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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뉴스캘린더] 상반기

    [1월]◈정치◆민관합동 시무식(3일)◆임시국회 본회의(6·7일)◆새천년 민주신당 창당대회(20일)◆생명공학안정성 의정서관련 당사국회의(24∼28일,외교통상부)◆한·UNDP 밀레니엄포럼(서울)◈ 경제◆정동진 밀레니엄 모래시계 행사(1일,삼성전자)◆인천공항 열병합발전소 전력공급 개시 기념식(19일,건설교통부)◆99년 2기 확정부가세 신고납부(25일,국세청)◆2000년 대한민국 섬유·의류교류전(28일,산업자원부)◆99년 귀속부가세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신고(31일,국세청)◈ 국제◆새천년 새벽 태평양 기스본에서 시작(1일)◆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마지막 원자로 폐쇄◆남미-EU 자유무역협정 발표◆인도 건국 50주년(26일)◈ 문화·스포츠◆서울컵 스키대회(4∼7일,용평)◆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 오피스데포대회(14∼17일,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박세리선수 출전◆세계선수권대회 지역예선 겸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4∼15일,몽고울란바토르)◆서울컵 국제복싱대회(17∼27일,대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28∼30일,스웨덴 괴텐버그)◆여자월드컵탁구대회(28∼30일,캄보디아)[2월]◈ 정치◆2000년도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12∼21일,외교통상부)◆16대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13일)◆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25일)◈ 경제◆전경련 정기총회(17일,전경련)◆한·일 세관협력회의(21일,관세청)◈ 사회◆대한독립선언 기념식(1일,국가보훈처)◆혹한기 훈련(1∼2일,국방부)◆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4∼5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 등)◆2·8독립선언 기념식(8일,국가보훈처)◆UN여성지위위원회 및 특별총회 준비회의(28일∼3월20일,여성특별위원회)◆퇴직교원 정부포상(29일,교육부)◈ 국제◆미국 대통령선거 뉴햄프셔 예비선거(8일)◆이란 의회선거◆헤이그에서 로커비사건 재판◈ 문화 · 스포츠◆세계 남녀스피드선수권(4∼6일,미국 밀워키)◆백남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특별전(10일∼4월24일)◆동계전국체전(16∼18일,보광휘닉스)◆2000년 새봄맞이 축제(19∼20일,국악원)◆세계 남녀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25∼27일,서울)◆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25∼27일,네덜란드 헤이그)◆용평 월드컵스키선수권(26∼27일,용평)[3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 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4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5월]◈ 정치◆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13일)◈ 경제◆SK그룹 창립 47주년 기념식(7일)◆제33회 과학의 날 기념행사(21일,과학기술부)◆2000년 1기 부가세 예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고양 세계꽃박람회(26일∼5월 7일,농림부)◈ 사회◆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3일,국가보훈처)◆해병대 창설기념식(15일,국방부)◆4·19혁명 기념식(19일,국가보훈처)◆제455회 이충무공 탄신 기념행사(28일,문화재청)◆워테크(War-Tech)2000박람회(30일∼6월25일,국방부)◈ 국제◆유엔 군축위(UNDC)개최(뉴욕)◆터키·페루 대통령 선거◆영국 밀레니엄 다리 완공◈ 문화 · 스포츠◆프로야구 개막(5일)◆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 6조예선(5∼9일,서울)◆체육주간행사(24∼29일)◆자유형 아시아레슬링선수권(28∼30일,중국 베이징)◆세계 청소년펜싱선수권(미국 사우스밴드)◆제3회 아시아 농구선수권(카타르)[5월 가정의 달]◈ 경제◆제17대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취임(1일,대항상공회의소)◆중소기업 주간행사(15∼20일,중소기업청)◆2000 GIS대회(19일,건설교통부)◆99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납부(31일,국세청)◈ 사회◆세종대왕 탄신 603돌 숭모제전(15일,문화재청)◆건강박람회(26일∼6월4일,보건복지부)◈ 국제◆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6∼8일,태국 치앙마이)◆유럽개발은행(EBRD)연차총회(20∼22일,라트비아 리가)◆제88차 ILO총회(30일∼6월 15일)◆54회 칸영화제◈ 문화 · 스포츠◆마산국제연극제(1일∼10일)◆제70회 춘향제(4∼10일,남원시)◆제8회 구석기문화축제(5일,경기도 연천군 선사유적지)◆전국소년체육대회(7∼31일)◆제21회 세계 남자단체 및 제18회 세계 여자단체 배드민턴선수권(영국 버밍엄)◆벨기에 한국전 참전기념 및 수교 100주년 기념 브뤼셀 공연(12∼14일)◆대구 섬유패션축제(23∼28일,대구)[6월 호국 보훈의 달]◈ 정치◆현충일(6일)◆6·25 50주년 기념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 전달(25일,국정홍보처)◈ 경제◆한·미 재계회의(18일,전경련)◈사회◆6·25전쟁50주년 중앙기념행사(25일,국방부)◈ 국제◆하노버엑스포(1일부터,독일 하노버)◆2000년 UN여성특별총회(5∼9일)◆미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EU정상회담(포르투갈 리스본)◈ 문화 · 스포츠◆2000 서울국제도서전(2∼7일)◆전국장애인체육대회(13∼15일,인천종합운동장)◆시드니올림픽 문화예술축전(16일∼2001년 1월28일)=올림픽 개막식 밴드퍼레이드 참가
  • [독자의 소리] 동두천 민속장터 이전은 시민편의 무시

    동두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40년 전통의 민속 5일장이 붕괴위기다.동두천시는 민속 5일장을 신천둔치(하천공터)로 이전을 확정하고 공권력을 투입하여강제로 이전시키려하고 있다.신천은 매년 여름철 홍수로 인해 많은 인명과재산피해를 내는 장소이다.또 시민들이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두천 외곽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이곳은 고속질주하는 차량으로 인하여 위험이 많다. 동두천시 생연2동 농협 앞부터 세하프라자 입구까지 분포돼있던 민속장의 이전 이유를 시에서는 교통혼잡과 시민보행의 불편이라고 한다.이는 얼토당토않은 논리이지만 민속 5일장 상우회에서는 경비용역을 투입,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있다.이와 같은 노력을 무시하고 시에서는 행정편의주의와 소수의 이익집단을 위해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동두천시는 민속 5일장이 동두천시민들의 장터이자 서민들의 생활의 터전이며 동두천시의 역사임을 알고 장이 계속존속해 나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를 바란다. 이용현[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 공익요원·보건醫 ‘관리 엉망’

    경기도는 공익근무요원과 공중보건의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무단결근 등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감사를 실시한 결과 관리상태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동두천시 공익근무요원 김모씨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일요일 제외) 무단 결근했고,가평군 공익근무요원 강모씨 등 2명은 10월 7일하루 무단결근했으며,연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 백모씨 등 2명은 10월 6일근무시간중 숙소에서 인터넷 주식 투자 등을 하다 감사팀에 적발됐다. 고양시는 월 1회 이상 해야 하는 교육과 복무점검을 올들어 단 한차례만 했고,동두천시는 복무점검을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구리시는 공익근무요원들의 무단결근 사실을 복무기록표에 기록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직원과 복무규정을 어긴 공익근무요원 등을 관련규정에 따라 문책하라고 해당 시·군에 통보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6·25때 환수당한 땅 49년만에 되찾았다

    한 할아버지의 자손들이 국가에 환수당한 땅을 족보를 근거로 되찾았다. 정모(여)씨 등 7명은 지난해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통제선 일대 1만6,000여평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 확인 청구소송을 냈다.이들은 6·25때 토지대장이 없어졌지만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측은 “정씨 조부(祖父)의 이름 가운데 글자는 ‘빛 광(光)’으로 토지조사부에 적혀있는 소유자인 ‘도울 광(匡)’자와 다르고,호적상 주소도 달라 정씨 조부와 토지조사부상의 소유자를 동일인으로 볼 수 없다”며 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정씨 등은 족보를 근거로 “당시 조부는 돌림자로 ‘광(光)’과 ‘광(匡)’을 함께 썼고,주소가 다른 것은 지난 57년 호적을 새로 만들면서 아들의 집 주소로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서울지법은 26일 “분쟁이 된 토지의 토지조사부상 소유자와 정씨의 조부가 한자 이름은 다르지만 족보에 비추어보면 두 한자를 돌림자로 같이 쓴 것이 인정되는 데다 배우자 등 가족관계도 제적등본과 일치해 동일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호적상 주소도이전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분쟁토지는 원고의 소유”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수해지역 체육대회 추진 ‘빈축’

    수해를 입은 중부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9월 또는 10월의 체육대회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25일 경기도청과 동두천시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동두천시·파주시·연천군은 수해로 인해 시민 또는 군민 체육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0월 2일 시민의 날 행사에 읍·면 대항 체육대회를 가져온 파주시의 관계자는 “복구사업도 진행되고 있고 인명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체육대회에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같아 개최하지 못할 듯싶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의 관계자는 “격년제로 치르는 체육대회를 지난해 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10월6일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야 하겠지만 수해를 감안해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26일 체육대회(9월17일)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연천군의관계자는 “농경지가 없어지고 인명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있는 마당에 체육대회를 하기는 어려울 것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천군의 경우 수해 군민들의 사기진작을 이유로 10월5일 군민의 날 행사에 체육대회를 열려고 추진하고 있다.포천군의 관계자는 “3년동안 체육대회를 열지 못했으며,수해를 입어 체육대회를 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주민들의 단합을 위해서라도 체육대회를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수해의 고통과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조만간 닥칠지 모를 태풍을앞두고 예방책을 세워야할 상황에서 1억원씩이나 드는 체육대회를 갖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한 공무원은 “수해복구비를 정부로부터지원받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성 체육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상습수해지역 水防관리 특감

    경기도 파주시·동두천시·연천군,강원도 철원군 등 해마다 수해가 되풀이되는 지역의 수방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감사원은 19일 “수해가 반복되는 지역의 수방대책 수립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수문·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의 관리와 정비상태도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수해복구 지원실태를 감사한 결과 충북 보은군과 경기 파주시가 도로개설 공사구간에 편입된농경지에 1억4,104만원을 지원하는 등 154건에 16억3,9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또 파주시는 수해복구지원 대상이 아닌 농경지에 복구비를 지원하고 가공(架空)의 농경지에 4,668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수해 발생후 가축 새끼를 새로 사들인 것처럼 허위신고한 업자에게 2,012만원을 지급했으며,보은군은 양식수산생물 피해를 제대로 확인하지않고 1,062만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서울시 광진구는 이재민이 아닌 주택소유자,하숙생등 57명에게 추석 특별위로금 2,690만원을 나눠줬으며,경북 상주시 등은 36세대에 추석 특별위로금 1,510만원을 이중으로 지급했다. 또 경기도 양주군은 문산천 폭을 10m로 확장하면서 하천 위에 건설된 도로밑 배수로는 4m 상태 그대로 방치해 수해재발이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중고생 봉사활동‘시간 때우기’

    정부가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도입한 중·고교생 사회봉사활동제가 표류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은 구청이나 경찰서 등의 관공서,수재복구 현장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나 당국의 준비 소홀로 마땅한 일감을 찾지 못하는 등 ‘겉치레식’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는 봉사활동을 하지도 않고 확인 도장을 받는 예도 있다. 경기도 연천과 파주군 자원봉사센터에는 하루 30∼40명의 학생들이 찾고 있으나 쓰레기 줍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서울지역 학생들은 오전 11시쯤 도착,오후 3∼4시쯤 돌아가고 있어 실제 봉사활동 시간은 4∼5시간에 불과하다.지역주민들은 “수해지역은 중·고생들에겐 방학을 이용,점수따기를 하는 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천군 자원봉사센터 김성환(金成煥)씨는 10일 “힘든 일이 많은 수해복구현장에서 중·고교생 자원봉사자들의 일거리가 많지 않아 이들을 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서울 중구 신당사회복지관은 하루 5∼10명의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찾고 있으나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돌려보내고 있다. 지방의 K여중 3학년 이모양(15)은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도 면사무소의 아는 사람에게 부탁,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 도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울 강동구청 세무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 Y여고 이모양(16)은“학교에서도 자원봉사에 대한 별도의 지도가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면서 “봉사활동을 해도 보람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사회봉사활동은 연간 15시간을 해야 하며 만점은 8점이다. 조현석 김재천 장택동기자 hyun68@
  • 한탄강 소수력발전소 연내 철거

    경기도 연천군의 한탄강 소수력발전소가 빠르면 올해 안에 전면 철거될 전망이다. 이중익(李重翼) 연천군수는 9일 “지난 96년에 댐이 붕괴될 당시 철거방침을 정했으나 현대건설측의 항구 보수대책 등이 마련돼 이를 철회했었다”고밝히고 “그러나 이번에 또 다시 댐 붕괴로 엄청난 피해를 입힌 이상 발전소는 더이상 존재가치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댐 철거문제를 건설교통부와 댐건설회사인 현대건설측과 협의,구체적인 철거시한과 후속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탄강 소수력발전소는 현대건설이 지난 86년 11월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전곡읍 신답리의 길이 243.5m,높이 22.6m(수문 7개)규모로 건립했으나 96년7월에 이어 이번에 폭우로 붕괴돼 차탄천범람 등 홍수피해를 불러 왔다. 현대건설은 지난 96년 댐 붕괴 이후 내년 6월말 완공목표로 수문을 12개로늘리고 댐 하상을 3m 낮추면서 댐 길이를 280m로 확장하는 보수공사를 추진해왔다. 연천댐의 총 저수량은 1,300만t(유효저수량 800만t)으로 시간당 최고 6,000KW의 전력을 공급해왔다. 연천 박성수기자 songsu@
  • 水害조사 ‘대충대충’

    수해 조사가 ‘겉핥기식’‘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자연재해대책법에는 ‘재해 원인이 종료된 뒤 5일 이내’에 피해보고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조사기간이 짧은 데다 조사인원도 턱없이 부족하기때문에 조사는 부실할 수밖에 없다. 피해보고 시한이 7일 자정까지였던 연천군의 조사대상은 모두 1만7,798가구.군은 읍·면사무소 직원에 일용직,이장·반장까지 총동원했지만 8일 오후까지 잠정집계만을 내놓은 상태다. 3,000여가구에 농경지 300만평에 대한 조사를 해야하는 연천읍은 군청직원등 19명을 동원했다.1명당 150여가구와 농경지 15만평을 맡은 셈이다.일일이 현장을 방문,실사(實査)를 해야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연천읍 차탄3리의 김순희(金順熙·54·여)씨는 “반장이 담너머로 고개를내밀며 ‘이 집은 침수로 판정되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는 통보만 했다”고말했다. 김씨는 지금도 보상금 액수나 판정기준을 모른다.같은 마을의 이덕순(李德順·65·여)씨도 “조사관이 무너진 담장을 카메라로 찍고는 ‘이 집은침수에 해당한다’고만 알려줬다”고 전했다.이씨는 자세한 내역을 알고싶어 보상기준을 물었지만 조사관은 “올해는 전부 침수로 처리한다”는 말만 하고 급히 떠났다는 것이다. 문산읍의 보고 시한은 10일.5명씩 3개반이 2,200여가구를 맡다보니 조사는‘겉핥기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1개반이 맡은 가구수는 720여가구.하루에145가구 꼴로 돌다보니 1가구당 조사시간은 평균 10분도 못된다. 한 직원은“3∼4분간 사진 한두장 찍고 몇마디 묻고 조사를 끝낸다”고 털어놨다.조사가 건성으로 이루어지는 데는 수해보상기준이 유실,완전파손,반파,침수 등 4가지로만 구분돼 있는 탓도 크다.연천군의 경우 피해가옥의 93%가 침수로 판정됐다. 특별취재반
  • 노숙자 수해복구 동참“보람있어요”

    노숙자들이 수해가 큰 경기 북부지역에서 자원봉사 복구활동으로 구슬땀을흘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6일 “문래동 자유의집에 있는 노숙자들이3일째 경기도 파주·연천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TV를 통해 수해현장을 지켜보다 몇몇 사람이 ‘우리도 수재민을 도울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몇마디 의논끝에 현장 자원봉사를 선택했다.돈이 없기 때문에 물질적 지원은 어렵지만 자원봉사는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지난 4일 50여명이 파주군 문산읍에서 자원봉사를 한데 이어 5일에는 150여명이 파주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했다. 6일에는 94명이 연천군 장단면 지역에서 농경지 복구작업을 했으며 이들의활동은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그동안 이들은 새벽시장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일자리가 없어 자유의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자유의 집 노숙자들은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영등포구 관내 생활보호 대상자의 집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등 나름대로 사회봉사활동을 해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가지 ‘일손 북적’ 농경지 ‘일손 부족’

    경기·강원 북부 등 수해 현장은 복구작업 3일째인 6일 침수됐던 집과 농경지의 물이 모두 빠지고 유실됐던 도로가 개통되는 등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침수됐던 집 9,743채와 농경지 5만497㏊의 물이 완전히 빠졌다. 차량 통행이 금지됐던 3개 도로 가운데 포천군 군내면 20번 군도(郡道)가이날 개통됐다.그러나 파주시 문산∼당동간 도로와 47번 국도와 이어지는 철원군 서면의 접속도로는 아직 통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정전사태를 빚었던 경기·강원 북부지역 189만5,187가구의 전기 공급이 재개됐고,유선전화는 7만7,690회선 중 68%인 5만2,942회선이 개통됐다. 상수도와 도시가스는 복구가 늦어져 파주시 문산읍,동두천시,연천군,포천군,화천군 등 5개 지역 8만8,960가구의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도시가스도 1만4,267가구 가운데 35%인 4,917가구에만 공급되고 있다. 쓰레기도 군 사격장을 임시 적환장으로 활용하는 등 처리에 힘을 쏟고 있으나 폐사한 가축과 부서진 가재도구 등 4만9,929t 가운데 8,864t만 처리돼 처리율이 17.8%에 머물고 있다. 한편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가 시가지 정비에 집중되고 농경지에는 거의지원되지 않아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파주시의 경우 농경지 복구에 나선 인력은 지난 5일 적성면 적암리와 주월리에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한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직원 등 100여명이 전부다. 특별취재반
  • “60만원으로 주택복구하라니…”

    수해 보상책이 미흡해 수재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행정 당국에 응분의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수재민들은 수해를 입은 주택에 지급하는 정부의 수해복구지원금이 실제 복구비에 비해 턱없이 적게 책정됐다는 점을 가장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게다가 피해 조사와 심의를 거쳐 수재민들에게 지원금이 지급되기까지는 두달 이상 걸린다.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르면 수해로 건축물이 완전 파손됐으면 2,430만원,일부 파손은 1,215만원의 보상금이 지원되지만 융자금을 뺀 실제 지원금은 710만원과 450만원에 불과하다.특히 피해 가구의 90%를 넘는 침수 주택의 복구비는 가구당 60만원이다.방한칸을 수리하고 도배하는 데 최소 100만원이상 들어가는 현실을 고려하면 복구지원비가 너무 적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정확한 피해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연천군과 파주시의 수해 가구 대부분은 지붕까지 침수되는 피해를 봤지만 전파·반파 가구로 인정을 받은 가구는 연천군 전체 피해가구 2,454가구 가운데 52가구,파주시 3,440가구 가운데 108가구뿐이다. 문산 수재민대책위원회 장영석(張永錫·48)씨는 “두번씩이나 똑같은 장소가 수해를 입었다는 것은 천재(天災)가 아니라 분명한 인재(人災)”라면서“문산읍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주지 않으면 손해배상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수해현장 이모저모(I)

    사흘째 복구 활동이 펼쳐진 수해 현장에는 6일에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이어지고 구호품이 속속 도착,비교적 순조롭게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복구 장비나 수재민들의 임시숙소가 모자라는 등의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파주시 문산읍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모국 연수를 온 해외동포 대학생들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이세인군(17·미국 텍사스 라아르대) 등 ‘모국순례단’ 224명은 모국에서의첫날 프로그램을 수해지역 자원봉사로 시작했다. ■수해지역에는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전북 전주시 금남동의한 제과점은 라면 박스2개에 빵을 담아 택배로 연천군청에 보내 왔으며,인천 연수구에 사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도 택배로 의류 1점을 보내 왔다.정성스럽게 포장한 분유 상자와 양말을 갖고 와 접수창구 직원들을 감동시키는사람도 있다. ■연천군청에 접수된 구호품 가운데는 파인애플과 휴대전화 등도 들어 있어눈길을 끌었다.모 단체는 파인애플 1,000상자를 보냈고,한국통신프리텔은 마을 전체가 통신이 끊어진 백학면과 장남면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22대를 전달했다. ■강원도 철원군은 수재민들이 임시 숙소로 사용할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해발을 구르고 있다.철원군에는 492가구 1,493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나 확보된 컨테이너는 96년 수해때 구입한 70개밖에 없다.이에 따라 철원군은 전국지방자치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인터넷에도 컨테이너를 무료로 제공할사람을 찾는 긴급 메시지를 띄웠다. ■임진강과 맞닿은 연천군 중면에는 북한 주민의 시신과 물품이 떠내려 와북한도 큰 수해를 입었음을 보여주고 있다.4일 항신리 임진강변에서 북한 남자로 추정되는 사체가 떠오른 데 이어 5일에도 항신리 모 부대 앞에서도 20세 가량의 북한 남자 사체가 발견됐다.강변에는 북한 주민들의 것으로 보이는 농기구,식기,장난감도 곳곳에 널려 있다. [특별취재반]
  • 경기북부·강원일부 우체국 예금관련 취급수수료 면제

    정보통신부는 수해를 입은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우체국 예금자를 돕기 위해6일부터 10월말까지 예금관련 취급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면제되는 수수료는 타행환송금을 비롯해 온라인송금수수료,통장분실 재발행수수료,가계수표용지대,은행자기앞수표,은행가계수표추심료 등이다. 면제지역은 경기도 파주시 일원과 동두천시,연천군 일대와 강원도 철원군서면일대 등 4개지역이며 이 지역 우체국 예금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절차를 통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쓰레기적환장 32곳 확보

    ‘남은 것은 쓰레기처리 문제’ 수해 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에도 수도권쓰레기 매립지 반입이 한때 저지된 것은 물론이고 환경미화원들이 수해지역에 집중투입되면서 일반 지역의 쓰레기 수거를 제때 못해전국적으로 악취 등 적지않은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의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는 4만9,929t. 이 가운데 처리된 것은 8,864t에 불과하다.아직 처리가 안된 쓰레기는 경기도가 3만6,522t으로 가장 많다.이어 강원이 3,400t,인천 541t,경남 400t 등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우선 경기도 연천군 부근의 군 사격장 2만평을 임시로 쌓아두는 곳(적환장)으로 만들어 4,000t을 수용했다.또 수도권에 임시적환장 32곳을 확보,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쓰레기 운반차량 부족으로 반출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에덤프트럭 등 장비 146대를 건설협회,시·군과 인군 군 부대 등에서 지원받아 3,000t을 처리하기로 했다. 나아가 7일부터 수해지역 쓰레기를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도록 매립지 운영관리조합측과 협의,쓰레기 처리를 신속히 한다는 방침이다.수해지역의 쓰레기 처리에 따른 비용은 정부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매립지운영 관리조합측에서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다. 조합측은 수해지역 일반 쓰레기의 경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아도 반입토록 했다. 조합측은 그러나 죽은 가축 반입이나 사업장의 폐기물 등은 절대 반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또 대형 냉장고와 텔레비전,옷장 등은 포크레인 등으로 부순 뒤 반입해야 하며 물에 젖은 쓰레기는 건져낸 뒤 소독해야 한다고지적한다. 그러나 수해지역 주민들로서는 한동안 적지않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 치우는데도 인력이 모자라 분리작업은 아직 엄두도 못내는 지경이기 때문이다.나아가 장기간 임시적환장에 보관할 경우 장티프스나 이질 등 질병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해 수해지역 전체가 쓰레기장이나 다름 없었을 정도로 인력과장비 등이 절대 부족해 ‘쓰레기 및 악취 대란’을 겪은 바 있다. 박현갑기자
  • “우리도 수재민…도와주세요”

    “저희도 좀 도와주세요”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당하고도 집단 피해지역에 가려 말한마디 꺼내지 못한채 냉가슴을 앓는 주민들도 의외로 많다.이웃에 줄을 잇는 자원봉사자들과 지원차량을 우두커니 바라만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들에게는 악몽같은 수마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은 오히려 ‘소외와 무관심’인지도 모른다. 6일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삼성당 마을.이곳 647번지 한을순 할머니(86)는지난 2일 갑작스런 폭우로 집앞 개천이 범람하면서 집이 통째로 잠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결에 집을 뛰쳐 나오던 할머니는 문턱에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다행히 손주딸(29)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혼자 사는 한 할머니의 집은 폐가나 다름없이 방치돼 있다. 농사에 의존하며 옹기종기 살아가는 이 마을 20여가구 주민들은 이번 수해로 밭이 휩쓸려 나가고 세간이 모두 쓰레기로 변했다.집앞 300여평의 텃밭하나로 4식구가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이 마을 조상덕씨(52)는 “채소밭이잠겨 살길이 막막해졌다”고 울먹였다. 조씨의 고통은 물에 잠긴 집보다도 생활터전을 잃은 허탈감이 더욱 커보였다.하지만 조씨 등 이 마을 주민들은 대피소는커녕 지금껏 화장지 한장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수해로 고양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387세대,1,181명.300여가구의주택이 침수되고 1,500여㏊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그러나 이웃 파주와 연천 등의 피해규모가 워낙 커 고양시 역시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사정은 파주와 연천 시가지에서 다소 떨어진 오지마을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와 백학면 노곡리,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와 가월리 등40여곳의 오지마을은 여전히 고립무원 상태나 다름없다.도로가 유실돼 장비와 봉사인력 투입이 쉽지 않은데다 마을이 2∼3가구씩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지원체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천군 장남 면장 조광희씨(57)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식수 공급을 받을수 없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일손이 달려 가축사육장과 농작물 복구작업에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 상습침수지역 택지개발 금지

    빠르면 연말부터 경기도 파주와 연천군 등의 상습침수지역에서의 신규택지개발이 전면 금지된다. 또 도시개발과정에서 재해영향평가의 최소면적기준이 현행 연면적 54만평규모에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저지대 주택밀집지역 재개발때 국민주택기금에서 1가구당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수해와 관련,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습수해지역 대책안을 마련해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대책안에 따르면 상습침투지역의 경우 도시기본계획상 개발용도로의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도시계획수립시 유수지 설치 및침수가능구역의 일정비율 이상의 녹지확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상습재해지역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하여금 재해위험구역을 지정해 지하층의 건축제한,주거용도 사용제한,저지대 건축시 1층을 높여 건축하는방식 등 건축물의 건축제한을 하도록 했다. 건교부의 조우현(曺宇鉉)차관보는 “경기도 연천 파주일대가 모두 이같은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고상습침수지역만 제한하며 이미 이 지역에서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이번 제한조치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광주시민들 재기 희망 전한 ‘빛고을 온정’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세요' 5일 오전 9시 광주시 청사 마당에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인 경기,강원지역의 수재민에게 보낼 생활필수품이 트럭에 실리고 있었다.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광주지역의 피해도 만만치 않지만 그들에 비해형편이 나은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과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은 이들 지역에 보낼 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을 포장해 4.5t트럭 3대에 나눠 실었다.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은 이자리에서 “이들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수마의 고통을 이겨내길 모든 시민과 함께 바란다”며 “이럴 때일수록 힘을합쳐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광주시가 시민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위문품은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시는 엄청난 피해로 생활고통을 겪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동두천시에 라면 750박스,생수 700박스,참치캔 400세트,고추장 400개를 전달했다. 강원도 철원군에는 라면 300박스,생수 300박스,참치캔 100세트,고추장 100개를 각각 전달했다. 시는 또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의 방역소독을 위해 방역 차량 5대도 마련했다. 방역 요원 12명은 6일 동안 연천지역에 머물면서 전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방역활동을 편다. 시민 김종수씨(43.북구 매곡동)는 “온정을 담은 이들 구호품이 수재민이재기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위문품 수송차량을 인솔한 강갑수(姜甲秀) 광주시 복지정책담당은 “수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어려움을 헤쳐나가 달라는 시민들의 염원도 함께 전달하겠다”며 경기,강원 등 피해지역으로 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건교부 땜질식 처방·탁상행정 실태

    중부지방의 수해는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땜질식 치수정책이 빚은 ‘관재(官災)’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교통부는 “이번 수해가 천재(天災)”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96년 경기도 북부의 수해 직후 수립한 10년 단위의 ‘수자원 장기종합계획’과 지속적인 다목적댐 건설,임진강 강우레이더 설치 등 3년 전에 세운 수방대책이 잘 추진되고 있다고 5일 강변했다.그러나 건교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경기도의 임진강 둑 건설 요구를 묵살하고 예산집행도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주무 부처로서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치수대책 3년간 변한 게 없다 지난 4일 열린 행자·건교위에서 여야의원들은 “96년 치수사업 예산의 23.6%인 621억원이 이월됐고 97년과 98년에는 각각 26.2%,22.8%가 이월됐다”며 “책정된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채 ‘천재’ 운운하는 것은 눈가림식 행정,뒷북행정의 표본”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나 5일 오전 건교부 수자원국 관계자들은 “우리가 3년전부터 세운 수방대책은 제대로 된 것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급선무”라며 “기획예산처에 빨리 뛰어가야 된다”고 말해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더욱이 건교부가 매년 마련,보관중인최근 4년간 ‘홍수피해상황 및 대책’자료를 대외비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어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이 두려워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물난리가 날 때마다 정부는 치수 및 수방대책을 발표하지만 중앙과 지자체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제때 집행되지 않았고 ‘땜질식 처방’에 그쳤다는사실이 이번 수해로 여실히 증명됐다. ■수재민 우롱한 임진강 다목적댐 건설 지난 96,98년 경기 북부와 수도권 홍수 후 건교부가 추진했던 임진강 다목적댐 건설은 아직 시공은 커녕 입지선정도 안됐다.강화도에 설치키로 한 기상레이더도 대책으로만 존재할 뿐 추진실적이 없다. 그런데도 이건춘(李建春) 건교부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상임위에서 “임진강 다목적 댐 건설은 북한과 사전협의가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장기과제로남겨 두고 우선 하천 준설 작업부터 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결국 건교부 스스로 임진강 댐 건설 계획이 탁상행정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건교부는 또 예산부족을 이유로 임진강 둑을 건설해달라는 경기도의 건의를 묵살했다.96년 수해가 난 뒤 연천군이 건교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제방과 하천의 보수공사를 건의했으나 예산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며 제방공사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또 한번 건교부의 안일한 수방행정을 실감케 했다. ■수방계획 전면 재검토 필요 국립방재연구소 송재우(宋在偶)소장(홍익대 토목공학과 교수)은 “수해방지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장기대책과 미시적 관점에서의 단기대책을 병행해야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땜질처방을 지양할 것을권고했다. ■재난관리조직 복원 시급 70년대 초 민방위정책을 입안했던 방재전문가 이규학박사(57·미국 머시재단 관리센터 이사)는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최소한 대통령 직속으로 차관급 이상의 재난관리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강조했다.그는 “성수대교 참사(94년),삼풍백화점 붕괴(95년) 등의 대형 참사가 잇따르자 정부는 당시 내무부(현재 행정자치부)안에 방재국·재난관리국 등을 신설하고 민방위국과 소방국에 힘을 실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토록 했다”면서 “그러나 96년 민방위국이 재난국에 통합되고 올 정부 조직개편에서는 방재 관련국들이 과(課) 단위로 축소돼 권한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박성태·박건승기자 sungt@
  • 전기·전화 거의 복구…식수난 여전

    수해 복구작업이 이틀째로 접어든 5일 경기·강원 북부 등 수해현장은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고 도로와 전기·전화가 대부분 정상화되는 등 복구작업이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5일 현재 교통이 두절됐던 도로 6곳 가운데 4곳이 복구됐으며,포천군 군내면 20번 군도(郡道) 등 2곳도 오는 10일쯤 개통될 예정이다. 전기가 끊겼던 10만5,000여가구 중 470여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며,침수됐던 문산전화국 관할 지역 등 일부를 뺀 대부분 지역의 전화가 복구됐다.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한탄강변 취수장 등 물에 잠겼던 취수장 4곳과 파손된 4곳의 상수도관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포천군 일부 지역은 이날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그러나 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비상급수를실시중인 동두천시는 오는 12일쯤에야 취수장이 정상 가동될 전망이어서 앞으로도 1주일 이상 식수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철원·화천·양구 등 수해지역의 송전선로가 임시 복구돼 모든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전화도 유실된 3,949회선 가운데 양구군 서화면및 남면 일대 802회선 등 2,734회선이 임시 복구됐다. 수해지역은 폐사한 가축과 부서진 가재도구 등 쓰레기 4만6,000여t 가운데약 3%인 1,500여t밖에 처리되지 않아 수재민들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또방역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병과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수해로 융자를 받은 주민들에게도 추가 융자 혜택을주고,상인들에게 최고 1,000만원까지 복구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농협도 일반 주민에게 3,000만원,중소기업에 3억원까지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대한지적공사(사장 崔雲芝)는 수해지역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60% 감면하기로 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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