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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등 고소득자 과세 강화/소득세 신고지침

    ◎기준이하 신고땐 세무조사/축산 등 16업종 상승률 낮춰/영세사업자 신고기준율 7.6% 인상 국세청은 수입금액을 자율적으로 신고토록 돼있어 세원 관리가 취약한 성형외과 의사·한의원·학원등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또 연간 수입금액이 3천6백만원 이하인 영세사업자에게 적용하는 신고기준율은 지난해 보다 평균 7.6% 올렸다. 국세청은 12일 부가가치세와 관련이 없는 사업자(부가세 면세사업자)에 대한 수입금액 신고 지침을 마련,신고 마감일인 오는 2월1일까지 지난 한햇동안의 수입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기준율 보다 낮게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간 수입금액에 관계없이 규모 사업자로 분류된 의사·변호사·세무사등과 3천6백만원 초과 사업자등에 대해서는 국세청의 수입기준이하로 신고할 경우 세무조사 전담반을 투입,탈세 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 영세사업자 가운데 자유직업인(연예인·직업운동가등)등 15개 종목은 지난해보다 신고기준율의 상승 폭을 높였고 축산·산매업등 16개 종목은 경기 침체를 반영해 상승률을 낮췄다.또 지역별로 차등을 두어 서울은 신고기준율 상승 폭의 40%,직할시는 30%,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는 20%씩 할증을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한곳에서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신고기준율 상승분의 50%를,재해·공사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사업자는 상승분의 30% 범위에서 세금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매입및 매출액이 자료만으로 명백히 드러나는 보험모집인과 한국전력및 한국방송공사 수금원·우유및 연탄 배달원·복권 산매인등은 별도로 세무서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 동해시에 화전/95년 2월에 착공

    정부는 수요가 줄어드는 국내 무연탄을 소비하는 방안으로 강원도 동해시에 20만㎾짜리 화력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24일 동자부에 따르면 내자 2천7백50억여원과 외자 1천7백60만달러등 총 2천8백90억여원을 들여 오는 95년 2월 공사에 착공해서 98년6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주연료는 질이 나쁜 국내 무연탄이고 보조연료로 중유도 사용한다.연간 석탄 소요량은 50만t이다.
  • “동남아 마지막 투자대상” 각광/양국간 경제교류 전망

    ◎자원공동 개발·합작공장 설립 활기/대기업도 기간산업분야 적극 참여 한·베트남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경협확대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 베트남은 풍부한 자원과 양질의 노동력으로 동남아지역에 남은 「마지막 투자적지」로 꼽히고 있다. 그간 미수교상태에서도 양국간 민간베이스와 정부차원의 노력으로 교역이 괄목할만큼 신장해왔으며 올들어서는 수교분위기의 성숙으로 투자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따라서 한·베트남 수교는 앞으로 양국간 경협을 한차원 높이면서 교류협력의 잔존걸림돌을 제거,경협의 가속화로 이어지게 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과의 교역은 지난 75년 베트남 공산화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83년 간접교역형태로 재개됐다.그러다 6공의 북방정책 추진과 함께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88년부터 직교역으로 바뀌었다. 83년 2천3백만달러에 그쳤던 양국간 교역이 91년 2억4천만달러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4억7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북방국가중 중국과 구 소련에 이어 3위의 교역상대국으로 부상했다. 베트남과의 교역은 10월말현재 3억9천1백만달러(수출3억4천3백만달러,수입 4천8백만달러)로 북방국가 가운데 가장 큰규모(2억9천5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대베트남 수출은 임가공진출에 따른 섬유류와 비료 철강 경유 합성수지 전자교환기 가전제품이 주종이고 수입품은 무연탄 농수산물 주석 목재등 1차산품과 공예품이 대부분이다. 교역증진과 함께 베트남의 저임노동력을 활용한 섬유 봉제부문의 임가공진출도 활발해 현재 코오롱등 30여개사가 진출해있다.올1월엔 정부가 한주통산과 베트남의 비코텍스사간의 섬유합작투자를 공식허가한 뒤 지금까지 16건 8천7백만달러의 투자사업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자원개발분야에서는 베트남 국영석유공사와 유개공등 8개사로 된 한국컨소시엄의 합작으로 베트남해상 11­2광구의 석유탐사사업 계약이 체결된데 이어 빅베어 유전참여가 추진되고 있으며 항공분야에서는 지난1월 아시아나 항공이 전세기를 호치민시에 처녀취항시켰다.지난 6월엔 한·베트남 해운항로(홍콩 싱가포르경유)도 개설됐다.베트남에는 현재 국내16개 상사가 20개 지사를 설치하고 있으나 수교이후 업체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우그룹의 경우 내년 1월 6일 김우중 회장이 오리온전기와 하넬사가 합작설립한 1백만대 규모의 브라운관 생산공장 기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포철도 연초 1백95만달러를 들여 아연도 골판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강판,미니밀공장,농약공장의 합작을 추진중이며 삼성도 육가공공장과 섬유공장의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한·베트남 수교는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의 체결로 이어져 양국간 교역을 증대시킬 것이며 특히 베트남의 대외관계개선과 경제개발의 진전으로 산업설비와 철강 통신장비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인다. 대베트남 투자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섬유 전자제품조립등 경공업을 중심으로 한 제3국수출형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의 경제개발과 연계한 기간산업과 자원개발등의 분야에 진출이 늘 전망이다.
  • 연초 물가·민생안정 총력/서비스요금 인상 강력 단속

    ◎도주한 체임업주 신속검거 엄벌/부처 기획실장회의 정부는 22일 하오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주재로 전부처기획관리실장회의를 개최,연말연시 물가안정등 민생안정을 위해 각 시·도지사 책임하에 부당한 개인서비스요금인상이 없도록 철저한 지도단속을 실시토록했다. 이와함께 월동용연탄및 유류수급안정을 위해 도시고지대·도서·벽지등 배달취약지역에 수송장비를 확보하고 정유사대리점도 24시간수송및 출하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공휴일에는 유류판매소들이 윤번제로 휴무토록 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4배나 늘어난 각업체의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지방노동관서별로 특별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등의 공사및 물품대금을 조기지급하며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는 신속히 검거·처벌키로 했다. 특히 민생치안확보를 위해 내년1월3일까지 매일 가용경찰력의 65%이상을 방범활동에 투입하고 금융기관등에 무장경관을 배치키로 했다. 또한 연휴기간중의 주민불편을 덜기위해 신정과 설날전후 2일간 국민·중소기업·주택은행등 금융기관이 현금보관업무를 취급토록하고 각급 병원별로 응급체제를 갖추며 시·군·구별로 약국의 4분의1이상을 당번약국으로 지정·교대운영토록 했다.
  • 그린벨트 규제 대폭 완화/건설부/법시행규칙 개정… 오늘부터 발효

    ◎18평이상 건축물 증축 허용/6대도시주변 버스차고지 가능 앞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에 있는 60㎡(18·1평)이상의 건축물은 증축을 할수 있다. 또 6대도시 인접 시·군의 그린벨트지역에 시내버스의 차고지 설치가 가능하고 도심지에 있는 연탄공장의 이전과 기존 취락지내에 마을주민들을 위한 공중목욕탕 설치도 허용된다. 건설부는 22일 그린벨트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그린벨트내 미관을 유지하기위해 1백32㎡(40평)이상의 건축물에만 증축을 허용해 왔었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지금까지 27평이상일 때만 가능하던 재·개축은 대지규모에 관계없이 모두 허용하고 3백㎡까지만 허용해왔던 축사에 딸린 대지조성도 축사면적의 2배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그린벨트 경계선이 건축물을 관통하는 경우 인근 용도지역과 같이 건축을 할수 있도록 했다. 그린벨트내 거주 주민들에게 지금까지 가구당 3백㎡까지 허용돼 왔던 소·돼지·닭·개등 가축사육장의 사육범위도꿩·우렁·달팽이까지 확대했다. 개정규칙은 이와함께 그린벨트내 도시체육공간을 활성화 하기위해 국가·지방자치단체이외에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체육공간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될수 있으면 지금까지 도로변 3백m밖으로 제한했던 양어장설치기준을 1백m밖으로 완화했다. 건설부의 이같은 그린벨트 규제 완화조치는 그린벨트제도를 실시한지 20여년이 지나는 동안 경제·사히적 여건이 변화하고 국민의 소득과 문화수준·의식등이 크게 바뀌었으나 경직된 관리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급격한 도시화로 증가하고 있는 각종 공공시설의 수요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벨트 규제완화 문답풀이/꿩·우렁·달팽이도 사육 길 터/정미소에 곡식창고 설치 가능 ­이번 그린벨트 규제완화조치로 얼마나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되는가. ▲전국적으로 2백50여채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그린벨트내에서 사육할 수 있는 가축의 범위를 꿩·우렁·달팽이등만 확대해준 이유는. ▲사슴·곰·족제비·은여우등 수많은 사육대상이 있지만 이같은 동물들은 현실적으로 서민층이 사육하기는 힘들다. 때문에 영세민들이 생업을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꿩·우렁·달팽이만 우선 확대 허용하게 됐다. ­주요 규제완화조치 이외에 주민들을 위한 조치는. ▲정미소에 정미된 곡식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는 설치가 가능하다.또 각종 도로사업으로 저지대가 된 침수농지는 영농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도로높이와 비슷하게 성토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는 자기집 근처에만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오던 축사건축을 같은 부락내 그린벨트에는 어느곳이나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새로 그린벨트내 들어설 수 있는 공익·공공시설은 어떤 것인가. ▲김포 하류에 바닷모래의 염분을 씻어내기 위한 염분세척용 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그린벨트내에 있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을 지난해말 제정된 경륜경정법에 따라 경정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규제완화에 미흡된 부문은. ▲이번 제도개선은 지금까지 그린벨트내 주민들이 줄곧 요구해온 민원의 상당부분을 해소하고 있으나 불합리한구역의 조정이나 보상문제등 근본적인 해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건설부는 앞으로 그린벨트에 대한 정밀한 실태조사와 광범위한 여론수렴을 거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번 조치를 악용해 일부 토지소유자들이 그린벨트 훼손을 가속화시킬 우려도 적지않아 이에대한 단속도 필요하다.
  •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강원탄전지대를 가다(심층취재)

    ◎137곳 폐광… 지역경제도 “긴 겨울잠”/3년동안 1만5천명 막장 떠나 방황/생안자금 등 5천억원 지원도 허사로/태백시의 경우 인구 28%·유통자금 29% 감소/주민들/광공단지보다 축산단지 조성을/탄소비 늘리게 화전건설 바람직 정부가 석탄산업의 사양화에 따라 전국의 탄광들을 정비하기 위해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시작한지 3년반이 지났다.정부는 그동안 운영난에 허덕이는 영세 탄광업체들을 정비하는 한편 그 지역에 제조업체를 유치하고 실직광원들에게 직업을 알선하는등 탄광촌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대해 탄광촌 주민들은『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수긍하고는 있으나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로 합리화조치이후에도 탄광촌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경기침체에 빠져 있으며 일자리를 잃은 광원들은 정주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의 탄광촌 실상과 대책등을 알아 본다. 『지금까지도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더 할 겁니다.이 상태라면 누가 이곳에서 살겠습니까.모두 빠져나가려고만 하지 새로 찾아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태백·영월·평창·정선·삼척등 어디에서나 한결같이 들리는 현지주민들의 말이다. 당국에서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광촌에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썼다고 밝히지만 탄광이 줄어든 상태에서 직장을 잃은 광원과 그 가족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데는 별 도리없지 않느냐는 원망어린 목소리인 것이다. 한때 전국의 무연탄 생산량이 연간 2천4백여만t에 달해 탄전지대는 어느 지역 못지않은 호경기를 누리기도 했으나 이제 무연탄이 석유·도시가스등 간편한 연료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탄전지대 주민들의 시련도 계속되고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91년 말까지 1백18곳의 탄광이 문을 닫았고 올해도 19개 탄광이 폐광했거나 할 계획이어서 연말까지 모두 1백37개 탄광이 정리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실직한 광원수는 1만4천9백여명이며 무연탄 생산량도 6백20여만t이나 줄었다. 이 결과로 현재 강원도내에서 가동중인 탄광은 40여곳에 불과하고 무연탄 생산량도 1천만t을 겨우 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에서는 폐광에 대해 2천1백억여원의 보상비와 광원들의 퇴직금및 생활안정기금 1천2백30억원,체불임금 3백26억원,각종 공과금및 시설이전비·폐기지원비 1천3백42억원,산림복구비 1백98억원등 모두 5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탄전지대인 태백시의 경우 석탄산업합리화이전에 연간 유통되던 자금이 1천3백억원에 달했었으나 합리화조치에 따라 33개 탄광이 문을 닫자 유통자금이 연간 3백66억4천1백만원(28.8%)줄었다. 인구수도 88년말 현재 11만5천여명이던 것이 91년말에는 8만3천여명으로 27.8% 감소했다. 이는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영월·평창·정선·삼척·명주등 5개 지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합리화사업」을 추진하면서 폐광지역에 광공단지를 유치하고 관광지를 개발하는등 탄광진흥 종합정책을 펴나가고 있으나 정작 기본적으로 이뤄놓아야 할 도로망 확충등은 미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당국이 강원도지역 탄광진흥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태백시와 정선군에 광공단지를 조성,20개 안팎의 업체를 유치해 3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얻는 것 ▲태백산을 도립공원으로 개발하고 기타 지역에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것등이다. 그러나 현지주민들은 이같은 사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관광단지를 조성해봐야 주민들에게 떨어지는 돈은 별로 없으면서 환경만 오염시킬 뿐이며,광공단지 조성사업도 교통이 나빠 대도시 업체들이 들어오기를 꺼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부 광공단지에 이미 입주한 업체들이 제품 수송난등으로 현재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높아 보인다. 주민들은 전망없는 대체산업을 억지로 육성하기 보다는 도로망을 확충하고 곳곳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무연탄 소비를 단 1t이라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해 각종 우수한 가축을 사육케 하는등의 지역 실정에 맞는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각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사업은 ▲제천∼영월∼태백∼동해간 1백70㎞의 31·38번 국도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 탄전지대를 교통의 오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탄전지대에 1백만㎾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립,무연탄의 소비구조를 산업용으로 확대·전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해발 6백m이상의 고원지대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주민소득을 늘게 하자는 것등이다. 태백시 광우회장 김지현씨(58)는『현재 강원도에서 가동하고 있는 탄광 가운데 연간 10만t이상 무연탄을 캐는 탄광은 10곳에 불과하다』고 밝히고『그중 하나인 강원탄광도 지난해 7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5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스스로 문을 닫아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탄광촌 개발계획이 현실에 맞게 하루빨리 조정,시행되지 않는한 탄광촌은 결국「유령의 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태백시내 택시운전사 이진근씨(46)는『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탄광촌이좋아진다는 말들을 하는데 지금으로선 주민들이 이주못하도록 안심시키려는 말로만 들린다』면서『서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게끔 확고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전인식씨(60)도『석탄산업합리화 계획이야 정부 의지로 수년간 이어져 온 것이니 취소할 수 없더라도 그동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방면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종합분석,이제는 주민들이 당국을 믿고 정착할 수 있도록 뚜렷한 방향제시가 요구된다』면서『지금 실정으로는 강원 남부지역의 도로망 확장과 화력발전소 유치,축산단지 조성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양길 탄광업체 정리작업/89년에 단행… 96년까지 지속/석탄산업 합리화조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란 한마디로 에너지 소비성향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을 잃고 사양길에 들어선 탄광업체를 정리하는 것이다. 즉 무연탄 수요는 갈수록 줄어드는데도 탄광업계가 이에 맞춰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함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도산위기에 처한 탄광업체를 돕고 실직광원들을 구제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89년7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발효시켰다. 이 조치에 따라 운영난을 겪는 탄광은 노사간 합의를 거쳐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사장 김진모)에 폐광 신청을 하게 되며 사업단은 심사를 거쳐 폐광을 승낙하게 된다. 이 사업은 96년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결국 현재의 탄광가운데 대한석탄공사등 정부투자기관과 연간 30만t 이상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대형탄광만이 존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자의 변/“대형광은 적자나도 유지 부축”/도로망 확충 등 관광개발 지원/강조 동자부 영동광산보안사무소 소장 ­정부가 석탄산업합리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 질문은 기본적으로 서울의 합리화사업단이 언급할 사안이라고 생각한.현지에서 정책을 수행하는 소장의 입장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다음몇가지이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는 에너지 정책상 필연적이었다고 본다. 동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6년까지만해도 1차에너지 소비량중에서 무연탄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였다.그것이 88년엔 16.5%로 줄어드는등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탄광업계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 운영난에 휘말리게 됐다. 이 때문에 자금회전이 제대로 안돼 광원들의 후생복지·시설및 기타 처우가 개선되지 못했으며 이에따라 과격한 노사분규가 고질적으로 발생했다. 에너지수요상에 있어서의 상대적 비중 감소,사회불안을 야기하는 과격한 노사분규가 탄광정비사업의 주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전지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는등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또 대형 탄광들도 폐광된다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폐광이 늘어나면서 광산촌의 인구가 줄고 경기도 침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과도적인 것이다. 실제로 태백시의 경우 지난 86년부터 인구가 매년 감소했으나 올해는 늘어났다. 합리화사업단에서도 폐광만을 해결방안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대형 탄광에 대해서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정책적으로 존속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탄전지대의 경기부양을위해 탄광진흥 사업을 별도로 마련,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태백산도립공원 개발을 비롯해 광공단지 유치,도로망확충및 기타 특수축산단지 조성,지역 특성을 감안한 관광지 개발등으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울 대기 WHO권고치 유지/아황산가스 등 오염 규제/96년까지

    ◎벙커C유 황함유량 낮추기로/환경처,내년 시행 환경처는 10일 서울의 공기를 맑게 하기위해 아황산가스(SO₂)와 먼지오염도를 WHO(세계보건기구)권고기준으로 낮추기로 하는등 각종 대책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서울의 아황산가스 오염도가 0.43㎛,먼지는 121㎍/㎡로 WHO의 권고기준치인 아황산가스 0.015∼0.023㎛과 먼지 60㎍/㎡보다 2배이상 높아 세계 20대도시중 2번째로 공기가 나쁘다는 WHO의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처에 따르면 아황산가스 오염도를 96년까지 0.03㎛으로 했었으나 이를 앞당겨 내년에 달성하기로 하고 오염원인 벙커C유와 경유의 황함유량을 현재의 1.6%와 0.4%를 각각 1.0%,0.2%로 크게 낮추며 96년까지는 다시 0.5%와 0.1%로 낮추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96년까지 계속 오염물질을 내뿜는 산업체에 대해선 오염물질규제를 현재 배출허용기준이하에서 총량규제로 전환,허용기준을 넘지 않더라도 일정기간 배출량이 규정량을 초과하면 조업중단 폐쇄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시내 전체가구의 42%인 1백24만가구가 난방연료로 연탄을 사용하고있어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연탄아궁이를 기름보일러로 바꾸길 원하는 가구에게 1백만원정도씩을 융자해주어 연탄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 질소세균비료 개발.“채소농사에 효과”(북한 이모저모)

    ◎영양가 다량함유 「비타민 나무」 재배 ○질소고정균 대량 배양 ○…북한은 최근 채소농사에 도움을 주는 「질소세균비료」를 개발해 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 과학원 생물분원 식물생리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비료는 유안·염안·질안·요소등 화학질소비료와는 달리 공기중의 질소를 스스로 머물러 있게 하는 「질소 고정균」을 대량으로 배양하여 만든 비료라고 이 신문은 소개. 질소세균비료는 「질소 고정균」을 배양하여 이탄·갈탄·초무연탄 같은 것과 버무려서 만드는데 이 비료 1g에는 질소고정균이 약 10억개 이상 들어있다는 것. ○당분·아미노산 등 풍부 ○…북한은 최근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한 열매를 맺는 「비타민나무」를 배양해 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농업과학원 「10월7일연구소」에서 연구해 낸 이 나무의 열매에는 갖가지 비타민과 당분,아미노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다른 식물에 비해 많은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있어 일명 「종합비타민창고」로도 불린다는 것이다. 이 나무의 열매에는 또 당분,단백질을 비롯하여 식료품생산에 필요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즙액에는 보기좋은 특이한 색소가 들어있어 식료품의 원료로 이용될 수 있으며 약재로도 쓰일 수 있다. 이 나무는 특히 열매가 많이 달리고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거름을 주지 않고서도 키울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동자부 에너지정책 심의관 남궁견씨(인터뷰)

    ◎“겨울철 땔감 충분… 수송에도 만전”/유류 15일소비량,연탄 2억여장 비축/면·동까지 취약지 비상배달장비 확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땔감걱정 없이 이번 겨울을 날 수 있는지 궁금하다.수년전만 해도 월동기의 에너지 수급대책이 상당한 관심을 끌었지만 요즘은 에너지도 돈만 있으면 언제나 살 수 있는 일반 상품처럼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소비자가 원하는 지역과 시점에,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이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다.수급대책을 맡은 동자부 남궁견심의관을 만났다. ­물량은 넉넉한 편이라지요. ▲그렇습니다.기름이나 석탄 모두가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충분하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차량증가나 폭설 때문에 길이 막혀 필요한 물량이 일시적으로 수송되지 못하는 사태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미리 소비지에 적정한 물량을 비축해 놓으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축과 소비지까지의 수송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어떤 것들입니까. ▲지난 겨울까지 7천5백만배럴이었던 정유사의 저장시설이 최근 약 8천만배럴까지 늘어나 등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등 일반 가정에서 쓰는 유종 중심으로 하루 소비량의 15일분까지 비축하고 있습니다.지난 겨울 수송문제로 한때 파동을 겪었던 등유의 경우 작년 12월의 재고는 2백만배럴이 조금 못 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이를 약 4백90만배럴로 2배반까지 늘렸습니다. ­수송대책은 어떻습니까. ▲정유사와 판매업체가 수송수단을 최대한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유조선은 지난해 93척에서 올해에는 1백3척으로,유조화차는 1천6백50량에서 1천7백20량으로,유조차는 6천2백33대에서 7천22대로 각각 늘어났습니다.또 이달 중순이면 경인송유관이 완공돼 교통체증과 관계없이 하루 7만2천배럴의 기름을 저유소가 있는 경기도 고양시까지 수송하게 됩니다.기름을 많이 쓰는 아파트나 산업체에 대해서는 가급적 차량이 덜 붐비는 밤이나 공휴일에 기름을 채워넣도록 협조요청을 하고 있습니다.12월과 1월의 성수기에는 유조차에 대한 도심지 운행제한을 일부 완화해 줄 것도 경찰청에 요청해 놓았습니다. ­서민연료인 연탄은 어떤가요. ▲산탄지마다 석탄이 산처럼 쌓여있어 탄광마다 판매에 비상이 걸린 실정입니다.농협을 통해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소비자가정에 이미 2억3천1백만장의 연탄을 비축해 놓았습니다.또 모든 시·도들이 비상시에 대비해서 고지대와 벽지에 연탄을 항상 비축하고 있고 비상시의 수송장비도 확보하고 있습니다.또 읍·면·동 단위별로 배달 취약지역을 선정해서 자체적인 비축계획이 다 마련돼 있습니다. ­연탄배달료를 놓고도 가끔 시비가 생기는데요.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비싸졌기 때문에 전보다는 올랐겠지요.배달료는 각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데 서울의 경우 각 동 단위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가 결정합니다.층수가 높은 아파트라든가,고지대에는 아무래도 좀 더 받겠지요. ­연탄공장의 석탄확보량은 충분한가요. ▲총 3백만t의 석탄을 쌓아놓고 있습니다.비상시에는 정부의 비축탄 2백90만t을 집중방출할 계획이라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석탄 1t으로 2백77장의 연탄을 찍어내니까 그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 10년째 물난리겪는 목포시 저지대(심층취재)

    ◎매월 2차례 상습침수… 보름·그믐이 지겹다/만호때마다 역류… 오·폐수 악취 진동/영해 등 6개동 연간 재산피해만 17억/문턱 높이 쌓고 연탄부엌은 사용못해/“영산강하구언 축조때문” 보상 주장도 한달에 2∼3번씩 반복되는 목포시 저지대의 바닷물 범람을 막을 수 없는 것일까.목포시 영해동등 6개동 1천3백여가구는 10년째 바닷물과 싸우고 있다.지난 82년 영산강 하구둑 축조이후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 때마다 바다수면 높이가 지면보다 높아져 바닷물이 넘쳐들고 있다.이로인해 주민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물적 피해는 엄청나다.주민들 추산으로는 재산패해만도 연간 17억원을 넘는다는 주장이다.그런데도 항구적인 피해방지대책은 커녕 해수면이 왜 예전보다 높아지는지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실태◁ 목표시 바닷물 침수피해지역은 영해동을 비롯,동명·서산·만호·온금·유달동등 6개동 28㏊에 이르고 있다.이곳은 특히 각종 어구상과 건어물상 철물점등이 들어찬 밀집상가로 목포경제활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천2백58가구 5천여 주민들은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만 되면 수방훈련(?)으로 지치기 일쑤다. 올들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었던 지난 9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이일대 도로와 상가는 80㎝까지 물이 차올라 한때 교통이 마비되고 상가와 주택가의 진열상품및 가재도구가 모두 물에 잠겨 엄청난 피해를 냈다. 이때 측정된 해수면 조위는 최고 5.07m나 됐으며 바닷물이 호안벽에 설치된 24개의 하수구를 통해 역류한데다.호안벽을 범람,상가가 물바다를 이루었다. 이곳에서 30여년동안 어구점을 경영해온 김동윤씨(45)는 『지난 9월 바닷물 침수때만도 6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보상 받을 길이 막막하다』며 특별대책을 호소했다. 또 송애용씨(59·여 숙박업·영해동1가2)는 『바닷물이 재래식 화장실을 통해 안방과 부엌등으로 넘쳐 들어오는 바람에 오·폐수가 냉장고·세탁기·장농등을 덮쳐 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있었으며 집안청소를 하는데도 이틀이나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곳 바닷물 침수지역 주민들은 바닷물 범람에 대비,방 한쪽에50∼60㎝높이의 물치장을 따로 만들어 이불등 가재도구를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곳에서 연탄아궁이는 이제 거의 쓸모가 없고,대문 문턱과 방문턱이 20∼30㎝가량 높아진 것도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진풍경이다. 주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백중사리나 만조때 마다 하수구를 통해 오물이 거꾸로 집안으로 넘쳐드는 것.악취가 심하고 가재도구를 버리기 때문이다.이같은 바닷물 침수피해는 바다건너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선창마을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목포 저지대는 상업지역으로 비좁아 대지면적 15평이하는 신·개축이 불가능한 도시계획에 묶여 주민들이 의도대로 건축물을 고치거나 집을 높일수 없다는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침수원인◁ 목포 바닷물 침수는 영산강 하구둑 축조가 원인이라는 주민들의 주장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다수면 상승설이 팽팽히 맞서 있다. 주민들은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기전인 81년까지만해도 만조때도 바닷물이 넘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목포해양대 정명선교수(항해학)는 공학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영산강유역 개발이 해수면 조위상승 원인이라고 주장했다.이 논문에 따르면 영산강 하구둑 축조에 이어 현재 영산강개발 3단계 사업으로 추진중인 영암·금호방조제가 완공되면 목포항 인접지역은 물론 내항의 수위가 20∼40㎝가량 더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교통부 수로국 조위표에 따르면 둑설치 이후인 82년부터 목포항 인근만조위가 4·94m로 무려 38㎝나 상승했다.주민들은 따라서 목포바닷물 침수는 인재이므로 국가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농어촌진흥공사 영산강사업소측은 이에대해 『하구둑 건설이후 조위가 어느정도 상승한 것은 사실이나 침수피해가 하구둑 공사에 따른 조위의 변화 때문만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전반적인 지구온난화 현상,해수밀도변화등 복잡한 원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소 임채영관리부장(55)은 『교통부 수로국의 조위변화분석을 보면 군산12㎝ 여수10㎝ 목포19㎝등 서해안 일대 최고 조위가 지난 80년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해 왔다』며 『목포 내항일대의 침수피해가 영산강종합개발로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영산강 개발사업은 현재 하구둑 완공에 이어 3단계 사업인 영암군 삼호면 삼포리(목포에서 15㎞위치)∼해남군 산이면 구성리를 잇는 2.2㎞구간의 영암방조제(Ⅲ­1지구)공사가 내년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영암군 삼호면 달도∼해남군 산이면 금호도를 잇는 2.1㎞의 금호방조제(Ⅲ­2지구)연결공사가 5백여m를 남겨두고 있어 이 공사가 완공되면 수위가 더 높아질까 주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방지대책◁ 목포시는 1단계 응급대책으로 지난 10월30일부터 28억원을 들여 해안 1.6㎞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2백34m의 파도방지벽과 2백31m의 안벽정비,24m의 하수구를 16개로 통폐합하는 등 호안정비 공사를 시작,내년 말까지 완공예정이다. 또 2단계로 영해동·만호동·온금동 등 3개 지구에 50여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을 만들어 만조때 차수벽 설치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생활하수를 뽑아 낼 공사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해수면조위상승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대책을 세우기 위해 지난 6월한국 해양대학교부설 항만연구소에 「목포항주변 조위상승 원인분석및 항구대책 수립」에 관한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영해동등 상습침수 피해지역 주민들의 이곳에 대한 재개발지역 지정요구에 대해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지역을 국토개발종합계획법에 따른 특정지역고시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관계기관 대책/“물막이 설치·낮은 지반 돋우겠다”/간선도로 만수위보다 높이고 하수구 정비/이만의 목포시장 『지난 10여년간 주기적으로 계속해온 목포시 저지대의 바닷물침수사태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외부에 숨겨온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쉬쉬하고만 있을게 아니라 중개적으로 외부의 자문과 지원을 얻어 이를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목포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만의시장은 『지난9월 발생한 남해방조제 붕괴사고로 목포의 「물문제」가 전국에 알려져 시정 책임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이는 근본대책마련을 위해 오히려 다행한 일』이라 말하고 재임기간동안 피해주민들의 입장에서 바닷물 침수지역의 항구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시장은 이를위해 1단계로 내년말까지 침수지역에 해수차수벽을 설치하고 호안벽보다 낮은 영해동 일대 도로 8백90m를 만수위 수면높이로 높일 계획이다. 그는 특히 『이번 기회에 목포시 전체의 하수구를 재정비하고 저지대 지반을 높이는등 해수 침수피해문제를 새 도시계획 차원에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이와함께 침수피해지역을 특수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련조례를 제정,건축물 증·개축을 쉽게할수 있는 방법을 신중히 검토중임도 밝혔다. 그는 또 지난6월 한국해양대학 「항만연구소서에 의뢰한 해수조위상승원인 규명」용역결과를 토대로 목포인근 방조제축조등 물막이 공사가 조위상승원인으로 밝혀지면 이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시장은 『목포시가 최근 중국 연운항시와 자매결연을 하는등 대중국 무역전진기지로서 서해안 시대의 중추적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목포의 명성을 되찾는 차원에서 바닷물 침수피해문제를 해결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 3당후보 초반기선잡기 총력전/휴일 유세대결

    ◎강원·경기·충청서 지지호소/“남북이산가족 왕래 실현”/김영삼후보/농촌경제회생 정책 제시/김대중후보/“새 정치로 지역감정 청산”/정주영후보/이종찬·박찬종후보도 가두유세 민자·민주·국민등 3당 대통령후보들은 일요일인 22일 강원과 경기 충청지역에서 각각 군중집회를 갖고 이틀째 유세대결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남북이산가족상봉과 편지왕래등 인도적 차원의 남북교류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농촌경제회생을,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양 김정치배제를 각각 공약으로 제시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새한국당 이종찬후보는 이날 등산로 순방과 전철역유세를 가졌으며 신정당 박찬종후보도 안양등에서 가두유세를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동해·강릉·속초유세에서 『내가 집권할 경우 국정운영은 3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라면서 『첫째 단계에는 한국병을 치유하고 둘째 단계는 경제를 회생시키며 마지막 단계에는 언제든지 통일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신한국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특히 통일정책을 집중적으로 제시,『통일은 성급하게 서둘러서는 안되며 통일이 될 것이라고 해서 우리의 안보기반이 흔들려서도 안된다』면서 『통일을 이룩할 경우 경비가 무려 6백16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만큼 이를 뒷받침 하기위한 경제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통일이전이라도 이산가족 왕래와 편지교환만은 인도적 차원에서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산가족문제는 어떤 정치적 문제와도 연결시키지 말고 조건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후보는 이날 새벽 함태광업소 막장방문을 시작으로 태백황지시장,삼척중앙시장,강릉중앙시장등을 방문,▲무연탄화력발전소 건설 ▲석탄대체산업 추진 ▲해양산업부 추진 ▲주문진전문대 설립등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민주당의 김후보는 충북 음성·진천·충주·증평 유세에서 『현정권의 농정은 농민을 포기한 살농정책』이라며 『이제 농민들은 모두 민주당이 가장 애쓴 정당임을 인정하게 됐다』고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또 『미­EC간 농산물 개방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해소됨으로써 쌀시장개방이 한층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는 농산물개방반대국가들과 보조를 같이하고 그들과 긴급회의를 소집,쌀과 쇠고기 예외규정을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김후보는 이날 상오 서울대 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농과대학대표자협의회주최 공청회에 참석,『농산물 생산증대와 구명혜택,농산물제값받기등 3대정책으로 농촌을 살려낼 자신이 있다』며 ▲농가부채감면 ▲양곡특별회계설치 ▲농촌기자재부가세전면폐지등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당의 정후보는 이날 상오 연천·포천지구당(위원장 이세환)창당대회와 의정부 남양주 유세에서 『지난 30여년동안 양금의 낡은 감정대립으로 민생이 외면되고 국가경제는 오히려 낙후됐다』고 주장하고 『지금의 경제난과 사회혼란은 썩은 정치에 비롯된 것』이라고 「새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후보는 『나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노동자,중소기업가,대기업가로 성장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국민의생활과 정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할 역량과 경륜을 갖고 있는 사람은 국민당과 정주영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경기남북도 분리 ▲회룡∼주내간 전철 건설 ▲서민아파트 건설 ▲경기지역 전화의 서울전화권 편입등을 약속했다.
  • 교역은 증가… 투자는 제자리/경제교류는 어디쯤…

    ◎88년 북 명태 반입 시발로 4억불 거래/정치악용 겹쳐 합작사업은 논의단계 지난 88년 7월 정부의 남북물자교역 허용조치로 물꼬를 튼 남북경협은 최근들어 위축된 상태이긴 하지만 지난 10월까지의 규모가 4억9백44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교역 자체는 그런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그러나 합작투자나 자원의 공동개발,제3국 공동진출은 북한경제의 폐쇄성등이 걸림돌이 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남한조선노동당」사건등 악재의 돌출로 전반적인 남북분위기가 다시 냉각됨으로써 합작사업은 사실상 중단상태에 놓여 있다. 남북한의 교역은 정부의 남북한 물자교역 허용직후인 88년 12월 삼성물산이 북한의 명태를 처음으로 반입함으로써 시작됐다.그후 91년에는 남한의 천지무역상사와 북한의 금강산국제무역개발이 남한의 쌀과 북한의 시멘트·무연탄과의 첫 직교역을 성사시켜 「직교역 시대」를 열기도 했다.남북간 교역품목을 보면 지난 88년엔 냉동명태,도자기등 4개에 불과했으나 91년 들어서는 1백40개로 품목이 크게 늘어났다. 이런가운데 지난 7월 북한의 김달현 정무원부총리가 서울을 방문함으로써 남북의 물자교류는 물론 합작사업까지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잇달아 터진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과 팀스피리트훈련 시비에 말려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따라 현재 경제인들의 방북과 대북사업자 지정이 전면 중단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급냉한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화될 경우 남북간 물자교류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한의 북한내 합작투자 시도는 89년 1월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정회장은 북한의 대성은행과 김강산공동개발의정서를 교환하고 시베리아 공동진출을 합의했으나 문익환목사의 방북사건 여파에 밀려 중단되고 말았다.올들어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평양을 방문,2백만평 규모의 남포공단 합작사업과 자원공동개발,북한과의 제3국 공동진출,텔레비전·냉장고합작공장설립과 남북직항로 개설문제등을 다시 논의했으나 역시 앞서의 사건으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상태다.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방북 역시 연내 성사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실질적인 남북경협은 당분간 부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아황산가스 피해 심각/대기중 대표적 독성물질(인체와 환경)

    ◎52년 런던서 4천명 숨져 1952년 12월3일­그날은 겨울철 런던기후 답지않게 아주 날씨가 좋은 날이었다.상쾌한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왔고 습도도 적당한 영상의 기온이었다. 그리고 3일뒤인 6일에는 높은 습도로 안개가 하늘을 뒤덥었고 기온도 영하로 급강하했다.바람은 불지 않았다.사람들은 눈물과 기침으로 고통을 겪었다.일주일동안에 4천명이 괴로워하며 숨져갔다.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니다.당시 런던은 아황산가스가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 스모그현상으로 엄청난 참사를 겪었다. 그때 런던시내 아황산가스농도는 0.4∼0.7ppm정도였다.심한 안개와 찬공기층이 더운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 역위현상때문에 낮게 깔린 매연물질들이 밀폐되어 있는 것같은 효과를 내 피해가 컸다. 아황산가스의 농도와 사망자수의 추이를 봐도 잘나타난다.12월4일 아황산가스농도가 0.35ppm일때 4백명이 숨졌으나 0.5ppm이던 5일에는 6백명이,그리고 0.7ppm이던 8일에는 1천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아황산가스는 대기중 대표적인 독성물질로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다.아황산가스를 발생시키는 주요물질이 석유와 석탄이므로 공장굴뚝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연탄을 피울때 나는 자극성있는 냄새도 바로 아황산가스다. 도시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호흡기질환이 많은 것도 이때문이다.아황산가스는 시간당 환경기준인 0.05ppm만돼도 어린이들의 호흡기질환이 증가한다고 한다. 아직도 전국민의 절반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난방연료인 연탄이 아황산가스오염을 일으키는 비중은 53.8%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그래서 정부도 80년이후 난방연료를 저유황유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 겨울철 비상용 연탄/5천9백만장 비축

    정부는 겨울철 가정용 연탄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가정저탄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고지대 등 배달취약지역 2천3백32개소에 비상용 연탄 5천9백만장을 비축키로 했다.
  • 서비스요금 행정지도 강화/연말 물가안정 대책

    ◎연료소매점 24시간 운영/김장채소·연탄 안정수급 역점/대선자금 유입방지 은행대출 엄격 심사 정부는 연말선거를 앞두고 개인서비스요금인상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지도를 대폭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자금이 소비성자금이나 선거자금으로 흘러가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대출심사를 강화한다. 정부는 11일하오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연말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연말물가 자극요인인 김장용채소와 양념류의 풍작으로 물가인상요인은 없으나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에 7백개소의 김장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서울 9개소등 젓갈류 직매장도 28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난방용 연료에 대해서는 월동기중 13∼29일분의 등유,경유,프로판가스를 비축토록 정유사에 행정지도를 하고 연료소매점의 24시간 판매체제를 유도키로 했다. 또 통화를 당초관리목표인 18·5%범위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토지등 부동산가격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주시키로했다. 한편 김장용채소와 젓갈류는 작황이 좋아 배추는 8만톤,고추는 5천톤,마늘은 1만톤,새우젓은 1만6천톤,멸치젓은 2만9천톤,생굴은 8백톤정도가 과잉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탄은 현재의 재고가 6백74만톤이나 돼 월동기중 총수요량인 7백78만톤의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미 동반관계 지속방안 수립”/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미국의 정권교체후에도 확고한 한미 동반자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수립,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정권교체후에도 미국은 대한안보지원을 통한 한반도정세안정과 자유무역확대를 통한 통상증진을 대한정책의 기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그동안 정부가 미국 민주당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는 점과 앞으로 취할 대미외교조치들도 그때마다 국민들에게 잘 알리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통령선거의 들뜬 분위기로 자칫 월동기를 대비한 물량수급관리나 민생안정에 틈이 생길 염려가 있다』고 지적,『김장용품의 수급과 가격안정·연탄 등 월동기연료의 원활한 수급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화재 가스 폭발등 각종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점검과 행정지도에 힘쓰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 저물가시대 진입 청색신호/1∼10월 물가 5%이내 상승의 의미

    ◎농수축산물 값 안정에 「총수요 관리시책」 주효/80년대말 실패 경험 살려 더욱 고삐 죄어야 10월 물가가 34개월만에 처음 월중하락을 보이고 연초이후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4.7%에 그침으로써 연간 「5%물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례적인 소비자물가의 안정세가 바야흐로 저물가시대로의 국면전환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변이 없는 한 올 소비자물가는 5.5%내외에 머물 것같다.김장철과 연말의 특수로 인한 가격변동의 소지가 남아있지만 연례적인 것이어서 한파와 같은 돌발변수가 없으면 전년과 비슷한 물가그래프를 그릴 것이란 게 물가당국의 설명이다. 따라서 올 소비자물가는 6공이전인 지난 86년(1.3%)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 확실시 된다. 물론 이러한 수준이 물가안정기였던 80년대 초반이나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 못미치는 것이며 구조적으로 정착됐다고 보기에도 이르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두자리수에 가까운 높은 소비자물가를 경험하고 과소비와 경기과열로 인플레심리가 팽배했던 사정에 비추어 볼 때 고물가추세가 한풀 꺾이면서 저물가쪽으로 흐름이 잡혔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최근 물가안정의 이면에는 물가파급효과가 큰 농축수산물 값의 이례적 안정세가 뒷받침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거시경제차원에서 정부가 연초이후 강도높게 밀어부쳐온 총수요관리 시책에도 힘입은 바 크다.가계소비나 기업의 투자수요가 과열되면 물가란 오르게 마련이여서 안정화시책이 물가관리에 그만큼 보탬이 됐다 할 수 있다. 또 비용측면에서 총액임금제실시로 그동안의 높은 임금상승이 둔화되고 세계경기의 회복지연으로 국제원자재 값이 안정세를 유지,비용상승압력이 크게 줄어든 것도 물가안정에 뒷받침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물가당국이 올해 신선식품지수등 이른바 피부물가를 나타내주는 새로운 지수를 개발,발표함으로써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의 끊임없는 논쟁을 종식시킨 것도 인플레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주효했다. 「장바구니 물가논쟁」이 최근 현저히 줄어든 것은 야채 과일등 신선식품지수가 연초이후 0.3%밖에 오르지 않았기때문이다.피부물가 논쟁이 심했던 지난해에는 실제 신선식품지수가 15%나 올랐었다. 올 소비자물가는 5%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고 걱정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경제는 지난 83년과 84년에 1∼2%라는 선진국형의 물가안정을 이룬 적이 있다.그러나 86년이후 이른바 과열성장과 과소비,임금상승으로 물가안정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뼈저린 경험도 갖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게 안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또 언제 물가를 자극할지 모르는 개인서비스 요금과 공공요금의 구조적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아울러 피부물가와 지수물가간의 괴리가 많이 해소되긴 했으나 농축산물이나 생필품의 값이 언제 들먹일지 모르는 불확실성에도 대비해야 한다.실제 10월말 현재 신선식품지수는 0.3%의 낮은 수준이지만 월 1회이상 구입하는 구입품목의 지수와 쌀 쇠고기 연탄등 서민생활에 직결된 20개 기본생필품의 물가지수는 연초이후 각각 5.2%와 5.3%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4.7%)보다높은 수준에 있다.
  • 자녀데리고 자살기도/남매 숨지고 주부 중태

    【울산=이용호기자】 지난28일 하오8시30분쯤 경남 울산군 농소면 호계리 749의28 이동근씨(31·회사원)집 안방에서 이씨의 부인 곽미련씨(30)가 딸 세정양(3),둘째아들 세종군(1)등과 함께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꾀해 두 남매는 숨지고 곽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남편 이씨에 따르면 최근 생활비문제로 자주 다퉈왔으며 지난27일 부산에 있는 동생집에 가있던 큰아들 세원군(7)을 데리고 이날 집으로 돌아왔으나 안방문이 잠겨있어 문을 부수고 들어가보니 자녀들은 이미 숨져있었고 부인은 신음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 보일러/종류별 에너지절약 요령을 알아보면

    ◎“난방면적 맞는 용량선택을”/기름/평당 1시간 발열량 500㎉가 적당/연탄/공기 자주 빼주고 사용전후 청소를/가스/온수기,필요할때만 작동후 끄도록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울거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고려할때 올해의 난방비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보일러의 효과적인 운용여하에 따라 난방비를 어느정도 절감할수도 있다.보일러의 효과적인 사용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보급이 많이 된 기름보일러의 경우 우선 구입할때 난방평수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구입할때 대부분 큰것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가동부하가 너무 적어 불완전연소가 많이 되므로 연료소비가 커지게 된다.평당 1시간 발열량을 5백kcal로 쳐서 3평 방이면 1천5백kcal/h,30평짜리 집은 1만5천kcal/h 용량의 것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방 한칸의 난방에도 8천kcal/h나 그이상 크기의 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연료낭비가 크다.기름보일러를 생산하는 쌍원산업의김동명대표는 『최근 적은 이익이 나는 소형보일러를 생산하지 않는 일부업체와 설비업자가 담합하여 잘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적정용량보다 큰 기기를 강권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적정기기를 선별하는 소비자의 안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적정용량의 보일러를 사용하면 국가전체적으로 30%의 연료절약을 기할수 있으며 연간 2천8백억원 상당의 연료 낭비를 막을수 있다. 또 기름보일러 내부와 연통의 그을음을 청소하면 10%의 연료가 절감된다.이밖에 실내온도조절기를 활용해 평상시 18도,취침시 16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보일러를 너무 자주 껐다 켰다하지 않도록 한다. 연탄보일러의 경우는 사용전후의 청소만으로도 10∼20%의 연탄을 절약할수 있다.화덕이 깨지거나 금이 간것은 교체하도록 하고 기온 급강하시를 빼곤 쓰지않는 방의 밸브는 잠그도록 한다.또 보일러속의 더운물을 가끔 배수시키고 배관속의 공기방출을 자주하면 난방효과가 좋아진다. 시공에 있어서도 보일러본체가 습기를 받지않도록 지면과 10㎝정도 띄우고 자갈을 많이 채워서 축열층을 만들면 보온효과를 높일수 있다. 가스보일러는 우선 열효율이 높고 난방면적에 알맞는 용량의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가스보일러의 적정용량은 난방평수에 6백50kcal/h를 곱하면 나온다.온수기는 꼭 필요할때만 켜도록 하고 불꽃조절장치를 적절히 조절하면 열 소모를 줄일수 있다. 전기보일러는 값싼 심야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맺은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한전과 협약을 맺은 업체로는 금성계전·달성공업·미래개발·삼성열연·서일전기 등 20여 업체가 있다.20평이상의 난방에는 물을 데워놓았다가 수시로 사용할수 있는 축열식 전기보일러가 순간식 전기보일러보다 전기료를 훨씬 절약할수 있다.
  • 8개 업종 외국인투자 자유화/항만시설운영 등

    ◎세감면대상도 80개로 늘려/재무부,시행령 개정 다음달부터 항만시설운영업 등 8개 업종이 외국인투자 자유업종으로 전환되며 외국인투자가 금지돼던 무선전신전화업 등 4개 업종의 외국인투자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또 정밀섬유기계 등 24개 사업이 조세감면대상 고도기술 외국인투자사업에 추가되고 신규 기술도입대가에 대한 조세면제대상기술에 전자세라믹 부품기술등 33개가 새로 지정됐다. 이와함께 주무부처 신고대상인 기술도입계약의 범위가 축소돼 외국인투자절차가 한결 쉽게 됐다. 재무부는 28일 이같이 외국인투자에 관한 규정과 기술도입에 관한 규정을 개정,외자도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외국인투자자유화율은 현재의 80.7%에서 81.7%로 높아지게 됐다. 개정된 외국인투자규정에 따라 외국인투자가 자유화된 업종은 항만시설운영업·양묘업·벌목업과 제한업종인 알코올성음료도매업·무역중개업·연탄소매업·사료도매업·항공운수장비임대업 등 모두 8개 업종이다. 또 금지업종인 무선전신전화업과 제한업종인 화장품소매업·건설용 모래 및 자갈채취업·공업용모래채취업 등 4개 업종은 「외국인 임원수 및 투자비율이 3분의1 이하」이면 외국인투자가 허용된다. 새 규정은 또 일부 업종의 합작의무를 폐지,직물제조업·식물성유지제조업·가향조제주제조업과 농기계중 이앙기·바인더·경운기,방제기제조업은 1백% 외국인 단독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조세감면대상 고도기술사업범위가 현재의 58개에서 80개사업으로 확대됐으며 산업은행의 외국인투자자금심사제도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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