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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이 9위인데 다승 1위 ‘민우 이글스’ 만드는 김민우

    팀이 9위인데 다승 1위 ‘민우 이글스’ 만드는 김민우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천하가 될 것 같았던 다승왕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원태인이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사이 앤드류 수아레즈(LG 트윈스), 김민우(한화 이글스)가 착실히 승을 쌓으며 6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1일 현재 5승 이상 거둔 투수만 10명이라 다승왕 주인공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 팀이 잘해야 승리도 따라온다는 점에서 선발승은 팀 전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실제로 다승 상위 10명 중 9명이 상위권 팀에 속해있다. 그런 점에서 팀이 9위인데 다승 선두인 김민우는 관심을 끈다. 신인 시절 ‘우완 류현진’으로 불렸던 김민우는 개인 최다인 6승을 벌써 거두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우는 1일 “다승 선두가 처음이라 낯설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에도 김민우는 한화의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5승10패에 평균자책점이 4.34였고 132와3분의2이닝으로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민우는 “승리는 내 힘으로 할 수 없지만 이닝은 투수로서 나 하기에 달린 일이라 규정 이닝을 넘겨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9일 LG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기에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하다.올해 김민우가 진화한 이유로 슬라이더가 꼽힌다. 직구와 포크볼, 커브에 날카로워진 슬라이더까지 구사하면서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이 더해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슬라이더가 추가되면서 상대 타자도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이었다는 책임감도 김민우를 키우는 힘이 됐다. 수베로 감독은 매년 바뀔 외국인 선수보다 국내 선수가 개막전을 책임지길 원했고 김민우를 선발로 낙점했다. 김민우 역시 “개막전 선발로 나가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했다. ‘좌타자 악몽’을 벗어난 것도 다승 선두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민우는 부상에서 복귀한 2018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44였다. 지난해에도 우타자 0.193, 좌타자 0.289였지만 올해는 우타자 0.204, 좌타자 0.183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버틴다, 이긴다, 승리한다’를 모자에 써둔 김민우는 한화에서 2010년 류현진 이후 끊긴 ‘규정 이닝을 채우고 10승 이상 거둔 토종 투수’에도 도전한다. 김민우는 “볼넷을 줄이고 커맨드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좋았던 모습을 시즌 끝까지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3호 아치 하성, 3패 부진 광현종… ‘타고투저’ 코리안데이

    3호 아치 하성, 3패 부진 광현종… ‘타고투저’ 코리안데이

    김하성, 휴스턴 원정경기 6번 3루수 출전2-7로 뒤진 9회 투런포… 보름 만에 홈런 김광현, 애리조나 상대 4실점 ‘3연패’양현종, 선발 전환 후 최소이닝 강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보름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지난 등판의 부진을 설욕하기 위해 같은 날 등판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나란히 시즌 3패째를 올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 꽁꽁 묶였다가 2-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안드레 스크럽의 시속 92.5마일(약 148.9㎞) 초구 커터를 공략해 홈런을 뽑았다. 김하성의 홈런포에도 샌디에이고는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4-7로 패했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의 타율도 0.194에서 0.195로 올랐다. 수비에서는 5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구가 마운드 위로 높게 뜬 것을 넘어지듯 몸을 날려 잡으며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과 양현종은 나란히 패했다. 김광현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했고 팀이 2-9로 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했고 팀이 2-4로 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애리조나 2번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과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게 뼈아팠다. 김광현은 “4연전 내내 마르테가 좋은 모습을 보여서 주의해야 할 타자였는데 주자를 쌓아둔 게 오늘의 패인”이라고 밝혔다. 빅리그 개인 최다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ERA)도 3.09에서 3.65로 올랐다. 양현종은 선발 전환 후 최소이닝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등판으로 ERA는 5.47에서 5.53이 됐다. 양현종은 “이닝을 길게 못 던져서 아쉽다”면서 “타자와 수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고 돌이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비바람 뚫은 류현진처럼… ‘광현종’ 연패 뚫어라

    비바람 뚫은 류현진처럼… ‘광현종’ 연패 뚫어라

    김광현(왼쪽·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오른쪽·이상 33·텍사스 레인저스)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5승 기운을 받아 선발승을 합창할지 주목된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각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경기 시작 시간도 오전 5시 10분으로 같다. 둘은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해 반등이 절실하다. 소속팀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30승22패의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2위 시카고 컵스(29승22패)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텍사스(22승32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4위 LA에인절스(23승29패)와 2경기 차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최근 실투와 볼넷이 부쩍 많아지는 등 한 순간 고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잘 막다가 6회 말 2사 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양현종은 26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7실점, 4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같은 날 등판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지난 6일 동반 출격 때 승리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준수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악천후를 이겨낸 류현진의 호투가 후배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지도 기대된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5이닝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토론토가 11-2로 앞선 7회말 경기가 중단돼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5월 5경기에서 4승무패를 거둔 류현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야구를 하면서 이런 날씨에서 던진 적은 없었다”며 “메이저리그 시즌 초에 날이 추운 중부 지역 원정을 치른 기억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9경기 무패 행진’ 대구, 전북 제치고 3위 도약

    프로축구 대구FC가 2연승 포함 9경기 연속 무패 행진하며 3위가 됐다. 대구는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K리그1 강원FC와의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3분 김수범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달 10일 강원전 0-3 패배 뒤 8승1무를 거두며 승점 32점(9승5무4패)을 쌓아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전북 현대(30점·8승6무3패)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가 됐다. 1위 울산 현대(10승6무2패)와 4점, 2위 수원 삼성(9승6무4패)과 1점차다. 지난 26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 승리까지 포함하면 대구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이날 새벽 부친상을 당했으나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고 경기를 지휘한 뒤에야 빈소로 향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송민규가 시즌 7호골을 터뜨려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7승6무5패(27점)를 기록한 포항은 전북을 3점차로 추격했다. 포항은 또 광주전 20경기 연속 무패(14승6무)를 이어갔다. 전북은 전날 쿠니모토의 동점골로 간신히 3연패를 끊어냈으나 20년 만의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허덕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희·한대부고, 자사고 지정 취소 위법”…서울교육청 4연패

    “경희·한대부고, 자사고 지정 취소 위법”…서울교육청 4연패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모든 학교에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28일 학교법인 경희학원·한양학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경희학원이 운영하는 경희고와 한양학원이 운영하는 한대부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7월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점수가 미달한다는 이유로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8곳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했다. 이후 제기된 4건의 소송 모두 1심에서 학교 측이 승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흙신’ 나달·‘테니스 맘’ 세리나…男女 메이저 최다 우승 도전

    ‘흙신’ 나달·‘테니스 맘’ 세리나…男女 메이저 최다 우승 도전

    ‘흙신’ 라파엘 나달(왼쪽·스페인)과 ‘테니스맘’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미국)가 남녀 테니스 메이저 최다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30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이다. 나달은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차례 우승,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나달이 우승하면 페더러를 따돌리고 2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텃밭’이다. 그는 한 차례 5연패(2010년~1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4연패 포함, 1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100승2패. 앞서 열린 올해 네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반타작 우승에 그쳐 예전만 못하다는 평도 있지만 ‘본 무대’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결승 상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018년부터 두 대회 결승에서 거푸 쓴잔을 들었던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비롯해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출산 전인 2017년 호주오픈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세리나는 메이저 정상을 다시 노크한다. 현역 남녀 통틀어 메이저 최다승(23승) 기록을 보유 중인 그는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와 최다승(24승) 기록을 나눠 가진다.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 지난해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등이 넘어야 할 산이다. 한편 한국 남녀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출전하는 권순우(당진시청)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2회전(64강)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노쇠한 ‘닥공’… ‘상식’도 안 통했다

    노쇠한 ‘닥공’… ‘상식’도 안 통했다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 및 통산 최다 8회 우승에 빛나는 ‘절대 강자’ 전북 현대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손준호(29)가 중국 리그로 이적했지만 일류첸코(31) 등을 영입하며 화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던 전북은 10라운드까지 8승2무를 달리며 역시 ‘전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당 득점은 2.3골에 실점은 0.7골로 경기당 2골을 넣겠다는 김상식 신임 감독의 호언장담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경기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 11라운드부터 3번을 연달아 비기다가 또 내리 3번을 졌다. 순위가 3위로 떨어지는 사이 5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경기당 0.83득점에 1.67실점이다. 급기야 26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는 K3리그(3부)에서도 하위권인 양주 시민축구단과 무득점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전북의 경기력 저하는 근본적으로 선수들의 고령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은 지난 25일 기준 선수 전체 평균 나이가 27세 8개월 8일로 광주FC(27세 10개월 7일) 다음으로 높다. 출장 시간이 많은 상위 14명만 따지면 29세 7개월 16일로 제주 유나이티드(29세 7개월 17일)와 함께 주전 평균 연령이 30세에 가까운 유이한 팀이다. 주전 골키퍼 송범근(24)이 그나마 평균 연령을 떨어뜨리고 있지만 이용(35), 최철순(34), 이승기, 최보경(이상 33), 김보경, 홍정호(32), 일류첸코, 한교원(이상 31) 등 주축 대부분이 나이가 많다. 올해 팀 평균 연령을 크게 낮추며 젊은 선수를 중용하고 있는 울산 현대(27세 6개월 18일)와 수원 삼성(27세 2개월 23일)이 1, 2위를 달리는 것에 견주면 전북의 고령화는 더 도드라져 보인다. 선수 면면을 따지면 워낙 탄탄한 전력이라 시즌 초반은 순항했으나 월드컵 예선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휴식기 등을 감안해 거의 매주 주중 경기가 있을 정도로 빡빡했던 일정이 경기력 저하를 부채질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27일 “전북은 선수 고령화에다 부상 이슈까지 있어 선발 라인업이 자주 바뀌고 갑작스런 전술 변화가 시도되는 등 최근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워낙 좋은 스쿼드이기 때문에 팀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 확립되면 곧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최강 전북이 졌다… 그것도 3부 팀에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에 빛나는 최강팀 전북 현대가 3부 팀에 져 컵 대회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역대 최대 이변이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대한축구협회(KFA) 컵 16강전 양주 시민축구단(K3)과의 홈 경기에서 전후반 및 연장전까지 120분을 무득점으로 비겼다가 승부차기에서 9-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K리그1 정규리그에서도 3연패 포함,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날 상당수 주전을 벤치에 앉히며 1.5군을 가동했다가 체면을 구길 대로 구겼다. 거세게 공세를 거듭했으나 양주 골문을 열지 못한 데 이어 한 명씩 실축하며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가 키커로 나선 11번째 순서에서 눈물을 뿌렸다. 양주 골키퍼 박청효의 슛은 골망을 갈랐지만 전북 수문장 이범영의 슛이 박청효의 손에 걸렸다. 한편 K리그1 수원 삼성도 8년 만에 열린 FC안양(K리그2)과의 ‘지지대 더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겼다가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령 쫓다 MLB까지 진출한 유강남 “앞으론 나 때문에 이기게 하겠다”

    유령 쫓다 MLB까지 진출한 유강남 “앞으론 나 때문에 이기게 하겠다”

    유강남은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끝나고 한동안 밤잠을 설쳤다. 정신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플레이가 팀의 패배로 연결이 됐고, 그날의 최고 이슈가 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MLB닷컴에 소개될 정도로 일이 커졌으니 자신의 실수에 마음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유령 주자’ 한유섬을 쫓아가다 추신수를 태그하지 않는 바람에 패배한 경기 이후 LG는 내리 연패에 빠졌다. 유강남에게 속사정을 해명할 기회가 없었고 그 사이 당시의 플레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이날 유강남은 다시 주인공이 됐다. 9회초 2타점 역전 적시타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유강남은 각오가 된 듯 “어떻게 보면 나만의 실수일 수 있지만 상황이 복잡하다”면서 그날의 이야기를 풀었다. 유강남은 “추신수 선배가 뛰면 안 되는 상황에서 뛰었고, 나도 따라가면 안 되는데 따라갔고, 홈에 던져야 하는데 안 던졌다”면서 “나에겐 불행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추신수 선배 말대로 귀신에 홀린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경기는 심판의 아웃콜 또한 화제였다. 한유섬을 향해 아웃이라고 계속 외친 것이 중계화면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당장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정신없는 상황이다 보니 유강남은 반복된 아웃콜이 누구를 향했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심판한테 가서 아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얘기한 것”이라고 당시 경기 종료 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담담하게 말할 수 있기까지 유강남의 마음고생이 심했다. 유강남은 “밤잠을 설쳤는데 매스컴에도 자꾸 나오더라”면서 “보기 싫었고 생각하지 말자고 했는데도 계속 뜨니까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마음가짐을 고쳐보려 해도 속상해할 부모님이 생각나 자꾸 신경이 쓰였다. 그렇다고 프로 선수가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일 수는 없는 일. 유강남은 “자꾸 생각나더라도 나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 많이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고 나왔다”면서 “잊자고 했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서 오늘 다시 해보자, 타점 올려보자, 기여해보자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팀에 승리를 안기면서 유강남도 마음의 부담을 조금을 덜 수 있게 됐다. 유강남은 “매년 시즌을 하다 보면 연패 끊기가 진짜 힘든데 나 때문에 팀이 이긴 게 기쁘다”면서 “실수를 인정한다. 다 잊고 앞으로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투수만 13명 출동 한국시리즈 방불케 한 ‘엘롯라시코’

    투수만 13명 출동 한국시리즈 방불케 한 ‘엘롯라시코’

    정규 경기의 하나일 뿐이었지만 마치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했다. 만났다 하면 명승부가 되는 ‘엘롯라시코’의 승자는 LG 트윈스였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유강남의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이 “이틀 휴식이 머리를 비우고 재정비하는 시각에서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밝힌 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롯데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정훈의 안타와 마차도의 볼넷, 전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날 복귀한 민병헌의 내야 안타로 2-0이 됐다. LG는 3회초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가 곧바로 정훈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4회초 홍창기의 적시타와 5회초 라모스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으면서 이날 대체 선발로 나선 롯데 나균안과 LG 이상영 모두 데뷔 첫 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나균안은 4와3분의1이닝 3실점, 이상영은 5이닝 3실점했다. 불펜 싸움이 시작되자 불꽃이 튀었다. LG는 최동환, 최성훈,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나섰다. 롯데는 진명호, 김대우, 송재영, 서준원, 한승혁, 김원중이 나섰다. 한국시리즈에서나 볼 법하게 한 두 타자만 승부하고 투수를 교체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두 팀 투수 모두 위기를 필사적으로 막아내며 버텼다. 하지만 결국 웃은 쪽은 LG였다. 롯데가 동점 상황에서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는데 안타와 고의사구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라모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것도 잠시, 유강남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LG가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냈다. 고우석은 안치홍과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고, 손아섭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쳤다. 연패탈출에 실패한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전북 잡은 대구 세징야, 통산 6번째 K리그1 라운드 MVP 포효

    전북 잡은 대구 세징야, 통산 6번째 K리그1 라운드 MVP 포효

    프로축구 대구FC의 전북 현대전 5연패를 끊어내는 한편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행진을 이끈 골잡이 세징야가 개인 통산 6번째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지난 주말 열린 K리그1 18라운드 MVP로 세징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징야는 23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대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는 에드가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반대편 골포스트를 보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2016년 임대 형식으로 대구에 합류해 당시 2부에 있던 팀을 1부로 끌어올리며 완전 이적한 세징야는 개인 통산 6번째로 K리그1 라운드 MVP를 품었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를 기준으로 로페즈(12회), 이동국(8회), 데얀, 김신욱(이상 7회)에 이어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이 터진 광주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선정됐다. 수원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50분 광주 김종우의 페널티킥 득점이 터지며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2분 뒤 이기제의 그림 같은 프리킥골로 다시 뒤집어져 수원의 4-3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처음 한 경기 4골을 몰아친 수원이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K리그2 13라운드 MVP에는 부천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대전 하나시티즌의 4-1 승리를 이끈 박인혁이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종료 1분 전 41호골… 레반도프스키, 전설 뮐러 넘었다

    폴란드 출신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레반도프스키는 23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020~21시즌 34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출전, 후반 45분 뮌헨의 5-2승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41번째 골을 신고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로써 게르트 뮐러의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1971-1972시즌)을 49년 만에 경신했다. 뮌헨은 지난 9일 이미 리그 9연패를 확정한 터라 이날 최종전의 이목은 레반도프스키의 기록 경신 여부에 쏠려 있었다.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간 뮌헨은 세르주 나브리, 요주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이 잇달아 골망을 흔들어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그러나 정작 기다리던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은 후반 끝나가도록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역사는 후반 45분에 이뤄졌다. 르로이 사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던 레반도프스키가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포효했고 주심은 그의 세리머니가 끝나자 지체없이 휘슬을 불어 경기를 끝냈다. 레반도프스키는 10년 넘게 자타가 인정하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다. 올 시즌까지 6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고 이 중 네 시즌에서 30골 이상을 넣었다. 하지만 35골 이상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다 기록은 2019~20시즌의 34골이다. 더욱이 시즌 후반 무릎 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하는 등 시즌 전체 5경기를 거르면서 29경기 만에 일궈낸 기록이라 더 빛난다. 그가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뛰지 못한 건 독일 무대에 데뷔한 2010~11시즌 이후 처음이다. 경기당 1.38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29경기밖에 뛰지 못해 40득점을 넘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며 “신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금 왼발’ 이기제 극장골… 수원, 7경기 연속 무패행진

    ‘황금 왼발’ 이기제 극장골… 수원, 7경기 연속 무패행진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대구FC가 각각 7경기,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 가며 울산 현대, 전북 현대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일으켰다. 수원은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광주FC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2분 터진 ‘황금 왼발’ 이기제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한 달 사이 4승3무를 거둔 수원은 승점 30점(8승6무4패)을 쌓아 이날 대구에 0-1로 무릎 꿇으며 3연패에 빠진 전북(8승5무3패)을 1점차로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1-0으로 이긴 1위 울산(9승6무2패)과는 3점차다. 후반 초반까지 두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던 경기는 막판에 요동쳤다. 후반 38분 김태환의 롱 스로인을 김건희가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수원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수원에서 뛰었던 광주 김종우가 후반 50분 헨리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2분 뒤 이기제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문에 꽂히며 극적으로 승리를 되찾았다. 이기제의 시즌 4호 골.앞선 2경기에서 7실점하며 수비가 무너졌던 전북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해 대구 원정에 임했으나 후반 27분 세징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2013년 11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3연패를 곱씹었다. 또 시즌 첫 무득점 패배에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허덕였다. 다른 팀보다 1~2경기 덜 치렀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7승1무의 상승세를 탄 대구(8승5무4패)는 전북과 승점차 없이 다득점에서 뒤져 4위를 달렸다. 대구는 2019년 9월 승리 이후 전북전 5연패에서 벗어나는 기쁨도 만끽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 뽑힐 것 같다” 국가대표 4번 타자 내려놓은 박병호

    “안 뽑힐 것 같다” 국가대표 4번 타자 내려놓은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다시 위협적인 타자로 변신하고 있다. 시즌 타율이 아직 0.224로 낮지만 최근 다시 4번 타자다운 모습을 찾아가면서 키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박병호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통산 901타점의 기록도 세웠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4회초 무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6-2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적시타로 달아나는 한 점을 보탰다. 홍원기 감독은 “7회 박병호가 1타점을 뽑아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4번 타자의 활약 속에 7-4로 승리한 키움은 이 승리로 NC전을 스윕하며 7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7연패하며 하위권에 머물던 흔적을 깨끗하게 지우는 연승이었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병호는 “이번 한 주 경기를 잘한 것 같아서 좋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타점도 나와 기분 좋은 한 주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이다. 4월 타율 0.200 4홈런 11타점에 그친 박병호는 5월 타율 0.267 1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줄었지만 타율과 타점 생산 면에서 기록이 상승했다. 박병호는 “초반에 너무 좋은 페이스로 가다가 안 맞기 시작해서는 팀도 연패였고 중요한 찬스에서 실패하다 보니 위축된 건 사실”이라며 “지금은 두려움 없이 삼진 먹어도 당당하게 하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타격감만 찾는다면 무서울 게 없는 박병호지만 낯선 부진에 고민이 많다. 박병호는 “파울이 한 번씩 났을 때 ‘이렇게 했으면 나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일단 타이밍을 맞추려고 계속 신경 쓰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멘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국 나이 서른여섯의 적지 않은 나이에 에이징 커브에 대한 고민도 있다. 박병호는 “나한테도 이런 시기가 왔나 그런 생각하기도 하는데 잘 모르겠다”면서도 “홈런이 감소한다고 해서 타자를 더 안 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 상황에 맞게 하려고 하고 있다. 홈런이 안 나와도 크게 스트레스받거나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타격감은 단순히 박병호 개인과 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야구 대표팀 4번 타자 자리와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 야구에서 타순을 놓고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4번 타자는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거포가 맡고 있다. 박병호가 팀에서 다시 4번 타자로 올라온 이유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4번 타자 이야기가 나오자 박병호는 “안 뽑힐 것 같다”는 말부터 꺼냈다. 이어 “후보에는 있지만 당장 올림픽을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답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주저했다. 하지만 기록은 특히 여름이라면 박병호가 4번 타자여야 한다고 말한다. 박병호가 본격 만개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올림픽이 열리는 7~8월을 기준으로 홈런 기록을 보면 이 기간 박병호가 91홈런으로 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진출로 2년 빠져 있었는데도 그렇다. 결국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박병호가 살아나는 것이다. “앞으로 더 나아져야 한다”고 발전을 다짐한 박병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6점이나 냈는데… 두산 6-0서 노게임 불운

    6점이나 냈는데… 두산 6-0서 노게임 불운

    두산 베어스가 6-0으로 앞서며 연패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우천으로 놓쳤다. 두산은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곽빈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경기를 앞섰다. 2회초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안타가 터졌고 김인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주자가 쌓인 두산은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면서 6-0까지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곽빈이 힘을 냈다. 곽빈은 1회말 2사 1, 2루의 위기와 2회 무사 2루의 위기를 모두 넘겼다. 3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조일로 알몬테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졌다. 주심은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7시 30분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를 덮었지만 굵어진 빗줄기에 이내 내야 전체에 방수포가 덮였다. 30분이 지나고 호전이 없었고 결국 42분이 지난 8시 12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노게임으로 이날 경기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 두산의 6득점도, 곽빈의 첫 승 도전도 무산됐다. kt 선발 고영표 입장에서는 마운드에서 흔들리며 내줬던 실점 모두가 사라지는 반가운 비였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다음 달 19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울산, 전북 독주 엎다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에서 난타전 끝에 울산이 승리하며 63일 만에 K리그1 선두에 복귀했다. 울산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원정에서 불투이스의 결승골과 이동준의 쐐기골에 힘입어 전북을 4-2로 제압했다. 리그 세 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은 울산(승점 30점·8승6무2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 29점·8승5무2패)에 승점 2점차로 앞서 64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은 또 2019년 5월 맞대결 이후 738일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신고했다. 리그에서만 전북전 7경기 무승(3무4패)의 사슬도 끊었다. 상대전적도 37승27무38패로 균형을 맞췄다. 지난 9일 수원 삼성에 져 개막 후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전북은 이날 홈 경기까지 울산에 뺏겨 첫 연패에 빠졌다. 최근 5경기를 치렀지만 연속 무승(3무2패)에 그친 게 더 뼈아팠다. 전반 8분 만에 김민준의 선취골로 앞서나간 울산은 그러나 17분과 24분 전북 한교원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11분 뒤 힌터제어가 시즌 2호 골로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후반 11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불투이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전세를 뒤집은 뒤 교체 투입된 이동준이 2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잘 던져도 팀은 지고 승리도 날아가고… 불운한 에이스들

    잘 던져도 팀은 지고 승리도 날아가고… 불운한 에이스들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그리고 팀은 1-3 패배.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잘 던지고도 끝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불운을 또 겪었다. 이번 시즌 8경기 평균자책점 3.26으로 호투하는 켈리지만 승은 아직 2승(2패) 밖에 없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켈리는 완벽했다.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했고 볼넷도 1개뿐이었다. 투구수도 92개로 효율적이었다. 켈리의 무시무시한 투구에 1위 삼성의 타자들도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끝내 웃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9회초 강민호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자가 됐다. 이날 승리하면 1위가 될 수 있던 LG는 삼성이 단독 1위를 지키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승부가 뒤집어진 순간 중계화면에 잡힌 켈리의 표정은 복잡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투구는 켈리의 이번 시즌 투구 중 가장 내용이 좋았다. 삼진은 적었지만 최다 이닝, 최소 피안타, 최소 볼넷을 기록했다. 켈리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잘 던지고도 아직 1승밖에 없는 투수도 있다.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는 기록상으로 이번 시즌 가장 잘 던지는 외국인 투수다. 평균자책점은 1.94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위다. 그러나 8경기에 나서 카펜터가 거둔 승은 고작 1승(3패)이다. 카펜터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다른 팀 선발들이 최소 3승 이상 거두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카펜터에게 승운이 얼마나 따르지 않는지 알 수 있다. 공교롭게도 카펜터의 호투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한화 팬들의 마음도 안타깝다. 류현진은 한화 시절 불운한 에이스의 대표였다. 리그 최고의 투수였지만 미국에 가기 직전인 2012년 류현진은 9승밖에 못 올렸다. 데뷔 후 승승장구하던 류현진이 유일하게 10승 달성에 실패한 해에 한화는 53승77패로 전체 꼴찌에 그쳤다. 올해도 한화는 초반 선전이 무색하게 연패를 거듭하며 밑에 롯데 자이언츠밖에 없는 신세가 됐다. 승운이 없는 대표격으로 꼽히는 ‘문크라이’ 문승원(SSG 랜더스)은 올해도 평균자책점 3.29에 1승(2패) 밖에 없다. 애런 브룩스(KIA 타이거즈)도 1승(4패)에 그치기는 마찬가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도쿄 패럴림픽 D-100… “金 4개·종합 20위권 목표”

    도쿄 패럴림픽 D-100… “金 4개·종합 20위권 목표”

    도쿄 패럴림픽(8월24~9월5일)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탁구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2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7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도쿄 패럴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인 주원홍(65)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은 “선수단 목표가 좀 보수적으로 잡혔는데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가져온다니 목표를 더 높여 금메달 6개로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견에 참석한 김란숙(54·양궁), 조기성(26·수영), 서수연(35), 김정길(35·이상 탁구), 조승현(38·휠체어농구) 등도 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김란숙은 “도쿄 하늘에 자랑스러운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년 만에 패럴림픽 진출권을 따낸 휠체어 농구의 조승현은 “팀을 맡으셨던 한사현 감독님이 출전권을 딴 뒤 패럴림픽에는 나서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며 “2010년부터 한 감독님이 늘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목표로 내세우셨던 4강 진출을 꼭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3관왕(자유형 50m·100m·200m)인 조기성은 “2연패가 목표”라며 “장애인 수영의 역사가 돼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선수단을 위해 장애인체육회는 영양팀장을 비롯해 모두 7명의 조리사를 파견하고 현지 조리원 15명, 배송원 4명 등 26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단 급식은 자체적으로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도쿄 패럴림픽에서 선수단이 착용할 ‘트레이닝 단복’과 ‘공식 단복’ 시연회도 열렸다. 장애인체육회 공식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가 지원하는 단복은 태극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담아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도쿄의 고온 다습한 기후를 고려해 냉감 기능과 발수·투습, 흡습·속건 기능 등을 강화했으며 패럴림픽 단복 역대 최초로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리버풀, 7년 만에 라이벌 안방에서 승리 꿀맛

    리버풀, 7년 만에 라이벌 안방에서 승리 꿀맛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7년 만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방 올드 트래퍼드에서 승리하며 톱4 경쟁을 달궜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활약을 앞세워 4-2 역전승했다. 리버풀의 올드 트래퍼드 승리는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015년 10월 리버풀을 맡은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첫 승리.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기고 승점 60점을 쌓은 리버풀은 2경기를 남긴 4위 첼시(64점)를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역시 3경기를 남긴 6위 웨스트햄에는 승점 2점 차로 앞섰다. 원래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대결로 압축되어 5위까지 티켓을 쥘 가능성이 크다. 2연패에 빠진 2위 맨유(70점)는 2경기를 남기고 오히려 3위 레스터시티(66점)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10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4분 디에구 조타와 전반 추가시간 피르미누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후반 2분 만에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맨유는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퍼드가 추격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5분 모하메드 살라가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로 맨유 문전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LPGA 최강’ 증명할까… 최혜진, 첫 타이틀 방어 도전

    ‘KLPGA 최강’ 증명할까… 최혜진, 첫 타이틀 방어 도전

    최혜진(22·롯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번이나 우승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2019년 우승자 최혜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최혜진은 14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KLPGA투어 회원이 되기 전인 아마추어 시절에 따낸 2승을 빼도 8차례 우승했다. KLPGA 대상 3연패로 국내 최강이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흔들렸다. 지난 2일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최혜진은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 잘해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며 “그린 주변이 까다롭고 그린 경사도 있는 편이라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직전 대회인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는 “최근에 샷 감도 괜찮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는 톱10을 노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F&C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두 번 출전한 경험이 있고 루키 때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 12년간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초대 챔피언인 신지애(33·스리본드)를 시작으로 김세영(28·메디힐), 유소연(31·메디힐), 김자영2(30) 등 KLPGA의 대표 스타들이 역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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