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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부부 4명 숨진 미군장갑차 추돌사고 전 안전대책 요구했었다”

    “50대 부부 4명 숨진 미군장갑차 추돌사고 전 안전대책 요구했었다”

    “앞으로 장갑차 등이 이동할 때는 반드시 앞뒤로 호위 차량이 위치하고 비좁은 도로를 먼저 확장하라” 지난 달 31일 경기 포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미군 장갑차 후미를 들이받아 50대 부부 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안전대책을 요구하기로 했다.범대위는 오는 7일 포천시 영중면에 있는 사격장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미군 장갑차 추돌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범대위 관계자는 “이번 참사가 나기 전 부터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우리 정부와 미 당국이 귀등으로 들었다”면서 “사고 당일에도 안전대책 등이 마련되기 전에는 훈련하지 말라고 사격장 부근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갑차가 이동한 도로는 폭이 좁고 주변 모두 자동차 통행 환경이 열악하다”며 도로 확포장을 요구할 계획이다. 연천, 포천 일대는 왕복2차로 도로가 많아 군용 트럭이나 탱크 등이 이동할 경우 몇 시간씩 일반 차량의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 앞서 지난 달 31일 오후 9시 30분쯤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SUV가 미군 장갑차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 4명이 숨졌다. 사고 충격으로 SUV는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장갑차는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SUV 차량은 사고 당시 제한속도(60km)보다 빠르게 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는 브레이크 등 제동장치를 사용한 흔적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장갑차가 늦은 저녁 기동하면서 앞뒤 호위차량이나 후미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미군도 사고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가 난 곳은 로드리게스 사격장과 인접한 교량으로 야간에도 주한미군 궤도 차량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사고를 당한 장갑차는 미군 210포병여단 소속 병사 수송용 장갑차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철원에 있는 실사격 훈련장으로 이동 중이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사고에 대해 “비극적 사고를 당한 민간인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미군은 한국 정부의 조사에 협조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일시적으로 해당 지역의 훈련을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의회 문체위-경기도 시·군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 체육현안 토론

    경기도의회 문체위-경기도 시·군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 체육현안 토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더불어민주당·성남1)는 지난 3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경기도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회장 정수동) 임원진과 체육 현안 논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방체육 현장 최일선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아가 도·시군 간 체육행정의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협의회는 경기도 체육대회 및 생활체육 대축전 분리 개최 검토,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방안 마련, 생활체육지도자 및 체육회 직원 처우개선, 체육관련 종사자 교육제도 개편, 경기도형 G-스포츠 예산확대 등을 건의하며 의회의 관심과 도 차원에서 31개 시·군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경기도 체육대회와 생활체육 대축전의 분리 개최는 충분히 검토해 볼 타당성이 있으며, 도 차원의 정형화된 가이드라인 마련은 관련 용역추진 등을 해당부서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채신덕(민주당·김포2) 위원은 “경기도형 G-스포츠사업과 관련해 사업주체인 경기도 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확보와 사업 확대 등의 상황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유상호(민주당·연천) 위원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체육계의 침체된 현 실태를 우려하며 “앞으로도 또 다른 재해·재난 등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도·시군 공동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경희(민주당·고양6) 위원은 “경기도의 획일화된 가이드라인이 과연 기초자치단체에 얼마만큼 권한이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면밀한 법률적 검토가 선행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수동 협의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와 시·군이 함께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큰 첫 발을 내디딘 만큼 향후 지속적인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문체위는 오는 7일 도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경기도 문화예술 현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소통의 자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

    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에 도입하기로 한 ‘토지거래 허가제’에 대해 “조금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도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의 세부내용’이라는 글을 올려 이 같이 말했다. 이 경기지사는 “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는 외국인과 법인의 토지 취득시에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내국인의 모든 거래·고시에서 제외된 지역, 외국인과 법인의 거래 중 처분(매각이나 양도)은 제외된다. 고시지역의 외국인과 법인의 거래 중 매수인의 취득거래만 허가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전 지역에 전면적 허가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전국적 또는 수도권 전체에 시행하지 않는 한 풍선효과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이 예상돼 투기 우려가 없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외국인과 법인에 대해서만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한된 토지는 꼭 필요한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야 하고, 투기 투자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투자를 위해 사모펀드가 아파트를 통째로 매입하고, 외국인이 수십 채의 주택을 갭투자하여 불로소득을 노리는 나라가 정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이날 투기 우려가 낮은 연천·안성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도주요 지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 법인·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경기도, 법인·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경기도가 이르면 10월 중 투기 우려가 낮은 연천과 안성 등 경기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도 주요 지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도는 매각이 아닌 취득행위에 대해서만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토지취득허가구역’을 지정하는 셈이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정 구역과 기간은 추후 투기과열지구 등을 중심으로 검토를 거쳐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이들이 취득한 부동산의 상당수가 업무용이나 실거주용이 아닌 투기목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외국인과 법인이 토지·주택 시장의 큰손이 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규제 지역과 대상을 한정한 이유로는 각종 부작용 우려를 들었다. 도는 “경기도 전 지역에 걸쳐 내국인까지 모두 토지거래허가 대상으로 한다면, 행정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이 크고 풍선효과로 서울·인천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내국인의 정상적인 주거용 주택 거래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과 적용 대상을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법인이 취득한 도내 아파트는 958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36가구보다 370%(7544가구)나 급증했다. 외국인이 취득한 아파트, 상가, 빌라 등 건축물 거래량은 542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5가구 대비 32%(1338가구) 증가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부동산법인 설립이 급증하자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도지사는 투기 목적의 토지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상승하는 지역을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도는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취득행위에 대해서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기도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 7월부터 투기수요 차단 대책 중 하나로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시행을 검토해왔다. 김 대변인은 “망국적인 투기수요를 차단하려면 토지거래에 관한 공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토지는 공급이 제한적이고 공공재적인 성격이 강해 권리 행사에 있어 광범위한 제한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이희열 씨 장인상, 구자홍 씨 장모상

    ■ 이희열(연합뉴스 기자)씨 장인상 △ 심희택씨 별세, 심상원(자영업)·심효경·심수경·심소영씨 부친상, 박은경씨 시부상, 이희열(연합뉴스 기자)·류기석(자영업)·조영석(제이앤제이트레이딩 대표)씨 장인상. 1일 오전 4시 50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 02-6986-4440 ■ 구자홍(동아일보 차장)씨 장모상 △ 박해례씨 별세, 구자홍(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씨 장모상. 8월 31일, 경기도 연천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일 오전 8시. 031-832-4474
  • 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강원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첫 발견됐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26일 춘천 사북면 오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 발견지점은 최근 양성이 확진된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및 원천리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7㎞ 떨어져 있다. 강원에서는 지난 14일 인제에 이어 두번째 신규 발생지역이 늘게 됐다. 춘천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했다. 환경부는 이 지역 울타리 주변으로 민가와 농경지가 많다는 점에서 북쪽의 두류산, 장군산 일대에서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 폐사체 수색 및 전파경로 파악에 나섰다. 한편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는 총 727건에 달했다. 지난 8일간(8월 19~26일) 강원 화천·철원·양구·인제와 춘천, 경기 연천에서 16건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파주 98건, 연천 281건, 포천 17건, 철원 33건, 화천 279건, 양구 8건, 인제 6건, 고성 4건, 춘천 1건 등이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지자체 등에 신고하고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상호 의원, 경기 둘레길 연결·조성사업 추진 정담회

    유상호 의원, 경기 둘레길 연결·조성사업 추진 정담회

    경기도의회 유상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이 26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경기도 문화관광과, 연천군 문화관광과, 선사유적지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 둘레길 연결 및 조성 사업 추진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날 “총길이 약 860㎞로 4개 권역 테마설정과 60개 코스 선정으로 도내에 이미 조성된 우수한 둘레길을 포함해 경기도 순환 둘레길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보행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기존 걷기 길을 최대 활용해 관광지를 연계, 안내 체계 구축과 노면 정비를 통해 통합브랜드 구축·홍보로 경기도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천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연천군은 전체가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위에서 멀리 보는 주상절리가 아닌 가깝게 보면서 유네스코길 자체를 걷는 것이므로 연천군을 특성화 시키고 다른 시군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둘레길 코스를 정비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000만 관광객 유치의 해를 맞이해 연천군 곳곳에 산재해 있는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기반시설과 먹거리, 숙박시설이 병행돼야만 관광 자원이 활성화 되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둘레길을 걸으면서 이야기가 되고 머무르고 싶은 연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태풍 바비 위치 옹진반도 최근접…제주·남부 특보 해제 수순

    [속보] 태풍 바비 위치 옹진반도 최근접…제주·남부 특보 해제 수순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7일 오전 5시30분 기준 황해도 옹진반도에 상륙, 시속 38㎞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0hPa(핵토파스칼)이며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40㎞(초속 39m)다. 현재 서해상 바람은 15~25㎧ 정도이며, 물결 역시 4.0~8.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안산·화성·군포·광명·평택·안양·파주·고양·김포·부천·시흥 등 11개 시군에 태풍 경보를, 여주·성남·가평·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오산·남양주·구리·수원·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과천 등 나머지 2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경기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강풍 반경 내 속하면서 평균 시속 35~70㎞(초속 10~20m)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예상되는 경기 내륙 최대순간풍속은 시간당 70~110㎞(초속 20~30m)다.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파주에서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를 포함해 남부지역의 태풍특보가 해제 수순을 밟은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70㎞/h 비바람 뿌린 태풍 ‘바비’ 목포지나 시속 30㎞로 북진

    170㎞/h 비바람 뿌린 태풍 ‘바비’ 목포지나 시속 30㎞로 북진

    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 9시 전남 목포 서쪽 약 160㎞ 해상을 지나 시속 30㎞ 속도로 빠르게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태풍강도 ‘강’에 해당하는 43㎧(154.8㎞/h), 중심기압은 950h㎩(헥토파스칼) 세력으로 서해를 따라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쯤 태풍이 광주 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나, 밤 12시 충남 서산 서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다고 내다봤다. 태풍 위험반원에 든 광주·전남은 서해안과 서해 도서지역 중심으로 비바람이 거셌다. 오후 8시 29분 신안 흑산도에서 순간 최대풍속 48.4㎧(170.6㎞/h) 바람이 관측됐고, 신안 가거도와 홍도에서도 각각 43.4㎧(156.2㎞/h·오후 1시26분), 41.1㎧(150.0㎞/h·오후 5시36분) 바람이 측정됐다. 세 지점 모두 강풍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전 등으로 현재 기상자료 측정이 중단됐다. 진도 서거차도와 신안 하태도 등에서도 30㎧ 넘는 순간 최대풍속이 기록될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렸다. 오후 9시 기준 일일 강수량은 순천 124.6㎜, 화순 이양 115.5㎜, 장흥 유치 115.0㎜, 강진 111.5㎜, 영암 학산 102.0㎜, 무안 전남도청 43.5㎜, 광주 29.5㎜ 등을 기록 중이다.오후 8시쯤부터 1시간 동안 순천 승주읍·덕암동·황전면에 48.6~42.0㎜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남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35㎜ 넘는 강한 비가 왔다. 기상청은 27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서해 섬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60m(시속 144~216㎞), 내륙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시속 126㎞)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5일 밤부터 27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50㎜, 그 밖의 지역 50~150㎜다. 서울에는 태풍이 27일 오전 5시쯤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 일부지역과 서해5도와 서해중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한다고 밝혔다. 태풍주의보가 발표된 경기 지역은 안산·군포·성남·가평·광명·양평·광주·하남·의왕·남양주·구리·안양·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시흥·과천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의료계 파업에는 “위법한 실력행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겨냥 “공권력의 엄정함 분명히 세우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긴 장마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광산구, 경기 이천시 등 5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실제 지원이 이뤄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반대하는 의료계 총파업과 사랑제일교회 등의 광복절 집회 등에 대해 “공권력의 엄중함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文 “지원시간 최대한 단축”읍면동 단위 재난지역 지정 검토 지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국 20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함께 나눠 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광주 북구·광산구, 경기 이천시, 연천·가평군, 강원 화천·양구·인제군, 충북 영동·단양군, 충남 금산·예산군 등이다. 읍면동 단위로는 광주 남구 효덕·대촌동, 대전 동구 중앙동, 경기 용인시 원삼·백암면 등이 포함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시군구 단위 뿐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검토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7일(7개 시군)과 13일(11개 시군)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文, 의료계 총파업에 “휴진·휴업 등 위법한 집단 실력 행사 단호히 대응” 한편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는 “휴진, 휴업 등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달라”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닥뜨린 가운데 의료 방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불법 행동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때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의료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文 “어떤 종교·집회·표현의 자유도 국민 생명·안전 해치면 좌시 안해” 문 대통령은 특히 “어떤 종교의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회 강행 등 방역 방해 행위를 직격했다. 이는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에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들과 8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광복절 집회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명령을 거부하며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일탈 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文, 21일 “공권력 살아있다는 것 꼭 보여줘라”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방역 방해 행위를 비판하며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권력을 토대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소장은 대규모 인파가 몰려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참석자들의 잠복기가 끝나가고 있어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내내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총 875명 속출하루새 34명 관련자 추가 감염 민주노총, 광화문집회 참석자 1명도 확진광화문 집회 확진 176명… 40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를 차단하고 추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총 186곳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속출해 이날까지 40명이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17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총 108명(서울 45명, 경기 57명, 인천 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경북 16명, 광주 9명, 충북·경남 8명, 대구 7명, 부산·대전 각 5명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참가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산하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평택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그가 당시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위험도 평가를 거쳐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명 등 경기 15곳 폭염경보…성남 등 9곳 폭염주의보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고양 등 경기 8곳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에는 용인 등 7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해당 지역은 고양·용인·평택·파주·의정부·김포·광명·하남·양주·안성·포천·양평·동두천·가평·연천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기 9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수원·성남·부천·남양주·안양·시흥·광주·구리·의왕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연천서 하루 새 6명 추가 확진…“카페서 팥빙수 나눠 먹어”

    연천서 하루 새 6명 추가 확진…“카페서 팥빙수 나눠 먹어”

    경기 연천군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인 21일 주민 6명(연천군 2∼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곡읍 주민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진단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7∼18일 전곡읍과 청산면에서 텃밭, 음식점, 카페, 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은 친구인 A씨와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투썸플레이스 전곡점에서 팥빙수를 나눠 먹었다. 이에 보건 당국은 18일 오후 3시 이후부터 19일까지 이 카페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A씨는 딸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확진 판정되자 검사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주민 6명의 주거지를 소독하고 이들의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남·광명 등 경기 31곳 폭염경보...인천·강화도 폭염경보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 31곳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강화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옹진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원 인제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첫 검출

    강원 인제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첫 검출

    강원 인제군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야생 멧돼지 ASF 발생사례는 총 706건이 됐다. 이번 개체는 마을 주민이 밭 도랑에서 발견했다. 남방한계선에서 16㎞ 남쪽에 떨어진 마을과 농경지가 분포하는 곳이다. 지난 7일 ASF가 검출된 양구군 방산면 금악리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등과는 동쪽으로 20㎞ 이상 떨어져 있다. 환경부는 이 지역이 오염이 예상되는 남방한계선 인근과 산악으로 연결돼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환경부는 인제군과 함께 발견지점 주변을 둘러싸는 2차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몰이식 수렵은 감염확산을 가속할 우려가 있어 당분간 중단하고 멧돼지 흔적 및 이동 길목 주변에 포획틀을 집중 설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 파주·연천, 강원 철원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자 경기 파주~강원 고성 구간에 483.9㎞ 규모(동서 횡단 434.8㎞, 남북 종단 49.1㎞)의 광역울타리를 조성했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수원 등 경기 24곳 호우주의보 해제

    기상청은 15일 낮 12시 30분을 기해 수원 등 경기 24곳에 발효했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구리·의왕·포천·양평·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용인·화성·평택·오산·이천·안성·여주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상담소에서 군남댐 현장 점검 실시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상담소에서 군남댐 현장 점검 실시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의장과 대표단 그리고 군 관계자들과 함께 군남댐 현장을 방문하여 한국수자원공사 연천지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계속 이어진 집중 호우와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하여 홍수 조절을 위해 군남댐을 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댐 하류 지역 저지대 주변에 침수, 산사태, 농작물 피해 등으로 330억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여러 가지 기후와 환경 변화로 재난재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태에서 실질적인 대책은 남북한 교류로 협력 소통하여 방류를 조절하는 것이 최선이나 북한이 예고 없이 무단방류를 계속한다면 지속적인 피해를 예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상호 의원은 “우선적으로 임진강 소하천 유실 피해가 크고 심각하므로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방을 정비하여 높이고 담수지 시설을 확대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였고 최선의 노력으로 수해복구가 빨리 이루어져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북부 주요 침수피해 현장점검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북부 주요 침수피해 현장점검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한 데 이어 도의원들과 함께 경기북부 주요 침수피해 지역을 집중점검하며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현장점검은 침수지역 현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현국 의장이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장현국 의장 등 의원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천 군남홍수조절지’, ‘포천 화적연 일원 캠핑장’, ‘가평 산사태 주택 매몰지’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의원들은 먼저 이날 오전 10시쯤 연천 군남홍수조절지에 집결해 권재욱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장에게 군남댐 운영과 홍수조절 상황보고를 받고 군남댐 수위 현황을 살펴봤다. 군남댐은 임진강 본류에 위치한 홍수조절 전용댐으로, 지난 5일 기록적 폭우로 계획홍수위인 40m에 도달했으나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위 28.06m로 안정세에 들어섰다. 이와 관련, 의원들은 기상이변으로 기후예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관계자들에 당부했다. 장현국 의장은 “댐 방류량 조절 실패 시 즉각 수해가 발생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류량과 시기를 치밀하게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권재욱 지사장은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북한 황강댐의 방류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군남댐과 한탄강댐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군남댐 직하류 제방을 보강해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의원들은 포천 화적연 일원 캠핌장 등 침수현장을 방문했다. 화적연은 한탄강지질공원 지질명소 중 한 곳으로 이번 호우로 캠핑장 면적 전체가 물에 잠기고 천변 모래사장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의원들은 토사물이 30cm 안팎으로 쌓인 탐방안내소와 안전난간 등을 둘러본 뒤 긴급복구 현황을 청취하며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주택이 매몰돼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평 산사태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가평군 및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현황보고를 청취하고 사고현장을 면밀히 살펴봤다. 특히, 현장에서 만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군 관계자 등에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방문을 마친 장현국 의장은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철두철미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수해현장에서 파악한 재난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는 현실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점검에는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부의장 등 의장단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군포4),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더불어민주당·안양1)이 동행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구 의원인 유상호(더불어민주당·연천)·김우석(더불어민주당·포천1)·이원웅(더불어민주당·포천2·김경호(더민주, 가평) 의원이 함께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번 장마기간 중 ▲평택공장 매몰사고 현장 점검(8월5일) ▲침수지역 봉사활동 실시(8월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집중호우 대응상황 파악(8월11일) 등 수해극복을 위한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판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경기 북부 수해현장 방문

    김판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경기 북부 수해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판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군포4)은 12일 지난 집중호우 당시 피해가 컸던 경기도 연천, 포천, 가평 지역의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도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위가 높아진 연천 군남댐과 필승교를 확인하고 포천, 가평 지역의 산사태로 피해 상황을 파악해 적시적절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도가 가진 재원을 통해 피해민들을 지원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조기에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도의회에서도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활용에 적극 협조하여 피해복구가 빠르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는 지난 1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해 12일 현재까지 ▲연천 990㎜ ▲가평 809.5㎜ ▲포천 774.0㎜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KTX 회의하며 하동 방문…김정숙 여사는 몰래 봉사

    문 대통령 KTX 회의하며 하동 방문…김정숙 여사는 몰래 봉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6일 경기 연천군 군남 홍수조절댐 방문에 이어 두번째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화개장터의 피해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상인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KTX를 이용해 하동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열차 안 회의실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 및 복구 지원계획, 방역상황에 관해 산림청, 농림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부처 및 민관지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 4명만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과 관련 “한창 피해복구 작업을 하는데 영접 또는 의전적 문제로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 방문을 망설였다”면서도 “워낙 피해 상황이 심각해서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도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가 있어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과 관련한 추가적인 보고를 받은 뒤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지역을 선정할 때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돼도 읍·면·동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김정숙 여사 조용한 철원행 포착 김정숙 여사는 이날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속에 잠겼던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역주민들은 김정숙 여사가 사전에 알리지 않고 현장을 찾아 오전 8시40분부터 고무장갑을 끼고 수해복구를 도왔다고 뉴스1에 제보했다. 김정숙 여사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못한 가정의 빨래와 가재도구 정리 및 세척 작업을 하고, 점심에는 배식봉사에 나섰다. 김정숙 여사는 2017년 7월에도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 청주지역을 찾아 가재도구 정리와 세탁물 건조작업 등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했다. 대통령의 부인이 구호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수해현장을 방문해 직접 복구 작업을 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권성동 “文, 자신있음 보 당장 파괴해봐”…4대강·태양광 여야 격돌(종합)

    권성동 “文, 자신있음 보 당장 파괴해봐”…4대강·태양광 여야 격돌(종합)

    이낙연 “산사태, 태양광 시설 때문 아냐”한반도를 수주째 강타하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여야가 11일 이명박(MB) 정부의 4대강 사업과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태양광 사업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4대강 보와 홍수의 상관 관계 조사를 지시한 대통령을 향해 “은근히 디스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4대강 보를 지금 즉시 파괴해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여당은 이번 수해로 거듭 4대당 사업의 폐해가 입증됐다며 보 해체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사태의 주범으로 찍힌 태양광 사업과 관련,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설치 규제가 엄격해 태양광 설치가 산사태와 관련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文, 4대강 진영논리 갇혀”“은근히 디스 말고 보 파괴하고 책임져” 미래통합당 출신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 이전에는 해마다 4대강 유역에서 홍수가 났지만 그 후로는 올해 딱 한 번을 제외하고 홍수가 나지 않았다”면서 “사업의 효용성은 입증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문 대통령의 폄하 발언을 보면서 진영논리에 갇힌 문 대통령이 안타깝고 답답했다”면서 “애매모호하게 홍수의 원인이 4대강 보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지 말고, 가뭄과 홍수 예방에 자신이 있으면 지금 즉시 4대강 보를 파괴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文 “4대강 보 홍수 조절 기여 분석 기회”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실증·분석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50일이 넘는 최장기간 장마와 폭우로 발생한 전국적 피해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이런 발언은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이 저지돼 폭우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해석됐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을 끝낸 후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면 물난리를 더 잘 방어하지 않았을까”라고 적었다. 통합당에서는 4대강 사업 덕에 일부 지역에서 홍수를 막을 수 있었다며 재평가의 목소리를 나왔다.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을 지낸 송석준 의원은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만약 4대강 보를 정비해 물그릇이 커졌다면 기본적인 제방 유실은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한강 주변에 엄청난 폭우가 왔지만 피해가 최소화됐다는 것으로 (사업 효과가) 많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윤미향 “강, 섭리대로 흐르게 회복해야”양이원영 “보, 흐름 방해해 홍수 악화”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4대강 보 사업으로 인해 홍수가 더 커졌다며 신속히 제거해야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운동가 출신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보 시설물이 물 흐름을 방해해 홍수를 악화시킨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된다”면서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보는 철거하고 제방은 보강하면 되는 것”이라며 환경부에 조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줄기가 자연의 섭리대로 흐를 수 있도록 강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애써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 “미래통합당이 4대강 사업의 효용성을 다시 들고나온 것은 일종의 트라우마”라면서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오류를 바로잡아나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날 문 대통령이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실증조사를 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객관적 입장에서 조사할 수 있는 단위가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을 판단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통합 “잇단 산사태, 태양광 난개발 탓”“원전 포기하더니…국회서 짚고 가야” 여야는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태양광 발전에 대한 국정조사를 두고도 대립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의 주축인 태양광은 산사태 유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통합당은 잇따른 산사태의 원인으로 태양광 발전 난개발을 지목하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박진 의원은 이날 국회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총 집결체인 원전을 포기하고 태양광을 설치해 산사태를 일으키고 그에 따른 피해가 커졌다”면서 “국회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만약 태양광 시설 때문에 산사태가 벌어졌다면 명백하게 인재의 성격이 강한 것”이라면서 “감사원 감사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태양광 하느라 나무 233만 그루 베어”안철수 “흉물스런 태양광 홍수조절 마비” 이채익 “장마기간 6곳 산지 태양광서 산사태” 전날에도 통합당 탈원전대책특위 이채익 위원장은 성명에서 “현 정부의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으로 우후죽순 들어선 ‘산지 태양광 설비’가 산사태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번 장마 기간 6곳의 산지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산지 태양광 설비 신축 규모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에 전년 대비 271%, 2018년에 170% 증가했다면서 산을 깎고 나무를 베어낸 규모가 2017∼2019년 여의도 면적의 15배, 232만 7000그루라고 전했다. 그는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최대한 오랫동안 받을 수 있도록 일정 경사 이상의 산비탈을 골라 설치하는데, 그 과정에서 폭우에 견딜 나무나 토지 기반이 무너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며 국조를 요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현 사태에 대해 검증을 해서, 산에 설치한 태양광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판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무리한 태양광 사업 때문에 환경도 훼손되고, 에너지 정책도 잘못됐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탈원전과 태양광을 묶어 에너지 정책 전반을 특위에서 다루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나라를 파헤쳐 만든 흉물스러운 태양광 시설은 자연적인 홍수 조절기능을 마비시켰다고 한다”며 감사원 감사와 범야권 차원의 국조를 주장했다. 김태년 “태양광, 朴정부서 허가 많이한 탓”이낙연 “태양광, 산사태 면적 1%도 안돼”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선을 그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음성군 수해 현장을 찾아 통합당 공세에 대해 “기록적 폭우 앞에 정쟁 요소로 끌어들여서 논쟁하자고 달려드는 것은 점잖지 못하다”면서 “태양광도 지난 정부 때 허가가 너무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경사도를 훨씬 엄격하게 해 평지나 다름 없는 곳에 태양광을 설치했는데 그 때문에 산사태가 생겼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태양광이 설치된 곳은) 산사태 면적의 1%도 안 된다. 과장”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도 “국조를 요구하는 것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흠집을 내보겠다는 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태양광이 산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계속되는 논란에 규제를 통해 보급 속도를 조절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이 말한 부분은 산업부가 지난 10일 전체 산지 태양광 발전 시설 1만 2721곳 가운데 0.1%에 해당하는 12곳이 폭우로 피해를 봤다고 밝혔던 부분을 재언급한 것으로 보인다.산지 태양광 비중 3년간 3배 껑충 이와 관련,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당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드림천안에너지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이 업체는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태양광 발전설비 일부가 유실되고, 옹벽이 파손돼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5년 14.3%에 불과했던 산지 태양광 비중은 2017년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산지 가격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넓은 땅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산림조성 부담금 면제 등 각종 지원 혜택이 제공되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탓이다. 그러나 2018년 5월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등 태양광 발전시설 주변에서 산사태 등 사고가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그해 10월 정부가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 산지 전용허가를 받은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대체 산림자원 조성비’의 면제 대상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을 제외하고 태양광시설을 산지 일시사용허가 대상으로 바꿔 투기를 차단했다. 또 사용 산지의 평균 경사도 허가기준을 25도에서 15도 이하로 강화하는 동시에 산지 태양광에 부여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도 축소했다.정부 “산사태, 태양광에 집중된 건 아냐” 정부는 이와 같은 조치가 산지 태양광의 환경 훼손을 막으려는 목적이지 산사태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태양광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매우 적어 이전 정권 때부터 태양광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왔다”면서 “사업 과정에서 나무를 많이 베야 해 환경이 크게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어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유독 산사태가 많이 발생한 것은 단기간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산 전체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태양광 설비가 있는 곳에서만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산지 태양광이 산사태와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니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데다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 정치적 쟁점으로 다시 떠오르자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집중호우와 같은 기후 위기 상황을 고려해도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보완할 점이 있다면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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