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준 의장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권고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고수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공관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비례 배분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2
  • 올 8월 잭슨홀 미팅엔 ‘버냉키 효과’ 없다

    올 8월 잭슨홀 미팅엔 ‘버냉키 효과’ 없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이 오는 8월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1978년 회의가 시작된 이후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셸 스미스 연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이 개인적인 일정이 겹쳐 8월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이 화상연설을 할지 재닛 옐런 부의장이 대신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각국 중앙은행장과 미국 내 지역 연방은행장, 경제학자들이 모여 금융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당초 학술적인 목적에서 시작된 이 회의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과 버냉키 의장이 회의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요한 통화정책을 발표하거나 시사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버냉키 의장은 2010년과 2012년 연설에서 각각 2차 양적완화와 3차 양적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의 불참과 관련해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은 2014년 1월 31일로 두 번째 임기가 만료되는 그가 세 번 연속 의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임에 대해 직접적으로 발언한 적은 없지만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출구전략을 담당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부양 정책을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적완화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해 온 버냉키 의장이 향후 연준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바쁜 일정 때문에 잭슨홀 회의에 불참했던 것처럼 버냉키 의장의 불참 역시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중앙은행 독립성 위협 ‘네가지 멍에’

    중앙은행 독립성 위협 ‘네가지 멍에’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진퇴양난이다. 당·정·청에서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를 연일 주문하고 있다. 2003년 한은 부총재를 당연직 금통위원으로 하고 2011년 금융시장 안정 책무를 부여받는 등 한은의 독립성을 높이는 법적 작업이 진행됐으나 현실은 아직이다. 흔들어대는 바깥도 문제지만 한은 내부의 문제점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우선 예전보다 심해진 ‘총재 바라기’다. 김중수 총재는 2010년 취임 이후 파격 인사를 단행해 왔다. 파격은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김 총재의 의도와 달리 인사권을 가진 총재의 일거수일투족만 바라보는 결과도 가져왔다. 그러다 보니 한은의 보고서도 총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졌다.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외부 인사가 5명이다. 이 중 4명이 지난해 4월 새로 임명됐다. 모두 당시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과 직·간접적 인연이 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는 최고 전문가들이 수백명의 박사들이 올린 보고서를 가지고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데 우리 금통위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에서 열띤 토론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한은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는 “금통위원들이 대체로 자신의 의견을 차례로 말하고, 한은 집행부와 한두 번 문답만 한다”면서 “솔직히 (이런 풍경을 처음 접한 첫 회의 때는) 적잖이 의외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금리 결정 전에 열리는 각종 점검회의는 물론 비공식적 만남에서도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반박했다. 토론이 낯선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징도 있다. 한때 한은에 근무했던 교수는 “중앙은행 자체가 보수적이라 토론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데다 상하관계가 있어 문화가 수직적인 편”이라고 회고했다. 한은은 2010년부터 토론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상·하반기 간부진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있지만 성과는 신통찮다. 시장과의 소통에도 미흡했다. 김 총재가 자주 인용하는 앨런 블라인더(전 미 연준 부의장)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중앙은행의 이론과 실제’에서 금융시장으로부터의 독립도 주문했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 개방성을 높여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측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총재는 어려운 용어를 구사하고 현학적 분석을 한다. 시장은 김 총재가 충분하고 일관된 설명을 제시했다고 보지 않는다. 오 교수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무너지면 중장기적으로 엄청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한은 내부의 개혁과 함께 독립성을 지켜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 단추는 금통위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박승 전 한은 총재는 “금통위원 7명 가운데 4명을 정부가 추천권을 갖고 있는 셈인데 이를 고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통위원들은 추천한 곳의 의중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당에서 의석수에 비례해 추천권을 갖는 방식 등으로 좀 더 균형적인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추천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은 자체의 변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동안 한은은 금리가 높아서 돈을 못 빌리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금리를 동결해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돈이 없다는 기업들이 운영자금이 없는 건지, 한계기업이라 구조조정 대상인 건지 세부 조사가 필요한데 조사 능력과 인력이 있는 한은은 ‘대출행태 서베이’라는 관행적 조사만 진행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경제수장 엇갈린 금리 인식 우려된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소비와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11년 3.7%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3분기에는 성장률이 0%를 기록해 저성장을 극복할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 즉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예측에 안심할 때가 아니다. 새 정부의 거시정책 기조가 주목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경제정책 못지않게 힘을 한데 모으는 결집력이 중요하다. 주요 의사결정기관들이 시장참가자들에게 일관된 신호를 보낼 때 위기 극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그런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 집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부처 간 정책 조율을 제대로 해야 한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하는 한국은행 간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정부와 중앙은행 간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경기회복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그들은 신흥국 등에 미칠 파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어제 런던비즈니스스쿨 강연에서 “양적 완화와 낮은 금리로 미국과 유로존, 일본이 경제성장을 하면 이들 국가와 교역을 하는 파트너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율전쟁의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 등 신흥국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우리도 이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 일본의 엔저 정책으로 수출 타격이 적지 않은 만큼 환율 대책도 가시화해야 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긴밀한 정책공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총재는 어제 “스위스에서 만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 따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경제 취약성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 이어 금리 인하 부작용을 거듭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하루 전 경기 부양책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책 패키지에는 당연히 금융부문이 포함된다”고 말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금리 논란이 불거지지 않기를 당부한다. 과거 정권에서도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정부와 한은은 적잖이 ‘금리 신경전’을 폈다. 정부가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통화정책을 강조하는 편인 반면, 한은은 외부기관이 금리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 금리는 물가와 성장, 부동산, 주요 국가들과의 금리 차이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그런 까닭에 시각 차이는 늘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금리 결정이 두 기관 간 감정싸움의 산물이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냉정하게 판단해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
  • 美 연준 “돈 계속 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매달 850억 달러(약 95조원)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데다 경기회복세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ed는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지난 몇 달간 개선될 기미를 보였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Fed는 지난달 기준으로 7.7%인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현행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Fed는 올 4분기 실업률이 7.3~7.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장 관계자들은 2015년 이전에 6.5%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Fed는 또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조치와 키프로스발 재정 위기 같은 악재가 미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Fed는 이날 발간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3~3.0%에서 2.3~2.8%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연방정부의 광범위한 지출 감축으로 인해 금융정책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앞으로 몇 달간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사상 최고치 뉴욕 증시 ‘세계경제의 봄’ 부르나

    미국발 증시 훈풍이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인 1만 4253.77을 기록, 2007년 10월 9일의 1만 4164를 훌쩍 뛰어넘으며 금융위기 이후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는 곧바로 유럽 증시에 반영됐다. 이날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장 후반 미국 증시의 폭등 소식이 전해진 데 힘입어 영국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18개국 가운데 그리스를 빼고 모두 올랐다.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3% 상승했고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와 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도 각각 0.90%와 0.22% 올랐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발동 이후에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데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힘이 컸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지난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 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지난 4일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시퀘스터가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전망도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고용, 제조업, 소비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일자리는 예상보다 늘어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시사했다. 1월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2% 늘어나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고, 2월 제조업지수는 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부양 의지도 한몫을 했다.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과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맞서고 있다. 토머스 리 JP모건 수석 전략가는 “기업 이익이 상승하고 있고, 인수·합병(M&A)과 주식 환매 등 시장의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수년간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자산운용 전략가는 “최근의 오름세를 이끄는 힘이 펀더멘털(경제의 기초 여건)인지,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인지 의문이 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美 “양적완화 당분간 유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은행제도(Fed) 의장은 26일(현지시간) 경기활성화를 위한 이른바 양적완화(QE)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시장이 상당히 개선될 때까지는 자산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필요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 경제 상황에서 자산매입과 경기부양적 정책이 도움이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청문회에서 현재 미국 정치권의 최대 쟁점인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삭감, 즉 ‘시퀘스터’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회복세에 심각한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화끈해진’ 美·日 중앙銀…‘요지부동’ 한은도 변신?

    ‘화끈해진’ 美·日 중앙銀…‘요지부동’ 한은도 변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이어 일본 중앙은행(BOJ)도 경기 부양에 적극 참여할 기미다.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 기능을 부여받은 한은의 변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일의 돈 풀기에 원화가치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 16일 치러진 일본 총선 결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겠다.”던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로 결정됐다. 이 발언 이후 아베 총재는 ‘윤전기 아베’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베의 금융완화정책을 반박하던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내년 4월 초 임기가 끝난다. 아베 차기 총리는 BOJ에 ‘고용 책임’을 부과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에 찬성하는 사람을 차기 총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두 명의 부총재도 경기부양을 중시하는 ‘비둘기파’로 채워질 공산이 크다. 1년여의 시간이 걸리고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BOJ법 개정까지 가지 않더라도 BOJ가 아베의 뜻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당장 19~20일 열리는 BOJ 통화금융정책회의에서 ‘윤전기 아베’를 만족시킬 수준은 아니더라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거라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미 연준은 이미 중앙은행 목표에 물가안정과 고용을 명시해 놓고 있다. ‘헬리콥터 벤’이라 불리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1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후 “물가상승률이 2.5%를 넘지 않는 한 실업률이 6.5%로 내려갈 때까지 제로금리 정책(연 0~0.25%)을 유지하겠다.”며 실업률을 언급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매우 직설적이다. 과거 연준이 구사하던, 암시를 주는 절제된 표현이 아닌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역할론을 다시 썼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미 연준이 상당한 의지를 보였다.”며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한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의 소통 방식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우선 관심사다. 그동안 한은의 의도가 시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상적 경제상황이면 중앙은행이 앞서갈 필요가 없지만 지금은 반대 상황”이라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에 있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명확한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베의 당선 소식에 17일 도쿄 외환시장(오후 3시 기준)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13엔 오른 84.04엔에 거래됐다. 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1원 내린 1072.5원에 장을 마쳤다. 원·엔환율은 100엔당 1276.18원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지난해 말(1481.41원)에 비해 16.08% 높아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韓·美 “경제 추락 막아라”… 화끈한 버냉키·신중한 김중수

    韓·美 “경제 추락 막아라”… 화끈한 버냉키·신중한 김중수

    美, 매월 450억달러 ‘돈 폭탄’ 내년부터 장기 국채 매입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2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매월 450억 달러(약 48조 2400억원)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던 ‘헬리콥터 벤’이 또다시 돈 폭탄을 떨어뜨리며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9월 3차 양적완화에서 2015년 중순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초저금리 기조에 ‘목표제’를 새로 내걸었다. 실업률이 6.5%를 웃돌고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를 밑돌 때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정절벽 문제가 이미 미국 경제에 뚜렷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하며 정치권의 타협을 압박했다. 연준의 이번 추가 국채 매입은 올해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기 국채를 사고 단기 국채를 팔아 장기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식)를 대체하는 것으로, 지난 9월 단행된 3차 양적 완화의 확대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실시한 400억 달러의 주택담보부채권(MBS) 매입 조치와 함께 내년부터 미국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여 시중 유동성을 늘리게 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韓, 기준금리 연 2.75% 동결 美 훈풍에 주가 2000선 돌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겸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은 13일 “우리 경기가 더 나빠지지는 않겠지만 빠른 회복이 오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그럼에도 국내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단숨에 27포인트 오르며 2000선을 돌파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를 끝낸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은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미약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리 동결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소개했다.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 0.25% 포인트씩 올 들어 두 차례 금리를 내렸다.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김 총재는 “여러 경제지표(가 보여주는) 방향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10월에는 소매판매나 건설기성액 등이 전월 대비 감소했는데 11월에는 플러스(1~2%)로 돌아서는 기미”라고 말했다. ‘3분기 경기바닥론’과 관련해서는 “저점은 상황이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면서도 “전기 대비 성장률이 (3분기 0.1%에서) 더 이상은 내려갈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앞으로 비교적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본 뒤 “(저금리에 따른 수익 악화로) 금융권의 어려움이 특히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나 상반기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힐러리 국무 후임에 존 케리 유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오바마 2기 행정부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4년간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진두지휘해 온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이 유력시된다. 케리 위원장은 북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강조하는 ‘관여정책’을 밝혀 왔기 때문에 그가 국무장관이 될 경우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해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등 굵직한 외교 정책을 주도한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여장부로 평가받는 수전 라이스 주유엔 대사도 후보로 거론된다. 오바마 재선 시 물러나겠다고 밝힌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후임으로는 제이컵 루 백악관 비서실장과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어스킨 볼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역시 사임 의사를 밝힌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빈자리는 마이클 프로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담당 보좌관이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상무장관으로는 컨설팅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임무 수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프리 지엔츠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이 유력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도 관심사다. 벤 버냉키 의장은 새 대통령 취임 1년 뒤인 2014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지만 일단 사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각에서는 그의 연임 가능성과 함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 등이 후임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이름도 나돌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벤 버냉키의 4년도 대선에 달렸다

    다음 달 6일 미국 대선이 끝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바뀔까.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수성에 성공했을 경우와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를 가정해 연준 의장 하마평에 대해 보도했다. 일단 누가 당선되더라도 벤 버냉키 현 의장은 2014년 1월 31일까지 임기를 보장받는다. 오바마가 재집권에 성공하면 버냉키를 4년 더 유임시킬지가 관심이다. 경질할 경우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후보로 거론된다. 서머스는 재무장관과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을 지내 이론상으로는 적격이지만 고집이 너무 세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에도 적이 많다는 게 흠이다. 옐런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를 6년이나 지내 연준 조직에 정통하다. 퍼거슨은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밑에서 7년간 부의장을 지냈다. 롬니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버냉키를 4년 더 기용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했다. 롬니 행정부의 연준 의장 후보로는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글렌 허버드 전 NEC 의장이 강력하게 거론된다. 테일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국제차관을 맡았다. 허버드는 ‘부시 감세안’의 설계자다. 이 밖에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그레그 맨키우 하버드대 경영학과장, 케빈 와시 전 연준 이사 등도 물망에 오른다. 롬니가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CEO 출신 ‘제3의 인물’이 파격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제로금리 2015년 중반까지 연장… 고실업률 낮추기 ‘파격’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무제한 채권 매입이라는 ‘3차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1, 2차 양적완화와 달리 시행 기간과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특단의 ‘파격’이다.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의장은 “일자리를 최대한 창출하는 게 연준의 목표”라면서 “노동시장 개선 기미가 나타날 때까지 부양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높은 실업률이 수백만 미국인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미국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준이 내놓은 조치는 크게 채권 매입과 초저금리 기조 유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매월 400억 달러(약 44조 7300만원) 규모의 주택담보부채권(MBS)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기 채권을 팔고 월 450억 달러가량의 장기 채권을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준이 보유하는 장기 채권은 연말까지 매월 최대 850억 달러씩 늘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장기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냄으로써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활성화하고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는 2008년 12월 경기 부양을 위해 제로(0) 수준으로 낮춘 정책 금리를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2014년 말로 정한 시한을 6개월 더 연장했다. 시장은 환영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작용이 더 많을 것이라는 우려와 기대 이상의 대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엇갈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경제연구소의 이선 해리스 소장은 “지난달 8.1%였던 실업률이 7%로 떨어질 때까지 연준의 채권 매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2009년 2월 이후 계속 8%대에 머물러 있다. 연준은 내년 말에는 실업률이 7.6~7.9%, 2014년에는 6.7~7.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무제한 弗붓기’ 코스피 2000 회복

    ‘美 무제한 弗붓기’ 코스피 2000 회복

    해외에서 날아든 호재에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50포인트 넘게 오르며 2000선을 재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돈을 무제한 더 푸는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하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덕분이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89포인트(2.92%) 오른 2007.5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000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8일(2004.53)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일본 닛케이 지수(1.83%)와 타이완 자취안 지수(2.10%) 등 다른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상승 폭은 우리나라가 가장 컸다. 외국인(1조 2829억원)이 1조원어치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기관도 21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1조 450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 등을 통틀어 거래 대금(9조 1667억원)은 9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일(8조 7759억원) 이후 최고치다. 증권(9.86%), 금융(4.53%), 운송장비(4.32%), 건설(4.03%)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2원(0.81%) 떨어진 1172.2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3월 2일(1115.5원) 이후 6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새벽 매달 400억 달러의 주택담보부채권(MBS)을 사들이고 제로 수준의 정책금리를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채권 구입에 들어가는 돈이나 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무제한’ 양적완화로 1, 2차 양적완화보다 훨씬 강력하다. 무디스, 피치에 이어 S&P도 이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S&P가 우리나라의 등급을 올린 것은 2005년 7월 이후 7년 만이다. 이두걸·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수출에 긍정적… 달러 급격한 유입 대비를”… 금리인하 가능성

    “수출에 긍정적… 달러 급격한 유입 대비를”… 금리인하 가능성

    예상보다 빠르고 강력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3차 양적완화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복합적이다. 수출은 늘겠지만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원화의 값이 오를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위기국 채권 무제한 매입(OMT)까지 겹쳐 전 세계에는 돈(유동성)이 넘쳐난다. 원자재값이 오르고 한국 시장에 글로벌 유동성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커졌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1, 2차 양적완화 때 썼던 카드를 합쳐 내놓은 ‘3종 세트’에 대해 현정택 인하대 통상학부 교수는 14일 “종전보다 신흥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서 7, 8월 들어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현 교수는 “유럽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우리나라 처지에서도 미국의 3차 양적완화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용과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일단 반가운 소식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풀린 돈이 실물경제로 흘러 들어가느냐다. 3차 양적완화는 1, 2차 양적완화가 실물경제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3차 양적완화마저 금융권 주변만 맴돌 경우 풀린 돈은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과 국제 원자재 시장에 확 몰릴 확률이 높다. 미 재무부 국제업무 담당 차관 출신인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 소장은 “3차 양적완화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급격히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포럼 참석차 내한한 달라라 소장은 “(한국 정부가) 자본 유입에 대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때문에 한은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금리를 그대로 놔둘 경우 넘쳐나는 돈들이 차익을 좇아 우리나라로 들어올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 불안의 위험도 동시에 안고 있다. 벌써 국내 수입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국제 ‘애그플레이션’(곡물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이 유동성 증가로 인해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 비춰 볼 때 양적완화는 원화 가치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되면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지만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유동성이 더해지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유럽 중앙은행 경기부양 ‘액션’ 나오나

    세계 금융시장이 이번 주 잇따라 열리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주요 지도자들이 역내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은 수일 내에 실질적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고 AFP와 로이터 등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위기는)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며 “수일 내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융커는 또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도 “유로존은 분명 단일 통화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지도자들도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공동으로 피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전화 회담에서 “독일과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게오르그 슈트라이터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27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공동 성명을 통해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을 온전하게 하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양국은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30일 독일에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도 연쇄 회동한다. 가이트너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스페인 국채 직접 매입과 그리스 긴축조건 완화에 반대하는 쇼이블레에게 위기 극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CNBC가 전망했다. 주요국 경제 수장들 회동 이외의 관심은 이번 주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다. ECB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나 EFSF가 이탈리아 및 스페인 국채의 직접 매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AP가 전했다. 미국은 31일과 다음 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3차 양적완화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기 ECB 총재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회동한 직후인 2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와도 만난다. 일각에선 잇따른 중앙은행 수장들의 회동에도 불구하고 EFSF가 현재 보유한 구제금융은 2000억 유로 이하여서 실질적인 액션 없이 립서비스에만 그칠 것이란 회의적 시각도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ECB, 재정위기 스페인·伊 국채 매입 나서나

    글로벌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공조에 나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가 다음 주 잇따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회동한다. 이들은 위기 타개를 위해 중앙은행으로서 위험 감수를 확대하는 극단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중앙은행 역시 고질적인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외국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투자콘퍼런스에서 “ECB는 유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의지가 있다.”고 말한 데 힘입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7%를 넘었던 장기국채 금리가 진정세로 돌아섰다. 드라기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은 ECB가 조만간 유로존 국가의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재가동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실제로 ECB는 2010년 이후 2100억 유로의 국채를 매입하면서 위기국을 안정시켰다. ECB는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다. 골드만삭스의 더크 슈만처는 “이미 두 차례 실행을 통해 1조 유로 이상이 풀렸지만 같은 방법으로 싼 자금을 최장 3년 만기로 은행에 공급하면 스페인 국채 등 위험 자산으로 돈이 더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올 연말까지 5000억 유로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와 있다. 9월에 기준 금리를 0.5%로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영국의 경우 채권 매입 확대가 검토된다. JP모건 체이스 측은 BOE가 기존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한도를 3750억 파운드에서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영국이 2분기까지 연속 3분기 마이너스 성장해 2차 대전 후 최악의 상황이 됨에 따라 BOE가 더 창의적인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내다봤다. 미 연준은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다음 날 드라기 ECB 총재, 메르빈 킹 BOE 총재와도 회동한다. 이들 3대 중앙은행은 양적완화와 채권 매입 등 이미 실행한 조치를 다시 동원하거나 위험 감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열리는 FOMC와 관련, 미국 뉴욕에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전문가 닐 소스는 “3차 양적완화를 결정할 확률이 3분의1”이라고 말했다. 또는 연준이 장기 금리 추이를 더 분명히 언급하거나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버냉키는 연준이 어음 할인을 통해 은행에 자금을 직접 공급하는 재할인 창구 역할을 하는 방안도 언급한 바 있다. 이들의 지난번 회동 이후 연준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기국채를 사들이면서 단기국채를 파는 시장 조절 프로그램), ECB는 금리 0.25% 포인트 인하, BOE는 국채 매입 재개라는 정책을 공조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3차양적완화? 재정절벽?… 美정책에 세계경제 촉각

    3차양적완화? 재정절벽?… 美정책에 세계경제 촉각

    유로존 재정 위기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별한 묘수가 없는 상황에서 스페인발(發) 악재를 잠재울 ‘구원 투수’로 한껏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재정지출을 갑작스럽게 줄일 경우(재정절벽) 올 하반기 세계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에 직면한 세계경제가 이래저래 제1 경제대국인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 ●伊경제 불투명… 美구매관리지수 악화 첫 조치는 다음 주(7월 31일~8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3차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이 지난 17일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면 추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데다가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불똥이 튀며 세계 경제가 한층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의적이지 않다. 최근에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주택시장도 혼조세로 나타났다. 주택가격과 달리 6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8.4% 감소했다. 주택건설 시장이 되살아난다고 기대했던 전문가들이 머쓱할 정도다. 또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010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차 양적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우선 미국 대선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선을 앞두고 연준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경우 야당인 공화당의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이며, 이미 시장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3차 양적완화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것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늘려 절충 가능성 이 때문에 2670억 달러 수준인 2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연준이 단기금융시장에서 단기국채를 팔아 얻은 돈으로 장기국채를 사서 장기 금리를 떨어뜨리겠다는 정책) 규모를 더 늘리는 등의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치권의 반발 탓에 연준이 당장 3차 양적완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3차 양적완화는 상징적 카드로 아껴 둘 것 같다.”면서 “설사 3차 양적완화에 나서더라도 그 규모는 1차(1조 7500억 달러)와 2차(6000억 달러) 때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다음 달 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성장률이 더 떨어지고 실업률이 더 올라가면 가을이나 하반기에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미국의 ‘재정 절벽’ 위기가 올 하반기 세계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재정절벽이란 정부가 재정지출을 갑작스럽게 줄이거나 중단해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뜻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보고서에서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1억 1400만 가구가 평균 1600달러(약 184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렇게 되면 내년부터 10년간 1조 2000억 달러의 재정 지출이 자동 삭감돼 세계 경제는 더 악화될 수 있다. 문제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치권이 타협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김경두·이성원기자 golders@seoul.co.kr
  • 美연준, 추가 부양책 꺼낼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오는 31일부터 새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가 조만간 성장세를 보이지 않으면 부양 조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 연준 위원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17일 의회 증언에서 고용 회복을 위해 추가 부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27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8.2%(6월 기준)에 머물러 있다. 연준은 이런 판단 아래 언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버냉키 의장은 ▲3차 양적완화 ▲단기 기준금리 제로(0) 수준으로 유지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 인하 ▲재할인 창구를 통한 은행 유동성 공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연준 위원들 가운데는 다음 주 FOMC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과 새 경제지표를 받아본 뒤 오는 9월 회의까지 결정을 미루자는 입장이 뒤섞여 있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버냉키 “美 경제지표·실업률 실망스러운 수준” 그럼에도 추가부양책 말만

    버냉키 “美 경제지표·실업률 실망스러운 수준” 그럼에도 추가부양책 말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벤 버냉키 의장이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성장을 지탱하기 위해 추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상세한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통화 정책을 증언했다. 그는 특히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각종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실업률 하락 속도는 “좌절할 정도”로 느리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버냉키 의장은 “좀체 떨어지지 않는 실업률과 경제 성장의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채와 단기채를 교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면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유럽 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금융 시스템이 어떤 충격도 흡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추가 채권 매입 계획을 내놓더라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이자율과 다른 기준 금리가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2008년 12월 이후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기준 대출 금리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2014년 말까지 이 기조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장기 금리를 더 떨어뜨릴 요량으로 2조 3000억 달러(약 2625조원)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채를 사들였다. 버냉키 의장은 18일에는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연준 ‘3차 양적완화 카드’ 없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20일(현지시간) 경기 진작을 위해 연말까지 267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또 한번 시행하기로 했다.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종전 방침을 재확인하고 유럽 경제 위기로 미국 경기가 악화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했다. 예상대로 ‘극약 처방’인 ‘3차 양적 완화’ 카드는 내놓지 않았다. OT는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나 모기지채 등을 사들이고 단기채를 팔아 장기 금리를 낮춤으로써 경기를 진작시키는 정책 수단이다. 연준은 이번 조치를 통해 3년 이하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6~30년 장기채를 매입할 방침이다.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하는 양적 완화가 실효성보다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부담이 적은 OT를 통해 통화 팽창을 억제하면서 기업 투자를 유도해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존 F 케네디 정부 시절인 1960년대 초 시행된 OT를 지난해 9월 시행해 이달 말까지를 시한으로 4000억 달러어치의 단기채를 장기채로 바꿔 주고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 증가가 최근 몇 개월간 둔화됐고 실업률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면서 “가계 지출 상승세 또한 연초보다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연말까지 최대 2.4% 성장하고 실업률은 최고 8.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GDP 성장률 2.9%, 실업률 최고 8.0%보다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소한 2014년 말까지 현재 0~0.25% 선인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 간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 채무 및 성장 위기가 이미 미국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더 악화하면 이를 부양하고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국채를 더 사들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기준금리 0.25%P 3년만에 인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유럽 재정위기 충격 여파로 각종 경제지표가 저조한 가운데 금리를 내려 위축된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진작시킴으로써 경제성장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8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인하해 적용한다고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 통화 당국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6.56%에서 6.31%로 낮아졌다. 한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7일(현지시간)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연준은 유럽 재정·금융 위기에 따른 미국 경제회복 리스크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금융불안이 심화할 경우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워싱턴 김상연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