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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청사 관리조건 ‘너무 깐깐’

    부산시가 시청사 관리업체 자격 요건을 정부청사나 타 시·도와 달리 지나치게 까다롭게 정해 영세한 부산지역업체의 참가를 원천적으로 봉쇄,지방화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부산시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97년 9월연간 사업비 37억여원인 연제구 연산동 신청사 위탁관리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 조건을 최근 5년 이내에 건립된 사무자동화시설을 갖춘 IBS(정보화건물시스템) 빌딩 단일건물 2만평이상 관리 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업체들끼리 입찰에 참여해 서울에 본사를 둔 모 업체가선정돼 97·98년 2년간 청사관리를 맡았고 올해도 수의계약으로 26억여원에 계약,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규모가 부산시청의 1.5배인 대전 정부총합청사는 입찰자격이 1만평 이상 단일건물 관리실적이 있는 업체로 돼 있고,대구시는 청소용역업체로 대구시내 업체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지역업체와 자치참여연대 등은 거액의 예산이 들어가는 청사 관리에 부산지역업체가 배제된 것은잘못이라며 현재의 2만평이상을 1만평이상으로 하향조정해주도록 시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시청사가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IBS건물이어서 시설관리업체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보물선 인양” 파이낸스간부 영장

    부산 중부경찰서는 14일 해저 보물선 인양사업에 투자한다며 투자금 172억여원을 가로챈 부산 연제구 연산동 ㈜미디어산업 전무 임광모씨(45·대구시달서구 송현동)와 상무 동현명씨(46·대구시 수성구 시지동)를 사기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전북 군산의 해저 보물선 인양사업에 돈을투자하면 투자일로부터 4일후에 투자원금 20%를 지급한 뒤 24일만에 투자원금과 배당금 등 모두 130%를 지급하겠다고 속이는 피라미드 수법으로 투자자 1,140명으로부터 179억2,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 연제구 직장협의회 근무조건 개선 23개항 합의

    부산 연제구 직장협의회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구청장과 협의를 통해 직장내 직원차량 주차비 폐지와 보건(생리)휴가 시행 등 근무조건개선을 위한 23개항에 합의했다. 29일 연제구에 따르면 박대해(朴大海) 연제구청장과 안상근 연제구직장협의회 의장은 공직사회 내부의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비능률과 비생산적인 요소제거,여성권익 신장,공무원 사기앙양책 시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3개항의 합의문에 공식서명했다. 합의내용은 ▲직장협의회 전용사무실 확보 ▲시간외 연가 보상금 적정 지급 ▲국장급이상 자동결재 시행 ▲구청전자게시판에 직장협의회란 개설 ▲회의시간 일몰제 도입 ▲동사무소 당직 2시간 단축 등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類似파이낸스’ 도 서민울려

    삼부·청구 파이낸스의 공금횡령으로 촉발된 사태가 소규모 파이낸스 업체와 유사 파이낸스 업계로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1동 ‘뉴스캐피탈’(대표 최상근·36)은 지난 18일 만기가 된 투자금 지불을 중지하고 대표 최씨가 잠적해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뉴스캐피탈은 지난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10일마다 8%씩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투자자들을 모집,5개 지점을 통해 1,000여명으로부터 200억원 가량을 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제구 연산동 ‘청솔금융펀드㈜’는 지난 4월부터 27%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며 투자자 22명으로부터 3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대표 이모씨(43)가 경찰에 구속됐다.지난해 2월 설립된 금정구 부곡2동 신신파이낸스도서울지사 임원 2명이 고객투자금 45억원중 30억원을 유용했다는 투자자들의고소가 접수돼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부산 김정한 이기철기자 jhkim@
  • [발언대] 서울경찰청 영장심사팀 운영 전국 확대를

    그동안 솔직히 대한매일은 정부대변지라고 생각해왔다.그러나 최근 경찰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경찰 마구잡이 영장신청’(대한매일 9월7일자 21면)‘정신나간 경찰관들’(대한매일 9월9일자 23면),‘마구잡이 영장신청 없앤다’(대한매일 9월10일자 21면)의 보도기사가 그것이다. 나도 경찰관의 무리한 영장청구에 구속까지 되었다가 검찰청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실감이 났다.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서울시내의 31개 경찰서에 구속영장 심사팀을 운영하여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전 단계에서 영장을 신청할 사안인지를 객관적 입장에서 심사하도록 했다는 대책 방안도 좋았다. 그런데 이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 아니라 경찰청에서 지침을 마련하여 전국 지방경찰청에 시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이 밝힌 구속영장심사팀의 인적 구성도 재검토해줄 것을주문한다.물론 경찰관들 중에 유능한 형사,법리해석 등이 명쾌한 수사관이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운영목적이 인권침해 감소에 있는 만큼 외부 전문가도 합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첫째 경찰청도 개방과 변화의 흐름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이다.공무원 감사부문에서도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감사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음이이를 뒷받침한다. 둘째로 정실수사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마지막으로,같은 동료경찰관으로수사에 대한 적정한 평가나 감독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발빠른 서울지방경찰청의 자구책 마련에 박수를 보내지만 제도의 도입보다는 인권침해예방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경찰수뇌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심상억[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 부산시민 된 권희로씨

    일본땅을 떠나 영주 귀국한 권희로(權禧老)씨가 13일 부산시로부터 주민등록증을 교부받고 부산시민이 됐다. 권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박삼중(朴三中)스님 등 일행과 함께 부산시청을 방문,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으로부터 본적이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5가 66’,주소가 ‘연제구 거제동 246의 2’라고 기재된 주민등록증을 교부받았다. 권씨는 부산시청 방문에 이어 고향인 영도를 방문,태종대 유원지와 본적인 영도구 봉래동을 둘러본 뒤 오후 5시 자비사에서 정몽준(鄭夢準)의원으로부터 연제구 거제동 한양아파트 열쇠를 증정받아 14일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權禧老씨 귀국 이모저모

    이국 땅에서 온갖 고초를 겪고 31년만에 귀국한 권희로씨를 부산시민들은뜨겁게 포옹했다.공항 주변에는 권씨를 환영나온 500여명의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연제구 자비사 입구에는 한동안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부산시내음식점·다방 뿐아니라 2∼3명이 모이는 곳에는 하루종일 ‘권희로’ 얘기로 화제의 꽃을 피웠다. ■ 김해공항?간단한 입국절차를 마친 권씨는 곧바로 국제선 귀빈실 주차장에서 함께 온 후견인 박삼중 스님 등 일행과 함께 10여분동안 환영행사를 가졌다.권씨는자비사 신도회장 천재숙(千在淑·54·부산시 사상구 주례2동)씨의 환영 꽃다발을 받아들고 “대한민국 만세”로 화답했다. 권씨는 이어 서투른 한국말로 “동포 여러분의 덕분에 어머니가 태어난 고향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서툴지만 한국말을 배운 뒤 한국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권씨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부산29가 2497호 검은색 체어맨 승용차에 올라 어머니의 유해 봉안식을 위해자비사로 향했다. ?공항에는 아침 일찍부터 내·외신기자200여명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오츠 이와오(大津岩男) 일본NTV 서울지국장은 “한국인들과 인터뷰를 해보니 권씨를 따뜻한 동포애로 맞이하려는 느낌을 받았지만 권씨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 자비사?권씨는 첫 방문지인 자비사에 오후 2시10분쯤 도착했으나 몹시 피곤해 보였으며 곧장 2층 화장실로 향했다.10여분간 2층 방안에서 머물며 어머니가지어준 모시적삼에 파란색 마고자로 갈아입은 뒤 태극기가 덮인 어머니의 유골함을 안고 3층 법당으로 올라갔다.권씨는 새벽 4시부터 바쁜 일정에 쫓긴탓에 다소 수척해 보였으나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분좋습니다”라고 또렷하게 말했다. ■ 호텔?권씨가 한국에서 첫밤을 보낸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은 현관 입구에 ‘애국동포 김(권)희로선생 영구귀환 환영’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고 호텔로비에도 무궁화로 꾸며진 대형화환을 비치해 놓았다. 권씨가 묵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3개 객실로 이뤄졌으며 31호는 권씨가,33호는 삼중스님이 묵었으며 중간의 32호는 권씨의 친척들이 호텔을 찾을 경우 투숙하게 된다.이 방은 철제문과 나무문을 통과해야 3개의 객실로 연결되는 출입문이 나오는 등 3중구조로 돼 있어 호텔측은 경호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씨는 고국에서 맞는 첫 아침을 바다를 보면서 시작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씨가 투숙한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관계자는 “당초 권씨는 일본측과 친분이 있는 부산시내 L호텔로부터 투숙 제의를 받았으나 권씨 자신이 고국의 첫 아침에 바다가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숙소를 조선비치호텔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나리타공항?권희로씨는 7일 새벽 치바(千葉)형무소를 나선 뒤 오전 4시40분 나리타(成田)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구내 법무성 시설에서 5시간 가량 대기하며 휴식을 취했다.권씨는 오전 10시25분 자신을 태우고 갈 일본항공(JAL) 957편이기다리고 있던 공항 활주로 옆 임시 탑승장에 호송차편으로 도착,출국 수속을 마쳤다.권씨는 오전 10시50분 어머니 박득숙(朴得淑)씨의 유골함을 목에걸고 묵묵히 탑승대를 올랐다. ?권씨는 이날 공항 구내에서 그간 한 사찰에 보관해오던 어머니의 유골을전해받고는 가슴에 안고 “어머니,불효자를 용서해주십시오”라고 외치며 눈물을 펑펑 쏟아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권씨의 가석방은 도쿄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이란 명목하에 거주지역도 일본으로 제한됐으나 관찰소장의 “한국에서의 생활이 갱생을 위해 적당하다”는판단에 따라 출국이 허용됐다. 도쿄 황성기특파원·부산 김정한 이기철 조현석기자 marry01@
  • 돌아온 權禧老씨 애끊는 사모곡

    “어머니,당신이 태어나신 고향에 희로가 왔습니다.이제 제곁에서 편안히쉬세요” 7일 오후 2시25분 부산시 연제구 거제1동 자비사 법당.칠순을 넘긴 권희로(權禧老)씨는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 박득숙(朴得淑)씨의 유해와 영정 앞에 무릎꿇고 앉아 눈을 감은 채 파란많은 지난 세월을 용서받으려는 듯 두손을 모아 합장했다.일본땅에서 천대와 울분속에 살아온 한맺힌 70평생과 어머니에대한 아스라한 기억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갔다. 그가 “한국인 인종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야쿠자 두목 2명을 살해하고인질극을 벌였던 68년 그에게 흰색 한복을 건네며 “일본인에게 붙잡혀 더럽게 죽느니 차라리 깨끗이 자결하라”고 권할만큼 강직한 어머니였다.종신형수감생활이 시작되자 족발장사를 해가며 82년 중풍으로 쓰러질 때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형무소로 아들을 찾아 옥바라지를 했던 사랑의 어머니.“아들이 석방되면 함께 깡통을 차고 빌어먹더라도 부산으로 돌아가 아들에게 조국의 품을 느끼게 해주겠다”고 되뇌다 끝내 아들의 석방을 보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시립양로원에서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기구한 운명의 어머니.“나와 희로만 국적이 한국이며 따라서 내 자식은 희로밖에 없다”고말한 한국의 어머니.부산에서 태어나 소학교도 못다닌 채 7살때부터,일자리를 찾아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결혼할 때까지 10년간 일본인 지주집에서하녀노릇을 했던 한많은 어머니.이런 어머니의 영향으로 희로씨는 정의감이강하다.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리는 여린 마음의 효자이기도 하다. 희로씨의 비극은 그가 세살때인 지난 31년 부두노동자이던 아버지 권명술씨가 작업도중 사고로 숨지면서 시작됐다.그후로 그는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2년후 어머니의 재혼과 함께 그는 의붓아버지의 구박과 폭행에 시달리며 방탕한 생활에 빠졌다. 조선인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조롱과 함께 죽도록 얻어맞기도 했다.결국 13살때 집밖으로 뛰쳐나와 연탄회사와 항만 인부 등을 전전했다.배고픔을 참다못해 먹을 것을 훔치다 소년원에 들어갔다. 그후 야쿠자 살해 전까지도 강도 공갈 횡령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도합 20년간 감옥에서 청춘을 보내야 했다.31살때 일본인 처와 결혼했으나 8년만에 결국 실패했다. 권씨는 이제 고국에서 ‘일본사람처럼’이 아니라 한국사람으로서,소외계층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살기로 다짐하며 법당을 떠났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권희로씨 맞을 부산표정

    권희로(權禧老)씨의 귀국을 하루 앞둔 6일 권씨의 남매와 친인척들이 권씨를 맞이하기 위해 자비사로 속속 모여들었다.또 경찰은 권씨의 이동경로와자비사 등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는 역시 물보다 진한 법이다.부산에 살아온 고모 권소선(權小先·87)씨와 외사촌형 박일봉(朴壹鳳·74)씨를 비롯한 친인척 10여명은 권씨의 귀국을 기다리며 벌써 며칠째 손꼽아 기다렸다. 또한 일본에서 살아온 권씨의 친여동생 풍자(豊子·69·일본 가케가와현 거주)씨,누나 나카무라 미요코씨(72) 등 8명의 친척들도 6일 입국해 자비사에서 30여년의 울분과 아픔을 눈물로 쏟아내기도 했다. 권씨의 형제는 생부 권명술(權命述·31년 작고)씨와 의붓아버지 김종석씨등으로 혈연관계는 다소 복잡하지만 우애는 남달랐다.일본에 있던 권씨 형제들은 31년간의 수감생활을 하는 권씨의 옥바라지로 창살없는 감옥에서 한평생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특히 여동생 풍자씨는 어머니 박득숙(朴得淑·98년 작고)씨와 오빠권씨의 뒷바라지를 도맡았다. 풍자씨는 “오빠가 인질극을 벌이는 동안 일본 취재기자들이 집으로 몰려오는 바람에 아이들이 학교에도 못가고 대문 출입도 못했다”며 억센 경상도사투리로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외사촌형 박씨는 “지난 42년 일본 땅에서 희로를 만난 지 57년 만에 처음”이라며 “그동안 수백통의 편지를 주고 받았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출입국 관련기관들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김해공항과 자비사,숙소인 웨스틴 조선비치호텔,첫 방문지인 오륜직업전문학교(옛 부산소년원)에 이르는 이동경로를 따라 실제 상황과 마찬가지로 경호훈련을 실시. 24명의 특공대원과 경찰 5개 중대가 동원된 이날 연습에서 방탄복과 저격용 총으로 무장한 특공대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권씨를 호위해 승용차에 태워 공항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방문 장소마다 보안상태를 체크하고 외곽경계,근접경호,돌발상황 발생을 가정한 대처요령 등을 종합 점검했다. 후견인 박삼중(朴三中)스님이주지로 있는 자비사도 신도 10여명이 권씨부모의 제사를 지내는 데 필요한 음식을 마련하는 등 분주했다.자비사측은당초 삼중스님의 부탁에 따라 권씨와 같은 아파트에서 기거하며 수발하기로했던 진모씨(55·여)가 뒷바라지를 포기하는 바람에 파출부 고용 등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 삼중 스님 후원회장인 김동기씨도 권씨가 앞으로 수기를 집필할 수 있도록 금정구 구서동에 사무실을 마련,내부치장을 거의 마무리했다. 권씨가 고국에서의 첫날 밤을 보내게 될 해운대구 우동 웨스틴 조선비치호텔도 외벽에 환영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로비 등에 무궁화로 꽃꽂이를 하고 객실 내부를 재점검했다. 오는 9일 오전 권씨가 방문해 강연할 예정인 부산 금정구 오륜동 오륜직업전문학교도 건물 외벽의 도색을 새로 하고 화단을 다듬는 등 권씨 환영행사를 마쳤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쯤 시장실에서 연제구 거제1동 246의2 자비사 주소로 기재된 ‘주민등록증 교부행사’를 갖고 한글사전과 일·한사전,우리말 교본 등을 선물할 계획. 부산관광개발은 주민등록증 교부행사를 마친 뒤 이날 테즈락호에 권씨를 태우고 부산항 견학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개발측은 권씨의 승선을 위해 특별항차를 마련,일반승객을 태우지 않고 권씨와 삼중스님 일행만승선시킨 채 영도구 봉래동과 태종대 일원을 돌며 관광시킬 계획.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아시안게임 대회준비 ‘빨간불’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관련 국고보조금이 정부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폭삭감돼 대회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와 중앙부처가 신청한 아시안게임 관련 각종 사업예산이 기획예산처의 내년도 국고보조금 심의조정 과정에서 대폭 줄어들어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공정률 43%인 연제구 거제동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부산시가 71억원을 신청해 문화관광부 조정과정에서 전액 반영됐으나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27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 프레스센터 등으로 활용될 부산컨벤션센터 국고보조금 요청액 190억원도 전액 삭감돼 내년 마무리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부산정보단지사업 수익금으로 사업비중 일부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정보단지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이어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대회 준비를 지휘할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운영비도 요청액 20억원이기획예산처 심의에서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고 대회 지원시설인 지하철 2·3호선 공사 국가보조금도 신청액 8,934억원중1,967억원만 반영돼 2001년 완공이 어렵게 됐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 건립 뿐 아니라 다른 경기장과 경기장 진입도로 국가보조금도 턱없이 적게 배정됐다”며 “지방도시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에 앞서 기획예산처의 2차 심의조정 때 예산을 늘려 주도록 기획예산처 등에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鄭夢準의원,金씨 아파트 제공

    오는 7일 귀국하는 김희로(金禧老·71)씨의 거처는 후견인인 박삼중(朴三中)스님이 주지로 있는 부산시 연제구 거제1동 자비사 부근의 한 아파트로 결정됐다. 이 아파트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 삼중스님의 부탁을 받아들여 사비를 들여 마련해 준 것이다. 정의원측은 3일 “최근 자비사 부근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으며 도배를 끝내고 가구를 갖추는 등 입주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연제구,10월부터 아파트 음식쓰레기 유상수거

    부산 연제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를 유상 수거하기로 했다. 연제구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유상수거,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 제작 등음식물쓰레기 처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오는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현재 일반주택과 음식점의 경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유상 수거하고 있다.반면 공동주택은 무상 수거,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구는 공동주택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로 처리할 경우연간 2억원의 봉투 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어 처리비용(연간2억원)을 절약할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지자체 인사방식 다양화…조직에 새바람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인사방법으로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인사권을 가진 단체장들이 기존의 일률적인 심사방식에서 탈피,추천제·공모제·다면평가제 등을 통해 적임자를 임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단체에서는 이를 통해 조직내 파벌이 강화되거나,정실인사가이루어지는 등 파행이 빚어지기도 해 새 인사방식이 정착되려면 투명한 평가방식과 검증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식 공모제 청주시는 최근 총무과장과 문화체육과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시범적으로 6급들의 추천을 받는 방식을 도입했다.그러나 추천과정에서 고교동문회,향우회 등을 이용한 줄서기가 만연해 오히려 파벌만 강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시는 이에따라 다른 과장의 인사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했다. ■다면평가제 부산 연제구청이 5급 승진인사때 상사와 동료,부하직원들의 투표결과를 심사에 반영토록 했다.인사위원장인 부구청장이 투표인단을 무작위로 뽑아 구성했다.또 구는 승진대상자로 확정된 뒤에도 우선 직무대리로 발령,한달간 여론을 수렴해 정식발령을 낼 계획이다. ■외부공모제 IMF체제 이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모제로 민간인 전문가들을 채용한 경우다.경기도의 경우 외자유치과에 10명의 민간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외국인이다.부산시 정무부시장은 경영컨설팅전문가이며,강원도 정무부지사는 전문경영인으로 국제관광엑스포 업무를 맡고 있다.또 전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조경학박사다. ■5급 승진시 다양한 평가 그동안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경우 시험제·심사제 등을 병행했으나 현재는 서울시 몇개 구를 제외하고는 90% 이상이 심사제를 채택하고 있다.이 심사제 가운데 평가,투표방식등 다양한 인사제도가나온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선거직 전환 이후 고유권한인 인사제도에서 기업체의 운영방식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벌에 의한 인사로 잡음도 나오고 있어 지방공무원인사 관계법령 등을 보완해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seoa@
  • 盧武鉉부총재 ‘부산 터닦기’ 가속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본격적인 부산 공략에 나섰다.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를 내던지고 경남 도지부장으로 내려가면서 그의 행보는 이미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선언과 맞물려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가뜩이나 취약한 이곳에 YS바람마저 거셀 경우 국민회의 입지는 더욱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노부총재는 그동안 당 동남특위(부산·울산·경남)위원장 및 경남도지부장자격으로 소리소문 없이 이 지역의 조직강화에 힘써왔다.부산·경남지역과중앙당과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했다.그러나 경남도지부 후원회를개최하는 등 조직의 초석을 다졌다고 판단, 부산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노부총재의 이러한 결정에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경남에서 김태랑(金太郞)의원(전 도부지부장)이 전국구를 승계한 것도 힘이 됐다. 따라서 그는 최근 당 지도부에 경남도지부장 사의를 표명한 뒤 부산에서의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아직 사의가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상태다.그는 자신의 정치 고향인 부산에서 16대 총선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부산 입성의 명분은 자신의 역할에서 찾고 있다. 노부총재는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의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서“이반된 부산 민심을 되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의원만으로는 부산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30일 국회에서 동남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동남지역 예산 당정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정지역,그것도 국민회의 광역단체장이 없는 지역의 당정협의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전진(全晉) 부산시 행정부시장,이계진(李啓辰) 울산시 부시장, 권경석(權炅錫) 경남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지역의 애로사항을 설명한다.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의 관심은 삼성자동차 문제 뿐만 아니라 낙후된 부산경제의 활성화다. 노부총재는 “삼성차를 가동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부산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면서 “땅값이 비싸 입주를 꺼리고 있는 녹산공단의 지가를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S 정치복귀 및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국민,나아가 부산시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곱지는 않은 시선이다. 노부총재는 16대 총선에서 중선거구가 될 경우 연제구와 진구에서 출마할의사를 갖고 있다.소선거구가 되면 연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산, 부서명칭 區마다 달라 혼선

    ‘자동차세에 관해 문의하려면 어느 과 어느 담당을 찾아가야 할까?’ 세무관련 행정이 부산진구와 동래구는 징수과와 세무과, 해운대구는 구세과와 시세과로 분리돼 운영된다. 부산 기장군은 세무행정의 분위기가 나지않는 재무과가 이를 맡고,연제구를비롯한 나머지 12개 구는 세무과로 운영된다. 또 세무과의 경우 민원인이 알기 어렵고 권위적인 세무1,세무2,세무3담당(옛 계단위)으로 나눠져 있다. 세무행정의 과(課) 명칭을 통일하고 담당을 자동차세,재산세,면허세 등으로나누면 민원인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처럼 부산시 산하 구·군의 부서 명칭이 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이어서 민원인은 물론 담당 공무원들까지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구청의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는 행정관리과(서구),자치행정과(동래구),나머지 구는 총무과로 제각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무원인 우리도 다른 구청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전화를 걸때 어디에 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다”며 “지역 특성과 관계없는구·군별 직제 명칭은 어느 정도 통일하는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 동래·연제구 땅 ‘빅딜’

    부산의 기초자치단체간 대규모‘토지 빅딜’이 추진중에 있어 성사여부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 동래구는 안락2동에 있는 수영하수처리장 일대 173필지 13만5,981㎡의 땅을 이웃인 연제구에 넘기기로 하고 최근 분할측량을 마쳤다. 이땅은 행정구역상 동래구에 속해 있지만 하수처리장 출입구가 연제쪽으로나 있는 등 지리적으로는 연제구에서 관리하는 것이 편리하다. 동래구는 또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안락2동 수영자동차학원 주변 78필지 5만4,478㎡의 부지도 접근이 편리한 수영구에 넘겨줄 예정이다. 동래구가 2곳의 토지 19만459㎡를 이웃 자치단체에 넘겨주고 받을 땅은 연제구 거제동 사직실내수영장 주변 9필지 3만3,000㎡다. 사직실내수영장은 건물은 하나지만 행정구역은 연제구와 동래구 등 2곳에반씩 등록돼 있어 ‘빅딜’이 성사되면 보다 효과적으로 체육관을 관리할 수 있다. 면적으로 따지면 동래구가 엄청나게 손해를 보게 되지만 교환될 토지내에공공시설이 많은데다 이용과 관리 편의를 고려하면 ‘빅딜’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것. 동래구 형남민(邢南珉) 자치행정계장은 “주민편의 측면에서 토지교환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반대도 없어 무난히 성사될 것같다”고 말했다.
  • [발언대] 선거법 ‘주고받기식 졸속개정’ 경계를

    제16대 총선이 채 1년도 남지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아직까지 선거구제 하나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정당은 그동안 논란을 거듭한 끝에 최근에 와서 공동여당은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야당은 소선구제와 전국 선거구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결정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공동여당은 여당대로,야당은 또 야당대로 당리당략과 현직의원 개개인의 이해 득실에 따라 중선거구제냐 소선거구제냐를 놓고 고심한 끝에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여야 협상과정에서 어떻게 결정될지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뿐만 아니라 진정 정치개혁을 위한 좋은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우리는 과거 선거법 협상에서 선거가 임박해서야 시간에 좇겨 여·야간 주고받기식 협상으로 졸속 개정되는 사례를 여러번 보아왔다.따라서 이번에도그런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선거구제획정을 포함한 정치개혁 법안을 개정하면서 당리당략에 관계없이 대국적인견지를 찾아야 할 것이다.제도의 장·단점을 비교해 선거비용이 적게 들면서 유능한 인재가 국민의 대표로 선출될수있도록 고심해 우리 현실에 맞는 선거구제도를 채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하게 될 선거구제 획정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법안 개정에서는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야 모두 당리당략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진정으로 국가의 장래를 위해 보다 성숙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돈이 적게 드는 깨끗한 선거가 실현될 수 있는 좋은 제도를조속히 마련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재화[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 부산 동래구-연제구 세무서 붙잡기 경쟁

    세무서 이전 여부를 놓고 두 기초의회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동래세무서는 현 건물이 비좁고 낡아 오는 11월쯤 연제구 거제1동 옛 해운대세무서 자리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이 일대 주민들과 동래구의회는 세무서가 연제구로 옮겨가면 주변상권 위축은 물론 대형백화점 대규모 아파트 등이 밀집돼 있는 동래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민과 의회는 이달초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반대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저지운동에 나섰다. 이에 맞서 연제구의회도 지난 23일 임시회에서 지역주민과 민원인의 편익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연제구로 동래세무서가 이전돼야 한다는 내용의 이전건의결의문을 채택하고 주민 서명운동을 계획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연제구의회와 주민들은 연제구에 부산시청을 비롯한 많은 관공서들이 밀집돼있고 현재의 동래세무서보다 옛 해운대세무서 건물이 주차시설,교통 등 여러면에서 훨씬 편리하다고 주장한다. 한편옛 해운대세무서 건물은 장기간 비어 우범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관계당국에 여러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었다.해운대세무서는 지난해 4월 해운대구 좌동에 청사를 신축해 옮겼다.
  • 부산 연제구, ‘일자리 찾기운동’ 큰 성과

    부산 연제구(구청장 朴大海)가 추진하는 ‘일자리 하나 더찾기 운동’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연제구는 실업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달 22일부터 공무원들이 일자리를 찾아나선 결과 13일 현재 27개업체에 117명을 취업시키는 실적을 올렸다.
  • 공무원 직장協 반응 썰렁

    공무원직장협의회 구성이 허용된 지 70여일이 지났지만 정작 공무원들 반응은 ‘썰렁’하기만 하다. 17개 중앙 부처 가운데 협의회를 설립한 곳은 산업자원·농림·환경·과학기술부 4곳뿐이다.외청 가운데는 산림청·중소기업청 두 곳이 협의회를 설립했다.소속 기관 가운데 행정자치부 기록물보존소,마포·동작우체국,보훈처의 대전·홍성·청주·전주·익산보훈청,농업진흥청 원예연구소 등 15곳도 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협의회를 설립한 곳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와 상당구이고 광주광역시가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광역단체 가운데 조례 공포만 마친 곳은 부산 대구 충북 충남 등 4곳인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집계하고 있다.부산시의 경우 지난달 협의회 구성을 시도했으나 참여가 부진해연기됐다. 부산의 16개 자치구 가운데 중·동·금정·수영·사상·서·영도·동래·남·사하·강서·연제구 등 12곳이 조례를 공포해 이례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조례를 공포한 기초단체는 232개 가운데 부산의 12곳을 포함해모두 19개(행자부 집계)에 불과하다. 직장협의회가 부진한 데는 2차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괜히 나섰다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협의회 관련 법안을 만든행자부마저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고 있다.행자부 총무과 朴光吉서무계장은“직원들 반응이 미지근하다”고 말했다.2차 구조조정이 끝나야 협의회에 눈을 돌리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협의회가 구성된 곳도 활동은 별로 없다.농림부협의회(회장 表茂助·여성정책담당관실)는 지난달 5일 협의회가 구성됐지만 협의위원들의 회의는 한번도 가진 적이 없고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최근에 벌어진 여러가지 일들로 늦어지고 있다.表회장은 “구조조정때문에 요즘은 조용하게 지낸다”고말했다.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두 곳 정도가 그나마 활동을 하고 있다.환경부협의회(회장 曺明鉉·정책총괄과)는 세 차례의 협의위원 회의를 가졌고 장관과의 협의도 곧 요청할 계획이다.산자부협의회(회장 朴永鍾·화학생물산업과)의 경우 10명의 위원들이 매주 수요일 업무가 끝난 뒤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있다.┒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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