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체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부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6
  • 공원 살아났다! 서대문 백련자연체험공원 3일 개장

    공원 살아났다! 서대문 백련자연체험공원 3일 개장

    서대문구 홍은2동에 3만 6241㎡ 규모의 산림생태 시설인 백련자연체험공원이 3일 문을 연다. 구는 지난해 9월 착공해 9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예산 18억 5900만원을 들였다. 백련근린공원 논골 자락이었던 이곳은 버려진 쓰레기 등으로 지저분하게 방치된 무단 경작지였다. 구는 생육 상태가 나쁘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뽑아냈다. 이어 소나무 등 38종 5만 1121그루와 구절초 등 17종 3만 6460포기의 초화류를 심었다. 생태연못, 정자, 운동시설, 음수대도 만들었다. 기존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무단 경작지가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말끔하게 탈바꿈한 것이다. 특히 계곡 수로를 정비하는 등 전문가 조언을 통해 폭우 때도 안전하도록 시공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마을 텃밭과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녹색교육 장소인 동시에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없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금&여기] 중국에서 본 한국 과거의 데자뷔/윤샘이나 경제부 기자

    [지금&여기] 중국에서 본 한국 과거의 데자뷔/윤샘이나 경제부 기자

    얼마 전 취재차 들렀던 중국 충칭시에서 시내에 있는 신용대출회사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중국인 여성 상담원은 하루 평균 20여명이 대출 상담을 받으러 온다고 했다. 갓 문을 연 회사치고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은 공짜 물도 안 마신다’는 중국인들이 담보도 없이 돈을 내주는 신용대출회사의 문턱을 넘은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돈을 빌리러 오는 중국인들이 혼자 오는 법 없이 꼭 가족이나 친구를 대동한다는 상담원의 말에서 아직 신용대출을 낯설게 여기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에서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이 아니면 은행 신용대출을 받기 어렵다. 담보 잡힐 집이나 재산이 없는 시장 상인, 농민들은 그래서 사채나 계를 이용했다. 지하경제에 의존했던 이들을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낸 것이 이런 신용대출회사다. 2008년 500여개에 그쳤던 신용대출회사는 6년새 7800여개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금이 8191억 위안, 우리돈 133조원이 넘는다. 돈이 많은 사람과 그 돈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 주는 온라인 P2P 사이트는 800여개가 성행하고 있다. 돈을 더 쉽게 빌릴수록 생기는 문제는 돈을 더 많이, 더 쉽게 쓰게 된다는 점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근 10년 새 돈을 벌기 시작한 중국의 젊은이들을 ‘부채세대’로 불렀다. 신용카드와 소액대출을 자유롭게 쓰면서 빚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중국의 첫 세대다. 이들의 소비습관 때문인지 중국의 가계부채도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의 한 경제연구소는 중국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2008년 30%에서 2011년 50%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카드사태 때가 그랬다. 수입 없는 대학생, 무직자들에게 신용카드를 떠안겨 주자 그들의 연체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카드빚과 불어나는 대출금은 1000조원이 넘는 국내 가계부채의 큰 축이다. 중국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된 신용 기반 대출과 소비가 최근에야 부채로 돌아오고 있다. 중국은 현재 국가 차원의 신용 시스템을 건설하고 있다. 개인에게 신용코드를 부여하고 금융, 납세 등 정보를 관리한다고 한다. 이제 막 본격적인 신용사회로의 전환에 시동을 건 중국에서 10여년 전 한국의 모습이 보인다. 신용이 대접받는 사회가 되면 부채 위험은 필연적인 것일까. 신용사회 중국의 앞날이 궁금하다. sam@seoul.co.kr
  • 할부사 연체이자도 차등화

    오는 7월 1일부터 할부사 연체이자도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남은 만기에 따라 차등화된다. 현대캐피탈, 아주캐피탈 등 할부사는 대출을 취급할 때 이자율과 만기 등 기본 내역을 반드시 고객에게 통보해야 한다. 여신금융협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할부사 개인신용대출 표준약관’ 개정안을 내놓았다. 시행은 7월 1일부터다. 연체기간에 따라 연체이자를 달리했다. 30일 미만, 30일 이상 90일 미만, 90일 이상으로 세분화해 한 달 밀린 사람은 석 달 연체한 사람보다 이자를 덜 물게 했다. 지금은 연체기간에 관계없이 똑같은 연체이자율이 적용된다.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게 되더라도 만기까지 남은 기간을 따져 수수료를 달리 물게 된다. 지금은 중도 상환 수수료도 잔존 만기에 관계없이 동일 요율이 적용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청해진해운 파산 임박… 워크아웃 등 추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파산이 임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피해 배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사정당국은 청해진해운 사주인 유병언(73) 회장의 국내외 재산을 환수해 충당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20일 “회사가 회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어떤 식으로 마무리 지을지 절차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거나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해진해운은 전날까지 산업은행에 갚아야 하는 이자 수천만원을 내지 못해 연체 처리됐다. 은행 측은 청해진해운이 오는 26일 기한인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담보매각 등 채권회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청해진해운이 산업은행에 물어야 할 돈은 44억원이다. 청해진해운 대주주인 ‘천해지’와 ‘아해’의 대출금을 포함한 것이다. 게다가 시중은행 4곳과 서울보증보험 등에도 664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대출금의 상당액은 세모그룹 계열사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문제는 청해진해운이 파산하면 세월호 사고 수습 및 보상에 투입될 엄청난 자금을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 담화에서 ‘정부 선 보상, 후 구상권 행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정부가 사고 수습을 주도한 뒤 그 비용을 유 회장 일가에게 사후 청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도 유 회장 일가 재산을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유 회장 일가가 국내외 보유한 재산은 최소한 2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를 대부분 횡령, 배임 등에 의한 범죄수익으로 보고 환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금정역 폭발사고로 11명 부상…‘꽝’하는 굉음과 함께 불꽃·연기 피어나

    금정역 폭발사고로 11명 부상…‘꽝’하는 굉음과 함께 불꽃·연기 피어나

    ‘금정역 폭발사고’ 금정역 폭발사고로 승강장에 있던 시민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19일 오후 6시 56분쯤 경기 군포시 금정동 전철 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상행선 전동차(K4652호)가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중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하며 멈춰섰다. 운행방향 기준으로 전방 6번째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길이 약 70㎝, 높이 약 50㎝)가 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면서 옆에 있던 절연체(애자)가 함께 터졌다. 애자 파편이 역사 건물 1∼2층 사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유리가 파손되면서 승강장에 있던 김모(23)씨 등 시민 11명이 찰과상 등을 입어 인근 한림대병원 등 병원 2곳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놀란 경상자들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목격자들은 “’꽝’하는 굉음이 나고 불꽃와 연기가 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승객들은 고장 차량이 승강장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려 전동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 나와 더 큰 피해는 없었다. 고장 차량은 응급조치해 오후 7시 4분쯤 시흥 차량기지로 회송조치됐다.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은 사고발생 21분 만인 오후 7시 21분쯤 재개됐다. 폭발한 변압장치는 전동차 객차 10량 지붕 위 3곳에 설치돼 있는 부품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주변압기는 전동차 하부 3곳에 있어 고장 차량은 자력으로 차량기지로 회송했다”고 말했다. 코레일과 경찰은 차량기지로 옮긴 전동차를 대상으로 정밀조사와 원인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지하철 사고… 또 노후 부품이 문제였다

    또 지하철 사고… 또 노후 부품이 문제였다

    이번엔 수도권 전동차의 노후화된 부품이 폭발해 시민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 침몰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잇따라 전동차에서 사고가 일어나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일 오후 6시 56분쯤 경기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상부에 설치된 변압기가 큰 소리를 내며 폭발했고, 전동차는 멈춰 섰다. 사고가 난 전동차는 코레일 소속 오이도발 당고개행 K4652호다. 운행 방향 기준으로 앞쪽에서 여섯 번째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길이 약 70㎝, 높이 약 50㎝)가 굉음을 내며 터지면서 옆에 있던 절연체(애자)가 함께 터졌다. 애자 파편이 역사 건물 1∼2층 새 유리창에 부딪치면서 유리 파편이 주변으로 튀었다. 유리 조각은 역 근처에 서 있던 차량에까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강장에 있던 김모(23)씨 등 시민 11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다. 다행히 지하가 아닌 지상에 있는 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부상자 수가 적었고 부상도 경상에 그쳤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놀란 경상자였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9명은 인근 한림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 2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오후 8시 50분∼9시 40분 귀가했다. 역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섬광도 보일 정도여서 목격자들을 놀라게 했다. 목격자들은 “‘꽝’ 하는 굉음과 함께 불꽃과 연기가 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사고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큰 소리가 난 다음에 불이 꺼지고 3분쯤 뒤 다시 불이 켜지면서 점검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대피 안내방송은 없었다”면서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동차에서 내려 역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금정역 관계자는 “사고가 나자 즉시 역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한 뒤 오후 7시 1분쯤 승강장에 있는 승객들에게 대피 안내방송을 했고, 곧이어 전동차 승객들에게도 안내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내방송이 사고 발생 5분이 지난 뒤 이뤄진 것에 대해 “먼저 안전조치를 취한 뒤 대피시키느라 조금 늦었다”고 해명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고장 차량을 응급조치해 대피선이 있는 남태령으로 이동, 오후 7시 4분쯤 시흥 차량기지로 회송했다.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은 사고 발생 21분 만인 오후 7시 21분쯤 재개됐다. 변압기는 전동차 객차 10량 지붕 위 3곳에 설치된 부품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주변압기가 전동차 하부 3곳에 있어 고장 차량은 자력으로 차량기지로 갔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전차선 전압을 교류에서 직류로 변환하는 계기용 변압기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열차의 변압기는 1993년 설치한 제품으로 사용한 지 21년이나 된 노후 부품이다. 코레일은 현재 성능이 개선된 변압기로 교체하기 위해 시험을 하고 있다. 코레일과 경찰은 사고가 난 전동차를 오이도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군포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금정역 전동차 전기절연장치 폭발 사고…유리창 파손, 11명 부상

    금정역 전동차 전기절연장치 폭발 사고…유리창 파손, 11명 부상

    금정역 전동차 전기절연장치 폭발 사고…유리창 파손, 11명 부상 19일 오후 6시 56분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서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상부에 달린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애자가 터지면서 전동차 유리창이 일부 파손돼 승강장에 있던 시민 등 1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큰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났다. 승객들은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동차에서 내려 역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전동차는 코레일 소속 오이도발 당고개행 K4652호다. 사고 전동차는 승강장에 도착하자 차량을 정차시키고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폭발 부품의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사고 차량을 차량기지로 옮겼다. 이 사고로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사고 전동차를 치우고 난 오후 7시4분 재개됐다.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은 “전동차와 전기공급장치 사이를 잇는 절연체인 애자가 갑자기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정역 사고, 지하철 ‘애자’ 폭발 11명 부상…유리창 ‘박살’ [속보]

    금정역 사고, 지하철 ‘애자’ 폭발 11명 부상…유리창 ‘박살’ [속보]

    금정역 사고, 지하철 ‘애자’ 폭발 11명 부상…유리창 ‘박살’ 19일 오후 6시 56분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서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상부에 달린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애자가 터지면서 전동차 유리창이 일부 파손돼 승강장에 있던 시민 등 1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큰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났다. 승객들은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동차에서 내려 역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전동차는 코레일 소속 오이도발 당고개행 K4652호다. 사고 전동차는 승강장에 도착하자 차량을 정차시키고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폭발 부품의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사고 차량을 차량기지로 옮겼다. 이 사고로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사고 전동차를 치우고 난 오후 7시4분 재개됐다.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은 “전동차와 전기공급장치 사이를 잇는 절연체인 애자가 갑자기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귀책사유 없는 산재보험료 연체금은 부당”

    자사의 책임이 아닌 이유로 사업 종류가 변경되며 늘어난 산재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한 기업체에 연체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권고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근로복지공단의 귀책사유로 사업 종류가 변경된 기업에 대해 연체금을 감면해 주고 이 같은 경우에 대한 연체금 면제제도를 마련할 것을 공단 측에 권고했다. 근로복지공단 영주지사는 2012년 10월 하모씨가 운영하는 플라스틱제품 사업장의 ‘산재보험 사업 종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적용해 온 사업 종류 결정에 착오가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하씨의 사업장을 ‘플라스틱 가공제품 제조업’에서 보험료율이 더 높은 ‘기타 건설공사’로 직권 변경하고, 보험료율 차이에 따른 추가 산재보험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권익위는 근로복지공단 내부 지침에 기업주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경우 연체금을 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한 점, 추가 산재보험료의 납부기간이 15일에 불과하고 이후 바로 연체금을 물린 점 등을 들어 하씨에게 부과한 연체금을 감면해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계절의 여왕 5월, 플랜테이션이 답이다!

    계절의 여왕 5월, 플랜테이션이 답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기념일도 많고, 휴일도 많은 5월은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에서의 힐링을 하고 싶다면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 있다. 바로 경기 고양(일산)에 위치한 플랜테이션(이관식 회장)이다. 서울 도심에서 40분이면 도착하는 플랜테이션은 2만여 평 위에 자연과 문화 그리고 맛이 함께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넓은 분수정원이 손님들을 맞는다. 분수를 지나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절에 따라 활짝 핀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다. 북한산을 병풍 삼아 조경이 펼쳐진 플랜테이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다. 도심과 인접한 곳에 이러한 넓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방문자들이 놀라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플랜테이션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플랜테이션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손꼽히는 자운제(慈雲齊: 자비로운 자들이 구름처럼 일게 하는 곳)’는 문화예술과 이탈리안 식사, 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유명 전시 등이 상설로 운영되고 있어 에듀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맛집으로 소문난 숯불 바비큐 레스토랑인 가스트로도 플랜테이션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건축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건물은 숲속에서 즐기는 최상의 외식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설치된 텐트에서도 가든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외활동이 가능한 잔디 운동장이 조성되어 있어,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연인들이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거나, 동료들과 축구내기도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연예인 야구단의 야구 경기가 펼쳐지며, 그 외에 많은 스포츠 동호회의 경기도 개최될 만큼 시설이 넓고 좋다. 그 외에도 가드닝 센터가 있는데, 이 곳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교감하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홈페이지 및 전화 이메일 예약이 가능하고,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방문 시 단체예약도 가능하니, 아이들 자연체험학습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한편, 플랜테이션에서는 글램핑 존을 운영하고 있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로, 글래머러스한 캠핑, 즉 편안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비 없이 몸만 떠나면 된다. 텐트와 캠핑 장비 일체, 바비큐 및 조식까지 모두 제공된다. 문의는 플랜테이션 홈페이지 ( www.theplantation.co.kr )나, 전화(02-381-2600)로 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이유 분석해보니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이유 분석해보니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이유 분석해보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젊은 층의 신용등급이 급속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에 등록금 대출 연체까지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이 신용정보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이후 10대와 20대의 신용등급이 특히 나빠졌다. 무작위로 넘겨받은 동일 차주 50만명의 시기별 신용등급을 연령대별로 평균을 구한 결과, 10대는 2008년 1분기 3.96 등급에서 작년 1분기 5.44 등급까지 수직 상승했다. KCB의 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신용자(1∼4등급), 중신용자(5∼6등급), 저신용자(7∼10등급)로 분류되는 만큼 10대는 이 기간에 평균적으로 고신용자에서 중신용자로 추락한 셈이다. 20대는 2008년 1분기 5.14등급에서 작년 2분기 5.62등급으로 평균 0.48등급 악화되면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나쁜 등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에 30대(4.51→4.68등급)도 평균 0.17등급 악화됐다. 이에 비해 40대(4.54→4.52등급)의 신용등급은 시기별로 오르내리면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50대(4.47→4.36등급)는 0.11등급, 60대(4.50→4.32등급)는 0.18등급이 개선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미하나마 호전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런 추세는 취업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고 청년층의 실업문제는 지속되는 경제여건을 반영하지만 은행 등 금융사가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젊은 층의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월 한은의 ‘금융위기 이후 저신용 가계차주 현황’ 보고서와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역시 50만명의 신용등급 추이를 분석, 20대는 중·고신용 대출자의 27.9%가 금융위기 이후 7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됐으며 이 비율은 30대(16.2%), 40대(14.0%), 50대(11.9%), 60대 이상(9.6%) 순이라고 소개했다. 10대와 20대의 신용등급 추락은 여기에 가계 소득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늘어난 등록금 대출도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한은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잔액은 2010년 4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9조 3000억원까지 가파르게 늘었다. 특히 한국장학재단의 대출 연체율은 작년 9월말 현재 3.2%로 국내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0.9%)의 3.6배에 달했다. 네티즌들은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큰 일이네”,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나도 등급 추락했는데”,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걱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책됐는데 “빚 갚으라”는 국민행복기금

    #1 이모(52)씨는 2012년 10월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지난해 8월 채무가 면책됐다. 하지만 웬걸. 지난 4일 국민행복기금에서 ‘원금 1500만원과 이자 1600만원 등 3100만원을 갚으라’는 지급명령서가 날아왔다. 이씨가 문의하자 “실수였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법원에 이의신청을 한 이씨는 “사업 실패 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 지급명령서를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2 국민행복기금에서 3월 말, 4월 초에 두 번이나 지급명령서를 받았던 태모(55)씨도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꼼꼼히 읽지 않았으면 1000여만원의 빚이 되살아날 뻔했다. 생계 곤란으로 파산신청을 해 2012년 채무 면책을 받았던 태씨는 법원에 이의신청을 했다. 태씨는 “채권 추심을 받지 않게 해 준다던 국민행복기금이 이럴 줄 몰랐다”고 말했다. 28일 민생연대와 금융피해자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이 파산신청으로 채무가 면제된 이들에게도 독촉 고지서를 보내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행복기금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의 숫자는 파악조차 못 하고 있었다. 국민행복기금은 빚을 갚지 못해 파탄에 직면한 서민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 도입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금융기관으로부터 6개월 이상 연체된 1억원 이하 채무자들의 연체 채권을 매입해 대신 빚을 받아 낸다. 나이, 연체기간, 소득을 고려해 최대 50%까지 원금을 탕감해 주며 채무 조정 기간에는 금융사의 추심이 금지된다. 통상 채무자가 파산 신청을 해 면책 결정이 나면 법원은 명단을 은행연합회에 통보하고, 연합회가 취합해 개별 은행에 보낸다. 하지만 국민행복기금이 은행에서 채권을 살 때 면책자 명단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무더기로 사들인 탓에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행복기금 관계자는 “은행에서 채권을 받은 후 따로 면책 대상자 등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의가 있으면 모두 받아 주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행복기금의 설명과 달리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채무가 확정되고, 피해자는 소송을 통해서만 면책받을 수 있다. 조인숙 민생연대 실장은 “국민행복기금이 면책된 채권까지 은행에서 돈을 주고 사오면서 단순히 ‘실수였다’고 변명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의신청 기간이 지나 채무가 확정되면 법원에 정식 소송을 해야 하는데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의 임재원 활동가는 “사지 말아야 할 채권까지 돈을 주고 사 오면 서민들은 두 번 피해를 입는다”면서 “국민행복기금은 파산신청으로 면책을 받은 이들 가운데 몇 명에게 지급 명령서를 보냈는지 공개하고 이들을 모두 구제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출 사기’ 피해 하나금융 1분기 순익 33.1% 급감

    예상했던 대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대형 악재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1~3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더 나쁘다. 4대 금융지주그룹 가운데 KB와 하나가 25일 1분기 실적을 먼저 공시했다. KB는 1분기 순익이 37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380억원) 감소했다. 8% 줄어든 3800억원가량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수수료 이익이 14.6%(535억원)나 줄었다. 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카드 신규영업이 금지되고 전화영업(텔레마케팅) 등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국민카드 자산은 1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000억원(4.8%) 줄었다. 이자이익도 순이자마진(2.46%)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6.5%(1079억원) 줄었다. 그래도 대손충당금 등을 대거 쌓은 탓에 타격이 컸던 지난해 4분기(2815억원)와 비교하면 순익이 44.2% 늘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순익은 2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376억원) 줄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나빠졌다. 1.04%로 지난해 말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 1927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3.1%(955억원)나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2800억~3200억원대였다. 하나금융은 대출 사기에 휘말린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655억원) 적립과 국민행복기금 출자분 평가손실 반영(66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272억원(13.6%) 줄어든 2002억원을, 외환은행은 458억원(150%) 늘어난 764억원을 기록해 희비가 교차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도는 누가 평가하나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도는 누가 평가하나

    신용평가기관은 채무자나 채권의 원리금 상환 능력, 파산 가능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신용평가기관이 있지만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대부분의 국제적인 기관투자자들이 이들 3대 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거래 상대방이나 채권의 신용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용등급을 어떻게 받느냐는 수익률과도 직결된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채권과 무위험자산 간의 이자율 차이(스프레드)가 커져 손실을 볼 수 있다. 채권의 이자율이 높아지면 채권값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채와 같은 신용채권 투자자들에게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평가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투자자뿐 아니라 채권 발행자 등 차입자들은 더욱 신용평가기관의 눈치를 보게 된다. 왜냐하면 발행 채권에 부여된 신용등급이 직접적으로 자금조달비용(채권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채권 발행자가 국가일 때도 마찬가지다. 신용등급이 국채 금리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뿐 아니라 국가의 신용도나 국가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투기등급 수준인 Ba1(무디스 기준)까지 강등됐던 국가신용등급은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금은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인 Aa3까지 올라갔다. 이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오르고 차입금리가 떨어지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신용등급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지만 신용등급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아 왔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국과 남유럽국가들에 이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신용평가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고조됐다. S&P가 미국, 프랑스 등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AAA)에서 강등하자 미국 및 유럽연합의 주요 인사들이 S&P 신용평가의 일관성 부족을 비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에 기반한 주택저당증권(MBS)과 구조화채권(CDO) 등에 대한 관대한 신용평가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의회의 금융위기조사위원회는 무디스가 2006년 최고등급(Aaa)을 부여했던 MBS 중 73%가 2010년 4월까지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다고 추산했다. 결과적으로 신용평가기관의 신뢰성을 믿고 서브프라임 MBS 등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실을 봤다. 일부에서는 신용평가기관들의 관대한 신용등급 책정 관행이 신용평가기관과 피평가기관(채권 발행기관)과의 밀착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신용평가기관이 해당 채권 발행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신용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고객(발행기관)에게 관대한 신용등급을 양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3대 신용평가기관이 세계 신용평가시장의 9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과점적 구조도 문제로 지적된다. 과점적 구조에서는 신용평가기법 개선 등을 위한 기관 간 경쟁이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또 다른 비판은 신용평가 관행 자체가 경기의 진폭을 확대시키는 경기 순응성을 내재한다는 것이다. 호황기에는 비교적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다가도 2008년 같은 위기 상황이 닥치면 뒤늦게 신용등급을 대거 강등하는 행태가 급속한 거품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 대부분의 투자자가 투자 대상 선정 시 신용등급에 크게 의존하는 관행도 경기 순응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위기 때 대규모 신용등급 강등이 집중되면 대다수 투자자가 동시에 해당 채권을 투매하는 벼랑 끝 효과와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불황기에 채권시장이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이 경우 시장 불안도 문제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매 현상으로 인해 자신이 팔아야 되는 채권가격이 계속 급락해 엄청난 매각 손실을 부담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용평가기관은 평가 인력 및 방법론을 보강하는 등 자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제사회 차원에서도 신용평가기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국제증권위원회기구(IOSCO)는 주요20개국(G20)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 2008년 ‘신용평가기관 행동강령’을 개정해 신용평가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하는 노력을 강화했다. 즉 신용평가에 대한 시장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신용평가정보의 수요자인 투자자들이 각 신용평가기관의 평가 방법 및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수한 평가 능력을 가졌으나 지금껏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형 신용평가기관들의 시장 진입이 쉬워지면서 신용평가시장의 왜곡된 과점 체제가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중소형 신용평가기관의 시장 진입은 평가 대상자가 곧 고객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신용평가의 이해 상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중소형 신용평가기관은 채권 발행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신용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신용평가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갖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위기 시 벼랑 끝 효과 및 쏠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투자자들의 신용평가기관 의존도를 완화하려는 노력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안정위원회(FSB)가 2010년 제정한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의존도 완화 원칙’이 대표적이다. 이 원칙의 기본 방향은 신용등급의 기계적 사용을 지양하기 위해 내부 신용평가모델을 만들어 이를 활발히 이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기관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여전히 많은 투자자와 금융감독당국이 신용 리스크 관리 시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또 다른 평가기관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기구나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신용평가기관의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여 신용등급을 맹목적이고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균형 있고 슬기롭게 활용하려는 정책기관 및 투자자들의 노력이 신용평가기관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그 유효성을 평가하는 소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쏙쏙 경제용어] ■주택저당증권(MBS) 금융기관이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한 증권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의 하나다. 주택담보대출을 해 준 은행이나 은행으로부터 이 담보대출채권을 사들인 기관이 발행한다. 발행자 입장에서는 증권을 발행함으로써 대출채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다. 투자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과 연계돼 현금을 받는다. MBS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의 신용도에 따라 에이전스, 점보, 알트A 및 서브프라임(비우량)으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 MBS에서 원리금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다. ■벼랑 끝 효과(cliff effect)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충격에 크게 영향을 받아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뜻한다. 예를 들어 투자 가능한 최저신용등급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보유 채권의 신용등급이 투자 기준 미만으로 강등될 경우 해당 채권을 급히 매각하면서 시장을 더욱 위축시킨다. ■구조화채권(CDO) 회사채나 대출채권 등으로 구성된 풀(pool)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채권이다. 기초자산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익을 분배받는 순위가 정해진다. 2007년 미국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기초자산인 CDO 가격이 급락, CDO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던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 금융사 홈피서 금융 증명서 뗀다

    이르면 10월부터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이 직접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각종 금융 증명서를 뗄 수 있다. 저축은행의 대출 원리금을 미납하면 연체 사실을 통보받는다.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은 이런 내용의 금융 관행 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은 앞으로 은행과 보험,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언제든지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능한 증명서는 부채증명서를 비롯해 금융거래확인서, 대출금완납증명서, 연체해제사실확인서, 통장확인서(여·수신), 보험증권, 보험료납부증명, 증권사 잔고·납부증명서 등이다. 사업자 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공제용 금융소득명세서도 인터넷으로 제공된다. 그동안 금융사가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와 확인서 등이 필요할 때는 무조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고, 영업시간 마감 이후에는 즉시 발급이 어려웠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대출 원리금을 미납할 때 저축은행이 채무자에게 연체 사실을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민주화사업회 정부 보조금 중단 논란

    민주화사업회 정부 보조금 중단 논란

    박상증(84) 목사의 이사장 선임을 놓고 지난 2월부터 정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업회에 지급해야 할 보조금을 한 달 넘게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8일 “박 이사장이 직접 결재한 예산집행 공문이 없으면 보조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지급 불가 입장을 밝혔다. 당초 사업회가 2월 말쯤에 받았어야 할 1분기 보조금은 약 10억원이다. 사업회는 올해 총 61억 4700만원의 보조금을 받도록 돼 있다. 사업회는 2001년 당시 행정자치부의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출범한 단체로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관리, 민주시민 교육,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회는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매년 안행부로부터 60여억원의 운영지원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안행부의 조건부 보조금 지급 중단 결정으로 사업회의 올해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매년 초등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진행해 온 현장체험 프로그램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건물 임차료와 관리비 등도 연체하고 있다. 사업회가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인 6·10 민주항쟁 기념식도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사업회 관계자는 “보통 3월에 행사 장소 임대, 참석자 모집 등 기념식 준비를 시작했지만 아직 사업비를 지원받지 못해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금 지급 중단 여파는 사업회 직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사업회에 적립된 퇴직금 충당금으로 일단 월급의 일부를 받은 직원 37명은 이달에는 아예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사업회 측은 “인건비 등 운영비는 이미 지난해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이어서 부이사장 전결로도 충분히 지급할 수 있는 데도 안행부가 박 이사장 결재 공문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면서 “예산을 빌미로 신임 이사장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안행부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선임된 이사장을 사업회 직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반대하고 있다”면서 “보조금 지급 요청 공문은 이사장 결재 사안이기 때문에 사업회가 제출한 부이사장 전결 공문을 돌려보냈다”라고 맞섰다. 전·현직 사업회 직원들은 박 이사장 선임이 결정된 직후인 지난 2월 17일부터 박 이사장이 사업회 건물에 출근하지 못하도록 점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또 같은 달 21일에는 안행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이사장 임명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업회는 박 이사장이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점을 문제 삼으며 안행부에 박 이사장 임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꺾이지 않는 전셋값… 불어나는 서민 전세빚

    꺾이지 않는 전셋값… 불어나는 서민 전세빚

    정부의 전·월세 대책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세입자들은 오른 전셋값을 대느라 은행에 손을 벌리고 있다. 전셋값 상승과 전세 빚 증가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이 6일 내놓은 ‘3월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평균 68.1%다. 전국의 전세가율이 68%를 넘은 것은 2002년 6월(68.2%)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그만큼 적다는 의미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지난달에 전월 대비 평균 0.53% 올랐다. 전월(0.4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0.85%나 올랐다. 반면, 매매가격은 3월에 전국 기준 0.28% 오르는 데 그쳤다. 매매가도 올랐지만 전셋값 오름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더 좁아진 것이다. 이는 전세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농협 등 주요 7개 은행과 국민주택기금이 취급한 전세대출 잔액은 올 3월 말 현재 28조 7000억원이다. 지난 연말에 비해 석 달 새 1조 5000억원(5.7%) 늘었다. 이들 은행의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0.7%)의 8배다. 전세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4.8%에서 2분기 3.6%, 3분기 3.4%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4분기(4.7%)부터 다시 커지기 시작해 점차 그 폭을 더욱 키워가는 양상이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계속 빚을 내다 보니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세입자도 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전세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56%에서 3분기 0.74%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63%에서 0.56%로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깡통전세’의 위험도 여전하다. 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은 지난해 아파트 경매 중 낙찰가가 청구액보다 낮아 전세보증금을 다 주지 못할 수 있는 물건이 매월 207건(약 21%)씩 나왔다고 밝혔다. 깡통전세가 늘게 되면 세입자나 집주인 모두 신용불량자 전락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셋값 오름세가 갑자기 꺾이게 되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逆) 전세난’도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종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가격 지표의 비판적 해석과 주택시장에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집값 수준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잔여소득, 인구 집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서울 집값은 홍콩, 런던, 샌프란시스코, 도쿄 등 주요 국제도시보다 비싼 편”이라면서 “국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려면 민간 및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더 늘리고 가계소득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적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출범 1년 국민행복기금 ‘절반의 성공’

    출범 1년 국민행복기금 ‘절반의 성공’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이었던 국민행복기금이 29일 출범 1주년을 맞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채무자 25만명의 빚을 감면해 자활에 나서게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한편 서민금융총괄기구의 설립은 답보 상태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9일 국민행복기금 출범 이후 이달 현재까지 24만 9000명의 채무자에 대해 채무 조정을 지원했다. 채무 조정을 통해 채무 원금 합계 1조 8000억원 가운데 9000억원을 감면했고 1인당 평균 573만원의 빚을 줄였다. 금융위 등이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채무 조정을 지원받은 16만 8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연소득이 456만 2000원에 달했다. 평균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이 절반 이상(56.1%)을 차지하는 등 저소득층이 대부분이었다. 평균 채무 금액은 1107만 7000원이었다. 채무 금액 500만원 미만(41.3%)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채무 조정 지원자들은 오랫동안 빚을 갚지 못하고 계속 빚을 내는 등 다중 채무자가 많았다. 채무조정 지원자의 평균 연체 기간은 6년 2개월, 1인당 평균 대출 금융 회사 수는 2개, 대출 계좌 수는 2.7개에 달했다. 국민행복기금이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서민금융총괄기구 설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지난해 9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등을 통합한 서민금융총괄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기구 설립 담당 주무 부서인 금융위 서민금융과가 올 초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 대책을 맡으면서 기구 설립에 집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캠코 내에서 주요 업무였던 국민행복기금 운영 업무를 떼어 낸다는 것에 대한 갈등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홍영만 캠코 사장은 최근 “금융위가 아마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채무 조정 지원은 빠져 있는 등 국민행복기금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행복기금 보이스피싱’에 불행해진 서민 786명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통해 저금리인 ‘국민행복기금’ 상환용 대출을 받도록 해 주겠다며 서민들을 속여 1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보이스피싱 사기단 총책 윤모(42)씨 등 일당 20명을 검거해 사기 등의 혐의로 15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 등은 지난해 6월 중국 칭다오(靑島)와 선양(瀋陽)에 거점을 마련한 뒤 대부업체를 운영해 수집한 10만여건의 고객정보를 토대로 786명에게 500만~3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를 연체한 채무자의 빚을 최대 50% 탕감하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게 해 주는 저금리 국민행복기금 대환 대출을 받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서민들을 속였다. 총책에게 개인정보를 받은 전화모집책들은 농협 직원을 사칭해 “신용정보를 조회해 보니 국민행복기금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기존 대출금을 갚도록 부추겼다. 신용정보 동의서 등을 팩스로 받아 미리 준비한 대포계좌를 상환계좌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이 대출금을 이체하도록 유도한 뒤 돈을 빼가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총책, 팀장, 모집책, 심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 등 총책 3명이 대부업체 고객 정보를 3개 조직 팀장들에게 제공하면, 모집책이 전화를 했다. 돈을 찾아 전달하는 인출책은 따로 뒀다. 중국 발신의 인터넷 전화를 사용해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총책 김씨 등의 출입국 자료와 통화 내역을 분석해 3개 조직 36명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해외 도피 중인 공범들에 대해 인터폴과 공조해 수사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거급여 신청 어떻게 하나…자격요건·지원액수는?

    주거급여 신청 어떻게 하나…자격요건·지원액수는?

    ’주거급여 신청’ 10월부터 저소득층은 개편되는 주거급여(주택 바우처) 제도에 따라 전·월세 임대료 등 주거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지금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거급여가 지급되고 있지만 주거비를 지원해준다기보다는 최저생계비에 모자라는 부분을 보전해주는 성격이 크다. 개편되는 주거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떨어져 나와 실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성격을 강화했고 지원 대상·액수도 종전보다 확대된다. 주거급여는 크게 두 갈래다. 임차 가구에는 임대료를, 자가가구에는 주택 수선유지비를 지원해준다. 임대료 지원은 10월부터 시작되지만 수선유지비 지원은 내년 1월 시작된다. 국토교통부가 26일 행정예고한 ‘주거급여 실시에 관한 고시’를 통해 새 주거급여 가운데 임대료 지원을 누가, 얼마나 받게 되는지를 문답으로 살펴본다. Q. 새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은 어찌 되나. →소득인정액(월 소득+부동산·자동차 등 재산의 환산액)이 중위소득의 43%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맨 가운데 가구의 소득 수준을 가리킨다. 올해의 경우 1인 가구는 월 64만원 이하, 2인 가구는 109만원 이하, 3인 가구는 141만원 이하, 4인 가구는 173만원 이하, 5인 가구는 205만원 이하, 6인 가구는 237만원 이하인 경우다. 기초생활보장제 때는 중위소득의 33% 이하에만 주거급여를 지급했기 때문에 새 제도에서는 수혜자가 확대된다. Q. 어떤 임대료를 지원하나. →모든 형태의 임차료를 다 지원한다. 전세, 월세, 보증부 월세, 사글세가 다 해당된다. 사실상 임차료는 내는데 임대차계약서가 없다면 주택조사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임대차계약서 작성을 도와준다. 계약서가 없어도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다. Q. 얼마나 지원해주나. →기본 원칙은 수급자가 부담하는 실제 임차료 전액을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다만 사는 지역과 가구원 수에 따라 상한을 정해뒀다. 이 상한이 ‘기준임대료’다. 기준임대료보다 싼 곳에 살면 실제 임대료를, 기준임대료와 같거나 더 비싼 곳에 살면 기준임대료를 지원해준다. 여기에 소득인정액이 얼마냐에 따라 지원액이 차등화된다.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선정 기준 이하이면 기준임대료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실제 부담하는 임대료를 모두 지급한다. 생계급여 기준은 1인 가구는 38만원, 2인 가구는 64만원, 3인 가구는 84만원, 4인 가구는 102만원이다.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기준을 초과할 경우는 좀 복잡하다. 기준임대료나 실제 임대료 가운데 더 높은 액수에서 자기부담분을 뺀 나머지를 지급한다. 자기부담분은 생계급여 기준 초과분의 50%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살면서 월 100만원을 버는 3인 가구라면 초과분인 16만원의 50%인 8만원이 자기부담분이다. 서울에 사는 3인 가구의 기준임대료는 원래 24만원이므로 여기에서 자기부담분 8만원을 뺀 16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이나 영구임대주택보다 임대료가 비싼 민간 임대주택에 사는 가구의 주거급여액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Q. 전세나 보증부 월세의 실제 임차료는 어떻게 산정하나. →임대차계약서상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합쳐서 산정하는데 이때 보증금에는 연 4% 이율을 적용해 월 임대료로 환산한다. 연 4% 이자를 보증금의 조달 비용으로 본 것이다. Q. 가족이 따로 떨어져 살 경우 수급자가 원하는 쪽을 선택해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데. →지금까지는 부모가 제주도에 살고 아들(30세 미만이면서 미혼인 경우)은 서울에 살 경우 부모가 사는 곳을 기준으로 주거급여를 지급했다. 물론 이 경우 부모와 아들의 소득을 모두 합친 소득인정액이 주거급여 수급 요건에 맞아야 한다. 앞으로도 원칙적으로 부모를 기준으로 지급하되 수급자가 원할 경우 아들이 받을 수도 있다. 서울 등 도시는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비싸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서울에 사는 사람만 가구원 수로 인정한다. 이 가족의 경우 제주도에 사는 부모를 기준으로 하면 3인 가구가 돼 월 13만원을 지원받지만 서울에 사는 아들을 기준으로 하면 서울의 1인 가구에 지원되는 17만원를 지급받는다. Q. 주거급여를 다른 용도로 쓰면 어떻게 되나.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연체하면 넉 달째부터는 임대인, 즉 집주인에게 직접 급여를 지급한다. 연체한 금액을 상환하면 그때부터 다시 수급자 본인에게 급여를 지급한다. Q. 제도가 바뀌면서 종전부터 지원받는 액수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제도가 바뀌어 손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새 제도 아래에서 주거급여가 종전부터 줄어드는 가구에는 감소분을 추가로 지급한다. 따라서 지원이 줄어드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Q. 특수한 임대차 관계에 대해 특례가 있다는데. →수급자가 임차료 대신 현물이나 노동 등으로 대가를 지불하는 경우 기준임대료의 60%를 지급한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미신고 사회복지시설에 사는 경우에도 기준임대료의 60%를 준다. 수급자가 부모나 자녀 등 부양의무자(부양하는 사람)와 같이 살면서 부양의무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경우도 기준임대료의 최대 60%까지 지급한다. 가족끼리 살면서 임대차 계약을 맺었을 때도 시장 임대료를 전액 인정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Q. 주거급여 지급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되나. →지금도 주거급여를 받는 사람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10월부터 개편된 제도에 따라 계속 지원을 받는다. 다만 이들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임대료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주택조사가 시행된다. 조사원이 사전 안내문을 보내고 방문 약속을 한 뒤 직접 집을 찾아간다. 신규 수급자는 8월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