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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새달 美전훈… 허리·골반 강화 주력

    “몸 만들기, 무결점에 도전한다.”헌칠한 키에 길쭉한 다리와 떡 벌어진 어깨, 일반인에 견줘 곱절이 넘는 풍부한 폐활량. ‘동양인은 서양인에 견줘 체력적으로 열세’라는 통념을 깨고 수영 자유형에서 한국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일군 ‘마린보이’ 박태환(20·단국대)의 몸체다.그러나 그에게도 ‘불사신’ 아킬레스의 뒤꿈치처럼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허리와 골반이다. SK스포츠단 ‘박태환팀’의 박철규 의무담당관은 최근 “(신체적으로) 박태환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허리와 골반의 완벽하지 못한 움직임”이라면서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힘을 응축시켜 다리로 보내는 이 부위 관절의 회전이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마치 비틀어진 스프링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엄청난 힘을 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는 “태환이 허리의 비틀림은 현재 80% 정도인데 100%까지 끌어올린다면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잠영거리를 늘리는 폭발적인 턴이 부족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태환이 오는 7월 로마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새달 중순 또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5월 말까지 6주간. 장소 역시 1차 때와 같이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USC)에서 데이브 살로 수영팀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게 된다. 영법이나 레이스 조절 능력 외에 완벽한 몸을 만드는 것도 목표다. 사실 그의 몸은 지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박태환팀’은 지난 9일 경원대 스포츠건강관리센터 김우원 교수의 자료를 공개하면서 “지난달 근력검사에서 무릎과 어깨, 발목 근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발목 근력은 5∼7% 향상돼 대학 축구선수와 대등하고, 어깨는 프로야구 외야수보다도 10∼15%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남은 건 허리 움직임에서 부족한 2%를 채우는 일. 두 번째 40여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그의 신체 변화도 세계선수권 2연패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박태환은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전지훈련 중 열리는 미국 국내대회인 샬럿 울트라수영대회 출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현대캐피탈 2연패 탈출

    [프로배구]현대캐피탈 2연패 탈출

    최근 꼴찌 KEPCO45에 패배의 수모를 당한 선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제물로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77.27%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앤더슨(21점)-박철우(15점)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 24승6패가 된 현대는 이날 신협상무를 3-0으로 꺾은 삼성화재(23승7패)와 한 경기차를 유지하며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18승12패로 전날 KEPCO45를 완파한 LIG(16승14패)와 두 경기차로 좁혀지면서 PO 진출을 위한 3위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7라운드 삼성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골리앗에 꼬리내린 오리온

    [프로농구]골리앗에 꼬리내린 오리온

    ‘슈퍼 골리앗’ 앞에 이미 꿈을 잃은 ‘오리온’은 맥을 추지 못했다. 골리앗 센터 서장훈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공동 4위에 올랐다. 8일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대구 원정경기에서 서장훈(32점·3점포 5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전반에만 16점 5리바운드를 뽐내며 오리온스에 98-89 완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26승22패로 3연승을 내달리며 KCC와 동률을 이뤘다. 9위 오리온스는 32패째(16승)로 4연패 늪에서 허덕였다. 전자랜드는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 서장훈이 코트를 들락날락거리며 올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을 올렸고 리카르도 포웰(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다했다. 1쿼터에서 전자랜드는 포웰과 서장훈의 고감도 슈팅을 앞세워 리드를 휘어잡았다. 포웰은 2점슛 4개를, 서장훈은 3점슛 2개를 모두 림에 꽂았다. 서장훈의 위력은 외국인 선수 1명만 뛰는 2쿼터에서 더욱 빛났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0점을 넣었고, 전자랜드는 전반을 42-35, 7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오리온스는 전반 달리온 스니드와 레지 오코사가 각각 10점, 백인선이 7점으로 분전하고 리바운드 경쟁에서도 앞섰으나 어시스트에서 13-24로 밀렸다. 창원에서는 KT&G가 홈팀 LG를 92-85로 눌렀다. KT&G는 27승22패로 이날 SK를 83-75로 꺾은 삼성과 공동 3위를 지켰다. KT&G는 스틸에서 9-3, 블록에서 8-4로 앞선 게 승인으로 작용했다. LG는 25승24패로 7위를 유지했으나 공동5위 그룹과 승차가 1.5로 커졌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SK를 83-75로 눌렀다. 삼성은 27승22패, SK는 22승26패. 원주에서는 꼴찌 KTF가 선두 동부를 69-67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KTF는 12승37패로 2연승, 동부는 32승16패로 2연패.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KT&G, SK 꺾고 단독 3위

    달리는 말(주희정)에 채찍질을 더한 격이었고, 그가 이끈 마차(KT&G)는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프로농구 사상 첫 4000어시스트 고지에 오르면서 역사를 바꿔쓰고 있는 주희정은 6일 안양 홈 경기에서 24점 15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SK에104-86의 대승을 이끌었다. KT&G는 26승22패로 공동 4위인 삼성과 KCC, LG(이상 25승22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SK는 22승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SK는 연승기록도 ‘3’에서 멈춰 플레이오프 희망도 더 멀어졌다. 1쿼터를 17-27, 10점이나 뒤진 채 마친 KT&G는 2쿼터 2분26초쯤 주희정의 릴레이 슛에 힘입어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 김민수(22점 8리바운드)의 외곽 슛과 김기만(6점)의 연속 3점포를 내주며 다시 뒤집기를 허용했지만 3쿼터 6분04초 때 마퀸 챈들러(27점 9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51-50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리드를 뺏기지 않아 낙승했다.부산 사직에서는 홈팀 KTF가,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김상식 전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휘한 정재훈 대행의 오리온스에 90-86으로 짜릿한 4점 차 승리를 맛봤다. KTF는 11승37패로 7연패에서 탈출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 대반란

    [프로배구] 꼴찌 대반란

    꼴찌 KEPCO45가 선두 현대캐피탈을 완파, 올 시즌 최대이변을 일으켰다. KEPCO45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평호(23점), 이병주(19점), 이기범(17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KEPCO45는 지난달 21일 아마 초청팀 신협상무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승리의 짜릿함을 맛봤다. 프로팀 상대로는 2008년 3월2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이후 첫 승리. 현대전에서는 2007년 3월10일 수원 안방에서 이긴 후 2년만이다. KEPCO45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현대전에서 단 한세트도 빼앗지 못했었다. 이날 KEPCO45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현대(23승6패)는 2위 삼성화재에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되면서 정규리그 1위 수성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전날 LIG가 예상 외로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KEPCO45마저 현대를 꺾으면서 순위 경쟁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높아졌다. KEPCO45는 강서브 전략과 세터 용환승의 날카로운 토스워크에 힘입은 빠른 속공으로 현대의 블로킹벽을 무력화시켰다. 서브득점에서는 8-3으로 현대를 압도했다. 이날 부진한 양성만 대신 1세트 중반 투입된 이기범은 서브에이스 4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차승훈 감독 대행은 눈시울을 붉히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 대행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선수들 모두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훈련량을 줄이는 대신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요구했다. 현대가 블로킹이 높기 때문에 서브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푸에르토리코 출신 아우리(18점)와 블로킹 9점을 합작한 한유미(16점·블로킹 5점), 양효진(9점·블로킹 4점)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0으로 셧아웃했다. 4연패의 사슬을 끊은 현대건설(9승14패)은 블로킹득점에서 14-3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 주효했다. 13승10패가 된 흥국생명은 KT&G(14승10패)에 반 경기차로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아 정규리그 1위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쌍포 폭발

    [프로농구] 용병 쌍포 폭발

    안갯속 프로농구 순위전이 더 후끈 달아올랐다. 네 팀이 공동 3위에 몰려 싸움을 벌이게 됐다. 삼성은 5일 잠실 홈 경기에서 2위 모비스를 상대로 79-75, 짜릿한 4점 차 승리를 맛보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선두 동부에 무릎을 꿇은 KCC, LG, KT&G와 공동 3위(25승22패)로 뛰어올랐지만 7위 전자랜드(24승22패)와 승차 ‘0.5’의 살얼음판이다. 용병 쌍포 테렌스 레더(31점 10리바운드)와 테런 헤인즈(19점 6리바운드 4블록)가 주연이었다. 2연패 쓴맛을 보며 동부와 승차를 ‘3.5’로 벌린 모비스는 선두 추격에 힘을 잃게 됐다. 1쿼터를 22-21로 마친 삼성은 2쿼터 종료를 2분여 남기고 노장 이상민(9점)이 금쪽같은 3점포 2방을 림에 꽂아 넣으며 41-33, 8점 차이로 벌리고 전반을 끝냈다. 모비스 역시 만만찮았다. 특유의 조직력을 되살린 모비스는 함지훈(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브라이언 던스톤(15점 12리바운드)의 득점포를 앞세워 3쿼터 29점을 쌓는 동안 삼성을 11득점으로 묶으며 쿼터를 62-52, 10점 차이로 마쳤다. 그러나 4쿼터 들어 강혁(6점)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매서운 맹추격을 벌인 삼성은 레더와 헤인즈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상대방 반칙을 유도하면서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67-66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5초를 남기고는 헤인즈가 미들슛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치악에서는 홈팀 동부가 김주성(18점 3리바운드)과 표명일(6점 8리바운드), 이광재(12점 3스틸)를 내세워 KCC를 75-65로 눌렀다. 전반 37-39로 끌려다닌 동부는 3쿼터 2분50초를 남기고 17점을 올리는 사이에 KCC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으며 승리를 알렸다. 점수는 72-59, 이미 13점 차이로 벌어져 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감 찾은 이용대

    │버밍엄(영국) 임일영특파원│‘윙크왕자’ 이용대(21·삼성전기)가 잃어버린 감을 되찾았다. 이용대는 5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새 짝꿍 신백철(20·한국체대)과 함께 세계 35위인 요리트 데 뤼테르- 위르겐 바우터스(네덜란드) 조를 2-0(21-11 21-7)으로 요리, 8강에 올랐다. 특히 지난주 독일오픈부터 전영오픈 32강전까지 좀처럼 밸런스를 찾지 못해 고전했던 이용대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것은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대목. 세계 2위인 ‘디펜딩챔피언’ 이경원(29)-이효정(28·삼성전기) 조도 16강전에서 예카테리나 아냐니나-아나스타샤 러스키크(러시아·세계 17위) 조를 2-0(21-18 21-9)으로 완파했다. 고질적인 왼발목 부상에 전날 오른발목마저 삐끗했던 이효정의 컨디션은 여전히 나빴다. 하지만 맏언니 이경원이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다행히 이효정의 어깨 근육통이 호전돼 2연패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SK 훌리 김민수 홀로 37점

    ‘훌리’ 김민수(27·SK·200㎝)의 날이었다. ‘테크노 가드’ 주희정(32· KT&G)은 어시스트 4000개를 맨 먼저 올렸다.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는 4일 프로농구 KTF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연장 전반 53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기까지 44분54초를 뛰며 무려 37점을 쌓았다. 이로써 시즌 1경기 최다(2008년 12월27일 KCC 추승균이 동부전에서 35점)이자 개인 최다득점 기록(3월1일 전자랜드전 31점)을 갈아치웠다. 3쿼터가 끝났을 때 SK는 58-75, 17점 차이로 한참 처져 있었다. 3쿼터 10분을 뛰며 3득점으로 숨을 고른 김민수는 4쿼터 막판 7점을 몰아넣으며 거센 추격전에 불을 붙였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가는 데 한몫을 해냈다. 4쿼터까지 다투고도 점수는 87-87 동점. 김민수는 90-91로 뒤진 연장전 종료 2분 50초 전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되돌린 뒤 곧장 중거리 슛으로 순식간에 3점 차이로 벌려 놓았다.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100-98, 2점 차의 대역전극을 연출하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더욱 키웠다. 22승24패가 된 SK는 공동 6위인 삼성, 전자랜드(이상 24승22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어 남은 8경기에서 역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반면 KTF는 최근 7연패, 원정 1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감독 대행끼리 맞붙은 대구에서는 연장전 끝에 KT&G가 오리온스를 112-101로 눌러 LG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주희정은 어시스트 10개를 보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어시스트 4000개를 돌파하며 4007개를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재보선과 여권’ 경우의 수

    4·29 재보선이 치러진다. 한나라당에는 절반의 승부다. 확정된 국회의원 선거 기준이다. 2곳은 전주 덕진·완산갑이다. 난공불락의 적지다. 인천 부평을과 경북 경주만 남는다. 다 이겨야 2대2다. 여권이 여론을 조사했다고 한다. 내용은 밝지 않다고 한다. 또 지면 3연패다. 이명박 정부로선 2연패다. 박근혜 전 대표의 ‘40대0’은 옛날 얘기가 된다. 부평을은 박희태 대표가 관건이다. 경우의 수가 여럿 있다. ‘출마-당선’은 성공하면 좋은 그림이다. 위기의 정면 돌파다. 민심의 재신임 효과다. 개인적으론 미래가 있다. 차기 국회의장이다. 그때까진 당권을 쥔다. 내분의 새 씨앗도 자를 수 있다. 낮은 확률이 문제다. ‘출마-낙선’은 여권에 아픈 구도다. 박 대표는 자리 보전이 어렵다. 조기 전당대회 논란이 예고된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갈등으로 이어진다. 친이계의 ‘정몽준 밀어주기’도 가능하다. 여권 분란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무기력한 여권에 약이라는 소수 의견이 있다. 전면 쇄신의 단초라는 진단이다. ‘대표직 사퇴-출마론’은 또 다른 경우의 수다. 역시 조기 전대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불출마는 10월 재보선까지 기다리는 모드다. 경남 양산 출마다. 박 대표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양산으로 가는 분위기다. 정두언 의원은 “부평에서 마음이 떠난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최구식 대표특보단장도 비슷하다. 친이계 이춘식 의원은 “선택은 박 대표의 몫”이라고 했다. 교통정리를 마쳤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양수 양산포기설’이다. 김덕룡 부평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든다. 경주는 또 다른 화약고다. ‘친이-친박’ 의 대치 전선이다. 친이쪽은 ‘정종복 공천’을 기정사실화한다. 양보 불가론은 강경하다. 양보를 ‘월박’ 가속화로 해석한다. 친박 한선교 의원도 비슷한 분석이다. 친박쪽은 아직 조용하다. ‘정수성 공천’은 희망사항 정도다. 정수성 후보는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여의치 않으면 무소속 출마다. 경주에는 ‘경우의 수’가 셋이다. 첫째는 ‘정종복 공천-당선’이다. 공천파동 3인방 중 첫 복귀다. 친이는 ‘박근혜 흠집’을 노릴 공산이 크다. 둘째는 ‘정종복 공천-낙선’이다. 친이에게 악몽이다. 총선 공천 파동의 재연이다. 박 전 대표의 위상은 더 커진다. 그래서 공천부터 전운이 감돌 것 같다. 양측이 세게 붙을 조짐도 있다. 득실 계산법은 두 갈래다. 친이는 ‘잘해야 본전’이다. 친박은 ‘못해도 본전’이다. 세 번째는 ‘정수성 공천’이다. 친이-친박 화합카드다. 한 친박 의원에게 의견 타진이 왔다. ‘형님’ 이상득 의원쪽에서다. 그는 ‘정수성 공천’을 제시했다. 사견을 전제로 했다. 박 전 대표 지원을 얻어낼 카드라는 분석도 보냈다. 여러 의견이 나온다. “될 사람을 공천하자.”(박순자), “합리적 공천이 필요하다.”(임태희), “화합의 기회로 삼자.”(서병수),“정치적 결단해야”(김성조) 여야가 직권상정을 놓고 또다시 대치다. 여당은 모처럼 뭉치는 분위기다. 친박도 협조모드다. ‘형님’의 화합 행보와 맞닿는다. 지속 여부는 미지수다. ‘경우의 수’에 좌우될 것 같다. 그에 따라 큰 선거가 될 수도, 작은 선거가 될 수도 있다. dcpark@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PO진출 9부 능선 넘었다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쿠바 특급’ 칼라(16점)와 신영수(8점), 김학민(7점), 장광균(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0(25-18 25-22 25-18)으로 셧아웃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8승11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LIG(14승14패)와 거리를 3.5경기차로 벌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신협상무는 7승22패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팀의 승부는 블로킹과 범실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10점을 올린 반면 신협상무는 3개에 불과했다. 반대로 범실은 대한항공이 15개였지만 신협상무는 21개나 됐다. 경기 초반 베스트멤버를 풀가동시킨 대한항공은 막판 승리가 확실시되자 세터 한선수뿐 아니라 김영래와 이영택까지 교체 투입하는 등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진준택 감독은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주전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많이 교체했다.”면서 “6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현대전에서는 높이를 흔들기 위한 빠른 공격과 강한 서브에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가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들었지만 중위권 PO(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3위와 7위의 승차가 1.5게임에 불과해 3위팀조차 PO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더구나 최근 대마초 파동과 주전들의 부상 등 변수가 겹쳐 섣부른 순위 예상을 불허한다. 선두 동부와 2위 모비스, 9위 오리온스와 꼴찌 KTF의 향방은 이미 가려졌다. ‘2강’ 동부와 모비스는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사실상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물론 두 팀의 선두경쟁은 또 다른 볼거리다. 디펜딩 챔피언 동부의 벽이 높으나 승차는 2.5게임으로 모비스가 힘을 낸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2약’ 오리온스와 KTF는 중위권 판도를 결정짓는 핵이 될 수 있을 뿐, 승수쌓기의 제물로 전락했다. 결국 중위권 6개 팀이 4장의 PO 티켓을 놓고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형국.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주엔 중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많아 6강 다툼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LG는 그동안 부진을 털며 최근 4연승을 질주, PO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다만 전자랜드(3일), KCC(7일), KT&G(8일)와의 일전이 줄줄이 있어 부담스럽다. 하승진-강병현 콤비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은 KCC,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집중력을 보인 전자랜드의 상승세도 무섭다. 반면 삼성은 애런 헤인즈의 부진과 수비조직력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데다 5일 모비스, 7일 동부와의 대결을 앞둬 마음이 무겁다. ‘대마초’로 주 득점원을 잃은 KT&G(켈빈 워너)와 SK(테런스 섀넌) 또한 먹구름이 끼었다. 대체 용병이 수혈됐지만 이들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아 활약 여부는 미지수. 중위권팀끼리의 맞대결이 많은 이번 주가 순위 다툼의 하이라이트다. 여섯 팀 간의 ‘PO 티켓 전쟁’에서 어느 팀이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윙크왕자’ 이용대 전영오픈 2연패 도전

    ‘셔틀콕 황제’ 박주봉(일본 대표팀 감독)-김동문(캐나다 대표팀 코치)의 계보를 착실히 잇는 후배가 있다. 박주봉의 최연소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워온 ‘윙크왕자’ 이용대(21·삼성전기)가 주인공. 화순중 3학년(당시 15세) 때 태극마크를 달아 박주봉의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1년 앞당긴 이용대는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한국선수 최연소(19세5개월)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박주봉의 21세. 내친 김에 이용대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최연소(19세11개월)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세웠다. 이용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와 전통의 전영오픈(총상금 20만달러)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2연패를 노리는 것. 이용대는 지난해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 정재성(27)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우상인 박주봉 감독은 남자복식(85~86년, 89~90년)에서 두 차례의 2연패를, 혼합복식(90~92년)에서 3연패를 이룬 것을 비롯해 총 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쉬운 목표는 결코 아니다. 단짝인 정재성(27)이 군에 입대한 탓에 임시 파트너 신백철(20·한국체대)과 나서는 게 불안한 것은 사실. 하지만 신백철과 첫 출전한 독일오픈에서 단박에 우승할 만큼 둘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다. 이용대는 지난달 2일 입대한 정재성이 상무에 자대 배치를 받으면 다시 짝을 맞출 예정이다. 신백철과의 파트너십은 한시적인 셈. 하지만 정재성의 나이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안목에선 이용대의 새 짝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게 현실. 그만큼 이번 대회의 중요성은 크다. 이용대는 또한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이효정(28·삼성전기)과 함께 혼합복식에서도 우승을 꿈꾼다. 지난해 8강에서 중국의 젱보-가오링(세계 15위) 조에 1-2로 아쉽게 무릎 꿇은 한(恨)을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다. 남자복식보다 우승 가능성은 외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둘 중 하나만 우승을 한다면 이용대는 올시즌 3개 슈퍼시리즈에서 연속 우승을 하게 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일궈낸 세계 3위 이경원(29·삼성전기)-이효정 조의 2연패 여부도 기대된다. 대선배인 정명희-황혜영 조(86~87년)와 정소영-길영아 조(93~94년)가 이 대회 여자복식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언론 “WBC 한국팀이 챔피언 세이부 농락”

    日언론 “WBC 한국팀이 챔피언 세이부 농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직접 확인한 일본 언론이 감탄사를 터트렸다.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 대표팀이 세이부를 물리쳤다.”고 일제히 전하며 한국의 막강 화력을 주목했다. 이번 평가전 상대였던 세이부는 지난해 일본 시리즈 챔피언으로 지난 28일 WBC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7-2 완승을 거둔 팀이다. 이 때문에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이 ‘사무라이 재팬’을 함락시킨 세이부를 꺾었다.”며 “한국은 일본의 WBC 2연패 달성 최대 라이벌”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출장을 포기한 ‘대표팀 부동의 4번 타자’ 이승엽을 대신한 4번 타자 김태균의 대포 같은 홈런에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균은 3회 말 1-1 상황에서 세이부 우완 투수 기무라의 바깥쪽 145km 직구를 밀어 때려 도쿄돔 우중간 스탠드를 넘겼다. 이에 ‘니칸스포츠는’ “한국의 새로운 4번 타자 김태균이 호쾌한 투런 홈런을 때렸다.”며 “주자를 불러들이는 완벽한 타구”라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요미우리 신문’은 “세이부가 1회 말에 한국 대표팀에 농락당했다.”며 “한국의 기동력과 파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한국은 오는 3일 요미우리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SK ‘영건’ 김태술·김민수 전자랜드 9연승 질주 저지

    SK는 시즌 막판 악재가 잇따라 터져 플레이오프의 꿈을 접는 듯했다. 주득점원인 테런스 섀넌이 ‘대마초 파동’에 휘말려 퇴출된 데 이어 지난 25일 LG전에서 간판스타 방성윤마저 부상을 당했다. 차(車), 포(包)를 떼고 주말 2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 28일 9위 오리온스를 꺾었지만 1일 ‘태산’을 만났다. 상대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 하지만 SK에는 한국 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두 ‘영건’ 김태술과 김민수가 있었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완벽한 완급조절은 물론 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파워포워드 김민수는 용병과 매치업을 이루면서도 데뷔 이후 최다인 31점(3점슛 3개)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두 영건을 앞세운 SK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9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를 100-94로 눌렀다. 8위 SK는 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7위 전자랜드와 2경기차, 공동 5위 삼성, KT&G와는 2.5경기차로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김태술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다.”면서 “전승을 해도 플레이오프에 못 오른다고 할 때까지는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창원에서 아이반 존슨(39점 8리바운드)이 모처럼 제 몫을 해내면서 ‘천적’ 모비스를 84-70으로 제압했다. 4연패 뒤 4연승을 내달린 LG는 25승21패로 KCC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특히 LG에는 올시즌 5전 전패를 포함, 지난 시즌부터 6연패를 안겼던 모비스를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낚은 것이어서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KCC는 잠실에서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포인트가드 신명호(12점)의 활약 덕에 삼성을 92-85로 낚았다. 지난 6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했던 맏형 추승균이 17점으로 부활했고, 루키 하승진도 자유투 6점(성공률 55%) 포함해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로 공동 5위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첫 8연승 폭주

    요즘 전자랜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무섭다. 지난 4년동안 플레이오프의 구경꾼으로 전락했던 한(恨)을 올해는 되풀이하지 말아 달라는 팬들의 염원이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듯했다. 7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7일 안방에서 버거운 상대인 KCC를 만났다. 올시즌 1승3패로 열세. ‘서장훈-강병현 트레이드’ 이후 첫대결에서도 패했다. 1쿼터는 KCC의 19-18 리드. 2쿼터부터 승부가 요동쳤다.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KCC가 강병현의 결장(허벅지 타박상)으로 스피드가 떨어진 점을 집중 공략했다. 발빠른 ‘앞선’ 황성인(12점)-정병국(14점)-정영삼(14점)을 따로 또 같이 투입해 속도전으로 제압했다. 팀의 리더 서장훈 역시 더블팀이 들어오면 영리하게 외곽으로 공을 내주는 노련미를 발휘했다. 정병국의 페너트레이션과 서장훈의 자유투로 3쿼터 종료 4분57초를 남기고 63-42, 21점차까지 달아났다. KCC도 주저앉지는 않았다. 3쿼터 중반 추격의 불씨를 댕기더니 4쿼터 들어 칼 미첼(11점)과 마이카 브랜드(28점)가 내외곽을 휘저으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5분50초를 남기고 브랜드의 자유투로 72-72, 2쿼터 이후 첫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KCC에는 해결사가 없었다. 발군의 돌파력을 지닌 강병현의 공백이 느껴진 대목. 반면 전자랜드에는 클러치 능력을 지닌 리카르도 포웰(20점 12리바운드)이 있었다. 포웰의 점프슛과 자유투 3개로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80-75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0점을 합작한 황성인-정병국-정영삼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84-77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인 8연승을 질주했다. 23승21패로 KT&G와 함께 공동 6위. 서장훈은 16점을 보태 역대 첫번째 개인통산 1만 500득점을 돌파(1만 506점)했다. 창원에선 LG가 4쿼터에만 8점을 넣은 전형수(19점 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삼성을 89-84로 꺾었다. LG는 4연패 뒤 3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한 발 다가섰다. 24승21패가 된 LG는 KCC, 삼성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플레이오프 간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플레이오프 간다”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쿠바 출신 칼라(22점·서브 3점)와 무려 5점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 이동현(15점)의 활약을 앞세워 LIG를 3-2로 물리쳤다. 16승11패로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대한항공은 LIG와의 승차를 세 경기로 벌려 3위를 굳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다. 반면 13승14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진 LIG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끈을 잡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대한항공은 세터 김영석을 선발로 기용했다가 3세트 초반부터 한선수로 교체하는 ‘깜짝 카드’를 꺼내 성공을 거뒀다. 또 이동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장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상대편에 혼란을 주기 위해 한선수를 나중에 투입했는데, (한)선수가 자신감까지 가져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면서 “여유는 있지만 아직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게 아니라서 마음을 놓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LIG는 김요한을 라이트로 돌리고 카이를 센터로 기용하는 등 포지션 변화를 주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역시 범실이 22-18로 많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LIG 박기원 감독은 “5세트부터 우리 팀의 범실이 좀 많았던 것 같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 죽으면 죽었지 절대 포기는 없다.”며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꼴찌 도로공사가 ‘도미니카 특급’ 밀라(34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선두 GS칼텍스를 올 시즌 처음으로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도로공사(7승15패)는 GS칼텍스전 5연패에서 탈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흥국생명(2위)에 0.5경기차로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된 GS칼텍스 이성희 감독은 “최근 연패는 심리적인 게 크다고 본다. 심리 강의를 통해 선수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내친김에 1위까지”

    [프로농구] 모비스 “내친김에 1위까지”

    “오늘이 정규리그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기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테지만, 지면 6라운드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전창진 동부 감독) “아무래도 부담 된다. 직전 KCC전을 망쳤기 때문에 나도 반성했고 그런 경기를 다시는 하지 말자고 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 ‘미리 보는 챔피언전’으로 관심을 모은 선두 동부와 2위 모비스의 격돌을 앞두고 사령탑도 바짝 긴장했다. 상명초교와 용산중에서 한솥밥을 먹은 63년생 동갑내기 두 감독이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그랬을 터. 전반은 34-23. 팽팽하리라던 예상과 달리 모비스가 경기를 장악했다. 동부의 3점슛 성공률이 10%(1/10)에 그칠 만큼 외곽이 침묵한 데다 에이스 김주성(9점 6리바운드)이 3점으로 묶인 탓. ‘밍밍’하던 경기가 달아오른 때는 3쿼터였다. 표명일(15점)이 2개의 3점포를, 이광재(4점 7어시스트)가 잇달아 페너트레이션을 성공시켜 동부가 쿼터 종료 3분45초를 남기고 37-37, 첫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비스는 결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던스톤과 함지훈이 백보드를 장악한 덕에 47-40으로 달아난 채 쿼터를 마감했다. 마침표를 찍은 것은 루키 천대현(10점). 경기 종료 4분23초 전과 3분여 전 거푸 2개의 3점슛을 뿜어내면서 모비스가 61-48로 달아났다. 모비스가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던스톤(25점 7리바운드 6블록)과 함지훈(17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4연승을 노리던 동부를 66-57로 눌렀다. 상대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28승16패가 된 모비스는 동부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유재학 감독은 “김주성을 묶은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다. 우승에 큰 미련은 없다. 잘 되면 좋고 아니면 직행만 해도 좋다.”고 말했다. 대구에선 9위 오리온스가 꼴찌 KTF를 87-73으로 꺾고 6연패를 끊었다. 발목부상으로 30일 만에 출전한 이동준이 1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주희정 쇼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T&G-KCC 전.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KT&G의 리더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놓친 게 찜찜했지만 2구는 성공. 79-77, KT&G의 리드. KCC의 마지막 공격은 끈적끈적한 수비에 막혀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버저와 함께 가드 임재현(4점)의 미들슛이 림에 꽂혔다. 벼랑 끝에 몰렸다가 살아난 KCC 선수들은 승리라도 한 듯 기뻐했다.하지만 기쁨은 잠시. 1차연장 시작과 함께 ‘주희정쇼’가 시작됐다. 그의 송곳 어시스트는 캘빈 워너(22점)의 3점슛, 마퀸 챈들러(19점)의 3점포와 덩크슛으로 잇따라 연결됐다. KCC도 칼 미첼(9점)과 마이카 브랜드(25점 12리바운드)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82-8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주희정은 멈추지 않았다. 마법이라도 부리는 듯 장신숲을 교묘하게 뚫고 거푸 페너트레이션을 성공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91-84. 주희정은 KT&G가 연장에서 얻은 12점 가운데 8점을 어시스트하고 4점은 직접 책임졌다.KT&G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주희정을 앞세워 연장혈투 끝에 KCC를 91-86으로 꺾었다. 23승21패가 된 KT&G는 LG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없던 전자랜드(22승21패)는 0.5경기 뒤져 7위로 밀려났다. 프로 12년차 주희정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4점(3점슛 4개)과 함께 8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을 곁들였다. 주희정은 “(추승균을 2점으로 묶은) 양희종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최다득점은 경기 끝나고 알았다. 그것보다 이긴 게 더 좋다. 연장에선 챈들러가 터질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KCC의 루키 하승진도 데뷔 이후 최다인 23점에 15리바운드를 곁들였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24승20패가 된 KCC는 삼성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잠실에선 LG가 새내기 기승호(18점)의 허슬플레이에 힘입어 홈팀 SK를 79-75로 눌렀다. LG는 4연패 뒤 2연승으로 급한 불을 껐다. 반면 SK(19승24패)는 공동 5위와 3.5경기차로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조금 옅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전력분석] 일본대표팀 외야 라인업 ‘노장+신예’

    [WBC 전력분석] 일본대표팀 외야 라인업 ‘노장+신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 참가하는 일본 대표팀 외야수들의 면면을 보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대회 최종엔트리 28명 중 외야수는 총 6명.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와 신예들의 조화가 돋보이는것도 특징중 하나다. 작년 베이징 올림픽때는 자국리그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됐지만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리거 두명이 외야라인에 그 모습을 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일본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다. 대표팀 훈련지 연습배팅에서 쳐낸 홈런이 특집 기사가 될정도로 연일 언론의 중심에 서있는 선수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8년연속 3할-200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치로는 이번 대회에서 3번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테이블 세터진을 이룰 아오키-나카지마의 출루를 기반으로 한 이치로의 안타로 대량 득점을 올리겠다는 하라감독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견수로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후쿠도메 코스케(시카고 컵스) 지난 1회 대회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통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선수다. 일본 고교명문인 PL학원(가쿠엔 고교)출신으로 2007 시즌 이후 주니치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작년시즌 후쿠도메는 타율 .257 홈런10개 58타점에 그치며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는데 이번 WBC에서는 6번 내지는 7번타순에 배치될것으로 예상된다. 스윙폭이 크며 컷트 능력 역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지만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찬스에 강한 모습을 상기할때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될 선수다. 포지션은 우익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치카와 세이치(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타율 1위(.378)에 등극한 선수다. 선구안이 좋고 특정코스에 약점을 보이지 않는 타격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노리는 공은 장타로 연결할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했다. 일본대표팀 외야수들 중 유일한 우타자다. WBC 2연패와 세대교체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리는 일본 야구의 미래의 스타다. 다만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인데 외야에 쟁쟁한 선배들이 즐비한 현실을 고려할때 한국전에 단 한타석이라도 나올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 파이터스) 하라감독은 이나바를 4번타자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나바가 4번으로 나온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다. 만약 이나바가 4번타자 자리를 차지한다면 비록 외야수로 분류된 선수지만 한국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라쿠텐의 노무라 감독이 이나바의 4번기용설에 노발대발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마츠나카의 탈락으로 지명타자가 유력했던 센트럴리그 2년연속 홈런왕인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가 대타요원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아무리 마땅한 4번타자감이 없더라도 이나바의 지명-4번 기용전망은 일본내 전문가들도 이해할수 없는 모양이다. 카메이 요시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카메이가 최종엔트리에 그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카메이는 프로 4년차 선수로 작년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268 홈런 5개 23타점이 전부였을 정도로 타격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다. 통산 타율이 겨우 .234 다. 만약 소속팀 하라 감독이 대표팀 수장이 아니였다면 카메이는 1차 예비엔트리에도 발탁되지 못했을거란 비아냥도 그래서 나온 말이다. 우투좌타인 카메이는 국제대회 경험이 전무하다. 한국전은 물론 이번 아시아라운드에서 그가 글러브를 끼고 필드에 나서는 모습은 보기 힘들것 같다.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스왈로즈) 제2의 이치로로 불리는 아오키는 현역 일본타자 중 가장 정교한 타격기술을 가진 타자다. 작년 베이징 올림픽 한-일 전에서 팀내 타자들이 김광현을 상대로 헛방망이를 돌리고 있을때 혼자서 3안타를 쳐낼정도로 이미 그의 타격기량은 절정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는 1번타자로 나설것으로 보이는데 빠른 발까지 보유한 그를 출루시킬 경우 일본의 득점 확률은 높아진다. 김광현-아오키의 대결은 경기승패는 물론 한국최고의 투수와 일본 최고 타자의 대결로도 흥미를 끌 요소가 다분하다. 이번 WBC 일본 외야라인은 이치로-후쿠도메-아오키가 주전으로 나올것이 유력시된다. 다만 전문 좌익수가 없다는 약점이 있는데 이치로와 후쿠도메는 작년시즌 소속팀에서 중견수와 우익수로만 출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오키가 좌익수 자리를 맡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 역시 야쿠르트에서는 포지션이 중견수다. 큰 경기에서 더군다나 라이벌 한-일전의 긴박감이 좌익수 수비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WBC서 한일 투수력 이점 가질 것”

    日언론 “WBC서 한일 투수력 이점 가질 것”

    오는 3월 개막하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일본 언론이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에게 유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스포츠 니폰’ 온라인판은 “선발 투수들은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일찍 합숙훈련을 시작한 일본과 한국이 투수력의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주요참가국의 최종엔트리를 분석하며 “각국의 주력 투수들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게 눈에 띈다.”며 “미국의 로이 할러데이와 C.C. 사바시아, 베네수엘라의 요한 산타나, 캐나다의 라이언 뎀스터 등이 대회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일본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느껴진다.”며 자국 대표팀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한국이나 일본은 지역예선보다 3주 앞선 지난 16일부터 대표팀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이 다음달 2일에야 대표팀을 소집하는 등 여타 참가국의 합숙훈련은 상대적으로 늦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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