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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동양인’ ‘여성’ 벽 깨고 길 낸 10년… 드디어, 느낌표

    ‘젊은’ ‘동양인’ ‘여성’ 벽 깨고 길 낸 10년… 드디어, 느낌표

    새달 5일 네덜란드 RCO 데뷔 무대내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호흡“10년 전 홀 앞에서의 다짐 이뤄져편견 깨고 갈 수 있는 데까지 갈 것”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등을 지낸 지휘자 성시연이 다음달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데뷔 무대를 갖는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리카르도 샤이, 마리스 얀손스 등의 거장들과 함께해 온 RCO는 2008년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으로 꼽힌다. 한국인으로는 정명훈(2012) 이후 두 번째다. “저한테는 엄청난 행운의 기회죠.” 독일 베를린에서 머물고 있어 전화로 만난 그는 “10년 전쯤 암스테르담 여행을 하며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홀 앞에서 ‘나도 곧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10년이나 흘러 이뤄졌다”면서도 “그땐 너무 어리고 경험도 없을 때라 막상 기회가 왔다면 내가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지난 10년은 젊은, 동양인, 여성이라는 무수한 벽을 깨고 새로운 길을 닦아 온 긴 시간이기도 했다. “처음 독일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공부할 때만 해도 여학생이 거의 없었고 유럽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뒤 ‘우리가 경험해 본 여성 지휘자 중 최고’라는 피드백을 들었다”던 그는 “지휘는 내 몸이 악기가 돼 음악을 표현하는 거라 편견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유럽에서도 시즌별 여성 지휘자 고용 인원을 정하지 않을 만큼 여성이 많아졌다”며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려고 다 같이 노력하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애초 이 무대는 중국 작곡가 탄둔이 트롬본 협주곡 ‘비디오 게임 속 세 뮤즈’를 세계 초연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된 탄둔이 방문하지 못하게 되자 RCO 측이 급히 성시연을 초청했다. 성시연은 탄둔의 작품과 함께 윤이상의 ‘무악’, 버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 등 현대 작품들을 연주한다. 특히 ‘무악’은 RCO와 그가 동시에 프로그램으로 제안했고, 버르토크 곡은 성시연의 ‘비장의 무기’ 같은 작품이라 관심이 쏠린다. 성시연은 “탄둔과 같은 아시아 지휘자라 저에게 관심을 가졌겠지만 오히려 저에겐 더 좋은 기회로 찾아온 것 같다”고 했다. 내년 7월 1일에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도 첫 호흡을 맞춰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 ‘슈’, 윤이상의 ‘예악’ 등을 선보인다. 최근 애틀랜타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2021·2022 시즌을 시작해 유타 심포니, 스페인 국립관현악단, 오클랜드 필하모닉 등과의 연주를 앞둔 그는 한 시즌에 유럽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들을 이끌게 돼 세계 무대에 더욱 강렬하게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지금껏 모든 게 쉽게 오지 않았고 어렵게 한발 한발 떼면서 가야 하는 운명이었다”던 그는 “특별한 무대들이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제 인생을 당장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제 인생에 찾아온 느낌표 정도로,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는 데까지 제 길을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생존 걸린 공연장·목마른 관객… “다시 뜨거운 무대로!”

    생존 걸린 공연장·목마른 관객… “다시 뜨거운 무대로!”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9일부터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그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러 업종들이 ‘위드 코로나’로 좀더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더 많은 관객과 마주하며 2년 가까이 급락한 매출을 회복하길 절실하게 바라는 공연예술계도 ‘위드 코로나’ 조처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대표적 업종 중 하나다.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따라 공연장 문을 닫거나 많게는 두 자리씩 띄어 앉도록 해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공연계는 비교적 순항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초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도 일행 간 띄어 앉기로 운영할 수 있도록 되면서 전체 객석의 최대 60~70% 정도까지 채우고 공연을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0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공연 매출은 239억 4647만원, 지난 8월은 217억 6049만원으로, 지난해 9월 70억 303만원, 8월 168억 5006만원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여기에 공연장 객석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되지 않는다는 경험이 쌓여 ‘위드 코로나’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해외 뮤지컬 도시 극장도 공연 재개 해외에서도 지난달부터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 등 뮤지컬 도시의 극장들이 잇따라 다시 문을 열었고 해외 클래식 공연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경우 정원의 33% 이하만 채울 수 있도록 규제하자 극장들이 약 18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코로나19 이전처럼 객석의 100%를 모두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뮤지컬 극장들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일제히 공연을 재개했다. ‘위키드’, ‘라이온킹’, ‘미스 사이공’, ‘캣츠’, ‘시카고’ 등 유명 작품들이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브로드웨이 41개 극장에 1460만명 관객이 방문했고 입장권 판매액은 18억 달러(약 2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부터 공연 재개와 폐쇄를 반복했던 웨스트엔드도 지난달부터 정상화하며 ‘오페라의 유령’, ‘겨울왕국’, ‘레미제라블’ 등을 공연하고 있다. 국내 기획사 CJ ENM이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물랑루즈’와 ‘백튜더퓨처’도 각각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해 인기를 얻으며 해외 무대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 ●띄어 앉기·PCR검사… 적극적 방역 나서 국내 공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때만 좌석 띄어 앉기와 운영시간 제한 없이 운영될 수 있다. 2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모두 동행자 외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고, 거리두기 4단계인 현재는 오후 10시까지만 공연장을 운영할 수 있다. 사적 모임 제한 기준도 함께 적용돼 수도권 공연장의 경우 낮 공연에는 3~4명이 함께 앉을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 공연에서는 2명까지만 함께 앉고 한 칸 띄어 앉도록 좌석이 조정된다. 공연계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통해 공연장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고 보다 자유롭게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극장 뮤지컬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거리두기 기준이 적용돼도 손익분기점인 객석의 65~70%를 맞출 수 있지만 일부 작품과 회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70%를 꽉 채우기가 쉽지 않다. 중소규모 공연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생활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극장 공연 매출액과 상연횟수는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했지만 중극장은 매출액이 13.4% 감소했고 소극장은 상연횟수가 12.5% 감소했다. 공연 문화생활이 전반적으로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시작하고 있지만 중소규모 극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띄어 앉기 못지않게 공연계를 뒤흔든 코로나19 변수도 계속됐다. 준비 과정이나 공연기간 중 출연진이나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출연진이 전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달 21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을 확인받았다. 그러나 확진 전인 19일 공연에 함께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밀접 접촉자와 능동·수동 감시자로 분류되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원 캐스트로 2주간 공연을 이어 가는 게 불가능해서다. 지난 8월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판’도 배우 1명이 확진된 뒤 관계자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출연자 및 연주자 17명이 전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자 조기 폐막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최근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 및 스태프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공연 준비 과정에서 여러 차례 PCR 검사를 진행한다”면서 “1명만 확진자가 발생해도 곧바로 공연을 중단하지 않도록 밀접접촉자 분류 기준을 비롯해 좀더 세밀한 방침이 적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거리두기 4단계로 공연 시간 앞당겨 식당이나 카페처럼 공연장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도록 한 현행 방침이 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7월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공연장들은 보통 오후 8시부터 시작했던 공연 시간을 잇따라 앞당겼다. 특히 러닝타임이 2시간을 뛰어넘는 대작들은 오후 7시 또는 7시 30분부터 공연을 시작해 인터미션을 줄이며 오후 10시 안에 모든 공연을 마치도록 하고 있다. 한 뮤지컬 기획사 관계자는 “겨울에는 특히 퇴근 후 오후 7시까지 공연장에 도착하는 게 관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결국 공연 관람을 포기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이어 “기획사 입장에선 관객들에게 일관된 공연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작 시간이 달라지거나 주말의 경우 낮 공연과 저녁 공연 좌석 체계를 달리하는 등 여전히 관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클래식 공연 해외 연주자 백신 패스 기대 클래식 공연은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매우 절실하다. 지난 7월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인도적 목적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국내에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덕분에 많은 국내외 연주자들이 자가격리 없이 국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2주간 꼬박 격리해야 했던 지난해에 비해 한층 부담을 줄였다.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19~20일),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17~18일) 등 거장과 스타 연주자의 리사이틀도 예고돼 있고, 이달 들어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등 소규모 연주 단체들도 속속 무대를 갖고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기획사 빈체로 송재영 본부장은 “2년 가까이 리사이틀과 실내악 연주 위주로 공연을 봤던 관객들이 어느 때보다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목말라 있다”며 “기획사와 공연장 등이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대규모 연주단체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클래식 공연계에서는 특히 다음달 14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예정된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이 해외 교향악단 공연의 물꼬를 틔워 줄지 기대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빈필하모닉 연주자, 스태프들을 모두 포함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120여명이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게 되며 국내에서도 전용 버스를 이용해 호텔과 공연장만 이동하고 그 외 장소는 출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빈필하모닉은 당초 지난해 내한 공연을 예정했다 2주 자가격리 조건 등으로 일본에서만 연주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낮다”고 입을 모으는 공연계는 ‘백신 할인’ 등으로 그동안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던 관객들도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파크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전석 20%), ‘하데스타운’(R석 5%·S/A석 10%), 연극 ‘카포네트릴로지’(전석 50%) 등 34개 작품에 대해 백신 접종 완료 관객들에게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지난 8일까지 열기도 했다. 그나마 올해 가까스로 무대를 이어 온 뮤지컬이나 연극, 클래식 등과 달리 콘서트를 열지 못한 대중음악 공연장은 ‘위드 코로나’가 더욱 간절하다. 대중음악공연 관련 40여개사가 모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회(음공협)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1년 반 이상 아무런 영업 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고 고통과 희생을 감내했지만 결과는 매출 90% 감소와 공연 강제 취소 및 연기로 인한 줄도산과 폐업”이라고 호소했다.
  • 끼 많은 종로 청년들이 여는 ‘국악내일’

    “종로 ‘국악내일’에서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마음껏 뽐내 보세요.” 서울 종로구가 새로운 국악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1회 청년국악인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젊은 국악인들이 직접 작사·작곡해 만든 창작국악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경연대회를 마련했다. 참가 자격은 국악기가 인원의 과반수로 구성된 연주팀 또는 개인 아티스트다. 참가자 전원 만 29세 이하, 총인원 6명 이하로 구성돼야 한다. 학력 및 경력의 제한은 없다. 작품은 자유형식의 미발표 창작곡으로 국악의 정서와 장단, 선율이 바탕이 돼야 한다. 연주 시간은 6분 내로 제한한다. 참여 신청은 11일까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공연지원서 서식을 내려받은 뒤 연주영상, 악보 등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와 비공개 실연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우리소리도서관에서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최종 입상팀에게는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등과 프로필 사진 촬영·공연·기념음원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 러 볼쇼이극장 오페라 공연 중 내려오는 무대장치에 깔려 배우 절명

    러 볼쇼이극장 오페라 공연 중 내려오는 무대장치에 깔려 배우 절명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세계적인 공연 무대인 볼쇼이 극장에서 9일(현지시간) 오페라 공연 도중 공중에 매달려 있던 장식물이 무대 위로 내려오면서 배우 한 명을 덮쳐 희생시켰다. 놀란 관중들이 대피하느라 한때 혼잡을 이뤘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오페라 공연 도중 장식물이 무대 위로 내려오면서 배우를 덮쳤다”면서 “배우를 소생시키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볼쇼이 극장 공보실도 통신에 “오페라 ‘사드코’ 공연 도중 무대 장식물을 바꾸는 과정에서 배우가 숨졌다”고 확인하면서 “공연이 즉각 중단됐고, 관객들에게도 공연장에서 나가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드코는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가 구전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든 오페라다. 숨진 배우는 예프게니 쿨레시(37)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2002년부터 이 극장 전속으로 일해왔다. 극장 측은 비극적 사고의 모든 정황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관들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쿨레시가 무대 전환 때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해 마침 내려오던 무대 장식물 아래 깔린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관객들은 무대 트릭의 일종인 줄 알고 가만 있었으나 출연 배우들이 몰려가 소생을 시도하고 “앰뷸런스를 불러라. 피가 난다”고 외치는 소리에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고 소셜미디어에 털어놓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극장에서 비극적 일이 일어난 것이 처음도 아니다. 2013년 7월 수석 바이올리니스트가 오케스트라 연주석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다. 빅토르 세도프는 무려 40년 동안이나 이 극장 오케스트라 연주석에서 일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 2011년에는 발레 솔로이스트 파벨 드미트리첸코가 예술 감독 세르게이 필린을 독살하려고 공격한 사실이 발각돼 모스크바 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은 일이 있었다. 필린은 모스크바 아파트 밖에서 공격을 받았는데 시력에 큰 손상을 입었다.
  • “가곡, 제2의 전성기 찾길” 가곡 100년사 드라마로 담은 ‘굿모닝 가곡’

    “가곡, 제2의 전성기 찾길” 가곡 100년사 드라마로 담은 ‘굿모닝 가곡’

    예술의전당이 우리 가곡 100년의 드라마를 담은 ‘굿모닝 가곡’을 8일 오후 7시 30분과 10일 오후 2시·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굿모닝 가곡’은 단조로운 가곡 음악회를 넘어 대한민국 근대사를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 이미지와 함께 변사(배우 김명곤)의 해학 넘치는 진행으로 풀어낸다. 연주 기량을 뽐내는 무대가 아닌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녹아드는 것도 특징이다. 유명 가곡을 교향악단 반주에 맞춰 나열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근대사와 궤를 같이 하는 가곡의 탄생과 발전상을 다양한 영상 이미지와 감칠맛 나는 변사의 진행으로 그려내고, 28개 명곡 작품을 통해 100년간 우리 민족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준 가곡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중장년층에는 가곡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청년층에는 가곡에 보다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시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소프라노 박미자·홍주영, 바리톤 고성현, 테너 이정원·김우경, 바리톤 공병우·양준모를 비롯해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 등 뛰어난 실력을 지닌 스타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다. 가곡 활성화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과 음악 전공 대학생들에게 각각 50% 할인을, 초·중·고등학생에 또는 65세 이상 관객에게는 40%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가곡에 관심이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패스 소지자에도 20% 할인이 적용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지난 8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대학가곡축제’에 이어 ‘굿모닝 가곡’을 통해 우리 가곡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 [안녕? 자연] 日 해저화산 대폭발로 ‘새로 생긴 섬’ 두 달 만에 절반 크기로

    [안녕? 자연] 日 해저화산 대폭발로 ‘새로 생긴 섬’ 두 달 만에 절반 크기로

    일본에서 거의 두 달 전 해저화산의 분화로 새로 생긴 섬의 크기가 현재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자사 항공촬영팀이 헬리콥터를 타고 전날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 해저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 상공을 비행하면서 관측하고 전문가가 분석해서 나온 결과다. 새로 생긴 섬이라고 해서 ‘니지마’(新島)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섬은 지난 8월 11일 해저화산이 11년 만에 분화하면서 해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당시 해수면 아래 25m 지점 해저화산 분화구에서는 성층권 아래 경계까지 가스와 증기를 내뿜었고 그 모습은 일본 해상자위대뿐만 아니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상관측위성 랜드샛 8호에도 관측됐다. NASA에 따르면, 화산재는 첫 분화 동안 해발 16㎞ 위까지 치솟았고 이후 며칠 동안 계속해서 상승했다.이후 니지마는 분화 발생 이틀 만에 연기가 걷히면서 볼 수 있었다. 당시 이 섬은 길이 약 1㎞의 말굽 형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후 파도와 비바람에 깎이면서 그 크기는 절반 정도로 작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연주로 부르는 연기 기둥은 잦아들긴 했지만, 주변 해수면은 여전히 넓은 범위로 연두색이나 황갈색을 띄고 있다. 이는 해저화산으로부터 솟아나오는 열수에 포함된 금속 이온이 해수와 반응한 결과로 해저에서는 화산 활동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화산 전문가인 노가미 겐지 도쿄공업대 교수는 설명했다. 또 니지마의 대부분은 분출한 경석이나 화산재가 내려 쌓인 것으로 파도나 비바람에 깎이기 쉬워 머지않아 침몰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지만 노가미 교수는 “(섬의) 축소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 분화 당시 수면 아래 용암돔이 생겨 섬을 아래에서 지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분간 니지마의 일부분이 남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니지마를 만들어낸 해저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는 오가사와라 제도 가잔 열도의 최남단 섬인 미나미이오 섬에서 북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해저화산은 지난 8월 분화를 제외하고 메이지 유신 이후 최소 7차례 분화했으며 이 중 3차례는 니지마와 같은 섬을 일시적으로 출현하게 했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히고 있다.
  • 가야금·거문고·아쟁… 현의 주파수 맞춰봐

    가야금·거문고·아쟁… 현의 주파수 맞춰봐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저마다 색깔이 뚜렷하게 다르다. 가야금은 손가락을 퉁겨 소리를 내고 거문고는 술대를 사용하며 아쟁은 활로 음을 잇는다. 닮은 듯 다른 세 악기가 서로의 단점을 감싸 주며 훨씬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기 위해 모였다. ●한예종 동문… 청춘만발 ‘아티스트’ 지난달 국립정동극장의 청년국악인큐베이팅사업 ‘청춘만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줄헤르츠(Jul Hz)는 팀 이름부터 세 가지 현악기로 다양한 주파수를 그려 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친구 따라 가야금을 시작했다 단번에 푹 빠져버린 박예정(25), 처음 배운 가야금보다는 손가락이 덜 아플 것 같아 거문고를 연주하게 된 나선진(25), 뚝뚝 끊어지지 않고 바이올린처럼 주욱 이어지는 아쟁에 매료된 김소연(24).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으로 만난 세 사람은 악기만큼이나 다른 듯 또 닮았다. 특히 중·고등학생부터 전통의 길을 그대로 따르며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대학까지 입학했는데 어쩐지 알 수 없는 고민이 깊어졌다는 게 같았다. ●“1등 해봤지만, 우리만의 色 내고파” “중·고등학생 때 1등하고 잘한다 해서 대학에 갔는데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예요. 내가 잘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고,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도 당장 달라지는 게 없었죠. 그냥 연주보다 음악을 하고 싶어졌어요.”(나선진) “저희가 배운 전통음악은 과거 명인들이 ‘내 음악성을 보여 주겠어’ 하고 창작한 거잖아요. 여기에 케이팝도 듣고 클래식도 들은 우리의 색깔을 담으면 어떨까, 우리가 만든 음악이 미래에는 전통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죠.”(박예정) ●세 악기 단점 채워… 관객과 주파수 셋은 올해 초부터 창작음악을 위한 스터디를 꾸려 매일 출근하듯 모이고 음악 이야기로 꼬박 하루를 보냈다. ‘명주실과 나무 등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진 우리 악기들의 소리나 질감을 최대한 살리자’, ‘세 악기가 모두가 멋있게 나오는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들을 점점 음악으로 다졌다. 아쟁은 옥타브가 두 개밖에 안 돼 저음역과 고음역 폭을 조정하면서 연주하는 사이를 가야금과 거문고가 채운다. 거문고는 음량이 작지만 합주할 땐 튀지 않고 솔로에선 매력이 살아난다. 줄을 튕기는 발현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는 지속음이 짧아 활로 긋는 찰현악기인 아쟁이 있어 깊게 연결할 수 있다. 세 사람은 자신의 악기와 다른 친구의 악기가 어떻게 조화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우리 셋은 끝까지 갈 것 같다”고 입을 모을 만큼 그동안의 고민을 싹 씻어내 준다며 기대에 부푼 세 사람은 앞으로 더 많은 감정을 노래하며 관객들과 주파수를 맞출 수 있기를 꿈꾼다.
  • 부산예술회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공연

    부산예술회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공연

    부산예술회관(부산 대연동 소재)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일상의 쉼표가 되어줄 문화가 있는 날 ‘예감;藝感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공연을 무료로 열고 있다.오는 10월 27일에는 장선희무용단 ‘춤터’의 ‘장선희 전통춤판’, 11월 24일에는 부산연예예술인협회의 ‘부산이 품은 노래를 찾아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국악 연주단체 ‘젊은소리 쟁이’의 ‘코로나도 물러가고!’, 클래식 ‘뮤지쿰’ 공연이 열렸다.
  • 낙동가람 수변 역사누림길 조성한다

    낙동가람 수변 역사누림길 조성한다

    낙동가람 수변 역사누림길(화원지구) 조성사업이 8일 착공한다. 낙동강 수변(화원유원지)에 형성된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국비 212억원을 포함해 시비 90억원 등 총 302억을 투입해 화원유원지 내 시설을 전면 재정비한다. 야외수영장을 철거하고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연면적 6757㎡) 역사문화체험시설을 신축한다. 이 곳에는 고분 역사체험실, 보부상 체험실 등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관과 전통음악 연주회 등 상설공연을 위한 255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선다. 노후화된 전망대는 리모델링하고 엘리베이터를 신설해 장애인 등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달성군 화원유원지 내 전체 부지면적 7만7338㎡, 총 건축 연면적 7113㎡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 [부고] 김종수씨 모친상, 이항규씨 별세, 최원석씨 모친상

    ■ 김종수(전 코람코자산신탁 사장)씨 모친상 △ 민연주 씨 별세, 김종수(전 코람코자산신탁 사장·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종대·영미·영옥 씨 모친상, 이준표(전 충북대 교수)·신경재 (경북대 교수) 씨 장모상, 6일, 일산백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31-902-4444 ■ 이항규(전 해양수산부 장관)씨 별세 △ 이항규(전 해양수산부 장관)씨 별세, 홍성욱(스포츠타임스 대표이사 발행인)씨 장인상, 6일 오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02-6986-4451 ■ 최원석(BC카드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주옥출씨 별세, 최원석(BC카드 대표이사 사장)·최성희·최항석(에머슨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권영만씨 장모상, 권지형·안다영씨 시모상, 6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제1분향소,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장지 담양갑향공원. 062-220-3352
  • “한국 예능 안 나왔으면”…헨리의 ‘중국 사랑’ 논란

    “한국 예능 안 나왔으면”…헨리의 ‘중국 사랑’ 논란

    가수 헨리(31·본명 헨리 라우)의 친중 행보가 화제가 되면서 일부 팬들은 “더는 한국 예능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헨리는 지난 1일 공연을 위해 방문한 청두 공항에서 중국 국기 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빨간색 마스크 위에는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 중국)이라는 중국어가 새겨져 있었다. 헨리는 공연이 끝난 3일 웨이보에 “청두 많이 사랑해,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관객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바이올린 연주 영상도 올렸다. 헨리는 “山河锦绣,盛世中华,祝新中国生日快乐(산하 금수, 성세 중화,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날은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공 내전에서 승리해 민주주의 정당인 국민당을 중국 본토에서 몰아내고 공산화를 이루면서 마오쩌둥이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중국은 매년 10월 1일을 국경절로 지내고 있다.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헨리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국적이다. 국내에서 ‘나 혼자 산다’, ‘비긴어게인3’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헨리의 친중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국 활동 접고 중국으로 가라”, “느닷없는 중국 사랑 보기 불편하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한편 “한국 욕한 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공연하니까 중국 마스크 쓸 수 있다. 한국 명절 때는 한복 입었다”라며 이를 반박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부고]

    ●이항규(전 해양수산부 장관)씨 별세 홍성욱(스포츠타임스 대표이사 발행인)씨 장인상 6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2)6986-4451 ●주옥출씨 별세 최원석(BC카드 대표이사 사장)·최성희·최항석(에머슨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권영만씨 장모상 권지형·안다영씨 시모상 6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62)220-3352 ●민연주씨 별세 김종수(코람코자산신탁 사장)·종대·영미·영옥씨 모친상 이준표(전 충북대 교수)·신경재(경북대 교수)씨 장모상 6일 일산백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31)902-4444 ●윤모씨 별세 안연길(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씨 장모상 6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010-6609-3365
  • “우리 결혼했어요”… 도봉, 혼인신고 포토존 운영

    “우리 결혼했어요”… 도봉, 혼인신고 포토존 운영

    “우리 결혼했어요.” 서울 도봉구청 민원여권과 앞이 화려한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도봉구는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이달부터 ‘음악이 흐르는 혼인신고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포토존은 ‘오늘 우리 도봉구청에서 혼인신고했어요’라는 축하 문구와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도봉구의 상징 꽃인 꽃창포로 장식했다. 특히 스피커의 센서가 동작을 감지, 사람이 다가가면 축하 음악이 연주된다. 구는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방문객 누구나가 편리하게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민원 창구에서 셀카봉과 삼각대를 빌려준다. 구 관계자는 “계절별 새로운 분위기를 주기 위해 화분을 비치하고, 신청곡을 받아 음원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토존을 찾은 A(31)씨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느라 지인을 많이 초대할 수도, 마스크를 벗고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구청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위안이 된다”며 “특히 조명이 잘 설치돼 있고 음악까지 흘러나와 달달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음악이 흐르는 혼인신고 포토존이 신혼부부들에게 특별한 날을 기억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간 900쌍의 부부가 혼인신고를 위해 도봉구를 찾고 있다. 구는 혼인신고 처리 결과 문자 서비스, 혼인신고 및 출생신고 후속 절차 안내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왕좌 거머쥐고 싶었다”

    ‘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왕좌 거머쥐고 싶었다”

    최고의 밴드 음악을 두고 경쟁했던 JTBC ‘슈퍼밴드’ 시즌2의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가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4일 마지막 생방송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두 팀은 6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경연 소감과 활동계획을 밝혔다. 1980~90년대를 풍미하던 헤비메탈 장르로 우승을 거머쥔 크랙실버는 이날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기타리스트 윌리K는 “늘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는데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이나 장르 스타일이 맞는 길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영광이고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크랙실버는 기존 밴드 크랙샷(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에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합류하며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다. 윌리K는 “우리 팀은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여건을 갖췄다”며 “클래식부터 와일드한 밴드의 매력, 웅장한 감동의 에너지부터 때리는 에너지까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시스트 싸이언은 “CL 프로듀서가 ‘롱 리브 크랙실버’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왕이 된 기분이었고 이 왕좌를 거머쥐고 싶었다”며 “결선 1라운드에서 1위를 했었기 때문에 그 말씀이 더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보컬 빈센트도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음악의 매력을 많은 분께서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밴드 음악에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열망을 담은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생방송 경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의 김슬옹은 결승 무대를 떠올리며 “바로 앞 주자가 크랙실버여서 모던 록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며 “그래서 앞의 분위기를 이어갈 음악을 만들고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변정호는 “이번 경험이 앞으로 음악 인생에서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밴드의 매력을 선보인 ‘슈퍼밴드’는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3.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종영 아쉬움을 달래는 갈라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7일 정기 심포지엄 개최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회장 김재신)는 오는 7일 오후 4시~6시 ‘기업지배구조개선과 여성공인회계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1 정기 심포지엄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효용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혜선 여성경제연구소 박사, 노원 삼정회계법인 전무가 한국과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성별 다양성과 기업 재무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유웅환 SK텔레콤 부사장,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문의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yscyber@kicpa.or.kr, 0115ryu@hanmail.net)
  • 매일 연습하며 ‘찡숙아 어쩌니’ 메모… 77세 피아니스트는 오늘도 설렌다

    매일 연습하며 ‘찡숙아 어쩌니’ 메모… 77세 피아니스트는 오늘도 설렌다

    한예종 첫 음악원장 지낸 클래식 대모“예전엔 열 번, 요즘에는 백 번 쳐야 익혀”백내장 수술하고 매일 4~5시간 연습한 달 준비한 곡, 체력 탓 과감히 포기도“무엇보다도 피아노가 좋아요, 아직도. 싫으면 할 수가 없지. 여전히 연습하는 게 무섭기도 한데 그냥 피아노는 생활이라 쭈욱 같이 살아온 거죠.”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을 지낸 클래식계 대모,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2년여 만에 독주 무대를 갖는다. 오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헨델의 미뉴에트 G단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로 고요하고도 깊이 있는 선율을 선보인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만난 그는 “연주를 준비하다 보면 나이도 잊고 젊게 사는 것 같다”면서 “‘그 나이에 뭘 하느냐’는 사람들 말을 듣고서야 ‘아, 내가 나이가 많구나’ 실감한다”며 웃었다. 다만 “예전엔 열 번 쳐서 됐던 게 이젠 백 번을 쳐야 될 만큼 둔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일흔일곱살이란 나이를 피아노는 깜빡 잊게 해 주면서 또 적나라하게 상기시켜 주기도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도 웃지 못할 그만의 사연이 있다. 원래 계획은 굉장히 철학적이고 깊이 생각해야만 하는 모차르트 B단조 아다지오,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모차르트 소나타 중 A장조, 그리고 한 번도 자신 있게 치지 못했던 브람스의 헨델 변주곡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모차르트 두 곡을 모두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바버 소나타로 바꿨더니 이번엔 생각보다 손에 안 익었단다. “8월 내내 바버에만 매달렸고 어느 정도 외워지길래 세 곡을 연달아 쳐 봤죠. 세상에, 그때 너무 슬프게 나이를 느낀 거예요. 체력이 달려서 이러다간 쓰러질 것 같더라고요. 얼른 다시 바꿨죠.” 꼬박 한 달을 집중하고도 과감히 접을 수 있던 마음엔 “내가 이 정도로 힘들게 치면 청중들은 얼마나 버거울까”란 생각이 우선이었다. 우여곡절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킨 브람스의 헨델 변주곡은 그야말로 애증의 작품이다. 오래 감춰 왔던 비밀을 드디어 꺼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29세 늦은 나이에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콩쿠르에 나가 파이널에서 이 곡을 쳤어요. 딱 1등만 뽑는 대회 파이널에 올랐으니 3등은 한 건데 그땐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아무에게도 말을 안 했죠.” 그러다 다시금 떠올리게 된 건 10여년 전. 그의 둘째 딸인 피아니스트 김규연 서울대 교수가 대회 홈페이지의 파이널리스트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대회 출전한 적이 있었느냐”고 물어 왔다.피아노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도 마음 같지 않은 나이지만 그래도 “7월에 백내장 수술을 했더니 안 보이던 악보가 잘 보인다”며 여전히 새로운 기쁨을 피아노에서 얻는다고 했다. 매일 4~5시간 꼬박 연습을 하며 꼼꼼히 메모하는 일마저 너무 당연한 일상이자 공부다. 대가의 노트에도 매일 ‘찡숙(별명)아, 어쩌니?’, ‘규연 앞에서 죽 쑴’, ‘테러블’(terrible), ‘베리 식’(very sick) 등이 담길 만큼 피아노는 거대한 존재다. 한도 끝도 없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늘 연구하다가 갑자기 영감을 찾으면 아주 짜릿하다. “특히 관객들과의 에너지로 즉흥적으로 예술적인 부분을 찾아낼 때는 그 맛이 아주 대단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자랑스러운 젊은 연주자들은 아주 많은데 자랑스러운 할머니는 많지 않은 듯하다”며 덧붙였다. “우리 분야는 나이가 들수록 음악이 더 익는데 잘 안 불러 줘요. 연습을 안 하면 못 하게 되거든요. 전 다행히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계속할 수 있었고 저 역시 꼭 해야 한다고 믿어 왔어요. 그러니 손가락이 안 돌아갈 때까진 해야죠.”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내달 5∼7일로 연기

    18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애초 일정보다 한달가량 늦춰져 11월 5∼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음악역 1939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역대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 다시 오프라인 무대로 돌아온다. 주최 측은 올해 무대에 오를 19개 공연팀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김현철과 정원영의 무대를 통해 한국의 퓨전 재즈를 조명하고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선우정아와 그룹 SES 출신 바다가 참여해 새로운 재즈 무대를 선보인다. 또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박주원이 집시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고 세계가 인정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 ‘범 내려온다’ 신드롬을 일으킨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도 참여하고 ‘아침 이슬’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헌정 무대도 마련한다. 이밖에 코로나19로 해외 뮤지션을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실황 영상을 통해 폴란드와 싱가포르 재즈를 소개한다. 앞서 주최 측은 올해 축제에 맞는 모션 포스터를 선보였다. 포스터 속에 멈춰 있던 연주자들이 살아나 재즈곡을 협연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유럽에서 주목받는 네덜란드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 조르디 반 덴 뉴벤디크(Jordy van den Nieuwendijk)가 포스터 제작에 참여했다.
  • 조성진·김봄소리,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온라인 공연…쇼팽의 향연

    조성진·김봄소리,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온라인 공연…쇼팽의 향연

    도이치 그라모폰(DG)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이달 ‘DG 스테이지’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뮤직은 1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의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DG 스테이지’를 통해 조성진과 김봄소리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2일과 23일 두 차례 무대를 갖는다. 2일에는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와 쇼팽 스케르초 등 솔로 연주를 하고 23일에는 자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유럽 연합 청소년 관현악단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지난 8월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초 4곡을 담은 두 번째 쇼팽 앨범을 발매한 조성진의 무대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김봄소리 무대는 9일 공개된다. 김봄소리는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호흡을 맞춰 쇼팽 녹턴 2번과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리스트 ‘위안’, 드뷔시 ‘아마빛 머리의 소녀’ 등을 연주한다. 지난해 10월 잠시 공개된 공연으로 DG의 이번 쇼팽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감동의 선율을 전한다. 조성진과 김봄소리의 ‘DG 스테이지’ 공연은 9.90유로(약 1만 3000원)로 공개 후 일주일 동안 감상할 수 있다.
  • 알앤비 유망주 싱어송라이터 시한송, 12월 새 음반 발매

    알앤비 유망주 싱어송라이터 시한송, 12월 새 음반 발매

    싱어송라이터 시한송(장한솔)이 오는 12월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한송은 깊고 우아한 보이스를 가진 95년생의 젊은 음악가로, 2018년 2월 그룹 살구파스타에서 싱글앨범 ‘고양이집사’로 데뷔한 이후 tvn의 유명 음악프로그램 ‘노래에 반하다’에 출연하여 가창력을 뽐냈고 솔로가수로서 싱글앨범 ‘B와 D사이의 C’ 와 ‘별을 그렸다 지웠다’를 발매하였다. 또한, 모델로서 2018년에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녀는 작곡, 작사, 연주,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냈다. 이번 발매를 앞둔 앨범은 최근 인디씬에서 유행하는 장르인 로파이(Lo-Fi)와 씨티팝, 또 알앤비 장르를 녹여낸 앨범으로 대중성과 인디감성을 둘다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 전통과 창작 넘나드는 기악으로 이끄는 공감…국립국악원 기획 공연

    전통과 창작 넘나드는 기악으로 이끄는 공감…국립국악원 기획 공연

    국립국악원은 다음달 창작국악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공감시대 기악 차이(差異)’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전통에 기반한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펼치는 예술인들을 초청해 국악기 음색을 최대한 살린 자연음향과 루프스테이션(일정 구간을 녹음해 반복 재생하는 악기) 등을 활용한 전자음향까지 다채로운 소리를 펼치는 무대다. 공연 첫 주인 6일과 7일에는 독주자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각자의 다양한 색깔을 풀어낸다. 중견연주자 이지영(가야금)과 이용구(대금), 서은영(해금)의 연주를 시작으로 실험적 기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 황진아(거문고), 백다솜(대금), 김소라(타악)가 무대를 잇는다. 둘째 주인 12일부터 14일까지는 작곡가와 연주단체가 공연을 펼친다. 12일에는 전통 어법을 사용하는 작곡가 손성국, 손다혜가 그들의 음악을 선보이고 13일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국악단체 ‘불세출’과 ‘우리소리 바라지’, 14일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밴드 ‘동양고주파’와 ‘잠비나이’가 오른다. 공연의 사회와 해설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상후 부지휘자가 맡아 출연자들과 인터뷰도 진행하며 이해를 돕는다. 작곡자로도 활동 중인 박 부지휘자는 관객의 시선에서 음악적 깊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을 더욱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이벤트도 있다. 여러 명이 모이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의 ‘혼공족’을 위해 정가로 관람권 1매를 구매한 경우,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코로나키트(마스크, 마스크줄, 손세정제, 간식)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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