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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던 신용대출 하루 새 2400억 ‘뚝’

    초저금리 기조 속에 ‘빚투’(빚 내서 투자) 바람이 불면서 빠르게 늘던 신용대출에 제동이 걸렸다. 대출 잔액이 하루 사이 2400억원 넘게 줄었는데, 은행들이 금융 당국의 요청에 맞춰 향후 대출 총량 관리를 본격화하면 신용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7일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 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126조 3335억원)과 비교해 하루 사이 2436억원 줄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14일 은행의 여신담당 임원들과 영상 회의를 한 뒤 신용대출 규제 조짐이 보이자 ‘대출받을 마지막 기회’라는 심리가 퍼져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신용대출 잔액이 1조 1362억원이나 늘었었다. 은행업계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미 대부분 받아간 데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대출실적 경쟁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은행들도 신규 대출에 신중해져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에 넣었다가 돌려받은 증거금이 마이너스통장으로 돌아와 대출 잔액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일 수도 있다”고 신중하게 해석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오는 25일까지 금감원에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은행권에서는 “감독 당국이 지나치게 세세한 규제를 요구하면 실수요자 대출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SC그룹, 카카오-토스 손잡고 해외진출할까

    SC그룹, 카카오-토스 손잡고 해외진출할까

    SC그룹 회장 한국 ‘한 달 살기’카뱅-토스 대표에 만남 제안오는 22일엔 금융위원장 회동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카카오뱅크가 국내외 사업분야에서 협력기로 뜻을 모은 가운데 토스도 만났다. SC그룹의 해외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에 한국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과의 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빌 윈터스 SC그룹회장은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본사에서 이승건 토스 대표와 만나 내년 하반기에 출범 예정인 제3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 진행 상황과 SC그룹의 성공 해외사례 공유, 토스 해외 진출 협력 강화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SC제일은행은 내년 출범하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도 지분 6.67%를 투자했다. 이날 오후에는 페이코 본사에서 정연훈 페이코 대표와도 만났다. 지난달 30일에 한 달 일정으로 방한한 윈터스 회장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핀테크 대표들을 만나 핀테크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도 동석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SC그룹은 한국의 토스뱅크를 포함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선진국에서 인터넷은행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핀테크 선두 주자들을 만나 한국 핀테크 산업의 우수성과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경험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윈터스 회장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카카오뱅크를 둘러보며 국내 시장의 디지털 인프라와 핀테크 현황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SC그룹이 홍콩, 대만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SC그룹은 올해 초 홍콩에서 ‘목스(MOX)’라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만 라인뱅크에는 5% 지분을 투자했다. 또한 윈터스 회장은 16일에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윤석헌 금감원장을 만나 전 세계 핀테크 동향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2일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만나 핀테크 산업 및 국제금융중심지 육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영끌·빚투’ 막는다… 사라지는 1%대 신용대출

    은행들이 신용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부동산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로 급증한 신용대출이 금융 위험 요소로 지목되면서다. 은행마다 우대금리 폭을 줄여 신용대출 금리를 높일 계획이어서 시중에서 ‘1%대 신용대출’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 하향 조정 등을 통해 신용대출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과도한 신용대출을 자제하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받은 만큼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위험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1.85~3.75%(각 은행 신용대출 대표상품 기준) 수준이다. 은행에서 최저 금리로 돈을 빌리려면 우대금리(금리할인) 혜택을 최대한 많이 받아야 하는데, 우대금리는 거래 은행 계좌, 계열사 카드 이용 실적, 금융상품 가입 유무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우대금리 수준은 낮게는 0.6%에서 높게는 1%까지 은행 상품에 따라 다르다. 한 시중은행은 이미 지난 1일 신용대출 우대금리 할인폭을 0.2% 포인트 줄였다.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금리를 비슷한 폭으로 높인다면 현재 금리(1.85~3.75%)를 고려할 때 1%대 신용대출 금리는 시중에서 찾을 수 없게 된다. 은행들은 특수직(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포함) 등 고소득·고신용자들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권 신용대출은 보통 연소득의 100~150% 범위에서 이뤄지지만, 신용도와 직업 등에 따라 예외 승인을 통해 200%까지 늘려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봉이 1억 5000만원이면 담보 없이 신용대출로만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14일 시중은행 부은행장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최고 200%에 이르는 신용대출 소득 대비 한도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日 새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 선출...7년8개월만 교체

    日 새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 선출...7년8개월만 교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일본 하원 격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아베 내각의 총사퇴에 따른 새 총리 지명선거를 진행, 과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 이어 실시되는 참의원(상원) 지명선거에서도 자민·공명 두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점유해 스가의 총리 지명이 확실시된다. 일본 헌법 제67조는 내각이 총사퇴하면 국회의원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 지병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에 맞춰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 스가 신임 총리는 국회 지명선거를 마친 뒤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여당 당수 회담을 열고 나서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 이어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킨다.스가 내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이어간다. 제2차 아베 정권 내내 같은 자리를 맡아온 아소 다로(麻生太郞·79)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4)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57)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64) 경제산업상,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62) 국토교통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9) 환경상,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57) 경제재생상,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7) 올림픽상 등 8명의 유임이 확정됐다.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관방부 부(副)장관 출신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4) 후생노동상이 낙점을 받았다. 또한 고노 다로(河野太郞·57) 방위상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으로, 다케다 료타(武田良太·52) 국가공안위원장은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겨 직전 아베 내각에 몸담은 각료 11명이 유임(8명) 또는 보직 변경(3명) 형태로 20명(총리 제외)의 각료로 구성된 스가 내각에 함께 한다. 특히 방위상에는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외무부(副)대신을 거쳐 방위대신 정무관(차관급)과 중의원 안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61)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발탁됐다. 이전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67) 법무상,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55) 후생상,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55) 국가공안위원장,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62) 디지털상(옛 과학기술상) 등 4명은 사실상 같은 자리로 복귀했고, 첫 입각은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53) 농림수산상 등 5명뿐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일 정부, 그리스 난민캠프서 1500명 데려온다 “역시 선도국가”

    독일 정부, 그리스 난민캠프서 1500명 데려온다 “역시 선도국가”

    독일 정부가 최근 대형 화재로 전소된 그리스의 난민 캠프에서 1500여명의 난민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ntv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난민 자격을 인정 받은 408가구 1553명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럽연합(EU) 10개 회원국이 부모가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 난민 400명을 수용하기로 합의하는 데 프랑스와 함께 100~150명을 수용하기로 해 솔선했던 독일이 또다시 EU 선도 국가로서 모범을 보였다. 숄츠 장관도 “독일이 유럽에서 큰 책임감을 지닌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치“라면서 EU 차원에서 난민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과 이튿날 모리아 캠프에서 두 차례나 대형 화재가 발생해 대부분의 시설이 불에 탄 뒤 1만명 이상의 난민이 한뎃잠을 자고, 인도적 위기에 부닥치자 이들을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연정 소수파인 사회민주당은 수천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했고, 다수파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 의원 10여명도 5000명의 난민을 수용하자고 촉구했다. 실질적으로 난민을 분산 수용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도 180여곳이 동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당도 폐허가 된 난민캠프에서 난민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난민 수용의 주무부처인 내무부의 호르스트 제호퍼 장관이 난민 수용에 합의했다. 모리아 캠프는 최대 정원이 2757명이지만 네 배가 넘는 1만 26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리스 최대 의 난민촌인데 이 나라에는 현재 3만명의 난민이 수용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모리아 캠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의심받는 용의자 다섯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고 dpa 통신이 이날 전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격리 조처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난민 정책 주무 부처인 시민보호부의 미칼리스 크리소코이디스 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에 출연 “방화범들이 체포됐다. 그들은 나이 어린 이주민들이다. 다른 가담자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체포된 이들이 난민 신청이 거부된 아프가니스탄 출신 캠프 체류자들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 둘은 그리스 본토에서 검거됐다고 한다. 화재 직후 EU 지원 아래 그리스 당국이 본토 북부지역으로 우선 이송한 미성년자 난민 400명 가운데 섞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로이터 통신은 체포된 방화 용의자가 6명이라고 달리 보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단독]뉴딜정책 비판해서? 갑자기 사라진 증권사 리포트

    [단독]뉴딜정책 비판해서? 갑자기 사라진 증권사 리포트

    ‘정부의 뉴딜금융 정책이 은행 주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코멘트를 단 증권사 리포트가 갑자기 사라졌다.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는 ‘외압 탓에 해당 보고서를 쓴 애널리스트가 곤란을 겪었다’는 주장도 올라왔다. 반면 증권사 측은 “보고서가 원래 쓴 의도와 다르게 해석돼 애널리스트가 자진 회수한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A증권사는 지난 4일 ‘뉴딜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B애널리스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과 뉴딜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위기 상황 때마다 각종 정책들에 대한 지원·참여는 금융회사로서 피하기 어려운 숙명이지만 증권,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지원 등에 이어 뉴딜펀드까지 매번 은행들이 활용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들의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리포트는 “금융회사들의 70조원 뉴딜 투자는 예상해 왔던 수준보다 대출 규모가 더 커지고 투자·대출 부문이 디지털·그린·혁신성장 분야 등으로 더 가속화되는 영향은 있겠지만 기존의 은행 영업행태인 대출 비즈니스와 큰 차이가 없고, 기존 대출처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심사 과정 또한 확실해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닌 듯하다”고 적었다. 이어 “정책형 뉴딜펀드와 민간 뉴딜펀드는 참여 여부와 규모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다소 커질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증권사 리서치센터 웹페이지에 게재됐던 이 리포트는 최근 공식적으로 회수됐다. 다만 저자 이름 등으로 검색하면 해당 리포트를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또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인 ‘블라인드’에는 지난 12일 이 증권사와 같은 그룹으로 소속이 표기된 네티즌이 ‘갑질을 신고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앱은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지만 회사 이메일 인증 등을 통해 소속이 확인돼야 글을 쓸 수 있다. 이 네티즌은 리포트 내용을 요약한 뒤 ‘조직 안팎의 압력 탓에 리서치센터와 애널리스트가 곤욕을 치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해당 증권사 측은 “외압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작성한 연구원이 직접 내렸다”면서 “쓴 의도와 달리 기사가 나오고 이슈화되니까 부담스러워서 자진 회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공개된 리포트가 내려지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A증권사 측도 “올해 회수된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게재된 리포트를 철회하는 게 전례 없는 일은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하루 평균 2139억원 쑥쑥 크는 페이 결제… “피할 수 없다면 협력” 카드사 ‘적과의 동침’

    하루 평균 2139억원 쑥쑥 크는 페이 결제… “피할 수 없다면 협력” 카드사 ‘적과의 동침’

    코로나19 여파로 간편결제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그동안 후불결제 기능 허용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음에도 카드사들이 간편결제업계의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당분간 양측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에 대세로…간편결제 12% 증가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21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2.1%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이용 금액도 하루 평균 6769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이용액 뚝… 온라인 결제만 33%↑ 반면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26조 1000억원)보다 0.3%(1조 3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인 카드 이용액 감소에도 온라인 부문 결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신문이 카드사 8곳의 매출 자료를 취합한 결과 8월 셋째주(17~23일) 온라인 결제금액은 2조 35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금액이 7조 9103억원에서 7조 6456억원으로 3.3%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카드사들, 간편결제 연계 카드 쏟아내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신규 카드를 쏟아낸 것도 비대면·온라인 결제로 변하는 소비 행태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카드사들이 상반기 새로 출시한 카드는 모두 65건으로, 지난해 전체(61건) 신규 카드보다 많다. 온라인쇼핑, 배달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을 강화하거나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업체와 연계한 카드가 대부분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결제를 더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에 대한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네이버나 카카오페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장은 이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하면서 자체 간편결제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사라진 증권사의 ‘뉴딜금융 비판’ 리포트…왜?

    [단독]사라진 증권사의 ‘뉴딜금융 비판’ 리포트…왜?

    지난 4일 낸 보고서 공식 회수뉴딜펀드 부정적 코멘트 담겨회사 측 “저자가 자진 회수”일각에선 “조직 안팎 압력 탓”정부가 추진하는 ‘뉴딜펀드’ 정책이 은행 주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부정적 코멘트를 단 증권사 리포트가 갑자기 사라졌다.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는 ‘외압 탓에 해당 보고서를 쓴 애널리스트가 곤란을 겪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올라왔다. 반면 증권사 측은 “보고서가 원래 쓴 의도와 다르게 해석돼 애널리스트 본인이 자진 회수한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A증권사는 지난 4일 ‘뉴딜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이 회사 소속 B 애널리스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과 뉴딜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글을 시작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민간자금 13조원)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금융회사가 약 70조원의 뉴딜 투자를 하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 등을 발표했다. 리포트는 “위기 상황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정책들에 대한 지원 및 참여는 금융회사로서 피하기 어려운 숙명이지만 증권,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지원(원금만기연장, 이자상환유예 및 6개월 추가 연장) 등에 이어 뉴딜펀드까지 그동안 매번 각종 정책들에 은행들이 활용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들의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리포트는 “금융회사들의 70조원 뉴딜투자는 매년 사업계획을 통해 예상해 왔던 수준보다 대출 규모가 더 커지고 투자·대출 부문이 디지털·그린·혁신성장 분야 등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영향은 있겠지만 기존의 은행 영업행태인 대출 비즈니스와 큰 차이가 없고, 기존 대출처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심사 과정 또한 확실해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닌 듯하다”고 적었다. 이어 “정책형 뉴딜펀드와 민간 뉴딜펀드는 참여 여부와 규모 등에 따라 불확식성이 다소 커질 수도 있을 전망”이라면서 “아직 구체적 수치가 확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금융사들에게 참여를 독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리포트는 “특히 민간 뉴딜펀드는 금융위원회에서 고수익성을 언급하며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무리됐다. 이 증권사 리서치센터 웹페이지에 게재됐던 리포트는 최근 공식적으로 회수됐다. 다만 저자 이름 등으로 검색하면 해당 리포트를 여전히 찾아볼 수는 있다. 또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인 ‘블라인드’에는 지난 12일 A증권사와 같은 그룹으로 소속이 표기된 네티즌이 ‘갑질을 신고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앱은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지만 회사 이메일 인증 등을 통해 소속이 확인돼야 글을 쓸 수 있다. 이 네티즌은 리포트 내용을 요약한 뒤 조직 안팎의 압력 탓에 리서치센터와 리포트를 쓴 애널리스트가 곤란을 겪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측은 “외압 주장은 전혀 사실이 이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보고서는 해당 연구원이 직접 내렸다. 제목만 (부정적으로 보여) 그렇지 내용은 뉴딜정책을 긍정하는 내용”이라면서 “쓴 의도와 달리 기사가 나오고 이슈화되니까 부담스러워서 자진 회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공개된 리포트가 내려지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A 증권사 측도 “올해 보고서가 회수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오류가 있을 때 리포트를 수정하는 일은 있지만 리포트 자체를 내리는 일은 드문 일”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예전처럼 정부가 리포트 내용을 두고 금융사에 압력을 넣는 일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의견도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한전·마사회도 ‘옵티머스’에 당했다… 복지자금 수십억 날릴 위기

    [단독] 한전·마사회도 ‘옵티머스’에 당했다… 복지자금 수십억 날릴 위기

    마사회, NH증권 상대 손배 청구키로한전, 환매중단 안 알려 직원들은 몰라 공기업 1위인 한국전력과 6위인 한국마사회가 사실상 ‘사기 펀드’였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직원 복지자금 수십억원을 넣었다가 전액 날릴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대 공기업인 한전과 마사회가 투자 전 면밀한 조사만 했다면 사기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기극에 ‘대표 공기업’들이 잇따라 속았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13일 국회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실이 각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한전과 마사회는 옵티머스 펀드에 각각 1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 중단됐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30억원)와 한국건설관리공사(20억원)도 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원금 손실 위기에 직면했다. 한전과 마사회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 17·18호에 총 20억원을 부었고, 한전은 지난 3월 NH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 41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둘 다 연간 순이익(세전 기준)의 5% 이내를 출연하고 이 돈을 굴려 학자금, 생활안전자금, 유족 위로금 등으로 쓴다. 복지기금을 어디에 투자할지는 사측과 노측의 간부들로 구성된 기금운용이사회에서 결정한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각 지역 경마장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지난 1일부터 전 직원이 휴업에 들어갔다. 올해 마사회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0%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향후 직원들의 생활안전자금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재원 중 적지 않은 돈이 엉뚱한 투자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마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펀드 실사가 끝나면 이 상품을 추천한 NH증권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한전 역시 NH투자증권 추천을 받아 복지기금 일부를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투자금이 사실상 환매 중단된 상태인데도 이 돈의 ‘주인’ 격인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구체적 경위 등에 대해 “진행 중인 사항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정보가 많은 대형 공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검증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LH공사, 부산국토관리청,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17곳의 매출채권을 샀다고 주장했지만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18년과 지난해 투자 가능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별로 없었다는 증언이 나온다. 마사회는 실무자 1명이 금융사로부터 여러 상품을 소개받아 투자처를 정하는 과정에 제도적 허점이 있었다고 보고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사기펀드’에 한전·마사회도 수십억 당했다

    [단독]‘사기펀드’에 한전·마사회도 수십억 당했다

    공기업 1·6위 기관 30억 원금 손실 위기 직원 생활안전자금 등 종잣돈 일부 사라져한전, 사고 사실 안 알려 직원들은 몰라마사회, NH증권 상대 손배소 제기 예정국내 1위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6위인 한국마사회(2019년 매출 기준)가 사기 운용 끝에 5000억원대 환매중단 사고를 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에 직원 복지에 쓸 자금 수십억원을 넣었다가 원금을 날릴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모았는데 거대 공기업인 한전과 마사회가 투자 전 면밀한 조사만 했다면 돈을 날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국회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실이 각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한전과 마사회는 옵티머스 펀드에 각각 1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 중단됐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건설관리공사도 이 펀드에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했다가 원금 손실 위기에 처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전과 마사회는 직원들의 생활안전자금과 학자금, 경조사비 등에 써야할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 17·18호에 총 20억원을 부었고 한전은 지난 3월 NH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 41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들은 모두 환매 중단된 상태인데다 옵티머스 운용이 사실상 공중분해돼 투자원금 중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마사회와 한전은 연간 순이익(세전 기준)의 5% 이내를 출연하고 이 돈을 굴려 학자금, 생활안전자금, 유족 위로금 등으로 쓴다. 복지기금을 어디에 투자할지는 사측과 노측의 간부들로 구성된 기금운용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전직원 휴업한 마사회, 생활안전자금 종잣돈 일부 날려마사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 지역 경마장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지난 1일부터 전직원이 휴업에 들어갔다. 휴업 중에는 평균 급여의 70%만 지급 받는다. 또 올해 마사회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80%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와 향후 직원들의 생활안전자금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재원 중 적지 않은 부분이 사기극 탓에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마사회는 NH증권의 추천으로 해당 상품에 투자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펀드 실사가 끝나면 손해액에 대해 판매사인 NH증권 측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판매할 때 설명한 것과 다르게 투자가 이뤄졌다는 게 근거다.한전 역시 NH증권의 추천을 받아 복지기금 일부를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고 주장한다. 한전은 투자금이 사실상 환매 중단이 된 상태인데도 이 돈의 ‘주인’ 격인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옵티머스에 투자하게 된 구체적 경위 등을 묻는 서울신문의 질의에 “언론이 수사기관도 아닌데 진행 중인 사항을 얘기할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일각에서는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정보가 많은 대형 공기업은 옵티머스의 사기 운용 정황을 알아챌 여력이 있지만 복지기금을 투자하면서 검증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옵티머스운용이 투자자의 돈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사는데 쓰겠다고 주장했고 NH증권의 일부 PB들은 고객들에 판매할 때 “공공기관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옵티머스운용은 LH공사, 부산국토관리청,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17곳의 매출채권을 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이 운용사는 해당 채권들을 전혀 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18년과 2019년 당시 투자 가능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별로 없었다는 증언이 나온다. 같은 공공기관인 한전이나 마사회가 조금만 신경써서 알아봤다면 의심할 정황을 찾아냈을텐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는 얘기다. 마사회는 실무자 1명이 금융사들로부터 여러 상품을 소개받아 투자처를 정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허점이 있었다고 보고 향후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한전도 금융 전문가가 아닌 노사 관계자가 사내복지기금 투자처를 결정하지만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한전은 “우리도 피해자일 뿐”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이영 의원은 “무리한 투자 배경에 압박과 절차적 결함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로나 이후 음악산업 모색”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제9회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를 오는 23~2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뮤콘’은 국내외 음악계 종사자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뮤직 마켓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이후의 음악산업’을 주제로 열린다. 24∼25일 진행되는 콘퍼런스 기조연설은 미국 레이블 ‘88Rising’의 공동창립자이자 틱톡의 대항마로 떠오른 소셜 음악비디오 플랫폼 트릴러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비대면 콘서트의 새 모델을 만들고 있는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는다.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 업체 차트매트릭의 조성문 대표, 트위터의 김연정 이사 등도 코로나 시대의 음악 산업을 전망한다. 국내외 뮤지션 간 협업 프로그램인 ‘뮤콘 콜라보’에 선정된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과 해리빅버튼도 행사에 참여한다. 23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틴탑, 여자친구, 이날치, 박문치, 가호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24~26일 해외 주요 페스티벌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쇼케이스는 윤상이 예술감독을 맡고 총 70팀이 공연한다. 콘퍼런스와 쇼케이스는 코카뮤직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친환경·윤리적 회사만 쏙 골라… 착한 투자 ‘ESG’

    친환경·윤리적 회사만 쏙 골라… 착한 투자 ‘ESG’

    ‘ESG 투자’가 뜨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이며 지배 구조가 좋은 우량 회사들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뉴딜펀드’도 수소충전소,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시설 등에서 나는 수익 일부를 펀드로 투자하는 것을 제시해 앞으로 관련 투자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ESG펀드 순자산 규모는 이날 기준 5707억원이다. 3년 전인 2017년(1904억원)에 비해선 약 199.7%, 올해 초(3617억원)에 비해선 57.8%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후 3개월 동안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000억원, 채권형 펀드에서 3조 1000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달리 ESG펀드에는 153억원이 순유입된 여파로 풀이했다. 특히 ESG펀드가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에 비해 코로나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ESG투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ESG는 기존 전통적인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Environment),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 건전성(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 들어 업계에선 ESG펀드 등 가치소비형 금융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해 선보인 ESG펀드만 6개가 넘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익뿐 아니라 도덕적 책임도 따져 봐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환경(그린)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지닌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범농협그룹의 지원으로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운용을 시작했다. 이 펀드는 ESG 중에서도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전기차와 헬스케어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정부의 뉴딜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도 펀드에 담길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사가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증권자투자신탁(채권)’ 상품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ESG를 잘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의 주식 상품이 많았다면 해당 상품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ESG채권은 특수목적채권으로 조금 더 확실한 ESG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통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굉장히 낮지만, 이번 채권 상품의 설정 수익률은 1.67%로 굉장히 높다”며 “연환산 수익률로 따졌을 때 거의 5~6% 정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 한국투자 글로벌 착한기업 ESG 증권투자신탁, 마이다스 책임투자펀드 등 다양한 ESG 관련 상품 42개를 확인할 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바이오와 헬스 관련 ESG 투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금투협 관계자는 “만약 고객이 가입한 펀드가 수익률만 높이기 위해 환경오염을 버젓이 일삼거나 안하무인식 갑질 경영을 하는 기업만 골라서 투자했다면 어떨까.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펀드에 가입하긴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실제로 가입하는 펀드가 자신의 가치와 부합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입 당시 투자설명서를 확인하거나 가입한 판매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펀드 소개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시대 음악 산업을 전망한다…‘뮤콘’ 온라인 개최

    코로나 시대 음악 산업을 전망한다…‘뮤콘’ 온라인 개최

    88라이징 창립자 등 기조연설개막 공연엔 다양한 장르 참가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제9회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를 오는 23~2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뮤콘’은 국내외 음악계 종사자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뮤직 마켓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이후의 음악산업’을 주제로 열린다. 24∼25일 진행되는 콘퍼런스 기조연설은 미국 레이블 ‘88Rising’의 공동창립자이자 틱톡의 대항마로 떠오른 소셜 음악비디오 플랫폼 트릴러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비대면 콘서트의 새 모델을 만들고 있는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는다. 음악산업 데이터 분석 업체 차트매트릭의 조성문 대표, 트위터의 김연정 이사 등도 코로나 시대의 음악 산업을 전망한다. 국내외 뮤지션 간 협업 프로그램인 ‘뮤콘 콜라보’에 선정된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과 해리빅버튼도 행사에 참여한다. 23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틴탑, 여자친구, 이날치, 박문치, 가호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24~26일 해외 주요 페스티벌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쇼케이스는 윤상이 예술감독을 맡고 총 70팀이 공연한다. 콘퍼런스와 쇼케이스는 코카뮤직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ccamusic)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단독] 경조사·투병지원금도 옵티머스에… 전 靑행정관 ‘보이지 않는 손’?

    [단독] 경조사·투병지원금도 옵티머스에… 전 靑행정관 ‘보이지 않는 손’?

    ‘옵티머스 설계자’ 배우자인 전 靑행정관1년 4개월간 농어촌公 비상임이사 지내복지기금 손실 없는 우량채 투자와 달리사모펀드에 30억… 직·간접 영향 준 의혹농어촌公 “금융사 7곳 추천받아 고른 것”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4곳이 사실상 ‘사기 펀드’로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경위를 놓고 정황상 석연찮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장기투병 지원금과 경조사비 등에 써야 할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상당액을 이 펀드에 넣었다가 날린 농어촌공사의 투자 배경을 두고는 정치권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다. 8일 정치권과 금융계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사기극의 ‘설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모(43·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의 배우자인 이모(36) 변호사는 2018년 6월부터 1년 4개월간 농어촌공사의 비상임이사로 일했다. 애초 임기는 2년이었지만 지난해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옮기며 사임했다. 이후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중단되며 문제가 커지자 청와대에서 나왔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주주이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 변호사가 남편 윤 이사와 함께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활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 개입해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으나 지난 7월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일단락하고 재판에 넘길 때 피의자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변호사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농어촌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무리하게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사모펀드 문제에 밝은 한 변호사는 “사내복지기금 특성상 이 자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예금이나 금리가 현격히 낮은 우량채 등에 투자하는 게 맞다”면서 “아무리 안전한 사모펀드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은 “옵티머스 투자 건에 전직 청와대 행정관의 연관 의혹이 또 제기된 건 우연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농어촌공사 측은 금융사 7곳으로부터 투자 상품을 추천받아 안전하면서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고른 것이 옵티머스 펀드였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투자처는 노사 대표가 2명씩 들어가는 사내기금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 외부 압력이 작용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우리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시점은 올 1월로 이 변호사가 비상임이사를 그만둔 이후”라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공공기관들 ‘사기펀드’ 옵티머스에 수십억 날렸다

    [단독] 공공기관들 ‘사기펀드’ 옵티머스에 수십억 날렸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건설관리공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4곳이 문서 위조와 횡령, 사기 등으로 점철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넣었다가 수십억원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어촌공사 등 3곳은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이나 생활안전자금, 사망 위로금, 경조사비 등으로 써야 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종잣돈 일부를 날렸다. 국회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공공기관 4곳은 올 1월을 전후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자금 8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 6월 이후 환매 중단됐다. 이 가운데 농어촌공사를 포함한 3곳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모두 60억원을 투자했다. 농어촌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280억원 중 30억원을 지난 1월 옵티머스 펀드 34호(10억원)와 40호(20억원)에 부었다. 두 펀드 모두 6개월 뒤 상환될 예정이었지만 옵티머스운용의 사기 행각 탓에 환매가 중단됐다. 농어촌공사는 기관의 연간 순이익(세전 기준)의 5% 이내를 출연해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굴려 임직원 6000여명의 복지에 쓴다. 농어촌공사가 손실을 본 액수는 지난해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2350만원), 축의금·조의금·출산지원금 등 경조사비(2억 8280만원)를 합친 액수의 10배에 달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광주WM센터가 추천해 줬는데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해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리도 사기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건설관리공사도 사내 잉여자금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가 20억원을 잃었다. 이 기관은 지난 7월 자체 감사에서 예적금 대신 투자 위험성이 큰 채권형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과정에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반면 농어촌공사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건을 검사하고 있고, 형사재판도 진행 중이라 상황을 지켜본 뒤 손해배상 소송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직원들에게 손실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사기펀드’에 직원 투병지원금·생활자금 날린 공공기관들

    [단독]‘사기펀드’에 직원 투병지원금·생활자금 날린 공공기관들

    농어촌공사 등 4곳, 옵티머스에 수십억 물려경조사비 등 써야 할 사내복지기금에서 투자옵티머스 ‘설계자’의 배우자, 공사 이사 역임정치권 “직간접적 압박 없었나” 의혹 제기공사 측 “NH증권이 추천…안전하다 판단”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4곳이 문서 위조와 횡령, 사기 등으로 점철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넣었다가 수십억원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어촌공사 등 3곳은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이나 생활안전자금, 사망 위로금, 경조사비 등으로 써야 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종잣돈 일부를 날렸다. 8일 국회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공공기관 4곳은 올 1월을 전후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자금 8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 6월 이후 환매 중단됐다. 이 가운데 농어촌공사를 포함한 3곳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모두 60억원을 투자했다. 농어촌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280억원 중 30억원을 지난 1월 이후 옵티머스 펀드 34호(10억원)와 40호(20억원)에 부었다. 두 펀드 모두 6개월 뒤 상환될 예정이었지만 옵티머스운용의 사기 행각 탓에 환매가 중단됐다. 농어촌공사는 기관의 연간 순이익(세전 기준)의 5% 이내를 출연해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굴려 임직원 6000여명의 복지에 쓴다. 농어촌공사가 손실 본 액수는 지난해 직원들의 장기투병 지원금(2350만원), 축의금·조의금·출산지원금 등 경조사비(2억 8280만원)를 합친 액수의 10배에 달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광주WM센터가 추천해 줬는데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해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리도 사기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건설관리공사도 사내 잉여자금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가 20억원을 잃었다. 이 기관은 지난 7월 자체 감사에서 예적금 대신 투자 위험성이 큰 채권형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과정에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의심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반면 농어촌공사는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건을 검사하고 있고, 형사재판도 진행 중이라 상황을 지켜본 뒤 손해배상 소송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직원들에게 손실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왜 옵티머스에 투자를?…정치권 “직간접적 압박 의심”-농어촌공사 “아니다” 공공기관들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경위를 놓고 정황상 석연찮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상당액을 이 펀드에 넣었다가 날린 농어촌공사의 투자 배경을 두고는 정치권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다.정치권과 금융계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사기극의 ‘설계자’ 가운데 한명으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모(43·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의 배우자인 이모(36) 변호사는 2018년 6월부터 1년 4개월 간 농어촌공사의 비상임이사로 일했다. 애초 임기는 2년이었지만 지난해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옮기며 사임했다. 이후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중단되며 문제가 커지자 청와대에서 나왔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주주이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이 변호사가 남편 윤 이사와 함께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활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 개입해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지난 7월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일단락하고 재판에 넘길 때 피의자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변호사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농어촌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무리하게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사모펀드 문제에 밝은 한 변호사는 “사내복지기금 특성상 이 자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예금이나 금리가 현격히 낮은 우량채 등에 투자하는 게 맞다”면서 “아무리 안전한 사모펀드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은 “옵티머스 투자 건에 전직 청와대 행정관의 연관 의혹이 또 제기된 건 우연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농어촌공사 측은 금융사 7곳으로부터 투자 상품을 추천받아 안전하면서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고른 것이 옵티머스 펀드였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투자처는 노사 대표가 2명씩 들어가는 사내기금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 외부 압력이 작용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우리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시점은 올 1월로 이 변호사가 비상임이사를 그만둔 이후”라고 주장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가 원래 운용사 제안대로라면 굉장히 안정적인 상품이라 농어촌공사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80대 일본 남성, 30대 여성에 “좋아한다” 고백했다가 칼부림

    80대 일본 남성, 30대 여성에 “좋아한다” 고백했다가 칼부림

    일본에서 80대 남성이 30대 여성에게 연정을 고백했다가 이것이 다툼으로 이어지면서 서로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경찰은 지난 6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사는 다케야 후미히데(80·목공업)를 체포했다. 다케야는 지난 3일 오후 4시쯤 홋카이도 후카가와시 노상에서 업무상 알게 된 여성 A(37·아사히카와시)씨에게 “좋아한다”고 말했으나 이것이 문제가 돼 심한 다툼을 벌이게 됐다. 다케야는 홧김에 흉기를 꺼내 A씨의 상반신을 여러 차례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러 가던 중이었으며, A씨도 다케야에 맞서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야는 범행 후 자신의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6일 오전 1시 30분쯤 지인과 함께 팔에 붕대를 감은 채 경찰에 나와 자수했다. 경찰에서 그는 “A씨가 나를 먼저 공격해 이를 막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살해 의도를 부인했다. 경찰은 다케야가 여성에게 갖고 있던 호감이 연애 감정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가스관으로 불똥 튄 나발니 독극물 암살시도… 사업 중단될까

    가스관으로 불똥 튄 나발니 독극물 암살시도… 사업 중단될까

    獨외무장관 언급 ‘노르트 스트림2’ 중단시 기업 직격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기를 들던 활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4)의 독극물 중독 사건에 대해 독일이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를 지렛대로 러시아에 조사를 촉구했다. 완공 직전에 이른 가스관 사업이 중단되면 러시아는 물론이고 독일과 유럽 관련 기업에 직격탄이 예상된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제재안이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주간지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나발니 독극물 암살 시도 사건 조사를 촉구하면서 “나는 러시아가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한 우리에게 입장 변화를 일으키지 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전에 두 사안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마스 장관은 또 “모스크바가 수일 이내에 조사에 협력하지 않으면 베를린은 다른 나라들과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제재를 생각한다면 가능한 한 정확히 부과해야 한다”면서 제재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마스 장관은 메르켈 정부에서 나발니 공격을 노스트 스트림2와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한 첫 각료이다.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국방장관도 이날 로이터통신에 “나는 노르트 스트림2는 내 마음 속에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고 말해 왔다”며 “나에겐 항상 중·동부 유럽 국가들과 우크라이나의 안보 이익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야당 뿐만 아니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민당(CSU)과 연정인 기민련(CSU) 의원들도 독극물 사건은 파이프 라인과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국민 민심도 러시아에 돌아서… 러시아는 기다릴 것독일 민심도 돌아섰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가 나발니의 중독사건에 대한 대응으로써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로스네프트 의장과 노르트 스트림2의 이사회 의장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뉴스매체 아우크스부르크 알게아미네 여론조사 결과 슈뢰더의 사퇴 찬성이 53.4%였다.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 7월 의회 청문회에서 노르트 스트림2 프로젝트가 무산되면 120억 유로의 손실을 보게된다고 말했다. 노르트 스트림2 완공 150㎞만 남아… EU 제재 “말뿐일 것” 나발니 독극물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실질적으로 제재를 가할 유일한 수단으로 노르트 스트림2 건설 중단이지만, 기민당 의원 일부는 “사업일 뿐”이라며 제재에 반대한다. 기껏해야 가스관 건설 사업이 지체될 수 있지만 푸틴을 이를 기다릴 수 있다고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이 지적했다. EU는 분노하지만 회원국 일부는 러시아의 친구이고, EU의 만장일치제의 특성상 “말뿐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관리 운영할 이 가스관은 1230㎞ 길이로, 발트해를 건너 독일 북부 수신소까지 도착하는데 150㎞ 정도 남겨두고 있다. 러시아 천연가스를 독일로 직접 운송하는 문제의 가스관은 2011년 건설 시작 당시부터 논란이 많았다. 독일과 유럽의 에너지가 지나치게 러시아에 의존해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반대했던 미국은 지난해 관련 기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관 건설에는 유럽 12개국 기업 100개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마스 장관은 “참여 기업의 절반이 독일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모스크바로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쓰러진 나발니와 관련한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그의 지지자들은 나발니가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에 독극물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런 가운데 독일 그가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됐다고 발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000만원 넣고도… 카카오게임즈 청약 4만명은 ‘빈손’

    1000만원 넣고도… 카카오게임즈 청약 4만명은 ‘빈손’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증거금(58조 6000억원)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서 4만여명은 1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투자자들은 1000만원을 넣고도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끝난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한국투자증권(55% 배정), 삼성증권(40%), KB증권(5%)이 모집한 청약자는 총 41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청약 경쟁률이 1524대1을 넘어서면서 주식 배정률은 0.12%에 그쳤다. 약 10%의 소액투자자 4만여명은 아무것도 못 챙긴 셈이다.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 청약자는 1080만원을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각각 840만원, 960만원을 청약했을 때 1주를 배정받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정책형·인프라·민간’ 3대 펀드로 조성정부 출자분으로 손실 35%까지 보장금융사, 170조 투입해 대출·특별보증 “국채 발행과 비슷… 부채로 자금 조달”정부와 여당이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며 홍보해 온 뉴딜펀드의 윤곽이 나왔다. 사실상 원금 보장을 해 주고, 세제 혜택을 줘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민간 자금을 친환경·디지털 분야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믿고 투자할 만한 펀드 상품을 내놔 과거 재형저축(10년 적립식 절세 상품)처럼 재산을 모을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다. 하지만 “세금으로 원금 보장과 수익률을 약속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뉴딜펀드는 크게 세 종류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성장사다리펀드)이 직접 돈을 넣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정부가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우선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 등의 출자로 ‘모(母)펀드’를 만든 뒤, 이 자금에 일반 국민과 은행, 연기금 등의 투자금을 합쳐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각 자펀드들은 한국형 뉴딜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 또는 대출해 주거나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조원이 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나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소충전소 확충 사업 등이 뉴딜펀드가 관심을 가질 만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각 자펀드의 투자 위험성에 따라 평균 35%까지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 출자분만 손해볼 뿐 일반 투자자의 손실은 없다.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는 정부·정책금융 자금으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와 민간 자율의 인프라펀드(이미 운용 중인 펀드 586개 및 신규 펀드)로 나눠진다.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 안전관리시스템, 데이터센터, 풍력·태양광 단지 조성 등에 투자한다. 강력한 세제 혜택이 매력적이다. 뉴딜 인프라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한 공모 인프라펀드에는 투자금 2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저율(9%) 분리과세한다. 정부는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정부가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민간 금융사에 제시하고 현장 민원 해결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사들은 향후 5년 각각 100조원과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과 특별보증 등을 진행한다. 또 한국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오는 7일 발표한다. 이후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달 초 조기에 상장한다. 하지만 정부가 사실상 세금으로 원금을 보장해 주는 펀드 상품을 만든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뉴딜펀드는 국가부채에 잡히지 않을 뿐 국채 발행과 비슷한 성격이라 국가부채로 자금 조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뉴딜펀드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세금으로 메꿔야 해 문제이고, 수익성이 높게 나온다면 굳이 정부 재정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과 세제 지원이 과도하고 자본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소한 이 정도 유인책을 내놔야 뉴딜펀드가 작동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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