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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수익률 ‘개인 간 대부업’… 원금 50% 보호 상품도

    10% 수익률 ‘개인 간 대부업’… 원금 50% 보호 상품도

    연 10%대 수익률을 올린다는 개인 간(P2P) 대출시장이 재테크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 많은 30~40대 직장인부터 고액 자산가에게 이르기까지 입길이 많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1%대에 머물고, 펀드나 주식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재테크 보릿고개’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투자 유형도 다양하다. 개인이나 자영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반 대출부터 여러 대출을 묶은 복합펀드 형식, 귀금속·명품가방·저작권 등을 담보로 하는 대출(동산담보)도 있다. 투자금 50% 보호, 은행 연계 등 신뢰성을 강조하는 데도 눈에 띈다. 작은 돈으로 초보자들도 도전해볼 만한 P2P 투자 형식을 골라봤다. P2P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는 사람들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떼일 위험’이다. 생판 모르는 이에게 대출을 해주는 구조이다 보니 상대방이 돈을 갚지 않으면 투자금을 고스란히 떼일 수 있다. 이런 불안을 감안해 P2P업체 8퍼센트(www.8percent.kr)는 투자원금의 최대 50%까지를 보호하는 ‘안심펀드’를 운영 중이다. 안심펀드는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떼 일종의 보험을 드는 방식으로 부실이 발생해도 원금 50%를 보호한다. 최악의 경우에도 절반은 건질 수 있는 셈이다. 최근 8퍼센트는 회사 출범 1년 반 만에 첫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대출자 중 한 명이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남은 돈 870만원을 갚지 못했다. 다행히 이 채권은 안심펀드 대상이어서 소액 투자자 29명은 투자금액에 따라 5만~50만원씩 돌려받았다. 8퍼센트의 세전 평균 수익률은 연 9.38%, 최소 투자액은 5만원부터다. P2P의 또 다른 위험은 ‘배달사고’다. P2P 회사가 엉뚱한 곳에 투자하거나 심지어 투자금만 들고 사라질 수도 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9조원 규모의 P2P 대출사기도 이런 구조적인 약점에 기인했다. P2P 구조상 투자자 입장에선 돈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전달(대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피플펀드(www.peoplefund.co.kr)는 이런 우려를 없애고자 오는 30일 시중은행(전북은행)과 손을 잡는다. 덕분에 P2P 최초로 ‘대부업’이 아닌 ‘은행 부수업’으로 인가를 받았다. 투자자가 전북은행에 예금을 넣으면 피플펀드 대출자가 전북은행에서 이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구조다. 이렇게 연계영업을 하면 적어도 투자금이 엉뚱하게 유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출고객의 신용도가 비교적 우량하고, 대출기록이 금융시스템에 공유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은행과 연계하는 만큼 신용등급이 3~5등급인 대출자를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대출고객의 상환과 연체관리 등도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최소 투자액은 건당 1만원, 연평균 이익은 2.97~15.8%선(세전)으로 잡고 있다. 일종의 복합펀드처럼 다양한 대출을 묶어 놓은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도 있다. 금융전문가가 금융기록과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고위험과 저위험군 등 여러 건의 대출을 묶어 헤지를 한 상품을 출시하면 이를 보고 투자하는 형식이다. 렌딧(www.lendit.co.kr)의 포트폴리오 투자가 대표적이다. 한 번 투자하면 100여건까지 다수의 대출 건에 자동 분산 투자한다. 렌딧 관계자는 “회사 돈으로 우선 대출을 해준 뒤 일정 기간이 지난 채권 중 100여건을 묶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매달 투자자를 모집한다”면서 “이 경우 일부 채권에서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수익률을 맞출 수 있어 원금 손실 확률이 비교적 낮고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 중인 10호 포트폴리오의 경우 연평균 예상 수익률은 10.54%(세전)이다. 신용등급(나이스 신용등급 기준)이 비교적 우수하다고 보는 5등급 이상이 94%를 차지하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안전장치를 했다고 해도 수익률이 높으면 그만큼 위험도 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해외선주 2곳 돌연 불참… 암초 만난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해외선주 2곳 돌연 불참… 암초 만난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현대상선에 배를 빌려준 해외 2대 선주인 영국계 조디악과 싱가포르계 이스턴퍼시픽이 갑자기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용선료(선박 임대비용) 인하 협상에 불참한 것이다. 협상단 안에서 “(협상이) 어렵게 됐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낙관 쪽으로 기울던 분위기는 비관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설사 용선료 인하에 성공하더라도 그 폭과 범위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 현대상선은 18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용선주들과 용선료 인하를 위해 총 4시간 30분간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용선주 본사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협상에 참여한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은 “(용선료 인하를 단정하기) 어렵게 됐다”며 앞날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했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조디악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의견 교환을 하지 못했고 다음 일정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협상장에는 그리스 다나오스·나비오스·캐피털십매니지먼트 3개 회사 용선주만이 등장했다. 애초 이번 협상에는 영국계 조디악과 싱가포르계 이스턴퍼시픽 등 5곳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스턴퍼시픽은 이날 화상회의로만 협상에 임했고, 조디악은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조디악은 현대상선에 총 6척의 컨테이너선을 대여 중인 2대 선주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용선료를 연체했을 때부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조디악은 사전협상과정에서도 현대상선의 협상 대리사인 미국 밀스타인 법률사무소 측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대 선주의 불참도 협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디악의 불참 조짐이 감지되면서 협상단 기류도 바뀌기 시작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하더니 오후 들어 “가능성 반반”으로 물러섰다. 현대상선은 조만간 조디악과 별도의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측 협상단인 마크 워커 변호사는 “더 말할 수 있는 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정부가 정해 놓은 협상 최종 시한은 20일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정부는 계획대로 현대상선을 법정관리에 넣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상은 선주들의 질문에 협상단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사들에 남은 계약 기간의 용선료를 평균 28% 깎는 대신 인하분의 절반을 현대상선 주식으로 출자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사 협상 대표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내부 검토를 거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대상선의 운명은 다음주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기대감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이날 현대상선 주가는 전날보다 8.57%(1050원) 오른 1만 3300원을 기록했다. 협상 성공 쪽에 베팅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방증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남도, 서민금융위기 탈출 돕는 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

    전남도가 저소득자와 저신용자에게 종합서민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전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가 빚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의 자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0일 순천시와 무안군에 설립한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개소 3일 만에 신용위기에 처한 도민들의 전화·방문상담이 60여건에 이르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운영되는 상담센터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난해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서민 배려 시책의 하나이다. 재무컨설팅, 재무조정 상담, 복지서비스 연계, 채무자대리인제도 운용 등 자활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에는 신협과 협약을 통해 일수 대출 금리를 연 14.8%에서 5.9% 이하로 인하했으며 올해는 일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정부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빌리은행과는 악성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협약 체결, KEB하나은행과는 중장비 구입 대출금리를 연 10%대에서 3.8% 이하로 인하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민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고금리 대출자, 과도한 채무나 연체 등으로 신용위기에 처한 도민들이 지원 제도와 방법 등을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채무조정 및 재무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천 전남신용보증재단 3층에 있는 동부센터 또는 전남도청 옆 중소기업지원센터 5층에 설치된 서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가능하다.(순천 061-727-2590, 목포 061-285-3981~3) 이 지사는 “두 개 시·군뿐만 아니라 빠른 시일 안에 다른 지자체에도 상담창구를 만들어 도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은 상담센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책을 끊임없이 연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437% 살인 이자… 불법 대부업체 13곳 적발

    자영업자인 A(40·여)씨는 2014년 12월 길거리에 뿌려진 대부업 광고 전단을 보고 5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이후 가게 사정이 나빠지면서 추가 대출 3500만원과 고리 이자가 더해져 1년여 만에 1억 4800여만원으로 대출금이 늘었다. 돈을 더 빌려서 연체 이자를 갚는 ‘꺾기’ 대출 탓이었다. 올 초까지 8300만원의 대출금을 갚았지만 아직도 6500만원의 채무가 남았다. A씨는 경찰 수사에서 “절박한 마음에 (사채에) 손을 댔는데 이렇게 인생이 망가질 줄 몰랐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는 ‘빚 지옥’.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이처럼 서민들을 울리는 불법 대부업체 13곳을 적발하고 22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대부업 수사 전담팀’을 구성해 기획 수사를 시작한 뒤 첫 성과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주로 무등록 불법 대부업체로 신용불량자, 영세 자영업자 등 정상적인 은행 대출이 어려운 서민을 노렸다. 이들 업체는 최저 133%에서 최고 2437%의 살인적인 고금리를 적용했다. 장부를 압수한 무등록 대부업소 4곳에서만 총대부금액 41억 2000여만원, 피해 사례 378건을 적발했다. 수법도 다양했다. 카드깡과 소액 결제부터 휴대전화깡(휴대전화를 신규 개통하도록 해 이를 돈으로 바꿔 주는 방식)까지 동원됐다. 무등록 업자의 불법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등록 업자의 법 위반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권해윤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대부업체 이용 시 반드시 등록 업체인지 확인하고, 불법 사채로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성남, 이번엔 빚 더비?

    수원FC와 ‘깃발 더비’를 추진해 화제를 모았던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이번에는 FC서울에 ‘10억원 빚 탕감 대전’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과 서울의 경기 결과를 놓고 “한판 뜹시다”라며 내기를 걸었다. 이 시장은 “성남이 지면 장기연체 채무자 빚 10억원을 매입해 탕감하겠다. 서울이 지면 장기연체 채무자 빚 5억원을 책임져 달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10년 이상 연체된 채권을 원금의 1%로 구매해 채무자를 구제하는 사회 운동인 ‘주빌리 은행’에 공동은행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빌리 은행은 시중 금융기관들로부터 장기연체 채권 10억원어치를 1000만원 정도에 구매해 채무자의 빚을 탕감하기 때문에, 10억원 빚 탕감내기이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돈은 1% 정도인 1000만원가량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국책은행, 뼈 깎는 고통 분담 의지 보여라

    해운, 조선업계 대기업들의 부실 경영에 따른 손실이 결국 국민 혈세로 메워질 모양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그제 회의를 열어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수년간 국책은행들의 막대한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부실이 더 커진 기업들의 구조조정 지원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국판 양적완화든 재정을 통한 지원이든 국민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기간산업인 해운,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근로자 수만 명의 생계가 달려 있기도 하다. 문제는 막대한 부담을 국민이 떠안아야 하는 현실이다. 국민들로선 기업들이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국책은행들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부실 기업을 지원해 놓고, 이제 와서 세금으로 도와달라는 데 대해 반감이 적잖다. 따라서 부담할 때 하더라도 부실을 초래한 해당 기업은 물론 이를 방치한 채권단, 즉 국책은행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금까지 국책은행들은 퍼주기식 지원과 방만 경영으로 자체 부실을 키워 왔다. 산업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액이 2014년 말 기준 약 3조원에서 지난해 말 7조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수출입은행도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었다. 부실이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서도 두 은행은 직원 연봉을 지난 2년간 대폭 올렸다. 국민의 혈세 부담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욕심만 채우는 뻔뻔함에 당혹스러울 따름이다. 국책은행이 이토록 부실해진 것은 제 식구 챙기기에 매몰된 탓도 있다. 부실 기업의 경영 정상화보다는 은행 퇴직 인력을 내려보내는 등 퇴직자 취업에 관심을 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은은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기업들에 경영 감시 등 업무상 필요를 내세워 최고재무책임자나 사외이사 등을 끊임없이 내려보냈다. 하지만 부실은 더 커졌다. 이들은 경영 감시보다는 대출 연장이나 돈을 더 빌리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국고에 의한 자본 확충을 앞둔 상황에서 국책은행들은 뼈를 깎는 고통 분담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 임직원들의 임금 삭감이나 반납, 부실 기업에 대한 퇴직자 재취업 중단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놔야 한다. 국민들에게 혈세 부담을 강요하는 식의 정책은 더이상 쉽지 않다. 자구 노력과 책임 규명 없이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
  • 은행대출 연체 예방제 새달 도입… 이자납부 유예·빚 상환조건 변경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할 우려가 있는 채무자에게 연체 발생 2개월 전에 이자 유예나 상환 방식 변경을 해 주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다음달 말부터 시행된다.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채무 관리를 받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은행 내부 운영 준비를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란 개인 채무자의 연체 예방을 위해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를 상대로 만기 2개월 전후에 은행에서 직접 연체 예방 조치를 안내, 상담하는 제도다. 채무자 스스로 채무 관리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상담 대상이 된다. 은행은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최장 10년 이내 장기의 원리금 분할 상환 대출로 전환해 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탄절에 밥도 못 먹고 맞아…초등생 학대 40대男 징역 5년 확정

    성탄절에 밥도 못 먹고 맞아…초등생 학대 40대男 징역 5년 확정

    성탄절에 초등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도벽과 거짓말을 이유로 초등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황모(4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씨는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명령도 받았다. 황씨는 지난 2014년 12월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전남의 민간체험교육시설에서 A(12)양의 도벽 문제를 상담하다가 거짓말을 한다며 각목과 손으로 엉덩이·허벅지·종아리 등을 3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교육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격주 토요일마다 미술과 자연체험 등을 가르치는 교육시설을 운영했다. A양은 2012년부터 이 시설에 다니다가 사망 두 달여 전부터 도벽을 이유로 황씨에게 자주 상담받았다. 특히 성탄절 전날 저녁부터 밥도 먹지 못한 채 추궁을 당하다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심은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고, 2심에서는 “아동을 존중해야할 독립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 또는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형량을 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금 징수 끝판왕! 송파, 세무행정 4관왕

    송파구가 세무행정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송파구는 서울시가 매년 25개 자치구를 비교하는 ‘2015 회계연도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에서 시세종합평가·시세외수입평가·법인세원발굴 분야에서 ‘우수구’로, 체납시세평가 분야에서 ‘장려구’로 선정돼 ‘4관왕’이 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각 자치구 세무행정을 세입증대를 위한 징수율, 세입목표 달성도, 체납 정리실적 등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는 그동안 세입증대를 위해 지방세뿐만 아니라 세외수입 분야도 특별징수대책 보고회를 수시로 열었다.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재정보전금 2억 7800만원을 받게 돼 구 재정에도 이바지하게 됐다. 2014 회계연도 평가에서도 송파구는 시세종합평가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2억 9800만원의 재정보전금을 받았다. 구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지방세 환급금 문자 신청 서비스’를 시작해 미환급금을 없애고 예산을 아끼는 데 기여했다. ‘고액체납징수 전담반’도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주민들의 수고도 잊지 않고 챙긴다. 납부 기한 내 세금 징수율 향상을 위해 재산세 납기 마감일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세금 연체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새달 6일 은행도 휴무… 금융거래 미리 대비를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도 문을 닫는다. 이사를 가거나 기업 간 거액의 대금을 이체해야 한다면 이를 고려해서 거래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6일에는 증권시장과 채권시장이 쉬는 것은 물론 은행 등 대부분 금융사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부동산 계약 등으로 임시공휴일 당일에 거액의 거래를 해야 하는 고객은 미리 돈을 인출해 두거나 인터넷뱅킹의 이체 한도를 상향시켜 놔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대신 은행·보험사·저축은행·카드사 등의 대출금이 6일 만기되는 경우에는 연휴 이후인 9일까지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연장된다. 다만 고객이 희망한다면 금융사와 협의해 연휴 시작 전 상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6일 만기되는 예금 역시 9일까지 자동 연장되며 6∼8일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된다. 카드·보험·통신사의 이용대금 결제일이 6일인 경우에도 자동으로 9일까지 결제일이 미뤄진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임시공휴일 금융거래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각 금융사에 문의하거나 금감원 통합민원콜센터(1332)로 문의하면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실탄’ 부족한데… 産銀만 쳐다보는 구조조정

    ‘실탄’ 부족한데… 産銀만 쳐다보는 구조조정

    전문가 “산은 자회사부터 매각을”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부담이 하루가 다르게 커져만 가고 있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부실 채권이 산은에 쏠리면서 건전성은 물론 구조조정의 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의 3개월 이상 연체 채권(고정이하 여신)은 지난해 말 기준 7조 3269억원으로 2014년 말 3조 781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날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 여신과 회사채 등을 포함하면 다음달 고정이하 여신은 8조원대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산은의 고정이하 여신 비중은 5.68%로 전체 은행 평균(1.71%)의 3배에 이른다. 산은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28%로 금융감독원 지도비율(10%)보다 훨씬 높다”고 자신하지만 향후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으면 해당 비율은 순식간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덩치가 큰 대기업 부실여신이 많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산은은 올해 금융권 빚이 많은 39개 기업집단 중 12개(30.7%) 기업집단의 주채권은행이다. “앞으로를 생각하면 증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 이유다. 구조조정 업무의 쏠림 현상과 산은의 소화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는 기업 부실 문제를 산은이 도맡아 처리하는 지금의 구도가 과연 적절하냐는 것이다. 이동걸 신임 산은 회장이 은행과 증권 분야에서는 베테랑이라지만 기업 구조조정 관련 경력은 사실상 전무하다. 이 회장이 취임할 때부터 ‘낙하산’ 논란과 함께 가장 걱정이 제기됐던 대목이다. 한 금융권 구조조정 전문가는 “기업 구조조정은 시시각각 변하는 결단의 순간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교수 출신의 홍기택 전임 회장 때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이 회장이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산은은 ‘기우’라고 반박한다. 산은 관계자는 “천문학적 수준의 자금이 동원된 외환위기 때는 산은이 감자 후 증자라는 카드를 쓰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다르다”면서 “(구조조정) 실탄도 전문인력도 충분한 만큼 당장 증자 등의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이 자회사로 편입한 회사들이 지나치게 많다”며 “이를 먼저 매각해 스스로 자본확충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회사 매각 등의 자구책을 쓴 뒤에도 실탄이 부족하다면 그때 가서 정부 지원책을 찾아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활동 ‘정부3.0 우수사례집’ 발간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활동 ‘정부3.0 우수사례집’ 발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캠코의 주요 활동을 정리한 ‘정부3.0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 가치를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기관 간 협업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우수사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로는 국민카드와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손잡고 만든 ‘소액신용카드 발급제도’를 들 수 있다. 꾸준히 빚을 갚아나가는 성실 채무자에게 소액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지난 1월 15일 기준으로 1만 6000여명이 카드를 발급받았다. 연체율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성적도 좋다. 중소기업 경영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업 프로그램도 구축했다. 지난해 5월 기업 구조개선 지원 방식으로 ‘세일 앤드 리스백’을 도입한 캠코는 541억원을 투입, 5개 중소기업의 공장과 사옥을 사들이고 해운사 선박 7척을 매입(1109억원)해 자금을 지원했다. 업무 혁신도 꾀했다. 캠코는 올해부터 국유재산 실태조사에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한다. 그간의 인력 활용 조사방식은 시간, 비용도 많이 들지만 산간 및 도서 지역은 접근도 쉽지 않았다. 반면 드론은 150m 고도에서 한번에 100만㎡ 면적을 확인할 수 있다. 캠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정부3.0의 성공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채무조정 신청 2분기 연속 증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신청자 수가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올해 1분기 채무감면이나 상환 기간 연장 등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2만 4590명으로 지난해 4분기(2만 2932명)보다 1658명(7.2%)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은 지난해 4분기 1만 9044명에서 올해 1분기 2만 624명으로 8.3%(1580명) 늘었고, 프리워크아웃 신청도 3966명으로 2.0%(78명) 증가했다. 개인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채무를 대상으로 원금을 줄여 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 기간이 31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에게 이자 감면 등을 통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블로그] 불도저 가니 反금융… 떨고 있는 금융권

    [경제 블로그] 불도저 가니 反금융… 떨고 있는 금융권

    19대 국회에서 금융권의 경계대상 1호는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까지 맡았었죠. 지난 4년간 법정최고이자율 인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을 밀어붙인 주역입니다. 특유의 저돌적인 스타일 때문에 ‘불도저’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 분리) 법안은 김 의원의 결사 반대로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 김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금융권은 내심 안도했다고 합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부처와 기관들이 홍종학 더민주 의원의 20대 불출마를 속으로 좋아한 이유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금융권의 표정이 다시 어두워졌습니다. 더민주에서 비례대표 9번을 받아 20대 국회 입성을 앞둔 제윤경 당선자 때문입니다. 서민들의 빚 탕감 등을 돕는 비영리단체 주빌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제 당선자는 야당의 몇 안 되는 금융통이라 정무위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민주의 가계부채 공약 키워드인 ‘소각’을 주도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국민행복기금이 갖고 있는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연체 채권을 모두 없애자는 것이죠. 상당히 ‘급진적’입니다. 금융권은 “이런 식으로 빚을 탕감해 주면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시장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펄쩍 뜁니다. ‘불도저’ 가니 ‘반(反)금융’이 왔다며 애면글면 하네요. 금융산업 발전은 소비자나 금융사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깥에서 보는 것과 국회에 들어가서 보는 게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19대 국회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산적한 금융 관련 현안은 다음 국회로 넘어갈 공산이 큽니다. 새로 꾸려진 20대 국회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年27.9%-(빅데이터+모바일)≒10%

    年27.9%-(빅데이터+모바일)≒10%

    올해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7.9%까지 내리고 정부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민간 금융사들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연 20%에 가까운 금리로 돈을 빌렸던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자들도 다른 연체 이력이 없으면 10% 안팎의 중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금리가 저렴한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지 올해 초부터 금융권에서 내놓고 있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들을 모아 봤다. ●우리은행 7등급까지 무방문 모바일 대출 그동안 은행 대출은 주로 1~3등급의 신용이 우수한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은행을 벗어나는 순간 금리는 20%까지 쑥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모바일은행을 이용해 은행권 최초로 무방문, 무서류 심사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위비 모바일 대출’은 1~7등급 고객이 직업과 연소득 확인 없이 100만~1000만원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5.86~9.66%다. 대출금을 우리은행 계좌로 입금하면 0.2% 포인트, 급여 또는 아파트관리비를 자동이체하면 0.1% 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화 스마트 대출’을 보험권 최초로 출시했다. 신용등급 1~7등급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주로 4~7등급 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무방문, 무서류 심사로 대출 기간은 1년 만기 시 연장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300만~3000만원으로 금리는 4.5~13.5% 사이다. 직장인은 일반 기업이나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으로 직장 가입 국민건강보험료 12개월 이상 납부한 급여소득자여야 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심사할 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 정보나 통신비, 공과금, 세금 납부 등 최대한 많은 정보 제공에 동의할수록 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금리를 낮추는 등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페퍼저축銀 6개월마다 심사… 최저 9%대로 제2금융권으로 넘어가면 페퍼저축은행의 ‘999무지개대출’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1~9등급까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처음에는 무조건 연 27.9%의 금리로 시작하지만 6개월마다 심사를 통해 최저 9%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체가 없고 중간에 주택을 소유하거나 소득 증가가 확인되면 한번에 5~6%씩 금리를 낮출 수 있다. 대출 한도는 100만~500만원,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으로 매달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카드업계에서도 올 들어 카드론의 금리를 10% 안팎으로 대폭 낮추고 카드 고객이 아닌 고객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카드는 올 1월부터 전화나 온라인, 우리은행 지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우리카드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기존의 카드론과 달리 우리카드 고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금리는 연 6.9~27.4%로 최대 24개월까지 100만~1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롯데카드 ‘당신과 함께 파이팅론’(카드론)은 연 10~15%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월평균 1회 진행하는 금리 할인 프로모션에 당첨되면 최대 6.5%까지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 금리 할인 프로모션은 신용 등급이 상대적으로 좋고 카드 사용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KB국민카드 ‘생활든든론’ 역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리를 연 7.5~14.9% 수준으로 낮췄다. 신용등급(3~6등급)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으며 24개월간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도 발품 팔아야… 금리인하권 요구해야 업계 관계자들은 대출도 발품을 팔수록, 즉 꼼꼼하게 따져볼수록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거래 실적이 많은 금융사를 이용하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또 지점이나 담당자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출액이 크면 2~3군데를 방문해 비교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좀더 안정적인 직장으로 이직했거나 소득 증가, 다른 부채 감소 등 자신의 신용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면 금리를 낮출 수 있는 ‘금리 인하 요구권’도 잊지 말자.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실채권 시장규모 28조원… 일반투자자 관심 ‘부쩍’

    부실채권 시장규모 28조원… 일반투자자 관심 ‘부쩍’

    일반 부동산 경매보다 수익률이 높고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NPL(Non Performing Loan·부실채권) 투자가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NPL이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채권 또는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는 대출채권으로 흔히 부실채권으로 불린다. 은행이 연체된 대출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법원경매 후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을 매각하는데, 이 때 투자자가 근저당권을 매입해 수익을 낼 수 있다. 과거에는 NPL 투자가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다. 금융감독원의 ‘2015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자료’에 따르면 NPL 시장 규모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8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NPL을 매입하는 방식으로는 투자 목적에 따라 론 세일, 채무인수, 유입조건부 사후정산, 배당조건부 사후정산 등이 있는데 각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리 계약 형태에 따른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만 보고 섣불리 NPL 투자에 뛰어들었다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학습과 분석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강남에듀 평생교육원은 부동산학 박사인 성시근 교수, ‘경매야 다시 놀자’의 저자 강은현 교수와 전문 변호사 등의 특강을 통해 NPL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NPL 실전투자 주말심화반’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는 대위변제 등 8가지 투자기법, NPL 고수익 활용기법, NPL 매입방식, 배당투자 물건과 유입투자 물건의 매입 노하우 등 실전 사례 중심의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국내 NPL 강의 중 교육시간이 가장 길어 모든 투자기법을 익힐 수 있다. 또 NPL을 통한 실제수익률을 공개하는 것도 특징이다. 오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는 NPL 주말심화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3천만원 3억 만들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협 경쟁자엔 IT도 포함된다… 한국 모바일 뱅킹 벤치마킹을”

    “신협 경쟁자엔 IT도 포함된다… 한국 모바일 뱅킹 벤치마킹을”

    저금리·고령화 등 어려움 직면… 20대 고객 잡는 상품 발굴해야 “신협의 경쟁자는 은행만이 아니라 구글, 애플 등 정보기술(IT) 기업까지 포함됩니다. 고정된 틀에 갇혀 안정적이고 제한적인 수익만 좇아서는 생존할 수 없어요.” 앤 코크란 신협세계협의회(WOCCU·이하 워큐) 회장은 지난 6일 개막해 1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워큐 이사회에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신협의 생존 방안을 역설했다. 코크란 회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협은 저금리·저성장과 조합원의 고령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를 금융에 접목해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군을 발굴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큐는 현재 전 세계 105개 회원국과 5만여개 조합, 2억명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금융협동조합이다. 자산 규모는 2014년 말 기준 1조 8000억원(약 1997조원)이다. 지속 성장을 위해 20~30대 젊은 조합원 유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weCU2’ 프로그램이다. 코크란 회장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활용해 밀레니엄 세대(최신 IT에 민감한 20대 청년층)에게 신협을 홍보하고 있다”며 “20대부터 금융 관리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이들이 본격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30대에 이르면 신협 조합원으로 유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미국에선 대학생 1인당 평균 부채 규모가 약 3만 5000달러(2015년 말 기준)이다. 학자금 대출 부담으로 1인당 평균 1506만원(30세 미만 가구주, 2015년 말 기준)의 빚을 지는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자칫 금융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20대에게 저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안착을 돕겠다는 게 신협의 목표다. 이런 차원에서 코크란 회장은 한국 신협의 모바일 뱅킹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한국 신협에선 영세 조합이라도 중앙회가 구축한 전자금융서비스를 통해 조합원에게 모바일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금융 서비스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신규 조합원을 창출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세계 신협이 벤치마킹할 부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워큐는 이번 이사회 기간 중인 지난 9일 ‘영세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제주 금빛신협을 견학하기도 했다. 금빛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78억원의 소규모 농촌신협이다. 하지만 연체율 0.23%, 순자본비율 (NCR) 4.4%, 당기순이익 1억 5800만원의 강소형 신협으로 꼽힌다. 신협이 도농 직거래, 위탁판매 등 농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조합원들의 경제적 성공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워큐 이사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워큐 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17년까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현대상선, 이달 안에 용선료 협상 끝낸다

     현대상선이 외국 선주와의 용선료(배 빌리는 비용) 협상을 이달 안에 끝낸다는 방침이다. 한 차례 부결된 사채권자 채무조정도 오는 6월 다시 추진한다.  현대상선은 7일 “현대증권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용선료 협상과 비협약채권 채무조정에도 박차를 가해 7월부터는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벌크전용선 사업부, 부산신항만 지분, 현대증권 매각대금은 일부 채권자의 채무 상환이 아닌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용도로만 쓰일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사채권자들의 원금 회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날 만기가 끝난 사채권자에게는 연체 이자를 지불한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 협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뒤 사채권자와 채무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차 사채권자 집회는 오는 6월 열린다. 대상자는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모든 공모사채(약 8000억원) 채권자다. 현대상선은 협상카드로 ‘출자전환’을 제시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맺은 자율협약은 선주 및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비협약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조정을 전제로 맺은 조건부 협약”이라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공평한 손실 분담을 통한 채무조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열린세상] OTT 확산, 방송 규제 완화의 기회로 삼아야/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열린세상] OTT 확산, 방송 규제 완화의 기회로 삼아야/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올해 초 미국의 ‘넷플릭스’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30개 국가에 동시에 신규 진출했다. 1997년 연체료를 아예 없애는 역발상의 아이디어로 비디오 대여 사업을 시작한 넷플릭스는 당시 부동의 업계 강자 ‘블록버스터’를 파산시켰고, 이후 미국에서만 43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가지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이제 넷플릭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의 유료방송 사업자에게는 막강한 글로벌 경쟁자가 생긴 것이다.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은 전통적인 TV 시청 방식 이외에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시나브로 OTT(Over The Top)라 불리는 서비스가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것이다. 원래 OTT는 인터넷과 연결된 TV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칭하는 용어였다. 셋톱박스로 통해 웹서핑을 하고, 유튜브를 감상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등이 모두 OTT인 셈이다. 그러나 지금은 셋톱박스의 의미는 사라지고 동영상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용어의 정의가 어찌 됐든 중요한 것은 OTT 확산으로 기존 방송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통적으로 까다로운 진입장벽을 세우고 소수에게만 허가권을 부여하면서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방송산업의 기본 얼개였다. 그런데 OTT의 등장으로 진입장벽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국경도 없고 물리적 네트워크 제약도 없는 OTT로 매체와 채널이 많아질수록 ‘볼 것’에 대한 결정권이 방송사업자에서 시청자로 이동하게 돼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수의 사업자를 상정하고 설계한 방송정책들은 유효성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주파수와 채널이 희소하던 시대의 규제 논리도 퇴색해 버리고 있다. 진입장벽의 소멸만이 변화이겠는가. 국경이 없는 인터넷의 특성 때문에 그간 국가별 특성이 반영돼 온 고유의 방송 규제도 그대로 통용되기 어렵다. 각국이 골머리를 앓게 되는 또 다른 이유다. OTT 프로그램 심의부터 네트워크 비용 분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이슈가 계속 생기고, 정부는 나름대로 해법을 내놓기 바쁘지만 해외 사업자에게 우리의 규제를 적용할 수 없어 바로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게다가 포털 등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동영상 서비스에만 국한해 새로운 인터넷 규제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여서 참고할 모범 답안도 없다. 기존 방송에 적용되던 규제 논리를 동일한 시청자를 가지는 OTT에까지 확장해서는 역차별이나 규제 형평성 문제를 풀기 어렵다. 미국의 경우 OTT 일부를 기존의 유료방송 제도 틀 안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1년이 넘도록 마땅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동영상이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를 방송의 시각에서 규제할 수 없음을 보여 주는 반면교사인 셈이다. 이런 난제일수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예 방송 규제를 완화하면 어떨까. 어차피 서로 경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경쟁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소임이 아닐까. 더이상 채널 희소성이나 공익성 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다양성에 걸맞도록 소유·진입규제는 물론이고 내용규제·편성규제· 광고규제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 물론 소외 계층을 고려해 공영방송의 공적 의무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면 우선 민영방송에서만이라도 과감히 규제를 완화해 보자. 이것이 OTT 확산으로 늘어난 채널과 낮아진 미디어 국경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던져 주는 딜레마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해법이 아닌가 한다.
  • 인제군, ‘38선’ 관광자원화 나선다

    자작나무힐링캠프로 유명한 강원 인제 원대리 인근이 ‘38선 스토리텔링·형상화’로 관광자원화 된다. 인제군은 6일 ‘38선이 지나간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하는 등 관대리 38공원~귀둔리 쓰리재 38㎞를 연결하는 38선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국비 7억원 등 예산 17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최근 ‘Let’s go 38선 스토리텔링·형상화 사업 타당성 검토·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주요사업은 관대리 38공원∼남전리 남전계곡∼인제 원대리 자작나무힐링캠프·38선이 지나간 집∼고사리 수변공원∼하추리 하추자연체험학교∼북리 오지체험마을∼쓰리재의 마을별로 중요지점을 설정해 38m 높이의 국기게양대 3곳, 스토리 형상 조형물 11곳, 군사분계선 팻말·철책 7곳 등 스토리 형상화 시설을 설치한다. 하추리 김일성·박정희 길 3.8㎞와 원대리 복주깨봉 산책로 4㎞ 등 일부 탐방로도 새로 정비한다. 이 가운데 관대리는 6·25전쟁 중 소련군이 막걸리를 얻어 먹기 위해 민간인을 잡아간 뒤 막걸리를 가져다주면 풀어주곤 했던 곳으로 전해져 이곳에 38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형상조형물도 설치한다. 권흥기 인제군 홍보계장은 “고사리마을에는 6·25 복주깨봉 전투 때 북한 인민군이 군수물자· 군인의 원활한 투입을 위해 주민을 동원해 만들었던 ‘출렁다리’가 재현돼 모험 체험시설로 활용된다”면서 “부대 콘텐츠로 당시 38선에 인접한 도로변과 산책로 코스에 군사분계선이 복원·설치된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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