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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가톨릭으로 높은 윤리의식 지켜…교황 방북, 그날 기대”

    文 “가톨릭으로 높은 윤리의식 지켜…교황 방북, 그날 기대”

    文, 수도원장에 자신의 묵주 반지 보여주며 “어머니가 낄 것 권유, 가톨릭 내 삶의 바탕”文 “가톨릭 고난·고통의 시기에 인류 희망”‘신자’ 文 세례명 ‘디모테오’, 김여사는 ‘골롬바’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아직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천주교(가톨릭) 신자임을 밝히며 “가톨릭의 가치로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알렉산더 판 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와 함께 니더외스터라이히주(州)에 있는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의 막스밀리안 하임 수도원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는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주의회 의장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하임 수도원장에게 “2018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제가 프란치스코 교황께 방북 제안을 하자 교황께서는 이를 수락하며 한반도 평화의 가교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셨었다”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가톨릭은 고난과 고통의 시기에 인류에게 희망이 됐다”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전 인류가 연대와 사랑으로 서로 도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文 “정치인 된 후에도 가톨릭 가치로 높은 윤리의식 지킬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임 원장에게 자신의 묵주 반지를 보여주며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이 묵주 반지를 낄 것을 권유했다”면서 “가톨릭의 가치가 평생 내 삶의 바탕을 이뤘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서 깊은 중세수도원을 짧은 시간이나마 둘러볼 수 있어 가톨릭 신자로서 특히 기쁘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동행해주신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분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문 대통령의 세례명은 ‘디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자), 김 여사의 세례명은 ‘골롬바’(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이다. 하임 수도원장은 “조각가 조반니 줄리아니는 이곳에 30여년 머무르며 페스트(흑사병) 퇴치를 기념한 성삼위일체탑을 세우기도 했다”면서 “현 코로나19 시기에 있어, 이전에 페스트를 이겨낸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성가대의 성가와 오르간 연주를 듣고 수도원 내부를 돌아봤다.니더외스터라이히 공동취재단·서울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술주정 아빠 방임에 축구 영재 B군은 어찌됐나

    술주정 아빠 방임에 축구 영재 B군은 어찌됐나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무기력한 엄마, 야간 근무로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아빠와 함께 살던 A남매는 방임 상태에 놓여 있었다. 집안엔 쓰레기가 가득했다. 남매는 어린이집도 다니지 못해 발달 상황 전반이 지체됐다. #B군은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매일 술을 마시느라 자식들을 돌보지 않았다. B군은 영양 결핍이 심했고, 다른 형제들은 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할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없애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발한 서울 노원구의 ‘드림스타트’ 사업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드림스타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가족에게 건강, 교육, 문화, 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임이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 대해 예방·밀착형 통합 사례 관리를 통해 모든 아동이 공평한 출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이 사업 취지다. 구는 지난 10년 간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아동 1800여명에게 통합 사례관리를 제공했으며,맞춤형 통합 서비스도 3000여건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아동 통합 사례관리 380명 등 5개 필수 서비스와 18개 맞춤 서비스를 통해 3006명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육환경이 더 열악해지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 보호를 위해 코로나 이전보다 사례관리 방문 횟수를 오히려 늘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A남매의 경우,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사 6명이 투입돼, 어린이집 등하원 지도, 영양과 건강 관리, 병원 진료, 부모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부모 방임이 계속돼 남매는 부모 동의 하에 안전한 시설로 옮겨졌다. 구는 남매의 건강과 발달 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앞으로 남매가 부모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는 시설을 통해 소통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B군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체육 전문학교 진학과 기숙사 입학을 도왔다. 구는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업해 축구선수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 6월 중계동 한 아파트단지 내 가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드림스타트는 2017년 노원아동복지관이 건립되며 지금 위치로 자리를 옮겼다. 사업은 그 뒤 지금까지 구 아동복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해구는 드림스타트에 지난해보다 6800만원 증가한 4억 76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아동발달 영역별 필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초학습교실, 드림멘토링 등 13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2013년 보건복지 행정 대상 수상 뒤 2014년, 2015년, 2018년,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는 드림스타트 10년 간의 성과를 담은 보고회를 오는 18일 오후 2시 구청 소강당에서 연다. 보고회에선 드림스타트를 통해 지역 지원을 받아 피아노 영재로서 꿈을 이룬 학생의 연주 영상이 축하 공연 대신 상영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드림스타트의 지난 10년은 지역사회가 함께 일군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아동과 그 가정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과학과 예술의 만남/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과학과 예술의 만남/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지난주에 아주 큰 선물을 받았다.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조각가 권치규, 김경민 부부가 한국 기초과학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귀중한 미술 작품 여러 점을 필자가 속한 기초과학연구원(IBS) 희귀핵연구단에 무상으로 대여해준 것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핵물리 연구를 위해 2019년 말 출범한 우리 연구단에는 연구원들이 담소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이 휴식 공간은 여느 라운지와 비슷하게 소파와 책장 외에는 달리 놓여 있는 게 없어 약간은 삭막해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연구소에 흔히 있을 법한 과학 관련 사진이나 포스터 대신 연구와는 전혀 상관없는 순수 예술 작품을 두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 연구를 하려면 연구 환경만큼이나 휴식 환경도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훌륭한 예술 작품을 보는 것은 정신을 정화시키고 영감을 얻게 해 줘 연구가 답보상태일 때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도 있다. 과학과 예술은 별개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점이 많을뿐더러 일종의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물리학의 한 분야인 음향학은 소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해 공연장을 어떻게 설계하면 더 좋을지, 그리고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파동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빛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색의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면서 인간은 새로운 미술 사조나 건축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다. 예술과 과학의 상호작용을 이뤄 낸 대표적인 사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미술가이면서 동시에 과학자이기도 했던 그는 인체 골격이나 힘줄, 새의 날개를 세밀하게 관찰해 작품에 구현함으로써 자연과 생명을 이해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과학과 예술은 신이 인간에게만 준 귀한 선물이다. 벌들이 제아무리 아름답고 정교하게 육각형의 벌집을 짓고, 수달이 하천에 거대한 댐을 쌓아도 그 행위는 본능에 불과하다. 인간 외에 어떤 동물도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 않은 행위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과 생명의 원리를 찾고자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며, 동시에 내면을 반영한 미술 작품이나 영혼을 울릴 만큼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생각의 벽을 만나면, 잠시 멈추고 바이올린 연주에 몰입했다. 그는 자신의 발견이 음악적 통찰의 결과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20세기 초 비슷한 시기에 피카소는 4차원을 그림에 담았고 아인슈타인은 4차원 시공간에 대한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다. 그래서 혹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피카소 작품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천재성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또 다른 공통점은 두 영역 모두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전자기 현상을 설명하는 맥스웰 방정식을 물리학자들은 ‘아름답다’고 표현한다. 상대성이론도 아름답다. 과학자들, 특히 물리학자들은 수학을 이용해 복잡한 자연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려 하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예술이 지닌 감성적 가치를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하다. 이번 미술 작품 설치를 계기로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니고 좋은 연구 업적을 위한 필연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 [리뷰] “무.야.호!” 소년소녀 눈높이 딱 맞춘 국악관현악 ‘소소음악회’

    [리뷰] “무.야.호!” 소년소녀 눈높이 딱 맞춘 국악관현악 ‘소소음악회’

    “렬루(정말로), 킹받네!(열받네)…아이고 설워. 인생은 어려워, 될 대로 안 되지.” 신조어가 가득한 통통 튀는 가사가 국악관현악과 함께 신나게 흐르자 객석에서 장난스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열심히 공부하다 꼭 잠깐 쉬고 싶어 유튜브를 켜는 순간 방문을 여는 엄마, 외모나 성격, 성적까지 우수한 유전자는 모두 몰아 받은 것만 같은 형. 사춘기 시절 누구나 느껴봤을 서러운 감정이 재치있는 가사와 활달한 선율이 무대와 객석에 행복한 웃음을 전했다. 11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는 온전히 청소년을 위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악기를 소개하거나 교과서에 나오는 귀에 익은 음악을 들려주는 등 정보를 전달하는 음악회가 아닌, 그 자체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첫 선을 보인 맞춤형 국악관현악 음악회다. 새로 문을 연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해 60인조 국악오케스트라가 웅장하면서도 밝고 따뜻한 음악을 선사했고, 무대 뒤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자막과 영상,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이어갔다.첫 무대는 최지혜 작곡가의 ‘강, 감정의 집’ 중 3악장이 열었다. 북소리부터 대금, 피리, 해금, 대아쟁 등 악기 종류별로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음색을 보여준 뒤 서서히 강물이 모이듯 조화를 이뤘다. 이어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배경음악과 함게 무대 앞뒤 스크린에서 게임 화면을 비추며 흥을 돋웠다.자연의 소리, 시간을 알리는 소리, 개 소리, 휴대전화 울리는 소리 등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많은 소리를 다양한 국악기로 실감나게 그려낸 뒤 듣기 싫은 소리, ‘잔소리’(노선락 작곡)와 이어진 ‘설움타령’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오자마자 게임이니, 숙제는 하고 게임을 해야지”, “다 너를 위해 그러는 거다” 등 잔소리들이 선율을 따라 자막으로 스크린에서 춤을 췄고, 빼곡한 잔소리 문구 위에 ‘작작 좀 합시다’라는 문장이 표시되자 객석에서 키득거리는 웃음들이 나왔다. 아마씨(AMA-C)가 만들고 부른 ‘설움타령’은 그야말로 소년소녀들의 눈높이에 딱 맞았다. ‘영어 수학 논술 코딩, 집에 오면 또 다시 숙제’로 시작된 타령에는 아이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들이 가득 담겼다. 엄마가 갑자기 방에 들어와 게임을 망쳤다고 할 때 쓴 말인 ‘엄크(엄마 크리티컬)’부터 ‘등짝 스매싱’, ‘레알, 참트루 실환가요’,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안 되나요’, ‘무야호!(기분이 좋을 때 쓰는 말)’ 등 아이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다.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한 연주는 미러볼과 조명, 영상이 한 데 어우러지며 공연장이 별빛 가득한 우주로 변신해 더욱 신비한 매력을 전했다. ‘이슬의 시간’(황호준 작곡)과 ‘신뱃놀이’(원일 작곡) 등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신뱃놀이’를 연주하며 단원들이 뿅망치와 축구공 등 장난감을 들어 더욱 밝은 분위기로 꾸몄다. 단원들은 다시 ‘잔소리’ 선율에 맞춰 파트별로 유쾌한 인사를 객석에 건넸다. 풍성한 국악관현악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읽어내 공간을 가득 메운 공감으로 남녀노소 모두 함께 박수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견고한 설계로 안전한 저택 ‘그랑빌 더 포레’

    견고한 설계로 안전한 저택 ‘그랑빌 더 포레’

    최근 건축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주거 공간의 견고한 설계와 쾌적한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안전한 단독주택 생활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개금산 자락에 자리한 도심 숲속 안전한 저택, ‘그랑빌 더 포레’가 오픈해 성황리에 분양중이다.‘그랑빌 더 포레’는 총 32세대로 구성된 하이엔드 저택으로, 튼튼하고 견고한 시공을 통해 아파트, 단독주택과 차별화된 안전함을 갖추었다. 흙에 접한 부분의 벽체는 단열재 100mm+콘크리트 벽체 300mm+드라이에어리어공간 100mm+내벽 100mm 총 600mm의 벽구조물을 시공하였으며 드라이에어리어 100mm내부에는 습기조절을 위한 숯과 청결효과가 있는 천일염을 넣어 결로 방지 효과를 더했다. 프리미엄급 마감재 사용으로 저택의 품격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외벽재는 델리카토 대리석을, 지붕재는 프랑스 흑색 평기와 Signy, 시스템 현관도어는 이건, 창호는 LG 창호를 사용했으며 A/L 슬라이드 도어 등을 채택했다. 고품격 Elica 쿡탑, 데이코 냉장냉동고, 밀레 식기세척기, 빌트인 냉난방기 등의 옵션도 더했다.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도 갖췄다. 롯데마트, 아울렛, 서부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도심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과 살레시오초, 송원초, 삼육초·중, 대동고 등 명문학군,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제2순환도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환경으로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했다. 탁 트인 테라스와 정원도 전 세대에 제공한다. 본 층 거실 마당에서는 사계절을 조망할 수 있으며, 위층 대형 마당은 광주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자쿠지나 노천탕 등으로 활용 가능한 하늘 중정마당, 주방과 연결된 BBQ 마당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뒷마당까지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저택만의 프라이빗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드레스룸은 침실보다 더 큰 크기로 설계해 의류, 액세서리, 가방등을 보관할 수 있으며 고품격 슈즈룸 역시 여행용 가방이나 운동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구성했다. 영화, 음악감상, 악기 연주, 홈짐,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소음 걱정 없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취미룸도 마련되어 있다. ‘그랑빌 더 포레’는 조정대상지역임에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무제한 전매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청약통장이나 가점 및 순위와 무관하게 분양받을 수 있어 실거주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랑빌 더 포레’는 광주 서구 매월동 214번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박기순 영혼결혼식곡으로 3시간 만에 만들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박기순 영혼결혼식곡으로 3시간 만에 만들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윤상원·박기순 청춘 남녀의 영혼결혼식 곡으로, 제가 3시간 만에 작곡하고 황석영 작가가 노랫말을 지었습니다.” 경기 광명시가 지난 10일 광명시민회관에서 ‘6·10 민주항쟁’ 34주년을 기념해 토크콘서트 ‘민주의 씨앗이 평화의 꽃으로 피다’가 열린 자리에서 김종률 세종문화재단 대표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인 김종률 대표는 당시 이 노래가 탄생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황석영 작가가 말했다. ‘5·18 2주기를 앞뒀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 광주에 있는 모든 문화인들은 모여라. 뭐라도 기념할 만한 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982년 6월 윤상원·박기순 두 청춘 남녀의 영혼결혼식을 갖게 됐는데 이 결혼식을 기리는 노래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3시간 만에 이 노래를 만들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연주했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 황석영 작가에게 내가 곡을 만들었으니 가사는 대신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황 작가가 노랫말을 불러주기에 악보 위에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가사를 적어 내려갔다. 이 곡하고 기가 막히게 잘 맞았다. 역시 ‘천재작가로구나’ 하고 감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백기완 선생의 시를 군데군데 인용해 가져왔더라. 그래서 녹음기로 녹음한 뒤 공개석상에서 틀어줬더니 너무 좋다고 공감했는지 말도 못하고 서로 눈만 깜박거리더라.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게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다”고 술회했다.윤상원 열사는 당시 전남대를 졸업한 뒤 5·18 민주투쟁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 본관에서 계엄과 맞서 싸우다가 총을 맞고 사망했다. 개그맨 강성범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세종문화재단 대표이사, 1987년 당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이었던 유시춘 EBS이사장, 6·15 남측위원회 한충목 상임대표 등 민주화운동 및 6·15 남북정상회담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은 민주의 씨앗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6·10 민주항쟁’, 평화의 꽃이 피어난 ‘6·15 남북공동선언’을 주제로 토크를 진행하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6·10 민주항쟁을 다룬 ‘뮤지컬 유월팀’에 이어 1980년대 민중가요의 아이콘 ‘윤선애’, 미얀마 출신 소녀가수 ‘완이화’ 공연이 어우러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미얀마 출신 소녀가수 완이화는 미얀마의 평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후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하는 노래 ‘미얀마의 봄’을 공연장에서 처음 선보였다.완이화는 인사말에서 “지금 미얀마에서는 군부독재의 폭압으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예전 한국도 민주화투쟁을 했는데 한국민들도 우리 미얀마 국민을 많이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공동주최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5·18 민주화 운동→6·10 민주항쟁→6·15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흐름을 되새기고,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연상케 하는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며 시민의 평화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유튜브(광명시청, 오마이TV)와 소셜방송 Live경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역사를 잘 익히고 배우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 미래의 방향을 올바로 세울 수 있다”며 “민주주의는 국민의 마음속에 있다. 국민이 민주주의의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국민이 자유로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국가, 정부, 사회가 국민을 억압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주 만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지난 3월 남북교류협력법이 시행돼 지방정부가 남북교류협력 당사자가 됐다. 지방자치단체도 나서서 북한의 지방도시와 체육·문화교류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광명시는 광명동굴 주변을 평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광명시가 남북교류나 평화사업의 아지트가 되도록 경기도와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동네배움터 10곳 운영 서대문구가 오는 11월까지 주민들이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동네배움터’ 10곳을 운영한다. 동네배움터란 가까운 생활권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신촌파랑고래, 신촌동 자치회관, 홍제커뮤니티센터, 홍은2동자치회관 등 주민 편의 시설 10곳이다. 이 곳에서 생활 공예, 역사 인문학, 도시농부학교, 요리 교실,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과정을 대면·비대면으로 배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대문 골목스토리’ 공모전 개최 동대문구 동대문문화재단이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동대문구 골목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동대문구 전역을 대상으로 골목에 대한 추억 이야기나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골목, 이색 테마 골목 등 골목과 관련된 역사, 문화, 인물, 사건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A4용지 5매 이내로 작성해 신청서와 함께 선농단 역사문화관 문화사업팀 골목스토리 담당자 앞으로 우편 접수 하거나 이메일(dfacorkr@naver.com)로 7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 추진 서초구가 사용하지 않거나 고장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한 후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전달하고 음악 교육까지 지원하는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악기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관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악기 배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한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서초교향악단 소속 연주자에게 직접 악기교육(기초·초급반)을 받고 연말에는 서초음악꿈나무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11팀, 음원·음반 낸다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11팀, 음원·음반 낸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규모 공연장들을 살리기 위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saveourstages) 프로젝트가 음원을 발매한다. 1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단법인 코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무대에 올랐던 아티스트들이 음원 및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참여 아티스트는 크라잉넛, 딕펑스, 해리빅버튼, 솔루션스, 블루파프리카, 오칠, 워킹애프터유, 애니멀다이버스, 잠비나이, 두억시니, 로큰롤라디오 등 관객이 선정한 11개 팀이다. 아티스트들은 원테이크로 연주를 녹음 및 촬영해 오는 8월말 음원 및 앨범을 내고 라이브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코드 측은 “라이브 음악의 가치를 알리며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라이브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프로젝트는 지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홍대 지역 공연장 5곳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수익은 공연장 대관료 등 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사용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어스빌리지 ‘신촌 49’ 오픈…뜨거운 관심에 홈페이지 다운

    어스빌리지 ‘신촌 49’ 오픈…뜨거운 관심에 홈페이지 다운

    1인 가구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춰 청년층에게 프리미엄 레이어드 홈을 제공하는 어스빌리지가 최근 신촌 3호점을 오픈했다. 어스빌리지는 신촌점을 오픈한 후 한 달이 채 안 돼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었다.10일 어스빌리지에 따르면, 지난 5일 어스빌리지 ‘신촌 49’가 오픈했다. 5월 15일 ‘신촌 31’(1호점)과 5월 22일 ‘신촌 104’(2호점)을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돼 3호점을 오픈한 것이다. ‘신촌 49’ 지점은 경의중앙선 바로 앞에 있으며, 입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댄스연습실도 갖춰져 있다. 또 유명 지휘가인 함신익과 콜라보 한 함신익US홀도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도 너끈히 가능한 이 공간은 다양한 공연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와 입주자들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개별 층을 사용하고 있고, 공용 화장실도 설치하였다. 어스빌리지의 특징은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촌 49’지점 입주자는 ‘신촌 31’의 음악 연습실, ‘신촌 104’의 홈 트레이닝룸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 다른 지점 오픈 때 갖추게 될 1인 방송실, 스터디 카페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청년들을 위해 KT텔레캅, 입주자 지문인식 등을 기본 설치해 안전 면을 고려해 보안도 챙겼다. 개별 룸에 개별 화장실, 개인 식기와 조리기구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어스빌리지는 7월까지 신촌 곳곳에 9개의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입주자 들의 이동 경로에 따른 선택의 용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신촌이라는 지역사회의 니즈에 맞춘 커뮤니티 공간을 지점마다 다르게 구성해, 특색에 따라 고를 수 있게 다양성을 제공하겠다는 게 어스빌리지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청년층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5월 25일에는 홈페이지가 다운, 이후에도 계속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며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다. 어스빌리지는 청년층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신촌에 전문 투어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문의가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다국어 대응도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어스빌리지 김곤 CEO는 “단순 임대가 아닌, 어스빌리지라는 이름에서 읽을 수 있듯, 하나의 큰 마을 같은 라이프 스타일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더 용의하게 하기 위해 어스빌리지 입주자를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초아, ‘풋풋한 건강미’ 발산

    [포토]초아, ‘풋풋한 건강미’ 발산

    그룹 AOA 출신 초아가 풋풋한 매력과 건강미를 뽐냈다. 초아가 웰니스 매거진 ‘필라테스S’ 6월 호에 커버를 장식했다. 다시 태어난 자신을 맘껏 축하해 주는 시간을 비롯해 친구 같은 존재인 음악으로 누리는 여유,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오롯이 집중하는 모습 등 초화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완성한 커버 곡 ‘걸스 라이크 유(Girls Like You)’로 대중에게 다시 얼굴을 선보인 초아는 “음악 공부도 하고 나만의 색깔을 찾아보고 싶어 일종의 습작 같은 개념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감사하게도 예상보다 많이들 찾아주셔서 요즘엔 시간이 조금 부족해 일단 기타 없이 노래 커버만 올리고 있다. 얼른 다시 연습해 좋은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아이돌로 활동하던 때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느냐는 질문엔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지나고 나니 즐거운 일이 많았다”며 “물론 당시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나를 해도 꼼꼼히 잘 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과거 완벽주의자로 불렸던 면모를 나타내기도 했다. 걸그룹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엔 “워낙 그 생활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으니 그냥 위로해 주고 싶다”며 “그래도 그 순간을 조금이라도 즐겼으면 한다. 작은 행복이 분명 아이돌 생활을 버티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자·만·추… 스페셜 토크

    오♪자·만·추… 스페셜 토크

    상임 지휘자 없는 코리안심포니 다우니 디어·에르조그·터글 등공연 전 초청 지휘자와 관객 만남올 시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정기공연에서 호흡을 맞추는 지휘자들에게는 공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관객들과 자신의 음악 세계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시간이다. 단 하루뿐인 연주가 좀더 깊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와 관객들을 가까워지게 하는 것이다. ●세계적 지휘자가 눈앞에 지난 2월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협연한 홍석원부터 피네건 다우니 디어·다비드 레일랑(4월), 마티외 에르조그(5월), 제임스 터글(6월)이 모두 공연 전 이 단계를 거쳤다. 다음달 6일에는 미하일 아그레스트의 토크가 예정돼 있다. 11일부터 누구나 참가를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접수를 통해 20명이 지휘자와 만나게 된다. 스페셜 토크의 시작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아누 탈리였다. 20대에 악단을 이끌 만큼 리더십과 실력을 두루 갖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여성 지휘자인 그에게 젠더를 넘어선 예술경영 리더십과 그의 음악 여정을 듣기 위해서였다. 소규모였지만 지휘자도, 청중도 매우 흡족한 시간을 보냈고 이를 올 시즌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상임지휘자가 없어 협연하는 지휘자들이 많았고, 대부분 해외에서 오는 지휘자들이라 더 할 만하다고 봤다. 1시간 30분~2시간 남짓 지휘자에게 음악인으로서의 성장 과정과 추구하는 방향, 지휘자로서 갖는 태도 등을 노승림 숙명여대 교수와 대담을 통해 설명한 뒤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갖는다.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주로 많지만 문화기획자나 클래식 애호가, 주부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음악적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가”, “지휘자에게 타악기는 어떤 존재인가”, “코로나19 등으로 빠르게 변하는 클래식 시장에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등 방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관객 이해 돕기 위한 즉흥 연주도 지휘자들도 정해진 시간을 넘길 만큼 흠뻑 즐긴다고 한다. 지난달 19일 부처님오신날에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 에르조그는 프랑스와 독일 음악의 차이에 대해 즉흥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몸을 움직이며 열정적으로 설명했고, 뒤에 잡혀 있던 약속을 30분이나 미루며 관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2주 자가격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해외 지휘자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공연 2~3일 전이다. 참가비가 무료라 공연 수익에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코리안심포니 측은 이 프로그램을 상설화하는 걸 고민한다. 코리안심포니 조신애 홍보마케팅팀장은 “더 많은 관객들이 오케스트라와 친해질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고 밭을 가는 과정”이라면서 “벌써 꾸준히 참석하는 마니아들이 생겼고 입소문이나 온라인 후기를 통해 알려져 매주 유료회원이 늘고 있어 나름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코리안심포니 협연 지휘자가 꼭 가져야 하는 시간…음악세계 나누는 ‘스페셜 토크’

    코리안심포니 협연 지휘자가 꼭 가져야 하는 시간…음악세계 나누는 ‘스페셜 토크’

    올 시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정기공연에서 호흡을 맞추는 지휘자들에게는 공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관객들과 자신의 음악 세계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시간이다. 단 하루뿐인 연주가 좀더 깊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와 관객들을 가까워지게 하는 것이다. 지난 2월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협연한 홍석원부터 피네건 다우니 디어·다비드 레일랑(4월), 마티외 에르조그(5월), 제임스 터글(6월)이 모두 공연 전 이 단계를 거쳤다. 다음달 6일에는 ‘왕의 두 얼굴’ 공연(7월 9일)을 앞둔 미하일 아그레스트의 토크가 예정돼 있다. 11일부터 30일까지 누구나 참가를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접수를 통해 20명이 지휘자와 만나게 된다.스페셜 토크의 시작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아누 탈리였다. 20대에 악단을 이끌 만큼 리더십과 실력을 두루 갖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여성 지휘자인 그에게 젠더를 넘어선 예술경영 리더십과 그의 음악 여정을 듣기 위해서였다. 소규모였지만 지휘자도, 청중도 매우 흡족한 시간을 보냈고 이를 올 시즌으로 확대했다. 정치용 예술감독의 임기가 끝나 올해는 코리안심포니 상임지휘자가 없어 협연하는 지휘자들이 많게 됐고, 대부분 해외에서 오는 지휘자들이라 더 할 만하다고 봤다. 1시간 30분~2시간 남짓 지휘자에게 음악인으로서의 성장 과정과 추구하는 방향, 지휘자로서 갖는 태도 등을 노승림 숙명여대 교수와 대담을 통해 설명한 뒤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갖는다. 각각 다른 배경에서 성장한 지휘자들이 어떻게 음악세계를 구축했는지를 나누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교육까지 다방면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주로 많지만 문화기획자나 클래식 애호가, 주부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음악적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가“, “지휘자에게 타악기는 어떤 존재인가”, “코로나19 등으로 빠르게 변하는 클래식 시장에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등 방대한 질문을 쏟아냈다.지휘자들도 정해진 시간을 넘길 만큼 흠뻑 즐긴다고 한다. 지난달 19일 부처님오신날에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 에르조그는 프랑스와 독일 음악의 차이에 대해 즉흥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몸을 움직이며 열정적으로 설명했고, 뒤에 잡혀 있던 약속을 30분이나 미루며 관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했다. 포디움이 아닌 공간에서 연주자가 아닌 관객들과 나누는 대화가 지휘자들에게도 매우 귀하고 소중하다. 2주 자가격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해외 지휘자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공연 2~3일 전이다. 스페셜 토크 참가비는 무료라 당장 해당 공연 수익에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코리안심포니 측은 이 시간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상설화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 코리안심포니 조신애 홍보마케팅팀장은 “더 많은 관객들이 오케스트라와 친해질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고 밭을 가는 과정”이라면서 “벌써 꾸준히 참석하는 마니아들이 생겼고 입소문이나 온라인 후기를 통해 알려져 매주 유료회원이 늘고 있어 나름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피아니스트 정혜림, 6월 귀국 독주회

    피아니스트 정혜림, 6월 귀국 독주회

    피아니스트 정혜림의 귀국 독주회가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M.Clementi, F.Chopin, M.Ravel, R.Schedrin 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파워풀하고도 섬세한 음색의 소유자인 피아니스트 정혜림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실기우수자로 졸업했다. 이후 독일과 미국으로 유학을 했으며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Master)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에서 박사(D.M.A) 과정을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그녀는 세계일보콩쿠르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서울내셔널 심포니 콩쿠르 1위, 서울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경희 장학콩쿠르 2위 등 다수의 국내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증 받았으며 ‘클래식 온 국제 콩쿠르’ 1위 (Classic On Competitions), ‘스위스 isacrt 국제콩쿠르’ 2위, ‘이태리 Amigdala 국제콩쿠르’ 3위 등 국제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정혜림은 영산 그레이스홀, 코스모스아트홀, 화린아트홀, 문화정원아트홀 (Rim Project : Music & Art 콜라보연주), 독일 Schömberg, Veltte Saal, Genuit Saal 등 여러 곳에서 초청 연주를 했고, 음악코치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성악 독창회 (마리아 칼라스홀), 플루트협회 정기연주회 (예술의 전당 IBK홀), 비올라 독주회 (한국 소리 문화의전당 명인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폭넓은 연주 경험을 쌓으며 연주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나갔다. 12월에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정혜림은 KC 콘서바토리 예술 영재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고 현 Hello Music Academy 원장, 미드웨스트 연구소 연구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임기 마지막 현충일 추념식…기념패에 ‘다신 전쟁 비극 없다’

    文 임기 마지막 현충일 추념식…기념패에 ‘다신 전쟁 비극 없다’

    주제는 ‘당신을 기억합니다’96세 미군 참전용사 영상 메시지화살머리고지 발굴 나침반 이용 기념패 제작“기념패, 평화와 번영 상징…참전 노고 표현”문재인 대통령이 6일 임기 중 마지막 현충원 추념식에 참석했다. 대북 관계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해마다 추념식에 참석해온 문 대통령은 현충일 기념패에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친필 문구를 새겨 넣었다.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전방 철책제거 중 나온 철조망·나침반으로 기념패 “국회 정상의 현충원 참배시 기념 물품 기증 절차 정례화 예정”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부·국회·군·18개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 번째로, 임기 중 해마다 참석했다. 올해 추념식은 서울현충원-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이 3원으로 연결됐다. 기념식에서는 미군 공수부대원으로서 6·25 전쟁에 참전해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잃은 윌리엄 빌 웨버(96) 대령의 영상 메시지와 6·25 참전유공자 김재세(94) 선생의 편지 낭독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번 추념식을 위해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전방 철책 제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조망과 화살머리고지 전투 지역에서 발굴한 나침반을 활용해 기념패를 제작했다. 기념패에는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친필 문구가 각인됐다. 이 기념패는 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 2층에 전시된다. 정부는 “기념패는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고, 참전의 고귀한 희생과 노고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추념식을 계기로 앞으로 국회 정상의 현충원 참배할 경우 기념 물품을 기증받는 절차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현충문 근무 교대식’ 첫선…최고 예우 차원 이번 추념식 식전행사에서는 ‘현충문 근무 교대식’이 처음으로 펼쳐졌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 차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이후 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사이렌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및 묵념,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문 대통령의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현충원에서는 국방부 의장대가, 유엔기념공원에서는 국방부 및 유엔사령부 의장대가 각각 태극기를 조기 게양했고, 오전 10시 정각에 추념식 시작을 알리는 조포 21발이 발사됐다. 동시에 전국에 사이렌이 울리면서 1분간 묵념이 이뤄졌다. 이어 국가유공자이자 전 국가대표 패럴림픽 탁구 선수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총괄본부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했고, 6·25 참전유공자 후손이 묵념곡을 트럼펫으로 연주했다. 이날 6·25 참전유공자로 헌신한 이진상, 안선씨와 강원 인제 서화지구에서 전사한 고(故) 조창식 씨의 조카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향, 핀란드 지휘자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와 호흡…김다미 협연

    서울시향, 핀란드 지휘자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와 호흡…김다미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번달 정기공연에서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이자 올해 가을부터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을 시작하는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와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향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서울시향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의 라흐마니노프’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브리튼의 ‘진혼 교향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으로 꾸며지는 무대로, 서울대 음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도 갖는다. 달리아 스타세브스카는 핀란드 탐페레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지휘를 공부했다.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오스모 벤스케의 스승 요르마 파눌라를 사사했다. 화가인 아버지를 비롯해 주변에서 문화와 음악을 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에서 성장했고 특히 헤비메탈 밴드 리더인 스타세브스카 남편의 외증조부가 시벨리우스로 알려졌다. 여성 지휘자로는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노벨상 수상 기념 음악회를 이끌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2019년과 지난해 BBC 프롬스 무대를 지휘했다. 2019년부터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고 그가 2021/2021 시즌부터 이끌게 되는 핀란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벤스케 감독이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음악감독을 지내기도 했다.스타세브스카는 이번 무대 프로그램에 대해 “모두 매우 강렬하고 충만한 프로그램”이라면서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은 진정한 걸작이라서 종종 지휘를 즐기는 편이고, 또 다른 ‘교향곡’을 짝을 지어 연주하고 싶어 브리튼의 ‘진혼 교향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매우 순수하고, 때로는 거의 부서질 것 같은 연약함을 지니고 있어서 프로코피예프 말고는 어느 누구도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수상 등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선욱, 베를린필 무대 데뷔…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협연

    김선욱, 베를린필 무대 데뷔…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협연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특히 그의 장기 레퍼토리 중 하나인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은다. 김선욱은 5일(현지시간)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사카리 오라모의 지휘로 베를린필과 협연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부터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20/21 시즌을 이어갔던 베를린필이 6월부터 이어갈 여덟 차례 유관중 공연 중 첫 번째 무대다. 김선욱에 이어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 카운터테너 필립 야루스키, 퍼커셔니스트 마르틴 그루빙어 등이 무대에 선다.김선욱이 연주할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은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도입부터 마지막까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유기적으로 얽혀 약 25분간 거침 없이 몰아친다. 고도의 테크닉 뿐 아니라 음악의 깊이도 매우 깊게 느껴질 만큼 악기들이 촘촘하게 엮여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 노바’에서 스테판 애즈버리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빌헴 라추미아의 협연으로 초연됐고, 2017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에서 김선욱의 협연으로도 소개됐다. 정명훈 지휘와 서울시향 연주, 김선욱 협연으로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이 2014년 발매되기도 했다. 이 음반은 2015년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를 수상했고 한국 오케스트라와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도 받았다. 김선욱과 베를린필의 연주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7시로, 국내에선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에 이뤄진다. 베를린필이 운영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지털 콘서트홀(https://www.digitalconcerthall.com/en/concert/53177))에서 전세계 유료 생중계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북도, 관광지서 자면서 듣는 ‘잠멍’ 콘서트 개최

    경북도, 관광지서 자면서 듣는 ‘잠멍’ 콘서트 개최

    경북의 밤을 ‘잠멍’하며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도는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김천 사명대사공원, 안동 병산서원 등 3곳에서 야간콘서트가 이어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자면서 듣는, 슬립 콘서트’가 콘셉트로 별이 보이는 자연 속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잠을 청해보는 색다는 야간 관광이다. ‘불멍, 물멍, 바람멍, 숲멍, 바다멍, 잠멍...’ SNS 온라인에서 시작되어 일상 속 휴식과 힐링의 대명사가 된 ‘-멍’ 유행은,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무위’의 미학이 필요함을 방증한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선 오는 5일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국악연주가 윤은화씨가 나서 ‘양금으로 듣는 클래식과 휴식을 위한 음악’을 선사한다. 이날 행사는 백두대간수목원 별자리여행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12일 야간광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명대사공원에선 피아니스트 임현진·첼리스트 이호찬씨가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19일 병산서원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씨가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연주한다.이와 함께 경북도는 ‘나이트경북시그니처’로 이름붙인 각종 야간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이트경북시그니처는 3대 문화권(신라·가야·유교) 야간관광 브랜드로, 야간 미디어아트(예천 하트시그널, 안동 고-릴라, 김천 밤편지)와 야간 체험 프로그램(슬립콘서트, 경주뮤지엄나이트)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달부터 8월까지 밤이 아름다운 경북의 3대문화권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웅장한 오케스트라, 주인공은 하모니카 … 박종성 ‘꿈의 무대’

    웅장한 오케스트라, 주인공은 하모니카 … 박종성 ‘꿈의 무대’

    “피아노나 기타, 밴드와 다양한 편성을 해봤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은 꿈만 꿨어요. 저의 꿈이 이뤄지는 무대에서 하모니카의 새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릴 수 있게 됐네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오는 13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올리는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이렇게 설명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었다. 그는 2009년 하모니카 국제 무대를 휩쓸면서 이름을 알렸다.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차지했고, 4년마다 열려 하모니카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 재즈 크로매틱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정통 클래식부터 국악, 재즈, 뉴에이지 등 폭넓은 연주를 해왔지만 이번 공연은 온전히 그와 하모니카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모니카로 귀에 익은 선율부터 새로운 주법을 곁들인 협주곡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백윤학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국내 최초 하모니카협주곡 ‘하모니카 메모리얼’을 16구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12구 악기로 미하일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피아졸라 명곡을 모아 편곡한 ‘아디오스, 피아졸라’와 우리 민요 ‘새야 새야’ 등을 들려주며 풍성한 음색을 뽐낸다. 특히 그와 오랜 시간 하모니카를 연구한 김형준 작곡가가 쓴 ‘하모니카 메모리얼’에 대해 박종성은 “레퍼토리가 부족해 늘 목마르고 기다렸던 연주자들에게 의미가 있는 곡이고 다양한 주법들을 녹여 하모니카의 매력을 한껏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하모니카를 거꾸로 뒤집어 소리를 내거나 누르는 듯한 음을 내는 등 이색적인 연주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박종성은 “작고 평범해 보이는 하모니카도 대형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화려한 조명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라클 모닝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라클 모닝

    동네 미용실은 그야말로 현대판 마을 사랑방이다. 남녀노소 불문, 일단 미용실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주인에게 맡기고 온몸을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라, 입술이 여간 움직움직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어떤 이야기라도 나오기 마련이다. 염색하러 가던 날이었다. 옆자리에 한 청년이 머리를 자르고 있다. “혹시 원형 탈모 있는 것 알았어요?” 미용사 선생님이 물어보신다. 가끔 내게도 원형 탈모가 오면 어떡하나 몇 번 상상해 본 적이 있기에 흘끔 청각이 발동한다. 눈은 책을 보고 있되, 귀는 청년의 원형 탈모로 쫑긋!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러더니 묻는다. 혹시 원형 탈모가 피곤하면 생기는 것이냐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오는 거겠죠?” 선생님은 김이 샐 정도로 아주 원론적인 대답을 해주셨지만, 청년은 그 대답을 그냥 흘리지 않는 눈치다. “아아~ 제가요, 요즘 ‘미라클 모닝’이라는 것을 해요.” ‘미라클 모닝’. 방법인즉슨, 이른 아침이나 아예 깜깜한 새벽으로 시간을 정한 후 멤버 모두 그 시간에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하루를 여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한 습관들이기 서적은 물론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알람은 기본, 아침 명상에 요가까지…. 하루를 길고 알차게 쓰고자 하는 우리 현대인들 노력의 몸부림일까. 처음에는 이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이 오전 5시, 6시에 우르르 몰려와서 ‘안녕하십니까!’, ‘굿모닝!’ 이러면서 인사를 해대는데 그 집단적인 부지런함이 감탄스럽기보다는 좀 과장해서 독단의 주체가 없는 ‘독재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잠을 덜 자니까 아무래도 피곤하겠지요? 그래도 제게 뭔가 목표가 생겼거든요. 그 뒤로는 빨리 푹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졌어요.” 목표. 이 청년에게는 목표가 있구나.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 목표. 예전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인터뷰를 잠깐 본 적이 있다. 세계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조그만 동양인 여자애가 무대에 올라 무엇을 보여 줄 수 있었겠나. 악보 첫 마디 바이올린 활을 긋기만 하면 다들 숨도 못 쉬고 음악에 빠져들게 해야지, 연주 정말 잘해 내야지 하는 결심에 이를 악물었더란다. 이런 목표가 생기니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도 다음날 빨리 일어나서 연습하고 싶었다는 회고였다. 이렇게 ‘목표’는 앞을 가로막는 뿌연 미래 속, 유일하게 제대로 앞을 걷도록 비추는 ‘불빛’이다. 그 소중한 목표 때문에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하루를 열고 싶은 이 청년은 당분간 원형 탈모와 함께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만은 분명 듬성듬성 비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나에게는? 이 글을 나누는 오늘 아침이 바로 미라클 모닝이겠다.
  • “부천시는 한국반도체의 발상지… 종합운동장역세권 등에 ‘이건희 컬렉션’ 유치추진 의향 있나”

    “부천시는 한국반도체의 발상지… 종합운동장역세권 등에 ‘이건희 컬렉션’ 유치추진 의향 있나”

    정재현 경기 부천시의원은 1일 열린 시의회 제252회 1차 정례회의에서 부천시가 한국반도체의 발상지인데 종합운동장역세권이나 대장동·역곡지구 등에 ‘이건희 컬렉션’ 유치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 정 의원은 “참고로 저는 삼성전자의 무노조정책, 정관유착 등을 반대한다. 그런데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은 부천시가 한국반도체의 발상지였다는 점이다. 그것도 제 지역구인 부천시 도당동에 있는 옛 삼성반도체인 페어차일드, 현재의 온반도체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스토리텔링 시대로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건희 컬렉션을 부천 종합운동장역세권이나 대장동, 역곡지구 등에 유치사업을 추진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복합 건물의 사례는 많다. 한국의 경우 수원과학대학교는 운동장을 입체적으로 건설해 상부에는 축구장, 하부에는 컨벤션과 주차장·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부천종합운동장도 마찬가지다. 보조경기장을 자연지형을 이용해 지상 6층 정도로 입체복합시설을 건립한다면 많은 시설을 유치할 수 있고 종합운동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정 의원 생각이다. 그는 “프랑스 리옹에는 콜마르 컨벤션이 있는데 한해 방문객이 2000만명이다. 전시와 대중공연을 함께 해서 항시 북적되고 살아있는 도시가 돼 연 4조원 이상 매출 효과가 있다”고 예를 들며 “이렇게 된다면 부천종합운동장이 수도권 최고의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부천시장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부천시가 청사 공간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 부천시의회 청사를 원도심 등으로 이전 신축하고, 현 의회 청사를 리모델링해서 부천시가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시위 중인데 연주자를 길거리를 내모는 일, 정치하는 저희 입장에서 보면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부천시가 예술단 단원에 대한 법인화 계획이 있는지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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