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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부동산 대책 유출 엄정 처벌할 것”

    김현미 “부동산 대책 유출 엄정 처벌할 것”

    “대책 이후 이상 과열 되면 즉각 대응 조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강력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투기로 인한 가격상승의 부작용은 고스란히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으로 연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대책으로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수도권의 서쪽 절반과 대전,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집을 사면 바로 입주해 2년간 살아야 한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분양신청 전까지 총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금지되고, 모든 규제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내 전입해야 한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확대했다.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서부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수도권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곳은 인천(강화·옹진 제외), 경기 고양, 군포, 안산, 안성, 부천, 시흥, 오산, 평택, 의정부 등지다. 정부는 당초 접경지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등 경기 동북지역은 풍선효과가 발생할 요인이 거의 없다는 판단으로 제외했다. 다음은 대책 발표 뒤 김 장관과의 일문일답. -정부 대책 발표 직전 온라인 부동산 카페와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외비 자료가 유출됐다. 이에 대한 향후 대처는. →조사해보겠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 -자료를 미리 입수한 시장의 대응을 무력화할 방안이 있는지. →이번 대책에도 이상 징후와 과열이 진행되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즉각 후속 조치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 법인 관련 세제 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반적인 세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국토연구원에서 해외 부동산 세제에 대한 연구 발표를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고 촘촘한 주택 대책을 시행 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부처, 국회와 상의해서 준비하고 논의해나가도록 하겠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이나 청주의 아파트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 뒷북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으로 다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번 대책으로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다양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7일 갭투자 막는 문 정권 21번째 부동산 규제정책 나오나

    17일 갭투자 막는 문 정권 21번째 부동산 규제정책 나오나

    정부가 오는 17일 수도권 ‘풍선효과’와 이를 부추긴 갭투자 규제를 핵심 내용으로 한 21번째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7일 비공개 경제장관 회의인 녹실회의 이후 6·17 부동산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과 15일 연이어 집값 상승의 우려를 나타내며 규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비수도권 지역에 규제지역을 지정할 수도 있고 대출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다”며 “세제나 이런 부분에 혹시 지금 제도상에 일부 미비점이 있으면 그것을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지난해 15억원 이상 주택의 대출을 금지한 12·16대책의 ‘구멍’으로 지적된 수도권 ‘풍선효과’와 갭투자 방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고가 주택의 대출이 금지되면서 대출이 가능한 가격대의 아파트가 오히려 상승하는 풍선효과가 수도권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조정대상지역의 유력한 추가 예정지로는 인천, 군포, 화성, 안산, 오산 등이 언급된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하는 지역으로는 구리와 수원이 거론된다. 수도권 비규제 지역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안산 8.68%, 군포 8.67%, 화성 8.61%, 오산 8.06%, 인천 연수구 8.54% 등으로 모두 8% 이상 급등했다. 수원 팔달구와 권선구는 각각 올해 15.76%와 15.19%씩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포·고양·파주·연천·포천 등 명목상 수도권 규제에 묶인 접경지역을 제외하고 경기도 전역을 부동산 규제 대상으로 지정해 ‘풍선효과’에 대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골라 성행하던 갭투자(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액만 들여 주택을 소유하는 투자)를 막겠다는 계산이다. 여기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들인 갭 투자자가 2년 이내 입주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리고 실거래가 6억원 이상 주택 소유자에 대한 전세대출을 전면 금지하며 6억원 이상 신규 전세 세입자의 자금출처 확인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나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 대북전단 살포방지 TF 구성…경찰과 비상연락망도 구축

    경기도, 대북전단 살포방지 TF 구성…경찰과 비상연락망도 구축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원천 봉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후속 조치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무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16일 이재강 평화부지사 주재로 16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대북전단 살포방지 대책 TF 회의를 열고 김포·파주·포천·연천 등 4개 시군과 경기남부·북부경찰청을 잇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전단살포 상황 발생 시 즉시 보고와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시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위험구역’을 지정하고, 이 구역에 대한 전단 살포자의 출입과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명령을 공고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군과 합동으로 전단 살포 예상 지역을 단속하고 전단을 수거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대북전단이나 쌀이 들어 있는 페트병을 공유수면이나 바다에 투기하는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김포시와 합동으로 투기 가능지역을 수시로 감시하는 한편, 투기행위 적발 시 특별사법경찰단을 투입해 수사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예고한 대로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이 평화부지사는 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막아야 한다”면서 “적어도 경기도 일원에서만큼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 불법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재난’에 준하는 사태로 규정하고 ▲김포·파주·포천·연천 등 4개 시군 접경지역 일부에 대한 ‘위험구역’ 지정과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금지 ▲차량이동, 가스주입 등 대북 전단 살포 전 준비행위 차단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을 통한 단속·수사·고발 등 3가지 대응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집값 과열에… 투기과열지구 확대·경기권 조정대상지역 추진

    집값 과열에… 투기과열지구 확대·경기권 조정대상지역 추진

    파주·연천 등 접경지 제외 ‘조정대상’ 검토 9억이하 LTV비율 조정 등 대출규제 강화 “대출 더 죄면 무주택자 집 마련 기회 막아…다주택 중과세·임대소득 과세 강화해야”정부가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하고 접경지를 제외한 경기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고강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16’ 대책으로 불붙은 집값을 진정시켰지만 얼마 가지 않아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불안이 지속돼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망라한 부동산 대책 내용을 조율 중이다. 정부는 17일 녹실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중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지는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집값이 급등한 경기 구리와 수원 전 지역이 거론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바뀌면 대출 한도가 줄고 양도세율이 10% 포인트씩 올라간다. 또 정부는 수도권 중에서 파주와 연천 등 접경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9억원 초과 주택엔 30%가 적용된다. 개인이 대출 규제 등을 피하기 위해 부동산 법인을 설립해 아파트 등을 구입하는 행위에 대해 세제 규제를 가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특히 정부는 최근 전세 보증금을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가 대출규제를 무력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LTV 비율을 조정하는 등 대출 규제 강도도 높일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 초과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9억원이 넘는 주택 LTV를 40%에서 20%로 낮춘 바 있지만 이번에는 6억~9억원에 대해서도 LTV 기준을 강화해 대출을 조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분분하다. ‘일률적 통제’로 투기꾼이 아니라 진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인 6억 5000만원 정도의 신혼집을 계약하려고 저축 2억 5000만원에 회사 대출(1억원)과 은행 대출(2억원), 가족 찬스(1억원)까지 ‘영끌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계획 중이던 김모씨는 “만일 정부가 현재 40% 수준까지 받을 수 있었던 6억원대 대출을 20~30% 수준으로 줄이면 더이상 돈을 융통할 곳이 없다”면서 “선량한 실수요자를 위한 자금 통로는 열어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9억원 아래 대출자 중 투자 목적과 거주 목적을 가리기 위해 무주택자 가운데 무주택 기간이나 소득을 고려해서 대출을 열어 주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도 “다주택자 중과세 강화나 임대소득 세금 강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갭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북 전단 살포 찬반의견 팽팽

    대북 전단 살포 찬반의견 팽팽

    “北 실상 알릴 유일 수단” 25일 한국전쟁 70주년 맞아 대북 전단 100만장 살포 강행 박정오·이민복 탈북민 관련단체 대표 대북 전단(삐라)을 놓고 북측의 대남 비난이 계속되자 통일부는 지난 11일 전단을 살포하는 탈북민 단체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 삐라 살포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도 일부 탈북민 단체는 오는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전단 100만장을 살포하는 등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신문은 경찰 조사를 앞둔 박정오(51) 큰샘 대표와 풍선에 전단을 매다는 기술을 처음 개발한 이민복(63) 대북풍선단장을 지난 11일 서울과 경기 포천에서 직접 만났다. 박 대표의 형으로, 또 다른 수사 대상인 박상학(52)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현재 언론 접촉을 끊은 상태다.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데도 이들이 전단 살포를 강행하는 이유는 북한 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박정오 대표는 페트병에 쌀을 담아 보내고, 형은 전단을 풍선에 실어 날린다. 박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독재자’ 김씨 3대에게 속고 있다. 외부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경로가 아예 없다”며 “우리가 탈북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적어 보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5년 남한에 온 뒤 20년 가까이 대북 전단을 풍선에 매달아 보낸 이 단장은 남에서 온 전단을 본 뒤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전단을 통해 6·25가 북침이 아닌 남침이라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도 한국전쟁의 진실과 남한의 생활상 전반에 대한 글을 써서 보낸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1년에 1000~1500개의 대형 풍선을 띄운다고 했다. 1000개만 보내도 연간 살포되는 전단이 3억장이다. 그는 “아무리 남북 정상이 만나 합의한다고 해도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북의 독재 체제는 바뀔 수 없다”면서 “전단에 전자우편(이메일) 주소, 손전화(휴대전화) 연락처를 적는데, 가끔 ‘잘 봤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북 전단이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박 대표는 “남한 주민 중에도 우리가 ‘좋은 일 한다’며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대남 비난이 격해지자 정부가 대북 전단을 강력히 규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 단장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것인데 그러려면 헌법을 뜯어고쳐야 한다”며 “정부는 대북 전단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수령인을 특정하지 않은 전단을 불법 반출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北 도발 꼬투리만 잡혀” 표현의 자유 아니다… 남북 관계 악화 땐 접경지 주민만 피해 이길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 의장 “북한이 도발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건 접경지역 주민들입니다. 삐라(대북 전단)를 날리는 단체는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아요.” 이길연(63)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에게 실상을 알린다는) 입장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북한이 강경하게 대응할 꼬투리를 준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북 전단 살포를 놓고 접경지역 주민들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도발 위험이 큰 만큼 전단을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용납하는 대신 강력하게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대북 전단이야말로 ‘실존하는 위협’이라고 주장한다. 2014년 10월 탈북민 단체들이 경기 연천에서 날린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북한군이 고사포(14.5㎜ 기관총)를 10여발 발사했고, 그 탄두가 연천에 떨어져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최병종(66) 김포시농민회장은 “북한 주민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전단을 뿌린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북한과의 관계가 좋을 때 효과가 있다”며 “북한이 싫으면 정치행위로 항의해야지, 약 올리듯 삐라를 뿌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탈북민 사이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 간첩사건 피해자인 홍강철(47)씨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과 그의 동생 박영학은 박정오로 개명해 큰샘 단체를 만들어 삐라 장사를 해먹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북에서는 삐라 때문에 탈북자를 성토하는 대회가 열렸는데, 그 집회를 본 가족들은 큰 수치감에 젖어 있을 것”이라면서 “저의 딸과 친척들이 얼굴을 들지 못할 걸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과 파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반대 뜻을 밝혔다. 고양시민회, 겨레하나 파주지회, 파주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11일 낸 성명서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평화가 곧 삶이다. 삶을 뿌리째 흔드는 일체의 적대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전단의 실익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014년과 2018년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린 대북 전단이 북으로 가지 않고 경기 포천과 강원 철원 경계에서 발견됐다며 “대북 전단이 아닌 대남 전단”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대북 풍선에 위성항법장치(GPS)를 매달아 북한에 도달하는지 입증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이에 응한 단체는 없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현행범 체포해도 대북 삐라 못 멈춘다는 탈북민 단체, 왜?

    현행범 체포해도 대북 삐라 못 멈춘다는 탈북민 단체, 왜?

    지난 11일 찾은 경기 포천의 한 야산. 이민복(63) 대북풍선단장이 가로 3m, 세로 6m의 회색 컨테이너 창고 문을 열자 각종 잡동사니와 함께 약 3㎏ 비닐 뭉치 십수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에 든 건 손바닥만 한 비닐 재질의 대북 전단, 이른바 삐라 약 3만장이었다. ‘내가 깨달은 6·25(조국해방전쟁) 전범자, 해방자, 남조선 실태’라는 제목과 ‘이름 리민복. 고향 (황해북도) 서흥군…’으로 시작하는 이 작은 전단이 남북 관계의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대북 전단(삐라)을 놓고 북측의 대남 비난이 계속되자 통일부는 지난 11일 전단을 살포하는 탈북민 단체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 삐라 살포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도 일부 탈북민 단체는 오는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전단 100만장을 살포하는 등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신문은 경찰 조사를 앞둔 박정오(51) 큰샘 대표와 풍선에 전단을 매다는 기술을 처음 개발한 이 단장을 지난 11일 서울과 포천에서 직접 만났다. 박 대표의 형으로, 또 다른 수사 대상인 박상학(52)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현재 언론 접촉을 끊은 상태다. 탈북민 단체 “나도 삐라 보고 탈북…북한 주민 알 권리”남북 관계가 악화일로인데도 이들이 전단 살포를 강행하는 이유는 북한 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박정오 대표는 페트병에 쌀을 담아 보내고, 형은 전단을 풍선에 실어 날린다. 박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독재자’ 김씨 3대에게 속고 있다. 외부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경로가 아예 없다”면서 “우리가 탈북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적어 보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5년 남한에 온 뒤 20년 가까이 대북 전단을 풍선에 매달아 보낸 이 단장은 남에서 온 전단을 본 뒤 탈북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 단장은 “전단을 통해 6·25가 북침이 아닌 남침이라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도 한국전쟁의 진실과 남한의 생활상 전반에 대한 글을 써서 보낸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1년에 1000~1500개의 대형 풍선을 띄운다고 했다. 1000개만 보내도 연간 살포되는 전단이 3억장이다.그는 “아무리 남북 정상이 만나 합의한다고 해도,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북의 독재 체제는 바뀔 수 없다”면서 “전단에 전자우편(이메일) 주소, 손전화(휴대전화) 연락처를 적는데, 가끔 ‘잘 봤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북전단이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박 대표는 “남한 주민 중에도 우리가 ‘좋은 일 한다’며 응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대남 비난이 격해지자 정부가 대북 전단을 강력히 규제하기로 한 데 대해 이 단장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것인데 그러려면 헌법을 뜯어고쳐야 한다”며 “정부는 대북 전단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수령인을 특정하지 않은 전단을 불법 반출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접경지역 주민 “전쟁 나면 누가 책임지나” 반면 주민들은 대북 전단이야말로 실존하는 위협이라고 주장한다. 2014년 10월 탈북민 단체들이 경기 연천에서 날린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북한군이 고사포(14.5㎜ 기관총)를 10여 발 발사했고 그 탄두가 연천 지역에 떨어져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최병종(66) 김포시농민회장은 “법을 개정하든지 경찰 공권력을 더 투입하든지 해서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전단 살포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북한 주민의 생각을 바꾸려고 전단을 뿌린다고 하는데, 오히려 북한과 관계가 좋을 때 효과가 있다”며 “지금 북한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 상황을 바꿔보려고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협상을 하는 것 아니냐. 그게 싫다면 정치행위를 통해 항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길연(63)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은 “(북한 주민에게 실상을 알린다는) 탈북민 단체 입장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북한이 강경하게 대응할 꼬투리를 주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 접경에 사는 사람들만 힘들어진다”고 비판했다. 다만 살포 방식에 대한 이견은 단체 사이에서도 크다. 특히 이 단장은 박상학·정오 형제가 전단 살포를 ‘행사’처럼 하며 언론에 노출되는 데 반대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도 생계가 있는 만큼 조용히 진행했어야 하는데 계속 주민들이랑 맞붙으니 언론에서는 더 크게 보도하는 것”이라며 “풍향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살포해 대부분이 남한에 떨어지니 주민 불만이 더 크다”고 비난했다. 대법원은 “주민 안전 위협 땐 살포 제지 정당” 대북 전단의 실익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014년과 2018년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린 대북 전단이 북으로 가지 않고 경기 포천과 강원 철원 경계에서 발견됐다며 “대북전단이 아닌 대남전단”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대북 풍선에 위성항법장치(GPS)를 매달아 북한에 도달하는지 입증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이에 응한 단체는 없었다. 정부는 2014년 대법원 판례를 통해 살포 행위를 제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시 대법원은 이 단장이 경찰 때문에 삐라를 못 날렸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에 대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존하는 위험이 있다면 경찰의 물리력을 사용해 대북전단을 못보내게 하는 게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경기도의회, 대북전단 살포 금지 법률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대북전단 살포 금지 법률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대운)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를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이 위원회 안으로 12일 제344회 정례회 제2차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 안은 일부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남북한 간 군사적 충돌을 유발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이들의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하려고 하지만, 법 적용의 정당성을 둘러싼 새로운 정쟁을 유발할 뿐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촉구안에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대북전단 등 살포 금지법’을 제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접경지역 의원으로 동 건의안에 적극성을 가지고 참여한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실제로 2014년 10월 10일 접경지역인 연천군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역경제가 초토화되는 일들이 발생했다”면서 “중앙정부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켜야 하며, 국가차원에서 법률을 조속히 제정하여 전단지 배포금지를 강력히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 안을 제안 발표한 정승현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4)은 “남북한 간 군사적 충돌을 유발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평화를 해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법률로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남북한 간 대화가 진전되고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의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법률 제정이 수차례에 걸쳐 시도되었으나, 아직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첫 번째 임무이며,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무책임한 행위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은 오는 22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북전단 살포는 도민 생명 위협 행위”... 경기도 접경지역 ‘위험구역’ 지정

    “대북전단 살포는 도민 생명 위협 행위”... 경기도 접경지역 ‘위험구역’ 지정

    경기도가 접경지역 일부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단순한 의사 표현을 넘어서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는 위험천만한 위기 조장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밝힌 대북전단 살포 금지 대책은 ▲접경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지정과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금지 ▲차량이동·가스주입 등 대북전단 살포 전 준비행위에 대한 사전 차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을 통한 단속과 수사, 고발 조치 등 3가지다. 우선 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 시군 내 접경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이 지역에 대한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한다. 이는 대북전단 살포와 이로 인한 충돌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사회재난’에 준하는 사태로 판단한 것이다. 이 법률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43조(통행제한 등)·46조(시도지사가 실시하는 응급조치)는 시도지사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위험구역 설정과 통행 제한 등 응급조치를 지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근거로 삼았다. 도는 위험구역 지정 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현재 4개 시군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험구역이 지정되면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출입을 시도할 경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투입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거나 수사 인계, 입건 조치할 계획이다. 사전신고 없는 대북 전단지는 불법 광고물로 간주하고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들 지역 이외에 동두천, 양주, 포천 등 접경지역 7개 시군과 합동 점검을 통해 이미 수거됐거나 앞으로 수거되는 대북 전단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공중 살포된 전단지가 지상에 떨어질 경우 이를 폐기물로 간주하고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수거 조치와 함께 복구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대북전단 살포로 도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사경을 비롯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진행한다. 도는 대북전단이나 쌀이 들어있는 페트병을 해양에 살포할 경우 폐기물관리법상의 폐기물로 간주하고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는 한편 이를 오염물질 배출행위로 보고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단속, 수사, 고발 처분하기로 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위해 미등록자가 고압가스를 운반하는 경우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운행중단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이 부지사는 “비무장지대와 다수의 접경지가 포함된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막아서는 일체의 행위를 반대한다”며 “경기도에 험악한 비방의 전단이 아닌 화해와 협력을 양분 삼은 평화의 꽃이 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 접경지역에서는 대북전단 살포로 일촉즉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다. 북한은 2014년 10월 10일 연천군 태풍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탈북자단체에 의해 대북전단 풍선이 날려보내지자 풍선을 향해 13.5mm 고사총을 10여 차례 발포했다. 당시 북한이 사격한 실탄 2발이 연천군 중면 민가 인근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청와대는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부는 앞으로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 시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정부는 전단 대책 내놓고 북한은 연락채널 복원해야

    북한이 어제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통신채널을 모두 차단하고 폐기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내고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군사분야합의 파기를 거론했다. 꼭 닷새가 지나 통신채널의 폐기를 강행해 2년 만에 남북 불통시대가 됐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전후로 대화가 끊기긴 했지만 상시 남북 소통체제를 열었던 한반도 평화·협력 시대의 상징이었다. 그런 사무소의 연락채널 폐기는 사무소 폐쇄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더 충격적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남북 간 연락수단의 폐기는 ‘김여정 담화’가 엄포가 아닌 행동을 동반한다는 엄중한 사실을 확인해 줬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향후 대남 업무를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적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시설 철거를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의 다음 조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개성공단의 완전철거를 공표한 뒤, “적은 역시 적이다”라는 인식의 귀결로 ‘앞으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는 결의인 군사합의마저 파기할 가능성이 크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한국전쟁 70주년인 오는 25일을 전후해 탈북자 및 보수단체가 계획 중인 대북 전단 100만장 살포다. 통일부는 김여정 담화 직후 전단 살포 방지법 제정을 예고했다. 국회가 공전 중이고 야당이 전단살포를 막는 데 부정적이라 6월 25일 이전에 법이 제정돼 곧바로 시행될 수 없다. 북한은 남한의 민주적인 법 제정의 맹점을 알면서도 남한을 압박하고 있는데 조건이 되면 연락 채널을 신속히 복원해야 한다. 정부가 전단 살포에 대해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2014년 10월 연천 총격 사건이 재연될 수 있다. 당시 북한은 탈북자 단체가 연천에서 전단이 든 풍선을 날려 보내자 총격을 가하고 그 총알을 남측으로 넘기는 도발을 했다. 지금도 접경지 주민과 단체장들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살포를 막아 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경찰 등 행정력을 동원해 전단 살포를 저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전단 살포를 막은 사례는 적지 않다. 북한이 보이는 일련의 언설과 조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라는 ‘최고 존엄’ 모욕에 대한 “죗값 계산”을 넘어서 남북·북미 관계의 재구성을 위한 큰 그림의 행보일 수 있다. 정부는 크고 작은 도발에 대비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에 ‘중대 제안’이라 할 수 있는 대북 메시지를 준비했으면 한다.
  • 경기도 땅 20년간 안양시 면적만큼 늘어…57.5㎢ 증가

    경기도 땅 20년간 안양시 면적만큼 늘어…57.5㎢ 증가

    경기도 전체 토지면적이 지난 20년 사이 안양시 면적(58.5㎢)과 비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00~2019년 지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말 기준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기도 면적은 1만192.5㎢(남부 5925.2㎢·북부 4267.3㎢)로, 2000년 1만135.0㎢보다 57.5㎢가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면적 증가는 연천군 민통선 및 비무장지대(DMZ) 일원 미복구 토지(32.8㎢),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사업부지(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10.2㎢,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8.5㎢, 평택항 3.1㎢), 이 밖에 지적공부 등록 누락 토지(2.9㎢) 등이 지적공부에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년간 대지·창고·공장용지 등 생활용지는 670.3㎢에서 1223.9㎢로 553.6㎢ 늘었고, 도로·철도·하천 등 기반시설 용지는 898㎢에서 184.6㎢로 186.6㎢ 증가했다. 반면 산·논·밭·과수원 등 임야와 농경지는 같은 기간 8359.6㎢에서 7520.5㎢로 839.1㎢ 감소했다. 시군별로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양평군 877.7㎢(8.6%)이었으며 가평군 843.7㎢(8.3%), 포천시 827.0㎢(8.1%)가 그 뒤를 이었다. 면적이 가장 작은 도시는 구리시 33.3㎢(0.3%)로 나타났다. 필지 수는 화성시 48만7559필지(9.8%), 평택시 36만5273필지(7.3%), 용인시 32만5202필지(6.5%) 순으로 많고 과천시가 1만6803필지(0.3%)로 가장 적었다. 지목별 면적은 임야가 5317.2㎢(52.2%)로 가장 넓으며 논 1227.8㎢(12.0%), 밭 893.3㎢(8.8%), 대지 597.2㎢(5.9%) 순이다. 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모양·지번·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이른바 ‘땅의 주민등록’이며, 지적공부(地籍公簿)는 이를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대북전단 막을 법안 검토”…위헌 논란 가능성

    정부 “대북전단 막을 법안 검토”…위헌 논란 가능성

    北, GP총격 등 군사합의 위반 지적엔 ‘침묵’필요할 때만 “합의 지켜라” 요구통일부는 4일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중단을 강제하기 위한 법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긴장 해소방안을 이미 고려 중”이라며 “법률 정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법률안 형태는 정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 요소로 이어진 사례에 주목해 여러 차례 전단 살포 중단에 대한 조치를 취해왔다”면서 “실제로 살포된 전단의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날 새벽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여 대변인은 ‘북한의 담화 이전부터 관련 법률 정비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는 “대북 전단과 관련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 관련 사항이었던 만큼, 판문점 선언 이행 차원에서 정부가 그 이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법안 발의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위헌 논란이 불가피하다. 또 진보·보수 간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국회 통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8년에는 대북전단 살포시 미리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정부는 법으로 금지하는 게 어렵자 예고하고 진행하는 공개적인 대북전달 살포에 대해선 남측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경찰력을 동원해 제지하기도 했다.2014년 10월 북한이 한 탈북단체가 경기도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을 발사하고 이에 군이 응사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크게 고조돼 접경 지역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한편 그전까지는 경찰을 동원해 이를 막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현행법상 전단 살포를 법으로 금지할 수는 없지만 경찰집무집행법 등 사회안전 관련법들을 통해 자제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공개로 사전예고 없이 전단을 살포하는 전단은 막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북한이 자신들의 9·19 군사합의 위반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자신들이 필요할 때만 군사합의 준수를 요구하고 있어 비판여론도 크게 일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남북접경인 창린도에서의 해안포 사격과 최근 북한군의 남측 감시초소(GP) 총격 사건에 대해 각각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북측에 항의했지만,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 산하 공기업 5곳 북부권·자연보전권역으로 옮긴다

    경기도 산하 공기업 5곳 북부권·자연보전권역으로 옮긴다

    경기도가 경기북부와 자연보전권역·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지역으로 산하 공기업 5곳을 이전한다. 도는 남부에 집중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전 지역 선정을 도 의사 결정이 아닌 시·군 공모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교통공사를 비롯해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 이전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와 자연보전권역·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군 공모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 온 이재명 도지사 의지가 반영됐다.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5개 기관의 임직원은 470여명, 건물 연면적은 6000㎡ 규모다. 공모 시기는 7월 중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공모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 시·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총 17개 시·군에 한정해 추진된다. 선정기준은 균형발전도와 경기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도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과다경쟁 방지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시·군 재정부담 부분은 제외하기로 했다. 취업·교육훈련 지원과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16년 설립돼 현재 부천시 옛 원미구청 건물에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을 담당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해 9월 설립됐으며 현재 수원 컨벤션센터 5층에 자리잡고 있다.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 및 종합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올해 1월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 공공버스 등 경기도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할 경기교통공사와 미세먼지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사업을 담당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신설 예정 기관으로 올 하반기 설립된다.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도-시·군 상생협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모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금요칼럼] 미강서원과 미수 허목 미술관의 우선순위/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금요칼럼] 미강서원과 미수 허목 미술관의 우선순위/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파주에 살다 보니 쉬는 날 드라이브라도 하려면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자유로 남쪽보다는 언제나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북쪽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 재작년 문산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37호선이 완공되고는 연천을 목적지로 삼곤 하는데 괜찮은 막국수집이 몇 군데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연천은 중요한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품고 있다. 전곡리 구석기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은 한반도를 대표하는 구석기 문화유산이고 호로고루와 당포성, 은대리성은 남쪽에는 드문 고구려 유적이다. 경순왕릉과 숭의전은 각각 통일신라에서 고려, 고려에서 다시 조선으로의 왕조 교체를 상징한다. 최근에는 군남리 막국수집으로 가는 길에 미수 허목(1595~1682)의 묘소를 알리는 자그마한 푯말이 눈에 띄어 반가웠다. 미수라면 흔히 남인의 영수로 불리며 노론의 영수인 우암 송시열과 이른바 예송 논쟁을 벌인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마디로 당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이다. 그런가 하면 언젠가 삼척에서 미수 특유의 전서라는 뜻으로 미전(眉篆)이라고도 불리는 그의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글씨를 보고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영천 완귀정(玩龜亭) 같은 다른 전서도 무척 흥미로웠다. 안동 하회마을의 충효당(忠孝堂) 편액이 인상 깊었던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는 중국 상고시대 문자를 탐구해 자신만의 서체를 만들었다고 했는데, 17세기에 이루어진 과거에 대한 연구 결과가 21세기에도 현대적 느낌을 주는 글자체로 나타났다는 사실이 놀랍다. 미수가 만년을 연천에서 보냈고, 그를 배향한 미강서원이 이 고장에 세워졌다는 사실도 알고는 있었지만 푯말을 보기 전까지는 찾아갈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사실 지금도 연천에 남은 미수의 자취는 무덤뿐이다. 초가에 불이 나는 바람에 은퇴한 거물 정객의 거처가 마땅치 않다는 소식에 숙종이 내렸다는 일곱칸 은거당과 임진강변의 사액서원은 주춧돌만 남았다. 십청원(十靑園)과 괴석원(怪石園)이라는 정원도 있었다지만 흔적이 없다. 연천군은 은거당 터와 미강서원 터를 발굴조사한 데 이어 두 유적을 복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듯하다. 그럴수록 개인적으로는 지역이 낳은 역사 인물의 거처와 그를 기리는 시설의 모습을 되살리는 흔한 방법보다 오늘날에도 미래지향적으로 느껴지는 작업을 펼친 ‘미술인 미수’를 조명하는 데 투자의 우선순위를 두면 관광객 유치 효과도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과거엔 정치인이 예술인이고 예술인이 정치인이었다. 추사 김정희도 그랬다. 그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제주 대정에 8년, 함경도 북청에 6년 동안 유배되기도 했다. 추사는 제주에서 추사체를 완성했고, 그곳에서 그린 세한도는 대표작이 됐다. 제주에는 세한도에 담긴 소박한 집을 닮은 추사관도 세워졌다. 일종의 미술관이다. 겸재 정선도 양반 사대부라는 출신 성분상 정치적 색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양천현령 시절 겸재가 남긴 양천팔경첩(陽川八景帖)의 대부분은 노론 실세들의 별서(別墅) 등을 그린 것이다. 같은 시기 한강 주변 경치를 33폭에 담은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도 소재를 고르는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겸재가 정치인이자 행정가로 머물렀던 양천 관아와 양천향교 주변에는 겸재정선미술관이 들어섰다. 지금은 서울 강서구에 속한다. 미수가 추사나 겸재와 다르지 않은 반열의 예술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정치인으로서, 사상가로서의 자취가 너무 우뚝해 예술 분야에서의 성취가 오히려 가려지고 있지 않은가 싶다. 첫 번째 ‘미수미술관’이 연천에 세워졌으면 좋겠다. 우리 문화사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미술관 입지가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미강서원 터 주변이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 ASF 감염 멧돼지 추가 감염 감소, 총 631개체

    ASF 감염 멧돼지 추가 감염 감소, 총 631개체

    4월 이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개체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 8일간(5월 20~27일) 경기 연천에서만 ASF 양성 멧돼지 8개체가 추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는 총 631개체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파주 98건, 연천 254건, 포천 3건과 강원 철원 29건, 화천 240건, 양구 3건, 고성 4건 등이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연천 2차 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영농인이 발견했고 포획개체는 주민 신고에 따라 피해방지단이 수렵·포획했다. 폐사체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했다. 환경부는 확진결과를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발견 지점 및 발견자 소독, 출입 통제, 주변 도로와 이동차량에 대한 방역 등 대응 강화 조치를 요청했다. 주간별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4월 이후 발생건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는 올해 1월 둘째주 이후 4개월 만에 감염 개체가 한 자리수로 떨어졌다. 울타리 내 감염 폐사 및 지속적인 포획으로 멧돼지 개체수가 감소해 양성개체 발생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환경부는 출산기 이후 개체수 증가로 양성 발생건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포획과 수색 등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약 이행 잘했지만 곳간 빈 지자체, GTX C 노선 등 남은 공약 실현될까

    서울 공약이행률 민선 6기보다 7%P↑ 광주 55% ‘전국 톱’… 재정확보율 22% 부산 동구 도심철도 지하화 등 재정없어 익산 중·고교 무상교복지원은 폐기 예정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민선 7기 전국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 상황을 중간 평가한 결과 광주 지역(55.2%)의 평균 공약 이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25.0%)으로, 전국 평균(34.3%)을 밑돌았다. 종합평가 결과 광주는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5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종합평점 65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은 21.5%에 불과했다. 서울 25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강서구와 송파구, 서초구, 성동구, 영등포구 등 모두 15개였다. 서울 지역 공약 이행률은 46.2%로, 민선 6기 전반기를 중간 평가했던 2016년의 39.2%보다 7.0% 포인트 상승했다. 도봉구의 KTX(의정부~수서 간 SRT), GTX C노선의 지하 공사와 병행 추진 사업은 2조 1004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었지만 4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부산 16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영도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등 6개였다. 동구의 도심철도 지하화를 통한 북항과 원도심 연결 공약에는 1조 3150억원의 재정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남구와 북구, 달서구 등 3개였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32.7%를 기록했다. 북구의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엑스코 확장 공약에 1895억원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인천 10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동구와 미추홀구, 계양구 등 3개였다. 계양구의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적극 추진 사업은 3조 4700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큰 사업이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중구, 서구, 대덕구 3개 기초단체가 SA등급을 받았다. 동구의 용운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사업은 1672억원, 대전의료원 건립을 통한 공공의료복지 강화 사업은 1315억원이 필요했지만 모두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울산은 중구와 남구가 SA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의 국립병원 유치, 장현저류조 복개 공영주차장 조성 공약 등은 보류됐다. 경기 지역 31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수원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등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 재정근거 등이 미약한 연천군과 가평군은 D등급을 받았다. 구리시의 돌다리~교문사거리 우회전 차로 조성 등 상당수 사업이 폐기됐다. 강원 18개 기초단체 중 원주시와 화천군은 SA등급을 받았지만 강릉시와 영월군, 정선군, 철원군, 양구군은 D등급을, 속초시와 인제군은 불통(F등급) 평가를 받았다. 삼척시의 원덕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보류됐고 영월군의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은 폐기됐다. 충북 지역 11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은 제천시와 영동군 2곳이었고 괴산군은 D등급을 받았다. 괴산군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지원 및 육성 공약과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 공약은 추진이 부진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충남 지역 15개 기초지자체 중에선 당진시와 아산시 등 5곳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높은 38.0%였다. 서산시의 동서횡단철도 대산 연장 공약은 4조 7824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전북 14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전주시와 남원시, 완주군 등 3곳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낮은 25.0%였다. 익산시의 중·고교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은 곧 폐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지역 22개 기초단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여수시와 곡성군 등 6곳이었고 신안군은 D등급을 받았다. 여수시의 여수~남해도로(해저터널) 건설 공약에는 5040억원이 필요했지만 확보 재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지역 23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김천시와 안동시 등 5곳이었고 D등급은 의성군과 봉화군 등 2곳이었다. 청송군의 경로당 급식 도우미 지원 공약 등 상당수의 공약이 폐기됐다. 경남 지역 18개 기초지자체 중 창원시와 김해시가 SA등급을 받았고 거제시와 양산시, 고성군은 D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낮은 28.9%였다. 고성군의 반려동물산업 육성 사업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사업 등은 폐기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ASF 대응 멧돼지 포획 전략 ‘다변화’

    ASF 대응 멧돼지 포획 전략 ‘다변화’

    환경부는 20일 수풀이 우거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여건의 변화에 맞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야생 멧돼지 포획 전략을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에 개선된 포획지침도 통보했다.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는 올해 5월 19일 현재 7개 시·군에서 총 623개체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파주 98개체, 연천 246개체, 포천 3개체, 강원 철원 29개체, 화천 240개체, 양구 3개체, 고성 4개체 등이다. 환경부는 봄~가을철 영농을 겸업하는 엽사들의 포획 활동 참여가 줄고, 수풀과 강우 및 기온 상승 등으로 사냥개 움직임이 떨어지면서 총기포획 효율이 저하됐다는 평가다. 올해 1~4월까지 ASF 발생 7개 시·군의 총기포획 실적을 보면 1월 611마리, 2월 614마리, 3월 518마리, 4월 269마리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포획틀 및 포획트랩 설치를 확대하되 민가 피해가 우려되거나 상대적으로 확산 위험이 적은 지역은 총기 포획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체수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포획틀을 통한 생포는 1월 95마리, 2월 107마리, 3월 190마리, 4월 218마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환경부는 발생한 시군에 포획틀 배치를 확대하기 위해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지방비 투입과 함께 포획틀 전담인력을 배치해 포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멧돼지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포획장 설치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연천(4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포획장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해 총 100개로 늘릴 예정이다. 발생지역에서 총기 포획은 최소화 방침이나 민가와 농경지 주변 멧돼지 출몰 등 신고 접수 시 사냥개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총기포획을 허용한다. 또 ASF 확산 위험성이 적은 광역울타리 이남 지역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집중 총기포획도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상호 의원,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노곡초 체육관 증축 논의

    유상호 의원,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노곡초 체육관 증축 논의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14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으며 체육관 증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궁평초와 상리초 체육관 건립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노곡초는 실내 체육시설이 부재하여 실내 체육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관내 22교중 노곡초만 체육관 미보유교로 상대적 박탐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미세먼지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서 체육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노곡초 실내 체육관 증축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였으나 학생 수 기준 부족으로 사업대상에서 제외 결정이 되었고 접경지역 특성상 적은 학생 수로 인한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파주 대성동초와 같이 서북부 최북단에 위치한 열악한 교육환경임을 감안하여 우선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유상호 도의원은 “미세먼지나 날씨에 상관없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위해서 학생 수 대비는 안 되겠지만 규정에만 얽매이지 않고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밝고 건강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상호 의원, 유소년 승마단 지원사업 정담회 개최

    유상호 의원, 유소년 승마단 지원사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승마공원 관계자 및 학부모와 함께 연천군민의 다양한 승마지원 사업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승마공원 관계자는 “문화 스포츠 분야로의 접근이 쉽지 않은 연천군민이 다양한 승마지원 사업을 활용하여 승마라는 운동을 접근하고 생활체육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유소년을 중심으로 체험 및 강습의 기회가 확대되어 연천군 내 학생들이 승마를 접하고 즐기는 것은 물론 진로 학습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연천승마공원에서 유소년 승마단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증의 중요한 부분이 대회 참여와 입상성적을 점수화 하는 것으로 변경 되어이에 맞는 유소년 대회 중심의 승마 교육으로 변화가 절실하다. 하지만 지원 부족으로 강습 위주 교육을 하고 있으며 승마대회 참가 시에는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하였다. 이에 유상호 도의원은 유소년 승마단의 꿈과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강습과 대회 참가 경험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고 승마 유망주를 발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올해 돼지 열병과 코로나19로 펼치지 못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내년엔 꼭 예산을 확보하여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승마 실력을 키워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의원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재난기본소득 신청률 90% 넘어

    경기도는 지난 12일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인원이 1194만 4727명으로 누적 신청률이 9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지급액은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해 1조 8682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지난달 9일부터 온라인(신용카드·체크카드) 신청을, 20일부터 오프라인(선불카드) 신청을 시작했으며, 한달여 만에 도민의 90%가 신청한 것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라고 도는 설명했다. 시군별로는 화성시 94%, 안성시 93.8%로 높았고 가평군 81.2%, 연천군 82.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오는 15일까지는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지만, 주말인 16일부터는 신청 마감하는 7월 31일까지 가구 수나 출생연도 관계없이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17일까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주말은 오후 6시까지), 농협 지점에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18일 이후에는 행정복지센터와 농협지점 모두 평일 근무시간에 신청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北 강원 평강 규모 3.8 자연 지진… 올해 한반도 지진 중 최대

    北 강원 평강 규모 3.8 자연 지진… 올해 한반도 지진 중 최대

    11일 오후 7시 45분 6초에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2㎞ 지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5분에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인 P파를 이용해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지만 6분 뒤에 규모를 3.8로 하향 조정하고 발생 위치도 수정했다. 지진 진앙지는 북위 38.68도, 동경 127.18도, 발생 깊이는 16㎞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 들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지역별 관측장비에 기록된 진도는 강원, 경기, 서울, 인천에서 최대진도 2로 나타났다. 진도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자연지진으로 국내 피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 발생 직후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속초, 영월, 횡성, 춘천 등에서 4건,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에는 연천, 포천, 의정부에서 12건의 문의전화가 접수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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