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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미군기지 특조법 개정/여야 합의/오키나와 토지 강제사용 가능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신진당당수는 3일 오키나와주둔 미군이 앞으로도 지주들의 땅을 강제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군기지 특별조치법(특조법)을 개정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사민당의 강력한 반대로 진통을 겪었던 오키나와 특조법은 신진당의 찬성으로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밤 하시모토 총리와 오자와 당수간의 회담에서 이뤄진 이같은 합의는 또 앞으로 보수연정의 출범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등 향후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첨예한 대립을 벌여온 자민당과 신진당이 안보법안 개정에 합의,자민당 내부에서 「보­보」 연정 추진세력과 「자민­사민­사키가케」 연정 유지세력간에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인도 연정붕괴 직면/국민회의당 지지 철회로

    【뉴델리 AFP 연합】 인도 제2의 정당인 국민회의당(I)이 30일 데베 고다 총리의 연정에 대한 지지 철회를 공식 표명함으로써 연정이 붕괴에 직면했다고 인도의 「유나이티드 뉴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국민회의당의 시타람 케스리 당수가 샨카라 다얄 샤르마 대통령에게 연정 붕괴를 가져오게 될 탈퇴의 이유를 열거한 서한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 “부패공직자 처리 전두환씨를 모델로”/태 내무장관 주장

    【방콕 연합】 태국 내무장관이 비자금사건 등으로 복역중인 전두환 전대통령의 예를 들면서 부정부패를 저지른 공직자들에게 사형이나 종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눈길을 끌고 있다. 태국 연정내 제1당인 신희망당 사무총장이기도 한 사노 티엔통 내무장관은 최근의 한 기자회견에서 전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정부의 실세들이 연루된 것으로 주장되고 있는 주택청(NHA)의 거액 토지부정매입사건을 지적하면서 태국에도 한국의 전 전 대통령의 케이스가 모델로 적용돼 관련 고위공직자들이 극형이나 중형을 선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여 대선주자 경선채비 가속

    ◎13일 전국위 앞두고 세규합 전략 박차/공·사조직 동원 벌써부터 발빠른 행보 신한국당의 「대권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한 새 지도체제의 출범에 발맞춰 각 대선주자들이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13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소집,새 대표를 임명한 뒤 14일엔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대변인,총재비서실장등 주요당직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신한국당은 노동법파동,한보사태,보선참패 등으로 이어진 정국분위기를 감안,대회를 차분하고 검소하게 치룬다는 생각이다.참석인원도 1천700명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지난 두차례의 대회보다 1천명 정도 적은 규모다.그러나 이런 차분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는 대선체제의 출범이자 각 대선주자들의 경선레이스의 개막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무게가 범상치 않다.벌써부터 각 대선주자들은 경선출마선언 시점을 탐색하며 세규합을 서두르고 있다. 발놀림은 대중지지도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한 「영입파」들이 빠르다.이홍구대표는 오는 12일 퇴임직전 경선출마의 뜻을 공식화한 뒤 개인사무실을 차리고 자문단과 기획팀을 가동할 계획이다.소속의원들을 상대로 한 「이홍구와의 만남」도 지속할 방침이다.이회창 고문은 4월중 당 안팎 인사들로 「이회창 추대위원회」를 구성,대세몰이를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달말에는 여의도에 새 사무실을 열고 조직,직능,전략홍보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달부터 소속의원들과 개별접촉을 시도해 온 박찬종 고문은 4월부터 지구당위원장들과의 개별접촉에 나설 방침이다.박고문은 특히 취약한 당내기반을 감안,민주계 인사들과의 유대 강화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계나 「당내파」의 움직임은 보다 은밀하다.사조직을 통한 기반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최형우 고문은 민주산악회와 민추협,원내외 지지위원장 모임인 정동포럼 등을 기반으로 세 규합에 주력하고 있다.4월부터는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과 접촉에 나선다.각 조직의 대표들을 결집한 「최형우를 생각하는 모임」도 구상중이다.김덕룡 의원도 최근 한보사태 후유증을 털어내고소속의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이달 하순부터 「강연정치」도 재개할 예정.새대표로 유력시되는 이한동 고문 역시 원내외 인사들과의 접촉은 계속할 계획이다.이미 지난달까지 50여명의 당내 초선의원들과 만난바 있다.7일 미국방문길에 나선 이인제 경기지사도 곧 경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한때 경선불출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던 김윤환 고문도 이달말쯤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 록그룹 「삐삐롱 스타킹」 1년간 방송출연 금지/방송위 결정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6일 TV 가요프로그램에 출연,저속한 즉흥행위를 보여 물의를 빚은 록그룹 「삐삐롱 스타킹」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조치인 1년간 방송출연정지 처분을 내렸다.
  • 최인호씨 10년만에 선보인 장편 「사랑의 기쁨」

    ◎「삼각관계」속 탁트인 모성애의 한축/연인향한 맹목적 연정보다 더 큰 자식사랑 예민한 감수성의 문체로 사랑받아온 작가 최인호씨가 모처럼만의 신작장편 「사랑의 기쁨」상·하를 도서출판 여백에서 선보였다.80년대의 가장 대중적 러브스토리의 하나인 「겨울나그네」를 쓴 작가가 10여년 더 익힌 붓끝으로 보다 난숙한 사랑을 탐색해본 작품이다. 연애소설에 양념과도 같은 삼각관계가 여기에도 등장하지만 이 작품의 삼각형은 성질이 좀 다르다.프랑스 현대문학자 지라르가 말한 숨막히는 욕망과 치정의 삼각형이 아니라 한 축이 모성애로 툭 트여 열린 형태다. 장유진과 그의 딸 김채희,유진의 연인 최현민이 삼각형의 각 꼭지점을 차지한다.아빠와 이혼하고 30여년을 혼자 살아온 엄마가 유방암으로 죽은 뒤 유품을 정리하다 우연히 채희는 엄마가 애인에게 남긴 편지 한장을 발견한다.추적끝에 밝혀진 애인의 정체는 한때 국내 명문대의 영문과 교수였던 현민.그가 이름없는 대역에 생계를 의지하던 유진에게 떳떳이 자기이름으로 번역소설을 출간하게끔도와주면서 존경과 감사로 시작된 두사람의 만남은 사랑의 불꽃으로 번진다.하지만 사랑의 결실을 코앞에 두고 아빠의 죽음에 충격받은 채희가 파괴적 거식증에 걸리자 유진은 딸을 위해 연인을 포기한다.연인을 향한 맹목적 연정보다 자식에 대한 애증이 엄마에겐 더 큰 사랑이었던 것이다. 영문학 전공자들끼리의 사랑이야기답게 책은 많은 영문학작품들을 덤으로 맛보여 준다.타고르의 「기탄잘리」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등 영시,포크너 소설 「에밀리에게 장미를」 등이 곳곳에 스며 자칫 청승맞은 중년의 정염으로 떨어지기 쉬운 이야기에 향기를 보태고 있다.
  • 전경린씨 첫 장편 「아무곳에도 없는 남자」

    ◎사랑을 둘러싼 존재론적 모험/“요즘 드문 실존적 감성의 문체 돋보여” 전경린씨(35)가 첫 장편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로 제2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했다.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전씨는 첫 창작집 「염소를 모는 여자」의 표제작으로 올초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는 등 진작부터 주목받아왔다.이어 첫 장편도 상을 타게 됐으니 신인치고 화려한 출발인 셈이다. 단행본으로 출간된 「아무 곳에도…」는 전씨의 어떤 재능이 이처럼 세간의 눈길을 빨아들이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지방 문화잡지사에서 일하는 중심인물 이나는 대학시절의 운동권 연인 태인과의 사이에 어린 아들까지 뒀지만 태인은 80년대의 실패를 추스리지 못한채 가정을 꾸릴 의욕도 잃고 떠돈다.아내가 자살의혹이 짙은 차사고로 죽자 더이상 여자와 관계를 가질수 없었던 중년의 잡지사 부장 정서현은 이나를 만난 뒤 가슴에 새로운 사랑의 불씨가 지펴짐을 느끼면서도 좁혀지지 않는 거리감에 애태운다.한편 태인이 의식화한 여공 정수는 실패한 투쟁의 이상에 무너져내린 뒤태인의 주위만을 맴돌며 휘청거린다. 한때 유행한 후일담소설과 삼각연정을 얼기설기 엮어놓은 듯한 줄거리지만 윤기를 내는 작가의 문장이 소설을 「사랑을 둘러싼 존재론적 모험」으로 이끈다.심사위원 윤흥길씨가 지적한대로 전편을 관통하는 것은 핍절성이며 이는 실존에서 토해내듯 감성이 꿈틀대는 선연한 문체에서 연유한다.요즘 드물게 보는 이같은 실존적 감성의 문체때문에 키에슬로브스키의 영화나 뒤라스의 연애소설을 보는듯한 느낌도 불러일으킨다.
  • 저질 TV쇼(외언내언)

    「잘난척 하지마/똑바로 살아봐…」로 시작되는 노래 가사도 해괴하지만 노래부르는 가수의 몸짓도 눈에 설다.10∼2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쇼 프로그램이라 어쩔수 없는 세대차 이겠거니 하는데 몸을 흔들던 가수가 갑자기 카메라 렌즈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흔들어 댄다.그 제스처가 미국에서 성행위와 관련된 지독한 욕설로 쓰인다는 것을 깨닫고 어처구니 없는 기분에 빠진 것은 오히려 약과.미처 그 기분에서 헤어나오기도 전에 이번에는 기타리스트가 자신을 클로즈업한 카메라 렌즈에 침을 뱉는다.텔레비전 화면 가득 침이 튀고 그 얼룩속에서 방송이 계속된다. 지난 15일 생방송된 MBC­TV의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 일어난 사건이다.TV가 시청자의 얼굴에 침을 뱉고 욕을 한셈이다.아무리 생방송이라고 하지만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지 이해되지 않는다.이것도 세대차라고 할 일인가.아니다.그런 행위는 청소년의 저항정신이나 자유정신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유치하고 저급한 행패일 뿐이다. 사건을 일으킨 3인조 그룹 삐삐롱스타킹은 『너무 흥분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제작팀에게 나중 사과를 했고 해당 방송사는 이 그룹의 출연정지 조치를 취했다지만 그렇게 끝날 문제가 아니다.정작 사과를 받아야 할 쪽은 얼굴에 더러운 침 세례를 받고 모욕 당한 시청자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사과를 해야 할 쪽은 삐삐롱 스타킹은 물론이고 그들의 그런 행위를 방치한 방송사다. 사실 청소년 대상 쇼 프로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 『무조건 튀고보자』는 출연자들의 돌출행동이 위험수위에 다다른 상태였다.방송사 또한 출연자들의 돌출행동을 억제한다기 보다 오히려 조장하는 듯한 느낌까지 주었다.출연자의 춤과 의상에 카메라 각도까지 가세한 선정성이 그런 혐의를 갖게 한다.삐삐롱 스타킹의 시청자 모욕은 이같은 분위기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아무리 쇼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방송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는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 연립정부 구성 조건/조기총선 수용 시사/불가리아 집권 사회당

    【소피아 AP DPA 연합】 불가리아 집권 사회당은 2일 야권과의 광범위한 연립정부 구성을 조건으로 사실상의 6월 조기총선 실시를 제안했다.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사회당 의장은 이날 당 최고회의를 마친 뒤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야권이 사회당과의 즉각적인 연정 구성에 합의해 시급한 경제현안을 처리하는데 동의하면 4월말께 연정을 과도정부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탈북 김경호씨 일가족 첫 나들이

    ◎가는 곳 마다 환대… 「따뜻한 서울」 실감/소감 묻는 보도진에 “좋다… 황홀하다”/“북 TV선 판자촌 인민들과 보았는데”/어린이들 장난감·놀이시설에 넋잃어 북한을 탈출,홍콩을 통해 지난 9일 서울에 도착한 김경호씨(62) 일가족 일행 17명이 입국 5일만인 14일 처음 서울 시내 나들이를 했다. 김씨 일행은 이날 상오10시부터 하오3시까지 서울 남산타워와 롯데백화점,남대문시장 등 시내 3곳을 차례로 돌아봤으며 가는 곳마다 시민들에 둘러싸여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버스 한대에 동승,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첫 나들이코스인 남산타워에 나타난 김씨 일행은 기다리던 보도진들이 소감을 묻자 한결같이 『좋다,황홀하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김씨는 남산타워 전망대 11층에서 자신이 태어나 한국전쟁까지 유년시절을 보낸 이태원을 바라보며 『너무 많이 변했어.저게 이태원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김씨를 비롯,처음에는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던 일행은 시간이 지나면서 표정들이 환해졌으며 특히 어린이들은 장난감과 놀이시설에 넋을 잃고 바라보기도 했다. 김씨의 차녀 명실씨(35)는 전망대앞에 펼쳐진 빌딩숲과 자동차의 행렬을 바라보며 『북한에 있을때 서울에는 판잣집만 있다고 들었고 텔레비전에서도 판자촌에 사는 인민들의 모습만 보았는데…』라며 놀라워했다. 남산구경을 끝낸 이들은 이어 중구 남산동의 한식집 「연정」에서 등심과 된장찌개로 점심식사를 한 뒤 롯데백화점 본점과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김씨의 셋째사위 박수철씨는 점심식사중 『당국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구경도 못한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더구나 겨울철에 푸르고 싱싱한 남새(야채)를 먹는다는 것은 북한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임신 8개월째인 김씨의 넷째딸 명순씨도 롯데백화점을 돌아본 뒤 『북한에서는 생전 구경도 못하던 물건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굶주리고 있는 북한 동포들은 남한이 이런 줄은 꿈에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남대문시장은 때마침 토요일 하오를 맞아 쇼핑객들과 상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다. 시민들은 휠체어를 탄 김씨를 금방 알아보고 순식간에 그를 에워싸고 박수를 치며 『남한에 잘 왔습니다.축하합니다』라고 열렬히 환대했다. 나들이가 끝날 무렵 김씨의 차남 성철씨(26)는 『북한에서 듣던 것과 너무 달라 놀랐지만 이제야 사선을 넘어왔다는 안도감이 든다』며 매우 만족해 했다.
  • 생태계 교란 동·식물 서식지 이동 규제

    ◎새해 보호지역 지정… 외국 동물 무단 방생 단속 환경부는 10일 하천이나 호수 등 자연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큰 동물이나 식물을 함부로 풀어주거나 옮겨심는 행위를 규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새해 상반기안에 해당 동·식물의 명단을 고시하고 특별히 생태계보호가 필요한 지역도 지정,이들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출은 물론 다른 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입도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종교단체등에서 해오던 방생도 지역과 동물의 종류를 제한받게 된다. 특히 개구리·도마뱀·거북이 등 외국에서 애완용으로 들여온 동물들을 하천이나 호수에 멋대로 풀어주는 행위가 규제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특유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 동·식물을 잡거나 채취해 산채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선우영준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동·식물의 서식지 이동행위에 대한 규제가 선언적 조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새해부터 구체적인 규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호두까기 인형」/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성탄 ‘발레의 향연’

    ◎국립발레단­21∼28일 바이노넨 안무의 정교·화려함/유니버셜 발레단­20∼25일 문훈숙 등 정통발레의 섬세함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맘때면 전세계 유명발레단이 주요도시에서 한꺼번에 무대에 올리는 레퍼터리가 있다.바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도 유명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은 매년 성탄절 전후 색깔을 달리하는 호두까기를 선보여왔다.국립발레단은 올해로 호두까기 공연 18년째,유니버설발레단은 11년째.관객유치를 위한 경쟁도 그만큼 뜨겁다. 오는 21∼28일 바이노넨 안무의 「호두까기인형」을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국립발레단은 적극적인 홍보공세를 펴고 있다.무대디자인과 조명전문가인 찰스 히긴스,앨런 화이트를 초청해 무대를 정교하고 화려하게 꾸미는 데다 주역무용수의 팬사인회는 물론 어린이놀이방·무료주차장을 운영한다는 계획.30명이상 단체관람은 입장료의 30%를 할인해준다. 회전·도약 등 강한 테크닉과박력 있는 춤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최승한)가 협연하며 이재신·한성희·최경은·김현주·신무섭·김용걸·최세영 등 발레단 주역이 나선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국립발레단보다 하루 앞선 20∼25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프티파 안무의 「호두까기…」를 올린다.고전발레의 엄격한 틀을 지키는 섬세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이들의 「호두까기…」는 문훈숙과 박선희·박재홍·이원국·이준규·황재원·권혁구·강예나 등이 출연하며 서울아트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가 협연한다. 지난 94년부터 예술의 전당과 공연을 공동주최하고 있는 유니버설은 고객서비스로 전당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할인혜택을 내세운다.5세이상 초등학생까지는 입장료의 50%,전당회원은 30%,장애인은 50%를 할인해준다.로비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온가족 연말나들이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이처럼 두 발레단이 「호두까기…」 관객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연말의 이 작품이 두 발레단의 전작품 가운데단연 압도적으로 인기를 끌기 때문.크리스마스와 송년분위기를 온 가족이 만끽할 수 있어 매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다음해 발레단경비를 「호두까기…」에서 뽑아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미국의 아메리카 발레시어터나 뉴욕시티발레단,영국의 로열발레단 등 세계 유명발레단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무대에 「호두까기…」를 올린다.이 공연으로 새해 경비를 벌기 때문에 최근에는 인터넷에 「호두까기…」공연정보를 띄우고 전세계 관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 일 자민/방위청 국방성 격상 추진

    ◎연정 사민·사키가케 반발로 진통예상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27일 열린 국방분과위에서 행정개혁을 앞두고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도록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내각에 요청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정세에 불안요소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하시모토 내각이 행정부처를 크게 줄이는 행정개혁을 단행할때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는 문제는 느슨한 연정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사민당과 사키가케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정치 선진화/예측가능 정치로 국민불신 씻어야

    ◎당리당략적 「힘겨루기」 파당정치 청산/당내 민주화·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을 우리정치가 낙후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다.경제가 어렵고 각계 각층의 부정부패고리가 여전히 끊어지지 않고있다는 사실도 잘안다.정치인들은 정치가 여전히 예측 불가능의 터널을 헤매고 있으며 국민들의 씀씀이가 헤퍼졌다는 사실에 심각해 한다.무엇보다 당내민주화와 깨끗한 선거풍토가 시급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그래서 정치인은 기회만 주어지면 목청을 돋워 외쳐댄다.『고쳐야 된다.바꾸지않으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며 국민 속을 파고든다.국회 대정부질문이 그렇고,국점감사 활동도 마찬가지다.여야 중진들의 그 흔한 「강연정치」의 주 메뉴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도 아직 정치만이 제자리 걸음이라고 야단들이다.되레 모든 원인이 마치 제도미비에 있는 양 국회가 열렸다면 이것 저것 뜯어 고치기에 바쁘다.해방후 무수한 정치인들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다고 약속했지만,조금도 나아지지 않고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우리정치의 「답보현상」에 대해 세 가지 원인을 제시한다.우선 우리정치가 아직도 각론이 아닌 총론의 시대의 머물렀다는 지적이다.다음으로 창조적이지 못한 점을 들고 마지막으로 모든 정치행위의 최우선 순위가 정략적 고려에 있다는 점을 꼽는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지난달 25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면서 교통문제도 정치라고 정의했다.그는 질문이 끝난 뒤 『그동안 우리정치는 총론에만 매달려왔고 이게 낙후의 직접원인이다.그러나 삼척동자도 총론은 다안다.이제 정치도 각론으로 들어가야 할 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은 결단과 선택의 시대이다.최의원의 지적처럼 이미 우리사회의 모든 고질적 병폐에 대한 진단은 끝난 상태다.정치인이 각론을 얘기하려면 연구해야 하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않으면 안된다.『원론 수준만을 맴돌다 4년을 보낸뒤 다시 선거를 치르는 악순환만을 되풀이하게 된다』는 게 최의원의 논거이다. 숭실대 장범식교수는 『이제껏 보여준 정치인의 명분은 이해 타산의 산물일 뿐,민생과는 관련없는 수사의 성격이 짙었다』고 말한다.국민이 개혁과 변화라는 대명제에는 찬성하면서도 그 방법에 이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교수는 『전직대통령들의 비자금사건에서 보듯이 국민의 인식속에 정치는 「열매를 나눠주기 보다는 소비적인 행위」로 심어져 있는 것 같다』며 『정치의 과실을 국민에게 고루 나눠주는 일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우리 정치는 「내일」을 생각하기 보다는 당장 「오늘」이다.어찌보면 힘겨루기의 산물이며,앞으로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우선 「나눠먹기」에 열을 올린다.그러다보니까 1년만 지나면 불편해져 다시 고쳐야 한다고 법석을 떠는 것이다.「개헌론」과 정치권이 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안기부법과 통합선거법·방송법·정치자금법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고려대 한승주 교수는 『이러한 행태가 정치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무조건 변화를 누르려는 군사정권과 맞서 싸운던 때의 정치행태』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제 우리 정치권도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 태 신희망당 주도 연정구성 성공/6개 정당 참여

    ◎차기총리에 차왈릿 부총리 유력 【방콕 연합】 태국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현연립정부의 차왈릿 용차이윳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이끄는 신희망당이 18일 6개정당으로 연정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차왈릿 당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6개정당이 연정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정구성 6개정당은 제1당 신희망당(125석),제3당 차트 파타나당(52석)을 비롯 사회행동당(20석),프라차콘 타이당(18석),세리탐당(4석),무온촌당(2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신희망당은 총 393석중 125석을 확보,제1당이 됐으며 민주당은 123석으로 여전히 제2당의 위치를 고수했다. 지금까지 함께 연정을 이끌어 오면서 신희망당과 서로 반목한 실라파­아차현총리의 차트 타이당(39석)은 이번 연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희망당은 지난 9월 반한총리가 의회의 불신임위기에 직면했을 당시 반한총리의 추방을 위해 앞장섰었다. 이번 선거에서 신희망당과 민주당에 이어 차트 파타나당 52석,차트 타이 39석,사회행동당 20석,프라차콘 타이당 18석,단합당 8석,세리탐당 4석,무안촌당 2석,팔랑탐 1석,타이당 1석이었다. 지난 9월27일 의회 해산전 의석분포는 차트 타이 91석,민주 86석,신희망 57석,차트 파타나 54석,팔랑탐 23석 순이었다.
  • 태 야당 신희망­민주 대약진

    ◎125­121곳 선두… 여 「차트타이」 38석안팎/총선 중간개표… 차기총리에 차왈릿 유력 【방콕 연합】 17일 실시된 태국총선의 중간개표결과 현연립정부에서 차왈릿 용차이윳 부총리겸 국방장관이 이끄는 신희망당이 초반 열세를 뒤엎고 총393석중 125석에서 당선 또는 우세를 보임으로써 제1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오 9시현재(한국시간 하오11시)중간개표결과 집계에 의하면 앞서 신희망당에 비해 우세를 나타냈던 추안 릭파이 전총리의 민주당은 121석에서 당선 또는 당선 가능성을 보여 제2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91년 당시 수친다 크라프라윤 육군사령관이 주도한 군부쿠데타로 실각했던 차티차이 춘하완 전총리의 차트파타나(국가개발)당은 51석에서 당선 또는 우세를 유지함으로써 제3당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갖 부패와 비리로 지탄을 받아왔던 반한 실라파 아차 현총리의 차트타이(태국국민)당은 지난해 7월총선에서 획득했던 91석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8석정도의 저조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나참패가 확실해졌다. 이밖에 사회행동당 21석,프라차콘타이(태국시민)당 18석,단합당 8석,세리탐(자유정의)당 5석,무안촌(대중당)당 3석,팔랑탐(진리의 힘)당 2석,타이당 1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의석분포는 어느 정당도 과반수(197석)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차기 정부 역시 연정구성이 불가피함을 의미하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판세가 개표종료시까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차기 총리는 신희망당의 차왈릿 당수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지난 9월 의회가 해산되기전의 의석분포는 차트타이당 91석,민주당 86석,신희망당 57석,차트파타나당 54석,팔랑탐당 23석 등의 순이었다.
  • 여 대권주자들 “정중동”/겉으론 대권논의 해금 기다리며 “동면”

    ◎속으론 주자들간 회동·밑바닥 훑기 분주 대권논의 자제령으로 신한국당 대권예비군도 「동면」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현재 공식 행사라곤 중간쯤 끝난 지구당개편대회가 고작이다.그것도 2∼3명이 번갈아가며 참석,「이미지메이킹」을 하는 정도다. 이 기간동안 눈길을 끄는 움직임이래야 이홍구 대표의 「젊은 후보론」에 이은 출처 불명의 「당정분리 및 민주계 대표설」,지난주 김윤환·박찬종 고문의 청와대 개별면담,그리고 최형우 고문의 「온산 서예전」이 전부이다. 이처럼 외형상 예비주자들의 행보는 일단 「해금」을 기다리는 정치휴년병 처럼 보인다. 그러나 김윤환 고문의 얘기처럼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일 뿐이다.한걸음 내딛는 것 자체를 실전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일전을 위한 준비의 성격이 짙다.지난 15일 최고문의 서예전에 1천여명이 몰려 전시회장 일대가 대혼잡을 빚었듯이 주자군마다 대세확보 경쟁과 물밑을 훑는 잠행이 한창이다. 공통적인 특징은 강연·인사접촉 등으로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는 점이다.이홍구 대표는 공휴일에도 개인적인 조찬 약속부터 시작,종일 잠시도 짬을 내기가 어렵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서예전으로 바쁜 최고문도 15일 전시회 개막식이 끝난뒤 곧바로 강릉대 경영대학원 특강에 참석,「취약지역」을 누빌 정도로 열심이다. 이회창 고문은 다소 관계가 껄끄러운 재계에 자신의 무기인 「대세론」을 전파하기에 여념이 없고,14일 청와대 방문이후 측근들과의 폭음으로 관심을 모은 박찬종 고문은 「강연정치」까지 중단한채 접촉반경을 확대,영입파로 원외라는 취약점의 보강에 역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빈도수를 높여가고 있는 주자들간의 물밑회동이 관심을 모은다.지난 8일 최형우 고문·김덕용 정무제1장관의 회동에 이어 지난주 초에는 김윤환 고문과 김정무 장관이 깊숙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김장관은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사람들의 동지애는 각별하다』며 『개인적인 만남일 뿐』이라고 정치적인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다른 예비주자 진영에서는 정치는 먼저 만남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때 예사롭지 않다는시각이다. 독서광인 이한동 고문은 다음달 출간할 자신의 정치철학과 국가경영론을 담은 책발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당내 하위직인사들과의 접촉반경을 확대중이다.그는 또 다음달 2일 아랍에미리트 국왕즉위 기념식과 쿠웨이트에 대통령 특사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 7차례 민가 침입…식량 탈취/공비 수첩서 드러난 대담한 도주행적

    ◎낮에도 이동하며 계곡서 목욕까지/아군 사살일시·도주로 꼼꼼이 기록 지난 5일 사살된 무장공비 2명은 군 작전지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7차례나 민가에 침입,식량등을 탈취했으나 주민들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은 도주 도중 군단기지 촬영등의 정찰활동을 계속했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용평스키장,월정사,월정초등학교 부근을 지나면서 잠을 자거나 계곡에서 목욕을 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합동참모본부가 사살된 정찰조 2명이 9월15일부터 10월25일까지 40일 동안의 행적을 메모 형식으로 수첩에 적은 내용을 7일 하오 공개해 드러났다. 합참에 따르면 정찰조 2명은 지난 9월18일 0시께 잠수함이 좌초하자 상오 1시30분 정찰조장과 헤어져 도주했다.이들은 9월21일 상오 9시30분께 칠성산 망기봉에서 이병희 중사를 사살하고 10월2일까지 주간에는 산등성이와 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홍당무·무 등 농작물을 뽑아 먹고 독립가옥에 침입해 밥·쌀·라면 등을 훔쳤다. 이들은 또 10월14·15·18일에도 민가에 침입,담배·꿀·지도·고구마 등을 훔쳤으나 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정찰조 도주 행적 ▲9월15일=정찰조 3명 육상 침투 ▲9월17일 24시=침투 잠수함 좌초 ▲9월18일 상오 1시30분=잠수함 폭파,정찰조 3명 2개조로 분산 이동 ▲9월21일 상오 9시30분=적(이병희 중사)1명 사살 ▲9월22일∼10월2일=주간 산등성이 도로·소로로 이동.무 잣 도토리 홍당무 농작물 등 획득 취식.독립가옥 침입,밥 쌀 라면 고추장 소금 동복(겨울옷) 식기등 탈취 ▲9월28일=매복조 발견,이동 중단후 숙영 ▲10월3∼7일=용평스키장,월정사 주변도로 통과 및 숙영 ▲10월3일=용평스키장 오락장 부근 숙영 ▲10월7일=월정초등학교 자연정화소 부근 숙영 ▲10월8일 하오 2시20분=도로 따라 산 오르다 주민 3명 살해 ▲10월12일=산 정점에서 군단사령부 촬영 ▲10월14일=민가 침입,빈 자동차에서 담배 4개비 절취 ▲10월15일 하오 8시=민가 침입,꿀 7 절취 ▲10월18일=민가 침입,지도(10만분의1 축척)절취.고사리·고구마 절취 ▲10월19일=양구대교 도착,경계로 못 건넘.민가에 침입해 쌀 고기 물고기 기름 절취 ▲10월22일 하오 2시=2사단 공병대대 운전병 표종욱 살해 ▲10월25일=양철집에서(산머리곡산 부근)쌀 라면 맛소금 스포츠복 절취.산골짜기에서 목욕후 갈아입음.
  • 당개편대회 앞두고 바빠진 여 중진들

    ◎대권주자들 상대 움직임에 촉각/「8월 설전」의식 이 대표 돌출발언 자제 당부/박찬종·이회창 고문 “의미있는 메시지 준비” 다음주부터 시작될 신한국당 10개 지역의 개편대회를 앞두고 차기를 염두에 두고있는 당 중진들의 행보가 관심이다.한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말은 『개편대회행사 등에서 평소의 생각을 전할 계획』이라면서도 상대진영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간의 사정은 당내도 엇비슷하다.『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누가 감히 (대권운운하며) 나서겠느냐』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있다.한 핵심 당직자도 『누군가가 한마디하면 지난 여름 개편대회 때 처럼 「벌집을 쑤셔놓은 듯」 야단일텐데…』라며 고민을 털어 놓는다. 그러나 고문들은 아직까지는 총론만을 언급할 뿐,속내는 일체 내비치지 않고 있다.서로 먼저 나서 「싸움」을 벌이지는 않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이홍구 대표위원이 안기부법 개정의 필요성 등 안보문제와 경제살리기로 연설의 방향을 잡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국정현안 해결을 위한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중진들의 「돌출발언」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이다. 하지만 박찬종 고문은 적극적이다.그렇다고 뭔가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은 아니다.다만 이달 중순부터 「강연정치」를 중단하고 이제부터는 집안으로 눈을 돌릴 복안인 만큼 『이 연장선에서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회창 고문측도 「상품성」을 높이는 활로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그간 자신의 발언을 놓고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대재생산 되었던 점을 감안,발언의 수위와 방향을 놓고 숙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한동 고문측은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국가경쟁력 강화 등 국가경영에 관한 평소의 지론을 담담히 펼친다는 생각이고,최형우 고문도 개편대회가 축제인만큼 당내 결속및 단합을 위한 행사가 되는데 일조를 하겠다는 구상이라는게 주위의 전언이다. 지난 여름 개편대회때 「영남권 배제론」으로 설전의 불씨를 제공했던 김윤환 고문측은 이번에는 「말」을 아끼겠다는 자세이며,김덕용 정무장관측도 「소모적인」 논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구상아래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당의 역할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 일 자민­사민­사키가케/행정개혁 정책에 합의/사민,연정불참 고수

    【도쿄 연합】 「하시모토 2차 정권」 출범을 앞두고 연정구성 타진을 위한 정책협의를 계속해온 일본 자민,사민,사키가케 3당은 31일 당수회담등을 갖고 행정·재정개혁,선거제도 개정등을 골자로 한 정책합의 문서에 서명했다. 3당은 이와 함께 이날 합의된 정책사항의 실현등과 관련,여당 책임자 회의,여당정책조정회의 등 3당 의사결정기관을 설치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3당 정책합의는 사민당이 하시모토 2차 정권 조각에는 참여하지 않는 「각외 협력」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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