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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vs허훈, 리그 최고의 가드는?…2라운드부터 펼쳐질 자존심 대결

    이정현vs허훈, 리그 최고의 가드는?…2라운드부터 펼쳐질 자존심 대결

    KBL 최고 가드 자리를 두고 이정현(고양 소노)과 허훈(수원 kt)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소노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4시즌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93-84로 KCC를 꺾으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는데 기세를 몰아 4연패에 빠진 KCC와의 재대결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소노의 1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단연 이정현이다. KCC전에서 39분58초를 소화하며 3점슛 6개 포함 29득점을 몰아넣은 이정현은 추격당할 때마다 적극적인 내외곽 공격으로 해법을 찾았다. 이에 올 시즌 9경기 평균 20.89득점으로 국내 선수 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도움은 원주 DB 이선 알바노(7.30개)에 이어 2위(7.22개)를 기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이정현에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당연히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초반에는 잘 안 풀렸지만 1라운드에 4승을 따냈다는 건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MVP에 대한 의견도 드러냈다. 그는 “MVP를 위해선 35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 예전 양동근, 함지훈도 많이 뛰었다”면서 “빼줄 수도 있지만 지금 팀 구성상 이정현이 빠지면 경기력이 망가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정현의 잠재적 경쟁자는 kt 에이스 허훈이다. 15일 자로 상무에서 전역한 뒤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리그로 복귀한다. MVP를 수상한 2019~20시즌부터 2년 연속 도움 1위에 오른 허훈은 2020~21시즌엔 국내 선수 득점 1위(15.63점)를 차지했다. 2020년 2월엔 KBL 최초 한 경기 20득점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증명했다.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도 허훈의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윤기는 이정현에 이어 이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19.56점)로 kt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에 kt도 3연패 후 5연승으로 리그 3위(6승3패)까지 도약했다. 하윤기는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77-61로 이기고 “대표팀에서 허훈과 2대2 공격을 펼치면 무조건 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부분이 뛰어나니까 믿고 맡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훈도 15일 팀에 합류해 이정현과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정현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다. 경기에서 맞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는데 힘도, 피지컬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허훈과 이정현의 첫 맞대결은 다음 달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선 넘는 ‘시한폭탄’ 그린, 커 감독·폴도 통제 불능…5경기 출장 정지에 GSW ‘휘청’

    선 넘는 ‘시한폭탄’ 그린, 커 감독·폴도 통제 불능…5경기 출장 정지에 GSW ‘휘청’

    다짜고짜 뤼디 고베르의 목을 졸라 퇴장당한 레이먼드 그린이 5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중심을 잡아야 할 베테랑의 연이은 돌발 행동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하위권 추락 위기에 처했다. 조 듀마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16일(한국시간) N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포워드 그린이 코트에서 비신사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 뤼디 고베르의 목을 졸라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출전 정지 기간은 부분적으로 그린의 비신사적 행위 이력에 근거한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미네소타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 2분 만에 벌어졌다. 클레이 톰프슨과 제이든 맥다니얼스가 서로 멱살을 잡고 엉키면서 몸싸움이 발생했는데, 멀리 떨어져 있던 그린이 다가와 두 선수를 말리던 고베르의 목을 뒤에서 조르며 사태가 커졌다.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톰프슨과 맥다니얼스는 곧바로 퇴장, 거친 행동을 벌인 그린도 플레그런트 파울2를 받아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골든스테이트는 무릎을 다친 커리와 주전 2명이 빠진 상황에서 벤치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려 역전패했다. 톰프슨과 맥다니얼스, 고베르도 NBA로부터 벌금 2만 5000달러 처분을 받았다.그린은 지난 1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도 심판에 항의하다가, 수비 리바운드 과정에서 상대 에이스 도노반 미첼을 미는 행위로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당했다. 시즌 초부터 새로 팀에 합류한 베테랑 크리스 폴이 말리고 있지만 감당 안 되는 수준에 다다른 것이다. 이에 승승장구하던 골든스테이트도 4연패에 빠져 5할 승률(6승6패) 붕괴 위기에 놓였다. 평균 득점 리그 전체 3위(30.7득점) 스테픈 커리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톰프슨(14.6득점), 앤드류 위긴스(10.4득점), 폴(8.8득점) 모두 부진한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수비와 도움에서 힘을 보태야 할 그린까지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미네소타와의 경기를 마치고 “고베어가 먼저 톰프슨의 목을 졸랐다. 그린은 톰프슨을 도와주려고 고베르를 공격했다“고 옹호했지만 1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부터 5경기에 나설 수 없는 그린의 공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정규시즌이 70경기 남은 시점에서 ‘그린 통제’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과제로 남았다.
  • ‘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변성환호’가 기사회생해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박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전반 2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끝내 따라 잡지 못했다. 골대 불운도 겹쳤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역시 프랑스와 미국에 거푸 패하며 1골을 넣고 5골을 잃은 부르키나파소에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3위에 자리했다.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같은 조 최약체로 꼽혔던 부르키나파소와 오는 18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는 점이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고 있다. 24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팀에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을 더해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은 현재 각 조 3위 중 꼴찌다. 승점 3점(1승1패)의 B조 우즈베키스탄, C조 이란(이상 골득실 0), D조 일본(-1), 2점(2무)의 A조 인도네시아(0), 1점(1무1패)의 F조 멕시코(-2)에 모두 밀린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비기면 인도네시아를 넘을 수 없어 무조건 탈락이다. 16강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부르키나파소를 꺾고 다른 조 결과와 따져 봐야 한다. 이 경우 인도네시아와 멕시코가 최종전에서 모두 패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두 팀은 같은 조 2위 모로코(1승1패), 4위 뉴질랜드(2패)와 맞선다. 오히려 같은 조 1위 스페인, 세네갈(이상 2승)과 격돌하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의 패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래서 다득점 승리가 한국에 필수 조건다. -3인 골득실을 0 이상 만들면 더 좋다. 한국은 앞서 18차례 개최된 대회에서 6차례 본선에 진출해 8강 3회, 16강 1회의 성적을 냈다. 나머지 두 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그래도 1승씩 올리며 승점 3점은 기록했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은 없다. 변 감독은 “두 경기에서 골대를 세 번이나 맞혔는데 다음 경기 때는 우리 팀에 운이 좀 따랐으면 좋겠다”며 “부르키나파소전에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가 프랑스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량 득점으로 승리해야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바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E조 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밀렸던 전반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후반전에 공세를 높였으나 골포스트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 고배를 마신 한국은 18일 펼쳐지는 부르키나파소(2패)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로 16강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각 조 1, 2위 팀과 승점(같으면 골 득실, 다득점 등 비교)이 높은 3위 4개 팀을 묶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변 감독은 경기 전 “공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모든 선수가 다 위협적이지만 조직력과 체력에서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는데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코너킥 전담 키커 이스마일 부네브가 페널티박스 뒤로 공을 내줬고 마티스 아무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0분 역습에 나섰다. 후방에서 넘어오는 긴 패스를 백인우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몸싸움으로 따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김명준이 경합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았다. 8분 뒤엔 위기를 맞았다. 역습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면서 사이몬 부아브레가 공을 몰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홍성민이 오른손으로 쳐냈다. 전반전 유일한 슈팅은 한 뼘이 부족했다. 전반 41분 윤도영이 왼쪽에서 살짝 내어준 공을 백인우가 받아 스루패스를 찔렀고 김명준이 몸을 던져 발에 맞췄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윤도영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3분엔 오른쪽에서 높게 올린 백인우의 크로스를 진태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곧바로 슛을 때렸는데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교체 투입된 차제훈이 후반 24분 혼전 끝에 발에 맞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지친 프랑스를 압도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메이저 챔프들 50번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서 맞대결

    메이저 챔프들 50번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서 맞대결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과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무대는 올해로 50번째를 맞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15일 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조직위원회는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042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2라운드에서 켑카와 클라크, 마쓰야마가 같은 조로 경기한다고 밝혔다. 1974년부터 열려 올해 50회째를 맞이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총상금 2억엔(약 17억3000만원)으로 JGTO의 특급 대회 중 하나.올 PGA 챔피언십 챔피언 켑카는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또 타이거 우즈(2004·2005년)와 톰 왓슨(1980·1997년), 루크 도널드(2012·2013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숱하게 출전해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만약 켑카가 다시 정상에 오르면 1994, 1995, 1996년 3연패를 이뤘던 오자키 마사시(일본)와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켑카는 “이 대회는 내게 특별한 대회다. 이 대회 우승의 자신감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도 우승한다면 향후 몇 년을 위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로암 라운드를 마친 그는 “그린이 예전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코스 컨디션은 훌륭하다”고 덧붙였다.클라크 또한 지난 6월 US오픈을 포함 2022~23시즌 PGA 투어 2승을 거누고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올랐다. 클라크는 “이들(켑카, 마쓰야마)과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은 있지만, 대회에선 처음으로 경기하는 것 같다. 함께 하게 돼 기대되고 영광스럽다”면서 “많은 일본 팬이 마쓰야마를 보러 올텐데, 좋은 경기로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사히스 시갈라(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한국 선수 류현우, 송영한, 양지호, 이상희, 장동규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우승한 적은 없고, 2019년 황중곤 등 4차례 준우승만 있었다.
  • 멱살 잡은 톰프슨, 목 조른 그린 2분 만에 퇴장…‘벤치 분전’ GSW, 미네소타에 역전패

    멱살 잡은 톰프슨, 목 조른 그린 2분 만에 퇴장…‘벤치 분전’ GSW, 미네소타에 역전패

    스테픈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클레이 톰프슨이 난투극으로 퇴장당했다. 다짜고짜 뒤에서 뤼디 고베르의 목을 휘감은 드레이먼드 그린도 함께 경기에서 빠졌다. 벤치 멤버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뒷심에서 밀려 늑대들의 7연승 희생양이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1-104로 졌다. 난투극으로 퇴장당한 주전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스플래시 브라더스와 그린이 없는 가운데 2023 NBA 드래프드 19순위 신인 브랜든 포지엠스키가 39분 가까이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3득점(7리바운드 5도움)으로 깜짝 활약했다. 다리오 사리치도 그린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면서 2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크리스 폴은 15득점 5리바운드 4도움, 앤드류 위긴스는 9득점 7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네소타에선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점 슛 5개 포함 33득점 11리바운드로 내외곽을 종횡무진했다. 앤서니 애드워즈는 20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베테랑 가드 마이크 콘리도 접전 상황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13득점 8도움을 올렸다.경기 2분 만에 톰프슨과 제이든 맥다니얼스가 서로 멱살을 잡고 엉키면서 몸싸움이 벌어져 퇴장당했고, 말리는 과정에서 고베르의 목을 조른 그린도 과격한 동작이라는 판정을 받아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폴이 득점과 패스로,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골 밑을 공략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막판 코리 조셉과 포지엠스키가 득점 행렬에 합류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8점을 앞섰다. 2쿼터 외곽포를 터트린 타운스가 파울을 얻어내면서 플로터로 림을 갈랐고, 콘리가 3점 슛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사리치가 골 밑에서 득점을 쌓았는데 위긴스도 외곽 지원에 나서면서 5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에드워즈가 3점 슛으로 기선 제압한 후반엔 포지엠스키가 적극적인 돌파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사리치가 외곽에서 슛을 꽂은 골든스테이트는 벤치 멤버들의 적극적인 수비로 점수 차를 지켰다. 미네소타가 나즈 리드의 코너 3점으로 추격했지만 포지엠스키가 버저와 함께 외곽포를 터트려 7점 차를 지켰다. 마지막 쿼터엔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미네소타가 고베르의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하고 타운스의 연속 3점 슛으로 역전했다. 야투 난조에 시달리던 에드워즈와 폴이 3점 슛 대결을 펼친 다음 포지엠스키가 고베르를 앞에 두고 레이업을 넣었다. 다시 에드워즈가 속공을 성공시켰지만 사리치가 정면에서 외곽포를 꽂아 2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타운스와 콘리가 3점 슛으로 역전극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 할리버튼 33점의 인디애나, 엠비드 39점의 필라델피아 9연승 저지

    할리버튼 33점의 인디애나, 엠비드 39점의 필라델피아 9연승 저지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8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멈춰 세웠다. 인디애나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와 ‘인 시즌 토너먼트’를 겸한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132-126으로 물리쳤다. 인디애나에서는 타이리스 할리버튼(33점·3점슛 7개 15어시스트)과 오비 토핀(27점)이 뜨거웠고, 출전 선수 11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했다. 외곽에서 밀린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39점 12리바운드), 디앤서니 멜튼(30점·3점슛 4개), 타이리스 맥시(27점), 토바이어스 해리스(22점)가 애를 썼으나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인디애나는 이틀 전 패배를 곧바로 설욕하며 7승4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4위를 달렸다. 9연승에 실패한 필라델피아는 8승2패로 보스턴 셀틱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디비전 성적이 좋아 동부 1위를 유지했다. 인디애나는 이날 성공한 3점포 13개 중 11개를 전반에 집중시키며 기세를 올려 3쿼터 한 때 13점 차까지 앞서갔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멜튼, 맥시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고, 4쿼터 초중반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위기의 순간, 인디애나는 ‘빅맨‘ 마일스 터너(17점)가 버팀목이 됐다. 터너는 4쿼터 중반 106-109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 2개와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순식간에 5득점,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이후 인디애나가 117-116으로 쫓기자 터너가 리버스 레이업과 3점포를 쏘아 올리며 6점 차로 간격을 벌렸고, 이 간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터너는 4쿼터에만 15점을 쓸어 담았다. 덴버 너기츠는 이날 안방에서 111-108로 재역전극을 펼치며 LA 클리퍼스를 6연패에 몰아넣었다. 덴버는 9승2패로 서부 1위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3승7패로 서부 12위.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32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애런 고든(20점)과 레지 잭슨(18점)이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빅4‘ 중 폴 조지(35점)와 제임스 하든(21점)이 제몫을 했으나 카와이 레너드(15점), 러셀 웨스트브룩(8점)의 활약이 아쉬웠다. 1쿼터는 클리퍼스, 2~3쿼터는 덴버의 분위기였으나 4쿼터 들어 클리퍼스가 분발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덴버는 92-99로 뒤지던 4쿼터 중반 마이클 포터 주니어(10점)의 덩크와 요키치의 레이업, 고든의 팁 덩크로 연속 6득점,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99-102로 뒤진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요키치의 자유투 2개와 풋백 레이업, 고든의 덩크와 추가 자유투가 이어지며 106-102로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퍼스가 종료 15초 전 조지의 레이업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요키치가 자유투 2개로 다시 간격을 벌렸고, 이후 조지의 3점포가 불발되며 경기가 종료됐다.
  • ‘코번 몰빵’에도 삼성 시즌 최다 6연패…DB는 10승 선착까지 1승

    ‘코번 몰빵’에도 삼성 시즌 최다 6연패…DB는 10승 선착까지 1승

    코피 코번이 혼자 32점 18리바운드를 뿜어냈으나 서울 삼성의 시즌 최다 6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승 멤버들이 대거 이탈해 시즌 개막전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까지 최고 올라갔다. 원주 DB는 부산 KCC를 4연패에 몰아넣으며 10승 고지에 1승을 남겨놨다. 정관장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1-63으로 물리쳤다. 정관장은 박지훈(16점), 최성원(12점), 이종현(11점), 맥스웰(9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코번을 제외하고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등 승리를 맞들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정관장은 7승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KCC를 87-85로 제친 선두 DB(9승1패)와는 2경기 차다. 6연패에 허덕인 삼성은 2승 8패로 9위에 머물렀다. 6연패는 이번 시즌 최다 연패다. 삼성은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승7패)에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을 이루고 있다. 삼성은 210㎝ 130㎏의 대형 센터 코번 대신 이스마엘 레인(7점)을 선발로 내보냈는데, 환골탈태한 이종현(11점)이 11점을 몰아친 정관장에 밀렸다. 코번이 5분가량을 뛰며 8점을 넣어 그나마 간격을 좁혔다. 그래도 삼성은 1쿼터를 14-26으로 뒤졌다. 삼성은 2쿼터에 코번을 10분 모두 뛰게 하며 ‘몰빵‘ 농구를 펼쳤다. 키 큰 외국 선수가 없는 정관장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삼성은 2쿼터에 야투 21개를 던졌는데 14개가 코번의 몫이었다. 코번은 2쿼터에만 무려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전체가 25점 16리바운드였던 점을 고려하면 코번에 대한 집중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39-46으로 간격을 좁혀 전반을 마무리한 삼성은 3쿼터 들어 코번이 턴오버 4개를 거푸 저지르자 레인을 대신 투입했고, 3쿼터 종료 4분여 전 49-5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다가 간격이 9점으로 벌어지자 코번을 내보냈으나 정관장이 그냥 당하지는 않았다. 2, 3명이 달라붙어 코번을 막았고 정관장은 간격을 13점으로 벌려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정관장은 외곽 능력이 있는 토종 빅맨 김철욱을 기용하며 코번을 바깥으로 빼냈다. 코번의 위력이 반감되자 삼성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정관장은 최성원의 3점포에 추가 자유투, 정효근(8점)의 레이업, 맥스웰의 연속 골밑 공력 등으로 4쿼터 중반 77-56으로 21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DB는 간판 포워드 최준용이 돌아온 KCC의 막판 추격을 2점 차로 뿌리쳤다. 주장 강상재가 25점으로 맹활약하고, 디드릭 로슨도 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선 알바노도 3점슛 4개 포함 17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22점 20리바운드,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최준용이 1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DB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어느 팀도 두 자릿수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DB가 8점으로 간격을 벌려 4쿼터 막판까지 유지하자 승부가 기울어지는 듯했다. 허웅이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로 따라붙은 뒤 공방이 이어지다 알바노가 허웅의 공을 가로챘고, 박인웅(3점)이 3점포로 응수해 다시 간격을 벌렸다. KCC는 허웅이 경기 종료 54초 전, 15초 전 거푸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쫄깃하게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 헌신·열정·투자… LG,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진다

    헌신·열정·투자… LG,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진다

    “올해 통합 우승이 내년에 더 큰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에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13일 2023 KBO리그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를 바탕으로 이뤄 낸 첫 우승에 ‘성장’을 더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런 군단으로 거듭난 LG 타선의 중심엔 지난 1월 구단 최초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6년 최대 124억원)을 체결한 주장 오지환이 있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①오지환은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홈런 타율 0.316을 기록하며 정규시즌(126경기 8홈런 0.268)보다 한층 정교해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65억원 FA 계약으로 LG에 합류한 박동원도 정규시즌엔 타율 0.249에 머물렀으나 가을 야구에선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면서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두 타자가 발전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염 감독은 “타격 루틴을 바꾸고 있는데 1년 만에 완성되긴 어렵다. 발전하는 과정”이라며 “서른 살이 넘었지만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잠재력을 끌어내는 게 코치진의 역할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중고 신인’ ②유영찬도 다음 시즌 날개를 활짝 펼칠 준비를 마쳤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우완 투수 유영찬은 군 전역 후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이닝 소화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2000년생 좌완 투수 ③김윤식은 지난 1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출격해 5와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플럿코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정규시즌 내내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 2004년생 신인 박명근도 “내년에는 주축 선수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후 3주간 훈련을 통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대부분이 비시즌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치들이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같은 주축 선수들의 가능성을 자극하면 다시 베테랑들이 후배를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다. LG는 그런 팀이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역하고 ‘게임 체인저’ 명 받았습니다… 농구스타 4인방 ‘신바람’

    전역하고 ‘게임 체인저’ 명 받았습니다… 농구스타 4인방 ‘신바람’

    ①허훈(수원 kt), ②송교창(부산 KCC), ③안영준(서울 SK), ④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KBL 정상급 선수들이 병역의무를 마치고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2023~24시즌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한 허훈, 송교창, 김낙현은 15일 전역한다. 상근예비역인 안영준은 16일 소집 해제된다. 이들의 귀환은 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허훈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국가대표 가드다. 정확한 슈팅과 돌파 등 공격력이 좋다.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2020~21시즌에는 국내 득점과 어시스트 1위를 휩쓸었다. 패리스 배스,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3위(6승3패)에 자리한 kt에 허훈의 합류는 순풍에 돛을 다는 격이다. 허훈이 합류하면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합류한 뒤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던 수비왕 문성곤도 허훈의 복귀에 맞춰 데뷔전을 치른다. 개막 전 양강으로 꼽혔으나 지지부진한 KCC와 SK에는 송교창, 안영준의 복귀가 더 반갑다. 최준용의 영입으로 허웅, 이승현, 라건아까지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한 KCC는 막상 뚜껑을 여니 수비 허점을 보이며 4연패 포함 2승5패로 8위까지 밀리는 등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2020~21시즌 정규 MVP를 거머쥔 송교창은 전창진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아직은 ‘동네 슈퍼’ 수준인 KCC에서 ‘동네’를 떼어 낼 카드다. 마침 최준용이 부상에서 복귀해 더 고무적이다. 송교창까지 가세하면 빠르고 단단한 KCC의 포워드 농구가 제대로 굴러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교창도 무릎 통증이 있어 완전체 출격은 이달 말로 점쳐진다. 김선형과 오세근의 결합에도 4승4패로 공동 5위로 처진 SK는 국제대회인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까지 소화하며 해외 원정을 다니느라 일찌감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장신이면서도 빠르고 준수한 수비력에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안영준이 합류하면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과 정효근(안양 정관장)을 떠나보낸 뒤 에이스 부재를 절감하고 있는 가스공사에도 외곽 슈팅과 어시스트가 돋보이는 김낙현의 복귀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9위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평균 70점대 득점과 90점대 실점을 하며 10위(1승7패)로 더 추락한 상황. 김낙현이 지렛대가 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라운드 밖 더 뜨겁다

    2023년 한국프로야구가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끝나는 동시에 내년 시즌을 위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경기장 바깥 리그’가 시작됐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의 특징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가 눈에 띄지 않는 대신 각 구단이 감독, 코치, 프런트 조직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LG의 우승에 가장 큰 자극을 받은 팀은 31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역대 최장 기록’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다. 올해도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신입사원 출신인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하고, 팀의 지휘봉을 두산 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면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우승 청부사’ ①김태형 감독에게 맡겼다. 김 감독은 김민재 수석코치, 주형광 투수코치, 김주찬 타격코치, 김광수 벤치코치, 김민호 수비코치, 고영민 작전코치 등 자신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들로 코치진을 개편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했던 SSG 랜더스도 지난달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로 패퇴하자 계약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이호준 LG 타격코치가 유력한 가운데 몇몇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가 후보로 꼽히고 있다. 코치진도 대거 경질한 SSG는 NC에서 해외 연수를 마친 손시헌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8위로 내려앉은 ‘명가’ 삼성 라이온즈도 이종열 해설위원을 신인 단장으로 선임하고 코치진을 물갈이했다. 정민태 해설위원을 1군 투수코치로, 이진영 SSG 2군 타격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KIA 타이거즈도 서재응·곽정철 코치와 결별하고 두산에서 활동하던 정재훈, 한화 출신 이동걸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두산은 조웅천 전 SSG 투수코치를 영입했고 다른 부문 코치 영입도 한창이다. 9위 한화 이글스 역시 SSG에서 정경배 코치를 데려오고, 김재걸 삼성 2군 감독을 작전코치로 영입했다. FA 시장은 양의지(두산), 박민우(NC), 채은성(한화), 유강남(롯데), 박동원(LG), 노진혁(롯데) 등 50억원 이상 계약한 선수들이 쏟아졌던 지난해만큼 크지 않다. 다만 홈런 타자 ②양석환(두산), 타격 베테랑 안치홍과 전준우(이상 롯데), ③김선빈(KIA) 등 야수들과 LG 우승의 주역인 ④임찬규, 마무리 김재윤(kt wiz), 좌완 함덕주(LG) 등 투수들이 올해 FA 시장에서 빠른 전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항저우 득점왕 정우영 “A대표팀에서도 주연 자신 있어”

    항저우 득점왕 정우영 “A대표팀에서도 주연 자신 있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대회 3연패를 이끈 ‘영건’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이 A대표팀에서도 주연으로 거듭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우영은 14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표팀 소집에 다시 와서 매우 즐겁다. 첫 경기가 홈 경기라 팬들을 만나 경기한다는 게 재미있고 좋다”면서 “동료들과 오랜만에 한국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운을 뗐다. 벤투호에 발탁되어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갔으나 1경기 출전에 그친 정우영은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다시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정우영은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출격을 벼르는 중이다. 정우영은 “월드컵에 한 번 다녀왔으나 첫 예선 경기부터 함께하는 건 처음이라 정말 기대된다”면서 “예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팀을 돕고, 경기에 출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특히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주전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각오를 가감 없이 내비치기도 했다. A대표팀에서는 더욱 불꽃을 튀길 주전 경쟁을 놓고 그는 “스트레스보다는 동기부여가 더 크다”면서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제가 자신 있는 부분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팀의 주연이라는 것을 느꼈는데, A대표팀에서도 주연이 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 월드컵 첫 예선부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에 대표팀은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나 목동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NFC와 올해 말까지 사용 계약을 맺고 있는데 연장 계약을 고민 중이다. 파주의 추운 날씨와 오래된 시절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대표팀은 훈련 장소를 바꿨다. 익숙한 NFC를 떠나 있는 것과 관련해 정우영은 “밥은 파주가 더 맛있다. 모든 선수가 파주의 밥을 그리워한다”면서 “그립지만, 여기서도 잘 먹고 잘 준비해야 한다. 낯설기도 하지만, 잘 적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하면 선수 1인당 5000만원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하면 선수 1인당 5000만원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면 선수 1명당 5000만원의 포상금(격려금)이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 포상금 지급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축구는 역대 아시안컵에서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뒤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이번에는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우승하면 선수들에게는 1인당 50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이날 결정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은 부임 당시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라 별도의 격려금을 받는다. 재원은 우승 상금이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총상금 1480만 달러(약 167억 원), 우승 상금 500만 달러(57억 원)가 걸려 있다. 보통 50% 안팎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등의 몫이로 돌아간다. 상금 규모가 월드컵과는 격차가 있다. 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올랐을 때는 1300만 달러(170억원)를 배당받았다. 정몽규 회장이 별도 기부한 20억원까지 합쳐 선수들에게 기여도에 따라 1~2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황선홍호 선수 22명에게는 2000만원씩의 격려금이 지급된다.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학범호 선수들은 1500만원씩을 받았다. 지난 7∼8월 개최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받는 격려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상금 배분 규정에 따라 1인당 3만 달러(약 3900만원)로 확정됐다.
  • “오지환·박동원도 성장 중”…‘플럿코 없어도 우승’ LG, 다음 시즌 더 강해진다

    “오지환·박동원도 성장 중”…‘플럿코 없어도 우승’ LG, 다음 시즌 더 강해진다

    “올해 통합 우승이 내년에 더 큰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에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2023 KBO리그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한 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리즈를 호령했던 타선의 핵 오지환과 박동원, 마운드의 신성 유영찬과 김윤식 모두 터트릴 잠재 능력이 남아있다며 리그 2연패를 다짐했다. LG는 에이스 투수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kt의 강력한 선발진을 홈런으로 압도했다. 정규시즌 홈런 순위 리그 6위(93개)에 머물렀던 LG가 장타의 팀으로 거듭난 비결은 주장 오지환이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지환은 포스트시즌 5경기 타율 0.316으로 정규시즌(126경기 8홈런 0.268)보다 한층 정교해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박동원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정규시즌엔 타율 0.249에 머물렀으나 가을 야구 무대에선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면서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두 타자가 타격 루틴을 바꾸고 있는데 1년 만에 완성되긴 어렵다. 발전하는 과정”이라면서 “서른 살이 넘었지만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가능성을 끌어내는 게 코치진의 역할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중고 신인’ 유영찬도 다음 시즌 날개를 활짝 펼칠 준비를 마쳤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영찬은 군 전역 후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해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특히 선발 최원태가 1타자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간 8일 2차전에선 팀 내 가장 많은 2와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이닝 소화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2000년생 좌완 투수 김윤식은 지난 1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출격해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플럿코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시리즈 명단에선 빠졌지만 정규시즌 내내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 2004년생 신인 박명근도 “내년에는 주축선수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후 3주간 훈련을 통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대부분이 비시즌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치들이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같은 주축선수들의 가능성을 자극하면 다시 베테랑들이 후배를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다. LG는 그런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테토쿤보 35점’ 밀워키, 연패 탈출했지만…릴라드 3점 난사에 적중률은 11%

    ‘아테토쿤보 35점’ 밀워키, 연패 탈출했지만…릴라드 3점 난사에 적중률은 11%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맹활약한 밀워키 벅스는 승리했고 더마 드로잔이 침묵한 시카고 불스는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야심 차게 영입한 데미안 릴라드의 야투 성공률 17.6%는 밀워키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118-109로 이겼다. 제이 크라우더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졌지만, 릴라드가 왼쪽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아테토쿤보가 35득점 11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시카고 추격에 쫓길 때마다 위력적인 돌파로 골 밑을 초토화했다. 바비 포르티스가 3점 슛 3개 포함 19득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받쳤고, 크리스 미들턴도 13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다만 32분을 뛰며 12점을 올린 릴라드는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3점 슛 9개 중 단 1개만 넣었다. 시카고는 드로잔과 잭 라빈 원투 펀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드로잔은 야투 성공률 21.4%(14개 중 3개)로 11득점, 라빈은 26.3%(19개 중 5개)로 20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아테토쿤보를 막은 니콜라 부세비치만이 26득점 12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아테토쿤보가 라빈을 앞에 두고 골 밑 돌파에 성공하며 전반 시작을 알린 뒤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드로잔이 야투를 계속 놓치면서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한 시카코는 라빈의 패스를 받은 부세비치가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밀워키에선 포르티스가 1쿼터에만 3점 슛 3개 포함 11득점으로 기세를 높였고 아테토쿤보가 버저 비터를 터트려 35-18로 앞섰다. 2쿼터엔 시카고 부세비치와 패트릭 윌리엄스, 제본 카터가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밀워키는 블록슛 2개로 골 밑을 지킨 브룩 로페즈가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슛감이 좋지 않은 릴라드가 돌파로, 말릭 비즐리는 외곽에서 해법을 찾았다. 반면 에이스 드로잔이 계속해서 야투를 놓친 시카고는 4점 차에서 다시 10점 차로 뒤처졌다. 후반도 부세비치가 연속 5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소강상태에서 밀워키 미들턴이 3점 슛을 꽂았지만, 코비 화이트와 부세비치의 득점으로 시카고가 균형을 이뤘다. 밀워키는 로페즈와 아테토쿤보의 골 밑, 팻 코너튼의 외곽 공격으로 달아났다. 반면 시카고는 4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면서 9점 차로 밀렸다. 아테토쿤보가 4쿼터를 지배했다. 돌파로 4점을 올린 아테토쿤보는 상대 골 밑을 휘저으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마존 뷰챔프가 외곽에서 지원했다. 종료 8분을 남기고 17점까지 멀어진 상황에서 부세비치와 라빈이 힘을 냈으나 아테토쿤보의 미들슛과 레이업이 림을 가르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 항저우의 영광을 도쿄에서···APBC 대표팀 출국

    항저우의 영광을 도쿄에서···APBC 대표팀 출국

    ‘항저우의 영광을 도쿄에서도’ 올해 초 한국 야구의 흑역사로 남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쿄돔의 수모’를 되갚기 위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야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도쿄로 떠났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로 참가 자격이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제한돼있다. 2017년 첫 대회에선 일본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했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끌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일본, 대만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금메달 멤버인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김주원, 김형준(이상 NC 다이노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등이 그대로 APBC에 출전한다. 다만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과 내야수 문보경, kt wiz 투수 박영현은 함께하지 못했다. 강백호(kt)는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 류 감독은 공항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젊은 친구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이번 대회도 꼭 우승보다는 경험을 얻어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대표팀 주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캡틴으로 활약했던 24살 김혜성이 맡았다. 아시안게임은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APBC는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로 출전 자격이 제한됐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주장 임무를 충실히 다해준 김혜성에게 한 번 더 신임을 보냈다. WBC에선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백업 요원으로 뛰었던 김혜성은 이로써 한국 야구 세대교체의 중심에 서게 됐다. 김혜성은 “항저우에서 좋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만하지 않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BC 이후 9개월 만에 찾는 도쿄돔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크고 좋은 야구장이라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하다 보면 집중력도 올라간다”면서 “도쿄돔에서 주전으로 뛰는 게 처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나흘 훈련에 그쳤던 아시안게임 때와 달리 이번엔 출국 전까지 8일간 훈련을 진행하면서 팀 호흡을 맞출 여유가 더 있었다. 김혜성은 “항저우 때보다 오래 합숙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팀플레이를 해볼 수 있었다”면서 “춥긴 했지만 잘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15일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 낮 12시 호주와 예선 1차전을 갖는다. 17일 오후 7시에는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벌이고 18일 오후 7시 대만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으로, 그렇지 않으면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 31점 이해란vs 42점 김소니아…승리는 삼성생명

    31점 이해란vs 42점 김소니아…승리는 삼성생명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는 무려 42점을 림에 쓸어 담았다. 그러나 승리는 연장전 끝에 삼성생명이 챙겼다. 삼성생명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연장전 끝에 89-84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2승1패를 기록하며 부산 BNK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공동 1위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이상 2승)와는 반 경기 차다. 반면 신한은행은 개막 3연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몰렸다. 이해란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1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데다 배혜윤이 부상에서 복귀해 18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김소니아 역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2개를 곁들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KBL에서 국내 선수가 40점 이상을 넣은 것은 2008~09시즌이던 2009년 2월 우리은행 김계령(45점) 이후 14년 9개월 만이다. 변연하 BNK 코치가 2007~08시즌인 2008년 1월 기록한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46점)과는 불과 4점 차. 참고로, 외국인 선수까지 합쳐 WKBL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7 겨울리그이던 2007년 3월 당시 삼성생명에서 뛰던 로렌 잭슨이 기록한 56점이다. 전반은 신한은행이 36-31로 다소 우위였으나 삼성생명이 3쿼터에 경기를 뒤집어 58-56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접전이 펼쳐진 4쿼터 막판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자유투 2개와 골밑 득점, 배혜윤의 자유투 2개로 74-7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종료 7초를 남기고 던진 장거리 3점이 림에 꽂히며 74-74 동점으로 연장전이 치러졌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이해란이 골밑 득점에 이어 3점포를 꽂으며 삼성생명이 79-74를 만들었다. 4쿼터까지 38점을 퍼부은 김소니아가 곹밑을 파고들어 2점을 따라붙었지만 배혜윤이 미들슛으로 응수해 다시 간격을 벌렸다. 배혜윤은 막판 골밑 슛을 거푸 성공하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
  •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팀을 이끈 염경엽(사진·55) 감독도 야구 지도자 인생의 한을 풀었다. 염 감독은 1패로 허를 찔린 뒤 돌입한 2차전에서 빠른 투수 교체에 이어 무려 8과3분의2이닝 동안 불펜을 총동원하는 승부수를 던져 승리를 일궈 내며 시리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또 13일 열린 5차전에선 과감한 주루 및 번트 작전으로 kt wiz 선발 고영표를 흔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염갈량’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LG의 14대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선수, 단장,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혀 왔다.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염 감독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 선수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으로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야구 지도자로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적은 없었다. 2007년 현대의 수비코치로 지도자 데뷔한 염 감독은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처음 사령탑에 올랐다. 2013년 넥센의 구단 사상 첫 가을야구와 2014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야구계의 제갈공명’이란 뜻의 ‘염갈량’이란 별명까지 얻은 염 감독은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염 감독은 단장으로 우승을 맛본 직후인 2019년 SK의 사령탑에 올랐지만 2연패에는 실패했다. 정규 시즌 1위를 달렸던 SK는 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서 밀려 한국시리즈 직행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을 만나 1승도 못 거두고 조기 탈락했다. 2020년에는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0연패에 빠지는 등 하위권에 처진 데다 건강 악화 등으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독을 품고 LG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2023년 곧바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G와 자신의 숙원을 동시에 이뤄 냈다.
  • 외인 안 부러운 하윤기의 활약 …kt 5연승 신바람

    외인 안 부러운 하윤기의 활약 …kt 5연승 신바람

    에이스 허훈의 전역 복귀를 앞둔 수원 kt가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리스 배스(24점 12리바운드)와 하윤기(23점 6리바운드)가 47점을 합작해 77-61로 이겼다. 이틀 전 홈 경기에 이어 현대모비스를 거푸 꺾으며 5연승을 달린 kt는 6승3패를 기록하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8승1패)와는 2경기 차. 반면 2연패 한 현대모비스는 5승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4승4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봄 농구를 하지 못한 kt가 이적생 문성곤이 부상으로 아직 코트를 밟지 못하고 허훈이 복귀하기도 전에 선전하고 있는 것은 하윤기의 몫이 크다. 지난 시즌 51경기에서 평균 15.3점 6.4리바운드를 거두며 소년 가장 역할을 했던 하윤기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9경기에서 평균 19.6점 7.0리바운드로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는 이날 3점슛 24개를 던져 3개만 성공하는 외곽 난조에 시달렸지만 배스와 하윤기가 휘저은 페인트 존 득점에서 50-3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자유투 시도 횟수에서도 kt가 18-4로 14번이나 더 많았다. 3쿼터까지 52-46으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4쿼터 초반 정성우(11점)의 3점슛과 배스의 자유투 2개로 점수 간격을 두 자릿수로 벌렸고, 이후 하윤기가 페인트 존에서 9점을 집중시키며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19점 차까지 달아나 승리를 확정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다 서명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2승5패로 흔들리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6점 10리바운드)과 김국찬(13점)이 힘을 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최고의 시즌’ 쓰는 황희찬 “올해 마지막 국내 A매치, 흥민이 형과 시너지 낼 것”

    ‘최고의 시즌’ 쓰는 황희찬 “올해 마지막 국내 A매치, 흥민이 형과 시너지 낼 것”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에서 흥민이 형과 최고의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이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개시를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황희찬은 13일 목동주경기장에서 시작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아무래도 관심은 지난 11일 있었던 코리안 더비에 쏠렸다.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이 맞대결을 펼쳤고 울버햄프턴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과 EPL 맞대결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를 갖고 귀국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만큼 시너지를 내서 팀에 좋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선 오래 같이 뛰어서 대표팀에서 형을 보는 건 전혀 새롭지 않은데 상대 팀으로 만나니 특별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끝나고 바로 이동해야 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토트넘이 선두였고 2연패를 당해 주장으로서 속이 상했을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전을 통해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오른다. 황희찬은 “대표팀이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많은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번에도 예선을 잘 치러서 한국 축구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상대인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득점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겠다. 올해 한국에서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아픈 곳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 정규리그 12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선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57경기에서 8골 2도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황희찬은 “프로 생활을 해오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힘든 순간 속에서 많이 발전했고,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해야 몸 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 이제 알게 됐다”면서 “햄스트링이 지금도 완전히 괜찮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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