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접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메스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농작물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48
  • 건국·명지대 대학테니스 우승

     대학 테니스의 ‘지존’ 건국대가 22일 강원 양구 초롱이코트에서 열린 봄철대학연맹전 남자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울산대를 3-0으로 일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정홍이 첫 번째 단식에서 강호민(울산대)을 2-0으로 가볍게 제친 뒤 2, 3번 주자 이대희, 노상우가 이후 두 경기를 내리 따냈다. 전영대 감독은 “이번 대회 선봉장 역할을 한 정홍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정홍을 비롯해 정석영, 노상우 등이 퓨처스대회와 챌린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 랭킹을 올릴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명지대가 한국체대를 역시 3-0으로 완파하고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또! 닫공

    프로축구 전북이 또다시 1-5 참패를 당했다. 전북은 21일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의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수비 불안을 잇따라 노출하며 2연패했다. 지난 7일 광저우 에베그란데와의 1차전에서 1-5 참패를 당한 뒤에도 여전히 수비 불안을 교정하지 못한 채 치욕적인 2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으로서 당한 참패의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닥공 시즌2’를 장담했지만 노장들로 채워진 수비진은 전반 가시와의 장거리 패스에 속절없이 공간을 내줬다. 기회는 전북이 먼저 잡았다. 26분 에닝요가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이원재가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머리에 맞혀 방향을 살짝 틀었으나 골포스트를 넘어갔다. 가시와의 선제골은 전반 40분. 나스 다이스케가 왼쪽 측면에서 조르제 바그너가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나왔다. 5분 뒤 문전 혼전 중 진경선이 핸드볼 반칙을 범해 레안드로 도밍게스에게 페널티킥골로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전북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추가 시간 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동료가 떨어뜨려 주자 뛰어들던 도밍게스가 튀어나온 골키퍼 이범수를 보고 칩샷으로 올려 그물을 갈랐다. 0-3으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을 교체 투입한 전북은 총공세를 펼쳐 6분 만에 황보원이 문전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뛰어들며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김정우를 빼고 김동찬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지만 이게 또 독이 됐다. 번번이 역습을 감행한 가시와에게 후반 44분 다나카 준야, 추가 시간에 바라다 아키미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톈진 테다와의 G조 두 번째 경기에서 한상운의 선제 헤딩골을 지키지 못하고 루마니아 출신 고안 루시안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임병선·최병규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전선 ‘2패’ 없다

    [프로농구] 동부전선 ‘2패’ 없다

    ‘완벽한 팀’이라 불리던 동부는 모비스와의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KCC에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를 농락했다. 함지훈이 어시스트 8개(18점)를 배달하며 포스트를 장악했다. 김주성과의 일대일에서 우위를 점했고, 더블팀이 들어올 땐 외곽에서 던지기 좋게 빼줬다. 중거리슛도 흔들림이 없었다.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은 고개를 숙였다. 쓰라린 1패를 안고 맞은 19일 2차전. 동부 강동희 감독은 수비를 바꿨다. ‘모비스의 핵’ 함지훈에게 외국인 선수 벤슨을 붙였고, 김주성은 테렌스 레더를 상대하기로 했다. “레더한테 30점을 맞는 게 낫지, 함지훈은 안 된다. 주성이를 상대로 자유자재로 일대일을 하고, 밖으로 내주는 패스도 좋다.”고 경계했다. 역매치는 잘 먹혔다. 안팎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던 함지훈은 벤슨에 막혀 고립됐다. 레더가 힘을 냈지만 ‘트윈타워’의 위력은 반감됐다. 모비스의 화력을 막은 동부는 공격에서도 신바람을 냈다. 2쿼터 초반부터 10점(25-15)을 앞섰던 동부는 줄곧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1분45초 전 레더의 자유투로 5점차(60-55)까지 쫓겼지만 벤슨의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결국 동부가 모비스를 66-59로 꺾고 2차전을 가져와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됐다. 시즌 내내 한 번도 연패가 없었던 동부의 리듬은 PO에서도 유효했다. 벤슨은 더블더블(25점 16리바운드)로 앞장섰고, 김주성(12점)·박지현(11점)·이광재(10점)도 골고루 활약했다. 원주 치악체육관을 메운 홈팬들의 열띤 응원과 심판의 애매한 판정도 힘을 보탰다. 두 팀의 3차전은 21일 울산에서 열린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프로축구] ‘못 말리는’ 몰리나 2골… 서울 홈 2연승

    몰리나의 두 골을 앞세운 FC서울이 홈 2연승을 챙겼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3라운드에서 대전을 2-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6분과 33분 터진 몰리나의 연속골로 대전을 일축했다. 전반 10분 데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후반 6분 몰리나가 미드필드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선제 결승골로 연결된 데 이어 27분 뒤에는 하대성이 배달한 공을 역시 몰리나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골망을 또 흔들었다. 시즌 3, 4호골을 터뜨린 몰리나는 전날 두 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수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을 선포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대전은 도전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팀이어서 평정심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면서 “선수들이 투쟁적인 모습으로 헌신하며 주문을 지켜 줘 고맙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전 “맞고만 오지 말고 한 방 때리고 오라.”고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했던 유상철 대전 감독은 서울의 안정된 수비와 중원 압박에 고전, 3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대구FC는 전반 34분 이진호와 마테우스가 합작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3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원정 11연속 무승(4승7패)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초반 돌풍의 주역 광주는 홈에서 제주에 1-2로 뒤지다 막판 5분 사이에 주앙파울로의 득점과 도움으로 두 골을 뽑아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째 무패행진(2승1무)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배구] 女배구 PO행 티켓 현대건설 멀어지나

    [프로배구] 女배구 PO행 티켓 현대건설 멀어지나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도로공사가 갈길 바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15일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3-1(20-25 25-16 25-21 25-23)로 꺾고 9연승 가도를 달렸다.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4위 IBK기업은행, 5위 흥국생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3위 현대건설은 승점을 1도 챙기지 못한 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규리그가 단 4경기 남은 가운데 3~5위가 승점 1차로 나란히 늘어서 있어 PO행 티켓의 주인공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1세트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특유의 강한 서브가 펑펑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민경과 곽유화의 서브득점이 잇따라 나오며 19-14를 만들고 세트를 따오더니, 3세트에도 외국인 이바나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8-5로 리드의 전기를 마련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를 또다시 바꿔 놓은 건 20-17 상황에서 터진 곽유화의 서브득점이었다. 이에 힘입어 3세트마저 따온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이바나와 임효숙의 서브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날 무려 14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9개를 만든 현대건설을 압도하고 역대 한 경기 최다 서브성공 타이기록도 썼다. 이바나가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19득점했고 하준임(13득점), 표승주(12득점)가 뒤를 받쳤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매번 풀세트 접전을 펼치다 3-1로 이겨서 기쁘다.”면서 “PO에서는 어느 팀이 올라오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이번에도” 신한銀 6연속 우승 시동 “이번만은” KDB·국민銀·삼성생명 제동

    [여자프로농구] “이번에도” 신한銀 6연속 우승 시동 “이번만은” KDB·국민銀·삼성생명 제동

    정규리그 1위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낼까. 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5전3승제)가 14일 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4위 삼성생명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전주원과 진미정이 은퇴하고 정선민이 국민은행으로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지만 최장신 센터 하은주(201㎝)가 건재하고 강영숙, 최윤아, 이연화 등 5연패를 경험한 선수들이 여전히 주축이다. 삼성생명은 네 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힌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은 모두 삼성생명을 만나고 싶어 했을 정도다. 주전 가드 이미선이 정규리그 도중 발등을 다쳐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한 데다 베테랑 김계령마저 제 컨디션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포’ 박정은마저 정규리그 최종전인 11일 국민은행과의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시름을 깊게 했다. 1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리는 2위 KDB생명과 3위 국민은행의 경기는 초접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다. 상대 전적에선 국민은행이 5승3패로 우위에 있지만 지난 8일 맞대결에선 KDB생명이 11점 차 완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신정자를 비롯해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 김보미 등의 조직력이 강점. 여기에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했던 정미란이 나온다는 점도 큰 힘이 된다. 정선민과 변연하가 팀의 주축을 이루는 국민은행은 스피드를 이용해 정규리그 막판 14경기에서 12승2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는 전제 아래 두 팀은 어느 쪽과 맞붙어도 해볼 만하다고 자신한다. KDB생명은 신한은행과 상대전적 4승4패를 기록했고 국민은행도 신한은행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이겼다. 물론 신한은행이 막판 주전을 다 뺀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이 빛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허재, 맨땅에서 ‘시즌2’ 쓴다

    은퇴 기로에서 고민하던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38·KCC)이 결국 코트를 떠난다. KCC는 13일 추승균의 은퇴를 발표하며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추승균은 챔피언에 오르며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었지만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모비스에 3연패로 힘없이 물러난 뒤 은퇴를 결심했다. 프로농구 전·현직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5개의 챔피언반지를 낀 그는 아쉬움을 남긴 채 정든 유니폼을 벗게 됐다. 정규리그 1만득점(1만 19점), 플레이오프 최다출전(109경기) 및 최다득점(1435점) 등 꾸준한 성적표는 이제 ‘전설’로 남는다. 1997~98시즌 현대부터 KCC까지 15시즌 동안 줄곧 한 팀에서 뛴 것도 역사다. 추승균이 떠나는 건 단순한 베테랑 한 명의 은퇴가 아니다. ‘허재 시즌1’이 끝났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2005년 KCC 지휘봉을 잡은 허재 감독은 ‘이조추 트리오’ 이상민·조성민·추승균을 등에 업고 4강을 찍으며 데뷔했다. 이듬해 꼴찌로 추락했지만, 오히려 2008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하승진을 잡으며 전화위복이 됐다. 2009년 귀화혼혈 드래프트에서는 전태풍까지 안아 빈틈 없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2008~09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두 번 우승했다. 그러나 새 시즌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게 됐다. 하승진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떠나고, 전태풍은 귀화혼혈 선수 규정상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 루키 정민수는 군에 입대한다. 임재현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구심점이던 추승균은 떠난다. 허 감독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됐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 리빌딩은 ‘농구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선수 복이 끊이지 않았던 허 감독은 이제 차포를 뗀 상황에서 팀을 꾸려야 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허 감독은 “올여름에는 제로(0)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허재 시즌2’의 시작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CHOO, 3일만에 홈런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1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큼지막한 1점포를 뿜어냈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지난 8일 이후 사흘 만에 터진 홈런.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로만 2타수 2안타(1볼넷)를 올린 추신수는 시범경기 11타수 3안타, 타율 .273에 3타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의 우완 투수 더스틴 모슬리의 변화구를 퍼올려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았다. 이어 0-3으로 끌려가던 4회 볼카운트 0-2에서 좌완 후안 오라마스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밖에 떨어지는 포물선을 그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5로 졌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행크 콩거)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 좌월 2루타 등 3타수 1안타로 타율 .214를 유지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0)는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안타는 일본의 간판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38)를 상대로 나온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전날 삼진과 땅볼 2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214로 약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8회 대타로 교체됐고 오릭스는 3-11로 져 5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올드 트래퍼드’ 부러웠나? 인천으로 오라!

    [프로축구] ‘올드 트래퍼드’ 부러웠나? 인천으로 오라!

    “90년 동안 인천 사람들과 호흡했어요. 그런데 이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저 역시 3년 만에 파도와 유람선 모양으로 바꿔 태어났어요. 오늘은 새롭게 태어난 기념으로 저희 가족인 시민구단 인천이 막강 수원을 불러들여 홈 첫 경기를 치렀어요.” 제 이름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주소는 인천 남구 숭의동. 옛 이름은 숭의종합운동장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티켓박스에 사람들이 몰렸는데 예매로만 1만 8000여장이 나갔다는 소식에 제가 다 놀랐어요. 내심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제 변신을 반겨줄지 미처 몰랐거든요. 길 건너 도원역부터 입장하려는 관중들이 초속 7m가 넘는 찬바람을 뚫고 제게 오셨을 때 전, 그야말로 뿌듯했답니다. 그렇게 2만 1000석이 거의 가득 찼어요. 극성맞기로 이름난 수원 팬들도 일찍부터 나와 체 게바라 깃발까지 흔들었어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휴지폭탄을 던지며 응원해 댄 통에 경기가 중단됐고요. 진행요원들이 치워 보지만 워낙 양이 많아 무척 애를 먹었어요. 골키퍼도 가끔 거들어야 했답니다. 인천 서포터들이 야유를 보내네요. 저도 뭐, 화장실 변기로 여기나 싶어 뜨악했지요. 관중석 앞쪽이 터치라인에서 6m밖에 떨어지지 않아 선수들의 호흡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코칭스태프와 대기 선수들이 앉는 벤치가 관중석으로 쏙 들어가게 설치됐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벤치를 생각하시면 돼요. 북쪽 2층 스탠드는 잔디가 깔린 피크닉석으로 경기 없는 날, 시민들에게 공개된답니다. 경기장 코너에는 커플석(데스크석) 148석도 마련돼 가족끼리, 연인끼리 관람할 수 있어요. 마치 데이비드 베컴 가족처럼요. 관중들이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의 대화를 쉽게 들을 수 있어요. 헐 , 감독님이 욕하는 소리까지 들려요. 홈팬 관중석도 2층 구조가 아니라 단층구조여서 응원단 함성이 더 웅장하게 울린답니다. 한 팬은 “선수들이 코너킥을 준비할 때 손으로 잡아도 되겠다.”고 농담했어요. 허정무 인천 감독님도 “휴지를 던지니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였지만 그만큼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씀하셨어요. 꽃샘추위 탓에 잔디가 얼어 선수들이 자주 넘어져 안타까웠어요. 장원석(인천) 선수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다쳐 십자인대가 파열됐을지도 모른다니까 걱정됩니다. 김남일 선수가 후반 시작과 함께 출전했을 땐 너무 기뻤어요. 인천 부평고 출신으로 고향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으니 더 반길 만해요. 경기감각도 올라오고 있다는 게 허 감독님 귀띔이네요. 허 감독님이 “사즉생(死卽生·죽어야 산다)의 마음으로 새 구장에서 새 출발을 하겠다.”던 각오도 빛바래 섭섭하긴 해요. 수원의 라돈치치가 친정팀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는 바람에 인천이 0-2로 져 2연패 늪에 빠졌어요. 인천 구단은 지난달 밀렸던 임금도 다 지급해 한숨 돌렸다고 해요. 앞으로 차차 나아지겠죠? 아직은 시즌 초반이니까요. 인천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안양한라, 아시아리그 PO 탈락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2011~12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한라는 11일 일본 닛코에서 열린 3위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마지막 5차전에서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4로 졌다.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던 한라는 아이스벅스의 뒷심에 밀리며 충격의 3연패를 당해 대회 사상 첫 3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 [하프타임]

    男배구 LIG손보 4연패 탈출 프로배구 LIG손보가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2(27-29 25-19 25-27 25-21 15-13)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첫 승. 주포 김요한이 36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이경수(17득점)와 주상용(16득점)이 뒤를 받쳤다. 승점 1밖에 챙기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 71)과 승점 7점차로 벌어져 2위 싸움에서 밀리게 됐다. 女농구 KDB생명 단독 2위 KDB생명은 8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2-61로 꺾었다. KDB생명은 23승16패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을 5경기로 마감한 국민은행은 리그 2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非선수출신 야구심판 첫 탄생 야구 선수 출신이 아닌 심판 위원이 탄생했다. 대한야구협회는 8일 각급 전국 아마추어 야구대회에서 활동할 2012년 심판위원 30명을 발표했는데 기존 20명에 신임 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경남상고 출신이지만 선수로 뛰지 않았던 황재원(33) 위원은 10년 동안 다른 직장을 다니다 올해 초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야구심판학교 3기 과정에 입교해 10주간 교육을 받았다. 남태희 AFC 챔스리그 데뷔골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의 남태희(21)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남태희는 8일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29분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 출동, 스케이트 코리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이듬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스케이트 코리아’의 입지를 다졌다. ‘차세대 황제’ 노진규(20·한국체대)가 떴고 ‘빙속 3총사’ 이상화(서울시청), 모태범·이승훈(이상 23·대한항공)도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들이 9일 나란히 세계 정상을 두드린다. 굳히기 또는 뒤집기가 목표다. 쇼트트랙은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중국 베이징)에 출전한다. 관전 포인트는 노진규의 대회 2연패. 기세가 워낙 좋다. 올 시즌 치러진 6번의 월드컵시리즈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8개의 ‘골드’를 캤다. 남자팀이 캐나다(금메달 12개)를 제치고 1위(13개)를 지킬 수 있었던 중심에 그가 있었다. 올 시즌 종합 랭킹에서도 곽윤기(연세대)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싹부터 좋았다. 2010년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하더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시니어 무대 신고를 마치고 이듬해 대한체육회 대상을 받았다. 스피드스케이팅도 ISU 월드컵파이널(독일 베를린)에 나선다. ‘믿을맨’은 이상화다. 올 시즌 기복 없이 상위권에 올랐다. 월드컵시리즈에서 금·은메달을 3개씩 땄다. 월드컵 종합 순위에선 8위로 조금 처졌지만 500m 랭킹에서는 1위를 노릴 만하다. 현재 톱랭커인 예니 볼프(독일·674점)에게 24점 뒤진 650점(3위)을 기록 중이다. 두 번 달리는 500m에서 우승하면 150점을 쌓는 만큼 극적인 뒤집기도 가능하다. 모태범도 금 1, 은 2개를 캐내며 이름값을 했다. 역시 500m에선 3위(477점)다. 선두인 터커 프레더릭스(미국·594점)와 점수 차가 워낙 크지만 희망을 버릴 이유는 없다. 이승훈은 올 시즌 바꾼 구두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고병욱-주형준(이상 한국체대) 등 후배들을 이끌고 사상 첫 팀추월 메달을 딴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마지막 대회에서 팀추월 금메달과 월드컵 정상을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도로공사, 흥국생명 깨고 7연승

    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가 7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3-1(25-20 25-14 21-25 25-17)로 꺾었다. 강서브가 주무기인 외국인 이바나가 서브득점 6개를 포함, 31득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5라운드 전승에 이어 6라운드에서도 2연승을 이어간 도로공사는 17승10패(승점 44)를 기록, 3위 현대건설(39)과의 격차를 5로 늘렸다. 반면 5위 흥국생명은 5연패 늪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 [하프타임]

    신세계, 우리銀에 1점차 진땀승 여자프로농구 신세계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1-60으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신세계는 3연승을 거두며 막판 자존심을 세운 반면, 우리은행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1점차 분패를 당했다. 신세계의 김지윤은 20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허윤자가 13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다. 이세돌 25개월 1위 신기록 이세돌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9734점을 획득, 2010년 3월부터 25개월 연속 1위를 지켜 이 부문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자신이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작성한 24개월이다. 이용대 남복·혼복 모두 져 이용대(삼성전기)가 5일 독일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혼합복식 결승에서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호흡을 맞춰 덴마크의 토마스 레이보른-카밀라 리테르 율 조에 0-2(9-21 16-21)로 졌다. 이용대는 정재성(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훙웨이-선예 조에 1-2(19-21 21-18 19-21)로 져 2연패가 좌절됐다.
  • K리그 4룡 亞챔프 사냥

    지난해 K리그 1~3위 팀인 전북, 울산, 포항과 FA컵 우승팀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 탈환의 발걸음을 뗀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ACL을 겨냥한 K리그 4룡의 각오가 여느 때와 다르다. 전북(2006), 포항(2009), 성남(2010) 모두 챔피언 트로피를 한 차례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전북은 K리그 첫 ACL 우승팀이다. 2006년 ACL 토너먼트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알 카라마(시리아)와의 결승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뒤 2차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주고 막판 제칼로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극적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재도전했던 전북은 결승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어 2연패와 한국 팀의 대회 3연패가 좌절됐다. 포항과 성남도 2년 연속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각각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조바한(이란)을 누르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포항은 지난달 태국 촌부리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합류한 상태라 독기를 품었다. 국내 4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울산도 우승 전력으로 거론된다. 포항과의 올 시즌 K리그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둬 팀 분위기가 상승세다. 철퇴 축구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별 리그는 6일부터 5월 16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 리그로 진행된다. 6일 오후 7시 포항은 감바 오사카와 적지에서 맞붙고 30분 뒤에는 울산이 베이징 궈안과 홈에서 격돌한다. 7일에는 전북과 성남이 각각 광저우 헝다(중국)와 나고야(일본)를 상대한다. 각 조 1, 2위는 5월 29~30일 단판 승부의 16강전을 치른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5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징 궈안은 지난해 중국리그 2위를 한 팀으로 수비가 단단하고 세트피스가 강하다.”면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배구] ‘승점 3점’ 더하면 챔프전

    [프로배구] ‘승점 3점’ 더하면 챔프전

    이제 승점 3만 남았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4일 LIG손해보험을 잡으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단 1승을 남겨 놨다. 삼성화재는 이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를 3-1(25-20 23-25 25-13 25-19)로 누르고 27승(5패)째를 거뒀다. 승점 78을 거둔 삼성화재는 7일 수원 KEPCO전에서 3-0이나 3-1로 이겨 승점 3을 얻으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1세트를 손쉽게 따온 삼성화재는 2세트 LIG의 쌍포 김요한과 이경수가 동시에 터지면서 세트를 내줘야 했다. 흐름을 바꾼 것은 가빈의 서브였다. 3세트 10-5로 앞선 상황에서 가빈은 무려 4개나 서브득점을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가빈의 페이스에 휘말린 LIG는 속절없이 무너지며 한 세트만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화재는 가빈 말고도 박철우와 석진욱, 유광우가 각각 1개씩 서브득점을 올리며 모두 8개로 LIG(2개)를 압도했다. 가빈은 공격성공률 61%에 42득점으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했고, 여기에 힘입어 올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LIG는 김요한과 이경수가 각각 16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리시브 불안과 고비마다 튀어나온 범실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박철우와 가빈의 경기내용이 괜찮았다. 그러나 요즘 플레이에서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이 나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EPCO를 3-1(25-19 27-29 25-19 25-20)로 꺾고 3위를 확보했다. 승점 63(20승12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4위 KEPCO(49)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고, 2위 대한항공(68점)과의 격차는 5로 줄여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수니아스 33득점, 문성민 22득점, 윤봉우 14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조작의 파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KEPCO를 완파했다. KEPCO는 5연패에 빠지며 5위 드림식스(42)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女농구 KDB생명, 삼성생명 꺾고 공동 2위 KDB생명이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73-67로 이겨 22승16패로 KB국민은행과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4위 삼성생명은 20승18패가 되면서 공동 2위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3위 자리에서 멀어졌다. FIFA 클럽월드컵서 득점 판별기 첫선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대회에 득점 여부를 판별하는 기계 장치가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규정을 보완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득점 판별기를 제공할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소니의 ‘호크아이’(Hawk Eye)와 독일·덴마크 합작회사가 내놓은 ‘골레프’(GoalRef)가 경쟁하게 된다. IFAB는 성능 실험을 마친 뒤 7월 2일 회의에서 득점 판별기를 제공할 회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추신수 시범경기 3타수 무안타 2삼진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시범경기를 부진하게 시작했다. 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와 4회, 두 차례나 공 3개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5회 수비 때 토머스 닐과 교체됐다. 팀은 6-6으로 비겼다.
  • [프로농구] ‘PO 줄서기’ 결국 전창진 손에…

    [프로농구] ‘PO 줄서기’ 결국 전창진 손에…

    굳어진 듯했던 3위 자리는 최종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KCC가 2일 전주체육관에서 KT를 92-75로 누르고 나란히 공동 3위(30승23패)에 올랐다. 하승진(26점 12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1점 7리바운드)의 호흡이 차차 맞아가고 있다. 이미 6강의 줄서기가 끝난 가운데 4일 마지막 경기에 따라 3·4위가 정해진다. 사실 3위 자리는 KT가 확정적이었다. 6강플레이오프(PO) 진출팀이 추려진 상황에서 만만해 보이는(?) KT와 붙기 위해 보이지 않는 꼼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1-4-5위, 2-3-6위로 치러지는 PO대진상 의도적으로 6위를 원했다는 얘기. 하지만 상황은 묘하게 변했다. 1승만 챙기면 3위가 되는 KT는 5연패를 당했고, 1패만 당하면 4위를 확정 짓는 KCC는 4연승을 달렸다. 결국 3위가 확정적이던 KT는 2일 KCC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패는 KT 전창진 감독 손에 쥐어졌다. 정규리그가 딱 한 경기 남았다. 이미 5위는 모비스, 6위는 전자랜드로 정해졌다. KT는 1-4-5위 라인을 타려면 LG와의 최종전에서 지면 되고, 2-3-6위가 낫다면 최종전에 사활을 걸어 이기면 된다. 상대는 이미 6강행이 좌절된 LG. 게다가 부산 홈경기다. 전창진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자력 3위가 불가능한 KCC도 총력전이다. 모비스(5승1패)나 전자랜드(4승2패) 모두 상대전적에서 앞서지만, 모비스는 ‘예비역’ 함지훈이 가세한 뒤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KCC도 함지훈이 있는 모비스에는 졌다.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해 3위를 두드리는 게 낫다는 얘기. 한편,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SK에 88-8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 김동우(22점·3점슛 6개)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았다. 이날 3쿼터엔 코트 조명이 꺼져 약 7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신영철 “현대캐피탈만 봐” 대한항공 PO체제로 전환

    이제는 포스트시즌이다. ‘3·1절 매치’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남자부 상위팀들의 눈은 일제히 포스트시즌으로 쏠렸다. 특히 승점 7점 차로 삼성화재를 뒤쫓고 있는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을 기정사실화했다. 신영철 감독은 1일 삼성전을 끝낸 뒤 “삼성화재가 우승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이제 우리의 관심은 삼성화재가 아니라 현대캐피탈”이라고 단언했다. 신 감독의 말처럼 삼성화재는 4일 구미 LIG손보전, 7일 수원 KEPCO전에서 승점 3을 얻으면 우승을 확정한다. 포스트시즌 대진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오는 25일부터 3선 2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현대캐피탈과 KEPCO가 맞붙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경기 조작 파문에 직격탄을 맞은 KEPCO인지라 현대캐피탈로 승부가 기울 가능성이 짙다. 이 때문에 신 감독은 PO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O는 31일부터 역시 3선 2선승제로 진행된다. 대한항공의 시나리오는 4월 7일부터 5선 3선승제로 치러질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하고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터라 ‘리턴매치’에 대한 각오와 염원이 가득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포 수니아스와 문성민이 상승세고, 철벽 센터진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챔프전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고 도로공사,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마지막까지 PO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흥국생명은 4연패에 빠지며 경쟁에서 조금 밀리는 분위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JLPGA] 신지애, 일단 후퇴

    신지애(23·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2·643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8번홀을 마친 뒤 왼쪽 손등의 통증이 도져 경기를 포기했다. 에이전트인 세마스포츠는 “지난달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당시 왼쪽 손목에 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휴식을 취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샷 감각이 좋아 출전을 강행했는데 통증이 도지는 바람에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애가 기권한 8번홀까지의 성적은 1언더파였다. 한국에서 치료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RR도넬리 LPGA 대회에 출전할 예정. 대회 1라운드에서는 김나리(27)와 김소희(29)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일본의 바바 유카리 등 4명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4)는 송보배(26·정관장) 등과 함께 1타차 공동 7위(3언더파)에 올랐다. JLPGA 투어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안선주(25)는 이븐파 공동 37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