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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길로 핸들틀면 고향길이 FUN해

    샛길로 핸들틀면 고향길이 FUN해

    ■ 45번국도 확장·포장 용인~안성 걱정 뚝 서울에서 수원 또는 용인으로 내려오는 구간에는 샛길이 많지 않으므로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성남∼용인가기 고속도로나 국도보다 덜 막히는 서울 양재∼성남간 393번 지방도 또는 수서에서 국지도 23번을 타고 판교 또는 분당을 거쳐 용인 신갈까지 내려온다. 이때 분당과 죽전·용인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을 빚게 되지만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용인까지 진입하면 안성 또는 평택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우회도로나 샛길을 이용할수 있어 한숨 돌릴 수 있다. 구성에서 경찰대학교입구와 용인 어정가구단지를 거쳐 42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판교와 수지를 거쳐 용인 신갈오거리까지 내려오면 체증이 예상되는 42번국도를 피해 23번 국지도를 타고 민속촌방향으로 직진한다. ●지곡리·용인대 샛길 민속촌입구를 끼고 좌회전하면 용인정신병원을 거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가 펼쳐진다. 그러나 정신병원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지곡리 샛길을 이용한다. 남부CC입구 앞까지 이르러 우회전한후 이 길을 따라 3㎞쯤 가다 두갈래 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 직진한다. 고개를 넘어 영진골프연습장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난다. 그러나 42번 국도는 용인시내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500여m쯤 진행하다 용인대학교 진입로로 우회전한후 계속 진행하면 안성으로 이어지는 321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용인∼안성구간 수월해져 이 길은 45번 국도와 맞나는데 최근 용인시 마평동과 평택시 고덕면 동고리를 연결하는 45번국도가 확포장돼 고향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안성쪽으로 내려가고 싶으면 이동저수지 인근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서 82번 국지로를 갈아타면 안성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45번 국도가 막힌다면 용인대에서 321번 지방도를 타고 계속 내려가 23번 국지도를 이용한다. 수원에서 오산을 거쳐 82번 국지도로 진입한 후에는 레이크힐스 골프장앞을 지나 송전·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한다. ●안성도 다소 여유 용인 42번 국도구간에서 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길 또는 45번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57번국도를 이용할 경우 곧바로 안성시내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중간에 318번 지방도와 17번국도를 차례로 이용해 일죽 IC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안성에서는 진천쪽으로 가는 귀성객은 325번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른후 중앙컨트리클럽 샛길로 진입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한산성 순환로 타면 경충국도 장지IC가 금방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역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진입할 수 있는 경충국도(3번국도)를 이용한다. 여주까지가 짜증나는 구간이지만 이곳만 지나면 대부분 정체구간에서 벗어난다. 경충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가야 한다. ●광주 가는 길(약도 (1)) 경충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진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이 국도의 체증구간을 건너뛸 수 있다. 서울 복정동 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 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면 경충국도 광주인터체인지를 탈 수 있다. 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곧바로 고가도로 아래 경충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누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 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 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국도)하면 경충국도 장지인터체인지다. 분당신시가지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분당열병합발전소를 지나 광주시 오포면으로 직진해 안내표지판을 따라 경충국도로 진입하는 것이 낫다. 용인지역은 죽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광주방면으로 직진한다. ●샛길로 곤지암까지(약도 (2)) 광주시청앞(43번국도)에서 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경충국도, 왼쪽은 퇴촌방향이다. 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파발교 못미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 이 곳부터는 직진이다. 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이다.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초월갈비집이 보인다.1㎞정도 지나 337번 지방도로 접어든다.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오면 곧바로 경충국도다. 좌회전하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나온다. 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가 보인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국도 3호선 우회로·중랑천 자동차 전용로-의정부 도심체증 피하고 쌩쌩∼ 경기북부 주 간선축인 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간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국도 3호선(평화로)과 포천∼의정부간 국도 43호선의 의정부 구간 상습정체를 피하는 게 관건이다. 또 최근 인구가 크게 는 파주읍과 탄현, 양주시 서북부 등지에서 출발하는 남행 귀성객들은 일산신도시와 1번국도(통일로)의 체증을 피하는 노선을 택해야 한다. ●양주·동두천, 포천∼의정부∼경부·중부고속도(약도 (1)) 양주·동두천에서 출발하면 의정부 시계에 들어선 직후 국도3호선(평화로) 대신 경민대학∼의정부시청 방향에 나있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이용해 의정부 도심의 체증을 피해 동부간선∼경부고속도로 연결한다. 이 도로는 올 하반기 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무료다.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도 의정부 구간 체증을 피할 수 있다. 이 도로는 오는 3월10일부터 영구 폐쇄돼 올 추석엔 이용할 수 없다. 중부고속도로를 찾아갈 때는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 입구에서 의정부 성모병원 방향으로 진행,43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포천 방향에서 남행하는 차량들은 의정부시계로 들어서기 직전 축석고개 검문소 전방 200m 지점 SK 주유소앞에서 죄회전, 경희궁 식당을 돌아 4차선으로 확장된 의정부 시도 29번으로 빠진다. 이후 직진해서 마주치는 43번 국도에서 의정부교도소 방향으로 좌회전해 퇴계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IC∼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축석고개에서 4㎞ 직진, 우측으로 의정부 성모병원을 바라보면서 좌회전 43번 국도로 진입해도 된다. ●파주∼경부·서해안고속도로(약도 (2)) 1번 국도(통일로)와 일산신도시의 체증을 피하는 방법으로 368번 지방도를 이용해 볼 만하다. 이 도로를 이용해 통일동산을 거쳐 자유로에 연결, 서울외곽 순환도로와 김포대교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남행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제2경인도·외곽순환路로 핸들 돌리면 가다서다 짜증운전 훌훌∼ 인천은 물론 부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에 사는 시민들이 영·호남이나 영동권으로 귀향하려면 일단 안양·성남 또는 수원을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이곳까지만 가면 다양한 샛길이 있어 일단 ‘절반의 성공’이지만 이곳까지 가기가 녹녹지 않다. ●인천∼성남(약도 (1)) 인천시와 부천시 경계를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도로는 평상시에도 속을 썩인다. 때문에 인근에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시내도로를 번갈아 이용하는 등 머리를 써야 한다. 일단 제2경인도(인천∼안양)를 탄 뒤 안현분기점에서 외곽순환도로 옮겨간 뒤 성남으로 간다. 안현분기점은 체증이 심한 계양IC∼서운분기점∼중동IC∼송내IC∼장수IC 구간을 벗어난 곳이다. 문제는 제2경인도와는 멀리 떨어져 처음부터 외곽순환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인천 부평·계양구, 부천시, 김포시 거주민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외곽순환도 노선과 비슷하게 나 있는 시내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외곽순환도 김포공항IC 인근인 인천시 하야동에서 시작해 부천 오정동∼중동∼상동을 통과해 인천 장수동에 이르는 길이 이 경우 안성맞춤이다. 장수동에서 1㎞ 정도 전진해 서창분기점에서 제2경인도를 탄 뒤 안현분기점에서 외곽순환도로 옮겨타면 된다. ●인천∼안양∼성남(약도 (2)) 또다른 문제는 외곽순환도 평촌 지점에 이르면 또다시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곽순환도로 바꿔타기 이전에 고속도로이용정보(1588-2505)를 들어 평촌∼판교 구간이 막힌다는 소식을 접하면, 이 때는 과감하게 외곽순환도를 포기하고 막히는 일이 거의 없는 제2경인도를 계속 타고 종점인 안양까지 간 뒤 비산동∼관양동∼인덕원∼판교를 거쳐 성남까지 이어지는 시내길을 이용해야 한다. 제2경인도에서 빠져 수원 쪽으로 2㎞ 가량 가다 왼편으로 이마트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계속 직진하면 청계산을 넘어 판교가 나온다. ●인천∼수원(약도 (2)) 일반화된 코스인 영동고속도로(인천∼수원∼강릉)는 처음부터 떠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곳곳이 막혀 동수원이나 신갈IC까지 가는 데도 서너 시간씩 소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천시 장수동부터 시작되는 39번 국도(수인산업도로)를 이용해 수원까지 가는 것이 좋다. 수인산업도로도 차선 확장이 안된 것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정체가 있기는 하나 고속도로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래도 정체가 우려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제2경인도로 안양까지 간 뒤 안양∼수원간 국도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물탄맥주 마시고『시원해』

    물탄맥주 마시고『시원해』

    시중 맥주의 3분의1이 맹물과 주정을 섞은 가짜 맥주였음이 드러났다. 지난 5월 24일 서울地檢 金有厚 검사는 이들 가짜맥주를 상습적으로 만들어 팔아오던 가짜맥주공장 6개소를 급습, 2천3백여병의 가짜 맥주와 제조기계 「레테르」, 王冠 (병 마개)등을 압수하고 이를 만들어 오던 업자 3명을 구속,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시원한 맛으로 여름의 애주가들을 즐겁게 해주던 맥주 3병중 1병이 가짜였다니 씁쓰레하다. 그 씁쓰레한 맛을 되새겨 보면-. 가짜 맥주가 시중에 나돌기 시작한건 약 4년전부터. 그러나 그 제조과정이나 판매과정이 간첩식 점조직으로 되어 있고 또 그 수가 엄청나 발본 색원이 어려웠다. 金검사는 날씨가 더워지자 성수기를 만나 가짜 맥주가 본격적으로 고개 들기 시작 했다는 제보를 받자, 우선 빈병을 사들이는 고물장수부터 족치기 시작했다. 마시고 버린 빈 병은 엿장수에게 넘어가 10원으로 도매상(?)에 전매, 이 병은 다시 몇 단계를 거쳐 밀조공장에 이르게 된다. 한편 병 마개와 「레테르」는 대부분이 맥주를 전문으로 파는 「비어·홀」에서 모아지게 마련. 이들은 에 아예 동전을 용접해 붙여 써오기도. 이렇게 해서 모여진 병마개, 「레테르」등은 1백개에 50원씩으로 팔려 나간다. 다음 이들이 밀조공장에 전달되기까지 여러 단계 (심한경우 11번이나)를 거치는데 한 단계를 거칠때 마다 1원씩 값이 올라 가는데 이건 물론 중간업자의 수입이 되고. 다음은 맥주의 차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맥주의 값은 1백 62원. 이중 81원이 세금이고 21원이 병값이고 보면 맥주를 마시는게 아니라 세금을 마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런데 세금이 아닌 진짜 맥주만 마시는 맥주가 있다. 군납맥주가 바로 그것. 면세가 되기 때문에 맥주 값은 시중의 반값이다. 그래서 4홉들이 24병 한상자에 3「달러」94「센트」. 우리 돈으로 1천1백원 정도다. 이 면세된 군납맥주가 미군 PX에서 유출, 양공주들에게 나오면 1천7백~8백원에 시중에 나돌기 시작한다. 4홉들이 24”?한 상자에 대리점 가격 4천2백70원이니 그대로 이 군납 맥주를 넘겨 팔아도 2천5백원 벌이는 거뜬. 그런데 가짜 맥주 밀조단은 더욱 얌체다. 이들은 이 군납 맥주를 사서 물과 주정을 섞어 늘린다. 다음에 준비된 빈병에 넣고 「레테르」를 붙이고 병마개를 닫으면 훌륭한 재생맥주가 되어 나오는 것이다. 이번 적발된 밀조공장은- ①全光德(서울 만리동1가 108) ②유분례·최암순(서울 수표동44) ③신도현·유순자(서울 인현동 1가 118) ④이순우(서울 貞洞16) ⑤김준수(서울 신당동·번지 미상) ⑥이봉식·곽백순(서울 을지로5가 154) 등 모두 여섯 곳. 그러나 담당 金검삼의 의견으로는 氷山의 一角정도라고. 가장 대규모르 가짜 맥주를 만들어 오던 영천의 黃모는 검찰수사가 시작된 기미를 알자 종적을 감추어버려 현재 수배중. 이들은 밀조 맥주를 지정된 판매망을 통해 팔아왔는데 ①②의 경우 공주상회 (서울 仁寺동) ③은 연천상회 ④는 안상회, 아세아상회, 공평상회, 구리개「바」, 왕관「바」, 현대「바」, 등에 ⑤는 남대상회, 단성상회 ⑥은 동대문 시장일대를 본거지로 삼아 왔음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이 이들 밀조 공장을 급습했을 때 어느 곳에선 40상자(9백60병)를 배달직전에 현품압수, 한 곳서 70상자에서 1백상자를 생산해 낸 다고 보고 최소 20여곳의 밀조 공장이 있다고 치면 하루 생산 능력 2천상자라는 계산이다. 5 월 26일 현재 OB서 하루 3천상자, 「크라운」서 2천5백상자를 생산해 낸다니 우리가 마시는 맥주중 3병에 하나는 가짜인 셈. 이들 가짜 맥주는 판매업소에 넘어 갈 때 시중가격보다 (4홉X24병)에 넘어간다. 판매업소에선 싼 맛에 사들이고. 「싼것이 비지떡」이라지만 가짜먹고 배 아프고 골치 아픈건 손님사정. 약삭빠르고 염치 없는 상흔은 이윤이 더 남는 가짜 맥주 사들이기를 주저치 않는다. 가짜 맥주를 마시면 우선 골치가 아프다. 설사가 나고 배가 아프다. 선량한 주객들은 「술이 과한 탓이겠거니…」하지만 실은 그게 아니고 소독 안된 물을 섞으니 맥주속의 단백질이 쉽게 부패, 식중독 같은 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제조 과정이 위생이란 개념과는 전혀 거리가 먼 것이니 대장균등 잡균이 우글우글. 그럼 어떻게 하면 가짜를 먹지 않을가? 그 식별법 몇가지를 소개하면-. 우선 병마개-진짜 맥주는 마개의 끝부분이 날카로운데 가짜의 경우 한번 땄다가 다시 붙이니 끝이 둔화되어 있다. 약간의 흠이 으례 남아있게 마련. 또 거꾸로 들어보면 조금씩 맥주가 새기도 한다. 다음이 「레테르」-OB나 「크라운」의 경우 「레테르」양쪽에만 풀을 붙이고 가운데는 풀이 붙어 있지 않아 찢으면 손쉽게 찢어진다. 그러나 가짜인 경우엔 온통 풀칠. 또 요즈음 병들은 전과 달리 모두 투명하다. 그래서 「레테르」뒤쪽에서 보면 풀을 붙인 부분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러니 육안 감식이 가능하다. 또 진짜 맥주는 기계로 일관작업을 하는 것이니 「레테르」를 붙인 높이가 일정하나 가짜의 경우는 들락날락. [ 선데이서울 69년 6/1 제2권 22호 통권 제36호 ]
  • [주말탐방] 심마니

    [주말탐방] 심마니

    “심∼봤∼다∼.” 깊은 산속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심마니(혹은 심메마니)의 목소리는 마치 산을 닮았다.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벅참과 혼자만의 횡재를 잊는, 그저 산에 감사하는 탄성일 뿐이다. 산의 영험함을 아는 사람들이기에 항상 겸손, 절제의 미덕을 실천하며 살아가기 때문일 게다. 속세의 삶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팍팍해지지만 산을 믿고 산과 함께 사는 심마니들의 삶은 그래서 산처럼 욕심이 없고 우직스럽기만 하다. 수백년 묵은 산삼 한 뿌리에 수억원을 호가한다는 그럴듯한 소문으로 산삼이 ‘로또’로 여겨지고 있는 세태다. 그러나 대부분 심마니들의 실상은 이와는 거리가 있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 심마니들의 삶과 애환 심마니들은 “운이 좋아 십수년생짜리 산삼이라도 몇 뿌리 캐면 몇백만원을 벌어 그럭저럭 생활을 이어갈 뿐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어쩌다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천종산삼이라도 캐면 돈을 좀 만져볼까. 그것도 중간상인이나 장사꾼들이 많이 챙겨가 별반 남는 것도 없단다. 진짜 심마니들은 그저 욕심을 절제하고 산이 좋아 산삼을 찾을 뿐이다. 세상에 떠들썩하게 알려지는 수백년짜리 산삼도 대부분 뻥튀겨 놓은 얘기일 뿐 알고 보면 십수년짜리가 수두룩하다는 것이 안목있는 심마니들의 귀띔이다. 심마니 경력 21년의 베테랑 정재후(50·한국심마니협회 경기도 연천지부장)씨는 “최고 산삼으로 치는 천종산삼도 백년 전후가 대부분이다.”며 “매스컴에서 떠드는 산삼을 보면 10년 남짓된 산삼을 100년 이상된 것으로 둔갑시켜 파는 것이어서 답답하기만 하다.”고 씁쓸해했다. 정 지부장은 “산삼은 영물이다 보니 캐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면서 “산삼을 캐놓으면 생면부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꿈속에서 이곳에서 산삼을 구해 먹으라고 알려다.’며 찾아 오곤 해 깜짝깜짝 놀란다.”고 신기해한다. 심마니들은 “우리나라 산삼은 별자리에서 하늘의 천제가 거처한다는 자미성(紫微星)의 영향을 받아 약효가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은다. 믿거나 말거나 심마니들 사이에 전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다. 이 때문에 이들은 간혹 신비로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산삼을 얻기 위해 이런저런 금기사항을 지켜야 하고 길몽을 꾸어야 한다는 것도 심마니들 사이에 믿음으로 자리하고 있다. 더구나 심마니들의 산속 생활에는 일반인들과 다른 독특한 습속과 일반인들이 알아 듣지 못하는 절제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단지 산삼을 캐는 것을 목적으로 산을 잘 알고 산을 생업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일까. 최근 몇년 사이 실직자들이 늘면서 아마추어 심마니(천둥마니)들이 많이 생겨나 심마니들의 삶도 세상사와 무관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연 없는 사람이 없다지만 심마니들은 저마다 가슴속 깊은 곳에 아픈 상처 하나씩은 묻고 산다. 그들은 그만큼 한(恨)이 많아 산속에 묻혀 산과 더불어 세상을 잊고 살아간다. 병원에서 암 말기 사형선고를 받고 산을 찾은 사람, 잘나가던 직장에서 쫓겨나 죽으려고 산을 찾은 사람…. 이런저런 사연을 안고 산을 찾았다가 짧게는 5∼6년 길게는 20∼30년까지 심마니로 눌러 사는 사람들이 많다. 몇년 전부터 한국심마니협회가 생겨 사람 됨됨이를 보고 회원을 들이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심마니협회에 들어오면 산삼 보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춘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심마니협회 박만구(47·심마니경력 15년) 회장은 “심마니들은 단순히 산삼만 캐는 사람들이 아니라 산을 사랑하고 보호에 앞장서는 사람들”이라면서 “더불어 옛날부터 이어져온 심마니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가는 무형문화 지킴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인들은 단순히 산삼을 캐는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심마니의 본래 역할은 한국 산삼을 후세에까지 이어지도록 보존하고 약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일을 하면서 현재 협회에 가입된 전국의 심마니는 300명가량 된다. 이 가운데 심마니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70% 정도로 파악된다. 박 회장은 “최근에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산삼 관련 동호회와 중국·러시아 등지의 외국 산삼을 한국산으로 속여 파는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급격히 늘어난 각종 산삼 관련 동호회들이 대형 버스 등을 동원, 한번에 수십명씩 산을 헤집고 다니며 어린 산삼까지 닥치는 대로 캐가 아예 씨가 마르고 있단다. 또 약효가 떨어지는 중국 산삼을 마치 한국 산삼인 것처럼 국내에 유통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고려산삼’을 도용해 해외에서 유통되는 사례의 대부분이 중국·러시아산으로 알려지고 있어 산삼 보호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정부차원의 산삼인증과 심마니들의 무형문화 보존이 절실하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심마니들의 불문율 요즘도 전통 습속을 고집하는 심마니들이 산을 찾아 산삼을 캐는 모습은 경외스럽다. 산에 오르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입산 이후 산행에서의 질서까지 일사불란하게 규칙을 따르는 심마니들의 모습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채삼단(심마니 그룹)을 구성할 때는 혼자 가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리더격인 ‘어이마니(혹 어인마니)’를 중심으로 3명,5명,7명 등 홀수로 정한다. 산삼 채취에 나서는 일수도 3일(사흘 한삼),5일(오일 한삼),7일(치일 한삼) 등 홀수로 정한다. 하산 날짜도 홀수로 한다. 여자는 절대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산으로 떠나기 전 몸을 깨끗이 씻고 떠난다. 초상집을 다녀온 사람이나 부정한 것을 겪은 사람은 함께 산행을 할 수 없다. 산행에 함께 올랐어도 어이마니의 지시와 통제에 따르지 않을 때는 가차없이 하산시키는 엄격한 규율이 지금도 불문율처럼 지켜지고 있다. 이들은 산에 오르기 전에 입산제를 지낸다. 돌로 1m 정도의 간단한 제단을 쌓고 그 안쪽에 막대를 옆으로 걸고 한지에 실을 묶어 건다. 촛불을 붙이고 제물을 올릴 때는 술과 포, 과일을 놓고 쌀을 21번 씻어 뚜껑을 열지 않고 지은 밥을 솥째 올려놓는다. 제례는 고축문과 함께 여러번 정성을 들여 절하며 지낸다. 일단 산에 오르면 집단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큰 바위 밑을 이용하거나 나무움막을 지어 ‘모둠(산막의 심마니 은어)’을 세우고 기거하게 된다. 모둠을 세운 뒤에는 낮잠을 청하며 꿈을 꾸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산삼을 캤을 때는 다시 산신께 제사를 지낸다. 심마니들의 산삼 채취과정은 제사에서 시작해 제사로 끝난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산삼 어떻게 어디서 자라나 인삼의 씨앗이 산삼이 되려면 새똥에 묻어 처음 떨어져서 싹이 난 1대(수명 10년 정도), 이 삼의 씨앗이 떨어져 다시 삼이 된 2대(수명 15년 정도), 다시 이 삼의 씨가 떨어져 산삼이 된 3대(수명 20년)…. 이런 식으로 7대 이상 지나야 100년 이상을 사는 천종산삼이 된다. 오래 대를 이어가야 산삼 수명이 늘고 뿌리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오가피과에 속하는 산삼을 숲속에서 초보자들이 구분해 내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 산삼은 깊은 산속이면 어디든 분포해 있지만 위도 38도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많이 자라며, 이 지역에서 캔 산삼이 약효도 좋다. 특히 해발 1000m가 넘는 설악산, 오대산, 가리왕산, 방태산, 계방산 등 강원도 유명산과 명지산, 화악산, 지리산, 대둔산, 덕유산 등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산삼이 자라는 여건도 산의 7부 능선쯤 서북쪽 그늘진 곳으로, 적당히 습기가 있으면서 배수가 잘되고 기름진 흙을 좋아한다. 식생률은 대략 7대 3 정도로 음지를 선호한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낸다.’는 신비의 명약 산삼은 먹는 방법도 독특하다. 산삼을 먹기 전날 회충약을 먹고 다음날 저녁 빈속으로 대추씨 몇알을 먹는다. 그런 뒤 산삼을 먹으면 된다. 다만 가을 산삼은 뿌리만 먹지만 봄 산삼은 잎부터 줄기, 뿌리 순으로 천천히 많이 씹어서 먹은 뒤 잠을 자는 게 약발을 제대로 받는 방법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심마니들의 은어에 담긴뜻은 “흑조 고무하야 알릴 적에 마당삼, 줄삼, 떼삼밭으로 인도해 주옵소사. 육구만달이, 칠구두루붙이, 천년덥석부리, 만년동자삼밭으로 인도해 주옵소사.” (까마귀-심마니들의 길조-울며 알릴 때에 산삼이 많이 난 곳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최고의 가치가 있는 산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심마니들이 산신제를 올릴 때 읽는 축문의 일부분이다. 일반인들은 무슨 말인지 통 알아듣지 못하는 말뿐이다. ‘덤팽이(안개), 줄맹이(비), 메차리(이슬), 노래기(해), 달(불), 숨(물)’ 모두 생소하다. 요즘 심마니들은 이같은 은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들만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옛날부터 사용해 오던 비밀언어를 선별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같은 특수한 채삼용어는 예부터 면면히 심마니들을 통해서만 이어져 오고 있다. 산삼을 캐기 위한 신앙 기원적인 의미도 있지만 집단 이익을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같은 구성원들 사이에서만 통용돼 왔다. 심마니들 사이에 믿음의 부적처럼 전해오는 꿈에 얽힌 이야기도 신비롭다. 꿈속에 할머니가 나타나 무를 뽑으라고 했다든지, 여자와 동침하는 꿈을 꿨다면 심마니들은 백발백중 산삼을 캐는 길몽으로 꼽는다. 실제로 설악산 휘운각 계곡의 ‘무네미’가 ‘목네미’로 바뀌어 불리게 된 사연도 꿈속에 심마니가 지고간 망태기(베낭의 일종) 속에 개가 목만 내놓고 있어 ‘이 목(언덕)만 넘으면 산삼이 있다.’고 믿게 됐고 실제로 언덕을 넘어 봉정암 쪽으로 가다 산삼을 캤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이같은 이야기는 예부터 구전되며 설화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심마니들 사이에 전해지는 ‘항아리 심’ 얘기나 ‘파계승과 산삼’ 얘기도 산삼을 캐는 꿈 이야기다. 일반인들에게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아직도 심마니들은 길몽을 신봉하고 있다. 실제로 꿈을 꾸고 산삼을 캤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산을 오르는 심마니들은 오늘도 길몽을 소원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어린이 관람객을 잡아라”

    ‘어린이 관람객을 잡아라.’ 겨울방학을 맞아 박물관들의 어린이 고객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어린이들은 가족·교사 등과 함께 단체고객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달 27일까지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17개를 마련했다. 참여 예상인원만 2만여명. 박물관 안에서 진행되는 이론·체험교육뿐 아니라 민속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체험도 다채롭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박물관과 함께하는 민속마을 여행’과 ‘어린이 민속교실’. 올해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2월11일부터 1박2일간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에서 대보름 풍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앞서 오는 11∼13일에는 민속박물관에서 방아 배우기를, 경기도 화성 은행나무마을에서 썰매·팽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친구 내 친구’와 ‘민요로 배우는 우리 장단’, 부모·조부모 등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민속박물관 여행’,‘할머니·손녀 공예교실’ 등에서는 우리 악기와 전래놀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농협 농업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12일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농업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쌀 포장지 만들기, 옛 도량형 기구를 이용한 쌀 무게·부피 재보기 등을 통해 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다.이와 함께 19일에는 서울 시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한반도 농경역사 강의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견학 등을 하는 ‘겨울방학 농업문화교실’도 연다. 홈페이지(http:///useum.nonghyup.com)에서 선착순 접수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5

    연초 미하엘 슈마허의 1000만달러 선행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을유년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허탈감을 안겨준 채 저물어간다.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순간들을 되새겨 보며 건강하고 알찬 희망의 병술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 1월 1)5일‘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0억원)를 선뜻 내놨다.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액. 그는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랐으며 95년에 이어 2000∼2004년 5연패를 달성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국적은? 2)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팀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NBH-1: Network Based Humanoid)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걸을 수 있고 얼굴 및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로봇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남자는 ’마루‘, 여자는 ’OO‘라고 확정했다. 빈칸에 맞는 이름은? 3)지난 1997년 10월15일 발사한 탐사선이 14일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착륙했다. 이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모선 ’카시니’에 전송한 뒤 수명을 마쳤다.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수십억년 전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화학 성분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진 이 탐사선은? ▶ 2월 1) 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이 상이 1982년 제정된 이래 아시아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99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조만간 크랭크인할 100번째 영화의 제목은? 2)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141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16일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제정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1차이행 대상국에서는 빠졌다. 산업 피해를 이유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은 어느 나라? 3)‘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28일 국내 프로축구팀에 전격 입단했다. 올 K리그 성적은 19경기 출전, 최연소 해트트릭 포함 12골 3도움.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힌 박주영이 소속된 팀은? ▶ 3월 1) 2일 국회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진통끝에 통과시켰다.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은 6월15일 이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11월24일 헌재는 ‘각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연도는? 2) 16일 일본의 한 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 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영유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내·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설정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든 폭거를 저지른 일본 현은? 3)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영입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22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폭 지원 약속을 부임 수락 배경으로 밝혔다. 올해는 음악고문으로, 2008년까지는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그는 누구? ▶ 4월 1) 27년 동안 로마 가톨릭을 지도해왔던 교황 바오로 2세가 2일 8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60억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쓴 정신적 지도자였다. 신임 265대 교황으로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독일 출신의 교황이 탄생하기는 11세기 이후 처음. 새 교황의 즉위명은? 2)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 관동팔경의 하나인 ‘천년고찰‘이 거의 전소되고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다.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세운(6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인 이 ’천년고찰‘ 은? 3)찰스 영국 왕세자가 9일(현지 시간) 그의 첫사랑과 35년 만에 마침내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35년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고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평민 신분이었던 신부는‘콘월 공작부인’이란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두번째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됐다. 신부 이름은? ▶ 5월 1) 4명의 한국 원정대가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북극점에 당당히 섰다. 원정대장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남·북극에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포함한 지구 3극점 도달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주인공은? 2) 10일(현지시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복원한 3300년전 이집트 소년 왕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복원작업에는 이집트, 프랑스와 미국 유물 복원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소년 왕의 사망 원인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다리 부상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9살에 왕에 올라 19살에 사망한 이 왕은? 3) 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한 무용수를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6월에 인기가수 이효리와 그가 열연한 모습이 방송을 탔다. 북한 사람이 한국 CF모델로 출연하기는 처음.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얼굴을 비춘 뒤 인기를 끌었던 이 무용수 이름은? ▶ 6월 1)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은 9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12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G조에 속한 한국은 토고 스위스 프랑스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예선 첫 상대국은 어느 나라? 2) 19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서 야간 근무를 하던 김모일병이 내무실로 들어와 취침 중이던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 소대장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군은 선임들의 잦은 언어 폭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GP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3) 22일 ’아시아의 별’박지성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연봉은 약 36억 8000만원. 영국 진출 25경기 133일 만인 12월21 일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패스 등으로 팀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이 소속한 구단은? ▶ 7월 1) NASA의 혜성충돌 실험이 우주공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성공했다.1월13일 발사된 탐사선은 4일 템펠1 혜성 궤도에 도착한 뒤 충돌임무를 완수했다. 충돌 장면과 혜성 파편 및 내부를 촬영한 자료들은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비밀 등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 임무를 담당했던 이 탐사선의 이름은? 2) 6일 영국 런던이 IOC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한 도시가 3차례 대회를 치르기는 처음.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몇 회째가 되나? 3) 30일 오후 4시15분쯤 공중파 TV 생방송 프로에서 인디밴드‘카우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추는 장면이 4초가량 전파를 탔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셈.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성기노출’을 사전에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는? ▶ 8월 1) 최대 시속 240㎞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했다. 직접 영향권에 든 루이지애나와 미시피피 등에서 피해가 컸다.12월 현재 공식 피해액은 1250억달러, 사망자 1306명, 실종자 6644명.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이 허리케인의 이름은? 2)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인명사전’수록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중복자 포함 3700명 내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매국, 관료, 경찰, 종교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을사늑약 직후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널리 알려진 언론인도 추후 행적 때문에 명단에 끼어 시선을 끌었다. 이 언론인은? 3)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가 됐다. 이 훈련기는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10월‘서울 에어쇼 2005’와 11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 훈련기 이름은? ▶ 9월 1) 축구협회는 13일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했다. 후임자는 유로2004와 1994 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 지휘봉을 잡고 치른 강호들과 대결에서 2승1무(이란전 2-0 승리, 스웨덴전 2-2 무승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2-0 승리)로 선전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게인 2002´ 기대를 한껏 높인 이 감독은? 2) 남북한 등 6개국은 19일 베이징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그 후 대북 금융제재 등이 현안으로 돌출하면서 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3)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한 전 뉴욕대 교수.10월7일에는 노벨평화상을 IAEA와 공동수상했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과 많은 갈등을 빚은 그는 누구? ▶ 10월 1) 1일 수도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물길이 4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복원 공사기간은 2년 3개월. 개통 58일째인 11월27일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 도심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복원 구간에 설치한 다리는 모두 몇 개? 2)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늘씬한 키와 미모를 겸비한 16살 미셸위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위의 한국 이름은? 3)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이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구속 수사하려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한 것.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되 유감을 표하며 취임 6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은 누구? ▶ 11월 1) 2일 19년간 끌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로 매듭을 지었다.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정부 특별 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 원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광역자치단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라의 천년 고도로도 유명한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2) 제13차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2∼1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한국은 건국후 최대규모 외교행사였던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APEC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할 때 입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은? 3) 23일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쌀 시장 완전개방을 미루는 대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외국 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골자. 농민단체들은 근본적인 농업 회생책을 촉구했다. 쌀 시장 완전개방은 몇 년동안 연기하게 되었나? ▶ 12월 1) 지난 10월28일 서울 용산에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가 1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유물은 15만점. 이중150여점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총 1만 10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했다.1층 복도에 안치된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어느 시대 작품? 2) 교수신문이 19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 끊임없는 정쟁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자성어는 무엇? 3)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모 과학지에 실린 황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것. 이로써 황교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황교수의 조작된 논문이 실린 과학잡지 이름은? 정답 [1월] 1. 독일 2. 아라 3. 호이겐스 [2월] 1. 천년학 2. 미국 3.FC서울 [3월] 1.2007년 2. 시마네 3. 정명훈 [4월] 1. 베네딕토16세 2. 낙산사 3. 카밀라 [5월] 1. 박영석 2. 투탕카멘 3. 조명애 [6월] 1. 토고 2.Guard Post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1. 딥임팩트 2.30회 3.MBC [8월] 1. 카트리나 2. 장지연 3.T-50 [9월] 1. 아드보카트 2.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3. 엘바라데이 [10월] 1.22개 2. 위성미 3. 김종빈 [11월] 1. 경주 2. 두루마기 3.10년 [12월] 1. 고려 2. 상화하택(上火下澤) 3. 사이언스
  • 경기도에 가면 고구려가 보인다

    고구려. 일찍이 고대국가 체제를 완성하고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중국 요동지방 및 한반도 중남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영토화한, 우리 역사상 가장 광활한 땅을 가진 국가였다. 그러나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사가 왜곡되면서 고구려에 대한 역사관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종선)이 22일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마련한 특별기획전 ‘고구려특별전-우리 곁의 고구려’는 경기도내 고구려유적·유물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고구려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는 ‘고구려의 건국과 역사’,‘고구려유적의 보고(寶庫) 경기도’,‘고구려인들의 삶’,‘고구려의 역사적 의미’로 주제를 나눠 고구려와 경기도의 관계를 조명한다. 경기도에서 출토된 고구려유물을 통해 고구려사와 경기도가 일체돼 오늘날 경기도 역사는 고구려사의 연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경기도내 임진강 및 양주분지, 한강유역 등에서 발굴된 70여 고구려유적에서 출토된 기와와 토기, 철기 등 350여점이 전시되며, 복원모형·영상물 등 전시보조물 100여점도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5년새 고구려유적에 대한 대대적인 고고학적 연구가 이뤄졌고, 특히 남진정책과 관련한 여러 유적이 한강·임진강 유역을 중심으로 경기도 내에서 조사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고구려 문화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국가적 부흥을 도모했던 고구려의 면모를 고찰함으로써 1500년 전 이땅의 고구려인의 생활상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특히 전시실내 대표적인 고구려유적을 모형으로 재현, 어린이들이 발굴체험을 할 수 있는 ‘고구려 요새의 비밀을 풀어라’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고고학자가 돼 직접 유물을 발굴, 복원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활동을 통해 고구려를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23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연천군 호로고루 등 고구려유적을 직접 답사하는 ‘고구려를 찾아가자’와 가족문화체험(1월3∼8일), 고구려 탐험여행(1월19일∼2월17일)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031)288-5360.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기교육청에 탈락자구제 촉구

    “고교 입시 탈락자 구제 특단대책 세워라.” 전교조 의정부지회와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잘못된 고교입시제도 희생자를 위한 범 의정부시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고교 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의 2006학년도 고교입시에서 탈락한 300여명의 구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15일 성명서를 발표,“경기도교육청의 잘못된 학생 수요 예측과 고교입시제도로 인해 322명이 학생과 학부모들이 낙방의 절망속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결과는 “의정부가 해마다 800∼1000명에 이르는 외부 지역 학생들이 유입되는 ‘교육특구’임에도 이를 고교입시 정원책정 때 고려하지 않은 교육청의 직무유기나 태만, 무능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학급증설이나, 학급당 인원 증원, 장기적으로 평준화 도입 등 대책을 세월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교육청 제2청측은 ‘불합격 학생 진학 대책’ 설명자료를 내고, 의정부 지역 미달학교인 부용고(정원미달 35명), 영석고(120명)와 양주 백석고(127명), 덕계고(13명), 남양주 청학고(38명), 동두천 보영여고(42명) 등이 탈락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책위측은 “2006학년도 고교 신입생 정원이 5346명인 반면, 중학 졸업자수는 5433명으로 69명이 부족한데다 영석고의 경우 기피현상이 심해 사실상 허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대책위측은 “2005학년도의 경우 의정부 지역 중학교 출신 학생이 연천·포천·동두천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인원이 58명에 이른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돈 없어도 타세요

    돈 없어도 타세요

    『돈 몇 십 만원 가지고 들어갈 땐 호기당당하죠. 그러나 새벽 5시께 겨우 잔돈 20원만 남아 서울 갈 차비도 없게 되는, 그게 바로「카지노」예요. 아마 20원짜리「치프(chip)」가 있었으면 그 돈 마저 다 날렸을 걸요』 이렇게 돈 잃은「노름꾼 신사」들을 책하면서도 그 노름꾼 신사들이 가엾어(?) 인천서 서울까지 공짜로 태워다 주는 아가씨「택시」운전사가 있다. 「경기 영 1-2013」「초콜리트」빛「코로나」의 운전사 이영자(李永子·28)양이 바로 그 사람. 마음씨가 곱대서 복실이, 새벽 4시부터 손님맞이 워낙 마음씨가 곱고 상냥하대서 李양은 동료 운전사들에겐「복실이」로 불린다. 이 복실이 아가씨의 일터는 인천「올림포스·호텔」. 정확히 말해서 매일 새벽 쏟아져 나오는「카지노」의 손님들을 서울까지 태워 나르는 것이 직업이다. 한 번 경인고속도로를 달리는데 1천 5백 원의 수입이 오른다. 李양의 일과는 밤 12시부터 시작. 차를 인계 받아「올림포스·호텔」앞마당에 세워둔 채「코로나」뒷좌석에서 새우잠을 잔다. 깨어나는 건 새벽 4시. 이때부터 李양은 열심히「카지노」의 출입구만을 지켜본다. 『걸어 나오는 걸음걸이만 보아도 돈을 땄는지 잃었는지 금방 알 수 있죠. 돈을 딴 사람들은 문을 나서며 금방 기지개를 켜거나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데 잃은 사람들은 아무 말없이 자꾸 뒤를 돌아보지요』 제일 안된 게「땡전 한푼 안 남기고 다 털려버린」신사님들. 자가용이나 있으면 그나마 덜 한심한데 자가용도 없는 사람은 오도가도 못하고 멍하니 서 있다는 것. 그럴 때 복실이 아가씨는 그 신사에게 상냥히 다가간다. 『서울 가시죠?』하고 물으면 힘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그러면 李양은『손님 탈 때까지 기다리세요』해놓고 돈 내는 손님을 태운 뒤 그 손님의 양해를 구해 돈 없는 신사분을 동승시켜 준다. 이런 손님이 한 달 평균 20명 정도. 손님들은 언젠가 반드시 그 빚을 갚는다. 개중엔 돈 땄을 때 1, 2천원씩 두둑이「팁」을 주기도. 하지만 동승시키는 일이 그리 쉬운 건 아니다. 『여기 노름하러 오는 분들, 서로 얼굴을 익히는 걸 아주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분은 편승시키자고 말하면「아가씨 마음씬 기특하지만 오늘 내 기분이 좋지 않으니 그냥 갑시다」하기도 해요. 그럴 때 내 처분만 바라고 있는 밖의 손님을 보면 어찌나 안됐는지…』 공금 잃은 이 표정 딱하고, 웃기기는 마담들의 싸움 李양의「백·미러」에 비친「갬블러」들의 모습은 한심하기만 하다. 『노름하러 오는 사람치고 따는 사람 별로 없더군요. 모두 잃는 사람뿐이지. 설사 땄다 해도 몇 십, 몇 백 만원씩 잃다가 겨우 그 10분의 1 정도 될까 말까예요. 게다가 땄다고「호텔」에 들어 기분(?)이나 좀 내다보면 그게 그거지요. 뭐 괜히 사람만 축나고…』 하면서 노름의 생리란 결국 돈 잃는 거 아니냐는 李양의 주장이다. 『제일 딱한 게 공금을 들고 와 노름하다 몽땅 털려버린 사람들이에요. 차를 타고 나면 서울 다 와도 자꾸 더 가자고만 그러죠. 노름 할 땐 몰랐는데 서울 돌아오고 나니까 밝은 날 자신의 위치가 어떻게 되리라는 걸 생각하게 되는 거죠. 꼭 자살 일보 직전의 표정들이죠. 그런데 며칠 뒤 보면 또 나타나거든요. 노름이란 게 꼭 아편 같은 모양이죠? 서울 태워다 주고 나서도 그 분 자살했으면 어쩌나 싶게 제가 더 걱정이 되는데 그래도 또 나타나는 걸 보면 용하긴 용해요』란다. 돈을 딴 사람은 다시「카지노」에 안 나타나는 일이 있어도 잃은 사람치고 다시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 『제일 웃기는 건 소위「유한 마담」들이죠. 돈 다 털리고 나선「이년아, 저년아」해가면서「네가 먼저 오자고 했지?」하며 삿대질하는 모습을 집에 계신 바깥 분들이 보았으면 - 』 이럴 땐 李양은 고소하면서도 얄미운 생각이 들어 차를 좀 험하게 몬단다. 그러면 그래도 겁은 나는지『운전 좀 똑똑히 하라』고 아우성. 차를 타고 나서 서울까지 오는 동안 줄곧 담배만 태우고 한숨짓는 한숨파, 「그 때 베팅 좀 높였더라면」하고 연방 중얼거리는 후회파, 차라리 아무 말이 없는 침묵파, 「여편네 하는 꼴이 어떻더니…」하는 재수파, 입에 거품을 물며 마구 닥치는 대로 욕하는 욕지거리파 등「갬블러」등의 표정은 천태만상이란다. 李양이「카지노」손님을 실어 나르기 시작한 건 꼭 1년 2개월 째. 통산 운전경력은 만 3년. 『제일 속상하는 건 밤을 꼬박 세우고 나도 한 탕도 못 달릴 때죠. 정말 그럴 땐 눈물이 나와요』그러는 李양의 신상도 눈물이 날만큼 고달프다. 어린 두 동생 보살펴 키운 처녀가장 고향은 경기도 연천(漣川), 2남 1녀의 맏딸로 태어나 10세 때 6·25를 당해 부모를 잃었다. 어린 두 남동생과 함께 할머니 밑에서 자라나 인천 성광여중 야간부를 졸업. 16살 때 어느 상점에 점원으로 취직한 것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그러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李양은 어린 두 동생을 거느리고 생계를 도맡아야 했다. 그래서「버스」차장으로 전업. 그러나「버스」차장의 수입으로 두 동생의 학비를 대기는 어려워 조그마한 빙과점을 차렸다. 빙수를 만들어 팔고「사이다」「콜라」를 팔았다. 제법 솔솔히 팔려 제법 목돈을 모았다. 李양이 첫 수난을 겪은 게 바로 이 때. 외래품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가 돈을 좀 대라기에 10만원을 꿔 주었더니 그대로 꿩 구워 먹은 소식. 알고 보니 이런 수법으로 여러 사람에게서 돈을 거두어 미국으로 날아버린 것. 李양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가게를 지키던 점원 아이가 잔뜩 외상만 깔아 놓고 현금은 빼돌려 가게도 도산 상태. 李양은 더 살아 무엇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어디 가서 남한테 폐 안 끼치고 다리 뻗고 죽을 데 없나』곰곰이 생각했다. 李양은「키니네」를 잔뜩 주머니에 넣은 뒤 인천 역으로 나갔다. 기차 속에서「키니네」를 먹고 기차가 달리는 도중 뛰어내릴 생각이었다고. 그러고 나서 차표를 사들고 생각하니 동생들이 불쌍했다. 이 때 李양은 이미「키니네」5, 6알을 먹었으나 더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의식을 잃어 버렸다. 李양은 다시 취직을 하려 했으나 한번 자살미수의 경력이 있다고 모두들 고용하기를 꺼렸다. 李양은 생각다 못해 운전을 배우기로 했다. 꼬박 4개월 배운 끝에 65년 4월 23일 드디어 운전면허를 얻었다. 처음엔 취직이 어려웠으나 한번 되고 나자 수입은 훨씬 좋아졌다. 제법 살림의 틀이 잡혀가려 할 때 李양의 앞에는 또다시 제2의 시련이 닥쳐왔다. 어쩌다 알게 된 어느 남성에게 다시 모아두었던 20만원의 돈을 떼어버린 것. 李양은 부산으로 내려갔다. 식모생활 3, 4개월 만에 운전사로 취직은 되었으나 교통사고로 또다시 실직. 李양은 서울 어느 공장의 직공으로 있는 동생의 권유로 약 반 년 동안 동생집에서 살림을 맡아 하며 몸조리를 했다. 그러다 인천서「코로나」운전사로 취직한 것이 만 1년 2개월 전 일. 하루에 서울왕복 세 차례, 노름하는 신랑감은 싫어 새벽 4~5시께「카지노」의 손님을 실어 나른 후 7~8시께엔「호텔」손님을, 그리고 11시께 한 번 더 서울을 다녀온 뒤, 하오 2시부턴 다른 운전사에게 차를 인계, 인천 시내에서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 그러니까 李양은 인천「올림포스·카지노」에서 서울까지 하루 3회 왕복하는 것이 그 일과의 전부다. 『제일 미운 손님이 돈 좀 땄다고 지분덕거리는 손님이죠. 곱게 집에 돌아가실 일이지…』 李양의 두 동생(26세, 23세)은 현재 모두 군복무 중. 그 중 웃동생은 운전면허를 갖고 있어 군대에서도 운전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결혼요? 군대에 있는 동생들이 제대해서 자리가 잡힐 때까진 생각도 않겠어요. 하지만 틀림없는 건 결혼하더라도 노름하는 남자는 안 얻어요』 [ 선데이서울 69년 5/4 제2권 18호 통권 제32호 ]
  • [수도권플러스] 전곡 선사박물관 설계 국제공모

    경기도는 544억원을 들여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7만 7000㎡부지에 건립을 추진중인 ‘경기도 전곡 선사박물관’ 건축 설계를 2일 국제공모했다. 도는 “수십만년 전의 단층과 지층이 남아있는 전곡리 선사유적지의 독특한 형식을 박물관에 적용시킬 계획이며, 선사유적지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임을 알리기 위해 국제공모를 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국제건축가연맹(UIA) 공인을 거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내년 3월말 박물관 홈페이지(www.jeongokmuseum,org)에 발표되며 1등 작품에는 5만달러의 상금과 박물관 설계권이 주어진다.
  • 수도권 5개산업벨트 육성

    1일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3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은 수도권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가 수도권정비계획안을 새로 마련한 것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에 따라 2차 정비계획안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장기 계획(2006∼2020년)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행정복합도시건설, 공공기관지방이전 등으로 현재의 수도권 공간 구조가 크게 흔들릴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수도권 공간구조 개편…낙후지역 집중 지원 정부는 내년쯤 수정법 개정작업이 마무리되면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3,4개 정비발전지구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수도권에 앞으로 3년간 한해에 60만평(2㎢)씩 모두 180만평의 산업단지를 새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서울 중심 일변도에서 탈피, 수도권을 10개의 지역 중심 도시로 묶고 이곳에는 산업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키로 했다. 인천-부천-김포권, 수원-화성권, 성남-용인권, 안양-군포-의왕권, 남양주-구리권, 평택-안성권, 의정부-양주-동두천권, 안산-시흥권, 파주-고양권, 이천-광주-여주권 등으로 나누어 집중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5개의 산업특성화 벨트도 조성한다. 서울 및 주변은 동북아 금융·업무허브로 키우기 위해 ‘업무 및 도시형 산업벨트’로 조성한다. 수원·인천은 반도체, 인천공항 등을 거점으로 한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벨트’로 키운다. 경기북부는 파주 LCD단지 중심의 ‘남북교류 중심의 산업벨트’로 만든다. 경기동부지역은 ‘전원 휴양벨트’로, 경기남부는 ‘해상 물류 및 복합산업벨트’로 육성한다. 수도권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규제 위주의 권역도 대폭 정비된다. 과밀억제, 성장관리, 자연보전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공장 신·증설, 공장총량, 대학정원, 택지조성 및 관광지 개발사업 등에서 차등 규제를 두고 있다. 그러나 3차계획안은 2008∼2009년까지는 현행 권역을 유지하되,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년 후에는 권역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수도권 교통망 대폭 확충 수도권의 공항과 항만 등 국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순환형 간선도로, 광역 전철망이 대폭 확충된다. 수도권 광역전철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남부순환선 광명역∼분당▲수도권외부순환선 삼릉∼경서역, 주안∼소래▲서울외부순환선 녹번∼목동∼광명∼하남▲수도권내부순환선 능곡∼의정부▲경의선2복선 서울역∼수색역▲경원2복선 용산∼청량리▲제2공항철도 신공항∼인천∼남서울▲수도권외부순환선 의정부∼도농▲수도권외부순환선 도농∼광주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로망은 ‘남북7축, 동서4축,3개순환망’간선도로망 체계를 구상중이다. 남방향으로는 ▲1축(서평택∼시흥∼서안산)▲2축(평택∼화성∼서울)▲3축(평택∼수원∼서울∼문산)▲4축(평택∼오산∼용인∼서울)▲5축(용인∼하남∼서울∼연천)▲6축(안성∼이천∼광주∼하남)▲7축(여주∼양평∼화도∼포천)등이다. 동서방향으로는 ▲1축(인천국제공항∼김포∼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구리∼화도)▲2축(인천∼안양∼성남∼이천∼원주)▲3축(인천∼의왕∼수원∼용인∼여주)▲4축(평택∼안성)이 구축된다. 내부순환도로망은 ▲기존 ‘내부순환’도로와 ▲‘제1순환’(판교∼안산∼부천∼일산∼의정부∼퇴계원∼하남∼송파∼성남)▲‘제2순환’(봉담∼인천∼일산∼파주∼동두천∼양평∼곤지암∼오산)망이 새로 건설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독일식 국방옴부즈맨’ 추진

    국방부가 병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독일식 ‘국방 옴부즈맨’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GP 총기난사와 같은 유사사건을 막고 군인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병영문화개선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독일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방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병영문화 개선 후속대책으로 11월부터 군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안을 마련해 윤광웅 국방장관의 결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1월까지 이 제도의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일정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독일군 사병들이 자율 위주의 내무생활을 하는 등 앞으로 우리 군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흡사하다고 보고, 옴부즈맨 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의 김승열 차관보가 12월10일부터 독일을 방문해 국방옴부즈맨 제도의 운영 전반에 관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 의무발전계획 업무를 총괄하는 김 차관보의 독일 방문은 독일군의 선진 의무제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차원 외에 운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국방옴부즈맨은 군인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군의 ‘내부지휘원칙’이 준수되도록 감독해 군을 헌정질서와 민주사회에 통합되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임무다.연방의회에서 비밀투표에 의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되는 임기 5년의 국방옴부즈맨(1인)은 군인과 군인가족의 청원접수, 부대방문, 자료요청 등의 방법으로 군인 기본권 향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비전투 분야의 과감한 아웃소싱을 위해 독일의 ‘GEBB’와 같은 민군(民軍)합동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민자 유치를 위해 ‘국방투자전문회사법’(가칭) 제정을 장기 과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연천 군남에 임진강 홍수 조절지

    연천 군남에 임진강 홍수 조절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본류에 홍수조절지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가 완료돼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군남홍수조절지 규모는 높이 26m, 길이 656m이며 700만t의 홍수 조절 능력을 갖춰 임진강유역 홍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수조절 기능 외에도 북한의 황강댐 건설로 인한 하류하천의 불규칙한 물 흐름을 개선하고, 북한이 예고 없이 댐 물을 방류해도 하류지역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임진강은 유역의 3분의2가 산림이 황폐한 북한 지역에 있고 댐, 저류지 등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시설이 없어 해마다 대규모 피해를 겪었다. 지난 9월에는 북한측이 갑작스럽게 물을 내려보내는 바람에 하류 주민들이 9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보기도 했다. 건교부는 계단식 어도와 인공습지 등 환경친화적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학습장, 물 문화관 등을 조성해 지역의 환경·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약 415억원을 지원해 복지문화 및 공공시설 등에 투자토록 했다. 건설 뒤에는 주민소득 증대와 생활기반 조성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매년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연천 군남에 임진강 홍수 조절지

    연천 군남에 임진강 홍수 조절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본류에 홍수조절지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가 완료돼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군남홍수조절지 규모는 높이 26m, 길이 656m이며 700만t의 홍수 조절 능력을 갖춰 임진강유역 홍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수조절 기능 외에도 북한의 황강댐 건설로 인한 하류하천의 불규칙한 물 흐름을 개선하고, 북한이 예고 없이 댐 물을 방류해도 하류지역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임진강은 유역의 3분의2가 산림이 황폐한 북한 지역에 있고 댐, 저류지 등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시설이 없어 해마다 대규모 피해를 겪었다. 지난 9월에는 북한측이 갑작스럽게 물을 내려보내는 바람에 하류 주민들이 9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보기도 했다. 건교부는 계단식 어도와 인공습지 등 환경친화적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학습장, 물 문화관 등을 조성해 지역의 환경·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약 415억원을 지원해 복지문화 및 공공시설 등에 투자토록 했다. 건설 뒤에는 주민소득 증대와 생활기반 조성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매년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총기난사 김동민일병 사형선고

    경기도 연천 최전방 GP(감시초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교와 사병 등 8명을 살해한 혐의(상관 살해 등)로 기소된 김동민(22) 일병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육군 제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심판부는 23일 김 일병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 동기·죄질·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김 일병의 변호인은 “범행에 사용됐다는 총기와 탄창 등에서 피고인의 지문이 한 점도 나오지 않는 등 의문점이 많다.”며 항소 의사를 분명히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GP 총기난사 김일병 사형구형

    경기도 연천 최전방 GP에서 총기를 난사해 8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동민(22) 일병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육군 제3군사령부 보통검찰은 8일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근무 여건이 험한 최전방 GP에서 열심히 복무하던 꽃다운 젊은이들의 목숨을 단 몇분 만에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부대원 전원을 사살하고 GP를 태워 증거를 없앤 뒤 은둔생활을 하려 했으며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우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사죄 여부와 관계 없이 피고인의 죄는 용서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범행하는 것을 본 사람이 없고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에서도 피고인 지문이 발견되지 않는 등 피고인이 범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현 상태에서는 무죄가 선고되거나 재판이 더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족들도 “군 수사기관의 수사가 잘못됐음을 증언할 수 있는 증인이 있다.”면서 공판 진행을 요구했다. 김 일병은 최후진술에서 “유가족에게 대단히 죄송하고 내가 죽어서 죽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선고기일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방폐장 경주 확정] 새 국정운영 수단… 과도한 당근 ‘부담’

    지난 19년간 표류해온 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라는 ‘젊은 피’를 수혈,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주민투표가 주요 국책사업의 향방을 좌우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확대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는 방폐장 부지선정이라는 국가정책을 해당지역 주민이 직접 결정했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주민투표법이 발효된 이후 제주도 행정구역 개편, 충북 청주시·청원군 통합 등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투표가 실시되기도 했으나 국가정책과 관련한 주민투표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방폐장 부지선정은 지난 1986년 이후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 숱한 후보지 선정 시도에도 불구하고 주민 반발 등으로 번번이 무산될 만큼 대립과 갈등, 불신과 반목을 불러왔다. 그러나 방폐장 부지선정이 매듭지어지면서 주민투표가 새로운 국정운영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김경민 교수는 “주민투표를 도입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할 경우 중요한 국책사업에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이나 경부고속전철 천성산 터널공사처럼 정부와 지역주민 또는 정부와 시민·환경단체간 견해차가 커 지지부진한 국책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시간적, 금전적 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민투표에 대한 이같은 의미 부여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표 과정에서는 적잖은 문제점도 노출됐다. 투표기간 동안 관권·부정투표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일부에서는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도 난무했다. 게다가 이를 근거로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총장은 “방폐장 유치라는 ‘염불’보다는 특별지원금 3000억원 등 ‘잿밥’에 더욱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라면서 “이 때문에 깨끗한 선거문화 확산을 위한 지난 수십년간의 노력도 이번 주민투표가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합리적 의사결정이 아니라 지나치게 여론에 의존한 정책결정으로 국책사업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오연천 교수는 “이번 주민투표는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수단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제도 보완 없이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경계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제도 자체보다는 운영상의 문제가 노출됐다.”며 “주민투표를 부정하면 사회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학서 잠자던 古유물 빛본다

    대학서 잠자던 古유물 빛본다

    대학교 박물관들이 지난 45년간 발굴해온 유적에서 출토된 구석기∼조선시대 유물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대학 박물관이 발굴·연구 외에 전시기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대학박물관협회(회장 배기동 한양대 박물관장)는 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연세대와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45년 발굴유물전 ‘대학 박물관-새로운 역사의 발견자’를 개최한다. 전국 40개 대학 박물관이 지난 45년동안 발굴한 유물 910여점이 전시되는 첫 대규모 연합전이다. 선사∼통일신라 유물은 연세대에서, 고려∼조선시대 유물은 이화여대에서 볼 수 있다. 대학 박물관은 지난 1960년대부터 전국 각지의 유적에서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발굴·연구에 치중한 나머지 외부공개 등 활용하는 측면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 이번 연합전은 대학 박물관의 연구성과를 정리함과 동시에, 발굴유물에 대한 가치를 일반에 공개한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전시회에는 경희대 박물관이 발굴한 서울 암사동유적, 한양대 박물관의 연천 전곡리유적, 연세대 박물관이 발굴한 동굴유적인 영월 연당쌍굴 등 전국 143개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검·도자기·옷 등 920점이 전시된다. 백제 지배층이 사용했던 공주대 발굴 흑색마연토기와 전남대가 발굴한 삼국시대 녹유잔탁, 고구려 절터 이름을 알려준 제천 장락사지 출토 장(長)자명 기와 등 시대별 대표유물을 볼 수 있다. 또 순천대와 목포대가 발굴한 청동기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을 비교할 수 있으며, 대학 박물관의 발굴역사를 보여주는 영상과 발굴장비도 전시된다. 배기동 협회장은 “발굴문화재를 대중에 보여줌으로써 유적보존 및 발굴유물 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학박물관의 사회적인 역할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軍야간점호 추억속으로

    軍야간점호 추억속으로

    빠르면 내년부터 군대에서 ‘야간 점호’가 사라지고,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는 사병도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제2국민역이나 보충역으로 재배치된다. 또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 지역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위험수당도 사병의 경우 월 1만 5000원에서 6만 8000원, 간부 6만원에서 23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방부는 27일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GP 총기난사 사건의 후속조치로 9개 과제 30개 실천사항을 담은 ‘선진 병영문화 비전’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32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한 ‘병영문화개선 대책위원회’가 마련한 개선방안에 따르면 대표적인 일본식 군대문화로 지목돼온 기립식 ‘야간 점호’는 분대장이 일직사관에게 구두로 보고하는 약식 보고로 대체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농어촌주택 과세특례 3년 연장

    도시민들이 농어촌 주택을 사더라도 ‘3년 이상 보유’ 등 일정 요건을 갖추면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정경제부는 11일 농어촌 주택 취득자에 대한 양도세 과세특례 제도를 오는 2008년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재경부는 당초 이 제도를 올해 말 폐지할 계획이었으나 농림부 등의 반발에 부딪혀 3년 연장키로 했다.이에 따라 도시민들이 대지 200평·건평 45평 이하 등 일정 요건에 맞는 농어촌 주택을 구입,3년 이상 보유하면 기존에 보유한 도시지역내의 주택을 팔더라도 2주택자 적용을 받지 않아 양도세가 비과세된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도시민의 투기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재경부가 지난 8월 세제개편안을 마련하면서 조세특례법 일몰제를 적용, 폐지하려 했다. 그러나 농림부는 “수도권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양도세를 면제받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농어촌 주택 과세특례 제도가 적용되는 지역은 인천시 옹진군과 경기 연천시 2군데뿐인데도 재경부는 세수확보를 위해 투기억제 범위를 확대 해석했다.”고 반발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대 법인화 긍정 검토”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학교 법인화에 찬성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국·공립대학 교수회연합회(국교련)의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논란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장은 28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교수협의회 대토론회-국립대학 법인화,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서울대가 더 이상 도약이 힘들다고 판단되는 지금, 법인화를 하나의 돌파구로 생각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축사에서 “최근 황우석 박사의 연구결과 등 고무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세계무대에서도 손색없는 학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교수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학생 수도 너무 많아 창조적인 생각을 가르치기는커녕 지식의 전수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난 수년 동안 정부예산은 2000억원 내외로 동결됐을 뿐더러 대학이 누려야 할 자유는 최근 점점 더 침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장은 “법인화는 이미 10여년 전 사회대학에서 요구했던 것으로 지난 4월부터 법인화를 추진한 일본으로 서너 차례 연구진을 보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곧이어 기조발제자로 나선 장호완 교수협의회 회장은 법인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장 회장은 “서울대에 대한 국고지원은 일본 도쿄대의 11∼2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그런데도 교육부가 일본의 예를 들며 법인화하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주장하는 것은 국가지원금을 최소화하고 선별적 운영비 지원으로 대학을 종속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또 “학생선발 전형방식이나 교수 정원 등의 제한은 법인화가 되더라도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행정대학원 오연천 교수는 ‘국립대학법인 재정ㆍ회계의 문제점’이라는 발제문에서 “국립대 법인화 논의의 핵심은 재정보장”이라면서 “중앙정부에서 일정비율의 내국세를 국립대학에 지원하는 ‘국립대 재정교부금법’의 제정이나 ‘총액예산배정제도’를 국립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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