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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고속도 20개 550㎞ 건설

    수도권 고속도 20개 550㎞ 건설

    2020년까지 수도권에 고속도로 20개,550㎞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3일 ‘효율적 도로건설을 위한 도로정책 혁신방안’을 이같이 마련했다. 수도권에 고속도로를 집중 건설키로 한 것은 동탄 신도시 추가 개발 등 수도권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수도권 고속도로 건설 비용은 국고 지원과 함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일부 수익 노선은 한국도로공사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자체 조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자사업 시행자와 시기는 연말께 끝나는 국토연구원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새로 건설될 고속도로는 남북 7축, 동서 4축,3순환 551.6㎞이며 경부고속도로 축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건설될 고속도로 가운데 서평택∼서안산(39.7㎞), 수원∼광명(32.3㎞), 광명∼서울(13.8㎞), 서울∼문산(37.9㎞), 서울∼연천(53.4㎞), 안양∼성남(20.9㎞), 초월∼이천(19.7㎞), 이천∼원주(37.1㎞), 봉담∼인천(50.2㎞), 인천∼일산(24.9㎞) 등 10개 노선은 민자를 유치해 건설할 방침이다. 용인∼서울(39.5㎞), 양평∼화도(18.8㎞), 화도∼수동(14.8㎞), 경인고속도로 지선(6.7㎞) 등 나머지 10개 노선 건설비용은 국고에서 지원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탄강 수질 업그레이드

    공장폐수와 생활하수로 심각하게 오염된 경기도 한탄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0년까지 모두 4560억원을 들여 한탄강 본류와 신천, 포천천, 영평천 등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16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신천과 포천천 등 4곳에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는 등 모두 1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염색·피혁 등 공장폐수로 인해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10, 색도 48.8도로 극심하게 오염된 신천에 6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축산폐수로 오염된 포천천과 영평천에도 각각 4개와 2개의 환경기초시설을 각각 설치하고 하수관거 342㎞를 정비한다. 또 신천이 관통하는 연천, 동두천, 양주시내 3곳과 포천천 1곳 등 4곳에 모두 805억원을 들여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주검준폐수종말처리장 등 색도 유발오염원 7곳을 대상으로 1곳당 20억원씩을 들여 색도 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1964개에 달하는 폐수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등급별 차등 점검제를 도입한다. 이 밖에 한탄강 수계 하천모니터링 지점을 현재 12곳에서 65곳으로 확대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질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한대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이 같은 수질개선운동이 완료되면 한탄강의 수질은 지난해 기준 4.1에서 2010년 2, 신천 10.1에서 8, 포천천 3.2에서 2으로 낮아지고 신천과 포천천의 색도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DMZ 곤충으로 농가소득 높인다

    DMZ 곤충으로 농가소득 높인다

    비무장지대(DMZ) 곤충을 농가소득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 연천의 경기도농업기술원 제2농업연구소는 9일 멸종위기 동식물과 희귀 동식물의 보고인 DMZ에서 올해부터 유용 곤충을 채집, 증식하고 있다. 온·난방 시설이 갖춰진 연구소 연구동에서 현재 사육하고 있는 곤충은 넓적사슴벌레·왕사슴벌레·톱사슴벌레·장수풍뎅이와 길앞잡이 등 모두 5종이다. 종류별로 50마리(왕사슴벌레)∼500마리(장수풍뎅이)가 자라고 있다. ●왕사슴벌레 日서 1억원 경매도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은 이들 곤충 가운데 장수풍뎅이의 유충은 시중에서 5000원, 성충은 1만원에 팔리고 있다. 보통 5.5∼6㎝까지 자라는 왕사슴벌레 성충은 1만 5000∼5만원.7㎝에 이르면 30만원을 넘고, 일본에선 8㎝까지 자란 성충이 우리돈 1억원에 경매된 기록도 있다. 특히 이 연구소가 사육중인 길앞잡이는 인공증식 사례가 드물고 아직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있는 종류다. 딱정벌레목 길앞잡이과로 금록색의 앞가슴판과 녹청색·선홍색의 등딱지 무늬가 화려하며 벨벳 같은 광택이 난다. 이 연구소의 이영수 농업연구사(곤충학전공)는 “애완 곤충이 성충이 되는 시기를 단축하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크게 키우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가을 채집한 곤충들을 통상 자연에선 성장을 멈추는 겨울에도 적정 온도 환경과 먹이를 제공, 최근 성충으로 성장시켰다. 보통 자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걸리는 1년여 기간을 6∼8개월로 단축시켰다. 유충이 먹이로 삼는 톱밥과, 성충의 먹이인 과일이나 설탕성분이 든 젤리에 단백질·탄수화물을 보충하는 첨가제도 개발했다. 이 연구사는 “2∼3년 후면 연천지역 등 접경지역 농가에 애완용 곤충을 분양하고 사육방법을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상품화가 가능한 유용곤충의 대량사육 및 증식기술이 확립되는 대로 연천지역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곤충 자원을 보급해 새 소득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곤충을 활용한 도농교류형 농촌체험 관광단지도 만들 예정이다. 농업연구소는 내년에 국비 2억여원을 지원받아 첨단 곤충사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DMZ의 희귀하고 자태가 고운 나비류와 연천에서만 서식하는 ‘물거미’의 증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5년뒤 국내 곤충시장 규모 1000억원 추정 애완용 외에 약용으로 ‘꽃무지’ 애벌레인 굼벵이, 천적용으로 축산농가의 파리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생파리’의 증식도 준비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으로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특히 경기도 전체 면적의 23%인 2343㎢의 접경지역엔 1000여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국내 곤충시장의 규모는 110억원대로 추정되며 향후 5년 내외에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은 왕사슴벌레 한 종류가 차지하는 시장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Metro] 연천 산두릅 본격 출하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보급한 연천 산두릅이 이달들어 본격 출하되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연천 산두릅은 독특한 맛과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연천은 지형과 토질, 일교차가 두릅 재배 적지인 데다 농번기 이전에 모든 출하가 이뤄져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500g들이 1포장에 8000원. 문의 (031)839-2578.
  • “법 시행후 처분 땅도 국가 귀속”

    “법 시행후 처분 땅도 국가 귀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발족한 이후 9개월여 만에 친일재산 첫 환수 결정을 내렸다. 친일을 대가로 조성한 토지에 대해 처음으로 국가귀속 결정을 내린 것으로 과거사 청산과 맥을 같이한다. ●친일파 땅 1185억원 상당 찾아내 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발족된 뒤 친일반민족행위자 452명의 명단과 가계도를 작성했다. 이를 토대로 행정전산망 등을 이용, 친일반민족행위자와 그 후손 명의로 된 친일재산을 조사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말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 93명의 토지 1317만㎡(398만평)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을 하고 이를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법원에 보전처분을 마쳤다. 조사개시 결정된 토지의 공시지가는 약 1185억원에 이른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29일 이완용·송병준 등 11명, 지난달 7일에는 이창훈·윤덕영·이근상 등 13명의 명단과 조사개시 결정된 이들의 토지 지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사개시 통보를 받은 토지 소유주들은 이의신청을 낼 수 있도록 했다.2일 귀속결정이 나온 9명 중 고희경과 조중응 등 2명의 후손이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불복할 경우 90일 내 행정심판 청구 친일파 후손들이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며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고환수 결정에 불복할 경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친일재산조사위 행정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부동산 소재지의 행정법원 또는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친일재산은 귀속 결정이 난 순간부터 친일행위를 한 시점으로 소급해 국가소유가 됐기 때문에 친일파 후손은 국가 재산을 두고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청구해야 한다. 친일재산을 미리 처분한 사례도 있다. 송병준 후손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2005년 12월29일 직후 제3자에게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고희경의 후손은 경기 연천군에 있는 공시지가 1억 7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지난해 가을 제3자에게 처분했다. 친일재산조사위는 “특별법 시행 이후 제3자에게 처분된 경우에도 모두 조사개시결정을 거쳐 친일재산으로 인정되면 제3자가 선의로 사들였더라도 국가귀속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특별법 시행 이전에 처분된 경우 친일재산이라는 걸 몰랐던 제3자는 보호를 받는다. ●조사인원 40명·자료 없어 어려움 이번 결정은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와해한 지 58년만에 올린 친일 청산의 첫 가시적 성과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국민들 사이에서는 “친일파 후손이 부귀를 누린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앞으로 친일재산 환수 과정이 얼마나 험난할 것인가도 함께 보여줬다. 국가귀속대상자 9명은 친일재산조사위가 조사개시결정을 한 친일파 452명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나마 아직 환수하지 못한 9명의 은닉재산은 국가에 귀속하기로 결정한 재산보다도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의 전 직원 104명 중 조사업무에 투입되는 인원이 고작 40여명이라는 점과 함께 친일재산을 추적하는 단서가 될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후방 영내초소 실탄지급 논란

    20일 강원 횡성군 공병부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사건으로 군부대의 총기·실탄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군이 후방부대까지 경계근무자의 실탄휴대를 의무화하면서부터 총기사고가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총기사고 21건 가운데 19건이 실탄휴대가 의무화된 4월 이후 발생했다. 반면 1∼3월에 발생한 사고는 단 2건에 불과했다. ●잇단 총기탈취에 실탄지급 확대 합참은 당초 최전방 GP(전초)나 GOP(전방 관측소), 해안 부대 등을 제외한 후방부대 경계근무자에 대해서는 실탄지급 여부를 장관급 지휘관(준장 이상)에게 위임했다. 이후 총기탈취 사건 등이 잇따르자 지난해 4월 경계지침을 바꿔 모든 부대에 경계근무자의 실탄휴대를 의무화했다. 합참은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총기사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탄약고와 무기고 등 군 중요시설을 제외한 일반적 경계임무를 수행할 경우엔 실탄휴대 규정을 완화해 지휘관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이번에 총격사건이 일어난 부대도 탄약고 경계근무자에게 공포탄 5발이 든 탄창과 함께 실탄 15발이 든 탄창을 함께 지급하고 있었다. 육군은 “해당 부대는 경계근무를 설 때 공포탄이 든 탄창을 총에 끼우고 조정간을 ‘안전’상태에 놓고 실탄 탄창은 탄입대에 휴대하도록 돼 있었다.”면서 “실탄 휴대 지침은 해당 부대의 장성급 이상 지휘관의 재량으로 판단하게 돼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실탄 아닌 고성능 진압장비 지급 필요” 부대 외곽초소가 아닌 영내 초소 근무자에게까지 실탄을 지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자신을 예비역 대위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전방 GP 등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실탄지급은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면서 “전기충격기 등 성능이 뛰어난 진압장비를 지급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말했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도 “CCTV도입 등을 통해 위험지역에서 총을 다루는 장병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이들은 굉장히 충동적이기 때문에 장전된 총기를 사용하는 것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학적 차원에서는 우리 사회의 폭력문화 범람을 이유로 볼 수 있다.”면서 “온라인 게임, 폭력적 영화 등에서 총이 살상무기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총기가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한 인지도가 심하게 떨어져 있다.”고 우려했다. 횡성 조한종·서울 이세영 임일영기자 sylee@seoul.co.kr ●1990년 이후 軍 주요 총기사고 ▲1994.10.31 경기도 양주군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문모 일병이 소총 난사, 중대장 김모 대위 등 2명 사망,7명 중경상. ▲1996.9.22 강원 양구군 육군 모 부대 김모 이병, 부대내 취사장과 내무반에 수류탄 2발 투척하고 소총 난사해 9명 중경상. ▲1996.10.1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김모 상병이 행정반 총기난사,3명 사망,1명 중상. ▲2005.5.19 경기 연천군 육군 모 부대 전방초소 내무반에서 김모 일병이 소총 난사하고 수류탄 투척해 8명 사망,2명 중상. ▲2006.8.10 경기 가평군 육군 모 부대서 이모 이병이 동료 병사 2명에게 총격,1명 사망.
  • 올 봄 가볼 만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올 봄 가볼 만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4월 봄이 한껏 기지개를 피면서 다채로운 봄 맞이 체험학습 행사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행사 주제와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조금만 시간을 내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늘었다. 쉬는 토요일이나 주말에 가볼 만한 풍성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족이 함께 해보세요. 캠프나라는 충남 논산에서 이달 말까지 ‘새봄 딸기 농장체험’을 연다. 딸기를 직접 따고 씨를 뿌리는 등 1일 농부 체험에 전통 두부도 만들어볼 수 있다. 경기 시흥시가 마련한 ‘갯물 해안 학습교실’에서는 갯벌과 밀물, 썰물, 갯벌 생물 등을 배우고, 소금채취, 여치집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시화호 갈대습지 생태공원에서도 각종 야생 생물을 한적하게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박물관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회도 풍성하다. 부천교육박물관(www.bcmuseum.co.kr)은 부모 세대의 교실 풍경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김포 유리박물관(glassmuseum.co.kr)에서는 가족끼리 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민속극장 ‘풍류’(www.fpcp.or.kr/fpcp)는 오는 27일까지 봉산탈춤과 남사당놀이 등을 무료로 공연한다. 경기도 국악당(www.ggad.or.kr)이 매월 첫째 일요일 여는 전통예술 교육강좌에 가면 국악공연은 물론 전통 민속놀이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달 28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동물생태 체험교실’에서는 동물 우유먹이기 등 포육사 체험은 물론 전문 사육사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놀토’가 즐거워진다 서울 강서구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가족생태환경 체험교실을 무료로 열고 있다. 강동구도 매월 둘째 토요일 나무 심장소리 들어보기 등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 성남의 어린이 환경전시관인 캐니빌리지(www.can.or.kr)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역사·문화 체험거리도 풍성하다.(사)한국의 재발견(heonin.cha.go.kr)이 매주 토요일 태·강릉과 헌·인릉에서 해설을 곁들인 무료 강좌를 연다. 서울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서울 속 미술유적과 문화유산, 건축물 등을 둘러보는 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화의 집 KOUS(www.kous.or.kr)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전통 악기의 공연은 물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악기와 함께 하는 소리여행’을 연다. 학생들이 쉬는 토·일요일 목공 작품을 만드는 ‘전통 목공교실’(www.mini-camp.co.kr)과 전통 차를 체험할 수 있는 (재)명원문화재단(www.cha.go.kr)의 ‘정관헌 전통다례 체험행사’,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의 문화교실, 옹기민속박물관(www.onggimuseum.org)의 ‘어린이 도예교실’, 나루아트센터(02-2049-4700)의 ‘흥겨운 국악체험’ 등도 이용할 만하다.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경기 양평의 서울종합촬영소(nsc.kofic.or.kr)에 가면 판문점과 민속마을, 법정 등 영화 세트장과 영화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양평 바탕골 예술관(www.batanggol.com)도 연중 도자기 공방과 티셔츠 염색, 비누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같이 들러보면 좋다. 경기 연천군은 다음달 4∼8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 축제’를 연다. 서울 유비쿼터스관에서는 최첨단 미래 생활공간과 최신 IT제품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현장체험학습협회가 오는 12일,17일 마련한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만하다. 이 밖에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15일 열리는 ‘세계 가면체험전’이나 경기 고양 아람누리 특별전시관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얌얌얌! 맛있는 과자건축전’(www.yummyyummy.co.kr), 경기 파주 헤이리에서 7월1일까지 열리는 ‘신데렐라, 빨간 모자가 걸어온 300년’(031-948-6685)전도 볼거리다. ■도움말:현장체험학습협회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체험학습 알차게 하려면 체험학습을 알차게 보내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관심 분야를 살펴 주제를 정하고, 소중한 경험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어디든 보내면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저학년때는 뚜렷한 관심 분야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물원이나 식물원 등 자연 생태와 관련된 곳이나 한 곳에서 여러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부모가 미리 관련 지식과 정보를 알고 가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녀온 뒤에는 그림일기를 통해 체험을 돌이켜보도록 한다. 3∼4학년이 되면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고 한 단계 높은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 때는 부모와 같이 가더라도 관련 분야의 전문 해설가나 강사의 설명을 듣도록 한다.5∼6학년은 아이의 소질과 적성이 조금씩 드러나는 시기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미리 관련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사전 지식을 알고 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궁금한 것은 현장에서 메모하고 답을 스스로 찾도록 유도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경기북부 땅살 때 ‘주의’

    경기도 제2청이 연천 등 관리지역 토지분양 광고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제2청은 30일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등 관리지역 토지분양 광고에 허위나 과장이 많아 피해가 예상된다.”며 현장확인 등 주의를 당부했다.2청은 현재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관리지역 세분화가 완료된 고양시와 도시지역으로 분류된 의정부·구리를 제외한 7개 시·군의 관리지역을 계획관리지역·생산관리지역·보존관리지역으로 나누는 세분화 도시관리계획 수립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중 양주와 파주는 상반기 내에, 나머지 시·군은 하반기에 이를 확정한다. 2청은 세분화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결정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세분화가 확정될 때까지 매매를 미룰 것을 조언했다. 관리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의 경우 건폐율·용적률이 타 지역보다 높고 건축행위 범위가 넓어 토지이용률이 높지만 생산관리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은 각종 제한으로 개발여건이 낮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안 보완해야”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안 보완해야”

    경기도와 연천·파주·양주·고양 등 경기북부 시·군이 군사시설보호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시·군은 지난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현행 ‘군사시설보호법’을 대체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은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그동안의 개발제한 폐해를 회복하는 데 크게 미흡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안이 국회 국방위에 상정될 때 이재창 의원(파주) 등 여야 14명의 의원이 지자체·주민 의견을 수렴, 공동발의한 새 군사시설보호법 내용을 반영해 새 법률을 확정하자는 주장이다. ●‘현행 25㎞ 이내서 15㎞ 이내´ 촉구 현행법에는 군사분계선 인접지역의 보호구역 설정범위를 ‘군사분계선 남방 25㎞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안은 이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발의 안건은 ‘15㎞ 이내’로 축소를 요구한다. 현행법에는 보호구역 설정과 관련한 피해보상 규정이 없다. 정부안은 건축물·공작물·작물 등을 철거당한 소유자는 1년 이내에 관할부대장 등을 거쳐 손실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원안은 토지 또는 건물 등 재산상 피해는 조건 없이 보상하도록 했다. 의원안은 보호구역 지정으로 토지를 종래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거나 어려울 때는 매수를 청구할 수 있게 했다. 매수가격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비용은 국방부장관이 부담한다. 의원안은 또 국방부 군사시설보호구역심의위원회는 국방부·군부대 관계자뿐 아니라 통일부·행자부·농림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과 시·도지사가 추천한 위원(3분의1 이상)으로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관할부대 군사시설보호구역심의위원회는 시·군·구의 장이 추천한 공무원과 외부인사를 포함시켜 군 관련 위원이 절반 이상이 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행정청의 허가사항 협의에 대해 국방부는 20일, 관할부대는 최장 15일 이내에 이를 통보해야 하고,5일 이내의 추가의견 통보시한까지 넘기면 자동 동의로 간주하도록 했다. 경기도 제2청은 최근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현황 및 피해사례집을 내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앙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경기 군사시설보호구역 총 2213㎢ 사례집에 따르면 경기도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총 2213㎢이다. 경기남부 12개 시·군지역이 321.73㎢, 북부는 10개 시·군이 총 1891.34㎢에 이른다. 이중 파주시 130.89㎢를 포함,15개 시·군 396.02㎢는 단독주택·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공장·공연장·대학교의 신축이 전면 금지되는 통제보호구역에 들어 있다. 나머지는 군부대 동의시 제한적으로 신·증축이 허용되는 제한보호구역이다, 이들 보호구역에 제기된 협의 민원은 2003∼2005년 사이 모두 1만 7500여건. 이중 동의된 것은 조건부 동의를 포함,1만 1600건으로 66%에 머물고 있다. 또 이중 10일 이내에 회신을 받은 사례는 4.7%에 불과하고, 절반 이상이 법정기간인 25일을 넘겼고 90일 이상 끈 것도 2.3%나 됐다. ●화장실조차 맘대로 못 지어 불만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마을 주민들은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기존 면적 외 신·증축이 불가능해 화장실도 새로 못 짓는 실정이다. 그런데 시멘트 공장과 모텔은 군부대가 신축을 동의했다. 장흥면 부곡리도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를 기준으로 군시시설보호구역이 설정돼 한쪽은 아파트촌으로, 한쪽은 퇴락한 마을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 연천군이 연천읍에 세우려던 소방서, 전곡읍에 지으려던 병원과 대진대학교의 포천시 선단동 대진테크노파크도 모두 군 동의를 얻지 못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공정위 “엉터리 토지분양 광고 조심하세요”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 엉터리 토지분양 광고가 남발하고 있어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강원 평창이나 경기 연천 등 지역에서 토지분양 광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허위 사실이나 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직권조사에 앞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행법상 토지분할은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토지 분할도나 가분할도를 앞세워 토지 분할이나 단독등기가 가능한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가 잇따르고 있다. 공정위는 계약 전 분양대상 토지의 지번을 파악한 뒤 지적도와 토지이용계획서, 등기부 등본 등의 서류를 조회해 개발계획이나 인·허가 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어촌 새달 의료공백 심각

    농어촌 새달 의료공백 심각

    공중보건의 신규 배치 지연으로 수년째 전국 농·산·어촌의 무의촌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3일 강원도 등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원, 건강관리협회 등 일부 보건단체 등에 근무하는 공중 보건의들의 배치가 해마다 한 달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 ●해마다 4월5일 복무 만기… 5월1일 충원 이로 인해 병·의원과 멀리 떨어져 공공의료기관에 의지하고 있는 전국 농·산·어촌의 벽오지 주민들이 고스란히 의료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공중 보건의들은 해마다 4월5일자로 복무를 마치고 있지만 신규 인력은 5월1일자로 배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내 일선 시·군의 보건소, 보건지소와 지방공사 의료원, 일부 보건단체 등에 근무하고 있는 421명의 공중보건의 가운데 149명(35%)이 오는 4월5일자로 복무를 마친다. 하지만 신규 인력은 5월1일자로 배치될 예정이어서 한 달가량 무의촌에 의료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인근서 임시 파견·순회 진료등 혼란 지난해에도 공중보건의의 충원이 20일간 지연되면서 인접 지역에서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를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으로 임시 파견하거나 순회 근무를 시키는 등 혼란을 빚었다. 경기도 지역에서도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등에 배치된 공중보건의 533명 가운데 4월5일 41%에 달하는 218명의 근무가 만료된다. 연천지역에는 공중보건의 31명 가운데 8명이 다음달 복무를 마치고 포천과 가평지역에서도 각각 14명과 9명이 복무를 마치지만 대체인력은 한달 뒤에나 충원될 전망이다. 경북지역에도 보건소와 공립병원 등에 모두 690명의 공중보건의가 배치돼 있지만 이 가운데 263명(38%)이 4월5일 임무를 마쳐 의료공백이 불가피하다. ●지원자도 해마다 줄어 인력난 가중 더구나 여성들의 의대 입학 증가로 공중보건의 지원자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농어촌지역의 공중보건의 확보난은 해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올해 복무를 시작하는 공중보건의는 전국적으로 전역자 1790명보다 260명이 적은 1530명이다.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부족에 대비해 당뇨나 고혈압 등 장기 투약자들에게 미리 약품을 처방하고 있다.”며 “임시 파견이나 교환 근무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에 쏟아진 민원

    오는 12월 전구간이 개통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에 민원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의정부 호원 IC개설과 통행료 인하, 고양·통일로 IC의 명칭 변경 문제 등이다. 경기북부 주민들의 집단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인구 급증 대비, 호원IC 정식건설해야” 의정부시와 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5개 시·군은 지난달 건교부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에 의정부 호원IC의 개설을 요구했다. 의정부·양주 지역 등의 택지와 신도시개발로 인한 인구급증에 대비, 의정부 도심체증을 피해 서부우회도로를 통해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되는 호원동 임시교차로를 개통 후 폐쇄하는 대신 그 자리에 정식 IC를 설치해 달라는 요구이다.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측은 호원동 호원임시교차로와 장암동 의정부IC의 거리가 1.6㎞에 불과해 건교부 지침상 최소 2㎞인 고속도로 IC간 이격거리에 미달,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 차로를 갖춘 IC를 건설하려면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에 이르는 공사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이에 대해 차로를 보완하고, 공사비는 국·도비 지원과 시비 또는 양주 백석·가납지구 등 택지지구 사업주체가 교통시설분담금을 부담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울고속도로 측은 “일단 호원IC 건설비용의 정밀 추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행료 남부 구간의 2배” 고양시민회와 일산입주자대표회의·고양여성민우회·녹색소비자연대 등 고양지역 6개 시민단체는 이달초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성을 결의했다. 북부구간(36.3㎞) 중 개통된 28.8㎞의 요금이 ㎞당 104원으로, 남부구간의(㎞당 47원)의 2.2배로 이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고속도로 측은 북부구간이 터널이 많은 산악지형으로 공사비가 남부구간에 비해 훨씬 많았고, 건교부와의 협약에 의해 30년 동안 투자비를 회수해야 해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동대책위 준비위 최태봉 공동대표는 “당초부터 공사비와 통행수요예측 등 통행료 책정의 산출근거에 거품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통행료 거품을 증명하지 못하더라도 형평성을 고려, 정부가 사업자의 손실을 보전해서라도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고속도로측은 “손실보전을 위해 운영기간을 배로 늘린다고 해서 통행료가 반으로 주는 것은 아니고, 지분을 가진 외국투자업체에 협약변경을 이해시키기도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통행료가 인하되지 않으면 요금소에서 동전이나 고액권 내기 등의 주민저항을 경고했다. 또 의정부·남양주 등 경기북부 주민들과의 연대투쟁에 나서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고양·통일로 IC 이름, 원당·벽제 IC로 바꿔야” 고양 원당과 벽제동 일원 주민들은 ‘고양’‘통일로’IC 명칭을 각각 ‘원당’‘벽제’IC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명칭이 해당 IC 주변지역의 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명칭은 당초 고속도로 측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고양시가 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결정했다. 고양시는 “주민의견을 다시 수렴, 명칭변경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고속도로 측은 “기존 IC명칭에 이미 익숙해진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고, 명칭변경에 따르는 표지판·지도교체 등 뒤따를 부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10) 고려 태조의 사당 숭의전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10) 고려 태조의 사당 숭의전

    고려의 충신 정몽주가 훗날 조선의 태종이 되는 이방원에게 개성의 선죽교에서 참살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몽주는 춘궁기에 곡식을 빌려주는 의창(義倉)을 정비하여 빈민을 구제하고, 함경도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시키는가 하면, 긴장상태이던 명나라와의 외교관계를 정상화시킨 유능한 관료이자 뛰어난 시인·학자였지요. 하지만 정몽주에 대한 세상의 존경심이 깊을수록 역성혁명(易姓革命)을 도모하던 이성계 일파가 느끼던 위협도 커졌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정몽주는 이성계를 추대하려는 모의가 감지되자 그 일파를 숙청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하지요. 새로운 왕조를 여는 데 걸림돌이었던 정몽주는 결국 제거됐습니다. 하지만 조선왕조가 세워진 다음 정몽주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로운 왕조라지만, 출범하는 순간 ‘기존 왕조’가 되어버리는 것이 섭리이니까요. 조선에도 왕조를 지키고자 목숨까지 버리는 충신을 높이 받드는 분위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을 것입니다. 경기 연천군 미산면에 있는 숭의전(崇義殿)에는 자신들의 손으로 무너뜨린 전 왕조에 대한 조선 지배층의 복잡한 심사가 담겨있습니다.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옛 마전(麻田) 땅 아미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숭의전은 고려의 태조·현종·문종·원종과 복지겸·신숭겸·서희·강감찬·윤관·김부식·정몽주 등 16공신을 제사지내는 사당입니다. 조선왕조가 이곳에 고려 태조 왕건의 사당을 처음 세운 것은 태조 6년(1397년)입니다. 왕건의 명복을 비는 원찰(願刹)이었던 앙암사(仰巖寺) 자리였다지요.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개창한 지 불과 6년만의 일입니다. 당시엔 옛 왕조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겠지요. 게다가 왕조란 하늘이 내린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얼마든지 뒤엎을 수 있다는 것을 이성계 일파가 확인시켜준 상황입니다. 조선왕조 쪽에서 보면 불온하기 이를데 없는 이런 분위기를 일신해야 했겠지요. 섭섭해하는 이들을 아우르는, 요즘 말로 사회통합이 급선무였을 것입니다. 정몽주에게 영의정부사를 증직하고, 문충공이라는 시호를 내린 것도 다름아닌 그를 살해한 태종이었습니다. 조선은 문종 원년(1451년) 이곳에 숭의전이라는 이름을 사액(賜額)한 이후 역대 시조의 사당에 차례로 같은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단군과 고구려 동명왕을 모신 평양의 숭령전과 신라의 혁거세왕을 제사하는 경주의 숭덕전, 백제의 온조왕을 추모하는 경기 광주 남한산성의 숭렬전이 그것입니다.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과 왕후 허씨의 신위를 모신 김해의 숭선전도 그렇습니다. 모두 숭(崇)자 돌림으로 조선왕조의 역사적 정통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숭의전은 주변의 풍광도 뛰어나지만 배신청, 이안청, 전사청, 고직사 등 부속건물도 갖추고 있어 그 자체로도 제법 볼 만합니다. 여기에 가장 말석이라고는 해도, 정몽주의 위패를 봉안하면서 편치 않았을 조선 초기 지배층의 심기를 짐작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dcsuh@seoul.co.kr
  • “우이령 진달래길 달려요”

    “우이령 진달래길 달려요”

    4·19혁명을 기념하는 국제산악마라톤 대회가 삼각산에서 열린다. 진달래가 만개한 삼각산 우이령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호기다. 특히 마라톤 코스인 삼각산 우이령은 40년째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된 곳이어서 삼각산의 속살이 첫 공개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치구에서 외국인도 참가하는 산악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특이하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확대 ‘제2회 4·19기념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는 4월22일 오전 9시30분에 출발 신호를 울린다.2년 전에 처음 대회를 열었으나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확대해 참가자 규모도 두배로 늘렸다. 코스는 덕성여대 운동장을 출발해 가오사거리∼삼각산문화예술회관∼국립 4·19묘지∼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우이령∼전경대∼교통광장을 거쳐 덕성여대로 돌아오도록 했다. 종목은 코스를 완주하는 하프(21.0975㎞)와 10㎞,4·19㎞ 등 3가지. 가파르지는 않더라도 우이령 고개까지 뛰어 오르기 때문에 일반 마라톤과 다른 색다른 묘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남녀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5만∼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 물통 등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자전거 10대도 준다. 접수할 때에도 종목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고급양말 1000켤레, 단체 참가자에게는 인원이 많은 순에 따라 순금돼지 10개를 준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로 받는다. 참자자는 대회 진행을 위해 3000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참가비는 하프와 10㎞ 코스는 3만원,4.19㎞는 1만원이다. 강북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베이징 시민들도 참가한다. ●40년 만에 공개되는 우이령 우이령은 다른 이름으로 ‘소귀고개’다. 고개에서 가까이 보이는 우이암의 우뚝 선 흰 바위가 소의 귀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6.8㎞ 비포장길. 이 길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남쪽 삼각산과 북쪽 도봉산을 가르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을 따라 남으로 내려오던 한반도의 등허리가 분수령에서 말을 갈아타고 한북정맥을 치달리며 대성산, 광덕산을 비켜 세우고 도봉산을 지나 북한산으로 내달리기 위해 쉬어가는 곳이 우이령이다.’(국정넷포터 이정근의 글) 예전에는 한양의 혜화문∼아리랑고개∼양주∼연천∼평강∼함흥으로 이어지던 지름길이었으나 1968년 1·21사태 때 김신조 등 북한 특수군이 청와대 침투로로 이용하면서 폐쇄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이 곳은 군부대와 전경대가 들어섰다. 곳곳에 군 시설이 자리잡은 덕분에 자연환경이 잘 보전됐다. 우이령길에 접어들면 북쪽으로 다섯 개의 봉우리(오봉)가 눈에 들어온다. 군 유격장의 하강코스에 고인 물이 마치 연못을 방불케 한다. 흔히 보기 어려운 토종식물인 산개나리, 끈끈이주걱, 은방울꽃, 용담, 동의나물 등도 많이 자란다. 예부터 봄이면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만발하는 곳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강북구 김현풍 구청장은 “봄 기운이 완연한 때에 역사적인 코스에서 자연을 느끼며 이색적인 산악마라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기 6개 산업단지 ‘파격 분양’

    경기도가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 등 파격적인 세제 및 금융혜택을 조건으로 6개 산업단지 분양에 나섰다. 경기지방공사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역상공회의소장,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산업단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개된 분양 산업단지는 ▲김포양촌산업단지(51만평) ▲오산가장산업단지(13만 4000평) ▲동두천 제2산업단지(5만 7000평) ▲양주 남면산업단지(6만 2000평) ▲문산선유산업단지(39만평) ▲연천백학산업단지(12만평) 등 127만여평이다. 입주기업에는 부동산 취득세와 등록세 100%, 재산세 50%를 면제해 주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주하는 중소기업에는 영업신고 후 4년간 법인세 100%를 면제해 준다. 또 창업하는 벤처중소기업에는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로부터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50%를 감면한다. 이밖에 농협과 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8개 시중은행과 대출협약을 맺고, 입주기업에 분양금액의 90%까지 대출을 알선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연천군 “경원선전철 연장하라”

    연천군 “경원선전철 연장하라”

    “허울뿐인 ‘수도권’ 대접은 싫다. 경원선전철 연장하고, 중복규제 풀어달라.”수도권 최변방에 있는 연천군민들의 불만이다. 경원선전철이 인접 동두천까지 개통되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더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수도권+접경지’인 탓에 그동안 적용된 각종 개발제한 등의 규제해제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하나도 성사된 게 없고, 지난해 12월 경원선복선전철 의정부∼동두천 구간이 개통된 뒤부터 오히려 환승불편과 함께 요금부담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이장단 등이 중앙정부 등에 건의문을 보내고. 군사활동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경원선 운행 단축으로 ‘불편한 환승´ 경원선 복선전철 준공이후 연천 신탄리∼의정부간 경원선 노선이 신탄리∼동두천으로 단축됐다. 연천 주민들이 의정부를 가기 위해선 동두천까지는 경원선 열차를 이용하고,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연결되는 수도권전철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과거에는 열차를 한번만 이용하면 갈 수 있었다. 또 신탄리∼동두천간 열차운행 횟수는 전혀 늘지 않은 반면, 요금은 기존 신탄리∼의정부 1500원에서 신탄리∼동두천 1400원과 동두천∼의정부 전철 요금 1100원을 합쳐 2500원으로 늘어났다. ●등산객 3분의 1 정도 감소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 지하철을 이용해 수도권 등산객들이 소요산역까지 오가게 되면서 동두천 소요산 관광객은 증가한 반면, 연천 고대산 등산객은 줄어 들었다. 신탄리역 이용객이 평균 650명에서 5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역은 700명에서 500명으로, 전곡역은 1800명에서 1200명으로 33%나 줄었다.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엔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황폐화와 환승불편, 요금상승 등 불이익만 보게 됐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 군은 재정 자립도가 28.6%로 자체적인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운 점을 들어 중앙정부가 특별교부세와 재정보조금 지원금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함께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을 주도해 달라는 주문이다. 또 광역상수도 급수지역에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해 상수원 수계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것처럼 국가안보세를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보 부담+수도권 규제´ 이중고 허덕 ‘군사지역주변지역지원 특별법’의 제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통제보호구역:남방한계선 15㎞→5㎞, 제한보호구역:남방한계선 25㎞→10㎞), 산재한 군사 시설의 통합도 요구했다. 또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수도권정비법 대상지역에서 연천이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사활동으로 인한 직·간접피해보상과 지원을 현실화하고, 군 궤도차량 등의 이동으로 인한 교통대책과 환경오염 피해대책도 요구했다. 시의회 역시 최근 ‘연천군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촉구 결의안’을 냈다. 의회는 “연천군 인구가 1982년 6만 8000명에서 25년이 지난 현재 4만 6000명으로 32%나 줄어 수도권에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유일한 지역”이라면서 “인구·산업경제·재정을 고려한 활력지표가 경기도에서 최하위인 연천군은 국가균형특별법에 의한 민간투자촉진 대상지에 포함시킬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경원선 전철 동두천∼신탄리 구간의 조속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연천군 “경원선전철 연장하라”

    연천군 “경원선전철 연장하라”

    “허울뿐인 ‘수도권’ 대접은 싫다. 경원선전철 연장하고, 중복규제 풀어달라.”수도권 최변방에 있는 연천군민들의 불만이다. 경원선전철이 인접 동두천까지 개통되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더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수도권+접경지’인 탓에 그동안 적용된 각종 개발제한 등의 규제해제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하나도 성사된 게 없고, 지난해 12월 경원선복선전철 의정부∼동두천 구간이 개통된 뒤부터 오히려 환승불편과 함께 요금부담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이장단 등이 중앙정부 등에 건의문을 보내고. 군사활동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경원선 운행 단축으로 ‘불편한 환승´ 경원선 복선전철 준공이후 연천 신탄리∼의정부간 경원선 노선이 신탄리∼동두천으로 단축됐다. 연천 주민들이 의정부를 가기 위해선 동두천까지는 경원선 열차를 이용하고,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연결되는 수도권전철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과거에는 열차를 한번만 이용하면 갈 수 있었다. 또 신탄리∼동두천간 열차운행 횟수는 전혀 늘지 않은 반면, 요금은 기존 신탄리∼의정부 1500원에서 신탄리∼동두천 1400원과 동두천∼의정부 전철 요금 1100원을 합쳐 2500원으로 늘어났다. ●등산객 3분의 1 정도 감소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 지하철을 이용해 수도권 등산객들이 소요산역까지 오가게 되면서 동두천 소요산 관광객은 증가한 반면, 연천 고대산 등산객은 줄어 들었다. 신탄리역 이용객이 평균 650명에서 5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역은 700명에서 500명으로, 전곡역은 1800명에서 1200명으로 33%나 줄었다.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엔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황폐화와 환승불편, 요금상승 등 불이익만 보게 됐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 군은 재정 자립도가 28.6%로 자체적인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운 점을 들어 중앙정부가 특별교부세와 재정보조금 지원금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함께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을 주도해 달라는 주문이다. 또 광역상수도 급수지역에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해 상수원 수계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것처럼 국가안보세를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보 부담+수도권 규제´ 이중고 허덕 ‘군사지역주변지역지원 특별법’의 제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통제보호구역:남방한계선 15㎞→5㎞, 제한보호구역:남방한계선 25㎞→10㎞), 산재한 군사 시설의 통합도 요구했다. 또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수도권정비법 대상지역에서 연천이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사활동으로 인한 직·간접피해보상과 지원을 현실화하고, 군 궤도차량 등의 이동으로 인한 교통대책과 환경오염 피해대책도 요구했다. 시의회 역시 최근 ‘연천군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촉구 결의안’을 냈다. 의회는 “연천군 인구가 1982년 6만 8000명에서 25년이 지난 현재 4만 6000명으로 32%나 줄어 수도권에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유일한 지역”이라면서 “인구·산업경제·재정을 고려한 활력지표가 경기도에서 최하위인 연천군은 국가균형특별법에 의한 민간투자촉진 대상지에 포함시킬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경원선 전철 동두천∼신탄리 구간의 조속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재개발

    경기도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고민거리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해결책을 마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고도 활용되지 않는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모두 1억 8020만㎡에 달하고 이 가운데 10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시설도 전체의 76%인 1억 4310만㎡에 이르고 있다. 도는 해당 토지를 모두 매입, 활용하는데 대략 18조 6000억원이 소요되는 등 예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다. 도는 이에 따라 시흥시 거모동 금호지구(6만 9000㎡), 김포시 북변동 북변지구(6만㎡), 연천군 전곡읍 전곡지구(7만 1000㎡) 등 3곳을 선정, 도시재개발사업방식으로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하기로 했다. 도는 재개발사업 방식을 통해 도로나 공원 등 필요시설을 확보하고 나머지 토지를 지주에게 돌려 주는(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지주들은 여건에 맞게 토지를 활용, 건물을 짓는 등 개발할 수 있어 불만을 해소할 수 있고 해당 자치단체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도 도시계획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는 우선 연내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중 실시설계, 개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의 성과가 좋으면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로 일단 지정되면 토지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주 입장에서는 사업후 토지면적이 다소 축소되더라도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어 좋고 자치단체입장에서는 막대한 토지매입대금 없이도 필요시설을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12년까지 한탄강 본댐·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 대규모 ‘웰빙벨트’ 조성

    2012년까지 한탄강 본댐·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 대규모 ‘웰빙벨트’ 조성

    올 상반기에 착공하는 한탄강 본댐과 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이 2012년까지 매머드 ‘웰빙벨트’로 개발된다. 산채·한우마을, 화훼단지와 친환경숙박촌 등이 들어서고, 본댐상류 홍수터에는 들꽃광장과 자연습지 관찰시설을 갖춘 300만평이 넘는 자연생태공원 등도 계획돼 있다. 댐 건설로 인해 열악해질 수 있는 주민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소득 증대를위한 취지이다. 경기도 제2청은 도시민을 불러들여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몰지역 소득원 확보 경기도 제2청은 연천군 왕징·군남·중면 일대 임진강 본류에 건설하는 군남홍수조절지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1999년에 제정된 ‘댐 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체 사업비 415억원이 투입되고 이중 373억원은 국비로 충당된다. 야산 구릉지의 조용한 전원마을 연천군 군남면 옥계3리엔 연천 특산품인 콩·율무 등 청정농산물을 테마로 한 농촌숙박휴양 및 장류 복합생산단지인 ‘로하스파크’가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들어선다.((1)) 옥계1리는 2009년까지 산채체험마을로 조성돼 도시 관광·휴양객을 유치하게 된다.((2)) 댐 건설로 생계의 터전이던 농경지가 사라지는 중면 삼곶리 1 일원엔 새 소득원 확보를 위해 한우마을((3))이 조성된다.20억원이 투입돼 축사와 부대시설, 정원·주차장이 시설된다. 삼곶리 768 일원에 땅 2만 2000여평을 확보,1만평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화훼단지((4))를 조성한다.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도 휴양시설 등이 없는 왕징면 북삼리 산 6 일원엔 친환경숙박촌((5))이 들어선다.2011년까지 27억원이 투입돼 20채의 팬션단지,9홀 규모의 미니골프장과 자연생태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천혜의 관광자원 활용 도시민 유치 중면 횡산리 일원은 2012년까지 31억원이 투입돼 친환경관광농촌마을((6))로 탈바꿈한다. 수몰민에게 농지를 불하·임대해 마을 전체를 친환경테마관광마을로 조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소득증대 방안을 찾는다. 왕징면 북삼리 일원 홍수조절지 하류엔 강물을 이용한 수변관광시설((7))이 들어선다.2012년까지 41억원을 들여 수중보와 보트장, 물놀이 시설인 다목적 수변테크와 함께 번지점프장도 갖춘다. ●본댐 상류에 생태공원 한탄간 본댐 상류엔 댐이 건설되면 340만평(11.4㎢) 규모의 광할한 ‘홍수터’가 생긴다. 홍수터는 일년중 홍수기 15일 정도만 수몰되고 나머지 기간은 강물의 자연방류로 대부분 바닥을 드러낸다. 이곳엔 자연생태공원((8))이 설치된다. 또 홍수터 주변엔 자연건강 휴양마을과 체험형 농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제2청 한태원 수방댐건설지원담당은 “댐 주변지역엔 이밖에 소공원·복지회관·체육공원 등이 곳곳에 들어서고, 도로·교량 등 기반시설도 확충되며 준공후에도 연간 7억원의 사업비가 계속 지원된다.”고 말했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인류 이동 ‘東進경로’ 밝혀지나

    인류 이동 ‘東進경로’ 밝혀지나

    인류의 전파 경로를 밝히기 위한 한국과 이란의 공동발굴이 카스피해 남부지역에서 이르면 6월부터 시작된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발굴조사에는 이란 국립고고학연구소가 참여한다. 발굴 지역은 카스피해에 접한 이란 북서부의 길란이다. 아프리카 동부해안에서 발생한 인류가 북상하여 아시아로 가는 갈림길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구석기 고고학자인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이끄는 발굴단은 선발대가 14일 출발했다. 이들은 현지조사를 거쳐 3월 초까지 구체적인 발굴지역을 확정지은 뒤 6월부터 발굴에 들어가 내년 1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의 이란 발굴은 2003년 이루어진 탄자니아 발굴의 연장선상에 있다. 배 교수팀은 당시 탄자니아 남쪽 해발 1600m 고원지대에 있는 대표적인 아슐리안 구석기 유적인 이시밀라에서 발굴조사를 벌였다. 당시 이시밀라의 강바닥에는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깔려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인도 서쪽 지역의 구석기 문화를 특징짓는 유물로 알려졌지만,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출토됨에 따라 주목을 끌었다.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나무를 가공하거나 동물의 가죽을 벗기고 해체하는 데 쓰인 다목적 도구. 끝을 뾰족하고 납작하게 만든 타원형 석기이다. 배 교수는 “동아프리카가 인류의 기원지라면 한반도는 동아시아 지역의 대척점”이라면서 “이번 발굴은 아프리카의 인류가 어떤 경로를 거쳐 아시아로 이동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배 교수팀은 일단 실크로드가 문명의 교통로라면 구석기시대에도 인류의 전파경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동안 서구학계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인류가 막연히 바닷가 루트로 퍼져나갔을 것으로 추측할 뿐 구체적인 관심을 갖지 않았다. 배 교수는 “카스피해 북쪽 그루지야의 드마니시 유적에서 180만년전 인류의 두개골이 발굴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이번 발굴조사에서 구석기시대 인류의 흔적을 확인한다면 가설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실크로드를 통한 아시아 전파설에도 무게가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중동지역 발굴을 포함한 ‘페르시아 문화연구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고고학은 물론 미술·종교·역사·사회학 등이 대거 참여해 이 지역의 문화변동 상황을 올해말까지 연구한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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