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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인상·中 위기 중첩 땐 국내 충격 가능성”

    “美 금리 인상·中 위기 중첩 땐 국내 충격 가능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 불안과 함께 일어날 경우 우리나라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 기준금리는 현 수준(연 1.5%)에서 동결됐다.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만장일치 동결이다. 이 총재는 11일 이달 금융통화위원회를 끝낸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미국이 연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외 충격과 관련해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우리나라는 신흥국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견돼 왔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10여년 만에 올리게 되면 서서히 올릴 것이라고 거듭 밝혀 왔으며 ▲다른 신흥국에 비해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나 외환 부문이 건전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달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하게나마 회복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성장 둔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과 가계부채 증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 6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1130조 5000억원이다. 지난해 말에 비해 45조 2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증가 폭(16조 8000억원)의 2.7배 규모다. 7, 8월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점 등을 들어 이 총재는 금리 추가 인하 여지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총재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정책금리가 사실상 제로인 미국과 같거나 더 낮은 수준”이라며 “지금의 금리 수준은 실물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만큼 완화적”이라고 말했다. 또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지표 개선으로 성장 경로가 지난 7월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해외 투자은행의 전망처럼) 2%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의 추가 인하 기대감은 여전하다. 샤론 램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수출 부진, 중국 인민은행의 강화된 양적 완화 노력(추가 돈 풀기), 성장 경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한은이 4분기에 금리를 한 차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5%에서 2.3%로 내렸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은 “부진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금리가 내릴지는 외환시장 안정이 담보되느냐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열흘 앞으로 다가온 美 금리 결정 ‘10문 10답’… 이것이 궁금하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美 금리 결정 ‘10문 10답’… 이것이 궁금하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로 잡힌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 세계가 갑론을박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2006년 6월 이후 10여년 만의 인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지도에 없는 길’을 걸어왔듯이 돌아가는 길도 지도에 없다. 돈 잔치가 끝나 가면서 전 세계가 전전긍긍하는 이유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둘러싼 의문점을 짚어 본다. Q 미국은 금리를 왜 올리려고 하나. A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푼 돈이 3조 9550억 달러(약 4761조원)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375조 4000억원)의 12배가 넘는 거액이다. 그런데 경제 규모 이상으로 많이 풀린 돈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으로 흘러들어가 ‘가격 거품’ 등 문제를 발생시킨다. 언젠가는 금리를 올려 풀린 돈을 거둬들여야만 하는 이유다. ●미 금리 오르면 신흥국 투자 회수로 치명타 Q 미국이 올린다는데 왜 다른 나라들이 좌불안석인가. A 4조 달러에 가까운 돈은 미국에만 머물지 않았다. 금리가 높은 신흥시장, 수익률이 좋은 원자재시장 등에 투자됐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IB)들은 2조~2조 5000억 달러 정도가 신흥국 등에 흘러갔을 것으로 본다. 미국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이 돈은 미국으로 돌아간다. 미국 투자상품이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았던 단점이 보완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투자자문사인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최근 13개월 동안 19개 신흥국에서 9402억 달러가 빠져나갔다고 추산했다. 미국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더 빠져나갈 수 있다. 자금이 빠져나가면 그 나라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시장이 폭락한다. 요즘 신흥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Q 우리나라도 영향권에 드나. A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외국인의 팔자세가 커지는 등 외국인 자금 일부는 빠져나갈 것이다. 달러화 강세로 원화 가치도 하락(환율 상승)한다. 다만 다른 신흥국에 비해 외환보유액이 많고 경상흑자 규모가 커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고 정부는 극구 강조한다. 더 큰 문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경우 수출이 타격을 받는다는 점이다. 세계 경제 전반이 침체되면 내수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도 줄어든다. 위기의 진원지는 아니더라도 위기가 파급되는 경로에 있는 셈이다. ●미 경제지표 혼란… 이달 인상 확실치 않아 Q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올리는 것인가. A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하원 청문회에서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는 데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세 번(9월 16~17일, 10월 27~28일, 12월 15~16일) 남아 있다. 이달과 12월은 연준의 경제전망 발표와 의장의 기자회견도 있다. 10년 만의 금리 인상이라는 메가톤급 변수인 만큼 기자회견이 있는 이달 또는 12월에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Q 왜 인상 시기가 확실하지 않나. A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혼란스럽게 나오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FOMC의 7월 발표문은 ‘노동시장에서 추가 개선이 있고,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자신할 때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돼 있다. 지난 4일 발표된 8월 실업률은 5.1%로 7년 만에 가장 낮다. 반면 연준이 중시하는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물가는 연 1%대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9월 금리 인상 여부가 계속 안갯속에 남아 있는 까닭이다. Q 요즘 중국 경제도 안 좋은데 설마 올리겠는가. A 전망을 더 어렵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 연준은 자국 경제를 우선시하는 특성이 있다. Q 연준은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인가. A 그렇지는 않다. 연준 안에서도 ‘매파’(물가 중시)와 ‘비둘기파’(성장 중시)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만 17명의 FOMC 위원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사람은 옐런 의장,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10명뿐이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금융시장이 출렁거리자 옐런 의장은 지난 7월 하원 청문회 이후 공개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Q 9월에 안 올리면 다행인 것인가. A 그도 꼭 그렇지는 않다. 당장은 안도감이 있겠지만 불확실성이 커져 금융시장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12월에도 금리를 올리지 못할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연준의 공언과 달리) 연내 금리 인상이 불발되면 연준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지난달 열린 연준 연례회의(잭슨홀 미팅)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 총재들이 “준비가 됐으니 9월에 올리라”고 한 까닭이다. ●미 금리 올린다고 한국도 반드시 인상 아냐 Q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올리나. A 가장 뜨거운 쟁점 가운데 하나다. 따라 올리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관건은 ‘시차’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바로 따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Q 거꾸로 내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A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자본 유출 등의 우려가 있어 우리만 내리기가 쉽지 않다. (미국의 금리 결정에 앞서 열리는)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기회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1100조원이 넘는 가계빚 등으로 금리를 더 내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美경제 순풍 타고 힘 받는 ‘금리인상론’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던 9월 금리 인상론이 미 경제 회복세의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며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현 경제 국면은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제시한 금리 인상 전제 조건인 고용시장의 일부 개선, 인플레이션을 누르는 압력 완화 등 두 가지가 충족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고용시장 개선의 경우 청신호다. 인플레이션을 누르는 압력도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서 생산 감축 노력과 중국 우려 해소, 미국 생산 감소 전망 등으로 이틀 동안 16.5%나 급반등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문제로 급등했던 달러화 강세 현상도 누그러졌다. 여기에 일부 국가는 전 세계가 이미 금리 인상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미국이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도 “연준이 긴축에 나서는 것은 인플레가 감지되고 경제가 회복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로서는 좋은 소식”이라고 반겼다. 한편 중국 정부는 증시 부양을 위해 더이상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하지 않는 대신 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작전 세력 등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30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 때문에 중국 증시는 31일 정부의 부양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실망 매물이 나와 지난 주말보다 26.36포인트(0.82%) 떨어진 3205.99에 거래를 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운명의 9월’… 美 금리 인상 촉각

    ‘운명의 9월’… 美 금리 인상 촉각

    두려운 9월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06년 5월 이후 10여년 만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가 오는 16~17일이다. 이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증시 급락, 원자재 수출국의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미국이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금리를 올릴 만큼 긍정적이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오는 4일 나온다. 이후 FOMC까지 국제금융시장은 매우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열린다. 금리 결정 외에도 두 통화 당국이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5.4%로 예상된다. 7년 만의 최저치다. 연준이 완전고용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수준이다. 8월 소비자물가가 오는 16일 발표되지만 관심에서 멀어졌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최근 끝난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 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다. 연준이 내놓은 금리 인상의 조건은 완전고용(실업률 6% 이하)과 2% 물가상승률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10월부터 6% 이하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 3.7%다. 허진욱 삼성증권 거시경제팀장은 “펀더멘털(경제기초여건) 측면에서 개선 추세가 뚜렷한데 금융시장 불안만을 감안해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정책 결정의 신뢰도와 설득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연준은 그동안 입버릇처럼 금리 인상 결정은 경제지표 동향을 반영해(data-dependent)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을 반영한(market-dependent) 것으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9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연내 인상이 물 건너가는 것은 아니다. FOMC는 10월과 12월에도 열린다. 다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이달과 12월에만 잡혀 있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이 없는 FOMC도 똑같이 중요하며 필요시 기자회견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하지만 이 경우 불확실성이 커진다. 시장이 싫어하는 것은 악재보다 불확실성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옐런 의장이 시장과의 소통에 성공할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리를 결정한 이후 옐런 의장이 밝힐 앞으로의 금리 인상 경로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은 좌불안석이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주식팀장은 “이번 주에 인도네시아와 페루가 통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올 들어 달러 대비 13%, 페루 솔화는 11.9%씩 가치가 떨어졌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7월과 8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통위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기회이지만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메시지가 더 중요한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첨단감사지원단장 이준재◇고위감사공무원 전보△국토·해양감사국장 장인출△공공기관감사국장 박찬석△행정·안전감사국장 최기정△감사청구조사국장 남궁기정△심의실장 이철진◇3급 승진△홍보담당관 홍성모△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윤의식△전략감사단 제2과장 구경렬△국방감사단 제1과장 신치환△지방건설감사단 제1과장 김영석△특별조사국 기동감찰과장 김종운△감사원 과장 남수환◇과장 신규보임 <감사청구조사국>△조사3과장 손성근△수원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장 김태석<공공감사운영단>△제1과장 김태우△제2과장 김준수<첨단감사지원단>△제1과장 임동혁<감사연구원>△연구기획실장 박경수△연구부 연구2팀장 김병수◇과장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2과장 강성수△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이영웅<감사청구조사국>△조사2과장 이길후△대전사무소장 임서수◇4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최규섭△전략감사단 제3과 고동갑△사회·복지감사국 제1과 김수원△지방행정감사국 제1과 장세열△지방건설감사단 제1과 김경덕△공공감사운영단 제1과 장수영△기획조정실 결산담당관실 신택균△특별조사국 기동감찰과 신영일△감사원 유영<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박환대△조사3과 최희엽<심의실>△조정1담당관실 김영호△조정2담당관실 남우점<심사관리관실>△심사1담당관실 최창덕△심사2담당관실 신정식◇4급 전보△홍보담당관실 정진수△산업·금융감사국 제3과 박상순△국토·해양감사국 제1과 권영택△전략감사단 제2과 조성천△사회·복지감사국 제2과 여태승△지방건설감사단 제2과 정진권△특별조사국 조사2과 윤영렬△행정지원실(서무행정팀) 김종성△감사교육원 교육운영2과 주상무<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엄상헌△제4과 정영채<공공기관감사국>△제3과 김원형△제4과 이진종<지방행정감사국>△제3과 성길제△제5과 성대경<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김하석△대구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전상배<심의실>△법무담당관실 김세국△조정2담당관실 김동진 안광용<감찰관실>△감찰담당관실 노창기 정의종(특별감찰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윤인대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승진△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 오상진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정태윤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동원관리과장 이관연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벤처정책과장 김성섭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겸 기획본부장 안종호 ■대한건설협회 ◇실장급 승진△시장개척실장 강경완△건설경제신문사 경영기획실장 송광일△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실장 임종구 ■서울경제신문 ◇승진△편집부 부국장 김종서△성장기업부 부국장 오철수 ■서울대 △공과대학장 이건우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 최송식△자연과학대학장 함세영△사범대학장(겸 교육대학원장) 김대현△경영대학장(겸 경영대학원장) 조영복△경제통상대학장(겸 경제통상대학원장) 김영재△생명자원과학대학장 이병인△치의학전문대학원장 박봉수 ■한국외국어대 △미래위원회 위원장 김원호 ■서강대 △교육대학원장 최기영△정보통신대학원장 박석 ■서울여대 △인문대학장(겸 인문과학연구소장) 이정택△입학처장 이병걸△교육혁신단장(겸 창의성센터장·이러닝MOOC센터장) 김명주△박물관장 김정한△도서관장 엄성용△미래교육단장(겸 외국어교육원장·평생교육원장·ICT교육원장) 최혜지△정보전산원장 홍헬렌 ■숭실대 △인문대학장 정진강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 김학민△산학협력단장 한만덕△법과학대학원장 홍성욱 ■상명대 ◇서울캠퍼스△청년고용플러스본부장(겸 대학교육혁신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 이전익 ■인제대 △산업기술융합대학원장 조형호△연구처장 명연수△국제교류처장(겸 한국어문화교육원장) 한용재 ■중앙대병원 △흉부외과장 홍준화△가정의학과장 조수현△적정진료관리실장 권정택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겸 의무부총장)강무일△영성구현실장 김평만△기획조정실장 최종영△병원경영실장(겸 사무처장) 지상술◇가톨릭대△대학원장 조용현◇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원장(겸 연구처장) 전신수◇가톨릭대 성의교정△교목실장 김우진△교학처장(겸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주천기△연구처장 전신수△사무처장 지상술△입학관리실장 정연준△의과대학장 주천기△간호대학장 양수△생명대학원장 서리 정재우△보건대학원장 이강숙△의료경영대학원장 송석환△임상치과학대학원장 박재억△임상간호대학원장 박호란△의학전문대학원장 주천기△도서관장 조양혁◇서울성모병원△병원장(겸 여의도성모병원장) 승기배△암병원장 김준기<부원장>△영성 장광재△진료 송현△행정 이남△연구 양철우△대외협력 전후근△간호 홍현자◇여의도성모병원 <부원장>△영성 안종배△진료 권순용△행정 유태종△연구 김진일◇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전해명<부원장>△영성 장순관△진료 박태철△행정 이재열△연구 채현석◇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부원장>△영성 이윤헌△진료 김희열△행정 최대식△연구 박일영◇성바오로병원△병원장 김병수<부원장>△영성 원영훈△진료 박종경△행정 김재화△연구 이상학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부회장 안성식 한찬희△부대표 강윤영(고객전략) 조규범(세무자문)△전무 김영안 김태호 유병문 이동원 정찬수(감사) 김동회 김보훈 박상은 박희석 이형(재무자문)△상무 김경훈 김동환 김하연 김현곤 나기영 문희창 송정선 조태진 최상권 최종문(감사) 오정민 이종형(세무자문) 박주형 손인배 이응석 조병왕 최정훈(재무자문)△상무보 구본관 김석기(감사) 조건우(세무자문) 홍순재(재무자문)◇딜로이트 컨설팅△전무 김기동 배정희
  • “물가상승률 2% 못 기다려” 美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시사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부의장이 29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신중론을 제기해 인상 시점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 참석,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국발 경제 충격을 계기로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통화정책의 고삐를 조이면 다른 (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연준 활동의 법적 목표는 미국 경제를 위한 것으로 정의돼 있다”고 주장했다. 피셔 부의장의 이날 연설은 금리 인상 시점을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답변 성격으로, 9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인상 시점은 불투명하다. 현재 1.2%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2%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연준 내 ‘비둘기파’들은 금리 인상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피셔 부의장도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지금 당장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발 금융시장 충격의 영향과 8월 고용지표 등을 검토한 뒤 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경제부총리·한은 총재 만남이 뉴스 안 되게 자주 보자”

    “경제부총리·한은 총재 만남이 뉴스 안 되게 자주 보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년여 만에 다시 만났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및 경기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2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주요 간부들과 함께 만났다. 두 사람이 간부들을 대동하고 만나기는 최 부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21일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최 부총리는 “밥값은 누가 내나? 재정 상황이 나은지 통화 사정이 나은지…”라는 농담으로 운을 뗐다. 이어 “다른 나라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만나는 게 전혀 뉴스가 아닌데 우리는 뉴스가 된다”며 “앞으로 뉴스가 안 되게 자주 만나자”고 말했다.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의 회동이 외국에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재무부 장관은 종종 조찬 회동을 한다. 기재부와 한은은 이번 회동이 특별한 의제 없이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소통을 강화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영향을 끼쳤느냐의 여부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총재는 이날 공개석상에서 말을 아꼈다. 실제, 지난해 최 부총리와 이 총재의 두 차례 만남 이후 기준금리가 전격 인하되기도 했다. 한은 측은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펄쩍 뛴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금리를 내렸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두 수장이 ‘와인 회동’을 한 뒤 최 부총리가 “금리의 ‘금’자도 얘기 안 했지만 ‘척하면 척’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1년 만에 만난 이날 만찬 자리에 오른 반주도 와인이었다. 기재부에서는 최 부총리 외에 주형환 제1차관, 정은보 차관보,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 등 11명이 참석했다. 한은도 이 총재 외에 장병화 부총재, 하성 감사, 허재성·서영경·김민호 부총재보 등 11명이 참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중앙은행들 ‘금리 인상’ 직전서 ‘돈풀기’로 선회하나

    중앙은행들 ‘금리 인상’ 직전서 ‘돈풀기’로 선회하나

    미국의 ‘출구전략’(금리 인상) 실행에 앞서 다른 중앙은행들이 추가 돈풀기(양적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미국이 일단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이에 역행해 돈을 더 풀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출구를 향해 가는데 마냥 돈을 풀 수도 없다. 중앙은행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은 국채 가격이 급락하는 등 좌불안석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27일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은은 산업은행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도 500억원을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산은이 신용보증기금을 지원해 회사채 시장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은 연 0.5%로 산은에 3조 4300억원을 빌려주고 이 돈으로 연 1.961%의 통화안정증권을 사도록 해 금리 차이만큼 지원한다. 정부 예산은 신보에 바로 투입된다. 이는 2013년 7월 마련된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의 일부다. 당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긴축 발작’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이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의 차환 발행이 어려워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6조 4500억원 한도로 마련됐다. 지금까지 5조 4500억원이 지원됐다. 김태경 한은 금융기획팀장은 “이번 지원도 2년 전 마련된 방안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지만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재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정 기업을 돕기 위해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했다는 논란은 여전히 남는다. 다른 중앙은행들도 시중에 자금을 더 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 방식으로 1500억 위안(약 27조 40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8일과 20일에도 각각 1200억 위안의 역RP를 발행했다. 역RP는 다시 판다는 조건으로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자금을 푸는 방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를 연장하거나 확대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ECB 집행이사이며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프랫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면 ECB 이사회가 움직일 의향이 있고 또 그럴 능력도 있음을 모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BN 암로 은행의 닉 쿠니스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이르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 확대나 실행 연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현시점에서는 추가 금융 완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 뉴욕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초로 상정한 일본은행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추가 금융 완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불안전성이 커지면서 신흥국들의 국채 가격이 급락(금리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10년물 금리는 연 4.401%다. 연중 저점인 올 2월 3.742%에서 반년 사이 0.659% 포인트나 올랐다.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가 줄어들어 채권값은 떨어지고 채권금리는 오르는 상황이다. 중국에 자원을 수출하는 브라질(1.417% 포인트), 러시아(1.47% 포인트), 인도네시아(1.083% 포인트) 등은 올해 저점보다 국채 금리가 1% 포인트 이상 올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뉴욕 연방준비은행장 “9월 금리인상 설득력 떨어져”

    뉴욕 연방준비은행장 “9월 금리인상 설득력 떨어져”

    9월 금리인상 설득력 떨어져 뉴욕 연방준비은행장 “9월 금리인상 설득력 떨어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서 한 발 물러섰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제로(0)에 가까운 현재의 기준금리를 내달부터 올리기 시작할 가능성이 작아졌음을 시사했다. 더들리 행장은 뉴욕에서 연설을 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관점에서는 9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상황과 금융시장의 상황은 (미국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계 시장의 변동이 미국의 성장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켜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환경이 미국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연준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더들리 행장은 시장이 균형을 되찾을 경우, 9월이 금리인상 시점이 될 가능성도 닫지 않았다. 연준이 이후 몇 달을 더 기다리더라도, 금리인상이 연내에는 이뤄져야 한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어떤 성과를 내는 지에 대해 추가 정보가 발표되면, 회의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설득력은 더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세계 증시가 출렁이는데 대해 더들리 행장은 “단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미국 경제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주식시장이 실제로 큰 움직임을 보이고 변동된 상태로 지속한다면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거듭하면서 9월 금리인상은 정설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발 쇼크로 전 세계 증시가 요동 치면서, 금리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시장은 12월 인상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더들리 행장의 이날 발언은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첫 공개 언급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는 27∼28일 열리는 ‘잭슨홀’ 회동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동은 미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매년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 경제 심포지엄’이다. 옐런 의장은 불참하지만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회동을 주도할 계획이어서 미국 금리 추이에 대한 시사가 나올지 주목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참석하지 않지만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장과 고위 간부들이 집결하기 때문에 최근 ‘차이나 쇼크’의 파장과 대책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잭슨홀 미팅 ‘중국發 쇼크’ 토론장 되나

    중국발(發) 증시 쇼크가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는 가운데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2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경제 석학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의 중국 증시 불확실성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국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올해 잭슨홀 미팅의 주제는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이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의 부진과 금융 불안 등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도전에 대해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은 최근 세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타이밍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 키를 쥐고 있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불참함으로써 구체적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옐런 의장은 잭슨홀 미팅이 9월 16~17일 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기와 가깝다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한 소식통은 “이번 미팅에서 특히 중국발 증시 쇼크에 대한 난상토론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 대신 참석하는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29일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서 글로벌 경제 및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 의회조사국(CBO)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1월의 2.9%보다 0.9% 포인트 낮은 2.0%로 전망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이 이론적인 기대치보다 1% 포인트가량 낮은 점 등이 경기 이완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CBO는 “하반기부터 미국의 경제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라며, 내년과 2017년의 예상 GDP 성장률을 각각 3.1%와 2.7%로 제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차이나 쇼크] 외환보유액·증시 하락폭 등 펀더멘털 양호

    ‘우리는 신흥국과 다르다.’ 중국 증시 급락,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정부가 여러 대책회의를 하면서 강조하는 메시지다. 2년 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양적 완화(시장에 돈을 푸는 경기 부양책) 축소 언급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긴축 발작’이 일어났을 때 강조했던 메시지와 똑같다. 당시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체질(펀더멘털)은 다른 신흥국과 다르고 훨씬 나아졌다. 다만 중국이 사고의 진원지라는 점이 다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긴축 발작이 일어났던 2013년 여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97억 달러(7월 기준)였다. 2년 뒤인 올해는 3708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 규모는 싱가포르(2533억 달러), 태국(1602억 달러), 말레이시아(1056억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총외채 중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 비중은 26.9%로 2년 전(29.8%)보다 개선됐다.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 증시의 하락 폭이 작고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적은 것도 이런 차별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금융 당국은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6~8월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순매도는 우리나라가 0.36%인 반면 대만은 0.51%, 태국 0.49%, 말레이시아 0.51%다. 금융위는 아예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번 벌어지는 신흥국과의 차별화 논란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투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0개국의 경제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가장 영향을 적게 받는 나라로 대만에 이어 한국과 필리핀을 꼽았다. 반면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나라로는 한국과 홍콩을 지목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중국 관련 전문가그룹 회의에서도 중국의 실물경제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결론지었다. 단, 중국 증시 움직임이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 상황이 중국의 실물경제로 넘어가느냐가 최대 변수가 된 것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연준 금리 인상하면 美경제 중대한 실수”

    “연준 금리 인상하면 美경제 중대한 실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상한다는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과 국가경제위원장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60) 하버드대 교수는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23일자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연준은 위험한 실수를 하려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연준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인상하면 연준의 주요 목표인 물가 안정, 완전 고용, 금융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정부 시절인 1999년 7월부터 2001년 1월까지 재무장관을 지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계산에 쓰는 주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6월의 경우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는 또 시장에서는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중국 등 신흥 시장의 통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해서는 6개월이나 9개월 전이라면 금리 인상이 영향을 덜 미쳤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등 신흥 경제가 혼란한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 인상이 연준의 3가지 주요 목표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도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잦아들지 않는 이유는 현재의 ‘제로 금리’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과학기술과 인구분포가 변화하고 금융부문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장기침체’가 자리잡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족할 만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면 전례 없이 낮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제유가 40달러 붕괴… 구리 t당 5000弗 지지선 무너져

    국제유가 40달러 붕괴… 구리 t당 5000弗 지지선 무너져

    날개 없는 추락이다. 그나마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金)만 지난주 상승해 겨우 체면을 건졌다. 금도 미국 금리가 오르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자재 시장에서 ‘한여름 밤의 공포 영화’가 상영 중이다. 감독은 중국이고 주연은 국제유가다. 24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전망 보고서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배럴당 57~58달러대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45~46달러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EIA의 유가 전망치와 시장의 유가 전망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전망 차이보다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발 불안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 전망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WTI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도 훨씬 내려와 이날 배럴당 39달러대에 진입했다.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이 그동안 버텨온 40달러대를 붕괴시켰다. WTI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배럴당 32.4달러까지 떨어졌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느리게 둔화되고 있고 손익분기점이 40달러대인 셰일가스업체들이 감산 속도를 빨리하면서 배럴당 30달러 시대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경기 전망을 가늠하게 한다고 해서 ‘구리 박사’(Dr. Copper)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구리는 t당 5000달러 지지선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지난 18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장중 4989달러에 거래됐다. t당 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기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구리 값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구리를 수입해 정련한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수요는 줄어드는데 위안화 표시 생산비용 하락으로 정련구리 생산은 늘어나는 구조다. 강 연구위원은 “t당 500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실망 매물로 가격 낙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수요 부족으로 니켈, 주석, 천연가스도 지난주에 각각 4%씩 빠졌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은 금이다. 금은 지난주에 4.2% 올라 온스당 1160달러를 기록했다. 그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9%가량 떨어졌다. 온스당 1000달러가 지지선이다. 인도의 금 수요가 이를 지지해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인도는 결혼 예물 등으로 금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 9~11월이 힌두교 축제와 결혼 시즌이다. 최근 들어 인도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금값 전망에 힘을 보태주는 소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연준 금리 인상하면 美경제 중대한 실수”

    “연준 금리 인상하면 美경제 중대한 실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상한다는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과 국가경제위원장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60) 하버드대 교수는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23일자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연준은 위험한 실수를 하려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연준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인상하면 연준의 주요 목표인 물가 안정, 완전 고용, 금융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정부 시절인 1999년 7월부터 2001년 1월까지 재무장관을 지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계산에 쓰는 주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6월의 경우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는 또 시장에서는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중국 등 신흥 시장의 통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해서는 6개월이나 9개월 전이라면 금리 인상이 영향을 덜 미쳤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등 신흥 경제가 혼란한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것은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금리 인상이 완전 고용 목표에도 부정적 효과를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금리 인상이 연준의 3가지 주요 목표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도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잦아들지 않는 이유는 현재의 ‘제로 금리’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과학기술과 인구분포가 변화하고 금융부문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장기침체’가 자리잡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족할 만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면 전례 없이 낮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위안화 절하’ 美 9월 금리 인상 제동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판도라 상자’가 언제쯤 열릴까. 기정사실화됐던 9월 금리 인상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제동이 걸리는 형국이다. 미 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금리 인상 여건에 근접하고 있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미 경제가 회복세를 타는 만큼 회의록에는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가 들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군다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0일 “연준이 첫 번째 금리 인상을 할 시기에 가까워졌다”며 “경제가 (금리) 정상화를 용인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은 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성급하다”는 의견과 “여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미 경제 회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금리 인상을 확정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중국 경제 성장 둔화를 거론하며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판국에 중국이 12일 위안화 평가절하를 전격 단행하는 바람에 연준의 금리 인상을 ‘견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펀드매니저는 “연준이 현재 여건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 등도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고 전망했다. 달러화와 미 국채, 금 시세 등도 금리 인상 지연을 유도하는 쪽으로 움직였다. 19일 달러 지수는 0.7%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도 유로화에 대해 1% 이상, 엔화·파운드화에 대해서도 각각 0.4%, 0.2%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외환전략가는 “연준 회의록은 9월 금리 인상 전망을 전보다 흐리게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달러화를 내다 파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中 악재에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외국인 자금 ‘엑소더스’

    美·中 악재에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외국인 자금 ‘엑소더스’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9월 위기설’이 다시 퍼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에 중국 경제 둔화와 위안화 가치 하락이 더해져 신흥국 중심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변수를 만난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열대성 저기압’에 머물지 ‘태풍’으로 커질지 갈림길에 선 형국이다. 외환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화 대비 31.0%나 떨어졌다. 브라질은 알루미늄, 철광석, 원유 등을 수출한다. 중국의 경제 성장 시절, 브라질처럼 원자재 수출로 혜택을 많이 받았던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두드러진다. 콜롬비아 페소화(-25.6%), 칠레 페소화(-14.0%), 러시아 루블화(-13.0%),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11.6%) 등이 그렇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과 무역관계가 밀접한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을 더해 ‘불안한(Troubled) 10개국’이라고 지칭했다. 모건스탠리가 2년 전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시중에서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의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을 때 언급한 ‘취약한(Fragile) 5개국’에서 불어난 것이다. 통화가치 하락은 자금 유출로 이어진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월 말까지 최근 13개월 동안 19개 신흥국에서 9402억 달러(약 1114조원)가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9개월 동안 유출된 4800억 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2조 달러가 순유입됐다. 급격한 자본 유출은 ‘신흥국 화폐가치 하락→수입수요 감소→총수요 둔화’라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아직 미국 금리는 오르지 않았다. 신흥국에서 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더 있다는 뜻이다. 신흥국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때 방어막은 경상 흑자와 외환보유액이다. 일각에서는 1999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보다 주요 국가들이 외환보유액을 많이 쌓아 뒀다는 점에서 ‘9월 위기설’은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중국이라는 변수가 더해졌다는 데 있다. 헤지펀드 모니터링 기관인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중국, 대만, 홍콩 등 범중국 경제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7월 한 달에만 8.5%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불안하고 위안화 가치마저 떨어지면서 중국에 투자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물가 등을 고려한 중국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최근 5년간 30%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원자재 시장의 큰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그나마 적은 국제유가마저 급락하고 있다. ‘불안한 10개국’ 외에도 원자재 수출이 많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11.3%), 말레이시아 링깃화(-16.7%), 캐나다 달러화(-13.1%) 등도 올 들어 통화가치가 하락했다. 중국 수요가 줄어들어 원자재값이 떨어지면 이들 통화는 더 떨어지게 된다. 침체가 위기로 번지는 길목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있다. 오은수 현대증권 글로벌팀장은 “신흥국 위기설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며 “미 연준 의장이 시장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상 밖으로 속도가 빨라지면 위기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채권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와 장기금리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중국 경제가 별반 나아지지 않으면서 세계 경제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지금도 경기가 안 좋은데 이게 더 안 좋아지는 상태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간도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위안화 절하 이어 두바이유 40弗대로 떨어져… ‘D의 공포’ 다시 고개

    위안화 절하 이어 두바이유 40弗대로 떨어져… ‘D의 공포’ 다시 고개

    위안화 가치 절하에 이어 두바이유 가격이 4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D(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의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하가 수출 경쟁력 회복보다는 디플레를 막기 위한 목적이 컸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고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 디플레 우려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디플레에 빠지면 전 세계로 디플레가 수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두바이유 현물은 배럴당 49.43달러에 거래됐다. 올 2월에 이어 다시 40달러대 진입이다. 두바이유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에서 많이 쓰는 원유다. 국제 원유시장 잣대에 해당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중 42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42달러 붕괴는 2009년 3월 이후 6년 6개월여 만이다.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중국의 수요 부족과 투기 수요 감소다.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떨어졌다. 2012년 4월 이후 40개월 연속 하락세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생산자물가가 마이너스이지만 지난 6월 감소 폭(3.6%)이 중국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위안화 절하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9월 중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위안화 절하가 연준의 출구전략(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가 되면 석유 등 원자재에 투자된 투기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자재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유가가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디플레이션 공포가 재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증시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환율 동요를 주목하지만 정작 와일드카드(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는 디플레”라고 17일 보도했다. 중국의 디플레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디플레가 세계로 수출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는 주장도 있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위안화 절하 이전 3년간 위안화는 달러화에 비해 강세였다”며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수출해 세계 경제에 나름 기여했는데 위안화 절하 이후 며칠간의 움직임으로 중국의 경기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시장유동성 부족’에 대응할 때다/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특임파견관

    [열린세상] ‘시장유동성 부족’에 대응할 때다/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특임파견관

    금융안정위원회(FSB). 글로벌 금융 불안 리스크를 누구보다 먼저 감지해 내는 파수꾼이다. 주요국 중앙은행, 금융규제 당국자 모임이다. 요즘 걱정거리 일번은 ‘시장유동성 부족’ 문제다. 아이로니컬하다. 양적완화 정책 7년이 유동성 부족을 초래했다니. 대규모 유동성이 ‘발행시장’으로 유입된 것은 맞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매월 신규 발행 국채를 대량 매입했으니까. 문제는 막상 ‘유통시장’에서 거래하려는데 이를 뒷받침해야 할 돈(시장 유동성)이 크게 모자란다는 점이다. 은행의 ‘맏형 역할’ 위축이 가장 큰 이유다. 금융회사가 팔려고 내놓은 채권을 군말 없이 받아 주던 빅브러더가 은행이다. 유통시장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 계속 타오르게 하는 ‘시장 조성자’ 역할 말이다. 시장 조성을 하자면 위험채권 보유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위험에 해당하는 자본을 따로 쌓는다. 문제는 한층 강화된 바젤 III 규제가 더 많은 자본 적립을 요구하는 데 있다. 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떨어진다. 은행은 보유채권 재고량을 줄여 대응한다. 올해부터 도입될 바젤 유동성 규제도 시장 조성 기능에 걸림돌이다. ‘소매예금’은 위기가 닥쳐도 10%만 인출되는 걸로 본다. 그런데 ‘금융회사 예금’은 100% 이탈률이 적용된다. 금융회사 간에 예금을 주고받을 인센티브가 반감된다. 미국 최대 은행 제이피 모건이 헤지펀드 예금 1000억 달러를 포기한 사연이다. 바젤 III 자본규제는 자산 측면(위험채권 재고 축소)에서, 유동성 규제는 부채 측면(예금유입 감소)에서 은행을 옥죄어 시장유동성 부족을 초래하는 거다. 리스크를 줄이려 도입된 글로벌 규제가 정작 시스템적 리스크를 더 키운 꼴이다. 시장유동성 부족이 시스템 리스크로 증폭되는 연결고리 한가운데 자산운용사가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 업계는 초유의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자산운용 업계는 전 세계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사업이다.” 보스턴컨설팅 보고서 평가다. 운용자산이 2014년 기준 74조 달러(약 8경 4000조원)다. 사상 최대 규모다.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피델리티, 알리안츠 등 10대 회사 자산운용 규모가 글로벌 10대 은행과 맞먹는다. 블랙록 한 회사의 운용자산 크기가 4조 8000억 달러다. 미 연준이 2009년부터 7년간 양적완화 정책으로 퍼부은 4조 달러보다 크다. 덩치가 커진 만큼 글로벌 시스템 전체에 미칠 파괴력도 만만치 않다. 시스템적 리스크 단초는 자산운용사에 맡긴 돈을 투자자가 만기 전에 대량 인출하면서 시작된다. 환매 요청에 응하려면 자산운용사는 보유 자산을 급히 처분해야 한다. 희망하는 가격에 사 줄 상대방은 선뜻 나서지 않는다. 시장유동성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마음이 다급해진다. 손해를 보더라도 헐값에 투매한다. 대량투매 자산이 은행채권이면 시스템 위기로 가는 건 시간문제다. 멀쩡하게 잘나가던 은행이 발행한 채권인데 한순간 가격이 폭락한다. 영문도 모른 채. ‘거래 상대방을 찾지 못할 리스크’(=시장유동성 부족 문제)는 2008년 글로벌 위기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금융안정위원회 평가다. 다음번 글로벌 위기 촉발 접점으로 자산운용사를 지목하고 긴장하는 이유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신흥시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로 통한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불길이 시작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 채널을 통해 신흥시장국으로 번질 위험성과 파괴력이 종전보다 더욱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몇 가지 아이디어가 대응 방안으로 논의된다. 우선 투자자의 중도 환매권리 행사를 위기 상황에서는 일시 정지시키자는 주장이 제기된다. 자산운용사가 평소 지니고 있어야 하는 ‘여유 유동성’ 규모를 늘리도록 의무화해 투자자 환매 요구에 대응할 능력을 키우자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후생활을 대비한 재원 마련 수요 증가가 폭발적이다. 국내 자산운용 업계 규모(685조원·2014년 말)는 블랙록의 12%에 불과하다. 시장 규모를 키워야 한다. 하지만 시장 확장은 위험 확산과 동의어다. 국내 자산운용업 발전과 시스템적 위험 제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어려운 게임이다. 중앙은행과 금융규제 당국이 촉(觸)을 세워야 할 이유다.
  • [위안화 사흘연속 절하] 금리 동결한 이주열 “하반기 대외리스크 더 문제”

    [위안화 사흘연속 절하] 금리 동결한 이주열 “하반기 대외리스크 더 문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올릴 때 우리 경제가 맞닥뜨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일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려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데 중국 경제까지 불안해 취약국의 금융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상정해 대비책을 세워 두고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기준금리 결정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연 1.5%)됐다. 두 달 연속 만장일치다. 이 총재는 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2.8%는 목표치가 아니라 전망치”라며 “여기에 맞춰 금리정책을 운용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의 잇단 위안화 절하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 총재의 발언은 이런 기대감을 약화시킨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 총재는 위안화 절하 영향은 복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위안화 환율 결정 시) 기준환율이 시장환율을 유도했다면 시장환율이 기준환율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라며 “수출 경쟁력과 자본 유출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상당히 복합적이라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화 환율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그에 따라 수출과 자본 흐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앞으로 환율 흐름을 보며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6.8원(1.41%) 내린 1174.0원에 마감했다. 중국이 기습적으로 위안화를 절하한 첫날인 지난 11일 15.9원, 두 번째 절하였던 12일에는 11.7원 올랐으나 세 번째 절하인 이날은 급락했다. ‘롤러코스터’ 장세다. 이 총재는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환율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면서도 “변동 폭이나 속도가 쏠림 현상으로 인해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유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광복절 연휴가 끝나는 오는 17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관련 리스크를 재점검할 방침이다. 이 총재는 “하반기 우리 경제에서는 대외 리스크가 훨씬 크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자재 수출국과 경제 여건 취약국의 금융 경기 불안,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을 ‘3대 리스크’로 꼽았다. 국회가 한은 설립 목적에 고용 안정을 추가한 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물가 및 금융 안정이라는 기존 목표와 상충하고 한은의 정책 수단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세밀한 검토와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기준금리 동결 “연 1.5% 동결” 도대체 왜?

    기준금리 동결 “연 1.5% 동결” 도대체 왜?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동결 “연 1.5% 동결” 도대체 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동결됐다. 한은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에 이어 올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총 1% 포인트가 떨어진 후 두 달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동결 결정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내린 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금통위 종료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메르스 사태의 충격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와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경제가 앞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11조 8000억원의 추경을 포함해 총 22조원을 경기 살리기에 쏟아붓는 재정보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은행의 가계대출이 600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점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안감이 커져 연내에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위안화 고시환율을 인상(위안화 절하)했다. 이로 인해 12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했다. 한은도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및 중국 위안화 절하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따라서 “가계부채의 증가세,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및 일부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 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우리나라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떨어 뜨려야 우리나라도 환율전쟁에서 방어막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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