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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 바이러스 2009] 따뜻한 한끼에 이웃사랑 듬뿍

    [나눔 바이러스 2009] 따뜻한 한끼에 이웃사랑 듬뿍

    중증 장애인과 치매노인 60여명이 모여 사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즐거운 집’은 매달 둘째주 토요일이면 고소한 음식 냄새가 진동한다. ‘나눔플러스’ 봉사단이 삼계탕, 자장면 등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눔플러스는 인천 두산인프라코어 직원 10명이 모여 지난해 4월 결성한 부부동반 봉사모임이다. 이 모임은 17년 동안 여러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정광수(48)씨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봉사단원들은 배식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오후 2시쯤 즐거운집에 모인다. 85인분의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까지 마치면 오후 7시가 훌쩍 넘는다. 정씨는 “한번 배식하는 데 65만원 정도 든다. 회원 한명당 월 3만원씩 회비를 내 재료를 구입하는데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남부럽지 않게 준비한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봉사단원들은 정씨의 선행을 입 모아 칭찬한다. 17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설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고,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준 정씨야말로 ‘봉사의 달인’이라는 것. 정씨는 1992년 ‘함께하는 사랑밭 재단’의 상임이사인 권태일 목사가 즐거운집 식구들을 홀로 돌본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 이곳을 찾았다. 정씨가 봉사에 매달린 데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 경북 문경 출신인 정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가 모두 병환으로 세상을 뜬 뒤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6남매 중 넷째였던 정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면사무소에 들렀다가 인천시 부평구에 큰 공장단지가 들어선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누나와 동생들을 데리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정씨는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일하면서 동생들을 돌봤다. 6남매는 사글세 단칸방에 살면서 연탄가스에 중독돼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기도 했다. 시련 속에서도 정씨는 ‘가난한 아이들이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할 수 있는 큰 봉제공장과 기숙학교를 짓겠다.’는 꿈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게 자란 만큼 어려운 이웃의 처지가 남의 일로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던 정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까지 땄다. 소외이웃을 제대로 도우려면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정씨의 요즘 소원은 군대 간 큰아들(21)이 제대하고, 고등학교 3학년인 작은아들(19)이 대학생이 되면 ‘가족 봉사단’을 꾸려 해외봉사를 다니는 것이다. 정씨는 “비록 봉제공장 사장님은 못됐지만 지금의 삶도 멋지지 않으냐. 생이 다하는 날까지 한 사람에게라도 더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석탄公 방만경영·노사유착 극심

    회식비 마련을 위한 ‘카드깡’은 기본, 없는 자리 만들어 노조위원장 동생 부당 승진까지. 대한석탄공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정도로 심각한 경영위기 와중에도 상식 밖의 방만경영과 노사유착을 해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대한석탄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위법·부당 행위 관련자에 대해 면직 1명, 정직 4명 등 엄중문책을 요구했다. ●법인카드로 산 상품권 재판매 수법도 석탄공사는 2006년 9월 당시 노조위원장의 형이자 전국광산노조연맹 위원장인 A씨의 부탁을 받고 서울 마포구 소재 석탄공사 본사 사옥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광산노조연맹 소유 건물로 이전키로 임차계약을 했다. 건물 계약 면적은 9개 층 4296㎡, 계약금액은 40억원이었다. 그러나 당시 산업자원부가 ‘의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어서 면적 1000㎡ 이상의 공공청사 이전은 불가능하다.’며 본사 이전 인가를 거부하자 석탄공사는 이듬해 5월 3개 층 991㎡만 임차하는 것으로 허위 보고하고 인가를 획득, 본사를 이전했다. 석탄공사가 실제로 이용한 면적은 이 건물 9개 층 3305㎡로 신고 면적의 4배 가까이 됐다. 석탄공사 B부장은 비축무연탄 출하작업계약 2건을 체결하면서 특정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했다. 결과적으로 단독응찰한 한 업체와 조달청 평균 낙찰률에 비해 32억원이나 비싼 171억원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고의성이 짙다.”며 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요구했다. 법인카드로 현금을 마련해 사내 동호회 활동이나 직원 회식비, 경조사비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법인카드를 이용한 현금할인, 이른바 카드깡을 하거나 법인카드 매출전표를 바로 취소한 뒤 취소 전 매출전표를 경리부서에 제출하는 방식, 법인카드로 구입한 상품권을 지인들에게 재판매하는 수법 등을 사용했다.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런 식으로 쓴 돈만 86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부채 1조 3760억 달해 석탄공사는 직제에 없는 직위(1급)를 신설한 후 승진대상도 아닌 직원을 승진 임용했다. 이 직원은 노조위원장의 친동생이었다. 회사는 또 노사 이면합의를 통해 인건비를 편법 인상하고 지급 근거가 없는 수당을 신설했다. 이밖에 노조위원장과 지부장 2명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157만원에 이르는 차량유지비를 지원받았으며 노조 대의원 B씨는 1994년부터 직원사택 5채를 멋대로 개조해 개인 영리를 위한 체육관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석탄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 1조 3760억원, 당기순손실 1048억원 등 완전자본잠식상태(-5743억원)에 빠져 있다. 지난해에만 1324억원에 이르는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전거 타기 활성화 특별 생방송

    녹색 미래를 위한 가장 빠른 교통 수단,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특별생방송이 마련됐다. MBC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5일 오후 5시10분부터 80분간 에너지 절약 캠페인 ‘두 바퀴로 가는 세상’(연출 이종현·구대성)을 생방송한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현영이 마이크를 잡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탤런트 선우용녀, 가수 윙크, 이용이 패널로 출연한다. 방송은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 도시인 경남 창원을 찾아간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이면 자전거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공용자전거 ‘누비자’와 120곳이 넘는 자전거 터미널, 깨끗하게 관리돼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거기다 전국 최초 자전거보험까지, 창원의 자전거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자전거가 전국적으로 열풍이지만 경제난으로 자전거조차 못타는 사람들도 있다. MBC ‘개그야’ 출연진들은 이날 방송에서 전국 곳곳에 버려져 있는 자전거를 모아 새 자전거로 부활시킨다. 그리고 개그맨 오지헌과 가수 윙크는 ‘전국민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을 벌여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아 보고, 절약한 에너지를 연탄은행에 기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소설가 김훈, 가수 채연, 코미디언 백남봉 등 평소 소문난 자전거 마니아들도 출연해 각별한 자전거 사랑을 전한다. 300여명의 자전거동호회 회원들도 나와 다양한 모습의 이색 자전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통법 체계나 관련 시설, 보험 등 인프라 구축 상황도 함께 점검해 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제작진은 “녹색성장의 지름길인 자전거의 사회·경제·환경적 효과를 살펴보고, 대한민국에 자전거 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을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원도 폐광 부활의 날갯짓

    강원도 폐광 부활의 날갯짓

    풍력·태양광·지열 등 신 재생에너지가 각광받는 요즈음 잊혀졌던 석탄·몰리브덴·철광석 등 화석연료와 자원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부터다. 이런 움직임은 해를 넘겨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하자원이 풍부한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부는 노다지 광산개발 바람이다. 강원 태백지역에서는 폐광을 다시 개발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양양지역에서는 폐광된 철광을 재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채광계획허가와 산림훼손하가까지 끝냈다. 영월 상동에서도 문을 닫았던 몰리브덴광산 개발을 위해 캐나다 자본이 올해 초 시추와 타당성 조사까지 끝냈다. 인근 주민들도 “흥청대던 옛 영광을 다시 찾자.”며 은근히 기대를 부풀렸다. ●상동 몰리브덴 개발 탄력… 추정 가치 2조원 가장 활발하게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곳은 영월 상동지역이다. 1993년 생산원가가 높아지면서 경제성을 잃어 문을 닫았던 상동읍 구래리 몰리브덴광산에 대해 오리엔트하드메탈즈홀딩즈코리아㈜가 적극적으로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추정 매장량만 1600만t으로 1조 9000억원의 가치가 점쳐진다. 세계적인 규모다. 최근 몇년 동안 국제적인 자원부족으로 몰리브덴 가격이 급등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말까지 80개에 이르는 시추탐사작업을 마치는 등 올 1월 타당성 조사는 모두 끝냈다.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일단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강원도에서 채광계획인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캐나다 본사와 조율만 이뤄지면 연내에 곧바로 채광작업이 이뤄진다. 양양군 서면 장승리 일대 양양철광(추정 매장량 124만 5000t) 개발에도 관심이 높다. 양양철광은 일제 강점기인 1937년 문을 열었던 국내 최대 철광으로 광물값 하락 탓에 1995년 폐광됐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 민간업체가 채광 승인을 받아 노다지 꿈을 이었다. 최근 세계적인 불황으로 국제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춤하고 있지만 경제가 좋아지면 중국 등에서 철광석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예측에 채광 준비를 모두 끝냈다. ●태백 “탄광 재개발 막는 석탄법 개정해야” 태백 함태탄광은 재개발 논란이 거세다. 1980년대 초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폐광됐지만 다른 탄광의 채탄여건이 악화되면서 다시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태백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채탄 고갈에 대한 대비책은 함태탄광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무연탄 생산량이 줄면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탄광 재개발을 막는 석탄산업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크다. 주민들은 벌써부터 “광산개발이 한창 절정일 때는 강원 산골에 수만명이 모여 살며 대중극장이 들어서고 시장이 흥청대던 꿈 같은 시절이 있었다.”며 “수십년 만에 다시 광산이 개발된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남 강원도 탄광지역개발과 담당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다시 한번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다소 주춤하지만 중국 등 국제경제가 좋아지면 개발 여건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뉴스플러스] 강원서 고교생 등 2명 또 동반자살

    10대 고교생이 포함된 연탄불 동반자살이 강원 정선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20분쯤 정선군 신동읍 마차재 인근 곰봉산 정상 부근에서 전모(27· 전남 순천시)씨와 고교 2년생 이모(18·경북 경주시)양 등 남녀 2명이 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김모(62· 충북 충주)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일행 4명과 함께 산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임도를 걸어가던 중 숲속에 승용차가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들 남녀 2명은 승용차 뒷좌석에 있었고, 조수석에는 화덕과 타나 남은 연탄 2장이 발견됐다.
  • 한전 내우외환

    한국전력(한전)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송전선로 공사를 놓고 대학과 빚어온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전은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해 신안성변전소~신가평변전소에 이르는 80㎞에 송전탑을 세우는 공사를 해왔다. 한전은 2007년 10월 토지소유주의 요구에 따라 공사선로를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송전탑이 용인시 총신대 양지캠퍼스를 지나가게 됐다. 그러자 총신대측은 “철탑을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지난해 3월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공교롭게도 문제의 토지소유주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선로 변경은 전 정권에서 정해진 일이고, 6월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으면 여름철 성수기때 수도권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합의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달중 공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그러자 지난 14일에 이어 다음달 초에도 총신대 대학(원)생들은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로 올라와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자칫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한전으로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부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창사이후 37년만에 처음으로 3조원에 이르는 적자(2조 9525억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2조 7700억원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환율·유가·유연탄 가격의 변수가 있지만 ‘2년 연속 적자’행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4분기에만 88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쌍수 사장이 나서서 전기요금인상을 적자해소 카드로 제시하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하지만 충분한 자구노력을 했는지 의심스럽고 한전이 밝힌 구조조정안이 노조의 동의를 얻어 제대로 이행될지도 불투명해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뉴스플러스] 남녀 3명 모텔서 자살 기도

    인터넷에서 만난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충남 아산의 한 모텔에서 동반자살을 기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후 11시16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 M모텔에서 K대 1년생 오모(22·울산시)씨, 권모(27·무직·아산시)씨 등 남자 2명과 남모(45·여·무직·아산시)씨 등 남녀 3명이 연탄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있는 것을 모텔주인 박모(55)씨가 발견했다.
  • [교정대상 수상자-교정 공무원] 면려상-강신수 수원구치소 교위

    1984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14년 동안 수용사 등 현장 업무를 담당했다. 1989년 청송교도소에 출역 중인 수용자가 가족 문제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채고 개별 상담과 가족과의 만남 등을 주선해 무사히 출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 1995년부터 10년 동안 수용자 1000여명에게 재범방지를 위한 정신교육을 실시했다. 홀로 생활하는 수용자의 할머니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쌀과 연탄 등을 전달하는 온정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인근 시설의 장애청소년과 무의탁 노인을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절수기 설치와 변기막힘 방지장치를 설치해 예산 절감에 기여했으며 2004년 ‘고층형 교정시설 화재발생 제로화 전략’을 수립·시행했다.
  • 전북서 3명 연탄불 자살

    전북 익산과 군산에서 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모두 3명이 숨졌다.6일 오전 11시30분쯤 전북 익산시 함라면 신대리 와우마을 농로에서 김모(22·서울 성북구)씨와 황모(25·금천구)씨가 모 렌터카 회사 소유의 승용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주인 안모(6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0분쯤 군산시 나운동 은파유원지 부근에서 한모(32·서울시)씨가 토스카 승용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우고 숨져 있는 것을 주민 박모(49·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자살신고 오판한 119담당자 입건

    지난달 강원 횡성에서 40대 남성이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한 사건(서울신문 4월30일자 9면)과 관련, 유족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을 외면했던 소방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횡성경찰서는 4일 자살의심 신고를 접수하고도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강원도 소방본부 119 통합상황실 소속 이모(38)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인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51분쯤 119 통합상황실로 걸려온 자살 의심 신고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공모(46)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공씨의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자살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뒤 119에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의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자살카페 개설자 첫 구속

    인터넷 자살 카페를 개설한 당사자들이 경찰에 구속됐다.강원 횡성경찰서는 30일 인터넷 자살카페를 통해 알게 된 회원 등이 집단자살한 데 대해 ‘sucide04’ 카페 개설자 정모(21)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했다. 또 지난 15일 강원 횡성의 한 펜션에서 숨진 남녀 4명과 함께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살아남은 양모(39)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인터넷 카페 개설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28일쯤 유명 포털사이트에 ‘sucide04’ 카페를 개설, 운영하는 과정에서 카페 회원 중 일부가 정선·횡성·양구 등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동반자살을 하거나 기도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자살 도구인 화덕·연탄·청테이프 등을 구입해 사용하는 등 동반자살을 도운 혐의다. 자살 방조혐의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지난 15일 횡성 동반자살 사건 이후 폐쇄된 ‘sucide04’ 카페의 당시 회원은 20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지난 8일 정선 민박집에서 동반 자살한 4명 가운데 1명 등 회원 6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숨졌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연탄불 자살 119신고 묵살 논란

    강원 횡성에서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목숨을 끊은 사건을 놓고 유족들이 사건 전날 119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숨진 공모(46)씨가 횡성군 둔내면 모 리조트 내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28일 오전 9시7분. 경찰은 당시 공씨의 승용차에서 연탄과 화덕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주식투자 실패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공씨의 부인이 사건 전날인 27일 오후 10시20분쯤 관할 지구대에 찾아가 남편의 가출 신고를 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0시51분쯤 119에 전화를 걸어 남편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의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119상황실은 “(숨진)공씨 부인의 신고 전화는 27일 오후 10시51분과 28일 오전 8시29분 두 차례 있었다.”며 “문제가 된 처음의 신고의 경우 긴급 상황이라고 판단하기에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어 단순 가출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도서 또 연탄불 자살

    강원도에서 연탄불을 이용한 자살사건이 또 발생했다. 28일 오전 9시10분쯤 강원 횡성군 둔내면 모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공모(46·원주시 단계동)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횡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숨진 공씨의 부인이 신고, 이동전화 위치확인을 통해 수색하던 중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공씨를 발견했다. 약사인 공씨가 최근 주식으로 3억~4억원을 손해본 뒤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쯤 부인에게 “죽겠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숨진 공씨의 승용차 안에서 연탄재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연탄불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서울서… 동반자살 직전 막았다

    ■ 자살 상대 찾던 여중생 인터넷 쪽지 발견… 설득끝 구해 최근 인터넷을 통한 동반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자살자의 인터넷 쪽지함에 저장됐던 메모가 함께 자살할 상대를 찾던 여중생의 생명을 구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부산의 한 가정집에서 동반자살한 A(21)씨가 사용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계정의 쪽지함을 수사하던 중 중학교 2학년 P(15)양이 동반자살할 상대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 P양을 설득, 자살을 막았다고 26일 밝혔다. P양은 A씨가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는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고 A씨에게 ‘010-4○○○-1○○○ 문자주세요. 그런데 꼭 일요일에만 가능하신가요?’라는 쪽지를 보냈다. P양의 쪽지는 A씨가 숨진 뒤인 지난 20일 오후 11시59분 배달됐다. A씨는 여자친구인 B(21)씨의 인터넷 포털 아이디를 사용했으며 경찰은 B씨의 허락을 받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A씨가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조사하던 중 P양이 보낸 쪽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P양이 남긴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인적사항과 주소를 알아냈고 지난 24일 인천의 해당 경찰서로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인천 경찰은 24일 오후 아버지와 함께 편부모자녀복지시설에 살고 있는 P양을 만나 자살할 생각을 버리라고 설득했고 “살고 싶지 않다.”면서 고집을 부리던 P양의 생각을 고치도록 했다. 한편 25일 오후 4시쯤 경북 봉화군 법전면 어지리 폐업한 휴게소 옆 공터에 주차된 렌터카 안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김모(25·경북 봉화)씨와 이모(18·강원 정선)양 등 남녀 2명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터넷 카페서 모의 5명… 경찰 사전단속에 걸려 불발 강원도 일대를 중심으로 동발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동반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다행히 경찰의 사전 단속으로 불발에 그쳤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자살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주동자를 무조건 형사처벌하고, 자살 동조자들끼리 교신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 탐문·체포하는 등 자살 확산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인터넷 카페에서 동반 자살을 모의한 5명을 적발해 가족에게 통보하고 카페 운영자 김모(30)씨를 자살방조미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동반자살을 위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경남에 사는 회원 김모(28·여)씨의 요청으로 모임을 하루 뒤인 26일 오후로 미뤘다. 그러나 자살하기로 했다가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진 카페의 다른 회원 이모(35)씨가 25일 오후 1시쯤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12시간여 동안 수사 끝에 이들의 소재를 모두 파악해 가족에 신병을 넘겼다. 카페운영자 김씨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으며 최근 일거리가 떨어져 생활이 어려워지자 자살을 결심하고 동반자를 찾기 위해 23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포털사이트는 24일 카페를 폐쇄했지만 이미 서로를 알게 된 자살 모의자 5명이 이메일과 메신저 등으로 서로 연락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단 자살사건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포털사이트 카페와 쪽지 등의 현황 파악을 위해 해당 인터넷 업체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또 강원도서 1명자살

    최근 강원 지역에서 자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정선에서 여섯번째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24일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강원 정선군 정선읍 일명 비행기재 터널 인근에 주차된 스타렉스 승합차 안에서 송모(48·서울)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도로공사 현장 직원 정모(3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송 씨가 차량 안에서 화덕과 타다 남은 연탄 등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8) 태백 금대봉 분주령 꽃길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8) 태백 금대봉 분주령 꽃길

    강원도 태백시의 금대봉(1418m)과 대덕산(1307m) 일대는 국내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로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가 날아다니고 꼬리치레도롱뇽이 집단 서식하는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이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품고 있어 일찍부터 주목받았으나 그 속에 풍부한 야생화 군락은 최근에야 알려졌다. 복주머니란, 한계령풀, 갈퀴현호색,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종의 식물들이 봄에서 가을까지 능선과 계곡을 수놓는다. 특히 금대봉과 대덕산 사이의 분주령(1080m) 일대는 점봉산의 곰배령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드문 고산초원을 이뤄 풍광이 빼어나다. 분주령으로 접근하는 길은 두 가지다. 태백의 두문동재(싸리재)에서 능선을 따르는 코스와 창죽동에서 계곡을 오르는 코스. 다양한 들꽃을 만날 수 있는 계곡을 따라 분주령에 이르고 능선을 따라 대덕산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가 좋다.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등 서식 검룡소 입구인 태백시 창죽동에서 산길이 시작된다. 주차장에서 10분쯤 들어가면 검룡소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검룡소, 분주령으로 가는 오른쪽 길을 따르면 토종 민들레가 지천으로 깔려 있다. 갈림길에서 분주령까지 40분쯤 걸리는데, 중간 중간 계곡 사이로 보이는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등이 발목을 붙잡는다. 꽃을 쓰다듬으며 인사를 나누고 이마에 땀이 송송 맺힐 무렵 분주령에 도착한다. 분주령 일대는 드넓은 꽃밭이다.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노루귀, 꿩의바람꽃 등이 어우러져 한바탕 꽃잔치를 벌인다. 특히 군락으로 자라는 보랏빛 얼레지는 하늘을 향해 올라간 꽃잎의 우아한 자태가 아름다워 봄의 여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봄꽃들은 다른 산이라면 이미 시들지만, 금대봉과 대덕산은 산이 깊어 4월 중순쯤 만개한다. 배부르게 꽃구경을 했으며 대덕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탄다. 길은 부드럽고 꽃으로 덮여 힘이 든 줄 모른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서 꽃을 캐면 안 된다. 간혹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꽃을 뿌리째 뽑아가는데 야생화는 인간의 손이 닿으면 대부분 죽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다. 대신 사진을 찍으면 그 아름다움과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또한 야생화 도감을 준비해 이름 모를 꽃을 만날 때마다 찾아보면 야생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 검룡소 분주령에서 대략 40분 지나면 갑자기 나무 그늘이 사라지고 하늘이 열린다. 가슴이 후련해지는 들꽃 세상, 바로 대덕산 정상이다. 바람 부는 이곳에 풀을 베고 누우면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고요히 흐른다. 천상의 세계가 따로 없다. 남쪽 방향으로는 금대봉~은대봉~함백산~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장관이다. 정상에서 마음껏 시간을 보냈으면 하산은 남쪽을 따른다. 15분쯤 능선을 걸으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을 만나게 된다. 20분쯤 내려오면 검룡소 갈림길에서 분주령으로 올라오던 길과 만나게 된다. 하산길에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에 꼭 들려보자. 한강의 발원지답게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철철 넘치고,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승천하면서 몸부림쳤다는 폭포가 장관이다. 검룡소는 금대봉과 대덕산 능선에 숨어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에서 솟아나는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었다가 나오는 것이다. 그 물을 한 모금을 들이켜면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 시원하다. 태백시 창죽동에서 시작해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창죽동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는 약 8㎞, 4시간쯤 걸린다. ●가는 길과 맛집 태백시에서 창죽동 가는 버스가 뜸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태백시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피재를 넘으면 창죽동이 나온다. 창죽동 검룡소 주차장(무료)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꽃 트레킹 가이드와 숲해설사가 필요하면 태백의 숲전문가인 김부래(011-9919-3267)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주말엔 무료로 가이드를 하는데, 태백시청(033-552-1360) 환경과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태백 시내의 태성실비집(033-552-5287)은 연탄불에 질 좋은 태백 한우를 구워 먹고, 너와집(553-4669)은 너와지붕의 전통 가옥에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너와정식 1만 5000원 이상. 쌈밥정식 8000원. <여행전문작가>
  • 옹진 덕적도에 조류발전단지

    인천 옹진군 덕적도 앞바다에 대규모 조류발전단지가 조성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한국남동발전, 인하대 등과 공동으로 덕적도 인근 해상에 8000억원을 들여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이들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포스코건설이 설비 제작과 단지 조성을, 한국남동발전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고, 인하대는 기술자문 등을 지원한다. 내년 중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행정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2012년 착공, 2016년부터 발전기를 가동할 방침이다. 조류발전은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자연파괴와 탄소배출 등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다. 인천시가 덕적도 일대의 조류발전사업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편익(B/C) 비율이 1.2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적도와 소이작도, 대이작도 일대의 해류 유속이 초당 3m 전후로 경제유속인 2m보다 높아 조류발전이 적절해 200㎽ 4개 단지를 조성하면 연간 61만 3200㎽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천 전체 연간 총전력사용량 1816만 5000㎽의 3.2%에 해당되며, 93만 3000가구의 17%인 15만 861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존 연료 대체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유연탄 21만 2642t, 중유 12만 6511t, 액화천연가스(LNG) 10만 1414t의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발전연료 대체효과를 통해 연간 72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조류발전은 해남 울돌목과 하동 발전소 방수로, 삼천포 화력발전소 방수로에 25㎾∼1㎽의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또 연탄불 피워놓고… 인제서 남녀3명 동반자살

    강원지역에서 연탄불을 이용해 열흘새 11명이 동반자살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이들은 모두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강원도를 찾은 것으로 추정되며, 자살자 가운데는 10대가 2명이나 포함돼 있다. 지난 8일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남녀 4명이 동반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인 15일 횡성의 펜션에서 남녀 투숙객 5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4명이 숨졌고,이틀 뒤에는 인제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10분쯤 인제군 북면 한계리 모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진 카니발 승용차에서 지모(47·속초), 이모(29·전남 여수), 또 다른 이모(21·여· 경남 양산) 씨 등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안에는 화덕에서 연탄이 타고 있었고, 차량 문 틈은 청테이프로 밀폐된 채 연탄가스 냄새가 가득했다. 대학 2학년 휴학 중에 숨진 이씨의 소지품에는 ‘먼저 가서 미안해. 학교 졸업하고 나면 돈도 벌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아 힘들었다.’는 쪽지가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14·15일 서울과 포항에서 각각 SM5 및 카니발Ⅱ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파악됐으며,이들이 탄 차량이 16일 오후 8시쯤 인제군 북면 한계령 인근 44번 국도를 통과한 사실이 방범용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횡성군 갑천면 중금리의 한 펜션에서 10대 여고생을 포함한 남녀 5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동반자살을 기도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지난 8일에는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모 민박집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4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들 3건의 사건이 ▲연탄불을 이용한 점 ▲서로 주소지가 다른 점 ▲출입문과 창문 틈을 테이프로 밀폐한 점 ▲렌터카를 이용한 이동수단 등이 매우 유사한 점 등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반자살이 잇따르면서 강원도와 경찰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나사렛대 사회복지학과 김정진(한국자살예방협회 사이버상담실 상담위원) 교수는 “강원도가 산악지역이 많고 인구밀도가 낮아 자살해도 쉽게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육정희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맑고 깨끗한 관광 강원 이미지가 잇단 동반자살로 훼손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렌터카회사와 펜션 등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정부에도 상황을 알려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행일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사이버 자살사이트를 적발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곧바로 폐쇄를 요청하고 있지만 사이트를 없앨 근거가 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또 동반자살… 4명 사망

    펜션에 투숙했던 남녀 5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동반자살을 기도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들 가운데 여고생 등 10대 2명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오전 11시54분쯤 강원 횡성군 갑천면의 한 펜션에서 김모(26·경기 성남), 권모(33·대전)씨 등 남자 2명과 이모(19·경기 파주), 나모(17·고교 2년·대전)양 등 10대 여성 2명을 포함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들과 함께 쓰러져 있던 양모(40·서울)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펜션 관리인 김모(56)씨는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인기척이 없어 방에 들어가 보니 4명이 이불을 덮은 채 나란히 숨져 있었고 1명은 현관문 앞에서 신음하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객실에는 이들이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연탄과 화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에서 렌터카를 빌려 횡성으로 이동해 14일 오후 함께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자의에 의해 가는 겁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점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 관련 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8일에도 강원 정선군 북평면 한 민박집에서 신모(35)씨 등 30대 남녀 4명이 처지를 비관해 동반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삭막한 거리 → 걷고 싶은 거리로 부활

    삭막한 거리 → 걷고 싶은 거리로 부활

    강원 영월군은 지난해 8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m 남짓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문화부가 4000만원을 지원했고, 영월군에서 자체 조달한 비용이 4200만원. 어수선한 원색의 상가 간판을 중간색의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게 만드는 간판으로 교체했다. 낡은 벽에는 영월의 과거를 상징하는 까만 석탄이 묻은 광부의 초상을 그렸는가 하면, 달빛 아래 굵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을 그린 위로 시인 안도현의 시 ‘연탄’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 결과 정선 스키장이나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저 ‘지나쳐 가는 도시’에서 ‘머물다 가는 도시’로 바뀌어가고 있다. 당연히 외지인들이 뿌리고 가는 돈도 늘어났다고 주민들은 반가워한다. ‘공공디자인시범사업’의 결과이다. 이렇듯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공공디자인시범사업에는 모두 29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여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문화부는 늦어도 이달 말에는 최종 대상지 4~5곳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 최종 대상지는 4대강 유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투입하는 예산만큼 국고를 지원되는 펀드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국고에서 컨설팅 비용으로 최고 2억원과 2010~2011년 시공예산으로 각각 최고 10억원까지, 향후 2년동안 최대 22억원을 지원하는 만큼 지자체 사이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를테면 이미 사업이 완료된 부산 광복로의 간판문화 개선사업(2006년 11월~2007년 10월)의 경우 모두 18억원이 들었는데 이중 절반이 국고에서 지원됐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한 경기도 안양은 2011년까지 마무리하는데 총 사업비 10억원에 국고지원이 5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사거리도 사업비 25억원에 국고가 10억원 정도 지원된다. 오는 12월 사업을 마치는 대구 동성로 시범거리 조성은 국고 지원 10억원, 지자체 10억원, 민자 10억원 등으로 총 사업비를 구성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한민호 디자인공간문화과장은 “재개발과는 달리 시범지역 내 건물과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는 사업”이라면서 “기초적으로 간판을 정비하고 바닥재를 바꾸는 등 도로를 정비하고, 녹색공간을 마련하는 조경, 사업 등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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