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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년 신한맨’ 마침표 찍은 위성호 전 행장…흥국생명 부회장으로 간 이유는

    ‘35년 신한맨’ 마침표 찍은 위성호 전 행장…흥국생명 부회장으로 간 이유는

    위성호(사진·62) 전 신한은행장이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적을 옮겼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35년간 이어 온 ‘신한맨’ 경력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2018년 말 은행장 연임에 실패한 뒤, 지난해 말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에 도전했다가 조용병 회장에게 막혀 연거푸 쓴잔을 마시자 더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다른 길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위 전 행장을 부회장급인 미래경영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경영협의회는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의 비공식 업무협의체다. 위 전 행장은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금융전문가인 위 전 행장이 풍부한 경험으로 중장기 경영전략 마련을 비롯한 폭넓은 자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전 행장은 신한금융에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신한지주 경영관리담당 상무에 이어 부사장, 은행 부행장, 카드 부사장, 카드 사장, 은행장까지 승승장구했다. 회장만 빼곤 다 해 본 셈이다. 신한에서 가장 잘나갔던 위 전 행장의 행보는 2018년 말 급제동이 걸렸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1년 더 연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진옥동 행장으로 교체됐다. 금융권에서도 ‘이변’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위 전 행장이 연임에 실패한 이유는 금융권을 강타한 세대교체 바람 때문이었다. 당시 신한은 11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중 7명을 바꿔 CEO 평균 나이를 60.3세에서 57세로 낮췄다. KB금융을 비롯한 다른 금융그룹들도 CEO를 1960년대생으로 물갈이했다. 일각에선 ‘2인자 행보’를 대놓고 드러낸 게 밉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여기에 당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08년 ‘남산 3억원 사건’의 추가 수사를 검찰에 권고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전 행장은 사건 당시 지주 부사장이었다. 위 전 행장은 이후 검찰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미 연임이 좌절된 위 전 행장으로서는 “의도된 퇴출”이라고 반발했지만 ‘떠난 버스 격’이었다. ‘제2의 신한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우려됐지만 금융당국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유야무야됐다. 한편에선 위 전 행장이 신한 회장직에서 고배를 마신 지 5개월 만에 금융권으로 돌아온 것을 놓고 권토중래 의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핀테크(금융+기술)로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맞춰 변화와 쇄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위 전 행장을 비롯한 ‘올드보이’의 귀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구성도 그의 복귀 가능성을 낮춘다. 회추위원인 사외이사 대부분의 임기가 5년가량 남아 있어서다. 3년 후 차기 신한금융 회장도 위 전 행장을 떨어뜨린 사외이사들이 뽑는다는 얘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금융권, 5월 ‘가정의 달’ 행사 줄어...생활방역 전환으로 되살아나나

    금융권, 5월 ‘가정의 달’ 행사 줄어...생활방역 전환으로 되살아나나

    가정의 달 행사와 이벤트로 북적였던 금융권이 코로나19 여파로 조용한 5월을 맞이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사와 카드사들은 예년과 달리 오프라인 행사 대신 주로 온라인 이벤트 등 다른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모바일 플랫폼인 NH스마트뱅킹에서 ‘NH스마트뱅킹은 감사를 싣고 이벤트’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해당 이벤트는 NH스마트뱅킹 앱으로 계좌를 이체하면 ‘받는 계좌 표기’란에 ‘감사’ 또는 ‘고마워’를 입력하고 1만원 이상 이체하면 응모할 수 있다. 선발된 550명은 한삼인 홍삼 원기진 엑세트, 이디야 ‘정말고마워세트’ 모바일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쏠 기프팅 서비스’를 출시해 감사 인사와 축하 인사 등의 메시지를 담아 적금, 골드바 등 금융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가정의 달 행사나 이벤트로 정신없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조용하다”며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고객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이에 맞춰 이벤트 기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상황도 마찬가지다. 통상 ‘가정의 달’로 꼽히는 5월에는 기념일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줄었다. 현대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으로 고객들이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와 코로나19로 집에서 여가나 요리 활동 등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홈파티’나 ‘홈쿡’을 위한 카드 포인트 혜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오는 6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샷’ 이벤트 등을 통해 결제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다가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는 롯데리조트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최대 43%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완화되면서 앞으로 고객들이 활동이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재택 줄이고 대면회의 살리고… 금융권, 정상근무 채비

    정부가 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자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도 정상 근무로 돌아갈 준비에 나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대체 사업장에서 일하는 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본점이 폐쇄될 때를 대비해 부서별로 일부 인력을 다른 건물(대체 사업장)로 옮기는 분산 근무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 다만 농협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위해 실시해 온 시차 출퇴근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분산 근무와 재택근무를 지난달 초 축소했다. 외부인 출입 금지나 대면회의 금지 조치도 완화하기로 했다. 국민·우리·하나은행도 근무 정상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2금융권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이 지난달 초 재택근무를 해제한 데 이어 6일부터 분산 근무도 중단한다. 콜센터도 일부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전환한다. KB손해보험도 6일부터 분산 근무를 해제한다. 재택근무도 임산부만 하기로 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6일부터 분리 근무와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사내 공식적인 모임은 여전히 금지지만 개별적인 소규모 모임은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콜센터 업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1.5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해져 지난달 20일부터 콜센터 3부제 근무를 종료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문 연 은행 채용 키워드는 ‘디지털 뱅커’

    문 연 은행 채용 키워드는 ‘디지털 뱅커’

    코로나發 비대면 금융 중요성 커지자 공채 미룬 은행, ICT 분야는 수시 선발 국책 산업은행도 30% 디지털 인재로코로나19로 멈췄던 금융권 신입사원 공채가 재개되고 있다. 공채를 하반기로 미뤘던 주요 은행들도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시 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자 이른바 ‘디지털 뱅커’를 뽑는 일을 더 미룰 수 없어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신한·우리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채용문을 다시 열었다. 특히 디지털 전략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빅데이터 운용, 핀테크·블록체인 기술 등 ICT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 분야 직원이 전체의 10%가량인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서 올해는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월 일반직군과 IT직군을 나눠 필기시험을 치른 지 약 3개월 만인 오는 13~15일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지난해 상반기 350명을 뽑았던 신한은행은 올해의 경우 하반기로 채용을 미룰 계획이다. 다만 디지털·ICT와 기업금융 분야에선 수시 채용을 계속한다. 디지털·ICT 분야에서는 ICT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삼성과 협약에 따라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출신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도 진행한다. 우리은행도 상반기 공채를 하반기로 연기했지만 이달 중순에 디지털과 IT, 투자은행(IB), 자금 등 4개 부문에서 수시채용을 한다. 국책은행과 금융공공기관들도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상반기에 디지털 인재 25명을 비롯해 총 250명을 뽑는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공채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11일까지 서류를 받아 필기와 실기, 면접시험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상반기 중 50명을 채용하는 산업은행은 서류 접수가 끝났고 필기·면접시험을 통해 7월에 신입사원을 입행시킬 계획이다. 산은은 공채 인원 중 15명(30%)을 디지털 인력으로 뽑는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7~15일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이달 서민금융진흥원은 신입사원 공채, 예금보험공사는 인턴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연체위기 고민된다면...코로나19로 바뀐 ‘신용·부채관리법’

    연체위기 고민된다면...코로나19로 바뀐 ‘신용·부채관리법’

    코로나19로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연체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변화된 신용·부채관리법이 나왔다. 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은 다양한 금융정책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한계채무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앞서 서금원과 신복위는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코로나19에 따른 신용·부채관리법’을 소개했다. 대출이 필요할 때는 기존 서민금융 지원제도(햇살론·새희망홀씨 등)를 이용해도 좋지만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한 정책금융’을 알아보면 좋다. 자영업자, 취약계층 그리고 소상공인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 등에서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 서금원은 상인회 소속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2년(6개월 거치)간 연 4.5% 금리 이내로 지원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대구·청도·경산·봉화) 거주자인 취약계층이나 자영업자는 미소금융 특별자금 대출을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2% 금리로 제공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해 업체당 1억원, 3년간 연 1.4% 금리 내외로 지원한다. 보증료는 1년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최대 7000만원을 연 1.5% 금리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기업당 최대 7000만원, 비율상향(100%), 보증료율 0.8% 고정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시중은행에서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서금원(www.kinfa.or.kr),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www.finlife.fss.or.kr)’를 활용해 유리한 상품을 알아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연체위기에 처했다면 ‘코로나19 관련 취약 개인채무자 채무조정지원제도’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채무상환이 어려울 때는 대출 금융기관과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채무상환을 유예하거나 채무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계대출 상환이 어려워져 연체우려가 있는 개인채무자들은 대출 금융기관에서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원금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 2월 이후 월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감소하고 가계생계비 차감 후 월 소득이 월 채무상환액보다 적어야 한다. 신복위에서는 이미 채무조정을 하고 있는 소득감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상환 유예’를 통해 조정 채무의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해 준다. 지난 2월 이후 월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감소했고, 연체 우려가 있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복위 관계자는 “채무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소액이라도 통신요금, 공과금, 대출금을 등 연체하지 않고, 신용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오늘의 눈] 180석을 준 시민의 뜻/김민석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180석을 준 시민의 뜻/김민석 국제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온갖 부패와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의 칼끝이 목에 닿을 무렵 가까스로 총리직을 연장하게 됐다. 네타냐후의 부정부패나 정치 성향, 이번에 구성된 연립 내각이 협치인지 야합인지를 떠나 연속으로 10년 넘게 집권을 허락할 정도로 오랜 시간 그를 사랑해 준 이스라엘의 표심은 흥미롭다. 이스라엘 국민은 1년 새 세 번이나 총선을 치르면서도 네타냐후에게 한 번도 과반 의석을 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당의 손을 완전히 들어 주지도 않았다. 대신 어떤 정파든 상대 당에 손을 내밀어야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판을 짰다. 네타냐후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맹비난하던 정적에게 거듭 손을 내밀었고, 그 결과 일단은 총리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경우도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지난해 총선 결과만 생각해 보자. 국민 투표가 아닌 당원 투표로 총리가 된 존슨은 ‘노딜’(합의 없는)과 온갖 꼼수를 불사하며 브렉시트를 추진했지만, 당내 반란파와 야당인 노동당이 연대한 하원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구석에 몰린 존슨은 마지막 카드로 조기 총선을 꺼내 들었다. 자만했던 노동당의 예상을 깨고 총선은 보수당에 역사적인 완승을 안겨 줬다. 반란파를 몰아내고 하원을 장악한 존슨은 멈춰 있던 브렉시트 승인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이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이혼 서류엔 도장이 찍혔다. 선거에서 개인은 모두 다른 마음으로 투표하지만, 결과는 늘 하나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스라엘의 표심은 이제 분열과 다툼을 멈추라는 것이었고, 대연정 아니면 정부를 구성할 수 없는 결과를 거푸 냈다. 영국 유권자들은 지긋지긋한 브렉시트 교착 상태를 어서 끝내라고 여당에 호통쳤다. 그런 메시지를 선거 전에 미리 파악하면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의 표를 끌어당길 수 있다. 정치권이 ‘~심판’이니 ‘~평가’니 하며 구도를 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180석이라는 어마어마한 의석을 여당에 안겨 준 대한민국 유권자의 심경도 맥락은 비슷했던 것 같다. ‘바꾸라’는 신호를 야당은 정부, 여당 심판으로 잘못 이해했다. 실은 다 미운데 여당이 정부와 함께 칼자루를 쥐고 싹 다 바꿔 버리라는 얘기였다. 지난 15일은 어느 때보다 투표하기 어려운 선거였다. 과정은 돌아보기에도 화가 치미는 난장판이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정당은 누가 더 못하나, 누가 더 웃기나 경쟁했다. 어디에도 표 줄 곳이 없다는 사람이 수두룩했다. 청산하고 개혁할 게 너무 많아 제목만 읊어도 지면을 채울 정도다. 뭘 바꿀지는 이제 여당 손에 달렸다. 그러라고 180석이나 줬고, 국민은 이미 준 걸 이제 어찌할 수도 없다. 21대 국회가 의석수만큼이나 성과도 역사적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게 선거 과정에서 저지른 참담한 잘못에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shiho@seoul.co.kr
  • 자주 쓰는 ‘내계좌’ 한번에…카뱅, 모바일 앱 전면 개편

    자주 쓰는 ‘내계좌’ 한번에…카뱅, 모바일 앱 전면 개편

    카카오뱅크가 27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하고 제휴 신용카드 상품 4종을 출시해 사용자 편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고객들은 홈화면에서 보고 싶은 계좌만 노출할 수 있는 계좌 편집 기능과 통장 잔고를 숨길 수 있는 금액 숨기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내계좌(자산현황)’ 기능은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화면 좌측 상단에 배치했다. 올 상반기 출시할 오픈뱅킹 서비스도 ‘내계좌’에 포함된다. 이 외에 다양한 금융 이용 상황을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알림도 제공한다. 또 신한·삼성·KB국민·씨티카드와 제휴한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상품 4종을 공개했다.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앱에서 ‘제휴 신용카드 신청’을 누르고 정보를 입력하면 절차가 끝난다. 사회초년생, 대학생, 자영업자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시작한다”면서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로 태국 금융시장 진출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로 태국 금융시장 진출

    KB국민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태국의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인수한다. KB국민카드는 태국 여전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를 위해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248억원에 이 회사 의결권 지분 50.99%를 확보하게 된다. 신용대출, 자동차 대출 등을 다루는 제이 핀테크의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1516억원, 순이익은 26억원이다. 태국 소비자 금융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41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최근 5년 평균 8%에 이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시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신용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는 ‘캐시리스(Cashless)’ 정부 정책이 실행돼 신용카드 시장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KB카드는 태국 금융 당국의 승인 등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제이 핀테크를 공식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취임 이후 이뤄진 세 번째 해외 금융회사 인수다. 또한, 이번 인수 계약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국내 여전사와 은행 중 처음으로 태국에서 신규 인허가 및 인수 합병을 성공한 사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 인수한 회사를 10년 내 태국 최상위 소비자 금융회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로 운영 못하던 대전시 문화체육시설 속속 재개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문화·체육시설 운영을 속속 재개한다. 대전시는 오는 28일부터 한밭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24곳을 다시 문 연다고 24일 밝혔다. 잠정적으로 자료 대출만 되고 열람실 이용은 제한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43개 작은도서관은 다음달 5일까지만 휴관한다. 대전 최대 공연시설인 대전예술의 전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지난 23일부터 소규모 공연 중심으로 대관을 재개했다. 오는 6월부터 국내 공연도 허용할 참이다. 대규모 공연이나 외국 출연자가 참여하는 공연은 당분간 자제·취소 방침을 유지한다.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근현대사박물관·선사박물관은 다음달 6일부터 각각 운영한다. 이용 인원 등은 제한된다. 천장 등 내부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시립박물관은 다음달 10일까지 휴관한다. 실외 스포츠 시설도 운영재개한다. 야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이용자 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종목이 대상이고 축구장, 농구장 등 신체 접촉을 불가피한 곳과 실내 체육시설(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학원, 무도장)은 다음달 5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실내시설도 다음달 5일까지 운영을 자제시키고 지속적으로 점검작업을 벌인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연휴기간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지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을 전제로 일부 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재개 대상을 더 확대할지는 5월 5일 이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손보협회, 성남 사회복지시설 방문… 새희망힐링펀드와 긴급구호품 전달

    손보협회, 성남 사회복지시설 방문… 새희망힐링펀드와 긴급구호품 전달

    손해보험협회는 23일 김용덕(앞줄 왼쪽 세 번째) 회장과 임직원이 경기 성남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안나의 집’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 새희망힐링펀드와 함께 4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저소득 중증환자 의료비 지원과 청년 스타트업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손보협회, 성남 노숙인 시설 방문… 새희망힐링펀드·긴급구호품 전달

    손보협회, 성남 노숙인 시설 방문… 새희망힐링펀드·긴급구호품 전달

    손해보험협회는 23일 김용덕(앞줄 왼쪽 세 번째) 회장과 임직원들이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시설 ‘안나의 집’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 새희망힐링펀드와 함께 4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보협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곳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외환위기급 소비 위축… ‘집콕’에 덜 사고, 덜 놀고, 덜 사먹었다

    외환위기급 소비 위축… ‘집콕’에 덜 사고, 덜 놀고, 덜 사먹었다

    1분기 실질 GDP 3.1%포인트 줄인 셈 서비스업 대폭 추락… 전 분기比 2%↓ 투자·수출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낮아 대외의존도 높아 2~4분기엔 악화될 듯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건 민간소비가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2월부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해 소비가 위축되자 경제 전체가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6.4% 줄어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낮았다.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항목인 민간소비가 급감하자 성장률도 전 분기 대비 -1.4%를 기록했다. 1분기 민간소비 감소는 전체 GDP를 3.1% 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전기 대비 증감률이 -0.3~1.3%를 기록할 정도로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그만큼 코로나발(發) 소비 충격이 컸다는 얘기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1월 중순 이후부터 서비스, 민간소비 부문 중심으로 경제가 크게 위축됐다”며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음식, 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는 물론 승용차, 의류 등 재화 소비까지 모두 줄었다”고 말했다. 소비가 급감하자 서비스업 생산도 역대급으로 추락했다. 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 서비스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2.0% 줄었고, 감소폭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6.2%) 이후 가장 컸다. 특히 국내외 항공여객 감소와 이동을 꺼려 하는 분위기로 운수업(-12.6%)의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민생경제와 밀접한 분야이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 호텔 등이 포함된 도소매·숙박음식업(-6.5%), 문화·기타서비스업(-6.2%),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2%)의 생산 감소폭도 두드려졌다. 다만 제조업(-1.8%)은 상대적으로 생산 감소폭이 크지 않았고, 건설업(0.3%)은 소폭 증가했다. 투자와 수출은 나름 선방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와 수출이 회복 흐름을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수출은 2.0% 줄긴 했지만 민간소비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2분기에 소비가 살아나더라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성장률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2%로 전망했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1.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1.5%)도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여파는 2~4분기에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올해 성장률은 당연히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상 최대의 재정지출을 감안하면 연간 성장률은 -0.5~0.5%로 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초저금리 시대, 주택담보대출 갈아탈까 말까

    초저금리 시대, 주택담보대출 갈아탈까 말까

    혼합형금리 이용자라면 ‘일단 유보’ 연 2% 후반 변동금리 땐 ‘혼합 고려’새로 ‘주담대’ 받을 경우 ‘변동 추천’초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기본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은행에 예적금을 맡겨도 세금을 떼면 남는 게 없다. 대출 이자도 이전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이른바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이유다. ●A씨 혼합형 연 2.51%, 변동형 땐 연 2.47% 지난해 6월 국민은행에서 만기 20년,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A씨는 낮아지는 금리에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 2억원을 대출받은 A씨는 연 2.51%의 금리를 적용받아 원금과 이자를 합쳐 매달 106만원을 내고 있다. 혼합형 금리는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받다 이후 변동금리로 바뀐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신규취급액 변동금리형 금리를 적용하면 A씨는 연 2.47%로 기존보다 0.04% 포인트 낮아진다. 한 달에 1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올 1월 1.60%에서 2월 1.54%, 3월 1.43%, 4월 1.26%로 하락했다.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 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이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려간다. ●“이자 줄이기 위한 금리 인하 요구권 사용” 전문가들은 현재 혼합형 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면 급하게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안정성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변동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를 바로 면제해 주는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당장 대출을 갈아타기보다는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거래 은행에 ‘금리 인하 요구권’을 사용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개인의 직장 내 직위 상승이나 소득 증가 등을 근거로 처음 거래한 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고 5~10일이면 승인받을 수 있다. ●연 2%대 변동금리형 이용자는 유지 유리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변동금리형을 이용하면 금리변동 주기가 통상 6개월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금리 인하로 인한 이득을 바로 보기는 어렵고, 저금리 유지 기간이 언제까지일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혼합형 금리를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대출 조건이 각각 다르겠지만 연 2% 중반대 변동금리형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갈아탈 필요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금리가 연 2% 후반 이상이라면 혼합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초저금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변동금리형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에서 신규 고객들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해 수시로 낮아지는 변동금리 혜택을 누리다가 중도 상환 수수료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에 고정금리로 갈아타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갈아타기 전 중도상환 수수료 따져봐야 다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중도 상환 수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1.2~1.4%의 중도 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보다 이자 감소폭이 더 클 때 대출을 갈아타야 한다. 또 대출을 갈아타더라도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2017년부터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각종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출 한도를 줄였기 때문이다. 과거 주택가격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40%밖에 받지 못한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상이면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든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불황’에 카드론 8825억·카뱅 대출 9445억 늘었다

    ‘코로나 불황’에 카드론 8825억·카뱅 대출 9445억 늘었다

    급전 수요 영향… ‘주식투자금’ 분석도 지난달 카드론 대출이 9000억원 가까이 치솟았고 상대적으로 대출받기가 까다롭지 않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도 9400억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사의 카드론 취급액이 4조 32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6%(8825억원) 늘었다. 지난 2월 3조 8685억원이었던 카드론 금액이 3월엔 4조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코로나19로 불경기가 지속되자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3~6등급 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카드론에 손을 뻗은 것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주식 폭락이 이어지면서 카드론 대출이 주식투자금으로 쓰였다는 해석도 나왔다.금융권 곳곳에서 개인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 2408억원 증가해 113조원을 넘겼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도 급증했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2월보다 9445억원 증가한 13조 8910억원이었다. 1월과 2월엔 각각 1153억원, 3689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타행에 비해 대출받는 과정이 간편하다 보니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4조 4000억 더… 소상공인 초저금리 긴급대출 늘린다

    4조 4000억 더… 소상공인 초저금리 긴급대출 늘린다

    1단계 소진되면 2단계 10조원 금융 지원 채권담보부증권 5조원 규모 추가 발행이달 말부터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소상공인 초저금리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에 4조 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정부가 22일 내놓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 따르면 현재 12조원 규모인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가 총 16조 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금리와 지원 조건 등을 달리하는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10조원 규모)이 추가로 가동된다. 연 1.5%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소진기금) 대출과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로 이뤄져 있다. 영세 소상공인들이 대거 몰린 소진기금 대출은 이달 말, 기업은행 대출은 다음달 초쯤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빠른 속도로 자금이 소진됨에 따라 1단계 프로그램(소상공인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에 예비비를 활용해 4조 4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1단계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종료하면서 2단계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단계 프로그램은 1단계보다 금리가 오르고, 소진기금 1000만원, 기업은행·시중은행 3000만원인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자격 요건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숨통을 터주고자 신용도가 낮은 기업어음(CP)과 회사채도 사들일 수 있는 특수목적기구를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신용보증기금이 회사채를 보증해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발행 규모를 현재 6조 7000억원에서 11조 7000억원으로 5조원 늘린다. 특수목적기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회사채 매입기구와 유사한 구조로,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고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덕에 살아난 네타냐후

    코로나 덕에 살아난 네타냐후

    “베냐민 네타냐후(70) 이스라엘 총리가 베니 간츠(60) 청백당 대표를 보디가드로 기용했다. 간츠가 총리가 되는 유일한 길은 네타냐후를 보호하는 것이다.” 우파 리쿠드당과 중도성향 청백당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연정 구성에 합의하자 네타냐후 전기 작가 안셀 페퍼(48)가 이같이 평했다. 지난 1년간 세 번의 총선에도 평행선을 달렸던 네타냐후와 최대 라이벌 간츠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내각 구성에 합의하면서 정국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합의에 따르면 네타냐후와 간츠는 3년 임기의 총리를 번갈아 맡는다. 네타냐후가 전반부 18개월간 총리를 맡고 간츠가 국방부 장관을 겸하는 부총리를 수행한다. 이어 간츠는 내년 10월 별도의 투표나 결정 없이 후반부 총리를 이어받는다. 각료 등은 똑같이 배분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치 평론가들은 정치적으로 노회한 네타냐후가 권력을 내어줄지, 연정이 그때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들의 합의는 복선의 연속이다. 간츠는 합의문에 총리 순번제를 뒤집으려면 전체 의원 120명 가운데 75명 이상이 동의해야 하고, 네타냐후 측이 변심해 연정 탈퇴 등으로 정부가 조기 해산되면 자신이 자동으로 임시 총리가 되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뇌물·사기 등의 혐의로 5월부터 재판이 시작되는 네타냐후도 6개월 이내에 범죄 혐의로 기소된 피고는 총리가 될 수 없다고 법원이 판결하면 즉시 총선을 실시하도록 하는 규정을 합의문에 넣었다. ‘오월동주’ 상황이다. 전기 작가 페퍼는 “네타냐후가 총리로서 재판을 받는 내내 간츠는 그를 보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동산 규제로 전세수요 증가...은행권 전세 대출 매달 2조씩↑

    부동산 규제로 전세수요 증가...은행권 전세 대출 매달 2조씩↑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2~3월 각각 2조원 증가2월 전세수급지수 155.7%, 3년 2개월 만에 최고코로나19 여파로 추후 전세자금 대출 증가 미지수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이 최근 2개월 동안 매월 2조씩 급증했다. 은행권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배경으로 해석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총 86조 2534억원으로 2월 말보다 2조 2085억원 증가했다. 그 전달에도 84조 449억원을 기록하며 1월 말 대비 2조 1292억원이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한 달 사이에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은 201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례적으로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가 지목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강하게 대출 규제를 하면서 주택 구매보다 전세 수요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아파트 전세 수용 증가는 전세가격 증가세로 이어졌다. 실제로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지난달 기준 4억 5061만원으로 2월(4억 4778만원) 보다 683만원 올랐다. 전세수요 대비 공급물량 정도를 보여주는 전세수급지수도 2월 155.7%로 2016년 11월(164.4)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월에도 155.2%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해 현재 아파트 공급보다 수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앞서 정부가 1월부터 민간 전세보증 제한을 확대하면서 9억원이 넘는 주택 보유자가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워지자 당시 전세 계약이 몰리면서 이로 인한 수요가 2월과 3월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주택거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후 전세자금 대출이 증가할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월세 거래량이 19만 9758건으로 전달보다 10.9% 감소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카뱅 “해외 송금 수수료 무조건 5달러”

    카뱅 “해외 송금 수수료 무조건 5달러”

    카카오뱅크는 해외 송금 서비스인 ‘WU빠른해외송금’의 수수료를 송금액과 상관없이 5달러로 인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수수료는 송금액이 3000달러 이하면 6달러, 넘으면 12달러였다. WU빠른해외송금은 세계 200여개국에 1분 내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계적인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협업해 지난해 출시됐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1인 1회에 한해 수수료만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예적금 금리 낮아지는데 저축銀만 올리는 까닭은

    예적금 금리 낮아지는데 저축銀만 올리는 까닭은

    초저금리 시대에 유독 저축은행들만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75%로 내리자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연 0%대로 낮췄지만 주요 저축은행들은 오히려 연 2%대로 올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몰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여력을 확보하려면 예적금 금리를 올려 자금을 조달해야 해서다. ●年2%대 예금 상품이 전체의 절반 육박 20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비교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예금상품 403개 가운데 금리가 연 2%를 넘는 상품은 181개나 됐다. 1년 만기 기준으로 저축은행 상품 중 가장 낮은 예금 금리(1.4%)를 보장하는 유니온저축은행도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다. 1년 만기인 시중은행 52개 상품 가운데 21개 상품은 금리가 연 0%대였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주요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0%대로 낮추고 있다. 지난 16일 신한은행은 주력 상품인 ‘쏠편한정기예금’과 ‘신한S드림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0.9%(1년 만기 기준)로 내렸다. 지난달 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0.9%로 낮췄다. ●“소상공인 대출 몰려… 자금 조달 나서” 반면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를 0.3% 포인트 올렸다. ‘SBI복리정기예금’은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최고 연 2.1%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의 ‘OK안심정기예금’도 기존 연 1.9%에서 연 2.1%로 금리가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출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정기예금 금리를 올려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시중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지금이 저축은행엔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이 올해부터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 규제를 적용받는 점도 원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자 저축은행을 찾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저축은행들이 예대율 규제에 맞게 예수금을 확보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최저 2.28%… 역대 가장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 2.28%… 역대 가장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 포인트 인하해 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열자 은행들도 시장금리를 내린 영향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17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은 연 2.47~3.97%, 우리은행은 연 2.66~3.66%로 전날보다 각각 0.17% 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도 같은 감소폭으로 연 2.28~3.89%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수준을 찍으며 5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은 연 2.843~4.143%로 0.002% 낮췄다. 신한은행은 연 2.55~3.80%로 금리 변동이 없었으나 낮은 수준이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이 정기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하자 이와 연동된 신규 코픽스도 하락한 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내렸다. 코픽스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6일 공시한 지난달 신규 코픽스(1.26%)는 전달보다 0.17% 포인트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혼합형(5년 고정금리 뒤 변동금리 전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에 따라서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주기 때문에 현재 3% 중반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적용된 경우 부동산 규제제한 조건을 뛰어넘을 수 있으면 혼합형 주담대로 갈아타 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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