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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총선 좌파 승리

    [오클랜드 AFP AP 연합] 여(女)-여(女)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뉴질랜드 총선에서 헬렌 클라크(49) 노동당 당수가 이끄는 좌파연합의 승리가 28일 확정됐다. 투표는 지난 27일 실시됐으며 노동당과 연합당의 좌파연합은 총 120석의 국회의석중 63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간개표 결과 노동당은 38.9%의 정당지지를 획득,지난 96년 총선때의 37석보다 크게 늘어난 52석을 확보했으며 좌파인 연합당은 11석이 예상된다. 이에 비해 제니 시플리 총리의 국민당은 30.0%의 정당 지지도로 종전보다 3석이 준 41석,우파의 행동당은 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9년간 계속된 보수성향의 국민당 정권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좌파연정이 뉴질랜드를 이끌게 됐다.총선 승리로 차기총리가 되는 클라크 당수는내달 5일 연정파트너인 짐 앤더슨 연합당 당수와 회동,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새 내각을 구성하고 의회를 열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 [오늘의 눈] 비싼 대가‘실패한 옷로비’

    ‘옷 로비 의혹’이 결국 청와대의 사정(司正) 당국자인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을 끌어내리기에 이르렀다.의혹의 끝이 어디까지 뻗어갈지는 아직누구도 예측하지 못한다. 지난 5월 처음 옷 로비 의혹이 제기돼 검찰수사와 국회 청문회,특별검사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언론은 작은 사안 하나까지도 빠짐없이 또 여과없이 보도해 왔다.재벌회장과 장관·검찰총장,그 부인들,고급 의상실,거기에 디자이너 앙드레 김까지 슬쩍 가미된 옷 로비 의혹은 서민의 호기심과 분노를 자극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였다. 국회에서 특검제 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8월26일자 영국의 더 타임스는 “한국 신문들이 판매부수를 늘리기 위해 옷 로비 사건을 상업주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그 당시로서는 일리있는 지적이었다.그 때문에 우리 언론에서도 “2000년을 눈앞에 두고 과거만 돌아봐서는 안된다”는 자성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 박비서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을 사건 당사자인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에게 유출하고,검찰총장은이를 신동아그룹 박시언(朴時彦)부회장에게 보여주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그것이 지난 6개월 동안옷 로비 의혹을 ‘국가적 의제’(議題)로 삼아온 성과라고 할 수 있다.그와함께 옷 로비는 신동아그룹의 실패한 로비였다는 사실이 몇 차례 재확인됐다. 그러나 그런 성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포기한 것도 한번 따져봐야 한다.국제 무역질서를 탈바꿈시킬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갑자기 닥친 고유가 시대의 대책,원화절상에 따른 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에 대해 우리는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6개월 동안 우리가온 힘을 기울여 서너 마리의 ‘빈대’를 잡는 동안 우리의 초가 삼간은 어떻게 됐는지 한번 고개를 돌려봐야 할 때다. 또 하나 우리 사회의 ‘몰아가기식’ 여론도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 것 같다.김태정 장관과 함께 특별검사실에 출두한 연정희(延貞姬)씨는 “여론의비난이 무서워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흐느꼈다.거짓말한 자의 변명이지만그 말이 담고 있는 단 1%의 진실에도 우리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도운 정치팀기자 dawn@
  • [사설] 옷로비 의혹 말끔히 밝혀야

    청와대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이 지난 2월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최종보고서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직후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이 이 보고서 사본을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에게 전달했으며 이과정에서 또다른 사본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이 최종보고서의 조사결과는 현재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가 확보하고 있는 ‘사직동팀 최초보고서 추정 문건’에서 핵심 관련자들이 진술한 내용과달리 “연정희(延貞姬)씨가 밍크코트를 구입한 일이 없다”며 ‘옷로비 사건’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어 이 사건의 주요 내용이 축소·조작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종보고서 사본을 김총장에게 전달한 박비서관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지고 26일 사표를 냈고 김대통령은 즉각 수리했다.그는 “지난 2월20일 당시는 이미 신동아그룹 최회장이 구속된 상황이었다”며 “김총장의 부인 연정희씨가 옷로비 사건과 관련,신동아측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김총장에게 조사결과가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문건을전달했다”고 해명했다.일반적으로 사직동팀 보고서는 대통령에게만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비서관이 사직동팀 보고서를 아무리 현직 검찰총장이라 하더라도 제3자,특히 이해당사자에게 전달한 행위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한다’는 자만심이불러온 ‘탈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태정전총장 또한 그렇다.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당시 문제의 최종보고서 사본이 총장실에서 다시 제3의 인물에게 유출됐다고 한다.제3의 인물은 다름아닌 신동아그룹 박시언(朴時彦)부회장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 준다. 이 사건의 핵심이 ‘최회장의 구명로비’가 아닌가.국가 사정기관의 총수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는 이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국민들은 우려의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최근의 국정혼선에 대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혀 책임있는 사람에게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 단호히 조처하겠다”는 25일 김대통령의 말을 주목하고 있다. 최특검팀은 박시언씨를 즉각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특검활동 시한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옷로비 의혹은 물론 이 사건에 대한 축소·은폐의혹까지도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간 내에 말끔히 밝혀내기 바란다.
  • 여권 옷의혹“있는 그대로 밝혀 실패한 로비 입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을 교체한것은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여권의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다시한번내비친 조치다. ‘옷사건’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국민 앞에 밝히겠다는 ‘정면돌파’방식을택한 것이다. 여권의 이같은 처리방식은 ‘옷사건’이 고관부인들의 ‘단순스캔들’로 시작됐지만 사건 처리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자칫 ‘권력형 비리’ 의혹사건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사실대로 알려 이를 차단하자는 것이다. 이번 옷사건의 본질은 ‘실패한 로비’라고 여권은 보고 있다.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회장의 ‘구명운동’이 실패로 돌아가 결국 최회장은 구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몇몇공직자 부인의 ‘공직자 부인답지 않은 고가옷 매입’행위가 있었고,이를 숨기려 ‘거짓말 행진’이 이어지다가 여론이 이처럼 악화된 것이다.정부 공식문건의 빈번한 유출도 사건을 확대시켰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사건 당사자들이 호미로 막을 일들을 가래로 막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며 아쉬워하면서 “사건 처리과정에서 다시는 의혹을 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진실규명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사직동팀과 검찰의 조사 미흡을 질책하면서 박비서관을 사퇴시킨 것도 이제는 ‘진실’로써 국민들의 마음을 돌려놓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의지는 25일 김대통령이 이미 예고한 대목이다.김대통령은 신당창당준비위 결성식 치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며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천명했다.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한 의지도 내비쳤다. 여권의 진실규명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 파문은 여권의 정국운영에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특검 수사와는 별도로 야당은 사직동팀의 수사축소의혹과 함께 옷사건 연루자들이 ‘보고서’의 유출로 위증을 공모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비서관의 사임을 시작으로 여권의 정국수습 해법이 단계적으로 가시화될것으로 예상된다.1차로는 특검팀의 수사결과가 중요하다.수사결과에 따라 사직동팀 및 검찰의 기존 수사가 어느 정도 문제가 있었는지 드러나고,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민기자 rm0609@
  • [양승현의 취재수첩] “저는 죄인입니다”

    박주선(朴柱宣)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6일 오전 출입기자실에 들러 사퇴성명서를 돌렸다.성명서에서 스스로를 “대통령에게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표현했다.기자들이 잠시 자리(청와대 수석들의 브리핑을 위해 기자실 중앙에마련된 의자)에 앉기를 권했지만 거절했다. “옷로비 사건을 명쾌하게 규명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 사람이…” 그는 기자들의 쇄도하는 질문에도 서서 짤막하게 대답했다.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에게 사직동팀의 최종보고서를 보낸 경위에 대해 이렇게 해명했다.“사직동팀의 내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참고차원에서 보낸 것이다.현직총장으로서 부인이 관련됐고,음해성 루머가 돌아다닌 상황에서 본인도 실체적 진실을 알고 싶어해 그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대통령 보고문서를 (김 전장관에게)보낸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박비서관은 “이제 특검수사를 지켜보자”는 말을 끝으로 기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돌아가며 악수를 하다 “개인적으로 대통령을 모시고 영광스럽게 일했다”고했다.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박주선 비서관.그는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일하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직기강 확립과 사정업무를 기획하는 중책을 맡았다.그는 담백한 사람으로 공사(公私)를 구분하려고 노력한 충성심 강한 검사였다는게 주위의 평이었다.취임초 친구들이 모아준 300만원을 “청와대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되돌려준 것은 그의 신중한 처신을 엿보게 하는 일화중 하나다. 그는 상황이 어려우면 “내가 어떻게 그 얘기하느냐”고 비켜갔으면 갔지,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자신에게 ‘옷로비 사건 축소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있던 지난 25일에도 김 전 법무장관 부부의 자진출두를 자신이 요청했다고털어놨다.“진실규명을 위해서다.그 이상은 없다” 지난 79년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한 그는 김 전 장관을 7차례나 직속상관으로 모셨다고 한다.그는 언젠가 사직동팀 내사단계에서 김총장이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에 대한 조사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어 “네가 어떻게 나에게 한마디 귀띔도 없이 그럴수가 있느냐. 일국의 검찰총장이 봐달라고 할 것 같아서 그러느냐”는 항의를 받고 인간적인 고뇌를 수없이 느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는 이따금 진실규명과 동떨어진 정치권의 공세와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터뜨리곤 했다. 그의 분노가 다시 검사의 길을 걷게 할지, 아니면 정치인으로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할지 주목된다.
  • 사직동팀 해체 검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사직동팀의 옷로비 의혹사건 최종 내사보고서를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에게 전달한 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박주선(朴柱宣) 법무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보고된 문건을 조사 대상자의 남편인 김 총장에게 전달한 데다 사직동팀과 검찰조사가 미흡한 책임을물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김 대통령의 질책이 있었다”고 수리 이유를밝혔다. 박 대변인은 “옷로비 사건과 관련해 조사중인 특별검사가 모든 의혹을 투명하고 철저히 밝혀 진실이 정확히 알려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도사표수리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박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박영수(朴英洙) 평택지청장과 이기배(李棋培) 성남지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청와대 조직개편과 맞물려 후임 선정이 늦어질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박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김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뒤 기자실에 들러 “사직동팀의 옷 로비 의혹 사건 내사 최종 보고서를 지난 2월 20일쯤 김 전 총장에게 보낸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측에서 검찰총장을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로비를 받고도 최 회장을구속시켰다고)협박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참고차원에서 보고서 한부를보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최초 보고서 작성 여부에 대해서는 “작성한적도,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 [독자의 소리] 김태정씨 부부 옷로비해명은 진실외면 처사

    김태정 전 법무장관 부부의 검찰 출두에서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주객이 전도되었다.국민이 바라는 것은 진실이었다.그런데 그들은 눈물을 먼저 들이밀더니 진실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었다.옷로비사건의 당사자인 연정희씨는 물론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김태정씨가 진실보다는 감정에 호소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또 진실보다는 검찰 조직의 앞날을 생각해서 문건의 출처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이것이야 말로 주객전도의 극치이다. 국민이 검찰의 앞날을 생각해 옷로비 의혹사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것인가.결국 진실보다 자신의 처지를 눈물로 호소하며 정당화하려고 한다.의혹 규명이나 진실을 밝히려 하기 보다는 검찰 조직을 우선 생각하고 있다.국민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먼저 따지는 것이다.의혹을 풀고 진실을 밝히기를다시 한 번 촉구한다.국민이 바라는 것은 눈물보다 진실이다. 김헌식[codess@hanmail.net]
  • [사설] 의혹 부풀린 김태정씨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이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와 함께 지난 24일 ‘옷로비’ 의혹사건의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 사무소에 자진 출두했으나 문제가 된 옷로비 내사 문건의 출처와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았다.검찰총장 재직시 자신에 대한 악성루머가 나돌아 여러 정보루트를 통해 문건을 입수한것으로 검찰 조직의 장래를 위해 출처와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겠다는 것이다.그러다 그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김씨는 “국민들의 의심을 사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며 “본인의 경우가 반면교사(反面敎師)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한마디로 ‘사과’만있을 뿐 명쾌한 ‘해명’은 없다. 이제라도 진상을 숨김 없이 밝히는 것만이 그들 부부가 ‘국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자진 출두했다는 김씨의 ‘고백’을 듣는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문건의 출처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문건의 출처가 사직동팀이나 청와대는 아니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인가.김씨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특검팀은여전히 문건의 출처를 ‘사직동팀’으로 추정하고 있는 마당이다.게다가 박주선(朴柱宣)청와대 법무비서관이 김씨 부부에게 특검 자진 출두를 권유했다고 한다.결과적으로 김씨는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피치 못할 사정으로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고말았다. 이 사건에 대해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은 대충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것 같다. 첫째,거액의 외화를 도피한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최순영(崔淳永)전 대한생명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당시 검찰총장의 부인 연씨에게 ‘옷로비’를 벌였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도를 종합해보면 특검은 이 사건의 진상을 어느 정도 밝혀낸 것같다.다만 연씨가 문제의 호피 무늬 반코트 값을 이씨가 대신 내줄 것을 기대하고 갖고 있었는지를 밝히면 된다. 둘째,사직동팀이나 검찰이 전직 검찰총장이자 현직 법무장관의 부인이 관련된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하려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특별검사법은 ‘옷로비’ 의혹사건에 직접 관련된 사안만을 수사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특검이 축소·은폐 혐의까지 수사하기에는 난점이 있을 듯하다. 다음으로 검찰총장으로 있으면서 공조직을 동원해 입수한 수사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씨에게 책임을물어야 한다고 본다.이같은 의혹에 대해 특검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 金泰政씨 부부 특검 출두…“출처 밝힐수 없어”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24일 오후 3시쯤자진출두한 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과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상대로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의 출처에 대해 조사한뒤 오후 5시5분쯤 돌려보냈다. 김전장관에게는 ▲문건을 누구로부터 입수해 연씨에게 전달했는지 ▲‘조사과 첩보’라는 문구를 직접 가필했는지 등을 추궁했다.또 연씨를 상대로 ▲신동아그룹 이형자(李馨子)씨측의 로비 시도를 알고 있었는지 ▲사직동팀 내사 직전 라스포사측에 장부상 반코트 배달일을 12월19일에서 26일로 고쳐달라고 부탁했는지 ▲호피무늬 반코트를 외상으로 구입했는지 등에 대해 다시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전장관은 “지난 1월 중순 이후에 문건을 받은 것으로 기억되지만 문건의 출처는 밝힐 수 없다”면서 “그러나 출처가 사직동팀이거나 청와대는 결코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씨는 “나도 모르게 코트를 전달받은 뒤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400만원,그 이후 150만원에 사라고 해 그냥 갖고 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코트를 되돌려준 날은다시 생각해보니 지난 1월8일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연씨를 조만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의 위증 혐의로 사법처리하는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와 정씨를 불러 대질신문을 실시,이씨가 정씨에게 남편 구명로비를 부탁했는지,정씨가 이씨에게 옷값 명목으로 1억원을 요구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정씨에 대해 알선수재 및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金씨부부 출두 이모저모

    옷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최병모(崔炳模) 특검 사무실에 자진출두한 24일 특검팀과 검찰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특검팀 관계자들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대책회의를 통해 김 전 장관 부부의 출두에 대비하며 “이제 뭔가 밝혀질 것”이라는 자신감을보였다.그러나 서경원(徐敬元)전의원 사건 재수사로 당시 수사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뒤이은 김 전 장관의 특검팀 출두로 검찰은 무겁고 착잡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24일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는 예정보다약 50분쯤 늦은 오후 2시48분쯤 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검은색 에쿠우스 승용차에서 내린 김 전 장관 부부는 기자들의 사진 촬영에 응했다.김 전 장관은 침통한 표정이었으며 부인 연씨는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계속 울먹였다.김 전 장관 부부는 이후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한 채 두 손을 꼭잡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17층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김 전장관 부부는 17층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기에 앞서 ‘사죄의 말씀’이라는 A4용지 2장 분량의 사과문을 침통한 표정으로 읽었다.김 전 장관은 북받치는 검정을 억제하는 모습이었고 눈은 충혈된 모습이었다.부인 연씨는 옆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흐느끼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연씨는 김 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억울한 듯 목소리가 높아지자 대신 나서기도 했다.연씨는 “내 잘못으로 인해 남편을 이 자리까지오게 돼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 끝내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연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피무늬 반코트 반납 시점에 대해 지금까지와다른 모습을 보였다.연씨는 자기도 모르게 코트가 트렁크에 들어 있는 것을알고 정씨에게 전화를 걸어 돌려보내겠다고 했으나 정씨가 “700만원짜리인데 400만원에 주겠다”고 하다가 그 다음에는 “150만원에 가져가라”고 해‘그럼 그냥 입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코트 반납일자에 대해서도“운전기사가 코트를 돌려준 날이 1월8일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기존의 1월5일을 고집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상록 전영우기자
  • 金泰政씨 문답“옷문건 내가 입수해 처에게 준것”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오후 2시50분쯤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 사무실에 자진출두,기자들에게 “문제가 된 문건은 내가 다양한 첩보망을 통해 입수해 처에게준 것”이라면서 “하지만 입수 경위나 작성자는 검찰 조직의 장래를 위해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문건 입수경위와 전달 동기는 문제가 된 문건은 당시 검찰총장이던 내가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해 ‘도대체 행실을 어떻게 하고 다니는 거냐’며서처에게 내던진 것이다. -문건이 어떻게 배정숙씨에게 전달됐나 내가 화를 내며 문건을 내던지자 처가 이를 배씨에게 들고 가서 따진 것 같다.처에게 문건을 보여준 뒤 다시 돌려받아 없애버렸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었다.배씨에게 문건이 전달된 경위 등은 처가 특별검사에게 직접 밝힐 것이다. -문건은 누구로부터 전달받았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조직의 장래를 위해 밝힐 수 없다.그러나 청와대나 사직동팀 관계자는 아니다. -문건은 어떻게 작성된 것인가 당시 ‘검찰총장 부인이 사치스런 생활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떠돌았다.내 개인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당연히 ‘관련 정보를 나에게 숨김없이 보고하라’고 했고 나도 여러 경로를 통해 첩보를입수하려고 노력했다.검찰총장으로서 여러 종류의 정보망을 갖고 있는 것은당연한 것이다. -문건 입수와 전달 시점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1월14일 이후 2∼3번에 걸쳐 전달 받았고 처에게는 1월20일에 전달한 것으로 기억한다. -배씨가 공개한 문건이 사직동팀 보고서인가 어디서 작성됐는지 기억에 없다.그러나 사직동팀에서 받은 것은 아니다. -문건에 손으로 씌어진 ‘조사과 첩보’라는 부분과 날짜는 직접 쓴 것인가 내 필체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다.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延씨 왜 문건 전달했나

    연정희(延貞姬)씨는 배정숙(裵貞淑)씨에게 사직동팀 내사 추정 문건을 왜전달했을까. 문건이 전달된 시점은 올 1월21일.검찰 수사 착수나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훨씬 전이다. 연씨가 배씨에게 위증을 부탁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은 설득력이 없다. 예정되지도 않은 검찰 수사나 청문회에 대비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기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였을까.법조계 일부에서는 ‘여자들의 심리’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공한 남편에게 누(累)를 끼칠 것 같다’는 강박감이 무리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일부 확인된 것과 같이 사건 당시 연씨는 남편인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다. ‘이형자(李馨子)씨가 자신을 통해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구명로비를 하려 한다’ ‘자신이 고급 의상실에서 수천만원짜리 고급 옷을 사는등 사치를 한다’는 소문들 때문이다. 따라서 연씨는 소문의 진원지를 배씨로 보고 “소문에 대해 해명하라”면서문건을 건넸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연씨의 긴박한심정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에게 ‘호피 무늬 반코트를 구입한 경위에 대한 자술서를 써달라’고 애걸한 데서도 엿볼수 있다. 배씨도 마찬가지이다.최 회장의 사돈인 조복희씨에게 “누군가 검찰총장 부인에 대해 투서를 하였는데 내 이름도 들어 있다더라,앞으로 내 이름이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고 말한 것도 결국은 ‘남편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우려가 저변에 깔려 있는 셈이다. 배씨의 문건 공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 연씨로부터 처음 문건을 받은 뒤 당황했지만 앞으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보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배씨가 우려하던 사태는 검찰 수사 뒤 혼자 기소되면서 현실화됐고 당초 돈둑했던 ‘배-연-정씨’관계도 깨지고 말았다. 배씨의 연씨에 대한 불만은 특별검사 수사에까지 이어지면서 마침내 22일 문건의 전격 공개로 표출된 셈이다. [강충식기자]
  • 배정숙씨 “연씨가 문건 줬다”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지난 1월말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에게 ‘사직동팀 최초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22일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에 출두하면서 ‘유언비어 조사상황’이라는 제목이 적힌 12장짜리 문건을 공개하고 “이 문건은 지난 1월21일안국동 한국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당시 이은혜(李恩惠)씨와 함께 온 연씨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배씨는 연씨가 당시 문건을 건네주며 “사직동 팀보고서임을 시사하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 문건은 ▲조사과 첩보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 ▲유언비어 조사상황 등 3가지의 소제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 등의 진술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 문건이 모종의 연결고리를 통해 연씨에게 흘러들어간 뒤 다시 배씨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배씨에게 구체적인문건입수 경위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문건에 연씨가 코트를 외상으로 구입한 것으로 돼있는 점을 중시,금명간 연씨를 불러 코트 배달 및 반환 과정과 배씨에게 전달한 문건의 출처및 전달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강충식 이상록 이창구기자 chungsik@
  • 裵씨 문건공개 이모저모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배정숙(裵貞淑)씨가 22일 문건을 전격 공개하자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최 특검팀은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의 작성 경위와 출처를파악하는 가운데 배씨측이 문건을 공개하자 말을 아끼며 사태추이 파악에 분주했다. 검찰도 “사직동팀의 문건 공개와 이번 사건의 본질인 연정희(延貞姬)씨를상대로 로비가 있었는지와는 무관하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이번사건에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최 특별검사는 이날 오후 “배씨가 공개한 문건과 특검팀이 압수한 문건과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팀이 확보한 문건과 배씨가 공개한 문건이 비슷해 보인다”고 문건에 대한 일부 사실을 확인해줬다. 특검팀은 이 문건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강도높게 추궁할 계획이었다가 문건의 내용이 낱낱이 공개되자 앞으로 수사의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검찰은 문건이 공개되자 문건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과동시에 향후 대책 수립에 열중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다소 흥분한 어조로“이번 사건은 로비가 있었는지가 핵심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수사과정에서 부분적인 사실규명이 안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기도 했다. ●배씨측이 공개한 문건에는 문건 작성및 전달 경위를 추정할 수 있는 몇가지 단서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옷 로비의혹 내용과 앞으로 확인할 내용을 지적한 4쪽 짜리 문건에는첫장 위쪽에 ‘조사과 첩보’라는 손으로 쓴 메모와 함께 동일인 필체로 작성일로 추정되는 ‘99.1.14’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다. 또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라는 2쪽 짜리 문건과 ‘유언비어 조사상황’이란 6쪽짜리 문건에도 각각 작성일을 나타내는 듯한 ‘99.1.18’과‘99.1.19’라는 숫자가 괄호속에 같은 필체로 적혀있다. 특히 ‘유언비어 조사상황’ 문건은 연·배·이씨 등이 앙드레김 의상실에간 날짜가 ‘98.12.12’로 돼 있는 것을 ‘98.12.16’로 고친 흔적이 있었다. ●연씨의 변호인인 임운희(林雲熙)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지검기자실에 들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있기도 전에 당사자들이 일방적으로 문건을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임 변호사는 또 “이번 사건의 본질은 실종된 채 본질과 상관없는 부분에의해 본질이 묻혀지고 훼손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연씨는 모든 진상을 특별검사 앞에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20분 쯤 변호인인 박태범(朴泰範) 변호사와 함께 특별검사사무실에 출석한 배씨는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으나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는비장감이 엿보였다. 배씨는 박 변호사의 왼팔에 의지해 특검 사무실에 들어갔으며 조사중 간혹화장실에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으나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남편 정환상(鄭煥常)씨와 함께 링거를 꽂은 상태로 휠체어에 앉은 채 특검 사무실에 도착,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조사실로 향했다.또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이날 오후 출두하면서 언론에 공개될 것을 우려, 비상계단을 이용해 특검 사무실로 직행했다. 강충식 이상록 이창구기자 chungsik@
  • 裵貞淑씨 문건공개 파장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가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을 지난 1월21일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부인 연정희(延貞姬)씨에게 받았다고 공개함에 따라 옷로비 사건 수사가 중대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특검의 수사는 배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와 연씨 등이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었다.그러나 이번문건 공개로 권력의 핵심부에 대한 조사마저 불가피해 졌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특검은 우선 청와대 하명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가 이번문건을 작성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그러나 배씨가 이날 공개한 문건의 내용과 작성일시 등을 종합해보면 일반인이 아닌 수사기관에서 작성됐을 것이란점은 확실해 보인다. ▲조사과 첩보(1월14일)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1월18일) ▲유언비어 조사상황(1월19일)이라는 문건의 소제목으로만 보더라고 사직동팀이 만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또 ‘종업원 이혜음의 진술에 의하면’이라든가 ‘라스포 의상실 상대 진위여부 확인을 요함’과 같은 문구도 옷로비사건의 당사자를 처음 조사한 사직동팀일 가능성을 높여준다.최병모(崔炳模)특검도 이날 오후 ‘특검팀이 압수한 문건과 배씨가 제출한 문건이 동일한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빗발치자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파장은 연씨가 이 문건을 누구에게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사직동팀이 수사에 착수한 뒤 그때그때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보면 연씨는 사직동팀 관계자보다는 사직동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위치에 있는 인물로부터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는 물론 보고를 받은 사람의 소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씨가 이 문건을 배씨에게 전달한 이유도 관심 사항이다.일단은 연씨는 배씨에게 문건을 전달하면서 코트의 배달일시 및 전달일시에 대해 위증을 부탁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연씨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국회로부터 고발된 상태다.만약 연씨가 배씨에게 위증을 부탁한 것이 드러나면 연씨에게는 위증 교사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위증 혐의든 위증 교사 혐의든연씨의 사법처리는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러나 박주선(朴柱宣)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문건 공개 이후 “3건의 양식이 모두 다르다”면서 “특히 작성날짜가 수기로 쓰여 있어 사직동팀의 문건작성 양식과는 다르다”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옷로비 의혹’ 전방위 수사 확대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이 사직동팀의 최초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의 작성 과정 및 출처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사직동팀의 관계자까지 소환할 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특검팀은 우선 배정숙(裵貞淑)씨의 사위 금모씨를 소환해 문건의 입수경위부터 조사한다는 방침이다.또 이 문건을 모일간지 부장이 배씨측에 보냈다는 의혹에 대한 확인도 불가피하다. 조사 결과,이 문건이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인 것으로 확인되면 사건은 엄청난 폭발력을 갖게 된다.청와대 하명사건을 맡고 있는 사직동팀의 보고서,그것도 최초 보고서가 유출됐다면 분명 권력의 핵심부 관계자가 이번 사건을 막후에서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사직동팀의 내사가 시작되기 직전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코트를 되돌려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사직동팀이 권부와는 별개로 스스로 연씨를 비호했거나 수사상황을 흘렸을 가능성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특검팀이 무엇보다 총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본인이나 제3자를 통해 연씨에게 로비를 시도했는지 여부이다. 최근에는 이번 사건이 호피무늬 반코트 배달 및 반납일에만 관심이 부각돼초점이 흐려졌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특검팀은 코트의 배달일자와 반납일자가 지난해 12월19일과 올 1월8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나 배씨가 연씨에게 로비를 시도했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로비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서는 연씨가 코트를 보관한 기간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번 문건이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특검팀 관계자도 “문건의 작성과정을 확인하겠다는 것을 사직동팀 소환조사 등으로 확대해석 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직동팀 보고서’ 전달경위 조사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21일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배정숙(裵貞淑)씨와 사위 금모씨를 이르면 22일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금씨를 상대로 문건의 실체 및 입수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또이 문건이 지난 5월 말 금씨의 고교 선배인 모 일간지 부장으로부터 전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키로 했다. 이에 대해금씨는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은 없었으며 단지 청문회에대비해 작성했던 메모를 특검팀이 압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정길(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인 이은혜(李恩惠)씨가배씨와의 통화에서 “언니들이 계속 라스포사에 간 시점을 26일이라고 주장하면 나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대화를 나눈 것 등과 관련,배씨를 다시불러 이씨와의 통화내용을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도 소환,코트 배달일과 반납일을 각각 12월19일과 1월8일이 아닌 12월26일과 1월5일로,니트코트 가격을 500만원이 아닌 200만원으로 각각 진술하게 된 경위에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폴 머레이 아일랜드 대사

    폴 머레이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2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북아일랜드 분쟁해결 노력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평화가 정착될날이 머지 않았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또 한·아일랜드간 문화교류가 이뤄지기를 적극 희망했다.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의 북아일랜드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정치조직들은 지난해 4월 성(聖)금요일(굿 프라이데이)평화협정체결 이후 포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준군사조직의무장해제라는 난관에 봉착해왔다.독립파로 구교측 신페인당의 무장조직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선(先)연정구성,후(後)무장해제를 주장한 반면 영국잔류파로 신교계 정당 대표격인 얼스터 연합당(UUP)은 IRA 무장해제를 전제로 내세웠다.미첼 전 의원의 중재노력 결과 양측이 조금씩 양보,다음달 권력을 분담하는 정부 구성에 합의했다.평화정착이 머지 않았다. ■새천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 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아일랜드 정부는 수백만 파운드의 예산을들여 아일랜드 수호성인인 성(聖)패트릭 축일 축제 등 일련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정부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목적인만큼 이를 통해 관광산업(아일랜드 네번째 외화수입원)의 진흥도 꾀한다.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길 희망한다. ■아일랜드도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로 나눠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한데. 양국의 분단 성격은 성질상 조금 다르다.한국은 민족적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분단돼 있지만 아일랜드에는 분명히 다른 두개의 커뮤니티가존재합니다. ■아일랜드는 분쟁에도 불구 유럽에서 외국인 투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 아일랜드는 1921년 독립한 이후 60년대까지는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했다.그러나 73년 1월 영국,덴마크 등과 함께 유럽공동체(EC)의 회원이 된후 EC(EU로 확대)의 경제정책을 따르면서 ‘개방경제 체제’를 유지해왔다.외국인 투자관련 업무는 ‘산업개발청(IDA)’이 전담하는데 서비스 정신에 입각,기업을 유치하고 투자우대조치를 적용하고 있다.외국인 소유지분이 5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곧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어떤 분야의 한국기업을 유치할 생각인가.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특히 첨단분야의 합작기업 설립과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대한(對韓)수출의 50%이상,대한 수입의 40%가 첨단분야이다. ■아일랜드는 지난 수년간 EU(유럽연합) 회원국에 비교해서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요인은 무엇이가. 60년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중졸자의 90%이상이고교에 진학하고 고졸자의 다수가 대학에 진학,노동력의 질(質)이 높다.80년대 정부지출을 축소한 ‘올바른’ 재정정책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정부는또 70년대부터 ‘첨단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중점육성했다. 덕택에 전세계에 유통되는 소프트웨어의 60%,PC의 40%가 아일랜드산이다.10%의 낮은 법인세도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문화적 저력이 있는 아일랜드와 한국과의 문화교류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아일랜드 무용단의 서울 공연을 위해 노력중이다.아일랜드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꾸민 ‘리버 댄스’가 런던,뉴욕,도쿄를 순회중이다.서울공연을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중인데 ‘대성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한국공연단도 더블린을 찾아 양국 문화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 ■양국간 외교현안은. 양국관계는 문자 그대로 문제가 없는 아주 ‘좋은’ 상태이다.특히 아일랜드는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 가입을 추진중인데 한국이 우리정부를 지지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박희준기자 pnb@
  • ‘옷로비’ 배달날짜 위증모의 조사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19일 연정희(延貞姬),배정숙(裵貞淑),이은혜(李恩惠)씨 등 이 사건 핵심 관련자들이 청문회를 앞두고 호피무늬 반코트 배달일자를 거짓 증언하기로 협의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한 이은혜씨가 배정숙씨와의 3∼4차례 통화에서 “왜 언니들은 진실대로 말하지 않느냐.언니들이 계속 라스포사에 간 시점을 지난해 12월26일이라고 하니까 나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등의 대화를 나눈 사실을 밝혀내고 다음주 초 배씨와 연씨 등 관련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특히 라스포사 방문 일시와 관련,배씨와 연씨 등이 말을 맞췄는지와 청문회에 앞서 연씨가 배씨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를 다시 불러 영장을 재청구하기 위한 보강조사를 했다.특검팀은 이와 함께 사직동팀 최초 보고서로 추정했던 문건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배씨의 사위 금모씨도 조만간불러 문건의 실체 및 입수경위 등을 확인키로 했다. 강충식 이상록기자 chungsik@
  • ‘옷로비 의혹’ 국회법사위 표정

    ‘옷로비’의혹사건을 수사중인 특검팀이 일부 관련자들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줄 것을 국회 법사위에 요청함에 따라 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은 “여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오는 22일까지 고발건을상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반면 여당은 위증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한다는 기본원칙을 천명하면서도 구체적인 처리방법에 있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특검팀이 고발 의뢰한 사람은 연정희(延貞姬·金泰政 전 검찰총장 부인)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 2명. 지난 18일 특검팀이 위증 근거가 포함된 자료를 법사위에 보내오자 소속 의원들은 고발 여부를 놓고 즉각적인 토론에 들어갔다.그러나 여야간 견해차로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21일까지 특검팀의 자료와 국회 청문회 속기록을 비교 검토한 뒤 각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수시로 3당간사 접촉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키로 했다.이어 22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일정 등에 대한 의견조율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첫날 토론에서도 드러났듯이 여야간 고발에 대한 의견 일치를 이뤄내는 데는 상당한 진통과 사전 조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당은 특검팀의 자료를 통해 위증 사실이 확실해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고발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이다. 이들은 “특검팀에서 위증으로 밝혀진 내용이 청문회 당시 야당이 주장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위증 혐의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여당은 충분한 검토작업을 거친 뒤 고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펴는 근거로 특검팀 자료가 주관적으로 작성됐고 전체 수사기록이 아닌 요약본이기 때문에 위증 여부를 가리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또 고발은 당사자들에게는 사법처리에 직결되는 만큼 야당의 조속처리에 반대하고 있다.특검팀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고발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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