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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부터 담뱃갑 전체에 경고 문구·그림

    2022년부터 담뱃갑 전체에 경고 문구·그림

    커피맛 등 가향 물질 첨가도 단계적 금지2022년부터 담뱃갑 겉면 전체를 경고 그림으로 싸고, 광고 문구나 이미지를 일절 넣지 못하게 하는 ‘표준 담뱃갑’(플레인 패키징) 제도가 도입된다. 커피맛, 블루베리맛, 멘솔맛 등 가향 물질을 담배에 첨가하는 것도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담배와의 종결전’을 선언하며 이런 내용의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담뱃값 인상을 제외한 가장 높은 수위의 비가격 정책을 총동원했다. 내년엔 현재 담뱃갑 면적의 50%를 차지하는 경고 그림과 문구를 75%로 확대한다. 플레인 패키징까지 도입하면 경고 그림 면적이 더 커지고 모든 담뱃갑의 색상이 한 가지로 통일된다. 아이코스를 비롯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도 내년부터 경고 그림과 문구가 들어간다. 2021년엔 니코틴 중독 치료의약품을 제외한 중독을 일으키는 모든 니코틴 함유 제품이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관리된다. 현재 합성 니코틴과 담배 줄기·뿌리에서 추출한 천연 니코틴을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관리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미국 청소년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줄’(JULL)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곧 별도 대책을 발표한다. 2022년에는 담배 제조·수입업자가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정보를 의무적으로 정부에 제출하도록 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이 추진된다. 실내 흡연금지 구역도 현재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에서 2021년 500㎡ 이상 건축물로, 2023년에는 모든 건축물로 확대한다. 룸살롱 등 유흥주점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직후 “의회 해산” 선포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직후 “의회 해산” 선포

    ‘국민전선’ 연정 탈퇴… 의회 해산 제동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자마자 의회 해산을 선언했다. 정치인들이 공익을 돌보지 않고 부정축재만 일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신임 대통령은 이날 키예프 의회 건물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의회를 해산하겠다. 정치인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 달라”고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그는 동시에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국방장관과 검찰총장, 국가안보국장 등도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의회 해산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전문가들은 새 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이 열리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인 ‘국민의 종’이 압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을 따르는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과 연정을 유지해 온 ‘국민전선’은 지난 17일 연정 탈퇴를 선언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해산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한 달로 규정된 새 연정 구성 협상 기간에는 의회를 해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의회 해산에 실패할 경우 현직 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정례 총선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EU 권력 교체 앞두고 ‘부패 스캔들’…유럽 극우 발목 잡히나

    ‘부패 동영상’ 오스트리아 부총리 사퇴 극우 도덕성 문제 비화 땐 선거에 ‘악재’ 극우 정당들 “유럽 개혁” 외치며 결집 메르켈 “극우·포퓰리즘에 맞서야” 호소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극우·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당 대표들이 오는 23일 시작되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반(反)난민, 반(反)EU의 기치로 유럽을 재편하자고 뜻을 모았다. 하지만 극우 정당이 연립정부의 한 축을 이루던 오스트리아에서 역설적으로 극우 정당의 ‘민낯’이 까발려져 연정이 붕괴하게 되자 각국은 이번 사태가 극우 정당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극우 정당 등은 유럽의 핵심 가치를 파괴한다”며 단합해 맞서자고 호소했다. 이탈리아의 ‘동맹’, 프랑스의 ‘국민연합’(RN), 독일의 ‘독일을위한대안’(AfD) 등 유럽의 11개 극우·포퓰리즘 정당 관계자들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 모여 세를 과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 선거 유세를 하고 유럽의회 선거 이후 EU 회원국들에 자치권을 돌려주고 이민자와 무슬림의 확산을 막는 새로운 유럽을 건설하자고 다짐했다. 집회를 주도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극우정당 동맹 대표는 “이번 선거는 중도좌파, 중도우파라는 주류 세력이 수십년 동안 브뤼셀에서 향유해 온 권력을 줄이고 유럽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 르펜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 대표는 “5년 전 우리는 고립된 처지였지만, 이제 동지들과 함께 마침내 유럽을 변화시킬 위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를 구성하는 의원 751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2015년부터 본격화한 유럽 난민 위기, 2016년 6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첫 유럽의회 선거다. 따라서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난민 사태와 브렉시트를 향한 유럽 유권자들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살비니 부총리의 가장 강력한 동지로 꼽힌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오스트리아 부총리 겸 자유당 당수가 불참하면서 빛이 바랬다.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 대표를 맡고 있는 슈트라헤 부총리는 이날 사퇴했다. 그가 부총리가 되기 몇 달 전 찍힌 동영상 때문이었다. 스페인 이비사섬에서 누군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 속에서 슈트라헤 부총리는 정확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에게 정치적·재정적인 후원을 받는 대가로 오스트리아 정부 사업권을 부풀려진 가격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의 제브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이날 밤 자유당과의 1년 반에 걸친 연정을 파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오스트리아 자유당은 물론 유럽 극우 세력 전반의 도덕성 문제로 퍼지면, 오는 23일 선거에서 약진을 노린 유럽 극우·포퓰리즘 정당에 상당한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세등등해진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극우·포퓰리즘 정당은 부패 척결과 소수자 보호와 같은 유럽의 핵심 가치를 파괴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극우·포퓰리즘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종합] 한가인 득남, 연정훈이 한 태교는? ‘반가워’

    [종합] 한가인 득남, 연정훈이 한 태교는? ‘반가워’

    배우 한가인이 득남했다. 한가인이 13일 서울 모 병원 산부인과에서 둘째 아이를 낳았다. 연정훈, 한가인은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부부는 지난 2005년 4월 결혼, 11년만인 2016년 4월 첫째 딸을 얻었다. 둘째는 아들로 알려졌다. 연정훈은 최근 인터뷰에서 “둘째 태교는 첫째 때와 똑같이 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 저희가 뭘 알겠나. 태교가 어느 효과가 있는지 모르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보통 엄마들이 하는 건 다 한다. 책 많이 보고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 위주로 많이 했다”며 “첫째가 둘째한테 질투하는 것 같아서 지금은 내가 첫째를 더 케어하고 엄마는 둘째를 태교한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방송된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육아에 전념 중이다. 연정훈은 지난 4월 종영한 OCN ‘빙의’ 등에 출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동 하회마을 전통 섶다리 50년 만에 재현

    경북 안동 하회마을 앞 낙동강 ‘전통 섶다리’가 50년 만에 임시 복원된다. 안동시는 오는 10일 하회마을 부용대 앞에 설치된 섶다리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20주년을 맞아 차남 앤드루 왕자의 하회마을 방문을 앞두고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밭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에서 약 60cm 높이로 임시 섶다리를 만들고 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이 다리는 이달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오전 10시~오후 6시)된다. 섶다리가 생기면서 만송정에서 섶다리를 건너 옥연정사를 지나 바로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또 하회마을 관광코스를 다니는 시간이 이전보다 약 30분 줄어든다. 시는 강물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섶다리에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하회마을 보존회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강수량이 적은 10월 말에 섶다리를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두어 들였다고 설명했다. 옛날 섶다리를 놓을 때 물에 강한 물푸레나무를 Y자형으로 해 지지대를 세우고 그 위에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다리 골격을 만들었다. 이어 솔가지로 상판을 덮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얹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지네가 기어가는 형상이라고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 섶다리는 옛 문헌에도 상세히 등장한다”면서 “새로 놓일 섶다리는 전통 한옥, 낙동강변길, 휘돌아나가는 물길, 드넓은 모래사장 등 하회마을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예스러운 풍광을 자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노르웨이 보건장관 “마음껏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고기 먹게 하라”

    노르웨이 보건장관 “마음껏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고기 먹게 하라”

    “사람들이 하고 싶은 대로 담배 피우고 술 마시며, 붉은색 고기를 먹도록 내버려둬야 한다.” 한 나라의 보건장관이 이런 말을 했으니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 리 없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임명된 쉴비 리스테우 노르웨이 보건장관이 전날 현지 매체인 NRK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도덕 경찰’이 될 계획이 없으며 사람들에게 이렇게저렇게 살라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할 일은 의사 결정의 토대가 되는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그녀는 나아가 “여러 다른 일들 가운데 우리가 젊은이들이 흡연을 시작하지 못하게 하고 조금 더 많은 성인들이 끊게끔 도움을 주기 위해 흡연 전략을 지금 손 보려고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집권 연정의 한 축을 맡은 우파 전진당 소속 포퓰리스트 정치인으로, 그 동안 반(反)이민 발언과 행보로 끊임 없이 입길에 올랐던 인물이다. 지난해 테러범이나 외국의 군사 단체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노르웨이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한 정부 입법안이 좌절되자 노동당과 기독민주당이 테러리스트의 권리를 국가 안보보다 우선시 한다고 비난했다가 사임 압력을 받았다. 2016년에는 난민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다며 엄청 무겁고 튼튼한 구명 장비를 입은 채 지중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스스로 한때 흡연자였던 리스테우 장관은 “많은 흡연자가 왕따라고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 숨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런 생각이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며 “흡연이 좋지는 않지만 성인은 스스로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교 모임 외에는 현재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이들이 공중 보건 정책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장관이 됐다고 걱정했다. 안느 리세 뤼엘 노르웨이 암 협회 사무총장은 리스테우 장관의 발언이 공중 보건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그의 발언에 따를 것”이라며 “공중 보건이 몇 십년 전 과거로 돌아간 것”이라고 정색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뭉칠 때 더 빛나” 아이오아이(I.O.I), 재결합 논의 중 [종합]

    “뭉칠 때 더 빛나” 아이오아이(I.O.I), 재결합 논의 중 [종합]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재결합을 논의 중이다. 아이오아이 측은 30일 불거진 재결합설에 대해 “재결합에 대해 논의 중인 건 맞지만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이오아이 재결합설은 지난 2월부터 불거졌다. 당시 각 소속사 측은 재결합 관련 미팅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아이오아이 관계자들은 직접 만나 재결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아이오아이 활동 자체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뜻을 내보인 상황. 그러나 각자 소속사가 다르고, 정해진 활동 계획이 다른 만큼 아이오아이 재결합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아이는 전소미, 임나영, 주결경, 김세정, 강미나, 최유정, 김도연, 청하, 김소혜, 정채연, 유연정 총 11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해 2017년 1월 해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 민주화 이후 44년 만에 첫 의회 입성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 민주화 이후 44년 만에 첫 의회 입성

    2년 전 카탈루냐 독립 투표가 촉매제로 지난 총선 0.2% 득표… “상상 못한 결과” 집권 사회노동당은 123석… 과반 실패스페인의 극우정당 복스(Vox)가 의회에 입성했다. 스페인에서 극우정당이 의석을 차지한 것은 1975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대규모 난민 유입 등 정치적 이슈와 관련한 기성 정당에 실망한 보수성향 표가 복스 측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끝난 스페인 조기 총선 개표가 99.9% 진행된 29일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은 극우 복스가 10.26% 득표율로 의회 총 350석 가운데 24석을 차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극우정당이 의회 의석을 차지한 것은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이 사망한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프랑코 독재를 경험한 스페인은 그간 극우정당에 배타적이었다. 가디언은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결과다. 2016년 6월 총선에서 복스의 득표는 0.2%에 불과했다”면서 “2017년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가 복스 지지의 촉매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복스는 카탈루냐 분리독립에 극도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알자지라는 “복스는 극단적인 정치적 수사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들은 무슬림 이민자들이 스페인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집권 사회노동당은 123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됐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사회당이 상대적으로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급진좌파 포데모스(42석)와 손잡아도 165석으로 과반 176석에 11석 부족하다. 정부 구성을 위한 정파 간 연정과 이합집산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십년간 스페인 정계를 좌지우지했던 국민당은 66석에 그쳤다. AP통신은 “국민당 사상 최악의 결과”라고 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치’ 정일우♥고아라, 흩날리는 벚꽃 아래 첫 입맞춤 “애틋”

    ‘해치’ 정일우♥고아라, 흩날리는 벚꽃 아래 첫 입맞춤 “애틋”

    종영까지 단 이틀 남은 가운데 SBS ‘해치’ 정일우-고아라가 흩날리는 벚꽃 아래 그림 같은 첫 입맞춤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이고 있다. 매회 눈 돌릴 틈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명품 배우들의 묵직한 열연으로 동 시간대 1위를 굳건히 하며 월화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이 28일(일) 정일우(영조 역)-고아라(여지 역)의 애틋한 키스가 담긴 투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직진 로맨스에 불을 켤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정일우-고아라는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오가며 안방극장에 아슬아슬한 설렘을 선사했던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일우는 고아라를 자신의 두 눈에 영원토록 박제하고 싶은 듯 꿀이 뚝뚝 떨어지는 촉촉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그녀를 향한 정일우의 따뜻한 미소가 심쿵을 유발한다. 고아라 또한 정일우의 눈빛에 확답하듯 꽃미소를 활짝 피운 채 보기만 해도 애틋한 눈빛으로 그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촉촉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정일우-고아라의 역사적인 첫 입맞춤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서로를 향한 이끌림으로 다가선 두 사람이 풋풋한 설렘이 담긴 입맞춤을 나누고 있는 것. 그 동안 서로를 향해 커져가는 연정을 꾹꾹 눌러왔던 정일우-고아라가 마침내 벚꽃처럼 달콤한 입맞춤으로 자신들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의 가슴 떨리는 첫 입맞춤과 함께 이들의 로맨스 또한 급물살을 타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정일우는 새로운 조선에서 자신이 꿈꿔온 개혁과 오랜 사랑까지 모두를 잡을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 SBS ‘해치’ 제작진은 “정일우-고아라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사헌부 다모로 처음 만난 뒤 함께 성장하며 마음을 열어갔다”고 운을 뗀 뒤 “서로를 향한 정일우-고아라의 진심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우정과 사랑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이루어질지 기대해 달라”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분열’된 스페인, 4년 새 세 번째 총선…5개 정당 지지율 10%넘어 정부 구성 ‘안갯속’

    ‘분열’된 스페인, 4년 새 세 번째 총선…5개 정당 지지율 10%넘어 정부 구성 ‘안갯속’

    28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을 앞둔 스페인의 분열된 정국이 총선 후에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5년 12월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극우 정당 ‘복스’를 포함한 5개 정당이 모두 11%이상의 지지율을 고르게 얻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 구성을 둘러싼 혼란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좌파와 우파로 양극화된 스페인은 총선 후에도 연정 구성을 위해 수개월간 정파간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과반을 확보할 정당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엘 파이스 등 현지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현 총리가 소속된 여당인 사회노동당(PSOE)은 29.6%의 지지율을 얻어 1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그러나 하원 350석의 과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다. 사회당이 함께 연정을 구성하길 원하는 급진좌파 포데모스당(PODEMOS)은 12.9%, 중도우파 국민당(PP)은 20%, 국민당과 연정 구성 의지를 비친 중도·리버럴 성향의 시우다다노스(C‘s)는 14.6%, 극우·초국가주의 정당인 복스(VOX)는 11%를 기록했다. 프랑코 독재 거친 스페인에서 1975년 민주화 이후 44년 만에 극우정당의 원내 입성이 확실시된다. 정파를 아우른 정부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사회노동당은 포데모스와 카탈루냐 민족주의 소수 정파를 규합하거나 시우다다노스와 연합하는 방안 등을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총리 취임 후 카탈루냐 민족주의 진영에 유화 제스처를 보였던 산체스 총리가 최근 다시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기류 등을 감안하면 총선 후 사회노동당이 카탈루냐 소수정파와 연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발렌시아대 정치학과 아스트리드 바리오 교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정치적 위기”라면서 “정부 구성은 제도적 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적 응집력 유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민주주의 자체의 안정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정치의 분열상은 카탈루냐 지방독립 문제, 세제 개편, 불법이민 등을 주요 쟁점을 둘러싼 여론이 그만큼 분산됐음을 보여준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2년 전 독립 찬반 시민투표를 실시한 후 독립 선언과 동시에 카탈루냐공화국 탄생을 선포했다. 당시 스페인 중앙정부는 즉각 진압에 나서 이 지역의 자치권을 빼앗고 이듬해 6월 지방선거까지 직접통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결과 다시 분리독립 세력이 주정부를 장악해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2월 당시 분리독립을 주도했던 인사들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하원 카탈루냐 지역당 의원들이 산체스 총리에게 이들의 사면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후 잠잠하던 문제가 다시 터져나왔다. 세제 개편에 대해서도 이견이 갈린다. 사회노동당과 포데모스당은 고소득층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세금 인상과 최저임금 상승을 주장하지만 국민당과 시우다다노스당, 복스당은 개인 및 기업소득세의 최고세율을 현행보다 낮추자는 입장이다. 우파 정당들은 또 현 정부의 포용적 이민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이다. 이번 총선은 지난 2월 의회가 올해 예산안을 부결시키자 산체스 총리가 의회 해산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스페인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세 번이나 총선을 치를 정도로 불안정한 정국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혼란이 경제 회복 조짐에 치명타를 안긴다는 것도 문제다. 2010년부터 닥친 경제위기로 25%가 넘는 실업률에 신음했던 스페인은 라호이 정부의 노동개혁 및 긴축정책, 관광 호황이 겹쳐 지난해 실업률이 10년 최저인 14.4%를 기록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주말공연] 다시세운광장에 나타난 노숙자, 거리극 ‘돌, 구르다’

    [주말공연] 다시세운광장에 나타난 노숙자, 거리극 ‘돌, 구르다’

    ‘한 노숙자의 사회와 공권력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 주말인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장사동 다시세운광장에서는 공연예술단체 ‘비주얼씨어터 꽃’의 거리극 ‘돌, 구르다’가 공연된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 50분 가량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거리극은 다시세운광장에 한 사내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노숙자 차림에 그는 사과를 깎아먹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하며, 비탈길을 강물 삼아 물수제비를 뜨기도 한다. 그러다 발을 헛디뎌 하염없이 비탈길로 굴러 떨어진 그는 다시 투박하게 그 길을 오른다. 자신이 던지는 돌처럼 끊임없이 굴러 떨어지면서도 끊임없이 기어오른다. ‘그는 누구인가, 어디서 온 것이며, 왜 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중심으로 거리극이 진행된다. ‘돌, 구르다’는 한 인간의 서정과 자유가 사회와 공권력의 비인간적 폭력 앞에 쓰러지는 모습을 개인과 사회 사이의 불편하고 유의미한 경계선에 서있는 ‘노숙자’라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다는 것이 ‘비주얼씨어터 꽃’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 ‘돌, 구르다’는 2019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거리예술 제작지원에 선정돼 제작한 작품으로 ‘비주얼씨어터 꽃’가 3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다음달 말 수원연극축제 국내참가작으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비주얼씨어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이 통합된 시각연극(Visual Theater)을 추구하는 공연예술단체 ‘비주얼씨어터 꽃’은 서울거리예술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수원연극축제 등 국내는 물론, 프랑스 샬롱 거리극 페스티벌, 스페인 피라타레가 축제 등 유럽 최대의 거리극 축제에 연이어 초청돼 한국의 거리예술을 알려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두 ‘스트롱맨’이 최근 중요한 선거를 치르고 나서 희비가 교차했다.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다른 정당 지도자들과 협상해 연립정부를 구성한다. 총리 지명 후 42일 내에 연정이 출범하면 총리 지명자는 정식 총리가 된다. 네타냐후 총리가 다섯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고 오는 7월을 넘기면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 총리(13년 5개월 재임)를 제치고 이스라엘 사상 최장수로 집권한 총리가 된다. 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주 선거위원회는 이스탄불 법원에서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 시장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지방선거 이후 17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이마모을루가 승리했지만,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불복하고 재검표를 요구해 당선증 수여 일정이 지연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정치와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자신을 시장으로 뽑아줘 중앙정치 무대에 데뷔하게 해준 이스탄불에서의 패배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독일 일간 슈투트가르트 나흐리히텐은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단숨에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자신에 맞설 라이벌, 이마모을루를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49세인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으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독실한 무슬림이다. 보수와 진보 유권자를 모두 아우를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판소리 발흥지 공주로”

    충남 공주시가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000여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유치활동 조언을 위해 박일훈(73) 전 국립국악원장 등 전문가 25명으로 자문위원회도 짰다. 지난 4일에는 국악 아이돌 남상일(40)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는 22일엔 ‘백제기악 학술연구 세미나’, 다음달 5일엔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기원 국악 콘서트’를 연다. 시는 웅진동 고마아트센터 주변에 부지 1만 8000m²를 확보하고 조감도까지 공개했다. 규모에서 서울 본원(대극장인 예악당 734석, 소극장인 우면당 348석)을 웃도는 대공연장(1000석), 소공연장(400석), 연습실, 전시실, 연구실 등으로 꾸민다. 시는 이달 중 국립국악원에 유치 제안서를 내기로 했다. 시는 국악과 깊은 인연을 가진 데다 인프라까지 갖춰 유치에 나섰다. 공주는 판소리 3대 유파의 하나인 중고제 발흥지이자 판소리 명창 박동진(1916~2003) 선생의 고향이다. 시는 박동진 판소리명창명고대회를 통해 우수 소리꾼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 20회다. 연정국악원과 충남교향악단을 활발히 운영하는 등 음악도시의 면모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시 게스트하우스를 충남 중고제 판소리진흥원으로 꾸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꾸린다. 시 관계자는 “경상도 1곳, 전라도 2곳에 자리한 분원을 감안하면 충청권 문화발전과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공주에 분원을 설립하는 게 옳다. 성사 땐 지역 전통음악을 널리 계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고] 김병호(전 부산백화점 대표이사)씨 별세

    △김병호(전 진흥기업 부회장, 전 부산백화점 대표이사)씨 별세, 김의열·민희·의남씨 부친상, 김현경·임연정씨 시부상 = 15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7일 오전 5시. 02-3779-1526
  • 복지 선택한 핀란드… 중도좌파, 16년 만에 총선 승리

    복지 선택한 핀란드… 중도좌파, 16년 만에 총선 승리

    稅 인상·정부 지출 확대로 복지 개혁 추진 집권 연립 중도당은 31석… 제4당 머물러핀란드 총선에서 복지제도 확충을 둘러싼 정당 입장이 승패를 갈랐다. 복지 확충을 앞세우고 평등을 강조한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사민당)이 16년 만에 제1당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집권 연립여당을 이끌어 온 중도당은 재정 적자를 이유로 들며 복지 지출을 줄이고 지방자치단체로 복지 업무를 이관하는 복지개혁안을 추진하다 참패했다. 15일 BBC와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안티 린네 대표가 이끄는 사민당은 이날 개표 96% 상황에서 17.7%의 득표율로 의석 200석 가운데 40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2015년 총선에서는 제4당(34석)에 머물렀다. 연정 주도권을 쥐고 2~3개 정당과 연정 협상에 돌입한 린네 대표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실업 문제를 먼저 해결하겠다. 실업자들의 연금, 자녀 교육, 아동 복지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 전 토론회에서도 국가 주도의 확실한 복지제도 확충을 내세웠다. 집권 연립을 이끌어 왔던 중도당은 지난 선거 때보다 18석을 잃으며 31석(13.8%)에 그쳤다. 이민 반대를 내세운 극우 파퓰리즘 성향의 핀란드인당은 39석으로 2위를 지켰다. 집권 연립여당의 한 축을 이뤄 온 국민연합당은 38석(17.0%)을 얻었고, 녹색당은 지난 선거 때보다 5석 많은 20석을 차지하며 원내 영향력을 넓혔다. 선거 최대 쟁점은 사회복지제도였다. 유럽에서도 앞서가는 사회복지제도를 운영해 온 핀란드 역시 고령화 속에서 재원 마련을 둘러싼 고민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연립여당을 이끌어 온 중도당은 “커지고 있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며 교육지원 감축, 실업급여 지급 기준 강화 등 사회복지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다 예상보다 큰 국민 반발로 무릎을 꿇었다. 대조적으로 세금 인상과 정부 지출 확대를 통한 사회복지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사민당은 유권자 지지 속에서 제1당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민 반대, 기후변화 대응 등도 선거 주요 쟁점으로 부각돼 이를 전면에 각각 내세운 핀란드인당과 녹색당이 다음달 하순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핀란드 총선서 사민당 제1당 탈환…극우 성향 정당 약진

    핀란드 총선서 사민당 제1당 탈환…극우 성향 정당 약진

    핀란드 사회민주당(이하 사민당)이 14일 열린 총선에서 승리했다. 중도좌파 성향인 사민당이 제1당 자리를 되찾은 건 16년 만이다. 극우 성향의 핀란드인당은 이번에도 제2당을 수성했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는 사민당이 이날 오후 11시 2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17.7% 득표했다고 밝혔다. 사민당은 전체 의석 200석 가운데 40석을 가져가 제1당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총선에서는 34석을 얻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총 6석을 늘렸다. 핀란드인당은 사민당보다 0.2% 포인트 적은 17.5% 득표로 총 39석을 차지했다. 현 집권 연립여당 중 하나인 국민연합당은 38석(17.0%)을, 핵심집권세력인 중도당은 31석(13.8%)을 얻었다. 녹색당은 지난 선거에 비해 5석 늘어난 20석으로 세를 확장했다. 이번 총선의 핵심 쟁점은 사회복지제도와 이민 문제, 기후변화 등이었다. 최근 핀란드는 노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사회복지제도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사회복지를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럼에도 사민당은 세금 인상과 정부 지출 확대를 통한 사회복지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극우 성향의 핀란드인당은 지난 1월 이민자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연쇄 성폭력 사건 이후 이민자를 배척하는 정책을 주로 앞세워 약진할 수 있었다. 또 녹색당은 기후변화 이슈에 힘입어 득표수를 크게 불렸다. 핀란드는 국토의 3분의 1 이상이 북극권에 속한다.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한 핀란드는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되, 총리는 원내 과반을 차지한 정당 또는 연립정당의 대표가 맡는다. 따라서 연립정부 구성의 주도권을 가진 안티 린네 사민당 대표가 다른 정당들과 연정 협상을 벌여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총리직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정당도 20% 이상 표를 얻지 못했다. 핀란드국제문제연구소(FIIA)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유럽 내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주류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새로운 세력을 지지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민심 앞에 약해진 ‘스트롱맨’

    민심 앞에 약해진 ‘스트롱맨’

    보수 약진… 연정 꾸려 총리직 유지할 듯 ‘反이란’ 정세에 기댄 승리… 리더십 타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5선이 유력하다. 이로써 네타냐후 총리의 재임 기간은 최소 13년을 넘어 이스라엘 사상 최장수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나 애초 그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가까스로 승리한 것이라 국정 장악력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21세기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최근 자신의 정치적 고향 이스탄불 시장 선거 패배에 불복해 재선거를 요구하는 등 체면을 구긴 가운데 양국 ‘스트롱맨’ 권력에 이상이 생긴 신호탄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이스라엘 공영 IBA 방송 등에 따르면 총선 개표가 97% 진행된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이 약 30% 득표율로 35석을,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중도정당연합 ‘청백’ 역시 약 30%의 득표율로 35석을 확보했다. 양당은 승부를 내지 못했으나 보수진영이 진보진영을 눌렀다. 리쿠드를 포함한 우파 및 유대교 초정통파 정당이 이스라엘 의회 120석 가운데 65석을 차지한 반면 중도·아랍 정당은 55석을 갖는 데 그쳤다. 이스라엘 법은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대통령이 연정 구성 가능성이 높은 당수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연정 구성권을 주게 한다. 따라서 네타냐후가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네타냐후 총리는 경쟁자 간츠 전 참모총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이겼지만 민심이 반(反)팔레스타인·반이란 쪽으로 기운 덕에 얻은 승리인 데다 뇌물 수수 등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한 재판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온전한 승리라고 주장하기 어렵다. 이번 선거 결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및 적성국 이란과의 갈등, 시리아 주둔 미군 축소 등 이스라엘을 둘러싼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표심이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등 선거 막판에 지원한 것도 주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2시 텔아비브에서 승리 연설을 통해 “나는 모든 이스라엘인, 즉 우파와 좌파, 유대인과 비유대인의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유대인들만의 나라’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정착촌 합병, 대이란 공세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던 만큼 앞으로 일대 정세는 더욱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배일집, 연예인 닮았다는 소개팅녀 어땠길래?

    배일집, 연예인 닮았다는 소개팅녀 어땠길래?

    코미디언 배일집(본명 배윤식)이 화제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이날 스페셜 DJ로 권혁수가 출연한 가운데, 수요일 코너 ‘사연진품명품’의 고정 게스트 최재훈이 등장했다. 김태균과 최재훈은 한 청취자 사연을 소개했는데, 이 청취자 사연은 다음과 같다. 소개팅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친 여성 주인공이 주선자에게 상대 남성의 반응을 물어봤는데, 상대 남성 측에서 주인공에게 “연예인을 닮았다”는 반응을 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연예인의 성이 배씨라는 말에 주인공은 배수지, 배슬기 등의 여성 스타들을 꼽으며 기뻐했지만, 정작 주선자에게서 돌아온 답은 ‘코미디언 배일집’이었다. 그리고 배일집의 사진을 찾아본 이 청취자는 자신이 봤을 때도 똑같은 외모라 씁쓸해했다는 내용이었다. 또 컬투쇼가 진행되는 생방송 스튜디오 모니터에는 개그맨 배일집의 프로필 사진이 띄워지며, 여기다 김태균이 “선배님 굉장히 오랜만이다”라며 반가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고 사연을 보내 ‘컬투쇼’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코미디언 배일집은 1947년생으로 1969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71년 TBC 동양방송 특채로 TV프로그램 ‘쇼쇼쇼’에 출연했다. 희극배우로 성장한 후 같은 해 MBC 문화방송 공채 1기 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했다. 5살 아래의 동기였던 여성 코미디언 배연정과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코미디계의 환상의 명콤비로 맹활약했고, 부부 역할로 자주 출연했던 두 사람은 방송국 밖에서도 실제 부부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는 에피소드 역시 많이 회자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미래 중동 정세 오늘 결정된다...이스라엘 총선 실시

    미래 중동 정세 오늘 결정된다...이스라엘 총선 실시

    중동 일대에 대립과 갈등의 긴장이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평화의 싹이 틀 것인지 9일(현지시간) 진행 중인 이스라엘 총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현 이스라엘 총리의 극우 리쿠드당은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의 중도 성향 정당 연합 ‘청백’과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최신 여론조사 결과 양당은 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석 중에 각각 28석을 나눠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 대통령은 정당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연정 구성 가능성이 높은 당수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연정 구성권을 준다. 13개 정당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전체적으로 리쿠드당을 포함한 우파 진영 지지율이 중도 및 아랍계 정당들보다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5선에 성공하면 이스라엘과 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는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유대인만의 국가”라고 말하는 등 아랍계 이스라엘인을 배척했으며, 시리아에 주둔한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습하는 등 일대에서 마찰을 조장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가 선거에서 이긴다고 해도 검찰 기소라는 또 하나의 관문이 남는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 검찰은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배임·사기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겠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이스라엘 법령에 따르면 현 총리가 물러나려면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 간츠는 “국민은 우파가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니라 네타냐후가 위험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의 부패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왔다. 만약 간츠가 막판 판세 뒤집기에 성공하면 중동 정세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네타냐후 총리가 강경 일변도 정책을 고수하는 반면, 간츠는 상대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간츠는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등 팔레스타인 문제에 유연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총선의 투표는 이날 오전 7시 개시돼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선거가 끝나는 직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4시 이후에 윤곽이 드러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스라엘 총선 D-3 ‘트럼프 지지’ 통할까…관전포인트는

    이스라엘 총선 D-3 ‘트럼프 지지’ 통할까…관전포인트는

    ‘트럼프는 네타냐후를 지지하지만 이스라엘 유권자들도 과연 그럴까.’ 이스라엘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경 보수파 베냐민 네타냐후(70) 이스라엘 총리가 5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총력 지원을 받고 있지만 최근 비리 의혹이 불거진데다 이번 총선에서 ‘청렴 통치’ 를 내건 정치 신인인 중도연합 정당 ‘블루와화이트’의 베니 간츠(60) 전 군 참모총장이 네타냐후 총리의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과거 어느 선거 보다 험로가 예상된다고 CNN 등은 5일(현지시간) 평가했다.아비차이 만델블리트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지난달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사기·배임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간츠 전 참모총장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15년 육군참모총장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말 정계에 입문한 그는 상대적으로 정치에 찌들지 않은 ‘새 얼굴’이면서 2012년과 2014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을 지휘해 대중에겐 친숙하다. CNN은 “유권자들에게 그는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은 ‘반( 反)네타냐후’ 이미지를 가진 대안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간츠 전 참모총장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과 주변국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 네타냐후 총리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방관하거나 확대를 주장하지만 간츠 전 참모총장은 정착촌의 무분별한 확대에 반대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고 이란을 견제하는 전략을 쓰는 반면 간츠 전 참모총장은 초강경파들의 주장에 반대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취임 후 일관된 친(親)이스라엘 행보로 이스라엘에서 인기가 높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사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에서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땅이고 유엔은 이를 불법 점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지원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당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정당 모두 120석의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의석 가운데 각각 30석 내외를 얻을 것으로 에상되면서 모두 단독 과반이 힘든 만큼 결국 군소정당과의 연정구성으로 집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는 13개 정당이 뛰어든 상태다. 이스라엘은 유권자들이 개별 후보가 아닌 정당 명부에 투표해 그 결과로 크네세트의 전체 120석을 당 지지율에 따라 배분한다. 이스라엘에서는 1948년 건국 이래 단독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전례가 없고 여러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쿠르로부터 갈라져 나온 극우민족주의자 모셰 페이글린이 이끄는 ‘제후트’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페이글린이 리쿠드나 중도정당연합이 연정을 구성하는 데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이글린은 요르단강 서안의 병합, 비(非)유대인 이스라엘 시민의 투표권 박탈, 팔레스타인과의 모든 협정 파기 등을 포함해 대마초 합법화를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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