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정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체스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84
  • “팔당수계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팔당수계 자연보전권역 ‘중첩 규제’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이천 등 상수원 수질보호 명목 개발 제한 향토기업들 규제 묶여 他지역으로 떠나 규제완화·철폐 힘들면 재정적 보상 필요 지자체도 용수권 공유하게 제도 바꿔야 고용창출 힘써 전국 지자체 ‘일자리 大賞’ ‘파라솔 톡’ 통해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 음악·동화 구연 등 ‘감성 시정’에 큰 도움“중앙정부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를 만드는 자연보전권역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규제 완화와 철폐가 어려우면 역차별에 상응하는 충분한 재정적 보상을 해야 합니다.” 변호사 출신인 엄태준(55) 경기 이천시장은 11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팔당수계 시군들이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가 없어 기업이 떠나고 있다며 중첩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게 이천시의 최대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시장으로부터 시정 현안을 들었다.●주민들 상수원 보호 노력·희생에 보상해야 -팔당수계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어려움이 많은데. “이천 등 팔당수계 시군은 모두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있고 특별대책지역으로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자연보전권역 도시들은 집을 짓거나 기업이 들어올 때 규제가 많다. 일정 규모가 넘는 공장은 지을 수 없고 입주가 막혀 있다. 팔당상수원이 2600만명 수도권 주민들이 먹는 식수원이기에 규제 철폐·개선이 어렵다면 생명수를 만들어 내는 자연보전권역 주민들의 노력과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하다. 중앙정부가 예산을 확보해서 적극적으로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억지로 규제만 한다면 탈법을 하고 난개발을 하게 된다. 그 규제가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질 개선을 위한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 현행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는 36년 된 낡은 규제로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이미 수도권 규제의 방향을 바꿔 완화와 철폐로 가고 있다.” -블루골드(맑은 물) 시대 강변 지자체의 용수권을 주장했다. “지금은 블랙골드(석유) 시대를 넘어 블루골드 시대다. 이제는 ‘맑은 물’을 의미하는 블루골드가 가장 값비싼 재화로 대접받고 있다. 팔당상수원 물이 양질의 수질을 유지해야 먹는 물이 되는데, 맑은 물을 위해 7개 시군이 희생하지만, 댐 만드는 비용을 부담했다는 이유로 용수권은 수자원공사가 가지고 있다. 그 비용을 회수할 때까지 용수권을 가진다. 이제는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변 지자체들이 수자원공사와 용수권을 공유할 수 있게 제도를 바꿔야 한다. 상수원 용수권을 함께 행사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면 강변 지자체는 수질관리에 더 적극적일 것이다. 중앙정부가 수질 관리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수도권 주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상수원 용수권을 통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면 강변의 다른 지자체들도 다투어 상수원을 유치하려고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제 중 하나인 상수원 다변화 정책을 실천할 수 있다.”●기업들 성장해도 36년 낡은 규제에 확장 못 해 -수도권 상수원 규제에 막혀 기업이 떠나는데. “기업인은 회사가 성장하고 커지길 바란다. 34년 전 이천에 터를 잡았던 현대엘리베이터가 수도권 규제에 막혀 충주시로 떠난다. SK하이닉스(옛 현대전자)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천에 자리잡아 기득권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회사가 성장해도 규제에 묶여 확장과 증설을 할 수가 없다. 자연정화능력이 충분한 지역은 용인처럼 성장관리권역으로 만들어주면 공장을 옮길 수 있는데, 현대엘리베이터는 여의치 않자 SK하이닉스에 부지를 팔고 충주로 간다. 새로운 기업을 유치는 못 하더라도 기존에 있는 공장만은 다른 데로 떠나지 않도록 풀어줘야 한다. 이천시로서는 숨통이 막힌다. 이천에는 OB맥주와 진로소주 공장이 있다. 그러나 주세는 국세라서 이천시에 들어오는 게 없다. 주세 중에 단 몇 퍼센트라도 공장이 있는 지역에 지방세로 쓸 수 있도록 제도 전환이 필요하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차지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관련해서 이천시는 지금 재난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경기도 고용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과 시민들은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시에서 많은 지원을 한 결과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엔 이천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일자리위원회는 올해 신규 일자리 1만 1669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올해 신규 일자리 1만 1669개 창출 목표 -반도체가 이천 특산물로 뜨고 있다. “이천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쌀, 도자기, 복숭아만 나와서 서운했다. 우리 이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 반도체가 있다. 중학생인 막내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내온 SK하이닉스 홍보영상을 보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반도체를 이천 특산품으로 지정해 달라고 재치 있게 풀어낸 SK하이닉스 기업광고에 이천시가 화답한 것이다. 이 SK하이닉스 기업광고 동영상은 지난 4월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석 달 새 조회 수가 3000만회를 돌파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에 크게 기여하는 향토기업이다. 세계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기업이 힘들 때 이천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면 다시 이천시를 위해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한다면 기업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우리 이천시만이 풀어줄 수 있는 숙제를 준다면 주저하지 않고 풀어 줄 것이다.” -주민과 소통하는 ‘파라솔 톡’은 잘되고 있나. “끊임없이 소통해야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 수 있다. 시장들이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소통하지만 파라솔 톡이 가장 효율적이다. 거리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파라솔 톡을 통해 격의 없는 대화를 하고 있다. 파라솔 톡은 어떤 소통 채널보다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소통 방식이다. 시민들의 간절하고 절절한 얘기 중에서 공적인 요청일 경우 우선순위가 명확해진다. 민원 하나하나를 가슴으로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타 치고 노래하고 동화 구연하는 감성시정을 펼치고 있다. “어려서부터 기타를 배웠다. 흥이 많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무대에 올라서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끼가 있는 것 같다.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직원 힐링콘서트 무대에서 시청 음악동호회 ‘G-하모니’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말이나 글은 허구일 수 있으나 마음과 감정은 느끼는 것이다. 천 마디 말보다 더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을 만나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기타 치며 함께 동요를 부르고 동화책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다. 나 스스로도 행복한 순간이었다.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좋은 기회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문] ‘유연정·전소미 제외’ 아이오아이 컴백 “팬들 만나고 싶은 마음”

    [전문] ‘유연정·전소미 제외’ 아이오아이 컴백 “팬들 만나고 싶은 마음”

    아이오아이(I.O.I)가 9인조로 돌아온다. 기존 멤버였던 전소미와 유연정은 제외됐다. 1일 아이오아이 측은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김세정, 최유정, 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을 필두로 9인조로 컴백을 최종 확정지었다”며 “올해 10월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했던 아이오아이는 약 2년 반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전소미와 유연정은 솔로 활동 및 그룹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 측은 “이번 순간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전소미, 유연정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의 힘을 전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한 그룹이다. ‘드림걸스’, ‘와타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아이오아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오아이(I.O.I)입니다. 마지막 콘서트에서 우리는 “다시 만나자”를 약속 했습니다. 팬 분들이 염원하는 만큼이나 저희도 마음 한 켠에는 늘 재결합을 꿈꾸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10월, 김세정, 최유정, 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은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일찍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서기로 하였습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기다려 주신 팬 분들을 위해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순간은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전소미, 유연정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의 힘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제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의 준비 과정 및 활동 스케줄도 수시로 소통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감사드립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오아이, 함께 하는 멤버는? [공식]

    아이오아이, 함께 하는 멤버는? [공식]

    아이오아이가 재결합한다. 아이오아이 측은 28일 “재결합과 관련해 구체화 된 게 사실”이라면서 “현재 오픈 시기에 대해 일정을 조율 중이며 곧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최근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앨범 작업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이들은 타이틀곡을 선정하고 안무 제작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때마다 아이오아이 측은 확정은 아니라면서도 재결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음을 밝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아이오아이 활동은 11명의 멤버 중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청하, 김세정, 최유정,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9명이 함께 한다.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2017년 1월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체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인사] 대전시교육청, 강릉시, 충북 옥천군

    ■ 대전시교육청 ◇ 행정 3급 승진 △ 대전평생학습관장 김선용 ◇ 행정 3급(개방형직위) 연장 △ 감사관 류춘열 ◇ 기술 3급 공로연수 △ 대전평생학습관장 박진규 ◇ 행정 4급 정년퇴직 △ 대전교육정보원 총무부 김기태 △ 서부 행정지원국 김교돈 ◇ 행정 4급 공로연수 △ 총무과장 한병국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이용복 △ 서부 행정지원국장 이만복 ◇ 행정 4급 전보 △ 총무과장 이장희 △ 재정과장 오광열 △ 서부 행정지원국장 도기래 ◇ 행정 4급 승진 △ 감사관 청렴감사총괄관 박덕하 △ 혁신정책과 교육협력관 차은서(대전시 파견) △ 대전광역시의회사무처 교육수석전문위원 김종무 ◇ 행정 4급 명예퇴직 △ 대전전자디자인고 조성윤 ◇ 기술 4급 승진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표남근 ◇ 교육행정 5급 정년퇴직 △ 대전교육연수원 박종화 △ 대전공업고 남궁은옥 ◇ 교육행정 5급 공로연수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관리과장 임광빈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화체육운영과장 최낙근 △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총무과장 김순중 △ 동부 평생교육체육과장 강석호 △ 동부 재정지원과장 송태섭 △ 대전복수고 이태근 ◇ 교육행정 5급 전보 △ 혁신정책과 윤은주 △ 중등교육과 김혜진 △ 행정과 백기종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관리과장 정재숙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화체육운영과장 김일선 △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총무과장 이성규 △ 동부 평생교육체육과장 박용옥 △ 동부 재정지원과장 김진운 ◇ 교육행정 5급 파견 △ 교육부 류승의, 조정미(파견연장) ◇ 교육행정 5급 승진 △ 대덕고 송정애 △ 대전구봉고 김용범 △ 대전여자고 오영조 △ 대전지족고 김영철 △ 대전혜광학교 양미숙 ◇ 시설 5급 전보 △ 시설과 이승진 △ 서부 시설지원과장 오용석 ◇ 공업 5급 전보 1명 △ 동부 시설지원과장 김민철 ■ 강릉시 ◇ 4급 전보 △ 행정국장 박재억 △ 문화관광복지국장 김년기 ◇ 5급 전보 △ 기획예산과장 박상준 △ 행정지원과장 최대영 △ 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민호 △ 세무과장 김영희 △ 회계과장 심교욱 △ 정보산업과장 손동오 △ 일자리경제과장 김동율 △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준회 △ 에너지과장 박상욱 △ 해양수산과장 임원익 △ 관광과장 변학규 △ 복지정책과장 김인숙 △ 어르신복지과장 김용산 △ 건설과장 서원각 △ 도로과장 장규선 △ 교통과장 직무대리 최정규 △ 주택과장 최상섭 △ 지적과장 직무대리 박영철 △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장 김병학 △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경숙 △ 보건행정과장 김선희 △ 상하수도사업소 경영지원과장 김진광 △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 직무대리 서웅석 △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장 김용남 △ 강릉아트센터소장 조연정 △ 차량등록사업소장 김현수 △ 성산면장 김기래 △ 강동면장 최윤순 △ 옥계면장 유제춘 △ 연곡면장 심상복 △ 중앙동장 직무대리 이은숙 △ 교1동장 최강석 △ 초당동장 박덕기 △ 내곡동장 조옥현 △ 성덕동장 박명수 △ 경포동장 최만혁 △ 강원도 전출 김종광 ■ 충북 옥천군 ◇ 4급 승진 △ 행정복지국장 이광섭 △ 경제개발국장 김동엽 ◇ 5급 승진 △ 종합민원과장 태장식 △ 환경과장 박병욱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연철·곽상혁 △ 체육시설사업소장 박노경 △ 평생학습원장 정지승 △ 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옥년 ◇ 5급 전보 △ 자치행정과장 김성종 △ 재무과장 강호연 △ 동이면장 서정기 △ 안남면장 류충열 ◇ 6급 승진 △ 기획감사실 정연기 △ 재무과 배광호·김규형 △ 종합민원과 백은실 △ 안전건설과 배재순 △ 허가처리과 김명희 △ 환경과 정구훈 △ 도시교통과 고운하 △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황현구 △ 상하수도사업소 백미희 △ 군서면 김은옥·손민정 ◇ 6급(팀장급) 전보 △ 기획감사실 유병천·유정미 △ 자치행정과 김현숙 △ 주민복지과 정승진·윤정희 △ 문화관광과 이인숙·권미주 △ 재무과 이근수 △ 경제과 황상철 △ 안전건설과 이응주 △ 환경과 손기필 △ 보건소 건강관리과 강은주·김미숙 △ 상하수도사업소 권상철 △ 옥천읍 조영복·김해득·김윤주 △ 안남면 박진성(부면장 요원)·오성진·설주경 △ 청성면 황승일 △ 군서면 유제한(부면장 요원)·송광영 △ 군북면 김영걸
  • 우주소녀,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 보나 “우정에게 보답할게요”

    우주소녀,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 보나 “우정에게 보답할게요”

    그룹 우주소녀가 데뷔 후 첫 음악방송 3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우주소녀는 18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부기 업’(Boogie Up)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에이티즈와 프로미스나인을 제친 결과다. 이로써 우주소녀는 지난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를 포함해 ‘부기 업’으로 3번째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더쇼’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하고 목표를 트리플크라운(3관왕)으로 높여 잡았던 우주소녀는 이날 1위에 오르며 목표를 달성했다. 우주소녀는 방송 후 공식 SNS를 통해 “우정(팬덤명)이 함께하고 만들어 준 소중한 더쇼 부기 업 두 번째 1위 너무 감사하다. 잊지 못할 1위를 만들어준 우리 우정들에게 더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멤버 보나는 1위 “트리플크라운 실화냐”라고 적은 글과 함께 트로피를 든 사진을 따로 올렸다. “정말 이런 놀랍고도 소중한 경험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우정에 꼭 보답할 수 있는 자랑스럽고 멋진 우주소녀 되겠다”고 말했다. 리더 엑시도 트로피를 들고 “또 1위라니! 진짜 너무 고맙고 축하한다 우정. 우리 사랑 다 가져가”라며 소감을 올렸다. 한편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을 안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거듭난 우주소녀는 중국 활동 중인 성소, 미기, 선의를 제외한 설아, 엑시, 보나,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여름, 루다, 연정 10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이오아이 측 “전소미·유연정 제외 재결합? 결정된 것 없어” [공식]

    아이오아이 측 “전소미·유연정 제외 재결합? 결정된 것 없어” [공식]

    아이오아이가 여전히 재결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CJ ENM 측은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여전히 논의 중이고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아이오아이가 전소미와 우주소녀 유연정을 제외한 9인조 재결합 한다고 보도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월과 4월에도 재결합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아이오아이 측은 “매년 많은 팬들이 재결합을 원하고는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된 부분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으로 구성돼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년 동안 ‘드림 걸스’(Dream Girls), ‘와타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등 히트곡으로 활동한 이들은 지난 2017년 1월 29일 해체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황환규(SC제일은행 커머셜기업금융부장) 연숙(안산대 겸임교수) 연정 연화씨 모친상 김종복(인천시 행정사무관) 이덕규(동아일보 문화기획팀장) 이상철(인천대 박사)씨 장모상 10일 인천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32)580-6673 ●유종현(전 동아일보 편집지원팀 차장)씨 부인상 유형민(해미소극단 기획팀장) 근애(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기획팀 책임연구원) 경원씨 모친상 이준호(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부 차장) 우정한(동일기연 자재팀장)씨 장모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6 ●박재광(중부매일 편집부장)씨 부친상 11일 충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69-6969
  • [부고] 유종현씨 부인상, 이덕규씨 장모상, 박재광씨 부친상

    ●유종현(전 동아일보 편집지원팀 차장)씨 부인상, 유형민(해미소극단 기획팀장)·유근애(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기획팀 책임연구원)·유경원씨 모친상, 이준호(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부 차장)·우정한(동일기연 자재팀장)씨 장모상, 10일 0시30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6호실, 발인 12일 오전 5시30분. 02-2227-7566 ●황환규(SC제일은행 커머셜기업금융부장)·황연숙(안산대 겸임교수)·황연정·황연화씨 모친상, 김종복(인천시 행정사무관)·이덕규(동아일보 문화기획팀장)·이상철(인천대 박사)씨 장모상, 10일 오후 8시께,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32-580-6673 ●박재광(중부매일 편집부장)씨 부친상, 11일 오전 6시 15분, 충북대병원장례식장 5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69-6969
  •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경북 안동시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하회마을 방문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임시 설치한 섶다리 보존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예산 7000만원(철거비 포함)을 들여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약 60cm 높이로 놓은 섶다리를 존치하기로 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문화재청에 하천점용허가,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각각 신청했다. 애초 이 다리는 문화재청이 안전상 등의 이유로 설치에 반대했으나 시가 이달 14일까지 1개월 간 사용후 철거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받아 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인 하회마을 주변에 다리를 새로 놓으려면 반드시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절차를 거쳐여 한다. 이처럼 시가 섶다리 보존에 나선 것은 설치된 지 1개월도 안돼 화회마을의 명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과 섶다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만여명이었던 하회마을 관광객이 올해 같은 기간 9만 50000명으로 35% 이상인 2만 5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섶다리가 놓여 나룻배 이용하지 않고 바로 하회마을에서 옥연정사를 둘러보고 부용대까지 오를 수 있는 최적의 관광코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회마을 관광객의 70% 이상이 섶다리를 이용하고 다리를 건너며 중간중간 멈춰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바쁜 표정들이라고 마을보존회 관계자는 귀뜸했다. 이 때문에 갈수록 다리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마을 주민들이 10월 말쯤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둬들였던 임시 다리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섶다리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네타냐후 연정 구성 실패…이스라엘, 9월 다시 총선

    네타냐후 연정 구성 실패…이스라엘, 9월 다시 총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일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고 리쿠드당이 해산한 의회에서 손으로 얼굴을 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지난 4월 총선거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1위를 지켰으나 유대교 신자들의 병역 문제를 둘러싼 보수세력 분열로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리쿠드당은 연정 구성권이 다른 정당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전략적으로 의회를 해산했다. 재총선은 오는 9월 17일 열린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뉴스
  • 네타냐후 연정 구성 실패… 이스라엘, 9월 다시 총선

    네타냐후 연정 구성 실패… 이스라엘, 9월 다시 총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일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고 리쿠드당이 해산한 의회에서 손으로 얼굴을 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지난 4월 총선거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1위를 지켰으나 유대교 신자들의 병역 문제를 둘러싼 보수세력 분열로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리쿠드당은 연정 구성권이 다른 정당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전략적으로 의회를 해산했다. 재총선은 오는 9월 17일 열린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뉴스
  • 네타냐후 연정 실패로 9월 재총선– 중동 정세 격랑

    네타냐후 연정 실패로 9월 재총선– 중동 정세 격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끝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다. 이스라엘 정국은 물론, 중동 전체의 역학관계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회는 30일(현지시간) 의회 해산 및 새 총선 실시안을 74대 45로 가결했다. 표결은 네타냐후 총리가 연정 구성 마감 시한을 넘긴 몇 분 뒤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오는 9월 17일 총선을 다시 치르게 됐다. CNN은 “총리 후보자가 연정 구성에 실패한 것은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의회 해산을 주도했다. 이와 관련 지난 총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중도정당연합 청백의 베니 간츠 대표는 “부패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한 네타냐후 총리가 실각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려고 의회를 해산하고 거액이 들어가는 새 총선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그 권한을 이어받을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었다. 이스라엘 법은 총리 후보가 후보 지목 42일 안에 연정을 꾸려야 하며,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다른 정당 대표에 연정 구성권을 넘기거나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리쿠드당은 연정 구성권이 청백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전략적으로 의회를 해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태는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의 병역 문제를 둘러싼 연정 협상 당사자들의 갈등이 발단이 됐다. 극우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의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초정통파 유대교 청년도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은 징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섰다. 이스라엘 남성은 3년, 여성은 2년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유대학교(예시바)에 재학하는 유대교 초정통파 신자는 학문 추구를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는다. 네타냐후 총리는 리에베르만 전 장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에베르만 전 장관)는 이제 좌파의 일원”이라면서 “그가 이 정부를 무너뜨리려 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연정 구성권을 야당에 넘기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리쿠르당 내부 분열과 반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9월 총선 결과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중동평화안의 역학구도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병역문제 발목 네타냐후...연정이냐 재총선이냐

    병역문제 발목 네타냐후...연정이냐 재총선이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병역 문제에 발목이 잡혀 40일이 넘도록 연립정부 출범을 못 하고 있다. 총선을 다시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인 연정 구성 법정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은 27일 네타냐후 총리가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의 군대 징집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법은 차기 총리 후보가 후보 지목 42일 안에 연정을 꾸려야 한다고 명시한다. 기한 안에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다른 정당 대표에 연정 구성권을 넘기거나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지난 4월 9일 총선에서 전체 120석 가운데 36석으로 최다 의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과반에 미달해 연정을 꾸려야 한다. 문제는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이스라엘 베이테누당과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들이 초정통파 신자의 병역을 놓고 대립 중이라는 데 있다. 리에베르만 전 장관은 초정통파 신자 또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은 군 면제인 현행법을 고수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다만 리에베르만 전 장관이 연정 협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고 ‘버티기’를 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리에베르만 전 장관은 국방장관에 다시 임명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남은 시간 동안 나는 앞으로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극우 태풍, 녹색 돌풍…유럽, 기성정치를 심판하다

    극우 태풍, 녹색 돌풍…유럽, 기성정치를 심판하다

    유럽인들이 40년간 유럽을 지배했던 중도우파·중도좌파에 등을 돌렸다. 표심은 급격히 극우·포퓰리즘 정당과 녹색당 쪽으로 기울었다. 향후 5년간 유럽연합(EU)의 방향을 결정할 유럽의회 선거 결과의 윤곽이 지난 나흘간 투표 끝에 26일(현지시간) 나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유럽의회가 발표한 예상 의석수에 따르면 중도우파 성향 유럽국민당(EPP)과 중도좌파 성향 사회민주진보동맹(S&D)은 그룹 합계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1979년 이후 1, 2위의 의석 합계가 과반에 미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극우·포퓰리즘 정당과 녹색당은 약진했다.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중도우파 및 중도좌파를 심판한 결과로 풀이된다. EPP는 현재 의석수 217석보다 37석이 감소한 180석으로 겨우 제1당 지위를 유지했다. S&D 역시 제2당의 자리는 지켰으나 146석으로 현재 의석에서 45석을 잃었다. 두 세력이 연정해도 326석으로 과반인 376석에 이르지 못하는 만큼 영향력은 약화할 전망이다.반대로 이탈리아 극우정당동맹, 독일 극우 독일을위한대안(AfD),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 등이 손잡은 국가와자유의유럽그룹(ENF)은 36석에서 58석으로 늘었다. 이탈리아 동맹의 연정 파트너인 오성운동과 영국 극우 브렉시트당이 합세한 자유와직접민주주의(EFDD) 역시 42석에서 54석으로 세를 불렸다. 전통적인 반(反)EU 세력 유럽보수·개혁그룹(ECR)은 일부 표가 분산되면서 76석에서 58석으로 주춤했다. 이들 3개 세력의 의석수는 현재 154석에서 171석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유럽의회 전체의 약 23%에 이르는 규모다. EPP와 S&D는 극우·포퓰리즘 진영의 힘을 빼고자 친(親)EU 성향 세력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109석을 확보한 중도 자유민주동맹(ADLE), 69석의 녹색당 및 자유동맹그룹(Greens/EFA)과의 연정이 점쳐진다. 녹색당 계열은 현재 52석에서 17석을 늘려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기후변화를 우려한 유럽인들의 표를 흡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AFP통신 등은 2014년 42.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이 최근 20년 이래 최고 수치를 찍을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자우메 두크 유럽의회 대변인은 이날 투표율이 51%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극우·포퓰리즘 정당의 돌풍에 위기의식을 느낀 친EU 성향의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유럽의회 지형 격변, 기성정당들 몰락, 극우·녹색 대약진

    유럽의회 지형 격변, 기성정당들 몰락, 극우·녹색 대약진

    지금까지 유럽 정치의 중심세력을 자처했던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가 크게 세력을 잃고 그 빈 틈을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과 녹색당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유럽의회 28개 회원국에서 진행된 선거의 투표율은 50.95%로 지난 2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첫 선거인 지난 1979년 61.8%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떨어져 지난 2014년 42.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의회가 회원국들의 출구조사나 선거 전 여론조사를 토대로 제9대 유럽의회 정치그룹별 예상 의석 수를 계속 업뎃하고 있는데 26일 밤 11시 30분 기준으로 전체 751석 가운데 중도 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 그룹이 178석을 얻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의석수(217석)보다 39석이나 줄어든 것이다. 또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S&D) 그룹은 147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역시 제2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석수(186석)보다 39석 줄어들게 됐다. 또 연정을 통해 유럽의회를 수십년간 지배해온 EPP와 S&D의 의석수는 325석에 불과해 과반(376석)에 못 미칠 전망이다. 반면 유럽연합(EU)의 통합 강화를 주장하는 중도 성향의 자유민주당(ADLE) 그룹은 현재(68석)보다 33석이 많은 101석을 차지하며 제3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EPP와 S&D가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과 같은 반(反) EU 세력의 도전을 막아내기 위해 ADLE 그룹에 손을 내밀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가 포함된 ADLE 그룹의 정치적 영향력이 종전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녹색당(Green) 계열은 기후변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우려에 힘입어 현재 의석수(52석)에서 18석을 늘려 전체 의석의 9.3%에 이르는 70석을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모았던 반(反) 난민, 반(反) EU를 내세우는 3개의 극우 포퓰리스트 정치세력은 현재 의석수(154석)보다 19석 늘린 17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개표 결과로 이어지면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전체 유럽의회 의석의 4분의 1 가까이 차지하게 된다. 60여년 EU 역사상 처음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라는 첫 회원국 탈퇴를 앞둔 EU에서 원심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은 물론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과 녹색당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BBC 방송은 선거 전문가를 인용해 브렉시트당이 1위를, 자유민주당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보수당은 10% 내외의 지지를 얻어 4∼5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초반 개표 결과는 유권자들이 브렉시트 혼란에 대해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에 책임을 동시에 물은 것으로 풀이했다. 프랑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RN)이 24~24.2%의 지지율로 마크롱 대통령의 LREM(22.5~23%)을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녹색당(EEVL)도 12∼12.7%의 득표율을 보이며 지난 2014년 선거 득표율(8.9%)을 웃돌며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르펜 RN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는 프랑스 안팎에서 민족주의와 글로벌주의가 대립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RN의 전신인 국민전선(FN)은 이미 2014년 유럽의회선거에서 24.9%의 ‘깜짝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독일 출구조사에서도 녹색당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지지기반을 크게 넓힐 것으로 관측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기사당 연합은 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킬 것이지만 5년 전 선거 때 35.3%보다 득표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대연정의 소수파인 사회민주당은 15.5% 득표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5년 전 득표율(27.3%)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녹색당은 22%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선거 득표율(10.7%)의 두 배를 넘었고, AfD도 5년 전보다 3.4% 포인트 높은 10.5%를 득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늦게 이날 밤 11시 투표를 끝낸 이탈리아에서도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이끄는 반난민 포퓰리스트 정당인 ‘동맹’이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출구조사가 나왔다. 살비니 부총리는 “변화의 바람을 느꼈다”면서 “동맹이 승리하면 유럽에서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노무현 10주기, 증오와 혐오의 정치 종식시키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어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아이 손을 잡은 엄마와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 양복을 차려입은 중년 신사 등 1만여명이 추도식장을 찾는 등 초여름 햇빛만큼이나 추모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무치는 듯한 추도사에 추모객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난무하는 지금 어제 봉하마을의 열기는 노 전 대통령 추모를 넘어 정치권에 대한 분노와 새 정치를 향한 열망을 담았다고 본다.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가치는 국민 참여 정치와 통합의 정신, 실용 추구로 집약된다. 그는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실천에 온힘을 기울였고, 이는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로 열매를 맺었다. 기득권 세력의 특권과 반칙을 깨려고 부단히 노력하면서도 통합의 정치를 지향했다. 정치인일 때는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허문다며 정치 1번지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바보 노무현’을 감수했고, 대통령 재임 시엔 협치를 위해 권한을 야당에 나눠주는 대연정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지 세력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제와 외교 문제에서 실용의 정신을 발휘한 점도 계승돼야 할 가치다. 그는 진보세력의 반대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한미동맹을 위해 이라크 파병 결단을 내렸다. 부시 전 대통령이 이날 추도사에서 “중요한 동맹국이었던 한국의 기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할 만했다. 10주기에 돌아본 우리의 현실은 아쉽다. 지역주의와 색깔론이 여전히 판치고, 증오와 막말이 기승을 부린다. 대외 경제 여건은 갈수록 안 좋아지는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는 힘을 모을 줄 모른다. 정치권이 달라져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로 들어가 해법을 모색하고, 여당은 야당이 들어올 명분을 제공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지지 세력이 반대하는 정책이라도 밀어붙이길 기대한다.
  •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대통령, 의회 해산 강행...국정 장악 가속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대통령, 의회 해산 강행...국정 장악 가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의회 해산을 선언한데 이어 이튿날에는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등에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코미디언 출신 정치 신인으로서 초반부터 의회를 장악해 개혁을 밀어붙이기 위한 행보로 귀추가 주목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기존 의회 해산과 7월 21일 조기 총선 실시를 명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의회 해산 명분으로 30일 이상 의회 내 연정이 없을 경우 대통령이 해산을 명할 수 있다는 헌법 조항을 들었다. 동시에 의회 해산 결정 발표 후 60일 이내에 조기 총선이 실시돼야 한다는 헌법 조항도 인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명령에 서명한 이후 안드레이 파루비 의회 의장에게 조기 총선 실시와 관련한 법률 개정 문제를 논의할 의원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그는 전날인 20일 취임사에서 “의회를 해산한다”면서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이날 대통령령은 이를 실행하는 행정적 조치다. 우크라이나의 정례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 결정은 압도적 대승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의회도 장악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014년 구성된 현 의회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지 않다.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조만간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경우 대선 과정에서 젤렌스키가 설립한 정당 ‘국민의 종’이 제1당이 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기존 의회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해산에 반발할 것으로 보여 신임 대통령과 의회 간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그동안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과 연정을 유지해왔던 ‘국민전선’은 지난 17일 연정 탈퇴를 선언하며 젤렌스키의 의회 해산 구상에 제동을 걸었다. 한 달로 규정된 새 연정 구성 협상 기간에는 의회를 해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 진영은 당초 5개 정당으로 구성됐던 연정에서 2016년 2월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과 국민전선을 제외한 3개 정당이 탈퇴하면서 사실상 연정이 붕괴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과 국민전선의 의석은 215석에 불과해 연정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226석)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동안 연정을 유지해온 2개 정당은 공식적으로 연정 붕괴에 관한 선언이 없었기 때문에 기존 연정이 유효했고, 지난 17일 국민전선의 탈퇴 선언으로 새 연정 구성 절차가 시작됐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담뱃갑·맛·흡연장소 ‘3중 규제’… 담배와의 종결전 펼친다

    담뱃갑·맛·흡연장소 ‘3중 규제’… 담배와의 종결전 펼친다

    경고 그림 등 담뱃갑 면적 75%로 확대 과일맛 담배, 2021년부터 단계적 제한 2023년엔 모든 건물서 실내 흡연 금지 담뱃값 인상은 제외… 총선 전 증세 부담 흡연자 “개인 선택권 지나친 제한 안 돼”정부가 21일 역대 비가격 금연정책 중 가장 강력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담뱃값을 올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발표된 비가격 금연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이나 지금껏 우리는 시도하지 못한 것들이다. 규제는 국내 생산 담배뿐 아니라 수입 담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2022년부터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해 도입하는 ‘표준 담뱃갑’(플레인 패키징)은 현재 호주와 프랑스, 영국 등 8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담뱃갑 면적의 85%에 경고 문구와 흉측한 경고 그림을 넣어야 하고, 제품 이름도 정해진 서체로만 쓸 수 있다. 심지어 색상도 통일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담배의 매력을 어필할 디자인을 전혀 할 수 없다.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은 담뱃값을 올리는 것이지만, 실제로 2012년 플레인 패키징을 도입한 호주의 경우 1년여 만에 흡연율을 2.3% 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담배 규제를 넘어 종식을 목표로, 흡연자보다 담배업계를 규제하는 ‘담배 종결전’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 정책이 흡연자의 호주머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면, 플레인 패키징 등의 비가격 정책은 담배업계를 겨냥한 정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색상을 조사해 담뱃갑의 색상을 통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고 그림도 담뱃갑 면적의 50%에서 내년에 75%로 확대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그림 면적이 클수록 경고그림 효과가 커지고, 담뱃갑을 매력적으로 디자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지금은 소매점에서 담뱃갑을 뒤집어 진열하면 경고 그림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2021년부터 과일맛이나 커피맛 등 가향담배를 단계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은 담배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담배에 과일맛이나 커피맛 등 가향물질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독하고 매케한 일반 담배보다 피우기가 좋아 청소년들이 더 쉽게 흡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규제는 그 자체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국가가 개인의 기호를 지나치게 규제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흡연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 대표운영자 이연익씨는 “담배 자체가 불법 상품이 아닌데, 향을 첨가했다고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장 많이 피우는 멘솔맛은 가장 나중에 금지하고 다른 맛 담배는 성분 검사를 거쳐 가장 나쁜 순으로 금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담뱃값 인상을 대책에 넣지 않았지만 가능성까지 닫아 두진 않았다. 인상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이유를 들었으나, 총선을 앞두고 증세나 다름없는 담뱃값 인상 카드를 꺼내 들기 어려운 속사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담뱃값을 인상하려면 적어도 1만원 가까이는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5년 담뱃값을 2000원 인상했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남성 흡연자들에게 담뱃값이 얼마여야 금연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8943원이란 평균값이 나왔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노무현 서거 10주기] ‘바보 노무현’ 평생의 꿈… 허물어지는 지역구도, 망언 정치는 여전

    [노무현 서거 10주기] ‘바보 노무현’ 평생의 꿈… 허물어지는 지역구도, 망언 정치는 여전

    종로 버리고 부산에서 출마 세 번 낙선 “정치인이 바보처럼 살면 나라 잘될 것” 대통령 땐 한나라당에 대연정 제안까지 김부겸 대구 당선 ‘묻지마 투표’에 종언 퇴행 정치인 선거로 퇴출이 과제로 남아“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 하는 것이지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라고 간곡하게 용서를 청했다. 반쪽 정권을 극복하려면 여당이 꼭 전국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왈칵 눈물이 났다. 찔끔이 아니고 펑펑 쏟아졌다.”(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1999년 2월 9일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 반년, 총선을 1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당시 노무현 의원은 16대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듬해 4월 부산 북강서을 선거구에서 노무현 후보는 한나라당 허태열 후보에게 큰 표 차로 졌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 여섯 번 중 네 번을 떨어졌고 부산에서만 세 번째 졌다. “안 되는구나”라고 낙담했지만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었다.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가서 떨어진 미련한 그를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으로 불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는 바보가 아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볼 때 가치 있는 것을 선택했을 뿐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바보처럼’ 살면 나라가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임기간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온 힘을 쏟았고 급기야 2005년 선거제도 개편을 전제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정치연합에게 내각 구성권한을 이양한다는 ‘대연정’ 구상까지 던졌다. 지역구도를 두고는 우리 정치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바보 노무현’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지역주의의 공고한 벽은 많이 낮아졌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선을 할 만큼 기반이 탄탄했던 경기 군포를 버리고 2012년 ‘보수의 아성’ 대구로 내려갔다. 국회의원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두 번 떨어졌지만 결국 2016년 4·13 총선에서 대구에 깃발을 꽂았다. 노 전 대통령조차 넘어서지 못했던 부산도 4·13 총선에서 민주당에 5석을 허락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23년 만에 시장에 당선됐다. 부산시 의원 47명 중 41명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부산 기초단체장 16명 가운데 13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경남지사(김경수)와 울산시장(송철호)까지 민주당이 부·울·경을 석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는 민주당 소속 장세용 후보가 대구·경북(TK)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계열이 TK에서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낸 것은 20년 만이다. 그렇다고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던 지역구도가 허물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역주의 망령은 여전히 떠돌고 있다. 시민의 정치의식은 성숙해졌는데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에 기대 생명을 이어 가려는 행태도 눈에 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 망언’ 파문 이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쟁점화를 시도하거나 황교안 대표가 5·18 39주년 기념식에 굳이 광주행을 강행한 것과 관련, 지역주의를 부추겨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다가올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려면 유권자가 눈을 부릅뜨고 퇴행적 정치인을 걸러내야 한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정당별 최종 비례대표 의석을 권역별 득표율 기준으로 배분하는 선거제 개혁안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개혁·평화의 꿈 ‘새 노무현’ 시대

    개혁·평화의 꿈 ‘새 노무현’ 시대

    23일이면 노무현(얼굴) 전 대통령이 황망하게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다. 강산이 변할 만큼의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노 전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 던졌던 숙제들은 여전히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지켜지고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나라’, ‘정경유착, 반칙, 특혜 특권이 없는 사회’를 꿈꿨다. 그는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정치생명을 걸었으며, 특권 철폐를 위해 대통령의 권위를 내려놓으면서까지 기득권과 맞서 싸웠다. 그런 ‘노무현 정신’은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파를 던졌고 기득권 세력들은 그를 불편해했다. 당시만 해도 무모할 것 같았던 노무현 정신은 어느새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공직과 언론 등의 특권 철폐를 겨냥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됐고,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영남 약진으로 지역구도가 상당 부분 무너졌다. 하지만 ‘노무현의 숙제’가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부 공직자와 재벌의 ‘갑질’ 등 철폐돼야 할 특권의식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 파문에서 보듯 영호남 지역주의에 기대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퇴행적 정치문화는 아직 청산되지 않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혁 등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개혁법안들이 우여곡절 끝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긴 했지만, 본회의 처리를 아직 100% 장담할 수 없을 만큼 기득권 세력들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10년 전 노무현의 제안은 유효하다. 대연정, 중대선거구제, 책임총리, 개헌 등 문제제기는 정확했지만, 제대로 주목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노무현 시대가 뿌려 놓은 정치개혁의 씨앗이 지금도 크고 있으며 퇴보하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노무현재단이 내건 구호는 ‘새로운 노무현’이다.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아직도 추모나 슬픔, 안타까움, 미안함이 남았지만, 극복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을 ‘새로운 노무현’으로 키우는 데 정성을 쏟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노무현’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실현치 못했던 염원이기도 하다. 그는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새 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내 운명은 새 시대의 첫차가 아니라 구시대의 막차가 되는 것이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