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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살까] 3대 백화점 북한산 상품전

    ‘값싸고 질 좋은 북한산 옷도 입고 김치도 맛보세요.’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북한산 상품을 내놓고 있다.신세계 백화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7개 점포에서 ‘북한산 직수입 의류전’을 펼친다.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산 원단과 디자인을 가지고 북한에서 가공·봉제한 셔츠,바지,원피스 등을 선보인다. 북한산 의류는 중국산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마상호 신세계백화점 여성팀 바이어는 “가격은 일반 의류의 30% 수준으로 매우 싼 데다 여기에 꼼꼼한 북한 사람들의 손재주로 중국산 의류보다 질적으로도 월등하다.”며 “특히 여성 의류의 라인과 실루엣이 섬세하고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가격은 블라우스 2만 9000원,셔츠 3만 9000원,바지 3900원,스커트 4만 9000원,원피스 4만 9000∼5만 9000원,재킷 5만 9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북한 김치 소개전’을 펼치고 있다.북한산 ‘가시집 김치’를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본점과 영등포점,강남점에서 18일까지 계속된다.가시집 김치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북한산 배추와 마늘·고추 등 천연재료만을 사용했다.북한 김치는 양념이 많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판매 가격은 일반 김치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당 44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북한산 호두를 판매하고 있다.100g에 3000원선으로 국내산(9300원선)보다 매우 싸다.인터파크는 북한 신의주 종합식품에서 생산한 묘향산 고랭지 맛김치(10㎏)를 2만 6000원에 내놓았다.북한산 포기김치는 10㎏에 1만 98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 [자문위원 칼럼] 쟁점부각 총선기획 돋보여/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안개 속 표심의 향방을 찾기 위해서인지 언론이나 각 정당의 4·15총선에 대한 판세분석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하지만 이번 17대 총선 결과 예측은 또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다.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국회의원 선거구가 243개로 쪼개지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렇다고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이 늘어나기 때문만도 아니다.이런 기술적 문제는 4년 전 국회의원 선거를 교훈삼아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된다.매뉴얼을 제대로만 지킨다면 그런 오류는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결과 예측이 틀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밑바닥 정서가 선거이슈에 따라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유권자가 국회의원 후보자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투표장에 들어갔을 때 지금까지의 예측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천재적인 여론조사가 대니얼 양켈로비치는 주요 선거이슈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확고하다면 ‘개인 의견의 총합’으로서 국민여론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 여론조사의 수치로 나타난 여론은 신뢰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그는 이러한 이유로 국민여론의 변동가능성을 측정하는 감상지수(mushness index)를 개발했으며,여론조사 보도시에 이런 지수의 공표를 제안했다. 그렇다면 여론의 변동성은 사전에 어떻게 인지할 수 있을까.우선 선거이슈가 유권자의 개인 이익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계됐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그 다음으로 ▲유권자가 선거이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러한 이슈가 국민 개개인의 신념체계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따져보아야 한다.나아가서 집단간 이익이 대치하는 ▲다양한 선거이슈의 복잡성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낼 수 있는 유권자의 지력(知力) 수준에 달려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각 정당에서 집중적으로 제기한 선거쟁점은 ‘탄핵 심판’과 ‘거여 견제’를 꼽을 수 있다.그러나 한 꺼풀 벗겨내면 이들 쟁점의 본질은 서로 비슷하다.각 정당이 자기 당과 후보에 투표해 달라는 이유는 될지 몰라도,국가가 처한 위기에 대한 이해나 다수당이 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정책 아이디어와 비전을 찾기 어렵다.주요 신문과 방송의 선거보도 역시 소위 박풍(朴風),노풍(老風),추풍(秋風)으로 불리는 ‘박근혜 바람’과 ‘노인폄하 발언’ 그리고 ‘삼보일배’ 등 주로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사 이벤트(pseudo-event)에 집중돼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서울신문이 지난 4월 초부터 1면에 연재하는 총선 기획이 돋보인다.특히 지난 2일자 ‘납세 부동산투기 쟁점’(총선 D-13)을 시발로,7일자 ‘우리당-3野 100여곳 접전’(D-8)이라는 지역구 판세분석을 거쳐,8일자 ‘파병백지화 쟁점 급부상’(D-6)과 10일자 ‘1인2표제…후보자 2명 찍나요’(D-5)라는 박스형의 총선혼란 예측기사가 눈에 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총선이슈의 감상지수는 매우 높다.설상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1인 2표제’의 홍보가 미약해 일부 지역에서는 유권자의 80% 이상이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지금 상태라면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했던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의 투표용지 혼란이 국내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그런 위기가 발생한다면 어느 쪽이든 총선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까.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총선 기획기사를 통해 정치집단간 갈등해소와 지역과 이념과 세대 차이를 넘어선 국민화합의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내년 1월부터 신축아파트 자동식 소화기 설치 의무화

    내년 1월부터 허가를 받는 신축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와 자동식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또 영화관과 학원,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불연재를 이용한 실내 장식과 인명구조용 공기호흡기 비치 등이 의무화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을 심의,의결하고 이달중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규개위에 따르면 그동안 신축 아파트의 스프링클러와 주방에 설치하는 자동식 소화기는 각각 16층 이상과 6층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만 의무화했으나 최근 아파트 화재가 늘면서 모든 신축 아파트로 규제가 강화됐다. 최근 4년간 자동식 소화기가 설치되지 않은 6층 이하 아파트의 화재는 모두 2026건으로 전체 아파트 화재의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화관과 학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영화관과 학원 등도 오는 2006년 5월29일까지 비상구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갖춰야 한다. 규개위는 아울러 가스를 사용하는 숙박 시설과 청소년 시설,문화집회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되는 등 가스시설 안전기준도 강화키로 했다. 규개위는 또 종합 정밀검진 대상을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에서 연면적 5000㎡ 이상으로 강화,점검 대상을 4600여곳에서 1만 3900여곳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규개위는 연면적 1000㎡ 이상의 지하시설에 대해서도 소방감리자를 지정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도 함께 의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순원 새 소설 ‘모델’

    이순원은 항상 변하면서도,언제나 변하지 않는 작가다.‘현실을 반영한다.’는 본질을 유지하면서 그 틀은 늘 변신을 시도했다.변하지 않는 원형질의 정서를 고향·가족 등의 다양한 소재로 변주해온 그가 이번엔 모델의 세계로 시선을 돌렸다. 장편 ‘모델’(해냄 펴냄)은 소재의 이채로움에다,서정성 짙은 문체나 묘사 대신 감각적인 정서와 빠른 장면 전환으로 작품을 끌고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소설가를 꿈꾸는 성준과 스타의 미몽에 사로잡힌 미라.습작과 신춘문예 준비로 일상을 보내는 성준은 카페 세인트루이스의 웨이터로 일하다 모델 매니저 눈에 들어 모델이 된다.그 곁에 웨딩 모델 파트너로 만나 알게 된 뒤 사랑을 일궈가는 미라가 있다. 정신은 소설에 가 있어 한 발만 모델세계에 걸친 성준이나,스타 연기자에 모든 것을 거는 미라의 차이는 공고한 현실의 문 앞에서는 의미가 없다.작가는 이들을 삼류 모델이 될 수밖에 없도록 운명 지운다.그들이 겪어야 하는 비루한 현실과 화려한 성좌를 대조시키면서 대중문화가 주요 코드로 탄탄하게 자리잡은 요즘 젊은이들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그런데 그 정조가 자못 처연하다는 점에서 이순원은 여전히 특유의 가슴아린 서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4년 전 인터넷에 연재한 것을 개작한 이 작품 ‘모델’에 대해 작가 자신은 이렇게 말한다.“진짜 신랑 신부가 아닌,웨딩 모델의 사진이 끌려 내려오고 있는 장면을 본 뒤 어떤 이미지에 사로잡혔다.가짜 신랑·신부·결혼 등 저 마다의 욕망이 빚어내는 그 농담 같은 삶 속에도 있을,순결하여 아픈 것을 그리고 싶었다.이 역시 내 세계의 일부다.” 이종수기자˝
  • [책꽂이]

    ●젊은 대지를 위하여(현기영 지음,화남 펴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으로 재직 중인 작가의 에세이집.80년대부터 자신의 소시민성과 맞서 고민한 의식의 흐름을 38편의 글에 담았다.뜨겁던 시대정신을 돌아보고 오늘의 지혜를 얻자고 역설한다.9000원. ●1920년대 초기 시의 이념과 미학(조영복 지음,소명출판 펴냄) ‘창조’‘폐허’‘백조’등 동인지 시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단순히 서구 문예사조의 모방이 아니라 초기 아나키즘의 영향 아래 혁명적 이념과 근대 문예의 미학적 이념이 동시에 나타난다고 설명한다.1만 7000원. ●프로페셔널(이원호 지음,은행나무 펴냄) 스포츠서울에 연재된 소설.조직세계에 몸담았다가 죽은 형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파헤치는 특전사 중사의 이야기.인간들의 권력·야망욕과 암흑가의 냉혹한 생존 경쟁 등을 그린다.모두 3권,각권 8500원. ●사이키 멘탈(홍재규 지음,열매출판사 펴냄) 베스트셀러 ‘야인’의 작가가 낸 장편. 한 여학생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모티프로 다양한 인간이 물고 물리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었다. 모두 3권,각권 8500원. ●체호프와 그의 시대(A P 추다코프 지음,강명수 옮김,소명출판 펴냄) 체호프의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예술세계를 본격 분석한 연구서.푸슈킨,톨스토이·고골·투르게네프 등 ‘러시아 황금기 문학’이라 불리는 19세기 작가들과의 비교를 통해 체호프 문학의 독창성을 드러낸다.2만원. ●궁지(위스망스 지음,손경애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 세기말의 우울함을 탁월하게 그린 프랑스 소설가의 중단편집.부르주아 계급의 추악함과 탐욕을 드러낸 표제작과 자전적 소설 ‘등짐’ 등에서 당대의 시대 정신을 민감하게 포착한다.6000원. ●왕이 되고 싶은 사나이(루디야드 키플링 지음,김정우 옮김,함께읽는책 펴냄) ‘정글북’을 지은 작가의 작품으로 국내 첫 번역1800년대 영국의 식민지인 인도에서 왕이 되고픈 욕망에 사로잡힌 두 떠돌이 젊은이의 삶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냉소적으로 형상화.7500원.˝
  • [자문위원 칼럼] 감정의 미디어·이성의 미디어/허행량 세종대 신방과 교수

    언론은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다.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올랐을 때 언론과 국민은 함께 즐거워했다.뇌물수수 등 부패한 정치권에 대해서는 함께 분노했다.그래서 언론 보도는 국민감정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정치,구체적으로 선거는 이성보다는 감정의 잔치가 되고 있다.이 때문에 선거공약보다는 정치인의 발언이나 외모 등 연예인적 속성이 중요시되고 있다.언론의 관심도 정치인이 연출하는 이미지와 이벤트에 집중되고 있다. 불신의 늪지대인 정치권에 대한 과거경험 때문에 공약을 내걸어도 거의 믿는 유권자가 없다.따라서 튀는 아이디어로 유권자,그 이전에 언론의 주목을 받자는 것이 선거전략이다.충분한 정보나 시간이 없는 유권자가 후보나 정당의 이미지를 보고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정당이 내거는 공약이 얼마나 즉흥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인지는 서울신문이 연재한 ‘각당 공약의 허와 실’이란 시리즈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그러나 이런 기사조차도 유심히 보는 유권자가 드문 것이 현실이다. 선거가 감정의 잔치가 되고 있다는 것은 스캔들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17대 총선은 공약보다는 주요 정치인의 구설수와 같은 유사(類似)스캔들(pseudo-scandal)이 여론의 향방을 좌우하고 있다.보통사람의 경우엔 아무렇지도 않을 문제가 정치인이기 때문에 비난 받는 유사스캔들보도가 여론을 춤추게 하고 있다. 감정이 난무하는 선거에서 이성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서울신문 5일자 3면의 ‘악재탈출,감성대결’이라는 기사는 17대 총선이 감정의 선거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후보채점 운동’이나 ‘관심선거구’는 감정과 이성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선거는 감정의 선거이면서 동시에 이성의 선거이어야 한다.이성의 선거는 선거가 필요한 이유 등 그 의미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것이다.선거는 농경사회에서의 놀이마당과 유사한 점이 많다.놀이마당은 감정과 이성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놀이마당에서의 적절한 흥은 참가자에게 ‘삶의 재충전’이라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하지만 흥이 지나치면 생활자체에 타격을 주는 등 후유증을 낳는다.반대로 흥이 부족하면 놀이마당은 유명무실한 의식이 된다.이처럼 감정의 적절성은 ‘삶의 재충전’이라는 이성의 잣대로 판단할 수 있다. 미디어는 선거과정에서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기능을 한다.미디어가 선거에 불어넣는 흥이 부족할 경우 선거는 흥을 잃고 불필요한 의식이 된다.반대로 흥이 지나칠 경우 선거를 감정의 광란 속으로 몰아넣어 사회적 후유증을 부채질한다. 미디어가 선거에 불어넣을 감정의 적절성은 우리 사회의 경쟁력과 직결돼 있다.선거에서 적절한 감정은 국민생활에 도움을 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지만,감정이 부족하거나 넘칠 때 국민생활에 해를 끼쳐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감정의 선거이면서 동시에 이성의 선거가 되려면 선거 본래의 의미에 따라 선거를 보도해야 한다. 언론은 국민의 희로애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감정의 선거와 이성의 선거를 가르는 것은 언론과 국민이며,그 후유증 또한 언론과 국민이 부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언론의 보도는 감정과 이성을 모두 포옹하는,즉 ‘냉정과 열정사이’의 균형점을 겨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고시원, 주거지역서 못한다

    앞으로 주거지역에선 고시원 영업이 금지될 전망이다.고시원은 상업지역에서만 가능하며,‘숙박업’으로 분류된다. 또 찜질방은 ‘목욕업’으로 분류돼 영업 및 시설안전기준이 마련되고,산후조리원은 건물의 위치·층수·종사자 자격 기준 등이 엄격히 제한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시설기준이 없어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인 고시원·찜질방·산후조리원·콜라텍 등 신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및 법령 정비를 올 하반기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마땅한 단속이나 인·허가,신고 규정이 없어 세무서에 영업등록만 하면 개업을 할 수 있었다. ●주거지역 숙박용 고시원 금지 고시원의 영업지역 제한이 추진된다.정부는 숙박형 고시원의 80∼90%가 숙박업이 불가능한 주거지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시원이란 명칭을 쓰면서 사실상 저소득 근로자와 가출 청소년 등이 생활하는 ‘숙박업’을 한다는 것이다.게다가 주택·사무실 등을 불법으로 개조해 창문 없는 밀폐형이 대부분인데다,복도 등 통로가 좁아 비상시에 대피 및 구조가 어려운 실정이다.건물 내부의 칸막이에 대한 불연재 사용 의무 규정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중위생관리법을 개정,상업지역에 있는 숙박형 고시원을 ‘숙박업’으로 제도화하기로 했다.주거지역에 있는 ‘숙박형 고시원’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2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기존의 숙박형 고시원을 잠을 자지 않는 형태의 비숙박형 독서실 등으로 업종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오랜기간 영업을 한 기존 고시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마땅한 단속기준이 없는 찜질방은 공중위생관리법을 개정,‘목욕업’으로 분류해 발한실·수질·위생관리·환기설비 등 영업 및 시설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산후조리원도 안전기준이 적합한 시설을 갖추도록 설치 위치와 층수를 제한하는 한편 전문자격을 갖추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모자보건법’을 정비하기로 했다.청소년들이 찾는 콜라텍도 술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댄스 스포츠업으로 분류해 관련 법에 따라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중 시설 공기 기준도 마련 법 정비가 늦어 지난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설치된 신종 다중업소에 대해 마땅한 안전규정이 없는 점을 고려,이들에게도 비상구 설치 및 실내장식물 불연재 사용 의무화 등을 하도록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2년간의 경과규정을 둬 2006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기준도 마련된다.고시원과 찜질방은 미세먼지 150㎍/㎥,이산화탄소는 1000,포름알데히드는 0.1,일산화탄소는 10 이하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후조리원은 미세먼지의 경우 100㎍/㎥ 이내로 더욱 강화하고,나머지는 고시원 기준과 같다. 행자부는 특히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신종업소가 발생할 것에 대비,유사업종별 안전기준,영업개시 전 안전시설 설치 신고제 등을 골자로 한 ‘다중이용업 안전관리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다중이용시설 현황을 보면 고시원은 지난해보다 306곳 늘어난 2599곳이고,찜질방도 253곳 증가한 1353곳이다.화상·전화방은 53곳 는 571곳,콜라텍은 86곳 는 297곳이다. 반면 인터넷 보급 확산 탓에 PC방은 2003년 1만 8821곳에서 1225곳이 줄어든 1만 7596곳이다.산후조리원도 14곳 줄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웰빙식품’ 大戰

    건강식품 시장이 ‘웰빙’ 열풍을 타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중견기업들도 주요사업 항목으로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올 정기 주주총회에서 건강식품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통과시킨 상장기업이 삼진제약,제일약품,삼양식품,환인제약,롯데칠성음료,CJ 등 여러 곳에 이른다. 기업들이 앞다퉈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지난해 매출규모가 약 2조원대를 기록한 데다 매년 10∼20%씩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TV 홈쇼핑,건강식품전문점,할인점,편의점,백화점 등 유통경로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건강시품시장은 소규모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암웨이가 8%대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국내 기업으로는 CJ가 시장점유율 1%를 차지하고 있다.CJ는 올해 ‘CJ뉴트라’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인삼드링크 ‘한뿌리’ 등 새로운 개념의 건강식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 1999년부터 녹조식물인 클로렐라로 만든 건강식품을 생산해오고 있으며,판매량이 연간 100%이상 성장하고 있다.판매 첫해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00년 40억원,2002년 150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390억원어치를 팔았다.올해는 매출 6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제약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생산하는 건강 드링크 제품 ‘비타파워’와 ‘고려홍삼’의 판매를 시작했다.롯데칠성의 막강한 영업력을 등에 업고 제약회사의 드링크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웅진식품도 건강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주력제품인 곡물과 매실음료의 판매가 감소하자 음료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이다.‘자연은’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청소년 건강식품 ‘수험생균형 프로젝트’를 출시했다.다음달부터 과즙·과채·차(茶)·건강식품 등의 다양한 ‘자연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화장품회사인 한국콜마는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선바이오텍이란 계열사를 세우고 암환자 보조제,전자파 보호물질 등을 개발중이다. 백화점과 할인점은 앞다퉈 비타민 상설 매장을 만들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수도권 점포에서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으로 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매출 30억원대를 내다봤다.현대백화점의 ‘비타민하우스’는 하루 200만∼250만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비타민 매장도 300만∼35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봄철에 특히 인기가 높은 비타민이 백화점 등에서 불티나게 팔리다 보니 약국은 예년의 절반 이하로 비타민 고객이 줄었다고 울상이다.동일한 비타민 제품의 경우 백화점 가격이 약국보다 10∼20% 낮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한해 비타민 시장규모는 5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측은 “건강식품은 의약품과 달리 천연재료로 위험률이 낮은 식품·음료를 개발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갖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식품업체 및 제약업체,대기업이 참여하는 거대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옥의 비밀

    지난 5일 충청지방에 50㎝ 가까이 내린 폭설 속에서도 전통 한옥들이 경미한 손상만 낸 것으로 조사돼 전통 한옥에 담긴 우리 선조들이 지혜가 빛을 발하고 있다. 16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폭설에 따른 문화재 피해 가운데 한옥은 충남 논산의 윤증 고택 추녀 2㎡가 유실되고 윤황 고택 사랑채 기둥 부분이 파손됐으며,대전에서는 우암 사적공원의 한옥 기와부분 유실 등 3∼4건에 불과해 피해액은 1억 5000여만원에 그쳤다. 이는 대전에 34,충남에 55채로 등록된 문화재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대부분 건축연도가 오래된 전통 한옥이 무사한 것은 콘크리트나 벽돌 등 현대식 건축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이번 폭설로 대전에서는 주택 39채,공공시설 63건,기타 건물 등 1082건이 파손돼 500억원 가까운 손실을,충남에서는 주택 35채,농업창고 105건,사유시설 529건,학교시설 39건 등으로 12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각각 냈다. 이에 대해 배재대 건축과 김종헌 교수는 “한옥은 현대건축과 달리 하중이 무거울수록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조로 돼 있어 이번에 눈 무게를 자연스럽게 견딜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한옥을 상대로 한 지진실험에서도 진도 6∼7도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이 입증돼 한옥 구조 자체가 풍수해 등 자연재해가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연합˝
  • 中 전인대 폐막 안팎

    |베이징 오일만특파원|14일 폐막된 제10기 전인대(全人大) 2차회의에서 사유재산 불가침 조항을 헌법에 명문화시킨 중국은 보다 빠르게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자본주의 요소의 전면 도입으로 21세기 중반 미국·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을 따라잡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야심찬 청사진으로 풀이된다. ●민간기업 활동·경제건설 이정표 이번 전인대 2차회의에서 통과된 헌법 개정안은 1949년 공산 정권 수립 이후 처음으로 자본주의 기본 정신인 사유재산권 보호 조항을 명문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공민의 합법적인 사유재산은 침해할 수 없다.’는 사유재산 보호 조항은 그동안 사영기업과 기업인들의 불안을 씻어내고 기업 활동과 경제건설에 매진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톈진(天津) 재정학원 완톈위(王天雨) 교수는 “사유재산제 보호는 민사권리에서 헌법적 권리의 지위가 상승됐다는 의미인 동시에 중국재산제도의 중대한 변화”라고 분석했다.숱한 논란끝에 사유재산 보호를 헌법에 명기한 배경에는 민간기업 활성화와 중국의 아킬레스 건인 실업난이 맞물려 있다. 경쟁력을 상실한 국유기업 대신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전략인 것이다.국유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엄청난 실업인구를 민간기업에서 흡수시켜 중국의 실업난을 잠재우는 이중의 효과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긴급사태에 대한 규정도 수정,자연재해·전염병·산업재해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주석이 긴급 사태를 선포하는 ‘긴급사태법’ 제정의 토대가 마련됐다. ●고도성장에서 균형성장으로 새 정책의 핵심은 각 부문간 균형 발전을 골자로 하는 ‘과학적 발전관’과 ‘인본주의(以人爲本)’로 요약된다.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5일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성장속도를 줄이면서 분배위주로의 정책 선회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9.1%에 달했던 경제 성장률을 올해는 7%로 하향 조정했고 건설국채 발행 규모도 작년보다 20% 축소했다.도농간,연안·내륙간,계층간 소득격차 해소와 자연·인간간 조화로운 발전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재정 규모(3198억위안)를 동결시켰다.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2.5%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줄어들었고 재정지출액도 1조 7017억위안으로 총액 기준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규모다.반면 올 국방예산은 전년에 비해 11.6%(218억 3000만위안) 늘려 1년 만에 두자리 숫자로 확대했다. 한편 자춘왕(賈春旺) 최고인민검찰원 원장은 “전국의 각 급 검찰원에 대해 국유기업 개혁,정부사업 계약,금융 대출 등과 관련한 직무 비리와 공무원에 대한 뇌물,조직 범죄 비호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라.”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oilman@˝
  • [종하랑 선영이의 배낭메고 60개국](7) 라오스 북부 방비엥

    라오스 북부의 작은 마을 방비엥은 여행자들의 당초 여행계획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곳이다.하루를 계획하고 온 사람은 이틀을,이틀을 생각했던 이는 나흘을 머물다 간다.특히 서양 배낭여행자들은 한달 이상 장기체류하는 경우도 많다.전부 도는 데 걸어서 10분밖에 안 걸리는 이 작은 마을의 무엇에 사람들은 그렇게 끌려서 떠나지 못하는 걸까. 방비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쏭강에서 튜브 타기,카약 투어에 참여하기,고산족 마을 방문하기,그리고 마을 구경하기 정도.이곳 사람들의 삶의 터전인 노천시장을 구경하며 먹을거리를 사는 것도 일과중 하나이다. 시장 뒤쪽으로 늘어서 있는 집들은 대부분 나무판자나 대나무로 지어져있다.따로 기술자나 건축업자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각자 알아서 짓는다.집 짓는 날은 온가족이 나와서 한가지씩 거든다고 한다.각자 지은 농산물을 가져다 사고파는 이곳 장터는 꼭 우리나라 옛날 시골 모습같다.그런데 이색적인 것은 여기서 파는 야생동물들이 가지각색이라는 점.야생쥐부터 야생너구리,박쥐까지 참 다양하다.요리법은 잘 모르겠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나름대로 맛있는 별식이라니,으∼(별식 좋아하는 한국 아저씨들이 봐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방비엥에 있는 동안 날마다 이 신기한 시장구경을 하면서 우리도 다양한 과일을 흥정해서 사먹곤 했다.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외지인들에게 바가지를 잘 못 씌운다.아주 조금씩 가격을 더 불러놓고는 ‘500낍(60원 정도) 더 불렀는데,1000낍 더 불렀는데‘하는 표정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들통날까 초조해서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친다.비싸다고 돌아설 듯 어깨만 살짝 틀어도 가격은 곧 내려가고,덤 없냐고 하면 쑥스러운 듯 웃으며 몇개를 더 얹어준다.(라오스에서도 똑같이 ‘덤’이라고 한다.) 초저녁에 개울가로 내려가면 자기들이 잡은 물고기구이 파티에 초대하고,마을을 산책하다 눈이 마주치면 조용히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바로 이런 순수한 사람들 때문에 여행자들은 이곳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 같다.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곳 역시 해를 거듭하며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몇년 전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산수를 배경으로 한 평화롭고 조용하던 작은 마을이 이제는 거리마다 여행자들이 넘쳐나고,각종 투어 프로그램에 게스트하우스며 외국인 입맛에 맞는 수십개의 레스토랑이 생겨나 마을의 모습도 신흥 관광지처럼 변해가고 있다. 태국여행을 할 때 북부 산악지대 치앙마이에서 고산족 방문이 포함된 트레킹에 참여한 적이 있다.그들만의 세계에서 오롯이 살아가고 있는 고산족을 만나길 기대했지만 실망스럽게도 어린이들은 피카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전통의상 차림의 주민들도 관광객들을 위해 형식적으로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이었다. 함께 트레킹을 했던 스웨덴 친구는 “순수한 지역민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너무 상업화한 나머지 고산족도 패키지 상품의 일부처럼 느껴진다.”고 아쉬워했다.요즘 치앙마이 트레킹 투어를 주선하는 에이전트들은 앞다투어 ‘새로 개발한,아직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은 고산족 방문’이라는 문구를 프로그램 소개에 일률적으로 넣고 있다.라오스의 방비엥도,태국의 치앙마이도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관광코스가 됐지만 그 사람들만의 평온한 행복,오롯한 평화가 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게스트하우스 운영 김혜자씨 동남아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된 ‘김치 아줌마’ 김혜자(63)씨.예순이 넘은 나이에 라오스를 처음 찾았던 그녀는 라오스가 좋아서,라오스의 순수한 사람들이 좋아서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라오스엔 어떻게 오게 됐나요. -지난 99년 건강이 악화돼 38년간 몸담았던 교직을 떠나 동료교사 넷과 함께 딸에게 가이드를 부탁해 한달간 인도차이나로 자유여행을 떠났어요.태국과 라오스를 거쳐 캄보디아에 이르는 코스였는데 나이도 잊은 채 아주 즐겁게 여행했지요.특히 라오스 북부여행에서 만난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모습은 내 유년시절과 똑같아 발을 뗄 수가 없었어요. 인터넷 배낭여행 동호회에서 유명하던데. -처음엔 조금씩 메모를 한 것을 딸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곤 했는데,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읽고 격려해주어서 적극적으로 연재를 하게 되었지요. ‘김치 아줌마’라는 애칭은 어떻게 생겼나요. -여행하면서 제일 힘든 게 음식이잖아요.더욱이 한국사람들은 김치를 먹어야 힘이 나지요.그래서 처음엔 우리가 묵었던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부터 김치를 담가주기 시작했죠.그러다 보니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나봐요.난 내 이름보다 그 별명이 더 좋아요.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고,정감도 있고. 라오스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하시죠. -오랫동안 초등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여행하면서도 어린이들 교육이나 학교시설에 관심이 많았어요.그래서 방문하는 마을마다 학교는 꼭 갔었죠.그런데 학교시설이 정말 엉망이었어요.학용품도 거의 없고.그래서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학용품을 수집해 전해줬죠.지금은 친한 교장선생님 한분이 자비로 라오스 시골에 학교를 하나 지어주려고 하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 [삶과 경영 이야기]①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성공한 경영전문가의 철학은 기업 운영에만 유효할까? 그렇지 않다.‘경영’이란 본질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출발하기에,성공한 이의 경영철학은 직장생활에서나 자녀 키우기,청소년의 교우관계,그리고 성공하는 연애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이 시대 ‘잘 나가는’ 경영인이 공·사석에서 육성으로 들려주는 생생한 성공 비결을 주 1회 연재한다. 웅진닷컴(옛 웅진출판)과 웅진코웨이개발·웅진코웨이·웅진식품 등 11개사를 거느린 웅진그룹의 윤석금(尹錫金) 회장은 해방둥이(1945년 생)이다.충남 공주 출신인 그는 또래가 대개 그러하듯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강경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마친 그는 브리태니카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1980년 웅진출판을 설립,출판업을 시작한 그는 지난 24년 동안 업종을 확장하면서 경이로운 성장을 이뤄 지금은 연 매출이 총 2조원에 이르는 11개사를 경영하고 있다. 윤석금 회장이 처음 설립한 회사는 웅진출판(지금의 웅진닷컴)이다. -어릴 때 꿈이 좋은 출판사를 차리는 것이었다.출판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직원이 7명밖에 안되는 영세기업이었다.그런데 아침에 보면 그 가운데 한 두명은 얼굴빛이 어두웠다.이유는 여러가지일 터이다.직장 상사와 부딪쳤을 수도 있고,집에서 부인과 다투었을 수도 있다.모르는 체 하다가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그들을 불러 함께 목욕탕에 갔다.다음엔 식당에 가 당시 1000원 하던 순두부·된장찌개 등으로 점심을 했다.왜 기분이 나쁜지,무슨 일이 있는지 묻지 않았다.그렇게 목욕과 점심을 같이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면 그들의 얼굴빛은 어느덧 밝아져 일에 몰두했다. -한국 사람들은 기(氣)가 발동해야만 신나게 일한다.기분이 나쁘면 일을 안하고,심지어는 회사 일을 해치기도 한다.자신이 발의한 일은 열심히 하지만 남이 시키는 일,지시하는 일은 굉장히 싫어한다.윗사람들은 지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부하직원의 창의력을 없애고 고정관념을 심어주게 된다.그래서 나는 항상 직원 의견을 물어 일을 처리한다.그것이 지시하는 것보다 밑에 사람을 더 열심히 일하게 한다. -주위에서 친하고 가까운 사람을 보면 모두 상의해 주는 사람이다.아랫사람과 상의하는 사람이 인기도 좋다.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일수록 상의하기를 싫어하고 지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의사소통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기 쉽다.상의하고 토론하는 사람이 가장 인기있다.신바람 나게 일하려면 그 일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무슨 일이든 참여해서 같이 해나갈 때 신나게 일들을 한다. 윤 회장은 그룹의 11개사 가운데 노조가 결성된 곳은 하나도 없지만 단합은 잘 되어 있다고 밝혔다.그는,자신이 ‘사랑’을 경영정신으로 삼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나는 ‘또또 사랑’을 강조한다.‘사랑하고 또 사랑하고,또 또 사랑하자.’는 뜻이다.그러나 ‘사랑’만으로는 신바람을 일으킬 수 없다.공정성과 투명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가난한 농촌 출신이라 주위에는 도움을 바라는 친인척·친구가 적잖다.그렇더라도 이들이 회사 경영에 참여하거나,납품업체에 참가하는 것조차 못하게 한다.우리 회사 내에서는 동창회나 지역모임 등이 일체 금지된다.대신에 종교·취미·봉사 활동을 하는 모임만 인정한다. 윤 회장이 세운 회사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몇년새 업계 선두그룹으로 성장했다.윤 회장은 선발주자를 따라잡으려면 ‘차별화’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한다. -보통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이기려고 하는데 이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자금이 부족하고 인재가 부족하고 사회적 지명도가 떨어진다.불리한 조건뿐이다.그러니 선발주자를 따라가기만 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무언가 다른 것,큰 회사가 놓치는 틈새를 찾아야 한다.그것이 차별화다.그리고 차별화는 창의성에서 나온다. -웅진출판에서 위인전을 기획할 때였다.서점에는 업계에서 수위를 다투는 출판사들의 위인전 전집이 이미 꽉 들어차 있었다.그런데 그 내용을 분석해 보니 아이들에게 읽히지 않아야 할 것을 읽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등장하는 위인마다 어려서부터 ▲큰 꿈을 꾸고 ▲또래의 아이들을 지도하는 ‘골목대장’이었다.그들은 워낙 훌륭하게 타고 났으므로 위인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투였다.그러나 그게 말이 되는가.게다가 역사적인 인물에 관한 어릴 적 기록이 얼마나 있다고 그렇게 시시콜콜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가.한마디로 ‘작문’이었다.위인으로 선정된 사람들이 대부분 장군·열사들인 것도 문제였다. -그래서 우리는 위인전의 개념부터 바꿔야 하겠다고 기획했다.어렸을 때 똑똑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뒤떨어진 사람을 3분의1씩 골랐다.전세계적으로 위인들의 분포가 사실 그랬다.그 위인전은 출간되던 해에 모 신문사가 제정한 출판대상을 받았다.시상식에서 심사위원이라는 한 대학교수가 나를 찾아와서는 우리 전집의 우수성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데,우리의 기획 의도 그대로였다.웅진의 위인전이 가장 많이 팔렸다. -나는 출판업을 하면서 다른 출판사와 싸운 일이 없다.그들과 늘 다른 길을 갔기에 싸울 까닭이 없었다.차별화라는 것이 남과 다른 것을 만들어야지 똑같이 만들면 안된다.대형 출판사를 흉내 냈다면 백날 깨졌을 것이다.소비자는 1등이나 2등을 찾지 3등을 찾지는 않는다.그러니 1·2등만 살아난다.나머지는 유지가 된다 해도 죽지 못해 사는 것이다. 윤 회장의 기업이 승승장구만 한 것은 아니다.여느 기업처럼 위기를 맞았지만 도리어 이를 기회 삼아 새 아이디어로 극복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웅진코웨이개발이 지금은 연 매출 1조원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IMF사태 후에는,월 매출액이 150억∼160억원에서 80억원대로 줄었다.1년 동안 고민한 뒤 한 일본 기업을 참고해 렌털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그 전에는 정수기만 팔면 그만이었다.(소비자가) 쓰던 정수기를 반납할 수야 없지 않은가.그러나 렌털 제도를 도입하자 모든 것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다.맘에 안드니 도로 가져가라 하면 그만이게 된 것이다. -우선 모든 고객의 물을 검사해 주기로 했다.검사비가 한달에 몇억원씩 들어갔다.결국 직원의 서비스가 바뀌더라.고객이 항의전화 몇번 하면 그 직원은 견뎌내질 못했으니까.당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지수가 삼성·LG전자는 78점이었는데 웅진코웨이개발은 28∼30점에 불과했다.지금은 거의 따라잡았고 몇년 안에 우리가 톱이 될 것이다.(기업이) 소비자를 바꿀 수는 없다.그러므로 우리가,종업원이 고객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웅진코웨이개발의 매출은 3∼4년 전에 월 80억원이었다.지금은 월 800억원이다.그때는 이익이 (매출의) 3%였지만 지금은 10%이다. 윤 회장은 몇년전 36세인 한 기업의 부장을 그 회사의 경영자로 발탁해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웅진식품은 사실 원해서 시작한 회사가 아니다.그룹의 11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남의 것을 산 거다.돈을 빌려 주었는데 못 갚더니 회사를 가져가라고 했다.그것이 음료회사였다.해 보니 한해 적자가 130억∼150억원이 됐다.IMF 때는 하도 골치가 아파 그냥 가져가라는 데 아무도 안 받더라.음료회사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물었는데 그 대답이 다 맞았다.첫째 웅진은 책이나 정수기를 파는 회사라는 인식이 굳어 웅진에서 만드는 음료를 누가 먹겠는가라는 거였다.둘째 규모가 큰 해태·롯데와 비교하면 원료 구입비나 시설비용,영업의 노하우,숙련된 직원 등 모든 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았다. -사정이 좋지 않으니 사장을 자주 바꾸었는데 다들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자신 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그런데 기획실의 젊은 부장은 나를 볼 때마다 “걱정 말라.”면서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다고 장담했다.그래서 그 서른여섯살인 기획부장을 사장으로 앉혔다.어느날 그 사람이 ‘쌀뜨물’을 가지고 내 방으로 왔다.참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맛이 있었고 ‘아침햇살’이라는 이름도 마음에 들었다.덤으로 ‘초록매실’도 만들었다.이 제품들이 팔리기 시작하는데 첫해에 각각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회사 전체로는 매출이 2700억원이 됐다. -쌀과 매실을 원료로 한 음료는 웅진에서 처음으로 시판했다.기존 대기업들은 생각하지 못한 틈새를 공략한 것이다.하루아침에 음료업계 3위로 올라섰다.요즘은 매출이 더이상 신장되지 않아 고민이다.그 이유는 확연하다.많은 업체가 유사제품을 내놓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이다.참신한 아이디어로 매출을 올렸지만 또 다른 벽이 나타난 것이다.이제는 영업으로 이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단순히 배달원의 개념을 뛰어넘는 일을 하도록 여직원들을 훈련시켜 매장에 배치하고 있다. 윤 회장은 “안 된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어떤 일을 벌여도 당연히 되지 않는다.”라면서 스스로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경영인이 해주어야 한다는 말로 끝맺었다. 이용원 부국장 ywyi@˝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샐러리맨들의 봉급실태

    |도쿄 황성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의 사적자문기구가 “총리 봉급을 올릴지 말지”를 목하 고민 중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급여는 월액 222만엔,연봉개념으로는 4165만엔인데도 미국(4328만엔)이나 프랑스(2억 2401만엔)에 비하면 적다는 것이 그 이유다.다른 선진국에 맞추기 위해 인상하고 싶지만,구조개혁에 따른 실업,봉급삭감 등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대다수 일본인 정서를 감안해 인상을 미룰지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관료국가답게 일본 관리,특히 고위공무원 봉급은 짭짤하다.올초부터 ‘당신의 값-오늘날 봉급사정’이란 각 분야의 직업별 급여실태에 관한 장기 연재물을 내보내고 있는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공무원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직위인 사무차관의 연수입은 정부 부처를 막론하고 2432만 9000엔이다. 고시에 합격한 직업 공무원의 초임은 월 18만 4400엔.35세의 과장보좌가 되면 연 755만엔으로 뛰어오르고 45세 전후 과장직에 오르면 1100만엔을 넘는다. 월급이 많기로는 지방 공무원도 빠지지 않는다.요코하마의 시영 버스운전기사는 약 1600명인데 이들의 평균 연수입(평균 연령 43세)은 791만 9000엔이다.1000만엔을 넘는 운전기사가 무려 245명,1300만엔을 넘는 50대 후반의 고액연봉 운전기사도 있다.이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7시간45분이었다. 지방 수장인 지사들도 사무차관급 전후로 아이치(愛知)현 지사의 경우 2611만엔에 달했다.경찰관도 30대 초반의 경부보(警部補)가 월 60시간의 잔업으로 16만엔의 수당이 가산될 경우 월 45만엔,연수입으로는 830만엔에 달했다.자위대는 이보다 낮아 방위대학을 졸업한 35세 전후의 중대장급이라면 680만엔 정도이다. 세계적 전자회사인 소니의 경우 관리직 과장이 되면 대체로 1000만엔을 넘어선다.부장으로 승진하면 1400만엔 정도가 되는데 하는 일과 성과에 따라 2000만엔을 받아가는 부장도 있다. 반면 장기 불황으로 보통의 민간기업이나 구조조정에 들어간 금융기관 등은 연봉 300만∼500만엔 월급쟁이가 즐비하다.국유화가 결정된 리소나은행의 고졸 은행원(40)은 550만엔이던 연봉이 300만엔으로 삭감돼 사내에서 금지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UFJ종합연구소의 경제애널리스트인 모리나가 다쿠로(森永卓郞)는 ‘연수입 300만엔 시대를 살아가는 경제학’ 등의 저서를 통해 일본 샐러리맨의 재편을 예언하고 있다.“1억엔 이상의 연봉을 벌어들이는 한줌의 슈퍼샐러리맨과 300만엔대의 대다수 샐러리맨으로 양극화해 가는 일본에서 슈퍼맨이 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300만엔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적당히 노력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법을 몸에 익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베스트셀러를 낳았다.˝
  • 대학설립 어려워진다

    대학과 전문대·대학원대학·기능대학 등의 설립이 어려워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설립 인가 심사 때 지금껏 양적인 요건만 강조했으나 앞으로는 교육을 위한 질적인 준비까지 집중적으로 심사하는 내용으로 ‘대학설립 운영·규정’을 개정,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교사(校舍)·교지(校地)·교원·수익용 기본재산 등 4개 항목에 대해 심의해 기준에 맞으면 자동적으로 설립 인가를 내줬지만,앞으로는 심의 항목에 설립목적·학칙·학교헌장·실험실습설비 등까지 심의한다.특히 사립대 설립·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출연금에 관한 사항도 심의하기로 해,대학 설립 자금의 출처 등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기존의 규정에는 설립 자금의 출처에 대한 명확한 조항이 없고,학교법인 설립단계에서는 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사람이 출연재산에 대한 입증서류를 제출할 의무도 없어 학교법인만 설립한 뒤 대학을 설립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또 대학 구내에 있는 교직원·연구생 등을 위한 아파트·공관,산학협력단,학교기업 등의 시설을 교사시설이나 부속시설로 인정,연구력 향상을 위한 교직원 복지시설 조성과 산학협력 관련 시설의 구내 조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설립되는 대학이 주로 소규모이거나 대학원대학인 점을 감안해 체육관·강당·전자계산소·실습공장·학생기숙사 등의 지원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할 시설’에서 ‘필요할 경우 갖출 수 있는 시설’로 바꾸고,수익용 기본재산의 연간 수익률도 ‘5% 이상’에서 저금리 상황 등을 고려해 ‘3.5% 이상’으로 완화했다. 종전 규정에 따라 설립된 대학은 97년 15개교,98년 6개교,99년 2개교,2000년 4개교,2001·2002년 1개교씩,2003년 6개교,2004년 2개교 등 37곳이다.이중 3개교는 폐교돼 현재 대학수는 2001개에 이른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네스코너]

    ●사하라 사막 총면적 미국 면적과 비슷 북아프리카 있는 ‘사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그 길이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최장 5150㎞,북쪽에서 남쪽으로 2250㎞에 이른다.총 면적이 926만9000㎢로 미국 전체 크기와 비슷한 사하라 사막은 몇몇 지역이 해발보다 낮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지로 이루어져 있다. ●25.88m 최장 자전거 보조 바퀴가 없는 세계 최고 긴 자전거는 길이 25.88m,무게 1750㎏이다.이 자전거는 이탈리아 세파라나의 ‘슈퍼 탠덤 클럽의 세파라나’가 설계했다.1998년 9월20일 40명의 클럽 회원들은 이 자전거를 타고 112.2m를 달렸는데 가장 힘든 부분은 역시 코너링이었다. ●최고시속 395㎞ 전기 자동차 1999년 10월22일 뎀프시의 세계기록협회가 소유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 ‘화이트 라이트닝 일렉트릭 스트라이너’는 미국 유타주 보넨빌 솔트 플래츠에서 시속 395.821㎞로 달리는 기록을 세웠다.이 자동차는 패트릭 러머필드가 운전했다. ●232편 최다 시리즈 소설 이 부분 최고는 비비시 월드 와이드 출판사가 펴낸 소설 ‘닥터 후’이다.한 주인공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소설이다.1977년부터 1997년까지 전 출판사인 타겟문고에서 약 150편이 발간되어 재판에 재판을 거듭하며 인기를 끌었다.1997년 현재의 출판사인 비비시 월드 와이드에서 82편을 더 출판했다. ●6.15m 손톱 인도 푸나의 스리다르 칠랄은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가지고 있다.1998년 7월8일 ‘기네스 세계 기록 프라임 타임’이란 텔레비전 쇼에서 측정한 그의 왼쪽 손톱 길이는 6.15m였다.그러나 그는 오른손의 손톱은 기르지 않는다. ●만화 ‘고바우영감’ 1만 4139회 연재 1949년 2월 최초로 선보인 네칸짜리 만화 고바우 영감은 1955년 동아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2000년 9월 문화일보에서 1만 4139회로 막을 내렸다.˝
  • 부동산 보유세 누진과세

    올해 종합부동산세법과 공무원 노동조합법 등 59개 법률이 제정되는 등 모두 248개 법률이 제정 또는 개정된다. 성광원 법제처장은 3일 이같은 내용의 ‘2004 정부입법계획’을 발표했다.입법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회에 제출되는 법안은 ▲종합부동산세법 등 59건 제정 ▲소비자보호법 등 9건 전문개정 ▲농작물재해보험법 등 178건 부분개정 ▲선원보험법 등 2건 폐지 등이다. 이 가운데 새로 제정되는 종합부동산세법에서는 부동산 보유세를 국세와 지방세로 이원화해 1차는 시·군·구가 관할 구역내 부동산을 대상으로 과세하고,2차는 국가가 전국의 부동산을 개인별로 합산해 누진세율로 과세키로 했다. 공무원 노동조합법에서는 가입범위를 6급이하 공무원으로 하며,공무원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보장하되 법령·예산 관련 단체협약의 효력은 제한키로 했다.또 학교안전사고 예방·보상 특별법을 새로 만들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피해자를 보상하는 학교안전보험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도시 저소득지역 교육진흥특별법,자연재해보험법,만성병관리법,사학분쟁조정법 등이 제정된다.아울러 민법 개정을 통해 성년 연령을 19세로 하향조정키로 했으며,불법자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성 처장은 “무엇보다 법령은 각종 갈등관계를 조정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인 만큼 법률 입안단계에서부터 각종 이익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길섶에서] ‘儒林’ 단상/양승현논설위원

    일전에 한 지인에게서 옥중의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서울신문에 연재되는 최인호 소설 ‘儒林’을 즐겨 읽는다는 얘기를 들었다.소설에 인용된 여러 책들을 소개받고 싶어한다는 전문도 곁들였다.소설 ‘儒林’이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있어 고무되어 있던 차에,싫지 않은 전언이었다. ‘儒林’은 조선 중종 때 개혁을 추진하다 기묘년에 사약을 받은 조광조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삶의 대부분을 정치권에서 보낸 권씨의 옥중생활은 이번이 세번째다.그래서 한 시대를 풍미하다 사라진 옛 젊은 정치인의 궤적이 가슴에 와닿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조광조는 ‘綾城謫中(능성의 귀양살이)’에서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읊었다.“誰憐身似傷弓鳥 自笑心同失馬翁 猿鶴定嗔吾不返 豈知難出覆盆中(누가 가여워하리,화살 맞은 새의 신세.말 잃은 늙은이 같은 이 마음 우스워라.원숭이와 학이 나를 나무라리라,오지 않는다고.어찌 알리,엎어놓은 사발 속을 나오기 어려움을.)” 요즈음 옥중 정치인들의 심경도 이와 닮은꼴은 아닐는지.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보복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세태에서 다시 읽는다. 양승현 논설위원˝
  • 채만식 ‘흥부전’ 패러디 소설 발굴

    소설가 채만식(1902∼1950)이 해방 후 발표한 ‘흥부전’이 발굴됐다.월간 문학사상 자료조사연구팀이 찾아낸 채만식의 ‘흥부전’은 1947년 ‘협동’ 6월호와 ‘금융조합’ 7월호에 2회에 걸쳐 연재됐다.고전 ‘흥부전’을 패러디한 작품이지만 작가연보에는 누락돼 있었다.채만식의 다른 소설 ‘허생전’ ‘심봉사’와 더불어 고전소설을 대중화하고 현대화하려한 작가의 의지가 담겨 있다. 서울대 국문학과 방민호 교수는 “채만식은 가난과 병마 속에서 호구지책으로 순문예지가 아닌 조선금융조합연합회의 문고나 기관지 등에 고전소설을 패러디한 작품을 썼다.”면서 “이들 세 작품은 일제 말기에 대일협력적인 문필행위로 위기에 처했던 채만식이 새로운 글쓰기의 방법론을 찾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채만식의 ‘흥부전’은 고전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제비의 보은(報恩)에 중점을 두기보다 농부의 현실적인 삶과 노동의 가치를 강조했다.문학사상 3·4월호에 2회에 걸쳐 연재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인사]

    ■ 코엑스 △총괄임원(상무이사)朴鐘千△서비스지원본부장(이사)金九燮 ■ 애드라인 ◇전무△총괄본부장 이병호◇이사△기획·매체본부장 노재득△제작〃 조규영◇부국장△기획수석팀장 천연재 ■ 한국바스프 ◇사장△폴리우레탄 사업부문 안청신△관리부문 안드레아스 비어만 ■ 문예진흥원 △기획조정실장 韓基天△정책〃 직무대리 梁孝錫△지원협력실장 吳洋烈△예술극장장 鄭承太△마로니에미술관장 朴明鶴△예술정보〃 柳在奉△문화예술연수원장 李誠謙△경영기획팀장 楊慶學△경영지원〃 李溶鎭△기금개발〃 직무대리 黃勤夏△지원컨설팅팀장 宋時慶△국제교류〃 張正進△출판·미디어사업〃 高俊煥△검사역 閔峻泓△정책위원 朴斗鉉△문학전문위원 李彰胤△미술〃 金瓚東△음악〃 金昌郁△연극〃 李鍾遠△무용〃 金英中△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파견 朴相彦△예술극장무대기술총감독 崔亨吾
  • [인사]

    ■ 코엑스 △총괄임원(상무이사)朴鐘千△서비스지원본부장(이사)金九燮 ■ 애드라인 ◇전무△총괄본부장 이병호◇이사△기획·매체본부장 노재득△제작〃 조규영◇부국장△기획수석팀장 천연재 ■ 한국바스프 ◇사장△폴리우레탄 사업부문 안청신△관리부문 안드레아스 비어만 ■ 문예진흥원 △기획조정실장 韓基天△정책〃 직무대리 梁孝錫△지원협력실장 吳洋烈△예술극장장 鄭承太△마로니에미술관장 朴明鶴△예술정보〃 柳在奉△문화예술연수원장 李誠謙△경영기획팀장 楊慶學△경영지원〃 李溶鎭△기금개발〃 직무대리 黃勤夏△지원컨설팅팀장 宋時慶△국제교류〃 張正進△출판·미디어사업〃 高俊煥△검사역 閔峻泓△정책위원 朴斗鉉△문학전문위원 李彰胤△미술〃 金瓚東△음악〃 金昌郁△연극〃 李鍾遠△무용〃 金英中△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파견 朴相彦△예술극장무대기술총감독 崔亨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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