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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한국 해·공군력 증강 우려/동아시아전략개관 발간

    ◎“F16첨단장비 일 FSX기 버금”/북 장거리미사일 위협 아직 미지수 일본 방위청의 방위연구소가 28일 펴낸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 군사정세를 분석한 연차보고서 「동아시아전략개관 1996∼97」에서 한국의 방위력증강에 강한 우려를 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위청이 지역정세를 분석 평가한 보고서로는 처음 발간한 이 보고서는 『한국이 해공군 전력 증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일본을 의식한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120기를 도입하고 있는 미군의 F16 전투기(72기는 라이센스로 국내생산)가 최신의 공대공 미사일과 전자전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일본의 FSX에 가까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군증강계획은 한국의 해군이 외양형 해군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이 보고서는 대포동 미사일등 사정거리 1천500㎞이상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위험성이 지적되기도 했지만 개발단계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점이 많으며 계획단계에 그치고 있는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 TV3사 외주제작 겉돈다/방송위,올 의뢰실적 보고서 분석

    ◎KBS 20.3­MBC 14.3­SBS 17.7%뿐/거의 계열사에… 독립제작사 육성 걸림돌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공중파 방송3사(KBS·MBC·SBS)의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절반 가량이 방송사 자체 계열사에 돌아감으로써 프로그램 독립제작사 육성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 고시사항에 따라 방송사들은 18%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외주토록 돼있지만 그 몫의 반이상이 방송사 계열사에 돌아가 독립제작사들의 활로가 매우 제한돼 있다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이를 증명하듯 방송위원회가 제출한 올해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방송3사의 외주 의뢰실적은 KBS 20.34%,MBC 14.34%,SBS 17.7%로 나타났지만 이 가운데 계열사 제작분을 뺀 순수 외주비율은 KBS가 10.93%,MBC가 6.17%,SBS가 8.8%에 불과하다.이는 외주의 절반 가량을 방송사의 방계식구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중파 방송사에 적용되는 외주제작 비율에 계열사 제작분을 포함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1일 상오 서울 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열린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주최의 「96 종합유선방송 종사자 워크숍」에서 (주)파라비전 장한성 사장에 의해 제기됐다. 장사장은 「독립제작사 육성등 양질의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기반 확충방안」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KBS제작단과 KBS영상사업단,MBC프로덕션,SBS프로덕션 등 방송사계열 프로덕션들은 자본·인력·시설 등이 방송사에서 제공돼 진정한 의미의 독립제작사라 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외주제작 비율을 계산할 때 이들 계열사의 제작분은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사장은 이어 『턱없이 부족한 외주물량을 다수의 독립제작사가 나눠 가져야 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국내 독립제작사가 발전할 수 없다』면서 『일방적인 하청형식으로 이루어지는 현행 외주제작 방식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같은 주장과는 별도로 영상산업의 발달과 함께 이에 부응하기 위한 독립제작사 나름의 자구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 이와 관련,장사장은 독립제작사들도 단순히 외부 지원만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집단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나가야 하며,공중파 방송사와 제작시설 사용 및 인력보강·공동제작·기술전수 등의 문제에서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공직자 재산등록/3천8백명 “불성실”/윤리위 보고서

    ◎전체의 5.7%/28명엔 경고·시정조치 지난해 재산등록이 의무화된 공직자의 5.7%인 3천8백71명이 불성실한 재산신고로 보완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13일 국회에 낸 「96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1급 이상인 등록재산공개대상자와 일반직 2∼4급과 세무·검찰·감사직 9급까지인 비공개대상자 등 모두 6만7천8백2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등록재산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윤리위는 특히 재산을 허위로 등록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한 공직자 7명은 소속기관에 징계를 요구했으며 21명은 재산을 성실하게 등록하지 않아 경고와 함께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그러나 나머지 3천8백43명은 재산 소유사실을 몰랐거나 실수에 의해 재산을 누락시킨 「단순 불성실신고자」로 보아 해당자에게 「보완명령」을 내렸다고 윤리위는 덧붙였다. 한편 윤리위는 지난 94년 경고와 시정조치대상자가 12명,징계요구대상자가 없었던데 비해 지난해 이처럼 조치대상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월부터 세무·감사·검찰직과 경찰·소방공무원의 재산등록범위가 확대되면서 재산등록의무자가 94년 2만1천9백35명에서 95년에는 6만4천1백72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차사고로 하루 28명 사망/작년/건교부 집계

    ◎미·일·독보다 6배나 많아 지난해 하루평균 6백82건의 자동차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28명이 이로 인해 생명을 잃었다.그리고 지난 85년 이후 95년까지 10년간 자동차 사고는 매년 5.4%,사망자는 3.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가 발간한 「96년 교통안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철도·선박·항공부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만8백95명이었다.85년 8천5백7명보다 2배이상 늘었다. 특히 자동차에 의한 사망자수는 1만3백23명으로 각종 교통사고 사망자의 99%를 차지,이 부문에 대한 안전의식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12.2명.선진국인 미국(2.1명)·독일(2명)·일본(1.6명)등과 비교해 6배 정도 더 높았고 36개 국제비교 국가 중 10번째로 많았다. 사고원인은 총 자동차 교통사고 24만8천8백65건 가운데 운전자 법규위반이 99.9%(24만8천7백89건)였고 피해자 과실이 0.1%(72건)였다.나머지 4건은 정비불량에 의한 사고였다. 한편 자동차 등록대수는 85년 1백11만3천여대에불과했으나 지난해말에는 8백46만8천여대로 7.6배 증가했다.운전면허소지자도 85년 4백8만8천여명에서 95년말에는 1천6백40만3천여명으로 4배정도 늘어났다. 건교부는 각종 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해 교통수단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고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이 끝나는 2001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7천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 전자화폐(외언내언)

    전자화폐(Electronic Money)시대가 도래하면 은행은 어떻게 될 것인가.전자화폐란 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이 모든 경제활동에 수반하는 비용을 조그마한 카드 하나로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이른바 「화폐의 X세대」를 일컫는다. 프랑스는 10년 전부터 칩카드를 이용한 전자식 현금거래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80년대 후반부터 실용화에 나섰고 영국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호주 등도 전자화폐의 실용화작업이 한창이다.은행은 물론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와 통신망 사업자들이 금융기능의 칩카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불꽃 튀기는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비자인터내셔널과 마스터인터내셔널 등 세계적인 신용카드회사들은 범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전자화폐를 통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점에서 결제은행(BIS)은 연차보고서에서 전자화폐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은행은 소프트웨어업체 및 통신망사업자와 같은 이종(리종)업종과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그렇게 되면 은행간의 인수·합병으로 은행수가줄고 그대신 규모가 대형화하며 은행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은행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마켓형과 전문성을 살린 틈새시장 지향형으로 분화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는 은행이 이종업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고객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수수료 등 비이자 수입원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권고했다.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BIS가 과거와는 달리 대담한 예측을 내놓은 것은 회원국 금융기관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경영을 혁신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은행은 BIS의 전망과 권고를 받아들여 점포망을 확충하는 등 소매금융에 치중하는 전통적인 「외형 불리기」경영을 지양하는 한편 전자금융기법 도입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최택만 논설위원〉
  • 재산등록 4년째… 문제점 많다

    ◎부동산 처분 등 추적 어려워 「평가」 왜곡 가능성/누락신고자 적발해도 실질적 제재방법 미흡 공직자 재산등록제가 시행 4년째를 맞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우선 공직자의 재산의 변동상황이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현행 제도는 93년 최초등록 때 전체 재산상황을 등록한 이후 매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변동사항만 신고토록 돼 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재산 평가에 왜곡이 이뤄지고 있다. 재산 가운데 큰 몫을 차지하는 부동산은 매매와 상속등 소유권 변동이 없는 한 공시지가 상승등으로 인한 가액변동이 있어도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신고 서류상의 재산과 실제 재산간에는 당연히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체 재산의 변동흐름이나 부동산 처분·매입,금융자산 변화등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재산등록의 진위를 심사하는 윤리위의 검증능력의 한계도 문제다.재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최초등록 때부터 매년 이뤄지는 정기변동 상황을 일일이 꿰맞춰야 한다.그러나 윤리위의 부족한 인력으로 철저한검증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가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매년 누적되는 서류량 증가로 보관·관리가 쉽지 않은 문제로 대두될 것이므로 일정기간이 지난후 최초등록을 다시하게 하고 기존 등록서류는 폐기하는 방안이 요청된다』고 건의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이와관련,입법·사법·행정등 3부 윤리위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경우 5년 주기로,입법부는 국회의원 임기(4년)를 주기로 전체 재산상태를 재평가,최초 등록을 다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론을 의식해야 하는 공개대상자들의 반발로 적극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직 공직자가 신고한 재산에 대한 심사제도도 보완돼야 한다. 현재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등 선출공직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재산상황을 신고하게 돼 있다.하지만 심사와 그 결과에 따른 조치에 대해선 입법이 미비,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가령 문제 소지가 있는 재산을 빼고 신고한 후보가 당선후 이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실질적인 제재방법이 없다.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의회 자체 징계가 가능하지만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선 다음 선거때 주민들에 의한 투표외에는 아무런 징계수단이 없다. 이밖에 ▲현금·예금등 동산의 변동신고 기준이 불합리해 등록의 실익 없이 등록 의무자에게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 ▲평가금액이 수시로 변하는 주식등록 방법 문제등도 기술적인 차원에서 수정·보완돼야 할 사안들이다.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재산등록·공개제도는 부정부패 행위의 적발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공직사회,나아가 사회전반의 구조적인 부정부패 고리를 차단하는 거시적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직자 윤리위의 위상 및 기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이같은 의미를 살려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 재산 허위·누락신고 13명/행정부 12명·사법부 1명

    지난해 입법·사법·행정부 공직자 재산등록 심사결과 정기변동신고와 신규등록의무자등 심사대상자 총 2만9천여명가운데 13명이 허위등록이나 과실로 인한 누락등으로 성실등록의무를 위반,경고및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제재조치를 받은 13명은 행정부 1급이상 공개대상자 2명을 포함해 12명,사법부 1명등이다. 국회는 국세청과 금융기관등에 부동산및 금융자산을 조회한 결과 신고내용과 틀린 것으로 드러난 67명에 대해 소명절차를 거쳐 제재조치없이 보완명령만 내렸다. 93년7월13일부터 12월까지 재산공개대상자가운데 재산이 5천만원이상 늘어난 공직자는 국회 32명(대상자의 10%),법원 6명(6%),행정부 36명(5%)등 모두 74명이며 5천만원이상 감소자는 국회 32명(10%),법원 5명(5%),행정부 14명(2%)등 총 51명으로 집계됐다. 재산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한 공직자는 국회 72명(22%),법원 20명(20%),행정부 1백44명(21%)등 2백36명으로 밝혀졌다. 국회와 대법원및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각각 이러한 내용의 연차보고서를 이번 정기국회에제출했다.
  • 쌀 자급도 큰폭 하락… 작년 87.8%/농림수산부 보고서

    작년의 국내 곡물 및 쌀의 자급도가 지난 93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8일 농림수산부가 내놓은 「95 농업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곡물 자급도는 국내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사료용 곡물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하락세를 보여 지난 91년 37.1%,92년 34.1%,93년 33.8%에서 94년에는 27.7%로 급락했다.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용 곡물을 뺀 곡물의 자급도도 92년 60.7%,93년 61.3%에서 지난 해에는 52.8%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쌀의 자급도는 지난 90년과 91년에는 1백8.3% 및 1백2.3%로 자급하고도 남았으나 재배면적이 줄어들며 92년 97.5%,93년 96.8%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작년에는 무려 9%포인트가 하락한 87.8%를 기록했다. 한편 곡물의 총생산량은 전년보다 6.6%가 늘어난 5백82만6천t이었으며,쌀 생산량은 전체의 86.9%인 5백6만t으로 집계됐다.
  • 늘어 가는 왜곡보도/작년 2백20건 “정정”

    ◎중재 사례를 통해 보도 양태/「북장학금 교수」 부끄러운 예/사생활 침해·명예훼손 “주류” 「숭실대 김홍진교수(56)와 성균관대 정현백교수(41)는 본보10월7일자 ○○면 「북한 장학금 교수등 ○명 연행」기사와 관련,독일 유학중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안기부 수사과정에서 이에 대해 조사받지도 않았다.이들은 또 외국 유학중 북한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박홍 서강대총장이 말한 이른바 「북한장학금 교수」와도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초 일부신문들에 「대북혐의 사실무근」「대북접촉 없었다」 등의 제목으로 2∼3단으로 보도된 기사의 골자다. 사건보도후 약 1개월여만에 후속기사형식으로 게재된 이 기사는 우리언론의 일그러진 자화상,이시대 우리 언론의 부끄러운 모습의 한 단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다시 말해 이 기사는 지난 10월초 보도된 기사의 당사자들이 사실이 왜곡전달됐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접수했고 중재위의 중재결과 해당언론사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속보형식을 빌려 정정보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귀하가 발행하는 ○○신문(일보) ○○년 ○월○일자 ○○면 「○○…」제목의 기사와 관련,위 기사는 미성년자의 성명 나이 등을 적시하여 본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였으므로(소년법 제68조)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 제18조8항에 의하여 시정을 권고합니다」 언론중재위가 지난해 ○○언론사 발행인에게 행한 시정권고사례의 하나다.중재위는 이처럼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제18조 8항에 의거,정기간행물에 의한 인권침해사항을 심의하여 지난해 모두 3백44건(미성년자 신원공표 2백28건,성폭행피해자 신원공표 1백6건,사생활침해 7건,윤락녀 신원공표 3건)에 대해 이를 보도한 65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시정을 권고했다고 93년도 연차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언론중재위 연차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재위에 중재신청된 사례는 모두 4백23건.이를 침해유형별로 보면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가 3백9건(73%)이었고 신용훼손이 1백14건(27%)이었다.이중 중재처리결과 1백85건(43.7%)이 취하됐으며 합의 1백32건(31.2%),불성립 96건(22.7%),기각 8건,각하 2건이었다. 총 신청건수가운데 중재처리결과에 관계없이 2백29건(54.1%)이 실제로 정정보도됐다.이를 중재처리결과로 세분하면 합의 1백27건,취하 86건,불성립 16건이었다. 정정보도된 2백29건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문제된 내용의 정정이 1백43건(62.5%)으로 가장 많았고 반론39건(17%),PR(선전보도) 15건,정정 및 PR 5건,추후보도 12건,정정 및 사과 11건,기타 4건이었다. 또 이를 침해유형으로 나눠보면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 1백83건,신용훼손 46건이었다. 중재대상매체는 지방일간지가 1백41건(33.3%)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일간지가 1백17건(27.7%),주간신문 57건(13.5%),TV방송 54건(12.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재대상기사는 신문·통신의 경우 스트레이트기사가 2백57건 76.3%를 차지했고 방송은 뉴스가 37건 63.8%,잡지는 르포기사가 13건 46.4%로 나타났다. 인명·지명등에 대한 오보는 5건에 불과했고 사건내용에 대한 오보가 4백12건(97.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재신청인을 유형별로나눠보면 개인이 2백82건으로 66.7%를 차지했으며 회사 77건(18.2%),일반단체 33건(7.8%)등으로 나타났다.개인의 경우 신청건수 2백82건중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가 2백4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회사는 77건중 70건이 신용훼손을 이유로 중재신청을 냈다. 한편 언론중재위의 중재처리신청결과 불성립된 이후 신청인이 법원에 정정보도청구소송을 제소한 건수는 모두 20건.재판부는 이중 6건을 타당성이 있다고 받아들였고 1건은 취하됐다.나머지 13건은 93년말현재 재판에 계류중이다. 그리고 올해 9월말 현재 모두 3백97건의 중재신청이 언론중재위에 접수돼 합의 1백20건을 포함,모두 2백11건이 정정보도나 해명성 기사로 처리됨으로써 53.7%의 피해구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재위는 밝혔다.
  • 미,일에 10개분야 규제완화 촉구/일지 보도

    ◎전기·통신·유통 등 리스트 작성/대일 무역정책 「수치목표」서 수정 【도쿄 연합】 미국 정부가 미·일 포괄무역협상에서 요구하고 있는 규제 완화책의 전 내용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기·통신,유통,금융 등 모두 10분야(160항목)에 걸친 규제완화 리스트를 최근 공식 문서로 작성했다.미국 정부가 일본에 요구하고 있는 규제완화 내용을 문서로 만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미국 정부는 규제 완화 리스트에서 통신 분야는 신규 참여를 배제하는 내용으로 불만이 많은 수급 조정 조항의 폐지,유통에서는 대규모 산매 점포법 완화로 영업시간과 휴점 일수의 규제 철폐 등을 각각 요구하는 한편 자동차 검사제도의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15∼16 양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규제완화·경쟁정책 실무 회의에 규제완화 요구 리스트를 공식 제출할 방침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일본의 미국 제품 구입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수치적 목표에 집착해 왔으나 일본의 반발을 감안,이번의 리스트 작성을 통해 규제 완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완화 연차보고서 작성과 정보공개법안의 96년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이 리스트는 특정분야 가운데 ▲차검제도의 대폭 완화 ▲관서국제공항의 수입품 수수료 인하 ▲영업시간의 제한 철폐 등 대규모 산매점포법 완화 ▲현상금 규제 철폐 ▲연금 시장의 개방 ▲수급 조정 조항의 철폐등 전기 통신의 대폭 규제완화을 포함하고 있다.
  • 인구폭발(외언내언)

    인구문제의 심각성은 1798년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에 의해 예견된바 있다.그는 세계인구의 증가속도가 식량생산을 앞질러 전세계가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뒤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급속한 과학의 발달로 식량증산을 가져왔기 때문이다.경제학자들은 80년대초까지만 해도 인구팽창이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그런 확신은 수년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미래학자들은 21세기 인류의 최대난제가 개도국들의 인구폭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미국의 환경연구단체인 월드워치는 앞으로 40년안에 전세계가 인구폭증에 의해 엄청난 식량난을 겪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유엔인구기금의 연차보고서는 현재 세계인구를 56억6천6백만명으로 추정하고 연평균 9천5백만명이 증가한다고 밝혔다.이를 방치하면 2050년엔 1백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가히 폭발적인 증가다.물론 이런 폭발적 증가는 세계인구 증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도국들에서 진행되고 있다. 과연 지구는 이 많은 인구를 먹여살릴 수 있을까.먹고 사는 것만으로 끝날 일도 아니다.세계인구가 똑같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만큼 지구의 자원,환경,사회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대답은 아직 부정적이다. 마침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94국제인구개발회의에선 인구폭발을 막기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으로 있다고 한다.2050년까지 세계인구의 80억명선 유지가 목표다. 우리의 인구문제는 어떤가.현재 인구는 4천4백45만명.세계25위이다.인구밀도는 방글라데시와 대만에 이어 여전히 3위이다.다행히 오랜 산아제한정책으로 인구증가율은 지난해 들어 0.9%로 낮아졌다.그래서 정부는 산아제한정책을 포기하리라 한다.선진국이 겪고 있는 심각한 고민이다.이래저래 인구문제는 인류 최대의 당면과제인 모양이다.
  • 관광후진국(외언내언)

    「한국방문의 해」이자 「서울정도6백년」을 맞은 올해 관광업계는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것 같다.그러나 18일부터 아태관광협회(PATA)총회가 서울에서 개막되면서 관광한국을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맞고 있다. 흔히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공장」「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거기다 민간외교의 역할까지도 담당하지 않는가. 정부는 올해 외국관광객 4백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세계 10위권의 관광대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만들어놓고 있다.현재 한국은 무역량으로는 12위이지만 관광수입으로는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관광산업은 친절과 정확한 안내가 가장 중요한 밑천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두가지가 형편없이 빈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지난해 외국관광객을 상대로한 불편신고접수상황을 보면 호텔이 122건,택시 85건,쇼핑 37건으로 나타났다.모두가 불친절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지난해 외국의 한 관광기구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파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불친절한 도시로 지명되었다.얼마나 불명예스러운 오명인가. 관광공사의 조사에 의하면 외국인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관광안내소를 찾을 수 없다」(70%)와 「언어불통」(60%). 관광안내소는 서울 11개를 포함해 전국에 1백3개가 있다.턱없이 모자라는 숫자다.그나마 안내원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을뿐더러 안내자료도 빈약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관광안내소만 찾아가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 얻을 수 있는 관광선진국에 비해 우리는 너무 뒤떨어져 있다. 최근 주한미상공회의소 연차보고서에도 「한국은 여행하기가 불편한 나라」라며 관광안내소의 부실과 관광산업의 낙후성을 지적하고 있다.외국관광객들이나 관련기관의 지적에 대한 개선없이는 「한국방문의 해」는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 “통화늘어 물가불안 가속/지속적 경제성장·국제수지 균형 비관적”

    ◎한은 「연차보고서」 지적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견실한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어렵고,또 국제수지도 균형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다소 비관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1일 발간한 「93년도 연차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는 앞으로 더욱 격화될 국제 경쟁에서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특히 최근의 경기회복은 엔화강세 등 대외여건의 호전에 힘입어 일부 중화학공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나 고용비중이 큰 경공업의 구조조정은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는,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또 경기활성화와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넉넉하게 공급한 통화가 경기회복과 함께 구매력화할 경우 물가의 오름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정책과제로는 ▲산업의 구조조정 촉진 ▲경제의 효율성 제고 ▲총수요의 적정관리 ▲노사화합 등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충격이 없는 범위에서 통화증가율을 점진적으로 낮추되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억제,정책금융의 축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엔 IAEA에 북한서 항의 서한/핵문제 상정관련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엔에 연차보고서 제출시 북한핵문제를 다룰 예정인데다 유엔총회도 다음달초 대북결의 움직임을 보이자 유엔과 IAEA에 각각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9일 『북한은 얼마전 주유엔북한대표부 명의로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한스 블릭스IAEA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국제무대인 유엔에서 북한핵문제를 다루는 것에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IAEA의 임시및 통상사찰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전문을 최근 IAEA측에 보내왔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 윤화사망 여전히 세계 1위/작년 1만1천5백85명… 일의 12배

    ◎난폭운전·도로불량 주원인/국제도로교통안전협,31국 조사 최근 계속되는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으로 사고 및 사상자 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율이 아직도 「세계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모로코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 비해 12.5배,이탈리아와 독일에 비해서는 각각 10.4배와 9.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제도로교통안전협회(PRI)가 최근 발간한 9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만1천5백85명으로 절대숫자에서 31개 협회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동차 보유대수는 5백23만8백94대인데 비해 총 차량수가 6천4백60만3천3백85대로 우리보다 12배가 넘는 일본은 사망자가 1만1천4백51명,9배가 넘는 독일은 1만1천3백명,6.6배인 이탈리아는 7천4백명,5·5배인 프랑스는 9천6백17명에 각각 머무른 것으로 밝혀 우리나라가 사고 다발지역이란 불명예를 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것으로지적됐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최다발국으로 지목된 이유는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아직 낮은데다 도로여건·신호체계·교통표지판 등 교통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같은 분석은 우리와 자동차 수가 비슷한 나라들과 비교할 때 더욱 명료하게 나타난다.차량 보유대수가 6백27만7천8백38대로 우리와 비슷한 남아프리카도 사망자수는 1만1천22명이고 5백14만2백대의 터키도 7천1백8명,5백56만9천대인 네덜란드는 1천2백81명,4백58만2천1백47대인 벨기에는 1천8백73명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를 보더라도 한국은 22.14명으로 교통후진국인 보츠와나의 37.49명,모로코의 30.35명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의 1.77명에 비해서는 12.5배,이탈리아의 10.4배,독일의 9.3배,프랑스보다 6.6배나 높아 회원국 평균 8.8명보다 2.5배나 많았다.
  • “북은 전면 핵사찰 받아야”/한스 블릭스 IAEA총장 회견

    ◎기존 감시장비 손상 가능성/사찰단 입북해야 보완 가능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은 19일 상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행보 때문인지 방한중 그는 공개석상에선 처음 북핵문제에 대한 IAEA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 실시했던 「제한사찰」을 제의한다면. ▲북한은 핵안전협정 준수 의무에 따라 임시및 통상사찰을 받을 의무가 있다.또 IAEA는 사찰을 할 의무가 있으며,그동안 전면적인 사찰을 북한에 요구해왔다. ­북한핵 시설에 설치된 카메라 배터리,필름등의 소진 시기는. ▲일부 감시용 카메라는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봉인장치는 나중에라도 손을 댔는지 살펴볼 수 있다.장비는 한순간에 정지하는 게 아니고 서서히 그 기능이 악화된다.새 사찰단이 들어가면 손상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북한 연구용원자로의 사찰 기한은 1년이나 현재 14개월이 지났다. ­향후 전망은. ▲IAEA는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대화와 협의를 할 생각이다.일부 오해까지도 얘기할 수 있다.북한이 서명이 없다는 이유로 날조했다고 주장한 「유엔사무총장의 서한」은 서한이 아니라 메시지였다.이 메시지는 페트로프스키사무차장이 IAEA총회에서 대독했는데 나는 사전에 그 내용을 보지 못했다.그러나 메시지이기 때문에 유엔사무총장의 서명이 꼭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북한은 핵투명성을 확보하려면 핵안전조치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있다. ­IAEA의 연차보고서엔 유엔안보리의 제재 건의도 포함되는가. ▲IAEA는 안보리에 보고만 할 뿐이다.제재문제는 전적으로 안보리의 판단에 달려있다.IAEA는 지난 9월말과 10월초 안보리에 두차례 보고한 바 있다.앞으로 필요하다면 추가 보고를 할 수도 있다. ­IAEA 사찰의 주안점은. ▲북한의 미신고 시설에 대한 사찰에 중점을 두어왔으나 최근에는 IAEA에 신고한 핵시설과 물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양은. ▲확실하진 않지만 입수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신고한 양보다 많은 것 같다.그러나 ㎏인지,g인지 확인할 수 없다.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에 대해 IAEA의 입장은. ▲러시아는 런던협약(LDC)에 따라 저준위 핵폐기물을 해양에 투기한 것으로 불법은 아니다.금지할수 있는 규약조항이 없다.그러나 관련국간에 합의한 모라토리움(잠정유예조치)를 어긴 것이라 할 수 있다.11월초 열릴 예정인 덤핑회의에 이 문제를 상정,논의할 생각이다. ­중국의 핵실험에 대한 IAEA의 입장은. ▲IAEA는 군사적 목적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있다.
  • IAEA 북핵보고서/새달 1일 유엔 제출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안전조치 의무 불이행 문제를 중점 거론한 별도보고서를 다음달 1일 유엔에 정식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블릭스총장의 별도보고서는 IAEA의 92년도 연차보고서와 함께 유엔사무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별도보고서는 그동안 진행된 북핵시설에 대한 7차례의 사찰결과를 종합 정리하고 북한의 협상거부와 관련된 최근 동향과 IAEA 제37차 정기총회에서의 대북결의안 채택 경위및 경과등을 포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IAEA는 이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이후 IAEA가 문제해결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과 북한이 비타협적으로 핵안전조치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핵사찰협의를 거부함으로써 북한핵문제가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땅값 평균 150% 올라/공시지가기준 87년이후 6년사이

    ◎대구 서구 3백91%로 최고 정부가 전국 지가변동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87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전국의 땅값은 평균 1백50.2%가 올랐다. 대구시의 부도심으로 개발중인 서구는 상승률이 3백91.4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가장 적게 오른 곳은 2.39%에 그친 강원도 태백시다. 16일 건설부가 발표한 「93년도 공시지가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시 서구에 이어 평균 땅값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대구시 수성구 3백71.47%,북구 3백35.14%,동구 3백32.22%,광주시 북구 2백88.44%등의 순이다.주로 대구지역의 땅값이 높이 뛴 이유는 6공화국시절인 80년대말부터 90년대초 이 지역에서 택지 및 기반시설이 집중개발됐기 때문이다. 반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강원도 태백시에 이어 정선(9.37%),경북 영양(20.03%),청송(24.61%),강원 양구(29.38%) 등 점차적으로 폐허화되는 강원도 탄광지역과 경북 내륙지방이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의 경우 대구시 수성구가 3백57.78%로 가장 높이 올랐고 상업지역은 경남 창녕군(4백41%),공업지역은 경기 송탄시(5백83.49%)등이다.
  • 도시면적 국토 14%/인구 80%이상 거주

    산업화와 함께 인구의 도시권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전국토의 14%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전국민의 5분의 4이상이 살고 있다. 14일 건설부가 발표한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도시지역은 91년보다 2천7백90만평이 늘어난 49억9천8백만평으로 분당신도시(5백90만평) 5개에 상당하는 면적이 새로 도시지역에 편입됐다. 반면 도시지역 이외의 취락지역은 91년보다 1천9백50만평이 줄어들어 농촌지역의 집단취락이 도시지역으로 급속히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토지보상비/10년새 20배 증가/작년 9조7천억

    최근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공사업을 위해 토지를 수용하면서 지불하는 보상비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또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토지의 거래량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8일 건설부가 발표한 올해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사업을 위해 수용한 토지는 1억9천4백80만㎡에 보상비는 9조7천6백68억2천8백만원으로 90년의 2억2천5백49만㎡ 6조5천8백57억원에 비해 면적은 14% 줄었으나 보상비는 48.3%가 늘었다.지난해 공공사업용으로 수용된 토지를 10년전인 81년과 비교하면 수용된 토지의 면적은 2배 늘어난 반면 보상금은 20배 이상 증가했다. 또 91년도의 토지거래 건수와 면적은 1백8만8천4백69건에 1천4백68㎦로 90년에 비해 건수에서는 5.6% 늘었으나 면적은 41.7%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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