2년 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의 사상 첫 금메달을 예고했다. 황금기는 86년 서울대회부터. 이전 대회까지 단 2개의 금메달이 고작이던 한국 레슬링은 한국의 전체 메달(93개) 중 10%에 가까운 9개의 금을 굴리며 아시아 최강으로 올라섰다. 이후 베이징대회에서 5개로 주춤하던 메달 사냥은 히로시마(94년)와 방콕(98년)에서 최다 타이(9개)를 기록한 데 이어 2002년 부산대회에서도 금·은메달 각 6개를 일궈내며 자존심을 유지했다. 꾸준한 인적·물적 투자의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올 대회의 메달밭 전망은 조심스럽다. 세대교체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단 1개의 금메달에 그친 한국 레슬링은 세대 교체를 단행, 이후 국제대회를 위한 메달 밭을 다시 갈기 시작했다. 지난해 박장순 등 황금기 마지막 세대의 코칭스태프가 뒤로 물러나고 문의제, 김인섭 등 대표팀의 기둥들이 대신 그 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10월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굴한 그레코로만의 신인 박은철(상무·55㎏급)을 비롯, 김민철(경남대·66㎏급) 등 차세대 주자들은 불안감 속에서도 미래를 밝힐 등불로 낙점됐다. 박은철은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11월에는 핀란드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신고했다. 세계선수권에서 바뀐 경기 규칙에도 불구하고 동메달(66㎏급)을 목에 건 김민철도 ‘특급 신인’. 유일한 아테네올림픽 금 정지현(66㎏급)은 자타가 공인하는 ‘믿을 맨’이고, 이얼(한국체대 1년·96㎏급)은 중량급의 한계를 깨뜨릴 재목으로 평가된다.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조병관(주택공사·74㎏급)은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고,55㎏급의 양재훈(상무)도 오는 5월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 1순위로 꼽힌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부산)에서 은메달을 메친 이나래(55㎏급)는 물어볼 것도 없이 여자 레슬링의 간판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르세데스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앗! 트리플”

    3년 만에 시즌 개막전에 나선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첫 라운드를 다소 부진하게 마쳤다. 최경주는 6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6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에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1개씩 곁들이는 ‘널뛰기 플레이’ 끝에 2오버파 75타를 쳐 출전선수 28명 가운데 공동 20위에 그쳤다.4언더파를 친 선두 올린 브라운(미국)과 6타차. “3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서 잔디가 익숙하고 코스 레이아웃도 마음에 든다.”며 상위권 입상을 자신하던 최경주는 작년 대대적인 보수 공사로 확 바뀐 그린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강한 바람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중반부터 흔들렸다.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이어 4번(파4)·5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 퍼트를 떨군 최경주는 리더보드 맨 윗줄을 차지하며 기세좋게 초반 경기를 풀어나갔다.6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한 차례 추락했다 8번(파3)·9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엮어내 선두그룹으로 복귀한 최경주는 바람이 점점 거세지면서 리듬을 잃었다.11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까먹은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한편 지난해 부상을 이겨내고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제패해 ‘재기상’을 받은 올린 브라운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비제이 싱(피지)은 1타차 2위로 나서 시즌 첫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대회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는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KCC프로농구] 모비스, SK꺾고 공동선두로

    모비스가 SK의 맹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공동 선두에 나섰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전에서 24점을 넣은 우지원과 16점에 어시스트 5개의 ‘깜짝 활약’을 펼친 하상윤의 활약으로 87-79로 승리했다.2연패에서 탈출한 모비스는 18승(10패)을 올려 삼성과 공동 1위에 올랐다. 1쿼터를 21-18로 앞선 모비스는 2쿼터 종료 4분40여초를 남겨놓고 우지원과 크리스 윌리엄스(26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교대로 내리 12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50-34까지 달아났다.SK가 힘을 낸 것은 4쿼터부터였다.58-73으로 뒤진 가운데 4쿼터에 들어간 SK는 임재현(5점 4어시스트)의 2득점과 주니어 버로(23점 4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을 묶어 1분50초 만에 9점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방성윤의 반칙 2개가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SK는 71-77까지 따라붙은 경기 종료 2분49초 전 방성윤(21점 9리바운드)이 윌리엄스와 부딪치며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때 한 심판은 공격자 반칙을 선언했고 또 다른 심판은 득점 인정에 추가 자유투를 선언했다. 그러나 결국 공격자 반칙으로 선언됐다.SK로서는 역전의 발판을 놓친 아쉬운 순간이었다.SK는 77-81까지 간격을 좁힌 종료 58.5초를 남기고도 또 한차례 역전을 노렸지만 방성윤이 이병석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또 반칙을 저질러 5반칙으로 물러났다. 모비스는 이병석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다시 6점차로 도망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아시안게임 (2) 핸드볼

    핸드볼 태극전사들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만리장성’ 중국도 핸드볼만큼은 한국을 넘지 못한다. 여자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덴마크와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피말리는 사투에서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자도 당시 강호 러시아를 꺾는 등 세계 8강에 올라 여전히 정상권이다. 세대교체의 진통을 겪고 있는 남녀 대표팀은 올 아시안게임 정상에 동반 등극, 세계 정복의 기틀을 다진다는 각오다. 남자는 6연패, 여자는 5연패에 도전한다. ●해외파가 정상 수성의 선봉 남자대표팀은 다음달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오는 19일 소집된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의 해외파 4명을 불러들여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다. 도하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인 셈. ‘핸드볼 달인’ 윤경신(33·독일 굼머스바흐)과 ‘거미손’ 한경태(30·스위스 FC루체른) 등 유럽파와 일본 다이터스에서 활약하는 백원철(28)·이재우(27)가 ‘지존’의 자존심을 지키는 선봉장이다. 특히 203㎝의 최장신 라이트백 윤경신은 10년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는 월드스타로 건재함을 과시할 태세다.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도 맡았다. 한국의 골문을 지킬 한경태는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 중동의 거센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현란한 개인기로 무장한 센터백 백원철과 패기의 이재우는 폭죽골로 상대 골문을 초토화할 다짐이다. ●세대교체 시험대 아시아권에서 더 이상 적수가 없었던 여자팀은 8월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미진했던 세대교체를 완성한다는 계획. 지난해 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부족으로 8위의 수모를 당했던 여자팀은 특유의 속공에 조직력을 복원, 다양한 전술로 금메달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아직 영글지 않은 대표팀의 주축은 우선희(27·삼척시청).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2회 연속 베스트 멤버로 뽑힌 우선희는 오른쪽 날개에서 공격을 선도한다. 피봇 김차연(25·대구시청)은 상대 골문 앞을 휘젓고 재간둥이 문필희(24·효명건설)는 넓은 시야와 빼어난 센스로 공수를 조율, 젊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주역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금호 꿀맛 2연승

    ‘업계 라이벌전’의 승리라 기쁨은 두 배였다. 금호생명이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나란히 17점 씩을 쏟아부은 김경희(3점슛 5개) 이종애(6어시스트)의 내외곽 득점과 트라베사 겐트(19점 25리바운드)의 리바운드 장악을 앞세워 ‘보험업계 라이벌’ 삼성생명을 75-66으로 꺾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4연패뒤 꿀맛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1쿼터 시작과 함께 변연하(22점)와 박정은(9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0-11까지 뒤졌고,2쿼터 중반까지 16-31로 끌려 다닌 것. 그러나 금호생명은 이후 4분여 동안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종애의 연속 6득점 등 13점을 폭죽처럼 쏟아부어 29-31까지 추격했다. 팽팽한 접전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금호생명은 66-66에서 김경희의 3점슛에 이어 겐트의 잇딴 골밑득점으로 종료 2분전 73-6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퇴출이 예고된 금호생명의 외국인선수 트라베사 겐트(19점 25리바운드)는 한국무대 고별전인 이날 삼성생명 선수 7명이 잡아낸 27리바운드에 육박하는 튄공을 낚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현대캐피탈 9연승 질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4일 마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용병 숀 루니와 박철우(이상 19점)의 좌우쌍포를 내세워 3-0으로 낙승을 거두고 9연승,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정규리그 12승(1패)째로 2위 삼성화재(9승3패)와는 승점 3점차. 반면 한전은 지난달 28일 대한항공전 이후 4연패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 [KCC프로농구] 방성윤 “5일 슛발 받네”

    약속된 플레이로 만들어진 외곽 오픈찬스에선 여지없이 3점포를, 페인트존을 파고들다 수비에 막히면 훅슛 혹은 페이드어웨이슛까지. 4일 한국농구연맹(KBL) ‘12월의 선수’로 선정된 ‘뱅뱅’ 방성윤(20점·3점슛 4개)이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수상을 자축이라도 하듯 축포를 쏘아올렸다. 결과는 SK의 압승.SK는 흠 잡을 데 없는 공수밸런스를 뽐내며 전자랜드를 112-92로 격파,5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으며 KCC,KTF와 함께 공동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슈터들은 팀의 첫 득점을 자신이 던진 첫 번째 슛으로 올렸을 때 시쳇말로 ‘슛발이 받는다.’고 말한다. 이날 방성윤이 그랬다. 시작 8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페너트레이션으로 2점을 올려넣은 방성윤은 1쿼터 신들린 듯 슛을 꽂아넣었다.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쾌조의 슛감각. 방성윤을 비롯해 데이먼 브라운(26점), 전희철(10점)의 동시다발적 3점포에 당하던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선수가 1명밖에 뛰지 못하는 2쿼터에 SK 벤치가 센터 주니어 버로(24점) 대신 브라운을 기용한 골밑 허점을 리 벤슨(48점 17리바운드)과 김택훈이 집요하게 파고들어 2쿼터 막판 50-56까지 쫓아간 것.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방성윤이 우측 45도 지점에서 3점포로 포문을 열고 잠잠하던 버로와 브라운이 코트를 유린하면서 3쿼터를 85-63으로 마쳤다.4쿼터 1분여 만에 거푸 터진 이정래와 임재현의 3점포로 93-65까지 스코어가 벌어지자 전자랜드는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KT&G는 안양 홈경기에서 더블더블로 펄펄 난 ‘테크노가드’ 주희정(18점 10어시스트)을 앞세워 KCC를 80-77로 낚고 악몽 같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KT&G는 2005년 3월9일 이래 KCC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LG 이경수, 대한항공 날개 꺾다

    ‘대한항공의 추락엔 날개가 없었다.´ LG화재가 3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에서 이경수(24점)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프로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을 3-0(25-23 25-18 25-22)으로 완파했다. 올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3전전승을 거둔 LG는 시즌 8승(5패) 째를 올려 2위 삼성화재(9승3패)에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1세트. 센터 문성준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이며 대등한 기싸움을 벌이던 대한항공은 11-11에서 강동진의 스파이크와 서브에이스, 상대 공격수 홍석민(6점)의 공격범실을 틈타 14-11로 달아났다. 하지만 LG화재는 이경수와 하현용의 연속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 범실 3개를 묶어 승기를 잡았다.LG화재는 24-21에서 강동진과 박석윤의 스파이크, 이동현의 블로킹에 막히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이경수가 호쾌한 백어택을 꽂아넣으며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가 오른 LG화재는 이경수의 폭발적인 서브 에이스와 후위공격을 앞세워 2·3세트를 거푸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이동공격의 명수’ 김미진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18 25-13 25-21)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시즌 6승(5패)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프’ KT&G(5승5패)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시즌 첫 2위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8연패 늪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2)월드베이스볼클래식

    ■ 해외파 앞으로… 4강 간다 오는 3월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거들이 ‘부’가 아닌 자국의 ‘명예’를 걸고 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종주국 미국은 우승 1순위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일본 등의 전력도 만만찮아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한국도 ‘해외파’를 총동원,4강 진출을 다짐한다. ●4강 선봉은 메이저리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4강에 진입한다는 야심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한국 4강의 선봉은 메이저리거. 김인식 감독 등 한국의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의 박찬호(샌디에이고), 서재응·구대성(메츠), 김병현·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최희섭(다저스)과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롯데 마린스) 등 해외파 9명을 포함한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서재응이 뒤늦게 참가 의사를 확정, 해외파 9명 모두 조국의 부름에 응했다. 한국이 기대를 거는 대목은 선발 마운드.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김선우 등은 뭇매를 맞기도 하지만, 공이 손끝에 제대로 걸리는 날이면 양키스 등 막강 타선을 잠재우는 능력을 이미 과시, 희망을 부풀린다. 껄끄러운 예선 첫 상대인 타이완전 선발투수로는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나서 기선을 제압한다.‘좌완 듀오’ 구대성과 봉중근도 불펜에서 한몫할 태세다. 타선에서는 거포 최희섭과 이승엽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한다. 최희섭은 3연타석 홈런과 4경기 연속 홈런 등 빅리그에서도 펀치력을 인정받았다. 이승엽도 부진을 씻고 올해 30홈런으로 부활했다. 일순간 역전을 일궈내거나 승부를 가르는 힘이 충분하다는 얘기. ●국내파도 주목하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손민한(롯데)과 최고 구위의 배영수(삼성)·박명환(두산), 특급 마무리 오승환(삼성) 등이 힘을 보탤 각오다. 해외파가 흔들리면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끌 자신감에 차 있다. 방망이도 마찬가지. 심정수(삼성)의 불참이 아쉽지만 국제대회에 유독 강한 김동주(두산)가 건재하다. 또 이병규(LG) 장성호(기아) 김재현·이진영(이상 SK) 등이 폭죽 타선을 구축,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킬 위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어떻게 치러지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3월3일 아시아(A조)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된다.16개국이 4개(A∼D)조로 나뉘어 1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8개국이 2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일본 타이완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이 2라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3일 타이완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2002부산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에 5연패를 안긴 복병 타이완은 해외파 소집에 차질을 빚어 기대를 모은다. ‘원투펀치’ 왕젠밍(뉴욕 양키스)과 장즈자(세이부 라이언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 지난해 8승5패 방어율 4.02의 성적을 거둔 왕젠밍은 구단이 출전을 막고 있고, 최근 3년 동안 26승19패, 방어율 3.81을 기록한 장즈자도 수술이 잡혀 있어 합류가 미지수다. 타이완을 넘어 4일 중국을 요리하면 한국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5일 일본과 맞붙는다. 2라운드는 3월12일부터 시작된다.A·B조 예선을 통과한 4개국은 1조에 편성돼 미국 애너하임에서,C·D조의 4개팀은 2조에 속해 푸에르토리코에서 풀리그로 4강 티켓을 다툰다. 한국이 2라운드에 올라갈 경우 A조의 일본,B조의 미국·캐나다(혹은 멕시코)와 겨룬다. 미국을 넘어서기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역부족인 게 사실. 한국이 ‘4강신화’를 이루기 위해선 일본과 캐나다(혹은 멕시코)를 눌러야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각국전력 분석 WBC에 참가할 16개국의 전력 판세는.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메이저리거 70%를 보유한 미국이다. 투수에는 사이영상 7회 수상에 빛나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를 중심으로 22승 투수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빅유닛’ 랜디 존슨(양키스)과 마크 벌리(화이트삭스), 존 스몰츠(애틀랜타) 등이 축을 이루고 51세이브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세인트루이스)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 타선도 쟁쟁하다.‘홈런머신’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를 축으로 마크 테셰이라(텍사스)와 랜스 버크만(휴스턴), 데릭 지터(양키스)와 버논 웰스(토론토) 등 중장거리포가 고루 포진, 두껍고도 짜임새있다. 미국을 위협할 대항마 1순위는 도미니카공화국.‘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에인절스)와 292타점을 합작한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이상 보스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미구엘 테하다(볼티모어) 등 현기증이 난다. 알폰소 소리아노(텍사스)가 더그아웃을 지킬 정도. 단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메츠)와 바톨로 콜론(에인절스)이 버티는 마운드가 다소 엷다. 호안 산타나(미네소타)와 프레디 가르시아(화이트삭스), 카를로스 삼브라노(컵스)가 지키는 선발에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인절스)까지 철옹성 마운드를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도 다크호스. 보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와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등이 포진한 타선도 숨돌릴 틈 없다. 또 메츠의 카를로스 델가도-벨트란 거포 콤비에 최고의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하비에르 바스케스(애리조나) 등이 중심을 이루는 푸에르토리코도 명함을 내밀기에 부끄러움이 없다.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이구치 다다히토(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거 타선에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와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등 국내파 특급 선발진을 갖춘 일본도 충분한 우승 전력이다. 단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양키스)가 불참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게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빅5 “상금왕 손대지마”

    상금 총액 2억 2500만달러의 ‘그린 위 돈잔치’가 막을 올린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남자골퍼 200여명이 자웅을 겨룰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6일부터 하와이 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11월6일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까지 10개월의 기나긴 여정이다. 대회는 모두 48개로 상금은 모두 2억 2500만달러. 대회당 평균 470만달러인 셈이다. 따라서 지난해 77명이던 상금 100만달러 이상의 선수도 올해엔 8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총상금 500만달러 미만의 B급 대회는 12개에 불과하지만 최다 상금이 걸려 있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800만달러)을 포함,700만달러가 넘는 초특급 대회는 다섯 차례나 있다. 올해 가장 큰 ‘파이 조각’을 떼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선수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등 ‘빅5’. 구센을 제외한 4명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시즌 상금랭킹 1∼3위를 꿰찼다. 또 지난해 엘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와중에 나머지는 전체 3분의1인 15승을 나눠가졌다. 올해엔 엘스가 부상에서 회복, 합작 가능 승수는 절반에 가까운 20승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30줄에 접어든 우즈는 “대부분 위대한 선수는 30대에 전성기를 맞았다.”면서 상금왕 2연패는 물론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벼른다. 통산 46승 가운데 메이저 타이틀만 10개. 그러나 지난 00∼01년 4개 메이저대회를 휩쓸고도 같은 연도 연속 우승이 아니라는 이유로 ‘타이거 슬램’에 그쳐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그랜드슬램으로 화려하게 ‘서른 잔치’를 벌이겠다는 각오다. 2003년 우즈의 5연패를 저지하며 첫 상금왕에 오른 싱의 정상 재탈환 야심도 만만찮다.3년 연속(2000∼02년) 우즈에 밀려 ‘2인자’로 낙인이 찍힌 왼손잡이 미켈슨도 첫 상금왕 저울질에 나섰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국민銀은 못말려”

    국민은행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금호생명은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티나 톰슨(34점 13리바운드)의 인사이드 장악에 힘입어 신세계를 84-69로 완파,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지난 여름리그에서 3승17패에 그쳤던 신세계는 이날 패했지만 1라운드를 2승3패로 마감,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초반부터 화끈한 외곽포를 가동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1쿼터에서만 김분좌(16점·3점슛 4개) 등이 6개의 3점포를 터뜨린 것. 시종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국민은행은 4쿼터 한때 84-61,23점차까지 달아나며 후보들을 대거 기용했다. 신세계의 ‘슈퍼루키’ 김정은(14점 7리바운드)은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금호생명은 김지윤(1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종애(14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62-49로 꺾고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 프로농구] 삼성·모비스·동부 ‘안도’ LG등 중위5개팀 ‘혼전’

    전력평준화가 두드러진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전히 안개국면이다.3라운드를 마친 2일 현재 공동선두 삼성 모비스 동부와 공동 7위인 SK KTF는 4경기 차에 불과해 6강 플레이오프(PO)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 부상 등 변수가 지뢰밭처럼 깔려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6승3패)로 마감한 삼성 모비스 동부가 줄곧 선두권을 유지, 비교적 여유있는 상태다. 남은 27경기에서 4할 승률만 지켜도 28승26패(승률 .519)로 PO진출 마지노선을 넘길 전망이다.물론 3팀도 불안 요인은 있다. 동부는 마크 데이비스의 대체용병을 한시라도 빨리 영입해 아킬레스건인 포인트가드를 안정시켜야 하며,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에게 걸린 과부하로 골머리를 앓는다. 삼성도 높이와 속도의 딜레마를 쥐고 있는 서장훈 기용 해법을 찾아야 한다. 4위 LG부터 공동 7위까지는 2경기차로 촘촘하게 나열돼 있다.‘연패=탈락’을 의미하는 서바이벌게임을 예고하는 대목. 중위권 지각변동의 핵심은 SK다.3대3 빅딜 이후 6연패에 빠지는 등 일찌감치 홍역을 치른 것이 되레 보약이 됐다.‘뱅뱅’ 방성윤을 중심으로 모래알 같던 팀컬러를 일신,3라운드 7승2패로 상승세를 탄 것. 나머지 팀들도 노출된 구멍을 가리기에 분주하다.LG는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 ‘신선우식 토털농구’의 보완과 신입 노먼 놀런의 적응, 오리온스는 엷은 선수층과 안드레 브라운의 교체시기,KCC는 손가락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은 이상민의 공백이 고민이다.KTF도 조상현 황진원 등의 부상으로 골치 아프기는 마찬가지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KTF 황진원·맥기 ‘부상 투혼’

    KTF는 움직이는 종합병원. 주포 조상현(11점)은 발가락과 허벅지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했고, 슈팅가드 황진원(7점)은 동료 나이젤 딕슨(20점 13리바운드)과 부딪혀 코뼈가 내려앉았다. 여기에 애런 맥기(31점)까지 아킬레스건이 아파 추일승 감독은 속이 타들어갔다. 허나 정신력이 몸을 대신하는 건 코트에선 종종 있는 일.KTF는 29일 그 사실을 입증했다. KTF가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기성(14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완급 조절과 51점 18리바운드를 합작한 맥기-딕슨의 분투에 힘입어 삼성에 95-91,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KTF는 올시즌 삼성에 3전 전승. 또 4연패 뒤 2연승으로 오리온스,SK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최고의 높이’ 삼성을 상대로 적극적인 박스아웃을 통해 리바운드를 따낸 선수들의 투혼이었다. 최종 리바운드는 28-27로 삼성이 앞섰지만 4쿼터에선 KTF가 3개 많은 10리바운드를 낚아냈다. 특히 201.7㎝ 145㎏의 최중량 선수 딕슨은 4쿼터에서만 8리바운드를 따내 7리바운드를 합작한 데 그친 삼성의 서장훈(207㎝·20점 7리바운드)-올루미데 오예데지(201.4㎝·17점 13리바운드)-네이트 존슨(196.2㎝·24점)을 눌렀다. 전반 탐색전을 끝낸 두 팀은 3쿼터부터 화력 대결에 나섰다. 삼성이 존슨의 잇단 포스트업을 앞세워 4분여 만에 59-51까지 달아나자 KTF도 맥기의 연속 훅슛과 종료 1분여 전 황진원의 3점포로 70-68, 재역전에 성공했다.4쿼터 8분여를 남기고 76-76으로 긴장이 감돌던 순간 딕슨이 코트를 강타했다. 딕슨은 삼성의 장신숲에 둘러싸인 상태에서도 괴력을 뽐내며 두 번, 세 번씩 공격리바운드를 따내 우겨넣듯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신기성이 두 번의 속공을 송곳패스로 딕슨과 맥기에게 배달해 1분여 동안 연속 7점,83-76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종료 3분여 전 존슨과 오예데지의 픽앤롤로 84-87까지 추격했지만, 딕슨에게 ‘우격다짐식’ 골밑슛을 또다시 허용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AP ‘올해의 선수’에 소렌스탐·암스트롱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사진 왼쪽·스웨덴)이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선수’에 3년 연속 선정됐다.‘사이클황제’ 랜스 암스트롱(오른쪽·미국)은 4년 연속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혔다. AP는 미국내 언론사 8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소렌스탐이 최다인 47표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경주대회인 인디500에서 남성들과 겨뤄 4위에 올랐던 여성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미국)이 2위(17표),‘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3위(5표)로 뒤를 이었다. 미셸 위(16·나이키골프)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4표)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여성골퍼인 베이브 자하리스(1945∼1947년 수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3년 연속 수상한 선수가 됐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암스트롱은 83개사가 참여한 투표에서 30표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1931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4년 연속 수상은 암스트롱이 처음이다. 미국대학풋볼 최우수선수 레지 부시는 23표로 암스트롱의 뒤를 이었다.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8표를 받았고,3차례 이 상을 받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표를 얻는 데 그쳤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신년 벽두 맞수 빅뱅

    2006년 국내외 스포츠는 첫날부터 ‘빅뱅’이다. 잉글랜드에서는 박지성이 리그 첫 골을 다시 저울질하고, 겨울 코트도 저마다 새해 첫 승을 벼르는 열기로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박지성·나카타 한일 자존심 대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프리미어리그 20차전 볼턴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 정규리그 첫 골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29일 벌어진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에 실패한 아쉬움도 털 기회다. 박지성은 이날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지난 26일부터 새해 3일까지 4경기가 줄줄이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에서 박지성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려는 퍼거슨 감독의 배려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볼턴전 활약에 대한 기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더욱이 리그 반환점을 도는 상황에서 무승부를 기록,12승5무2패(승점41)에 그친 맨체스터로서는 선두 첼시(17승1무1패·승점52) 추격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경기다. 올해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들어 8경기 만에 마수걸이골을 올린 일본의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29)와 박지성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을 끈다. [KCC 프로농구] 모비스 조직력이냐 삼성 높이냐 국내 프로농구에선 끈끈한 조직력을 뽐내는 모비스와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삼성의 대결이 단연 눈길을 끈다. 올시즌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번째 대결을 갖는다. 서장훈(207㎝)과 구단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팀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최근 3승2패로 선방한 삼성은 지난달 20일 모비스에 57-87,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한 치욕을 씻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서장훈-네이트 존슨(196.2㎝)-올루미데 오예데지(201.4㎝) ‘트리플포스트’와 함께 모비스의 속도를 막기 위해 출전시간이 늘어날 장신 슈터 이규섭(198㎝)의 활약이 승리의 관건. 모비스도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며 뒤뚱거렸지만 곧장 3연승으로 만회, 삼성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언제나 믿음직한 양동근(181㎝)-크리스 윌리엄스(193㎝) ‘콤비’와 함께 지난 28일 LG전에서 데뷔 이후 최다득점을 올리며 한국농구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는 ‘아트덩커’ 김효범(195㎝)이 조커로 활약할 전망이다. [NBA] 동부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 맞장 올시즌 미프로농구(NBA) 개막과 함께 동부콘퍼런스의 맹주로 떠오른 팀은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전에 진출했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7일 현재 23승3패), 그 뒤를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17승10패)가 뒤쫓고 있다. 올시즌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던 두 팀이 ‘동부 최강’을 놓고 새해 첫날 건드아레나에서 충돌한다. 천시 빌럽스-리처드 해밀턴-테이션 프린스-라시드 월러스-벤 월러스로 짜여진 베스트5가 3시즌째 호흡을 맞추면서 한결 촘촘해진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평균실점이 91.1점(6위)에 그칠 만큼 ‘질식수비’를 자랑한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래리 휴즈-제임스-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를 앞세워 경기당 101.7득점(3위)의 폭발적인 득점을 올려 넣어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로 농구팬들의 심장을 두드릴 전망이다. [프로배구 V-리그] 현대 루니·LG 키드 용병 충돌 새해 첫날 남자 배구코트는 선두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와 3위 LG화재의 키드 등 두 용병이 뜨겁게 달군다. 시즌 상대 전적은 현대의 전승(2승).LG는 현대로부터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두 차례 모두 영패를 당했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전망. 현대의 연승 질주는 루니가 주도했다. 현재 공격 성공률 1위(55.88%), 서브 2위(세트당 0.50개), 득점 3위(143점). 지난 25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가장 많은 점수인 18점을 쓸어담아 3-1 승리에 앞장섰다. 나흘 전인 21일에는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8개)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제 모습을 찾은 ‘브라질 특급’ 키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27일 삼성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무려 20득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부진한 이경수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탄력 있는 시간차 공격이 주무기. 한국 코트 적응을 완전히 끝낸 키드의 활약이 이어질 경우 승부는 예측불허다. 최병규 임일영기자 cbk91065@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5

    연초 미하엘 슈마허의 1000만달러 선행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을유년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허탈감을 안겨준 채 저물어간다.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순간들을 되새겨 보며 건강하고 알찬 희망의 병술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 1월 1)5일‘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0억원)를 선뜻 내놨다.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액. 그는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랐으며 95년에 이어 2000∼2004년 5연패를 달성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국적은? 2)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팀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NBH-1: Network Based Humanoid)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걸을 수 있고 얼굴 및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로봇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남자는 ’마루‘, 여자는 ’OO‘라고 확정했다. 빈칸에 맞는 이름은? 3)지난 1997년 10월15일 발사한 탐사선이 14일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착륙했다. 이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모선 ’카시니’에 전송한 뒤 수명을 마쳤다.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수십억년 전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화학 성분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진 이 탐사선은? ▶ 2월 1) 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이 상이 1982년 제정된 이래 아시아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99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조만간 크랭크인할 100번째 영화의 제목은? 2)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141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16일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제정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1차이행 대상국에서는 빠졌다. 산업 피해를 이유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은 어느 나라? 3)‘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28일 국내 프로축구팀에 전격 입단했다. 올 K리그 성적은 19경기 출전, 최연소 해트트릭 포함 12골 3도움.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힌 박주영이 소속된 팀은? ▶ 3월 1) 2일 국회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진통끝에 통과시켰다.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은 6월15일 이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11월24일 헌재는 ‘각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연도는? 2) 16일 일본의 한 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 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영유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내·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설정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든 폭거를 저지른 일본 현은? 3)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영입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22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폭 지원 약속을 부임 수락 배경으로 밝혔다. 올해는 음악고문으로, 2008년까지는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그는 누구? ▶ 4월 1) 27년 동안 로마 가톨릭을 지도해왔던 교황 바오로 2세가 2일 8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60억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쓴 정신적 지도자였다. 신임 265대 교황으로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독일 출신의 교황이 탄생하기는 11세기 이후 처음. 새 교황의 즉위명은? 2)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 관동팔경의 하나인 ‘천년고찰‘이 거의 전소되고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다.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세운(6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인 이 ’천년고찰‘ 은? 3)찰스 영국 왕세자가 9일(현지 시간) 그의 첫사랑과 35년 만에 마침내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35년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고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평민 신분이었던 신부는‘콘월 공작부인’이란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두번째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됐다. 신부 이름은? ▶ 5월 1) 4명의 한국 원정대가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북극점에 당당히 섰다. 원정대장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남·북극에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포함한 지구 3극점 도달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주인공은? 2) 10일(현지시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복원한 3300년전 이집트 소년 왕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복원작업에는 이집트, 프랑스와 미국 유물 복원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소년 왕의 사망 원인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다리 부상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9살에 왕에 올라 19살에 사망한 이 왕은? 3) 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한 무용수를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6월에 인기가수 이효리와 그가 열연한 모습이 방송을 탔다. 북한 사람이 한국 CF모델로 출연하기는 처음.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얼굴을 비춘 뒤 인기를 끌었던 이 무용수 이름은? ▶ 6월 1)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은 9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12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G조에 속한 한국은 토고 스위스 프랑스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예선 첫 상대국은 어느 나라? 2) 19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서 야간 근무를 하던 김모일병이 내무실로 들어와 취침 중이던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 소대장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군은 선임들의 잦은 언어 폭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GP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3) 22일 ’아시아의 별’박지성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연봉은 약 36억 8000만원. 영국 진출 25경기 133일 만인 12월21 일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패스 등으로 팀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이 소속한 구단은? ▶ 7월 1) NASA의 혜성충돌 실험이 우주공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성공했다.1월13일 발사된 탐사선은 4일 템펠1 혜성 궤도에 도착한 뒤 충돌임무를 완수했다. 충돌 장면과 혜성 파편 및 내부를 촬영한 자료들은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비밀 등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 임무를 담당했던 이 탐사선의 이름은? 2) 6일 영국 런던이 IOC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한 도시가 3차례 대회를 치르기는 처음.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몇 회째가 되나? 3) 30일 오후 4시15분쯤 공중파 TV 생방송 프로에서 인디밴드‘카우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추는 장면이 4초가량 전파를 탔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셈.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성기노출’을 사전에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는? ▶ 8월 1) 최대 시속 240㎞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했다. 직접 영향권에 든 루이지애나와 미시피피 등에서 피해가 컸다.12월 현재 공식 피해액은 1250억달러, 사망자 1306명, 실종자 6644명.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이 허리케인의 이름은? 2)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인명사전’수록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중복자 포함 3700명 내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매국, 관료, 경찰, 종교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을사늑약 직후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널리 알려진 언론인도 추후 행적 때문에 명단에 끼어 시선을 끌었다. 이 언론인은? 3)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가 됐다. 이 훈련기는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10월‘서울 에어쇼 2005’와 11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 훈련기 이름은? ▶ 9월 1) 축구협회는 13일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했다. 후임자는 유로2004와 1994 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 지휘봉을 잡고 치른 강호들과 대결에서 2승1무(이란전 2-0 승리, 스웨덴전 2-2 무승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2-0 승리)로 선전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게인 2002´ 기대를 한껏 높인 이 감독은? 2) 남북한 등 6개국은 19일 베이징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그 후 대북 금융제재 등이 현안으로 돌출하면서 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3)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한 전 뉴욕대 교수.10월7일에는 노벨평화상을 IAEA와 공동수상했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과 많은 갈등을 빚은 그는 누구? ▶ 10월 1) 1일 수도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물길이 4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복원 공사기간은 2년 3개월. 개통 58일째인 11월27일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 도심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복원 구간에 설치한 다리는 모두 몇 개? 2)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늘씬한 키와 미모를 겸비한 16살 미셸위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위의 한국 이름은? 3)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이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구속 수사하려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한 것.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되 유감을 표하며 취임 6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은 누구? ▶ 11월 1) 2일 19년간 끌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로 매듭을 지었다.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정부 특별 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 원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광역자치단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라의 천년 고도로도 유명한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2) 제13차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2∼1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한국은 건국후 최대규모 외교행사였던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APEC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할 때 입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은? 3) 23일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쌀 시장 완전개방을 미루는 대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외국 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골자. 농민단체들은 근본적인 농업 회생책을 촉구했다. 쌀 시장 완전개방은 몇 년동안 연기하게 되었나? ▶ 12월 1) 지난 10월28일 서울 용산에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가 1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유물은 15만점. 이중150여점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총 1만 10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했다.1층 복도에 안치된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어느 시대 작품? 2) 교수신문이 19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 끊임없는 정쟁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자성어는 무엇? 3)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모 과학지에 실린 황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것. 이로써 황교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황교수의 조작된 논문이 실린 과학잡지 이름은? 정답 [1월] 1. 독일 2. 아라 3. 호이겐스 [2월] 1. 천년학 2. 미국 3.FC서울 [3월] 1.2007년 2. 시마네 3. 정명훈 [4월] 1. 베네딕토16세 2. 낙산사 3. 카밀라 [5월] 1. 박영석 2. 투탕카멘 3. 조명애 [6월] 1. 토고 2.Guard Post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1. 딥임팩트 2.30회 3.MBC [8월] 1. 카트리나 2. 장지연 3.T-50 [9월] 1. 아드보카트 2.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3. 엘바라데이 [10월] 1.22개 2. 위성미 3. 김종빈 [11월] 1. 경주 2. 두루마기 3.10년 [12월] 1. 고려 2. 상화하택(上火下澤) 3. 사이언스
  • 2005 최고의 경기 2題

    지난 6월16일 네덜란드 엠멘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20세 이하) 나이지리아전(사진 위). 후반 43분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휘감아찼고 공은 골키퍼도 손댈 수 없을 정도로 그물 구석에서 요동쳤다.1-1동점.3분 뒤 박주영이 다시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키퍼 손을 맞고 옆으로 흐른 공을 이번엔 ‘캡틴’ 백지훈(20·FC서울)이 비호같이 달려들며 대포알 같은 왼발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극적인 역전승. 다시 생각해도 온몸이 짜릿한 이 드라마 같은 ‘3분의 기적’이 축구팬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경기에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13일 동안 ‘2005년 축구팬들을 열광시킨 최고의 경기는’이란 제목으로 펼친 설문조사에서 청소년축구 나이지리아전이 1689명 가운데 632명(37.4%)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2위는 지난 10월12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이란과의 평가전(2-0승)이 꼽혔다. 미국에서는 ‘블랙삭스 스캔들’이 내린 저주를 딛고 88년만에 메이저리그를 제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아래)가 ‘올해의 스포츠 뉴스’에 선정됐다. AP통신은 이날 ‘2005 20대 스포츠뉴스’ 가운데 화이트삭스의 우승이 1위표 17표를 포함해 모두 552점을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뉴올리언스 프로팀들의 수난이 465점으로 2위에 올랐고,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455점으로 뒤를 이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우승은 양보 못해”

    “승부는 3라운드부터다.” 동갑내기(50) 신치용(삼성화재)-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의 본격적인 ‘맞수 대결’이 새해 남자배구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프로배구 2라운드를 끝낸 28일 현재 상대 전적은 나란히 1승1패. 모두 7라운드로 예정된 정규리그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세트스코어도 똑같이 3-1승. 현재 남자코트의 판도는 3강3약이지만 알맹이는 분명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삼성과 현대의 ‘양강 구도’다. 올시즌 정상을 서로 장담하며 한 차례씩 장군과 멍군을 불렀지만 팽팽한 힘의 균형은 일단 세번째 대결인 새달 8일 대전경기에서 깨진다. ‘영원한 맞수’인 두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늘어나는 경기수만큼이나 치열해질 전망. 사실 둘에겐 공통점이 너무나 많다.1955년 양띠생에다 경남 출신,40년 동안 코트에서 뒹군 배구 전력, 하다 못해 최삼환(상무) 차주현(전 대한항공) 감독과 함께 같은 훈련소 입소 동기다. 다른 점이라면 한쪽은 프로 원년 챔피언을 포함, 이전 실업 시절부터 겨울리그 9연패를 일궈낸 ‘도망자’이고, 다른 한쪽은 이탈리아에서 복귀한 지난 2003년 실업배구 마지막 시즌을 시작으로 ‘타도 삼성’을 부르짖으며 3년째 그 뒤를 쫓는 ‘추격자’라는 것뿐이다. 둘은 2년 전 마지막 실업리그 때 경기를 앞둔 이른 아침 목욕탕을 함께 찾기도 하고 경기 후 거나하게 술잔을 기울이며 프로에 대한 열망에 목청을 높이는 등 ‘40년지기’의 우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이젠 엄연히 ‘쫓는 자’와 ‘쫓기는 자’다. 더욱이 처음에 견줘 두 팀간의 전력차가 눈에 띄게 좁혀진 상황. 결국 삼성의 안방에서 펼쳐질 3라운드 대결은 지난 3년간 외줄 타듯 우정과 승부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오십줄을 넘긴 이들에게 올시즌 패권을 틀어쥐기 위한 가장 뜨거운 한판이 될 것이 틀림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선민 주연… 국민銀 4연승

    국민은행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국민은행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루키 이경희(11점 5리바운드)의 깜짝 활약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정선민(13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신정자(16점 14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금호생명을 63-59로 따돌렸다. 당초 중위권으로 평가받던 국민은행은 ‘3강’ 우리은행, 신한은행, 금호생명을 격파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의욕적인 전력보강으로 우승을 노리던 금호생명은 1승도 건지지 못한 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여름리그에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의 승부는 초반 국민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이문규 국민은행 감독이 금호생명의 공격첨병 김지윤을 잡기 위해 신인 이경희를 투입한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1쿼터에서 김지윤을 2점으로 묶으며 예봉을 차단한 국민은행은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38-2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국민은행은 ‘마산여고 선후배’ 정선민-신정자의 찰떡 호흡과 이경희의 3점포 등을 앞세워 두 자릿수 리드를 이어갔다.금호생명은 4쿼터 막판 겐트(18점)의 연속 득점으로 59-63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이미 늦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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