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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에 300평당 17만원씩 지원

    올해부터 유채, 메밀, 해바라기 등 농촌 풍경을 아름답게 하는 작물을 키우는 농민에게 10a(300평)당 17만원씩 지원된다. 농림부는 27일 농촌의 관광소득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경관보전 직불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하고 올해에는 경관보전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300평당 17만원씩, 총 8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급되는 직불금중 70%는 국고에서,30%는 지방비에서 각각 충당된다. 경관보전직불제는 보기에는 좋지만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은 작물을 재배할 때 정부에서 소득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유채, 메밀, 해바라기, 코스모스, 목화, 야생화 등이 지원 대상 작물이다. 농림부는 이달 말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다음달 사업대상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혜택을 받고자 하는 농민들은 마을단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마을 경관에 도움이 되는 경관작물을 3㏊(9000평) 이상 재배하겠다는 계획서를 읍·면에 내면 된다. 경관작물을 키우는 면적중 최소 1㏊ 이상은 재배지가 모여있어야 한다. 계획서를 내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농림부는 2007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지역별로 특색있는 경관조성과 농촌소득 증대방안을 마련, 경관보전직불제 적용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시아증권포럼 연차총회 참가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은 27일 일본 교토에서 개막된 제10차 아시아증권포럼 연차 총회에 참가, 한국 거시경제 및 증권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 [어떻게 지내세요] 목회자로 제2의 인생 ‘장미빛 스카프’ 윤항기

    [어떻게 지내세요] 목회자로 제2의 인생 ‘장미빛 스카프’ 윤항기

    “올 10월쯤이면 팬들과 잠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우이웃돕기 자선 음악회 형식의 콘서트를 준비 중입니다.” 목사가 된 가수 윤항기(63)씨. 그가 불렀거나 작사·작곡한 ‘장미빛 스카프’‘친구야 친구’‘여러분’‘나는 어떡하라구’‘별이 빛나는 밤에’ 등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동생 복희씨와 함께 다정한 오누이 듀엣으로 활동해 팬들에게 훈훈한 인상을 심어줬다. 윤씨는 지난 1986년 음악활동을 중단하고 신앙인(목사)으로 돌아섰다. 요즘에는 전국을 누비며 전도활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게다가 3년전 ‘예음신학교’(대학원 위주)를 설립, 현재 총장직을 맡아 더욱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3년전 예음신학교 세우고 음악으로 설교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오금동에 위치한 신학교 총장실에서 윤씨를 만났다. 검정색 양복과 하얀 와이셔츠, 절제되고 깨끗한 인상을 풍겼다. 그는 “음악이나 신학은 끼가 있으면 되지만 인격은 훈련으로 이루어진다.”면서 “교파를 초월해 음악으로 설교하고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학교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학생 수는 120명으로 교회에 안 다니는 학생도 더러 있다고 귀띔했다. “86년 아시안게임 때 ‘웰컴투 코리아’를 부른 직후 미국의 신학교로 훌쩍 떠났습니다. 팬들과는 20년 동안 멀어진 셈이지요. 지방으로 목회활동을 가면 지금도 ‘오빠’소리를 하면서 ‘장미빛 스카프’‘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고맙지요 뭐.” 약간 술에 취한 듯한 노래하는 모습과 무관하지 않게 윤씨는 연예활동 때 대단한 술꾼이었다. 방탕한 기질까지 있었다. 결국 부인과 동생의 끈질긴 권유로 신앙인이 된 그는 “지금이야 모든 것이 안정이 돼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웃는다. 이어 가족의 근황을 들려준다. 딸 넷과 아들 하나를 두었단다. 딸은 모두 결혼했고 미혼인 아들 준호(28)군은 신학공부를 하면서 남성4중창단 ‘큐브’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아버지의 음악성을 물려받은 준호군은 오는 5월에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동생 윤복희 골반다쳐 집에서 요양중” 동생의 근황을 물었다. 윤씨는 “음악적 천재성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걱정스런 표정이 먼저 앞선다. 동생은 3년전 겨울 출연차 집을 나서던 중 얼음바닥에 넘어져 골반주위를 크게 다쳤다고 했다. 현재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동생은 행동이 불편해 바깥나들이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연말 뮤지컬 ‘마리아’에 잠깐 출연했을 뿐이다. 연예계 데뷔는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윤씨는 “고민을 하다가 (행사를)안하고 넘어가면 섭섭할 것 같아 오는 10월 불우이웃을 돕기를 겸해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때 어떤 식으로든 동생을 꼭 출연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들도 찬조출연할 것이라고 덧붙인다.‘여러분’과 같은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형태의 신곡도 발표할 예정이란다. 현재 저작권료를 얼마 받는지 물었다. 그는 “부부가 노후를 지낼 정도”라며 웃어넘긴다. 한 때는 성공한 대중음악인었지만 이제는 성공한 목사로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F15K전투기 11월 전력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사업 계획으로 추진돼온 최신예 F-15K 전투기가 오는 11월 전력화된다.F-15K가 전력화되면 한국 공군은 1994년 미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구입해 실전 배치한 F-16 전투기 이후 11년만에 새로운 전투기를 보유하게 된다. 공군은 F-15K 1호기 출고식이 16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보잉 본사에서 이한호 공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F-15K는 전체 도입 물량 40대 가운데 2대(3―4호기)로, 나머지 물량은 2006년 10대,2007년 16대,2008년 12대 등 연차적으로 들어온다. 총사업비는 약 5조 6000억원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한미군 역할과 전략적 유연성] 美 2사단 광역기동군화 거의 완료

    [주한미군 역할과 전략적 유연성] 美 2사단 광역기동군화 거의 완료

    주한미군의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의 역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이와 관련, 공사 졸업식에서 “우리 국민이 동북아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을 뜻하는 ‘전략적 유연성’의 가이드 라인으로 평가된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양국 간의 협의에 따라 다소간의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면서 “군 통수권자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해 밝힌 다양한 구상들을 현실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은 이미 전체 해외주둔군을 신속기동군화해 전세계적인 대테러전 등을 수행한다는 취지인 전략적 유연화 작업을 주한미군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주한미군을 더이상 북한의 남침에만 대비하는 붙박이로 운용하지 않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신속기동화 전략 한반도서 조기 가시화될 듯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인 2사단은 이미 미국의 해외 주둔군 재배치계획(GPR)과 육군 변환(Army Transformation)에 따라 신속기동군화를 위한 편제 조정작업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2사단은 당초 계획보다 2년여 앞당긴 올 여름 사단과 군단기능을 통합한 ‘미래형 사단’(UEx·Unit of Employment x)으로 바뀐다.UEx는 평상시 1개 UA(여단·Unit of Action)만 지휘하다가 유사시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한반도에 전개되는 5개가량의 UA를 지휘통제하기 때문에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2사단의 UEx로의 전환은 해외 주둔 미군 중 맨 먼저 이뤄지는 것으로,GPR에 따른 미 육·해·공군의 신속기동화 전략이 한반도에서 조기에 가시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무기체계의 발달에 따른 전장의 확대 개념이지, 동북아 기동군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짐짓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다수의 군사 전문가들은 주한미군이 광역기동군으로서의 역할수행 준비를 마쳐 가는 것이라며, 문제는 과연 우리의 희망대로 주한미군이 동북아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인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시급해진 자주국방 토대 마련 주한미군 감축은 지난해 한·미 양국이 합의한 시간표대로 진행중이다. 3만 7500명 수준이던 주한미군은 지난해 이라크 파견 등 5000명이 빠져나갔다. 이어 올해 3000명, 내년에 2000명,2007∼2008년에 2500명이 연차적으로 감축돼 2008년 이후에는 2만 5000여명만 남게 된다. 이는 해외주둔 미군을 세계 어느 분쟁지역에든 신속 투입한다는 전략적 유연성에 기초한 것이다. 노 대통령이 전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함께 언급한 10년 이내 스스로 작전권을 가진 자주군대로의 발전과 자주국방 역량강화,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비해 독자적인 작전기획능력 확보 등은 현상황에서 자주국방의 토대 마련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12)이성수 병무청 사무관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12)이성수 병무청 사무관

    “병무청 입장에서는 군에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중요한 고객입니다. 이들이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입대에 앞서 많은 정보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병무청 기획관리관실에 근무하는 이성수(49·혁신기획 담당) 사무관은 ‘모병(募兵)업무’에 관한 한 청내에서 가히 독보적인 존재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충원국 소속 ‘모병 일원화 태스크포스(TF)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젊은이들의 병역 의무 자진 이행을 유도하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개발, 정책에 반영시켜 온 주역이다. 친구와 함께 군 생활이 가능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동반 입대제’나 징병검사를 받은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모집병 정보 이메일 서비스’ 등도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병역 자원이 매년 줄어드는 상황에서 병역에 대한 젊은이들의 일반적인 거부감도 해소하지 못한다면 모병 업무의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모병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강군(强軍) 육성을 위해서는 군 입대자의 사회 주특기나 적성 등을 고려해 입대 후 적재적소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입대 시점에서부터 군사 주특기를 당사자의 입장에 맞춰주게 되는 ‘모집병 제도’는 그런 차원에서 아주 좋은 대안이라는 것이다. 사실 일부 특수분야에 대해 병력을 모집하는 모병업무가 병무청으로 넘어온 것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육군본부가 직접 했다. 해·공군은 지금도 군 당국 소관이다. 대민 행정서비스 체계가 덜 갖춰진 군에서 모병업무를 맡는 게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은 오래됐지만, 업무를 내줄 경우 조직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조직논리 때문에 2002년까지는 육군이 이 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 업무가 병무청으로 이관되는 것을 계기로 이 사무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빛이 나기 시작했다. 당시 그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군사 주특기를 사전에 배정받는 모집병(기술·행정병)의 규모와 주특기 세분화였다. 특별한 계획없이 군에 입대하는 이들보다는 사전에 계획을 세워, 입대 날짜나 주특기 등을 배정받는 모집병의 전투력이 월등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었다. 그의 아이디어에 따라 2002년 3만명 규모이던 모집병은 이후 계속 늘어나기 시작,2004년엔 7만명,2005년 8만명으로 연차적으로 늘었다.2008년에는 연간 현역병 입영인원(약 21만명)의 절반가량을 모병으로 충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모병을 위해 공개 모집하는 군사 주특기 역시 2002년엔 106개였으나, 올해는 204개로 확대됐다. 과거에는 공병·통신 등의 구분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포클레인, 그레이더 등으로 ‘전공’이 세분된 것이다. 2003년 4월부터 시행된 ‘동반 입대제’는 신병들의 군에 대한 불안감이나 어려움을 일거에 날려버린 ‘히트 상품’이다. 이는 친구나 동료 2명 단위로 입대해 함께 훈련을 받은 뒤 같은 부대·같은 내무반에 배치돼 전역 때까지 함께 지내도록 하는 제도이다. 현재 이 제도에는 연간 2만명이 몰리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지원자의 경우 접수 첫날 대부분 마감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다. 이 사무관은 “현재의 징병제가 지원제로 바뀌지 않는 한 병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일정 부분 남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왕 군에 가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많은 정보를 주고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주는 게 개인이나 국가가 모두 윈윈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다양한 아이디어 덕분에 병무청의 모병업무는 지난 2003년 11월 청와대로부터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울 110개 ‘숲속 학교’ 만든다

    “숲속의 학교 가보실래요.” 학교 운동장 자체가 생태 숲으로 조성되는 ‘그린스쿨(Green-School)’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7일 중구 이화여고, 용산구 한강중학교, 양천구 경인초등학교, 구로구 유한공고 등 4개 학교를 그린스쿨 시범학교로 가꾸는 등 총 110개 학교에 20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공원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린스쿨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기존 운동장의 3분의2 이상을 녹지화하고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은 실내 체육관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기존 운동장에는 빗물을 활용한 생물서식공간(비오톱), 생태연못, 텃밭 등이 만들어지고 옥상은 생태공원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잠원중, 경기상고, 노원중 등 106개 학교에 대해서도 학교별 여건에 따라 담 개방, 옥상·벽면 녹화, 자연학습장 설치,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 특히 학교별로 자치구 공무원·설계전문가·학생·교사 등이 참여하는 녹화추진위원회를 구성,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999년부터 연차적으로 학교운동장 주변과 빈 땅에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으로 만드는 학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온 시는 지난 6년간 915개 학교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색으로 변모시켰다. 시 관계자는 “학교 공원화는 도심에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 만들어지는 학교를 중심으로 그린스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 중랑·안양천 맑아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중랑천과 안양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각각 8.9㎎/ℓ와 9.7㎎/ℓ로, 하천 환경기준상 특수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5급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2002년 중랑천과 안양천의 BOD는 각각 14.3㎎/ℓ,12.6㎎/ℓ로 10㎎/ℓ를 넘어서 하천환경기준상 등급을 매길 수 없는 등급외 판정을 받은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건천이었던 성내천과 정릉천은 지난해부터 지하철역 지하수나 한강 물을 흘려보내면서 각각 3등급과 2등급의 물이 흐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수가 유입됐던 반포천이나 전농천은 각각 2등급수와 3등급수로, 복개됐던 성북천은 3등급수에서 2등급수로,3등급수였던 불광천은 2등급수로,5등급수였던 양재천은 3등급수로 개선됐다. 시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내 27개 하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하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원한 탄천만 등급외 수질인데,2007년 용인시 지하수처리장이 마무리되면 5등급수로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파트형 공장 40곳 더 짓는다

    경기도내에 아파트형 공장이 대폭 늘어난다. 도는 올해 수원·성남 등 16곳에 아파트형 공장 16곳을 짓는 등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40곳의 아파트형 공장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등 16곳의 아파트형 공장을 연내 완공,1125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나머지 24곳은 기존 공장재개발지역이나 택지지구내 산업용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아파트형 공장은 2002년 44곳(2515개 업체)에서 2003년 65곳(3749개 업체)으로,2004년에는 83곳(5114개 업체)으로 증가 추세다.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형 공장이 완공되면 도내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123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아파트형 공장 활성화를 위해 건축업자 및 최초 입주자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는 전액, 재산세와 종토세는 5년간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또 입주 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의 입주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건설자금 지원 한도액도 현재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아파트형 공장은 같은 규모의 일반 공장보다 10배 이상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데다 수도권 공장총량제 규제를 받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첨단업종 위주의 아파트형 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클릭 이슈] 국방부 새달 ‘문민화’ 인사 착수

    [클릭 이슈] 국방부 새달 ‘문민화’ 인사 착수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방부가 외부 전문가 영입 등 문민화를 위한 인사작업에 착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달 초 직제 개편안에 대한 행정자치부와의 최종 조율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법무관리관과 인사국장 등 올해 개방형으로 바뀌는 직위에 대한 인사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의 경우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문민화에 대비해 지난달 발표된 국방부의 직제 개편안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보완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지나치게 일반직 공무원 위주로 짜여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초기부터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 때문이다. ●현역 군인들, 문민화에 대해 가급적 언급 피하는 분위기 지난달 국방부가 마련한 문민화 계획안은 국방부의 현 정원 725명 중 현역 군인 346명(48%)을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207명(29%)으로 139명을 줄이는 게 골자다. 16개 직위인 국장급의 경우 지금까지는 9개 직위를 현역 장성이 맡아왔으나 올해 3개, 내년에 2개 등 모두 5개 직위를 민간에 넘긴다. 군사보좌관과 동원국장 등 현역 근무가 불가피한 4개 직위를 빼고는 모두 민간인을 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나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하는 현역들도 이런 큰 흐름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문민화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제 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우려와 불만이 적지 않다. 총론에는 찬성하면서도 각론에는 이견이 많은 형국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 등 전문성 보완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데다 현역 군인들을 급격하게 일반직으로 대체할 경우 업무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나마 이런 우려를 표출하는 이들은 극소수다. 대다수는 의사 표시를 아예 하지 않는다. 국방부의 한 대령은 “문민화에 대한 부실한 보완책과 다소 ‘과속’하는 듯한 상황에 문제제기를 하고 싶지만 ‘분위기 파악 못 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가급적 의사 표현을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새 국방부의 현역들 사이에 문민화란 용어는 매우 민감한 말이 돼 있다는 설명이다. ●“개방형 늘려야”“직업공무원 안정성 흔들려” 현역 군인이 맡아오던 직위를 외부 전문가 영입이 가능한 개방형 직위로 할 것인지를 놓고 현역과 일반직 공무원간 이견은 매우 크다. 현역들은 자신들이 맡아 온 직위를 민간에 넘기는 것까지는 동의해도 지금 같은 과도기에는 가급적 예비역이나 외부 전문가의 영입이 가능하도록 개방형을 많이 두자는 입장이다. 물론 이런 주장에는 국방부의 경우 일반직의 인력층이 다른 부처에 비해 엷은 데다, 인력의 질도 다소 떨어진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 국방부 군사시설국장이나 공보관 직위가 대표적이다. 용산기지 이전과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 굵직한 사업만 따져도 향후 수년간 10조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게 될 시설관리국장(육군 소장 보임) 직위의 경우 외부 전문가의 영입이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하는 게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대언론 임무를 수행하는 공보관 역시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당분간 개방형으로 두는 게 옳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현재의 국방부 안은 이들 직위를 일반직으로 제한, 외부 전문가 영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군 일각에서는 이대로 갈 경우 이들 직위에는 내부의 몇 안 되는 일반직들의 ‘승진잔치’가 될 것이라며 ‘일반직 이기주의’라는 말까지 한다. 하지만 일반직 공무원들은 문민화의 원칙에 찬성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인사가 다가오자 갖가지 이유를 들어 일반직의 진출을 반대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이다. 한 일반직 공무원은 “국방부 일반직의 경우 그동안 현역 군인들에게 치여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온 게 사실 아니냐.”고 반문한 뒤 “소리없이 일하며 실력을 쌓아온 일반직 공무원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개방형이 유능한 외부 인사 영입 등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업공무원 제도의 안정성을 해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개방형 직위를 마냥 늘리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소득세 포괄과세 추진

    소득세에 대해서도 상속·증여세와 같은 포괄적 과세가 추진된다. 교통세와 특별소비세가 단일세목으로 통합되며 각종 비과세나 세 감면도 차차 줄어든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런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조세개혁실무기획단을 구성, 중장기 세제개혁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경제·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수익창출 수단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소득세 과세범위를 대폭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금부과의 대상을 확대해 법령에 제시하는 ‘유형별 포괄주의’나 법률에 별도의 면세규정이 있지 않은 한 기본적으로 모든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는 ‘완전 포괄주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새로운 세목 신설이나 세율 인상 없이 기존 과세제도의 정상화를 통해 과세 형평성을 높이면서 늘어나는 재정 수요를 충족하고 각종 비과세, 감면 등 과세특례제도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제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제2차 에너지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단일 세목으로 통합, 친환경적 세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규범에 맞게 조세지원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기본관세율 체계 개편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차상위계층의 소득지원과 근로 동기 유발을 위해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퇴직연금 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주택담보연금제 활성화, 사전상속 유도를 위한 세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합병은행, 통합작업 진통

    합병이 결정된 시중은행들의 통합작업이 ‘산 넘어 산’이다. 인력 구조조정뿐 아니라 인사와 전산시스템 통합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업무방식 차이 등으로 인한 불협화음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003년 합병이 결정된 신한·조흥은행은 올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통합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조흥은행 직원들에 대한 인력감축 추진에 발목이 잡혔다. 조흥은행은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22일까지 400여명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등 인력을 감축하기로 해 심각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신한지주가 3년간 조흥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한다는 합의를 어기고 인력 감축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최근 100주년 기념행사를 막은 윤태수 노조 위원장 등을 폭력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한미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한국씨티은행은 인사·전산시스템 통합에서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옛 씨티은행은 직원 1100여명 가운데 110명 정도가 ‘바이스 프레지던트’급으로, 이사 또는 본부장 직급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옛 한미은행의 직급체제로 바꾸면 상당수가 팀장급으로 ‘강등’돼 인사제도 통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같은 연차에 같은 부서에서 일하면서 구 씨티은행 직원은 이사인 반면, 구 한미은행 직원은 차장인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전산통합도 일반 시스템은 오는 8월까지, 카드 전산통합은 10월까지 끝낼 방침이지만 기존 시스템을 모두 활용하려다 보니 일정대로 될지 미지수다. 양쪽 고객의 교차 거래는 여전히 불가능하다. 지난달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에 넘어간 제일은행도 SCB측과 업무방식 등에서 차이가 커 통합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SCB 고위관계자는 최근 실적설명회에서 “제일은행의 고객 인지도와 재무성과가 모두 최하위권”이라면서 “지점을 재배치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기 쓰레기매립지 테마파크로

    경기도내 쓰레기매립지 9곳에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13일 올해 말까지 이천 장호원, 안양 석수 등 사용종료된 쓰레기매립지 2곳에 도비 및 시·군비 29억원과 50억원을 각각 투자, 체육시설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양주 율정매립지에 공원을, 남양주 오남·창현매립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이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안산 시화지구매립지와 오산 누읍동매립지, 여주 사곡·현수리매립지, 구리 사노동매립지 등 4곳을 공원 및 화훼단지로 꾸밀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휴식공간 확충 차원에서 사용종료된 쓰레기매립지를 점차 체육시설과 공원 등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유로 8차선으로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자유로 대부분 구간이 오는 2007년까지 8차선이상으로 확장된다. 경기도 제2청은 2일 현재 왕복 4차선인 이산포IC∼당동IC간 자유로 구간을 연차적으로 8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11월 한국토지공사가 130억원을 들여 착공한 이산포IC∼문발IC 9.7㎞ 구간 8차선 확장공사는 연내 완공된다. 이어 문발IC∼낙하IC구간 15.5㎞는 경기도가 212억원을 들여 3월 착공, 내년 연말 완공된다. 또 낙하IC∼당동IC 구간도 올해 8차선 확장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 2007년말까지 완공된다. 자유로의 상암동 서울 기점∼이산포 IC간은 현재 10차선으로 운영중이고, 교통수요가 많지 않은 당동 IC∼임진각까지의 8차선 확장시기는 남북교류 진전도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다보스 포럼

    최대의 국제회의요, 각국의 정·재계 거물들의 연례적인 모임인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폐막됐다. 이 회의는 개최지인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의 이름을 따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35회째 열린 올해 다보스포럼은 ‘어려운 선택들을 위한 책임’라는 주제 아래 이라크 문제, 신기술 동향, 문화 조류 등 국제적인 의제를 다루었다. 이번 행사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 이냐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세계 90여개국의 정치ㆍ경제계 지도자 2250명이 참석했다. 미국 대표는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와 존 매케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 등이다. 이밖에 샤론 스톤,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기어, 보노, 라이오널 리치 등 연예인들도 참석해 부채 탕감과 빈곤 축소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표현처럼 다보스포럼은 ‘세계 최대의 인맥구축 마라톤’이다. 명함을 몇통씩 갖고 온 참석자들은 더 많은 명함을 모아 돌아갈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다보스포럼이란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은 1981년부터 매년 1∼2월 스위스의 고급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의 저명한 정치가, 기업인, 경제학자, 저널리스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정치, 외교 등의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국제민간회의다.1971년 독일 출신의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가 만들어 독립적 비영리재단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배타적이라는 비판이 일자 2001년부터 비정부기구 인사를 초청하고 있다. 연차총회 외에도 지역별 회의와 산업별 회의도 열며 세계무역기구(WTO)나 선진국 정상회담(G8)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워낙 거물들이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극비의 수뇌회담도 열리는 등 외교 살롱의 역할도 한다. 다보스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뿌리는 돈이 무려 2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올해 논의된 문제들 올해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와 평등한 세계화, 글로벌 경제와 지배구조, 미국의 리더십, 대량살상무기, 세계무역 등 12개 주제를 중심으로 220개의 워크숍과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세계화의 결과로 심화되고 있는 국가간, 국가내 양극화 문제에 대한 대책이 중요한 이슈로 논의됐다.‘(초국적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주요 의제가 됐다.‘빈익빈부익부는 불가피한가.’란 주제로 세미나도 열렸다. 세계화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한 주제들이다. 워크숍과 토론회에서 중동 문제, 중국의 영향력 증대, 인종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됐다. 블레어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자신이 올해 의장을 맡는 선진 8개국(G8)회의와 하반기 의장이 되는 유럽연합(EU)에서 빈곤과 기후변화 대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사력만으로는 테러에 대처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미국과 세계는 상호 이해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에는 China와 India의 합성어인 ‘친디아(Chindia)’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번 회의에서도 경제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 주목했다. 슈바프는 “WEF가 중국과 인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새로운 지정학과 지경학(地經學)의 출발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반(反) 세계화와 다보스 비판론 다보스포럼이 주창하는 것은 세계화다. 이는 국가경제의 세계경제로의 통합을 뜻한다. 즉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에 대한 인위적 장벽을 제거해 세계를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세계화의 특징은 무역자유화, 금융의 세계화, 생산의 세계화다. 정보통신기술과 인프라의 발달로 세계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맥러한(M.McLuhan)과 피오레(Q.Fiore)가 1967년 ‘매체는 메시지’ 저서에서 예언한 지구촌(Global Village)이 현실화된 것이다. 세계화는 1993년 12월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무역협정이 체결되고 이어 1995년 1월 WTO 체제가 출범한 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세계화는 부정적인 면도 많다. 긍정적 효과로서는 효율의 극대화, 자원배분의 합리화, 규모의 경제이익 초래 등을 들 수 있다. 부정적인 면은 일부 선진국의 패권적 지배, 대외의존도 심화, 비교열위 산업의 퇴출, 국가 및 계층간 소득의 양극화 등이다. 또 대량 실업, 생활수준의 하락, 기업의 합병 및 파산, 외국자본의 횡포, 국가주권의 위축, 문화적 충격, 기아·자살·이혼·폭력·매춘·범죄의 유발, 가정해체 등도 세계화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화에 대한 반대의 물결도 거세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46%, 독일인의 40%가 세계화는 국민 경제에 나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세계화를 비난하는 측은 자본가와 기업 엘리트들은 기업을 정부의 통제나 간섭에서 해방시키고 경제력과 소득을 일부 특정 부유층에 지속적으로 집중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또 세계화의 확대로 선진국과 신흥시장경제국은 모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신흥국들은 선진국들에 상품시장, 서비스시장, 자본시장을 잠식당하지만 선진국들은 산업의 동공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진행된 지난 20년 동안 모든 나라에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주장한다. 영국 언론인 존 웍스는 세계화(Globalization)를 ‘세계적 거짓말’(Global-lies)이라고 불렀다. ●세계사회포럼(WSF) 다보스포럼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것이 세계사회포럼(World Social Forum)이다. 다보스 포럼과 때를 같이 해 대서양 건너 브라질 남부의 항구도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세계화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이코노미스트, 자유주의자, 노동운동가 등이 모여 열고 있다.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는 슬로건 아래 세계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다섯번째인 올해 포럼의 주제는 ‘정의롭고 평등한 세계를 위한 인권과 존엄성’이었다.120여개국에서 7만 50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참가했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경제플러스] 합병 2년만에 임금제도 단일화

    하나은행은 옛 하나은행과 옛 서울은행 직원에게 서로 달리 적용해온 임금제도를 합병 2년여만에 ‘직무성과급제’로 통일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옛 하나은행은 직원의 능력, 성과에 따라 보상을 해주는 직무성과급제를, 옛 서울은행은 매년 연차별로 임금이 올라가는 단일호봉제를 적용해 왔다.
  • 설 연휴 ‘극과 극’

    설 연휴 ‘극과 극’

    직장인들 사이에 설 연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설 연휴기간은 화요일부터 목요일인 2월8∼10일. 일주일의 한복판에 자리잡다보니 앞뒤 주말까지 넣어 ‘화끈하게’ 9일 쉬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공장 라인을 세울 수 없어 공식적인 ‘빨간날’조차 다 쉬지 않는 회사가 있다. 올해는 유난히 공휴일과 주말이 많이 겹쳐 이번 설 연휴를 헤아려 보는 샐러리맨의 마음은 더욱 각별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함박웃음이 묻어나는 곳은 건설사.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등은 ‘샌드위치 데이’인 7일(월)과 11일(금)에 집단연차를 쓰기로 했다. 설 연휴 직전 주말부터 그 다음 주말까지 내리 9일을 노는 셈이다.LG·현대건설은 7일 하루를 더 쉬어 6일을 논다. 자동차와 해운업계도 비슷하다. 현대·기아차는 설 연휴 다음날인 11일이 공식휴무여서 주말까지 6일간 쉰다.7일도 휴무를 검토 중이어서 연휴가 9일로 늘어날 공산이 있다. 기아차 화성공장은 아예 9일간 쉬기로 최근 결론지었다. 한진해운은 팀장 재량에 따라 7일과 11일을 쉬도록 공식지침을 내려보냈다. 앞의 주말을 쉬든 뒤의 주말을 쉬든 최소한 6일 연휴는 보장된 상태다. 반면 정보통신과 유통업체 직원들은 울상이다.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KT·하나로텔레콤·데이콤 등 유선통신업체는 빨간날 3일만 쉰다. 그나마 네트워크 운영이나 고객 서비스 관련 부서는 특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연휴 때 통화량이 폭주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3일만 쉰다.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7일이나 11일에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라인은 연휴 때도 쉬지 않는다. 같은 삼성맨이라도 삼성SDI는 재량에 따라 7일과 11일을 쉬기로 했다. 생산공장은 사업부 재량에 따라 가동 여부를 결정한다. 한번 기계를 멈추면 손해가 막대한 굴뚝업종도 일주일 연휴는 그림의 떡이다. 정유회사인 SK㈜와 섬유회사인 효성·코오롱 등은 공식연휴인 3일만 쉬기로 했다. 포스코도 사무직은 3일 쉬지만 용광로가 있는 포항·광양제철소는 연휴기간 내내 평상시와 다름없이 4조3교대 근무를 돌린다. 연휴 때면 더 바빠지는 백화점과 할인점 직원들은 이제 거의 체념한 표정이다. 판매직은 잘해야 하루이틀 쉰다. 사무직은 롯데가 5일, 신세계가 3일 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심사관, 연봉의 4배 수입 올려

    신분 안정 등의 이유로 ‘인기’ 상종가(?)를 보이고 있는 특허청 심사관(5급)이 엄청난 수입을 창출한다는 이색 분석이 나왔다. ●연간 2400∼2600건 처리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 심사관은 연간 2400∼2600건 처리로 2억 3200만원의 수입을 창출. 또 의장 심사관은 비슷한 심사물량을 다루며 1억 9300만원을 기록했다는 것. 특허 심사관은 연간 250∼300건을 다루면서 신규등록수입 6600만원과 4200만원의 연차등록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반면 심사관 연봉은 7∼8년차가 5000만원선으로 연봉에 비해 평균 4배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 특허청 관계자는 “단순 수치는 심사관 증원의 필요성을 뒷받침하지만 실상이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증원은 수익 증대가 아닌 출원인에 대한 서비스 제고 측면”이라고 강조. ●“헛손질 덜하게 하는 상사가 최고” 통계청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직원 423명에게 ‘모시고 싶은 상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나 직원들의 헛손질을 적게 하도록 하는 간부가 최우선으로 선정됐다고. 나쁜 상사로는 부하직원을 포용하지 못하거나, 모든 잘못을 직원 탓으로 돌리고, 과도하게 책망하는 간부를 꼽았다. 특히 실수를 여기저기 이야기하는 상사를 가장 질색한다고 답해 눈길. 또 불도저 같은 추진력에 부하 직원을 포용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상사를 만나는 것을 ‘로또 1등 당첨 행운’으로 표현. 조사결과 최인근 산업통계과장이 1위로 선정됐는데, 그는 ‘모시고 싶은 상사’ 4연패 기록을 달성.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내년 재정 1분기에 집중집행 공공부문 일자리 40만개 창출

    내년 1·4분기에 재정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1·4분기에만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3700억원이 투입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은 30일 “내년 공공부문에서 올해보다 10만개 늘어난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1·4분기에만 연간 일자리 창출 목표의 60%인 25만개, 상반기 중 연간 목표의 80% 이상인 3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수부진을 보완하기 위해 연간 169조원의 재정 가운데 1·4분기에만 50조원의 자금이 시중으로 흘러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조기집행 대상 주요사업은 9337억원 규모의 국민임대주택건설과 5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1조 7000억원 규모의 구조개선사업 등이 있다.”면서 “이들 사업은 1·4분기에만 31∼40%의 자금이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기획과 예산편성, 집행단계별로 낭비요인을 제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투자계획의 실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민간투자방식(BTL)의 시행모델을 구체화하고 종합투자계획의 연차별 투자규모와 재정소요를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노인일자리 3만 5000개를 만들기 위해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어촌체험 관광단지 조성

    인천시 강화군 황산도와 석모도 남단이 수산물 생산·판매 및 관광시설을 갖춘 ‘어촌체험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시가 어촌체험 관광단지 예정지로 추천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남단 어유정항 및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주변 등 2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와 시비 21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이들 마을을 어촌체험 관광단지로 꾸미게 된다.150억원이 투입되는 어유정항에는 선착장과 물양장, 수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서며, 어항 인근에는 관광객이 어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갯벌전망대, 전시관, 숙박시설 등을 갖춘 관광마을이 조성된다. 황산도 주변은 60억원의 사업비로 방파제, 선착장 등과 함께 해양공원, 산책로 등을 갖춘 어촌관광단지로 만든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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