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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업무용 땅 매각불응 재벌사/그룹전체 여신중단 검토

    ◎정부,별도 세제상 규제도 병행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에 불응하고 있는 일부 재벌들에 대한 금융상의 제재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관련기업 또는 계열기업군(재벌) 전체에 대해 신규여신을 중단하고 토지초과이득세 등의 세금을 중과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시한인 지난 4일까지 매각에 불응한 업체에 대해 은행감독원이 비업무용 부동산가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자 부과,지급보증요율의 중과 등의 제재를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현대·한진·대성산업그룹 등 일부 재벌들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을 계속 보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보다 실효성있는 재재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그동안 관련업체들의 부도사태 등을 고려해 아직까지 단행을 유보하고 있는 여신관리 규정상의 가장 강도높은 제재조치인 신규여신의 전면 중단도 불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일정기간의 유예기간내에 매각의사를 밝히지않을 경우 ▲우선 1단계로 비업무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체에 대해 신규여신을 전면 중단하고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계속 매각에 불응할 경우에는 당해 계열기업군 소속의 모든 기업체에 대한 여신중단까지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토지초과이득세법에 의거,현재 매각에 불응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등을 올 가을 처음으로 부과되는 토초세 징수대상에 포함시켜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관련세금을 중과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별도의 세제 상규제조치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수서 「위약금」 지급싸고 진통

    ◎한보,“이자만 연 11.5% 추가”/조합,“연체료 포함 19% 내라” 수서지구 주택조합원들의 위약금 지급문제를 놓고 한보측과 주택조합간의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보측은 수서지구 주택조합원들에게 위약금조로 발행해 준 9백74억원의 어음대신 원금 3백24억7천만원에 연 11.5%의 이자를 붙인 4백10억원을 지급해주기로 조합대표와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측은 이를 위해 수서지구 택지수용에 따른 서울시의 공탁금중 은행에 압류되지 않은 1백74억8천만원과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보상금 27억원 등 2백1억8천만원을 현금지급하고 나머지 2백여억원은 은행측과 협의,공탁금에 대한 가압류해제 등의 방법을 통해 지급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한보의 처리방안에 대해 조흥은행 등 채권은행들이 가압류해제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데다 조합원들도 원금에다 연체이자 19%를 붙여줄 것을 요구하는 등 이해가 엇갈려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보측은 지난해말 수서지구의 다른 대지 5천4백평에 민영주택을 짓기 위해 서울시에 입찰계약하면서 계약금조로 넣어둔 1백7억원을 해지,주택조합에 지급할 생각도 갖고 있으나 조흥은행은 한보주택의 재산보전처분 명령이 떨어진 상황에서 계약금이 특정인을 위해 사용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서울시공탁금에 대한 가압류분 1백52억원도 해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37억원을 압류하고 있는 서울신탁은행도 한보철강이 추가담보를 제공하지 않는 한 가압류해제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비업무용 땅」 왜 안파나

    ◎“차라리 금융제재 감수”… 재벌들의 「땅 사랑」/“강남 4천평 건축계획 기각돼 억울”/현대/잠실 2만여평/롯데/제주 4백만평/한진/“은행빚 갚고 문경조림지 계속 보유”/대성 일부 재벌들이 비업무용 땅을 못팔겠다고 계속 버티고 있다. 제재를 받더라도 그다지 심하지 않아 견딜때까지 견뎌보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매각불응에 따른 제재(연체금리)를 피하기 위해 해당기업의 대출금을 축소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비업무용 땅 매각과 관련,당국의 매각지시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재벌이 현대그룹. 현대는 지난 84년 남양만부지 1백2만평에 대해 비업무용 판정을 받아 그동안 주거래은행의 끊임없는 매각독촉을 받아왔음에도 여신관리상의 제재(부지시가 65억원에 대한 연체이자 부과)를 감수해가며 완강히 버텨오고 있다. 여기에 한술 더떠 자동차주행 시험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니 당국이 매각지시를 철회하고 업무용으로 인정해달라는 주문까지 요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실제 자동차주행 시험장으로 쓰기 위해 부대시설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측으로서는 당시 남양만 부지를 매각하는 조건아래 주거래은행의 승인을 얻어 울산에 자동차주행 시험장부지 25만평을 사들였기 때문에 이 땅을 팔 수 없다고 주장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남양만에 주행시험장의 설치를 허용해 주어야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부정적이다. 기업의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현대측 주장이 일리는 있지만 재벌의 부동산 과다보유가 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남양만 부지를 업무용으로 풀어줄 경우 여타 그룹에 파급될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는 5·8 부동산대책으로 추진된 비업무용 부동산의 처분과 관련해서도 「금싸라기 땅」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사옥부지 3천9백80평을 팔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6년에 이 땅을 사들여 지상 32층의 사옥 신축을 추진해오다 교통수요 과다유발 등의 이유로 수도권정비 심의위원회에서 세차례나 기각돼 착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비업무용 판정을 받았다. 또 이 땅은 최근 토지개발공사가 계약조건 위반을 들어 강제환수키로 해 송사로 이어질 운명이다. 문제의 땅은 현대산업개발의 전신인 한국도시개발이 지난 86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토개공은 땅매입 3년이내에 지정 용도대로 건축하도록 돼있는 계약조건을 위반했다며 계약후 만 5년인 오는 4월9일까지 현대가 건축하지 않으면 계약해제하고 등기말소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송사로 번져 토개공이 승소하면 땅처분 문제가 자동해결될 전망이나 현대측이 이기면 또다시 매각을 놓고 당국과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법원이 「현대측이 공사착공을 지연한 사유가 관계당국의 인허가절차에 있었다」고 판시하면 매각대상에서 구제될 수도 있다. 현대측은 또 현대산업개발의 은행대출이 2백여억원에 불과해 연체금리 19%를 물더라도 연간 15억원 정도의 추가부담 밖에 없어 매각불응에 따른 충격은 덜하다는 판단이다.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여평도 현대 사옥부지와 사정이 비슷하다. 이 부지는 롯데가 지난 88년 서울시로부터 사들인 뒤 연건평 9만여평 규모의 호텔 등 제2롯데월드를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업무용 판정기준이 「취득후 2년이내 공사착공」에서 「…1년이내…」으로 바뀌면서 비업무용으로 판정을 받았던 땅. 롯데측은 이 땅의 구입자금이 일본롯데 등 외국자본이며 건축자금 역시 재무부의 외자도입 승인을 거쳐 일본과 스위스은행 차입 등으로 충당될 계획이어서 매각할 경우 국제적인 문제마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설계기간만도 5년이 걸리는 땅을 1년이내 착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팔라는 것은 심하다는 반응이다. 롯데는 이에따라 최근 롯데쇼핑 등 제2롯데월드 부지소유 3개 계열사의 대출금 4백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갚는 등 제재에 따른 금융부담을 축소시키고 있다. 한진그룹도 제주도 제동목장부지 3백90만평을 계속 보유키로 했는데 이는 금융상 제재가 내려지더라도 제동흥산의 대출금이 25억원 정도에 그쳐 연체금리에 따른 추가금융 비용부담이 크지 않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북 문경군의 조림지 2천6백만평중 1천7백여만평을 계속 보유키로한 대성그룹도 조림지를 소유하고 있는 대성탄좌개발의 대출금 6억원을 갚아 연체금리 부담을 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당국의 비업무용 땅 매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재벌들은 나름대로 「사연」을 갖고 있고 또 연체금리 부과 등의 제재를 받더라도 대출금이 적든가,아니면 부동산가액이 얼마되지 않아 견딜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연체이자 부과외에 부동산취득 금지조치가 따르긴 하나 이 역시 공장건물 및 부대시설,연구소용 건물,주택건설용 토지,사원임대주택용 부지,근로자복지후생용 건물 등은 계속 살 수 있어 대단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는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불응에 따른 제재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신중단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가 따라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 비업무용 땅 매각 안팎

    ◎대성서 막판 위임… 전체실적 8% 높여/23개 재벌그룹은 1백% 처분 완료/롯데등선 “금싸라기 땅 못판다” 버텨 비업무용 땅 매각을 둘러싸고 5·8대책이후 10개월이나 계속돼온 정부와 재벌의 줄다리기가 60% 매각이라는 재계의 「성의표시」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처분실적에도 불구,이날 미처분부동산의 매각을 재차 종용하는 한편 매각 불응기업에 대해 연체이자 부과 등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또 처분실적이 나쁜 기업에 대해서는 이제껏 발동된 적이 없는 여신중단 등 강도높은 제재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5일 상오 매각실적이 저조한 재벌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미처분부동산의 처분을 강력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6대 재벌의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실적은 지난달 말까지만해도 전체 매각대상 5천7백44만평의 20%를 밑돌았으나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의 독려로 상당수기업들이 시한만료일인 4일 하오 늦게서야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함으로써 60.1%까지 높아졌다. 2천3백66만평의 조림지를 갖고 있는 대성그룹이 이미 처분한 3백11만평외에 4백68만평을 자체매각키로 했다가 주거래은행의 설득(?)으로 이날 늦게 자체매각 예정분 4백68만평을 성업공사에 위임함으로써 전체매각비율을 8%나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대성측은 나머지 1천7백여만평은 정부가 권장해온 조림지여서 제재조치를 감수하더라도 팔기 어렵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대성그룹을 포함,앞으로 당국과 땅 매각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될 그룹은 한진·롯데·현대그룹 등이다. 롯데그룹은 전체매각대상 37만9천평 가운데 84%인 32만2천평을 팔았으나 문제가 돼온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평은 제외시킴으로써 이 부지에 호텔 등 위락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롯데측은 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과 롯데쇼핑·호텔롯데의 은행여신이 4백억원에 불과해 설사 연체이자 19%를 물더라도 추가부담요인이 연간 30억원 정도에 그쳐 감수하겠다는 태도다. 한진그룹도 제주도 제동목장 4백51만평가운데 61만평 떼어팔고 나머지 3백90만평은 보유키로 함으로써 매각률이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24%를 나타냈다. 한진측은 이미 제동흥산의 광업부문과 생수사업 부분을 떼어내 법인세법상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킨데다 초지조성이 정부의 정책적인 권장사항이었기 때문에 비업무용 판정은 부당하다며 매각불응을 고수하고 있다. 또 현대그룹도 98%의 매각률을 보였지만 금싸라기 땅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옥부지 3천9백80평을 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들 그룹과는 대조적으로 삼성·기아·대림·효성·코오롱·미원·동양·한보·고려합섬·해태·통일·한라·우성건설·삼양사·진로·강원산업·동국무역·한신공영·유원건설·범양상선·한양·진흥기업·삼익주택 등 23개 재벌그룹들이 비업무용땅 처분을 완료했고 나머지 23개 그룹중 매각률이 90%를 넘는 그룹도 9개나 됐다. ○…은행감독원은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시한 마지막날 상당수 재벌그룹들이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함으로써 매각실적이 높아진데 대해 일단 안심하면서도 매각불응 업체에 대한 제재조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대성·한진·롯데·현대 등 일부 그룹들이 매각촉구에도 아랑곳않고 부동산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통상적인 제재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보다 강도놓은 제재조치를 강구중이다. 은행감독원 한 관계자는 여신관리 규정상 매각불응시 취하도록 돼있는 연체이자부과나 지급보증 수수료 1.5배 징수,신규부동산 취득금지 외에도 여신중단,연체이자 상향조정 등 다양한 제재수단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 등 재계는 정부의 5.8대책이 졸속한 정책처리로 많은 혼란과 후유증을 가져왔고 이에 따른 보완조치로 몇몇 부동산이 매매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입었지만 이 역시 형평을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말 현재 업무용으로 전환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매각조치를 면제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일예로 모그룹의 스키장은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다가 종합휴양시설 이라는 이유로 구제되고 정부의 권유로 갱목생산을 위해 조림을 해온 임야에 대해서 비업무용이라고 판정,팔라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볼때 형평을 잃어도 한참잃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 「매각 불응」에 제재 강화/정부,23개 대기업 대상

    ◎여신 중단·연체율 25% 검토/성업공사,다음주부터 위임분 매각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23개 재벌그룹에 대해 이날부터 연체이자 부과 및 신규부동산취득 금지 등 제재를 내리는 한편 이같은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을 계속 처분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여신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시한인 4일까지 46대 재벌그룹의 비업무용 매각실적은 전체 60%를 넘어섰으나 일부 재벌그룹들이 제재조치를 감수하고 서라도 비업무용 부동산을 계속 보유키로 함에 따라 제재의 강도를 높여 여신중단 등 강력한 제재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예산중단외에 현행 19%로 돼있는 연체이율을 매각불응업체에 대해서는 법정최고이율(연 25%)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6대 그룹이 4일까지 자체매각하거나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한 비업무용 부동산은 전체 5천7백44만평 가운데 60.1%인 3천4백50만평인 것으로 집계됐다. 46대 그룹중 매각을 완료한 그룹은 삼성 등 23개였으며 매각실적이 50%를 밑돈 그룹은 한진(24%) 대성산업(30.8%) 벽산(36.6%) 계성제지(44.9%) 라이프주택(27.6%) 등 5개로 나타났다. ○매각대상 1백여건 성업공사에 위임된 기업들의 비업무용 부동산매각이 빠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성업공사는 5일 매각의뢰 부동산은 1백여건에 이르고 있다며 빠르면 다음주부터 이들 물건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공사측은 4일까지 매각을 위임하지 않은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도 기업이 매각을 원할 경우 이를 접수할 방침이다. 성업공사는 이번 주내로 매각관계 서류를 분류,매각조건을 갖춘 부동산을 모아 다음주에 공매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 공매는 이달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저매매가격과 대금 납부기한 등의 매각조건을 적시하지 않은 기업들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감정원의 부동산 가액산정과 주거래은행 측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부터 매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각대상인 부동산의 공매가격(최저매매가격)은 산업합리화 지정기업의 경우 해당기업과 인수자 및 주거래은행이 실사한 가격이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감정원의 감정가에 감정료와 부동산취득시 제비용을 합친 것이 기준이 된다.
  • 재벌 비업무용 땅 매각 50%선/불응기업 오늘부터 제재

    ◎부동산 신규취득금지등 조치/시한만료일 성업공사에 대량위임/한진·대성그룹등선 불하방침 고수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재벌기업에 대해 5일부터 연 19%의 연체금리를 적용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종인 대통령 경제수서비서관은 4일 대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처리시한이 이날로 끝남에 따라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해당 대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49대 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시한만료에 따른 정부의 방침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실적은 현재 20%에 그쳐 매우 저조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수석은 이어 『일부 대기업에서는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희망을 표시하고 있으나 정부는 원칙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엄격한 제재조치를 가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팔지않은 재벌그룹의 해당계열 기업에 대해서는 국세청을 통해 비업무용부동산 취득가에 대한 손비불인정을 통보,즉각 과세키로 했다. 또 이들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대출금에 연체이율(연 19%) 부과,지급보증수수료 1.5배 부과,신규부동산 취득금지 등 금융상의 불이익조치를 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편 상당수 재벌그룹들이 이날 미처분부동산을 성업공사에 위임함으로써 제재조치는 일단 피하게 됐으나 일부 재벌그룹들은 정부의 강력 제재방침에도 불구하고 규제를 감수하고서라도 보유부동산을 팔 수 없다고 버텨 매각을 둘러싸고 당국과 재벌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감독원은 매각시한인 이날 여러 기업들이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함으로써 전체 매각대상 5천7백44평 가운데 약 50% 정도가 매각처분(성업공사위임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별로는 성업공사 매각위임분을 포함,삼성·럭키금성·선경·한국화약그룹이 1백%의 매각실적을 보였다. 또 현대그룹이 총 매각대상의 98%인 1백55만9천평을 팔았고 대우그룹도 22만평을 매각,82.5%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쌍용그룹이 75.1%인 1백1만1천평을 팔았으며 동아건설도 72.1%인 11만7천평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5대그룹 가운데 두산그룹이 매각대상 57만평 가운데 98.6%인 56만2천평을 매각했으며 동양그룹도 1백59만9천평중 자체매각 68만명,성업공사의뢰 75만5천평 등 모두 1백43만5천평을 처분하고 나머지 16만3천평은 자체매각이 어려울 경우 성업공사에 전량 매각 의뢰할 계획이다. 이밖에 효성그룹이 매각대상 13만8천평을 모두 팔았고 한일그룹도 33만1천평 가운데 17만8천평을 매각완료했다. 그러나 한진·대성 등 그동안 매각조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그룹들은 매각실적이 저조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현재 5백13만4천평중 제동목장 61만평을 포함,1백43만7천평을 팔거나 성업공사에 위임했으며 제동목장 3백89만1천평은 팔지 않았다. 대성그룹도 경북 문경군 소재 조림지 2천3백66만평 가운데 1천7백만평을 팔지않고 나머지 부동산만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그룹은 전체매각대상의 92.2%인 34만9천평을 매각처분했으나문제가 돼온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부지 2만6천평은 처분하지 않았다.
  • 재벌 비업무용 땅 매각 늘듯/내일 시한 종료

    ◎성업공서 대행… 처분비율 30∼40% 예상/중순께 제재책 마련… 소급적용 은행감독원은 4일 재벌기업들의 비업무용 부동산처분 시한이 끝나는 대로 기한연장 없이 바로 재제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2일 매각시한인 4일까지 비업무용 땅을 팔지않은 재벌에 대해서는 땅을 팔때까지 신규부동산 취득금지,부동산가액(시가기준)에 해당하는 은행대출금에 연체이자 19%부과,지급보증료 1.5배 징수 등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부동산의 가액이 장부가에 건설부고시 지가상승률을 반영하도록 돼있어 부동산건별로 시가를 산출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구체적인 제재는 이달 중순이후에 내리되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재를 받으면서까지 장기간 부동산을 팔지 않는 불성실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여신중단 등 강도높은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46대 재벌기업들은 총 5천7백44만평의 매각대상 부동산 가운데 지난달말 현재 20%인 1천1백만평 밖에 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들이 매각시한에 맞춰부동산을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할 것으로 보여 4일까지는 30∼40% 가량이 처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성탄좌는 매각대상인 경북 문경군 소재 임야 2천3백66만평 가운데 1천7백만평은 정부가 권장해온 보존임지여서 팔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6백여만평은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할 뜻을 비추고 있다.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그룹 등도 미처분부동산을 성업공사에 넘기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업무용 땅 안팔면 금융제재 강행”/은감원

    ◎새달 4일 시한 앞두고 매각 촉구/「실적」 따라 차등조치… 10% 미만엔 여신중단 매각시한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재벌들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은행감독원은 26일 5대 시중은행과 외환·산은 등 7개 주거래 은행장회의를 소집,주거래은행별로 재벌의 비업무용부동산의 매각을 촉구토록 하는 한편 매각실적이 저조한 그룹에 대해서는 해당계열사에 대한 여신중단 등 강도높은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이 이날 집계한 46대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실적은 지난 20일 현재 전체 매각대상부동산 5천7백44만평 가운데 18.8%인 1천82만평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매각실적은 지난달말에 비해 추가로 25만평밖에 팔지 않은 것이어서 이들 재법그룹들이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에 매우 소극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은 이와 관련,매각시한인 오는 3월4일까지 매각대상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여신관리규정에 따라 해당기업에 대한 대량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대량제재로 기업체들이 생산활동에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자체매각이 곤란한 땅은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하도록 독려하라고 주거래은행장들에게 당부했다. 이원장은 특히 매각실적이 10% 미만에 달하는 불성실기업에 대해서는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등 차등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혀 필요한 경우 여신중단조치도 동원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현행 여신관리규정은 매각시한까지 비업무용부동산을 팔지 않았을 때 부동산가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자부과,지급보증수수료 1.5배 징수,매각때까지 신규부동산 취득금지조치가 자동적으로 취해지게 돼 있고 필요에 따라 해당기업에 대해 여신중단조치로 내릴 수 있도록 돼 있다.
  • 비업무용 땅 매각 겨우 18.4%/43개 재벌 금융제재 불가피

    ◎1월 한달 「실적」 3천평 뿐/시한(4일 새달) 넘기면 여신중단등 조치 재벌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시한이 불과 열흘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매각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기업들에 대한 신규부동산 취득금지 등 대량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감독원이 21일 발표한 46개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현황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이들 재벌의 부동산 매각실적은 총 매각대상 부동산 5천7백44만3천평 가운데 18.4%인 1천57만3천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이에따라 이들 재벌들이 매각시한인 다음달 4일까지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해당기업에 대해 이튿날부터 여신관리규정상의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현행 여신관리규정은 기업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은 땅을 매각시한까지 팔지 않을 경우 부동산가액(공시지가 기준)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연체이자(19%)를 물리고 ▲지급보증액에 대한 수수료 1.5배 징수 ▲매각시까지 신규부동산 취득금지 등의 제재를 내리도록 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이같은 제재외에 매각실적이 저조한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중단 등 강도높은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이들 재벌들은 은행감독원의 매각촉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달간 추가로 3천평 밖에 팔지않은 것으로 드러나 재벌들이 당국의 비업무용부동산 판정과 매각촉구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매각실적에 잡힌 비업무용부동산 가운데는 매매계약을 했거나 성업공사에 매각위임이 된 부동산 5백79만5천평이 포함돼 있다. 재벌의 부동산 매각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대성탄좌개발의 경북 문경군 소재 임야 2천3백65만9천평 등 덩치가 큰 땅들이 처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별로는 유원건설,한양,진흥기업이 1백%의 매각실적을 보였고 럭키금성 미원 한보 고려합섬 해태 삼양사그룹도 90% 이상의 매각률을 나타냈다. 반면 한진(10.5%),대림(5.6%),금호(9.4%),진로(0.5%),대성(0%)그룹 등은 매각실적이 저조했다.
  • “비업무용 땅 못판다” 버티기 작전

    ◎처분시한 한달 앞둔 재벌들의 움직임/“제재부담 없다”… 「제2 롯데월드」 강행/현대·대성·한진서도 규제 외면… “기존계획 밀고 보자” 정부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조치에 일부 재벌들이 매각불응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파장이 재계전체로 파급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5·8부동산대책에 따른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시한(3월4일)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재벌들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매각실적이 지난해말 현재 매각대상부동산 5천7백44만평 가운데 18.3%인 1천50만평에 그치고 있다. 현대그룹이 주거래은행의 매각 촉구를 무사한채 몇년째 남양만 매립지를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최근에는 롯데그룹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난 잠실의 제2 롯데월드부지를 팔지않고 당초계획대로 건축물을 팔지않고 당초계획대로 건축물을 건립하겠다고 서울시에 재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또 한진그룹도 직간접적으로 제동흥산목장이 불매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인분리를 통해 법인세법상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켰고 대성탄좌개발도 탄광부문을 계열사에 넘김으로써 업무용 기준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재벌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비업무용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관계당국의 매각독촉에도 불구하고 연체이자 등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버티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현대그룹의 남양만 매립지다. 현대측은 지난 84년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비업무용 판정을 받아 매각독촉을 받아왔으나 매각은 커녕 매립지에 자동차 주행시험장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은 현대측이 당초 이 부지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울산에 25만평에 달하는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사들였기 때문에 매각방침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나 현대측은 부동산가액(65억원)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연체이자 19%를 계속 무는 한이 있더라도 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 역시 지난해말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제2 롯데월드 부지를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으나 매각불응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계획대로 해양수족관과 33층짜리 호텔 등 대규모 위락시설을 건립하겠다며 최근 서울시에 건축재 심의를 요청했다. 롯데측은 8백19억원에 사들인 이땅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만도 1천억원(시가 4천억원 상당)에 달하는데다 거액이 소요되는 이땅을 살만한 상대자도 없어 당초계획을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매각하지 않더라도 그에따른 제재조치가 별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근거하고 있는 듯하다. 여신관리 규정은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비업무용부동산가액(공시시가기준)에 해당하는 기업 대출금에 대해 연19%의 연체이자를 물리고 지급보증에 대해서도 지급보증 최고율인 1백50%를 적용하는 등 제재를 내리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제2 롯데월드의 실소유자인 롯데물산과 롯데쇼핑,호테롯데의 은행여신이 얼마되지 않아 이같은 금융상의 불이익조치도 별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 금융계의 분석이다. 한진그룹의 제동흥산 역시 국세청의 비업무용 판정이 있고난뒤 제동흥산의 생수와 활석광산사업부문을떼어내 제주생수와 평해광업이라는 신설법인을 만들어 법인세법상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킴으로 써 매각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70년대 정부의 축산진흥정책에 부응,목장을 운영해왔는데 목장 수입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비업무용으로 판정한 것은 무리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었다. 또 경북 문경군 일대에 2천3백65만평의 조림지를 갖고있는 대성탄좌 개발도 탄광업을 계열사로 넘겨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성측도 60∼70년대에 정부가 산림녹화를 명목으로 반강제로 떠맡긴 땅인데 부동산투기로 몰아붙이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재벌들이 정부의 5.8 부동산대책에 이의를 달고 매각해야할 땅들을 처분하지 않은채 불이익 감수와 법인분리 등의 방법을 통해 매각불응의사를 밝히고 나섬에 따라 정부의 정책효과도 반감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행 여신관리규정상의 제재조치가 미흡하다는 여론과 함께 정부의 부동산정책 또한 일관성을 지녀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규정으로도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에 불응할 경우 여신전면중단 등의 강도높은 제재를 내릴 수는 있다. 그러나 이제껏 부동산을 팔지않았다고 해서 기업에 여신중단조치가 내려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 재벌 부동산 불법매입 여전

    ◎삼성등 11개사,주거래은 승인 안받아 지난해 한햇동안 삼성 등 11개 재벌그룹이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을 받지않고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개 재벌그룹 가운데 11개 그룹의 18개 계열회사가 여신관리 규정을 어기고 무승인 부동산취득을 했다가 연체금리 부과,기업투자 및 부동산 취득제한 등의 제재를 받았다. 제재를 받은 11개 그룹의 계열회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동국무역 동아건설 한일개발 한일레저 미륭상사 우창흥업 효성중공업 럭키금속 동양제과 한국화학 한양유통 한양합판 강원산업 삼표산업 삼표연탄 등이다.
  • 재벌 비업무땅 매각 부진/49개 기업

    ◎작년말 처분실적 18.3% 뿐/한진·대성·롯데선 불응 방침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개 계열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의 절반가량을 갖고 있는 한진·대성·롯데그룹 등이 매각불응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상당수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오는 3월4일까지로 돼있는 매각시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4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그룹들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처분한 비업무용 부동산은 매각대상 부동산 5천7백44만평 가운데 18.3%인 1천50만평(자진매각대상 포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진·대성그룹의 경우 제동목장 4백51만평과 경북 문경의 조림지 2천3백65만평에 대해 법인분리 및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업무용 요건을 갖춘데다 롯데그룹 역시 잠실 제2 롯데월드부지(2만6천평)를 매각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건축사업을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의 절반 이상이 매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행 여신관리 규정은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기업에 부동산가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19%의 연체이자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내리도록 돼있으나 롯데그룹의 경우 제2 롯데월드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 등 3개사의 은행여신 규모가 4백20억원에 불과해 연체이자부과 등의 제재조치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들 계열기업들은 지난해 5·8대책 이후에도 땅을 계속 사들여 지난해말까지 업무용이긴하나 총 8백70건에 1천2백48만평에 이르는 부동산을 새로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도별로는 공장 및 창고부지 7백4만평,주택건설부지 4백33만평,기타 복지후생시설부지 등이 1백10만평이었다.
  • 「제2 롯데월드」 건설 강행

    ◎롯데,부지매각 불응… 건축재심 요청 재벌기업들이 잇따라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에 불응하고 나섬에 따라 여신관리제도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현대에 이어 롯데그룹은 최근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를 팔지않고 당초 계획대로 호텔 등의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서울시에 건축재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말 은행감독원과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비업무용 판정을 받아 오는 3월4일까지 이 부지를 팔도록 돼 있으나 매각불응에 따른 연체이자부과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건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재벌그룹들이 불이익을 감수해가면서까지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는 것은 여신관리 제도상의 제재가 미흡한 때문이라며 제재의 강도를 높이지 않는한 매각 불응업체들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행 여신관리규정은 비업무용으로 판정이 난 부동산을 해당기업이 6개월 이내에 팔지 않을 경우 ▲부동산가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율부과 ▲신규부동산 취득및 기업투자금지 ▲지급보증 수수료 1.5배 부과 등의 제재를 내리도록 하고 있다.
  • 재벌 비업무용 땅 취득 불허조치/내년까지 1년 연장

    ◎재무부,청와대 보고 정부는 계열기업군에 대해 공장부지와 건물 등 생산활동에 직접 필요한 부동산의 취득만 허용하고 이밖의 부동산은 일체 신규취득을 불허하는 기간을 당초의 91년 6월에서 92년 6월까지로 1년을 더 연장키로 했다. 이는 기업의 과다한 부동산 보유를 억제함으로써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따라 기업이 신규로 취득할 수 있는 부동산은 ▲공장용지·창고 등 필수 부동산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용 부동산 ▲건설업체의 아파트 등 분양용 주택 건설용 토지 ▲근로자주택 건설용 부동산 등으로 제한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신규 부동산의 가격에 해당되는 기존 대출금에 대해 연 19%의 연체금리를 적용하며 신규대출이 일체 중단된다. 재무부는 24일 청와대에 보고한 91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또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행 여신관리 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는 총자산을 기준으로 30대 계열기업군을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여신 비중을 정해각 은행별·계열기업별로 이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제조업이나 주력업종에 투자하는 경우 제한적으로 예외를 인정해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여신금리와 2년이상 수신금리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각 은행이 실질적으로 이들 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금리구조도 「단기·저리·장기고리」체계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 「비업무용 땅」 매각시한 연장/기획원

    ◎당초 3월4일서 상반기안으로/은감원 최종판정 5천7백50만원평 대상 정부는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처분과 관련,당초 매각시한인 오는 3월4일에서 상반기까지로 4개월정도 더 연장해주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4일 『지난해 말 은행감독원이 최종 판정한 대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5천7백50만평을 금년 상반기까지 매각토록하고 자진매각 부동산도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현실적으로 기업들이 당초 매각시한인 3월4일까지 파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하고 자체매각이 안돼 성업공사와 토지개발공사로 넘어간 땅들이 실제로 매각처분이 되려면 상반기까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감독원은 이에앞서 지난해 12월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재심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세청이 최초 판정결과를 통보한 지난해 9월5일부터 6개월 이내인 오는 3월4일까지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토록 하되 매각시한내에 성업공사나 토지개발공사에 매각·매수위임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처분한 것으로 간주해주기로 했었다. 정부가 당초 매각시한보다 4개월가량 더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시한을 연장해줌으로써 매각불응시 기업이 받게되는 여신관리규정상의 제재조치(연체이율부과 등)도 상반기 이후로 미뤄지게 될 전망이다.
  • 재벌부동산 275만평 구제/은감원

    ◎현중부지등 207건 업무용 인정/재심청구 땅 8% 혜택받아/「비업무용」 내 3월까지 처분 않을땐 제재 재벌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재심에서 현대중공업의 울산정수장 부지 23만평 등 2백7건,2백75만평이 업무용으로 구제됐다. 그러나 구제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7천평,한진그룹의 제동목장 4백51만평,현대산업 개발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부지 3천9백평,대성탄좌 개발의 경북 문경군 조림지 2천3백만평 등 5천7백50만평은 매각유예 대상에서 제외돼 처분이 불가피해졌다. 은행감독원은 28일 국세청의 재심에서도 업무용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48개 계열 기업군의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매각유예 심사를 청구한 3백45건,3천3백91만평에 대해 개정된 여신관리 시행세칙을 적용,재심청구 부동산의 8.1%인 2백75만평을 여신관리 규정상 업무용으로 인정,매각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매각유예된 부동산의 상당수가 부분적으로 구제됨에 따라 구제부동산의 장부가액을정확히 산출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제2롯데월드 부지 등 값비싼 땅들이 대거 제외돼 금액기준으로도 심사청구 부동산의 8%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국세청 재심에서는 재심청구 부동산의 4.6%인 2백30만평(금액으로는 27.4%인 1천7백86억원)이 업무용으로 구제됐었다. 은행감독원의 최종 구제심사가 끝남에 따라 비업무용으로 확정된 부동산은 국세청이 최초판정한 지난 9월5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4일까지 해당 기업이 자진매각하도록 돼 있다. 은행감독원은 해당기업들이 기한내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신규부동산 취득금지 등의 제재와 부동산 시가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자율 부과,여신중단 등의 강도높은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은행감독원은 이와함께 부동산 처분대금은 은행빚을 상환하는데 우선 사용하도록 했으며 토지개발공사나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할 때에도 매각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매각실적에 포함시켜 주기로 했다. 한편 은행감독원 재심에서 구제된 부동산들은 개정된 여신관리 시행세칙에 따라 ▲취득후 법령에 의해 사용이 제한된 부동산 ▲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인 토지 ▲해당 기업의 잘못없이 인·허가가 지연돼 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부동산 가운데 국세청 재심에서도 비업무용 판정을 받은 땅들이다. 이번 재심으로 구제된 부동산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한진종합 건설의 인천시 원창동 매립지 28만2천평,강원산업의 서울 수색동 연탄공장부지 8천평,선경그룹의 광장동 공원용지 4만9천평,럭키금성그룹의 금성마이크 로닉스의 경북 구미시 공장부지 6천5백평,한국화약의 경남 의창군 화약고부지 15만2천평 등이다.
  • 대부분의 금싸라기땅 “매각카운트다운”/은감원재벌부동산 최종심사안팎

    ◎제2롯데월드 부지·한진목장등 처분 불가피/삼성 45만평·현대 37만평·선경 23만평 구제 5·8 부동산투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온 재벌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규모가 6개월여 진통끝에 최종 마무리 지어졌다. 은행감독원이 28일 국세청의 재심에서도 구제되지 못한 땅가운데 재벌들이 이의신청한 3천3백91만평에 대해 매각유예 심사를 마치고 2백75만평에 대해서만 매각유예 조치를 내림에 따라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작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은행감독원의 이번 재심은 업무용으로 가는 마지막 구제수단이었다는 점과 정부의 부동산투기 척결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재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구제부동산의 대상과 폭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었다. 특히 일부 재벌그룹들이 국세청의 비업무용 판정에 불복,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고 전경련이 재벌의 목소리를 모아 비업무용 판정 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공식제기하는 등 내외의 압력도 적지않아 판정의 신뢰도에 한때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그러나 매각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금싸라기 땅들이 대부분 제외됨으로써 그간의 우려를 다소나마 덜어냈다고 볼 수 있다. 은행감독원은 기업들이 재심청구한 부동산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아 기업의 생산활동과 직결되거나 해당기업의 잘못없이 불가피하게 착공이 늦어져 법인세법상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받은 땅들에 대해서는 구제해준다는 원칙아래 분류심사를 했기 때문에 당초 일반의 예상보다 적은 2백75만평에 그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정황으로 볼때는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해당기업이 귀책사유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지 않는 한 구제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7천평. 롯데그룹측은 국세청 재심에서도 비업무용으로 판정을 받자 정부의 인·허가에 따라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고 설계기간만도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취득후 1년 이내에 공사에 착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업무용 판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었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은 롯데측이서울시의 인·허가 지연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고 서울시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업무용 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한진그룹의 제동흥산이 지난 5월 생수와 광산업 부문을 떼어내 제동목장과 법인을 분리,법인세법상 주업요건을 갖춤으로써 업무용 기준을 충족했지만 5·8 대책이 지난 4월30일 현재를 기준으로 비업무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있어 비록 법인분리가 됐더라도 비업무용으로 분류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성탄좌 개발의 조림용 임야 역시 분리매각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구제신청을 냈지만 개정된 여신관리 시행세칙에 부합되지 않아 제외됐고 현대산업 개발의 강남구 역삼동 사옥부지 3천9백80평도 비슷한 이유로 재심신청이 기각됐다. 그러나 이같은 땅들과는 대조적으로 적지않은 비업무용 부동산이 은행감독원의 매각 유예처분을 받는 혜택을 입었다. 40개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들은 지난 8월 국세청에서 2백30만평을 업무용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 은행감독원 유예심사에서도 2백75만평을 추가로 구제받아 전체 비업무용 부동산 6천2백55만평중 8.1%인 5백5만평이 구제혜택을 받게 됐다. 법인세법상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은 여신관리 규정으로도 자동적으로 업무용 판정을 받아 매각의무가 면제되고 세금혜택도 보는 반면 여신관리 규정상 업무용으로 구제되는 경우 매각의무는 제외되지만 세법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이가 있긴하다. 이번 은행감독원의 재심에서 구제된 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한진종합 건설의 인천시 서구 원창동 28만2천평의 매립지. 이 매립지는 당초 강화된 법인세법상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취득한 매립지로 4년이 지나도록 미사용할 경우 비업무용으로 판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국세청 판정에서도 비업무용 판정이 났던 땅이다. 은행감독원은 이 땅이 법인세법상 비업무용에 해당되나 해당기업의 귀책사유없이 정부가 율도매립지 이용 계획을 심의중에 있어 사업착수를 하지 못한 점이 인정돼 매각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우그룹의 ㈜대우가 갖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중기사업소 부지 1만6천3백평도 여주군의 확인결과 이 땅이 취득후 2개월뒤인 86년4월 건설부 고시로 산림보호지역으로 지정돼 토지이용이 제한돼온 사실이 밝혀져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재개발사업 인가를 받은 업체가 재개발사업용 토지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매각유예토록 한 규정에 따라 한국화약 그룹계열의 태평양건설이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갖고 있는 재개발사업용 토지 3천2백93평도 업무용으로 구제됐다. 이밖에 럭키금성 그룹의 럭키가 경남 울주군 온양면에 갖고 있는 공장용지 가운데 공해차단과 농작물 보호를 위해 매입한 2만4천평이 「공해유발업종 인근토지로 관련법규에 따라 취득한 토지」라는 구제조항에 힘입어 매각대상에서 빠져나왔고 현대중공업이 자체 급수시설인 상수도 보호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울산시 전하동 정수장부지 23만4천평도 매각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매각유예를 받은 그룹은 모두 40개 계열그룹으로 이 가운데 면적기준으로는 삼성그룹이 3건 44만9천5백평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그룹도 13건 36만8천7백평이나 됐고,선경(26건 22만9천5백평),한진(5건 33만8천6백평),럭키금성(36건 18만5천5백평),한국화약(11건 21만1백평),대우(7건 13만4천8백평)도 매각유예 처분을 많이 받았다. 재심청구 그룹중 극동정유의 경우 2건 4만3천4백평의 재심신청을 했으나 한평도 구제되지 못했다. 은행감독원의 재심을 끝으로 그동안 말 많던 재벌부동산의 매각대상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해당기업들이 매각처분에 얼마나 성의있게 나서느냐에 있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현 여신관리제도상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이 기업에 매각권유를 할 수는 있지만 강제성을 띠기가 어려워 재벌들의 호응이 없는 한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그룹이 남양만부지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의 매각 독촉에도 불구하고 연체이자를 감수해가며 버티고 있는 것이 좋은 예가 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고 은행이 기업에 대출 전면 중단 등과 같은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이제 공은 정부나 은행쪽에서 기업쪽으로 넘어간 셈이 됐다.
  • 「12·12조치」1년… 몸살앓는 시은·투신

    ◎「증시부양자금」상환 싸고 진통/평가손에 이자부담… 경영 극도악화 투신/원리금 회수 못해 자금운용에 애로 시은/통화팽창 원인제공… 물가불안 우려도 ○통화관리 난맥상 초래 지난해 12·12증시부양조치로 투신사에 지원된 증시부양자금의 상환을 둘러싸고 은행과 투신사간의 줄다리기가 재연되고 있다. 연말 상환기일이 다가왔으니 빨리 갚으라는 은행의 요구와 증시침체로 원금은 커녕 이자 한푼도 내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는 투신사의 입장이 맞서 시원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12·12조치가 내일로 1년을 맞지만 당시의 부양조치는 결과적으로 증시침체와 통화관리의 난맥상이라는 정반대의 정책효과만을 가져왔다. 투신사는 정부가 시키는대로 2조7천억원의 돈을 받아 주식을 사들였다가 대규모의 평가손이 나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이고 이를 지원한 시중은행들은 원리금을 회수못해 자금운용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 ○가수금 회계처리 부당 특히 거액의 주식평가손에다가 연 2천억원이 넘는 이자부담으로 투신사는 올들어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시중은행 역시 투신사 지원금 때문에 올 내내 지불준비금 부족으로 한은에 벌칙성금리를 물고 연말 결산에 가서는 내년 3월까지 유예해준 이자를 가수금으로 잡아 회계처리하는 편법마저 동원해야 할 형편이다. 통화관리의 주무부서인 한은도 12·12부양자금 때문에 올 1년 「돈농사」를 망쳤다.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증시붕락을 막겠다」는 당시 재무장관의 희한한 논리에 밀려 시중은행의 투신대출을 묵인했던 「죄」때문에 방만한 통화관리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올 연간 총통화증가율이 연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전년동기대비 연 15∼19%를 크게 웃도는 21.3%를 기록하리라는 것도 지난해의 무리한 증시자금지원이 주범이다. 2조7천억원은 당시 총통화의 4.9%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때 높아진 통화수위가 1년동안 계속됐고 이달에도 3조9천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돈이 시중에 방류돼 올연말 통화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내년에도 시중유동성의 과잉상태속에 물가불안이 우려되고 있으며 지자제선거 등 통화팽창요인이 겹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국면이 야기될 가능성도 높다. ○당시 총통화의 4.9% 올 통화수위는 물론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과 높은 물가수준으로 다소 높아질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하나 직접적으로는 12·12증시 부양자금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12·12조치는 증시도 살리지 못하고 시중은행과 투신사의 자금난을 심화시킨채 통화관리에 큰 부담만 지워줬다. 또 매도기회를 엿보던 대주주들에게 주식을 팔아챙겨 증시를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 셈이 됐다. 현재 투신사의 경영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대만·국민투자신탁이 지난 3월부터 10월말까지 4천1백억원의 적자에다 고유자산에 속하는 보유주식 4조원에 대한 평가손 9천3백억원 등 모두 1조3천4백억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신사로서는 은행빚 상환은 고사하고 이자한푼 내기 어려운 형편이어서 이제 증시지원자금은 부실채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일반대출에 대해서는 연체 3개월이면 여지없이 부실의 딱지를 붙이면서도 6개월간 이자상환유예에다 회수불능의 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투신사의 무담보대출금에 대해서는 정상여신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도 이그러진 금융의 한 단면이다. ○대출금 상환 연기 요청 투신사들은 최근 시중은행에 대출금상환을 내년으로 다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중은행들 역시 회수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상환을 강력하게 독촉하는 인상을 주지는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증시침체로 가뜩이나 수지가 악화된 상황에서 투신지원 자금의 이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가수금으로 회계처리해야 하는 현실에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12·12조치가 뿌려놓은 「불행의 씨앗」들이 1년동안 거대한 공룡의 모습으로 자라나 금융계를 다시 위협하고 있는 양상이다.
  • 융통어음 할인 제재 강화/한은,오늘부터

    한은은 일부 중소기업들이 실거래가 아닌 단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허위세금계산서를 첨부해 시중은행창구에서 할인받는 이른바 융통어음을 방지하기 위해 융통어음할인기업과 관련은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제껏 어음 및 수표부도업체에 대해서만 상업어음의 재할인 적격업체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앞으로는 연체대출 등으로 적색거래처로 분류된 업체에 대해서는 적격업체 대상에서 모두 제외키로 했다. 한은은 이같은 내용으로 「상업어음할인 및 재할인취급세칙」을 개정,2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35대그룹 「비업무땅」연내 매각하라”/정부

    ◎어길땐 계열 전체기업 여신중단 정부는 45대그룹 가운데 10대그룹을 제외한 35대그룹의 부동산매각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이들 그룹의 부동산처분을 강력 촉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매각시한인 연말까지 처분하지 않을 경우 계열전체기업에 대한 여신중단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과 관련 은행감독원은 22일 하오 35대그룹의 기획조정실장을 긴급 소집,자진매각키로 한 부동산을 연말까지 처분토록 촉구했다.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스스로 약속한 매각대상 부동산을 연내에 처분하지 않을 경우 자진매각부동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여신관리규정을 적용,연체이자부과 등 금융상 불이익과 부동산 신규취득금지 및 계열기업전체에 대한 여신중단조치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또 『대그룹의 부동산 자진매각결의는 정부의 5·8부동산대책과 관련,국민과의 약속사항』이라고 지적하고 『대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매각시한내에 처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35대그룹은 지난 15일 현재 매각대상부동산 1천5백65만8천평 가운데 17.7%인 2백77만9천평밖에 매각하지 않았으며 이중 동국제강·한양·강원산업 등 3개그룹은 매각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0대그룹은 매각대상 1천5백57만평중 지난달 31일까지 1천4백7만평을 처분,매각비율이 90.4%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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