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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넷플릭스(Netflix)/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넷플릭스(Netflix)/전경하 논설위원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뜻하는 ‘넷’(Net)과 영화 주문을 일컫는 ‘플릭스’(Flix)가 합쳐진 말이다. ‘인터넷으로 영화를 주문하는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1997년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영화DVD를 대여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미국의 비디오와 DVD 대여점 최대 강자인 블록버스터 매장이 9000개였지만 워낙 땅이 넓어 비디오를 빌리거나 반납하려면 자동차 운행이 필수였다. 반납이 늦으면 연체료는 물론이다. 넷플릭스는 매달 일정액을 내면 빌리고 싶은 DVD를 인터넷으로 접수해 우편으로 보내 주고 반송용 봉투를 통해 우편으로 회수하는 서비스를 했다. 연체료는 없었다. 출범 당시 직원들조차 회의적으로 봤지만 DVD 우편 대여 사업은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 갔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온라인영상서비스(OTT)였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인 마크 랜돌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온라인으로 연 ‘2021스타트업콘’에서 “DVD 대여가 곧 끝날 사업이라고 생각했고, 창업 당시부터 고민한 OTT와 상충된다고 봤다”고 했다. 랜돌프는 “1998년 당시 TV나 PC가 인터넷과 연결될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할리우드에서도 불법 복제 등 해적판 우려 때문에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9년 동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다른 OTT와 마찬가지로 기존 드라마나 영화가 가진 시청의 불편함을 없앴다. 영상 어디에도 광고가 붙지 않는다. 모든 콘텐츠의 전 회차는 한꺼번에 공개된다. 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 다음 방송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어 보면 된다. 온라인으로 보니 이해가 안 되면 되돌려 보거나, 지루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거나, 마음에 드는 장면은 반복해서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시청의 흐름을 결정한다. 시청 주도권에 기꺼이 돈을 내는 넷플릭스 회원수는 한국 400만명을 포함해 2억명이 넘는다. 회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JP모건의 지난 7일 보고서를 인용해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주가의 시작일 수 있다”고 했다. 3분기 순가입자 350만명, 4분기 850만명 증가를 예상하며 2022년 말 목표 주가로 705달러를 제시했다. 넷플릭스의 지난 8일 주가는 632.66달러(종가 기준). ‘오징어게임’ 개봉 이후 7.87% 올랐는데 같은 기간 동안 나스닥지수(-3.97%)는 물론 애플(-3.96%), 아마존(-5.72%) 등은 모두 떨어졌다.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 하지만 선택받기까지는 ‘오징어게임’처럼 오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 경기도,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접수

    경기도,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접수

    경기도는 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도가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인한 신용 저하로 대출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상환기간을 늘려주는 분할상환약정 지원하는 것이다. 도가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학자금 대출을 6개월 이상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도가 총채무액의 5%(분할상환약정 초기납입금,최대 100만원 이내)를 한국장학재단에 선납하면 재단은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해지해 신용 회복을 돕는 사업이다. 이후 남은 원금과 이자는 해당 청년이 10년간(2000만원 초과 시 20년간) 분할상환하면 된다. 올해 700여 명에게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1년 이상 계속 거주자 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연체로 인해 신용도 판단정보가 등록된(기존 신용불량자) 도민이다. 분할상환약정을 맺게 되면 해당 도민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도판단정보 등록해제, 연체이자 면제, 법적 조치 유보 등 신용회복 절차를 밟게 된다. 또 원리금을 장기간에 걸쳐 분할 상환하면서 당장의 상환액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도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에서 온라인(모바일)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승삼 평생교육국장은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들이 신용 회복의 기회를 얻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구, 4분기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기금 30억원 융자 지원

    중구, 4분기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기금 30억원 융자 지원

    서울 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억원 규모 4분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중구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확인서를 제출하면 가점을 받는다. 단,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보건업, 사치·투기 업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용점수(신용평가등급), 연체이력, 담보제공 불가 등 사유로 융자가 제한될 수 있다. 융자 조건은 연 1.2% 고정금리에 상환 기간은 5년,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5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용도는 운영·시설·기술자금으로 한정된다. 신청 한도액은 전년도 매출액의 1/2 범위 내에서 업체당 2억원이지만, 제조업의 경우 3억원까지 가능하다. 창업기업 등 전년도 매출 확인이 어려운 기업도 3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로 중구청 본관1층 ‘위기 소상공인 현장접수센터’에 방문해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장 임차계약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2017년∼2020년) ▲사업자등록증 사본 ▲기타 우대서류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10월말 구청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와 융자액을 확정한 뒤, 은행 및 보증기관의 대출 심사를 거쳐 11월 말쯤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3000만원 이하 소액 신청 건은 선착순으로 선정하며, 사전 심의를 간소화해 접수 즉시 금융기관으로 통보, 심사를 거쳐 융자를 실행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영세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전례 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번 융자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0만원이 400만원으로’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10만원이 400만원으로’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만원 안팎의 소액을 단기간(2∼7일)에 초고금리로 빌려주는 일명 대리입금(댈입)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청소년들이 이용하지만, 돈을 빌려주고도 돌려받지 못하거나 업자로부터 돈을 빌린 뒤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지 못해 협박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실제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돈을 빌려주거나 빌릴 사람을 구한다는 대리입금 광고글이 최근까지 꾸준히 올라와 있다. 대부분 상환 날짜와 금액을 명시하며 거래자의 성별, 나이 등 신상 정보를 요구하며 광고글도 많다. 도가 최근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335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불법 대출’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6%(2217명)가 청소년 대리입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직접 이용했다는 청소년은 15명(0.45%)으로, 빌린 금액은 1000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했다. 1000원을 빌린 청소년은 연체료를 포함해 2000원(이자율 200%)을, 10만원을 빌린 한 학생은 10만원(이자율 100%)을 이자로 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부터 전문가 등이 관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리볼빙’은 빚… 일시적 연체 막으려다 ‘독’ 된다

    ‘리볼빙’은 빚… 일시적 연체 막으려다 ‘독’ 된다

    일부만 결제 나머지 이월… 이자 높아 부담약정 비율 낮을수록 이월되는 부채 많아“부득이 서비스 이용땐 빨리 갚는 게 최선” 모르는 사이 서비스 가입됐는지 확인을결제액 부족 땐 예적금 등으로 먼저 상환잔액 수시 체크하고 전환 비율 조절해야“한 달 한 달 돈을 내는 게 무서웠어요. 아무리 줄여도 기본으로 나가는 돈이 있다 보니까 연체 막으려면 못 갚은 돈을 계속 다음달로 넘기게 되고, 결국 이자가 급속도로 불어났어요.” 30대 김모씨는 반려동물 치료 때문에 급하게 200만원을 신용카드로 긁었다. 당시 낼 수 있는 돈이 150만원밖에 없어서 리볼빙 서비스(일부 결제액 이월 약정)를 통해 50만원을 다음달로 이월했는데, 이 돈이 족쇄가 됐다. 50만원에 매달 이자가 붙으면서 반년 사이 300만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결국 김씨는 부모님의 손을 빌려 일시불로 대출금을 청산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대금을 한꺼번에 결제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하는 대신 높은 이자를 부과하는 결제 방식이다. 약정 비율이 낮을수록 이월되는 부채가 많아지는데, 이월금액은 다음달 카드 부채에 합산돼 높은 이자가 붙는다. 올 6월 말 기준 전업 카드사가 리볼빙 이용자에게 적용한 이자율은 평균 17.3%로 집계됐다. 리볼빙 제도를 이용하면 결제 능력이 부족한 카드 이용자도 결제 대금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높은 수수료와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리볼빙 서비스를 통해 대출금을 이월해 놓고 다음달에는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며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땐 빨리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획적으로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피해를 줄이려면 모르는 사이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돼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29일 “이용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마이페이지 접속을 하면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돼 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드 결제액이 부족하면 이자가 높은 리볼빙보다 다른 자금을 먼저 활용하는 게 좋다. 김은미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전임연구원은 “예적금 같은 자산이 있다면 대출이자가 훨씬 센 리볼빙 서비스를 쓰지 않고 갚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도 “리볼빙도 빚인데, 이미 저지른 것을 막는 용도일 뿐”이라며 “물건 결제 때 건별 할부를 최대한 이용하는 등 한도 내에서 계획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개인의 결제 능력보다 더 많은 결제를 했을 때 일시적인 연체를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이지만, 금리가 높아서 한번 리볼빙을 시작하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리볼빙으로 이월되는 금액을 줄여야 이자를 아낄 수 있다”며 “번거롭더라도 리볼빙 잔액을 수시로 확인하고, 매달 상환 가능한 상황에 따라 약정결제비율을 높여서 이월되는 금액을 최대한 낮추는 쪽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리볼빙이 누적되거나 연체돼 신용 상태가 악화되면 이용 한도가 줄거나, 잘못하면 리볼빙 이용금액 전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기준 리볼빙 서비스 이용금액이 6조 4000억원으로 2018년 말(6조원)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수는 2018년 말 266만명에서 올 6월 말 기준 274만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말 이용금액(6조 2000억원)과 이용자 수(269만명)는 주춤했다. 김 전임연구원은 “지난해 재난지원금이 카드로 계속 들어오면서 카드결제대금이 줄고 이에 따라 리볼빙 서비스 이용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초과 소비습관을 고쳐야 상환 계획 없이 쓰는 리볼빙 서비스를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 “카드값 못 내”… ‘고금리’ 리볼빙 63%가 3040

    “카드값 못 내”… ‘고금리’ 리볼빙 63%가 3040

    신용카드 일시불로 물건을 산 후 일부 금액을 다음달 이후로 갚는 ‘리볼빙’ 서비스 이용액이 5조 8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용자 10명 중 6명은 국가 경제의 ‘허리’라 불리는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5조 8157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4조 8790억원에서 3년 반 만에 19.2% 늘었다. 리볼빙 이월 잔액을 보유한 회원도 2017년 말 222만 7200명에서 올 6월 말 252만 4600명으로 13.4% 증가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당장 연체 부담을 피할 수 있지만, 결제를 뒤로 미루는 임시 방편이라 평균 17%가 넘는 고금리가 붙는다. 장기간 이용하면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준다. 6월 말 기준 전업 카드사 리볼빙 이자율은 평균 17.3%나 됐다. 리볼빙 이월 잔액을 연령별로 보면 30~40대 비중이 63.2%였다. 40∼49세가 2조 6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는 1조 616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50∼59세(1조 1713억원), 60세 이상(4879억원), 29세 이하(4792억원) 순이었다. 전체 이월 잔액의 대부분은 결제성(카드대금) 금액으로, 대출성(현금서비스 대금) 금액은 4.2%에 그쳤다. 잔액 기준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중저신용자로 신용점수대를 보면 600~699점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이어지며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장 채무 부담을 미루기 위해 리볼빙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정책자금 6개월 만기연장·상환유예…10월 한달 현장신청

    소상공인 정책자금 6개월 만기연장·상환유예…10월 한달 현장신청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대출 만기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12만 8000건을 대상으로 6개월 만기 연장과 원금상환 유예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사이에 상환할 원금이 있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가운데 대리대출 10만 1000건과 직접 대출 2만 7000건이 대상이다. 상환유예를 신청하면 이자만 내면 된다. 단, 세금 체납이나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경우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일 기준으로 연체 등을 해소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리대출은 이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대리대출의 경우 보증기관과 은행에 신청하면 되는데, 10월분부터 납입원금 상환유예를 받으려면 늦어도 이달 말까진 보증기관에 연장신청을 마치고, 다음 달 8일까진 은행과 재약정을 해야 한다. 직접대출은 오는 2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10월 납입분도 상환유예를 신청할 수 있도록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약 한달 간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받는다. 대면약정을 필요로 하는 법인대출 7521건과 최대 5억원 한도인 시설자금대출 221건을 대상으로 한다. 10월분 원금상환 예정일 도래 직전 주에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 1일부터 8일 사이에 상환 예정일이 있다면 직전 주인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가 신청 가능 기간이다. 10월 12일부터 15일 사이에 상환 예정일이 있따면 10월 5일부터 8일까지가 신청 가능 기간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年 20% 연체자 금리 6%까지 낮춰 준다

    다음달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받는 연체 채무자는 대출금리가 최대 70%까지 감면된다. 법정 최고 금리인 연 20%로 빚을 진 사람이 신복위의 채무조정 절차에 돌입하면 채무 과중도나 상환 여력 등에 따라 연 6%까지 이자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22일 신복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16일부터 연체 채무자의 사전채무조정 이후 대출금리 상하한을 기존의 연 5~10%에서 연 3.25~8%로 낮추기로 했다. 사전채무조정은 연체 기간이 30일 초과 90일 미만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는 채무조정이다. 그동안 사전채무조정을 받는 사람은 연체 대출 이자율을 일괄적으로 약정이자율의 50% 감면해 왔다. 연 20% 이자로 돈을 빌렸다면 이자율을 연 10%로 조정해 줬다는 얘기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출자의 채무 규모와 상환 여력에 따라 감면율을 30~70%로 조정한다. 연 20% 이자로 돈을 빌렸다면 이자율이 연 6~14%로 깎이게 된다. 여기에 대출금리 상한이 연 8%로 낮아지면서 사전채무조정 이후에는 연 6~8%의 이자를 내는 것이다. 물론 채무자의 상황을 반영하는 탓에 이전보다 금리가 덜 깎이는 사례도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피해로 사전채무조정을 신청한 자영업자는 이자율이 10% 포인트 추가로 감면된다. 다만 최대 인하율은 70%를 넘지 못한다. 예컨대 이자율을 50% 낮추기로 결정된 자영업자는 이보다 10% 포인트 높은 60%를 감면받고, 이자율을 65% 낮추기로 한 자영업자는 최대 인하율인 70%까지 감면받는 식이다. 지난해 2월 이후 폐업한 자영업자라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연체 기간이 3개월 미만이고, 다중채무자만 신청할 수 있던 신속채무조정과 사전채무조정은 앞으로 단일채무자도 신청할 수 있다.
  • 조성은 “허위사실 김재원, 강력 법적조치”…김재원 “무고죄 각오하라”

    조성은 “허위사실 김재원, 강력 법적조치”…김재원 “무고죄 각오하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명예훼손 등에 대해 법적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제대로 해보라”고 받아쳤다. 조성은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야 차분하게 그간의 보도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들도 많고 당사자 확인도 전혀 하지 않은 내용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때 저와 가깝던 분들도 윤석열 캠프에 가서 허위내용을 들고 기자에 허위제보를 한 사실도 포착했다”며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재원 전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내지르듯이 이야기 한 부분, 언론을 이용한 허위, 명예훼손 등에 관해선 강력한 법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씨는 악의적으로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들에게도 법적조치와 함께 정정보도 청구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기왕에 할 거면 제대로 하라”면서 “물론 무고죄는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두 분(박지원 조성은)이 팔씨름하고 놀았냐”, “사람이란 게 부지불식간에 숨기려다가 진실이 들통나는데, 조 씨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라고 그랬지 않냐”며 모종의 일을 꾸몄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또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금도 연체하고 직원 봉급도 못 주는 분(조성은)이 뮤지엄급 아파트에 마세라티 승용차, 무언가 느낌이 ‘확’오는 듯”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채무자 숨통 트이나?” 은행권, 연체이자 감면 지원 등 기준 마련

    “채무자 숨통 트이나?” 은행권, 연체이자 감면 지원 등 기준 마련

    취약 대출자에 금리 할인 등 지원강화코로나 대출 지원 ‘3차 연장’ 따른 조치금융당국 “올해 4분기 안에 실행 목표”취약 대출자 가운데 상환 능력이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개인사업자대출 차주에게 은행권은 금리 할인과 연체이자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은행권 공통기준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전날 금융당국이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내년 3월까지 더 연장한다는 공식 발표 이후 은행권 자체 지원프로그램 및 프리워크아웃 제도(‘개인사업자대출 119’ 등)를 개선해 지원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당국 방침에 따라 은행권은 당국 주도의 ‘개인사업자대출 119 활성화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공동 모범 규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김학문 금감원 금융포용실 실장은 “5대 주요 은행을 비롯한 여러 은행 내 실무자급이 참여해 공동 모범 규준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으로 가안을 완성하고 4분기 내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은행별로 지원 대상과 지원 방식 및 수준 등이 다 달랐지만, 앞으로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지원조건이 표준화될 전망이다. TF에서 논의된 지원 대상 기준에는 ▲대출 신규 이후 정상적인 기한 연장이 어려운 신용평점으로 하락한 차주 ▲현금서비스 과다 사용·다른 금융기관 부채 증가 등의 사유로 다중채무자로 분류된 고객 ▲휴·폐업 등 재무적 곤란 상황에 처한 차주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은행별 여신 정책상 연체 발생이 우려되는 차주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 ▲본인의 채무 관리를 희망하는 차주도 지원 대상이다. 총여신금액 제한의 필요성에 따라 ‘10억원 이하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등 일정 금액 이하 대출액을 가지고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채무조정 지원 방식에는 만기 연장, 금리 할인, 연체이자 감면, 이자 유예, 대환·재대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중 ‘만기 연장’과 ‘금리 할인’은 대다수 은행의 내부 규정에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어 지원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대로 ‘연체이자 감면’과 ‘이자 유예’는 내부적으로 지원 근거가 다소 미비해 그간 지원실적도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 채무자 가운데 성실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논의했다. 이전부터 시행해 온 ‘개인사업자대출 119’ 지원에 따른 상환 조건을 성실히 이행한 차주에 대해 대출 실행 후 매년 최대 1.0% 범위 내에서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의 내용이다. 이외에도 ‘개인사업자대출 119’ 대상자에 대한 지원으로 발생한 부실이 정당하게 취급됐을 경우 ‘면책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이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이 임직원에게 내려지면 안 된다는 내용도 나왔다고 전해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통 모범 규준으로 금리 감면 등에 대한 지원 방식은 물론, 임직원 면책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내용까지 여러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과 지원 대상과 채무조정 지원 방식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 코로나 지원 ‘222조 대출’… 이자만 1년 내고 5년간 나눠 갚는다

    코로나 지원 ‘222조 대출’… 이자만 1년 내고 5년간 나눠 갚는다

    코로나19 금융 지원 조치로 내년 3월까지 연장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 가운데 1조 7000억원은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더이상의 유예 조치는 없으며, 대출자들은 1년의 거치 기간을 두고 최대 5년간 유예했던 원리금을 나눠 갚을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전 금융권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실적은 22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만기 연장된 금액은 209조 7000억원, 원금 상환 유예된 규모와 이자 상환이 유예된 금액은 각각 12조 1000억원, 2000억원이다. 총지원 실적은 대출자가 금융지원 조치 때마다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신청한 액수를 누적한 금액이다. 실제 총대출잔액은 120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고정 이하’로 분류된 여신비율은 약 1.4%, 1조 7000억원이다. 고정 이하란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휴·폐업으로 채권 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빚을 가리킨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업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실 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은행이 충분히 부실 부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55.1%로 부실 위험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회수 불가능하거나 손실이 예상되는 부실에 대비한 자금의 적립 비율이다. 100% 이상부터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 당국은 차주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를 개시한 지난해 4월 이후 지원 실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고 위원장은 “6개월 연장 후 내년엔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정상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질서 있는 정상화 방안’으로 내년 3월 연장 조치가 끝난 후 차주가 최대 1년은 이자만 내고, 최대 5년간 원리금을 분할상환 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또 상환 여력이 없는 대출자들은 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은행권에서는 여전히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은 뒤로한 채 부실 위험을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있다는 것은 결국 ‘은행이 손실을 흡수할 능력이 있다’, ‘부실이 터져도 은행이 망하지 않는다’는 소리일 뿐”이라면서 “기간만 재연장한다고 해서 상환 능력이 없던 차주의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은 이번엔 대출 만기를 연장하더라도 최소한 차주의 상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서 이자만큼은 납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이자는 납부하도록 해서 ‘좀비 기업’을 가려낼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문만 열 수 있다면…” 빚내서 빚 갚는 자영업자들의 슬픈 외침

    “문만 열 수 있다면…” 빚내서 빚 갚는 자영업자들의 슬픈 외침

    호프·치킨집 이어 유흥업소 주인도 숨져40명 국회 모여 경찰과 충돌… 靑행진 취소“영업 허용해야… 임대료·공과금 인하 절실”참여연대 “긴급 지원·대출 상환 유예 필요”최근 코로나19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분노한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길거리로 나섰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주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에서 4∼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마포구에서 23년간 호프집을 운영해 온 B씨도 지난 7일 원룸 보증금을 빼 아르바이트생 월급을 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여수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C씨도 지난 12일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전국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14일 22건의 자영업자 자살이 제보됐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여행업에 종사하던 한 자영업자가 대출금에 시달리다 병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기 성남에서 주꾸미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도 같은 달 밀린 월세를 견디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비대위는 “1000여명이 참여한 비대위의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는 매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며 “‘그러면 안 된다. 가족 보고 살라’고 서로를 위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유흥음식중앙회 소속 자영업자 40여명은 이날 차량에 ‘집합금지 명령 즉각 해제’ 등의 구호를 붙이고 국회에 모였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예정했던 청와대 차량 행진을 취소했다. 이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매일 생각하지만 죽고 싶어도 산더미 같은 빚을 자식에게 물려줄까 봐 죽을 수가 없다”며 “우리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16일부터 3일 동안 서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이 된 자영업자들을 추모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도 검은 리본을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하는 추모 캠페인이 이어졌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 순천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모(48)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이 1억원 이상 늘었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때도 있다”면서 “임대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거나 지난해 3개월 동안 실시했던 공공요금 인하 같은 정책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긴급 입법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집합금지·제한·피해업종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긴급 재정지원을 시행하고 소상공인 대출의 상환을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유예해야 한다”면서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체하더라도 계약을 유지하도록 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정부, 금융기관 등이 임대료를 분담하도록 강제하는 긴급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6000여명 등으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도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앞 공영주차장에서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는 ‘웨딩카 주차 시위’를 진행했다.
  • “너무 힘들다” 자영업자 극단적 선택 잇따라

    “너무 힘들다” 자영업자 극단적 선택 잇따라

    코로나 19 장기화로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피해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맥줏집 주인과 전남 여수 치킨집 주인에 이어 지난 13일 강원 원주시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에서 4∼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의하면 경기 평택시 노래방 주인 등 현재까지 파악한 사례는 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지자체에선 자영업자들의 몰락을 막기위해 세제 감면, 대출 지원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언 마음을 녹이기엔 미흡하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전국 처음으로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또 ‘집합금지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특별보증’제도도 운영 중이고, 소상공인 코로나 19 회복자금 6800억원도 지원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세 감면, 보험료 지원, 공과금 납부 유예 등의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방세와 4대보험료 등이 연체된 소상공인이 많아 연체료 감면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소상공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1인 자영업자에게 한시적으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를 30% 도비로 지원한다. 4000만원을 책정한 상태로 900명이 대상이다.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정부에서 80% 지원하고 있는 두리누리 사업과 관련 나머지 20%를 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금으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이다. 이에 대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분당지회 B씨는 “소상공인들은 지금 죽지못해 살고 있다”며 “세금 감면, 대출 보증도 좋지만, 우선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하게 해줘야한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 되지않겠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전남 순천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모(48)씨는 “건물 임대료를 내리는 방안이나 작년에 3개월 동안 실시했던 공공요금 인하 같은 정책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영업 시간 제한이나 집합 금지 보다는 각자가 조심하면서 영업 할 수 있도록 위드코로나 정책을 신속히 정착하는 방법이 제일 효과적일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상가 한 음식점 사장(여·45)은 “2년째 영업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다달이 임대료를 마련하느라 주변에 여기저기 빌린 빚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처지와 영업 현장 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서, 봉제산 숲속놀이터 힐링공간으로 변신

    강서, 봉제산 숲속놀이터 힐링공간으로 변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주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강서구는 13일 봉제산근린공원 내 숲속놀이터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봉제산 숲속놀이터는 놀이시설이 노후되고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놀이터 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비 사업은 구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서울시 마을건축가 공간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정비했다. 특히 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임을 고려해 설계과정에서부터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담았다. 강서구 마을건축가 자문도 꼼꼼히 챙겨 주민이 원하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정형화된 놀이시설 대신 모험 징검다리, 원통 지나기 등 자연체험형 시설을 설치했다. 또 주민 요구가 많았던 화장실과 흙먼지 털이기 등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새단장을 마친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다양한 연령대 주민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구는 판단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가·휴식 공간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 야당 의원 ‘제보자’ 조성은에 “세금 체납하고 외제차 모는 정체 뭔가”

    야당 의원 ‘제보자’ 조성은에 “세금 체납하고 외제차 모는 정체 뭔가”

    국민의힘의 한때 같은당 소속 정치인이었던 ‘제보자’ 조성은씨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다. 조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당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조씨의 정체가 뭐냐고 물으면서 “33살 청년이 1억 중반 한다는 이태리제 수제차 마세라티를 타고, 서울역 부근 대형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국세체납에 대출금은 연체되고, 직원들은 월급을 못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씨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방송에 출연할 때 보좌진도 아니면서 수행해가서 대기실에 함께 있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모모야마라는 비싼 일식집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도대체 네 정체는 뭐냐?”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땅의 청년들 속 뒤집어놓으려고 나왔냐?”고 조씨를 공격했다.조씨가 설립한 회사 ‘올마이티미디어’의 인터넷 커뮤니티 정보에는 “대표는 기업을 미디어 출판 계열이라 명시하였으나, 그쪽으로는 제대로 된 업무를 추진하지 않은채 수시로 국회 일을 지시함”이라고 되어 있다. 이어 “임금부터 사무실, 전화수신료, 복사기 이용료 등 다니는 내내 체납 독촉 전화와 문자, 이메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전직 직원은 전했다. 또 “대표 허풍은 대한민국 최강, 높은 사람들 안다느니 국회에 취직시켜주겠다느니 누가 또 계약을 하자고 한다느니 그래놓고 진짜 이루어지는 일 하나도 못봄”이란 조씨가 설립한 회사에 대한 정보도 있었다. 국회 근처인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올마이티미디어는 현재 세금 체납에 금융기관 90일 이상 연체로 채무불이행 상태다. 조씨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후보 캠프로 정치에 입문해 2000년에는 범보수세력 통합 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한편 조씨는 자신이 제보자라고 밝힌 이후 여러 언론에 출연해 공개 인터뷰를 하고 있으며, 이날은 ‘윤석열 대검찰청의 야당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해서 텔레그램 메시지로 고발장을 보낸 ‘손준성 보냄’이 손준성 검사가 맞다고 주장했다.
  • 한국은행, 소상공인·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6개월 연장

    한국은행, 소상공인·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6개월 연장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에 대한 지원기간을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 등 금융회사에 연 0.25%의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한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대출을 지원해왔다. 금통위는 소상공인 대상 운전자금대출 지원 한도를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다만 전체 소상공인 대상이었던 지원 대상을 서비스업으로 한정했다. 원리금 연체나 자본잠식, 폐업 등 부실이 없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통해 이미 대출을 받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금통위는 중소기업 금융지원도 6개월 연장하면서 지원 대상을 서비스업 중심으로 바꿨다. 원칙적으로 서비스업 중소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지만, 한은 지역본부에서 해당 지역의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방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특별지원한도 운용 기한도 2023년 8월 말까지 2년 연장했다. 다만 한도 1조원의 무역금융, 한도 5조원의 설비투자자금 지원은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한다.
  • 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

    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

    2분기 보험회사들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1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 6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조 7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증가액인 1조 8000억원보다는 1000억원 적다. 보험사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9조 3000억원으로 3개월새 1조원이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4000억원, 기타대출은 2000억원, 신용대출은 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2분기에도 주택 매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출총량 규제 등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3조 4000억원 늘어난 13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2조원 증가했고, 대기업 대출은 1조 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1조 8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0조 3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5조 2000억원 많았다. 아울러 보험사 대출을 받고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연체율)은 0.17%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였고, 기업대출은 0.10%로 집계됐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4%였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과학수사와 비슷한 해양연구/김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생물은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형태로 서식환경에 흔적을 남긴다. 이 흔적 중 하나가 생물 유전자 정보인 DNA이다. 이를 환경DNA(eDNA)라고 하는데 생물이 살고 있는 강, 바다, 육상, 지하는 물론 이들이 떠난 자리에도 존재한다. 비교적 안정적인 화학구조로 인해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DNA 추출에 성공해 이들의 유전적 특징이 규명됐다. 전통적 해양생태계 연구의 시작은 수집한 실물표본의 형태형질 차이를 이용한 종 동정이다. 이 방법은 보호종이나 희귀생물탐사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표본의 종류에 따라 적용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은 해양생물이 해수, 퇴적토, 암반 등의 다양한 서식환경에 남겨 놓은 eDNA를 수집해 분석하는 것이다. eDNA 분석 방법은 생명체 고유의 종간·종내 유전적 차이를 이용한다. 과학수사에서 DNA를 지문처럼 활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해양 eDNA 활용 분야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해양포유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 다양한 생물군은 물론 직접 채집하지 않아도 수심 수천m의 해수에 포함된 대형 해양동물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다. 최근 eDNA를 이용해 어류의 양적 탐사도 시도하고 있다. 생물이 많으면 이들이 서식환경에 배출한 흔적에 포함된 eDNA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해양생물의 흔적을 이용한 eDNA는 다양한 생물군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양생태계 연구의 큰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 “美2030도 빚의 악순환… ‘공공재’ 미래 인재 위해 학자금 11조원 탕감”

    “美2030도 빚의 악순환… ‘공공재’ 미래 인재 위해 학자금 11조원 탕감”

    “미국의 20~30대도 학자금 대출을 갚고 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빚 갚느라 보내는데,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날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경제인류학자인 케이틀린 잘룸(48) 뉴욕대 사회·문화분석학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빚에 허덕이는 것은 미국의 20~30대도 한국의 20~30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잘룸 교수는 대학 등록금에 대한 재정적 압박이 미국 중산층 가정의 삶과 안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 책 ‘빚을 진’(Indebted)의 저자로 유명하다. 국내에선 책 ‘네트워크 사회’(마누엘 카스텔 엮음) 집필에 참여한 교수로 알려져 있다. 잘룸 교수는 “미국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빚을 진다”며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심각해지고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극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을 앞두고 대출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주택 대출(모기지)과 학자금 대출을 비롯한 교육 관련 빚이다. 미국의 20~30대가 진 빚의 규모는 상당하다. 우리나라 20~30대 부채의 상당수가 ‘빚투’(빚내서 투자)인 반면 미국은 학자금 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4500만명이 1조 7000억 달러(약 1966조원)의 학자금 대출을 갖고 있다. 1인당 평균 3만 7000달러(약 43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잘룸 교수는 “평균 22살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나면 무조건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며 “가장 불안정한 시기에 빚에 대한 압박으로 결혼과 출산까지 미루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출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학자금 대출로 생활이 녹록지 않은 건 우리나라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장학재단의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연체 현황을 확인해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학자금 대출을 받은 2만 3375명(대학·대학원생)의 연체 잔액은 1192억원 수준이다. 미 교육부는 이달 말 끝나는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기간을 내년 1월 31일까지 한 번 더 연장했다. 조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최근까지 100억 달러(약 11조 5670억원)에 가까운 학자금 대출을 탕감했다. 잘룸 교수는 “정치인과 정책 입안자들은 대학 교육이 주로 해당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간호사, 의사, 교사, 교수 등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국가의 중요한 공공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20~30대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는 게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이득이 된다는 의미다. 잘룸 교수는 “(한국은 물론) 미국의 연방정부는 고등교육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인 대학과 대학교에 대폭 줄였던 지원금(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젊은이들이 적은 등록금으로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법안들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 2030도 대출에 허덕…“학자금·모기지 대출 때문에 저축은 불가능한 구조”

    미국 2030도 대출에 허덕…“학자금·모기지 대출 때문에 저축은 불가능한 구조”

    <윤 기자의 글로벌 줌> 美, 케이틀린 잘룸 뉴욕대 교수 인터뷰청년층 학자금 대출 끝나면 주담대주담대=교육 빚…“이는 사회적 투기”코로나 이후 ‘빚 탕감=국가적 이득’“대학, 재정지원 확대…등록금↓해야”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은 글로벌 석학이나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가진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미국의 20~30대도 학자금 대출을 갚고 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빚 갚느라 보내는데,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날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경제인류학자인 케이틀린 잘룸(48) 뉴욕대 사회·문화분석학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빚에 허덕이는 것은 미국의 20~30대도 한국의 20~30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잘룸 교수는 대학 등록금에 대한 재정적 압박이 미국 중산층 가정의 삶과 안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 책 ‘빚을 진’(Indebted)의 저자로 유명하다. 국내에선 책 ‘네트워크 사회’(마누엘 카스텔 엮음) 집필에 참여한 교수로 알려져 있다. 잘룸 교수는 “미국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빚을 진다”며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심각해지고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극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을 앞두고 대출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도 집을 구매할 때 학군이 좋은 지역을 선호한다. 학부모들은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시애틀 그리고 이외에도 보스턴, 뉴욕시 등에 있는 공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려고 무리해서 빚을 진다. 잘룸 교수는 “이곳에는 학부모들이 사적 재단을 통해 학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공립학교이지만 사립학교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을 제일 많이 느끼는 중산층이 자녀들의 계층상승을 위해 빚내서 투자하는 ‘사회적 투기’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주택 대출(모기지)과 학자금 대출을 비롯한 교육 관련 빚이다. 특히, 미국의 20~30대가 진 빚의 규모는 상당하다. 우리나라 20~30대 부채의 상당수가 ‘빚투’(빚내서 투자)인 반면 미국은 학자금 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4500만명이 1조 7000억 달러(약 1966조원)의 학자금 대출을 지고 있다. 1인당 평균 3만 7000달러(약 43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잘룸 교수는 “평균적으로 22살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나면 무조건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며 “가장 불안정한 시기에 빚에 대한 압박으로 결혼과 출산까지 미루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출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상황이 심각해지고 했다. 학자금 대출로 생활이 녹록지 않은 건 우리나라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장학재단의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연체 현황을 확인해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학자금 대출을 받은 2만 3375명(대학·대학원생)의 연체 잔액은 1192억원 수준이다. 미 교육부는 이달 말 끝나는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기간을 내년 1월 31일까지 한 번 더 연장했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최근까지 100억 달러(약 11조 5670억원)에 가까운 학자금 대출을 탕감했다. 잘룸 교수는 “정치인과 정책 입안자들은 대학 교육이 주로 해당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간호사, 의사, 교사, 교수 등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국가의 중요한 공공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20~30대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는 게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이득이 된다는 의미다. 만약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자금 대출 유예와 강제퇴거 중단 조치 등이 풀렸으면 향후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사람들이 다수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잘룸 교수는 “(한국은 물론) 미국의 연방정부는 고등교육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인 대학과 대학교에 대폭 줄였던 지원금액(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젊은이들이 적은 등록금으로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법안들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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