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정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84
  • “양자컴퓨터도 해킹 못해”…LG유플러스,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출시

    “양자컴퓨터도 해킹 못해”…LG유플러스,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출시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서비스인 ‘U+PQC 전용회선’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양자내성암호 이용약관 승인이 완료돼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안전한 내성을 가진 암호기술이다.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는데 수조 년 걸리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PQC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ROADM)를 통해 해킹할 수 없는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고객이 전용회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양자내성암호 키(key)로 암·복호화하는 방식이다. 전용회선은 통신사와 고객을 1대1로 직접 연결한 통신회선이다.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로 빠른 데이터 전송과 보안이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주로 사용한다. 가입자가 LG유플러스의 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송신 때 PQC 키(key)가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수신할 때 암호를 푸는 복호화 작업이 진행된다. 데이터가 주고받는 선로에서 해킹이 통상 일어나는데 이러한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가입자가 LG유플러스의 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송신시 PQC 키(key)가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수신할 때 암호를 푸는 복호화 작접이 진행된다. 데이터가 주고 받는 선로에서 해킹이 통상 일어나는데 이러한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암호기술은 낮은 CPU 성능이나 작은 메모리 용량, 낮은 전력과 대역폭 등 제한적인 환경을 가진 IoT 환경에서도 적합하다. PQC는 네트워크 거리의 제약이 없을 뿐 아니라 키 교환이나 인증 등이 적용되는 통신망이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다루는 보안 민감도가 높은 금융기관, ▲금융서비스 플랫폼 ▲IDC 센터에서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게임·플랫폼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AI(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IT기업 등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보안 서비스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B2B에서 개인 스마트폰까지 적용···“지금이 가장 적정한 시점” LG유플러스는 먼저 이 서비스를 B2B(기업 간 거래) 위주로 제공하고 개인 스마트폰이나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처럼 B2C(기업 대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으로도 앞으로 구체화해 PQC 시장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양자 컴퓨팅 기술이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LG유플러스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다는 지적도 했다. 진재환 유선망개발팀장은 “보안기술은 해킹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구축이 완료돼 있어야 한다”며 “전체 시스템에 도입해서 준비하려면 적어도 지금이 가장 적정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첨단암호 기술 개발 스타트업 ‘크립토랩’, 국내 최대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와 함께 2019년부터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우수한 보안성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도 PQC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정부 기관은 2030년까지 양자내성성을 갖추도록 ‘양자내성암호 전환준비 로드맵’을 내놓았고, IBM,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로 PQC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U+양자내성암호 서비스의 뛰어난 보안성을 통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 연정훈 “한가인과 잠자리 때문에 파혼할 뻔”

    연정훈 “한가인과 잠자리 때문에 파혼할 뻔”

    배우 한가인이 연정훈과 파혼까지 갈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는 한가인이 출연한 가운데 ‘좋지 아니한가 in 구례’ 특집 세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여행지로 이동하던 ‘1박2일’ 멤버들은 연애 당시 스토리에 대해 궁금해했다. 문세윤은 “나 어릴 때는 다이어리도 교환하고 그랬는데, 주고받은 선물 중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오래전 기억을 더듬던 연정훈은 “나는 와이프가 편지를 케이크 모양으로 만들어서 준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딘딘은 “그럼 편지를 얼마나 쓴 거냐”라고 궁금해하자 한가인은 “1일차, 2일차, 3일차 이런 식으로 편지를 쓰고 케이크를 만들어서 선물한 기억이 난다”며 “또 오빠가 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모양 케이크를 만들어서 오빠 나이와 이름을 새겨서 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내가 선물했던 것 중에 떠오르는 게 있다”면서 또 다른 에피소드에 대해 고백했다. 한가인은 “남편이 잠자리를 엄청 무서워한다. 차를 타고 가는데 잠자리가 차 보닛 위에 앉는 것이다. 차를 세워서 잠자리를 잡은 후 박스에 넣어서 그대로 선물했다”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연정훈은 “파혼할 뻔했다. 그 정도로 무서워하고 싫어한다. 어릴 때 물린 기억이 있다”라고 따끔했던 순간을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 한가인 “첫 유산 후 시험관 시술로 임신”

    한가인 “첫 유산 후 시험관 시술로 임신”

    배우 한가인이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결국 시험관 시술로 첫 아이를 임신했던 한가인은 “혹시라도 잘못될까 40주 내내 집에만 있었다”면서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한가인은 1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 출연해 “내 삶의 95%는 아이들 위주로 흘러간다. 모든 게 육아와 아이들 먼저다”라며 강한 모성을 전했다. 이어 “결혼 10년 만에 임신을 결심하자마자 바로 아이가 생겼다.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뜬 걸 보고 부모가 될 생각에 설렜는데 8, 9주쯤에 아기를 잃어버리게 됐다”면서 과거의 유산을 고백했다. 또 “결국 시험관 시술로 첫째를 임신했다. 그땐 걸음조차 조심스러워서 40주 내내 집에 있었다. 혹시 잘못될까봐.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정말 소중하고 보물 같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연정훈은 아이들과 정말 잘 놀아준다. 시간이 날 때면 대여섯시간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면서 연정훈의 가정적인 면면을 소개했다.
  • [STOP PUTIN] 젤렌스키, 독일 콕 집어 “피묻은 돈으로 러 에너지 수입”

    [STOP PUTIN] 젤렌스키, 독일 콕 집어 “피묻은 돈으로 러 에너지 수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피 묻은 돈으로 러시아 석유를 계속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상황실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 친구와 파트너 일부는 이제 사업과 돈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걸 이해한다”면서 러시아 에너지 수입 금지 노력에 찬동하고 있지만 독일과 헝가리가 더 강한 제재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독일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 비중이 가장 높아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는 데 머뭇거리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BBC는 올해 러시아가 석유와 가스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이 2500억 유로(약 33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기 공급을 재차 요구하면서 “미국, 영국, 일부 유럽 국가들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지만 우리는 더 빨리 필요하다. 키워드는 ‘지금’”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몇주 동안 러시아 공격으로 수만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다”며 “러시아 여권을 받고 수용소나 다른 도시 등 러시아 깊숙이로 끌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리우폴, 키이우 외곽 부차 등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만행은 평화회담 가능성을 더 좁힌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주 부차에 갔을 때 모든 종류의 감정을 느꼈는데 나중에는 러시아군을 향한 미움만 남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군이 위부터 아래까지 모두 전범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전에 무기 공급 관련 협상을 하는 한편 경제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공포감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었으며 “전면전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가 가장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강력한 부대가 모인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리를 죽일 수도 있지만 그들 또한 죽을 것”이라며 “그들이 왜 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해 왔고, 공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에 퇴짜를 놓은 것에 난감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날 rbb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결정적으로 노선을 바꾸기로 했다”면서도 “독일은 단독 행동을 하지 않고 다른 나라와 다르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무기 재고 가운데 사용 가능한 무기가 있는지 점검하고, 우크라이나와 군수업계에서 빠르게 공급이 가능한 무기들을 담은 목록을 만들었다”면서 “탄약과 대체 부품이 있는 제대로 된 버젓한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독일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전쟁의 당사자가 되는 것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방문을 거절한 것은 “다소 당혹스럽다”면서 “그를 맞이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의 정상들과 함께 키이우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숄츠 총리를 초청했다. 숄츠 총리는 “전쟁이 나기 며칠 전에 키이우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당분간 우크라이나를 찾지 않을 것임을 시사랬다. 그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자주 통화를 하고 있다”면서 “내가 젤렌스키 대통령처럼 긴밀하게 접촉하는 정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에 곧바로 1억 유로어치의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세계와 자국민들을 놀래켰다. 러시아 에너지에 많이 의존하는 독일이 냉전 이후 이렇게 대규모 해외 원조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숄츠 총리는 “Zeitenwende”(획기적 변화)라고 했고, 사방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그런데 6주 뒤 찬사는 멈췄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러시아군의 잔학한 행위가 연일 전해지는데도 숄츠 총리는 너무 비용이 늘어난다며 석유와 가스 금수 조치를 배제했다. 100대의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며 독일은 “급하게 앞서지 않겠다”고 질질 끌고 있다. 집권 연정 안에서도 얼마나 빨리를 따지지 않고 그가 앞에 놓인 숱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 [단독]“회색빛 얼굴에 안도의 눈물”...적십자 깃발 아래 목숨 건 마리우폴 탈출

    [단독]“회색빛 얼굴에 안도의 눈물”...적십자 깃발 아래 목숨 건 마리우폴 탈출

    국제적십자 대변인 국내 첫 인터뷰지난 5일 마리우폴 1000여명 빼낸분투기 설명…“민간 차량 100대 합류”ICRC, 마리우폴 민간 대피 이번이 처음“교전 지역, 세상과 단절…항생제도 없어”“오랜 방공호 생활로 얼굴이 온통 회색빛이었습니다. 호송 차량에 오르자마자 ‘이제 살았다’며 눈물을 쏟았죠.” 루실 마르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목숨을 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민 탈출작전에 대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대피와 구호 활동을 펴고 있는 ICRC는 지난 5일 마리우폴과 인근 지역을 빠져나온 주민 1000여명을 자포리자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전쟁이 시작된 후 ICRC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CRC 호송팀은 지난 1일 버스 7대를 이끌고 마리우폴 사람들의 탈출을 도왔다. 5일간의 노력 끝에 호송팀은 5일 오전 10시 마리우폴에서 20㎞ 떨어진 베르디얀스크 지역 외곽에 도착했다. 마르보 대변인은 “새벽 5시부터 칼바람을 맞으며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베르디얀스크를 떠나는 ICRC 버스 뒤를 따른 민간인 차량은 7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포리자에 도착했을 때는 차량 100여대가 거대한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ICRC 호송 차량을 따라나선 개인 차량들은 민간인임을 알리는 표식(흰 천)을 차 문고리에 걸어두고 아이들이 탑승한 차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라는 표시했다. 마르보 대변인은 “이들은 보호의 상징인 적십자 엠블럼을 보고 (안심하고) 우리를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마르보 대변인은 마리우폴 사람들 대다수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여성은 대피소에 머무르는 동안 집 문간에 널브러진 시신과 마주해야 했다”면서 “마리우폴은 음식도, 물도 고갈되고 전기도 끊겨 세상과 단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6주째 포위하고 있는 마리우폴은 도시의 90% 이상이 파괴됐으며 주민 43만명 중 12만명이 고립돼 있다. 마르보 대변인은 “아스피린 등 항생제부터 시작해 기본적인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ICRC가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마리우폴 사람들을 대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러시아군이 철수한 키이우 인근 지역에서는 민간인 학살 등 처참한 상황들이 목격됐다. 마르보 대변인은 “부차와 이르핀에 진입한 팀원들 모두가 심각한 충격을 받을 정도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노인 등 가장 취약한 이들만 남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에 ICRC가 빠르게 진입해 구호물자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곳곳에 불발탄이 남아 있어 ICRC는 민간인들의 안전을 위해 표시를 해 두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르보 대변인은 “가령 최근 이르핀 지역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필요 물품을 실은 트럭이 진입하기 어려웠다”며 도로 곳곳에서 지뢰 등 불발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교전 상황이 심각한 도시에 처음 진입할 때 통상 도로가 안전한지 판단하는 전문가 동료와 함께 필요한 보급품을 일부 가지고 출발한다. 도로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이후 더 많은 보급품을 실은 트럭을 대동해 교전 도시에 물자를 공급한다.마르보 대변인은 “현재 얼마나 많은 물품이 필요한지, 어떤 물자를 지원해야 할 지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차례 해당 지역을 방문할 수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도 “ICRC는 언제든 크로스라인 오퍼레이션(분쟁 지역에서 ICRC가 인도주의 활동 영역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소통하는 노력)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ICRC는 11일(현지시간) 독일 적십자팀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대피소에서 질병과 장애 등이 있는 민간인 11명을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ICRC에 100만 달러(약 12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금 기여를 확정했다. 기여금은 우크라이나에 식량·식수와 의료장비,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 [STOP PUTIN] “민간인 학살하는 푸틴 돈줄 끊어야” 독일이 걸림돌

    [STOP PUTIN] “민간인 학살하는 푸틴 돈줄 끊어야” 독일이 걸림돌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러시아 영사관 건물 외벽에 4일(현지시간) 레이저로 붉은 글씨가 투사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살인자에게 돈 주지 마. 석유와 가스 거래 중단하라” 우크라이나 부차와 모티진 등에서의 민간인 학살 의혹으로 러시아에 대한 긴급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수입 금지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전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자국과 유럽연합(EU)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를 거부, 결과적으로 푸틴과 러시아를 돕고 있다는 비판이다. 러시아 영사관에 구호를 투사한 시민활동가들의 인식과 한 맥락이다. 실제로 유럽 가스 수요의 40%를 러시아가 담당하고 있는데 독일은 55%로 유럽 국가 가운데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가장 높아 제재에 머뭇거린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국민의 55~77%는 난방에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 조치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인들은 공장 가동 시간을 단축하고, 온도조절기를 끄고 더 천천히 차를 몰거나,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의 가동 연한을 일시적으로 늘리고,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단계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를 다시 돌리는 등의 보완책에 찬동했다. 정부는 즉각적인 에너지 금수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산 가스와 석유를 끊기 위한 노력은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후보호부의 올리버 크리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부차의 잔혹한 사진을 거론한 뒤 “조기에 추가적인 방법을 통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수입 다각화, 비(非)구매, 에너지 절약 등 준금수 조치도 거론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도 이번 학살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과 함께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정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태다. 크리스티아네 람브레히트 국방 장관은 TV 인터뷰에서 “반드시 상응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EU가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완전 금수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밝혔다. 반면 리스티안 린드너 재무 장관은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를 가능한 한 빨리 끊어야 하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가스는 단기에 대체될 수 없으며 러시아보다 우리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녹색당 출신의 로베르트 하백 경제 장관도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하룻밤 사이에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트해 연안 국가 및 폴란드 등 독일의 이웃이면서 러시아의 침공과 야욕에 훨씬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나라들은 독일에 압력을 높이고 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독일을 대러시아 제재 강화의 장애물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바르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EU 회의록을 읽어 보면 누구나 독일이 결정적 제재를 확대하는 데 최대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산 가스와 석유의 전면 금수를 위한 일정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금수 조치에 반대하는 나라는 먼저 부차에 와서 보라고 요구했다. 그는 러시아산 가스·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는 “강간, 고문, 학살 희생자와 그들의 친척,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 가스 및 석유에 대한 추가 제재에는 찬성하지만 EU의 가스 수입 금지는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거명하면서 “푸틴과의 협상에서 무엇을 달성했느냐. 히틀러, 스탈린, 폴 포트와도 협상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와 모티진에서의 학살 만행에도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화(戰禍)를 멈춰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을 막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절박함을 누구도 탓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난방이나 에너지를 쓸 수 없는 불편을 겪지 않겠다며 러시아 제재에 머뭇거리는 독일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본다.
  • [데스크 시각] 한없이 가벼운 ‘옷장 정치’/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한없이 가벼운 ‘옷장 정치’/최여경 사회정책부장

    1999년 5월 25일 ‘옷 로비 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외화 밀반출 혐의로 구속된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씨가 고위 공직자 부인들에게 고급 옷을 사 주고, 일부 옷값을 대납했다는 의혹이다. 사흘 후 이 의혹에 이름이 거론된 연정희씨가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연씨는 당시 검찰총장이자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김태정씨의 부인이다. 서울지검이 수사에 나섰고, 국회 청문회가 열렸지만 딱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헌정 사상 첫 특검까지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특검 수사로도 ‘이씨가 연씨에게 접근한 건 맞지만 최 회장의 구속 방침을 접하고 로비를 포기’한 것으로, 6개월을 끈 떠들썩한 사건이 시시하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당시 김대중 정부에 준 타격은 컸다. 의혹 가운데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이들이 고급 모피를 샀다는 ‘라스포사’를 ‘즐겨 찾았다’는 소문도 있었던 탓이다. 평생 민주화와 인권 운동에 헌신한 대통령이 꾸린 정부의 고위직에서 80만원짜리 투피스, 700만원짜리 코트, 2400만원어치 의상이라는 단어가 쏟아지니 국민의 실망은 이만저만 아니었다. ‘이희호 평전’(한겨레출판, 2016)에서 이 여사는 당시 사건을 이렇게 돌이켰다. “아무런 실체가 없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그 사건으로 ‘국민의 정부’ 도덕성에 흠집이 났다. 구제금융(IMF 외환위기) 사태로 국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소문만으로도 사람들이 실망했던 거다. 그 뒤로 행보를 더욱 조심하게 됐다.” 실제로 80% 전후를 보였던 김대중 정부의 지지율은 이 사건 이후 65.5%로 하락했다. 최근 우연한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봤던 분을 만났다.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의 배우자 모임에 동석했던 이다. 그는 김 여사를 ‘극도로 몸을 낮췄’던 이미지로 기억한다. 늘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말이 많이 나오더라. 항상 더 조심하겠다”고 했고,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국무위원 배우자들은 자신들을 향한 당부로도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김 여사의 의상이 어떻게 이런 논란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고 했다. 지금 이 논란이 참 뜬금없고 황망한 건 사실이다. 5년 전 촛불의 힘이 세운 권력을 향해 주단길을 깔아 주며 김 여사의 ‘패션 외교’를 앞다퉈 다루던 그때를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접근 방식도 박근혜 정권 말 국정농단 사태와 참 많이 닮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옷장 정치’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눈에 띄는 패션을 보였다. 그러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존재가 등장하면서 패션 외교는 비전문가의 취향에 휘둘린 ‘국격농단’이 됐다. 그때도 현금 봉투로 결제한 옷값이 박 전 대통령의 사비다,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다, 말이 많았다. 옷이라는 것은 아주 대중적이라 휘발성이 크다. ‘사치’라는 개념을 담아 부정적인 감정을 이끌어 내기도 쉽다. 김 여사의 옷값 문제를 현 정부의 도덕적 결함과 특활비 폐지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본질을 벗어난 것이다. 오랜 기간 특활비 문제를 지적해 온 한국납세자연맹도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논쟁을 보면서 “특활비 폐지 운동을 ‘개싸움’으로 변질시키지 말라”는 성명을 냈다. 이진우 포항공대 석좌교수는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휴머니스트, 2019)에서 “탈진실 정치에서는 사실보다 감정이 훨씬 더 커다란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정치는 더욱더 감성화된다”면서 “진실은 힘이 없고 권력은 기만적”이라고 일갈했다. 수명을 다한 권력을 향한 시선은 다른 해석을 낳고 진실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인가. 씁쓸하다.
  • 한가인 “결혼 전날 ‘못 하겠다’ 선언…연정훈 무릎 꿇어”

    한가인 “결혼 전날 ‘못 하겠다’ 선언…연정훈 무릎 꿇어”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결혼식 전날 파혼하려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대국민 청춘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 출연한 한가인은 결혼 전 더 예민해지는 신부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날 방송에 결혼을 앞둔 커플이 등장하자 한가인은 “심경이 복잡하지 않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저는 결혼 전날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이름도 알려졌는데?”라며 놀랐고, 오은영도 “전전날도 아니고 전날?”이라고 되물었다. 한가인은 “남편과 친한 형이 미국에서 (결혼을) 축하해주려고 왔는데 늦게까지 그 형과 시간을 보냈다. 난 촬영하느라 바쁘고 가뜩이나 결혼 때문에 예민해진 상태에서 늦게까지 돌아다니니까 화가 너무 난 거다. 그래서 촬영하고 있는데 전화해서 ‘기자회견 다시 하자. 난 결혼 못 하겠다’ 그래서 와서 빌고 무릎 꿇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승기는 “연정훈 형 술을 아무리 먹었어도 바로 깼을 것”이라며 탄식했다.
  • 연정훈♥한가인 뽀뽀…결혼 17년만에 ‘1박2일’ 함께

    연정훈♥한가인 뽀뽀…결혼 17년만에 ‘1박2일’ 함께

    연정훈♥한가인 부부가 ‘1박2일’에 동반 출연한다. 27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연정훈의 아내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한가인이 드디어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는 “설레는 봄이 찾아왔다”는 자막과 함께 한가인이 등장했고, 한가인을 본 ‘1박2일’ 멤버들은 고대했던 게스트의 등장에 기뻐했다. 이들 부부가 예능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사람이 양산 밑에서 뽀뽀까지 하자 멤버들은 “연정훈 한가인 뽀뽀했어!”라고 흥분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인연을 맺은 후 2005년 4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하태경 “김부겸 총리 유임? 오보…떡 먹을 사람도 생각해야”

    하태경 “김부겸 총리 유임? 오보…떡 먹을 사람도 생각해야”

    하태경 “김 총리 연임 성사된다면 연립정부”“더불어민주당에 먼저 확인해야…갈라치기 오해 가능”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설에 대해 오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조선일보 보도다. 새 정부에서 김부겸 현 국무총리의 유임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검토된 바 없다고 한다.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사회자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그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떡 먹을 사람 생각은 안 하고 떡 주신다 그러면 기분 나쁠 수도 있지 않은가. 성사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치 차원의 연립정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시작에서 논의를 해야지 김부겸 총리 개인한테 이렇게 의사 전달하는 건 순서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 우리 내부를 좀 어떻게 갈라치기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고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완전히 오보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하고는 협치 차원에서 민주당이 동의하면 내각의 일부도 개인적으로는 민주당 쪽에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나는 그게 통합정부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출신인 김한길 전 대표가 국민통합위원장, 노무현 정부 인사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지역균형발전위원장을 맡은 것을 ‘정계개편’ 신호인 것 같다는 해석에 대해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연정을 목표로 두고 민주당과 논의를 해볼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오전 새 정부 국무총리로 김 총리를 유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보도했으나 김 대변인은 “김 총리는 덕망있고 존경하는 분”이라면서도 “총리 유임에 관련해서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 바이든 “美, 물가 폭등 푸틴 때문”…40년만 최고 CPI 7.9%

    바이든 “美, 물가 폭등 푸틴 때문”…40년만 최고 CPI 7.9%

    에너지 가격, 2월 CPI 견인시장“3월 CPI 8% 넘을 것”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7.9% 오르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 원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미 노동부의 CPI 발표 직후 관련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공격적인 행동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가스와 에너지 가격이 오른 것이 원인”이라며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고 공급망 강화, 가격 인하 등의 조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시장 전망치 7.8%보다 높은 수치로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다. 전월 CPI는 7.5%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 1년 전보다 6.4% 올랐다. 지난달에 가장 많이 오른 항목은 에너지 분야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6%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38.0%, 연료용 오일은 43.6% 올랐다. 문제는 2월 마지막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반영됐기 때문에 3월 물가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시장에서는 미국 3월 물가 상승률이 8%를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3월 CPI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월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판 스텐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CPI가 (지금보다) 1% 포인트 더 높지만, 9%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상승 고통은 3월과 4월에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미 노동부 발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며 “한해 동안 12개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불편할 정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월 올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전망을 바꿨다. 오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기 직전 시장 예상치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위원회는 더 가파른 긴축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연정 기자
  • 대선 사전투표율 오전 10시 3.64%...李 ‘서울’ 尹 ‘부산’에서 한표

    대선 사전투표율 오전 10시 3.64%...李 ‘서울’ 尹 ‘부산’에서 한표

    19대 대선 대비 1.26% 포인트 높아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4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3.64%로 집계됐다. 양강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가족과 함께 투표를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0만960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2.38%) 대비 1.26%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같은 시간 투표율(2.52%)보다 1.12% 포인트 높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6.35%로 제일 높았고, 전북(5.54%)과 광주(4.93%)가 뒤를 이었다. 대구(2.93%)와 울산(3.05%)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대선 후보들도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끝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인근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인 김혜경씨는 동반하지 않았다.윤 후보는 부산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윤 후보는 이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심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이승배 씨와 아들 이우균 씨, 종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배복주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했다. 심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이번 선거는)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라며 “시민들께서 소신투표 해 달라”고 말했다.
  • 정의당 대표에 ‘또’ 임명장 보낸 국민의힘…여영국 “또다시 모욕”

    정의당 대표에 ‘또’ 임명장 보낸 국민의힘…여영국 “또다시 모욕”

    여영국 28일 이어 다시 한 번 국힘 임명장 받아 심상정, 종로 출마 배복주와 사전투표윤석열·이준석 공개사과 요구 국민의힘이 여영국 정의당 대표에게 다시 한 번 선거대책본부 임명장을 보냈다. 여 대표는 “정의당을 또 다시 모욕하는 짓”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여 대표는 4일 입장문에서 “어제 저녁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정의당 대표인 저에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국민행복복지특별위원회 대외협력분과위원장’에 임명한다는 임명장을 문자로 보내왔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공개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 대표는 지난달 28일에도 국민의힘으로부터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자문위원’ 임명장을 문자로 받은 바 있다. 여 대표는 “불과 나흘 전 생뚱맞은 자문위원 임명장을 보낸 무례와 몰상식에 항의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사과를 요구한 정의당을 또다시 모욕하는 짓”이라며 “정의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조롱하는 짓이다. 무분별한 임명장 남발로 개인정보를 불법·부당하게 악용·침해하지 말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뭉개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 당원들과 정의당을 지지하는 시민들, 그리고 선거운동의 불·탈법에 항의하는 민주시민들의 뜻을 담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개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한 후보를 공천하고, 후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공개사과하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구태의연하고 못된 국민의힘 습성에 참견할 애정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의 불·탈법과 정치적 결사체에 대한 모욕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고 조롱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사전투표한 심상정 “소신투표 해달라”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이승배씨와 아들 이우균씨, 종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배복주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심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이번 선거는)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라며 “시민들께서 소신투표를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로는 배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이기도 한데, 배 후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 [사설]제왕적 대통령·양당제 폐해 개선 약속 꼭 지켜져야

    [사설]제왕적 대통령·양당제 폐해 개선 약속 꼭 지켜져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가 주요 정당 후보 4인이 참여한 가운데 어제 열렸다. 이날 주제는 ‘권력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진행된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4인 4색의 견해가 나왔지만,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제의 폐해를 개선하자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 네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권력분점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더불어 그간 후보들의 TV토론 수준이 형편 없었던 탓에 무용론도 나왔지만, 어제 토론회는 비교적 상당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은 세 번째 TV토론회도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토론회가 되길 기대한다. 정치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일이나 모레쯤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입법 제안을 할테니 권력 분산형 새로운 정치체제를 기대해도 된다”면서 국민통합내각을 제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나 다당제 하에서 책임연정을 강조하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구애했다. 이 후보가 이른바 정치교체를 앞세워 필승카드를 제시한 것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될 일에서만 분권형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동의했고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고 해 큰 틀의 정치개혁에 동의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권력구조, 개헌 담론이 나오지만 늘 선거 후에는 흐지부지 되기 일쑤로 정치쇼”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심 후보도 “법개정 약속하고 나중에 안하는 경우가 민주당에 있었다”면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의지로도 가능하니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윤 후보의 정치쇼라는 비판이나, 심 후보의 진정성 요구 모두 일리가 있다. 거대여당인 민주당은 선거용 꼼수라는 비판이 부당하다고 판단된다면,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진정성을 제대로 내보여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2020년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뒤 위성정당을 출범시킨 민주당이 국민의힘 탓을 하기 보다는 뒤늦게나마 “위성정당은 위헌적이었다”며 국민에 사과하고 법개정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앞세워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생각했으나 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국정농단이라고 확실하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득표도 중요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심판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서 어정쩡하게 넘어가려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 여야 4인 대선후보, 권력구조 개편 두고 공방

    여야 4인 대선후보, 권력구조 개편 두고 공방

    여야 주요 4인 대선후보들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에서 권력구조 개편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내일이나 모레쯤 의원총회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당론으로 입법 제안을 할 테니 권력 분산형 새로운 정치체제는 기대해도 된다. 민주당 의원 110명이 이미 입장을 발표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말씀하신 것이 제 말과 거의 다른 바가 없다. 이번 기회에 저도 양당 독식체제를 깨고 실질적으로 권한이 배분되 국민의 한 표 한 표가 같은 가치를 갖는 체제로 바뀌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승자 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개헌 이전이라도 권력분산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 국회추천제로 국정의 중심을 청와대에서 국회로 옮기고, 선거제 개혁으로 5000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고 다당제 하에 책임 연정을 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도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돼 계속 실패한 대통령이 나왔다. 결선 투표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양당이 아니라 다당제가 가능한, 그래서 민심의 구조 그대로 국회 의석이 가능한 제도로 국회의원 선거제를 바꿔야 한다”며 “중대선거구제도 있고 비례대표제도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권력구조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권력구조, 개헌 담론이 나오지만 늘 선거 후에는 흐지부지 되기 일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저는 대통령제에 관해서 대통령이 할 일, 총리가 할 일, 장관이 할 일을 딱딱 구분 짓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될 일에서만 분권형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간 전문가들을 모시고 민관 합동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서 이분들과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설정하고 관리·점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에서 개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이것은 대통령 공약으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우리 당과 협의해 국민들이 일단 국회에 대한 신뢰를 갖게 만들어야 하는데 첫 번째가 국회의원 선출방법”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국민들의 대표성이 제대로 보장되도록 중대선거구제를 오랫동안 정치하기 전부터도 선호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후보는 “민주당은 지난번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정의당의 협조를 받아서 해놓고서 바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의당을 뒤통수 치고 배신했다”며 민주당 정치개혁안의 진정성이 많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 보면 가끔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모르고 그러는 것인지 알고도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 문제는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해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며 “국민의힘이 먼저 한 것을 민주당이 그랬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몰라서 그런 건지 알고도 그러는 건지 답변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저는 제3당에 계속 사과 드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먼저 그렇게 위성정당을 만든 것을 사과할 의향이 없는지, 조금 전에 한 말도 사과할 의향이 없는지”라고 꼬집어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또는 미래한국당에서는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였다”며 “우리는 이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위성정당은 만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심 후보는 “지난 국회 때 저와 정의당이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선거제도를 바꿨지만 결국 민주당이 뒤집었다”며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윤호중, “정치개혁안,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

    윤호중, “정치개혁안,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개헌과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3·9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중도·무당층에 소구하기 위한 ‘사탕발림’ 정치개혁안이란 일각의 지적에 여당 원내대표로서 당의 주요 정책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당연히 저희가 추구하는 우리 당의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라며 “중요한 정치 분야의 정당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다. 선거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정채개혁 방안을 제도화 하기 위해서 국민내각통합정부 정치제도개혁 TF를 원내에 구성했고 제가 직접 단장을 맡아서 논의해 나가고 있다”며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저희들이 논의해왔던 선거제도를 포함해서 정치제도, 정부 구성에 관한 논의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를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를 하나하나 입법 안으로 만들어서 제출하고 야당과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것을 다루기 위해서 현재로서는 정치개혁특위가 5월말까지 활동 시안인데 그 이후에는 개혁 문제까지 함께 다루는 헌정개혁특위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시점상 선거용으로 볼 수밖에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시점이 시점이니만큼 그렇게 해석하시는 것에 대해 굳이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이것은 저희 당이 가져온 오래된 정치과제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짧은 시간에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로 연결지으려고 내놓은 것은 아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뿐 만 아니라 다른 정당들에 대한 말씀이라고 해도 좋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소연정도 있을 수 있고 대연정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당내 반발 여부에 대해 “반발은 그렇게 크게 있지 않다”며 “개별 사안들에 대해서 ‘그것보다 이것이 더 좋은 방안이다’라는 것은 있을 수 있어도 정치 개혁을 통으로 반대하는 의원은 없다”고 말했다.
  • 한가인 “유년 시절, 행복하지 않았다…연정훈 덕분에 치유”

    한가인 “유년 시절, 행복하지 않았다…연정훈 덕분에 치유”

    배우 한가인이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는 오은영 박사와 함께 첫 예능 고정 MC로 안방에 복귀한 한가인이 출연해 연애와 육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가 “어제 한가인씨 볼 생각에 설렜다”고 덕담을 건네자 한가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할 때 저도 설렜다. ‘선생님도 샤워하고 계실까’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가인은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갖지 않았다며 “저는 제가 너무 어려서 책임지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남편과 상의 후 아이를 갖지 않았다. 그래서 제 이름에 연관검색어로 ‘불임’이 따라다녔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11년만인 2016년 첫째 딸을,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한가인은 육아로 인한 고민도 털어놨다. 한가인은 “저는 일을 제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직업이니 아이를 36개월까진 제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라면서도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갈수록 저는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연자가 아버지가 외도를 일삼았던 유년 시절에 대한 사연을 보낸 것과 관련해 한가인은 “저는 너무 동감한다.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고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아빠라는 존재에 미움은 아니다. 무감정이란 표현이 맞다”면서 “그런데 남편 집에 갔을 때 너무 좋아 보였다. 난 평생 가져보지 못한 모습. 찌개가 끓고 가족이 모여 있고 ‘너는 오늘 어땠니?’라며 오늘 하루에 관해 이야기하는 따뜻한 모습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아이와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 너무 치유를 받는다”면서 “제가 꿈꿨던, 내가 바랐던 아빠의 모습을 우리 신랑이 보여주고 있어 치유가 많이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 어쩌면 여성의 삶은 다 마릴린 먼로가 아니었을까

    어쩌면 여성의 삶은 다 마릴린 먼로가 아니었을까

    좌우 이념 대립과 독재의 상흔이 남은 한국 현대사에서 국가 폭력 희생자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은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주류 집단에 의해 배제된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질적 존재는 더욱 큰 고통과 침묵을 강요당했다. 여성이나 성소수자가 당한 성폭력이나 혐오 범죄는 상대적으로 ‘작은 문제’로 간과돼 온 것이 사실이다. ‘줄리아나 도쿄’(2019)로 오늘의 작가상을 탄 한정현(사진)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는 주류 역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소외된 이들의 삶을 재조명했다.작가는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본에 사는 연구자 설영은 6년여 전 우연한 사고로 기억 일부를 잃었다. 어느 날 사고가 난 즈음부터 연락이 끊긴 친구 ‘셜록’에게서 암호 같은 말이 잔뜩 쓰여 있는 이메일 한 통을 받는다. 둘은 남북한 모두에 버림받은 빨치산 여성 생존자에 대한 논문을 같이 썼던 사이였다. 교수 임용 문제로 서울로 돌아온 설영은 셜록의 담당의였던 성형외과 의사 연정과 함께 셜록이 남긴 수수께끼 같은 이메일의 단서를 추적해 간다. 설영과 연정이 설영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작가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과 성소수자들이 겪은 고통을 풀어낸다. 연정의 환자 춘희는 1950년대에 함께 빨치산 활동을 하던 혁명 동지들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자신에게 고통을 준 남자와 강제로 결혼했다. 설영의 할머니 영옥은 임금을 달라는 정당한 요구만으로도 구금되고 성폭행 위협을 당했다. 연정의 의붓딸이었던 도영은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친구들에게서 고립됐다. 이 밖에 불법 촬영 및 유포 사건, 청소년 집단 성폭행 등 대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은폐된 사건들을 다루며 작가는 역사적 격동기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자행되는 혐오와 배제의 논리를 재현했다.특히 “우리 다 마릴린 먼로 같지 않나요? 아름답다고 추앙하다가 거부하면 부숴 버릴 듯 달려드는 사람들. 여자로서의 삶은 평생 어딘가에 전시되는 것만 같았어요.”(314쪽)라는 춘희의 말은 남성에게 인정받는 무대 위가 아닌 곳에서는 남성과 같이 주체가 돼선 안 된다는 남성의 젠더 권력을 꼬집는다. 아름다움에 집착하길 권하면서도 아름다워지려는 노력에 대한 경멸을 숨기지 않는 사회의 모순을 강남 성형외과 의사인 연정의 입을 빌려 이야기한다. 셜록을 추적하는 설영은 폭력이나 범죄의 경과보다 셜록의 경험과 감정에 집중해 폭력의 근원을 추적한다. 작가는 “많은 국가 폭력 희생자의 복권이 시급하지만, 그 안에서 더 약한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 구조가 있다는 부분을 좀더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가는 폭력과 혐오에 대한 분노만을 내보이지 않는다. 빨치산 내 성폭력 피해자 춘희와 의선은 폭력의 구조를 파악하고 스스로를 치유해 내며 다른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갔다. 연정에게 아빠를 좋아하냐고 묻는 도영처럼 사랑의 흐름을 기억하려 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은 여전히 살 만하다고 속삭이는 듯하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가 일상화된 최신 풍경을 반영한 소설은 신선하다. 이렇게 우리 역사의 빈틈과 가려진 오늘을 메우려는 작가의 열정이 경이롭다. 자신이 발 딛고 선 곳에서도 스스로를 이방인으로 여길 수밖에 없던 약자들의 삶이 오롯이 존중받는 세상이 오길 바라게 된다.
  • “단일화 ‘러브콜’? 우리에겐 안 보내도 돼” 심상정 일침

    “단일화 ‘러브콜’? 우리에겐 안 보내도 돼” 심상정 일침

    심상정 “李·尹 편들러 나온 사람 아냐” 거듭 강조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심 후보는 민주당에 가혹하고 국민의힘에 관대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24일 “제가 이 후보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편들어주러 나온 사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러니까 한마디로 편들어주지 않는다. 그런 말씀처럼 들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국민, 특히 양당이 대변하지 않는 국민 편에 서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며 “큰 당들은 작은 당을 자기 발밑에 놓고 무릎을 꿇리려고 하는 그런 오만함을 좀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상정 탓하지 마시고 이 후보께서 윤 후보와의 비전과 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그걸 증명하는 데 주력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의당의 입장은 분명하다. 국민의힘의 수구세력은 퇴출해야 한다. 그래서 촛불에 앞장섰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다”며 “그런데 국민이 탄핵한 그 수구세력을 부활시킨 것이 누구인가. 그런 점에 대해서 겸허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단일화 러브콜(구애)’을 보낸 것에 대해 심 후보는 “저희한테는 러브콜 안 보내셔도 된다”고도 비꼬았다. 그러면서 “선거가 다가오니까 결국은 표 좀 합치자는 말씀처럼 들린다”며 “다른 나라 사례처럼 대선 때는 다양한 정파들의 입장들이 표출되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 선거 끝나고 나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책임 연정으로 나가는 것이고 그게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책임총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안을 내놓은 것을 두고는 “저는 선거 중이라도 이 후보가 정치개혁의 의지를 강하게 밝히는 것은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심 후보는 “우리는 (정치개혁을) 해왔다”며 “사실 결선투표제도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안 해온 것이 문제다. 저는 정치개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보태서 헌신했다. 그것을 (민주당이) 배신한 게 문제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선거용으로 쓰지 말고 진짜 민주당이 자신들이 표방했던 정치개혁의 비전을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며 “앞장서 추진해온 저희한테 동의를 구하는 것보다 지금 국민의힘과 적극적인 합의를 도모해나가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전날에도 서울역 역사 내에서 열린 장애인 이동권 지하철 시위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이 후보가 심 후보에게 ‘민주당에게만 가혹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생각을 묻자 “윤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함께 보수 경쟁을 하며 (이 후보 스스로) 비판을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식의 발상이 결국 큰 당들이 작은 당을 자기 발밑에 두고자 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는 노골적으로 진보를 공격하고 개혁을 외면하며 좌파니, 뭐(보수)니 하며 색깔론을 동원하면서 스스로 보수화되고 있다”고 일침했다. 심 후보는 망원동 유세현장에서도 이 후보를 겨냥해 “저 심상정은 이 후보, 윤 후보 편 들어주러 나온 사람이 아니다”라며 “양당 기득권 정당이 대변하지 않은 수많은 국민들 편들어주러 나왔다. 애먼 심상정 탓하지 말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비전, 정책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증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 본지 ‘부채 보고서’ 기획 씨티언론인상

    본지 ‘부채 보고서’ 기획 씨티언론인상

    서울신문이 지난해 7~8월 보도한 기획물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 시리즈가 15일 ‘2021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경제전반부문에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본지 나상현(왼쪽부터) 기자, 김희리 기자, 유명순 씨티은행장, 윤연정 기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