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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점프 대신 남장

    김연아, 점프 대신 남장

    ‘피겨 퀸’ 김연아(고려대)가 9개월 만에 빙판에 선다. 김연아는 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에 나선다. 콘셉트는 ‘피겨낙원(ONE)’.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전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즐거움을 의미하는 ‘락’(樂), 선수와 관객이 하나가 돼 즐기는 시간을 의미하는 ‘원(ONE)’이 합쳐졌다. 피겨스케이팅의 즐거움, 어울림 등의 의미가 담겼다. 색다른 변신도 예고했다. 그동안 청순하거나 섹시한 모습을 보였던 김연아는 이번에 남자로 분한다. 김연아는 1부 공연에서 마이클 부블레가 부른 ‘올 오브 미’에 맞춰 남자로 변신한다. 김연아는 “평소 부블레의 노래를 좋아한다. 남자 버전이라 고민하다가 남장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점프는 없다. 김연아는 “남장을 하게 되면 점프나 스핀이 어렵다. 안무를 하다 보니 점프는 없어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원래도 아이스쇼에서는 고난도 점프보다 더블 악셀에 표정 연기만으로 작품을 구성했던 김연아지만 아예 점프가 없는 연기는 처음이다. ‘올 오브 미’ 외에는 올해 그래미상 6개 부문을 휩쓴 아델의 ‘섬원 라이크 유’를 선보인다. 풍부한 표현력으로 매혹적인 느낌의 여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최고의 스케이터들도 함께한다. 세계선수권 2연패에 빛나는 패트릭 챈(캐나다)과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물론 ‘한국 피겨의 미래’ 김해진, 김진서 등도 깜찍한 작품을 들고 나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가수 김태원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가수 김태원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가수 김태원(47)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넥센 경기에 앞서 갖는다고 1일 밝혔다. 김태원은 이날 경기 시구를 하고 시타는 지적장애 2급 플로어하키 선수인 안성웅(20)이 할 예정이다. 女농구 올림픽예선 엔트리 발표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설 여자농구팀 12명의 엔트리가 가려졌다.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일군 하은주·김단비·최윤아·강영숙이 이름을 올렸고, 김지윤(신세계)·변연하(국민은행)·신정자(KDB생명) 등 베테랑도 부름을 받았다. 배혜윤(우리은행)과 한채진(KDB생명)은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됐다.
  • [프로야구] 롯데 “대호 잊었다”

    [프로야구] 롯데 “대호 잊었다”

    시즌 개막 전 롯데를 보는 눈은 불안했다. 지난 시즌 패넌트레이스 2위팀 롯데의 선전을 모두 반신반의했다. 이대호(오릭스)의 공백이 너무 크다는 이유였다. 그럴 만도 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타율 .357, 176안타(27홈런), 113타점, 76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거란 예상은 기우였다. ‘거인군단’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프로야구 롯데가 1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쳐 11-1 대승을 거뒀다. 3연승.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을 반 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11승5패1무·승률 .688)에 올랐다. 선발 고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네 경기 만에 시즌 첫 승(2패)을 따냈다. 마무리 이용훈은 2005년 6월 26일 사직 KIA전 이후 250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1회부터 뜨거웠다. 롯데는 안타 3개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먼저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김주찬의 볼넷과 조성환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홍성흔의 우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강민호의 적시타 등으로 점수를 보탰다. 6회까지 7-0. 김주찬의 내야 안타로 또 한 점을 달아난 롯데는 조성환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장단 16안타. 3안타 빈공의 넥센이 이길 재간은 없었다. 롯데는 이날까지 8개팀 중 유일하게 3할을 넘는 팀 타율(.309)로 단독 1위를 달렸다. 출루율(.367)·득점권 타율(.325)을 봐도 집중력이 단연 돋보인다. 더 무서운 건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경계가 없다는 것. 이날 1500경기 출장(24번째)을 기록한 4번타자 홍성흔(타율 .383)을 비롯해 조성환(.365), 박종윤(.348), 전준우(.333), 김주찬(.316) 등 3할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잠실에서는 LG가 한화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4월의 최우수선수(MVP) 정성훈은 마일영을 상대로 1회 2점짜리 자축포를 날렸다. 시즌 8호(단독 1위)이자 개인통산 123호. 선발 주키치는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마무리로 나선 봉중근은 세 타자에게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 개인통산 첫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6회 양영동의 도루로 역대 두 번째로 팀 3600스틸를 채웠다. 한편, 두산-삼성과의 대구경기와 SK-KIA와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유먼 퍼펙트 같은 완봉

    [프로야구] 유먼 퍼펙트 같은 완봉

    박찬호(한화)와 윤석민(KIA)이 호투하고도 승리를 날렸다. 하지만 쉐인 유먼(롯데)은 18년 만에 단 1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찬호는 29일 청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는 아웃카운트 15개 중 11개를 땅볼로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모두 86개의 공을 던졌고 5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구 구속은 148㎞. 박찬호는 2-1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춘 뒤 6회 마운드를 공주고 후배 안승민에게 넘겼다. 하지만 안승민은 6회 1사 1루에서 상대 강정호에게 뼈아픈 역전 2점포를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강정호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 정성훈(LG)과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2회 강정호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해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민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이후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팀은 김태균의 1점포와 김경언의 2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작렬, 넥센을 6-3으로 물리쳤다. 꼴찌 한화는 2연패를 끊었고 5연승을 내달리던 넥센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잠실에서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두산을 맞아 5와 3분의2이닝 동안 6인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KIA는 공방 끝에 3-4로 졌다. 특히 KIA는 3-4로 뒤진 9회 김상훈의 볼넷에 이어 신종길이 우전 안타를 터뜨렸으나 상대 우익수 정수빈의 자로 잰 듯한 3루 송구에 대주자 윤완주가 아웃돼 땅을 쳤다. KIA는 삼성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사직에서 유먼의 빛나는 투구로 LG를 5-0으로 일축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두산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유먼은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3승째를 움켜쥐었다. 5회 정의윤에게 맞은 안타가 유일했다. 올시즌 완투승은 니퍼트(두산), 윤석민(KIA)에 이어 세 번째지만 완봉승은 처음이다. 1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은 1994년 정민철(한화 코치) 이후 무려 18시즌 만에 나온 역대 세 번째 대기록. 롯데는 1회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5회 무사 1·3루에서 김주찬과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8회 강민호의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문학에서 진갑용의 1점포 등 장단 12안타로 SK를 9-4로 제압,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영화 ‘코리아’, 식상해도 흥행예감…이유는?

    영화 ‘코리아’, 식상해도 흥행예감…이유는?

    분단, 통일…현재를 사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단어이자 이념이다. ‘남한’ 또는 ‘북한’처럼 아예 분리·독립된 개념이라면 또 모를까.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은 여자단체전에서 대회 9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기적이자 감동의 스토리가 탄생한 것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던 당시를 그린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처스)는 분단의 현실이 낯선 세대들에게 친근하게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깨워준다. ●실화만큼이나 현실적인 배우들의 땀과 눈물 극중 남한 국가대표 현정화 역을 맡은 하지원과 북한 국가대표 리분희 역의 배두나 뿐 아니라 선수로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이 영화를 위해 수 개월간 탁구연습에 매진했다. 오른손잡이인 배두나는 리분희 선수가 왼손잡이라는 말에 모든 훈련을 왼손으로만 소화했고,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 후 부상투혼도 마다하지 않았다. ‘코리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배우들의 진정성이 관건인 영화다. 힘든 ‘척’ 하는 연기나 분장으로 위장한 땀 따위가 손톱만큼만 보여도 감동과 집중레벨이 급하강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영화의 매 장면 속 배우들의 땀과 눈물, 표정은 거짓이라 하기엔 놀랄만큼 리얼하다. 보고만 있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팔이 저릿해진다. 거듭된 훈련으로 흘린 땀과 마음으로 스토리를 읽은 배우들의 호연 덕분에, 클라이맥스 결승전 속 그들의 눈물은 실화만큼이나 감동으로 다가온다. ●잊혀져가는 현실, 그리고 소통과 희망 하지원과 배두나, 이 시대를 대표하는 두 젊은 여배우가 이념을 넘어선 우정을 그린 이 영화는 분단과 통일을 뒷집 애완견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 어린 관객들에게 색다른 현재와 미래를 느끼게 한다.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그저 가난하고 툭 하면 전쟁하겠다며 떼나 쓰는 북한이라는 나라의 선수가 우리와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을 때, 관객들은 왜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얼싸안을 수밖에 없었을까를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한핏줄, 한민족이라는 단어가 낯선 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영화가 끝난 뒤 남북이 소통하여 각본없는 기적의 스포츠 스토리를 다시 써 내려가 주길 희망하는 관객이 늘어난다면, ‘코리아’의 ‘작전’은 어느 정도 성공한 셈일 것이다. ●스포츠 영화의 신선함과 감동 사이 ‘코리아’는 오정세, 박철민, 한예리 등 조연배우들의 깨알같은 웃음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흥행공식을 두루 갖췄지만, 갈등-분열-화합-감동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영화의 뻔한 플롯 탓에 신선함이 부족하다.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민족주의의 거침없는 표현을 우려하기도 한다. 여배우가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한국 영화계의 불문율이 과연 하지원-배두나에 의해 깨질지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식상한 플롯과 다소 위험한 민족주의, 흥행예상을 넘어서, 배우들의 땀과 눈물이 배인 ‘코리아’의 감동은 진하다. 그 열연만으로도 충분히 벅차서 함께 울고 웃은 2시간이 아깝지 않다. 5월 3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 장미란…한국 女역도 첫 그랜드슬램

    장미란(29)이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장미란은 29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75㎏ 이상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부문의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처음 제패한 장미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 기록을 작성했다. 세계선수권을 2005년부터 4연패한 장미란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 국내 역도 첫 그랜드슬램은 전병관이 아시안게임(1990·1994), 세계선수권(1991·1995), 아시아선수권(1992), 올림픽(1992)에서 차례로 우승해 달성했다. 장미란은 이날 인상 1차 시기에 116㎏을 들어 1위를 확정한 뒤 3차 시기에서 125㎏에 성공한 뒤 용상 1차 시기에서도 155㎏을 무리없이 들어올렸다. 2차 시기에 10㎏을 추가해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 끝내 165㎏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합계 290㎏까지 금메달을 땄다. 2위는 251㎏을 든 알렉산드라 아보르네바(카자흐스탄)가, 나란히 251㎏을 들어올린 켄잔투크(태국)가 체중이 더 나가 3위가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한 경기 22안타… 하루 10홈런… 불이야 !

    [프로야구] 한 경기 22안타… 하루 10홈런… 불이야 !

    이승엽(삼성)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심정수(전 삼성)를 제치고 역대 홈런 3위에 등극했다. 정성훈(LG)은 홈런 2방을 폭발시키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승엽은 27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3-5로 따라붙은 3회 선발 로페즈의 5구째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뿜어냈다. 전날 대구 롯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5호(공동 2위).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329호 홈런을 기록, 심정수를 1개 차로 따돌리고 역대 홈런 3위 자리에 올랐다. 통산 1위 양준혁(351개·전 삼성)에 22개, 2위 장종훈(340개·전 한화)에 11개 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올시즌 통산 홈런 경신이 기대된다. 삼성은 박석민-이승엽의 랑데부포 등에도 불구하고 SK에 4-7로 졌다. SK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로페즈는 초반 난조를 딛고 7이닝을 5안타 4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SK는 2회 이호준의 1점포 등 장단 6안타로 대거 5득점한 뒤 5회와 8회 1점씩 보탰다. 사직에서 LG 정성훈은 3회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가운데 높은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6회 2사에서 두번째 투수 김수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1점포(130m)를 터뜨렸다. 정성훈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지난 19일 청주 한화전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5·6호 홈런을 하루에 폭발시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성훈의 한 경기 2홈런은 2007년 5월 4일 수원 SK전 이후 5년 만. LG는 무려 22안타를 퍼부으며 롯데를 20-8로 대파했다. LG는 올시즌 한 경기 팀 최다안타 타이,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제구력 불안의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리즈는 선발로 보직을 바꿀 예정이다. 넥센은 청주에서 이택근·강정호·박병호의 홈런 3방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3연승을 노리던 한화를 11-4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넥센은 SK·LG와 공동 3위를 이뤘다. 강정호는 5회 1사 1루에서 송창식의 직구를 받아 쳐 2점짜리 포물선을 그려냈다.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7경기 만에 5호 홈런. 두산은 잠실에서 KIA를 2-0으로 꺾고 3연승, 2년 10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발 이용찬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임재철은 0-0이던 7회 2사 1루에서 승부를 가르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KIA 선발 서재응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9안타 2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4안타로 무기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과르디올라 백지수표에도 “굿바이 바르사”

    페프 과르디올라(41) 감독이 FC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구단이 제시한 백지수표도 마다했다. 영국 BBC를 비롯한 유럽 매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7일(현지시간) 공식기자회견도 가질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첼시에 양보한 뒤 산드로 로셀 회장과 면담을 갖고 떠날 뜻을 밝혔다. 회장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제한 선수 영입을 약속하고 연봉을 백지수표로 위임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리그 3연패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컵대회 1회, UEFA컵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 등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러나 최근 리그와 유럽챔스리그 우승이 물거품이 된 상황이라 ‘퇴장’을 결심하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打打대호, 감 살아나네…추추트레인, 잠시 정차

    打打대호, 감 살아나네…추추트레인, 잠시 정차

    이대호(30·오릭스)가 두 경기 연속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6일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일본프로야구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세 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었던 이대호는 이날 2루타를 때려 두 경기 연속 히트행진을 이어 갔다. 오릭스는 결국 5-4로 승리,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가 맡아 오던 우익수 자리에는 에런 커닝햄이 나갔고 3번 타자는 그동안 4번을 맡았던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대신했다. 지난 25일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 첫 경기 8회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추신수는 이날 정밀 검진을 받았다. 매니 액터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가 느끼는 통증이 2~3일 정도면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홈런 4방을 허용하며 2-8로 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기다렸다, 괴물의 첫 승

    [프로야구] 기다렸다, 괴물의 첫 승

    드디어 ‘아홉수’를 넘었다. 프로야구 한화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25)이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두고 개인통산 90승도 달성했다. 류현진은 26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동안 안타는 3개만 내주고 삼진을 11개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타선이 불을 뿜으며 한화가 8-0으로 영봉승을 거두고 올 시즌 첫 연승의 기쁨도 맛봤다. KIA는 3연패. 1승을 거두기까지 참으로 험난했다. 류현진은 앞선 3번의 등판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번번이 승리를 놓쳤다. 류현진은 첫 등판인 7일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 13일 SK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 19일 LG전에서는 9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3이닝 동안 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문제는 침묵하는 타선이었다. 한화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2득점하는 데 그쳤다. 9이닝으로 환산하면 0.78점. 이 때문에 류현진은 통산 89승에서 오래 머물러 있었다. 올 시즌 11승만 더 거두면 최연소 100승 투수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는 류현진의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 갔다. 3전 4기 만에 드디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이 도와준 덕이었다. 한화는 이날 안타 13개를 몰아쳤다. 한대화 감독은 “타자들이 잘해 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류현진의 호투는 당연했다. 3회까지 탈삼진 4개를 잡으며 퍼펙트로 막아낸 류현진은 4회 1사에서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곧바로 안치홍에게 안타까지 내준 뒤 나지완 타석에서 허를 찌르는 더블스틸까지 나왔다. 2사 2, 3루의 위기였다. 그러나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차일목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상훈과 홍재호를 삼진으로, 윤완주를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6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잡았고, 7회에는 차일목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1승을) 좀 많이 기다렸다. 첫 등판부터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5경기 안으로 이겼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타선 침묵에 대한 질문에 “선배님들이 제 경기 때 집중을 많이 해 주셔서 불만은 전혀 없다. 내가 점수를 안 내줘야 하기 때문에 (타선이 아니라) 내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LG에 9-7로 짜릿한 역전승을 또 거두며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삼성은 이승엽과 채태인의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6-3으로 꺾고 24일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SK를 4-2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롯데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뭘해도 안되는 팀’ 이대호의 오릭스 꼴찌 눈앞

    [일본통신] ‘뭘해도 안되는 팀’ 이대호의 오릭스 꼴찌 눈앞

    뭘 해도 안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5연패다. 오릭스 버팔로스가 25일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대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5타석 3타수 2안타(볼넷2) 1득점으로 모처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타율 .211에서 .230(74타수 1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최근 4경기 동안 단 1득점의 부진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4점을 획득하며 팀 타격이 살아나는 듯 했다. 두자리수 안타(10안타)도 19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5경기만이다. 하지만 믿었던 나카야마 신야가 5이닝 동안 3실점하며 제 몫을 하지 못했고 3-3 동점인 가운데 6회 마운드에 오른 카츠키 료타가 0.2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다. 라쿠텐 선발 시모야나기 츠요시를 2회만에 끌어 내린 오릭스 타선은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는듯 했지만 이어 등판한 카토 다이스케-아오야마 코지-카타야마 히로시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과 마무리 다렐 라즈나의 호투에 침묵하며 결국 역전패했다. 이로써 오릭스는 7승 1무 12패(승률 .368)로 꼴찌 세이부에 한 경기 앞선 5위가 됐다. 그동안 터지지 않은 타선이 팀 패배와 직결됐었다면 이날 경기는 믿었던 투수들이 무너지며 투타밸런스가 맞지 않은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릭스 투수진은 지난해에 비해 확실히 안정감이 떨어진다.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이 선발 로테이션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지만 불펜 역시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팀내 최다경기(평균자책점 1.94)에 출전했던 히라노 요시히사는 최근 경기에서 연속 실점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히라노의 부진은 ‘믿을맨’ 과는 거리가 멀어(평균자책점 4.50) 확실한 승부처에서 투입을 주저하고 있는 모양새다. 불펜 보강을 위해 세이부에서 데려온 슈 민체(평균자책점 11.12) 역시 팀에 전혀 보탬이 못되고 있고 그나마 원포인트 릴리프인 좌완 요시노 마코토만이 제몫을 하고 있을 뿐이다. 팀이 리드하는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인 키시다 마모루까지 오기가 굉장히 험난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카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다. 오릭스 타선이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혼햄처럼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기에 투타 모두에서 답답한 경기들이 속출하고 있다. 올 시즌 일본야구, 특히 퍼시픽리그는 전체적으로 팀 간 전력차이가 크지 않다.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은 넓은 스트라이크 존과 날지 않은 공에 기인한 것으로 모든 팀들에게 해당되는 상황이다. 투수전이 속출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니혼햄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도 있기 때문이다. 오릭스 입장에선 결국 인터리그 전까지(5월 16일) 뒤쳐지지 않고 얼만큼 3위 팀과 승차를 유지하며 버티느냐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키포인트다. 오카다 감독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2년전 취임 일성으로 언급한 임기내에 우승은 지금으로서는 다소 허황된 꿈이었지만 올해가 오릭스 감독 마지막 해라는 점에선 어느정도 성적을 남겨야 한다. 2년동안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우승은 아니더라도 올해엔 반드시 A클래스(3위)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지바 롯데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점, 또한 상위권으로 생각했던 세이부 라이온즈가 꼴찌에 머물고 있는 것도 달리 말하면 오릭스라고 지바 롯데처럼 되지 마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논외로 치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오릭스의 투타전력은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답답하게 한다. 점수가 나지 않으니 재미도 없고 이대호 타석을 제외하면 채널을 돌린다는 한국 팬들 역시 그만큼 많다. 이제 꼴찌 걱정을 해야 할 오릭스는 공교롭게도 이번 주말 3연전에서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세이부와 만난다. 세이부 역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릭스와 마찬가지로 투타에서 모두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오릭스 입장에선 멀찌감치 세이부를 떨어뜨려 놓을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가 26일 경기에서 만나게 될 투수는 2년 차 신인인 미마 마나부(26)다. 미마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고 사회인 야구 도쿄 가스에서 명성을 날렸던 투수다. 지난해 라쿠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해 불펜으로 활약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지만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금일 경기가 올 시즌 미마의 첫 등판 경기다. 미마는 169cm에 불과한 신장이지만 최고 15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사회인 야구에서 활약할때도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던 전력이 있고 그래서 빠른 속구 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투구를 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부상 이후 현재는 구위가 거의 회복된 걸로 알려져 있다. 이대호 입장에선 아직 신인 티를 벗지 못한 미마를 상대로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라쿠텐도 선발 사정이 썩 좋은 팀이 아니다. 오히려 불펜 투수들의 안정감이 더 돋보이는데 미마를 끌어 내리기 위해선 초반부터 이대호는 물론 오릭스 타선이 불을 뿜어야 한다. 25일 경기에서 4번 이대호와 5번 키타가와 히로토시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타순 변경을 했던 오릭스 타선은 지금 5연패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좀처럼 타순 변경을 하지 않는 오카다 감독의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고선 어쩌면 4월달을 꼴찌로 마감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첼시전 페널티킥 실축 ‘악몽’

    ESPN 사커넷은 ‘캄프 누의 기적’(Miracle at the Camp Nou)이라고 했다. 첼시(잉글랜드)가 ‘디펜딩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25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바르사와 2-2로 비겨 1·2차전 합계 3-2로 4년 만에 챔피언 도전을 이어갔다. 단지 바르사를 꺾었다고 기적이 아니다. 첼시 상황이 워낙 안 좋았다. 센터백 게리 케이힐이 전반 10분 다쳐 주제 보싱와로 교체됐다. 전반 37분쯤 주장 존 테리가 야비한 파울로 퇴장당했다. 측면의 보싱와,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센터백으로 보직을 바꿔야 했다. 흐름도 첼시 편이 아니었다. 전반 3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뒤에는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스코어는 0-2. 최강 바르사에 맞서 10명이 뛰는 첼시로선 절망적이었다. 바르사가 챔스리그, 그것도 홈에서 2골 리드를 잡고도 진 건 지난 1992년 CSKA모스크바전(2-3) 이후 없었다. 반격이 시작됐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하미레스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쫓아갔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대회 규정상 첼시는 1-2로 지더라도 1차전 1-0 승리 덕에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바르사가 급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대회 득점 선두인 리오넬 메시. 그러나 천하의(!) 메시가 날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승행을 위해 한 골이 간절했던 바르사는 몰아붙였지만, 6-백(Back)이 페널티지역을 채우고 2~3m 앞에서 디디에 드로그바 등 공격수 3명이 몸을 던지는 첼시의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단독 드리블에 이어 동점골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지난 19일 첼시전 0-1 패배에 이어 2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은 바르사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초 트레블을 장담했던 바르사는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유럽챔피언의 꿈도 무너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멀티히트… 팀은 5연패

    이대호(30·오릭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3경기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니혼햄전에서 일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침묵해왔던 이대호는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을 .230으로 조금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시모야나기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첫 안타를 때려낸 이대호는 사이토우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엔 삼진, 5회와 7회에는 연속으로 볼넷을 골랐다. 9회 1사 1루에서 나선 마지막 타선에서 이대호는 중견수 앞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릭스는 4-7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 EPGA 발렌타인챔피언십 26일 개막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26일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31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유일의 EPGA 투어 대회이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을 겸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지만 그동안 외국선수들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터. 2회 대회였던 지난 2009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이 연장전 끝에 통차이 자이디(태국)에게 무릎을 꿇어 2위에 그친 게 최고 성적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한국 골퍼가 과연 우승컵을 차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우승컵 사냥의 선두에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이 선다. ‘맏형’ 양용은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이 대회를 통해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피언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24일 공식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왔지만, 항상 씁쓸하게 돌아갔다.”면서 “특히 지난 대회부터 발렌타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하다. 나를 비롯한 한국의 동료, 선후배들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2010년)에 올랐던 김경태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국내대회에 5차례 출전,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으로 상금왕이 된 김경태는 상금이 많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상금왕 2연패도 노릴 수 있다. 김경태는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PGA 투어에서 뛴 새로운 경험의 결과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무서운 루키’ 배상문도 물론 우승 후보군에 들어 있다. 지난 3월 PGA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 준우승,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동반 플레이로 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기량이 기대된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비롯해 아담 스콧(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유럽의 젊은 피들도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난타잔치’… 박찬호·윤석민 각각 4·5실점

    [프로야구] ‘난타잔치’… 박찬호·윤석민 각각 4·5실점

    윤석민(KIA)과 박찬호(한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 두 명이 24일 광주에서 맞붙었다. 지난 시즌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탈삼진)에 승률 1위로 4관왕을 기록한 윤석민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인 최다승(124승)에 빛나는 박찬호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었다. 박찬호는 팀의 4연패를 끊어야 했고,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윤석민에게 패배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맞대결은 싱거웠다. 두 투수 모두 부담감이 컸을까. 예상했던 치열한 투수전은 나오지 않았다. 윤석민은 5이닝 동안 8탈삼진 7피안타 1홈런 1볼넷 5실점(5자책), 박찬호는 4이닝 동안 3탈삼진 5피안타 6볼넷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먼저 흔들린 것은 박찬호였다. 1회 안치홍의 안타에 이어 중견수 고동진의 실책으로 먼저 1점을 내준 데 이어 2회에도 2사 1, 2루에서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했다. 5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송신영이 3실점하며 박찬호는 4실점이라는 마뜩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윤석민도 만만치 않았다. 4회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이대수에게 3타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고 2-3 역전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5회 장성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크게 흔들렸다. 결국 5회를 끝내고 박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박찬호는 “오늘 경기는 볼넷이 많아서 투구 수도 많아졌다. 좀 더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전이라기보다는 난타전이었다. 팀 타율 .261로 7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6-8로 크게 꺾고 연패를 끊었다. 화끈하게 터진 한화 타선 때문에 KIA는 윤석민을 포함해 9명의 투수를 교체하며 올 시즌 한 팀 최다 투수 교체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8일 두산이 잠실 넥센전에서 올린 8명이다. 올 시즌 정규이닝 최장 경기 시간 기록도 경신했다. 4시간 32분으로 지난 8일 잠실 두산-넥센전(4시간 12분)보다 20분 길었다. 패장 선동열 KIA 감독은 “승패보다 내용이 좋지 않은 경기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이날 무등구장은 두 스타 투수의 등장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매진(1만 2500명)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삼성에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삼성)은 9회 등판해 3분의2이닝 동안 6실점(6자책)하는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 20일 대구 두산전 이후 340일 만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실점(5실점·2006년 5월 17일 대구 두산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2-1로 눌렀고, 잠실에서는 넥센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를 7-3으로 꺾었다. 광주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첫 홈런 후 주춤 이대호, 진가 발휘할 때 왔다

    [일본통신] 첫 홈런 후 주춤 이대호, 진가 발휘할 때 왔다

    시즌 첫 홈런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이대호(30)가 이번 주중 3연전(24-26일)에서 라쿠텐을 만난다. 이대호는 리그 팀들과 모두 한차례 이상 맞상대 했고 이젠 일본야구 적응기에 접어 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라쿠텐전에서는 상대 팀 에이스가 빠진 가운데 어느 때보다 그 기대가 크다. 24일 이대호가 만날 투수는 좌완 시오미 타카히로(23)다. 시오미는 지난해 프로에 입단해 9승을 올리며 라쿠텐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를 꿈꾸고 있는 투수다.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로 올 시즌 현재 1승 2패(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시오미는 소프트뱅크와 세이부 전에서 이닝이터 능력을 과시했지만 최근 지바 롯데전(18일)에서 채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라쿠텐은 오릭스와 마찬가지로 타선의 빈타가 계속 되고 있기에 투수가 얼만큼 최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이끌어 가는지가 승패의 관건이다. 이번 3연전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래대로라면 25일엔 에이스인 타나카 마사히로가 등판해야 하지만 지금 타나카는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과거 김태균이 타격의 상승세를 탈만 하면 상대 에이스에게 막혀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는데 이대호가 라쿠텐전에서 타격감각을 이어간다면 주말엔 리그 최하위 세이부를 만나게돼 어느 때보다 상승세를 타게 될 절호의 기회다. 오릭스 역시 사정이 썩 넉넉치 못하다. 팀 전체적으로 빈타가 지속되고 있고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기가 어려운 경기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오릭스는 지난 주말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팀 타선의 전체적인 부진속에 투수도 함께 무너져 있어 이번주 반드시 반등해야 한다. 시오미와 맞붙을 오릭스 투수는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다. 피가로는 올 시즌 들어 3연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2.89의 평균자책점이 말해 주듯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한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오릭스는 라쿠텐과의 3연전에서 피가로(24일), 나카야마 신야(25일), 니시 유키(26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되는데 타선만 뒷받침 된다면 2승 1패 이상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쿠텐의 공격력 역시 오릭스와 거의 비등할 정도로 답답하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역시 관심은 이대호다. 지난주 이대호는 22타수 5안타(타율 .227)를 기록했다. 19일 소프트뱅크전에선 일본 진출 후 한경기 최다타점(4타점) 그리고 시즌 두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고, 21일 니혼햄전에서 첫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물러나, 한 경기에서 몰아친다는 인상이 짙다. 이제 일본야구에 적응시기가 끝났기에 이번주 이대호는 기대했던 것만큼의 활약을 보여줘야 할 그리고 4번타자로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오릭스의 팀 타율은 .227에 불과하다. 이는 리그 꼴찌 세이부를 제외하면 최하위로 오릭스가 하위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무엇이 선결돼야 하는지를 증명한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시즌 들어 처음으로 타자들의 타격 지도를 했다. 오카다의 이번 시즌 첫 긴급 타격 지도는 지난주 6연전에서 영봉 패배 경기 3차례가 말해주듯 빈타에 허덕이는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주말 니혼햄과의 경기가 끝난 후 오릭스는 23일 호토모토 필드에서 연습 후, 곧바로 센다이로 이동했다. 연습에서 오카다는 강한 어조로 볼카운트가 몰리고 난 후 진루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공이 오면 싸인 유무를 떠나 이른 볼 카운트에서 안타를 노리는 적극성을 요구했다. 처음엔 사카구치나 오비키를 상대로 한 지도였지만, 이후 이대호를 비롯해 키타가와나 고토, 그리고 타카하시, T-오카다등 야수진 전원이 오카다 감독의 주위를 둘러 싸며 수장의 말에 귀를 기울렸다고 한다. 원래 감독이 야수들에게 타격에 대한 멘트를 하는 건 쉽게 볼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타격코치 영역을 침범하는게 좋은 모양새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오릭스 타선이 얼마나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줬는지를 감안하면 오카다의 심정이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오카다가 팀 타선의 분발을 요구하는 것은 앞으로 타선의 도움 없이는 순위 싸움이 불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가 또다시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한 상황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현재 4위에 머물고 있는 오릭스는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자칫 3위 싸움에서 벌어질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3위 소프트뱅크와는 3경기 차이로 뒤져 있는데 5위(라쿠텐)와 6위(세이부) 팀들과의 경기차이는 촘촘하기에 A클래스와 B클래스의 차이를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카네코가 돌아오기전까지 오릭스가 더 이상 추락하는 일이 없으려면 강한 공격이 뒷받침 돼야 한다. 지금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도 필요 하지만 팀 타선의 전체적인 반등 역시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축구] 에벨톤 해트트릭… ‘신공’의 위력

    [프로축구] 에벨톤 해트트릭… ‘신공’의 위력

    에벨톤(26·성남)이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신공’(신나게 공격)을 이끌었다. 성남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광주FC를 불러 들인 현대오일뱅크 K리그 9라운드에서 4-2로 승리, 리그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전반 35분 광주의 201㎝ 장신 복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브라질 출신 에벨톤이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후반 4분 수비를 제치면서 동점골을 만든 에벨톤은 6분 뒤 김성준의 로빙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복이도 에벨톤이 역전골을 뽑아낸 지 4분 만에 김수범의 도움을 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에벨톤은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정확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해 28경기 5골에 그쳤던 에벨톤은 올 시즌 벌써 시즌 7호골째를 신고, 지쿠(포항), 라돈치치(수원), 이동국(전북) 등 2위 그룹(6골)을 제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성남은 후반 35분 데뷔전을 치른 박세영이 에벨톤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이현호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뽑아내 4-2 완승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센트럴코스트(호주)를 5-0으로 완파하며 되살린 ‘신공’의 위력이 빛났다. 반면 광주는 복이가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황진성(28·포항)은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 전북과의 경기에서 ‘30-30 클럽’에 가입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선사했다.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난 포항은 4승2무3패(승점 14)로 6위로 올라서 5위 전북을 바짝 위협하게 됐다. 역대 전적 22승17무22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팀. 호주 애들레이드 원정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선 포항의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는데 홈에서 부리람(태국)과 대결한 전북보다 먼저 상대 골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조찬호가 문전에서 찔러준 패스를 황진성이 골키퍼 최은성이 손쓰기 어려운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황진성이 지난해 7월 9일 대전전에서 29득점째를 기록한 뒤 19경기 만에 맛보는 골이었고 K리그 29번째 30-30 클럽 가입이었다. 2승째가 간절했던 전남은 윤석영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3-1로 누르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마라냥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울산은 서울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김태균 복귀 후 첫 홈런… 하지만 한화는 울었다

    [프로야구] 김태균 복귀 후 첫 홈런… 하지만 한화는 울었다

    주말 내내 프로야구는 ‘개점휴업’이었다. 비 때문에 전날 4경기 모두 취소된 데 이어 22일에도 청주 삼성-한화전을 빼고 3경기가 순연됐다. 경기가 없는 23일까지 치면 사흘 연속 쉬게 되는 셈이다. 이 휴식에 울고 웃는 팀은 어디일까. 하늘이 가장 원망스러운건 역시 롯데다. SK와 KIA를 잇따라 잡으며 지난 20일 단독 1위로 뛰어오른 상승세가 끊길까 걱정이다. 20일 광주 KIA전에서는 홈런 2개를 비롯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화끈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팀 타율 .307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흐름이 끊기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박종윤(30)의 가슴이 타들어간다.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지난해 10월 5일 사직 한화전 이후), 5경기 연속 득점(지난 15일 사직 두산전 이후)이라는 알토란 기록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4번 타자 홍성흔(35)도 비가 야속하긴 마찬가지다. .425란 타율을 쭉 유지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역시 빗줄기가 마뜩잖다.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26),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KIA의 ‘무등산 메시’ 김선빈(23)도 경기가 재개되면 기록이 끊길 공산이 크다.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도 비가 싫긴 마찬가지다. 통산 58번째 100홈런 달성에 단 두 개만 남겨놓고 있는 최준석(29·두산)이 그렇다. 반면 최근 LG에 두 번 연속 발목을 잡힌 SK는 한숨 돌린 모양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두산과 KIA 역시 최근의 패배를 잊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는 한화가 삼성에 4-8로 지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태균은 국내 복귀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3회 초 박석민의 투런홈런에 이어 6회 초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2회와 4회, 5회 득점 기회 때마다 번번이 병살타로 무너졌다. 그러나 한화는 6회 말 강동우의 좌중간 2루타와 한상훈의 홈런포 등으로 단숨에 3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균형은 8회 초에 깨졌다. 2사 이후 구원등판한 바티스타가 배영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진갑용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삼성이 2점을 달아났다. 뒤질 수 없다는 듯 8회 말 김태균이 정현욱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5-4까지 쫓아갔다. 김태균이 국내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2009년 9월 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950일 만의 일이다. 그게 또 자극이 됐을까. 9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바티스타에게서 우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이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8-4로 승리해 4연패 뒤 기분 좋은 2연승을 가져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아 옛날이여~” 요미우리-세이부의 추락

    [일본통신] “아 옛날이여~” 요미우리-세이부의 추락

    1950년 양대리그가 시작 된 이후 일본프로야구의 절대 강자는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시픽리그의 세이부 라이온즈였다. 지금까지 요미우리는 우승만 42차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감히 넘볼수 없는 압도적인 성적표다. 인기에 있어서 요미우리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한신 타이거즈가 단 1회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그 위상은 실로 어마어마 하다. 세이부 역시 통산 21차례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역시 퍼시픽리그에 속한 팀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적표다. 일본시리즈는 요미우리가 통산 21회, 세이부는 통산 13회 패권을 차지했다. 양 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으로서 이 두팀은 우승 횟수에 있어 나란히 1,2위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양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명문 구단과는 거리가 멀다. 요미우리는 2009년 리그 3연패와 더불어 일본시리즈를 제패 한 후 근근히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에 턱걸이 하더니 급기야 올 시즌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 요미우리는 리그 꼴찌(6승 1무 13패)다. 덧붙여 올 시즌 들어 5연패만 벌써 두차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의 꼴찌 추락 원인은 단연 팀 공격력 때문이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해할수 없는 성적이지만 지독할 정도로 점수가 나지 않는다. 올 시즌 현재(23일 기준) 20경기에서 요미우리가 획득한 득점은 44점에 불과하다. 경기 당 평균 득점이 2.2 점이다. 팀 타율 역시 .222로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요미우리의 변비 타선은 시즌 전 일부 전문가들이 거론했던 불안한 부분과도 일맥상통 한 면이 있다. 올해 타선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했지만 실상 그 속을 들여다 보면 플러스 요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4번타자 역할을 했던 알렉스 라미레즈를 요코하마로 보내고 데려온 무라타 슈이치는 제몫을 못하고 있다. 무라타는 타율 .237(1홈런, 7타점)에 머물고 있는데 2008년을 기점으로 그에게 3할 타율을 기대하기란 힘든게 사실이다. 원래 정교한 타자도 아니였으며 매 시즌 30홈런을 기대했지만 2008년 홈런왕을 차지한 이후 아직까지 30홈런을 때려낸 시즌도 없었다. 떠나 보낸 라미레즈가 리그를 지배할 정도의 고타율과 압도적인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줬던 걸 감안하면 무라타 영입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선수 보강이다. 무라타의 부진은 타순 변경과도 직결됐다. 원래 요미우리의 중심타선은 쵸노 히사요시-무라타 슈이치-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됐지만, 지금은 사카모토 하야토-아베 신노스케-쵸노 히사요시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리드오프를 맡았던 사카모토가 3번으로 타순을 이동한 것은 그의 장타력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렇다 보니 1번에 들어갈 선수가 없다. 이제 은퇴를 생각해야 할 그리고 부상을 안고 사는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최근 경기에서 1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데 중심타선을 맡을 선수들이 넘쳐났던 2000년대 중후반의 요미우리 타선이 생각날 정도다. 그때는 장타력까지 겸비했던 타카하시가 1번에 배치되더라도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건재했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에 따라 사카모토가 1번과 3번 타순을 오고가고 있지만 외야와 1루를 오고가고 있는 타카하시(타율 .230)는 아직 홈런은 커녕 장타도 없는 실정이다. 또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대체 할 선수를 육성하지 못한 것도 팀 타선의 부진을 부채질 했다. 지난해부터 노쇠화 기미를 보였던 오가사와라는 포지션도 3루에서 1루로 전환했지만 올해까지 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오가사와라는 타율 .204에 불과하며 아직 홈런 없이 3타점에 그치고 있다. 요미우리의 3번타자 걱정은 오가사와라 때문에 영원할 것 같았지만 이제 아니다. 오가사와라의 부진이 길어지자 원래 외야수인 타카하시가 1루를 보는 경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들쑥날쑥한 선수들의 타선 변경과 포지션 변경 역시 안정감이란 측면에서 보면 과거의 요미우리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다. 현재 요미우리의 팀 평균자책점(2.42)은 매우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패한 경기들의 대부분이 점수가 나지 않아 아깝게 진 경기들이 많아 이대로라면 올 시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게 일본언론의 대표적인 시각이다. 세이부는 요미우리보다 더 처참하다. 요미우리가 5위 요코하마에 반 경기 뒤진 꼴찌에 머물고 있지만 세이부는 투타 모두에서 부진하며 단 4승(11패 승률 .267)에 그치고 있다. 세이부가 자랑하던 막강한 중심타선의 화력도 그리고 한때 리그 최강의 ‘선발 3인방’이 해체된 올 시즌 마운드 높이도 예년만 못하다. 무엇보다 세이부는 팀 득점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던 4번 타자 나카무라 타케야의 부진이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투고타저’의 영향으로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일본야구 특성상 나카무라의 한방은 세이부가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촉매제였다. 현재 나카무라는 타율 .196 그리고 그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단 1개에 불과하다. 최근 4년동안 3번의 홈런왕(40홈런 이상)을 차지했던 위상이 올 시즌 추락했는데 조만간 원래 상태로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 속에 와타나베 감독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3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타율 .273 홈런1개)는 찬스에서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이고, 그나마 1번타순에 배치 된 쿠리야마 타쿠미(타율 .339) 정도만 제몫을 해주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세이부의 영원한 리드오프이자 도루왕 후보였던 카타오카 야스유키가 오프시즌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아직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악재다. 선발진도 유독 부침이 심하다. 키시 타카유키만 제몫(2승 1패, 평균자책점 0.77)을 해주고 있을뿐 에이스인 와쿠이 히데아키는 승 없이 3패(평균자책점 7.71)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다. 베테랑 니시구치 후미야는 팀 타선의 도움 부족으로 승 없이 1패(평균자책점 2.95), 이시이 카즈히사는 1승(평균자책점 2.50) 마키타 카즈히사 역시 1승(1패, 평균자책점 1.84)을 기록 중인데 현재 세이부의 4승은 이 선수들이 모두 올린 것이다. 세이부의 불펜 역시 엉망이다. 큰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엔리케 곤잘레스(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는 물론, 타케쿠마 쇼타(평균자책점 9.53) 호시노 토모키(평균자책점 10.13) 그리고 요미우리에서 방출돼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마이클 나카무라(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은 1군 선수들의 성적이라곤 믿겨지지 않을만큼 부진하다. 그나마 선발과 중간을 오고가고 있는 노가미 료마(평균자책점 2.08) 그리고 마츠나가 히로노리(3홀드, 평균자책점 1.80)만 분투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세이부는 투타에서 모두 기진맥진한 가운데 특히 팀의 구심점이 돼야 할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듯 부진에 빠져있다. 올해 퍼시픽리그는 6개팀 모두 절대 강자가 없는 가운데 지난해처럼 간발의 차이로 팀 순위가 결정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것은 곧 시즌 초반부터 순위권에서 멀어지면 그만큼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는데 지금 세이부는 반전 할수 있는 어떠한 계기가 필요한 팀이다. 올해 세이부가 최소 A클래스에 들기 위해선 양 리그 교류전까지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야 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펑!펑!펑! 거인들 화력쇼… 4년만에 리그 단독 선두

    [프로야구] 펑!펑!펑! 거인들 화력쇼… 4년만에 리그 단독 선두

    롯데가 무려 4년 만에 정규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롯데는 20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박종윤-강민호의 랑데부포(시즌 2번째)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켜 KIA의 막판 추격을 11-7로 따돌렸다. 2연승한 롯데는 20일 현재 7승3패1무를 기록, 올 시즌 처음이자 2008년 4월 19일 목동 넥센전 이후 4년(1462일) 만에 페넌트레이스 단독 1위(시즌 개막 10경기 제외)로 우뚝 섰다. 6-5로 앞선 6회 2안타 2볼넷으로 2점을 보탠 롯데는 8회 선두타자 조성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전준우·홍성흔의 연속 2루타와 박종윤·강민호의 연속 안타 등 4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홍성흔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 9개를 남발하며 5실점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KIA는 9회 말 2점을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LG는 잠실에서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4-1로 꺾고 3연승했다. 2연패의 SK는 개막 후 첫 선두 자리를 내주며 LG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선발 주키치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김강민에게 1점포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 2승째를 거머쥐었다. 제구력이 불안했던 LG 마무리 리즈는 9회 등판,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LG는 3-1로 앞선 7회 서동욱의 3루타에 이은 심광호의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던 정성훈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던 삼성은 청주에서 한화를 상대로 김상수·박석민·진갑용의 홈런 3방 등 장단 11안타로 화풀이하며 9-4로 이겼다. 꼴찌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 선발 고든은 6이닝 동안 연경흠에게 2점포를 허용했지만 7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0-0이던 2회 타자 일순하며 김상수의 3점포 등 집중 5안타로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해외에서 복귀한 삼성 이승엽은 5타수 2안타(통산 1300안타 달성), 한화 김태균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3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7-4로 잡았다. 넥센은 KIA와 공동 5위. 넥센 선발 문성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내며 6안타 3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1-3으로 뒤진 6회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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