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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 디지털 소비자 보호 앞장

    신한카드가 25일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경영 실천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와 주요 부서장으로 구성된 회사 CDR 경영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CDR 경영은 디지털 경영 전반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평가해 탄소배출 절감, 디지털·데이터 격차 해소, 소비자 데이터 주권 중심 지배구조에 기여하는 방향성과 지침을 정해 실천하는 경영 활동을 뜻한다. 신한카드는 CDR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디지털 소비자 보호, 윤리적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경영 전반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디지털 사업 전반에 반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CDR 경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적금인 줄 알았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의 배신

    [단독] 적금인 줄 알았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의 배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을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암보험이라니요….” 3년 전 A씨는 은행원이 ‘만기 시 원금에 복리 이자까지 쌓이는 저축상품이 있다’고 설명해 적금인 줄 알고 가입했다. 지난 3년간 월 5만원을 꼬박꼬박 납입했지만, 최근 암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걸 알았다. 항의했지만 은행에서는 담당 직원 확인이 안 되고 만기까지 갖고 가면 100만원가량 이익이 난다며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했다. A씨만 답답하고 속상했다. A씨처럼 정확한 정보를 듣지 못한 채 ‘방카슈랑스’ 상품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보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방카슈랑스는 프랑스어인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은행 창구에서도 보험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5대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 민원은 72건으로 2019년보다 5.9% 증가했고, 2018년보다 30%나 증가했다. 주로 연금저축보험 같은 저축성 보험상품을 은행 적금처럼 소개하거나, 치매·간병 등에 드는 비용을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설명하는 게 금감원에 접수되는 대표적인 불완전판매 민원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건 최근 주요 은행들이 사모펀드의 대체 상품으로 방카슈랑스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촉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신문이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금액은 5조 3493억원으로 전년(4조 7159억원) 대비 13.4%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등 안전한 상품에 집중했다”며 “보험상품마다 수수료가 달라 많이 팔더라도 은행 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여파로 은행권의 사모펀드 판매율은 급락했다. 우리·하나은행의 경우 하반기엔 사모펀드 판매를 중단했고, 방카슈랑스·외환·신탁 같은 원금보장형 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지난해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 3년(2018~2020년) 동안 방카슈랑스 판매를 가장 많이 한 생명보험 5개사(삼성·농협·한화·ABL·AIA생명보험사)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18년 2조 8360억원이었던 판매액이 지난해엔 4조 3402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절반 이상인 2조 5477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사모펀드 상품 판매가 중단된 지난해 하반기엔 판매액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불어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상품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불완전판매 민원이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한 방카슈랑스 상품 민원이 들어오려면 짧게는 2~3년 정도 걸린다”면서 “통상 중도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 몇 년 뒤 문제를 발견하고 민원 신청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적금 가입했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 피해 늘었다

    [단독]“적금 가입했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 피해 늘었다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을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암보험이라니요….” 3년 전 A씨는 은행원이 ‘만기 시 원금에 복리 이자까지 쌓이는 저축상품이 있다’고 설명해 적금인 줄 알고 가입했다. 지난 3년간 월 5만원을 꼬박꼬박 납입했지만, 최근 암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걸 알았다. 항의했지만 은행에서는 담당 직원 확인이 안 되고 만기까지 갖고 가면 100만원가량 이익이 난다며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했다. A씨만 답답하고 속상했다. A씨처럼 정확한 정보를 듣지 못한 채 ‘방카슈랑스’ 상품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보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방카슈랑스는 프랑스어인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은행 창구에서도 보험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5대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 민원은 72건으로 2019년보다 5.9% 증가했고, 2018년보다 30%나 증가했다. 주로 연금저축보험 같은 저축성 보험상품을 은행 적금처럼 소개하거나, 치매·간병 등에 드는 비용을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설명하는 게 금감원에 접수되는 대표적인 불완전판매 민원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건 최근 주요 은행들이 사모펀드의 대체 상품으로 방카슈랑스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촉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신문이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금액은 5조 3493억원으로 전년(4조 7159억원) 대비 13.4%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등 안전한 상품에 집중했다”며 “보험상품마다 수수료가 달라 많이 팔더라도 은행 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여파로 은행권의 사모펀드 판매율은 급락했다. 우리·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사모펀드 판매를 아예 중단했고 방카슈랑스·외환·신탁 같은 원금보장형 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지난해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 3년(2018~2020년) 동안 방카슈랑스 판매를 가장 많이 한 생명보험 5개사(삼성·농협·한화·ABL·AIA생명보험사)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18년 2조 8360억원이었던 판매액이 지난해엔 4조 3402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절반 이상인 2조 5477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사모펀드 상품 판매가 중단된 지난해 하반기엔 판매액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불어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상품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불완전판매 민원이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한 방카슈랑스 상품 민원이 들어오려면 짧게는 2~3년 정도 걸린다”면서 “통상 중도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 몇년 뒤 문제를 발견하고 민원 신청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혁신기업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는 ETF랩 추천

    혁신기업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는 ETF랩 추천

    미래에셋대우는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랩계약 상품으로 ‘Global X ETF랩’을 추천한다. 해외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계약으로, 지난 5일 기준 누적 잔고 1300억원이 넘는다. 특히 클린에너지나 클라우드,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테마에 폭넓게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품의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중도입출금과 중도해지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전 영업점을 통해 원화와 외화로도 가입할 수 있다. 해외 주식으로 분류되는 역외ETF에 투자되는 만큼 해외 주식 양도세 ‘분류 과세’(단일세율 22%)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면 절세 혜택도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가입 고객이 원하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랩계약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입출금·적금·대출 연계한 생활금융 상품 출시

    입출금·적금·대출 연계한 생활금융 상품 출시

    IBK기업은행은 입출금식 통장과 적금·대출 등을 연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 혜택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IBK생활금융’ 상품들을 추천한다.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은 입출금식 통장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은 월 50만원 이상 급여 또는 4대 연금을 받거나 아파트관리비 등 생활비 자동이체 거래 2건만 있으면 수수료 면제와 환율 80% 우대 혜택 등이 포함돼 있다. ‘IBK생활금융적금’은 매월 고객이 지정한 날짜를 기준으로 통장 최종 잔액의 1%를 매월 자동으로 적립하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금리는 최대 연 2.5%, 월 최대 1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IBK생활금융소액대출은 통장에 잔액이 부족해도 공과금·아파트 관리비, 간편 결제 등의 자동이체로 출금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마이너스 통장처럼 운영되고 최대 대출한도는 50만원이다. 기업은행 애플리케이션 ‘i-ONE(아이원) 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은행장보다 연봉 많은 명예퇴직자… 하나은행 4명 퇴직금만 10억 받아

    은행장보다 연봉 많은 명예퇴직자… 하나은행 4명 퇴직금만 10억 받아

    지난해 국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일부 은행에서는 명예(희망)퇴직자가 은행장을 제치고 ‘연봉킹’을 차지했다. 퇴직금(명퇴금 포함)으로 10억원 이상을 챙긴 직원도 나왔다. 21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연봉킹’은 은행장이 아닌 명예퇴직자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 급여 수준이 높고 근속 연수가 길다보니 연봉 순위 상위권에 명예(희망)퇴직자들의 이름이 대거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에서는 10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직원이 4명이나 나왔다. 은행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하나은행 연봉 상위 5위에는 모두 관리자급 퇴직자들이 들었다. 이들 5명은 각각 12억원대의 ‘마지막 연봉’과 퇴직금(명퇴금 포함)을 받아 10억 2200만원을 받은 지성규 하나은행장보다 2억원가량을 더 받았다. 특히 이들 5명 중 4명은 퇴직금(명퇴금 포함)으로만 10억원 이상을 받아 총 수령액이 12억원이나 됐다. 우리은행 역시 부장대우급 명예퇴직자가 연봉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연봉과 퇴직금(명퇴금 포함)으로 7억 6000만∼8억 7000만원을 받아 5억 5300만원을 받은 권광석 우리은행장보다 2억∼3억원씩을 더 받았다. 신한은행은 11억 30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오른 진옥동 행장을 제외하고 ‘톱5’에 든 4명이 모두 7억원 중반~8억원대를 받은 희망퇴직자였다. KB국민은행도 마찬가지로 18억 60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오른 허인 은행장을 제외한 4명이 모두 희망퇴직 직원이었다. 4명 중 3명은 7억원대 퇴직금(명퇴금 포함)을 받았다. 지난해 4개 시중은행 직원의 연평균 급여는 9800만원으로 2017년(9025만원)에 비해 8.6%(775만원)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1300만원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우리은행은 800만원, 신한·하나은행은 각각 500만원씩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1억 400만원)이었다. 이어 하나은행(9700만원), 신한은행(9600만원), 우리은행(9500만원) 순이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사고 피해자 보상 길 막는 ‘무보험 킥라니’

    사고 피해자 보상 길 막는 ‘무보험 킥라니’

    車보험도 ‘무보험차 상해’ 가입돼야 가능 보험금 신청 51명… 킥보드 사고의 7%뿐그마저도 안 되면 소송·배상 협의 긴싸움“공유 킥보드 등 운전자 의무보험 정비를”서울시 관악구에서 작은 가게를 하는 40대 A씨는 지난달 저녁 집으로 가는 길에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려오는 고등학생과 부딪쳐 넘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 가해자를 그냥 돌려보냈지만 나중에 목뼈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돼 전치 4주 판정을 받았다. 가해자 연락처도 없고 본인 자동차보험도 없어 A씨는 자비로 치료할 수밖에 없었다. 한 달 내내 목에 깁스를 해 가게 운영도 제대로 못했다. 전동킥보드 피해자들이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 보험 상품이 출시됐지만 자동차와 달리 의무 가입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지난달까지 전동킥보드 특약 가입 건수는 DB손해보험이 870건, 현대해상이 3600건 등 모두 5000건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1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책이 없는 ‘무보험 전동킥보드’가 인도를 질주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이 지난해 11월 전동킥보드 사고 피해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비를 받을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지만, A씨처럼 본인 자동차보험이 없을 땐 답이 없다. 특히 자동차보험이 있더라도 무보험차 상해 보험에 가입해야 그나마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2326만 2714명) 가운데 무보험차 상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1983만 9842명으로 전체의 85% 수준이다. 이는 전동킥보드 사고로 다쳤을 때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중 15%는 보험 처리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보험차 상해 보험은 무보험차나 뺑소니 사고를 당해 자신과 가족이 다치거나 죽었을 때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무보험차 상해 보험만으로는 피해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해당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보행자가 피해자가 되면 보상은 민사소송이나 손해배상 협의로 이뤄지는데, 가해자가 돈을 내지 않거나 보행자의 잘못을 주장하면 소송이 무한정 늘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4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해보험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전동킥보드에 다쳐 무보험차 상해 보험금을 신청한 피해자는 모두 51명으로 (전체) 전동킥보드 사고 접수 건수(665건)의 7.7%에 그쳤다. 이 가운데 일부 혹은 전체 지급된 보험액은 9729만원뿐이다. 이외 나머지 건수는 대인·대물 등으로 접수됐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동킥보드 운전자 의무보험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유주선 강남대 법학과 교수는 “개인 고객을 위한 전동킥보드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가입자 수는 미미하다”며 “특히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해당 회사가 보험 계약자를 맡을 수 있는 제도 개선과 관련 보험상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속이 든든, 힘이 불끈… 한 뚝배기 하실래요?

    속이 든든, 힘이 불끈… 한 뚝배기 하실래요?

    16시간 푹 고아낸 육수쫄깃한 수육 일품 콜라겐아미노산 풍부… 기력보강에 탁월 골퍼들 입소문 타고 국밥 거리 문전성시 지금은 코로나 직격탄… 손님 절반으로 뚝 ‘소머리국밥’은 한우 사골을 푹 고아 만든 국물에 쫄깃한 소머리고기를 넣어 만든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속풀이 해장국인 ‘효종갱’과 함께 경기 광주 지역의 대표 음식이다. 광주는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지나던 길목으로 광주에서 묵을 때 지친 선비들이 보양식으로 먹던 음식으로 전해진다. 설렁탕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이 소머리국밥이다. 소고기와 뼈를 함께 넣고 끓여 사골국물을 내는 것은 같다. 이 사골국물에 양지머리를 넣으면 설렁탕, 소머리고기를 넣으면 소머리국밥이다. 곤지암에 소머리국밥 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다. 원조는 최미자 할머니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1980년대 초 지금의 곤지암고등학교 인근에서 연탄불에 끓인 소머리국밥을 팔았다. 인근에 중부컨트리클럽과 그린힐CC 등 골프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골퍼들에게 입소문이 나 손님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1987년에는 중부고속도로 곤지암나들목이 생기면서 손님이 더욱 많아졌다. 이후 인근에 생긴 스키장 손님이 더해지면서 20여곳의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게 됐다. 주말이면 골퍼들이 몰려 30~40m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관광버스가 단체 손님을 실어 나르기도 했다. 곤지암에는 한때 20곳이 넘는 소머리국밥집이 있었으며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오는 등 유명세를 탔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광우병 파동 등으로 쇠퇴해 현재는 골목집소머리국밥, 구일가든, 동서소머리국밥, 본가소머리국밥, 배연정소머리국밥 1·2관, 최미자소머리국밥 등 7곳만이 명맥을 잇고 있다.●선비들의 보양식서 서민들의 보양식으로 지난 18일 점심시간인 낮 12시에 찾아간 곤지암소머리국밥 거리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더욱 썰렁해졌다. 현재 남아 있는 7곳 가운데 들어간 골목집소머리국밥도 손님이 별로 없어 한산했다. 노부부 두 쌍과 인근의 사무실 직원으로 보이는 젊은이 몇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식사하고 있었다. 1980년대 초 문을 연 골목집소머리국밥은 박영자(71)씨가 30여년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아들인 전태근(43)씨가 합류해 맛을 전수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한숨을 짓는 전 대표는 “2000년대 초 소머리국밥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땐 하루에 500~600명이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 건물을 뺑 둘러 줄을 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곤지암 소머리국밥의 명성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0년 역사의 곤지암 소머리국밥은 푹 고아 낸 진한 육수와 야들야글하고 쫄깃한 수육맛이 일품이다. 우선 소머리는 한우를 골라야 잡내가 없다고 한다. 전 대표는 “소머리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한 차례 삶은 후 찬물에 다시 씻은 뒤 지방을 제거하고 숙성 과정을 거친다”면서 “소머리뼈와 사골을 16시간 이상 고아 만든 육수에 소머리고기를 넣고 3~4시간 삶으면 쫄깃쫄깃한 수육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머리에는 잔털이 많이 있는데 이것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설(소혀)은 냄새가 나므로 1차 데친 후 따로 삶아 하얀 껍질을 벗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형 솥에서 소머리뼈와 사골을 밤새 끓일 땐 수시로 기름을 떠내고 물을 보충해 줘야 해서 잠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예부터 소머리국밥은 뼈와 위장에 좋고 기운 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음식이다. 소머리와 사골을 푹 끓여 낸 고단백 음식이다. 쫀득쫀득한 살들이 많은데 이곳에 콜라겐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푹 고아서 우려낸 만큼 영양이 풍부한 아미노산이 흡수되기 쉽게 국물에 우러나 있다.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 주고 힘든 육체 운동을 한 뒤 먹으면 좋다.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 음식인 것이다. 곤지암 인근의 직장인 A(56)씨는 “진한 사골국물에 쫀득쫀득한 머리고기가 질리지 않아 점심시간에 자주 온다”며 “퇴근할 때는 수험생 아들의 건강식으로 자주 포장을 해 간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에서 왔다는 B(76)씨 부부는 “국물이 구수하고 고기가 부드러워 기력이 달리는 노인들의 보양식으로 그만”이라며 “친구들과 와서 머리고기로 반주도 들곤 하는 30년 단골”이라고 말했다.●광주시, 소머리국밥 거리 되살리기 나서 광주시가 곤지암 소머리국밥 거리 명성 되살리기에 나섰다. 광주시는 음식 문화거리 지도와 종합 안내도를 제작해 곤지암을 찾는 방문객들이 소머리국밥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당에는 포장용기 등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강선 곤지암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점을 알리기 위해 경강선 전철 내 광고판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www.gjcity.go.kr)와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소머리국밥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해자한테 돈 못 받아요” 전동킥보드 피해자 ‘보험 사각지대’

    “가해자한테 돈 못 받아요” 전동킥보드 피해자 ‘보험 사각지대’

    서울시 관악구에서 작은 가게를 하는 40대 A씨는 지난달 저녁 집으로 가는 길에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려오는 고등학생과 부딪쳐 넘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 가해자를 그냥 돌려보냈지만 나중에 목뼈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돼 전치 4주 판정을 받았다. 가해자 연락처도 없고 본인 자동차보험도 없어 A씨는 자비로 치료할 수밖에 없었다. 한 달 내내 목에 깁스를 해 가게 운영도 제대로 못 했다. 전동킥보드 피해자들이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 보험 상품이 출시됐지만 자동차와 달리 의무 가입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지난달까지 전동킥보드 특약 가입 건수는 DB손해보험이 870건, 현대해상이 3600건 등 모두 5000건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1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책이 없는 ‘무보험 전동킥보드’가 인도를 질주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이 지난해 11월 전동킥보드 사고 피해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비를 받을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지만, A씨처럼 본인 자동차보험이 없을 땐 답이 없다. 특히 자동차보험이 있더라도 무보험차 상해 보험에 가입해야 그나마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2326만 2714명) 가운데 무보험차 상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1983만 9842명으로 전체의 85% 수준이다. 이는 전동킥보드 사고로 다쳤을 때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중 15%는 보험 처리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보험차 상해 보험은 무보험차나 뺑소니 사고를 당해 자신과 가족이 다치거나 죽었을 때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무보험차 상해 보험만으로는 피해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해당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보행자가 피해자가 되면 보상은 민사소송이나 손해배상 협의로 이뤄지는데, 가해자가 돈을 내지 않거나 보행자의 잘못을 주장하면 소송이 무한정 늘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4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해보험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전동킥보드에 다쳐 무보험차 상해 보험금을 신청한 피해자는 모두 51명으로 전동킥보드 사고 접수 건수(665건)의 7.7%에 그쳤다. 이 가운데 일부 혹은 전체 지급된 보험액은 9729만원뿐이다. 이외 나머지 건수는 대인·대물 등으로 접수됐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동킥보드 운전자 의무보험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유주선 강남대 법학과 교수는 “개인 고객을 위한 전동킥보드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가입자 수는 미미하다”며 “특히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해당 회사가 보험 계약자를 맡을 수 있는 제도 개선과 관련 보험상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배당, CEO연임, 사외이사… 미리 보는 금융지주 주총 주요 안건

    배당, CEO연임, 사외이사… 미리 보는 금융지주 주총 주요 안건

    국내 주요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주환원과 최고경영자 연임, 그리고 사외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신한금융지주, 26일 KB·하나·우리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이 각각 열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별로 주요 현안이 조금씩 다르지만 6월 이후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자율화에 따른 준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연임과 사외이사 선임 등이 주요 화두”라고 말했다. 주주들의 최대 관심사는 배당축소에 따른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다. 금융당국의 권고로 전년 대비 배당성향이 낮아지면서 저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당근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주총을 여는 신한금융은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분기배당을 할 계획이다. 우리금융도 자본준비금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이 가능한 여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외 KB금융과 하나금융은 하반기 중간배당과 배당확대를 통해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앞서 금융지주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배당성향을 자제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에도 KB·하나·우리금융은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5%포인트가량 낮춘 20%대로,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권고안을 조금 넘어선 22.7%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그룹의 최고경영자 연임 확정도 주총의 주요 안건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올라오면서 사실상 4연임이 유력해졌다. 다만,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김 회장의 손을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현재 시민단체들은 하나은행의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국민연금에 김 회장 4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채용비리 재판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사전통보받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다. 사외이사 선임 여부도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는 사외이사를 대부분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려 조직 안정화를 유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8명 가운데 6명을 재선임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사외이사 인원을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리고 사외이사 4명을 새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총 31명 가운데 26명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지만, 법적 임기 제한에 따라 연임이 어려운 4명만 제외하고 22명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수원에 동학개미 가장 많고 부자개미는 강남에 산다

    수원에 동학개미 가장 많고 부자개미는 강남에 산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40대 남성이 전국에서 주식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군구 및 성별·연령대별 개인투자자 가운데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투자자 수(3만 4463명)가 가장 많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식계좌 개설 당시 분류되는 소유자 거주지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서울 강남구 40대 남성(3만 4187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다만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 수(2억 608만주)는 강남(8억 2513만주)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원 40대 남성 투자자 수는 2018년(2만 4790명) 전국에서 네 번째를 기록했다. 당시 유일하게 3만명이 넘었던 강남 40대 남성 주주 수(3만 161명)와 5000명 넘게 차이 났다. 2019년 말에는 수원 40대 남성 주주 수가 2만 6126명으로 늘면서 강남 40대 남성(3만 41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수원 40대 남성 인구수가 줄었지만, 투자자 수는 8337명(13.8%) 늘어 강남 40대 투자자(4146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수원은 40대 남성뿐 아니라 다른 연령층도 주식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30대 남성(3만 891명)과 50대 남성(2만 998명)도 각각 3만명 안팎의 사람들이 투자하면서 전체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40대 여성 투자자 수도 2만 8008명이나 됐다. 2019년 이 지역에 2만 5000명 넘는 투자자로는 40대 남성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강남구의 40대 남성 4명 중 3명은 주식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강남 40대 남성은 4만 6145명으로 74.7%(3만 4463명)가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스트리밍으로 서태지 본다…콘서트 실황 잇따라 방영

    스트리밍으로 서태지 본다…콘서트 실황 잇따라 방영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콘서트 실황 영상이 트위터로 전 세계에 선보인다. 트위터는 2015∼2016년 열린 서태지의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 실황을 재구성한 영상을 18일 오후 11시 서태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트리밍한다고 밝혔다. 서태지가 트위터로 콘서트 실황을 방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스트리밍에서는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전쟁’, ‘F.M 비즈니스’, ‘테이크 파이브’ 등의 라이브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서태지의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K콘텐츠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김연정 상무는 “이번 스트리밍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K팝의 역사와 배경이 재조명되고 다양한 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지난 15일에도 콘서트 실황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MBC ‘집콕 콘서트 서태지’도 ‘콰이어트 나이트’의 실황 영상을 재구성해 방송했다. 방송에는 서태지와 팬들이 교감하는 모습도 담겼다.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서태지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음악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그룹과 솔로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음악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신한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선포식

    신한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선포식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보호 강화 및 고객 중심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조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세우고 고객 중심 문화를 현장에 내재화하는 등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경영관리부문을 신설하고 그룹 공통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매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에 ‘선견’(先見) 세션을 만들어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정책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예방적 감사 기능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내부통제 강화 정책을 그룹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금연 땐 보험료 할인… 해지 않고 ‘납입 일시중단’ 활용을

    금연 땐 보험료 할인… 해지 않고 ‘납입 일시중단’ 활용을

    코로나19 탓에 재정 형편이 퍽퍽해진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고 노력한다. 대표적인 지출이 보험료다. 때마침 TV를 틀면 ‘보험 리모델링’을 홍보하는 홈쇼핑이나 광고들이 줄줄이 나온다. 보험 리모델링은 개인이 가입한 보험을 전체적으로 분석해 불필요한 보장을 빼고, 부족한 보장은 넣어 내 보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보험을 해약하거나 승환(갈아타기)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가입한 보험을 손볼 땐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한다.●옛 보험이 보험료 저렴할 가능성 보험 리모델링의 기본은 내 수입과 건강 상태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으로 보장받으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한 뒤 불필요한 보장과 부족한 보장을 가려 내는 것이다. 예컨대 발병 가능성이 높지 않은 질병에 걸렸을 때 입원·요양·치료비 등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여럿 가입돼 있다면 덜어 낼 필요가 있다. 반대로 가족력 등에 비춰 볼 때 발병 가능성이 제법 있는데 이를 보장해 주는 보험이 없다면 채워 넣는 것을 고민해 봐야 한다. 한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17일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질환의 경우 보험상품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히 뇌혈관 질환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했는데, 막상 병에 걸리면 보험사로부터 “그 질환으로는 보험금 수령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뇌졸중 보장 특약만 가입한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하면 보장받을 수 없다. 다만 보험 대리점으로부터 리모델링 상담을 받고, 상품을 해지하거나 추가 가입을 권유받았다면 나에게 얼마나 유불리한지 잘 따져 봐야 한다. 유리한 보장과 보험료 조건을 상실할 수도 있어서다. 보험대리점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신상품을 판매해야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기에 기존 상품의 유리한 조건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 가입한 보험상품은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적립 보험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높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해지보다는 유지가 유리할 수 있다”면서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재가입이 어렵기 때문에 연령 증가로 보장 필요성이 감소한다면 해지보다는 보장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리점에서 리모델링받는 대신 보험사의 믿을 만한 설계사로부터 현재 가입된 보험을 분석받는 것도 방법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보사별로 우수 인증 설계사를 인증하고 있는데 생보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본 뒤 보험사에 나의 담당 설계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지환급금 담보 대출도 방법 보험을 굳이 해지하지 않더라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건강체 할인이 보험료를 줄이는 대표적인 제도”라고 소개했다. 건강체 할인(특약) 제도는 금연 등 고객의 건강 습관·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내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것이다. 예컨대 흡연자가 담배를 끊은 뒤 1년 후 건강 검진을 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표들이다. 이미 낸 보험료도 소급적용해 정산받을 수도 있다. 건강체 보험 할인율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10% 정도 된다. 당장 돈이 필요하면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보험계약대출’이나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 계약을 유지하는 ‘보험료 납입 일시중단제’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가입 보험의 보장 기간과 지급 조건은 유지하면서 보장금액만 낮추는 ‘감액완납제도’ 등도 알아볼 만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금리인하 요구권 혜택 고객수, 은행마다 천차만별

    대출 후 신용이 나아진 고객들이 은행에 기존 대출금리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을 반영해 주는 비율이 은행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 기준이 제각각이다 보니 은행별로 이를 누린 고객이 수천명씩 차이가 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10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은 고객 수는 총 2만 911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통해 아낀 이자액은 256억원이었다. 개인 고객은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승진이나 연봉 인상처럼 신용평가에 우호적인 조건이 발생하면 대출금리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금리인하 혜택을 받은 고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농협은행(9334명)이다. 이어 신한은행(7063명), 국민은행(5912명), 우리은행(4877명), 하나은행(1932명) 순이었다.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제일 높은 곳은 농협은행으로 96.4%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72.7%)과 하나은행(53.2%)이었고, 신한·국민은행의 수용률은 각각 43.2%, 46.7%로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은행 간 수용률 차이가 큰 이유는 신청 건수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수용률이 가장 높은 농협은행의 경우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신청 대상이 아닌 사람을 제외하고 신청 건수를 산정한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수용률이 낮아졌다. 금융 당국은 최근 은행연합회, 18개 국내 은행들과 함께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 기준을 다듬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인하 요구권 공지 내실화와 공시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해 상반기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마스크 스캔들’에 등 돌린 獨민심…메르켈의 기민당 지방선거 참패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집권 여당인 기독민주당(CDU)이 주의회 선거 2곳에서 모두 참패하면서 기민당의 정권 재창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현지시간)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 라인란트팔츠주에서 주의회 선거를 실시한 결과 한때 여당의 텃밭이었던 이 두 곳에서 기민당이 패배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회 선거에서는 녹색당이 32.6%를 득표해 24.1%를 득표한 기민당을 누르고 압승했다. 5년 전만 해도 녹색당의 득표율이 30.3%, 기민당은 27%였지만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독일 16개 주총리 중 유일하게 녹색당 소속으로 10년째 집권 중인 빈프레트 크레취만 현 주총리가 다시 연정에 나서게 된다. 현행 기민당·기사당·녹색당으로 구성된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연정이 녹색당·사회민주당(SPD)·자유민주당(FDP)의 연정으로 새롭게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라인란트팔츠주의회 선거에서는 35.7%를 차지한 사민당이 27.7%를 득표한 기민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기민당은 5년 전만 해도 31.8%를 득표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이 크게 떨어졌다. 사민당 소속으로 8년째 집권 중인 말루 드레이어 현 주총리가 다시 연정을 꾸리게 된다. 라인란트팔츠주에서는 사민당·자민당·녹색당이 연정을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민당의 이번 참패는 여당 의원들이 정부의 마스크 조달 사업에 개입해 뇌물을 받은 ‘마스크 스캔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기민당의 니콜라스 뢰벨 의원은 중국산 코로나19 방역 마스크 주문 중개 수수료로 25만 유로(약 3억 4000만원)를 받은 혐의로 지난 5일 연방의원직을 사퇴했다. 또 기민당과 연합 정당인 기사당의 게오르그 뉘슬라인 의원도 코로나19 마스크 공공 발주 물량을 제조업체에 중개해 주고 66만 유로(약 8억 9000만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더뎌지면서 기민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됐다. 기민당의 이번 참패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오는 6월 6일 작센안할트주의 주의회 선거, 9월 26일 베를린시·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튀링엔주의 주의회 선거와 연방하원 선거가 열린다. 이 중 9월 연방하원 선거는 16년 만에 메르켈 총리를 이을 새로운 총리를 결정짓는 선거다. 여당이 앞으로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남은 주의회 선거와 연방하원 선거도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 메르켈’을 꿈꾸는 아르민 라셰트 기민당 대표도 처음으로 진두지휘한 이번 선거가 참패로 끝나면서 그의 입지도 불안해지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車보험료도 오른다

    車보험료도 오른다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오는 16일자로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고 공시했다. 인상률 2.0%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같은 할증 대상 계약자의 경우 이보다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MG손해보험은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을 가리킨다. 손해보험업계는 일반적으로 78∼80% 손해율을 적자를 내지 않는 ‘적정 손해율’로 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율이 90%를 넘긴 롯데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도 이르면 다음달 보험료를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XA손해보험은 영업용 차량에 대해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용 차량은 주로 렌터카여서 개인 운전자에게는 영향이 거의 없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3%와 0.2%이며, 캐롯손해보험은 0.1%에 불과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교통량이 감소한 가운데 손해율 관리에서 선방했으나 일부 소형 보험사는 큰 손실을 기록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장점유율 약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도 연내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손해율 추이에 따라 대형 손보사도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올해 1분기 은행 실적 전망 ‘맑음’

    올해 1분기 은행 실적 전망 ‘맑음’

    코로나19와 초저금리 여파에 지난해 말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은행 수익성이 올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대출 금리가 오르는 데다 요구불예금 같은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저치인 1.38%까지 떨어진 뒤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NIM은 예금과 대출의 이자율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다.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NIM의 반등은 이미 예측됐다. 가계대출 금리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국고채 금리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리 오름세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서다. 국고채(10년물) 금리는 10일 기준 2.036%로 지난달(1.96%)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에 연동된 은행채 금리도 오르면서 은행권은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지난달 2.90~3.59%로 지난해 12월(2.37~3.14%) 대비 약 0.5% 포인트 올랐다. 조달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저원가성 수신이 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은행권의 요구불금액 잔액(296조원)이 전월 대비 17조원(3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시입출식예금까지 포함한 총수신 대비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이 45.5%로 가장 높았다. NIM의 이자이익을 보여 주는 예대금리차(NIS)도 지난 1월(2.07%)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을 줄이더라도 이미 가계와 기업 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은행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은행권의 1분기 NIM 상승폭을 4bp(1bp=0.01%p)로 보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소폭 하향 안정화되더라도 그동안의 예대 리프라이싱과 저원가성수신 증가 등을 고려하면 은행 NIM 개선세는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은행업종의 NIM은 4bp, 2분기는 2bp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만 해도 1분기 은행 평균 NIM 상승 폭이 1~2bp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추세라면 4bp 이상 상승을 전망한다”며 “일부 은행들은 분기 기준 6~7bp 수준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그림부터 스니커즈까지… MZ세대 ‘공동 재테크’ 바람

    그림부터 스니커즈까지… MZ세대 ‘공동 재테크’ 바람

    온라인·모바일 앱 통해 소액 투자 장점미술품 등 희소성 높은 자산 공동 구매가격 뛰면 되팔아 지분대로 수익 나눠 수익률 은행 금융상품보다 높아 ‘인기’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 유의해야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 초 사이의 출생자)가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신흥 투자 세력으로 부상한 데 이어 이색 투자시장에서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의 소유권을 잘게 쪼개서 공동구매하는 등 이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 등장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아트테크’(예술을 뜻하는 ‘아트’와 재테크의 ‘테크’를 합친 말)와 ‘리셀테크’(희소성 있는 새 제품을 사 웃돈을 받고 파는 ‘리셀’과 테크를 합친 말)다. 아트테크는 정식으로 검증된 작가의 작품에 투자해 이익을 얻는 재테크다. 과거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펀드’가 성행했지만, 최근에는 다수의 사람이 미술품을 공동구매해 가격이 뛰면 되팔아 지분대로 수익을 나누거나 미술품을 갤러리나 고급 식당, 대형병원 등에 대여해 생기는 수익을 나눠 갖는 ‘위탁 렌털’ 방식 등이 주목받는다. 리셀테크도 구매한 ‘한정판’ 물건을 재판매해 차익을 얻는 재테크다.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와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재테크) 등이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장점이 있다. 금융권에서도 소액으로 공동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오면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이색투자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이 최근 온라인 경매사 서울옥션블루와 제휴를 맺고 선보인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SOTWO) 이용객의 약 60%가 20~30대였다. 지난 1월 26일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 쏠(SOL)에서 처음 서비스가 실행되고 난 뒤 지금까지 누적 방문 횟수는 9만건을 기록했다.소투는 이우환·천경자 작가의 미술작품부터 G드래곤 신발로 유명한 ‘피스마이너스원’ 같은 고가의 한정판 스니커즈까지 희소성 높은 자산에 대한 공동투자에 참여하는 서비스다. 최소 1000원부터 공동구매해 소유권을 나눠 갖고 이후 가격이 오르면 재판매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40일 동안 해당 상품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최저 연 4.32%에서 최고 연 25%를 기록했다. 웬만한 기존 은행 금융상품의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신한은행 디지털사업부 담당자는 “구매 후 재판매 기간이 스니커즈는 평균 1~2개월, 미술품은 3~6개월로 비교적 짧아 일반적인 금융상품에 비해 만족도가 높다”며 “시장의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날 가능성도 있어 무리한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도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달 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이 밖에 소액투자에 참고할 만한 분야별 공동구매 전문 플랫폼도 있다. 아트테크 전문 플랫폼으로는 ‘아트투게더’와 ‘아트엔가이드’, 중고명품 전용 플랫폼으로는 ‘아워스’, 스니커즈 공동구매 플랫폼으로는 ‘크림’, ‘솔드아웃’ 등이 있다. 다만 아트테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작가의 명성이나 작품의 유명세 등을 잘 따져 봐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그림 투자는 금융투자업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만큼, 플랫폼이 도산하면 돈을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월 10만원 그림 투자 재테크’의 저자 한혜미 아트딜러는 “투자 목적에 따라 추천하는 작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업계 전문가 2명 이상한테 얘기를 듣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공동구매를 하게 되면 중간에 팔고 싶더라도 바로 현금화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에 ‘영끌’… 은행 가계대출 첫 1000조 돌파

    치솟는 전셋값에 ‘영끌’… 은행 가계대출 첫 1000조 돌파

    은행 가계대출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꺾였지만 주택대출 수요는 여전해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7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 1000억원으로, 전월 말(996조 4000억원)보다 6조 7000억원 증가했다. 2월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2월(9조 3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33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 4000억원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 증가 폭도 1월(2조 4000억원)보다 2월(3조 4000억원)에 1조원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지난해(7조 8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268조 9000억원)은 1월 말보다 3000억원 늘었다. 전월(2조 6000억원)이나 지난해 동월(1조 5000억원)과 비교해 증가 속도는 완화됐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식투자에 대한 수요 둔화와 설 상여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신용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업의 은행대출은 8조 9000억원 늘어 전월(10조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2월로만 보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9년 6월 이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 대출이 8조 4000억원으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은 4조 1000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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