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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해외입양아·고아 특별전형

    ◎국내 대학 최초… ‘99입시 2명 선발’/고교성적·소개서·면접만으로 뽑아 해외 입양아와 고아도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경희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99학년도 입시부터 해외 입양아 및 고아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만 10세 이전 해외로 입양됐거나 국내 아동복지시설에서 만 5년이상 생활한 고아들을 대상으로 고교성적(50%) 자기소개서(30%) 면접시험(20%)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우선 올 입시에서 2명을 이같은 방식으로 특별 선발한 뒤 연차적으로 정원을 늘여나갈 계획이다. 경희대 徐靑錫 교무처장은 “사회적인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특별전형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학 ‘예약입학제’ 도입/187개大 총장 결의

    ◎유능학생 학년 상관없이 입학보장/총장직선제 폐지·획기적 개선 추진 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0년부터 특정분야의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학력 경시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뛰어난 능력이 있는 고교생은 학년에 관계없이 대학입학을 미리 보장받는 ‘예약입학제’가 도입된다. 대학과 학생간의 입학 예약은 내년 초부터 가능하다. 고교장이 추천한 학생과 특기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무시험 입학전형 선발인원도 크게 늘어난다. 대학 총장 직선제는 폐지되거나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국 187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은 3일 전북 익산 원광대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玄勝一 국민대 총장) 주최로 열린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개 실천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르면 특기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뽑는 무시험전형 선발인원을 2000년에 20% 이상 선발하고,연차적으로 40%까지 확대키로 했다. 99학년도 입시에서 무시험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전체 입학정원 30만9,800여명의 11.3%인 3만4,900여명임을 감안하면 2000학년도 입시에서는 무시험전형 선발인원이 3만여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총장 직선제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학내·외 인사로 총장초빙(추대)위원회를 구성, 해당 대학에 꼭 필요한 총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또 교수들의 학문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형식적으로 적용하던 업적평가제를 엄격히 실시한 뒤 결과를 승진·재임용, 보수에 반영하고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체계도 바꿔 교수연봉제의 도입을 확대키로 했다.
  • 사법시험 선발인원 다시 논란

    ◎고 연수원장 “인적자원 낭비… 500명선 동결해야”/학계선 통일이후 대비 계획대로 연차증원 주장 IMF 사태 이후 변호사 업계의 불황이 가중되면서 법조인 선발 인원을 놓고 법조계와 학계와 다시 맞섰다. 賈在桓 사법연수원장은 29일 “사법시험 선발 인원을 500명 선으로 조정하고 더 이상의 증원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賈원장은 이날 하오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한국법학원 주최 ‘21세기를 향한 법조인 양성과 법학교육’ 심포지엄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IMF 사태로 정부와 기업의 법조인 채용이 줄어드는 등 사시 선발 인원 확대의 전제가 상실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賈원장은 “더욱이 합격자 수 확대와 함께 복수 전공제 도입으로 대학 전체가 ‘고시 학원화’되고 있다”면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법과대학 출신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응시 횟수와 연령을 엄격히 제한해 인적 자원의 낭비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사시 선발인원은 95년 정부의 사법개혁 조치로 300명에서 96년 500여명,97년 600여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700명,99년 800명,2000년 이후 1,000천명 이상으로 증원키로 계획돼 있다. 柳重遠 변호사도 “법률 수요의 창출 없이 지금처럼 ‘무작정’ 법조인을 증원하는 것은 법조인 사이에 선의의 경쟁 대신 이전투구 양상을 가져와 브로커가 더욱 활개치고 질 낮은 법조인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서울지법 의정부 지원 사건이 무작정 증원의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朴相基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최근 사건 브로커 고용 등 법조 비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증가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형사 사법 시스템의 수십년간의 고질병과 관련돼 있다”면서 “더욱이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에서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제한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행정규제로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朴교수는 “통일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민형사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늘려야 한다”면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는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趙基安 행정자치부 고시훈련국장은 “현재의 사법시험 합격자 증원계획은 오랫동안의 논란끝에 결정한 것이며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만큼 현재의 계획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여건의 변화가 있다면 새로운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역시 상수도사업 公社化/지방행정구조 개편 새달부터 본격화

    ◎기초단체 상·하수 관리 민간이양/1,023개 사업·출장소 통폐합 정부는 올해 지방공무원 3만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지방행정구조 개편작업에 들어간다.정부는 오는 2002년까지 지방공무원 30%를 연차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7월중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구 및 인력 감축안을 협의하여 지방행정조직을 규정한 대통령령을 개정한 뒤 8월부터 정비된 규정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28일 지방행정조직 본격 추진방안을 밝히면서 5년 뒤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한해 1조 9,00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먼저 1,023개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사업소를 대대적으로 통폐합할 방침이다.시 군 구의 경우 지난 88년 219개 3,490명이던 사업소가 98년에는 701개 1만 3,046명으로 크게 늘어나 방만한 지방조직 운영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왔다. 또 역할과 기능이 급격히 축소됐음에도 지방자치단체별로 167개나 운영하고 있는 출장소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정부는 특히 광역시의 상수도 사업을 공사화하는 등 경영체제를 개선하고,시 군 구의 상 하수도 관리업무는 민간에 넘김으로서 인력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간척과 관광개발 경전철 공단조성 등을 위한 한시기구는 모두 폐지하거나 기능을 본청에 흡수시킬 방침이다.
  • “아내는 남편에 복종을”/美 침례교 신앙교서 개정

    ◎남편엔 가족 부양·보호 책임/신 앞에선 부부의 가치 동등 【워싱턴 연합】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의 하나인 남부침례교회는 9일 연차총회에서 신앙교서를 개정,아내는 남편에게 상냥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미국 CBS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남부침례교회는 이날 새로운 신앙교서 18조에서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데 있어 남편의 조력자로서 봉사하며 다음 세대를 양육해야 하는 책임을 신으로부터 받았다’고 아내의 남편에 대한 복종의무를 선언했다. 조항은 이와함께 신 앞에서 남편과 아내는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고 전제,‘남편은 가족을 부양하고 보호하며 이끌어가야 한다’면서 남편의 의무도 규정.또 이성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이란 한 남성과 한 여성이 평생 서약으로 결합하는 것이라고 결혼의 개념을 정리했다. 미국에만 1,000만명 이상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남부침례교회의 신앙교서는 1925년에 결정돼 63년 한차례 수정되었고 35년만에 다시 수정된다.
  • 韓銀 총재는 자린고비?/외빈 구내식당서 접대/외유땐 2등석 탑승

    ◎웬만한 거리는 걷고 자가용 90년식 중형차 全哲煥 한은 총재는 지난주 金學烈 비서실장을 집무실로 불렀다.“한은 바깥에서 외빈들과 식사하는 것이 웬지 부담스럽다.저녁에 초대할 사람이 있을 때 15층 간부식당을 이용하면 안되겠느냐”고 물었다. 한은 총재는 지위 상 국내외 금융계 인사나 관료 등 외부인들을 자주 만난다.그러나 장소가 호텔같은 곳을 벗어나기 어렵다.지난 3월에 취임한 全총재는 이 점을 과소비로 여겼던 것 같다. 그러나 한은 본관의 15층 간부식당은 저녁에 운영하질 않는다.따라서 과장급 이하 직원이 이용하는 1층 식당을 활용하는 길 외엔 ‘총재의 뜻’을 수용할 길이 없다.1층 직원식당은 평소 저녁에도 문을 연다.따라서 총재가 외빈을 초대할 때 1층 식당에서 요리를 해 15층에서 접대하면 가능하다. 한은 관계자는 “공교롭게 9일부터 식당 운영권이 한은에서 제일제당으로 넘어간다”면서 “그러나 제일제당이 수익성 측면에서 문제삼지 않는다면 총재의 뜻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렇게 되면 ‘총재의 접대비용’이 훨씬 줄어든다. 全 총재는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옆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자주 갖는다.그럴 때마다 운동 겸해서 잰걸음으로 오간다.일요일에는 자가용인 90년형 콩코드를 애용하기도 한다.한 직원은 “총재의 성격이 소탈하고 근검절약 정신이 강한 것같다”며 “중앙은행의 상품가치를높이는 데 총재를 활용해야 한다”고까지 얘기한다. 全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2등석(Business Class)을 탔다.
  • IMF시대 ‘肝 큰 직장인’/쌍용건설 사보에 게재

    ◎핑계대며 단골지각/술 마시고 무단 결근/근무시간 사적 외출/직장보다 가정 우선 ‘차가 막힌다며 지각한다’‘아프다며 병원에 간다’‘직장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쌍용건설 사보 5·6월호가 제시한 ‘IMF시대의 간 큰 직장인상’이다.전같으면 당연시했던 직장인의 권리행사가 이제는 입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음을 빗댄 것이다.직원들은 특별한 근태지침을 받지 않아도 ‘알아서 긴다’라고 말할 정도로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 이 사보는 ‘간 큰 직장인’으로 △전날 술 마시고 무단 결근하는 사람 △차가 막힌다며 지각하는 사람 △회식할 때 2차 가자는 사람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일로 외출하는 사람 △아프다며 병원에 가는 사람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월차나 연차휴가를 가는 사람을 꼽았다.또 △보너스 안 나온다고 투덜대는 사람 △다른 회사와 비교하는 사람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전화를 큰 소리로 하거나 개인 업무에 몰두하는 사람 △결혼하는 것도 눈치보이는데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는 사람 △직장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토요 격주휴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간 큰 사람의 부류에 들었다.
  • ILO 어린이 노동협약 추진/강제노역 금지… 착취땐 형사처벌

    ◎새달 제네바 총회서 확정 【유엔본부 연합】 유엔 산하의 국제노동기구(ILO)는 26일 어린이(5세∼14세 미만) 노동착취를 근절·예방하고 이들을 건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새 국제협약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L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6월2일부터 18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될 노·사·정(勞·使·政) 3자 대표가 참석하는 연차총회에서 주로 개발도상국가에서 만연되고 있는 심각한 어린이 노동문제를 제기하고 어린이에게 혹독한 형태의 노동행위를 금지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ILO는 이에 따라 이번 연차총회에서 어린이에게 강제노역 등을 금지하는 등 어린이 노동의 법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할 수 있는 근거와 어린이 노동자의 사회복귀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제협약 채택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LO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약 2억5,000만명의 어린이가 전일 혹은 파트타임으로 고용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중 최소한 3분의1은 탄광과 건설공사 등 위험한 직종에서 노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어린이 노동자 가운데 상당수인 80%는 휴일은 물론 심지어 자유로운 시간 마저 누릴 수 없는 것으로 조사돼 노동착취와 어린이 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세계에 고용된 어린이 노동자 2억5,000만명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아시아 지역이 6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아프리카 지역 32% ▲중미지역 7% 순이었다. ILO는 어린이 노동이 대부분이 개도국에서 만연되고 있다면서 동부 및 중부 유럽에서도 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야기된 사회·경제적 혼란의 여파로 어린이 노동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 포철 환경분야 6,200억원 투자/2005년까지

    ◎재활용 설비·소각로 등 설치 【포항=李東九 기자】 포항제철은 올부터 오는 2005년까지 환경분야 개선을 위해 모두 6천2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철은 최근 발표한 98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질분야에 1백42억원,대기분야에 1백27억원,폐기물 분야에 89억원 등 모두 3백58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내년에는 대기분야에 4백75억원,폐기물분야에 4백61억원,수질분야에 1백74억원을 투입하는 등 2005년까지 해마다 평균 7백억∼8백억원씩 8년 동안 모두 6천2백66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같은 환경분야 중장기투자는 주로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국내대학 등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연구개발비와 집진장치 추가설치를 비롯,배출수 제로화 및 재활용을 위한 설비,소각로 및 폐기물 고형화(固型化)를 위한 추가설비에 집중 투자된다.
  • 금융기관 접대비 대폭 줄인다

    ◎적금·장기계약액의 0.1%서 0.05%로/법인세법 시행령 개정… 연차적으로 축소 은행 보험 증권 투자신탁 등 금융기관들의 접대비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손비(損費)인정이 그만큼 안된다는 얘기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고 금융기관의 모집 권유비 중 접대비 한도를 적금과 장기 계약액의 0.05%로 줄이는 내용의 법인세법 시행령을 통과시켰다.지난 해(0.1%)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금융기관들은 그동안 일반 기업보다 접대비에서 ‘특혜’를 받아왔다.기업과 마찬가지로 기초금액(현재는 1천2백만∼1천8백만원)에다 자기자본의 1%(중소기업의 경우),매출액의 0.06∼0.3%를 접대비로 추가 인정받았지만 금융기관의 경우 모집권유비의 0.1%를 접대비로 더 인정받아왔다.검찰이 종합금융사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종금사가 뭉치돈을 뿌린 것도 금융기관의 접대비가 많았기 때문이다.대형 금융기관의 경우 적금 계약액이 수조원이나 돼 연간 수십억원의 모집권유비를 접대비로 인정받아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소비성인 접대비의 한도를 줄이면 금융기관과 기업의 경영이 더욱 투명해지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기업과 금융기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접대비가 많을 수록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부담이 된다고 보고 접대비 한도를 그동안 꾸준히 줄여왔다. 95년에 자기자본의 2%까지 접대비로 인정해줬지만 지난 해에는 대기업의 경우 1%로 낮췄다.매출액 기준(금융기관은 수입이자)의 접대비도 줄여왔다.95년에는 매출액의 0.3%가 접대비 한도였지만 96년부터는 매출액 규모에 따라 0.1∼0.3%로 조정했다.올해에는 0.06∼0.3%로 더 줄었고 2000년부터는 0.03∼0.2%로 더욱 줄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95년의 접대비 한도가 100이었다면 올해에는 23.3,2000년에는 15.2수준으로 떨어진다.
  • 행정규제 부처별 총량제 실시/국무회의 종합지침 의결

    ◎1만1천건 연차 폐지 계획 수립/올해 투자·수출분야 완화 주력 정부는 모든 규제의 등록을 의무화하고,규제를 신설할 때는 기존의 규제를 감축하는 부처별 규제총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매년 중점적으로 감축할 규제분야를 선정하기로 하고 올해의 경우 ▲외국인 투자 ▲기업 활동 ▲금융·유통·수출 ▲국민 생활과 관련된 갖가지 규제 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8년 규제개혁 종합지침을 의결했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1만1천건이 넘는 각 부처 행정규제의 폐지 및 개선 계획과 이에따른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오는 7월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법령에 근거가 없는 규제는 즉시 정비하고,계속 규제가 필요한 사항은 올해안에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99년부터는 법령에 근거없는 규제는 효력을 상실한다. 정부는 또 신설,강화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규제의 비용·편익 분석,대체수단 여부 등을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의무적으로 사전심사하기로 했다.또 기존 및 신설되는 규제에 대해 5년 이내에 존속기한 설정을 의무화하는 ‘규제일몰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7천여건에 이르는 경제관련 규제는 절반 정도가 폐지돼야 하지만,환경·안전·보건 관련 규제 4천여건 가운데는 공익상 유지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전체적으로는 규제의 3분의 1 정도가 폐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노사 안정이 외국인 투자 결정 좌우

    ◎S&P,노동시장 불안땐 신용등급 상향조정 어려워 한국의 노사관계 안정이 앞으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주요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따라서 근로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파업은 외국인들의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신용등급 상향조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주요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이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노동시장,좋은 사회간접자본(SOC)시설,외국인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자세 등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났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 이행에 따른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실업자수가 급증해 앞으로 실업자와 현직 근로자들의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외국의 투자가들도 이 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재경부 관계자가 밝혔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투자의향이 있지만 과거 한국 노조의 과격한 시위태도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외국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대한(對韓)투자를 유도하려면 노동시장이 빨리 안정되고 금융기관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한국의 노동불안이 지속되면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우리정부에 전해왔다.이에 따라 S&P는 오는 11일부터 4일동안 한국을 방문해 신용등급 조정을 위한 조사활동을 하면서 민주노총을 방문하고 노동계 동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S&P는 한국이 단기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하는 등 외환위기를 넘기고 있으나 노동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금융기관 등의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정부는 이에 따라 노동시장이 조속히 안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부적격(정크본드) 등급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2만여명의 근로자들와 실업자들이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S&P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재경부는 전망했다.
  • “亞 경제 내년부터 회복세” ADB 총회 폐막

    【제네바 AFP 연합】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일 제31차 연차총회를 마감하면서 금융위기에 처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99년부터 건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토 미쓰오(佐藤光夫) ADB 총재는 이날 연차총회를 마치면서 “아시아 지역 은행총재들은 지난 30여년간 아시아 경제가 달성한 놀라운 성과의 원동력이 되는 기본요소들이 손상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국가의 경제가 99년부터는 회복을 시작해 과거보다 더 튼튼한 토대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 “亞 위기 감독 부실 원인 재발 가능성 경계해야”/ADB 총재

    【제네바 AFP 연합】 아시아개발은행(ADB) 제31회 연차총회가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돼 지난해부터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 재발 방지 방안에 관한 논의에 들어 갔다. 사토 미쓰오(佐藤光夫) ADB총재는 이날 개막 연설을 통해 지난 10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아시아 금융위기는 과거와 달리 경상수지 위기에서 비롯된게 아니라 금융감독 기능 부실과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기업경영 부실 등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신종’ 금융위기라고 규정하고 이같은 위기의 재발가능성을 경고했다.아시아 41개국을 비롯해 캐나다,미국,유럽 등 총 57개국 대표 및 금융계인사들이 참가한 이번 ADB총회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 10억달러 규모 해외채권 수출입은행서 새달 발행

    수출입은행이 다음 달 국제금융시장에서 10억달러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국책은행이 해외에서 대규모 차입을 하기는 이달 초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40억달러를 발행한 이후 처음이다. 수출입은행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만기 3∼10년)발행에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투자자를 끌어들이기로 하고 다음 달 중순쯤 미국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梁萬基 행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29일부터 3일간 열릴 제31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ADB와 세계은행(IBRD) 외국 수출입은행장 등 국제 금융계 인사들에게 채권발행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이 은행은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한국물(物)의 유통수익률이 떨어지는 추세여서 금리조건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기업 구조조정­정부 산하단체의 실태

    ◎경쟁력은 바닥권·임금은 최고수준/나눠먹기 인사에 일관성·경영마인드도 없어/무책임·무소신 일반화… 능력과는 무관한 대우 요즘 기업에서는 ‘삼진 아웃제’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세번 실수하면 정리해고된다는 소리다.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능력이 떨어지면낙오한다는 얘기다.IMF 시대를 살고 있는 월급장이들에게는 섬*한 ‘살생부’로 들린다. 그러나 정부산하단체 특히 공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은 최소한 지금까지는 피부에 와닿지 않았던 이야기다.정리해고 열풍이 불더라도 ‘설마’하는 정도다.‘누가 나를 단죄하랴’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한다.공무원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신분은 보장되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다. ‘주인없는 기업’의 한계다.지금까지 정부산하단체의 운영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직원들은 입사하면 연차적으로 승진하고 최소한 정년까지 보장되는 줄로 믿는다.실제 그래 왔다. 일반 기업처럼 인사고과제가 도입되지 않아 능력과는 무관하게 대우를 받았다.그러다보니 일에 대한 성과로 평가받지 않고 소위 ‘줄대기’로자리보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경쟁이 없으니 생산성은 떨어지고 똑같은 비용을 투입해도 산출은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그럼에도 월급은 지나치게 많았다. 지난 해 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건설교통부 산하 투자기관의 명예퇴직자들은 1인당 2억9천만원의 퇴직금을 챙겼다.20년 안팎 근무한 일반공무원의 1.4배에서 2.5배에 해당된다.정부투자기관의 평균 임금은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최고 50%가까이 높다.일부 기관의 일반직원 평균 연봉이 7천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한국통신 등 7개 기관은 655명의 별도직원을 두고 있으며 한국석유개발공사는 남은 정년이 5년 미만일 경우 퇴직금의 50%,5년 이상이면 퇴직금의 25%를 위로금으로 지급하려다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올해 기획예산위원가 대통령에 보고한 정부산하단체 552개의 예산은 1백43조원이다.우리나라 예산의 2배에 버금간다.일부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것까지 포함하면 산하단체의 자산은 5백7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문제는 이같이 엄청난 재산을 굴리면서도 ‘경영 마인드’가 없다는 것이다.주인이 없기 때문에 적당히 해도 책임지지 않는다.경영진도 잠깐 들렀다가는 ‘낙하산식 인사’로 짜여지기 때문에 경영의 일관성이 있을 수 없다.일부는 권력층의 친·인척이나 퇴물인사로 채워지기 일쑤다.새정부 들어 예산이 1천억원 이상인 25개 정부산하단체의 신임 기관장을 살펴보더라도 전문경영인은 몇 안된다.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전직 국회의원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이뤄진 게 다반사다.출신지역도 특정지역 집권지역 출신들이 60% 이상이다.내부승진은 일부에만 국한하고 있다.자연히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일에 대한 인센티브는 없어 경쟁력을 높일 수가 없다.역대 정권의 낙하산식 인사 비율은 全斗煥(84.2%) 盧泰愚(90%) 金永三(86.5%) 정권 등이다. 영국과 뉴질랜드의 경우 과감한 민영화와 조직의 슬림화를 꾀했다.전문경영인은 철저히 공개경쟁으로 뽑았다.정책입안 기능만 빼고 집행기능은 사업소로 전환,경쟁체제를 도입했다.기관장이나 직원할 것 없이 능력에 따른 연봉제를 도입했다.이로 인해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던 영국석유영국항공 등이 흑자전환돼 매년 5% 이상 수익을 내고 있다. 우리는 공공성을 지나치게 중시했다.공기업이 무조건 수익성을 따져서는 안되지만 기업성이 강한 부문에서도 지나치게 공공성을 따진 것이 문제다.또 공공기관이든 민간기업이든 비효율은 독점체제에서 오는데 경쟁을 도입하지 못했다.정치적 부담을 안고 이를 추진할 개혁주체도 없었다. 게다가 공기업의 임·직원들도 민영화 이후의 인사에 대한 불안요인이 있었다.능력이 드러나기 보다 묻혀 지내기가 편한 공기업 생활을 선호한 면도없지 않다.
  • 문화관광부 업무보고 요지/출국세 50% 실업대책기금으로 출연

    ◎금강산·설악산권 남북공동개발 제의/문화산업 육성… 출판 등에 3천억 지원 문화관광부가 17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내용을 요약한다. □문화복지사회 구현과 창조적 문화활동 증진=영화 등 대중예술 심의제도를 개선,분야별 평가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예술단체 설립을 자유화한다.문예진흥기금 지원기준을 대폭 개선해 유망한 부문과 낙후된 부문에 중점 지원한다. □지식 및 문화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2000년까지 서울종합촬영소를 종합영상지원센터로 전환,첨단 영상산업을 중점 육성한다.올 상반기중 통합방송법을 제정하며 위성방송에 대기업과 언론사·외국인을 제한적으로 참여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영화·출판·영상·게임산업 분야의 진흥을 위한 특별자금 3천억원을 조성한다. □민족문화의 정통성 확립과 문화유산 보존=정부수립 50주년을 계기로 문화축전을 개최하고 고려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해 발간한다.오는 2002년까지 백제·신라문화권 등 7대 문화권에 대해 유적 종합정비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관광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관광흑자 규모를 올해 20억달러로 설정하고 연차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세계 각 지역권별로 관광객 유치전략을 마련하고 특히 중국인 해외자유화지역에 한국을 포함시킨다.제주권,설악권,경주권,남도권 등 7대 관광권을 집중 개발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건강한 청소년 육성=청소년정책을 보호·선도·교화에서 건강·육성·참여로 전환하고 문화적 감성과 과학능력,정보마인드,모험,개척정신을 갖춘 21세기 청소년상을 실현한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국가문화이미지 홍보=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을 한국문화 세계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외국 유명박물관에 한국실 설치를 2000년까지 30개소로 확대하고 CNN 등 국제정보망을 통해 한국의 문화 이미지를 확산시킨다. □특별 추진과제 및 경제난국 대응 현안과제=2000년대 남북통일의 물꼬를트는 문화교류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북한에 금강산 및 설악산권의 관광목적 개방 및 남북 공동개발을 제의한다.또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화시민운동과 연계시킨다.출국납부금의 50%를 실업대책기금으로 출연한다.
  • 캉드쉬 “한국 IMF개혁 완전 이행”

    ◎국제신인도 회복 빨라 ‘개혁프로’ 수정 시사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4일 한국이 IMF패키지에 따른 개혁을 완전히 이행하고 있어 경제성장과 국제신인도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 개막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주목할만한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개혁프로그램에 충실하고 있을뿐 아니라 1백20%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金大中 대통령이 경제를 예상보다 신속하게 회복시키고 있으며 국제시장에서 한국 신인도가 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특히 아직 요구받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재평가나 수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정부가 이룩한 성과와 약속이행에 크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아일랜드 “IRA 죄수 주내 석방”

    ◎클린턴,평화협정 지지 위해 5월 방문할듯 【더블린·브뤼셀 외신 종합】 아일랜드 교도소에 수감중인 북아일랜드 무장조직 아일랜드공화국군(IRA)소속 죄수중 일부가 이번주안에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일랜드 정부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지난해 성탄절때 10일간 가석방됐던 IRA죄수 일부가 긴형기를 마치지 않고서도 포트레이서 교도소에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은 평화협상타결과 관련,오는 18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이틀간 연차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아일랜드계 이민출신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대한 지지 유도를 위해 협정안에 대한 주민투표 직전인 5월 중순 북아일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아일랜드 아이리시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 韓·中·日·러 고래관리위 설립 합의

    【도쿄 연합】 한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은 북서태평양의 고래를 관리하는 국제기구로 ‘북서 태평양 고래관리위원회(가칭)’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수산청이 14일 밝혔다.이 위원회는 고래 자원의 공동 조사 실시와 함께 고래잡이를 지지하는 그룹을 극동에서 조직,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설립,오는 5월국제 포경위원회(IWC) 연차총회에서 공해를 고래의 성역으로 정하자는 아일랜드의 제안에 견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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