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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첫 ‘4조 클럽’…순이익 전년比 7.1% 증가

    하나금융 첫 ‘4조 클럽’…순이익 전년比 7.1% 증가

    비이자 이익 14.9% 증가해 실적 개선 기여하나은행 11.7% 늘고, 비은행 계열사 부진올해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예정배당소득 분리 과세 대상인 ‘고배당 기업’ 충족하나금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넘겨 ‘4조 클럽’에 처음 이름 올렸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4년(3조 7388억원)보다도 7.1%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3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조 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비이자 이익이 2조 2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늘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친 그룹 핵심 이익은 11조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이자 이익이 9조 1634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2조 2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7.6% 늘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고, 그룹 연체율은 0.52%로 전 분기보다 0.05% 포인트 내렸다. 그룹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 747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1% 급증한 1조 928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매 평가익과 수수료 이익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은행 관계사 순이익은 하나카드 2177억원(전년 대비 -1.8%), 하나증권 2120억원(-5.8%), 하나캐피탈 531억원(-54.5%), 하나자산신탁 248억원(-57.9%), 하나생명 152억원(흑자 전환) 등이었다. 아울러,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계획이다. 기말 현금배당은 주당 1366억원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2739원을 포함한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14% 증가했다. 총 현금 배당은 1조 1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배당 성향은 27.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 현대카드, 지난해 순이익 3503억원… 영업익 8.2% 증가

    현대카드, 지난해 순이익 3503억원… 영업익 8.2% 증가

    현대카드가 지난해 상품 경쟁력 강화 효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해외 신용판매 실적도 3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4393억원, 당기순이익 35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4조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순이익은 24.9% 증가했다. 총 취급액은 189조 7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액은 176조 4952억원으로 6.2% 증가했다. 해외 신용판매액은 3조 9379억원으로 3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회원 수는 1267만명으로 전년보다 42만명 늘었고, 연체율은 0.79%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높은 결제 편의성과 ‘해외모드’, 일본 제휴 서비스 등 해외 서비스 고도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외 신용판매와 회원 수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5년 연속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할머니, 미안해” 선배 괴롭힘에 숨진 16세… “매일 손주 기다려”

    “할머니, 미안해” 선배 괴롭힘에 숨진 16세… “매일 손주 기다려”

    할머니와 함께 살며 배달일로 생계를 꾸리던 16세 소년이 선배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한 구형이 이뤄졌다. 29일 법조계와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해 8월 숨진 A(당시 16세)군 생전에 폭행·협박·감금·공갈 등을 지속해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18)군에 대해 징역 단기 3년·장기 4년을 구형했다. B군은 지난해 7월 중고로 70만원에 산 125㏄ 오토바이를 A군에게 140만원에 강매하고 “입금이 늦는다”며 ‘연체료’ 명목으로 추가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를 빌미로 A군을 수시로 모텔에 감금한 채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도 있다. 오토바이를 경찰에 압류당해 B군에게 돈을 가져다 줄 방법이 없어진 A군은 B군의 보복을 두려워하다 지난해 8월 19일 새벽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B군은 이 사건으로 같은 해 11월 21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1단독 손영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군을 지속해서 폭행·공갈·감금·협박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B군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군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고인이 모든 공소사실과 증거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있다”면서 유족과 합의를 위한 속행(재판이나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고 다음 기일을 잡아 계속해서 진행하는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 출석한 A군 아버지에게 합의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A군 아버지는 “합의할 생각이 없다”면서 “16살 아이가 죽었다. 평소 밝고 잘 웃으며 잘 뛰어놀던 아이다. 어떻게 죽음으로 몰고 갔느냐. 엄벌에 처해 달라”고 말했다. A군 아버지와 친구, 지인들은 상당한 양의 엄벌 탄원서도 제출한 상태다. 이에 재판부는 “피해자 측에서 합의 의사가 없기 때문에 속행 재판은 하지 않겠다”면서 오는 3월 25일을 이 사건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B군 변호인은 “공탁이라도 걸 수 있게 선고 기간을 넉넉히 달라”고 요청했다. B군은 최후진술에서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모두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A군 아버지는 “아이가 죽었는데 구형은 폭행·공갈·협박에 의한 구형이 나왔다. 죽음과는 무관한 구형”이라며 “아이를 홀로 키우던 할머니는 아직도 매일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울먹였다.
  • 신한은행, 채권 2694억 감면… 서민·취약층 지원

    신한은행은 서민·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2694억원 규모의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을 감면한다고 28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후 7년 이상 경과한 채권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경영 위기 소상공인,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2000만원 미만 소액 채권 차주다. 특히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개인 및 개인사업자 3183명과 보증인 212명 등 총 3395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감면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계좌 지급정지와 연체정보, 법적절차 등이 해제돼 다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신속히 정리해 고객의 금융거래 정상화와 경제적 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조치”라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서 860억 불법대출…전·현직 임직원, 브로커 등 기소

    새마을금고서 860억 불법대출…전·현직 임직원, 브로커 등 기소

    부실 건설업자, 대출브로커와 짜고 86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실행한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4곳의 전·현직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직무대리 이근정)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 지역 모 새마을금고 대출팀장 A(44)씨를 구속기소하고, 4개 지점 전·현직 임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업자 B(64)씨와 대출 브로커 C(53)씨도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4곳에서 분양받은 사람 명의로 허위 대출을 받거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서 없이 대출을 집행하는 수법으로 860억원의 대출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지자체장 명의의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통지서 등 공문서를 변조해 허위 작성한 분양·임대차 계약서를 이용해 530억원의 대출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C씨는 대출을 알선해준 대가로 B씨에게 79억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새마을금고 전·현직 임직원들은 C씨로부터 현금 1억원과 아파트 무청약 당첨, 중도금 대납 등의 방식으로 금품을 받았다. 이들의 범행으로 새마을금고 4곳은 약 400억원의 대출 원금이 연체돼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건설업자의 공사 중단으로 분양계약자 수백 명이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 금융기관의 부실을 불러오는 금융기관 종사자와 건설업자, 대출브로커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끊어낼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은행 문턱 높이자 인뱅 ‘사장님 대출’ 급증

    은행 문턱 높이자 인뱅 ‘사장님 대출’ 급증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한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중은행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주담대에 이어 개인사업자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자 인뱅이 해당 시장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3분기 326조 9038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25조 2849억원으로 1년 사이 0.5% 감소했다. 반면 인뱅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는 같은 기간 4조 2693억원에서 6조 0877억원으로 42.6% 급증했다. 이런 엇갈린 흐름의 배경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줄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연체율 관리 차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에도 보수적이다. 반면 금융권에선 비대면 영업에 기반한 인뱅이 오히려 주담대보다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개인사업자 대출로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겼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뱅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서도 보증기관이 위험을 분담하는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보증하는 비율이 85~100%에 달해,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도 인뱅의 손실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1조 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5% 증가했고, 케이뱅크 역시 같은 기간 4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6배 늘었다. 다만 증가 속도만큼 연체율 증가 등 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카카오뱅크 1.29%, 케이뱅크 0.62%, 토스뱅크 2.57%다. 시중은행(0.41~0.59%)보다 높은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잔액도 8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4% 늘었고, 신규 연체액도 2263억원으로 21% 증가했다.
  • 제주경제 ‘점프업’ 시동… 민생회복·산업 체질 개선 나섰다

    제주경제 ‘점프업’ 시동… 민생회복·산업 체질 개선 나섰다

    제주도가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체질 개선을 두 축으로 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특히 고금리·고물가로 위축된 민생에 즉각적인 온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인공지능(AI)·우주·수소 등 미래 산업을 키워 제주경제의 ‘점프업(JUMP-UP)’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19일 도청 탐라홀에서 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7대 정책 방향, 22개 분야, 88개 핵심 과제를 담은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제주경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8% 성장하며 전국 평균(2.7%)을 웃돌았고, 고용률은 71.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3억2600만 달러로 3억 달러를 돌파했고, 외부감사 대상 기업 매출액도 연평균 13.1% 증가해 전국 평균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다만 민생 지표는 여전히 불안하다.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40.3%에 그치고, 가계·기업 연체율은 1.12%로 전국 평균(0.58%)의 두 배에 가깝다. 제주도는 “단기 회복 국면을 넘어 구조 전환의 분기점에 들어섰지만, 민생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위기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매출 감소와 신용등급 하락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 징후를 감지하는 ‘알람 모형’을 구축하고, 경영 컨설팅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폐업·재기 지원을 연계한다. 설 명절을 앞둔 100억원 긴급자금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 규모를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를 500곳까지 늘려 물가 부담을 낮춘다. 침체된 부동산·건설시장에는 미분양 주택 취득세 최대 50% 감면, 중소 건설업체 대상 240억 원 특별신용보증, 지역 제한 경쟁입찰 한도 상향(150억 원)을 추진한다. 제주형 글로벌 기업 육성도 본격화된다.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지원으로 ‘J-유니콘 기업’을 키우고, 제주시 도남동 일원에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한다. 싱가포르 통상사무소를 거점으로 아세안 10개국과 인도·중국을 잇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스마트 물류체계로 물류비를 낮춘다. 관광은 ‘더-제주 포시즌 캠페인’을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의료·웰니스 관광과 플랫폼 고도화로 소비 기반을 넓힌다. 농업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 APC로 디지털화하고, 수산업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로 첨단화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을 바꾸는 데 방점을 찍었다.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AI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우주기업을 유치해 위성 생산·발사·활용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팹리스 반도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함께 키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10.9㎽급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복지를 추진한다. 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키우고 ‘양성–취업–정주’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늘은 도청 정기 인사가 있는 날임에도 이 회의를 개최한 이유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경제만큼은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중앙정부의 경제전략 발표에 맞춰 제주 경제의 점프업(JUMP-UP)을 위한 성장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의 민생 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동시에 우리 아이들이 제주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도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상반기 재정 집행률을 높여 현장에서 정책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출 규제 여파에… 인뱅 3사 개인사업자 대출 1년 새 42.6%↑

    대출 규제 여파에… 인뱅 3사 개인사업자 대출 1년 새 42.6%↑

    시중은행 줄고 인뱅 급증보증대출 중심 외형 확대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한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중은행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주담대에 이어 개인사업자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자 인뱅이 해당 시장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3분기 326조 9038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25조 2849억원으로 1년 사이 0.5% 감소했다. 반면 인뱅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는 같은 기간 4조 2693억원에서 6조 0877억원으로 42.6% 급증했다. 이런 엇갈린 흐름의 배경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줄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연체율 관리 차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에도 보수적이다. 반면 금융권에선 비대면 영업에 기반한 인뱅이 오히려 주담대보다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개인사업자 대출로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겼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뱅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서도 보증기관이 위험을 분담하는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보증하는 비율이 85~100%에 달해,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도 인뱅의 손실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1조 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5% 증가했고, 케이뱅크 역시 같은 기간 4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6배 늘었다. 다만 증가 속도만큼 연체율 증가 등 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카카오뱅크 1.29%, 케이뱅크 0.62%, 토스뱅크 2.57%다. 시중은행(0.41~0.59%)보다 높은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잔액도 8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4% 늘었고, 신규 연체액도 2263억원으로 21% 증가했다.
  • 제34대 신협중앙회장에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당선

    제34대 신협중앙회장에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당선

    신협중앙회 제34대 중앙회장에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당선됐다. 재무 건전성 악화와 연체율 급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역 조합 출신 인사가 중앙회를 이끌게 되면서 신협의 체질 개선과 리더십 전환에 관심이 쏠린다. 신협중앙회는 7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실시된 제34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고영철 이사장이 총투표수 784표 중 301표를 얻어 득표율 38.4%로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단 863명 가운데 78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0.8%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고영철 당선인을 비롯해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 등 5명이 출마했다. 재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김윤식 현 중앙회장이 출마하지 못하면서 새 리더십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선거의 최대 쟁점은 신협의 재무 건전성 회복이었다. 신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3,33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연체율은 6.03%에서 8.36%로 급등하며 구조적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영철 당선인은 1993년 광주문화신협 창립에 참여해 실무책임자, 상임이사, 이사장을 거치며 30년 넘게 조합 운영 현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문화신협은 전국 신협 가운데 자산 규모 상위권(2위)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부터는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 정책과 제도 운영에도 참여해 왔다.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신협의 위기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며 중앙회가 조합을 관리·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영정상화 지원자금 지원 요건 완화 ▲상환준비금 잉여금 일부의 조합 출자를 통한 자본 확충 ▲자본잠식 조합 대상 연계대출 및 여신형 실적상품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규 대손충당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가칭) 매칭 충당금 펀드’ 도입 구상도 제시했다. 고 당선인은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CU뱅크’(가칭) 설립, 요양병원·실버타운을 연계한 ‘신협 복지타운’ 구상 등 신협 전용 금융 플랫폼 구축과 신사업 발굴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고영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영철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신협중앙회는 절차에 따라 업무 인계·인수를 진행하고 취임식을 포함한 공식 일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몸집 2배 커졌는데 연체율은 최저로…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질적 성장’

    개인사업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린 케이뱅크가 외형 성장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출 잔액은 1년 새 두 배로 불어났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1조 1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조 3000억원으로 1년 만에 1조 1500억원 늘었다. 잔액 기준으로 100% 성장이다. 고강도 규제로 성장 여력이 제한된 가계대출을 대신할 수단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주목받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중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최근 공시 기준으로 2024년 말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1조 8946억원에서 2조 7718억원으로 46% 늘렸지만, 토스뱅크는 1조 5109억원에서 1조 3876억원으로 오히려 10% 줄였다. 건전성 지표는 더 두드러진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2024년 말 1.83%에서 2025년 3분기 기준 0.62%로 1.21% 포인트 낮아졌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1% 아래로 내려간 곳은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같은 시점 카카오뱅크는 1.29%, 토스뱅크는 2.57%로 집계됐다. 대출을 빠르게 늘리는 과정에서도 부실 관리가 병행됐다는 의미다. 보증서대출이 한몫했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취급액은 2024년 400억원에서 2025년 말 2400억원으로 6배 급증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한 정책금융 성격의 대출 비중을 늘리면서 신용 리스크를 낮추는 성장 전략을 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보증서대출 잔액도 1800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금감원, 쿠팡 ‘연 18.9% 고금리 대출’ 검사 전환 검토

    쿠팡파이낸셜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최고 연 18.9% 금리의 ‘판매자 성장 대출’이 고금리 논란을 넘어 불완전판매(위험·불이익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판매) 가능성으로 번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상품의 구조와 위험 요소가 판매자에게 적절히 설명됐는지 등을 놓고 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쿠팡파이낸셜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검사 전환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돈을 제때 갚지 못했을 때의 처리 방식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대출은 판매자가 약정한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쿠팡과 쿠팡페이를 통해 받을 정산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기 전에 대출 상환에 먼저 쓰이도록 설계돼 있다. 판매자가 쿠팡을 통해 벌어들인 판매대금이 사실상 담보로 설정된 셈이다. 상환 방식은 평상시에는 매출 연동 구조다. 판매자가 쿠팡에서 물건을 팔아 번 돈의 최대 20%가 정산 과정에서 대출 상환에 쓰일 수 있다. 다만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3개월마다 대출 원금의 10%와 해당 기간 발생한 이자를 반드시 갚아야 하는 최소 상환 조건이 붙어 있다. 이 최소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연체가 이어지면, 판매자가 쿠팡과 쿠팡페이에 받을 정산금을 담보로 쿠팡파이낸셜이 대출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매출이 줄면 판매자가 실제로 손에 쥘 현금이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담보가 제공되는 상품임에도 설명이 부족해 판매자가 신용대출 상품으로 오인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최고 연 18.9%에 달하는 금리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자제한법상 상한인 연 20% 이내이긴 하지만, 대형 유통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입점업체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쿠팡은 “전통 금융권으로부터 사업 자금을 제공받기 어려운 중소상공인과 중·저신용 판매자도 사업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는 입장이다.
  • 못 갚으면 판매대금부터 회수한 쿠팡…금감원, ‘고금리 대출’ 검사 전환 검토

    못 갚으면 판매대금부터 회수한 쿠팡…금감원, ‘고금리 대출’ 검사 전환 검토

    쿠팡파이낸셜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최고 연 18.9% 금리의 ‘판매자 성장 대출’이 고금리 논란을 넘어 불완전판매(위험·불이익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판매) 가능성으로 번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상품의 구조와 위험 요소가 판매자에게 적절히 설명됐는지 등을 놓고 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쿠팡파이낸셜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검사 전환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돈을 제때 갚지 못했을 때의 처리 방식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대출은 판매자가 약정한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쿠팡과 쿠팡페이를 통해 받을 정산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기 전에 대출 상환에 먼저 쓰이도록 설계돼 있다. 판매자가 쿠팡을 통해 벌어들인 판매대금이 사실상 담보로 설정된 셈이다. 상환 방식은 평상시에는 매출 연동 구조다. 판매자가 쿠팡에서 물건을 팔아 번 돈의 최대 20%가 정산 과정에서 대출 상환에 쓰일 수 있다. 다만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3개월마다 대출 원금의 10%와 해당 기간 발생한 이자를 반드시 갚아야 하는 최소 상환 조건이 붙어 있다. 이 최소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연체가 이어지면, 판매자가 쿠팡과 쿠팡페이에 받을 정산금을 담보로 쿠팡파이낸셜이 대출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매출이 줄면 판매자가 실제로 손에 쥘 현금이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담보가 제공되는 상품임에도 설명이 부족해 판매자가 신용대출 상품으로 오인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최고 연 18.9%에 달하는 금리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자제한법상 상한인 연 20% 이내이긴 하지만, 대형 유통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입점업체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쿠팡은 “전통 금융권으로부터 사업 자금을 제공받기 어려운 중소상공인과 중·저신용 판매자도 사업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는 입장이다.
  • 2026년 금융권 신년사 키워드… AI 전환·리스크·생산적 금융

    2026년 금융권 신년사 키워드… AI 전환·리스크·생산적 금융

    저성장과 대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2026년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전환과 리스크 관리, 생산적 금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외형 확대보다는 금융 본연의 역할과 기초 체력을 다지겠다는 인식이 은행·카드·보험·저축은행 업권 전반의 신년사에 공통적으로 담겼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주요 금융 협회장들은 2026년 신년사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AI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내부 통제·건전성 강화,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을 새해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은행권은 ‘신뢰·포용·선도’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금융산업은 경제의 혈맥으로서 우리 경제의 회복과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견고한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내부통제의 실효성과 사전 예방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함께 “AI·데이터 활용 고도화,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도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조했다. 카드·캐피탈사를 아우르는 여신금융업권은 디지털 전환과 지급결제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최근 우리 기술 환경은 AI 혁신 등으로 과거에 경험했던 그 어떤 때보다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신용카드사가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이 검증된 지급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참여하고, 지급결제 시장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리스크 관리 강화, 소비자 보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급격한 기술 혁신은 기업의 경쟁 우위 요소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사이버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도 “AI 기술을 언더라이팅, 보험계리, 고객관리 등 보험 본업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소비자 신뢰는 생명보험산업의 존립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업계 역시 건전성 회복과 생산적 금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연체율 안정과 흑자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서민금융·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IT시스템 안정성과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 신뢰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할머니 미안해” 조손 가정 10대, 선배 잔혹한 괴롭힘 못 견뎌 결국…

    “할머니 미안해” 조손 가정 10대, 선배 잔혹한 괴롭힘 못 견뎌 결국…

    할머니와 함께 살며 배달 일을 하던 16세 A군이 지난 8월 선배 B(17)군의 잔혹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 8월 19일 경북 안동시 안기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A군에게 여러 차례 폭행, 협박, 공갈, 감금 등을 가한 혐의를 받는 B군을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B군은 지난 7월 중고로 70만원에 구입한 125cc 오토바이를 A군에게 140만원에 강제로 팔았다. 당시 가진 돈이 70만원뿐이었던 A군은 남은 금액을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갚아나갔다. A군은 돈을 벌어들이는 대로 B군에게 건넸지만, B군은 “입금이 늦다”며 연체료를 요구한 뒤, A군을 모텔에 감금한 채 무차별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이모의 도움을 요청해 40만원을 빌리며 이를 모면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렇게 A군이 일당과 함께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려 B군에게 가져다준 금액은 한 달에만 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다 A군이 숨지기 이틀 전인 8월 17일 오후 8시쯤 “안동댐 근처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A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오토바이를 압류했다. A군은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B군의 보복과 폭행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그는 8월 19일 새벽 여자친구에게 “할머니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A군이 숨진 날 B군은 경찰서에 압류된 오토바이를 찾아 다른 사람에게 170만원을 받고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B군은 A군에게 오토바이를 판 뒤 명의 이전을 하지 않았고, 이로써 다시 회수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당시 경찰은 A군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단순 변사로 처리했으나, A군의 장례식장에서 “선배에게서 잦은 협박과 구타를 당해왔다”는 친구 9명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가 재개됐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수사하며 B군의 휴대전화를 3개월간 포렌식 분석한 끝에 폭행, 협박, 공갈, 감금 등의 혐의를 입증해 B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 신규 연체 늘고 정리 줄자… 10월 은행 연체율 0.58%로 상승

    신규 연체 늘고 정리 줄자… 10월 은행 연체율 0.58%로 상승

    지난 10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은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크게 줄어들며 기업과 가계 전반의 건전성 지표가 동시에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10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월 말(0.51%) 대비 0.07%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0.48%)과 비교하면 0.1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 5000억원 줄었다. 신규 연체율도 0.12%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69%로 전월 말 대비 0.08% 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0.09% 포인트 올랐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93%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72%로 한 달 새 0.07% 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42%로 전월 말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0.10% 포인트 급등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채권 증가와 연체채권 정리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등 취약부문과 건설업, 지방 부동산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확대 우려가 있는 만큼, 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우리銀 개인대출 금리 7% 제한 [경제 브리핑]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연 7%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1년 이상 거래한 청년·주부·임시직·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는 연 7% 이하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생활비대출도 함께 출시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부터 기존 대출 재약정 고객에게 상한제를 적용하고, 1분기 중 신규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1000만원 이하 장기 연체 대출에 대한 추심 중단과 미수이자 면제, 2금융권 계열사 대출을 연 7% 이하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갈아타기 상품도 내놓는다.
  • [사설] 주저앉는 자영업, 고통스러워도 구조조정만이 해법

    [사설] 주저앉는 자영업, 고통스러워도 구조조정만이 해법

    경기 침체에 고금리로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연체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내놓은 ‘2024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98%(대출잔액 기준)로 전년보다 0.33% 포인트 올랐다. 1억원을 빌렸다면 평균 98만원을 제때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종사자가 있는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0.32%였으나 종사자 없는 ‘나 홀로’ 개인사업자는 1.00%까지 치솟았다.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 없이 혼자 버티지만 이자 갚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은행권의 평균 대출 금액은 줄었으나 연체율은 2.10%까지 치솟았다. 은행에서 밀려난 저신용자들의 자금 상황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22.9%다. 낮아지고는 있지만 주요 선진국보다 2~3배 높다. 40·50대 조기 퇴직자가 빚을 내 생계형 창업에 나섰다가 과당 경쟁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고 있다. 고용 절벽에 부딪힌 청년들도 창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역대 정부는 빚 탕감으로 이들을 지원해 왔다. 이재명 정부도 상환 능력을 잃은 장기 연체자들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새도약기금(배드뱅크)을 지난 10월 마련했다. 어려운 자영업자 지원은 필요하지만 반복되는 빚 탕감, 연체기록 삭제의 굴레는 끊어내야 한다. 당장 2차 베이비부머(1964~74년생)들이 본격적으로 은퇴하면 생계형 창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중장년층이 준비 안 된 창업에 뛰어들지 않게 재취업을 위한 기술 훈련, 직업 전환 지원을 서둘러야겠다. 빚을 탕감받는 자영업자일수록 재창업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이 같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은 복지 차원에서, 자영업자 지원은 경제성장 관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잠재력과 생산성이 높은 업체가 성장해 좋은 일자리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선별 지원해야 한다. 자영업 구조조정은 고통스럽지만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다.
  • 고졸·미취업 청년, ‘연 4.5%’ 소액대출 나온다

    고졸·미취업 청년, ‘연 4.5%’ 소액대출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고졸·미취업 청년의 학원비나 창업 준비금을 지원하는 연 4.5% 금리의 소액 대출을 내년에 도입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3~6%대의 저금리 서민금융 상품을 새로이 공급하겠다. 청년에 대해서는 능력보다 가능성을 보겠다”며 이런 상품을 내년 1분기 중 시범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존 대출상품이 거절된 청년도 학원비, 창업준비금 등 사회진입에 필요한 준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상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청년 전용 마이크로 크레딧’ 상품은 연 4.5% 금리, 5년 만기, 최대 500만원 한도로 설계될 전망이다. 5년간 15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제도권 금융회사와 거래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다. 금융 거래 이력이 짧고 소득이 적어 대출을 받기 어려운 청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청년미래적금’은 내년 6월 출시한다. 중소기업 재직자·소상공인에게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비과세 상품이다. 월 납입금에 대해 정부가 일반형 6%, 우대형 12%의 기여금을 매칭하는 식이다. 월 납입한도는 50만원, 만기는 3년이다. 내년 지원 대상은 320만명으로 잡았다. 청년 이외에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완제자를 위한 4.5% 금리의 금융 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도 내년 1분기 신설한다. 한도는 최대 500만원, 만기는 5년으로 5년간 5000억원을 공급한다. 이 위원장은 “연체자가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대출인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은 금리가 15.9%로 너무높았다. 이를 성실 상환 시 5~6.3%로 대폭 인하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5%대 서민금융 대출 금리를 두고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채무조정 성실 이행자를 위한 3~5% 소액대출 공급 규모를 현재 연간 1200억원 수준에서 내년 4200억원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넓힐 계획이다. 이외에도 은행 등 금융권의 출연규모를 연간 4348억원 수준에서 내년 6321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정책서민금융의 재원으로 삼겠단 계획이다.
  • 이 대통령 “금융,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주의 최첨단 영역…바람직하지 않다”

    이 대통령 “금융,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주의 최첨단 영역…바람직하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금융은 가장 자유주의적이고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주의의 최첨단 영역처럼 보인다”며 “정책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금융산업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 업무보고에서 “진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서민들”이라며 “그런데 예를 들면 돈도 많고 담보력도 크고 신용도도 높은 사람은 더 돈을 벌기 위해 금융을 활용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공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은 먹고살려고 생존하려고 하는 데도 여기는 (돈을) 안 빌려준다. 여기(서민)는 결국 15.9% 이자를 쓰든지 무슨 제2금융 심지어 사채를 쓰든지 대부업체에 가든지 해서 이자를 엄청나게 내야 한다.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킨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산 격차가 지금 더 급격하게 벌어진다는 거 아닌가. 결국은 금융 역할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장기 연체자에 대한 과도한 추심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가혹하게 추적하기보다는 정상적인 경제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또 “연체가 발생했을 때 그것이 곧바로 금융기관의 손해가 되는 구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은 국가 사무를 대신하는 측면이 있다”며 “거기서 이익을 보면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된다라는 점을 좀 분명히 해야될 것 같다. 그런데 공적 책임 의식이 충분한지는 계속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정상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외환 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업의 실력은 나쁘지 않은데 주식시장에 상장만 되면 60% 정도밖에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다. 많이 개선됐다지만 여전히 저평가를 당한다”며 “이처럼 황당한 일의 가장 큰 원인은 시장 투명성에 대한 불신”이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 이 문제 해결에 힘을 기울여 달라”며 “한국 시장에서 주가 조작이나 부정 거래를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화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 월소득 8천, 코인 4억도 국가가 ‘억대 빚’ 대신 갚아줬다

    월소득 8천, 코인 4억도 국가가 ‘억대 빚’ 대신 갚아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운영하면서 수백억 원을 부적정 감면해줬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한국자산관리공사 정기감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공사는 새출발기금을 신청한 채무자의 감면율을 산정할 때 월 소득, 연령, 상환 기간 등을 고려해 조정하고 있다. 그런데 공사가 이 과정에 감면율 산정 구조를 잘못 설계해 변제 능력이 충분한 채무자도 최소 60%를 감면받을 수 있게 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이 원금 감면자 3만 2703명의 변제 능력을 분석한 결과 1944명이 변제능력이 충분한데도 총 840억원을 감면받았다. 월 소득이 무려 8084만원으로 변제 가능률이 1239%인데도 감면율이 62%로 산정돼 채무 3억 3000만원 가운데 2억원을 감면받은 사례도 있었다. 또 3000만원 이상 감면받은 사람들 1만 7533명을 대상으로 ‘재산 숨기기’ 행위(사해 행위)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10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보유자가 269명 있었고, 채무감면 신청 전후로 가족 등에 1000만원 이상 증여한 사람도 77명이 있었다. 감사원은 이에 공사에 감면율 산정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재산 숨기기 행위 의심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해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금융위 “소득 아닌 순부채 기준 설계” 해명가상자산 은닉 의심엔 “심사에 반영 조치”이 같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16일 ‘도덕적 해이’ 심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새출발기금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한 대응 방향’ 자료를 내고 “실제 소득이 과도하게 많은 경우 등은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선정 심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향후 소득·자산 수준에 따라 원금감면 수준을 차등화할 것”이라며 “구간별로 원금 감면율을 어떻게 정할지는 운영 사례와 차주들의 상황 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새출발기금 채무감면 신청자가 가상자산 취득 사실을 은닉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상자산사업자와 연계해 신청자의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재산과 가상자산 보유 정보를 금융회사로부터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신용정보법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새출발기금이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였기 때문에 절대적 소득 기준보다는 순부채를 기준으로 설계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원 대상인 자영업자의 경우 부채 규모가 크고 영업제한 등에 따라 소득이 크게 감소하던 상황이었고, 코로나 당시 실시간으로 매출이 변동하는 상황에서 신청 직전년도 신고 소득 기준으로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것이 부적절했다는 설명이다. 7년 이상·5000만원 이하 장기 연체채권을 일괄 탕감해주는 새도약기금은 새출발기금과 달리 고소득자에 대한 부적정한 빚 탕감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부연했다. 신 사무처장은 “새도약기금은 중위소득 125%를 넘어서는 고소득자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고소득자가 원금 감면 혜택을 크게 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도약기금의 일반 장기 연체자의 빚 소각 역시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소득 심사를 철저히 한 뒤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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