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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 여론조사…마트 노조 반발

    천안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 여론조사…마트 노조 반발

    노조 “의무휴업일 변경 의도”시 “여론조사는 정보 취합 차원” 충남 천안시가 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과 관련된 시민 여론조사에 나서자, 마트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내 9개 대형마트와 26개 기업형슈퍼마켓(SSM), 2개 백화점 등의 의무휴업일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로 정해져 있다. 반면,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매출 감소와 일요일 휴업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대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의견을 묻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관련 천안시민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요 내용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대한 인지 여부와 평일로 변경에 찬반 의견이다. 그러나 평일로 의무휴업일 변경에 반대해 온 마트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여론조사 진행 자체가 의무휴업일 변경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주재현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평일로 의무 휴업일을 변경하면 업무 강도는 높아지고 노동자들은 집안 대소사 등을 챙기지 못한다”며 “의무휴업일의 평일로 변경에 적극 반대한다”고 말했다. 연차를 사용하려고 해도 일요일 근무가 평일보다 매출이 2배가 될 정도로 바빠 쉴 수 없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정보 취합 차원일 뿐. 의무휴업일을 변경 계획은 없다”며 “정부에서 의무휴업일 변경 등 여러 의견이 나와 정보취합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서울대병원 전임의 ‘반토막’…내년 전공의 공백 더 커진다

    [단독] 서울대병원 전임의 ‘반토막’…내년 전공의 공백 더 커진다

    내년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할 전임의(펠로우) 수가 올해의 반토막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발표한 내년도 전임의 합격자는 총 208명으로 지난해 합격인원(397명)의 47.6%에 그쳤다. 올해는 의정 갈등 상황 속에서 전임의로 버텨 냈지만 내년부터는 전임의마저 크게 줄면서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대병원(본원)은 올해 전임의 모집인원 305명 중 146명(47.9%)을 뽑았다. 분당서울대병원(분원)의 합격인원(62명)도 모집인원(154명)의 40.3%에 불과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전문의 시험을 볼 졸업 연차 레지던트 수가 급감해 서울대병원 전임의 합격자 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필수과 중에는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0’인 곳도 상당했다. 본원의 경우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가 각각 12명을 뽑는다고 공고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경과(10명 모집)도 지원자가 없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에서 12명을 모집했지만 1명이 지원해 합격자도 1명이 나왔다. 심장혈관흉부외과(6명 모집)는 지원자가 없었고, 산부인과(9명 모집)는 2명 지원해 2명이 뽑혔다. 전임의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대형병원에서 1~2년 세부 전공을 배우며 진료하는 의사를 말한다. 실질적으로 환자 진료를 책임지는 ‘허리급’ 의사다. 전공의와 교수를 잇는 전임의들은 의정 갈등 상황에서도 약 70%가 병원에서 근무하며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료·연구·교육을 맡은 교수를 보조할 전임의가 없으면 의학 연구에도 차질이 생긴다. 팽진철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전임의가 줄어든다는 건 남은 의료진들에게 엄청난 부담”이라며 “(우리 과도) 전공의는 이미 떠났고 지난해 2명이었던 전임의가 올해부터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부가 전임의 확보를 위한 수련 특례를 적용해 사직 전공의들의 내년 3월 복귀를 열어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다음달 초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계획을 공고한 뒤 전국 수련병원별 전공의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 내년 서울대병원 전임의 올해의 48%…전공의 ‘수련 특례’ 카드 꺼내나

    내년 서울대병원 전임의 올해의 48%…전공의 ‘수련 특례’ 카드 꺼내나

    내년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할 전임의(펠로우) 수가 올해의 반토막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발표한 내년도 전임의 합격자는 총 208명으로 지난해 합격 인원(397명)의 47.6%에 그쳤다. 올해는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전임의로 버텨냈지만, 내년부터는 전임의마저 크게 줄면서 의료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본원)은 올해 전임의 모집인원 305명 중 146명(47.9%)을 뽑았다. 분당서울대병원(분원)의 합격 인원(62명)도 모집인원(154명)의 40.3%에 불과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전문의 시험을 볼 졸업 연차 레지던트 수가 급감해 서울대병원 전임의 합격자 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필수과 중에는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0’인 곳도 상당했다. 본원의 경우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가 각각 12명을 뽑는다고 공고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경과(10명 모집)도 지원자가 없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에서 12명을 모집했지만 1명이 지원해 합격자도 1명 나왔다. 심장혈관흉부외과(6명 모집)는 지원자가 없었고, 산부인과(9명 모집)는 2명 지원해 2명이 뽑혔다. 전임의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대형병원에서 1~2년 세부 전공을 배우며 진료하는 의사를 말한다. 실질적으로 환자 진료를 책임지는 ‘허리급’ 의사다. 전공의와 교수를 잇는 전임의들은 의정 갈등 상황에서도 약 70%가 병원에서 근무하며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료·연구·교육을 맡은 교수를 보조할 전임의가 없으면 의학 연구에도 차질이 생긴다. 팽진철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전임의가 줄어든다는 건 남은 의료진들에게 엄청난 부담”이라며 “(우리 과도) 전공의는 이미 떠났고 지난해 2명이었던 전임의가 올해부터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부가 전임의 확보를 위한 수련 특례를 적용해 사직 전공의들의 내년 3월 복귀를 열어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다음 달 초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계획을 공고한 뒤 전국 수련 병원별 전공의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서울 새벽 노동자와 오늘 첫 동행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서울 새벽 노동자와 오늘 첫 동행

    새벽을 여는 노동자의 발이 될 서울시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가 26일 새벽 3시 40분 빗줄기를 뚫고 첫 출발 했다. A160번 버스다. 기존 160번 버스에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알파벳 ‘A’(Autonomous)를 붙였다. 버스 기사가 타고는 있지만, 핸들을 잡지는 않는다. 버스는 곳곳에 달린 센서로 길을 읽고 스스로 움직인다. 서울시는 새벽 일찍 출근하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의 출근길 고단함을 덜어주려고 이 버스를 도입했다. 일반 160번 첫차는 오전 3시 56분이다. 2대가 동시에 출발하는데 늘 만차다. 그만큼 새벽 노동자가 많다. 첫차 시간을 당겨달라는 요구, 증차해달라는 요구도 많았다. A160번은 하루 한 차례,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부터 영등포역까지 왕복 50㎞ 구간을 달린다. 대부분은 자율주행한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다. 운전자는 파크원타워 정류소, LG트윈타워 정류소처럼 짧은 구간 차로를 많이 바꿔야 하는 곳에서 핸들을 잡는다. 시민들은 스스로 돌아가는 핸들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모(66)씨는 “자율주행 버스인줄 몰랐다. 불안하지 않다. 일반 버스 같다”고 했다. 환경미화원 김영이(71)씨는 “160번 첫차인가 하고 탔는데 타고 보니 자율주행 버스였다. 기존 160번보다 시간이 당겨져서 너무 좋다. 10분만 먼저 가도 훨씬 여유있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모(63)씨는 “6년 동안 새벽 버스를 탔다. 매일 서서 출근했다. 오늘은 앉아서 가니 너무 좋다”고 했고 또 다른 승객은 “출근해서 동료들에게 ‘나 자율주행 탔다’고 꼭 자랑할 것”이라고 했다. 첫 운행인만큼 완벽하지는 않았다. 애초 A160번 버스 출발 시간은 오전 3시 30분이었다. 그러나 요금 단말기 접속이 늦어지면서 10분 뒤에 출발했다.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속도가 느린 점, 급정거가 잦은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버스 운행 시간이 1시간을 넘어가자 A160번 버스보다 16분 늦게 출발한 160번 버스 첫차가 자율주행 버스를 앞질렀다. 서울북부지법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빗길에 버스가 장애물을 오인해 급정거했다.A160번 버스는 이후에도 몇 차례 급정거했다. 서울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입석을 금지하고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한다. 자율주행 버스를 타보고 싶어 일부러 연차를 내고 인천 송도에서 온 한 20대 남성은 “시내버스에 자율주행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게 의미있다. 막상 타보니 급정거 같은 문제는 있었다. 그래도 데이터를 쌓다보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분간 A120번 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한다.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해 1200원이 될 전망이다.
  • 용인시, AI·loT 활용 제설·도로 위험물 관제 시스템 구축

    용인시, AI·loT 활용 제설·도로 위험물 관제 시스템 구축

    경기 용인시는 제설 상황과 포트홀·낙하물 등의 도로 위험물을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위험물 관제 시시스템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 기술 기반의 도로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제설 관제 시스템’과 ‘AI 도로 위험 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 제설 관제 시스템은 제설 차량에 loT 센서가 탑재된 관제 단말기를 설치해 영상과 위치 정보를 지도에 실시간으로 표출하고,제설 경로상에 설치된 재난·교통 고정형 CCTV와 연계해 제설작업을 완료한 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우선 3개 구청의 5t 이상 제설 차량 87대에 관제 단말기를 설치,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설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AI 도로 위험 관제 시스템은 버스 주행 시 전방을 관제하는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해 포트홀이나 낙하물 등 도로 위험 요소를 실시간 파악, 선제적으로 보수 또는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관내 시내버스 100대에 이를 시범 설치하고 일부 노선에 대해 내년 1년간 데이터 실증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도시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AI, loT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들 관제 시스템의 효용성을 잘 검증한 뒤 연차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선순위 좀 생각해라”…반전 시위 거센데 춤판 벌인 캐나다 총리(영상)

    “우선순위 좀 생각해라”…반전 시위 거센데 춤판 벌인 캐나다 총리(영상)

    캐나다에서 격렬한 반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서 춤을 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의회 연차 총회가 열린 캐나다 몬트리올 시내에서는 반 나토·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인형을 불태우고 연막탄을 피웠다. 몬트리올 경찰은 시위대 일부가 경찰에 소형 폭발 장치와 금속 물체를 던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루 가스와 진압봉으로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시위자 중 3명이 경찰관 폭행과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젯밤 몬트리올 거리에서 본 것은 끔찍했다”며 “반유대주의와 협박, 폭력 행위는 어디에서든 비난받아야 한다”며 시위를 비판했다. 몬트리올은 트뤼도 총리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위가 벌어지는 중 트뤼도 총리는 같은 날 저녁 토론토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공분이 일었다. 엑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트뤼도 총리는 콘서트에서 스위프트가 무대에 오르기 전 나오는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트뤼도 총리가 ‘스위프티스’(스위프트 팬클럽)와 우정 팔찌를 주고받는 장면이 담긴 다른 동영상도 올라왔다. 총리가 춤추는 영상이 확산하자 일부 소셜미디어(SNS) 사용자들은 트뤼도 총리를 비난했다. 한 SNS 이용자는 “트뤼도는 춤추고 셀카를 찍을 시간은 있지만 폭력적인 거리 시위를 비난하기에는 너무 바쁘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SNS 이용자도 “트뤼도가 춤추는 사이 나라는 분열되고 있다”, “총리로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캐나다 보수당 소속의 돈 스튜어트 하원의원은 엑스에 “무법 시위대가 몬트리올에서 폭력 시위를 벌이고 총리는 춤을 춘다”며 “이것이 자유당 정부가 건설한 캐나다다. 우리가 한때 알고 사랑했던 캐나다와 법과 질서, 안전한 거리와 공동체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전부터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 15일에 엑스에 “우리는 당신(스위프트)을 위해 준비돼있다”는 글을 남겼으며 지난해 7월 스위프트의 투어 일정이 발표됐을 때는 그를 향해 “캐나다에 당신을 원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곧 보기를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 “직업 교육받은 아이들 지원 절실”…직업계고 학생들 위한 지침서 만든 퇴직 교사

    “직업 교육받은 아이들 지원 절실”…직업계고 학생들 위한 지침서 만든 퇴직 교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에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더 큽니다.” 교육시민단체 ‘교육의봄’을 이끄는 송인수(60) 공동대표는 “직업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안전망을 두껍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고졸취업안전망 10년 보장제’라는 소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32쪽 남짓한 분량이지만 2022년부터 3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 당사자, 교육·취업 전문가들과 접촉하며 직업계고 학생들의 구직활동과 취업 후 재직 실태를 파악해 핵심 내용만 압축했다.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정부의 고졸 취업 지원 정책, 현행 지원책 중 고졸 취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개선점 등이 담겨 있다. 송 대표는 “실태조사를 할 때마다 직업계고 출신 학생들이 직장에서 가장 힘들다고 답한 항목이 ‘무시와 차별적인 시선’이었다”면 “임금 격차부터 승진 해당 연차도 대졸 출신와 평균 9년 이상 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9월 교육부가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 교육지표 2024’에 따르면 한국의 고졸 임금이 100일 때 대졸은 132.5, 대학원은 176 수준이었다. 1989년 교직 생활을 시작한 송 대표는 동료 교사들과 ‘좋은교사운동’을 시작했다가 2003년 퇴직하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만들었다. 2020년에는 학벌 중심의 취업 관행을 바로잡고 싶다는 생각으로 교육의봄을 설립했다. 송 대표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전한 사회진출 과정을 지원하는 정책은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기회를 준다”며 “직업계고 학생마저 대학 입시에 몰리는 병목 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기간제·여성이란 이유로 ‘차별’, 마트·식품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기간제·여성이란 이유로 ‘차별’, 마트·식품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기간제·단시간·여성 등이 많이 근무하는 마트와 식품제조업체에서 고용 형태와 성별에 따른 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간제 근로자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식대나 명절 상여금 등을 주지 않은 회사들이 노동 당국에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7월 마트·유통업체와 식품제조업체 98개소를 대상으로 차별 근절 기획 감독을 실시한 결과 95개 사업장에서 53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반 사항에는 고용 형태 및 성별 등에 따른 차별적 처우, 시간 외 근로 수당 등 금품 미지급, 육아 지원 위반 등이 포함됐다. 고용부는 위반 사업장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미지급한 12억여원을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33개 업체는 정규직과 기간제·파견 근로자에 대해 식대 및 명절 상여금 등을 차별 지급했다. 18개는 식대·명절 상여금 71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3개 업체는 명절 선물을 주지 않았다. 13개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경조금·특별상여금 등의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부 규정이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5개 업체도 적발됐다. 동일 업무를 수행하면서 일급을 남성은 9만 6429원, 여성은 8만 8900원으로 책정해 총 1억 4000만원 상당을 덜 지급했다. 시간 외 수당과 연차 미사용 수당 등을 주지 않은 60개 사업장도 적발됐는데 미지급액이 10억 2300만원에 달했다. 이중 26개 사업장은 단시간·기간제근로자에 1862명에게 시간 외 수당 및 휴일근로 가산 수당 등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의 차별 근절 기획 감독은 저축은행과 차별 시정명령 사업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고용 형태나 성별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면서 “연중 기획 감독을 실시해 위법 사항은 엄정 대응하고 차별 개선 컨설팅 등을 병행해 현장 인식과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뉘앙스까지 회의 통역… AI비서, 휴가 자동신청

    뉘앙스까지 회의 통역… AI비서, 휴가 자동신청

    “500대 기업 70%가 AI로 생산성 향상”… 빅테크 ‘AI 비서’ 경쟁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관한 기획안 초안을 작성해 줘.” 회사원 A씨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코파일럿’에게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 트렌드 관련 기존 문서 파일(MS 워드)들을 참조하도록 했고, 결과물을 본 뒤엔 좀더 ‘전문가다운 톤’으로 조정하라고 했다. 기획안에 첨부할 표는 MS 엑셀을 활용하도록 했다. 숫자로만 된 데이터는 코파일럿을 통해 여러 버전의 그래픽으로 바뀌었고, A씨는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기획안에 추가했다. A씨는 MS 팀스를 통해 9개국 팀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이 기획안을 논의했다. 언어 장벽은 코파일럿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 팀원 각자의 말투와 톤도 맞춰 준다. 코파일럿은 실시간으로 참고할 만한 사이트와 파일 등을 탐색해 팀원 채팅창에 올려 준다. 회의가 끝난 후엔 새로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각자 해야 할 일도 모두 공유된다. A씨는 코파일럿에게 다음주 월요일 연차 입력을 지시한 뒤 하루 업무를 마쳤다. MS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 콘퍼런스인 ‘MS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비서(에이전트)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씨 사례는 코파일럿이 실현할 ‘오피스 대혁명’을 가상으로 그려 본 것이다. 첨단 기능을 갖춘 AI 비서의 출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만능 AI 비서 ‘자비스’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바둑 AI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AI의 존재와 의미를 널리 알렸다면 AI 비서는 ‘AI의 일상화’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는 모든 직원이 자신을 알고 자신의 업무 수행 방식을 이해하는 코파일럿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MS는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는데 대표적인 게 ‘통역 에이전트’다. 화상 회의 중 이용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9개 언어로 통역하는 이 기능은 사용자 어조에 맞춘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뉘앙스까지 반영한다. 특정 사이트나 파일, 폴더가 있는 곳을 쉽게 찾아 주는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대략적인 지시로도 작성자가 사용한 관련 자료를 모두 찾아 준다. 직원들은 ‘직원 셀프서비스 에이전트’를 통해 휴가 신청이나 급여, 복지 정보 확인 요청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를 통해 작업 할당과 진행 상황 추적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MS는 이미 포천 500대 기업의 약 70%가 MS 365 코파일럿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 75%가 AI 도입을 통해 평균 1달러당 3.7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일부 상위 리더들은 최대 10달러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MS뿐 아니라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들이 AI 에이전트 개발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구글은 내년에 자비스로 불리는 AI 비서를 선보인다. 지난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처음 공개된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AI 음성 비서 형태로 탑재돼 사용자가 카메라로 비추는 환경을 인식하면서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 줬다. 오픈AI도 내년 1월을 목표로 새로운 AI 비서 ‘오퍼레이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퍼레이터는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을 제어하거나 이메일 작성과 전송, 여행 계획 및 관리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A씨 대신 식당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최적의 장소를 찾아 예약해 준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도 AI 비서 경쟁이 불붙고 있다. 지난해 전화 통화에 AI 기능을 덧붙인 ‘에이닷’을 선보인 SK텔레콤은 더 진화된 버전인 ‘에스터’를 이달 초 공개했다. 에스터는 사용자가 ‘주말 파티를 위해 저녁 준비를 도와 달라’고 하면 대화를 통해 메뉴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요리법을 전달한 뒤 식품 구매 서비스까지 도와준다. 카카오는 사용자 개인과 그룹 대화를 자동 분석한 뒤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나나’ 앱을, 네이버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서비스 AI ‘스피치X’를 준비 중이다.
  • 독박 육아 없게… 육아휴직, 부부 합쳐서 최대 3년 쓸 수 있다

    독박 육아 없게… 육아휴직, 부부 합쳐서 최대 3년 쓸 수 있다

    부부가 3개월 이상 육아휴직 해야 한부모가정 조건 없이 1.6년 사용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 5 → 10일내년 육휴 급여는 월 최대 250만원“남성·중소기업 등 참여 늘어날 듯” 내년 2월부터 부부가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육휴)을 사용하면 육휴 기간이 최대 1년 6개월까지 확대된다. 부부가 최대 3년까지 육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성의 ‘독박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동 육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다음달 3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2월 23일 시행 예정인 육아지원 3법의 적용 기준 등 세부 사항을 담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육휴 급여 인상과 기간 연장,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현장의 저출산, 일·가정 병행 개선안을 담았다”면서 “남성이 육휴를 사용하지 않으면 혜택이 없기에 내년부터 남성, 중소기업 등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부모 1명당 육휴 기간은 최대 1년이다. 앞으론 한부모가정이나 중증 장애아동 부모는 조건 없이 1년 6개월까지 육휴를 사용할 수 있다. 현행 90일인 출산 전후 휴가는 출생 후 미숙아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 100일로 늘어난다. 미숙아는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체중이 2.5㎏ 미만인 영유아로, 출생 후 24시간 이내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다. 고위험 임산부는 임신 기간 내내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임신 12주 이내 또는 임신 36주 이후에만 사용 가능하다. 고위험 임신부는 다태임신·당뇨병·출혈 등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인 19개 위험 질환을 진단받은 임신부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도 연차 산정에 포함된다. 고령 임신부의 증가로 유·사산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임신 후 11주 이내의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를 현행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 난임 치료 휴가도 현재 연 3일(1일 유급)에서 6일(2일 유급)로 늘린다. 유·사산을 겪은 여성 근로자의 건강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육휴 급여는 월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육휴 수요가 많은 1~3개월은 월 250만원, 4~6개월은 200만원, 이후에는 160만원을 지급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부모가 함께, 부담 없이 일·육아 지원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MZ세대가 바꾼 공직 문화… “근무시간 이외 업무 지시 금지”

    MZ세대가 바꾼 공직 문화… “근무시간 이외 업무 지시 금지”

    주말·휴일 행사 강제 동원 반발MZ 공무원 이탈 주요인 지적도지자체, 공직 시스템 변화 ‘바람’ # 강원도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최근 주말 행사에 참여하라는 지시가 담긴 공문을 받고 황당해했다. ‘농업공무원 화합마당’ 참여 안내와 함께 협조 사항으로 ‘장기 자랑 명단 제출(참여자 부족 시 임의 배정)’이란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직장인 커뮤니티에 이 공문을 공개하고 “농업공무원 역량 강화랑 소통강화를 왜 황금 같은 주말에 강제 동원으로 해결하려고 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 충남 논산시는 지난달 19일 강경젓갈축제 기간에 비가 내리자 현장 정비에 직원 수백명을 동원해 빈축을 샀다. 이를 전날 퇴근 무렵에서야 이튿날인 토요일 아침 6시까지 출근하라고 문자 메시지로 공지하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와 주말·휴일 행사 등에 공무원을 빈번하게 동원한다.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공무원’ 이탈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 휴식권 보장을 위한 움직임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대구 서구의회는 이주한 의원이 다음 회기에 ‘서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과 ‘서구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근무 시간 이외에 전화, 휴대전화 문자, 소셜미디어(SNS)로 업무 지시를 금지하고, 주말 등 휴일에 열리는 행사에 동원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심의 중이다. 공무원의 휴식권 보장을 제도화한 건 서울 동작구가 처음이다. 동작구의회에서는 지난달 17일 재난 등 긴급상황을 제외한 근무 이외의 시간에 업무 지시를 금지토록 하는 내용의 ‘동작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강원 원주시와 경북 안동시에서도 공무원노동조합이 시의회 의장에게 공무원 휴식권과 사생활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노조 관계자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공직시스템에 대한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은 근로기준법이 아닌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 규정에는 ‘시간외근무수당이 지급되는 근무명령 시간은 1일에 4시간, 1개월에 57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주말 행사 등에 동원돼 하루 종일 근무하더라도 4시간 만 근무시간으로 치는 셈이다. 실제로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은 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를 보면 3년 차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166명에서 2022년 1만 207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이승철 대구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복의 역할과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기본권이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의 적절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다만, 선언적 의미에서 이런 조례 제정 움직임이 나타나는 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사모펀드 대부’ 김병주의 힘… MBK 6호 펀드에 7조원 몰렸다

    ‘사모펀드 대부’ 김병주의 힘… MBK 6호 펀드에 7조원 몰렸다

    ‘아시아 사모펀드 대부’ 김병주 회장이 이끄는 MBK파트너스의 6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회사 매각) 펀드에 현재까지 50억 달러(약 7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총 목표액 70억 달러의 약 70%를 2차 클로징까지 확보한 셈인데 올해 아시아 지역 바이아웃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김 회장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차 총회’에서 “6호 바이아웃 펀드 2차에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의 자금이 마감 및 확약됐다”며 “2025년 1분기에 3차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클로징에는 국내는 물론 북미 지역과 중동 지역의 출자자(LP)들이 참여했다. 공적연금과 국부펀드들이 주축을 이뤘고 패밀리 오피스 같은 LP들도 참여하며 출자자 구성도 다양해졌다. 과거 MBK파트너스에 출자해 온 주요 글로벌 LP의 85% 이상이 6호 펀드에 다시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선 김 회장의 역량과 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참여한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는 굵직한 기업 바이아웃을 통해 몸집을 불려 왔다. 현재 300억 달러(약 42조원)가 넘는 자산을 운용 중이고 투자 기업의 매출 합계는 490억 달러(약 68조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미국 다이얼캐피털에 13%의 지분을 매각하며 1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아시아 최대 규모인 것은 물론 블랙스톤과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과 함께 글로벌 5대 운용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철강왕’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사위로 칼라일그룹에서 한미은행(현 시티은행) 인수를 주도하면서 사모펀드시장에서 이름을 알렸고, 2005년 사모펀드회사인 MBK파트너스를 설립하며 ING생명, 코웨이 등 총 79건의 바이아웃을 진행하며 사세를 키웠다. 2015년 7조 2000억원이 투입된 홈플러스 인수는 한국 기업 최대 인수합병(M&A) 사례로 거론되지만 홈플러스는 물론 C&M(현 딜라이브) 인수에도 2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아직까지 매각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김 회장은 향후 기업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 개선이 바이아웃 투자 시장의 테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 때에도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운 김 회장은 최근 아시아벤처캐피털저널(AVCJ)과의 인터뷰에서 “거버넌스는 일본에서 가장 두드러진 테마이며 한국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투자를 이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 희비 엇갈린 3분기 엔터사 실적…BTS·블랙핑크 완전체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희비 엇갈린 3분기 엔터사 실적…BTS·블랙핑크 완전체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에스엠·JYP·YG 중 올 3분기 실적에서 선방한 건 JYP밖에 없지만 내년도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증권가에서도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엔터주들은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JYP는 전 거래일 대비 7.74% 오른 6만 4000원에, YG는 5.27% 오른 4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와 에스엠도 각각 2.13%, 3.86% 상승 마감했다. 엔터주들은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 9월 10일(5만 6000원) 종가와 비교해 이날까지 44.1% 상승했고, JYP는 같은 기간 47.1%, YG는 58.6% 올랐다. 하이브는 9월 23일 종가(15만 8000원) 대비 36.7% 상승했다. 올해 업황 부진으로 엔터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4대 기획사 중 올 3분기 호실적을 낸 곳은 JYP 한 곳으로 매출 1705억원에 영업이익 484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377억원)를 28% 상회했다. 반면 YG는 매출 835억원에 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고, 하이브는 매출 5278억원에 영업이익 542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에스엠은 각각 2422억원, 13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6% 감소했다. 그럼에도 이들 엔터사의 주가가 오르는 건 내년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신인 가수 론칭 같은 호재들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신증권은 내년 엔터 업종이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고, 최선호주로는 하이브를, 차선호주로는 에스엠을 꼽았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지난 4월 하이브-어도어 사태를 시작으로 이슈가 계속 발생했고 10년 이상 성장해오던 음반 판매량도 꺾이기 시작했다”면서 “다만 최근 내년 성장 기대감이 서서히 유입되며 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BTS와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팬덤 경쟁 심리 회복, 저연차 지식재산권(IP) 수익화 시점에 따라 음반 판매량 성장이 예상된다”며서 “내년 실적 성장과 함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하이브, 에스엠, JYP, YG의 내년 평균 매출은 올해보다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엔터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이웅찬 iM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수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관세 부과와 연관성이 낮은 엔터·미디어, 게임 등 무형 상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관측했다.
  • 동서발전 “발전사 첫 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

    동서발전 “발전사 첫 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2024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연차 대회’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회원 유공장 최고 명예 대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적십자 회원 유공장 최고 명예 대장은 적십자 재원 조성에 공적이 큰 개인과 단체에 수여되는 포장으로, 누적 기부금 5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상이다. 발전공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국내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대한적십자사의 구호 활동에 참여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에서의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亞문화중심도시 ‘2026 연차별 실시계획’ 의결

    광주시, 亞문화중심도시 ‘2026 연차별 실시계획’ 의결

    광주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실시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2026 연차별 실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광주광역시장, 광주시교육감, 5개 자치구청장, 시의원, 문화·관광·도시계획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차별 실시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아특법)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구체화하는 개별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는 실행 전략이다. 실시계획의 범위는 국가 직접 사업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운영을 제외하고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3개 분야다. 광주시는 보다 내실있는 연차별 실시계획 수립을 위해 기존 거버넌스형 수립체계에서 전문워킹그룹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전문가, 유관기관 등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신규사업 7건과 계속사업 57건 등 총 64건의 사업에 대한 2026년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실시계획은 문체부의 종합계획 3차 수정계획의 틀 안에서 5대 문화권을 연계하고, 도시 전체로 확산 효과가 높은 사업들을 집중 발굴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2026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광주 인문학 산책길 조성 ▲문화융합디자인으로 매력 있는 도시환경 조성 ▲아시아 역사문화단지 조성 ▲콘텐츠 스퀘어 조성 ▲아시아 스토리텔링 통합플랫폼 구축 ▲언더그라운드 웹툰캠프 운영 ▲광주비엔날레 빛의 파빌리온 조성 등이 발굴됐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 ▲국제시각미술 문화도시 교류플랫폼 구축 ▲비엔날레전시관 신축 ▲아시아 이스포츠산업센터 구축 운영 ▲아시아 첨단문화기술 실증센터 구축 ▲아시아 예술관광 중심도시 사업 ▲아시아 도시간 문화교류 협력사업 등이 포함됐다. 강기정 시장은 “아특법 일몰에 대비한 전략사업과 5대 문화권 연계확산을 강화 등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시계획에 대한 심의 결과는 문체부로 제출된다. 문체부와 중앙부처가 협의를 거친 뒤 ‘대통령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에 보고되며 2025년 3월까지 승인하게 된다.
  • 부울경 요양·중소병원 동관계법 위반 수두룩…공휴일·연차 수당 미지급 많아

    부울경 요양·중소병원 동관계법 위반 수두룩…공휴일·연차 수당 미지급 많아

    부산·울산·경남지역 요양·중소병원이 공휴일에 근무한 직원에게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근로감독 결과가 나왔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9~10월에 하반기 부산·울산·경남에 있는 요양·중소병원을 대상으로 기획 근로감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 근로자 대부분이 여성이고, 최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개원하는 요양병원이 많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서다. 이번에 근로감독을 실시한 요양병원은 54곳, 중소병원 56곳 등 모두 11ㅐ곳이었다.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특히 근로계약서와 임금 체불을 중점 점검했다. 조사 결과 110개 사업장 중 109곳에서 706건의 노동 관련 법 위반이 적발됐다. 사업장에서 임금, 휴일 근로 수당,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아 발생한 체불 금액은 15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지급 금액은 임금이 11억원이며,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2억 2000만원, 연장·휴일근로수당 1억 1000만원, 퇴직금 1억 5000만원 등이었다. 특히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휴일 근로 수당이나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장이 많다는 게 노동청의 설명이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요양·중소병원은 특성상 3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공휴일에도 근무가 이뤄진다. 그런데도 사업장은 공휴일 근무자 관리, 대체 휴무 부여, 연차휴가 사용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사업장 73곳이 취업규칙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62곳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청은 이런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를 대상으로 노동법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법 인식 개선을 위한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 [추신] 저연차 공무원이 듣기 싫은 언행…선배의 생각은?

    [추신] 저연차 공무원이 듣기 싫은 언행…선배의 생각은?

    <편집자 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저연차’ MZ 세대 공무원들이 공직 이탈이 심각합니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기간 10년 미만 공무원 1만 7181명이 퇴직했고 이 중 1년 미만이 3021명에 달합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통계를 보면 재직기간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가 2018년 5166명에서 2022년에는 1만 2076명으로 2배 이상, 같은 기간 1년 미만 초임 공무원 퇴직은 951명에서 2022년 3123명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낮은 보상과 일과 삶의 불균형, 위계적인 조직 문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몇해 전까지 공직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이었습니다. ‘고시족’에 이어 ‘공시족’까지 등장하며 우리나라의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몰린다는 우려가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앙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저연차 공무원 달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저연차 공무원 혁신모임인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이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F5는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재직 기간 5년 이하 중앙·지자체 공무원 100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달 구성됐습니다. F5는 새로고침 기능을 하는 키보드 자판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근무시간 외 무분별한 연락 자제, 눈치 야근하지 않기 등 공직문화 혁신을 위한 10대 권고 사항을 내놨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권고 사항을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방안에 포함하고 중앙·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무원 이탈이 업무 차질과 기관 위상과 연계될 수 있지만 ‘당근’ 위주의 지원이 남발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린 산림청의 소통 행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산림청은 대전 커먼즈필드에서 본청과 소속기관의 저연차 산림공무원 50명이 참석한 ‘우리 서로, 마음 헤아림(林)’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듣는 동시에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습니다. 산림청은 지방청과 국유림관리소 등 지방조직이 많아 현장 근무가 많고 산불과 산사태 등 재해 투입이 빈번해 다른 부처나 지자체로 이직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욱이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팀워크가 필요해 선후배 간 신뢰가 매우 중요합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참석자와의 대화에서 “선배의 경험과 지식, 후배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융합해 가치 있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달라”며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서 눈길을 끈 건 ‘역지사지’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후배가, 선배가 듣기 싫은 언행을 직접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후배는 ‘알아서 해’, ‘젊은데 참신한 아이디어 없어?’(보고·회의), ‘부딪히면서 배우는 거야’, ‘하라고 했잖아’(출장·행사), ‘건배사 해보세요’, ‘과장님 옆에 앉아요’(회식) 등을 꼽았습니다. 상급자가 싫어할 언행으로 ‘이건 제가 잘 몰라서요’, ‘이걸 제가 왜요?’, 퇴근 시간 후 업무 검토(결재) 연락 또는 급작스러운 연가 사용 통보 등을 선정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MZ 세대의 불평으로 간주되지 않으려면 업무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보수 등 구조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워라밸이나 업무수행 방식 등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해 수렴하겠다”라며 “후배들이 전해준 존경받는 상사의 모습이나 빠른 업무 적응에 필요한 과제 등은 공유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재단, 지방시대정책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재단, 지방시대정책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3일 경북도인재개발원,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지방시대정책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최근 2년간 타 기관과의 교류 실적이 4개 시도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 교류 확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 대한 교육생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을 언급, 이전 후 구내식당 운영 방식을 직영 또는 민간위탁으로 할지에 대한 적절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적령기 교육생이 많은 신규 임용 후보자 교육 과정에 저출생 극복 관련 교육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 이를 개선하고 도의 정책을 뒷받침할 전략적인 교육 과정 마련을 촉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MZ세대와 기성세대 공무원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나, 연 1회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MZ세대의 높은 이직률과 기성세대와의 사고 차이를 고려해 동료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 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다양한 연차의 선배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교육 도입을 제안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인재개발원이 보유한 약 2만권의 도서가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이전 후 2km 내에 경북도서관이 위치한 만큼 도서 활용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신규 임용 후보자 교육 과정에 경북의 정체성과 공직자로서 올바른 국가관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며, 취미, 특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한 대면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MZ세대와의 소통 부족 문제 해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인재개발원이 도청 신도시 이전을 계획 중인 가운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성공적인 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높이고 대면교육 과정을 확대하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사이버 교육 대비 대면교육 과정 수가 여전히 타 시도 공무원 교육원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개설을 주문했으며, 인재개발원 이전에 따른 필수 교육에 대한 수요조사와 지역 숙박업소와의 MOU 체결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최근 2년간 1000만원 이상 공사와 물품 구입 등에서 약 13억 9000만원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으며, 행사 대행 용역도 과도한 예산이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예산 절감과 함께 무분별한 수의계약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경북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평생교육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에 따라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형 미래 인재 육성 사업 계획에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인재 양성이 중요해진 시대 변화에 맞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장학금을 주는 첫 번째 이유는 학생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장학금 수혜자 선발기준이 성적만으로 구분되고 있어, 저소득 계층의 학생들 또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기준을 반영한 선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직원들의 퇴사가 잦고, 채용 당시 직렬과 다른 업무를 맡는 경우가 있어, 직원들이 전문 분야를 살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를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내년에 진흥원이 재단으로 전환되고 RISE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므로, 조직 내 전문 인력을 확보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경북도민대학은 인구 감소 추세로 인해 인구가 적은 시군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학생 수 발굴을 위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정원 미달 시 재입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RISE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와 조직 확충 계획을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도의 이민 정책에 대해, 이민자들이 대학에 다니며 취업까지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으며, 현재 지역에 체류 중인 불법체류자들을 양성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에서 지속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경북 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통합안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경북은 22개 시군 중 15곳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생활 인구 유입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선 임실군의 치즈와 순창군 고추장처럼 지역 산업의 브랜드화, 시군에 맞는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며, 거제시의 조선업도약센터를 예를 들면서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강조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와 같은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진행되는 행정 통합안은 적절하지 않으며, 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위원회 위촉 시 특정 성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이 있지만, 7개의 위원회가 성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북의 성평등 지수가 10년 넘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언급, 이를 반드시 지킬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지난해 홍보비로 12억원을 집행하고, 올해 9월까지 7억 4000만원을 집행했으나, 내역을 살펴보면 언론사별로 동일한 정책과 형식적인 홍보비를 과다하게 집행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 결혼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이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서 통합이 이뤄질 경우 경북이 대구로 흡수되는 형국이 되어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씨줄날줄] 수능 감독관

    [씨줄날줄] 수능 감독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은 예비소집일이다. 응시생 52만 2670명에게는 ‘선택’이지만 감독관 6만 9440명은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야 한다. 올해는 명찰에 이름이 아닌 번호가 표기된다. 지난해 시험에서 종료 벨이 울린 후 답안지를 작성하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에 찾아가 피켓 시위를 하고 협박성 전화까지 했다. 그런 봉변이 다시 없게 방지한 조치다. 감독관들에게는 금기사항이 있다. 향수는 물론 조금이라도 향이 나는 화장품,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옷이나 장신구, 신발 등은 절대 금물. 극도로 예민한 수험생들이 “감독관 탓에 시험을 망쳤다”며 민원을 낼 수 있어서다. 감독 시간 대부분을 서 있어야 하니 육체적·정신적 업무 강도가 높다. 감독수당(책임자급 제외)은 평균 17만원. 한순간의 실수로 소송이 제기되기도 한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감독관 실수에 대한 민사소송은 5건 제기됐다. 모두 타종 사고였다. 이 가운데 3건은 국가와 감독관이 수험생 측에 최대 700만원씩 지급했다. 정부가 소송을 지원하지만 법적 문제로 얽히는 일 자체가 부담스럽다. 사정이 이러니 감독관은 교사들 중 저연차순으로 차출된다. 중등교사노조가 지난달 전국 중등교사 4654명에게 물었더니 81%가 ‘감독관 선정에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고 답했다. 88%가 ‘(감독관 업무로) 인권침해를 당할 걱정’을 하는 반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4%에 불과했다. 수능은 대학 진학을 위한 시험이다. 시험 장소는 중고등학교 교실이고 감독관은 중등교사다. 정작 대학은 남의 일처럼 지켜만 보고 있다. 한국교총이 며칠 전 “대학 교직원을 감독관 업무 대상자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한 까닭이다. 감독관이 인권침해를 걱정하지도, 당하지도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대입 정책의 한 부분이 돼야 한다.
  • [단독] 홀수달에 나오는 ‘3대 수당’ 챙기고 공채·로스쿨 일정 맞춰 짝수달 사표 [세종 B컷]

    [단독] 홀수달에 나오는 ‘3대 수당’ 챙기고 공채·로스쿨 일정 맞춰 짝수달 사표 [세종 B컷]

    재직 기간 5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 2만 7144명이 최근 2년간(2022~2023년) 공직을 떠났다. 저연차 공무원의 엑소더스가 몰린 달은 주로 ‘짝수달’, 특히 4월에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왜일까. ●2년간 5년차 미만 2.7만명 떠나 12일 공무원연금공단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재직 5년 미만 공무원 월별 퇴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만 3823명(전체 퇴직자의 24%)의 퇴직자 중 4월에 퇴직한 사람이 1965명으로 가장 많았다. 4월 퇴직자(3165명)의 62%가 저연차였다. 2022년 4월은 더 심해 65%(2931명 중 1901명)였다. 4월뿐 아니라 2월(50%), 6월(58%), 8월(52%), 10월(47%) 등 주로 짝수달에 저연차가 전체 퇴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7월(9%), 1월(11%), 3월(12%), 9월(15%) 등 홀수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직사회에선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는다. 주요 수당을 챙겨 나가려 하거나 상·하반기 기업 공채 입사 및 대학원(로스쿨 등) 입학 시즌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1년 중 특정 달에 3대 수당을 받는다. 정근수당은 1·7월, 명절수당 1~2월·9월, 성과상여금 3월 등 대부분 ‘홀수달’이다. 근속 유도를 위해 만들어진 정근수당은 재직 1년 이상부터 월봉급액의 5% 등 해마다 5%씩 늘어난다. 5년 미만이면 20%로 매년 2회 총 40%(80만원 이상)를 받을 수 있다. 명절수당은 월봉급액의 60%(총 120%·9급 2호봉 기준 228만원)를 지급한다. ●성과금 등 ‘홀수달’에 수당 몰려 성과상여금은 가장 지급액이 많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S등급은 400만원(2023년 9급 지급액 232만 7000원 기준 172.5%)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5년차 미만 9급 공무원은 퇴직 시 퇴직일시금(공무원연금 기여분)과 수당을 합쳐 2000만원 남짓 받는다. 김동원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4월의 높은 저연차 퇴직률은 3월 성과상여금 지급의 영향이 크다”면서 “MZ 저연차들은 급여, 조직문화 등에 대한 실망으로 5년, 10년 뒤 월급 상승을 기대하며 ‘버티기’보다 다음 단계 도전에 더 의미를 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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