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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웅 칼럼] ‘상식’의 나무를 자르는 도벌꾼들

    사회의 준거가 되는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상식이 통하지않고 억지와 독선과 집단이기주의가 활개친다.상식이 붕괴되는 마당에 양식이나 지성이 통할 리 없다. 상식의 ‘선행지표’역할을 해야 할 정치인·언론인·검찰 등 사회지도층인사들의 ‘몰상식’으로 국가에 정도가 서지 못하고 사회기강이 무너진다.몰상식의 앞줄에는 수구언론이 자리한다. 극우냉전 세력을 대변하는 일부 수구 신문의 상식을 벗어난 지면제작으로 상식파괴 현상이 심화된다.상식 밖의 정치인발언을 대서특필하거나 근거없는 각종 ‘설’을 여과없이 게재하여 불신과 분열을 부채질하고 상식과 가치기준을 무너뜨린다. 이들과 ‘일란성 쌍둥이’는 극우정치인들이다.지역주의에 편승하고 수구언론의 모유를 먹으면서 성장한 이들은 면책특권을 악용하여 걸핏하면 색깔론을 제기하고 허위사실을날조하여 사회 불신을 증폭시킨다.상식 밖의 발언도 수구언론이 키워주고 이것이 지역정서를 자극하여 손쉽게 원내에진출한다.몰상식한 국회의원의 발언을 몰상식한 언론이 비호하면서 국회는 난장판이 되고 사회는 몰가치의 나락으로빠져든다.검찰의 행태 역시 몰상식적이기는 비슷하다.근래나타난 여러가지 비리·비행과 관련하여 ‘거듭날 만’한데도 구태를 벗지 못한다.한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할 검찰간부가 비리기업인에 조카 취직부탁을 하고 술자리를 함께하는 등 상식 밖의 처신을 한다.수구언론과 극우정치인들과는 달리 검찰이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는 항변권을 보장하는 개혁방안이 나와 그나마 ‘상식회복’이 기대된다. 네 눈속에 있는 들보 마태복음(7장3절)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상대의허물을 들추기 전에 자신부터 깨끗할 것을 가르친다. 법구경에도 “남을 가르치는 바른 그대로 마땅히 자기몸을 바르게 닦아라.다루기 어려운 자기를 닦지 않고 어떻게 남을 가르치려 드느냐”는 비슷한 내용이 전한다. 언론과 정치인과 검찰은 타인을 비판하고 다스리는 직업이다.그만큼 스스로 깨끗하고 도덕적이어야 한다.천문학적인탈세의 족벌언론,입만 열면 상대를 좌경용공으로 모는 극우정치인,권력형이나 내부비리에는 ‘연체동물’이 된 검찰,이들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고 사회정의가 서지 못한다. “과거에는 윤전기에 모래를 뿌리는 행동도 했으나 현재는 그러한 방법으로 항의할 수 없다”란 한 교수의 발언을 “윤전기에 타격을 가하는 깡패방식의 언론운동이 필요하다”고 왜곡날조하는 족벌언론,“역사를 되돌아보면 세번의 통일시도가 있었다.신라의 통일과 고려의 통일,이 두번은 성공했지만 세번째인 6·25사변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무력통일을 비판한 대통령연설을 앞뒤 잘라내고 색칠하여 ‘친공정권’으로 매도하는 수구언론과 극우정치인들의 공동체허물기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정치인과 언론인·검찰은 우리 공동체가 거처할 집을 짓거나 수리하거나 부실이 되지않도록 감시·감독하는 직업이다.어느 의미에서는 집짓는목수다.그러나 목수는 함부로 도끼질을 하지 않는다. 정확한 잣대와 곧은 먹줄을 통해 잘라낼 부분을 가리고 이을 부분을 찾아낸다. 참목수와 도벌꾼 정치인이 나라살림을 맡고 언론이 국정비판을 하고 검찰이 사회비리를 척결하는 것은 바로 집짓는 목수의 역할이다. 참목수에게 먹줄은 생명이듯이 지도층인사들에게는 상식의기준에서 먹줄의 용도가 요구된다.먹줄을 놓지않고 나무를자르는 사람은 도벌꾼일 뿐이다.도벌꾼은 곧고 질 좋은 재목부터 찾아내 사정없이 찍어댄다.상식과 양식의 먹줄이 존재하지 않는다.자신들의 마당에 핀 꽃 한송이는 아끼면서남의집 선산이나 공원의 보기 좋은 나무를 골라 도끼질한다.그러고는 되레 큰 소리치고 걸핏하면 먹줄 대신에 붉은색을 칠한다.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정치인·언론인·검찰이 달라져야한다.“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속에 들보를 빼어라.그후에 밝히 보고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빼리라.”(마태복음7장5절)[김삼웅 주필 kimsu@]
  • “체납관리비 공용부분 새 입주자가 납부해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3일 아파트를경락받은 박모씨가 연체된 관리비와 관련,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적으로 새 입주자가 이전 입주자의 체납관리비까지 승계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합건물법’에 따르면 건물의 공용 부분에 대해서는 승계인에 대해서도 채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특별규정을 두고 있는 만큼 원고가 이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매에서 아파트를 경락받은 입주자가 이전소유자의 관리비 체납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경락받아 대금을 지불한 뒤에는 체납액가운데 공용 부분에 대해 납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98년 12월 K아파트를 경락받아 대금을 납부했으나아파트측이 전 소유자인 정모씨가 체납한 관리비 269만원을 청구하자 소송을 내 1·2심에서 승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언론재벌 ‘테드 터너’ 美 유엔분담금 기부

    [유엔본부 AFP 연합] 언론재벌 테드 터너가 연체된 미국의유엔분담금 청산을 돕기 위해 거금 3,100만달러(한화 약 400억원)를 내놓았다. CNN 창설자로 현재 AOL·타임워너그룹 부회장인 터너는 19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존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 대사에게 3,102만8,518달러짜리 수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미국의 유엔분담률 인하문제를 놓고 지난해 말 유엔에서 논란이 일자 분담률 인하폭 3%에 해당하는 돈을자신이 내놓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아난 총장은 “기부금이 없었다면 회원국간 합의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터너를 치켜 세웠고 터너는 “조국과 유엔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터너는 지난 97년부터 유엔과 산하기구의 아동·환경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터너는 미 의회가 이번 주 5억8,200만달러의 유엔분담금 연체분을 청산하는 것에 맞춰 그동안 기부금 지급을 보류해 왔다.
  • 664개 약품 보험약가 6% 인하

    다음달중 664개 품목의 보험약가가 평균 6.15% 내린다. 이동전화요금도 다음달 인하방안이 결정돼 연내에 내리고,주상복합건물의 분양방식이 선착순에서 공개추첨 등으로 개선된다. 소비자단체가 추진중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할부 및 연체수수료,현금서비스수수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14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가운데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1·4분기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의 약값 실거래가 조사결과,1차로 1,743개 품목의 보험약가를 지난달 평균 5. 35% 인하한데 이어 2차로 큐란과 케토톱 등 664개 품목의 보험약가를 다음달 평균 6.15% 인하하기로 했다. 이동전화요금에 대한 원가검증 용역이 이달중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초 소비자단체와 사업자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거쳐 요금인하 폭과 시기를 확정,연내 인하를 단행하기로 했다. 최근 이상열기를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건물의 분양방식을업계 자율적으로 현행 선착순 모집에서 일정기간 청약후 공개추첨,인터넷 청약 등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추석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마련,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사과·쇠고기 등 23개 주요성수품을 중점관리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자연체험교실’ 가을이 풍성

    9월에 접어들면서 코스모스,잠자리,낙엽 등 가을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내 각 공원에서는 이러한 가을손님들과 함께 하는다양한 이색체험교실을 마련한다.잠자리의 모든 세계를 보여주는 잠자리교실,나뭇잎 탁본교실,주말곤충교실,분갈이교실 등등. 참가비도 없고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아이템이어서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대부분 9∼10월 진행될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것도 있어 미리 전화로 확인한후 방문하는 것이좋다. ●가을잠자리교실= 양재동 시민의숲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을 보인다.잠자리 종류별로 표본만들기,잠자리 몸구조 관찰하기,암수구별법 익히기,알 낳는 과정 배우기,잠자리 구별하기 등 다양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미리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문의 575-3895. ●주말곤충교실= 서울대공원에서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물속의 곤충과 습지생태 관찰,현미경으로 본 가상곤충 관찰,간이수질측정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미리 전화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문의 500-7871∼2. ●오감체험교실= 9∼10월 여의도공원과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시각,맛,냄새 등 오감을 통해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나뭇잎은 어떻게 색깔이 변해 단풍이 들까’‘향기로 풀의 종류를 알아맞히는 방법은 없을까’ ‘과일이 익어가면서 맛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 동심의 무한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문의 여의도공원(761-4078),보라매공원(833-5271). ●나뭇잎 탁본교실= 영등포공원과 간데메공원에서 9∼10월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각양각색의나뭇잎 탁본 실습을 할 수 있으며 단풍 변화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배울 수 있다.미리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문의761-4078,473-2770. ●시민녹화교실= 남산공원,보라매공원에서 실시한다.남산공원에서는 9∼10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분재가꾸기,화분갈이 및 관리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라매공원에선 9월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화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국화가꾸기,가정채소 가꾸기,원예식물번식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문의 남산공원 (753-5576),보라매공원 (833-5271). 임창용기자 sdragon@
  • 신원확인 않고 휴대폰 가입, 이동통신업체에 배상 책임

    휴대전화 가입자의 신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이동통신업체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 결정을 내렸다.이동통신업체들의 가입자 확보 경쟁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민사10단독 조일영(趙一榮) 판사는 “신분확인 절차도 없이 나의 명의를 도용한 사람과 휴대전화 가입계약을맺어 불량거래자가 됐다”며 김모씨가 모 이동통신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0만원을 지급하라”며 강제조정결정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바꾼 뒤 통화가 이뤄지지않자 확인한 결과 휴대전화비 연체 때문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실을 알았다.김씨는 배모씨가 99년 6월부터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사용해오다 요금 30만원이 미납된 사실을 확인하고 배씨를 고소하는 한편,이동통신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은행권 대출 ‘언감생심’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신용불량 기록보존자에대한 대출 문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용불량 기록보존자란 연체된 돈을 갚아 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신용불량자 리스트에서는 빠졌지만 일정기간 신용불량 기록이 보존돼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들로 현재 9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기록보존자 대출 한달간 20건도 안돼]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16일부터 신용불량 기록보존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기록보존자의 대출금 전액에 보증을 서주는 상품을 팔고 있다.은행·생명·손해보험사·새마을금고 등이 신용불량 기록보존자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증을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증보험 관계자는 “상품을 내놓은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록보존자가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승락받아 보증을 받은 건수는 서울에서만 20건이 채 안된다”고 말했다.그 이유는 금융기관들이보증기관의 보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용불량 기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대출을 꺼리기 때문.신용불량 기록보존자가대출을 받으려면 금융기관의 대출승락서를 받아 서울보증보험에 제출해야 보증을 받을 수 있다.서울보증보험의 관계자는 “보증을 서주고 싶어도 기록보존자가 금융권에서 대출승락서를 끊어오지 못하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은 한 건도 없어] 전액 지급보증이 있다 하더라도 신용불량 기록보존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은 없다.보증보험관계자는 “한달간 보증보험의 보증을 전제로 기록보존자에게 대출해준 곳은 모두 생명보험사였으며 은행 등 다른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신용금고의 최고 60%짜리 고리채를 써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호신용금고가 재빨리 ‘고리채 상품’을 개발,신용불량 기록보존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 기록보존자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은 한솔의 ‘SOS론’(한도 200만원·연 54%),골드금고의 ‘예스론’(한도 200만원·연 48%) 등이다.현대스위스금고는 연 60%짜리 이자 상품인 체인지론 플러스(한도 300만원)와 연 48%짜리 체인지론(한도 200만원)을 팔아지난 6월부터 2개월동안 210억원의 실적을거뒀다. 기록보존자가 보증보험의 보증을 통해 은행 등에서 대출받을 경우 연 11%의 보험료와 연 9.5∼12.5%의 이자를 물면 된다. [철저한 신용관리만이 살 길] 금융권 관계자는 “담보도 신용도 안 좋은 사람한테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은 없다”면서 “개인은 연체를 하지 않고 자신의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신용불량자 석달새 20% 급증

    신용카드 사용료 연체 등으로 인한 신용불량자 등록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 6월말 현재 신용불량자 등록현황은 3월말의 199만명보다 41만명이 많은 2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거래관련이 전체의 37.6%인 90만명으로 파악됐다.지난 3월말의 72만명에 비해 불과 3개월새 18만명이 는 셈이다. 순수 신용카드 거래만으로 연체된 경우는 40만명으로 3개월전에 비해 27.5%인 9만명이 늘어났다.신용카드와 함께 기타 금융거래가 동시에 연체돼 신용불량자로 등재된 경우도24.1%(9만명)가 증가한 50만명으로 집계됐다.신용카드 거래를 제외한 기타 금융거래만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는 150만명으로 전체의 62.4%였다.지난 3월말에 비해 17.5%인 23만명이 늘었다. 이처럼 신용카드관련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것은 최근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업계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이 계속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지난 22일부터 카드전업사와 불법 카드발급 대행업체를 중심으로 카드발급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기위한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0년만에 만난 엄마가…

    이혼한 뒤 20여년 동안 돌보지 않았던 딸에게 “엄마 노릇을 하고 싶다”며 접근한 뒤 딸 명의로 신용카드를 몰래발급받아 쓴 ‘비정한 엄마’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윤병철(尹柄喆)판사는 22일 딸 정모씨(27)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와 백화점 카드 등 5장의카드를 발급받아 6,500여만원을 쓴 이모(51·여) 피고인에대해 사기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20여년만에 같이 살게된 딸의 신뢰를 저버리고 딸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흥청망청 쓰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피해액의 일부가변제되기는 했지만 죄질이 나쁜 만큼 실형을 선고한다”고밝혔다. 정씨는 20여년 전 가정불화로 부모가 이혼하게 되자 쌍둥이 동생을 데리고 가출,‘소녀가장’으로 살던 중 99년 백화점에서 우연히 어머니 이씨를 만나게 됐다. 이씨는 정씨에게 ”못다한 엄마노릇을 해보고 싶다”며 같이 살자고제안한 뒤 딸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 5장을 발급받아 지난 3월까지 6,500여만원을 썼다. 정씨는 카드 연체료 때문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으나붙잡힌 사람은 어머니 이씨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용카드 시장 ‘빅뱅’온다

    현대캐피탈이 신용카드 업계에 뛰어든다.이에 따라 기존삼성,LG,BC카드사와의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이 백화점 회원을 이용,조만간 카드업에 신규로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신용카드 시장에 일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LG카드 초비상=예상을 깨고 현대캐피탈이 현대생명 부실에 대한 분담금을 내면서 카드시장에 뛰어 들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비씨카드 관계자는 “단독 입찰이라서 놀랐다”면서 “앞으로 재벌계 카드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드시장은 그동안 은행계보다 삼성,LG 등 재벌계 전문카드사가 시장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왔다.여기에 현대자동차 고객을 토대로 한 현대캐피탈이 가세함으로써 삼성·LG로서는 시장점유율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카드시장 대변혁=현대의 진출로 카드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된다.기존 외환카드는 매각작업이 진행중이다.외환카드는 씨티은행과 협상중인 매각작업이 거의 성사돼 오는10월초 대금 지급까지 끝날 것으로전해졌다.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을 거느린 우리금융지주회사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업고 신용카드 자회사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통합은행도 카드사업을 통합,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국민카드와 주은카드가 통합되면 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3%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카드시장은 재벌계 카드사와 외국자본,순수은행계 카드사의 3가지 형태로 재편될 전망이다. ◆롯데,SK 향배=롯데는 이번 다이너스카드 지분 공개매각입찰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관계자는 “가격 등 다이너스측이 제시한 조건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달라 아예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와 SK는 각각 할부금융사(캐피탈)와 증권,보험사를 통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이용자는 이득=현대캐피탈의 카드업 인수에다 재벌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면 기존 카드이용자들은 지금보다 다소 나은 서비스를 받을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고객확보를 노린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연체료율 인하 등의 혜택은 물론 각종 부가서비스의 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수도료 계절별 차등 부과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은 계절별 차등요금제가 적용돼 물값 연동제가 도입된다.물을 많이 사용하는 하절기의 물부족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수도요금의 합리적 산정과 업종간 요금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상수도요금 체계를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밝혔다. 행자부가 마련한 상수도 요금 체계 개선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해수욕장 등 관광지에 대해서는 하절기에 차등요금제를 적용,물 절약을 유도해 상수도 시설 투자 소요를 줄여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강원도 강릉시 등 일부와 충남 대천해수욕장 인근인 보령시,부산시 일부 등이 우선 적용대상이 된다.이들 도시의 경우 하절기의 상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해석된다. 개선안은 또 현행 일률적으로 9%로 적용하는 보수율을 6.5%로 인하,물값의 원가를 내리기로 했다.이 혜택으로 서울시 상수도 요금은 현재보다 10% 가까이 내릴 수 있는 요인이생기게 된다. 연체가산금도 현행 5%에서 3%로 햐향 조정,수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개선안은 이밖에 현재 6단계로 돼 있는 누진체계도 3단계로 축소,사실상 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50t을 기준으로 10t단위로 6단계로 된 현행 체계를 20t까지를 기준으로 20∼30t,30t초과로 단순화 한 것이다. 또 가정용,업무용,영업용,욕탕1종,욕탕2종,공업용(6종) 등으로 세분화된 요금부과업종을 업무용과 영업용을 통합하고,욕탕2종을 타업종으로 통합하는 등 요금부담의 형평성을기하기로 했다. 업종통폐합으로 영업용으로 사용하는 수용가는 상당한 혜택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카드사 홈페이지 “클릭하면 돈 보인다”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돈버는 정보’가수두룩하다.카드사들은 최근 신규 회원 모집뿐 아니라 기존회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팬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펼치고 있다. 10∼15%를 할인한 쿠폰은 기본이다.개인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주는가 하면,특정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통해 100만원의 현금을 되돌려주는 ‘캐시백’서비스도 한다.개봉하지 않은 영화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상영해주기도하고,영화예약시 표 1장에 1,000원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를제공하기도 한다. [LG카드] ‘하이쿠폰’코너에서 테마별로 10∼40%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매월 1일 새로운 쿠폰을 제공한다.LG캐피탈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면 시내통화보다 40∼60% 싼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자체 쇼핑몰인 LG마이샵에서 5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했을 때는 3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국민카드] 사이버회원 가입시 홈페이지에서 영화예매가 가능하다.1인 2장에 한해 2,000원 할인혜택을 준다.월컴쇼핑클럽에 가입하면 모든 구입자에게 5%의 할인혜택을 준다.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10%까지 추가 할인된다.공공요금을 연체없이 납부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외환카드] 8월 한달동안 홈페이지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중 30명을 추첨,100만원씩 되돌려준다.12월까지 e메일로 카드사용 명세서를 받겠다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고객들에게도 매월 186명을 추첨해 모두 1,000만원을 지급한다.또홈페이지에서 ‘무보증 바로대출’을 이용한 회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1일까지 총 2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비씨카드] 카드 이용실적 1,000원당 온라인복권 1점으로 환산해 무료 복권을 제공한다.복권추점 전용사이트인 럭키비씨닷컴(www.luckybc.com)에서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00만원,2등 10만원 등 매월 모두 1억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할인쿠폰 제공이 뛰어나다.파파이스·삐에뜨로·성신제피자 등의 10% 할인쿠폰을 준다.매직시네마,씨네드림,금호렌트카,동아렌트카 등에서 10∼4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이너스카드] 온라인 공동구매사이트를 운영해 공연티켓에서 생활용품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수 있도록해준다.유학관련 포탈사이트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 카드, 자칫하다 큰 낭패 본다

    ‘신용카드를 사용할때 이런 점을 유의하세요.’ 신용카드는 신용사회를 사는 소비자들의 필수품.그러나사용·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밝힌 신용카드 관련 주요 분쟁사례를소개한다. ◆사례1=지난 3월 부인 A씨(30)는 남편 B씨(34)로부터 허락을 받고 B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쇼핑을 하다 카드를 잃어버렸다.다음날 분실신고를 했지만 이미 그 카드로 80만원 상당의 물건을 사갔다.A씨 부부는 한푼도 보상받지 못했다. 금감원은 부부간에 카드를 빌려줬다가 분실해 부정 사용된 카드 대금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판정했다. ◆사례2=C씨(34)는 지난 4월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고 다음날 신고했으나 그 사이 1일 사용한도 700만원씩 2회에 걸쳐 1,400만원이 인출됐다. 비밀번호를 남에게 알려준 일도 없는데 돈이 인출됐다며속을 태웠지만 보상받지 못했다. 현금 인출의 경우 분실신고 이후의 것만 보상받을 수 있고 신고 전에 인출된 것은 보상받을 수 없다. 신용카드와비밀번호 관리는 현금과 동일하게 해야 한다. ◆사례3=D씨(27)는 지난 5월 카드 사용대금중 5만원을 4개월 동안 갚지 못하고 연체했다.카드사는 D씨를 신용불량거래자로 등록했다. 신용정보관리기준에 따르면 원금 기준 5만원 이상의 카드대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거래자로 등록된다. D씨는 5만원을 갚고 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신용불량거래자 명단에서는 삭제됐으나 카드사의 기록은 지워지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월중 신용카드와 관련된 분쟁이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늘어난 455건을 기록했다고밝혔다. 카드분실 신고를 늦게 해 신고접수전에 다른 사람이 이용한 대금을 청구받자 이를 구제해달라는 요청이 131건(28.8%)으로 가장 많았다.본인도 모르게 신용카드가 발급돼 사용된 사례도 97건(21.3%)이나 됐다. 또 잘못된 신용불량 등록을 바로 잡아달라는 요청이 43건(9.4%),물품구매후 일주일내 환불이 이뤄지지 않거나 할부로 구매했다가 도중에 물리는 철회·항변이 37건(8.1%),카드론 대출의 부당 보증,고금리 문제가 29건(6.4%)이다.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에 대한 수수료 연회비 청구(20건),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현금서비스 부정인출(9건),신용카드 우편배달중 도난으로 인한 사용액 청구(6건) 등에 관한분쟁도 적지 않다. 금감원은 카드분쟁이 ▲분실신고가 늦거나 ▲카드 뒷면에서명을 하지 않거나 ▲한 카드를 부부가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카드보관·관리가 소홀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초우량 고객“화교를 잡아라”

    “화교(華僑)고객을 잡아라!” 화교가 강남지역 고객에 버금가는 우량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7년 환란 이후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해마다 30% 이상 높은 백화점 소비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화교 1인당 평균 구매액은 강북지역 고객보다 1.9배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한해동안 현대백화점에서 쓴 돈만 23억원이나 된다. 현대백화점이 자사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현재 백화점을 이용하는 화교는 731명.연간 1인당 평균 구매액은 327만원이다.이는 강북고객의 평균 구매액 169만원보다 1.9배나 높고,강남지역 고객의 평균 구매액 330만원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의 카드사용률(고객이 카드를 발급한 뒤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 또한 49%인 일반회원 보다 두 배나 높은 95%로나타났다.지난 98년 이후 이들의 연체 건수는 단 한 건도없다. 백화점으로선 그야말로 초우량 고객인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따라 화교 고객 유치를 위해 재산세영수증,종합소득세사업자등록증,외국인등본 등 각종 서류를제출하던 복잡한 절차를 없앴다.거류신고증(F-2)만 있으면회원카드를 바로 발급해주고 있다. 신규 가입 화교 고객에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했을때 주는 마일리지 200점도 준다. 주현진 기자
  • 産銀 자금부실운용 1,000억 손실

    한국산업은행이 여신제한 업체 등 부실기업에 90억여원을대출 해줬다가 회수하지 못하는 등 자금운용을 잘못해 1,0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9일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에게 제출한 ‘중앙은행과 국책은행 감사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98년 약 50차례 걸쳐 원리금을 연체,‘황색거래처’로지정된 모 기업에 70억3,200만원대의 대출과 상환기간 연장을 해 줬다가 손실을 입었다. 또 99년 여신제한 업체인 또 다른 기업에 22억원을 대출했다가 이 기업의 최종부도로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정부가 99년 7월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침 발표 후환매사태를 막기위해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를 금지했음에도 불구, 대우채가 편입된 공사채형 수익증권 600억원을사들여 대우채 평가액 37억6,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특히 산은은 98년 여유자금 4조495억원이 발생하자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무보증 대우채 등에 집중 투자했다가 733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한 것으로 감사원은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사채 등록업체서 쓰세요

    ‘사금융업체에서 돈빌릴 땐 반드시 등록업체인지 여부를 따지세요’. 금융감독원은 9일 “국세청에 등록된 사금융업체의 평균이자율은 연 102%인 반면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연 298%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등록업체가 90%=금감원 조사결과 7월말 현재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서 경찰청 등에 통보한 470개 업체의 90%인 425개사가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미등록업체는 높은 이자율에다 약정에 없는 추가 수수료나 연체 이자를 요구하는 등 불법 사례가 많은것으로 파악됐다. ■광고업체는 대부분 미등록업체=일간지나 인터넷에서 광고 중인 362개 사금융 업체의 95%인 344곳이 표시광고법을어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업체는 카드 연체대납,자동차 대출 등을 광고하면서 약정에 없는 추가 수수료나연체 이자를 요구하는 일이 많다. 신뢰를 주기 위해 은행권 대출, 금고대출알선 등 제도 금융기관을 광고에 이용하기도 했다. 모생활 정보지의 ‘금고대출알선’ 광고를 보고 사채업체를 찾아간 A씨는 별도 수수료 없이 금고 대출액에 대해 월2%의 이자만 지불하면 된다는 설명을 받고 대출서류를 작성했으나 막상 대출이 나오자 15%의 별도 수수료를 요구받아 낭패를 겪었다. 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사금융업체의 명칭과 광고내용에연단위의 환산이자율,연체이자율,이자 이외의 추가비용이있는지 여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어기면 최고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인 부채증가율 낮아져

    지난 3월말 현재 개인의 금융부채 증가율이 외환위기 직후두해(98·99년)를 제외하고 지난 70년대 이래 가장 낮은 10.8%를 기록했다. 지난 98년과 99년에는 각각 -10.1%와 8.6%였으며,외환위기 이전에는 15∼18%수준이었다. 이는 호경기때 부채가 많이 늘고,불경기때 부채가 줄거나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말해준다. 개인의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사용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6일 지난 3월말 현재 연간 수입 3억원이하의가계·민간 비영리단체·소규모 개인기업 등 개인부문이 보유중인 금융자산은 총 820조원으로 이중 금융부채는 337조원,순자산은 483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자산중 예금 꾸준히 증가=개인부문 금융자산중 예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올 1·4분기 15조9,000억원(지난해 72조2,000억원)이 늘어난 489조원을 기록했다.전체 개인부문금융자산중 가장 많은 5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생명보험·연금 146조원(17.8%),채권 83조원(10.2%),주식 56조원(6.8%) 등의 순이다. 감소추세를 보이던 채권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올 1·4분기 생보·연금은 1조8,000억원(16조7,000억원) 증가에그친 반면 채권은 지난해 22조1,000억원 감소에서 10조 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부채중 비은행 차입금 증가=부채는 은행차입과 신용카드관련차입이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비은행차입도 확대되는추세다. 은행차입은 지난해말 22조5,000억원 늘어난데 이어 올 1·4분기 3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16조4,000억원 증가한 신용카드 관련차입은소비위축과 현금서비스 한도소진 등에 따라 올들어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되면서 2조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3조원이나 감소했던 비은행차입의 경우 생보사의 개인대출 확대 등으로 올 1·4분기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연체율 상승=일반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지난해말 2.4%에서 지난 3월말 2.3%,6월말 1.4%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싸고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이이용하는 신용카드 연체율은 최근의 경기둔화 등을 반영해지난해말보다 1.1%포인트 높아져 6월말 현재 8.8%를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
  • 投信, 서울보증 가압류 결의

    대우 등 워크아웃 기업의 보증회사채 대지급을 놓고 서울보증보험과 갈등을 겪고있는 투신권이 3일 서울보증보험이오는 14일까지 서울보증채 대지급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가압류 조치 등 법적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채를 보유 중인 한국·대한·현대·삼성투신운용 등 24곳의 투신운용사 사장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투신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에 앞서 대우 등에 대한 보증채 6,199억원을 서울보증에 무보증으로 출자전환해주거나,3,700억원은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쌍용양회 전환사채(CB)로 받아달라는 감액안을 제시했었다. 투신권은 이에 대해 과거 대우채 등 부실채권을 정부정책에 따라 인수한 뒤,문제가 생기면 업계가 책임을 떠안았다며 보증보험측의 손실분담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투신권은 서울보증보험측이 오는 14일까지 이같은 요구를받아들이지 않으면 4,000억원의 채권을 보유중인 우량기업인 오리온 전기와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투신권관계자는 “보증보험측은 원금만 거론하고 있으나연체이자까지 포함하면 투신권에 갚아야 하는 자금규모가9,547억원”이라면서 “오리온전기를 가압류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우량기업으로서 상환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전세’ 새입주 아파트 노려라

    ‘전셋집,입주예정 아파트에서 찾으세요’ 본격적인 이사철인 8·9·10월 3개월동안 서울·수도권지역에서 모두 4만2,000여가구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이 가운데 서울이 1만3,137가구,수도권이 2만8,816가구다. 이같은 물량은 올 가을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이주수요(1만여가구)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입주가 시작된 단지의 경우 대략 20% 가량이 전세물량으로 나온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따라서 미리 입주예정 아파트 주변의 중개업소에 예약을해두는 것도 전셋집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요령 가운데 하나다. ■중·대형 단지만 22곳= 서울·수도권 8·9·10월 입주예정 단지 가운데 500가구가 넘는 중·대형 단지만 모두 22곳에 이른다.서울이 8곳,수도권이 14곳이다.특히 서울 노원구 공릉동 풍림과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성동구응봉동 대림강변타운,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은평구 수색동대림한숲타운 등은 1,000가구가 넘는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김포 장기지구 현대 청송마을 대단지 1,744가구가 이달 17일부터, 구리 토평지구금호베스트빌 704가구가 다음달중 입주를 시작한다.남양주시 도농동 부영그린3차 1,086가구,용인시 기흥읍 그린빌주공 2,493가구,구성읍 동아솔레시티 1,701가구 등도 각각 10월 입주예정이다. 이밖에 교하지구에서도 동문아파트 1·2차 물량 2,127가구가 10월 중 입주한다. ■이것만은 챙기자= 전세들 때는 반드시 확정일자를 받아두고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확정일자인은 세든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 때 후순위 채권보다 앞서 권리를 보호받을 수있는 제도.전입신고를 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므로 이사와동시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특히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를 들 때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입주예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지 않아 소유자와 근저당,가등기 여부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를 들때는 무엇보다도 분양계약서를 확인해야 한다. 중도금 연체여부의 확인도 필수.분양업체에 가면 중도금연체는 물론 분양권 전매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분양권에대한 압류여부 등도 분양업체 또는주택조합에 확인해보는것이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신용불량자, 신용대출 받는다

    돈은 갚았지만 연체 기록이 남아 은행,금고 등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거절당하던 신용불량 ‘기록보존자’들도앞으로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신용불량자들이 금융기관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는 상품을 서울보증보험에 인가했다고 밝혔다. 신용불량자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받으려면 기존 연체금을 갚고,별도의 보증인을 세워야 한다.보증료율도 일반인보다 높게 적용된다.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이나 할부금,신용카드 사용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들은 지난 3월말 현재 230만명이나 되며,이들은 은행연합회에 등록이 돼 모든 금융기관 대출이 금지되고 있다.특히 이들은 연체금을 갚더라도 신용불량자 등록은 해제되지만 연체사실의 기록이 계속남아 신용대출을 받지 못해 왔다.기록보존자들은 그동안연 100%가 넘는 살인 금리를 부담하면서 사채업자들의 돈을 써왔다. 그러나 기록보존자에 대한 신용보증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은행,보험사 등이 이들에 대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전망이다. 또 종전에는 자기신용만으로 보증을 받지 못하던 신용평점 50점 미만인 사람도 자기신용만으로 500만원 이하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신용평점은 100점 만점으로 50점은 일반기업체 근무연수가 5년,연봉 2,000만원 이상이되는 사람이다. 자기신용에 의한 보증 가능 금액이 신용평점 85점 이상은2,000만원,70점이상은 1,500만원,50점 이상은 1,000만원으로 각각 500만원씩 상향 조정됐다.지금까지 자기신용으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도 앞으로는 신용평점이 35점 이상이면 500만원,20점 이상은 300만원,10점이상은 200만원까지 보증을 받게 된다. 신용평점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보증료율체계(신용대출 2.4%,담보대출 0.84%)도 신용불량 기록보존자의 경우에는 연대보증인이 있으면 연 3.3%,없으면 연11%로 차별화 된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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