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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회계사 응시자격 대학생이상으로 제한

    현재 특별한 제한이 없는 공인회계사(CPA) 선발시험에도 응시자격 제한이이뤄질 전망이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은 빠르면 오는 2002년부터 대학 재학 또는 졸업생으로 공인회계사 응시자격을 제한하며,선발인원을 연차적으로 크게 늘리는방안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회계학회는 오는 10일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리는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할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차(객관식)와 2차(주관식)로 나뉘어 있는 시험이한차례로 통합돼 연 2회 치러지며,과목별 부분 합격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또 최소한 회계학(18학점 이상),경영학(21학점 이상),경제학(6학점 이상),통계학(3학점 이상) 분야에서 48학점 이상 취득하고 분야별로 B학점 이상이며 영어는 토익 700점 이상 또는 토플 540점 이상인 사람으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공인회계사의 공급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선발인원을 200∼300명씩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회계학회 안을 토대로 공인회계사협회 등 유관기관의 여론을 수렴,올 정기국회에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현행 시험제도가 공인회계사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을 검증하는 데불충분하고 수험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며 관련 대학교육의 기형화를 초래하는 등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제도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재정신청 범위에 포함

    사법경찰관의 인신구속 기간이 5일로 줄어들고 재정신청 범위가 공무원의직무관련 범죄 전부로 확대된다. 또 국선변호 대상이 모든 구속 피고인에게까지 확대되고 민·형사사건 무료법률구조도 전국민의 50%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통령직속자문기구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永駿)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7개 항목에 걸친 ‘사법개혁 1차시안’을 발표했다.(대한매일 8월27일자 보도). 사개위가 발표한 시안에 따르면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재정신청 범위는 현행 공무원의 직권남용 범죄에서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전부로 확대된다.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물론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등 일정 범위의 선출직 공무원의 모든 범죄에도 재정신청을 허용키로 해 사실상 특별검사제의 효력을 갖추게 된다. 생활이 곤란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변호사들의 무료법률 구조활동을 의무화해 현재 무료 법률구조 수혜대상을 국민의 27.3%에서 50%까지 연차적으로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변호사 단체별로 공익변론인단을 구성, 중산층에게도30만∼100만원 정도의 수임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이와함께 필요적 국선 변호사건의 범위를 1차로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한 뒤체포·구속된 피의자,단기 1년 이상의 불구속 피고인으로 넓혀 나가 ‘공공변호인제’를 활성화한다. 사개위는 오는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며 법조인 7명과 교수,언론인 등 18명으로 구성돼 지난 4월28일 발족 이후 지금까지 매주 한차례씩 모두 17차례 전체 심의를 벌여왔다. 이종락 강충식 이상록기자 jrlee@
  • 초·중·고 낡은건물 대대적 개축

    내년부터 초·중·고교 신·개축 예산이 대폭 늘어나 오래된 학교의 개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신개발지역의 학교 부족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등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부터 초·중·고교 신·개축을 위해 지방교육재정에서 매년 투자되는 1조원 외에 5년동안 연차적으로 2,000억원씩 1조원이 추가로 투자된다.신·개축 예산이 연 20%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특히 지은지 오래돼 붕괴 위험이 있는 학교들이 앞으로 늦어도 5년안에 새로 지어지거나 보수될 전망이다. 또 새로 개발되는 지역의 학교 신축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교실 증축으로 과밀학급 해소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서울 도심의 초등학교 건물 등이 건축된 지 100년이 가까워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낡은 교사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서울 외곽의 신도시 지역에도 아파트는 들어섰는 데도 학교 시설이 미처 마련되지 않아 주민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학교 한곳을 짓는데는 약 100억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2,000억원이 추가 배정되면 20개 이상의 학교 신·개축이 가능하다. 신규 투입 자금 1조원은 일반회계는 아니며 재정융자 특별회계에서 융자 형식으로 지원된다.재정융자 특별회계는 연리 6.5%에 3년거치 5년 상환 조건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되갚아야 한다. 지난해엔 경제난으로 주세,교육세,전화세 등이 덜 걷혀 학교 신축이 계획의 절반 밖에 이뤄지지 못했다는 예산처의 설명이다. 기획예산처 강계두(姜啓斗) 교육정보예산과장은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낡은 학교를 신·개축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년 동안 재특 지원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21세기 문화광장’주최 내일 ‘국민의 정부‘ 세미나

    ‘국민의 정부’의 문화정책을 중간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8일 오후2시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국민의 정부,문화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그것.문화예술 분야 평론가 모임인 ‘21세기 문화광장(대표 탁계석·음악평론가)’이 마련한 이 자리에서는 현정부의 문화정책에대해 상당한 강도의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태주 단국대교수(연극평론가)는 미리 공개한 기조발표문에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래로 개혁의 의지를 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문화상황은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화관광부의 정책 기본방향과 추진전략,그리고 주요 사업계획을 확실하게 알 수없으며 무엇이 누구에 의해,어떻게 실천되는지도 알 수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형주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장은 “역대정권의 문화정책은 정권의 시녀로서 전시행정의 구색맞추기에 머물렀다”면서 “새정부 역시 장기적인 계획이나 연차적 육성방안 같은 미래지향적인 정책 없이 집권기간에 맞추어 일회용처방에 그치는 역대정권과 같다는 인상이 짙다”고 비판했다. 김태원 한국춤평론가협회장(동아대교수)은 공공예술기관의 각종 위원회 운영에 대해 “비전문가들이나 사정에 밝지못한 이들을 동원하여 안건을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은 문화행정관료들이 집단이기욕이나 사욕을 은밀히 관철시키기 위한 잘못된 기획”이라면서 “이런 관행 속에 무용가들은 로비로 지원을따내려는 불건전한 환경에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4) 경북 고령군

    경북 고령군은 기원후 42∼562년까지 520년간 가야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의 도읍지다.당시 철기와 토기 등 문화가 발전하여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대사 형성에 근간이 되었던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다.이같은 사실을 반증이라도하듯 지산동 고분군 200여기, 가야지역 유일의 고아동 벽화고분,악성 우륵의가야금 창제지인 정정골 등 많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우수한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경주의 신라문화권,안동의 유교문화권등에 비해 관광개발이 낙후돼 있다.이에 따라 고령군은 대가야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고령을 문화체험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가야 순장묘전시관 건립 지난 77년 발굴된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대 순장묘인 고령읍 지산동 44호 고분을 원형대로 재현,전시한다. 지산동 고분 44호는 가야 6개국 중 562년 신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최대세력을 유지한 고령가야 권세가의 묘로 추정된다. 전시관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3년 착공,올 연말 완공된다.높이 15.47m,직경 37m,건평 1,464㎡에 이른다.이미 외부공사는 끝났다. 전시관 내부는 44호 고분 구조를 실물 크기로 본 떠 넣는다.중앙에는 고분의 주인공이 누워 있던 주석실(主石室),부장품이 담긴 남(南)석실,사후에 먹을 양식이 들어 있던 서(西)석실,함께 순장한 이들의 33개 소석곽(小石槨)등이 들어선다.주석실은 길이 9.4m 폭 1.75m 높이 2.1m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다. 주변에는 가야토기 96점을 비롯,마구류와 장신구 등 모두 692점의 유물이진열된다.발굴당시 모습을 찍은 영상물도 함께 갖춰진다.컴퓨터 작업을 통해‘이미지 터널’을 만들어 체험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가야역사관 건립 순장묘전시관 부근에 건립된다.현재 부지매입작업 등을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는대로 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2월 착공, 2001년완공할 계획이다. 부지 1만3,848㎡에 연건평 1,015㎡의 규모로 세워진다. 이곳에는 그동안 고령에서 출토되었던 7,200여점의 대가야문화 유물이 전시된다.가야문화의 실체를 전달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조성 180억원을 들여 지산동 고분군과 사적 61호인주산성 일대에 176만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을 조성한다.현재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미정이다. 이 곳에는 대가야 문화관과 야외공연장,대가야역사 체험관,가야관,대가야제1관문,고분군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대가야 문화관은 사업비 122억원을 들여 2,300여㎡ 규모로 건립된다.1층에는 3D입체 영상관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가야 역사와 문화유물 등이 전시된다.대가야 문화관에는 가야연맹의 발자취와 지산동 고분의 유적,대가야의 문화행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시실을 마련한다. 야외공연장은 700석 규모의 원형 관람석과 반원형 무대,각종 공연시설 등을갖춘다.이곳은 국악 공연장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연건평 2,100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체험관에서는 대가야의 대표적인 철기와 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장간과 전통가마 등을 설치한다.관광객들이 대장간에서 철을 달궈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농기구 등을 만들어 보고 가야토기도 제작하는 체험관광의 장으로 만든다. 공원입구에는 조선시대 8대 객사(客舍)중 하나인 가야관을 30평 규모로 복원한다.고령읍 쾌빈동 시가지 입구에는 너비 30m,높이 10m인 대가야 제1관문을 세운다.주산 정상에는 6가야를 상징하는 33㎡ 규모의 육각전망대를 설치한다.이 전망대에서 가야시대 200여기의 고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대가야 문화 개발 효과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이 과연 경제성이 있을까.고령군은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합천 해인사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형성하면 엄청난 개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최근 사업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고령군을 찾은 관광객은 5만6,900명에 불과하나 순장묘전시관 등이 완공되는 2000년에는 21만9,400명으로 늘어나고 대가야역사 테마공원이 완공되는 시점인 2006년에는 무려 74만7,700명으로 급증한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지난해 연간 15억2,000만원에서 2000년에는 60억2,000만원,2006년에는 208억3,000만원으로 증가한다. *경북 고령군 이태근군수 인터뷰 이태근(李泰根) 고령군수는 고령을 대가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체험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6가야 후기 맹주였던 철의 왕국 대가야는 우리나라 철기와 토기문화를 선도했으며 일본의 고대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그러나 사학적인 증빙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 길에서 잠자고 있는잃어버린 왕국이 되었다. 따라서 대가야의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 내고 그 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문헌적인 고증자료가 절대 부족하다.또 경주의 불교문화권과 안동의 유교문화권에 가려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사업비 확보가 되지 않아 현재 조성계획이 불투명한 실정이다.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의 경우 관계 당국을 여러차례방문,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설명하며 설득하고 있다. 지난 5월 김대중대통령의 경북도 순시때에도 조성계획을 보고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사업비 가운데 고령군에서도 상당부문을 부담해야 하는데. 대가야 순장묘 전시관,대가야 역사관,대가야 역사 테마공원 등 3개 사업을추진하는데 모두 31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현재 6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령군의 부담액도 53억원이나 되지만 사업비 부담이 연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담능력이 충분하다. 고령 한찬규기자
  • 지방공무원 퇴직유예 1년으로

    정부구조조정 과정에서 현재 2년인 감축대상 지방공무원의 퇴직 유예기간이국가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으로 단축됐다. 정부는 3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중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안은 2단계 지방구조조정을 통한 지방정부 조직개편과 정원감축은 2001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토록 하고,연차별 감축정원 등 지자체 직급별 정원은 매년 6월30일까지 지자체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원감축으로 정원을 넘어서는 인원(초과현원)이 발생하면 1년간의 퇴직 유예기간을 둬 이듬해 7월31일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곧바로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1단계 구조조정과정에서 올해 발생한 초과현원은 2000년 12월31일까지퇴직 유예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경과조치를 뒀다. 개정령안은 이와 함께 시·도,시·군·구별로 둘 수 있는 실·국·본부,과,담당관수를 축소,특별시는 2과,광역시 1국2과,도 3과,시 1∼2과,자치구 1∼2과를 각각 줄이도록 했다. 특히 지방행정기구 팽창 억제를 위해 자치단체 자문기관에는 상설 사무기구를 둘 수 없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개정령에 따라 전 자치단체들은 내달까지는 조례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보통신부품 국산화율 80%로

    내년부터 5년동안 정보통신 부품개발에 1조1,537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31일 정보통신분야의 중소 핵심부품 개발을 중점 지원해 현재 40%선인 부품 국산화율을 2004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정보통신 부품개발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지식기반구축 과제의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것으로 9월3일 열리는 정보통신기술자문위원회의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계획에 따르면 차세대 영상휴대전화(IMT-2000)단말기 모뎀칩 개발 등 모두90개의 과제에 정보화촉진기금 출연투자 3,466억원,융자지원 6,000억원,산업체가 정부의 투자에 비례해 투자하는 대응투자 2,071억원 등 모두 1조1,537억원이 연차별로 투자된다. 정부는 특히 통신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중점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 선정한 62개 과제의 절반 가량이 비메모리반도체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보통신 핵심부품의 개발이 마무리되는 2004년 이후에는 연간 정보통신기기 부품생산액이 74조원으로 늘어나고 현재 222억달러인 수출도 연간548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세계 3위의 정보통신부품 생산국가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현재 정보통신부품 국산화율은 교환기가 83%로 가장 높고 PC와 고속전송장치,기지국장비,휴대폰 등은 45∼70% 수준에 머물고 있다.특히 WLL(무선가입자망)과 디지털TV 등은 20∼30% 수준에 불과하다. 정통부는 부품 연구개발의 경우 업체와 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원칙으로 하되 전문역량을 갖춘 부품업체와 시스템업체가 연계한 컨소시엄을 구성토록하고 시스템분야는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 주도로 개발하도록 했다.단말기분야는 제조업체가 중심으로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명환기자 ri
  • 관광명품에 인증마크 준다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 제도가 오는 9월1일 처음으로 실시된다.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1일 결과가 발표되는 제2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은 25종의 제품에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관광명품 인증마크 제도의 도입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서울월드컵 등 대형 국제관광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수준높은 한국 고유의 관광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쇼핑관광을 보다 활성화하고 관광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기념품 인증마크 개발은 꾸준히 진행돼 왔으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인증마크 제도를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증마크는 한국의 대표적 상징인 태극형태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한국의 전통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이 자랑할 만한 관광상품들이 인증마크를 받아 신뢰성 있게 판매된다면 외국인들의 살거리가 보다 다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기념품산업의 낙후와 제조업체들의 영세성 등으로 외국인들로부터 살만한 관광상품이 많지 않다는 불만을 들어 왔다.인증마크를 받으면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라는 검증을 받는 것으로 그만큼 상품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인증마크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인증마크 상품 제조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지원 내용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면세점 입점 ▲정부산하기관의 선물용품 구입시 우선적으로 구입하도록 유도 ▲조달청 조달 품목에 포함 ▲포장 디자인 예산지원 등이 있다. 인증마크를 받게될 제품의 심사는 학자·디자이너·가이드·외국인·관광업계 대표 등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26일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9월1일 발표된다.지역 예선(6월∼7월)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 품목은공예품이 많으며 모두 7,000여점에 이른다. 주요 출품 제품 중에는 백제금동대향로 모형(충남),거북선 모형(부산),계룡 백일주(충남),옥로주(경기),안동소주(경북),제주 파인애플 향수(제주),전주유과(전북),죽염비누(전북),버섯스낵(경기),돌리 캐릭터 인형(경기),2002년월드컵 캐릭터 상품(광주),5·18 캐릭터 상품(광주),네잎클로버 활용상품(서울)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을 통해 매년 25종의 우수상품에 인증마크를 부여 하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100대 한국관광명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창순기자
  • 미 인터넷사용자 6% 중독증세/연구팀 1만여명 설문조사

    ‘인터넷을 한번 접속했다 하면 좀체 그만두지 못하고 잠시라도 인터넷을하지 않으면 불안,초조감을 보이는 사람은 일단 인터넷 중독자로 의심해 보라’. 미국의 인터넷 사용자 100명중 6명 꼴은 시도때도 없이 인터넷에 매달려 처자식을 돌보지 않아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르거나,직장일을 소홀히해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 소위 인터넷 중독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상의사인 데이비드 그린필드 박사 연구팀은 22일 미 보스턴에서 열린 심리학회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미 인터넷 사용자의 6% 정도는 인터넷을 하느라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인터넷에 드는 돈이라면 아끼지 않고 써 가정파괴를 불러오는 등 도박중독자들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인터넷 중독자’들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ABC방송과 공동으로 중독자들의 규모와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자 1만7,251명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자들에게 사용하는 설문조사항목을 그대로 이용,인터넷 중독 여부를 판별하는 조사를 실시했다.현실 도피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했는 지와 컴퓨터 앞을 떠나면 인터넷이 눈에 아른거려 사용시간을 줄이지 못하는지 등 8개의 항목에 대해 질문,5개 항목 이상 ‘그렇다’는 대답을 하면 중독자로 분류했다. 그린필드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인 990명이 5개 이상의 항목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전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를 2억으로 잡을 경우 1,140만명 정도가 인터넷 중독자인 셈이다. 이들중 ▲현실도피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0%로 가장많았고,▲사이버 섹스에 중독됐다는 응답자가 20%나 됐으며,▲인터넷에 몰두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사용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이행할 수 없다는응답자도 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필드 박사는 인터넷에 대한 지나친 친밀감,자제력 부족,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성격 등이 인터넷 중독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실업급여 최대8개월 지급

    내년부터 실업급여의 지급기간이 현재의 60∼210일에서 90∼240일로 늘어나고,최저 지급액도 현행 최저 임금의 70%에서 90% 수준으로 높아진다. 또 내년 7월부터 현재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는 산업재해보험이 1인 이상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88만여개 영세사업장 소속 164만명의 근로자도 불의의 사고시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권고사항’인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2% 고용도 의무화된다. 노동부는 20일 당정회의를 거쳐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후속조치로이같은 내용의 ‘생산적 복지 구현을 위한 노동부문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2년까지 현재 13%인 실업자 대비 실업급여 수혜율이 20% 수준으로 높아지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총적용대상 근로자(950만명)의 80%인 76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산재보험에 ‘후유증상 진료제도’를 도입,치료를 받은 후 후유증상이 있으면 재요양 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규 창업 활성화 및 지식기반산업 육성 등을 통해2002년까지 200만개의일자리를 창출,사실상 완전고용을 실현하며 내년부터 부산·광주·인천에 ‘인력개발타운’을 연차적으로 건립,직업훈련 및 자격검증,취업알선 등 종합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을 위해 공공훈련기관의 훈련과정을 전면 개편하고,전문사무서비스와 문화관광분야 등 매년 15개 종목의 신산업분야를 국가기술자격에 추가한다.이밖에 종합적인 근로자 복지정책을 수립·추진하는 발판을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진흥법’과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을 통폐합한 ‘근로자복지기본법’(가칭)을 올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김인철기자 ic
  • 그린벨트 해제구역에 지방세 부과유예 검토

    행정자치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지역에 필요하면 각종 지방세 징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 각종 지방세가 급등함에 따라 있을 수 있는 조세저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은 세제혜택을 받고 있으나,해제되면지방세 납부액이 급증하게 된다”면서 “전면적으로 세제혜택을 없애도 문제가 없는지 해당 시·도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구역에 속하게 되면 일반주택 및 부속토지에 도시계획세를 물려야 한다”면서 “종토세나 도시계획세 등 세제상의 예외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 법규를 개정하여 연차적으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제한구역의 농지와 임야는 분리과세하여 1%의 정도의 종합토지세를 납부하고 있으나,그린벨트에서 해제되면 종합합산하여 0.2%에서 최고 5%까지 세율이 급등하게 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지구 왜 뜨거워지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지구의 기후를 완전히 파괴시켜 가뭄과 홍수가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그러나 왜 온난화가 일어나는지에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 지구의 기온이 올라간 일차적인 원인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금세기초 이래의 기온상승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증가경향과 일치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는 1987년 프랑스와 구 소련 두나라 과학자들이 남극 보스토크기지에서최초로 밝혀낸 16만년에 걸친 기온변화 등의 실태조사로 입증된 사실이다. CO2는 인간의 활동,토양의 호흡,화산의 분화 등에 의해 발생한다.지구상에서의 생명의 영위는 탄소의 순환이라고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문제는 석유석탄 등 천연가스를 태움으로써 매년 62억t에 달하는 CO2가 무더기로 대기내로 방출된다는 사실이다. 영국 정부가 설립한 ‘기후예측과 연구를 위한 해틀리센터’의 과학자들은기후변화에 인간이 강력한 영향을 끼쳤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사이먼해틀리박사팀은 지난 100년간 진행된 지구온난화 중 절반 정도가 70년대 중반 이후 발생했고 대부분 산업활동으로 생겨난 온실효과 기체들 때문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지구기상 이변의 원인이 온실가스의 방출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많은 열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보협회 연차모임에서 기상학자들과 우주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온실가스가 아니라 태양의 활동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물론 태양은 지구 기상현상의 원인이 되는 모든 에너지의 공급원이며 항상변화하고 있는 행성이다.지난 20년 동안의 주의깊은 관찰에 의하면 태양의전체 밝기와 방사에너지의 양은 11년 주기의 흑점활동이 정점에 있을 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들은 고대 나무의 나이테를 분석함으로써,지난 1만년 동안 있었던 19번의‘온난화 재앙’ 중 17번이 태양활동의 정점과 그 시기를 일치함을 보여주었다.과학자들은 지난 120년에 걸쳐 지구온도가 0.5도 상승했는데 온도상승의대부분은 온실가스의 방출이 급격히 증가한 1940년보다 앞서 일어났음을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경기도 평택시 도로 171㎞ 신설·확장

    경기도 평택시는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8개 노선에 총연장 171.7㎞의 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02년까지 오산시∼송북동 구간 5.2㎞에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등 모두 4개 노선 37.1㎞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2004년까지 청북면 삼계리∼서정동 구간 16㎞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등 5개 노선 48.6㎞,2007년까지는 진위면 야막리∼신대동 구간14.2㎞ 등 6개 노선 51.4㎞를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2009년까지는 청북면 삼계리∼운정리 구간 5.4㎞를 개설하는 등 3개노선 34.6㎞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는 연말까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평택항 일대 4개권역 특화개발

    경기도 평택시는 오는 2016년까지 안중,포승,현덕면 등 평택항 일대 390만평을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항을 중심으로 ▲동부권은 관광산업단지 ▲서부권은 포승 국가공단 배후도시 ▲남부권은 국제비지니스 기능을 갖춘 신도시 ▲북부권은주거용지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동부권 59만6,000여평을 평택호 국민관광지,서해대교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단지로 개발하고 서·북부권에는 대규모 주택단지와 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남부권 100만평에는 국제회의장,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고 49만8,000여평에 물류센터와 연계한 가공·조립·포장 시설과 전시·판매장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연말까지 세부계획을 확정한 뒤 민자를 유치,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陳기획예산처장관“내년 재정적자 GDP의 3%대로 축소”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은 19일 내년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대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국방대학원 특별강연에서 2006년 이전 균형재정 실현을 위해 내년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을 이같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이는 당초 계획했던 GDP 대비 5.2%(24조5,000억원) 수준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진 장관은 이를 위해 재정규모 증가율을 올해 7.8% 수준에서 내년에 6% 안팎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2002년까지 연도별 재정규모 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2%포인트낮게 한도(실링)를 정해 운영하고 비과세,조세감면을 축소하며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로 조세부담률을 올해 18.6%에서 연차적으로 높여 세입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내년 재정운영 방향을 미래대비와 경제재도약에 중점을 둬 지식·정보·문화시대에 대비하는 인프라 확충,일자리 창출을 위한 SOC투자,벤처·중소기업 지원,사회안전망 구축 등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어 부처가 사업내용을 결정하는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지역간 예산을 균형배분하는 등 통제하는 재정에서 지원하는 재정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 [대한시론] 균형예산의 이데올로기

    우리 정부는 균형예산을 짜온 수십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균형예산은 어느덧 ‘정상’으로 자리잡았고 적자예산은 ‘비정상’으로 느껴지게 되었다.이 균형예산 이데올로기는 여론주도층도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 1998년 이래의 적자예산은 IMF 비상사태로 인한 ‘비정상적’ 예산·재정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적자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에 불과할지라도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부담’으로 비친다.안팎의 이런 이데올로기적 압박속에서 적자재정 편성과 거의 동시에 적자재정으로부터 탈피하는 연차계획이 짜여졌다. 선진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적자에 대한 우리의 기우(杞憂)를 더 키웠는지모르겠다.그러나 선진국의 문제는 다음 세대에까지 이월되는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적자 문제로서 우리와 무관한 것이다. 독일 정부는 재정적자의 증가에 강력 대처하는 것을 목표 중의 하나로 삼은 지난 6월 23일의 ‘독일혁신-고용·성장·사회적 안정의 확보를 위한 미래프로그램’에서도 긴축정책의 목표를 적자해소가 아니라 ‘과잉채무의 정지’,즉 ‘신규채무의 감축’으로 설정하고 있다.기존의 재정적자는 용인된다. 다만 ‘재정적자는 많을수록 좋다’는 구(舊) 사회민주주의자들의 교리에 일정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다.‘과도한 수준’의 재정적자는 차세대에 불공정한 짐을 떠넘기고 이자상환에 몰려 정부지출의 우선순위를 혼란시키기 때문이다. 조급한 적자해소 망집(妄執)으로 인해 정부는 이번에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생긴 5조원의 재정수입 초과금 가운데 2조5,000억원을 빚 갚는데 쓰고 나머지를 중산층·서민 생활안정 정책에 투입하기로 했다.이로 인해 중산층·서민대책은 미지근한 것이 되고 말았다.연봉 2,000만원의 중간소득자(4인가족)에게 모든 공제기회를 다 합해도 겨우 32만원의 경감혜택을 주는 반면 6,000만원 소득자에게는 222만원의 혜택을 주는 이 중산층·서민 안정대책은 얼마나 초라하고 불공정한가! 우리는 지금 국민의 어깨를 짓누르는 부익부 빈익빈 추세와 역진적(逆進的) 조세에 고통을 받고 있다.‘국민의 정부에 국민이 없고 DJ노믹스에 DJ가 없다’고 비판받는이런 위급상황에서도 균형예산 이데올로기 때문에 정책적우선순위가 헷갈린 나머지 행운의 세수 수익을 반타작하여 빚부터 갚으려다중산층·서민 생활안정 정책을 저렇게 초라하게 만든 것이다. 더구나 이 균형예산 이데올로기는 공급측면 우선정책이라는 낡은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와 결합해 있다.이 이데올로기들을 맹신하는 사람은 누구든내심으로 생산적 복지를 위한 근로소득세 경감 및 가계지원 정책을 경제적으로 부담스런 ‘선심’정책으로 홀대하게 되는 법이다.그러나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 복지의 병행발전’이라는 신(新)국정방향의새천년 과업을 이행해야 하는 ‘국민의 정부’는 과업수행에 필요한 대규모예산확보를 위해 향후 상당기간 동안 GDP 대비 5∼6%까지의 적자재정도 ‘정상’으로 간주해야 한다.이 정도의 재정적자는 경제가 성장하면 경제규모의팽창 덕택에 증가되는 세수(稅收)로 충분히 해소해 나갈 수 있다.서두를 것이 없는 것이다.게다가 오늘날 선진국들은 공급과 수요 양 측면 중시정책을채택하고 있다.공급과 수요는 불가분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경제를 역동화하려면 공급과 수요 양 측면을 다 중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급·수요 양 측면 중시 노선에 입각하여 독일정부는 ‘독일혁신’ 프로그램에서 2001년부터 기업세 25% 인하와 소득세 인하 4개년 정책을 확정하였다.독일의 중간소득자(4인가족)는 1999년에 1,200마르크(약 72만원),2000∼2001년 1,700마르크(102만원),2002년부터 2,500마르크(150만원)의 세금경감 혜택을 받는다.우리가 하루빨리 탈피해야 하는 것은 적자재정이 아니라 균형예산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황태연 동국대교수·정치학
  • 공무원보수 2단계로 인상할듯

    공무원 임금인상이 해방 이후 처음으로 민간에 연동된다.이에 따라 이르면내년부터 공무원 봉급 체계가 크게 바뀐다. 이는 공무원의 보수가 민간수준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는 데다 공무원 처우가 정치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5년내 중견기업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한 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기획예산처를 중심으로 연내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삐 손을 놀리고 있다. 그러나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은 이같은 공무원 임금인상은 공무원들의 3가지 솔선수범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중인 공무원 인원조정과 일하는 풍토 확립, 공무원사회의 부정부패 일소 등을 통해 국민에 봉사하는 공무원상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예산처가 검토중인 방안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는 2단계 인상구조로 이뤄진다.1단계는 민간의 평균 임금인상률만큼 기본급을 올린 뒤,2단계로 민간과의 격차해소를 위한 적정분을 연차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다.즉 다음해중견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 전망치를 산정,이를 예산에 반영한다.이어 민간과의 격차해소분 추정치를 예비비에 계상한 뒤 다음해 7월에 중견기업의 실제임금인상률이 나오면 이에 따른 격차해소분을 결정,소급적용하는 방식이다. 실무부서인 중앙인사위는 현재 급여정책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범위와대상,임금인상률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임금인상모델을 마련중에 있다. 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여러가지 사안들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다”며 “이달말까지는 실무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을 채택할 경우 공무원의 임금은 내년에 꽤 오를 수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기본급 인상률에 민간과의 격차해소분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상반기 타결된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은 2.1%에 이른다.그러나 모든 공무원의 기본급 1% 인상에는 100억원의 예산이 든다.재정적자가 100조원에 육박한 상태에서 재원마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임금인상률은 예산증가율 억제치 6%는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업과 임금감소에 시달리는 일반국민과의 형평성에 어긋나 앞으로 대책마련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과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홍성추 박선화기자 psh@
  • 서울시청·25개구, 직원 7∼11% 감축

    서울시청과 25개 자치구에서 오는 2001년까지 모두 4,008명을 감축하는 2단계 서울시 구조조정안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16일 25개 자치구 조직관리 관계자들을 소집,지난 13일 발표한 행정자치부 지침을 토대로 한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자치구별로 세부적인 감축계획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해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4,008명의 전체 감축예정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구·면적·재정상태·산하기관 수 등을 감안한 9%의 표준 감축지수를 기준으로 자치구별로 구청장 재량에 따라 구체적인 감축비율을 정하도록 했다. 또 지난 1단계 구조조정 때 상대적으로 직원들이 많이 줄어든 자치구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감축규모를 줄여줄 방침이다.이 경우 시와 자치구의 감축비율은 7∼11%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청은 정원의 11%인 1,293명이,25개 자치구에서는 2,715명이 줄어들게 된다.또 시청은 현재 13실·국 71과에서 13실·국 69과로,자치구는 5국 23∼24과에서 5국 21∼22과로 시·구청 각각 2개과가 줄어들게 된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와 중구가 각각 정원의 11%에 이르는 137명과 126명을줄여 감축폭이 가장 컸다.또 관악구는 정원의 8.9%인 140명을 줄이도록 해감축인원이 가장 많은 반면,금천구와 도봉구는 각각 정원의 8.4%와 7.8%인 79명이 줄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본청(1,264명)과 자치구(8,259명)의 전체 비정규 인력 9,523명가운데 연간 300일 이상을 근무하는 상용일용직 8,478명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각 자치구가 제출한 2단계 구조조정 협의안을 토대로자치구 구조조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지자체에 또 ‘구조조정 회오리’

    행정자치부가 지난 13일 지자체 2단계 구조조정 지침을 시달함에 따라 지자체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1단계 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한번많은 인원과 기구를 줄여야 하는데다 이달말까지 모든 계획을 확정,행자부와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1단계때는 행자부에서 구체적인 골격을 내려줘 큰 문제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시·도별로 감축목표만 제시,기초단체들은 광역단체의 지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14일 관계자들이 시청 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계획을 문의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나 정작 서울시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다.15일 지침을 마련한 뒤 16일 관계관 회의를 소집,기본적인 틀과 인원감축 규모,연차별 감축계획을 통보할 방침이다. 지침에 따를 경우 서울시는 4,008명을 2001년까지 줄여야 한다.시청과 사업소에서 1,293명,자치구에서 2,715명을 줄이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 수치 역시 의미가 없다.시장 재량에 따라 시청과 사업소 인원이 더 줄 수 있고 구청에서 더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01명을 줄어야 하는 충북도도 퇴출자 선정기준을 놓고 고심중이다.특히1차때 존폐여부로 몸살을 앓았던 증평출장소의 경우 행자부가 대폭적인 인원감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은 1단계 구조조정에서 감축목표인 182명 가운데 115명을 줄여67명만 더 줄이면 되나 이번에 86명의 인원을 추가로 정리할 것을 도에서 제시,난감해 하고 있다.금산군 관계자는 “1차때처럼 나이많은 직원을 줄일 경우 주민과의 화합이 중요시되는 농촌행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인구수가 많은데도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않고 1국 2과를 축소하도록 한 것은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다.구청의 경우 동사무소 기능전환에 따른 감축인력을 일단 구청에 흡수한 뒤 전체틀에서 줄일 방침이다. 충북도 인사 관계자는 “감축에 대한 생색은 행자부가 내고 책임은 지자체가 떠 안는 꼴이 됐다”며 퇴출 인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덕현·부산 김정한·대전 이천열기자 hyoun@
  • 교원들 올 여름부터 금강산 연수

    교원을 대상으로 한 ‘금강산 연수’가 올 여름방학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13일 올 여름방학 기간 중 모범교원 2,400명에 대해 국가 부담으로 금강산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내년부터는 비용의 일부를 교원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매년 4,000∼1만명 이상 연차적으로 연수를 실시,유치원 및 초·중·고 교원 36만여명 전원이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연수는 1차(8월23∼26일) 863명,2차(8월24∼27일) 737명,3차(8월26∼29일) 800명 등 3차례로 나눠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연수 대상은 전국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 교장·교감 자격연수자 중 성적우수자,스승의 날 모범 교원 수상자,교과연구 우수교원 등을우선적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올해 금강산 연수는 현대와 정부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며 내년부터는 현대측 부담분(20%)을 제외한 비용의 절반을 정부가 지급하고 나머지는 교원이낸다.정부가 현대측에 지급하는 돈은 모두 13억원 가량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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