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3000억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택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하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50
  • [JLPGA] 신지애, 일단 후퇴

    신지애(23·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2·643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8번홀을 마친 뒤 왼쪽 손등의 통증이 도져 경기를 포기했다. 에이전트인 세마스포츠는 “지난달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당시 왼쪽 손목에 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휴식을 취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샷 감각이 좋아 출전을 강행했는데 통증이 도지는 바람에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애가 기권한 8번홀까지의 성적은 1언더파였다. 한국에서 치료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RR도넬리 LPGA 대회에 출전할 예정. 대회 1라운드에서는 김나리(27)와 김소희(29)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일본의 바바 유카리 등 4명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4)는 송보배(26·정관장) 등과 함께 1타차 공동 7위(3언더파)에 올랐다. JLPGA 투어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안선주(25)는 이븐파 공동 37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PO 줄서기’ 결국 전창진 손에…

    [프로농구] ‘PO 줄서기’ 결국 전창진 손에…

    굳어진 듯했던 3위 자리는 최종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KCC가 2일 전주체육관에서 KT를 92-75로 누르고 나란히 공동 3위(30승23패)에 올랐다. 하승진(26점 12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1점 7리바운드)의 호흡이 차차 맞아가고 있다. 이미 6강의 줄서기가 끝난 가운데 4일 마지막 경기에 따라 3·4위가 정해진다. 사실 3위 자리는 KT가 확정적이었다. 6강플레이오프(PO) 진출팀이 추려진 상황에서 만만해 보이는(?) KT와 붙기 위해 보이지 않는 꼼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1-4-5위, 2-3-6위로 치러지는 PO대진상 의도적으로 6위를 원했다는 얘기. 하지만 상황은 묘하게 변했다. 1승만 챙기면 3위가 되는 KT는 5연패를 당했고, 1패만 당하면 4위를 확정 짓는 KCC는 4연승을 달렸다. 결국 3위가 확정적이던 KT는 2일 KCC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패는 KT 전창진 감독 손에 쥐어졌다. 정규리그가 딱 한 경기 남았다. 이미 5위는 모비스, 6위는 전자랜드로 정해졌다. KT는 1-4-5위 라인을 타려면 LG와의 최종전에서 지면 되고, 2-3-6위가 낫다면 최종전에 사활을 걸어 이기면 된다. 상대는 이미 6강행이 좌절된 LG. 게다가 부산 홈경기다. 전창진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자력 3위가 불가능한 KCC도 총력전이다. 모비스(5승1패)나 전자랜드(4승2패) 모두 상대전적에서 앞서지만, 모비스는 ‘예비역’ 함지훈이 가세한 뒤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KCC도 함지훈이 있는 모비스에는 졌다.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해 3위를 두드리는 게 낫다는 얘기. 한편,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SK에 88-8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 김동우(22점·3점슛 6개)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았다. 이날 3쿼터엔 코트 조명이 꺼져 약 7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실업축구 10일 울산서 개막 실업축구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가 10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지난해 준우승 고양 국민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 내셔널리그에는 14개팀이 참가, 단일 리그를 치른 뒤 6강 플레이오프(PO)와 준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14개 구단에서 418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는데 외국인 선수는 미포조선 2명, 국민은행 1명 등 3명이다. 이용대-정재성 獨 대회 16강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독일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16강에 올라 2연패 달성의 시동을 걸었다. 이-정 조는 1일 새벽 뮐하임 안데어루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32강전에서 태국의 보딘 이사라-마네퐁 종짓 조를 2-0(21-19 21-12)으로 꺾었다. 이용대는 또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 32강전에서도 중국의 자밍타오-환샤 조에 2-1(7-21 24-22 21-1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도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2-0(21-11 21-7)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 [다아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대회] 꼭 ‘安’ 되겠니? 세번째 상금퀸!

    일본 여자 골프를 호령하고 있는 ‘빅마마’ 안선주(25)가 마침내 상금왕 3연패 도전의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해 2년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는 2일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2·6439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시즌 개막전인 다아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류큐골프장은 25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어 국내 팬에게도 낯익은 곳. 미야자토 아이(27)를 비롯해 미야자토 미카(23), 모로미자토 시노부(26)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고향이기도 하고 2009년 한·일여자골프대항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송보배·박인비 우승한 ‘약속의 땅’ 이곳은 안선주를 비롯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에게 약속의 땅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이방인이 상위 입상을 나눠 가졌다. 2009년 JLPGA 신인왕에 오른 송보배(26)는 1년 전 개막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일본 진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0년에는 안선주가, 지난해에는 박인비(22)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안선주가 우승할 때에는 5명의 2위 그룹에 신지애(22·미래에셋), 박인비가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에는 챔피언 박인비 뒤로 송보배, 이보미(24·정관장)가 공동 3위, 신지애가 공동 5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도드라졌던 대회다. 2010년 JLPGA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안선주가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2연패까지 달성하자 일본 골프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 세계랭킹 10위 안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멤버가 아닌 선수는 6위 안선주뿐일 정도로 이미 그의 실력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을 때 안선주는 “계속해서 일본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 안선주는 1일 프로암대회을 마친 뒤 “겨우내 쇼트게임을 가다듬었다. 올해엔 더 멋진 기량으로 상금 1등을 지키는 게 목표”라고 3연패 목표를 직접 입에 올렸다. ●신지애 컨디션 상승세 부활샷 기대 우승컵을 벼르는 한국 선수들은 그 말고도 많다. 일본에서 잔뼈가 굵은 전미정(30·진로재팬)과 송보배, 이보미, 강수연(36) 등이 모두 나선다. 특히 이번 주 LPGA 일정이 없어 이 대회에 명함을 또 내민 신지애의 활약도 주목된다.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몇 차례 LPGA 투어 성적을 보면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농구 어려웠죠 6연패 뒤 첫승땐 울 뻔 내년엔 다를 겁니다”

    “한국농구 어려웠죠 6연패 뒤 첫승땐 울 뻔 내년엔 다를 겁니다”

    지난해 10월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때였다. ‘신 황금세대’로 불린 오세근(KGC인삼공사)·김선형(SK)·최진수(오리온스)·함누리(전자랜드)가 쭈뼛쭈뼛 취재진 앞에 섰다. 누가 신인상을 받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오세근만 “중앙대 친구들 빼고 진수”라고 했고 나머지 셋은 이구동성 오세근을 찍었다. 카메라 밖에서 따로 만난 최진수는 “내가 짱이지. 근데 내가 받겠다고 어떻게 말해요.”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리고 반 년을 달려온 2011~12시즌이 다음 달 4일 끝난다. 6강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딱 두 경기 남았다. 최진수는 28일 통화에서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60점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파란만장’이라고 표현한 그의 첫 시즌은 어땠을까. ●최연소 국대·美진출 실력… 3R부터 발동 호기롭게 한국 코트를 밟았지만 처음엔 고전했다. 오리온스는 처음 6경기를 내리 졌다. 최진수도 헤맸다. 약 2년을 야인처럼 지내 경기감각이 떨어진데다 이동준과 포지션이 겹쳐 뻑뻑했다. 조직적인 한국농구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최진수는 당시 자신의 플레이를 ‘삽질’이라고 깔아뭉갰다. 최연소 국가대표,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 최초의 한국인 등 화려한 이력에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도 생겼다. 중학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최진수의 ‘KBL 적응기’였다. 최진수는 “미국은 1대1이 많아서 게임 중에도 체력 세이브가 된다. 에이스가 확실해 ‘얘만 막으면 이긴다.’는 게 있는데 한국농구는 절대 아니다. 5명의 조직력이 정말 좋다.”고 했다. 고전하던 오리온스는 지난해 10월 28일 SK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진수는 18분14초를 뛰었지만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눈물이 나올 만큼 기뻤다.”고 돌아봤다. 이동준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3라운드부터 기회가 왔다. 최진수는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높이(202㎝)와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며 영리하게 뛰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덩크와 허슬플레이까지 ‘분위기 메이커’였다. 52경기 평균 31분33초를 뛰며 14.31점, 4.94리바운드, 1.21어시스트. 한 경기에 30점을 넣고, 10리바운드를 잡아낸 적도 있다. 최진수의 ‘업그레이드’ 덕에 3라운드까지 딱 5승(21패)을 챙겼던 오리온스는 4라운드부터 15승(11패)을 쌓았다. 초반 시동이 늦었던 게 아쉬울 뿐. 그는 “남은 두 경기 죽기 살기로 뛰어서 꼭 7위를 하겠다.”고 이를 갈았다. ●“신인상 탐나지만 세근이형·선형이형이 받겠죠” 신인상에 대해서는 “세근이형이 받겠죠. 스포츠토토에서 주는 신인상은 선형이형이 받을 것 같고….”란다.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목소리. “인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니까 탐나는 건 사실인데 형들이 워낙 쟁쟁하다.”고 했다. 달콤쌉싸래했던 첫 시즌. 리그 막판 매서운 ‘고춧가루’를 뿌리는 오리온스를 보면서 “다음 시즌에 (귀화혼혈선수 픽으로) 전태풍만 잡으면 우승후보”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다. 최진수도 “이 멤버로 쭉 간다면 내년에 정말 잘하지 않을까요? 나도 진화할 거고. 하하하.”란다. 승부욕도, 쇼맨십도 강한 최진수의 농구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발동걸린’ 드림식스 3연승 KEPCO 제압

    [프로배구] ‘발동걸린’ 드림식스 3연승 KEPCO 제압

    프로배구 드림식스가 KEPCO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드림식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EPCO를 3-1(19-25 37-35 25-14 25-17)로 꺾고 12승(19패)째를 기록했다. 5라운드 말부터 뒤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승점 39인 4위 KEPCO와 10점 차여서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1세트를 내주며 위태로운 출발을 한 드림식스는 2세트부터 블로킹이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온 것이 결정적이었다. 3세트부터 KEPCO의 유일한 주포인 외국인 안젤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드림식스가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젊은 쌍포 최홍석(20득점)과 김정환(19득점)이 제 몫을 다했고 센터 신영석도 20득점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KEPCO는 안젤코가 40득점했지만 4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1(25-20 23-25 25-21 26-24)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14승12패로 승점 3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도로공사(15승10패)와 승점이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가자! 그라운드로] (상)귀환파와 이적생

    [가자! 그라운드로] (상)귀환파와 이적생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현대오일뱅크 K리그 그라운드는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해외파와 팀을 옮긴 이적생들, 그리고 대형 신인들이 펼치는 발끝 전쟁으로 더욱 뜨겁게 달궈진다. ●김남일 “후배들 빛내는 감초될 것”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진공청소기’란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남일(35)이 5년 만에 러시아 유니폼 대신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다. 2000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한 김남일은 2007년까지 수원에서 뛰다 해외로 진출, 네덜란드와 일본, 러시아 등을 돌며 선수생활을 했다. 지난 달 인천 입단식을 치른 김남일은 “10년 전에는 내가 스타였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주역”이라며 “이들을 빛나게 하는 감초 역할을 하겠다.”며 한결 성숙해진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 화려한 발놀림 여전 2009년 일본에 진출, 3년간 활약한 이근호(27)도 울산으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 화끈한 몸 놀림을 보여줘 구단의 기대를 부풀렸다. ●설기현 가세… 인천 ‘올드보이’ 시대 이적 선수들의 활약도 팬들을 그라운드로 불러모은다. 김남일을 불러들인 인천은 울산에서 설기현(33)까지 데려왔다. ‘올드 보이’들의 전성시대가 돌아올지 주목되는 대목.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허정무 감독이 건재한 데다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김남일, 설기현이 가세하면서 인‘천은 성적과 흥행 모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빛가람 성남서도 빛날까 성남은 들어오고 나간 선수가 가장 많다. 윤빛가람(22), 황재원(31), 한상운(26), 요반치치(25) 등 고른 연령대 선수 보강으로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홍콩 아시아챌린지컵 정상에 오르며 몸을 푼 성남은 지난해 말 3년 재계약을 통해 신태용 감독에게 잔뜩 힘을 실어줬다. 반면, 조동건(26)과 라돈치치(29)는 성남을 떠나 수원의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수원은 또 최근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는 미드필더 서정진(23)도 영입해 지난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달랠 준비를 마쳤다. ●김정우 전북 2연패 선봉에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성남에서 미드필더 김정우(30)를 데려오며 2연패를 정조준했다. 2010년 K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은중(32)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강원 FC로 이적했고, 같은 국가대표 출신 정경호(32)도 강원에서 대전으로 옮겼다. 외국인 선수로는 일본국가대표를 지낸 미드필더 이에나가 아키히로(26)가 눈에 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1년간 울산에 임대됐는데 드리블 실력이 발군이다. 포항에서 광주 FC로 옮긴 슈바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15경기에 출전, 6골 3도움을 올렸지만 모따, 아사모아 등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터라 새 시즌이 새롭기만 하다.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1, 2순위로 대구FC와 포항에 입단한 조영훈(23)과 김찬희(22) 등도 검증 채비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챔프 벨트, 어무니에게”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챔프 벨트, 어무니에게”

    ‘김치 파이터’로 불리는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29·미국)이 UFC 첫 챔피언 벨트를 찼다. 한국인 어머니 김성화(50)씨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144 라이트급(70㎏ 이하)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프랭키 에드거(31·미국)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49-46 48-47 49-46)을 거뒀다. 한국계가 UFC 챔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어무니(어머니)! 싸랑해요(사랑해요).” 경기 때마다 어머니 김씨에게 건네는 말이지만 이날은 더욱 의미가 특별했다. 김씨는 한국문화를 잊지 않으며 아들이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릴 적부터 태권도장을 다니게 했다. 술에 절어 살던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힘으로 아들을 길렀다. 공장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하루 16시간 일하면서도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한국인이란 긍지를 잊지 말라고 늘 당부한 것은 물론이었다.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고 성장한 아들은 중·고교 때 레슬링 선수로 주목받으면서 네브래스카주 다나 대학교 장학생이 됐고 대학에서 범죄학을 전공한 뒤 경찰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게 파이터로 전업한 뒤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삶을 본보기로 마침내 이날 격투기의 메이저리그로 불리는 UFC 챔피언 벨트를 선사한 것. 그는 경기 뒤 “최고의 파이터인 에드거로부터 벨트를 빼앗은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격투기 천재’라 불리는 비제이 펜을 두 번이나 꺾었던 UFC의 절대 강자 에드거를 제압한 그로선 당연한 소감이었다. 이어 “감사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각나 경황이 없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 팬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그의 몸에는 ‘전사’ ‘힘’ ‘명예’ 등의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다. 김씨는 “우리 아들이 UFC 최고 무대를 정복했다.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헨더슨은 ‘승리를 예감했느냐.’는 질문에 “3라운드에서 에드거에게 잽을 날렸는데 움찔하는 게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 그날 경기는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고의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 타이틀도 수상, 6만 5000 달러(약 7300만원)를 보너스로 챙겨 기쁨이 배가 됐다. 한편 16㎏이나 체중을 감량해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내려온 재일교포 파이터 추성훈(36·13승4패2무효)은 제이크 실즈(33·미국·26승1무6패)를 맞아 유도선수 출신다운 현란한 발기술로 주목받았지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27-30)했다. 4연패를 당한 그의 UFC 잔류도 불투명해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배구] 야심찬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야심찬 현대캐피탈

    더 이상 ‘고춧가루’는 없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LIG손보를 꺾고 2위 싸움에 불을 댕겼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LIG를 3-1(34-32 27-29 25-19 25-20)로 제압하고 18승(12패)째를 챙겼다. 지난 23일 5위 드림식스에 1-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6위 LIG에는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점 5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23승7패·승점65)과의 승점 차를 8로 좁히며 추격에 열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하는 3위와 달리 2위 자리는 PO로 직행할 수 있어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싸움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 김요한과 이경수 쌍포를 앞세운 LIG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1세트에는 24-24 듀스 이후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오픈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34-32로 현대캐피탈이 겨우 세트를 따왔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LIG의 뒷심에 밀리며 27-29로 져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날개 공격수에만 의존하는 LIG의 단조로운 공격을 번번이 차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5개, 4세트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LIG의 공격을 철벽같이 막았다. 센터진의 활약에 힘입어 쌍포 수니아스(33득점)와 문성민(23득점)이 살아나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왔다. LIG는 김요한(25득점)과 이경수(18득점)가 분전했지만 3연패 늪에 빠졌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2(25-17 25-27 25-18 12-25 15-13)로 꺾고 5연승 가도를 달리며 15승(10패)째를 기록,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국바둑 농심배 4연패 좌절

    한국의 농심배 4연패가 아쉽게 좌절됐다. 이창호(37) 9단은 24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국가대항 연승전인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 상금 2억원) 최종국(14국)에서 중국의 셰허(28) 7단에게 321수 만에 백 3집 반으로 졌다. 2009년 대회부터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한국은 이로써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다. 중국은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까지 12차례 모두 대표로 나선 이 9단은 최종 주자로만 9번 나서 8차례 우승을 직접 결정지어 ‘농심배 영웅’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셰허 7단의 무서운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날 최종국은 이창호의 관록과 셰허의 상승세가 맞부딪쳤다. 전적에서 이창호가 앞서지만 최근 연승 뒤 단 1승을 남기고 연패를 당해 한국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백돌을 쥔 이창호는 싸움을 피하면서 안정적으로 대국을 풀어갔다. 중앙 하단에 백 세력이 생겨나자 셰허는 좌변쪽에서 세력을 깨고 나왔고 이창호가 진행을 끊으면서 전투로 번졌다. 전투는 후반 흑의 우상귀 침투로 극에 달했으나 백의 침착한 대응으로 집바둑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막바지 중앙 혼전에서 이창호가 셰허의 기세에 밀리고 패싸움도 여의치 않아 승기를 빼앗겼다. 상하이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농심배 최후 1승, 결국 이창호 손에

    농심배의 주인은 이창호(37) 9단와 셰허(28) 7단의 외나무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원성진(27)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국가 대항 연승전인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 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 세 번째 경기(13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셰허에게 16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단 1승을 남기고 4연승의 김지석(23) 7단에 이어 원 9단이 거푸 무너지면서 한국은 대회 4연패와 통산 11차례 우승 여부를 결국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국(14국)에서 가리게 됐다. 한국의 최종 주자는 이창호 9단. 13차례 대회에 모두 참가한 그는 본선에서만 19승 2패를 올리며 승률 90.48%를 기록했다. 또 최종 주자로만 9차례 나서 8번 우승을 결정짓는 등 한국의 10회 우승 중 8번을 직접 결정해 ‘농심배의 영웅’으로 불린다. 셰허도 농심배에 유독 강하다. 벼랑 끝에 내몰렸는데도 흔들리지 않고 김 7단과 원 9단을 연파하며 결국 승부를 최종국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셰허는 2010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기사들에게 각각 5연승과 4연승을 거둬 ‘한국 킬러’로 불리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이 9단이 3승1패로 앞서 있다. 이날 흑돌을 쥔 원 9단은 두터운 포석으로 나섰고 셰허는 침착하게 응수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중반 싸움은 원 9단이 침투한 하변에서 벌어졌다.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침투의 대가가 별로 없어 원 9단의 상처가 더 컸다. 하지만 우상귀에서 상대의 침입을 응징해 반상은 여전히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나 좌상귀와 좌변에서 흑 대마가 잡히는 바람에 승부가 셰허 쪽으로 기울었다. 상하이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프로농구] 동부 연승매직 ‘16’서 스톱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동부가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스타팅 멤버는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박지현·이광재. “연승이나 최다승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동부가 어쩐 일일까. 김준기 동부 회장이 격려차 경기장을 찾아서였다. 강동희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빼려던 황진원을 부랴부랴 투입했다. SK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문경은 감독대행은 “차라리 잘됐다. 제대로 붙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SK가 전반부터 47-2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19-14)와 어시스트(7-3)에서 우위였고, 턴오버는 4개(동부 8개)로 잘 막았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누구도 막기 힘든 SK는 후반에도 신바람을 냈다. 경기종료 5분 58초를 남기고 안재욱의 3점포로 6점 차(72-66)로 쫓겼지만 거기까지였다. 알렉산더 존슨(30점 15리바운드)과 김민수(20점 5리바운드)의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SK가 91-77로 이기고 지난해 1월 승리 이후 동부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오리온스와 공동 8위(18승32패)가 됐다. 반면 동부는 거침없던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했다. 울산에서는 LG가 모비스를 83-59로 꺾었다. 3연패 탈출. 애론 헤인즈가 28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7연승을 달리던 모비스의 낯선 패배다. 이로써 LG(19승32패)·오리온스·SK(이상 18승32패)의 ‘7위 쟁탈전’은 더 뜨거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바둑 4연패 23일 재도전

    한국바둑의 4연패 ‘축배’가 뒤로 미뤄졌다. 김지석(23) 7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국가대항 연승전인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 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 두 번째 경기(12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셰허(28) 7단에게 272수 만에 아쉽게 흑 1집 반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원성진 9단 또는 이창호 9단이 23일 13국에 나서 대회 4연패와 통산 11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4연승을 질주하던 김 7단은 후야오위(2002년·중국), 이창호(2004년), 펑첸(2006년·중국), 강동윤(2008년), 셰허(2010년) 등이 일군 개인 최다 5연승 합류에 실패했다. 중국 1위 셰허 7단은 2010년 5연승, 2011년 4연승 등 농심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김지석의 돌풍을 잠재웠다. 김지석은 2009년에도 4연승을 달리다 셰허에게 졌다. 셰허와의 상대 전적은 2전 2패. 흑돌을 쥔 김지석은 전날 구리와의 대국처럼 삼귀에서 착실히 실리를 챙기며 두꺼운 바둑으로 출발했다. 냉철한 계산형 타입으로 ‘한국 킬러’로 유명한 셰허는 침착하게 응수해 대국은 극히 밋밋하게 흘렀다. 하지만 우변에서 김지석이 백의 진행을 끊고 나오면서 중앙 싸움으로 번졌다. 김지석은 잇단 강수로 우하 쪽에 거대한 집을 형성했지만 셰허도 우상귀를 파고들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대국은 셰허의 하변 붙임수에 김지석이 끊는 초강수로 맞서면서 승부처를 맞았다. 중앙 백 대마를 두고 패싸움으로 번졌지만 김지석은 사냥에 실패했고 조급해졌다. 좌변과 하변을 맞바꾸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손실이 더 커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이 남은 한국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2009년 대회부터 4연패를 달성한다. 3라운드 제3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셰허에 맞설 한국 주자는 당일 결정된다. 상하이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빈틈없는 대한항공

    [프로배구] 빈틈없는 대한항공

    그들의 고공비행을 막을 수는 없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압도적인 블로킹을 앞세워 LIG손보를 제압하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LIG를 3-0(25-20 25-23 25-19)으로 가볍게 누르고 22승(7패)째를 거뒀다. 승점 62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선두 삼성화재(25승4패·승점72)를 승점 10차로 뒤쫓게 됐다. 강력한 서브와 블로킹, 그리고 주전 공격수가 고루 득점하는 대한항공의 강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철벽 블로킹이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대한항공은 무려 15개의 블로킹을 만들어내면서 단 1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LIG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운데 공격이 살아나니 자연스레 양 날개도 살아났다. 센터 이영택, 진상헌, 신경수가 18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쌍포 네맥 마틴(14득점), 김학민(11득점)도 여전한 화력을 자랑했다. 살림꾼 곽승석도 무려 71%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12득점했다. 반면 LIG는 ‘아랍 용병’ 김요한이 16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이경수(9득점)가 부진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2연패.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 2-3(25-18 25-21 22-25 16-25 9-15)으로 역전패했다. 승부 조작 연루 파문 이후 2연패다. 기업은행은 첫 두 세트를 뺏기고도 외국인 알레시아 리크류크(3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했다. 승점 37을 쌓은 기업은행은 2위 도로공사와 승점에서 타이를 이뤘지만 다승에서 뒤져 그대로 3위에 머물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루키들 홈 5연패 끊었다

    [프로농구] 삼성 루키들 홈 5연패 끊었다

    프로농구 삼성은 ‘신인들의 무덤’이었다. 9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농구 명가. 그렇다 보니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후순위를 갖는 경우가 많았고, 당장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보다는 조련해야 할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대학교를 막 졸업한 루키들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러던 삼성이 올 시즌 ‘짧고 굵은’ 리빌딩에 들어갔다. 주전가드 이정석이 개막 3경기 만에 십자 인대가 끊어져 시즌아웃됐고, 주장 이규섭도 무릎부상으로 쉬다 이달 초에 복귀했다. 김승현을 받으면서 주포 김동욱(오리온스)을 내줬다. 중심을 잡아주던 베테랑들이 다 빠진 것. 지난 시즌 베스트5는 이승준 딱 한 명. 당연히 흔들렸다. 프로 원년인 1997시즌에 꼴찌(8위)를 한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있다. 꼴찌 탈출이 현실적인 목표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희망은 있다. ‘고여 있던’ 삼성은 이제 신선한 물이 흐른다. 식스맨과 루키들이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서브가드 이시준은 어엿한 사령관이 됐고, KT 2군을 오르내리던 포워드 허효진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관희·김태형·유성호 등 잠재력 있는 선수들도 겁 없이 코트를 누빈다. 전에 없던 새바람이다. 21일에는 안방에서 KT에 80-77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 5연패 탈출. 허효진이 경기종료 2분 3초 전 쏜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아이라 클라크(41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했고, 이규섭(18점)은 3점포 4개를 곁들였다. 김상준 감독은 “남은 시간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오리온스는 4강 PO행이 확정된 인삼공사를 83-70으로 눌렀다. 최진수가 30점을 넣어 개인최다, 신인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크리스 윌리엄스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23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펼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김지석 7단, 中 구리 9단에 불계승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김지석 7단, 中 구리 9단에 불계승

    김지석(23) 7단이 중국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김 7단은 21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국가대항 연승전인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 첫판(11국)에서 중국의 구리(29) 9단을 20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김 7단이 이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며, 역대 4전 전패의 구리를 상대로 승리한 것도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1승만 보태면 대회 4연패와 함께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김 7단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마지막 선수인 셰허(28) 7단과 외나무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원성진 9단과 이창호 9단이 뒤를 받쳐 우승이 유력하다. 이날 중국은 예상을 깨고 셰허 대신 구리를 4번째 주자로 먼저 내세웠다. 구리가 3연승 돌풍의 주인공인 김지석의 천적이나 다름없어서다. 싸움바둑에 능한 구리가 나서자 김지석은 철저히 실리 작전으로 맞섰다. 삼귀를 장악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구리가 우변 패싸움 실패로 무거워진 백돌을 살리면서 중앙에 세력이 쌓이자 승부는 예측불허의 중앙 혼전으로 치달았다. 김지석이 초읽기에 몰리면서 구리가 흐름을 주도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승부는 일순간 김지석 쪽으로 기울었다. 김지석은 우상귀에서 패를 만들었고 구리가 어이없이 사활을 착각하는 바람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구리는 우상귀의 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결국 돌을 거두고 말았다. 김 7단은 “초반 흐름이 좋았는데 중반 초읽기에 몰리면서 흔들렸다. 승리하기 어렵다고 봤는데 구리가 우상귀에서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부터 4연승을 달린 김 7단은 연승 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 상하이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바둑 농심배 4연패 도전

    한국바둑 농심배 4연패 도전

    한국 바둑이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 연승전인 농심배 4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1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의 강호들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에서 대표선수 5명씩 출전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가리는 대회다. 우승상금 2억원. 국가대항전이어서 한·중·일 ‘삼국지’로도 불린다. 지난해 말 끝난 2라운드 현재 한국에서는 김지석(23) 7단과 이창호(37) 9단, 원성진(27) 9단 등 3명의 기사가 버텼고, 중국은 구리(29) 9단과 셰허(28) 7단 등 2명이 살아남았다. 일본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짐을 싸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2승만 보태면 통산 11번째 우승을 맛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신한왕조’ PO대비 쉬어가는 1패

    또 신한은행이다. 여자농구 신한은행이 6경기를 남긴 19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했다. 임달식 감독은 “가만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어떻게 해냈지 싶다.”고 했다. ‘호화 군단’이라는 말로 깎아내릴 수 없기에 이번 우승은 더 특별하다. ‘레알’로 불렸던 그동안과 달리 신한은 삐걱거렸다. 전주원·진미정(이상 은퇴)·정선민(KB국민은행)이 동시에 빠진 공백은 개막전 패배로 드러났다. 예전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 꾸역꾸역 점수를 맞춰 가다 하은주(202㎝)가 들어와 경기를 마무리 짓는 패턴이 반복됐다. 그래도 우승이다. 신한은 왜 강할까. 임 감독은 ‘마음가짐’이 비결이라고 했다. 이기는 게 당연한 ‘신한왕조’를 겪은 선수들은 ‘패배 알레르기’가 있다. 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고, 질 거라는 생각도 잘 안 한다. 내내 주역이었던 최윤아, 강영숙은 당연하고 벤치 멤버로 언니들 틈에 가려 있다가 이제는 당당히 중심에 선 김단비, 김연주, 이연화도 그렇다. 임 감독은 “어쩌다 한두 경기 지면 연습 때 무서울 정도로 집중한다.”고 했다. 근성과 투지가 남다르다. 경기마다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듯 사투가 펼쳐지는 이유다. 신한은행은 노련미 대신 패기로, 개인기 대신 팀워크로 과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목표는 통합 6연패다. 신한은행은 20일 안방에서 KB국민은행에 74-80으로 졌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거란 예고대로 하은주가 쉬었다. 경기 뒤 우승 세리머니가 머쓱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16연승·42승·8할 승률… 동부, 역사 넘어 신화로

    [프로농구] 16연승·42승·8할 승률… 동부, 역사 넘어 신화로

    동부가 신화를 창조했다. 16연승, 42승(7패), 승률 .857. 프로농구 역사는 2012년 동부가 모조리 갈아치웠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가 지난 18일 전주체육관에서 KCC를 86-71로 눌렀다. 새해 첫날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16연승. 2004~05시즌 SBS(현 인삼공사)가 세운 프로농구 최다연승(15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시즌 KT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41승) 기록까지 경신했다.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더 보태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8할 승률을 기록한다. 5경기를 모두 져도 승률은 .778. 프로 원년인 1997시즌 기아(현 모비스)가 세운 리그 최고 승률(.762·16승5패)도 확 끌어올린다. 그야말로 역대 최강팀으로 손색이 없다. ‘트리플 포스트’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에 외곽 박지현·안재욱·황진원 등의 조화가 좋다. 시즌을 호령한 짠물수비에 최근엔 ‘예비역’ 이광재의 3점포까지 더해 한결 화끈해졌다. 남은 경기에서는 숨을 고를 예정. 강 감독은 “기록에 연연하다 보면 플레이오프(PO) 때 누가 될 수 있다. 선수기용을 골고루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주성 역시 “리그 우승의 빛이 바래지 않도록 PO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삼공사는 19일 부산에서 KT를 73-51로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3~6위가 겨루는 6강PO를 건너뛰고 4강PO에 직행한다. 체력 회복과 부상치료는 물론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여유가 생겼다. 이정현(16점 7리바운드)·김태술(14점)·크리스 다니엘스(13점 5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찰스 로드가 부상으로 빠진 KT는 힘을 못 썼다. 인삼공사 홈 연승도 8에서 끝났다. 전자랜드는 고양에서 오리온스에 80-76으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함누리(26점)가 3점슛 4개를, 문태종(16점)과 이한권(15점)이 3점슛 3개씩을 터뜨렸다. ‘잠실라이벌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SK가 삼성을 91-87로 무너뜨렸다. 알렉산더 존슨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인 권용웅(20점 5어시스트)과 한정원(18점 8리바운드)·김민수(16점 5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농구] 신한은행, 프로 사상 첫 리그 6연패

    신한은행이 또 여자농구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코트가 아닌 안방에서 맞이한 무덤덤한(?) 우승이었다.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62-58로 꺾으면서 신한은행이 1위를 확정했다. 현재 2위 KDB생명(20승14패)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선두 신한은행(27승6패)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6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프로무대에서 6연패를 차지한 건 국내 스포츠 사상 처음. 팀의 대들보였던 전주원-진미정이 은퇴한데다 정선민까지 KB국민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신한은행이 흔들릴 거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강영숙과 최장신 하은주(202㎝), 특급가드 최윤아가 중심을 잡았다. ‘젊은 피’ 김단비-김연주에 이연화의 손끝에도 물이 올랐다. 임달식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도 여전하다. 신한은행은 20일 안방 KB국민은행전에서 우승 자축쇼를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삼성생명도 이날 승리로 4강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KB국민은행과 공동 3위(18승16패)로 뛰어오르면서 막판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