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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균의 장수, 이순신 출전 이끌어 내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원균의 장수, 이순신 출전 이끌어 내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임진왜란 당시 조선이 국체를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인물의 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이순신이 이끈 수군(水軍)의 역할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결정적이었다. 이순신의 전라좌수군이 불과 4척의 판옥선과 그 부속선인 2척의 협선만 남은 경상우수군과 함께 5월 7~8일 옥포·합포·적진포에서 거둔 승리는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라도수군이 엄격했던 관할 경계를 넘어 경상도수군 해역에서 왜군에 잇따라 궤멸적 패배를 안길 수 있었던 배경에 옥포만호 이운룡의 역할이 있었다.   이운룡(李雲龍·1562-1610)은 1585년 무과에 급제하고 1589년 옥포 만호에 임명됐다. 수군만호는 변경의 해안 군진을 지휘하는 종4품의 수군 장수다. 무과에 급제해 연차가 차면 만호 자리는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상례였다지만, 이운룡이 27세의 젊은 나이에 최전선인 옥포의 만호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그는 1587년 8월 함경도 녹둔도에 여진족이 침입하자 조산 만호 겸 녹둔도 둔전관이던 이순신 휘하에서 전투를 치르기도 했다. 이 때 쌓은 이순신과의 친분이 왜란 과정에서 연합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선 수군의 첫번째 승전지인 옥포라는 땅이름은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거제도 옥포에는 잘 알려진대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과 함께 우리나라를 조선강국으로 만든 2대 성지(聖地)의 하나다. 지금 옥포진성의 흔적은 석축 일부로만 남아있다. 진성이 있던 자리는 상업지역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수군의 전선(戰船) 정박지였을 옥포항은 여전히 고기잡이 포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왜란 당시 수군은 ‘진을 설치하고 군사를 배치하는 것은 모두 스스로 해당 지역을 지키고 적과 싸우도록 하는 것으로 다른 진의 도움을 의뢰해서는 안된다’는 작전 원칙을 적용받았다. 각각의 수영은 서로를 간섭하지 않는 독립적 군사단위를 이루고 있었다. 왜적이 침범한 상황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전투태세를 갖추고도 당장 달려갈 수 없었던 것도 전쟁 수역이 경상좌·우수영 관할이었기 때문이다. 옥포는 경상우수영 진관 가운데 하나다. 이운룡의 옥포진 전선들도 당연히 원균의 소집 명령에 따라 경상우수영 함대에 합류했다. ‘난중잡록’은 개전 초기 경상우수군의 행적을 두고 ‘원균은 왜적들이 여러 성을 연달아 함락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수군 함대를 이끌고 가덕도로 향했는데, 왜적의 배가 부산 앞바다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보자 마침내 퇴각하여 돌아왔고, 여러 장수들도 점점이 흩어져 가버렸다’고 했다.  이운룡의 이야기는 그 다음에 나온다. ‘원균은 아군의 전함을 다 침몰시키고는 육지에 올라가서 왜적을 피하려 했으나, 옥포 만호 이운룡이 안 된다고 하여 마침내 중지했다. 원균이 이운룡 등의 몇 척의 배와 함께 노량에 퇴각해 있는데 적병이 뒤따라 쫒아오자, 이운룡이 전라도의 해군에 구원을 청하고자 곧 작은 배 하나를 타고 달려갔다.’ 여기서는 원균이 이운룡을 이순신에게 보낸 것으로 썼지만, 선조수정실록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록은 전라좌수영에 구원을 청하러 보낸 인물을 소비포권관 이영남으로 적고 있다.  이운룡이 배를 버리고 육지로 도망치려는 원균에 항거하면서 이순신에 지원을 요청할 것을 설득하는 장면은 택당 이식(1584~1647)이 ‘식성군이공묘비명’(息城君李公墓碑銘)에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이운룡은 원균에게 ‘우수사는 국가로부터 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으니, 의리로 볼 때 관할지역을 사수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 지역은 전라도와 충청도의 요충이니, 무너지면 호남과 호서가 절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비록 피폐해졌다고는 하나 병력을 끌어모을 수 있고, 또 호남의 수군은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군대를 정돈한 다음 견내량을 차단하여 적이 거제를 지나 서쪽으로 가지 못하게 한다면, 사태를 안정시킬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그런데도 공은 지금 이곳을 버리고 어디로 가시려 합니까’라고 했다. 식성은 이운룡의 관향으로 황해도 재령의 옛이름이다. 이운룡은 왜란이 끝난 1604년 선무공신 3등에 오르고, 식성군에 봉해졌다. 경상우수사에 부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원균은 휘하를 장악하지 못했다. 떠나지 않은 장수는 옥포만호 이운룡과 영등포만호 우치적 뿐이었다. 그런데 이순신은 원균의 구원 요청을 받았음에도 처음에는 요지부동이었던 듯싶다. ‘징비록’은 ‘원균이 처음 이영남을 이순신에게 보낸 이후 대여섯차례 더 원군을 청했다’고 적었다. 경상우수군의 요청이 이어지고 녹도만호 정운 등 전라좌수영 내부에서도 강청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순신도 출전을 결심한 듯하다. 조정에서도 원균과 합세해 적을 치라는 유서를 내렸다.  전라좌수군이 판옥선 24척과 협선 15척, 포작선 46척으로 출진한 것이 5월 4일 새벽이다. 선조수정실록은 ‘이순신이 마침내 거제 앞바다에서 원균과 만났다. 원균이 이운룡과 우치적을 선봉으로 삼고 옥포에 이르렀는데, 왜선 30척을 만나 진격하여 대파시키니 남은 적은 육지로 올라가 도망쳤다. 그들의 배를 모두 불태우고 돌아왔다. 다시 노량진에서 싸워 적선 13척을 불태우니 적이 모두 물에 빠져 죽었다’고 했다. 선봉은 물길을 잘 아는 경상우수군 장수들이었다. 특히 옥포의 왜적을 공격하는데 누구보다 현지를 잘 아는 이운룡을 앞세운 것은 이순신 특유의 합리적 결정이다. 이후 경상도 해역에서 벌어진 대부분의 전투에서도 이운룡과 우치적은 선봉장이었다. 이운룡은 1596년 경상좌수사, 1605년에는 삼도수군통제사가 된다. 1595년 4도 도체찰사 오리 이원익은 이순신에게 “공이 후임을 천거한다면 누구를 추천할 것인가”하고 물었다. 이순신의 대답은 “이억기와 이순신(李純信), 그리고 이운룡”이었다고 한다. 이억기는 왕실 종친이고, 이순신(李純信)은 개전 초기 전라좌수영 방답진첨사로 훗날 경상우수사에 오른 인물이다. 이운룡이 경상좌수사에 임명될 당시 남해 수군 진용은 삼도수군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이순신,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이었다. 34세의 이운룡이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이다.  택당은 이운룡의 공로를 두 가지로 들었다. 첫번째는 이운룡만이 원균과 이순신 사이에서 공정한 마음가짐으로 처신하면서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아 두 사람도 그를 중히 여겼고 싸운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원균이 참모로 곁을 지키던 이운룡의 계책을 귀담아 들었을 때는 싸움에서 진 적이 없었는데, 이운룡이 좌수사로 옮기고 나자 마침내 패몰(敗沒)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운룡이 경상좌수사로 승진해 원균 휘하를 떠난 것이 개인에게는 광영이지만 조선수군이 무너진 칠천량 패전의 원인(遠因)이 됐다는 뜻이다. 택당은 그런만큼 ‘이운룡의 공로는 양수(兩帥) 아래 있지 않다’고 했다. 곧 이순신과 원균 못지 않다는 뜻이다. 이운룡은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른 뒤 조정의 명을 받아 통영에 이순신의 사당인 충렬사를 지었다. 위당 정인보는 충렬사 마당에 세워진 이운룡 기적비(紀蹟碑)에 ‘당신은 충무에게 바다를 제압하는 위업을 마련해 드렸고, 충무는 당신에게 3군에 으뜸가는 대우를 하였더라’고 적었다. ‘충무’는 말할 것도 없이 충무공 이순신이다. 이운룡은 옥포전투 현장에도 이순신을 기리는 또 하나의 사당을 지었다. 정조실록은 ‘거제 유묘’(巨濟 遺廟)라고 적었다. 이운룡과 이순신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한다. 유묘는 이제 그 자취를 알 수 없다.  
  • 여성 노동자 고충 1위 ‘성희롱’… 피해자 절반은 2차 피해

    여성 노동자 고충 1위 ‘성희롱’… 피해자 절반은 2차 피해

    #1.여성 노동자 A씨는 회사 사장을 부축하다 그의 손이 가슴 가까이로 오자 놀라 손을 쳤다. 사장은 불쾌감을 표하며 “같이 일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A씨는 “(사장은) 평소에도 성희롱이 잦아 여성 동료들 사이에는 소문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2. 기업 지사에서 일하는 B씨는 본사 상사의 성희롱을 신고했고, 상사는 해고됐다. 그러나 회사의 직원들은 B씨에게 바쁜 상황에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탓하는 눈초리를 보냈다. 여성 노동자의 직장 내 고충 1위는 ‘성희롱’이었다. 성희롱 피해자의 절반은 2차 피해를 겪었고, 퇴사했거나 퇴사 예정인 경우도 3명 중 1명에 달했다. 최근 한국여성노동자회가 발표한 ‘2021 평등상담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3388건의 여성상담 사례 중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29.6%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6.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가해자 중 상사가 49.8%에 달해 직장 상사에 의한 성희롱 피해가 극심했다. 사장(16.7%), 동료(11.4%), 법인대표(7.7%)가 뒤를 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 상담 내담자의 근속연수를 살펴보면 1년 미만(44.0%)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1~3년(31.8%), 3년 이상(24.3%) 순으로, 근속연수가 짧을수록 성희롱 상담이 많다. 또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성희롱 상담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특히 20대는 전체 상담 중 직장 내 성희롱이 60.8%에 이른다. 여성노동자회는 “‘젊은 연령대’와 ‘짧은 근속연수’의 피해자가 많다는 것은, 행위자는 상대적으로 ‘연령’과 ‘근속연수’에서 피해노동자보다 나이가 더 많고 근속 연수가 더 길다는 것”이라며 “이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의 주요한 원인이 ‘권력’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 유형별로 보면 정규직인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35.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노동상담을 한 전체 노동자 중 정규직이 63.6%임을 감안하면, 비정규직은 고용 불안정으로 성희롱이 발생해도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상담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성희롱 유형은 ‘복합적’ 45.1%, ‘언어’ 31.0%, ‘신체’ 19.2%, ‘시각’ 3.0%, 기타 1.4% 순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의 절반에 가까운 46.4%가 성희롱 거부, 신고 이후 ‘불리한 처우를 경험했다’고 답해 2차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 퇴사했거나 퇴사 예정인 경우는 33.3%에 달했다. 여성노동자회는 “직장 내 성희롱 특성상 행위자는 피해노동자보다 직책이 높은 등 권력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노동자가 행위자와 계속 일하는 것은 피해노동자에게는 두려운 일”이라며 “직장 내에서 성희롱 조사 이후 행위자 징계, 재발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 최저임금 이상 지급해야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 최저임금 이상 지급해야

    앞으로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가사근로자를 5명 이상 상시 고용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6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다. 시행령에서 규정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인증 요건은 가사근로자 5명 이상 상시고용, 고용보험·산재보험·국민건강보험·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가입, 가사근로자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지급 등이다. 아울러 5000만원 이상의 자본금과 전용면적 10㎡ 이상인 사무실에 관리 인력을 갖춰야 한다. 시행령은 또 근로계약서에 가사서비스 제공 가능 요일이나 날짜, 시간대, 지역 등을 명시해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사용자는 가사 근로자가 실제 일한 시간을 기준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과 연차 유급휴가를 보장토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사용자는 가사근로자가 1주간 서비스 제공 시간을 실제 근로한 경우 근로한 시간에 비례해 유급휴일을 줘야 하고, 근로한 기간에 따라 연차 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행령에는 가사근로자 결격 사유를 확인하기 위한 범죄경력 조회 의무화 내용도 담겼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과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보호·앙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가사 근로자는 범죄 경력조회를 요청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인증 요건을 규정함으로써 가사서비스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면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되길 희망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갖고 인증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크라에 묶인 곡물 2500만t… 러 “수출 풀 테니 제재 풀어라”

    우크라에 묶인 곡물 2500만t… 러 “수출 풀 테니 제재 풀어라”

    러시아가 흑해 항구에 묶인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풀어 달라는 협상을 제안했다. 서방 세계는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5일(현지시간) 곡물을 실은 선박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의 수출과 금융거래에 가해진 제재 해제를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거래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이 나라의 수출 거점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비롯한 흑해 연안을 장악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수출길이 막혀 발이 묶여 있는 곡물이 2500만t에 달한다.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의 곡물 수출대국이다. 수출의 90% 이상이 흑해 항구를 통한 해상 경로에 의존하는데, 러시아군의 흑해함대가 포위하고 있는 탓에 창고에 쌓여 있다. 서방과 국제기구가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기습 제안을 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은 러시아의 ‘식량 무기화’를 규탄하는 성토장이 됐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EP) 사무총장은 “43개국 4900만명이 굶주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지적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는 식량과 기근을 이용해 (전 세계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인 탓에 농민들은 올가을 수확한 곡물을 저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기근이 1% 증가할 때마다 국경을 넘는 이가 2%씩 증가한다. 식량 위기가 저개발국 국민의 대량 이주와 이로 인한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세종에 전국 최초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잰걸음’

    세종에 전국 최초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잰걸음’

    국내 최초로 세종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국립박물관단지 내 첫 박물관으로 2020년 착공한 어린이박물관이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행복청이 세종의 문화기능 확충 및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집적화한 문화시설이다. 총 7만 5000㎡ 부지에 2027년까지 어린이박물관·도시건축박물관·디자인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국가기록박물관이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첫 착공한 어린이박물관은 현재 42%의 공정 속에 연말 완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 전후 개관할 예정이다. 국가 건축산업 역량을 보여줄 도시건축박물관은 2025년 말 개관한다. 또 대한민국 디자인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박물관과 문화유산 보존 및 문화기술 향상을 위한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지난 1월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다.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개관할 계획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내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국가기록원 등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2단계는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금강을 중심으로 국립세종수목원, 금강보행교, 세종예술의전당 및 세종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 구축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세종시의 문화기능이 확충돼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전문가들 “암호화폐 95%는 쓰레기”…유시민 말이 옳았다

    전문가들 “암호화폐 95%는 쓰레기”…유시민 말이 옳았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부분은 화폐가 아니라 쓰레기(junk)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너드 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연준의 긴축 행보 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하방으로 더 내려갈 여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3만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천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9일 6만7802.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지 반년 만인 이달 초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한때 2만5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지난 한 달간 24%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드 CIO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무엇이 지배적인 암호화폐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한 때 비트코인이 6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더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하면서 암호화폐가 가치저장 수단, 교환 수단, 거래 단위라는 통화의 3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최근 암호화폐를 가리켜 “아무 가치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대표적인 ‘밈 코인’(유행성 코인) 도지코인(DOGE)의 공동 창업자 빌리 마커스 역시 암호화폐의 95%는 스캠(사기)이자 쓰레기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 주의 당부 금융당국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거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루나 사태와 관련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동향 점검과 함께 국내 거래소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유의점을 적극 알리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루나 사태와 관련해 직접 검사하거나 감독할 법적 권한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고지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으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이번에 폭락한 테라의 경우 달러가 아닌 자매 코인은 루나와의 가치 연동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 해당한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루나와 테라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소득세 명목으로 500억원 가량을 추징했다.유시민의 ‘코인 경고’ 재소환2018년 열풍 당시 경고 발언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뒤늦게 ‘유시민이 옳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과거 유시민 작가가 암호화폐 구조의 가치 안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절대 손대지 마라”고 경고했었기 때문이다. 유시민 작가는 2017년 12월 JTBC ‘썰전’에 출연해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바다이야기’(사행성 게임)처럼 도박과 같다”고 비판했다. 당시 유 작가는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문제점으로 가치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화폐의 기본적인 조건은 ‘가치의 안정성’이다. 가치가 요동을 치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투자가 ‘열풍’으로 번진 2018년 1월에도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 나와 “화폐는 교환의 매개수단이 돼야 하고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거래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치의 변동성이 커 화폐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버블이 꺼지는 순간 발생할 피해 규모를 생각할 때 지금 이대로 둬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투기 광풍을 일으키는 세력이 어마무시하게 있다. 그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폭락 가능…가상화폐는 쓰레기”

    [속보] “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폭락 가능…가상화폐는 쓰레기”

    “가상자산 대부분은 화폐가 아니라 쓰레기(junk)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너드 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연준의 긴축 행보 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하방으로 더 내려갈 여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3만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천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9일 6만7802.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지 반년 만인 이달 초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한때 2만5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지난 한 달간 24%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드 CIO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무엇이 지배적인 가상화폐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한 때 비트코인이 6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더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가 가치저장 수단, 교환 수단, 거래 단위라는 통화의 3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최근 가상화폐를 가리켜 “아무 가치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금융 당국, ‘스테이블코인’ 거래 주의 당부 금융당국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거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루나 사태와 관련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동향 점검과 함께 국내 거래소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유의점을 적극 알리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루나 사태와 관련해 직접 검사하거나 감독할 법적 권한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고지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으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이번에 폭락한 테라의 경우 달러가 아닌 자매 코인은 루나와의 가치 연동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 해당한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루나와 테라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소득세 명목으로 500억원 가량을 추징했다. 
  • 국제라이온스協 평화포스터 경연대회에서 안천中 양하윤 우수상

    국제라이온스協 평화포스터 경연대회에서 안천中 양하윤 우수상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주최한 평화포스터 경연대회에서 서울 안천중학교 1학년 양하윤(14)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24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복합지구(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평화포스터 경연대회에는 세계 55개국에서 약 60만 명의 어린이가 참가 했다. 양하윤의 작품(사진)은 창의성·독창성·묘사를 기준으로 선정된 최종 23점의 작품 중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상금과 증서를 부상으로 받았다. 양하윤의 작품은 클럽-지구-복합지구 순서의 예심을 거쳐 국제협회에 출품됐다.354복합지구는 22일 열린 연차대회에서 복합지구 예심에서 최우수상·우수상·특선·입선한 수상자들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 미중 IPEF 충돌… 尹 ‘차이나 리스크’시험대

    미중 IPEF 충돌… 尹 ‘차이나 리스크’시험대

    한국 초대멤버 13개국에 이름 올려美 주도 인태 전략에 재빨리 편승尹 “中 과민 반응 합리적이지 않아”왕이 “어떤 진영 대결도 거부” 반박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미국 주도의 역내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에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IPEF에 대한 중국의 반대와 미중 패권경쟁의 심화가 예고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대중외교가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IPEF 참여로 인해 중국이 경제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가정한 질문에 “한국이 안보나 기술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에서는 중국의 반발 우려에 “특정 국가를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왔던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을 향해 다소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출범한 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여하며 한국은 ‘IPEF 초대 멤버’ 13개국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IPEF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새 정부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지역 재편 움직임에 발 빠르게 편승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향후 전방위적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 중국과의 갈등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IPEF 출범 전부터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중국의 비판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광둥성 광저우에서 화상 방식으로 개최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연차총회에서 “아태 지역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아태 지역에 어떠한 군사 집단과 진영 대결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분명하게 거부한다”고 말했다. 직접 미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IPEF를 출범시킨 것에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 국제라이온스協 354 제46회 연차대회 겸 대의원총회 성료

    국제라이온스協 354 제46회 연차대회 겸 대의원총회 성료

    국제라이온스협회354복합지구(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의 지난 1년간 활동을 결산하고 차기 집행부 출범을 알리는 ‘2021-2022 제46회 연차대회 겸 대의원총회가 22일 오후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에서 열렸다.23일 354복합지구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양주환 의장을 비롯해 최규동·구제길 국제이사, 오인교 재단이사, 김태영·안두훈 전 국제이사, 현승탁 제59차 제주 OSEAL FORUM 조직위원장, 이학춘 MD355의장, 이영자 직전의장, 정진호·한규봉·홍사순·조남길·김을곤·최창환·강춘모·정노진 전 의장, 강병하 GMT·양재길 GST 코디네이터, 8개 지구 총재 및 당선총재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순영 사무총장과 송영수 사무부총장 사회로 진행한 이날 연차대회에서 354복합지구는 “지난 1년간 산하 8개 지구에서 102억 8498만원의 봉사기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양주환 의장은 대회사에서 “금회기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의 주제 아래 ‘라이온스 홍보’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라이온스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봉사활동을 벌여왔는지 불특정 다수에게 널리 알렸고 회원들에게도 높은 자긍심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각 지구 총재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각종 연수회와 세미나를 무탈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덧붙였다.최규동 국제이사는 국제회장 메시지 대독에 이은 축사에서 “354복합지구의 제46회 연차대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제59차 제주 동양 및 동남아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제길 국제이사는 “354복합지구는 64년간 한국라이온스의 살아있는 역사로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에 300여만불의 봉사기금을 전달하고, 31개 신생클럽을 탄성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차기에 복합지구 중심의 21개 지구 네트워크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인교 재단이사는 축사에서 “회원 1인당 100불 기부운동을 지속 실시하고, 차기 지도부에도 회원 확장과 LCIF 기금 모금에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LG화학 ‘넷제로’ 세계와 전략 공유

    LG화학 ‘넷제로’ 세계와 전략 공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서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에 대한 전략을 공유한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22일부터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2년 연속 포럼에 참석하는 신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서 패널로 발언한다. 특히 신 부회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넷제로 달성을 위한 LG화학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세션은 세계경제포럼이 별도의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중점을 두는 의제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유한 ‘넷제로 경쟁서 이기는 법’… 다보스포럼 참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유한 ‘넷제로 경쟁서 이기는 법’… 다보스포럼 참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에서 전 세계 리더들과 기후 변화 위기 대응 방안을 나누고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경제포럼 서밋에 참석한다. 신 부회장은 올해 총 4개 세션과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TMM)에 나선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특히 신 부회장은 25일 열리는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 넷제로 달성을 위한 LG화학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한다. 이 세션은 세계경제포럼 측이 별도의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중점을 두는 의제다. 신 부회장을 포함해 리치 레서 보스턴컨설팅그룹 CEO, 에스터 바이젯 노보자임 CEO, 드미트리 드 브리즈 DSM 공동 CEO가 패널로 함께한다. 신 부회장은 사업장 내 탄소 감축에 그쳤던 기존의 논의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제품 생산부터 협력업체와 물류 시스템, 제품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LG화학 측이 전했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등 친환경 원료로의 전환 ▲모든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 ▲공급망 ESG관리 등을 통해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는 매년 평균 2000만톤의 탄소 배출(차량 420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량)을 줄여야 가능하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정형준의 희망 의학] 쉬는 게 중요하다/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정형준의 희망 의학] 쉬는 게 중요하다/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내가 진료하는 대다수 환자들의 경우 가장 중요한 치료는 ‘휴식’이다. 오랜 기간 반복된 동작, 부하,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 질환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대체로 휴식을 통해 치료가 됐다. 사실 의학의 역사를 봐도 병원이 생긴 결정적 이유는 휴식의 중요성 때문에 입원을 시키면서 시작됐다. 이 때문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도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되자마자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현실은 어떤가. 한국에선 아플 때 쉬는 게 가장 어렵다. 우선 아플 때 쉬면 소득이 보장되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유급병가는 대기업, 공무원, 교사 같은 직종에서만 보장된다. 근로기준법에 유급병가가 명시되지 않은 탓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시행하는 질병소득보장제도인 상병수당도 없다. 상병수당이 없는 주요 국가는 미국, 이스라엘, 한국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영업자, 비정규 노동자는 아파도 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다 노동시간이 길고, 대체인력은 적어 아파도 웬만하면 일을 하는 문화가 있다. 직장에선 아파서 쉬겠다는 이야기를 하기엔 눈치가 보인다. 제도적 장치가 없으니, 아플 때 쉬는 부담은 대부분 개인 책임이다. 직장에서는 본인의 연차를 써야 하고, 자영업자는 다른 사람을 고용하거나 문을 닫아야 한다. 정책이 없어서 쉴 수가 없으니 진료현장도 온통 빠른 치료에 집중한다. 해외에서는 2주 정도 쉬면서 관찰하는 통증질환도 당장 수술이나 주사치료를 하기 일쑤다. 약물사용의 강도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 약을 먹어가면서 당장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쉬지 못하니 수술을 하고 나서도 별도의 전문적인 재활치료로 빠른 복귀를 종용받는다. 물을 많이 마시면 되는 상황인데도 수액치료를 하는 직장인들이 넘친다. 빠른 치료는 결국 과잉진료와 검사 남발로 이어진다. 의료기관도 교과서에 실린 정식 진료보다는 빨리 낫게 하는 방식에 집중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에 1차 의료체계도 없고, 쉽게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의료체계까지 덧붙여지다 보니 한국 의료체계는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원스톱’ 진료 홍보까지 나오는 상태다. 가만히 휴식하면서 관찰해야 하는 상당수 질환을 이런 속도전의 대상으로 만든 건 사회적 손실이다. 애초에 유급병가, 상병수당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면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을 우리 사회는 지불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정치권도 잘 알고 있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도 상병수당을 즉시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국정과제에서는 후순위로 미뤄지면서 현재는 하루 4만원 수준의 수당을 받는 1만명 대상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다. 하루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당으로 아프면 쉬라는 시범사업은 황당하기만 하다. 거기다 코로나19 2년을 거치면서 이제서야 1만명 수준의 시범사업 시행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주요 선진국처럼 이전소득의 80%까진 안 되더라도 하루 최저임금 수준의 병가수당은 공약대로 즉시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조속히 국제노동기구(ILO) 권고수준인 이전소득의 최소 60% 이상을 26주까지는 보장하는 상병수당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근로기준법에 최소 유급병가를 명시해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 질병으로 인한 무급휴가권과 휴직권이 사회적 상식이 되고, 아픈데 계속 일해야 하는 인권유린 상황에 놓이지 않을 수 있다. 흔히 의료기관에서 발급받는 진단서 말미에 쓰여 있는 ‘안정가료’의 의미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 한다’는 뜻이다. 진단서에 쓰인 대로 할 수 없는 나라가 ‘이제 선진국’이라고 주장하는 건 창피한 일이다.
  • 거리두기 풀리자 주점 이용 268% 폭증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주점, 노래방, 레저스포츠, 목욕탕 등의 신용카드 이용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대면활동이 재개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에 요청해 지난 9~15일 업종별 개인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건수 현황을 전월 동기(4월 11~17일), 전년 동기(2021년 5월 10~16일)와 비교한 결과, 주점의 카드이용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6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33%), 레저스포츠(20%), 사우나·목욕탕(15%), 피부미용실(15%), 관광여행사(11%)도 전월 동기 대비 카드 이용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도 슬슬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 관계자는 19일 “최근 손님이 늘고 있다”며 “거리두기 해제 효과를 확실히 체감 중”이라고 했다. 서울 중구의 한 대형사우나 관계자도 “아직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주말 가족단위 중심으로 손님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우나는 손님이 늘면서 매장 직원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증원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시민들의 저녁일상도 거리두기 제한 해제 이후 바뀌고 있다. 거리두기에 따른 피해가 컸던 대표적 업종 중 하나인 노래방도 호황을 맞고 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진 후 2차, 3차로 노래방을 가는 문화도 다시 부활한 것이다. 지난 18일 저녁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노래방은 술자리를 파하고 모여든 직장인으로 붐볐다. 회사원 정모씨(30)는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졌는데 마침 택시가 잡히지 않아 첫 차를 기다릴 겸 동료와 노래방에 갔다”며 “이전에는 다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노래방 가길 꺼렸는데 이제는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우나 등 대중시설을 다시 찾은 고객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우나는 인적이 드문 오후 3시임에도 20여명의 고객이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개점휴업 상태였던 사우나 이발소도 손님으로 붐볐다. 3년 만에 목욕탕을 찾았다는 인근 주민 지모씨(31)는 “연차를 내고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잠깐 쉴 겸 목욕탕을 찾았다”며 “3년 만에 공중목욕탕을 방문한 것 같은데 냉탕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현업에서는 이 같은 매출 상승이 계속 이어질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한 사우나업 종사자는 “사람들이 늘고는 있지만 공중시설을 이용할 때 조심하는 버릇이 남아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해제 후 사람들 술집서 카드 긁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사람들 술집서 카드 긁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사우나 찾는 사람들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주점, 노래방, 레저스포츠, 목욕탕 등의 신용카드 이용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대면활동이 재개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요청해 지난 9~15일 업종별 개인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건수 현황을 전월 동기(4월 11~17일), 전년 동기(2021년 5월 10~16일)와 비교한 결과, 주점의 카드이용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6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33%), 레저스포츠(20%), 사우나·목욕탕(15%), 피부미용실(15%), 관광여행사(11%)도 전월 동기 대비 카드 이용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도 슬슬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 관계자는 19일 “최근 손님이 늘고 있다”며 “거리두기 해제 효과를 확실히 체감 중”이라고 했다. 서울 중구의 한 대형사우나 관계자도 “아직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주말 가족단위 중심으로 손님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우나는 손님이 늘면서 매장 직원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증원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시민들의 저녁일상도 거리두기 제한 해제 이후 바뀌고 있다. 거리두기에 따른 피해가 컸던 대표적 업종 중 하나인 노래방도 호황을 맞고 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진 후 2차, 3차로 노래방을 가는 문화도 다시 부활한 것이다. 18일 저녁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노래방에는 술자리를 파하고 모여든 직장인으로 붐볐다. 거리두기 제한 해제 이후 최근 노래방을 찾았다는 회사원 정모씨(30)는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졌는데 마침 택시가 잡히지 않아 첫차를 기다릴 겸 동료와 노래방에 갔다”며 “이전에는 다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노래방 가길 꺼렸는데 이제는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우나 등 대중시설을 다시 찾은 고객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우나는 인적이 드문 오후 3시임에도 20여명의 고객이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개점휴업 상태였던 사우나 이발소도 손님으로 붐볐다. 3년 만에 목욕탕을 찾았다는 인근 주민 지모씨(31)는 “연차를 내고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잠깐 쉴 겸 목욕탕을 찾았다”며 “3년 만에 공중목욕탕을 방문한 것 같은데 냉탕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현업에서는 이 같은 매출 상승이 계속 이어질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한 사우나업 종사자는 “사람들이 늘고는 있지만 공중시설을 이용할 때 조심하는 버릇이 남아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주미대사 조태용…질병청장 백경란

    주미대사 조태용…질병청장 백경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했다. 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조 의원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며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부 장관의 사위다. 4강 대사 중 주중 대사에는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주일 대사로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주러시아 대사로는 장호진 전 캄보디아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백 신임 청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장 등을 지냈고 2007년부터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번 인선으로 안 전 위원장 측 인사가 윤석열 정부 내각에 기용되는 첫 사례가 됐다. 김 부위원장은 거시경제 및 통화·금융 정책 전문가로, 새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윤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린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 특사단장으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 현대중공업 노조, 2021년 임협 2차 잠정합의안 가결

    현대중공업 노조, 2021년 임협 2차 잠정합의안 가결

    현대중공업의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가결됐다. 하지만, 3사 1노조로 2개 사업장이 부결되면서 최종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진행한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6693명 중 6146명(투표율 91.83%)이 투표해 3840명(투표자 대비 62.48%)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포인트 30만원 지급 등이다. 또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직무환경수당 조정 등을 담고 있다.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분을 고려하면 실제 기본급 인상은 최소 7만 8000원 이상으로 본다. 그러나 이날 같이 투표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은 각각 53.08% 반대와 54.44%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두 회사 모두 재교섭에 나서야 한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3사 1노조’로, 회사는 서로 다르지만, 노조는 1개(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협상 조인식도 무기한 연기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잠정합의안 가결에도 단체교섭 최종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지금의 불합리한 시스템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경호 “민간·시장·기업 활력 제고에 역점”… 국제회의 데뷔

    추경호 “민간·시장·기업 활력 제고에 역점”… 국제회의 데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화상으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는 등 임기 첫 국제회의에 나섰다. 이 회의는 한중일 3국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세안+3(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 점검하는 협의체다. 추 부총리는 “지난 2년간 한국이 효과적 방역조치와 과감한 정책 대응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도는 성장인 0.7%를 달성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하방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응해 새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민생경제 안정, 대내외 리스크 적기 대응을 통한 거시경제 안정, 민간·시장·기업 활력 제고에 역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온전한 피해지원을 통한 진정한 팬데믹 위기 극복을 실현하고 고유가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완화,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모니터링과 적기 대응, 국가·가계부채 적정수준 관리, 규제개혁과 공공·노동·교육 등 경제·사회 전반의 체질 개선, 경제활력과 성장잠재력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계획도 소개했다. 아울러 “팬데믹으로부터의 경제회복, 다자주의 국제협력 재건,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공통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3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팬데믹 지원책으로 지난해 역내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예상보다 급격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공급망 혼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 등 하방 요인이 역내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렸다. 이에 3국은 거시경제 안정과 재정의 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완전한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역내 금융협력과 관련해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참조금리 변경, 자국 통화 공여절차 등 제도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가산금리 검토와 제3국 통화 공여절차 마련 등 논의 중인 제도개선안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중심으로 한 역내 채권시장 육성 논의 진전사항도 점검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한국 인천에서 개최된다.
  • 현대중공업 노조, 임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현대중공업 노조, 임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현대중공업 노조가 12일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 7000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1차 잠정합의안에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을 위한 기본급 최소 5000원 추가 인상, 직무환경수당 최대 3만원 인상 등을 추가했다. 앞선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3000원(호봉승급분 2만 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 포인트 30만원 지급 등이다. 2차 잠정합의안이 이날 투표에서 통과하면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 이후 8개월 11일 만에 임협을 일단락한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잠정합의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등 그룹사 다른 2곳 중 1곳이라도 부결되면 최종 타결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모두 기존 1차 잠정합의안에 임금 격차 조정과 직무환경수당 인상 등을 추가한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이날 함께 투표한다.
  • 경기도, 올해 5744억원 들여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경기도, 올해 5744억원 들여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경기도는 시외버스 250대에 실내공기 정화장치를 보급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지역 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생활밀착형 대기환경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2022년 경기도 대기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4대 전략 10대 부문 39개 중점과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생활 분야, 정책·협력, 수송, 사업장 관리 및 배출원 농도 저감 등 총 4대 전략을 설정했다. 총 39개 세부 사업의 사업비 규모는 574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실증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 보급하는 버스형 공기정화장치는 실내 오염공기를 프리필터(큰 먼지 제거)와 카본필터(악취물질 제거), 헤파필터(초미세먼지 제거), UV-LED(부유세균·바이러스 살균)를 통해 청정공기로 바꿔준다. 수원시 등 10개 시·군 상업지역, 산업단지 부근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지역 내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는 간이 측정기, 미세먼지 흡입매트, 스마트 에어샤워,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각종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대형음식점 조리실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전원주택 등을 대상으로 공기질 실태조사와 분석을 진행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광역 서해안권(경기·인천·충남)과 평택·당진항만 대기질 개선사업,유엔환경계획(UNEP) 공동연구 등 정책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전기이륜차와 전기굴착기 보급, 고체연료·고황유 등 고농도 연료 사용 제한지역 확대도 중점 시행한다. 도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39㎍/㎥, 초미세먼지 20㎍/㎥, 이산화질소 18ppb, 오존 28ppb로 목표 농도를 설정했다. 지난해 측정 농도는 미세먼지 42㎍/㎥,초미세먼지 21㎍/㎥, 이산화질소 19ppb, 오존 29ppb 수준이었다. 박대근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이번 계획은 수도권 대기환경 시행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연차별 계획으로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경기도의 대기질 개선에 목적을 뒀다”라며 “도민들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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